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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리공관 앞 폭탄車… 제지 없었다

    76명이 숨진 노르웨이 최악의 연쇄 테러범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32)에 대한 재판이 내년에나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용의자가 사건 당일 다른 테러를 계획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29일(현지시간) 수도 오슬로 외곽에선 사건 발생 1주일 만에 첫번째 장례식이 치러졌다. 노르웨이 검찰 당국은 이날 76명이나 숨진 대형 사건으로 수사 범위가 매우 넓어 연말까지 기소 절차를 마무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사망자와 친척에게 경의를 표하는 차원에서 범인이 사망자 한 명 한 명에 대해 각각 재판을 받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자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그에 대해 반인륜 범죄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어 최고 형량은 30년까지 높아진다. 현지 신문 아프텐포스텐은 피의자 변호인인 게이르 리페스타드가 피의자가 또 다른 공격 대상을 다양한 범위에 계획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브레이비크의 정신 감정을 담당할 정신과 의사 2명을 임명했다. 의사들은 감정을 거쳐 브레이비크를 형사처벌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한 뒤 오는 11월 1일까지 검찰에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2일 총리 공관 바로 앞에 폭탄을 실은 차량을 세워 뒀지만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노르웨이 현지 언론은 브레이비크가 범행 당일 오후 3시 20분쯤 총리 공관 입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폭발물을 실은 차량을 세워 놓았지만 경비가 이를 보고도 제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안 요원들은 브레이비크가 경찰복을 입고 있어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경찰은 브레이비크가 폭탄을 설치한 장소에 대한 공개를 거부해 왔다. 한편 오스트리아 극우 정당인 자유당은 노르웨이 테러 이후 무슬림을 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베르너 쾨니그쇼퍼 의원을 출당 조치했다고 밝혔다. 쾨니그쇼퍼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슬람교도들이 유럽에서 저지른 테러가 천 배는 더 많다.”는 글을 올려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지뢰 주의보…과거 우면산 10여발 미제거

    ‘지뢰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경기·강원 등에 내린 집중호우로 군부대 탄약고와 지뢰 매설 지역 등이 유실된 데 따른 것이다. 북한에도 폭우가 내려 목함지뢰가 떠내려올 가능성도 높다. 군 당국은 28일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난 서울 우면산 일대에 과거 매설했다가 미처 제거하지 못한 지뢰 10여발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군은 1980년대 후반 이 지역에 일명 ‘발목지뢰’라고 불리는 M14 대인지뢰 1000여발을 설치했다가 1999년부터 8년간 대대적인 제거 작업을 통해 수거했다. 그러나 당시 10여발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이 지뢰들이 이번 폭우로 유실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관련해 트위터상에서는 전날부터 ‘우면산에 매설된 지뢰가 유실됐다.’는 말들이 퍼지기도 했다. 군 당국은 “지뢰 매설 지역은 산사태가 난 지역과는 떨어져 있는 방공포 부대”라면서 “혹시 모를 유실에 대비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27일 오후에는 경기 양주 육군 25사단 예하 부대 탄약고가 산사태로 반파되면서 보관돼 있던 M16A1 대인지뢰와 KM18A1 클레이모어 지뢰, M15 대전차 지뢰, K400 세열수류탄 등 다량의 폭발물이 유실되기도 했다. 군은 사고 즉시 차단망을 설치하고 배수로를 막아 떠내려가는 것을 막았고 28일 오후 2시쯤 유실된 위험폭발물 전량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북한에도 호우가 집중돼 북한에서 떠내려오는 지뢰에 대한 경고등도 켜졌다. 육군 1군단은 지난 27일 “파주시 진동면 임진강에서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북한군의 목함지뢰 1발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2000~2010년 지뢰 사고로 인한 민간인 사상자는 모두 47명에 이른다. 지뢰 유실에 따른 피해 우려가 커지자 합동참모본부는 예하부대에 지뢰 탐지 및 수색작전을 긴급 지시했다. 군은 이에 따라 서울 우면산, 경기·강원 지역의 방공진지, 북한 목함지뢰가 발견되고 있는 임진강과 강화도 일대에 대한 집중 탐색에 착수했다. 합참 관계자는 “유실된 지뢰는 방아쇠 잠금장치 부식으로 약한 충격에도 폭발할 수 있다.”면서 “지뢰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하면 절대 만지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서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성규·신진호기자 cool@seoul.co.kr
  • 시간당 70㎜ ‘물폭탄’… 낙뢰 맞고 터널붕괴…

    시간당 70㎜ ‘물폭탄’… 낙뢰 맞고 터널붕괴…

    26일 오후부터 서울 지역에 벼락과 함께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져 1명이 숨지고 실종신고가 잇따랐다. 또 곳곳에서 침수피해도 발생했다. 비는 28일까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대 300㎜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비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오후 7시쯤 서울 관악구 남현동 강남순환도로 6-2공구(남현동~남태령구간) 터널공사장에서 다이너마이트가 폭발, 터널 일부가 붕괴되는 바람에 현장에서 일하던 화학주임 서관열(50)씨가 잔해에 깔려 숨졌다. 관악소방서 측은 “공사 도중 낙뢰가 떨어지면서 충격이 다이너마이트에 가해져 폭발, 터널 일부가 무너져 내린 것 같다.”고 밝혔다. 서씨는 포클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한 소방서 측에 의해 매몰된 지 2시간여 만에 구조됐으나 병원으로 이송 도중 사망했다. 서씨는 터널 안 89m 지점에 설치된 228.75㎏의 화약과 폭파 연결선을 확인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나오던 중 갑작스러운 폭발에 변을 당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폭발로 덤프트럭 수십대 분량의 흙이 무너져 내렸다는 것이다. 경찰은 “낙뢰로 인한 화약 발화에 무게를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공사를 맡은 롯데건설을 상대로 폭발물 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에는 이날 오후 시간당 70㎜에 가까운 비가 내리면서 시내 6곳의 도로가 물에 잠겨 교통이 통제되면서 퇴근길에 큰 교통혼란이 빚어졌다. 한때 300여건의 침수피해가 접수됐다. 을지로입구에서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점으로 향하는 도로 4차선 구간이 오후 6시 50분쯤부터 7시까지 차량 통행을 차단했다. 소방서에는 오후 5시 노원구 월계동 장월교에서 시민 1명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 갔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서대문구 홍은동 백련사 인근에서 1명이 고립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27일 오전에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후부터 다시 시간당 6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 측은 “26일에는 퇴근시간대 시간당 30~70㎜의 게릴라성 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더 컸다.”면서 “28일까지도 게릴라성 호우의 가능성이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동현·김소라기자 moses@seoul.co.kr
  • [노르웨이 극우의 테러] 물에 뛰어든 생존자 쫓아가 총질

    [노르웨이 극우의 테러] 물에 뛰어든 생존자 쫓아가 총질

    “내 어린 시절의 낙원 우토야가 지옥으로 변했다.”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 30㎞ 남짓 떨어진 우토야섬에서 발생한 청소년 캠프 총기테러에 옌스 스톨텐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는 치를 떨었다. ●용의자 “단독 범행” 주장 지난 22일 오후 5시 30분쯤 (현지시간) 용의자의 무차별 소총 난사로 최소한 86명이 숨진 우토야섬은 ‘학살’ 현장이나 다름없었다. 집권 노동당의 청소년 여름캠프가 열린 우토야섬에서 14~19세의 참가자들은 1시간 30여분 동안 광기 어린 소총에 무방비로 노출됐다. 캠프에 참가한 10대 청소년 560여명은 2시간 전 오슬로 정부청사 주변에서 벌어진 폭탄테러 소식을 듣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있었다. 경찰 복장을 한 용의자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32)는 사건을 설명해 줄테니 가까이 오라고 말한 뒤 갑자기 가방에서 꺼낸 자동소총을 난사했다. 일부 생존자는 “용의자가 M16 소총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용의자는 다시 엽총으로 바꿔 죽은 것 처럼 쓰러져 있던 사람들의 머리에 확인 사살까지 했다고 생존자들은 증언했다. 우토야섬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폭 300m, 길이 500m로 섬이 작은 데다 한 갈래로 뻗은 도로는 노출돼 있어 생존자들은 물에 뛰어들어 500m 정도 떨어진 맞은 편 육지를 향해 필사적으로 헤엄쳤다. 앞서 총리 집무실이 있는 오슬로 정부청사에서는 차량에 의한 폭탄테러가 일어나 7명이 숨졌다. 노벨상 시상식이 열리는 평화의 도시 오슬로가 먼지와 연기에 뒤덮여 9·11테러 직후 뉴욕을 연상시켰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이번 테러 조사의 일환으로, 경찰은 24일에도 오슬로 도심에서 북동쪽으로 8km 떨어진 슬레테로에카 산업지구에서 수색작전을 폈으나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공범이나 국제 테러세력 등 배후가 있는지를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레이비크는 경찰 조사에서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했으나 생존자들은 우토야섬에서 제2의 테러범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브레이비크는 변호인을 통해 “25일 심리에서 입장을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25일 심리서 입장 밝히겠다” 한편 브레이비크는 유죄가 확정돼도 징역 21년형을 받는 데 그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두고 노르웨이 안팎에서 논란이 고조되고 있다. 노르웨이에서는 1902년 사형제가 폐지됐으며 법정 최고형이 징역 21년형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으로 최근 영국, 독일 등 유럽으로 확산되는 극우 이념, 극우정당의 득세와 맞물려 극우파의 조직적 폭력에 대한 경계와 단속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박찬구·정서린 기자 ckpark@seoul.co.kr
  • 美공항서 ‘알몸 투시기’ 아웃

    그동안 인권침해 논란이 거셌던 ‘전신 스캐너’(알몸 투시기)가 미국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미 공항들은 수개월 내 전신 스캐너 대신 새로운 검색 시스템을 도입·설치할 것이라고 미 CNN방송 등이 21일 보도했다. CNN 등에 따르면 미 연방교통안전청(TSA)은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승객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신체 이미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새로운 검색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라면서 “이번에 개발된 새로운 검색 시스템은 승객들의 신체 윤곽만을 나타내며, 승객들도 TSA 직원과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TSA는 또 새로운 검색 시스템은 앞으로 수개월 내 시카고·댈러스·미시간·디트로이트·마이애미·텍사스 등 40곳의 공항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존 피스톨 TSA청장은 “검색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는 이미징 기술의 발전을 통해 높은 수준의 보안 유지를 가능케 하고 있다.”며 “승객들의 사생활 침해에 대한 문제를 대폭 개선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 2009년 크리스마스 때 나이지리아인이 속옷에 폭발물을 감추고 여객기에 탑승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전신 스캐너를 보급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78개 공항에 500대 가까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X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건강에 해로운 데다, 신체의 은밀한 부분까지 드러내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더욱이 이에 대한 소송까지 잇따르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지난해 말 TSA에 대책 마련을 지시하기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화약고’ 신장자치구 계엄령… 20명 사상

    중국의 ‘화약고’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가 또다시 폭발했다. 18일 주민들의 공안파출소 습격사건이 발생한 난장(南疆·남부 신장)지역 핵심도시 허톈(和田)에는 계엄령이 발효돼 병력이 대폭 증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전 대규모 유혈사태가 벌어진 자치구 수도 우루무치는 베이장(北疆·북부 신장)에 속하지만 이곳에도 거리 곳곳에 무장경찰이 배치됐다고 현지 소식통이 19일 전했다. 현재까지도 사건의 정확한 진상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현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분리주의 세력의 계획된 테러”라고 보도했다. 폭발물과 화염병을 든 ‘폭도’들이 자신들을 ‘위구르 독립운동 세력’이라고 주장한 뒤 인질을 살해하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다 진압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해외의 위구르인 단체들은 토지 강제수용에 항의하던 주민들의 평화적인 시위를 공안 당국이 무력진압하면서 이번 사건이 비롯됐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인터넷에는 “한족 여성 살해사건으로 붙잡힌 용의자들을 구출하기 위해 파출소를 습격한 것”이라는 글이 떴지만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인질 2명을 포함한 4명과 복수의 ‘폭도’들이 숨졌다는 당국 발표와는 달리 해외 위구르단체들은 이번 시위과정에서 20여명이 희생됐다고 주장했다. 허톈은 변경도시 카스(喀什)와 함께 난장 지역의 대표도시로 전체 주민 180여만명 가운데 위구르족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1949년 신장지역 무력 통합에 성공한 뒤 한족들을 대거 이주시켰지만 광활하고 삭막한 타클라마칸 사막 이남인 난장 지역은 한족들이 이주를 꺼려 여전히 위구르인들이 대부분이다. 위구르 독립운동을 표방하는 ‘동투르키스탄’의 국내 본거지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2008년 이후의 충돌 또는 테러는 대부분 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난 2009년 우루무치 유혈시위 때도 중국 중앙정부는 가장 먼저 난장 지역 상황 통제에 나서기도 했다. 난장 지역은 특히 북부 지역보다도 경제적으로 더 낙후돼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돼 왔다. 중앙정부가 최근 카스 일대를 새로운 경제무역특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도 이런 불만을 무마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번 사태가 위구르인들의 집단시위로 확산될지는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중국 정부가 ‘요주의 지역’인 이곳에 이미 대규모 병력을 배치하고 있었던 데다 이번 사태 이후 계엄 상황에서 병력이 증강 배치되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세계 最古 피라미드 ‘이것’ 덕분에 살았다

    세계 最古 피라미드 ‘이것’ 덕분에 살았다

    이집트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피라미드가 ‘이것’ 덕분에 붕괴위험에서 벗어났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3일 보도했다. 약 4700년전에 세워진, 제3왕조의 파라오 중 제 2대 파라오 조세르(Djoser, BC 2630-2611 재위)의 피라미드는 1992년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데다 보수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붕괴 위기에 놓여 있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피라미드가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아무도 보수공사에 나서지 않아 이집트 유물관리국을 애타게 했다. 이집트 측은 영국의 건축전문가 피터 제임스 팀을 초청해 피라미드 재정비 및 보수를 의뢰했다. 제임스를 중심으로 한 엔지니어팀이 피라미드를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사용한 장비는 바로 거대한 에어백. 이들이 사용한 대형 에어백은 원래 전쟁 중 폭발물로부터 군인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고안한 장비로, 내부에는 물 또는 공기가 주입돼 있다. 제임스 팀은 피라미드 벽돌이 물에 약하다는 점을 감안하고 공기만 넣어 쿠션 역할을 하도록 했으며, 이로서 붕괴를 막는 동시에 안전한 보수공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버킹엄 궁전의 보수설비를 총괄하기도 했던 제임스는 “피라미드 전체가 언제 어떻게 붕괴될지 모르는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다.”면서 “1992년 지진이 피라미드의 모든 중심점을 바꿔놓았고, 우리는 이른 다시 고정시키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어백 등 첨단장비를 이용한 피라미드의 보수기반시설을 마련하는데에는 180만 파운드(약 13억 5200만원)가 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파라오 조세르의 피라미드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가슴에 폭탄이식?…美 엽기적 자살테러 경고

    미국 교통안전국(TSA)이 생체이식 폭발물을 이용한 비행기테러 가능성을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TSA는 최근 각국 항공당국을 대상으로 새로운 폭탄 테러 가능성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TSA 측은 “공항검색기술이 발달하면서 폭탄 테러가 어려워지자 일부 테러범들이 가슴 성형 수술 등을 통한 생체 내에 폭탄을 이식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 공항에서 운용 중인 전신 스캐너로는 생체 내 이식된 폭발물을 탐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측은 생체이식 폭탄 테러에 대해 “즉각적인 위험이 아닌 가능성에 대한 경고”라며 “TSA는 완벽한 테러 정보뿐 아니라 가능성 있는 정보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통안전국 측은 “국제선을 이용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승객들은 추가적인 보안 조치를 받게 될 수도 있다.”고 말해 미국행 여행객들에 대한 검색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9년 12월 나이지리아 출신의 한 테러용의자가 속옷에 폭탄을 숨겼다가 발각되면서 각국은 보안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폭탄 테러 방법은 지난 2009년 영국 정보당국이 인터넷 채팅을 감시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폭탄녀 강예원 헬멧 샤워 글래머 확인

    폭탄녀 강예원 헬멧 샤워 글래머 확인

    강예원이 헬멧 샤워와 헬멧 댄스를 선보이며 헬멧글래머에 등극했다. 배우 강예원이 영화 ‘퀵’을 촬영하며 헬멧을 쓴 채 샤워를 하는 등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드러낸 것. 폭발물을 배달하게 된 오토바이 퀵서비스맨(이민기 분)과 이를 둘러싼 음모를 그린 ‘퀵’(감독 조범구 제작 JK필름)에서 강예원은 생방송 시간에 쫓겨 퀵서비스를 이용하던 중 얼떨결에 폭탄이 장착된 헬멧을 쓰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걸그룹 멤버로 출연한다. 헬멧을 벗으면 폭탄이 터진다는 위협때문에 생방송 무대에서 헬멧 댄스를 선보인 강예원은 헬멧을 쓴 채 하룻밤을 보내야 하는 미션까지 받아 헬멧을 쓴 채 샤워를 하는 기막힌 상황에 처해 눈물을 보인다. 촬영 내내 무겁고 답답한 헬멧을 쓰고, 헬멧만 착용한 채 샤워를 하는 등 강예원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이 빛을 발했다는 후문. 강예원과 이민기 외에도 김인권 윤제문 고창석 등이 호흡을 맞춘 스피드 액션 블록버스터 ‘퀵’(감독 조범구 제작 JK필름)은 오는 7월 21일 개봉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인천공항 도 넘은 모럴해저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사법이나 정관에도 없는 자율형 사립고를 운영하는가 하면 명예·희망퇴직자들에게 퇴직금을 과다 지급하는 등 방만경영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감사원은 5일 인천공항공사에 대한 기관운영 감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 주의처분과 함께 학교를 인천시교육청에 기부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인천 하늘고등학교로 지난 3월 개교했다. 감사 결과 인천공항공사는 2009년 12월 임직원(860명) 및 공항업무 종사자의 자녀들을 위해 인천시 중구에 인천 하늘고등학교라는 자율형 사립고(24개 학급 600명)를 설립키로 결정했다. 공사는 학교설립에 677억원을 출연하기로 하고 지난해 387억원과 매년 학교 운영비 지원명목으로 40억~65억원씩을 출연키로 하고 학교 설립을 마쳤다. 하지만 공항공사의 이 같은 결정은 인천국제공항공사법이나 정관 등을 위반한 사업인 데다 주무기관인 국토해양부 및 기획재정부와 협의조차 없었다. 특히 감사원 감사 결과 공항신도시 주변에는 3개의 고교와 국제학교 3~4곳의 설립이 추진되는 등 교육 여건이 열악하다는 주장도 객관적인 타당성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 첫 신입생 선발 결과 공사 및 공항입주업체 근로자 할당분 100명 가운데 44명만이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공항공사가 공항운영의 독점적 지위로 얻은 수익을 일부 직원과 다른 사업체 종사자 자녀를 위해 사용하는 것은 형평성 시비 등이 예상된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공항공사에 자율형 사립고를 조속한 시일 내에 인천시 교육청에 기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국토부와 재정부 등에 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요구했다. 공항공사는 과다한 휴가수당과 퇴직금 등에서도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공사는 감사원의 지적에도 공로휴가를 그대로 유지한 데다 국가공무원 복무규정보다 경조사 휴가 등 71일을 과다하게 운영, 2008년 2억 6100만원, 2009년 2억 8000만원을 각각 연차휴가수당으로 더 지급했다. 아울러 정부경영평가 성과급 전액을 평균 임금에 포함시켜 퇴직금을 산정, 과다 지급했고 특별 명예·희망퇴직금의 경우 직원 15명에게 규정보다 17억 1000만원 많은 26억 7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공사는 2006년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자녀학자금으로 6억 7500만원을 무상 지원, 형평에 맞지 않는 과도한 혜택을 부여했다. 감사원은 이 밖에도 공사가 주차관제시스템 개선사업 준공검사, 승강설비 및 자동 문 유지보수용역 계약업무, 폭발물 처리로봇 구매업무 등을 부당하게 처리한 사실을 적발하고 관련자 9명을 문책하도록 요구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데스크 시각]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박찬구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박찬구 국제부 차장

    묵묵히 제 임무를 처리하던 병사였다. 전역을 한 해도 채 남겨놓지 않은 그해 늦여름, 그는 느닷없는 굉음 속에 헬기로 후송됐다. 대인지뢰를 밟았다. GOP 철책선 너머에서 철조망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병사의 바로 옆에서 철조망을 끌던 중대장의 하계 전투복은 온통 피범벅이었다. 육사 출신 대대장의 일성은 이랬다. “죽었어, 살았어?” 한 해를 훨씬 넘긴 뒤 민간인통제구역 바깥에서 그를 만났다. 묵묵한 표정은 여전했지만, 간혹 애써 짓는 미소와 음식점으로 걸음을 옮길 때 규칙적으로 무너지는 오른쪽 몸이 생경했다. 대인지뢰는 그의 오른쪽 다리 무릎 아래를 앗아가 버렸다. 그의 인생을 한순간에 바꿔버린 대인지뢰는 우리 측 공병이 북측의 남침에 대비해 설치해 놓은 것이라는 사실이 조사 결과 밝혀졌다. 여름철 빗물에 유실됐다고 했다. 인간이 발명한 무기 가운데 대인지뢰만큼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것은 없다고 감히 얘기할 수 있다. 목숨을 앗아가기보다 병사에게 중상을 입혀 다른 병사로 하여금 부축하게 만드는, 그래서 전투력을 곱절로 저하시키는 무기, 그것이 대인지뢰다. 총과 총을 맞든 전쟁터라면, 어떤 무기인들 못 쓰겠냐고 할 수 있다. 일견 수긍이 간다. 하지만 무고한 시민과 어린이, 나와 우리의 가족을 겨냥한 대인지뢰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그것도 비인간적인 살상무기에 대한 경종이 울릴 만큼 울린 21세기에 말이다. 모하메드 투르고멘. 54세. 25년 전 그는 리비아 군대에서 폭발물 처리반으로 근무했다. 지금은 리비아 서부 지역에서 반군으로 활동하고 있다. 투르고멘은 리비아군과 반군이 치열하게 대치한 미스라타 교외에서 대인지뢰 550여개를 찾아냈다. 낙타가 지뢰를 밟아 발견할 수 있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낙타의 불운으로 리비아군의 가장 큰 지뢰밭을 찾아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금속탐지기는 소용없었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지뢰였다. 투르고멘은 다른 두 사람과 함께 당구 막대기를 사용해 지뢰를 하나 둘 탐지했다고 한다. 그러곤 경고 팻말을 남겼다. 흥밋거리로 넘길 수 없는 얘기다. 투르고멘은 “플라스틱이라니, 이전에 못본 지뢰들이다. 어린이와 가족들이 이 땅에서 지낸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라고 몸서리를 쳤다. 알자지라는 민간인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대인지뢰의 설치가 대다수 국가에서 금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앰네스티 인터네셔널도 발끈했다. 카다피군은 로켓 발사기에 반군이 접근하는 것을 막는다는 이유로 지뢰를 매설했다고 한다. 인간의 야만성, 전쟁의 몰가치성은 어디까지 흐르는 것일까. 알자지라를 읽어내려가다 1980년대 후반 한반도 중서부 지역 전방 부대에서의 기억을 떠올린 것은 대인지뢰가 지닌 야만성, 그리고 그 대인지뢰가 21세기 중동에서 민간인을 타깃으로 작심하고 있었다는 섬뜩함 때문이었을 테다. 리비아에서는 클러스터 폭탄을 만지작거리다 두 팔을 잃은 어린이가 병원에 실려가기도 한다. 지난해 오슬로 조약으로 사용과 제조가 금지됐지만, 리비아에서 이 폭탄은 리본까지 단 채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한다. 시공(時空)에 따라 전쟁은 이상과 가치를 발현하는 무대가 될 수 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반(反)파시스트 의용군에 참여한 경험을 담아 “나 또한 인류의 일부이니, 어떤 이의 죽음도 나 자신을 멸하는 것이다. 그러니 묻지 말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느냐고, 종은 바로 그대를 위해 울리는 것이다.”라고 갈파했다. 사람과 세상을 죽이기 위한 전쟁이 아니라 인류와 이상을 살리기 위한 전쟁을, 실천적 지식인이 뛰어드는 전쟁을, 헤밍웨이는 장편소설에서 묘사하고 있다. 하지만 플라스틱 대인지뢰와 클러스터 폭탄이 난무하는 땅, 리비아에서는 야만의 전쟁, 전쟁의 야만을 뺀다면 무엇이 카다피를 기억할 것인가. 무고한 어린이와 민간인의 주검 위에서, 과연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릴 것인가. ckpark@seoul.co.kr
  • “기저귀 빼!” 美 공항서 지나친 수색 ‘논란’

    “기저귀 빼!” 美 공항서 지나친 수색 ‘논란’

    테러 공포에 휩싸인 미국이 공항을 통과하는 95세 할머니에게 “기저귀 벗어라”라고 강요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노스웨스트 플로리다 공항을 이용하던 이 여성은 딸과 함께 미시간으로 가려고 공항검색대를 통과하다 연방교통안전국(TSA) 직원으로부터 몸 수색을 당했다. 몸 수색을 하던 공항 직원은 기저귀를 찬 부분이 축축하게 젖어있고 두꺼워서 검사가 어렵다고 이야기 했고, 결국 이 여성은 딸의 도움을 받아 화장실에서 기저귀를 뺀 뒤에야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었다. 이 여성의 딸은 공항 홈페이지에 “직접 기저귀를 벗으라고 이야기 한 것은 아니지만, 기저귀를 벗고 검색대를 통과하지 않으면 비행기 탑승은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말했다.”면서 “이는 기저귀를 벗거나 비행기를 타지 않는 것 중 하나를 택하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자신의 할 일을 한 것일 뿐이지만,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몸수색 방식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TSA측은 “휠체어나 두꺼운 속옷 등에 폭발물을 숨길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실시한 검사”라면서 “해당 여성에게 직접 성인용 기저귀를 제거해달라고 요구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또 “테러범들은 특히 거동이 어려운 노인들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우리는 최대한 공손하고 꼼꼼하게 모든 수하물과 탑승객들을 검사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갈수록 교묘해지는 중동 테러수법

    이라크와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등 상습적 테러 위협에 시달려 온 중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신종 테러 공격에 또 한번 몸살을 앓고 있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테러범으로 돌변하는가 하면 한가로이 주변을 지나던 자전거가 폭발하는 등 일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수법 앞에서 시민들은 잔뜩 겁에 질렸다. 탈레반 등 이 지역 테러 조직은 무력 시위를 통해 “세력이 위축됐어도 여전히 힘이 남아 있다.”고 호언한다. 아프간 출구 전략 및 파키스탄과의 공조 회복 등을 꾀하는 미국은 새로운 골칫거리 앞에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라크에서는 26일(현지시간) 휠체어를 이용한 자폭 테러가 발생해 경찰관 2명 등 3명이 숨졌다. 휠체어를 탄 테러범은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약 50km 떨어진 타르미야의 경찰서를 찾아가 “테러로 장애가 생겼다는 사실 증명서가 필요하다.”며 민원인처럼 행세하다 범행을 저질렀다. 카심 칼리파 타르미야 시의회 의장은 “범인이 실제로 장애인인지, 아니면 보안요원의 시선을 돌리려고 휠체어를 탔는지 불명확하다.”면서 “휠체어를 탔기 때문에 경찰이 몸수색을 철저히 하지 않았고 무방비 상태로 경찰서 대기실에 들여 보냈다.”고 AP통신에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북부 쿤드즈주의 한 시장에서는 지난 24일 자전거를 이용한 폭탄테러가 발생, 경찰 1명 등 모두 6명이 죽고 22명이 다쳤다. 수법뿐 아니라 테러범들의 신분도 변하고 있다. 파키스탄의 아프간 접경지역인 와지리스탄에서는 지난 25일 부부로 이뤄진 테러팀이 이 지역 경찰서를 자폭 공격해 경찰 7명 등 모두 8명이 숨졌다. 이 부부는 부르카(전신을 덮는 이슬람 전통 의상) 안에 소총과 수류탄, 폭탄 조끼 등을 숨긴 채 경찰에 항의할 것이 있는 것처럼 속여 경찰서 내부로 진입했다. 이후 경찰서 직원을 붙잡고 몇 시간 동안 인질극을 벌이다 자폭했다. BBC방송은 파키스탄에서 부부가 자살 폭탄테러를 벌인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파키스탄에서 활동 중인 탈레반 측은 이번 공격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공격은 지난달 오사마 빈라덴 사살에 따른 복수다. 우리는 기존과 다른 (공격) 전략을 쓸 것”이라고 협박했다. 탈레반은 지난달 2일 빈라덴이 미국 특수부대에 사살되자 보복을 공언하고는 파키스탄-아프간 국경지대에서 잇단 테러를 벌여 왔다. 그런가 하면 아프간에서는 지난 25일 여덟 살된 여자 아이가 폭발물이 든 줄 모르고 반군이 건네준 가방을 든 채 경찰서 인근으로 이동하다가 폭발해 숨지기도 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8세 여아까지… 아프간 반군 자폭 테러 동원·희생

    8세 여아까지… 아프간 반군 자폭 테러 동원·희생

    아프가니스탄에서 8세 여아가 자폭테러에 동원, 희생돼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아프간 내무부는 남부 우르즈간주 와에스발라 지역에서 전날 반군이 8세 여아에게 폭발물이 든 가방을 건네주고 경찰이 있는 곳으로 가져가게 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현지 외신은 아프간 내무부의 성명을 인용해 “천진난만한 아이가 가방을 들고 경찰 차량 쪽으로 접근하는 순간 적이 원격조종으로 폭탄을 터뜨려 무고한 어린이를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번 테러로 경찰관이나 다른 민간인은 희생되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아프간 내무부는 어떤 세력의 소행인지 밝히진 않았지만, 탈레반 무장세력에 혐의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아프간 수도 카불의 남부 로가르주에서는 병원을 겨냥한 자동차 자폭테러로 38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파키스탄에서는 25일 부부가 포함된 탈레반 무장대원들이 북서부 지역 경찰서에서 총격과 함께 자살폭탄 테러를 자행, 보안군 10명과 탈레반 대원 6명이 사망했다. 파키스탄 탈레반 운동(TTP)은 여성이 자살폭탄 공격자로 나선 것은 처음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TTP의 대변인인 이사눌라 이산은 “이번 경찰서 공격은 오사마 빈라덴이 사살당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자살 폭탄조에 여성을 동원한 것은 파키스탄 군에 대한 증오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수사권 조정 합의] ‘사법경찰 집무규칙’도 마찰 예고

    검찰·경찰의 관계, 수사권에 대한 구체적인 집무 규정은 법무부령 제710호 ‘사법경찰관리 집무규칙’에 명시돼 있다. 여기에는 검찰에 대한 경찰의 보고 의무뿐 아니라, 내사 착수에서부터 피의자 구속, 사건 송치 등 수사 과정 전반에 대한 세부 규칙이 규정돼 있다. 경찰의 수사 개시권과 관련해서는 현행 규칙 11조가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이 조항은 범죄가 발생할 경우 경찰이 지체없이 검찰에 보고해야 하는 이른바 ‘중요 사건’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중요 사건에는 내란·외환, 국기·국교에 관한 죄, 공안, 폭발물, 방화·중실화, 교통방해, 통화, 살인, 상해치사·폭행치사, 강도, 국가보안법 위반, 선거법 위반, 관세법·조세범처벌법 위반, 공무원·군사·변호사·언론인·외국인에 관한 죄 등이 포함돼 있다. 해당 사건들의 경우 경찰은 인지 즉시 검찰에 보고하고 수사 지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수사 개시권을 가지더라도 사실상 독립적인 수사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향후 시행령 합의 과정에서도 해당 조항에 어떤 범죄를 추가 또는 제외할지 것인지가 논란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경찰 내사의 착수와 종결 등에 대해 규정한 20조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경찰이 신문·출판물 기사나 신고 등에 의해 내사에 착수할 수 있고, 범죄 혐의가 없다고 인정될 때는 이를 종료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명시된 내용이 원론 수준에 그치고 있고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검찰 입장에서는 해당 조항에 대한 수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국회앞 ‘폭발물 소동’… ‘1인 시위’ 40대男 자진신고

    20일 오후 6시5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부근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냄비에서 증기 새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1m 높이로 치솟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현장에서 지름 15㎝가량의 등산용 냄비를 발견했다. 냄비 안에는 인화성 물질로 추정되는 액체가 있었지만 모두 타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해당 물체를 국회 정문 앞에 놓은 뒤 경찰에 자진 신고한 김모(45)씨를 붙잡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냄비가 연기를 내뿜으며 타버렸지만 폭발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용의자를 상대로 냄비에 담긴 액체의 종류와 범행 동기, 테러 용의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민방위 체계 실전 중심으로 짜야”

    “민방위 체계 실전 중심으로 짜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민방위 기능의 중요성이 부각된 가운데 현재의 민방위 대응 체계가 대폭 손질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소방방재청과 국가위기관리학회가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개최한 ‘한반도 지진 등 복합 재난 대응 세미나’에서 현행 민방위 체계를 실전 중심으로 재편하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잇따랐다. ●민방위국 신설… 인력 보강을 이재은 국가위기관리학회장은 ‘북한의 화생방 공격 등에 대비한 민방위 대응 전략’이란 주제 발표에서 소방방재청 내 민방위 1과에 의존하는 현행 정부 조직 대응 체계가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지전과 전면전, 재래·화생방전, 공습·지상전 등 도발 유형별로 대응 전략을 따로 마련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그 같은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민방위 1과 체제로는 선제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비상 대비 기능인 민방위 업무가 인적 재난 업무를 주로 관장하는 예방안전국에 편제돼 있어 북한 도발에 대응하는 업무를 추진하는 데 애로가 많다는 것이다. 국가 재난 관리를 전담하는 소방방재청이 4개 국 규모로 운영되는 것도 재고돼야 한다는 제언이 있었다. 한국위기관리연구소 정찬권 연구위원은 “민방위 중장기 계획을 세워야 하며, 당장은 민방위국을 신설해 전문 인력을 보강해야 한다.”면서 “신설된 민방위국에 북한의 화생방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화생방과를 운영하는 등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이 절실하다.”고 짚었다. 유사시를 대비해 민방위기본법이 민방위 사태의 모법(母法)으로서 명확히 재규정돼야 한다는 주장도 주목됐다. 정 위원은 “현재 재난 발생 시에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적의 공격 시에는 통합방위법·향토예비군 설치법 등에 연계해 위기 대응을 하도록 돼 있는데 상호 연계성이 미약한 것이 큰 문제”라면서 “연평도 포격 사태 때도 어떤 법률을 적용할지 몰라 갑론을박하다 초기 늑장 대응의 우를 범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책 기능은 행정안전부가, 집행 기능은 소방방재청이 맡는 현재의 ‘한 지붕 두 가족’ 형태로는 앞으로도 민방위 시스템을 원활히 가동하기 어렵다는 견해도 덧붙였다. ●정책· 집행기능 일원화 해야 민방위 경보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의견도 많았다. 고층 빌딩이나 지하 시설이 많은 대도시의 환경을 고려해 대체 경보 발령 시스템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접경 지역 44곳과 민방위 경보 사각지역 36곳에는 국지전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시설 확충이 절실한 것으로 논의됐다. ●대도시 경보 사각지대 시설 확충 국지 도발에 대비한 주민 대피 체계도 정비돼야 한다는 견해가 쏟아졌다. 안철현 위기관리연구소장은 “화생방 대피시설은 전국에 모두 11곳이 있는데, 정작 화생방 위험이 높고 전국 인구의 약 49%가 몰린 수도권에는 경기도에만 세 곳이 있을 뿐 서울과 인천 지역에는 단 한 군데도 없다.”고 꼬집었다. 정부 지원으로 설치되는 대피시설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국가재정 긴축 운용으로 신규 사업이 전면 중단됐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원전 방사능 누출에 대한 방재 대책도 주제로 다뤄졌다. 한국원자력연구원 강병위 책임연구원은 “화생방, 핵, 폭발물 등을 전담하는 부서가 신설돼야 한다.”면서 “화생방 전담 부서는 원전 방사능 사고 시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위기 대응을 총괄 지휘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인천 병원 신축 공사장서 폭탄 405개 발견 소동

     인천의 한 병원 신축공사 현장에서 폭발물이 대량 발견돼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1일 경찰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오전 9시40분쯤 인천 동구 송현동의 한 병원 신축공사 현장에서 흙과 건축 폐기물을 분리하던 중 갑자기 “퍽” 소리와 함께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군 당국은 공사 현장에서 81㎜ 백린 연막탄 11개, 61㎜ 백린 연막탄 10개, 81㎜ 연막탄 8개, 4.2인치 백린 연막탄 16개, 4.5인치 대전차 고폭탄 3개, 백린 연막 총류탄 3개, 대전차 총류탄 19개 등 총 405개의 폭발물을 수거했다.  군 당국은 이 폭탄이 베트남에서 고철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섞여들어온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과 군 당국은 대공 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이날 오후 5시50분쯤 발견된 폭탄 분리 작업을 마쳤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ELW시장 투기 어려워진다

    금융당국이 불공정한 투기판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고위험 파생상품인 주가워런트증권(ELW) 시장을 건전하게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초보들의 무분별한 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ELW에도 기본예탁금 1500만원이 부과된다. 불공정거래로 지적된 ‘스캘퍼’(초단타매매자) 전용선 특혜 제공도 사라진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ELW 시장 추가 건전화 방안’을 발표했다. 다음 달 한국거래소 규정을 고쳐 오는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투자자 교육 의무화, 유동성 공급자(LP) 평가 강화 등 건전화 방안을 내놨지만 시장 과열이 해소되지 않아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우선 ELW 거래를 시작하려면 1500만원을 기본예탁금으로 내도록 했다. 현재 대부분 파생상품 거래에 500만~1500만원의 기본예탁금이 부과되지만 ELW에는 부과되지 않아 ‘개미’들의 무분별한 투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옵션매수에도 1500만원을 기본예탁금으로 부과하고 옵션매수 전용계좌는 금지하기로 했다. 또 행사 가능성이 낮은 극외가격의 ELW는 신규 발행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외가격이란 권리 행사의 가치가 없는 가격 수준을 말한다. 확률이 극히 낮지만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는 기대감에 외가격 상품에 투자자가 몰렸다. 최근 사제폭발물을 터뜨린 범인도 외가격 ELW에 투자해 ‘일확천금’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스캘퍼에게만 제공됐던 전용선 특혜도 사라진다. 최근 ELW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 스캘퍼들은 일반 투자자보다 빠른 속도로 주문을 체결할 수 있는 전용선을 배정받아 막대한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위는 형평성 제고 차원에서 일반투자자도 증권사에 일정 비용을 내면 전용선을 제공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또 시장가격이 공정하게 형성될 수 있도록 지수ELW 발행 조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주가 폭락 노리고 사제폭탄 터뜨려”

    “주가 폭락 노리고 사제폭탄 터뜨려”

    최근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 물품보관함에서 발생한 사제폭탄 폭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선물투자 실패에 좌절한 한 투자자가 주가 폭락을 유발해 이득을 얻으려고 저지른 계획적 범죄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주범 김모(43)씨를 전날 붙잡아 조사한 결과, 김씨가 2010년 7월 출소 후 3억 300만원을 빌려 주식 선물거래에 투자했다가 실패해 빚 독촉에 시달리고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1일 선배로부터 5000만원을 빌려 주가가 내려가면 큰 이득을 보는 ‘선물옵션 종목’에 투자한 뒤 “공공시설에서 폭발 사건이 일어나면 주가가 내려가 큰 이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이를 고려해 범행일도 풋옵션 만기일인 12일로 잡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달 인터넷에서 ‘사제폭발물 제조법’ 을 검색, 폭발물 제조법을 배운 뒤 지난해부터 알고 지낸 공범 이모(36)씨를 통해 폭죽 8통과 타이머·배터리 등 21만원어치를 구입했다. 이씨로부터 폭발물 재료와 장비 등을 건네받은 김씨는 지난 12일 오전 4시쯤 천호대교 밑 한강공원 주차장에 주차한 차량 안에서 폭발물 2개를 조립, 같은 날 오전 10시 50분과 11시 50분에 각각 폭발하도록 설정했다. 이어 김씨는 같은 날 오전 5시 30분쯤 교도소 복역 때 알게 된 박모(51)씨에게 폭발물이 담긴 가방 2개를 건네면서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물품보관함에 1개씩 넣어주면 300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 박씨가 이를 보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김씨가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것을 보고 부유층이라고 생각했으며, 자신에게 사업자금 1억원을 빌려주겠다고 해 재료를 구입해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은 반(反)사회적 이상성격자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하거나 정치적 목적을 가진 테러가 아니라 개인의 경제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도모한 범죄로 판단된다.”면서 “이들이 인명을 해치려 한 의도는 드러나지 않았고, 전문 지식이 없어 폭발물의 위력도 가늠하지 못했으며,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사고 당일 코스피200지수는 전날 대비 2.19% 떨어지는 데 그쳤다. 경찰은 주범 김씨에 대해서는 폭발물 사용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이씨와 박씨는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며, 김씨의 채권관계나 증권계좌 손실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로 확인작업을 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서울경찰청에 도착한 김씨는 “죄송하다. 빚 독촉을 더는 버틸 수 없었다. 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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