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폭리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47
  • ‘엉터리 茶’고가판매 16곳 적발/안전성 입증안된 야생식물 사용

    ◎‘성인병·각종 암에 특효’ 속여 폭리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6일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야생식물을 원료로 다류(茶類)제품을 만들거나 단순한 다류제품을 의약품인 것처럼 속여 비싼 값에 판매한 16개 식품제조 및 가공업소를 적발,각 시·도에 행정조치를 의뢰했다. 적발된 업소는 지정식품(경남 사천시),대외유통(서울 강남구),(주)한국바이오텍,(주)자무코리아(서초구),누가물산(주)(강남구),현대진흥(강남구),(주)셀바이오텍(경기도 김포시),그린죤농원(강원도 횡성군),대양영농조합(충북 영동군),건양식품(경기도 양주군),동서약품(경기도 안산시),남양식품(경남 진주시),청정해진도다시마(경남 사천시),명진농장(강원도 인제군),수석농산(주)(충남 당진군),능서농협천마작목반(경기도 여주군) 등이다. 지정식품의 경우 식품원료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돼 있는 야생식물인 ‘백굴채’를 원료로 다류제품을 생산,100g들이 60포를 36만원에 판매해왔다.‘백굴채’는 중의학대사전에는 진통·이뇨작용,위장동통 등에 효과가 있고 국내생약규격집에도 한약재로분류돼 있으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국내에서는 식품원료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대외유통은 박스당 15만원, 25만원에 수입한 다류제품 ‘선생로 골드’,‘선생로 로얄’ 등을 성인병 및 암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속여 수입가의 4배인 60만∼65만원,100만원에 판매하다 적발됐다. (주)한국바이오텍은 다류식품인 아가리쿠스버섯 추출액을 수입,전이성 골수암,복수암,간암,위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광고한 뒤 판매했다.
  • 시급한 생활물가 안정(사설)

    생활물가가 크게 뛰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최근 통계청이 밝힌 3월말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7%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같은 기간의 전체소비자물가상승률보다 3.7%포인트나 더 오른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 한파가 몰아닥친 이후 특히 서민들의 물가고(物價苦)가 심각함을 가리키는 것이다.전체소비자 물가지수가 470개 품목에 대해 광범위하게 가격변동을 조사하는 반면 생활물가지수는 이 가운데서도 쌀·두부·밀가루 등 실생활과 보다 밀접한 관련이 있는 품목(154개)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서민 가계(家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더욱이 쌀을 비롯한 기초 음식품 등 생활필수품은 가격에 대한 수요의 탄력성이 매우 낮아서 값의 오르내림에 크게 좌우되지 않고 구입해야 하는 물품이어서 가격안정이 각별히 요청됨을 강조한다.따라서 환율이 내리고 있음에도 값을 낮추지 않는 업체에 대해 세무조사에 나서는 것은 물론 이번 기회에 원자재 수입(輸入)의존도가 높은 설탕·식용유·화장지 등을 대상으로 품목별 원가(原價)조사를 일제히 실시할 것을 당국에 촉구한다·이를 통해 각 원료투입 비율과 원가 구성비 등을 정확히 밝혀냄으로써 부당이득을 제거하고 개별 생필품의 적정가격을 다시 산정하는 정책수단을 강구토록 당부하는 바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부품 등 중간재의 국산화시책을 강력히 추진해서 고환율시대의 수입대체(輸入代替)로 중간재 값 인하를 유도하고 무역수지개선도 뒷받침하는 이중효과를 얻도록 힘써 주기 바란다.외환부족과 은행의 수입신용장 개설기피에 따른 원자재난에 편승,유통과정의 폭리를 취함으로써 국내 물가는 물론 수출상품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도 엄단해야 할 것이다.버스요금을 비롯한 각종 서민교통수단 이용료를 포함,공공요금은 경영합리화와 구조조정 등의 내부적 노력으로 인상요인을 자체 흡수토록 범(汎)정부적 물가안정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기업들은 과다한 부채비율을 낮추는 구조조정에 힘써서 은행대출금 이자등 금융비용부담이 생산품의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줄여 가격인하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인플레 심리의 확산을 조장하는 무분별한 불로(不勞)·고소득층의 과시적 소비행태도 뿌리 뽑혀야 할 것이다.IMF한파로 가뜩이나 어수선한 사회분위기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둔 행정공백을 틈탄 가격 기습인상도 철저히 단속돼야 한다.IMF시대에서는 무엇보다 최저 생계비수준의 의식주와 직결되는 생활물가안정이 이뤄져야 함을 거듭 강조한다.
  • 金東洙 재경부 소비자정책과장(폴리시 메이커)

    ◎“소비자 권익 강화 토대 마련”/상반기 소보법 개정… 국가경쟁력 증진에도 도움 “이제는 소비자들이 권익을 찾아야 합니다.그동안의 생산자 우위시대에서 벗어나 생산자와 소비자가 대등해지도록 경제운용 방식도 바뀌어져야 합니다” 재정경제부 金東洙 소비자정책과장은 소비자시대와 소비자권익의 강화를 강조했다.지금까지는 사회여건이 성장에 치중하다보니 소비자보다는 생산자 위주로 된 면이 많았다.소비자의 권익은 상대적으로 무시돼왔고 소비자는 ‘봉’이라는 인식이 많았다.생산자와 소비자를 대등하게 하려는 대표적인 조치가 소비자보호법 개정이다. “소비자단체나 소비자보호원이 앞으로 상품을 성능과 품질,안전성과 가격에 관한 자료를 사업자(생산자)나 사업자단체에 요청할 수 있도록 소비자보호법을 상반기에 개정해 소비자권익을 강화하는 터전을 마련하겠습니다” 소비자보호법이 개정되면 사업자는 기업비밀에 속하지 않는 한 자료를 적극 제공해야 한다.소비자단체나 소비자보호원은 사업자측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해 소비자가물건을 사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소비자의 권익을 강화하려는 것은 소비자에게도 이익이 되지만 국가경쟁력을 보다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생산자들도 보다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만들게 돼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정부 판단이다. “정부가 물가가 오르는 것은 견제하고 막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소비자보호법이 개정되면 소비자들이 스스로 물가가 지나칠 정도로 오르는 것을 막을 수 있도 있습니다” 특히 외환위기와 같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는 부당하게 폭리를 얻는 기업이나 매점매석 등 비정상적인 영업행위에 대해 철저히 감시할 수 있게 돼 물가안정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 부산을 비롯한 13개 주요 도시에서 소비자물가 감시단이 구성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소비자물가 감시단은 부당하게 가격이 오를 경우 불매운동도 벌이게 된다. “소비자생활 협동조합을 법적으로 뒷받침하려는 것도 소비자의 경제적 지위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입니다.농·수·축협 등 생산부분의 협동조합과는 달리 소비자생활 협동조합은 지금까지 법적인 보호가 없어 권익을 제대로 보호받는 데 한계가 있었지요” 상반기에 소비자생활 협동조합법이 제정되면 중간의 유통상인을 거치지 않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농·축·수산물 등을 직거래하는 일이 쉬워진다.金과장은 덕수상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행정고시 22회로 경제기획원 출신.지난 해 미국 하와이대에서 ‘한국 공기업민영화의 효율성 분석’이라는 논문으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학구파 관료다.
  • 밀가루 2만부대 사재기/9천만원 폭리 30대 구속

    【충주=김동진 기자】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11일 밀가루 2만4천여부대(530t)를 사재기해 9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충주 대신상회 대표 이춘석씨(31 충주시 충인동)를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위반 및 조세범 처벌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1월말부터 22㎏들이 밀가루 2만4천부대를 부대당 7천7백원에 사들여 보관했다가 연말부터 1만3천∼1만5천원에 판매, 9천여만원을 남겼다는 것이다.
  • 농·수·축협 직판 늘려라(사설)

    정부는 농축수산물의 가격안정을 위해 강도 높은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농협·축협·수협이 생산물 직거래를 통해 물가안정에 적극적 역할을 하지 않으면 법을 개정해서라도 은행기능(금융업)을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농축수산물 유통구조개선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5∼6단계의 유통단계를 거치면서 산지에서 배추 한포기에 100∼200원하는 것이 소비자 손에 들어갈때는 1천200원에서 1천300백원으로 엄청나게 뛴다. 농축수산물가격은 유통상인의 농간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손해를 보고 있는데도 이처럼 왜곡된 구조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농협·축협·수협 등 생산자단체가 경제사업에 힘을 쓰지 않은 데 있다고 하겠다.이들 생산자단체는 농축수산물의 생산·집하·공동출하 등 조합원을 위해서 일하기보다는 신용사업이라는 금융업에만 몰두하고,농축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소득을 올리는 문제는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농축수산물의 유통구조가 다단계로 되어 있고 중간상인들이 폭리를 노리는데도 개선이 안된 또 다른 이유는 관련부처인 재정경제원·농림부와 농축수협간에 유기적인 공조체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 있다.지난 90년부터 농·수·축협회장 선거가 민선으로 변하면서 이들 단체가 정부당국의 물가안정노력에 크게 협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농수축협은 생산자단체로서 본래 기능을 되찾아 산지와 소비지를 연결하는 직거래체제를 갖추도록 관련제도를 개선하고 특히 현재 행정구역 위주로 되어있는 조합조직을 가능한한 작목중심으로 전환시켜야 할 것이다.농축수협은 당장 금융관련직 인원을 직판거래인원으로 돌려 직판거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기 바란다. 정부는 농축수산물의 공동출하자금과 시설개선자금은 물론 물류센터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지원,조기에 완공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외환 매매 수수료 담합”/무협,국내은 공정위에 제소

    한국무역협회는 17일 국내 은행들이 최근 외환매매 수수료를 담합 인상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무역협회는 “국내 은행들은 지난해 말 외환매매 수수료를 한달만에 12배이상 인상,국제수준보다 5배 이상의 폭리를 챙기고 있다”면서 “일종의 외환 서비스의 대가인 환전수수료에 해당하는 외환매매 수수료를 대폭 올린 것은 수지보전과 환리스크를 은행측이 수출업계에 전가시키려는 의도이며 우월적 지위를 이용,담합한 부당행위”라고 밝혔다.
  • “사재기 고발하세요”/080­200­2220/소보원

    한국소비자보호원은 매점매석과 사재기에 따른 생활필수품의 구입애로를 해소해 주기 위해 소비자 구입안내 창구를 8일 개설했다. 소보원은 밀가루 설탕 식용유 라면 분유 커피 케찹 마요네즈 세제 화장지 휘발유 등 11개 주요 생필품의 매점매석 행위를 신고받는 수신자 부담용 상담과 고발전화도 개설했다.전화번호는 080­200­2220. 고발 대상은 폭리를 목적으로 한 공급제한이나 매적매석 등 부당한 유통비리와 사재기이며 상담내용은 일반 소비자들이 구입에 불편을 겪는 품목의 구입방법과 안내 등이다.
  • 영어교재 수입에 연 6천억 날린다

    ◎올 작년의 4배 늘어 1,700만부 반입/수입서적의 70%… 내용 부실 교재 많아/조기학습 붐 타고 ‘한권 1만5천원’ 폭리/IMF 극복 차원 국산 교재 개발 시급 어린이용 영어회화 교재의 개발이 시급하다. 조기 영어교육 붐을 타고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반면 시중에 유통중인 교재 대부분은 수입품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초등학교에서 영어수업이 실시되면서 어린이용은 전체 영어회화 교재 수입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기하급수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산은 초등학생용 교과서로 개발된 16종 뿐이다. ‘IMF 한파’를 극복한다는 측면에서도 영어회화 교재 개발을 위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9일 문화체육부에 따르면 올 한해동안 수입된 영어회화용 학습교재는 1천7백만부로 4백여만부가 수입된 지난 해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났다.이는 올해 외국에서 수입된 전체 서적의 70%를 차지한다. 그러나 실제 수입량은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1천달러 미만은 신고하지 않고 수입할 수 있고 교재에딸려 팔리는 회화용 비디오테이프 등은 통계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외국계 영어학원과 비디오테이프,시디롬 등을 포함,영어회화시장 규모가 연간 6천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수입 영어회화교재의 가격은 한 권에 8천원∼1만5천원,3권 또는 6권 한 세트에 2만7천원∼7만2천원 가량이다. 전문가들은 수입 영어회화 교재의 상당 부분이 우리문화와 동떨어진데다 구성에서도 밀도가 떨어져 어린이들이 학습의 흥미를 잃기 쉽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외국어교육연구실의 최진황 실장(53)은 “외국 기관의 평가에서도 우리나라 초등학교 영어교재는 상당히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런데도 많은 학부모들이 조기 영어학습 붐을 타고 검증되지도 않은 보습학원이나 외국인 강사 등에게 자녀들을 맡기면서 관련서적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고교 영어교사들의 모임인 ‘21C 영어교육연구회’의 최성일 교사(32·서울 신일고)는 “수입 교재의 내용 가운데 파티에서의 대화법 등 학생들에게 낯선 문화는 오히려 영어에 대한 흥미를 반감시킨다”면서 “학생들에게 영어로 일기를 쓰게 하고 발표를 시켰더니 다들 재미있어 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영어교과서 개발에 참여했던 김은주씨(36·여·영어교육학)는 “싱가포르 등 동남아 일부 국가와 남미국가처럼 우리의 문화와 사고체계를 영어에 이입시켜 영어권에서도 이를 인정받으려면 하루 빨리 양질의 교재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매점매석 점포 세무조사/국세청

    ◎30일까지 설탕·밀가루대리점 불시 단속 설탕 밀가루 등 기초 생활필수품을 매점매석해 폭리를 취한 대리점에 대한 세무당국의 집중 세무조사가 실시된다. 국세청은 22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설탕대리점 25개,밀가루대리점 25개 등 50개 업체를 불시에 단속,매점매석 행위와 무자료 거래 등으로 폭리를 취하거나 조세를 포탈한 혐의가 있는 사업자는 철저한 세무조사를 실시해 탈루세액을 추징하겠다고 밝혔다.국세청은 또 조사과정에서 확인된 매점매석 관련 법규위반 사업자는 관계기관에 통보,처벌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지방국세청 및 세무서 직원 2∼3명을 1개조로 해 50개반 135명의 단속반을 동원,해당 대리점의 재고상태와 별도 은닉창고 여부를 확인,매점매석행위를 가려낼 방침이다.국세청은 매점매석 혐의자를 유통과정 추적조사 대상으로 선정해 정밀조사를 벌이고 혐의가 없는 업체는 조사기간중 입출고 상황을 일일 점검해 정상적인 출고가 이뤄지도록 행정지도하기로 했다.
  • 사재기­가격담합 구속수사/검찰/위반업소 허가취소­세무조사 의뢰

    서울지검 형사6부(홍석조 부장검사)는 16일 최근 매점매석과 사재기 등으로 일부 생필품의 가격 인상과 공급 차질이 빚어지는 등 물가불안 심리가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물가사범에 대해 무기한 특별단속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를 위해 ‘물가안정 저해사범 신고센터’를 설치,경찰과 서울시등 유관기관과 합동 단속에 나선다. 검찰은 ▲도매업자 등이 폭리를 취하기 위해 매점매석하거나 판매를 기피하는 행위 ▲사업자 단체 또는 사업자 끼리 담합해 가격을 결정·유지·변경하는 행위 ▲석유류 판매업소 등의 가격담합·매점매석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해 그 결과를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통보할 방침이다. 검찰은 적발된 사범은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는 한편 해당 사업자에 대해서는 인·허가 취소와 함께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키로 했다.
  • 소비자의 반성(외언내언)

    한국소비자보호원이 1일 발표한 ‘우리나라 소비실태’는 이 시점 우리 소비행태에 경각심을 줄만한 국제비교자료를 담고 있다.소비재 수입이 소득 1만달러일때 기준으로 일본의 3.4배라는 큰 항목 대비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격식을 벗어난 감각적 측면의 비교들이다.예컨대 캘빈클라인 캐주얼 점퍼가 뉴욕에서 33만8천원인데 서울에서는 1백50만원이다.왜 5배나 비싼가.이 이유찾기가 소비자의 몫이다.중간 상인들이 폭리를 취한다고 비난할 수는 있다.그러나 비싸기 때문에 더 정신없이 사들이는 소비자가 있는 것이 더 문제다. 미국에서 승용차 교체주기는 7.8년이고 일본은 9.4년이다.우리는 3.3년.이와 연관된 항목으로 연간 주행거리가 있다.미국 1만8천㎞,일본 1만㎞,한국 2만5천㎞.이것까지 감안해도 차를 바꾸는 기간은 너무 짧다.그저 물건을 쉽게 바꾸고 빨리 버리는 헤픈 생활양식 때문이다. 배기량 1천㏄이하 경차 비중이한국은 3.9%,일본은 22.6%다.결국 큰 새 차를 끌고 다녀야 하는 한국적위신이 일으키는,내용보다 포장이 중요한허장성세의 세속일 뿐이다. 고급양주 소비량은 91년 7년간 금액기준으로 연평균 37.5% 증가했고,고급의류 수입은 지난 3년간 연 62.4% 늘어 옷 값만 2조8천억원을 지출했다.이역시 소득 수준으로 보아 과도한 소비였다. 불황이 시작되면 유럽에서는 책판매가 급격히 는다.불경기가 지속되면 영화관이나 공연장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 한다.왜 그런가.가장 적은 돈으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찾기 때문이다.생활의 불편함을 정신적 내면의 충실화로 메꾸는 것이다.우리는 호황일때나 불황일때나 과시적 소비로만 자신의 무게를 표현해왔다.우수고객이 됐을지는 몰라도 진짜 경제 공황에서는 버티고설 정신력이 없을 것이다. 소비행태의 반성만이 아니라 이 계기에 삶의 신념과 가치까지를 새로 선택해야 할 것이다.
  • 건강식품 과대선전 61억 폭리/제약회사 대표 등 3명 구속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28일 송병식씨(46·서울 송파구 잠실동)와 전화선씨(37·경기도 고양시 탄현동) 등 3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T식품 대표 장모씨(54)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송씨는 노인들에게 서해안 일대를 무료로 관광시켜 주겠다고 속여 자신이 경영하는 충북 음성군 신신한방제약회사 교육실로 유인한 뒤 건강식품인 ‘사슴녹용보’와 ‘홍삼녹용정’을 항암치료와 고혈압 등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과대 선전,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상자당 25만원씩 모두 2만4천여상자 61억여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지난 10월25일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북구 번동에 가설극장을 설치한 뒤 노인들을 상대로 건강식품인 ‘상녹원’ 등을 질병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속여 상자당 36만원씩 모두 7천2백만원어치를 판매했다. 장씨도 지난해 1월부터 지금까지 홍삼음료인 ‘홍삼녹보원’ 2만여상자 50억여원 어치를 같은 방법으로 노인들에게 속여 팔았다. 이들은 노인들에게 건강식품을 고가에 판매하기 위해 연예인을 동원하는가 하면 약속한 무료 관광코스의 일부만을 관광시키거나 아예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가짜양주 ‘바가지’ 무더기 적발/신촌일대 34명 구속

    ◎취객 유인 협박 수십배 폭리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표성수)는 4일 술취한 손님에게 가짜 양주를 팔거나 미성년 접대부를 고용,불법영업을 해온 단란주점 주인 정태수씨(36·서대문구 연희동) 등 신촌지역 유흥업소 주인과 종업원 34명을 청소년보호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 2월 22일 상오 2시쯤 호객꾼(속칭 삐끼)을 시켜 술취해 귀가하던 회사원 오모씨(29)를 자신이 운영하는 G주점으로 유인한 뒤 13∼14세의 미성년 접대부에게 술시중을 들게 하면서 값싼 국산양주 씨크리트(시가 6천5백원)를 국산 고급양주병에 담아 15만∼17만원씩에 팔아 1백90만원을 받아내는 수법으로 6개월 동안 6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함께 구속된 M주점 지배인 장익준씨(19)는 지난 7월 25일 호객꾼들에게 끌려온 최모씨(35·회사원)에게 가짜 양주 몇잔을 마시게 한 뒤 1백20만원을 요구,이 가운데 20만원을 받아내고 “나머지 돈을 내놓으라“며 수차례에 걸쳐 최씨를 협박했다. 이들은 터무니없는 바가지를 씌운뒤 돈을 받아내기 위해 직장이나 집으로 집요하게 전화를 거는 등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 이제는 물가안정이다(사설)

    환율급등으로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원화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각종 국제원자재를 비롯,수입품 가격이 일제히 인상러시를 보임에 따라 국내물가도 치솟는 등 경제안정기조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는 것이다.강도높은 다각적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대기업 연쇄부도의 위기속에서도 물가는 지난 9월말 현재 소비자물가 기준으로 3.8% 상승에 그치는 등 비교적 안정세를 보여왔다.그러나 최근의 환율폭등으로 목욕·이미용료 등 개인서비스 요금은 이미 올랐고 1일엔 휘발유·등유가 1당 18원·35원 오른 것을 비롯,액화석유가스(LPG) 액화천연가스(LNG)도 인상대기중인 것으로 전해진다.이밖에도 설탕 커피 밀가루 육가공류 등 음식물을 중심으로 한 생활필수품값도 들먹이고 있어 가계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그뿐 아니라 석유류는 물론 부품·기계류 등 수입의존도가 높은 각종 자본재 가격상승과 4조원이 넘는 막대한 환차손 부담으로 국내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생산활동위축과 고용감소가 어렵잖게 예상된다.높은 물가에 경기침체가동반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 우려되는 것이다. 물론 환율이 오를 경우 통화긴축으로 인플레 발생압력을 줄이는 것이 정책집행의 정도다.그렇지만 대기업 부도사태에 의한 금융기관 부실화와 대외신인도 저하를 막기 위해 이미 대규모 한국은행 특융을 집행한데다 앞으로도 부도도미노의 사전예방을 위해 통화는 계속 늘려야 할 형편이다.게다가 대선을 앞두고 있어서 통화증발을 억제하기가 쉽지 않다고 봐야 할 것이다. 때문에 앞으로 물가고삐를 잡기 위해서는 총체적인 물가안정 종합대책이 하루빨리 나와야 할 것이다.이 대책은 부당한 가격인상을 방지하는 행정단속 및 기업의 생산원가절감 등 실물부문 방안과 함께 통화 신축조절을 비롯한 재정·금융정책 수단이 뒷받침되어야 한다.우선 환율급등이전의 재고품가격도 같이 올린다거나 인위적으로 출고를 조작하는 행위,다른 품목에 편승해서 값을 올리는 것 등에 의한 부당폭리 취득에 대해선 행정처분을 강화하고 중과세 조치로 응징함이 마땅하다. 또 과소비 억제와 국제수지 개선 기여도가큰 저축증대를 위해 민간단체 주동으로 범국민 캠페인을 벌일 것을 제의한다.저축이야말로 국민경제의 어려움을 가장 확실하게 풀어줄 수 있는 열쇠인 것이다.근검절약 분위기의 확산은 일확천금의 투기심리를 잠재울수 있을뿐 아니라 외제고가품 등의 수입을 줄여 국제수지흑자를 유도할 것이다.투자재원의 자립도를 높여서 외채를 줄이는 역할도 한다.수입물가 인상으로 설비투자가 위축된 기업들을 위한 투자세액공제나 수입대체효과가 큰 부품·기계류의 국산개발에 대한 개발비의 손비처리를 확대해 투자심리를 회복시킴으로써 생산제품 공급을 늘리고 경제도 활성화시켜야 할 것이다. 이밖에 기업들은 생산원가 절감으로 환율에 의한 가격인상 압력을 자체흡수하고 근로자들도 무리한 임금인상주장을 자제,물가안정에 도움을 줘야 한다.정부는 재정긴축의지를 발휘해서 불요불급한 공공부문 지출을 동결하는 등 강력한 안정화 의지를 밝혀야 한다.물가는 경쟁력의 요체다.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 미 헌옷 들여와 100배 폭리/업자 2명 구속·3명 영장

    ◎청바지 등 1천원에 반입… 10만원에 팔아 경찰청 외사3과는 19일 ‘리바이스’ 등 유명 외제 중고 의류를 불법 수입해 유통시킨 김호용씨(39·서울 성북구 성북동) 등 7명을 적발,김씨 등 2명을 대외무역법 및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박호정씨(45·무역업)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씨(39)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2월 박씨 등과 짜고 중고 의류의 수입이 금지됐음에도 ‘리바이스’ ‘리’ 등 미국산 유명 청바지와 스웨터 등 중고 의류 11만500벌을 백화점 재고품인 것처럼 수입 면장을 조작한 뒤 재미교포 의류상으로부터 1억4천여만원을 주고 수입,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국내 청소년층에서 유행 중인 중고 청바지를 수입할 경우 미국에서 버려진 것을 한벌에 1천원 안팎의 헐값에 넘겨받아 고가에 팔 수 있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김씨 등이 한벌에 2천∼3천원을 받고 중간상이나 소매상에게 넘겼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실제 소비자가격은 최고 1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 다이어트 식품 최고 10배 폭리/복지부 조사

    ◎과대광고 제조업체 등 139곳 적발 다이어트(살빼기)식품의 판매가격이 원가의 10배까지 부풀려져 제조 및 수입업체와 중간상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시판 중인 14개 업체의 34개 다이어트 식품의 판매가격이 평균 제조원가의 3배가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태영식품은 원가가 9천원에 불과한 ‘소영다이어트’를 9만원,1만1천원인 ‘미전다이어트’를 9만원,1만원인 ‘비에티다이어트’를 9만원에 각각 팔아 판매가와 원가의 차액이 원가의 7∼10배에 달했다. 또 종근당건강은 원가가 10만5천원인 ‘퀸터치’를 30만원,(주)서흥캅셀은 4만7천300원인 ‘D­Time’을 26만원,동구약품은 7만2천원인 ‘헬스블루’를 40만원에 각각 팔고 있다. 서해식품은 원가가 1만4천원인 ‘다이어트라 쉐이크 호박맛’ 등 6개 제품을 각각 5만원씩,(주)한국파마는 1만4천730원 짜리 ‘로우칼다이어트’를 10만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세계7위 고물가 잡으려면(사설)

    세계 145개 도시 가운데 서울의 물가가 7번째 비싼것으로 조사되어 주목을 끈다.스위스 제네바 소재 여론조사기관인 코아포릿리소스그룹(CRG)은 지난 3월 첫째주를 기준,전세계 주요도시 물가를 조사한 결과 서울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7위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물가가 비싼 상위 10개도시 가운데 8개가 아시아에 있다. 아시아지역 도시물가가 비싸다는 것은 경제가 인플레이션 상태에 있거나 환율이 올라 수입물가가 오르고 상품의 유통구조가 낙후되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서울물가가 비싼 것도 마찬가지다.서울물가 상승을 주도한 품목을 보면 농산물·수입상품·공공요금 등이다.지난달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 중도매인의 위장경매사건에서 드러난 것처럼 일부 농산품의 소비자 구입가격은 생산지가격의 2.5배에 달할만큼 유통마진이 엄청나다. 수입상품은 유통마진이 평균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소비자보호원 조사결과 밝혀진 바 있다.수입청바지·화장비누·아동복은 유통마진이 무려 4배에 이르고 있다.수입품의 유통마진은 동종 국산품 유통마진보다5.2배나 높다.여기다 일부 공공요금이 올들어 잇따라 인상되어 서울물가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도시물가는 해당도시 시민 삶의 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안정이 시급하다.서울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개방화에 따른 국내·외 상품가격 차익이 소비자에게 돌아가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그러기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소비자단체가 유통마진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폭리가 들어날 경우 세정당국에 고발,폭리를 세금으로 흡수하는 장치가 확고히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농산물의 경우는 위장경매와 같은 불법행위를 단속하고 장기적으로는 중도매인의 도매행위를 없애는 등 유통단계를 축소해야 할 것이다.동시에 당국은 공공요금 인상을 자제하고 보험료와 전화요금 및 은행 수수료 등에 대해 경쟁을 통해 가격이 인하되도록 유도시책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 극장·공항·놀이시설 매점 폭리/최고 시중가 3.8배 비싸

    극장과 터미널 공항 등의 점포들이 독점적 조건을 이용,부당하게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5일 서울 씨네하우스,롯데월드 어드벤처 등 전국의 다중시설내 독점판매권을 가진 34개 점포의 음료 과자 빙과 스낵 필름 1회용카메라 등 6개 물품 24종의 가격실태를 조사한 결과 시중에서 400원짜리 콜라가 김포국제공항 여객청사에서는 2.4배 비싼 1천원에,320원짜리 매일우유가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는 3.8배 비싼 1천200원에 각각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해야(사설)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 도매법인과 중도매법인이 결탁,위장경매로 막대한 폭리를 취한 사건은 농산물유통구조개선의 시급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당국은 농가에 선금을 주고 농산물을 싼 값으로 매입하는 ‘밭떼기’와 같은 전근대적인 농산물유통구조를 하루 빨리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당국은 또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위장경매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감독기능을 강화해야 한다.장기적으로는 중도매인제도가 과연 필요한지 검토해야 하며 중도매인기능을 중매인과 도매인기능으로 이원화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지난 94년 국회가 농산물 중매인들에 대해 판매행위는 못하게 하고 중개행위만 하도록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을 개정했으나 중도매인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법률을 원점으로 돌려 놓은바 있다. 당시 이 제도가 실패로 돌아간 것은 중도매인의 판매행위를 금지할 경우 경매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도매상을 육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따라서 당국은 중도매인을 대신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도매상을 육성하고 경매참여 자격기준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이름 그대로 중매인은 생산자와 도매상을 연결하는 고유업무만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중도매인이 산지에 수집상을 보내 밭떼기를 하는 일을 막는 것이 시급하다.농림부는 지난 90년 농협이 생산 농가에 영농자금을 지원하고 생산한 농산물을 단위조합을 통해 출하,밭떼기를 없애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농산물 유통개선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이 방안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면 이번과 같은 중도매인의 위장경매 행위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그러므로 당국은 농협 등 생산자단체가 이번 중도매인들이 위장경매 대상을 삼은 마늘·대파·알타리무 등에 대한 영농자금지원을 강화하고 농수산물 도매시장법인이 농가에 출하촉진자금을 제때에 지급케 하는 한편 이 자금을 유용한 업체에 대해서는 허가취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 서울 가락시장 350억원 경매부정

    ◎입찰 않고 서류조작… 수수료 20억원 착복/농안기금 5억3천만원 횡령혐의도/도매법인대표­중도매인 등 38명 적발 경매과정을 거치지 않고 3백50억원 어치의 농산물을 유통시켜 폭리를 챙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중도매인 33명과 이들이 정상적인 경매를 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주고 20억원의 수수료를 챙긴 도매시장 법인대표 5명 등 모두 38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5부(전창영 부장검사)는 28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내 한국청과 대표 나경만씨(59)와 대아청과 대표 오찬동씨(54) 등 도매법인 대표 5명을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나씨와 오씨에게는 각각 4억4천만원과 9천만원의 농수산물 안정기금(농안기금)을 횡령한 혐의가 추가됐다. 또 가락시장 중도매인연합회 회장 한용근씨(52) 등 중도매인 10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최모씨(41) 등 20명은 입건하고 성낙철씨(45) 등 3명을 수배했다. 적발된 5개 도매법인은 95년 1월부터 97년 4월까지 한씨 등 중도매인의 부탁을 받고 업체당 50억∼1백32억원어치(경매가 기준)의 마늘 대파 알타리무 등 모두 3백50억원어치의 농산물이 경매된 것처럼 서류를 꾸며주고 이들로부터 각각 2억5천만∼6억6천만원씩 모두 20억원의 경매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청과 대표 라씨와 대아청과 대표 오씨는 농림부로부터 농안기금으로 50억원을 각각 대출받았으나 규정에 따라 생산자에게 출하선도금과 대금결제자금 등으로 대출해주지 않고 4억4천만원과 9천만원을 개인용도로 유용했다. 중도매인들은 94년 ‘농안법 파동’이후 95년 1월1일부터 반드시 도매법인을 통해 경매해 판매토록 한 농안법을 어기고 산지 생산자로부터 밭떼기로 싼 값에 마늘 대파 총각무를 사들인 뒤 시기를 조절해 가며 도소매인에게 팔아 폭리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중도매인 1백40여명 가운데 도매법인과의 거래규모가 5억원 이상인 중도매인들만 처벌했기 때문에 중도매인들의 실제 불법유통 규모는 3백50억원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가락동 도매시장 유통관리공사가 상설 ‘비상장거래감시단’을 운영하면서도 적발 실적이 전혀 없는 점으로 미뤄 공사측이 도매법인과 중도매인들의 비리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공사측 관계자와 농림부,서울시 관계자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