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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병원영안실 비리 조사/서울대·연대 등 16곳 대상

    ◎장례용품 강매 실태확인 나서 병원 영안실에서 상복·수의·관 등 장례용품을 직접 공급하거나 지정 장례용품만을 사용토록 하는 등 이른바 「끼워팔기」 횡포에 대한 공정거래원회의 조사가 시작됐다. 9일 공정위에 따르면 전국 2백77개 병원 영안실의 장례업무에 얽힌 비리와 폭리가 정도가 지나치다는 여론에 따라 1차로 서울에 있는 16개 대형병원들을 대상으로 서면조사를 하고 있다.1차 조사대상은 서울대,고려대,연세대(신촌),중앙대,이화여대 등 5개 대학병원과 강남성모병원,상계백병원,영동세브란스병원,중앙병원,순천향병원,한양대병원,동아병원,성심병원,위생병원,성바로오병원,적십자병원이다. 공정위는 오는 12일까지 이 병원의 영안실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은 뒤 상주에게 장의용품을 강요하거나 끼워팔기,또는 계약서에 지정 장의용품만 사용토록 하는 등 불공정 약관을 강요한 사실이 드러나면 곧 실태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방병원 영안실에 까지 조사확대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공정위의 김병배 경쟁촉진과장은 『병원 영안실의 끼워팔기 등 경쟁제한 행위는 구두계약인 경우가 많고 횡포를 당한 사람들의 신고가 별로 없어 위법사실 확인이 매우 어렵다』며 『따라서 소비자보호단체들의 협조를 얻어 공정경쟁의 질서를 영안실에도 확립토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작년말까지 영안실을 둔 전국의 병원은 종합병원 2백24개,기타 53개로 모두 2백77개이다.운영형태 별로 보면 ▲특정 장의사 임대가 1백19개 ▲병원 직영 90개 ▲나머지는 영안실에서 장의용품만 공급하는 경우 등이다.
  • 수입상품 최고 11배 폭리/시민모임 조사

    ◎중·인니산도 4배이상 받아/2만1천원짜리 티셔츠가 23만원/1천5백80원 비누는 1만2천원 수입상품의 시판가격이 수입가의 최고 11배나 되는 등 대부분의 수입상품이 과도한 마진을 붙여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회장 김순)이 최근 서울시내 백화점 및 직영매장,일반상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1천3백67품목을 대상으로 수입원가와 판매가격의 차이를 조사한 결과 수입가가 2만1천7백원인 이태리산 「가브리엘라세레」티셔츠가 서울시내 모백화점에서 수입가의 10.9배인 23만7천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국산 「브로누레이」비누는 수입가 1천5백80원의 7.6배인 1만2천원에,홍콩산 「베이직」진바지는 수입가 1만3천원의 6.9배인 8만9천5백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품목중 89%의 판매가격이 수입가격의 2배이상으로 ▲2∼2.9배 59% ▲3∼3.9배 23% ▲2배미만 11% ▲4배이상 7% 등을 차지했다.특히 중국 인도네시아 등 인건비가 싼 나라에서 수입된 품목들도 수입가의 4배이상 높게 판매되고 있어 싼 가격을 기대하는 소비자의 욕구충족 및 물가안정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 중매인 주초부터 소환 조사/검찰/농안법 파동

    ◎공무원유착 의혹 본격 수사/1차로 가락시장 탈세·매점 캐기로 검찰은 7일 최근의 농안법파동과 관련,농수산물 지정도매법인및 중매인과 관계공무원간의 정기적인 금품수수등 유착의혹에 대한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날 상오 김도언검찰총장주재로 열린 「농안법관련 대책회의」에서 이번 파동은 준법투쟁을 빙자한 중매인들과 관련공무원의 유착관계에서 비롯됐다는 잠정결론을 내리고 이부분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검찰은 그러나 전국 10개 공영농수산물시장으로 수사를 확대할 경우 또 다시 유통마비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거래규모가 가장 큰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측의 로비의혹및 개인비리·매점매석·탈세여부에 국한,수사키로 했다. 검찰은 사건을 서울지검 특수2부와 동부지청에 배당,주초부터 본격적인 소환조사에 나서는 한편 국세청의 협조를 얻어 탈세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펴기로 했다. 검찰은 농림수산부와 서울시등 관계 공무원들이 중매인들로부터 정기적으로 로비를 받아 왔다는 정보를 입수,지난해 6월 농안법이 공표된 이후 관계 고위 공무원과 중매인들간의 접촉여부 및 접촉 가능성이 있는 관계 공무원들을 파악중이다. 검찰은 특히 지난해 농안법의 의원입법 과정에서 도매법인측이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로비를 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가락동 시장의 일부 중매인들이 그동안 경매및 도매업무를 담당하면서 농수산물 가격을 조작,폭리를 취해왔으며 또한 장부조작 수법으로 도매물량을 축소해 탈세를 해온 것으로 보고 수사키로 했다.
  • 「국제」 주식반환 항소심 패소/고법

    ◎“해체 위헌” 헌재결정 불구 원심확정 85년2월 해체된 국제그룹이 회사를 찾기 위해 낸 주식인도청구소송사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서울고법 민사6부(재판장 김영일부장판사)는 4일 양정모전국제그룹회장(73)이 국제상사주식 1백19만주(액면가 59억9천여만원)를 돌려달라며 한일합섬을 상대로 낸 주식인도청구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이 주식에 대한 매매계약은 무효가 아니며 취소할 수도 없다』고 항소를 기각,원심대로 원고패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부가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이 국제그룹의 해체과정에 개입한 것은 기업활동의 자유를 침해한 것으로 잘못이지만 이러한 사실만으로 개인간의 거래인 주식매매계약까지 당연히 무효로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고가 계약 당시 공권력의 개입을 요청하는등 적극 가담하지도 않았고 폭리를 취하려는 악의도 없었던만큼 이 계약을 사회질서에 반하거나 불공정한 법률행위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어 『원고측은 당시 공권력의 강압상태가 의사결정의자유를 완전히 빼앗을 정도로 극심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 사건 주식인도의 경위를 볼 때 원고측의 의사결정자유가 완전히 박탈됐다고는 볼 수 없기 때문에 유효하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지난해 7월 헌법재판소가 『국제그룹해체는 공권력의 불법행사로 빚어진 만큼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렸음에도 민사사건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있을 유사한 판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집단이기」에 밀린 농안법/유통파동 원인과 향후 전망

    ◎중매인들 도매상 「겸업」으로 폭리 챙겨/시장혼란 예견된일… 부작용 대책 소홀 단속기간을 6개월 연장하기로 한 농림수산부의 긴급대책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농수산물 유통시장의 대혼란을 잠재우기 위한 임시방편이다. 중매인들의 경매거부에 법대로 대처할 것인지,좀더 지켜볼 것인지 두개의 잣대를 놓고 고민한 끝에 후자를 택했다.생산자 및 소비자의 피해를 하루 빨리 줄이면서 시일을 두고 대책을 마련하려는 고육지책인 셈이다. 따라서 우루과이라운드(UR)로 가뜩이나 실의에 빠진 농민과,가격이 올라 피해를 입어야 했던 소비자는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중매인들의 중개 거부로 시장이 마비된 이번의 사태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법이 시행되기 직전까지 농림수산부는 법을 만든 민자당에 시행의 유보를 요청했다. 농림수산부는 『법의 취지는 옳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크다』는 이유를 들어 주춤했었다.현실과 이상을 조화시키지 못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번 사태의 책임을 어느 한쪽에만 묻기도 어렵다.개혁이라는 취지에서 법을개정한 민자당이나 집행부서인 농림수산부,그리고 중매인 모두가 책임을 나눠 져야 한다. 책임이 가장 큰 쪽은 아무래도 농림수산부이다.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을 민자당이 개정한 것은 1년 전인 지난해 5월이다. 농림수산부는 법의 개정에 따른 유통체계의 혼란을 우려,당시 시행시기를 1년이나 미루도록 했다.미리 대비책을 준비하기 위해서였다.그러나 농림수산부가 대책 마련에 소홀한 결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피해를 입었다.1년을 허송세월한 셈이다. 중매인들은 법이 개정되기 전까지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두가지의 일을 함께 해왔다.물론 법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허용되던 일이었다. 이들은 그동안 ▲지정 도매법인이 벌이는 경매에 참가,농산물을 사들인 뒤 산매상에게 판매차익을 남기고 직접 파는 도매기능과 ▲중개를 의뢰한 산매상에게 4% 이내의 수수료를 받고 중개해 주는 역할을 했다. 문제는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물량의 20% 가량만 중매인의 중개로 거래되고,나머지는 중매인의 직접 판매로 이뤄졌다는 데 있다.이에 그치지 않고 수집상이 하는 밭떼기까지도 해 폭리를 취하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농산물 가격을 좌지우지하는 「힘」을 지녔던 셈이다.개정된 법에 따라 고유 업무인 중개만 하고 판매행위를 못하게 되자 실력행사에 들어간 것이다.생산자와 소비자를 담보로 「밥그릇 싸움」을 벌인 셈이다. 말로는 「준법투쟁」이라지만 이들이 노리는 것은 법을 재개정해 종전처럼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는 판매행위를 다시 따내려는 것이다.결국 이번 사태는 정부의 무대책과 시장의 현실을 한꺼번에 바꾸려는 민자당,그리고 배짱으로 자기 몫만 챙기려는 중매인들의 이기주의가 함께 어우러진 결과이다. 어쨌든 이번 파동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중매인들은 일단 정상 영업행위를 재개하면서도 법의 재개정 요구를 포기하지 않았다.결국 정부의 부담은 6개월 뒤로 연기됐을 뿐이다.그 때의 부담 역시 지금과 별로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농안법」 개정서 시행까지/유보→시행→후퇴 “지자걸음”/유통질서 확립위한 개혁 입법/중매인 판매행위 금지가 골자민자당이 지난 해 5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 명분은 「개혁」이었다.신재기의원이 당시 발의했다. 민자당은 지난 91년 9월에도 똑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었으나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됐었다. 개정된 법의 주요 내용은 중매인들이 지금까지 해오는 판매와 중개의 두가지 기능 중 판매를 금지하고 중개로만 제한한 것이다. 중개 업무에만 전념토록 함으로써 건전한 도매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익을 동시에 보호하자는 것이 취지였다. 그러나 개정 당시부터 너무 이상에 치우친 나머지 현실을 지나치게 무시했다는 비판이 일었다.결국 현실을 감안해야 한다는 농림수산부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1년을 늦춰 지난 5월 1일부터 시행하게 됐다. 농림수산부는 법 개정 이후 공청회 등을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나름대로 대책을 마련하려 했다.그러나 중개인들의 완강한 반발에 부딪혀 시행시기를 더 유보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중매인들이 실력이 두려워 법의 시행에 겁을 먹은 셈이다. 결국 당정협의에서 농림수산부의 주장이 관철돼 핵심 조항의 시행을 유보하기로 합의,발표까지 했으나 『시행하지도 않고 유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민자당의 반발에 밀려 예정대로 시행하게 됐다. 그러나 중개 거부의 파문이 엄청나게 커지자 4일 최인기 농림수산부 장관이 유예조치의 불가피성을 청와대에 보고,재가를 받았다.최장관은 아예 만나기를 피하는 민자당 이세기 정책위 의장을 숨바꼭질 끝에 의원회관으로 찾아가 설득,간신히 동의를 받아냈다.이의장은 『이미 1년간의 유보기간을 준 만큼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다』며 완강히 반대,고함소리가 문 밖에서 들릴 정도로 분위기가 격앙됐었다.갈팡질팡의 연속이었던 셈이다. ◎중매인이란 누구인가/「청과」 등 5분야 거래 중개… 전국에 1만3백여명 중매인이란 말 그대로 도매시장이나 공판장에서 농수산물을 도매회사와 소매인에게 중개해주는 일을 하고있다. 즉,산지에서 올라온 농수산물의 경매에 참가해 값을 결정하고 낙찰된 농수산물을 소매상에게 파는 역할을 맡고 있다.농수산물 유통과정의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들은 85년부터 도매법인의 추천과 관리공사의 심사및 관할 시·도지사로부터 중매업 허가를 얻어 활동하고 있다.중매인에는 농산물(청과·양곡등),수산물,축산물중매인 세 종류가 있다. 4월말 현재 전국 47개 도매시장에 1만3백10명의 중매인이 있다.이중 청과중매인이 4천8백77명으로 가장 많고 수산중매인 4천7백38명,축산중매인 3백36명,양곡중매인 3백21명,약용중매인 36명등이다. 서울 가락시장에는 청과중매인 1천87명과 수산중매인 4백15명이 있다.이들은 통상 지정도매법인에 소속돼 있으며 따로 1∼3명씩의 직원을 두고있다. 중매인은 농수산물을 경매해주며 경매가의 최고 4%(서울은 2%)를 중매수수료로 받고있다. 그러나 이들은 관행적으로 도매상까지 겸하고 있어 농수산물을 매점매석하거나 낙찰가를 올리는 방식으로 폭리를 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중매인 대신할 도매상 육성 시급/도매행위 중단의 원인과 전망

    ◎중매인이 총물량 80% 직접 구입·판매/왜곡 유통체계 개선때가진 진통 예상 『중매인들이 집단으로 보이콧하면 농산물 유통에 차질이 빚어지는 지경에 빠질 수 있다』 『개정된 법이 현실보다는 이상에 너무 치우쳐 있다』 전국의 농수산물 중매인들이 개정된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판매행위는 하지 않고 중개만 하기 시작한 3일 농림수산부의 고위 관계자가 털어놓은 고충이다.중매인들의 이른바 「준법투쟁」이 미칠 파장과 정부의 고민을 읽을 수 있다. 민자당이 지난 해 이 법률을 개정한 취지는 개혁 차원이었다.일부 중매인들이 밭떼기 등을 통해 폭리를 취하는 흐트러진 유통체계를 바로잡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정작 개정된 법이 시행되자 그 문제점을 우려하는 것은 농수산물의 유통체계에 그만큼 문제가 많기 때문이다.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의 30∼40%는 서울 가락동시장 등 전국의 10개 공영 도매시장을 통해 거래된다.생산자가 도매시장에 출하하면 중매인은 경매를 통해 4% 이내의 수수료를 받고 산매상에 넘긴다. 문제는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물량의 20% 가량만 중매인의 중개로 거래되고,나머지 80%는 중매인의 직접 판매로 이루어진다는 데 있다.중매인의 직접 판매가 많은 것은 판매차익을 노린 중매인과 세원노출을 꺼려 무자료 거래를 일삼는 영세 산매상의 이익이 맞물리기 때문이다. 이같은 유통체계에서 중매인들이 판매행위를 않고 중개만 하면 당장 중매인과 산매상 사이에 「병목현상」이 생긴다. 지난 2일 청주도매시장에 2백20t의 물량이 반입됐으나 중매인들이 중개만 하고 판매를 포기하자 60t만 경락됐다.나머지 1백60t은 지정도매법인이 전날 가격의 60∼80%만 받고 산매상에 팔았다.농민들은 제 값을 받지 못해 출하를 꺼리게 되며,또 마땅한 판로를 확보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또 공급이 달리면 자연히 농수산물 값은 오를 수 밖에 없다. 결국 농수산물 중매인들의 집단 반발은 그동안 중매인들이 맡아온 도매행위를 대신 담당할 기능을 확보하지 못한채 관련법이 시행된 데서 비롯된 것이다.건전한 도매상을 육성하기 전까지는 이런 진통이 지속될 전망이다.
  • 사설공원묘지 비리 무더기 적발/특정업자 석물구매 강요/공정위

    ◎불공정 계약도… 15곳 시정조치 15개 사설공원 묘원들이 특정 업자의 석물만을 사용토록 하거나,사용자들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계약을 강요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았다. 2일 공정위에 따르면 전국 1백8개 사설공원 묘원 중 경북 칠곡군의 현대공원묘원과 경기 수원교구묘원 등 9개 묘원이 사용자에게 특정 업자의 석물만 사용토록 거래를 강제한 데 대해 시정명령이나 권고를 받았다. 충북 중원군의 진달래동산 공원묘원 등 6개 묘원에는 잔금미납시 아무런 최고나 통지 없이 자동해약으로 간주한다는 불공정 약관조항을 수정하거나 삭제토록 하라는 시정령이 내려졌다. 시정명령을 받은 묘원은 ▲현대1 공원묘원(칠곡,대표자:김석엽) ▲현대2〃(〃) ▲무궁화〃(양평,이효식) ▲경주〃(배용길) ▲천안〃(김정숙) ▲정읍화신〃(김현수) ▲봉황〃(옥구,엄대우) 등 7개이다.거래강제와 관련,시정권고를 받은 묘원은▲대전교구묘원(아산,경갑룡) ▲수원〃(안성,김남수) 등 2개이다. 불공정 약관을 사용해 시정권고를 받은 묘원은 ▲진달래동산 공원묘원(중원,김선교) ▲이화〃(고성,배호권) ▲포항〃(영일,강태순) ▲동산〃(영일,김홍득) ▲목련〃(철원,이형종) ▲울산〃(최한형) 등 6개이다. 공정위 정재호 경쟁국장은 『일부 공원묘원을 조사한 결과 6평 묘지의 석물 1세트(비석,상석,둘레석,향로석,화병 2개)는 지정업자가 2백80만원을 받고 있으나 제3의 업자는 2백4만원을 받아 지정업자들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폭리를 취해 왔다』고 밝혔다.
  • 근로자 임대아파트/일반분양 2억 폭리/감사원 적발

    감사원은 28일 보성산업이 올초 충북 제천시 강저농공단지에 근로청소년 임대아파트 80가구분을 건립하면서 이 가운데 17가구를 근로자가 아닌 일반인에게 7백50만∼2천만원에 불법 분양,모두 2억5천3백50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관련업무를 지도·감독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의 담당자를 업무감독 태만등으로 문책하도록 상공자원부에 통보하고 불법 분양된 17가구를 원상회복시키라고 노동부에 통보했다.
  • 무허 영안실 차려 3억대 폭리/장의업자 영장

    ◎2백여명에 고시가에 5배나 받아 서울 성북경찰서는 27일 병원안에 무허가 영안실을 차려놓고 규정가격보다 비싼 장례비를 받는등 불법 장의업을 해온 옥관섭씨(43·구로구 독산동 1048)를 가정의례에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옥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서울 성북구 길음동 구민정신병원안에 「구한미병원 영안실」을 차린 뒤 지난 26일 이모씨(38·성북구 정릉동)로부터 장례대행비용으로 국가고시가격인 40만원보다 5배나 비싼 2백만원을 받는 등 2백여명으로부터 3억2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영안실 횡포 뿌리 못뽑나(사설)

    병원 영안실의 횡포는 새삼스런 얘기가 아니다.오래전부터 고질적인 사회비리의 하나가 되어왔다.정부가 올해초 「생활개혁 10대과제」에 이 대목을 포함시킨 것도 그만큼 폐해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영안실및 장의사 비리는 갈수록 기승을 부린다고 들린다.널리 알려져 있는대로 영안실 횡포는 한마디로 물품 부당강요 행위와 요금 과다징수 즉 바가지요금등 여러가지다.사망자의 영안실안치,빈소설치등 발인때까지의 장례를 대행해 주면서 장의용품을 고시가격보다 몇배 비싸게 팔아 폭리를 취한다.그런가하면 병원에서 지정해준 장의업자로부터 구입하지 않으면 장례를 무성의하게 대행하는등 보이지않는 횡포를 일삼아 비싼줄 알면서도 구입토록 강요한다.수의,향,초에서부터 장의버스 요금에 이르기까지 법정요금보다 몇배를 더 내야 한다.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장례를 기일내에 치러야 하는 이용자의 약점을 악용한다는 점에서는 예식장 횡포보다 더 악랄하다. 보다더 심각한 것은 이들 비리가 모두 알려져 있는데도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있다는 사실이다.어쩌다 부작용이라도 드러나면 몇몇 업자들을 구속처리하는 것으로 끝날뿐 이 구조적인 비리가 근절되거나 개선되지 않고있는 것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단속사각지대라는 지적도 이로 인한 것이고 지도와 감독을 철저히 해야할 일선 시도가 과감한 조치를 취하지않아 시민들의 불편과 부담만을 가중시킨다는 비난도 이때문이다.한번만 경험해 보면 그 횡포의 정도를 실감하게되는 것인데도 시정되지 않고 있는데서 우리사회의 병폐를 다시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생활개혁」의 대상으로 삼아야 할 분명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같은 부조리는 장례를 치를 장소가 부족하다는 것에 큰 원인이 있다.영안실이용자는 늘고있는데도 영안실 수는 제한돼있어 횡포가 기승을 부리는 것이다.영안실잡기가 어렵다 보니 비리가 뒤따르고 그런 데서 횡포는 더 심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장례식장을 늘리는것이 한 방법이다.수요를 충당할 수 있도록 적정수의 장례식장을 늘릴 때가 됐다고 본다. 또하나는 고시가격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장의업 허가자만 팔 수 있는 장의용품 판매가 오는 7월부터 신고제로 자유화된다는 것이나 현실성있는 고시가한도액이 마련되어야 한다.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될 때 횡포는 조금이나마 줄어들것이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당국의 단속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단속이 한때에 그쳐서는 실효를 거두지 못한다.검찰이 뒤늦게나마 일제단속에 나섰다고 들린다.서울시내 종합병원 영안실과 연계된 장의사들의 강매·폭리행위,병원의 특정장의사 소개행위를 단속한다니 이번에야말로 구조적인 비리를 뿌리뽑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한다.
  • 병원영안실 바가지 극심(생활개혁 이것부터)

    ◎장의사와 결탁,장례용품·버스료 웃돈 챙겨/고급 쓰면 4백만원… 2배 폭리/제수가격 자율화불구 한도액 둬야/검찰,장례부조리 일제단속 착수 영안실및 장의사의 횡포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부는 올초 이같은 병원영안실의 비리를 「생활개혁 10대과제」에 포함시켜 무기한단속을 편다고 장담했으나 일부병원에서는 아직도 장의용품을 일반장의사에 비해 2배정도 비싸게 받는등 영안실부조리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회사원 남모씨(30·경기 부평시 갈산동)는 『24일 상오9시 부평시 A병원 영안실에 아버지(67)를 안치한 뒤 아버지의 유언으로 아버지가 직접 길쌈한 삼베로 수의를 만들려고 했으나 병원측이 짜증을 내며 자신들이 알선한 장의사측에 모든 장례용품을 맡길 것을 요구했다』면서 『병원측에 통사정,간신히 수의를 제외한 여타 장의용품비조로 1백25만원을 지급했는데 그후 다른 장의사측에 물어보니 50만원정도 비싸게 요금을 치른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장례식을 기일내에 치르기 위해 병원측의 요구사항을 수용했지만 바가지를 쓴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게 대다수 병원영안실 이용자들의 불만이다. 강서구 화곡동 H장의사 사무장 안모씨(50)도 『일반가정에서 제수용품이나 수의등을 「중급」으로 장례를 치를 때 1백만원이면 되지만 병원에 딸린 영안실을 이용하면 2백만원,「상급」으로 할 경우에는 일반장의사에서 2백만원인 것이 병원에서는 4백만원이나 든다』고 귀띔했다. 장의비용을 두배정도 더 받아 영안실과 장의사들이 나눠먹은 셈이다. 최근 상을 치른 이모씨(28·회사원·성동구 금호동) 역시 『장례음식을 집에서 마련,가져오려 했으나 B병원영안실측이 안된다고 해 크게 다툰 적이 있다』면서 『장의버스요금도 법정요금보다 훨씬 많은 웃돈을 요구했으나 상중이라 할 수 없이 그들의 요구를 다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고 분개했다. 실제로 서울신길동의 H장의사 관계자는 병원영안실에서 장의버스를 의뢰해오면 보통요금보다 30%를 더 받아 병원측에 떼어준다고 말했다. 무의탁불우노인들의 장례식을 무료로 치러주는 한국상례문제연구소 부설 「임종의 전화」 사무국장 김승기씨(47)는 『경황없는 상태에서 바가지요금을 내며 장례를 치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물품판매 부당강요행위나 요금과다징수등 부조리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면서 『장의업허가자만 판매할 수 있는 장의용품 판매가 올 7월부터 신고제로 자유화되지만 가격자율화에 대해선 정부의 현실성있는 고시가한도액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한편 서울지검 「물가안정저해사범 합동수사반」도 25일 뒤늦게 이같은 정보를 입수,일제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서울시내 종합병원 영안실과 연계된 장의사들이 상복과 제수등 장의용품을 고가로 강매하고 폭리를 취하는 행위,병원측에서 상주측의 의사를 무시한 채 특정장의사를 소개해주는 행위등을 집중단속할 계획이다.
  • 서비스료 부당인상 환원불응 업소 1천3백곳 세무관리 강화

    ◎국세청 폭리확인땐 새달 세무조사 국세청은 음식·숙박·목욕료 등 개인 서비스요금을 올린 1천3백3개 업소에 대해 세무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28일 경제기획원이 가격을 부당하게 올린 뒤 환원하지 않은 업소를 조사해 주도록 의뢰함에 따라 전국 1백30개 세무서의 4백62개반·9백여명의 물가단속반을 투입,이들 업소에 대한 관리에 나섰다. 국세청은 일단 가격을 내리도록 권유한 뒤 불응하는 업소를 입회조사,부가가치세와 소득세 등 그동안 제대로 내지 않은 각종 세금을 추징키로 했다.또 폭리를 많이 거둔 업소를 골라 다음달부터 세무조사를 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부당하게 가격을 올린 업소에 대한 단속과 조사를 모든 업무에 앞서 우선적으로 처리하라고 각 세무서에 지시했다. 가격을 환원하지 않은 업소 중 절반쯤인 6백20개소가 서울 지역에 있다.
  • 정부수입 농산물 “국산” 속여 폭리

    ◎파·양파 등/중간상들 원산지 표시않고 판매/최고 3배 받아… 가격안정에 도움 안돼 정부가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수입한 마늘 대파 양파등 수입농산물이 유통과정의 왜곡으로 가격안정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특히 이들 수입농산물들이 유통과정에서 우리농산물로 둔갑,소비자들을 속이고 있으며 뒷거래상인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 충북 청주지방에는 올해들어 정부가 수입한 양파 97t,대파 80t,마늘 67t이 농수산물유통공사충북지사를 통해 배정됐으나 가격은 계속 오름세를 그치지 않고 있다.이들 수입농수산물들은 중간상인들의 매점매석과 국산둔갑을 막기위해 양파와 마늘을 백화점이나 대형유통센터를 통해 한사람앞에 양파는 5㎏,마늘은 3㎏씩 제한판매를 시키고 있다.그러나 대형백화점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원산지표기를 하지 않고 국산으로 속여팔고 있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대파1㎏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백50원에서 4천원으로 7배,깐마늘은 3천2백원에서 5천5백원으로 2배,양파는 3백70원에서 1천1백원으로 3배정도 비싼 값에 거래되는등 수입농산물을 들여오기 전보다 오히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농수산물유통공사 직판장과 광주서부코아등 2곳에서만 원산지 표시를 하고 수입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을뿐 2백여개 슈퍼에서는 대부분이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고 국산으로 속여 소비자 가격이 1㎏인 1천6백30원인 마늘을 2백g단위로 소포장,1봉지에 1천원씩 3배이상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의 경우 도매상인 동부슈퍼협동조합이 전남지사로부터 마늘 20여t을 사들인뒤 회원슈퍼에는 공급하지 않고 중간업자들에게 넘어가 깐마늘 1㎏에 5천원∼7천원씩 거래되고있다. 1백20t의 마늘을 수입한 유통공사전북지사 역시 매점매석을 막기위해 한 사람앞에 3㎏씩 한정판매를 하고 있으나 중간상인들에게 넘어간 마늘은 국산 깐마늘로 둔갑돼 식당이나 재래시장에 2배이상의 값에 팔리고있다.
  • 물가안정 저해사범 엄단/검찰/매점·서비스료 담합인상 등 단속

    김도언 검찰총장은 5일 매점매석·담합등 불공정 거래행위로 인한 물가안정 저해사범을 적발,엄단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의 이같은 단속 방침은 올들어 공공요금 인상등에 편승, 매점매석이나 업자간 담합등 불공정 거래행위가 만연돼 일부 농수산물 가격과 개인 서비스 요금등이 과다 인상되는등 물가안정이 크게 저해받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각급 청에 설치된 기존의 물가사범 단속반을 개편,유관기관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효과적이고 내실있는 단속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경제기획원 산하 공정거래 위원회의 고발을 받아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검찰의 주요 단속대상은 ▲생활필수품등 물품 가격과 각종 서비스 요금등의 가격을 사업자가 담합하여 인상하는 행위 ▲숙박업·목욕업등 각종 사업자 단체에서 담합해 요금을 인상하는 행위 ▲생필품등 각종 물품을 폭리 목적으로 매점하거나 판매를 기피하는 행위 등이다.
  • “외국기업 탈세 방지책 있나”(의정중계:26일 상임위)

    ◎“농산물 폭리 상인 세무사찰을”/질문/“개방피해 큰 업종에 세제지원”/답변 ▷재무위◁ 26일 추경석국세청장과 김용진관세청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외국기업의 탈세방지대책,중국산 농수산물의 밀수 대책과 농산물 중간상인들이 탈세 근절 방안등을 따져 물었다. 최두환의원(민주)은 『복잡한 농산물 유통단계에서 중간상의 폭리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중간상에 대한 특별세무사찰을 실시하라』고 요구. 임춘원의원(무소속)은 『세무사찰로 물가를 잡겠다는 권위주의정권 때의 수법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 민자당의 손학규의원은 『북한산으로 둔갑하는 중국산 농수산물의 밀수 근절을 위해 수입농산물의 원산지 표시규정을 규격화하고 중국과의 농산물 교류협정을 정비하라』고 촉구. ○“밀수 근절책 세우라” 민주당의 김원길의원은 『도시재개발법에 따라 재개발 아파트의 토지소유감소분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를 물리지 않으면서 주택건설촉진법에 의거,재건축아파트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물리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하면서 『오는 7월 법률개정 이전이라도 국세청이 재건축아파트에 대해 비과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추국세청장은 『세정개혁 차원에서 탈세혐의가 명백한 경우 범칙조사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청장은 이어 『국제화·개방화에 대비,외국기업에 대한 국제적인 과세기준을 정립,이들 외국기업의 성실신고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개방으로 경영이 어려운 산업및 업종에 대해서는 세정상 적극 지원을 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 추청장은 『재건축아파트 토지소유감소분에 대한 양도소득세 면제문제는 현행 세법의 범위안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 김관세청장은 『수출업자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수출면장 면제액수를 현행 2만달러 이하에서 5만달러 이하로 완화하는 방침을 상공부등 관련부처와 협의,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위◁ 김광희농촌진흥청장,조남조산림청장,이희수수산청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업무보고를 듣고 질의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야당이 주장한 UR최종이행계획서 수정촉구결의안을 안건으로 상정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을 벌이다 간단한 질의와 답변만으로 끝났다. 김영진의원을 비롯한 민주당의원 8명 전원과 조일현(국민),정태영의원(무소속)등 야당의원들은 회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개방이행계획서 수정촉구결의안」을 공동으로 제출,정식 안건으로 상정해줄 것을 요구. ○UR싸고 논란 가열 이에 정순덕의원(민자)이 『UR협상 전체에 관한 결의안이라면 UR특위에 제출해야 하고 농산물분야에 한정된 것이라면 농림수산위에서 다루어야 한다』면서 제동을 걸었고 이에 대해 김인곤의원(민주)이 『농산물분야에 국한된 것』이라고 응수하고 나옴으로써 논란이 가열. 회의가 난항을 겪을 조짐을 보이자 정시채위원장은 『안건으로 성립됐다』고 유권해석을 내린뒤 『여야 간사와 전문위원의 검토를 거쳐 다음 회의에서 논의하자』고 제안,진화에 나섰으나 야당의원들의 막무가내에는 역부족. 김영진의원은 정순덕의원을 겨냥해 『이 안건이 소관위원회가 UR특위인지 농림수산위인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목청을 높였고 정태영의원 역시 정위원장의 「판결」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시간을 지연시켜 흐지부지 넘어가는 식으로 회의를 진행한다면 서명을 취소하겠다』고 으름장. 논란은 결국 정위원장의 거듭된 설득으로 오는 3월2일 회의에서 핵심의제로 다루기로 합의하는 선에서 일단락 됐으나 불씨는 여전히 남은 셈.
  • “고물가 해결책은 소비억제뿐이다”/“이렇게 고삐잡자” 전문가의견

    ◎농산물 유통체계 개선,물류비절감 시급/통화 적정수준 유지… 「안정」 심리 살려야 물가오름세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정부가 올들어 물가안정 대책회의를 10여차례나 열고 여러 방안을 마련했어도 결과는 신통치 않다.행정지도를 통해 이미 올린 서비스 요금을 환원토록 하고,공산물 가격을 안 내리면 세무조사를 하겠다는 엄포까지 나왔다. 물가문제는 올해 우리 경제운영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큰 복병이다.생활물가가 오르면 곧 본격화될 노사협상을 앞두고 근로자들에게 임금인상을 자제토록 설득할 명분이 없어진다. 물가안정이 아무리 다급한 정책과제라 해도 행정력을 동원한 인위적인 가격억제로 물가의 고삐를 잡을 수는 없다.농산물 등 일부 품목에서는 매점매석이나 사재기 현상이 여전하다.물가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본다. ◆최광 외국어대 교수(경제학)=물가가 오르는 원인을 정확히 진단한 뒤 처방해야 한다.돈이 많이 풀린 탓이라면 거둬들이고 정부 지출이 지나쳤다면 줄여야 한다.가격 기능이 왜곡됐다면 구조적으로 조정하고 과소비 때문이라면 소비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현상만 보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자본주의 시장은 가격이 지배한다.인위적으로 통제하면 부작용만 낳는다.물가,통화 등 거시정책은 최소한 1년 앞을 내다봐야 한다.특히 통화조절의 효과는 6개월∼1년이 지나야 나타나므로 대증적 요법은 근본적인 치유책이 될 수 없다. 정부가 서비스 요금을 환원시키기로 한 것은 지나치게 국민과 여론을 의식한 탓이다.소비자들에게도 면역성을 길러줘야 한다.제 분수에 넘치면 소비를 줄이고 절약하는 체질을 갖도록 해야 한다.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통화는 적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돈이 많이 풀린 상태에서 가격 자율화를 실시하면 시장기능이 마비된다.자원배분의 기능을 잃고 소비심리만 부추기게 된다.시장이 안정돼야 정책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지난 해 금융실명제 실시로 시중에 너무 많은 돈이 풀렸다.이 돈들이 산업자금으로 쓰이지 못하고 증시나 비생산적인 부문으로 흘러들고 있다.예금보다 신탁계정이많은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악성 인플레는 불필요한 돈이 넘치기 때문에 일어난다. 행정지도로는 가격을 내릴 수 없다.가격을 내려도 서비스의 질을 낮추면 소비자들만 피해를 입는다.통화를 환수하고 쓸데없는 소비를 줄이는 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국민들도 자기 소득에 맞는 소비를 해야 한다. ◆성배영 농촌경제연구원 유통경제연구부장=농산물 가격이 오르는 것은 지난 해 생산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농산물은 일반 상품과 다른 특수성을 갖고 있다.「없으면 못 산다」는 생각 때문에 일정량 또는 최소량은 미리 확보하는 가수요가 발생,공급이 조금만 부족해도 가격은 금방 뛰게 마련이다. 이런 상황에서 농산물 가격을 단계적으로 안정시키는 방법은 수입하는 것과 소비자들이 참는 것이다.국민들도 공급이 부족할 때는 소비를 줄이는 참을성을 발휘해야 한다. ◆최경선 대한상의 이사=물가를 안정시키려면 상품이나 서비스의 공급을 늘리거나 수요를 줄이면 된다.물리적으로 값을 내린다고 해결되지는 않는다. 개인 서비스 요금의 담합 인상은 원천적으로 막아야 한다.공산품 값은 원가를 낮추고 공급을 늘리면 된다.농산물의 가격 인상은 유통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유통체계를 현대화해 물류비용을 줄이고 중간 상인의 폭리를 없애도록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 만석보가 불붙인 고부봉기(동학의 함성을 찾아서:2)

    ◎보 축조때 농민 동원,수세 강제징수하자 분노/전봉준,사발통문 돌려 동지규합… 관아로 진격 조선정부의 개항은 곧 재정 지출이 크게 늘어나는 것을 의미했다.이러한 지출의 일부는 관세수입이나 외국으로부터의 차관으로 메워졌다.그러나 대부분의 수입은 여전히 농촌에 의지 할 수 밖에 없었다.따라서 농민의 조세부담은 더욱 늘어났다.농민들의 불평 또한 폭발할 기미를 보였다. 여기에 일본의 경제적 침략은 조선의 농촌을 더욱 좀먹어 들어갔다.일본상인들은 농민들을 상대로 폭리를 취하는 약탈무역을 일삼았다.그리고 수확물을 담보로 한 고리대금업으로 2중의 이득을 챙겼다.농촌은 더욱 헐벗었다.농민들은 일본에 대한 적개심을 키워갔다. 이런 상황에서 전라도 고부군수로 부임한 조병갑의 악정은 도를 넘었다.자기 아버지의 비각을 세운다고 농민들로부터 1천냥을 거두어 착복하는가 하면 면세를 약속하고 황무지를 개간하게한뒤 정작 추수기가 되면 강제로 세를 거두었다.그 가운데서도 가장 농민들의 원성을 들은 부분이 만석보 수세의 강제징수이다.조병갑은 옛 만석보 아래에 새 보를 축조할때 농민들을 동원하고는 그 땀흘린 농민들로부터 수세를 징수하여 삼켜버린 것이다. 이 지역의 동학접주였던 전봉준은 1893년12월 조병갑의 탐학에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이끌고 고부관아로 찾아가 진정하였으나 옥에 갇혔다 쫓겨났다.그 사이 조병갑은 익산군수로 전임발령이 났으나 전라감사 김문현을 구어 삶아 1894년1월초 고부군수로 재부임했다. 이에 전봉준은 사발통문을 돌려 김도삼등 동지들을 규합하는 한편 군민들을 말목장터로 모았다.전봉준은 군중을 두패로 나누어 고부로 달려갔고 관아는 힘안들이고 점령됐다. 전봉준등 주도인물들은 처음부터 서울로 진격해 부패세력을 척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그러나 조병갑 대신 부임한 고부군수 박원명의 유화책이 뒤따른데다 농민세력의 결집에도 허점이 발견되어 일단 해산했다.그러나 고부사태를 조사하러 조정에서 파견된 안핵사 이용태가 주모자를 색출한다며 동학도의 가족들까지 살해하자 민심은 다시 들끓기 시작했다. ◎동학혁명의 발상지/전북 정읍군에… 전봉준고택 등 유적 즐비/고부는 어디있나 동학혁명의 발상지라 할 만한 전라북도 정읍군 고부 일대로 들어가는 길은 두갈래이다.호남고속도로를 타고 서울이나 대전쪽에서 간다면 신태인인터체인지에서,광주쪽에서 올라간다면 정읍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좋다. 만석보와 전봉준 고택·황토현전적지·백산등 전북의 동학관련 유적지는 대부분 신태인읍과 고부 사이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 신태인으로 나갈 경우 고부쪽으로 가다 처음 마주치는 것이 만석보유지비.만경강과 정읍천이 합류되는 지점에 높다랗게 쌓은 둑위에 휑뎅그레하게 서 있어 멀리서부터 바로 눈에 띈다.여기서 이평면 소재지를 지나 고부쪽으로 가다 보면 왼쪽으로 황토현전적지로 가는 길이 나온다.여기서 조금 더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전봉준 고택이 있다는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큰길로 나와 가던 길로 계속가면 영원면 소재지가 나오고 이곳에서 왼쪽으로 가면 고부다.고부삼거리에서 가까운 고부국민학교가 바로 고부봉기 당시 농민군이 점령한 고부관아가 있던곳.관아터에는 교사가 들어서 있으나 향교는 아직도 옛 모습대로다.
  • 징세편의주의 안된다(사설)

    세금이 2년동안 계속해서 징수목표액에 비해 덜걷힌 것으로 세정당국은 밝혔다.92·93년 연속으로 국세 징수부족이 발생한 것은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았던데다 부동산경기침체로 재산관련 세금등이 잘 걷히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세정당국은 또 올해에도 세수전망이 밝지 않기 때문에 각종 세목의 자진납부기준을 합리적으로 재조정하겠다는 우회적인 표현으로 징세활동을 강화할 것이란 점을 밝히고 있다. 이같은 당국의 입장표명으로 세금회피의 기법이나 수단을 거의 갖지 못하고 있는 개인사업자와 일반 납세자들은 벌써부터 올해 세금고삐가 매우 세게 죄어들 것으로 보고 불안한 느낌을 갖는 것같다. 일반적으로 세금이란 세입예산의 규모에 가장 근접하는 선에서 걷히는게 바람직하다.너무 지나치게 많이 걷히거나 적게 걷히는 것은 국민 세부담을 늘리거나 재정적자에 의한 인플레발생 요인이 되기 때문에 모두 좋지 않은 것이다.이런 점에서 볼때 지난해 세수결함액이 1조2천억원정도로 목표에 비해 3%나 부족했고 올해 세수도 목표달성이 힘들 것으로 보는 것은 인플레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정부의 세수추계에 무언가 잘못이 있지 않느냐는 의구심을 갖게한다.물론 세금은 경기변동에 좌우돼 얼마가 걷힐 것인가를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지만 세수부족 규모가 세입목표에 비해 너무 클 경우 당국의 추계능력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더욱이 올들어서는 물가가 예상보다 많이 올라 일반국민들이 가계를 꾸려나가는데 큰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무차별적으로 세금공세가 강화된다면 조세저항 심리가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그렇지 않아도 국민들은 국내 기름값 인하분을 세금으로 흡수하겠다는 유가정책이나 환경세등 새로운 목적세를 만드는 세금만능식의 징세편의주의 행정에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정부가 세금을 거둬서 도로·항만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재정투융자사업에 쓰는 것을 마다할 국민은 아무도 없다.다만 우리가 강조하고 싶은 점은 행여 세정당국이 목표달성을 위해 징세편의 위주의 행정에 매달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세입의 95%가 납세자의 자진납부로 이뤄지는 징세구조에 의존해서 이들의 과세표준을 일률적으로 올리는 식의 안이하고 구태의연한 방법을 쓰기보다는 장영자사건에서 보듯 사채나 투기에 의한 불로소득,물가상승에 따른 폭리취득 행위등 지금까지 숨겨졌던 지하경제적 음성세원의 색출에 힘써줄 것을 촉구한다.또 절세를 가장한 대기업의 교묘한 거액 탈세나 재벌급 인사들의 사전 상속증여 적발 등으로 부의 집중을 막고 공정분배를 이뤄가는 조세정의 실현에 열과 성을 다해줄 것도 당부하는 바이다.
  • 유가연동제 정착시켜야 한다(사설)

    오는 15일부터 실시되는 유가연동제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관심을 갖게된다.휘발유·등유·경유·벙커C유 등 4개 유종가격이 원유도입가와 환율변동에 따라 변동되는 연동제는 유가자유화의 전단계조치이다. 지금까지는 원유가격·환율 등이 오르거나 내려도 그 가격 변동요인을 석유사업기금으로 흡수,국내유가는 상당기간 동안 조정되지 않았다가 가격변동요인이 누적되면 일시에 가격을 크게 조정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그렇게 되다보니 국내유가는 국제가격과 전혀 무관하게 움직였고 가격구조에는 왜곡현상이 나타났다.가격의 완충역을 하는 석유사업기금도 타용도 유용으로 완충기능이 미약해 유가안정에 제대로 기여하지 못했다. 이번 유가연동제는 왜곡된 가격구조를 바로 잡는 동시에 가격구조를 시장메커니즘에 맡기겠다는 정책의지가 담겨 있다.연동제는 바로 자유화로 가는 도정이다.유가가 자유화된 프랑스·이탈리아 등 선진국에서도 자유화로 인한 충격을 피하기 위해 통제가격제도를 연동제로 바꾸었다가 자유화로 이행하는 수순을 밟았다. 유가자유화는 비단 가격의 자유화뿐이 아니고 석유산업의 신규참입 제한과 수출입제한의 철폐 등을 통한 관련산업 전체의 자유화를 필연적으로 수반하기 때문에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이같이 가격구조와 산업구조 개편의 관건을 쥐고 있는 유가자유화의 실시는 앞으로 유가연동제가 얼마나 순조롭게 정착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정책당국은 물론 유류메이커·유통상인·소비자 등 각 경제주체가 유가연동제에 긍정적으로 적응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연동제가 실시되면 업계는 석유제품 가격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메이커가 가격인상을 유도하기 위해 제품출하를 조절하거나 석유대리점과 주유소 등 유통상인들이 가격이 오를 것에 대비,매점·매석을 할 가능성이 있다.이런 행위는 유가연동제 정착을 어렵게 하는 것이다. 정부는 그러한 부당행위를 막기위해 유가연동제 애로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정부의 행정지도나 단속만으로는 유가연동제 실시에 따른 부작용을 모두 제거하기는 어렵다.각 메이커와 유통상인이 가격구조와 유통구조를 왜곡시키지 말아야 하고 특히 정상적인 거래를 통해 적정이윤을 추구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소비자들도 연동제 실시후 한동안 잦은 가격변동에 적응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하겠다.가격변동에 의한 불편은 유가자유화 이후 석유업체의 경쟁에 의해서 초래될 가격인하에 대한 대가로 생각하고 연동제 정착에 협력해야 할 것이다.또 상인들이 폭리행위를 할 경우 연동제애로신고센터에 고발하는 등 소비자권익옹호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 경쟁사 제품 깎아내리기 일쑤/업체간 광고공방 뜨겁다

    ◎선전 나가면 “허위다”“아니다” 다퉈/소비자들 선택 더욱 어려워 “골탕”/세탁기·바이오TV·조미료·이유식 등 특히 심해 「허위·과장광고다」,「아니다」 광고를 둘러싼 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하다.자사제품을 선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노골적으로 경쟁업체의 상품을 깎아내린다.공개시연회를 열어 자사제품의 강점과 경쟁사제품의 약점을 부각시키는가하면 상대방의 광고문안이 부당하다며 제소하기도 한다. 제소를 당한 업체 또한 공정거래위의 판정에 아랑곳하지 않는다.오히려 교묘히 기존광고를 강화한다.새 상품의 좋은 점을 본받기보다는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데 급급한 측면도 많다.광고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면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들의 광고전때문에 소비자들은 상품을 고를때 판단이 흐려진다.결국 소비자들이 골탕을 먹는 것이다.최근 한바탕 광고전을 치른 분야는 세탁기·바이오TV·조미료·알로에·이유식·맥주시장 등. ○…빨래의 엉킴현상으로 관심을 끈 세탁기논쟁은 해프닝으로 마감.「다윗과 골리앗전」으로 비유된 이 광고전은 신규업체인 동양매직이 가전 3사를 대상으로 엉킴현상을 따지고든데서 비롯.가전 3사의 세탁기는 빨래엉킴현상이 심한데 자사제품은 엉킴현상이 거의 없다는 주장이었다. 지난달 21일 공개시연회에서 이는 사실로 입증됐다.입장이 곤혹스러워진 가전 3사는 『엉킴현상이 세탁기의 성능을 가늠하는 것은 아니며 세탁기의 성능은 세탁력에 달렸다』고 일제히 반격했다. 한국소비자보호원도 『세탁기의 성능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해 공방전은 마무리 됐으나 일단 동양매직의 판정승으로 보인다. ○…세계 최초로 건강에 좋은 바이오TV를 개발했다는 삼성전자의 광고에 대우전자가 이의를 제기.TV에서 건강에 좋은 원적외선이 방출된다는 선전은 「터무니없다」는 것.TV에서는 보통 인체에 해로운 전자파와 적외선 등이 나오는데 파장이 긴 원적외선이 건강에 좋을리 없다는 얘기. 삼성전자는 「무지의 소치」로 돌린다.적외선은 파장에 따라 유해성이 달라지는데 바이오TV는 파장을 조정,태양광선처럼 건강에 좋은 원적외선만 방출한다는 것.대우전자가 바이오TV의 개발을 서두르면서 「유해성」을 말하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일축.어느쪽 얘기가 맞는지는 아직 결론이 안난 상태이다. ○…보사부와 공정거래위의 판정까지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한 조미료 싸움은 대표적인 광고전.지난해 (주)럭키가 「맛그린」을 내놓으면서 유해성분이 없는 천연조미료라고 선전하자 미원과 제일제당이 발끈.조미료의 핵심성분인 글루타민산나트륨(MSG)을 사용한 이들 업체의 제품이 마치 해로운 것처럼 비쳤다는 것. 결국 공정거래위가 「천연」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라는 판정을 내려 럭키가 두손을 드는듯 했으나 럭키가 『맛그린이 1백% 천연은 아니지만 「천연에 가까운 조미료」』라고 주장해 다시 2차전으로 돌입. ○…맥주의 광고전은 물이 논쟁의 이슈.조선맥주가 대히트를 친 하이트맥주의 광고를 재개하며 「물에 관해 말못하는 맥주가 있다」고 공격하자 지난 1일 동양맥주가 아무 근거없이 OB맥주를 비방한다며 공정거래위에 제소.이는 지난해 지하수논쟁에 이은 2차전.○…건강보조식품인 알로에시장에도 광고전은 치열.연초에 태평양화학이 1만5천원짜리 알로에제품을 내놓으면서 「알로에,비쌀 이유가 없다」고 선전하자 3만원짜리 제품을 시판중인 남양알로에가 허위·과장광고로 태평양을 제소. 남양의 제품이 3만원이나 되는 것은 함량이 높기 때문인데 태평양의 광고는 마치 남양이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과장했다는 것.태평양은 방문판매대신 슈퍼판매를 통해 물류비용을 줄인 것이 잘못됐느냐며 남양의 제소에 코웃음을 치고 있다. ○…매일유업이 지난 연말 햅쌀을 넣은 신제품을 내놓으며 「묵은 쌀로 만든 이유식을 먹이겠습니까」라며 남양유업을 겨냥하자 남양 역시 일전불사의 결의를 다지며 반격을 준비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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