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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화장품 평균 3.8배 폭리/국내 30대 업체

    ◎「퓨리티… 젤」 8.2배로 최고 주요 화장품업체들이 수입하는 외국 화장품의 판매가격이 수입원가의 평균 3.8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국정감사 자료로 내놓은 화장품제조판매 매출액 순위 30대 업체의 수입화장품 가격현황에 따르면 태평양·LG화학·한국화장품 등 주요업체의 수입화장품 판매가격은 수입원가의 최저 1.5배에서 최고 8.2배로 평균 3.8배나 됐다. 업체별로 수입제품의 수입원가 대비 판매가격을 보면 태평양 3·1배,LG화학 3.3배,한국화장품 3.7배,피어리스 4.3배,한불화장품 4.2배,로제화장품 4.3배,유니레버코리아 4.5배 등이다. 이들 업체의 수입제품 중 수입원가 대비 판매가격이 가장 높은 제품은 한국존슨앤드존슨의 「퓨리티 하이드로 젤」로 수입원가는 1천88원이나 판매가는 8천9백원으로 판매가격이 원가의 8.2배였다.
  • 지하철 신문판매권 비리의혹/시의회 간부 관련업체 특혜

    ◎공사측,매년 수의계약 넘겨줘 폭리 서울지하철공사가 지하철 4호선의 신문 판매운영권을 시의회 간부가 관여하고 있는 특정업체에 수의계약해온 것으로 밝혀져 특혜의혹을 받고 있다. 10일 국회 내무위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박희부 의원(민자)은 『서울지하철공사가 지하철 4호선 신문판매 운영권을 경우장학회에 매년 수의계약으로 넘겨주고 있지만 실질적인 운영권은 한국신문판매주식회사가 갖고 있다』고 폭로했다. 지하철공사의 신문판매권은 복지단체나 공익성과 사회사업 기여도가 높은 단체에 임대하도록 규정돼 있으며 지하철공사와 신문판매주식회사는 판매운영권을 다른 법인이나 개인에게 임대 또는 양도할수 없도록 계약돼 있다. 한국신문판매주식회사는 서울시의회 김기영 부의장(국민회의)이 실질적인 소유자이고 김부의장이 최근까지 대표이사를 맡아오다 동생인 김기호씨에게 대표이사를 넘겨준 법인으로 김부의장 가족에게 엄청난 특혜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박의원은 『경우장학회는 명의를 빌려준 대가로 매달 명의대여료를 받고 있다』며 김부의장의 동생이 매달 경우장학회 앞으로 2백30만원씩 보낸 은행통장사본과 경우장학회의 수입대장 사본도 공개했다. 박의원은 신문판매주식회사가 낮시간대에 낮은 가격으로 신문을 매입해 팔아 판매원급여를 빼고도 월 1억2천만원의 순이익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김기영 부의장은 『신문판매에 대한 모든 권한을 1년전에 동생에게 넘겼다』며 박의원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다』고 해명했다.
  • 숙취해소 음료 폭리/유통마진 최고 80%

    식품회사와 제약업체 등이 지난해부터 경쟁적으로 내놓은 숙취해소음료의 유통마진이 평균 60%에 이르고 일부 제품은 8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28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제일제당이 생산·판매하고 있는 컨디션을 비롯해 조선무약의 솔표 비지니스,LG화학의 비전,미원의 아스파,백화의 알지오,종근당의 씨티맨,영진약품의 토픽스 등 7개 제품의 병당 평균 출고가격은 1천1백99원인데 비해 권장 소비자가격은 평균 2천9백14원으로 유통 마진이 58.7%인 것으로 나타났다.
  • 농축산물 최고 72% 폭리/국감자료

    주요 농축산물의 유통마진율이 최고 71.7%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농림수산부가 국회에 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양파의 평균 산지가격은 1㎏ 당 3백34원인 데 비해,소비자 가격은 1천1백72원이었다.따라서 중간도매업자가 얻는 이윤이 8백46원이어서 유통마진율은 무려 71.7%에 이른다.
  • 수입품 유통마진 너무 높다(사설)

    국내 수요가 비교적 큰 수입품들의 유통마진이 너무 높아서 시장개방과 물량공급의 확충에 따른 물가안정효과를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있다.또 값이 터무니없이 비싸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국산품이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충분한 경쟁촉진의 기회를 얻지 못한다는 것이다. 통상산업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수입품 유통마진율은 평균 1백67%로 국산품의 48%에 비해 3.5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품목별로는 수입청소기의 유통마진율이 국산의 9배나 되며 특히 몇몇 특정백화점에서만 취급하는 화장품·여성의류·핸드백등 유명브랜드 수입품은 평균 2백22%의 높은 마진율을 보이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처럼 수입품의 유통마진이 높은 것은 국내의 특정 수입업체및 백화점등이 독점적인 유통체제를 구축,소비자 기호에 편승해서 가격조작등을 통해 부당폭리를 취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다. 따라서 우리는 관계당국에서 하루빨리 배타·독점형의 수입품 유통체제를 가격경쟁적인 형태로 전환시키는 「병행수입정책」을 시행에 옮기도록촉구한다.당국이 오래전 공표한 이 정책은 한가지 수입품목에 대해 여러 수입상과 유통업체가 들여와 판매케 하면 자연히 가격인하경쟁이 붙어 물가안정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그럼에도 기존의 유통체제를 허물지 못해 시행이 늦춰지고 있음은 유감된 일이다. 이와함께 우리는 오랫동안 폭리를 취해온 수입상등에 대해 철저하게 탈루소득의 추적조사를 단행,중과세조치하고 수입원가표시 위반업소의 과태료도 현실화해서 수입상품의 유통질서를 바로 잡도록 강조한다. 일부 소비계층의 그릇된 고가외제품 선호심리도 없어져야 한다.비싸지 않으면 사지 않는 비정상적인 구매관행이 사라지고 근검절약하는 사회분위기가 확산돼야만 국내시장개방에 의한 물가안정과 국산품 경쟁력강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것이다.
  • 유명가수 카세트테이프 불법복제/6백만개 팔아 백억 폭리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12일 국내 유명가수들의 카세트테이프 6백여만개(시가 1백24억원)를 불법복제해 시중에 팔아온 최성대(28·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원미 1동),김영훈(41·서울 관악구 봉천동),구현덕(34·인천시 남구 문학동)씨등 9명을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매월 40만개이상의 복제 테이프를 제작,판매해 온 조병주씨(41·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하고 최씨 등에게 공테이프를 판매한 정한승씨(39)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자신의 사무실에 1시간당 3백개의 카세트테이프를 복제할 수 있는 고속복사기 5대와 포장기계를 갖춰놓고 지난 해 2월부터 지난 8월22일까지 국내 유명가수들의 노래가 실린 카세트테이프 2백16만개(시가 43억원)를 복제해 가짜상표를 붙여 서울,부천,인천 등에 판매한 혐의다. 또 김씨도 지난 해 4월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서 같은 수법으로 복제 카세트테이프 2백55만개(시가 51억원)를 제작해 서울,인천,구리 등의 노점상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있다.
  • 수입 공산품 9품목 가격감시/정무 물가대책회의

    ◎TV·화장품 등 폭리 색출/서비스료 담합인상 단속/정부미 등 농축수산물 방출 확대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시장지배적 사업자 등 대규모 제조업체가 자사제품과 같은 종류의 품목을 수입한뒤 폭리를 취하는 등의 불공정행위를 집중 감시하기로 했다.또 빠르면 9월,늦어도 10월부터는 수입상표에 대한 전용 사용권제도를 없애는 한편 농축수산물의 방출을 늘리고 일부품목의 수입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다. 정부는 3일 광화문청사에서 이석채 재정경제원차관주재로 물가대책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는 경쟁제한적인 공산품의 가격안정을 위해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수입해 파는 소비재중 유통마진이 최고 3∼4배나 되는 컬러TV와 VTR,세탁기,냉장고,신사복,숙녀복,화장품,가구,신발 등 9개 공산품을 공정거래위원회의 집중 감시대상으로 정했다.자사제품의 대규모 판매망을 이용해 수입품의 판매가격을 정해주는 등의 수법으로 폭리를 취하는 등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조사해 시정토록 한다. 또 관세청 및 공정거래위원회의 관련규정을 개정,외국제품의 독점판매권이 없는 업자도 동종의 상품을 수입해 팔 수 있는 병행수입제도를 9∼10월중 허용하고 의류제품 등 국내외가격차가 20%이상인 공산품을 추려 가격인하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회의는 농축수산물의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오는 8일 정부미 70만섬을 방출하는 한편 참깨의 방출물량을 주당 8백t에서 1천2백t으로 늘리기로 했다.올해 추가수입물량인 쇠고기 2만5천t을 오는 10월까지 들여오고 닭고기의 수입물량(7천7백t)중 아직 통관되지 않은 6천4백t의 수입도 독려하기로 했다. 이밖에 개인서비스요금을 지나치게 올리거나 담합인상하는 업소에 대한 공정위 및 국세청의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신학기를 앞두고 학원비가 지나치게 오르지 않도록 행정지도도 강화하기로 했다.
  • 경제는 제대로 가고있다(사설)

    정치권의 재편성과 대형사고로 인해 정치·사회적 안정이 흔들리고 있는데도 경제가 견실하게 성장하고 물가가 근년에 없는 안정세를 보여 퍽 다행한 일이다.국민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는 소비자물가가 지난 7월중 전월에 비해 0.3%,작년동기에 비해서는 3.8% 상승에 그쳐 월간실적으로는 지난 87년7월이후 가장 낮은 상승을 보였다. 올들어 지난 7월까지 소비자물가가 3.4% 상승에 그쳤고 이런 추세로 나가면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92년의 4.5%이후 3년만에 다시 4%선대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경제성장률(국내총생산 기준)은 지난 1·4분기에 9.9%를 기록한 데 이에 2·4분기에도 10.2%의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물가안정 속에 높은 성장이라는 바람직한 형태가 지속되고 있다.특히 물가는 노사문제와 소득불균형문제 등 경제사회적 문제와 깊은 함수관계를 갖고 있어 주목된다.물가가 상승하면 근로자가 높은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이것은 기업의 제품가격인상으로 이어져 전체 물가를 상승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한다.또 물가상승은 근로자 등 정액소득자의 실질임금을 떨어뜨려 소득불균형현상을 심화시킨다. 한편으로 물가가 상승하면 유권자인 시민은 정치권에 민생경제의 안정을 요구하게 된다.흔히 정치안정이 경제안정의 필수조건이라고 한다.이를 바꿔 말하면 경제안정이 없이는 정치안정도 어렵다.그러므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각종 요금과 가격 등 물가안정에 한층더 힘을 기울이기 바란다.당국은 올해 경제안정성장기조를 정착시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제조업체는 그동안 안정세를 보여온 공산품가격안정을 더욱 다지고 유통업계는 수입품가격의 폭리 등 전근대적인 유통구조를 스스로 시정할 것을 촉구한다.서비스업계는 인력난을 이유로 요금을 인상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경제주체 모두가 연말까지 물가안정을 다져 안정기조를 정착시키야 할 것이다.경제안정이 시민생활의 안정은 물론 사회와 정치분야까지 윤활유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 수입품 고가 파괴돼야 한다(사설)

    수입상품값이 터무니없이 비싸서 국내시장개방에 따른 물가안정이나 기술개발과 같은 경제적 효과를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있다.소비자보호원 발표내용을 보면 수입상품의 평균 유통마진율은 1백67%로 같은 종류의 국산품보다 3.5배나 높은 것으로 돼 있다.특히 화장품의 마진율은 무려 4백%를 웃도는 것이 대부분이며 카펫·여성의류·가전제품 등이 비싼 값에 팔려서 수입상이나 고급백화점 등 판매업자들이 엄청난 폭리를 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수입품값이 비싸지는 가장 큰 이유는 특정업체에 독점수입·판매권을 줌으로써 이들 업체가 임의로 가격조작을 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따라서 당국은 하반기중 같은 종류의 수입상품을 여러 수입상들이 들여오게 하는 병행수입시책을 시행,가격경쟁을 벌이도록 방침을 세웠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조치는 매우 뒤늦은 느낌이 들며 그동안의 수입정책에 적잖은 문제점이 있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따라서 우리는 이제부터라도 시장개방에 의한 플러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의 독점적인 수입상품 유통체계를 없애는 대신 수입품 전문의 가격파괴형 할인판매망을 적극 육성,물가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당국에 촉구한다.또 폭리취득 수입상 및 유통업체에 대해선 탈루세액 추적조사를 강화하고 수입원가표시 위반업소의 과태료도 현실화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병행수입의 허용에 따른 무분별한 수입은 억제돼야 하며 수입상품보다 더욱 값싸고 품질좋은 국산품이 선을 보여 세계화전략에 부응할 수 있게끔 가격과 기술경쟁을 동시에 촉진시키는 시장개방정책이어야 함을 강조한다.이와함께 일부 계층의 그릇된 고가외제품 선호심리가 수입상품의 유통마진을 높이는 작용을 해온 점도 깊이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무조건 값이 비싸야만 비로소 발동하는 비정상적인 구매심리나 이에 편승,폭리를 노리는 비도덕적 상혼 모두가 우리사회에서 하루빨리 사라져야 할 대상들이다.
  • 수입공산품 마진 평균 167%/소보원,20품목 조사

    ◎국산품보다 3.5배 높아/화장품 2백93%로 1위/커피잔·카펫·여성정장 2백% 넘어 수입공산품의 유통마진율이 평균 1백67%(수입원가가 1백원일 경우 소비자가격은 2백67원)나 되는 등 수입상 등의 판매업자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같은 종류의 국산품 평균 유통마진율(48%)보다 3.5배가량 높은 것이다. 한국소비자 보호원이 가전제품과 주방용품 및 섬유류 등 7개 분야,20개 상품을 취급하는 45개 사업자(수입상)를 대상으로 조사,24일 발표한 「수입공산품의 유통마진 및 실태」에 따르면 20개 상품의 평균 유통마진율은 1백67%였다.유통마진율은 소비자가격에서 수입원가를 뺀 수치를 수입원가로 나눈 것이다. 화장품이 2백93%로 가장 높았으며 TV는 75%로 가장 낮았다.특히 화장품중 미국산 영양크림인 에스티로더(모델명 1012­03)는 수입원가가 2만1천2백6원인 반면 소비자가격은 5만5천원으로 마진율은 2백59%였다.또 프랑스제 영양크림인 크리스찬디올(모델명 F05536­3000)도 수입원가 1만1백66원에 소비자가격은 4만8천원으로 4백72%,역시 프랑스제 영양크림인 랑콤(모델명 NOCTOSOME)도 수입원가는 1만1천5백89원인 반면 소비자가격은 5만2천원으로 마진율은 4백38%나 됐다. 마진율이 2백%(소비자가격이 수입원가의 3배)가 넘는 품목은 화장품(2백93%)과 커피잔세트(2백23%),카페트(2백19%),칫솔(2백14%),여성정장(2백10%),손목시계(2백1%) 등 6개였다.고급 브랜드이미지를 갖는 화장품 및 여성정장과 파손의 우려가 큰 커피잔세트,계절상품인 카페트 등의 유통마진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판매업자별 마진율은 수입상이 평균 69%로 가장 높았고 산매업자(산매기능대리점,산매점,백화점) 43%,도매업자(총판,도매상,중간대리점) 25%의 순이었다.수입상이 이익을 가장 많이 챙기는 품목은 화장품(1백78%),도매업자는 카페트(65%),산매업자는 안경테(1백9%)였다. 국산품에 비해 유통마진이 가장 높은 품목은 청소기(8.9배)였고 그 다음은 세탁기(6.4배),냉장고(5.6배),여성정장(5.3배) 등의 순이었다.
  • 1인분의 허구(외언내언)

    서울의 땅값은 세계에서 5번째,아파트값은 15번째로 비싼것으로 밝혀졌다.부동산시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음식값이 턱없이 비싼 것으로도 유명하다. 외국인이나 해외교포들이 우리 음식값에 깜짝깜짝 놀라는 것은 당연하다.물가 비싸기로 소문난 미국 뉴욕에서도 10달러정도면 식당에서 점심을 들 수 있다.우리돈 7천5백원으로 설렁탕·곰탕말고 괜찮은 점심을 먹을 수 있겠는가. 비싼 음식값중에 고기류는 한술 더 뜬다.값도 값이려니와 「1인분」이란 황당무계한 개념이 손님들에게 엄청난 바가지를 씌우고 있는 것이다.쇠고기 1인분이란 기준자체가 모호한 주관적 계산 방식이다. 고기를 잘 먹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노인과 젊은이등 식성이나 세대에 따라 1인분의 양은 오르락내리락한다.실제로 최근 소비자보호원에서 서울시내 50개 대중음식점을 조사한 결과 쇠고기등심 1인분이 1백20∼2백50g으로 최고 2배이상 차이가 났다. 1인분의 중량을 정하는 것은 음식점 주인들이다.주인 마음대로 무게를 정해놓고 90%이상이 그것을 게시조차 않고 있다.그러니까 소비자는 1인분이 몇g인지 알 수가 없다.그나마도 정량을 지켜주면 다행이고,주방에서 나올 때면 무게가 또 줄어든다.주인이 정한 정량(평균 194g)보다 평균 18g이나 적다는 것이 소비자보호원의 분석이다.먹지도 않은 18g값을 더 내고 있으니 손님으로서는 억울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심한 경우 1인분 200g으로 정해놓고 나오는 것은 1백20g에 불과해 80g이나 빠진 경우도 있다.값으로는 4천8백원어치.1인분의 허구속에 담긴 폭리가 어느 정도인가 알만하다. 모든것이 계량화하는 시대에 음식점 고기값은 아직도 「몇 인분」에 머물러 있으니 이야말로 불공정거래가 아닌가.저울을 준비해놓고 무게를 달아 파는 정량제로 바뀌어야 한다.100g 단위로 판매한다면 주먹구구에서 오는 바가지는 시정될 것이다.
  • 건강보조식품 등 과대광고로 폭리/백화점·판매업체 15곳 적발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23일 미도파·현대·신세계백화점등 유명백화점및 유진인터내쇼날·대아유통·비이마케팅·동아통상·진성엔터프라이즈등 모두 15개 업체가 과대광고로 소비자를 끌여들여 폭리를 취한 사실을 적발,미도파백화점 통신판매부 이모씨(40)등 관련직원 15명을 약사법및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미도파백화점은 「텔레쇼핑」이란 통신판매책자 7월호에 함몰유두 교정기인 니플렛을 「여자를 진정한 여자로 만들어주는 비밀스러운 혁명」이란 문구로 소개하면서 사용전·후의 사진을 비교하는등 과대광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통신상품광고지인 「조이풀 숍」에 「사해의 치료요법 및 피부미용효과는 널리 알려지고 있으나 모든 사람이 사해로 갈 수는 없습니다.무좀·비듬등 이런 분들께 권해드립니다」「몰라보게 이가 하얗게」라는 문구로 사해소금 및 치약의 효능을 부풀려 광고했다는 것이다.
  • 금값 오렌지(외언내언)

    1905년 5월27∼28일 대한해협에서 벌어진 대해전에서 러시아 발트함대 전원이 전멸했다.이해 3월 만주 봉천회전에서 32만대군을 가지고 25만 일본군에 격퇴당한 제정러시아가 육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려고 발트해의 정예해군까지 회항시킨 대접전이었다. 패인은 그해 1월 「피의 일요일」로 시작된 군대반란과 농민폭동등 국내사정과 여러 요인으로 분석됐지만 서구 식품학계에서는 비타민C(VC)부족으로 인한 괴혈병을 첫째요인으로 꼽는다. 당시 만주지역에 풍부한 콩을 싹티워 먹이기만 했어도 러·일전이 일본의 승리로 끝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다. VC는 동물성식품과 곡류에는 거의 들어 있지 않다.껍질째 먹는 콩에 많이 함유돼 있고 특히 콩이 발아할 때 그 함량이 더욱 증가된다.우리 녹두나물·콩나물이 VC의 보고로 입증되어 미국이나 서구에서 샐러드로 생식된 지도 한참된다. 그렇지만 VC 주공급원은 과일이다.그중에서도 귤나무속(촉)에 드는 오렌지류는 이 성분함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돼 있다. 영국은 17세기 후반부터 선원 식사에 오렌지류를 의무적으로 급식해왔다. 1710년 한 선상장교의 실험결과에 따른 조치다.항해중 하루 2개 오렌지를 준 집단은 괴혈병이 없었던 데 비해 제외된 팀은 괴혈병을 계속 나타냈다는 것이다.영국뿐 아니라 서구제국이 요즘도 옛식민지이던 곳에 현지농장개척,계약재배 등으로 오렌지를 비롯한 과일공급원 확보에 힘쓰고 있고 필수과일에는 관세를 물리지 않는 정책으로 국민이 과일을 풍족하게 먹을수 있게 하고 있다. 우리는 국산 과일도 비싸지만 모처럼 수입개방한 오렌지마저 금값이다.1개 평균 2백g되는 작은 것도 슈퍼나 시장에서 1천∼1천3백원씩 한다.원산지 1개값은 1백원꼴이라는데 10배 넘는 폭리는 무엇 때문인지.누구를 위해,왜 수입하는지 모를 일이다.
  • 용납못할 먹는 샘물값 폭리(사설)

    지난1일부터 먹는 샘물(생수)의 시판이 공식 허용되자마자 일부 생수값이 껑충 뛰어올랐다.인상폭이 20%에서 최고 40%까지라고 하니 초장부터 소비자를 우롱하려는 생산업자들의 횡포를 보는것 같아 씁쓸하다.업자들의 갑작스런 대폭인상은 정부가 판매액의 20%를 수질개선 부담금으로 부과함에 따라 이를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시킨 몰염치한 행위인 것이다. 수질개선부담금은 법에 따라 징수되는 것이며 먹는 샘물이 국가의 자원인 지하수나 자연수를 정제·가공해 만들기 때문에 이윤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공익적 부담금을 업자가 경영을 통해 흡수하려하지 않고 몽땅 소비자에게 떠넘기려는 것은 폭리를 취하겠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더구나 부담률 20%를 훨씬 상회하는 40%인상은 무어라고 변명할 것인가. 업자들의 이같은 농간에 우리나라의 생수값은 휘발유보다 1.8배나 비싼 기현상을 빚게 되었다.최근 수돗물의 불신풍조에 따라 생수는 그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 이제는 일부 부유층의 전유물만은 아니다.지난해 생수시장규모는 8백억원대,올해는 1천억대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런 특수를 노려 외국의 유명 생수업체들이 브랜드를 앞세워 비싼값으로 진출하려 하고 있는 중이다.국민의 사랑을 받아야 할 국산생수가 초장부터 폭리나 취한대서야 말이 되는 일인가. 환경부는 인상철회를 생산업체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먹는 샘물값이 정부의 통제가격은 아니지만 환경부는 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부당한 인상을 철회시켜주기 바란다.공정거래위는 가격담합(담합)인상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규명,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가장 현명한 해결방법은 생산업체 스스로가 사리에 맞지 않고 소비자의 원성을 사고 있는 샘물값을 내리는 일이다.지금은 첫 출발인만큼 소비자에게 좋은 이미지를 갖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먹는샘물 업자들은 깨달아야 할 것이다.
  • 수입공산품 유통실태 조사/“냉장고 등 수입원가 3∼4배 폭리”혐의

    ◎22개 품목 마진폭 점검 정부는 외제 냉장고와 의류·가구 등 수입 공산품의 판매가격이 수입원가보다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에 따라 전국 주요 백화점과 수입 대리점들을 대상으로 유통실태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 결과 유통상들의 재판매 가격 유지행위나 판매지역 제한,공급 물량 부당 조절 등 불공정 거래행위가 드러나면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해 무거운 제재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12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소비자 보호와 수입 공산품 가격의 안정을 위해 지난 2월 말 소비자보호원 조사팀을 전국 주요 백화점과 수입상 대리점 등에 내보내 유통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재경원 당국자는 『일부 수입 공산품의 경우 국내 유통마진이 수입 원가의 3∼4배에 이르는 등 폭리를 취하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조사를 마치고 다음달 초에 수입품 가격 하락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 개선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사 대상 품목은 소비자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고급 의류·가구·화장품·안경테 등 모두 22개』라며『품목별·유통단계별 마진 폭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화장품 재벌(외언내언)

    우리나라 화장품만큼 국산품 애용의 국가정책과 국민적 정서의 덕을 톡톡히 본 상품도 없을 듯싶다.지난 50년대 자유당시절만 해도 「외제 화장품을 추방하자」「국산품을 애용하자」는 등의 플래카드를 내세운 애국 시위행렬이 심심찮게 서울 광화문거리를 오갔다.밀수품으로 적발된 각종 외국산 화장품들이 길가 한곳에 수북이 쌓여 불태워지기도 했다. 그리고 거의 모든 여인네들은크림(crea­m)의 일본식 발음으로 흔히 「구리무」로 불리던 질 나쁜 국산화장품에 얼굴 피부를 내맡겼다.국산 백분의 납성분 때문에 피부색깔이 검어지는 곤욕도 치렀다. 이렇게 국산 화장품을 애용하는 동안 국내 화장품생산업체들은 당초 가내수공업 정도의 규모에서 빠른 속도로 사세를 늘려 나갈 수 있었다.산업정책의 측면에서도 화장품은 중요한 수입대체품목이었기 때문에 정부는 국내 생산업자들에게 각종 금융·세제상의 특혜를 베풀었다.그래서 오늘날 내노라하는 화장품업체들은 갖가지 다른 업종의 계열사들을 거느린 재벌그룹으로 클수 있었던 것이다. 화장품업체들이 정부·국민의 도움과 상대적 희생으로 재벌이 됐다면 그들은 마땅히 품질좋고 값이 비싸지 않은,이른바 경쟁력 갖춘 상품을 만들어서 국내소비자에게 보답하고 수출도 늘려서 국부증대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그래야만 경제성장을 위한 유치산업보호정책의 당위성이 국민들로부터 공감을 받을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화장품값은 터무니없이 비싸기로 유명한데다 국내업체들은 수출보다 수입에 더 열을 올려서 지난해 외국산 화장품수입액은 수출보다 4배나 많은 1억3천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자신들이 생산한 제품은 과대포장 등의 수법으로 폭리를 취하고 외국산은 마구 들여와 팔아서 외제선호의 과소비를 부추기고 있으니 고운 면은 찾기 힘든게 국내 화장품업체들이다.
  • 가짜산삼 15억대 시판/인삼감정인과 짜고 백화점 등서 판매

    ◎한패 6명 구속 인삼도매상과 판매상 및 유명인삼감정인이 서로 짜고 4∼7년짜리 인삼을 20∼35년된 산삼이라고 속여 유명백화점이나 통신판매망 등을 통해 3천여뿌리 15억여원어치를 팔아 폭리를 취해온 가짜산삼사기단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서부지청 특수부(서영제 부장·송세빈 검사)는 22일 한국생약 대표 황환무(52·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씨 등 판매업자 및 중간도매상 5명과 2천여만원을 받고 가짜산삼에 진품감정서를 발급해 준 고려산삼연구소소장 한영채(66)씨 등 모두 6명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팔다 남은 가짜산삼 5억원어치를 압수했다. 구속된 인삼판매업자 황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금까지 함께 구속된 중간도매상 김재식(38·서울 은평구 신사동)씨 등으로부터 구입한 4∼7년근 인삼(시가 5만원상당)을 20∼35년근 산삼(시가 40∼1백만원)이라고 속여 갤러리아·그랜드·건영백화점 등 유명백화점을 통해 3∼5개씩 한세트로 포장,1백48세트를 판매해 모두 5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공인된 변호사 보수기준 마련을”/참여연대,과다수임료 근절 토론

    ◎사건해결뒤 받는 「성공보수」도 금지해야/독일선 공판횟수별 기준액 법으로 규정 「변호사 수임료는 어떻게 책정되어야 하는가」.「참여민주사회와 인권을 위한 시민연대」는 13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변호사 수임료에 관한 토론회를 갖고 과다 수임료를 근절하기 위한 제도개선및 대책방안등을 논의했다. ◇권오승 서울법대교수=변호사 보수문제는 법률시장개방,규제완화라는 시대적 흐름을 놓고 본다면 장기적으로는 현재와 같이 변호사들의 자율적 규제에 맡겨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자율적 규제가 실효를 거두려면 변호사들의 직업윤리가 상당히 높은 수준에 이르러야 하는데 우리나라 변호사들의 직업윤리는 그렇지 못하다.계약자유라는 이름으로 의뢰인들의 궁박한 처지를 이용,폭리를 취하는 행태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규제를 강화해 변호사 보수의 공정화를 조속히 실현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국가가 직접 보수기준을 마련하거나 최소한 변호사단체에서 마련한 기준을 국가가 인가해 주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것이 변호사의 사명인 점에 비춰 사건을 해결한 뒤 의뢰인으로부터 받은 「성공보수」는 원칙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독일과 영국은 이를 전면 금지하고 있고 미국의 경우도 형사사건과 가사사건 등에는 성공보수계약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다만 민사소송에 한하여 변호사가 자기의 비용으로 소송을 수행한뒤 소송비용과 보수를 돌려받는 미국식의 성공보수는 예외적으로 인정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한수웅 헌법재판소 연구원=독일은 변호사 보수문제를 변호사 단체 자체의 규율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연방 변호사보수법」이라는 법률로써 「법정최저액」을 규정하고 있다.법정보수액 이상을 받으려면 사건위임장이 아닌 독립된 문서로써 의뢰인과 합의해야한다.또 합의가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보수가 부당하게 높다면 소송으로 감액을 청구할 수 있다.민사사건의 경우 패소자는 결과적으로 이유없이 권리주장을 한 셈이므로 국가에 재판비용을 지급함은 물론 승소한 상대방변호사의 「법정보수」도 부담하도록 규정하고있다.형사사건 보수는 공판이 열린 횟수를 기준으로 해 보수가 정해진다.한 사건당 평균 3백만∼3백50만원 수준으로 착수금만 해도 1천만원이하의 범위에서 요구할 수 있는 우리나라와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 ◇김재원 서원대법대교수=미국에서도 수임료를 둘러싼 고객과 변호사간의 논쟁이 적지않게 발생하고 있다.미국은 법조윤리법을 통해 변호사비용이 「적절한」수준에서 이뤄져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적절함을 판단하는 요소로는 ▲투입된 시간과 노력의 양 ▲사건의 난이도 ▲변호사의 경험·명성 등을 제시하고 있지만 수임료에 대한 「일반대중의 인식」도 중요한 요소가 된다.과도한 수임료 때문에 분쟁이 일어날 경우 법원은 수임계약을 무효화해 일정액이상을 넘는 금액을 환불하는 것은 물론 변호사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명하기도 한다.
  • 물가고삐 단단히 죄야 한다(사설)

    물가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설 연휴와 더불어 과일류 생선등 각종 제수용품 값이 최고 40%나 올랐는가 하면 대목을 노린 선물세트와 생필품가격의 기습·뇌동 인상이 확산되면서 물가문제에 대한 일반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특히 일본지진에 따른 국제원자재값 오름세와 관련,시중 부동자금이 국내의 원자재현물시장에 몰려 사재기등의 투기적 거래를 자행함으로써 생산제품가격의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또 국내제조업 가동률이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가 과열기미를 보임에 따라 자금수요가 크게 늘고 금리수준이 급등하는 금융시장의 난조현상도 각종 제품의 생산원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때문에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는 경제부처를 비롯한 모든 정부기관들이 정책운용의 초점을 최우선적으로 물가에 맞추도록 강력히 촉구한다.가장 먼저 손대야 할 것은 설연휴의 들뜬 사회적 분위기를 틈타서 부당하게 값을 올린 생산판매업소에 대해서 폭리취득분을 전액 조세로 흡수하고 값을 환원토록 행정지도를 강화하는 일이다.이를 위해 국세청과 각시·도등의 합동단속반을 운영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다. 국민들은 물가의 안정없이 국제경쟁력이 강화될 수 없으며 세계경제질서의 중심에 우뚝 서는 세계화전략도 성공할 수 없음을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최우선의 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뤄내는 것은 어려울 바가 없다고 본다. 더욱이 올해에는 지방자치단체선거·사회간접시설투자·자본자유화·해외경기상승전망등 통화증발과 인플레심리를 자극하는 국내외의 물가교란요인이 너무 많으므로 현시점에서부터 물가고삐를 단단히 죄도록 강조한다.정부는 특히 물가상승을 선도하는 공공요금은 인상요인을 자체흡수토록 하고 재정의 흑자운영에 힘써야 할 것이다. 또 실물측면에서 물량공급을 확대하는 것외에 환율 금리 국제수지등을 안정지향적으로 연계 운용하는 등 총체적인 안정화대책을 강구하도록 당부한다.요즘처럼 갑작스런 통화긴축으로 금리를 뛰게 하는 식의 투박한 신용정책은 오히려 물가를 자극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우리는 기업들에 단기적인 눈앞의 상업적 이윤극대화를 추구하는 행위가 결국 물가의 급등,거친 임금투쟁,경쟁력약화의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점을 언제나 잊지 말고 경영합리화와 기술혁신을 통한 원가절감에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가계의 경우 시장개방에 따른 외국산 소비재수입의 급증 등으로 과소비성향이 늘어나는 사실을 경계해야 한다.수출증대가 아닌 국내소비의 활황에 의해 우리경제가 성장을 하는 파행은 거품의 결과를 가져올 뿐니다.우리경제의 현실은 근검절약과 저축의 미덕을 요구하고 있다.
  • 대입 전형료 너무 비싸다(사설)

    전기대입시 원서접수가 마감됨으로써 95학년도 대학입시전쟁이 막을 올렸다.전국 1백27개 전기대에 접수된 원서만 96만7천83장,전기대입시에선 3곳까지 복수지원을 할수 있어 지원자수가 이렇게 늘어난 것이다. 지원자가 증가함에 따라 수험료에 해당하는 입시전형료도 지난해보다 1백억원이 늘어난 3백50억원대가 되었다.4만3천여명이 지원한 동국대의 경우 전형료수입만 16억5천만원을 올렸다고 한다.2위는 인하대의 15억원,그리고 서울시내 4개 유명사립대도 각각 10억원을 돌파하고 있다.이런 규모의 금액이라면 학사행정의 필요경비가 아니라,상당한 규모인 사업체의 영업이익에 해당하는 것이다.『대학이 수험료로 떼돈을 벌었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은 오히려 당연하다. 입시전형료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책정하도록 돼있다.교육부는 대학이 수요를 잘 예상해 적정한 금액을 정하도록 지도하고 있다.대부분의 대학들이 이번에 전형료를 지난해에 비해 1만원이상 올렸고 올해 처음 본고사를 실시하는 29개 대학은 「필답고사료」란 명목으로 2만∼3만원씩 전형료를 크게 인상했다.국립인 서울대의 경우도 계열별로 2만∼3만원정도 올렸다.이에따라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5만∼8만원,예체능계열은 6만∼10만원까지 전형료를 올렸다.전형료 책정과 인상의 근거가 무엇인지 구체적인 설명이 있어야할 것이다. 실제로 3개대학에 복수지원한 수험생은 약 20만원의 전형료를 내게 된다.특차,후기대와 전문대 시험까지 보게 된다면 그 부담은 엄청난 것이다.입시가 1회성이라고 하지만 폭리라는 비난을 면할수 없을 것이다. 물론 대학당국이 내세우는 「수익자부담원칙」이라든가 출제·채점·감독등 입시관리에 비용이 드는 사실은 인정한다.따라서 필요경비의 근사치에 해당하는 적절한 전형료가 산정돼야 한다.그러자면 정확한 경비의 산출과 함께 현실적인 지원자수 예측이 전제되어야만 한다.그럼에도 대부분 대학들은 「입시대목」으로 생각하고 전형료수입으로 부족한 학교재정을 충당하려는 속셈인 것 같다.시험이 끝난뒤 교직원들에게 특별보너스가 지급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정부가 주관한 95학년도 수능시험에서도 징수된 전형료가 실제경비보다 12억8천만원이나 초과돼 물의를 빚은 일이 있다.올해 국공립·사립대 할것 없이 전형료를 터무니없이 인상한것은 인재를 양성한다는 대학으로서는 결코 용납될수 없는 처사라고 생각된다.상식적으로도 전형료 10만원은 수긍할수 없는 금액이 아닌가.그것도 초조와 불안감에 사로잡힌,약한 학부모와 수험생을 상대로 하고 있으므로 도덕성의 결여라는 지탄을 면키 어렵다.교육부와 대학당국은 이 문제를 깊이 성찰하여 반드시 개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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