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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산삼 15억대 시판/인삼감정인과 짜고 백화점 등서 판매

    ◎한패 6명 구속 인삼도매상과 판매상 및 유명인삼감정인이 서로 짜고 4∼7년짜리 인삼을 20∼35년된 산삼이라고 속여 유명백화점이나 통신판매망 등을 통해 3천여뿌리 15억여원어치를 팔아 폭리를 취해온 가짜산삼사기단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서부지청 특수부(서영제 부장·송세빈 검사)는 22일 한국생약 대표 황환무(52·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씨 등 판매업자 및 중간도매상 5명과 2천여만원을 받고 가짜산삼에 진품감정서를 발급해 준 고려산삼연구소소장 한영채(66)씨 등 모두 6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팔다 남은 가짜산삼 5억원어치를 압수했다. 구속된 인삼판매업자 황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금까지 함께 구속된 중간도매상 김재식(38·서울 은평구 신사동)씨 등으로부터 구입한 4∼7년근 인삼(시가 5만원상당)을 20∼35년근 산삼(시가 40∼1백만원)이라고 속여 갤러리아·그랜드·건영백화점 등 유명백화점을 통해 3∼5개씩 한세트로 포장,1백48세트를 판매해 모두 5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공인된 변호사 보수기준 마련을”/참여연대,과다수임료 근절 토론

    ◎사건해결뒤 받는 「성공보수」도 금지해야/독일선 공판횟수별 기준액 법으로 규정 「변호사 수임료는 어떻게 책정되어야 하는가」.「참여민주사회와 인권을 위한 시민연대」는 13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변호사 수임료에 관한 토론회를 갖고 과다 수임료를 근절하기 위한 제도개선및 대책방안등을 논의했다. ◇권오승 서울법대교수=변호사 보수문제는 법률시장개방,규제완화라는 시대적 흐름을 놓고 본다면 장기적으로는 현재와 같이 변호사들의 자율적 규제에 맡겨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자율적 규제가 실효를 거두려면 변호사들의 직업윤리가 상당히 높은 수준에 이르러야 하는데 우리나라 변호사들의 직업윤리는 그렇지 못하다.계약자유라는 이름으로 의뢰인들의 궁박한 처지를 이용,폭리를 취하는 행태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규제를 강화해 변호사 보수의 공정화를 조속히 실현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국가가 직접 보수기준을 마련하거나 최소한 변호사단체에서 마련한 기준을 국가가 인가해 주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것이 변호사의 사명인 점에 비춰 사건을 해결한 뒤 의뢰인으로부터 받은 「성공보수」는 원칙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독일과 영국은 이를 전면 금지하고 있고 미국의 경우도 형사사건과 가사사건 등에는 성공보수계약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다만 민사소송에 한하여 변호사가 자기의 비용으로 소송을 수행한뒤 소송비용과 보수를 돌려받는 미국식의 성공보수는 예외적으로 인정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한수웅 헌법재판소 연구원=독일은 변호사 보수문제를 변호사 단체 자체의 규율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연방 변호사보수법」이라는 법률로써 「법정최저액」을 규정하고 있다.법정보수액 이상을 받으려면 사건위임장이 아닌 독립된 문서로써 의뢰인과 합의해야한다.또 합의가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보수가 부당하게 높다면 소송으로 감액을 청구할 수 있다.민사사건의 경우 패소자는 결과적으로 이유없이 권리주장을 한 셈이므로 국가에 재판비용을 지급함은 물론 승소한 상대방변호사의 「법정보수」도 부담하도록 규정하고있다.형사사건 보수는 공판이 열린 횟수를 기준으로 해 보수가 정해진다.한 사건당 평균 3백만∼3백50만원 수준으로 착수금만 해도 1천만원이하의 범위에서 요구할 수 있는 우리나라와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 ◇김재원 서원대법대교수=미국에서도 수임료를 둘러싼 고객과 변호사간의 논쟁이 적지않게 발생하고 있다.미국은 법조윤리법을 통해 변호사비용이 「적절한」수준에서 이뤄져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적절함을 판단하는 요소로는 ▲투입된 시간과 노력의 양 ▲사건의 난이도 ▲변호사의 경험·명성 등을 제시하고 있지만 수임료에 대한 「일반대중의 인식」도 중요한 요소가 된다.과도한 수임료 때문에 분쟁이 일어날 경우 법원은 수임계약을 무효화해 일정액이상을 넘는 금액을 환불하는 것은 물론 변호사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명하기도 한다.
  • 물가고삐 단단히 죄야 한다(사설)

    물가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설 연휴와 더불어 과일류 생선등 각종 제수용품 값이 최고 40%나 올랐는가 하면 대목을 노린 선물세트와 생필품가격의 기습·뇌동 인상이 확산되면서 물가문제에 대한 일반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특히 일본지진에 따른 국제원자재값 오름세와 관련,시중 부동자금이 국내의 원자재현물시장에 몰려 사재기등의 투기적 거래를 자행함으로써 생산제품가격의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또 국내제조업 가동률이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가 과열기미를 보임에 따라 자금수요가 크게 늘고 금리수준이 급등하는 금융시장의 난조현상도 각종 제품의 생산원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때문에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는 경제부처를 비롯한 모든 정부기관들이 정책운용의 초점을 최우선적으로 물가에 맞추도록 강력히 촉구한다.가장 먼저 손대야 할 것은 설연휴의 들뜬 사회적 분위기를 틈타서 부당하게 값을 올린 생산판매업소에 대해서 폭리취득분을 전액 조세로 흡수하고 값을 환원토록 행정지도를 강화하는 일이다.이를 위해 국세청과 각시·도등의 합동단속반을 운영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다. 국민들은 물가의 안정없이 국제경쟁력이 강화될 수 없으며 세계경제질서의 중심에 우뚝 서는 세계화전략도 성공할 수 없음을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최우선의 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뤄내는 것은 어려울 바가 없다고 본다. 더욱이 올해에는 지방자치단체선거·사회간접시설투자·자본자유화·해외경기상승전망등 통화증발과 인플레심리를 자극하는 국내외의 물가교란요인이 너무 많으므로 현시점에서부터 물가고삐를 단단히 죄도록 강조한다.정부는 특히 물가상승을 선도하는 공공요금은 인상요인을 자체흡수토록 하고 재정의 흑자운영에 힘써야 할 것이다. 또 실물측면에서 물량공급을 확대하는 것외에 환율 금리 국제수지등을 안정지향적으로 연계 운용하는 등 총체적인 안정화대책을 강구하도록 당부한다.요즘처럼 갑작스런 통화긴축으로 금리를 뛰게 하는 식의 투박한 신용정책은 오히려 물가를 자극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우리는 기업들에 단기적인 눈앞의 상업적 이윤극대화를 추구하는 행위가 결국 물가의 급등,거친 임금투쟁,경쟁력약화의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점을 언제나 잊지 말고 경영합리화와 기술혁신을 통한 원가절감에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가계의 경우 시장개방에 따른 외국산 소비재수입의 급증 등으로 과소비성향이 늘어나는 사실을 경계해야 한다.수출증대가 아닌 국내소비의 활황에 의해 우리경제가 성장을 하는 파행은 거품의 결과를 가져올 뿐니다.우리경제의 현실은 근검절약과 저축의 미덕을 요구하고 있다.
  • 대입 전형료 너무 비싸다(사설)

    전기대입시 원서접수가 마감됨으로써 95학년도 대학입시전쟁이 막을 올렸다.전국 1백27개 전기대에 접수된 원서만 96만7천83장,전기대입시에선 3곳까지 복수지원을 할수 있어 지원자수가 이렇게 늘어난 것이다. 지원자가 증가함에 따라 수험료에 해당하는 입시전형료도 지난해보다 1백억원이 늘어난 3백50억원대가 되었다.4만3천여명이 지원한 동국대의 경우 전형료수입만 16억5천만원을 올렸다고 한다.2위는 인하대의 15억원,그리고 서울시내 4개 유명사립대도 각각 10억원을 돌파하고 있다.이런 규모의 금액이라면 학사행정의 필요경비가 아니라,상당한 규모인 사업체의 영업이익에 해당하는 것이다.『대학이 수험료로 떼돈을 벌었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은 오히려 당연하다. 입시전형료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책정하도록 돼있다.교육부는 대학이 수요를 잘 예상해 적정한 금액을 정하도록 지도하고 있다.대부분의 대학들이 이번에 전형료를 지난해에 비해 1만원이상 올렸고 올해 처음 본고사를 실시하는 29개 대학은 「필답고사료」란 명목으로 2만∼3만원씩 전형료를 크게 인상했다.국립인 서울대의 경우도 계열별로 2만∼3만원정도 올렸다.이에따라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5만∼8만원,예체능계열은 6만∼10만원까지 전형료를 올렸다.전형료 책정과 인상의 근거가 무엇인지 구체적인 설명이 있어야할 것이다. 실제로 3개대학에 복수지원한 수험생은 약 20만원의 전형료를 내게 된다.특차,후기대와 전문대 시험까지 보게 된다면 그 부담은 엄청난 것이다.입시가 1회성이라고 하지만 폭리라는 비난을 면할수 없을 것이다. 물론 대학당국이 내세우는 「수익자부담원칙」이라든가 출제·채점·감독등 입시관리에 비용이 드는 사실은 인정한다.따라서 필요경비의 근사치에 해당하는 적절한 전형료가 산정돼야 한다.그러자면 정확한 경비의 산출과 함께 현실적인 지원자수 예측이 전제되어야만 한다.그럼에도 대부분 대학들은 「입시대목」으로 생각하고 전형료수입으로 부족한 학교재정을 충당하려는 속셈인 것 같다.시험이 끝난뒤 교직원들에게 특별보너스가 지급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정부가 주관한 95학년도 수능시험에서도 징수된 전형료가 실제경비보다 12억8천만원이나 초과돼 물의를 빚은 일이 있다.올해 국공립·사립대 할것 없이 전형료를 터무니없이 인상한것은 인재를 양성한다는 대학으로서는 결코 용납될수 없는 처사라고 생각된다.상식적으로도 전형료 10만원은 수긍할수 없는 금액이 아닌가.그것도 초조와 불안감에 사로잡힌,약한 학부모와 수험생을 상대로 하고 있으므로 도덕성의 결여라는 지탄을 면키 어렵다.교육부와 대학당국은 이 문제를 깊이 성찰하여 반드시 개선하길 바란다.
  • 중국/소비자 울리는 허위 광고 “기승”(세계의 사회면)

    ◎의류·가전제품 우편판매 사기 많아/약·화장품은 효능 없고 유행성분 많아 10여년전만해도 중국인들에겐 낯선 단어였던 광고가 기업 판촉활동의 핵심수단이 되면서 허위·과장 광고가 범람하고 있다.지난 81년 2천개에 불과했던 중국의 광고대행사는 94년말 현재 3만5천여개로 늘었다.개혁·개방 바람을 타고 성장한 기업들은 이 광고대행사들을 통해 광고대전이라고 불리는 광고경쟁에 돌입했다. ○배우·유명선수 동원 광고대행사들은 올림픽의 체조스타 이녕,요령성의 인민배우 이묵연,저명한 수학자 진경란등을 광고에 출연시켜 재미를 보기도 했다. 중국의 광고시장은 급속도로 팽창,신문·방송·잡지는 물론 지하철과 버스,육교와 심지어 식당용 휴지,열차표의 공간과 여백까지 광고가 파고 들고 있다.무한의 장강대교와 남경의 장강대교 역시 대형광고판들이 점령했다. 광고 홍수 속에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허위·과장 광고도 많아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대중매체를 통한 광고가 농촌에까지 파고들면서 농민들과 서민들의 주머니까지 긁어낸다. 특히우편판매 사기가 극성이다.최근 북경과 하북성 일대에서는 정수기와 가죽신발,의류를 비롯,각종 가전제품과 관련된 우편배달 사기가 잦다.한켤레에 1백위안 하는 양가죽,소가죽 구두 광고를 보고 우편으로 상품을 주문한 사람들이 정작 받은 것은 40위안짜리 인조가죽으로 만든 싸구려 신발.판 사람은 이미 수백만위안을 손에 쥐고 잠적한 뒤였다. ○광고법 만들어 규제 약품과 화장품 광고는 한 술 더뜬다.지난 10월말 중국국가 향료향정 화장품 품질감독기관은 시중에서 팔리는 로션과 립스틱 등에 대한 검사 결과,광고에서 선전하는 효과가 없는 것은 물론 피부보호제는 30종류가,립스틱은 10종류가 법정 허용치 이상의 미생물과 중금속을 함유하는 등 인체에 유해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허위광고가 기승을 부리자 중국정부는 최근 광고법을 통과시키고 95년2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총 6장 49조로 구성된 광고법은 광고에서 사용하는 수치,통계자료,조사결과,인용어 등이 정확해야 할 것과 약품의료광고 등에 대해서는 과학적인 검증없이 효과를 단언할수 없게 규정했다.허위광고를 하면 민사상,형사상 책임을 져야할 것도 명기했다. ○「반폭리법」도 도입 이밖에도 지난 4월 상해시의 「반폭리법」 도입을 시작으로 각 지역별로 상품의 질과 규격을 속이는 행위를 규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말은 몰래 먹는 풀이 없으면 살찔 수 없고 사람은 부수입이 없으면 부유해질 수 없고 사업은 광고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마무야초불비,인무외재불부,사업무광고몰로)는 말이 유행하고 있는 것이 요즈음 중국의 실정이라 고객을 끌려는 기업의 허위·과장광고는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활자와 전파매체를 맹신하는 경향이 있어 허위·과장 광고로 인한 피해자는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 서울대기숙사 “수험생 환영”

    ◎3박4일 기준 3만원… 여관비의 4분의 1 「자립심 강한 수험생을 서울대 기숙사로 모십니다」 대학별고사가 도입된 뒤 해마다 입시철이면 서울대 주변의 숙박업소들이 「바가지요금」까지 받으며 호황을 누리는 반면 대학 자체에서 싼값으로 제공하는 기숙사에는 빈방이 남아도는 기현상을 빚고 있다. 95학년도 전기대 입시를 보름남짓 앞둔 요즘 서울대 주변의 여관·하숙집 등에는 서울대를 지원하려는 지방수험생들이 입시일에 맞춰 방을 예약하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일부 숙박업소는 이들의 다급한 처지를 이용,정상요금보다 2배이상 비싼 하루 5만원정도에 예약을 받고 있다. 벌써부터 3∼4배씩의 폭리를 취하고 있는 여관까지 등장하고 있어 입시일이 다가올수록 숙박료는 더 뛰어오를 전망이다. 이처럼 지방수험생의 여관예약이 줄을 잇자 방학을 맞아 비어 있는 하숙방을 하루 10∼12만원에 제공,한몫 챙기려는 하숙집까지 등장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서울대에서 지방수험생을 위해 개방한 기숙사는 의외의 「미달사태」를 겪었다.이틀간의 본고사기간에 맞춰 3박4일동안 3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기숙사 6개동(수용인원 9백명)을 수험생에게 제공했으나 1백20여명분의 방이 남아돌았다. 이같은 현상의 원인은 학교측이 기숙사 수용인원을 늘리고 면학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해 학부모의 투숙을 금지했기 때문.대학관계자들은 『많은 학부모가 이점 때문에 발길을 돌렸다』며 『부모의 과보호심리와 수험생의 자립심 부족이 빚은 결과』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기숙사가 시설면에서 다른 숙박업소에 뒤지지 않고 시험장까지의 거리도 가장 가까울 뿐 아니라 아는 친구끼리 모여 토론식으로 막바지 마무리학습을 하기에 적합한 환경인 점 등 여러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단체로 투숙하려는 경우에는 대부분 학부모를 동반하지 않는 만큼 기숙사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서울대 기숙사의 한 관계자는 『대학입시를 치를 정도의 나이라면 그 정도의 자립심은 가져야 하지 않겠느냐』며 내년 1월2일부터 입학원서접수와 함께 접수가 시작되는 서울대 기숙사를 적극 이용할 것을 권했다.
  • 선박용 면세유 10억대 밀매/선주 등 4명영장

    ◎불법조업 어선에 되팔아 폭리 【부산=이기철기자】 부산경찰청은 3일 10억원대의 선박용 면세기름을 몰래 뻬내 시중에 팔아온 부산선적 해운호 선주 윤충길씨(48·부산시 서구 남부민동 611의354)와 화영호 선주 이평만씨(39·〃사하구 다대동 329)등 4명을 석유사업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유성호 선주 임정만씨(42·〃사하구 다대동 880)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해운호 선주 윤씨는 지난 92년 1월부터 부산선망수협에서 면세유를 정식 공급받는 동원 306호등 대형선망어선 기관장들과 짜고 야간에 거제도 앞바다등에서 면세유를 드럼당 1만8천∼2만원에 산뒤 이를 드럼당 1만원정도의 이익금을 붙여 화영호 선주 이씨에게 되파는등 지금까지 10억원정도(1만여 드럼)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또 화영호 선주 이씨등은 구입한 면세유를 다대포항 주위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는 소형어선과 가내공장등에 드럼당 3만6천원에서 3만8천원에 팔아오다 적발됐다. 경찰은 면세유를 공급받아 해운호등을 통해 밀매한 대형선망선주들과 면세유를 정기적으로 공급한 조합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선박용 기름의 시중가격은 4만5천원선에서 거래되나 면세유는 이의 3분의1 수준인 1만8천원선에서 공급되고 있다.
  • 매점매석에 체형/물가안정법 통과

    정부는 13일 홍재형 경제부총리 주재로 경제장관 회의를 열고 내년부터 폭리를 목적으로 물품을 매점하거나 판매를 기피할 때는 최고 징역 2년과 벌금 5천만원을 물리는 등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물가안정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 매점매석 최고 2년 징역/벌금 5천만원/가격미표시 과태료 1천만원

    ◎물가안정·공정거래법 대폭 손질 정부는 내년부터 폭리를 목적으로 물품을 매점하거나 판매를 기피할 때에는 최고 징역 2년과 벌금 5천만원을 물리는 등 매점매석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또 상품의 가격이나 용역의 대가를 표시하지 않은 사업자에 대한 처벌절차를 신설,1천만원까지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매점매석과 같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처벌은 현재 2천만원이하의 벌금형만 가능하다. 3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물가안정기조를 다지고 자유로운 경쟁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매점매석,가격표시의무위반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로 하고 지난 75년말 제정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고치지 않은 「물가안정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대폭 손질할 방침이다. 개정안은 형사고발절차도 간소화,물가안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도 주무장관이 곧바로 고발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기로 했다.정부는 올 연초 파값 파동 당시 중간도매상 등 30여명을 매점매석으로 고발했었다. 또 가격표시의무위반자에 대한 5백만원이하의 과태료부과규정만 두고 부과권자와 부과절차에 관한 규정이 없는 현행 법의 폐단을 바로잡기 위해 주무부장관이나 시·도지사가 물릴 수 있는 근거를 신설하고 과태료상한액도 1천만원으로 올린다.
  • 스포츠센터/“회원권 명의개서료 부당폭리”

    ◎공정위 42곳 시정권고/실비보다 최고 16배 받아/물품공급 일방중단 「이븐마트」 시정령 롯데월드와 신라호텔 등 42개 유명 스포츠센터들의 회원권 명의개서료가 터무니 없이 비싸고 입회 보증금을 늦게 돌려주는 등 횡포가 심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 스포츠센터들이 명의개서료를 멋대로 책정,폭리를 취하는 사실을 밝혀내고 해당 조항을 삭제 또는 수정하라고 23일 시정 권고했다. 현행 체육시설 설치 이용법은 명의개서료를 실비(공인회계사의 비공식 원가계산으로는 6만원 내외)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스포츠센터들이 실제 받는 금액은 최하 7만5천원(현대백화점 반포레저타운 헬스센터)에서 10만∼30만원미만 20곳,30만∼50만원 13곳,50만∼70만원 3곳,70만∼1백만원 2곳,1백만원이상 2곳에 이르기까지 큰 격차가 있다. 롯데월드 스포츠와 신라 휘트니스클럽은 명의개서료로 1백7만5천원과 1백5만9천원을 받고 있고 르네상스 레크리에이션 센터(96만8천원),63 헬스사우나(85만원),롯데 헬스클럽(60만원),뉴월드 휘트니스클럽(55만원),대호 휘트니스센터(52만8천원) 등도 턱없이 비싸다. 공정위는 또 건영 옴니스포츠랜드,스위스그랜드호텔 휘트니스클럽 등 18곳과 남운 스포렉스(울산)가 보증금을 탈퇴 1개월 뒤에 내주도록 정한 회칙이나 신라 휘트니스클럽,르네상스 레크리에이션 센터 등 4곳이 보수에 따른 시설폐쇄 또는 사용제한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를 못 하도록 한 회칙은 부당한 조항이라며 시정토록 권고했다. 한편 공정거래위는 23일 산하 가맹점에 물품 공급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편의점 운영업체 「이븐마트」(대표 선장균)에 부당한 물품공급 중단 등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즉각 시정하라고 명령했다.
  • 경제상식/시장원리/차이 많이 난다/한경연 등 공동조사

    ◎소비자/원가절감 노력엔 긍정적·노동력 해고 “반대”/아파트값 규제 “바람직”·단독주택은 “안된다”/“기업,의류 등 수입 나쁘다” 시장개방 부정적 소비자들의 경제지식은 어느 정도인가.많은 사람들이 자유시장 경제논리를 부르짖어 왔지만 소비자들의 생각은 전혀 딴 판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의 김정호 연구위원과 서강대학교의 김경환·하영원교수는 「시장현상과 대중 경제지식」이라는 보고서에서 기업,부동산,시장개방 등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일반 대중의 경제지식에서 나타나는 시장원리상의 오류를 밝혀냈다. 결론은 일반인들의 경제지식과 시장원리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예컨대 기업의 원가절감 노력에는 한결같이 긍정적이지만 원가절감을 위해 불필요한 노동력을 해고하는 것은 절반 이상이 「불가」라고 생각한다. 소비자들이 백화점이나 편의점에서 좋은 상품을 싸게 살 수 있음에도 영세 상인이 보호돼야 하는가라는 질문에도 83%가 「그렇다」고 대답,소비자의 이익보다 영세 상인의 생활기반 상실을 훨씬 큰 문제로 보고 있다. 재벌이나 중소기업이 옷을 수입해 적정 이윤을 남기고 파는 데 대해 49%가 「나쁘다」고 응답,시장개방에 부정적이다.정부가 아파트 분양가를 시장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규제하는 것은 66.7%가 바람직하다고 했고,단독주택의 가격을 규제하는 것은 41.4%가 「안 된다」고 응답했다. 대중의 경제지식에는 큰 오류가 있는 셈이다.수요자와 공급자로 구성되는 시장을 공급자 위주로 생각하는 것이 첫째 오류이다.도산이나 폭리는 큰 문제로 생각하면서도 비효율적인 기업때문에 발생하는 소비자의 피해에는 관심이 없다. 둘째는 가격이 전적으로 공급자에 의해서만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점이다.소비자들의 역할을 스스로 무시하는 것이다.셋째는 중소기업에 대한 저금리 금융 등에서 나타나는 기회비용을 고려하지 않는다.중소기업의 활성화만 높게 평가하고 이에 소요되는 기회비용은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개인이나 개별기업의 이익추구를 죄악시하는 것도 시장논리가 대중 경제지식에 함몰되는 원인이다.
  • 추석 선물·제수용품 특별단속/과대포장·폭리행위 중점

    ◎보사부 17일까지/불량수입식품 판매도 점검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과 선물세트등 수요가 급증하는 식품에 대한 특별단속이 실시된다. 보사부는 5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부정불량식품 제조판매행위나 선물세트의 과대포장및 폭리행위를 중점단속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를 위해 각 시·도별로 「추석절 성수식품 특별단속계획」을 수립·시행토록 시달하고 보사부내에도 5개 중앙점검반을 편성,전국의 대형 백화점과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번 단속에서 식용류·두부·식육제품·어묵·콩나물·참기름·과실류등 제수용품과 건강보조식품·인삼제품·꿀·다류등 선물세트및 불량수입식품을 중점점검키로 했다. 보사부는 특히 부정불량식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판매하는 행위나 식품의 제조일자나 유통기한을 허위로 표시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보사부는 이와 함께 건강보조식품등의 신고가격을 허위로 표시하거나 조작해 폭리를 취하거나 선물세트를 과대포장하고 과장광고하는 행위도 적발해내기로 했다. 한편환경처도 이날부터 일선시도와 함께 유통·제조업체에서의 상품 과대포장과 음식점·목욕탕·숙박업소에서의 1회용품과 비닐백사용등에 대한 특별단속에 들어갔다.
  • 신용카드 탈법대출 백61명 구속

    ◎전표허위 작성… 선이자 16% 떼기도/불법대출 규모 9백90억 … 45명은 불구속 기소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신용카드를 담보로 사채를 빌려줘 폭리를 취한 사채업자 및 카드전표 할인업자등 악덕 금융브로커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은 5일 산하 지청과 합동으로 지난 7월부터 두달간 신용카드 및 가계수표 알선사범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모두 2백88명을 적발,이재사씨(49·서울 동작구 사당동)등 1백61명을 신용카드업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오인영씨(39·강동구 성내동)등 45명을 불구속 또는 약식기소하고 12명을 수배하는 한편 70명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중이다. 이번에 적발된 신용카드·가계수표 사범은 지하철역 등에서 광고물을 나눠주거나 신문 등에 신용카드 대출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신용카드 회원들에게 신용카드로 물건을 매입한 것처럼 허위 전표를 작성해주고 이자로 전표금액의 13∼16%를 공제한 현금을 대출해주는 불법 대출업자(속칭 소매상)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또 「소매상」들 또는 탈세를 노리는 유흥업소·전자제품 판매업체 등으로부터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전표금액의 8∼12%를 공제한 금액으로 매입한 뒤 신용카드 회사에 대금결제를 요구하는 매출전표수집상(속칭 도매상)과 금품을 받고 신용불량자나 발급 자격 미비자에게 가계수표발급을 알선해준 사채업자들도 적발됐다. 검찰 관계자는 『금융브로커들이 불법 대출하거나 유흥업소 등으로부터 사들인 카드매출전표의 총액은 9백90억여원이며 특히 거액이 필요한 「도매상」의 배후엔 큰돈을 굴리는 전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중』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92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K빌딩에 「대유문화사」라는 사무실을 차려놓고 장모씨에게 30만원짜리 가짜 매출전표를 만들어주고 선이자조로 10%를 뗀 27만원을 대출해주는 한편 「소매상」으로부터 가짜매출전표를 할인해 사들인뒤 신용카드 회사에 대금을 청구하는 수법으로 1백61억원어치를 거래,9억6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함께 구속된 정병덕씨(43·도봉구 창동)는 91년 9월부터 올 7월까지 창동에 친인척 명의로 「송촌전자」「월계전자」등의 유령회사를 차려 사업자등록을 내 신용카드 가맹점 등록을 한뒤 지난 6월 「소매상」 오모씨로부터 가짜매출전표 2백85만원짜리 1장을 2백50만원에 구입하는 등 36억7천만원어치의 위장매출전표를 33억6백만원에 매입하는등의 변칙 금융거래를 한 혐의이다.
  • 추석 과소비 안된다(사설)

    올해에는 경기활성화와 맞물려 소비성향이 늘어나는 추세속에서 추석명절을 맞게 됨에 따라 물가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는 느낌이 든다.아울러 이미 우리 사회에 나타나기 시작한 과소비풍조가 행여 치유하기 힘든 망국병으로 만연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의 마음을 쉽게 떨칠 수 없다. 정부에서도 이같이 현실경제에서 어렵잖게 볼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상황인식에 따라 「추석선물 안주고 안받기 대책」을 마련했다.김영삼대통령도 지난번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추석은 명절의 뜻을 살리되 지나친 선물교환 등으로 과소비가 재발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공직자들이 검소한 분위기 확산에 앞장설 것을 강조했다. 과소비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를 높이지 않을 수 없는 까닭은 이에 뒤따르는 경제사회적 해악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근로·저축의욕을 떨어뜨리고 투기와 인플레 기대심리를 부추기며 무역수지적자를 크게 늘려 국가경제의 성장잠재력을 여지없이 갉아먹는 것이다. 특히 수출증대를 위한 대외지향의 전략추진이 대명제인우리 경제구조를 고려할때 소비재 수입급증으로 무역적자가 커지는 현상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으며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함을 강조한다.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올들어 7개월동안의 소비재수입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1% 늘어난 59억달러에 이르렀으며 특히 자동차 냉장고 세탁기 의류 화장품 담배 등의 수입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우리가 더욱 한심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재벌그룹계열의 종합상사들이 값비싼 외제품수입에 나섬으로써 과소비를 부추기는 사실이다.대기업들이 그들 생산제품의 내수가격을 낮춤에 따라 줄어드는 경영이익을 외제품의 폭리판매로 보전하려 한다면 물가안정에도 도움이 안되는 것은 물론 산업구조 고도화에 역행하는 일로서 결국은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그르치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기업들이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경영합리화 노력으로 외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거나 오히려 품질과 가격면에서 비교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제품들을 개발해주길 당부하고 싶다.경기호전으로 소비재뿐 아니라 시설투자를 위한 자본재수입도 늘어나 무역수지를 악화시키는 점도 지나칠 수 없는 대목이다.이는 우리 산업생산활동의 대외종속도가 높음을 가리키는 것이므로 민·관 합심으로 각종 자본재의 국산화시기를 앞당겨서 국제경쟁력 강화를 실현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 이와함께 우리는 근로자중심의 가계부문도 될 수 있는한 소비를 줄이는 검소한 생활을 통해 임금과 물가안정의 기반을 튼튼히 하는데 기여해야함을 강조하는 바이다.더욱이 조상을 모시는 추석명절이 흥청거리는 과소비의 향연으로 전락한대서야 말이 안된다.
  • 반도체산업 집중육성/경제장관회의/외국인 1만명 추가고용

    ◎김 대통령,자금난 중기 배려지시 정부는 21세기에는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반도체 산업을 집중 육성,주문형 반도체의 생산 비중을 현재의 15%에서 오는 2000년까지 40% 선으로 확대하고 국내 반도체 생산액을 연간 3백억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또 올해 1만명의 외국인 기술연수생을 추가로 입국시켜 경쟁력이 급속히 약화된 섬유와 신발산업에 6천명과 4천명을 각각 투입키로 했다. 정부는 31일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주재로 정재석 경제부총리 등 11개 경제부처 장관과 박관용 청와대 비서실장,박재윤 경제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 경제장관 회의를 열고 이같이 추진키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최근 경제흐름과 당면 시책과제」라는 보고를 통해 현재 상승 추세인 경기가 과열로 이어지지 않도록 통화·재정 정책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해외증권 발행 등에 따른 외화유입이 지나친 통화 증발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응책을적극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쌀·쇠고기·조기·사과 등 15개 품목을 중점 관리하고 공급 물량을 최고 2배로 늘린다.출하 및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는 등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값이 오르지 않도록 만반의 대책을 강구하고 성수기를 틈탄 중간상인의 폭리와 불공정거래 행위에 철저한 지도,단속을 편다.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11개 선도 기술개발 사업(G7)제3차연도 연구사업을 9월부터 착수하고 2010년을 향한 과학기술 발전 장기계획과 첨단기술 산업 발전비전을 제시한다.11월까지 단계별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계획을 마련하고 중소기업 구조개선사업자금 5천억원의 지원대상 기업을 9월에 선정한다.
  • 자격증 시험교재/허위 과장광고/공정위,16개사에 시정령

    ◎교재값도 폭리 독학으로 대학과정을 마치려고 하거나 새로운 자격증을 따려는 사람들은 신문·방송·전단 등을 통해 해당 분야의 시험교재 광고를 보는 순간 의아스러워진다.「합격률 단연 1위」 「가입만 하면 합격」「자격증 절대 부족」 「높은 수익률 보장…」 등 만능 교재임을 선전하는 문구들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허위과장 광고이며,피해를 입는 수험생의 수도 전국적으로 약 40만명에 이른다.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는 국가가 시행하는 각종 자격증 시험교재의 허위과장 광고에 강력한 시정조치를 내렸다. 28일 공정위에 따르면 노동부·건설부·산업인력 관리공단·국립교육평가원 등에서 주관하는 각종 국가고시의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수험생용 각종 교재 관련업체들이 회사 명칭을 교육연구소·국가고시 연구학회·국가고시원·국가고시 중앙회 등을 사용,마치 정부의 산하기관처럼 홍보,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다.공정위는 이에 따라 (주)와이제이물산·대한교육평가원·국가고시중앙회 등 16개 사업자에 ▲허위과장 광고행위 중지 ▲언론 공표 ▲경고 등의 시정조치를 각각 내렸다. 대부분 자본금 5천만원,종업원수 10인 이하의 영세 사업자인 이 업체들은 교재의 판매가를 지나치게 비싸게 책정,대부분 가정형편이 어려워 진학을 못하고 생산현장에서 학위를 따려는 근로청소년과,취업 및 부업을 희망하는 학생 및 가정주부들로부터 폭리를 챙겼다.
  • 싸전·정육점 폭리조사/서울·수도권 대상… 값 인상업소 인하유도

    국세청이 쌀 및 쇠고기와 돼지고기 값 등을 비싸게 받는 싸전과 정육점에 대한 가격실태 조사에 나섰다. 국세청은 26∼27일까지 일선 세무서의 물가단속반을 동원,서울과 인천·수원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싸전 및 정육점의 실태조사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산지가격이나 도매가격에 비해 터무니 없는 가격을 받는 지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값을 올려받는 업소에 대해서는 값을 내리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인하 권유를 무시하는 업소는 폭리를 취한 분을 부당이득으로 보고 과세하기로 했다.또 값을 내리지 않는 업소는 소득세 조사를 할 때 우선적으로 조사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싸전과 정육점은 각각 약 6천개씩이다.
  • 허위·과장광고 36개업체 적발/신세계·롯데·국민카드사 포함

    ◎공정위/통신판매로 폭리… 18곳 시정권고 롯데·현대·신세계·미도파 등 대형 백화점과 국민·외환·삼성 등 유명 신용카드회사를 포함해 모두 36개 통신판매 업체들이 허위 또는 과장 광고로 건강 보조용품이나 기구를 통신 판매하면서 폭리를 취해 무더기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권고 등의 철퇴를 맞았다. 17일 공정위에 따르면 최근 로즈힙오일·세리온비누·차밍바스트·모공축소 트리트먼트·뷰티플렉스·르패취·미용타월 등 7개제품의 통신판매 실태를 조사,허위 또는 과장광고를 한 18개 통신판매 업체를 적발해 시정을 권고했다.시정권고를 받은 업체는 신세계·롯데·현대·미도파·진로종합유통·그랜드·태화쇼핑·대구·동아·주리원 등 10개 백화점과 국민·비씨·외환·삼성·엘지 등 5개신용카드회사,신원·세다·서광 등 3개 전문 통신판매 업체이다. 또 이들 건강 보조용품 또는 기구를 통신판매 업체에 납품한 훼미리 마트·진 인터내셔널·라세화장품·한중교역 등 18개 수입 또는 공급업체는 경고 조치를 받았다. 조사 결과,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과 국민·삼성카드 등 16개 통신판매 업체는 르패취를 몸에 한번만 부착하면 체중조절이 가능하다고 선전했다.신세계·미도파·현대·그랜드백화점과 국민·외환카드 등 9개업체는 기초 화장품에 불과한 로즈힙 오일이 기미·주름살·잡티·흉터 완치등에 탁월한 것처럼 선전하는 등 통신판매 업체들이 객관적인 근거도 없이 제품의 효능등을 허위로 과장 광고했다. 특히 이들 대형 백화점과 카드회사 들은 이같은 허위 과장 광고로 소비자들에게 바가지를 씌워 엄청난 폭리를 취했다.르패취의 경우 개당 14만원으로 수입가격(부대비용 포함) 2만7천5백원의 5.1배였고,모공축소 트리트먼트와 차밍 바스트는 각각 4.3배와 3.5배인 13만7천원과 9만9천원에 팔리는 등 판매가격이 수입 또는 제조 가격의 2.7∼5.1배에 이르렀다.
  • 농수산물 중매인에 도매 허용/밭떼기는 금지…산지수집상 등록제 도입

    ◎정부,농안법 재개정안 마련 정부는 농수산물 도매시장 중매인의 도매행위를 금지한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을 다시 개정,종전처럼 도매행위를 허용키로 했다.그러나 중매인들의 산지 밭떼기나 수탁매매는 금지하고,산지 수집상에 대해서는 등록제를 실시해 밭떼기를 제도권으로 흡수하기로 했다. 유통개혁을 위해 오는 2004년까지 8조 3천억원의 구조개선 사업비와 1조 4천억원의 농어촌 특별세 등 모두 9조 7천억원을 농수산물 유통 및 가공분야에 투자한다.지정 도매법인이 출하자로부터 받는 상장 수수료는 현행 6%에서 4.5∼5%로 낮추고,단계적으로 도매시장에 반입되는 모든 농산물에 대해 상장거래를 실시한다. 농림수산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의 농수산물 유통개혁 시안을 마련,공청회와 당정협의를 거쳐 법을 다시 고친 뒤 오는 1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정부는 지난 해 민자당에 의해 개정된 농안법을 1년간 유보한 뒤 지난 5월1일부터 시행했다가 중매인들의 반발로 도매시장의 기능이 마비되자 시행시기를 오는 11월1일로 6개월간 미뤘었다. 시안에 따르면 개정 농안법상 중개만 하게 돼 있는 중매인 제도를 개선,종전처럼 중개와 도매를 다 허용하거나(중매인) 아니면 도매를 원칙으로 하고 백화점이나 슈퍼마켓 등 대량 수요자의 부탁이 있을 때만 예외적으로 중개도 인정하는(중도매인) 방안 중에서 하나를 택하도록 했다. 산지 수집상에 의해 이뤄지는 밭떼기를 제도권으로 끌어 들이기 위해 수집업자를 그들이 상품을 출하하는 도매시장에 등록시켜,거래내용을 신고하게 하고 필요할 경우 시장 개설자가 수매자금과 사무실등을 지원토록 한다.정부가 「표준 밭떼기 거래약관」을 마련,수집업자들이 이에 맞춰 서면 계약을 하도록 하며,밭떼기의 위험과 폭리를 줄이기 위해 판매가격이 계약금액과 20% 이상 차이가 날 때는 손익의 절반을 농가와 나누도록 한다. 도매시장에 출하되는 1백23개의 농산물 중 53개 품목에만 적용하는 상장거래 대상에 오는 9월1일부터 파와 마늘 등을 추가한 뒤 점차 늘려 간다.
  • 가짜외제상표 붙여 의류판매 부당이득/5명구속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1부 차유경검사는 16일 가짜 외국유명상표가 붙은 의류를 백화점 임대매장에서 팔아 폭리를 취한 김홍균씨(37·서울 강남구 삼성동) 강이옥씨(49·서울 양천구 신정동)등 의류업자 5명을 상표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4월부터 남대문시장등지에서 캘빈클라인·인터크루등 외국가짜상표가 부착된 1천2백만원 상당의 의류를 구입한 뒤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백화점에 있는 자신의 임대매장에서 매입가보다 3∼4배 비싸게 팔아 4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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