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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 「스쿠알렌」·「효소」 5∼15배 폭리

    ◎“성인병등에 특효” 과대선전/제약회사 간부등 업자 13명 적발 서울경찰청은 28일 주식회사 중외제약 특수사업본부장 임택준씨(49)등 해외의약품 수입판매업자 9명을 약사법 등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주식회사 코모스 대표 서용수씨(49)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일본등 해외에서 스쿠알렌·야채효소·맥주효모등 건강보조식품을 다량으로 수입한뒤 의학실험도 거치지 않고 간장병등 각종 성인병과 만성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를 해 수입가의 5∼15배이상 비싼 값에 팔아 폭리를 취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지난 90년 6월 미국 「퀸템내츄럴비타민」회사로부터 건강보조식품인 「로얄스쿠알렌 600」완제품 4만1천6백병을 한병에 7천7백원씩 모두 3억3천여만원에 수입한 뒤 국내에서 한병에 최고 6만5천원까지 받고 3만1천7백49병을 팔아 9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것이다.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된 강남구 도곡동 금성종합물산 대표 정봉길씨(45)는 지난해 9월 일본 「스에로」회사에서 야채효소 2만6천8백80병을 한병에 1만6천원씩 4억2천여만원에 수입,이를 국내에서 한병에 2만원씩에 팔아 4천여만원을 챙겼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한해 국내에 수입된 건강보조식품은 2백30억원어치로 주수입원은 일본·미국으로 알려져 있다.
  • 「금융·세정사령탑」이용만재무 특별 인터뷰/대담=장정행경제부장

    ◎꺾기관행 고쳐 자금여력 마련/예대 이율차 축소… 은행 경영합리화로 흡수/수출업 지원 어음할인 확대로/이번 선거부터 인플레·통화증발 봉쇄/재벌 경제력집중·부의 세습 계속 차단 “통화 늘리지 않고 금리 안정시키겠다” 만성적인 자금부족현상을 겪고있는 우리경제실정에서 통화공급을 늘리지않고 금리를 안정시킨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로 돼있다.억지로 금리를 낮출 경우 금융기관들이 적자로 도산할지도 모른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용만재무부장관은 이 불가능을 가능한 것으로 만들어가고 있다.연초부터 은행장,단자 증권 보험사 사장들을 불러모으고 찾아가 만나고 기회있을때마다 금리안정과 자금흐름개선을 소리치더니 금리가 내리고 있다.재무부 이재국장 투금사장 은행장 은행감독원장등을 두루 거친 경력과 「마당발」로 알려진 이장관의 진면목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는 듯하다. ○자율협조로 성과 ­시장기능에 맡겨져 있는 금리가 수요는 여전히 많은데 통화량을 늘리지도 않고 최근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이장관이 몸으로 뛰어 내리게 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만 금리가 안정되고 있는 원인은 무엇입니까. ▲매년 1∼2월에는 기업의 자금수요가 줄어든다는 계절적인 요인과 지난 연말 일시에 재정자금이 많이 풀렸기 때문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 것같습니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요인은 각 금융기관이 산업의 경쟁력강화와 수출지원 등 정부의 정책에 적극 호응하여 자금흐름의 개선에 적극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은행감독원이 시장금리 동향을 조사한 적이 있는데 단자사들은 일부부족자금을 콜시장에서 비싼 금리로 조달하고 있으면서도 보다 싸게 조달한 자금에까지 최고 23%까지의 고금리를 적용해오고 있었습니다.명목금리가 묶여있는 은행등 여타 금융기관들도 「꺾기」등 비정상격인 수법을 동원해 서로 금리올리기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싸게 조달한 자금과 비싸게 조달한 자금을 모아 대출할때는 평균금리를 적용해야 할텐데 모두 비싸게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적용해 폭리를 취하고 있는셈이지요.금융기관들도 금리가 안정돼야 우리 경제전체가 안정기조 위에서 활력을 되찾을수 있다는 자각이 필요합니다.이같은 판단에서 금년초부터 은행 제2금융권 증권 보험 등 성격이 유사한 금융기관별로 몇차례에 걸쳐 금융기관의 자율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잘못된 관행을 고쳐나가도록 촉구한 결과 금리가 안정되고 있는 것입니다. 금융기관의 꺾기행위를 못하도록 한 것도 금리안정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고 봅니다.아직 완전히 없어졌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꺾기의 금리로 상당한 자금여력이 생겼습니다.금융기관들은 종래 꺾기를 통해 금융당국의 통화관리에 부담을 주고 기업에 대해서는 금리부담을 높여 왔습니다.지난해 단자사의 수신규모가 2조원가량 줄었는데 이는 꺾기가 대폭 줄었기 때문으로 볼수 있습니다. ○서비스 다양화를 ­일부에서는 정부가 금융당국에게 금리인하를 강요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는데… ▲정부가 금융시장에 직접 개입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그렇게 할수도 없습니다.일각에서는 금리 자유화의 후퇴라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개방화 시대를 맞아 정부가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금융시장의 잘못된 관행과 불합리한 구조를 개선함으로써 시장여건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을뿐입니다.이를 위해 금융기관의 인식의 전환과 협조를 구하는 한편 감독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지요. ­아직도 업계에서는 경쟁국들에 비해 금리가 높아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앞으로 금리는 얼마나 더 내릴수 있을 것으로 봅니까. ▲금리문제는 물가와 불가분의 관계가 있습니다.예컨대 물가가 10% 올랐는데 금리는 15%라면 실질금리는 5%에 불과합니다.실질금리를 기준으로 보면 현재 우리나라의 금리도 외국과 그리 큰 차이가 없다고볼 수 있습니다.물가가 크게 오르는 상황에서 금리가 싸지면 예금자로서는 실질수익률이 떨어져 오히려 손해를 보기 때문에 저축을 하지 않게 됩니다.우리 경제가 필요로 하는 산업자금의 동원이 어려워지게 됩니다.따라서 금리를 안정시키려면 물가안정이 전제돼야 하는 것입니다.업계로부터 금리를 낮추기 위해 돈을 더 풀어야 한다는 얘기도 듣고 있습니다만 우리 경제상황을 볼때그럴 여건이 못됩니다.18.5% 수준으로 설정된 올해 총통화억제목표는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금리를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통화공급을 늘리는 것이 상식이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현재의 불합리한 시장여건을 개선해 나간다면 통화를 늘리지 않고도 금리를 안정시킬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봅니다.먼저 각 은행들은 경비와 인원을 외국은행 수준으로 대폭 절감하는 경영개선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금융기관의 수익도 지금처럼 과도한 예대금리차에만 의존해서는 안됩니다.한정된 자금이 국가경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분야에 집중 공급될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그대신 은행수지 보전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수수료영업을 확대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이와 함께 꺾기를 지속적으로 해소함으로써 기업에 실질적으로 보다 많은 자금이 돌아가도록 힘을 쏟아야 합니다. ○재할자금도 배정 ­올들어 선거로인해 돈이 많이 풀려 인플레가 심화되고 자금·인력 흐름의 왜곡,부동산투기 재연 등의 부작용이 크게 걱정되고 있습니다. ▲선거철만 되면 돈이 풀리고 물가가 오르는 과거의 병폐를 이번에는 불식시킬 각오입니다.이를 위해 선거기간중에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통화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금융기관의 대출자금이나 기업자금이 선거판에 흘러 들지 못하도록 여신심사와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지난 1월에 이어 3월초쯤 전 금융기관에 대해 2차특별검사를 실시해 기업의 보유주식및 부동산 처분자금이 선거자금으로 유용되는지와 기업자금이 대여금·가지급금 등의 형태로 선거자금화 하는지의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또 금융감독기관과 국세청간에 관련자료를 서로 교환하고 필요하다면 합동점검반도 편성해 기업자금이 선거판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철저히 차단하겠습니다. ­대기업의 경제력집중이 건전한 경제발전을 막고 사회정의의 측면에서도 크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대기업의 전문화를 어떻게 유도해 나갈 계획입니까. ▲우리나라에는 대기업의 수는 많지만 미국의 GM·IBM·보잉·듀폰사나 일본의 도요타·소니와 같은 특종분야를 전문화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기업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입니다.그 원인은 우리나라의 대기업들의 소유집중도가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너무 높고,소유주나 2세들이 소유와 경영을 독점하고 있어 전문경영체제가 확립되지 못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국내대기업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각계열 소속 주력기업부터 단계적으로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부의 세습을 방지하기 위한 상속 증여세제및 세정의 강화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또 업종전문화와 전문·독립경영체제로 유도하기 위해 주력업체의 타업종투자를 더욱 제한하고 계열기업의 상호보증 규모도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가도록 할 계획입니다. ­수출업체와 일부 중소기업들은 아직도 자금난이라고 아우성이며 정부의 지원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실정인데…. ▲현재 무역애로타개위원회를 통한 업계건의를 토대로 수출업체에 대해서는 자금지원확대방안이 다각도로 검토되고 있습니다.수출업체중 중소기업및 비계열대기업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수출실적이 1억달러 이하인 경우에만 무역금융을 지원하고있으나 앞으로는 수출실적에 관계없이 1억달러까지는 모두 지원해줄 계획입니다.무역어음의 할인도 확대해 할인실적이 많은 은행에는 한은재할자금을 배정해 저리의 자금지원이 가능해지도록 할 방침입니다.다만 전반적인 자금사정이 호전되고 있음에도 구조적인 경쟁력의 약화로 수출및 영업활동이 부진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일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무작정 자금지원을 해줄수는 없다는 판단입니다. ○노동은행 잘될것 ­노동계가 설립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노동은행이 또하나의 부실은행이 되지않을까하는 우려가 많습니다. ▲노동은행이 설립될 경우 일반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중소기업에 대한 의무대출등의 제한을 받아야하고 똑같은 조건에서 경쟁도 해야되기 때문에 경영이 어려울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은행들의 국내지점이나 신설은행들처럼 인원을 최소화하고 능력있는 경영진을 뽑아 처음부터 경영을 잘한다면 기존 은행들보다 오히려 경쟁력있는 은행으로 조기에 자리잡을수도 있다고 봅니다.정부는 노동은행이 경쟁력있는 은행으로 출범해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수있는 은행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 해태/롯데/크라운/과자용량 줄여 값 변칙인상

    ◎「마가렛트 골드」등 9품목 20.7%까지/“원가상승 상회” 공정거래위,시정령/부당 경품제공 교학사에 재제 해태제과와 롯데제과,크라운제과등 우리나라 3대 제과회사가 독과점품목이기때문에 가격인상이 어렵자 과자류의 용량을 줄여 팔아오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해태·롯데·크라운제과등 3개 과자류제조업체가 어린이들이 즐겨먹는 과자류의 용량을 2.6%에서 최고 20.7%까지 줄여 팔아온 사실을 적발하고 이들 회사에 대해 가격을 내리든지 양을 종전과 같이 늘리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독과점사업자가 가격남용행위로 시정명령을 받기는 지난 81년 공정거래법이 시행된 이후 처음이다. 공정거래위의 조사결과 적발된 제품은 ▲해태제과의 「에이스」「샤브레」「오예스」 ▲롯데제과의 「마가레트 골드」「야채크래커」「하비스트」 ▲크라운제과의 「쿠크다스」「치즈크래커」「참 크래커」등 모두 9개제품이다 이들 유명제과회사들은 독과점품목이기때문에 가격인상이 어렵자 지난해 1월부터 9월사이 용량을 대폭 줄인채종전가격을 받아온것으로 밝혀졌다. 공정거래위조사 결과 이들 제품은 어린이등 소비자들이 특히 좋아해 매출비중이 큰 주력제품들로 용량을 줄인 비율이 원가상승률보다 크게 높아 그동안 폭리를 취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3대 과자류업체들은 용량을 줄여 가격을 변칙적으로 인상하고서도 감량사실을 소비자가 잘 알지 못하게 용량표시를 눈에 잘 띄지않는 조그만 글씨로 해 소비자를 기만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제품별로는 마가레트골드의 경우 작년 2월부터 용량을 3백5g(14개)에서 2백42g(11개)으로 63g이나 줄여 감량비율이 20.7%로 가장 컸고 다음이 ▲쿠크다스(20.2%) ▲야채크래커(18.2%) ▲치즈크래커(17.2%) ▲하비스트(15.9%) ▲샤브레(12.5%) ▲오예스(10.6%) ▲참크래커(8.9%) ▲에이스(2.6%)의 순이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부당하게 경품을 제공한 교학사와 (주)부산동부시외버스정류장(세원백화점),불공정 하도급거래를 한 동국종합건설에 대해서도 이날 각각 시정명령을 내렸다.
  • 특진료 뻥튀기·이중청구 예사/대학병원 「바가지진료비」 실태

    ◎4곳서 6개월새 9억대 폭리 적발/고가 수입약등 투여 환자부담 가중 강남성모병원등 종합병원 4곳이 지난 16일 의료보험환자들에게 진료비를 받으면서 바가지를 씌운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들 병원이 모두 대학기관에 소속된 병원들로 그 공신력을 크게 훼손시켰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있다. 보사부와 의료보험연합회가 이들 4개병원에 대해 정밀실사에 나선 것은 병원협회 등이 자율지도에 나서면서 이미 두차례에 걸친 시정지시를 내렸으나 이를 묵살했기 때문이다. 보사부는 자율시정조치를 취하지 않은 1백92개 병·의원가운데 상대적으로 진료비부당청구가능성이 높은 23곳(종합병원8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정밀실사에 착수,진료비과다청구등 부조리를 적발해낸 것이다. 이들 4개병원이 실사대상기간인 89년9월부터 90년2월까지 6개월동안 의보환자들로부터 올려받거나 급여비용을 부당하게 청구한 진료비는 모두 9억7천33만1천원.환자 수만해도 2만3천7백명에 이른다.부당하게 받은 액수중 98%가 환자들에게 「바가지」를 씌운 금액이다. 바가지진료의 유형은 특진료,진료재료대,수술·처치료,의약품료,상급병실료등 크게 나눠 다섯가지다. 강남성모병원과 중앙대부속 필동성심병원은 보험입원환자의 특진료를 받아오면서 입원서약서상의 특진료산정 약정보다 최고3배까지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이들 4개병원이 환자들에게 단골로 올려받는 대목은 진료재료대.예를 들어 주사료의 경우 주사기 주사침 나버침 수액세트 혈액백(Bag)등 재료비용은 모두 주사료 진료수가에 이미 포함돼 있으나 이들 4개병원은 이와는 별도로 주사재료대를 받아내는 수법등으로 6개월동안 3억9천8백여만원의 부당진료재료비를 받아냈다. 또 강남성모·전북대학병원등에서는 뇌수술환자들로부터 이발비용을 별도로 청구한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다. 이들 병원들은 이밖에 보험수가가 적용되지 않는 수입의약품이나 미등재의약품을 써 환자들의 진료비 부담을 가중시킨 사례도 많았다. 적발된 4개병원가운데 중앙대 필동성심병원,한림대 동산성심병원등 두곳은 그동안 벌여온 「바가지진료비」행각을 인정,의료보험연합회가 부과한 3억8천만원의 「범칙금」을 내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립전북대학병원은 정부예산이 확보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범칙금」의 납부를 미루고 있고 강남성모병원은 『부당청구액 판정자체가 기존의 의료현실을 무시한 것이 많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행정소송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통조림 원터치캔 손다칠 위험/열기 힘들고 뚜껑 가장자리 날카로워

    ◎백화점 선물포장비 3천원선 폭리 ○소보원,40종 제품 조사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참치캔등 국내·외품 15개사의 40종을 대상으로 원터치캔을 개봉할때 필요한 물리적인 힘을 측정한 결과 심지어 9.87㎏에 이르러 손을 다치게 하는 등 위험성을 내포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보원의 조사에 따르면 이들 원터치 캔을 여는데 드는 평균 물리적 힘은 5.84㎏이었지만 햄등 육가공품과 골뱅이 캔의 평균치는 각각 8.01㎏과 8.03㎏으로 손의 손상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참치캔의 평균치는 5.52㎏였지만 도시락반찬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3호관은 높이가 2∼3㎝에 불과한데도 힘은 7.62㎏으로 더 들게 돼있어 위험성이 더 높았다. 8㎏은 쌀한말 무게에 해당하는 것으로 본체에서 떨어져 나오는 윗뚜껑의 가장자리가 날카로워 분유캔의 평균치인 6.11㎏ 정도의 힘으로도 손이 다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부산의 박모씨(49·여·부산 서구 서대신동)가 지난 7월 원터치 참치캔을 열다가 왼손바닥에 깊이 2.5㎝ 상처를 입고 부산위생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받는등 올들어 소보원 고발창구에만 10건 상해사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이같은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국산품은 9개사의 34개중 단 한제품만이 개봉방법이 명기되어 있을 뿐 모든 제품에 주의사항이 전혀 표시되어 있지 않았다. ○과일 선물세트도 바가지 ○…유명 백화점들이 연말 연시에 지나치게 장사속만 차린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연맹(회장 정광모)에 따르면 시중에서 30m에 3천원씩하는 상품포장용 테이프를 2∼3m씩 사용하고는 현대백화점은 3천5백원,롯데백화점은 2천8백원,미도파는 2천4백원씩을 받아 최고 12배까지 차익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시중에서 5백원씩 하는 색한지를 포장재료로 쓴 현대백화점은 1천7백원,미도파와 신세계백화점은 1천원씩을 더받아 이중장사를 했다는 것이다. 또 현대백화점은 포장지·리본테이프·상자 등으로 포장하면서 6천5백원을,롯데백화점은 5천5백원 등 유명백화점들은 포장비로 최저 3천원이상씩을 챙겼다. 한편 전국주부교실중앙회(회장 이윤자)에게는 유명 백화점들이 성탄절을 전후로 1개당 1만8천원짜리 메스크메론,1만2천원짜리 파파야 등 수입과일로 배합한 초고가 과일바구니 선물세트를 판매,과소비를 조장해왔음을 밝혀냈다. 현대백화점의 과일바구니세트는 13만6천원,삼풍백화점은 12만원까지 받았으며 싼 것이 건영옴니프라자의 6만9천원짜리로 조사됐다. 이같은 선물셋트는 성탄절 10일전의 과일바구니 세트보다 최고 50%까지 비싼 값이었다.
  • “새해를 건전소비문화의 원년으로”/소비자보호원 박필수 원장

    ◎수입품 유통망 감시… 업자폭리 예방/품질비교·안정성 시험 작년의 두배 실시/공개토론회 개최… 여론 토대로 정책연구 소비자문제도 한 국가사회의 가치체계의 단면인만큼 사회선의 기준으로 현대문명의 원동력이 되었던 근검·절약에서 출발,사회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한국소비자보호원 박필수 원장의 소신이다. 『새해는 건전 소비문화의 개념정립과 정착의 원년이 되어야 합니다. 조국의 공업화라는 지상명제에 매달려 생산력 제고에만 총력을 기울이는 과정에서 소비문화는 싹조차 틔울 수 없었던 것이 지난날의 현실이었습니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라는 경제원칙이 소비분야에도 그대로 적용되어야 함에도 소비양태가 자기과시나 고가품 제일주의라는 「소비문화 부재」현상을 드러냈다고 진단했다. 뒤늦은 각성으로 진정국면에 접어들기는 했지만 아직도 사회에 잠재한 과소비풍조나 수입 외제품에 대한 선호풍조는 반드시 없어져야 할 사회적 병리현상으로 보았다.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생산자 감시와 소비자의그릇된 소비행태 반성,소비자문제에 대한 국민의식 제고 등 3요소가 함께 맞아 떨어져야 결실을 거둘 수 있습니다. 특히 소비자문제에 대한 정책연구에 주력하면서 그 방안을 관계당국에 건의,정책으로 연결시킬 작정입니다』 생산자 감시를 새해에는 강화하기 위해 우선 상품의 품질비교,안정성시험 횟수를 지난해보다 두배에 가까운 6백여회로 늘릴 계획. 또 새해에는 비교시험의 결과도 소비자들의 소비시기에 맞도록 운영방법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시험항목도 대폭 늘려 상품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상품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수입상품에 대한 소비자보호와 유통구조를 집중점검,수입업자들의 폭리를 사전에 예방하는 방안도 마련해놓고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에게 건전한 소비의식을 불어넣기 위해 교육 홍보기능을 최대한 살려나갈 생각』이라는 박원장은 ▲일반교재 3종 및 시청각교재 2종 등 교육용자료 개발 ▲가정주부·교사·공무원·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교육 ▲월간 「소비자시대」 36만부등 각종 홍보책자 40만부 발행 등을 그 사업으로 꼽았다. 『공개정책 토론회를 통한 국민여론 수렴과 이를 토대로한 정책연구를 착수할까 합니다. 연구는 연구자체로 끝내지 않고 소비자보호시책으로 이어지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을 국내 유일의 소비자문제 연구기관으로 키우겠다는 박원장은 연구결과들이 실효를 거두도록 기업 및 관계당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개원하면서 여러 관계기관이나 단체에서 근무인원들을 모았기 때문에 소보원 조직에 약간의 허점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소보원이 자체 해결할 수 없는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차츰 골격이 잡혀지리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87년 개원이래 지난해까지가 소보원의 기반조성기간이었다면 올해부터를 성숙기로 보면서 연내에 대대적인 내부 개혁을 단행하겠다는 뜻을 비추었다. 그러한 일련의 개혁을 중견간부들까지도 현장요원화하는 것과 품질비교나 시험검사품목이나 조사대상 결정절차의 대폭 간소화 등으로 요약했다. 박원장이 해결하지 않으면 안될 숙제도 산적해 있다. 공공서비스·변호사업무·금융업무 등을 피해구제대상으로 허용하는 소보법 개정이 가장 큰 숙제. 세계 소비자기구와의 협력문제,지방의 소비자보호업무를 담당할 지방소보원 개설 등도 현안문제로 지적됐다. 역대 소비자보호원 원장으로서는 처음으로 10개 민간단체를 방문,협력을 다짐했을 정도로 소비자보호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그에게 92년 새해는 순탄할 것만 같지는 않다. 소비자에게 상품정보와 안정성 여부가 제때 제공되어야 할 수입상품이 외국유통업체들의 본격적인 진출로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밀려올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 일제 건강식품 약으로 팔아 폭리/포장 바꿔 과대선전… 눈속임

    ◎관계법 미비 악용… 30여종 “활개”/징코스카티 캔디/“순화기 계통에 좋다” 광고/보조식품 「주선」/술깨는 약으로 둔갑시켜 최근 일본제 건강보조식품이 국내에 들어와 의약품으로 둔갑,판매되고 있어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21일 보사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 나돌고 있는 「주선」「징코스카티캔디」등 30여종에 이르는 일제 건강보조식품은 국내법에 따라 식품류에 속하는데도 불구,수입상들이 「알코올해독제」「성인병개선제」「혈액순환개선제」라고 과대선전,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일부 수입대행업체들은 식품과 의약품의 구분이 애매한 국내관계법을 악용,이들 제품을 식품으로 신고하고 들여온뒤 포장을 새로 하거나 성분을 멋대로 표기,수입가의 3∼10배까지 비싼 값에 팔아 폭리를 취하고 있다. 요즈음 시중 약국이나 대형식품점에서 잘 팔리고 있는 「징코스카티캔디」는 일본에서는 과자류로 분류된 사탕이다. 그러나 D무역회사는 이를 「허브액」(사탕류)이라고 신고하고 수입한뒤 포장지에 은행나무추출물이 들어있어 순환기계통의 질환에 좋다고 써넣어 팔고 있다. 또 강남과 이태원·신촌일대 유흥가 이웃 약국에서 팔고 있는 「주선」은 건강보조식품인데도 「술깨는약」으로 과대선전돼 팔리고 있다. I제약에서 수입한 이 식품은 국내법상 성분배합으로 볼때 식품인데도 겉포장엔 「알코올대응식품」이라고 표기,의약품인지 식품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국내 굴지의 식품제조업체인 O식품에서 수입,전화주문 등의 방식으로 가정에 배달 판매하고 있는 「닛산레시틴」등 4종의 건강보조식품은 「혈액중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고 과대선전돼 일부 소비자들은 이를 혈액순환개선제로 오인,사먹고 있는 실정이다. 이 회사는 광고를 통해 건강식품임을 밝히면서도 「피를 맑게 한다」는 등의 식으로 구체적인 치료효과를 나열,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 지난해 중·소영세수입업자들이 들여오기 시작한 일제건강식품은 최근들어 국내 7∼8개 대형제약·식품업체까지 수입에 가세,현재 시중에는 30여종이 범람하고 있다. 일제건강식품이 이처럼의약품으로 둔갑해 유통되고 있는데도 보사당국은 『과대선전만 문제가 될 뿐 유통상엔 하자가 없다』며 방관하고 있다.
  • 요소비료업계 “폭리”/가격인하요인 반영안해

    요소비료의 값을 내려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21일 비료업계에 따르면 요소는 암모니아를 원료로 해서 만드는데 국내에서 나프타로부터 뽑아낸 암모니아의 가격은 t당 16만9천원이지만 수입암모니아는 이보다 싼 12만5천원이다. 따라서 나프타에서 뽑아낸 암모니아로 만드는 요소의 원가는 t당 15만4천원 수준이며 수입 암모니아를 원료로 쓰면 t당 12만8천원이다. 이때문에 남해화학의 경우 생산능력 60만t의 암모니아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절반만 가동하고 나머지는 외국에서 값싼 암모니아를 수입해다 요소를 생산하고 있다. 반면 농협은 비료회사들이 전량 나프타로부터 뽑아낸 암모니아를 원료로 쓴다는 전제로 요소비료 구매가격을 t당 16만4천6백원으로 책정했다. 비료업계에서는 나프타의 국제가격도 내렸을 뿐더러 원료의 절반 정도를 값싼 수입암모니아로 쓰기 때문에 요소비료의 실제 생산가격이 농협의 구매가격보다 훨씬 낮아 농협이 연간 1백억원 가량을 더 부담하고 있다며 가격인하를 주장하고 있다.
  • 인명구조단의 비리(사설)

    사람목숨을 직접 볼모로 하여 불법으로 폭리를 취해왔다는 「인명구조단」의 행위는 아주 가증스럽다.비영리 자원봉사활동단체를 설립하겠다고 신청해서 당국의 허가를 받아놓고는 실제로는 전국을 누비며 돈을 받고 급한 환자를 실어나르고 먼곳까지 환자를 옮겨주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이중으로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우선 이 「인명구조단」은 역사가 꽤 오래인 단체다.지난 81년에 발족되어 84년에 정식으로 허가를 받은,애당초에는 매우 훌륭한 뜻을 가지고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었다.설립자가 사재를 털고 뜻을 같이하는 발기인들이 뜻을 합해 세웠으며 이 설립취지에 공감하는 젊은이들이 무료봉사를 하며 활동한다고 해서 사회적 칭송도 적지않게 받았다.후원회원의 지원을 받아가며 「전적으로」무료봉사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표방한다며 『돈을 받게 되면 습관적으로 노력에 대한 대가를 기대하게 되어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피력하던 이 단체는 그동안에 쌓은 공적도 많아서 1만여건을 훨씬 넘고 특히 망원동 수재나 청량리 가스폭발때에는 맹활약을 한 것으로 평가받기도 했었다. 그런 단체가 하루아침에 불법비이의 면모를 드러내며 간부들의 무더기 구속사태를 벌이는 것은 실망이상의 충격을 준다.처음부터 사이비 자원봉사단체였는지,시간이 지남에 따라 설립취지를 위반하고 잘못 나가게 되었는지,또는 현실여건이 부득이하게 「변질」을 촉구한 결과가 되었는지는 더 조사해보아야 결과가 나오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편 이런 사건이 일어나게 된 것에는 우리의 현실에 기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129」같은 긴급 구명센터도 있고 종합병원 응급실 등도 있으므로 화급할 때에는 구원을 요청할 수 있는 체계가 우리에게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실제로 긴급상황과 만났을때 원활한 구조를 받지 못하는 것이 우리 현실이다. 긴급 구명센터의 경우는 그야말로 불의의 사고나 한밤중 비상사태에나 도움을 요청할 기구다.병원간에,또는 입원할 환자수송을 위해 종합병원에 구급차를 요청할 경우 거의 목적을 이루지 못한다.그럴때는 병원측에서도 사설 구급차를 연결해준다. 이런 수요에 「인명구조단」인들 자원봉사로만 대응할 수는 없었을지도 모른다.이용자측에서 보면 절박하고 긴요한 비상사태에는 돈이 싸고 비싸고가 문제가 아니다.우선 일을 맡아 수습해주는 기관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구원을 받기도 했을 것이다. 무료봉사는 고사하고 최소한도의 합이적인 값으로 해결해줄 장치가 없는 사회에서 사이비나 불법이 날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그나마 돈을 받고라도 제대로 구조기능을 갖춘 기구가 아주 없어진다면 당장 곤란한것은 시민일 수도 있다.이 기회에 이런 구조적인 현실에 대해 근원적인 접근이 있기를 당부한다.
  • 건강식품 과대선전 폭리/비파차등 약 위장 억대 챙겨

    ◎판매업자 5명 구속 서울경찰청은 27일 마포구 도화동 36 진생식품대표 김춘섭씨(30)등 건강보조식품 판매업자 5명을 약사법등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동대문구 장안동 309 고려사업본부대표 한병옥씨(40)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비파명차,양진화851,스쿠알렌등의 건강보조식품을 중국에서 수입하거나 국내에서 제조한뒤 이를 고혈압·당뇨병·암등에 탁월한 치료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선전해 원가의 3∼4배 이상을 받고 팔아 폭리를 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김씨는 지난 9월부터 전북남원의 진식품에서 만든 비파명차의 국내 총판 대리점을 하면서 『비파명차가 비만·고혈압·동맥경화등에 특효가 있다』고 선전해 한갑에 1만1천원짜리를 8만원씩에 팔아 모두 1억2천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취해왔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들이 판매한 일부 식품들이 당뇨병등 특정질병을 가진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가능성도 있는것으로 보고 효능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 사설 마권 불법 시판/1천9백만원 폭리

    서울 용산경찰서는 23일 김만수씨(30·무직·서울 용산구 용산동3가 5)등 3명을 마사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등은 지난 10월말부터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 16 한국마사회 용산TV경마장에서 사설 마권을 1장당 5천원에서 5만원씩 불법으로 팔아 당첨자에게는 마사회에서 지급하는 비율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탈락한 사람의 돈을 착복하는 수법으로 지금까지 모두 1천9백2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 가짜참기름 대량 시판/식용유에 색소 섞어 10억대 폭리

    서울동대문경찰서는 23일 김형수씨(38·전북유지대표·동대문구 면목2동 179의 88)를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88년10월 서울 종로구 숭인동 260의 1 광성빌딩에 「전북유지」라는 가짜참기름공장을 차려놓고 태릉 S갈비·북한산 P갈비집등 서울과 춘천,부천,의정부등 전국 유명음식점 1백여곳에 가짜참기름을 팔아 3년동안 모두 10억여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김씨는 또 이들 음식점에 주방장을 알선 취업시킨 뒤 이들을 통해 가짜참기름을 사용하도록 하고 그 대가로 납품액의 5%씩을 줘왔다는 것이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참기름과 식용유를 1대10의 비율로 섞고 식품의 색소첨가물인 캐러멜을 타 참기름 색깔을 내온 것으로 밝혀졌다.
  • 재벌 건설사들 “호화빌라 폭리”/현대건설등 앞장

    ◎「20가구 미만 분양가 자율화」 악용/평당 최고 1천6백만원/아파트 값 5∼10배/주택 공급질서 교란·집값 상승 부추겨/가격통제·부대시설 설치기준 강화 시급 현대건설을 비롯한 일부 대기업들이 서민주택을 건설한다는 핑계로 호화빌라를 지어 분양가를 턱없이 올려 받는등 주택공급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 이들 대기업들은 최근 20가구 미만의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주택건설공급촉진법상의 분양가 제한을 받지않는 점을 악용,값비싼 수입건자재로 호화빌라형 주택을 지어 일반아파트 분양가의 5∼10배이상이나 되는 평당 최저5백만원에서 최고는 1천6백만원에 분양,폭리를 취하고 있다. 더욱이 이같은 호화빌라는 분양전에 모델하우스를 공개하거나 어린이놀이터등 부대시설의 설치에 대한 규제가 없어 업자들 멋대로 토지를 분할,집을 짓고 있어 토지이용률마저 떨어뜨리고 있다. 또 준공검사 역시 상대적으로 허술한데다 입주후에 하자가 생겼을 때 수리비용을 대주는 하자보수비용 예치의무규정이 없는등 업자들에게 돈을 벌 수 있는 최고의 호재가 되고있어 대기업들의 이같은 호화빌라 건축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지난 7월초 이미 분양을 끝낸 서울 서초구 양재동 대두빌라는 95평형 5가구로 평당분양가가 1천6백만원으로 집값이 무려 15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현대건설이 짓는 청담동 현대빌라도 평당분양가격이 1천3백50만원이었다. 이같이 분양가가 높은 것은 건축물의 내외장재를 거의 모두 수입외제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수원의 경우 장안구 우만동에 롯데건설이 지은 18가구규모의 70평형의 송림빌라가 평당 5백만원선에서 분양가가 책정된것을 비롯,권선구 인계동에도 비슷한 규모의 빌라가 평당 최고 6백만원이상에 분양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해운대달맞이고개등 경관이 좋은곳에 짓고있는 20가구미만의 호화빌라는 평당 6백만∼8백만원에 분양되고 있다.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분양중이거나 공사를 하고 있는 이같은 빌라는 부산에서만 54곳에 달하고 있다. 대구에서도 올들어 건축허가가 난 20가구미만 공동주택 1백99동 1천4백38가구분 가운데 40평이상의 대형빌라는 평당분양가가4백만∼5백만원선에 이르고 있다. 이에대해 주택전문가들은 『대기업들이 공동주택건설에 뛰어들어 집값상승을 부채질하는 것 외에도 이들 주택 대부분이 별도로 상하수도시설과 도로를 건설하지 않기 때문에 인근주민들로부터 민원발생의 소지마저 있다』면서 『20가구미만 공동주택도 행정당국에서 가격을 통제하고 각종 부대시설 설치기준도 강화하는등 강력한 행정규제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 호화빌라 불법건축 폭리/다락천장 높여

    ◎실내바등 설치 평수 늘려/건축업자 8명 구속·25명 입건 서울지검 특수3부(채방은부장검사·김우경검사)는 11일 이귀선씨(45·서울 강동구 둔촌동 489의 9)등 건축업자 8명을 건축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화만주택건설대표 황광익씨등 25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구속된 이씨는 지난해 6월부터 서울시 서초동 1615의 1에 78평짜리 호화빌라 9가구분을 지으면서 다락방으로 건축허가가 난 3층부분을 주거용으로 불법개조,6억5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건축법에 다락은 높이가 1.8m이하,면적은 건축규모평수의 8분의 1이하로 건축평수에 포함되지 않는 대신,창고등의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는데도 이씨는 다락부분의 천장높이를 2.15m,면적은 31평형으로 개조,신고 분양가보다 1억원씩을 더 받았다는 것이다. 조사결과 이들 호화빌라의 다락은 사우나실 실내바등으로 개조됐다. 구속된 사람은 ▲이귀선 ▲김종호(50·강남구 대치동511 한보맨션 205동 706호) ▲김은구(43·강동구 명일동 신동아아파트 8동 1402호) ▲신현복(46·양천구 목동아파트 606동 503호) ▲김용환(47·강남구 대치동 511) ▲조경문(40·서초구 반포동 107의 2) ▲정인택(50·서초구 서초동 산92의 1 우성아파트7동 906호) ▲이종근(49·서초구 반포4동 612의 2 청림빌라201호)
  • 화장품 폭리와 우리 삶의 빈곤(사설)

    국내 유명화장품기업들이 외제화장품을 직접 수입,폭리까지 취하고 있음이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의해 밝혀지고 있다.이중 한 기업은 수입품으로서도 7천원에 팔면 되는 것을 3만원씩이나 받고 있었다.우리는 놀라기보다 그저 이번엔 화장품이 들통이 나고 있구나 하는 정도의 느낌을 받는다. 제법 세계시장에 얼굴을 내밀수 있게까지 된 피아노기업도 국내 피아노기업보호규정까지 스스로 어기면서 피아노를 사다 파는데 열중한바 있는가 하면,세계최상급의 신발기업들은 또 싸구려 신발을 수입해 국내에서 팔다가 지탄을 받은 것이 엊그제 일이다.그러니 화장품 몇종이 무슨 문제가 될것인가,그렇게 반응하게 되는 감각마저 지금 우리에겐 부지불식간 형성돼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과연 이렇게 지나도 되는 것인가.때마침 한국인은 너무 일찍 부자가 되었다는 야유조 뉴스위크지 기사로 만일 뜻이 있는 사람이라면 심란할 수 밖에 없는 시점에 화장품 외제폭리기사는 한덩어리 더 우리를 괴롭게 한다. 근본적으로 우리 삶의 양식에 병인이 있다는 생각이 크다.따지고 보면 기업은 어떤 물건이든 그것이 팔리기 때문에 들여 올것이다.그리고 또 고가일수록 더 잘 팔리고 있다는 현실도 있다.뉴스위크가 예시했듯이 1백40만원짜리 어린이 침대와 50만원짜리 팬티는 그것이 비싸다는것 이외에 어떤 의미도 없는 물건이다.때문에 외제로서 비싼 것이라는 이 가치가 오늘 우리의 삶에 있어 자신을 현시하는 상당한 방편이 되고 있음을 우리는 유심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근자에 「삶의 질」이라는 말을 쓰고 있지만 이 마저도 물질적 개념으로만 통용되고 있다는 오류가 있다.보통사람은 제쳐두고 정책적 이해속에서도 「삶의 질」은 어떤 물질들의 소유에 의한 생활수준의 비교개념으로 이 용어를 쓰려고 한다.하지만 그렇지 않다.가장 크게 동의를 얻고 있는 이 개념의 해석은 「인간의 행복감,생활에 대한 만족감 또는 불만에 대한 감정적 느낌의 상태」라고 표현된다.그러니까 무엇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고 있느냐를 사회적으로 자세히 봐야 한다.우리 현실에서 지금 이 해답은 어떤 물건의 실질적 효용과 관계없이 그저외국서 들여온 고가품일 뿐이다. 이런 정황에서 한국기업들은 말초적 저질장사들을 계속하고 있다.지금 있는 반응에 대해 한탕씩 해치우기만 하면 된다는 떠돌이장사가 기업경영의 일반적 태도라는 비난을 받아도 별로 반격하긴 어려울 것이다.하지만 기업이야말로 한 나라를 표현하는 문화의 상징이고 가치이다.기업은 기업만이 할 수 있는 창조를 해야하고,자신의 창조품으로 세계의 창조에 나설수 있어야 한다.더욱이 대기업은 자신의 주머니 돈을 이 주머니에서 저 주머니로 옮기는 일을 하는 곳은 아니다.하긴 기업인도 한국인이고 그 자신이 시정의 평균적 사람이라면 할말이 없다.그러나 그렇다면 그 자신이 일으킨 대기업의 성공은 특별한 능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어쩌다 이룩된 우연의 성취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모두가 무엇이 진정한 삶의 향상인가를 좀더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때에 있다.이 점에서 우리는 너무나 빈곤하다.
  • 화장품회사가 화장품 수입 폭리/코리아나등 9사

    ◎지정가의 4배이상에 시판/소보원 조사/제조일자 누락·부작용 한글표기도 외면 외제 화장품 수입에 뛰어든 국내 유명 화장품기업들이 판매준수사항까지 어겨가며 폭리를 취하고 있다. 6일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에 따르면 최근 태평양화장품이 수입판매하고 있는 쁘와종 오데토일렛등 18개사의 43종의 화장품을 대상으로 유통실태를 조사한 결과 성분및 함량 부작용등 10가지 기재사항을 모두 한글로 표시한 제품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심지어는 제조일자조차 표시하지 않은 수입 화장품도 24종으로 전체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또 코리아나화장품은 7천3백원에 팔아야할 50㎖들이 프랑스 이브로세사의 화장품을 3만원씩에 시판,무려 3.1배의 폭리를 취하는등 전체의 20%인 9개사의 9개 수입품은 국내 판매 허가 가격을 어기고 있었다. 이번 소보원의 조사에서 태평양 화장품이 쁘와종오데토일렛등 9종,한국라미화장품과 (주)피어리스가 각각 2종,(주)쥬리아가 5종등 국내 유명 화장품 메이커들이 외국화장품 수입에 앞장선 것으로 나타났고심지어 약품회사인 부광약품도 화장품 수입했다.
  • 수입 염소·오리고기 「재래종」으로 속여

    ◎80억대 불법판매 10억 폭리/부산 무허업자등 6명 구속·3명 입건 【부산=김세기기자】 수입한 오리·염소고기를 재래종으로 속여 팔아온 부산시내 식육판매업자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특수부 이춘성검사는 2일 부산 동래산성,범어사 계곡 일대,낙동강등지에서 무허가로 오리 및 염소고기를 팔아온 주인동산 대표 유명수(42·금정구 부곡동 888)주인동산 동래대리점 대표 김종철(28·동래구 연산8동 3712)강산식품 대표 도수복씨(37·대구 남안동 422)등 6명을 축산물 위생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당세오리집 대표 이재옥씨(46·금정구 금성동 971)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등은 지난 88년부터 식품류수입업체인 N사로부터 염소 및 오리고기를 공급받아 미국산 오리고기를 ㎏당 3천4백원에 사들여 5천5백원씩,호주산 염소고기는 ㎏당 1천6백원에 구입해 4천5백원에 파는등 지금까지 80여억원상당의 수입고기를 재래종으로 속여 팔아 10여억원의 폭리를 취해 왔다는 것이다.
  • “재벌들 생선사재기 폭리”/2일(국감중계)

    ◎현대만 3천t… 세무조사등 제재 마땅/불법호화별장 소유자 체형위주로 처벌 ▷재무위◁ 국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상장기업 대주주들의 증여·상속세 탈루여부,대기업의 호화사치품 수입에 대한 세정상의 억제대책,토지초과이득세의 원만한 시행대책등을 추궁. 김덕용의원(민자)은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 일가는 지난해 계열법인 주식 1백50여만주를 매각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8월말 현재 1백10여만주(2백억원)이상을 매각하는등 1년8개월동안 모두 3백90만주로 추정되는 지분을 매각했다』면서 『이는 창업2세들간 현대그룹계열사의 재산분배를 앞두고 그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계열사의 지분이동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 김의원은 이어 『현대그룹의 주식분산이 대주주의 지분을 매각하는 방법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 이 과정에서 증여세를 탈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국세청은 현대그룹의 주식위장 분산혐의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 왔으며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밝혀라』고 요구. 김의원은 또 『수산청에 따르면 현재 10대 대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수산물은 현대 3천5백55t등 2만2백여t으로 재벌들이 생선사재기에 열중해 폭리를 취하고 있음을 나타내주고 있다』면서 『재벌들의 부당하고 파렴치한 시세차익을 막기 위해서는 세무조사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 서청원의원(민자)은 『국내 재벌회사들이 호화·사치품 수입에 앞장서 승용차·모피의류·골프·스키용품·대리석등 16개 사치품목의 경우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현대종합상사 51억2천9백만원,대우 26억5천만원,럭키금성상사 23억3백만원어치를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망국적 작태」라고 비난한뒤 『이들 대기업체들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 유돈우의원(민자)은 『90년도에 전체법인이 지출한 접대비 총액이 무려 1조1천억원으로 89년에 비해 2천억원이 증가했고 광고선전비는 3천억원이 늘어난 1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적,『사회적 과소비 조장의 원인이 되고 있는 이들 소비성 경비를 억제할 대책이 무엇이냐』고 추궁. 이날 의원들은 『토지초과이득세의 납부실적이 납부마감일인 9월말 현재 20%에 불과하다』면서 원인을 캐묻고 납세불만해소 대책을 집중적으로 질문. ▷건설위◁ 건설부에 대한 이틀째 감사에서 민자당의원들은 「단독감사」에 대한 비난여론을 의식한 듯 7명의 의원들이 호화별장 불법건축 경위등을 따지며 정부측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서 진지한 국감자세를 보여주기위해 안간힘쓰는 모습. 특히 김운환·이재연·장경우의원등은 정부측의 제출자료와 답변태도가 불성실하다고 목청을 높이며 이진설건설부장관을 맹공. 이장관은 답변에서 『8월말 현재 개발제한구역내 호화별장은 경기도에 73동,경남 양산군에 1동등 74동』이라고 밝히고 『호화별장의 건립을 막기 위해 기존별장의 증·개축을 금지시키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장이 별도의 관리대장을 작성,별장에 대해서는 특별관리하고 있다』고 답변. 이장관은 또 『10년이상 도시계획에 묶여 있는 시설은 모두 2억1천3백만평』이라고 말하고 『재산권행사가 제한되는 시설부지에 대해서는 일정 구조의 건축물을 건립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법을 개정하고 현재 50%로 돼 있는 재산세 감면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약속. ▷농림수산위◁ 축협중앙회에 대한 감사에서 정동호의원(민자)은 『외국산 수입쇠고기가 물가안정책의 악용으로 무제한으로 수입돼 쇠고기의 수입의존도가 지난해말 46.3%에서 지난 7월말 54.5%로 늘어나 한우사육기반을 붕괴시키고 있다』고 주장. 정의원은 또 『값싼 수입쇠고기는 국내산 돼지·닭고기 수요까지 잠식,국내 양돈·양계의 생산기반까지 교란시키고 있다』면서 이에대한 대책을 촉구. 답변에 나선 명의식축협중앙회장은 『축산물의 유통구조개선을 위해 현재 2백83억원을 들여 나주·제주등 4개 권역별로 공판장의 신설을 추진중이며 전북김제와 평택에도 6백33억원을 투입,육가공공장과 비축창고를 건설할 방침』이라고 설명. ▷내무위◁ 내무부에 대한 감사에서 강우혁의원(민자)은 재벌들의 호화별장소유와 관련,『별장자체가 나쁜것은 아니나 이같은 호화별장이 불법으로 지어지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며 현대그룹등 관련 재벌회사를 일일이 거명해가며 내무부의 미흡한 제재를 추궁. 또 김홍만의원등 대부분의 의원들도 이부분을 집중추궁하며 다른 사안과는 달리 답변중인 이상연내무장관의 말을 중간에 가로막고 추가질의를 하는등 정부측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 답변에 나선 이장관은 이와관련,『지금까지는 처벌규정이 경미하고 불법행위가 단속의 눈을 피해 행해졌기 때문에 단속이 미비했다』면서 『이달말까지 실시되는 토지관련 불법행위에 대한 조사에서 적발될 경우 관련법규 범위내에서 고발조치하고 특별세무조사도 의뢰하겠다』고 답변. 이장관은 이어 『아울러 관련부처와 협의,현행제도상의 문제점을 보완,고질적인 불법행위자는 체형위주로 처벌하는등 규제강화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피력.
  • 가짜 초청서류 작성/교포 불법입국 알선/폭리 중국교포 영장

    서울남대문경찰서는 26일 중국교포 박대산씨(28·무직·중국흑룡강성 하얼빈시 향방구 행복로 67호)를 여권법 위반및 공정증서원본부실기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장정자씨(48·회사원·서울 종로구 동숭동 시민아파트 10동 208)등 7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박씨는 1호선 전철 서울역 지하도에서 한약행상을 하면서 알게된 장씨 등에게 한국에 친인척이 없는 중국교포들의 초청인이 돼주는 대가로 공증서류 1장에 5천∼1만원을 주고 3백40장을 작성,이 가운데 22장을 1장에 6만원씩 받고 중국교포에게 넘겨 불법입국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보험사 본업이 부동산 임대인가/25일(국감중계)

    ◎자보료 9.4% 인상 근거 밝혀라/경기도내 호화별장 처리대책은 ▷교체위◁ 부산해운항만청및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컨테이너차량이 부산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의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대책을 추궁. 답변에 나선 김종길부산해운항만청장은 컨테이너차량이 교통적체의 요인인 것은 사실이나 부산항이 부산경제에서 큰몫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교통적체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 이날 질문에서 이교성·조찬형의원(민주),백찬기의원(민자)은 『지난 71년 쌍용양회가 건설해 기부체납한 부산항 제4 물양장의 시멘트사일로등의 사용허가기간이 지난 3월로 만료됐는데도 분진등을 일으키고 있는 제4물양장의 사용기간을 다시 연장해준 것은 특혜』가 아니냐고 질타. ▷노동위◁ 광주지방노동청에 대한 감사에서 김병용의원(민자)은 『지난 1월 장애인 고용의무제가 실시된 이후 대상장애인의 40%정도만 고용됐다』며 『장애인 고용계몽지도 실적과 앞으로 장애인 고용에 대한 대책 및 방안을 밝히라』고 추궁. 이상수의원(민주)은 군산 TDI공장 가스누출사고와 관련,『이 공장에 대한 안전점검 책임을 맡고 있는 노동부 군산사무소는 지난 5월1일∼6월19일 사이에 실시한 「중금속및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 특별점검」때 이 공장에 대한 점검을 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지난 89년 5월 노동부가 이 공장의 설립을 허가할 때 작성한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사전안전성 심사결과및 91년 9월 17,18일 두차례에 걸쳐 환경처가 실시한 가스누출 사건경위 조사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 ▷건설위◁ 경기도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골프장허가남발및 산사태발생과 관련한 관계자 문책 ▲호화별장문제 ▲팔당호 골재채취문제등을 집중추궁. 김영도의원(민주)은 『경기도에 등록된 별장만도 6백1개로 경기도는 별장왕국』이라면서 『그린벨트 고시전 96개이던 별장이 유신중 1백42개,5공때 2백62개,6공들어 1백1개가 늘어났는데 별장현황을 재조사해 불법건축등 위법행위를 적발,조치해야 될것 아니냐』고 질책. 장경우의원(민자)은 『골프장건설과 관련,환경영향평가결과 보완할 필요가 있는 사항과 지금까지 보완한 내용을 밝히라』고 추궁.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주)한보의 아산만 매립허가와 실시계획인가에 따른 특혜 여부,도로건설과 관리상의 문제점등을 집중추궁. 김운환의원(민자)과 김광일의원(무소속)등은 『한보의 아산만공유수면 매립공사는 수서지구택지 특별공급사건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주장. ▷교청위◁ 한국교원대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교원임용고사 실시에 따라 교원대 출신자들의 의무발령제가 폐지되면서 임용률이 격감하고 있는데 대한 대책을 집중 거론. 답변에 나선 신극범총장은 교원임용고사실시에 따른 교원대 출신자들의 임용률저하를 감안,『장기적으로 학부를 최소화해 교원양성기능을 축소하고 교원 재교육과 교육연구기능을 확대하기 위한 대학원중심모델을 마련중에 있다』고 밝히고 『우수교원배출을 위해 학부의 졸업이수학점을 현재의 1백50학점에서 1백60학점으로 높이겠다』고 답변. ▷재무위◁ 보험감독원에 대한 감사에서 보험회사들의 부동산투기,대기업에 대한 편중대출,자산재평가 차익에 따른 폭리의혹등을 집중 추궁. 임춘원의원(민주)은 『국내 생보사및 손보사들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지난 7월말 현재 48만여평으로 이중 37%인 18만여평이 임대돼 3백16억원의 임대료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도대체 보험사는 부동산 임대업이 본업이냐,보험업이 본업이냐』고 힐난. 이경재의원(민주)은 지난 8월1일 자동차보험료율이 평균 9.4%인상된 것과 관련,『보험회사들의 비능률적 운영에 따른 손해를 보험가입자들의 희생으로 메우려는 발상』이라고 주장하고 인상조치의 구체적 근거를 대라고 추궁. ▷경과위◁ ○…대덕연구단지에서 진행된 전자통신연구소 감사에서 의원들은 정보통신 기술발달에 따른 역기능 대책과 국책연구소의 행정관리능력부재,전자통신연구소의 소관문제등을 집중적으로 거론. 김대식의원(민주)은 통신시장 개방,선진 7개국 기술수준진입을 위한 G7프로젝트,남북 TV개방에 대한 연구소측의 대응책을 묻고 『어떤 경우도 정보통신에 의한 사생활침해는 배제돼야 한다』며 도청장치여부로 논란을 빚은 「블랙박스」문제를 다시 제기. 한국동력자원연구소에 대한 감사에서 이해찬의원(무소속)은 이 연구소가 한국원자력연구소로부터 용역의뢰를 받은 도서·폐광지역 핵폐기물처분장후보지 연구결과를 공개하라고 요구,30분간 설전끝에 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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