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폭발물
    2025-12-26
    검색기록 지우기
  • 드론
    2025-12-26
    검색기록 지우기
  • 생존
    2025-12-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49
  • 폴란드대사 “北 양강도서 2차례 발파작업”

    |베이징 연합|한 북한 관리는 양강도의 수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위해 두 차례 폭파를 실시했다고 밝힌 것으로 보이시에치 칼루자 평양 주재 폴란드 대사가 16일 밝혔다. 칼루자 대사는 베이징과 전화회견을 갖고 영국,체코,독일,몽골,폴란드,러시아,스웨덴 외교관들이 양강도 김형직군 ‘대규모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칼루자 대사는 현장을 방문한 외교관들이 폭발 지역 중 적어도 한 곳을 보았으며 공사 책임자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고 전했다.이 공사 책임자는 외교관들에게 현장 규모,사용한 폭발물 양,폭파로 없앤 땅 면적 등을 알려줬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또 이 공사 책임자가 현장에는 5만명이 일하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하고 이번 현장 시찰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덧붙였다.칼루자 대사는 이어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들이 17일 오전 이 문제를 더 논의하기 위해 회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8개국 외교관들이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인도 대표는 방문하지 않았고 칼루자 대사도 다른 직원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 [국제플러스] 美 항공기 탑승객 몸수색 강화

    |워싱턴 AFP 연합|미국 여객기 승객들에 대한 몸 수색이 오는 20일부터 더욱 강화된다고 미 정부 소식통이 14일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몇몇 승객들은 손등뿐 아니라 손바닥으로 신체를 쓸어내리는 검사를 받게 되며 옷 속에 무언가를 숨긴 것처럼 보이는 승객은 금속탐지기가 울리지 않더라도 몸수색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또 교통안전청(TSA) 요원들이 의심 승객들의 서류와 짐을 폭발물 추적 장치에 통과시켜 검사할 예정이다.
  • 존 그리셤, 폭발물 의심 소포받아

    |샬러츠빌(미 버지니아주) 연합|미국 경찰이 베스트셀러 작가 존 그리셤의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 있는 집에 배달된 의심스러운 우편물을 조사 중이라고 관리들이 15일 밝혔다. 리 캐틀린 샬러츠빌 카운티 대변인은 “그리셤의 집에 우송된 소포는 처음에 폭발물로 의심됐다.”면서 “그러나 연방 경찰은 이 물건이 폭발성은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말했다.밥 로리 샬러츠빌 소방서장은 “지난 11일 대형 소포가 그리셤의 집 우편함에 배달됐는데 우체국을 통한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셤의 대표작으로는 ‘펠리컨 브리프’‘타임 투 킬’‘의뢰인’‘레인 메이커’‘가스실’‘톱니바퀴’‘거리의 변호사’ 등이 있다.
  • 바그다드 중심부 교전 격화

    |바그다드 AFP 연합|바그다드 중심부에서 미군과 저항세력 간의 치열한 교전이 매일 되풀이되는 가운데 이야드 알라위 임시정부 총리가 이라크인 3000여명이 저항세력의 각종 테러공격으로 희생됐다고 주장했다. 바그다드 중심부의 하이파 거리에서 12일 오전 발생한 미군과 무장세력 간 교전으로 어린이 2명과 알아라비야 방송기자 1명을 포함,최소 13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미군의 공격용 헬기 2대가 교전 후 불타는 미군 탱크 주변에서 춤을 추는 군중들에게 미사일과 기관총을 발사,인명피해가 컸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또 이날 새벽 임시정부 시설과 미국 대사관이 위치한 바그다드 중심부 그린존에 저항세력의 박격포 공격이 감행됐다.또 차량에 폭발물을 싣고 이라크 정부청사와 아부그라이브 수용소로 각각 돌진하던 운전사 2명이 모두 사살됐다고 이라크와 미국의 소식통들이 전했다. 한편 알카에다와 연계해 활동하고 있는 저항세력의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는 인터넷에 올린 음성 메시지를 통해 이라크 임시정부에 새로운 위협을 가했다. 이전에 자르카위 명의로 공개됐던 음성 메시지와 목소리가 같은 성명의 낭독자는 “반역자 알라위는 각오하고 죽음을 기다려라.알라위가 정부의 멍청한 동료들,기독교도들과 함께 하는 동안 우리는 알라신의 부름에 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알라위 총리는 이날 영국군이 관할하는 남부 바스라 방문중 기자들과 만나 “이라크에서 일어난 각종 ‘테러 공격’으로 3000명 이상의 이라크인이 숨지고 1만 2000여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 WP “한국 농축우라늄 고농도”

    한국이 분리실험을 통해 추출한 우라늄은 이란에서 나온 것보다 농도가 4배 높은 ‘성공적인’ 것이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우라늄과 플루토늄 실험에 관해 잘 아는’ 외교관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이같이 전하면서 “이란의 우라늄 농도가 약 15%인데 비해 이보다 2년 먼저 실험을 한 한국의 경우 77%로 충분히 핵 폭발물의 범위에 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신문은 같은 외교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한국의 실험 규모는 이란보다 작고,한국 정부가 이에 관여했다는 징후도 없다.”고 인정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탈북자 1명 中 한국대사관 진입중 부상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 건물 밖에서 10일 탈북자로 보이는 4명이 폭발물로 보이는 위험물질을 소지한 채 영사부로 진입하려다 이를 제지하는 중국 공안과 대치 끝에 3명은 체포되고 1명은 영사부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대사관 관계자가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들 가운데 1명은 체포 과정에서 자해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오후 4시30분께 베이징시 차오양(朝陽)구 둥즈먼와이(東直門外)대가에 있는 영사부 건물 밖 도로에서 탈북자로 추정되는 4명이 폭발물로 추정되는 위험물질을 소지한 채 중국 공안 수십명과 1시간여 동안 대치한 끝에 3명이 체포됐다고 말했다.나머지 1명은 영사부에 무사히 진입했다. 앞서 외신들은 탈북자로 보이는 1명이 총상을 입어 병원에 후송됐다고 보도했지만 대사관 관계자는 총기 사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oilman@seoul.co.kr
  • 도마에 오른 ‘러 선제공격론’

    러시아가 심각한 테러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러시아 군 총참모장이 8일(현지시간) 세계의 테러기지를 선제공격할 수 있다고 밝히자 찬반논란과 함께 각국으로부터 부정적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위기관리 능력을 비판하며 인질극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부시 흉내내는 러시아의 선제공격론 유리 발루예프스키 러시아 군 총참모장은 “세계 어느 지역의 테러기지라도 분쇄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선제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학생 인질극을 계기로 체첸 문제를 대테러 차원에서 다뤄,무력사용을 서슴지 않겠다는 의도가 깔렸다. 대테러 전쟁을 주도하는 미국과 영국은 유엔헌장이 각국의 자위권을 보장했다며 간접적으로 지지를 표시했다.그러나 미 국무부는 러시아와 체첸 반군의 대화를 강조,이중성을 보였다. 유럽연합(EU)의 엠마 우드윈 집행위 대변인은 “러시아 정부의 공식정책인지 확신할 수 없다.”고 폄하한 뒤 “25개 회원국은 선제공격 형태의 ‘치외법권적’ 살인을 반대한다.”고 밝혔다.프랑스와 터키는 “특정국의 일방적 결정이 아닌 국제사회에서 논의될 사항”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혼선 빚는 인질극 수사 블라디미르 유스티노프 러시아 법무장관은 329명이 죽고 72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으나 인질범중 아랍계가 포함됐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인질범 10명은 아랍 출신이며 인질극은 러시아의 대체첸 정책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세르게이 프리딘스키 법무차관은 인질범의 요구가 체첸 내전과 연관됐고 인질범 12명은 지난 6월 잉구세티야 테러와 관련됐다고 말했다. 특히 유스티노프 장관은 인질범이 32명에 이르며 ‘대령’으로 불린 책임자가 학생을 인질로 잡는 것에 반대하는 1명의 부하를 총으로 쐈고 2명의 여성 테러범에 장착된 폭발물도 터뜨려 죽게 했다고 말했다.유혈극은 인질범들이 체육관에 설치된 폭탄의 배열을 바꾸려다 실수로 하나가 터지고 인질이 탈출하면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도마에 오른 푸틴의 위기관리 능력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독일 함부르크 방문중 “인질극이 벌어진 것에서부터 잘못된 진압작전까지 의문투성이이며 러시아의 위기관리가 총체적으로 실패했다.”고 푸틴 정권을 질책했다.그는 푸틴 대통령이 앞서 의회의 조사는 ‘정치적 쇼’라며 정부의 수사를 지시한 것과 달리 의회와 대중이 참여하는 엄중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7일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반테러 관제시위에선 인질범들이 최근 옛소련제 무기를 어떻게 입수했는지 비난이 쏟아졌다.일반시민들은 경찰이 관제시위를 보호하기 위해 길을 봉쇄하자 거세게 항의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공포… 전율‘ 러TV 인질극현장 테이프공개

    러시아 북오세티야 학교 체육관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인질범들이 찍은 비디오테이프가 7일(현지시간) 러시아 NTV에 의해 처음 공개됐다.겨우 87초밖에 안되는 매우 짧은 테이프였지만 공포 분위기를 전달하는 데는 충분했다. 학생과 학부모,교사 등 인질 1000여명은 머리에 손을 얹고 체육관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 복면을 한 30여명의 인질범들이 건물 전체에 전선을 깔고 폭발물을 설치하는 모습을 공포에 떨며 쳐다보고 있었다.일부는 책을 부채삼아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웃옷을 벗은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으로 미뤄 인질극 초기의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사람들은 인질범들과 눈길이 마주칠까봐 눈을 똑바로 뜨지도 못했다.머리에 흰 물체를 얹고 복도에 서 있는 남자아이의 모습도 잠깐 비쳤다. 체육관 중앙과 양쪽 농구 골대 주위에는 축구공 크기의 폭발물이 설치됐고,골대들을 가로질러 연결된 전선 중간중간에 폭발물들이 매달려 있었다.체육관 양쪽 모퉁이에는 폭발물이 가득했다.검은 복면을 한 인질범 1명은 폭발물과 연결된 기폭장치가 설치된 듯한 책 위에 발을 올려놓고 있었다. 체육관 나무 바닥 곳곳에 피가 고여 있었고,중앙에는 피를 흘리는 인질을 끌고 간 듯한 자국이 선명했다. 누군가 러시아어로 “아이들을 아직 이곳으로 데려오지 마.”라고 외치는 소리도 들렸다.구석에 온몸을 검은 옷으로 가린 여성 인질범이 권총을 들고 서 있었다.테이프는 러시아어가 아닌 다른 말로 휴대전화에 대고 통화하는 목소리를 끝으로 끝났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러시아, 테러·진압 2중충격에 ‘도시패닉’

    러시아 북오세티야 베슬란의 학교 인질극은 진압작전 10시간이 지나서야 가까스로 종결됐다.러시아 보안군 대변인이 10시간의 치열한 전투를 끝내고 작전 종료를 선언한 것은 4일 새벽.인질극이 시작된지 62시간 만이었다. ●사상자 급증 특수부대가 당초 의도했던 ‘전광석화’ 같은 번개작전은 인질범들의 자폭과 격렬한 저항으로 지연됐고 희생자 수가 크게 늘었다. 총격전속에 대책없이 놓여진 인질들은 인질범들의 자폭과 붕괴된 지붕 잔해더미에 깔려 목숨을 잃는 바람에 허술한 진압작전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500여명이 넘는 인질 수와 1000여명이 넘는 사상자 수도 유례없는 최악의 인질참극으로 기록됐다.실종자가 260명을 넘고,부상자가운데 90여명은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는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진압작전 러시아 특수부대 요원은 3일 오후 1시 큰 폭발음과 총격전 속에 학교 진입작전에 돌입,작전 직후 반나체의 일부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건물 밖으로 뛰어 나왔고 자식의 탈출을 돕기 위해 창문으로 아이를 던지는 부모도 있었다.진압부대는 연방보안국(FSB)산하 대(對)테러 전담의 ‘알파부대’와 ‘오몬부대’.오몬부대는 내무부 산하의 경찰특공대. 알파부대는 1995년 10월 모스크바 현대그룹 연수생 버스인질사건을 해결한 바 있다.세르게이 프리딘스키 러시아 법무차관은 5일 인질범 32명 가운데 30명의 시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충격속의 베슬란 유혈사태는 종식됐지만 피로 얼룩진 베슬란은 유가족들의 울부짖음으로 도시 전체가 초상집으로 변했다.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했지만 인질들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일부 어린이들은 충격속에 자기 이름도 대답하지 못했고 일부는 병원에 입원한 채 울부짖거나 패닉상태다.인질들은 “벽과 바닥,천장과 농구 골대에까지 부비 트랩과 폭탄이 설치된 체육관의 중앙에 짐승처럼 몰린채 3일 가까이 전율에 떨어야 했다.”면서 자기 곁에 있던 낯익은 얼굴들이 숯덩이로 변해 가는 모습을 떠올리며 울부짖었다. ●사건 배후 이번 사건은 체첸군 지도자 샤밀 바사예프가 배후 지휘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4일 보도했다.인질극은 바사예프의 야전사령관들 중 한명인 마고메트 예브로예프가 그의 지시를 받고 실행했다는 것.인질범들이 사용한 폭발물과 무기는 인질극 발생 전인 지난여름 학교 보수공사 기간동안 학교건물에 반입됐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안당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북오세티야의 대통령 언론담당 레브 드주가예프는 이날 참사와 관련 범인에 협조한 민간인 동조자들에 대해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의 후속조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일 새벽 연기가 여전히 피어오르는 현장을 전격 방문,유족들을 위로하고 인질범들을 비난했다.푸틴 대통령은 도주 인질범 검거를 위해 베슬란과 북오세티야를 봉쇄하라고 명령했다. 이석우기자 외신 swlee@seoul.co.kr
  • 러, 학교인질극 진압 이모저모

    구출작전은 인질석방 협상이 재개되던 3일 오후 1시쯤(현지시간) 전격 진행돼 40분만에 끝났다.러시아 당국은 오전까지만 해도 무력사용은 없을 것이라고 ‘연막’을 쳤으나 사망자가 150명을 넘어 무고한 인명 피해에 대한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범인들은 인질의 옷으로 갈아입고 탈출을 시도했으나 러시아 군인들의 추격을 받아 치열한 총격전을 계속 벌였다.앞서 인질범들은 탈출하는 어린이들에게까지 직접 총격을 가하는 등 ‘잔혹함’을 보였다.인질의 숫자는 확인되지 않지만 1000명 안팎까지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질범들 부비트랩 터뜨렸을것” CNN은 영국 I-TV를 인용,체육관에서 시신 100여구가 발견됐다고 해 보도했다.진압 과정에서 일어났는지,인질범들이 탈출하면서 죽였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숯처럼 탄 사망자들이 나와 자폭의 가능성이 높다.부상자 수도 150명에서 409명으로 늘었고 어린 학생들이 과반이다.인테르팍스 통신은 체육관의 지붕이 무너지면서 인질 수십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군인들이 진입하면서 인질범이 학교 주변에 설치한 ‘부비 트랩’ 등 폭발물을 터뜨렸을 것이라고 밝혔다.체육관에 있던 어린이들은 총격전이 벌어지자 머리 위로 지나는 총알을 피해 무작정 뛰어다녔고 부모를 찾아 울부짖는 등 일순 아수라장이 됐다.어린이들은 인질범들이 2층이나 지붕에서 자기들을 향해 총을 쐈다고 말했다. ●“무력진압 없을 것” 푸틴 연막전술 논란 연방보안국(FSB) 지역담당은 무력진압이 끝난 뒤 “미리 계획된 작전이 아니었으며 인질이 탈출하면서 시작됐다.”고 해명했다.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인질의 생명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인질범이 체첸 독립과 안전보장 등 어려운 요구사항을 내건데다 학교에서 물 공급이 끊겨 상황이 급박해지자 진압쪽으로 전격 선회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유럽연합(EU)은 폭력과 유혈사태로 끝난 이번 인질극에 유감을 표시했다. ●곳곳 치열한 교전·폭발음 인질 30여명이 탈출한 오후 1시쯤 학교 주변에서 3차례의 강력한 폭발음이 들리는 것과 동시에 러시아 특수부대 100여명이 인질들이 모여있는 체육관 쪽으로 진입했다.인질범들은 3그룹으로 나눠 여성과 학부모 등으로 가장,탈출을 시도했으나 러시아 군과의 총격전에서 10여명이 숨졌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은 전했다. 백문일 장택동기자 mip@seoul.co.kr
  • 애완견이 인천공항 검색?

    애완견이 인천공항 검색?

    앞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작고 귀여운 경비견들을 만날 수 있게 된다. 경찰청은 2일 “몸집이 작은 폭발물 탐지견 2마리를 이르면 10월부터 인천공항에 배치한다.”고 밝혔다.이번에 배치되는 탐지견은 비글과 아메리칸 코커스패니얼.다 자라도 어깨높이 50㎝,무게 15㎏ 미만이다.현재 경찰이 운용하고 있는 30여마리의 폭발물 탐지견은 독일산 셰퍼드와 영국산 리트리버가 주종.모두 어깨높이 1m,무게가 40㎏에 이른다.새로운 탐지견들은 1000만원을 들여 해외에서 들여온다.온도에 민감한 탐지견의 특성상 특수에어컨을 설치하는데 500만원이 더 든다. 김화순 경찰청 경호계장은 “소형 탐지견은 셰퍼드 등과는 달리 임무를 수행할 때 시민들에게 과잉경호 이미지 등 거부감을 주지 않아 시범배치하게 됐다.”면서 “좁은 공간에서 정밀 수색을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비글과 아메리칸 코커스패니얼은 후각능력이 탁월하고 성격도 온순한 편이어서 해외에서는 이미 경찰견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체첸여성 2명 유력 용의자로

    연쇄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 2대에서 모두 테러의 흔적이 발견된 가운데 추락한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던 체첸 출신 여성 2명이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체첸에서는 29일 삼엄한 경계 속에 대통령 선거가 실시됐다. ●“오빠 복수 위한 테러 가능성”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세르게이 이그나첸코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로스토프 온 돈에 추락한 Tu-154기에 이어 툴라 지역에 추락한 Tu-134기의 잔해에서도 폭발물인 ‘헥소겐’의 흔적이 발견됐다.”면서 “검찰이 이 사건을 테러리즘으로 규정할 지 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외신들은 추락한 여객기에 탔던 체첸 출신 여성 2명의 행적에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Tu-134기에 탔던 아만타 나가예바(27)는 오빠 1명이 3∼4년 전 러시아군에 의해 납치된 뒤 행방불명됐다. 러시아 일간지 이즈베스티야는 “나가예바는 ‘오빠의 복수’라는 뚜렷한 테러 동기를 갖고 있었다.”고 보도했다.Tu-154기에도 정확한 이름과 나이가 알려지지 않은 제비르하노바라는 체첸 여성이 탑승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두 여성 모두 ▲출발시간에 임박해 탑승수속을 마쳤고 ▲보안당국에 최소한의 인적사항을 제출했으며 ▲엔진·화장실이 있는 기내 뒷부분에 앉았는데 이 부분이 폭발의 진원지였다고 분석했다. ●체첸 대선 실시… 투표소 폭발 1명 사망 체첸에서는 29일 1만여명의 경찰과 군병력이 동원된 가운데 전국 430개 투표소에서 대통령 선거가 실시됐다.이번 선거에는 7명의 후보가 출마했지만 러시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알루 알하노프 체첸 내무장관의 당선이 유력시된다.하지만 체첸 반군측은 러시아의 꼭두각시에 불과한 알하노프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어 앞으로 반군의 공세가 강화될 전망이다. 29일 체첸의 수도 그로즈니의 한 투표소에서는 폭발물이 터져 1명이 사망,불안감을 더하고 있다.체첸 선거관리위원회는 “한 남자가 의심스러운 짐꾸러미를 들고 투표소에 나타나 검문하려 하자 달아났다.곧이어 짐꾸러미가 터지면서 그 남자가 숨졌다.”고 밝혔다.이번 선거결과는 30일 오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러 추락 여객기 테러 확실시

    |모스크바 외신|지난 24일 러시아 여객기 2대가 동시에 추락한 사건은 테러에 의한 것임이 확실시되는 정황과 증거가 27일 발견됐다. 자칭 ‘이슬람불리 여단’이라는 무장단체가 27일 러시아의 체첸 탄압을 거론하면서 사건의 배후가 자신들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데 이어 이타르타스 통신은 추락 여객기 두 대 가운데 한 대의 잔해 속에서 폭발물 잔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통신은 또 추락한 2대 가운데 1대인 Tu-154기에서 나온 위험신호가 ‘공중납치’를 알리는 것이었다고 전했다.이 보도는 이날 이슬람 웹사이트에 ‘이슬람불리 여단’이라는 단체가 여객기 추락 사건의 배후가 자신들이라고 주장하는 성명을 게재한 지 몇 시간 뒤에 나왔다. 인테르팍스 통신도 연방보안국(FSB) 관계자들의 말이라며 Tu-154기의 잔해 속에서 폭발물 흔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로이터통신은 폭발물 잔해가 발견된 곳은 40여명이 타고 있던 Tu-154기가 추락한 현장이라고 보도했다.통신은 또 인테르팍스 통신 보도를 인용,FSB 관계자들이 비행기 2대 가운데 최소한 1대는 테러에 의해 추락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세르게이 이그나첸코 FSB 대변인은 초기 분석 결과 폭발물 잔해가 ‘헥소젠’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슬람불리 여단은 지금까지 이슬람 무장단체의 입장을 대변해온 한 인터넷 웹사이트에 성명을 게재,2대의 러시아 여객기에 각각 5명의 전사(무자헤딘)들이 탑승했으며,이들 무자헤딘들의 유언장이 곧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우리의 무자헤딘들이 신의 가호 속에 체첸 등에서 부정한 러시아인들에 의해 고통받는 이슬람 형제들을 돕고 이들에게 승리를 안겨주기 위한 파상공세의 일환으로 첫 공격을 감행해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성명에는 ‘알 카에다’에 대한 언급이 없었지만 지난달 파키스탄 총리 암살미수 사건 때 ‘알 카에다의 이슬람불리 여단’이라는 이름의 성명이 나온 적이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정부는 추락 사건 직후 지금까지 가족들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체첸 성을 가진 여성 2명의 신원을 알려줄 것을 체첸 정부에 요청했다.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추락 여객기 2대의 탑승객들 가운데 체첸 성을 가진 사람은 Tu-154기에 1명,다른 여객기에 3명 등 모두 4명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슬람불리 여단’은 1981년 카이로에서 안와르 사다트 당시 이집트 대통령을 암살한 단체의 지도자 ‘칼리드 이슬람 불리’로부터 명칭을 따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사드르, 나자프사원 포기

    이라크 내 반미 저항의 상징으로 떠오른 나자프의 이맘 알리 사원 통제권이 20일 시아파 강경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를 추종하는 메흐디 민병대로부터 이라크 군경과 시아파 온건 지도자들에게 넘어왔다.사드르는 자신을 추종하는 메흐디 민병대에 사원을 떠나라고 명령했다. 미군이 전폭기를 동원,최소 77명의 사망자를 낸 직후다.나자프를 둘러싼 공방전이 근 2주일 만에 진정 기미를 맞고 있다. ●여전한 불씨 사드르측은 시아파 최고 지도자인 그랜드 아야톨라 알리 시스타니측과 협상,이맘 알리 사원의 통제권을 넘기는 방식으로 물러났다.메흐디 민병대가 사원을 떠난 뒤 사원통제를 위해 이라크 군경이 진입,양측의 충돌은 없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그러나 사원의 통제권 확보를 미군 당국이 부인하고 있고 사원 근처에서 소규모 충돌이 발생하는 등 아직 혼란한 상태다. 일단 사드르는 “무장을 해제하고 이맘 알리 사원에서 철수하는 한편 정치활동에 참여해 조국 이라크의 이해에 동참하라.”는 이야드 알라위 총리의 최후통첩 중 철수만 받아들였다. 메흐디 민병대는 “신과 사드르를 위해 순교하겠다.”며 결사항전 의지를 보이고 있다.이라크 임시정부로서는 메흐디 민병대의 무장저항을 잠재우는 것이 최대 과제로 사드르측에 자진 무장해제를 권고하는 방안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사드르를 ‘순교자’로 만들 경우 반미 및 반정부 감정을 더욱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드르를 압박하기 위한 미군·이라크군의 연합공격은 오랜 앙숙관계이던 시아파와 수니파를 반미 저항이란 공통목표 아래 손을 잡게 만들었다.뿌리깊은 반목보다는 미군의 점령으로부터 조국 이라크를 ‘해방’시키는 것이 보다 급선무라는 인식 아래 강경 시아파와 수니파는 나자프에서 손을 합쳐 대미 연대투쟁에 나섰다. ●2주 사이 최대 격전 19일 밤부터 20일 아침까지 메흐디 민병대원들이 은신해 있는 이맘 알리 사원과 와디 알 살람(평화의 계곡) 공동묘지 인근에서는 전폭기 A130기와 공격용 헬리콥터를 동원한 미군의 공습으로 거대한 폭음이 끊이지 않았고 곳곳에서 거대한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나자프 전투에서 A130 전폭기가 동원된 것은 처음이다.지난 5일 나자프에서 미군과 이라크 저항세력간 충돌이 재개된 후 최대 규모의 충돌이다. 저항세력은 이에 맞서 바스라의 석유회사 본사 건물을 공격했다.바그다드에서는 미 대사관 건물이 로켓포 공격을 받아 직원 2명이 부상했다.이라크 내륙에 위치한 키르쿠크 유전지대에서는 원유 수송로에 폭발물이 터져 송유관망이 손상됐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테러범 파키스탄서 공격 논의”

    |뉴욕 연합|세계 각국의 테러리스트들이 다음 공격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파키스탄의 오지에서 ‘정상회의’를 열었으며,이들 가운데 일부는 붙잡히지 않은 채 미국에 잠입했을 가능성이 있어 미국 정부 당국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고 시사 주간지 타임 최신호(8월23일자)가 보도했다. 타임은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과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이 회의에 참가한 인물 가운데는 정탐 전문가인 영국의 아부 이사 알 힌디,모처에 은신해 있던 폭탄제조책 아드난 엘 슈크리주마,물품 및 자금 지원책인 미국 뉴욕시의 모하메드 주나이드 바바르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법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않는 파키스탄의 오지 와지르스탄에서 열린 이 회의의 성격에 관해 언급하면서 “관여 인물들이나 이들의 활동,폭발물 제조전문가가 참석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 회합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미국 관리들은 2000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테러 지도자들이 가졌던 회의를 통해 9·11테러 계획이 마련됐던 것처럼 파키스탄 ‘정상회의’가 공격계획 입안을 위한 핵심적인 회합이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타임은 전했다.
  • [국제플러스] “헬기·리무진 동원 테러 가능성”

    |워싱턴·뉴욕 AFP 연합|알카에다가 헬리콥터나 폭발물을 실은 리무진을 동원해 미국의 여러 도시에서 공격을 시도할지 모른다고 미 연방수사국(FBI)이 전국에 배포한 2건의 공보를 통해 경고했다. 알카에다는 전세 또는 관광용 헬리콥터를 납치,빌딩이나 기념행진 또는 스포츠 행사를 겨냥한 자살공격에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AP통신이 9일 입수한 이들 공보 중 하나가 전했다.
  • [사회플러스] 뉴욕행 국내항공기 폭발물 소동

    인천발 뉴욕행 국적 항공기가 폭발물이 실렸다는 협박전화에 긴급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인천공항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 40분쯤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에 중년 남성이 전화를 걸어 “오전 11시쯤 인천에서 뉴욕으로 떠난 한국 항공사 여객기에 폭발물을 가진 여자가 탔다.”고 말해 공항측이 국내 항공사로 이를 알렸다.해당 항공기는 연락을 받고 앵커리지 공항으로 긴급 회항했다.항공기는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뒤 뉴욕으로 다시 출발했다.
  • 항공업계 ‘3重苦’

    올해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제유가의 급등과 파업,잇단 테러 위협으로 항공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지난달 30일 1배럴에 43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조만간 45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올해 항공업계가 예상했던 30달러의 40%가 넘는 수준이다.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경제속도와 고도 준수,일부 감편 및 잠정 운항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는 등 에너지 절감대책에 들어갔다. 현재 파업 찬반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와 아시아나항공 노조의 쟁의도 변수가 되고 있다.2일 투표 결과가 나오는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다면 성수기 승객 및 화물수송에 큰 차질을 빚게 된다. 줄을 잇는 협박전화 등 테러위협도 항공기의 지연 출발에 따른 손실을 불러오고 있다.대한항공은 지난달 19일과 20일 잇따라 ‘항공기에 폭발물이 실렸다.’는 전화가 걸려왔고,29일에도 인천공항경찰대에 ‘아시아나 항공기에 폭발물이 있다.’는 전화로 소동이 빚어졌다.업계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에 치솟는 기름값과 파업 우려,테러까지 겹쳐 매출에 악재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국제플러스] 우즈벡 美·이 대사관 폭탄테러

    |타슈켄트 AFP 연합|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의 미국과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30일 오후 각각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했다.우즈베키스탄 검찰청사 내에서도 폭발 사건이 났다.미국 대사관 관계자는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폭발물로 가득 찬 폭탄벨트를 찬 테러범이 대사관 밖에서 자폭했으며 현재 대사관은 폐쇄된 상태”라고 말했다.인명피해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이 테러와 거의 동시에 타슈켄트의 이스라엘 대사관 밖에서도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우즈베키스탄인 2명이 사망했다.이스라엘인 직원들은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인테르팍스 통신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검찰청사 내에서도 폭발 사건이 발생,사상자가 났다고 보도했다.
  • 폭발물협박 항공기출발 지연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공항경찰대에 일본으로 떠날 예정인 항공기에 폭발물이 실렸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2대의 항공기가 2시간 가량 늦게 출발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30분쯤 공항경찰대 경비과에 “일본으로 가는 모 항공사 여객기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탐지견과 X-레이 등을 동원해 수색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판단,출발 예정보다 2시간 늦게 여객기를 출발시켰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