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폭리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열대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120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47
  • 가락시장 경매담합 126명 적발

    정상 경매절차를 거치지 않고 도매인끼리 담합해 폭리를 취하거나 특정 도매인에게 농산물을 낙찰시켜 수수료를 챙긴 서울 가락시장 중도매인과 경매사 등 126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경찰은 이 가운데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30일 수입양파의 가격을 담합해 폭리를 취한 가락시장 중도매인 정모(44)씨 등 3명에 대해 경매·입찰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중도매인 3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특정 중도매인에게 농산물을 낙찰시킨 경매사 김모(46)씨에 대해 농수산물 유통과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경매사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중도매인 정씨 등은 지난 2월25일 정부가 가격안정 수급조절용으로 81억원에 수입한 양파 8000t을 경매하는 과정에서 낙찰가와 낙찰받을 순서를 미리 정해놓고 낙찰 순번자는 최고가에,나머지는 더 낮은 가격에 응찰하는 수법으로 모두 70여차례에 걸쳐 양파 4710t을 불법 낙찰받아 14억 7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경매사 김씨는 지난해 6월부터 일부 중도매인이 산지에서 사들인 감자를 특정 도매인에게 낙찰시켜주는 수법으로 감자 26만여상자를 불법 경매해 1200여만원의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지연기자 anne02@
  • 독자의 소리/ 동사무소 공무원들 친절했으면… 외

    동사무소 공무원들 친절했으면… 지난 토요일 컴퓨터를 쓰다가 프린터 고장으로 무척 당황했다.PC방이 멀리 떨어져 있고 인쇄할 분량도 많아,주민들을 위한 컴퓨터실이 마련돼 있는 동사무소를 찾아갔다.그런데 그곳의 프린터도 제대로 작동이 되질 않았다.마침 그곳을 지키고 있던 아르바이트생에게 도움을 요청했더니 몇 번 만져보더니 그대로 퇴근했다. 할 수 없이 담당자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더니 담당자가 자리를 비웠고 고치려면 기사를 불러야 하는데 언제 올지 모른다는 답변뿐이었다. 토요일이라 동사무소는 매우 한산했기에 바쁘지 않은 틈을 타 사무실 프린터를 썼으면 좋겠다고 직원에게 물었더니,개인용무는 절대 이곳에서 볼 수 없으며 그마저도 자기 옆의 동료를 통해 PC방에서 하면 안되느냐고 퉁명스럽게 말하는 것이었다. 객관적으로 생각하면,공공의 물건을 개인의 용도에 쓰려 한 것이 무리한 요구였을 수 있다.그러나 급한 주민이 간절하게 수많은 질문과 부탁을 했음에도 단 한번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은 점은 이해할 수 없다. 이광수 폭리 장례업자 처벌 강화해야 최근 6만원짜리 중국산 수의를 국산으로 속여 115만원을 받는 등 터무니없는 폭리를 취하고,장의차 이용을 놓고 뒷돈 거래를 한 장례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장례업이 허가제에서 자유업으로 바뀐 뒤 장례식장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면서 이처럼 유족에게 바가지를 씌워 수지를 맞추는 비리가 부쩍 늘었다고 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관혼상제 가운데 장례를 특히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현세에서 어떻게 살았든 마지막 가는 길만은 최선을 다해 남부럽지 않게 보내야 한다는 유족들의 생각 때문일 것이다. 특히 동양의 이런 효 사상은 서양을 능가하는 것 같다.이런 점을 담보로 망자의 저승길에 사기에 해당하는 바가지를 씌운 것이다. 유족을 두번 울리는 파렴치한 짓을 방치해서는 안 될 것으로 생각한다.당국은 폭리를 취한 자에 대해 강력히 처벌토록 하는 장례 비리 방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김병연
  • [사설] 장례식장 비리 근절책 없나

    ‘효’(孝)를 담보로 망자의 저승길에까지 바가지를 씌우는 일부 장의업자의 파렴치한 상혼이 개탄스럽다.서울 종로경찰서는 어제 중국산 6만원짜리 수의와 13만원짜리 관을 국산이라고 속여 각각 최고 115만원,50만원에 판 모병원 대표와 장례식장 관계자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140여 차례에 걸쳐 모두 1억 3500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고 한다.경찰은 또 장의차량 이용 대가로 시신 운송요금의 20∼50%를 주고 받은 장례식장·운수업체 관계자를 구속했다. 경찰은 상을 당한 유족들이 황망한 틈을 타 장례용품 등을 비싸게 팔아 폭리를 취하는 장례식장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한다.2001년 장례업이 자유업으로 바뀌면서 크게 늘어난 장례식장들이 장의업자나 중소병원 영안실을 상대로 웃돈을 주고 주검을 유치한 뒤 상주에게 장례비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는 제보에 대해서도 수사하기를 바란다. 현재 전국의 장례식장은 병원 장례식장 450여개,전문장례식장 50여개이며 연간 10∼20%씩 늘고 있다.우리나라 연간 사망자 수는 25만명,이중 70%인 17만 5000명 정도가 장례식장을 이용하고 있다.한 조사에 따르면 수의가격은 10만원대에서 천만원대까지 천차만별이다.하지만 국내산 수의의 95% 정도가 중국산 대마로 만든 것이라고 하니 중국산이 비싼 국산으로 둔갑할 소지가 크다.원산지증명제도나 생산자실명제가 이를 막는 한 방편일 수 있다.자치단체장이 장례식장 영업자가 장의용품 가격표를 게시하고,이를 지키는지 관리,감독하는 것은 관련 법률이 정한 기본 의무이다.
  • 사스 / 현지 표정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베이징 외곽 주요도로의 봉쇄가 시작되면서 베이징은 지금 전시(戰時)체제를 방불케 하는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조만간 철도와 항공기까지 봉쇄될 것이란 소문이 나돌면서 너도나도 생필품 사재기 열풍에 휩싸였다. ●생필품,값 폭등하고 물건 동나 24일 오전 10시,차오양(朝陽)구 국제전시장 옆에 자리잡은 대형 할인매장 쟈러푸(家樂福·까르푸) 지하매장에는 생필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도 장사진을 이뤘다.쌀과 라면,밀가루,식용유,휴지 등 생필품들은 동이 났다.하이덴취(海淀區) 인민대학 부근의 중국의 대표적 슈퍼체인인 리커룽(利客隆)도 마찬가지.슈퍼에서 만난 가오수잉(高淑英·34)은 “휴지 한 통을 사는데 1시간이나 기다렸다.”며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재래시장도 다를 바 없다.신웬리(新源里)나 홍챠오(紅橋),우다커우(五道口) 시장 등에는 사람들이 북적대고 있지만 정작 필요한 물건은 절대적으로 모자란다. 이틀 전부터 일부 야채는 50%나 올랐고 쌀이나 식용유 등 가격이 급등세로 돌아섰다.당국은 연일 언론을 통해 “물건은 충분하다.”,”폭리를 취하는 상인은 엄단하겠다.”고 호소하고 있지만 진정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당국은 최고가격제를 도입하며 물가를 잡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등 ‘사재기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170만명의 초·중·고교 학생은 물론 62개 대학이 사실상 휴교에 들어갔고 일부 회사원들도 강제 휴직에 들어갔다.외출을 삼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대형 식당들이나 극장들도 하나 둘씩 문을 닫기 시작했다. ●주중 한국대사관,유학생 귀국 권고 베이징의 3만 5000여 한국 교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중국 당국이 사실상 전시상태에 돌입한 24일 한국 유학생들의 귀국 행렬은 계속 이어져 서우두(首都) 공항은 700∼800명의 귀국 유학생과 교민 가족들로 붐볐다.베이징의 대표적인 한식 체인인 서라벌은 매출이 절반 이상 줄어 한국 직원의 월급을 20% 감봉하고,조만간 전국 12개 체인중 1∼2개를 휴업할 계획이다.한국 교민 1만 5000여명이 거주하는 베이징시 동북부의 ‘한국촌’ 왕징(望京) 아파트 단지에는 최근 중국인 한명이 사스로사망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한 때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베이징 진입로 통제 후 농수산물 반입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오르자 주민들이 사재기에 나서 가격 폭등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23일 휴교한 학교나 학사일정에 지장없는 유학생의 일시 귀국을 권고하는 지침을 발표했다.한국대사관은 현 단계에서 베이징 교민과 가족들의 전면적인 철수를 고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 아래 매일 1∼2차례의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oilman@
  • 불법 고리사채 1만여명 적발

    경기 불황과 신용불량자의 증가 등으로 금융기관들이 대출 축소와 기존 대출금 회수 등 여신제한 조치를 취하면서 서민을 대상으로 한 불법 고리사채 행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은 지난 2월17일부터 한달 동안 전국의 불법 사채업자를 특별 단속한 결과 모두 6704건,1만 243명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이 가운데 1377명이 구속됐다. 유형별로는 카드할인행위가 48.6%인 3256건으로 가장 많았다.무등록 대부업은 18.1%,신용카드 양도·양수 등 기타는 20.6%,이자율 제한 위반은 6.9%,불법 채권추심은 5.8%였다. 단속된 업체 2322곳 가운데 58%인 1308곳이 자본금 3000만원 미만으로,대다수 업체의 영업기반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1인당 대출금은 200만∼500만원이 전체의 36%로 가장 많았고 200만원 미만도 28%를 차지하는 등 서민을 대상으로 한 소액대출이 많았다. 특히 지난해 10월 시행된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는 연리가 66%를 넘지 못하도록 돼 있지만,적발된 업체의 35%가 연리 150%가넘는 폭리를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연리 250% 이상을 받는 곳도 16.5%나 됐다. 장택동기자 taecks@
  • 대학생들 등친 다단계회사,“판매 뛰면 월 1000만원 고소득” 저질상품 고가맡겨 80억 챙겨

    서울지검 형사2부(부장 趙根晧)는 17일 대학생 등에게 카드깡이나 학자금 대출을 통해 저질 상품을 고가로 매입하게 해 80억여원을 챙긴 다단계회사 참생활인터내셔널 대표 이모(43)씨 등 2명을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회사법인과 판매원 김모(28)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 달아난 최상위 판매원 8명을 수배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월 1000만원의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며 대학생 등 사회경험이 없는 20대 초반 2500여명을 판매원으로 모집한 뒤 반강제로 합숙교육을 시키면서 350만원 어치의 건강보조식품을 구입하게 하는 등 8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검찰수사 결과,고수익 보장 광고와는 달리 상위판매원 대부분도 수입이 없거나 많아야 월 100만∼200만원 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씨 등은 최고 원가의 21배 가격으로 피해자들에게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폭리를 취했으며 부모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카드깡,학자금 대출 등으로 물품구입대금을 마련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방문판매법 개정 이후 공제조합 가입이 적법성을 담보하는 것처럼 허위광고하는 업체가 있는 만큼 다단계회사가 공제조합에 가입할 때 철저한 심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지민기자 icarus@
  • 소비자문제 연구 시민모임 분석/재개발·재건축 조합원이 일반 분양자보다 비용 더 부담

    재개발 또는 재건축에 참여하는 조합원이 일반 분양자에 비해 오히려 금전적인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회장 김재옥)이 24일 올해 1차분 동시분양 아파트 5곳을 대상으로 건축비와 대지비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동작구 본동 H건설사가 맡은 재개발의 경우 조합원들이 본인의 토지를 내놓고도 지불하는 추가비용이 1가구당 1억 9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관악구 남현동의 U건설사 재건축사업은 택지비가 평당 1500만원대로 지나치게 높게 책정돼 양도소득세 산정시 조합원 부담이 엄청날 것으로 분석됐다.건설회사는 건축비만 받고 공사를 하는데 반해 조합원의 경우 택지비에 대한 책임이 있어 세무감사를 받을 경우 조합원이 양도차익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시민의 모임측은 “시공회사가 지나친 폭리를 취하거나 분양실적을 높이기 위해 일반 분양가를 낮추는데 따른 것”이라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동시분양 아파트의 건축비와대지비가 원가기준에 비해 최소 122%에서 최고 272%까지 높게 책정되는 등 업체들의 폭리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사채업체 불법 폭리 여전

    속기쉬운 불법사례 지난해 10월27일부터 대부업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폭리·갈취 등 사채업체의 불법행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이들 업체는 교묘한 화술과 위장 수법을 통해 불법영업을 정당화시키고 있다.금융감독원은 6일 고객들이 속아 넘어가기 쉬운 불법행위들을 금감원 피해신고센터(02-3786-8655∼8)에 접수된 사례들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이용고객들이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채업자에게 200만원을 빌리면서 매월 초 10%의 이자를 지급하기로 약정했다. 대부업법은 사채이자를 연 66%,월 5.5%를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당당하게 따져 이자삭감을 요구해야 한다. ●월 5.5%에 500만원을 빌리기로 했는데 사무소 운영비,대출보증금 명목 등으로 수수료 50만원을 요구했다. 법정 사채이자율인 월 5.5%는 수수료도 포함된 비용이다.따라서 법정 최고 이자율을 받으면서 수수료를 별도로 요구한 것은 불법이다.다만 신용조사비용과 담보설정 비용 등은 수수료가 아닌 별도 부대비용으로 인정돼 이자율에 포함되지 않는다. ●5000만원을 빌리면서 3000만원에 대해서는 월 5.5%,2000만원은 월 10%의 이자를 주기로 했다.그런데 며칠 뒤 3000만원을 갚았다.이후에도 나머지 2000만원 잔액에 대해 계속 월 10%의 이자를 물고 있는데. 대부업법은 대출금 3000만원까지만 적용된다.따라서 3000만원이 넘어가면 이자를 얼마를 받든지간에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그러나 중도에 대출금 일부를 갚아 실질적인 대출잔액이 3000만원 이하로 떨어졌다면 그 순간부터 대부업법 적용을 받는다.따라서 2000만원에 대해서는 월 10%가 아닌 5.5%의 이자만 내면 된다. ●500만원을 연체한 뒤 날마다 1만 5000원(월 9%)의 연체이자를 물고 있다.법정이자를 초과한 게 아니냐고 따졌으나 연체이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사채업자는 반박했다. 연체이자도 대부업법의 적용을 받는다.일반이자와 마찬가지로 월 5.5%를 넘을 수 없다. ●법정이자보다 높은 금리를 요구해 항의했더니 월 5.5%로 깎아주었다.그런데 이번에는 20만원짜리 건강식품을 40만원에 사라고 강요했다. 이런 사례가 빈번해 대부업법은 사채계약과 관련해 상품을 강매할 경우,강매를 통한 이득도 이자에 포함시켜 계산하도록 하고 있다.강매이득 20만원을 더하면 실질적인 대출이자가 월 5.5%를 넘게 되는 만큼 관할 시·도나 경찰서·금감원에 신고해야 한다. ●전봇대에 붙어 있는 ‘싼이자 대출’ 광고를 보고 사채업자를 찾아가 500만원을 빌렸다.나중에 법정이자보다 훨씬 높은 사채이자를 물고 있는 사실을 알고 사채업자에게 항의했더니 자신은 정식광고를 하지 않아 대부업법 저촉을 받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대부업법이 광고를 하는 대부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여기서 ‘광고’란 전단지,팸플릿,생활정보지,인터넷,포스터,간판,네온사인,애드벌룬,전광판,전봇대 등 모든 광고행위를 포함한다.따라서 이 사채업자는 등록을 하지 않은 불법업체로,거래를 해서는 안된다. ●정식등록된 사채업자가 아닌,비등록 업체에서 돈을 빌렸지만 당장 이렇다 할 피해는 없는데. 정식등록업체이든,비등록 업체든,사채업자의 부당행위가 법적으로 인정되면 피해금액을 일정부분 돌려받을 수 있다.비등록 업체일 경우 법적으로 구제받기가 쉽지 않다.사채를 빌릴 때 대부계약서를 반드시 작성해 보관하고 있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안미현기자 hyun@
  • [베이징은 지금]실업대비 자격증 취득 바람

    연초부터 중국에는 ‘자격증 취득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고학력 실업난이 갈수록 늘어나는 데다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국영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는 것이 주요 배경이다.이 때문에 대학생들이나 직장인들 사이에서 자격증 취득을 일종의 ‘구명대’로 여기는 분위기다. 중국 정부도 지난해보다 30%나 늘어난 대졸자들이 올 7월부터 쏟아져 나옴에 따라 자격증 소지자에 대한 취업을 우대하는 취업준입(就業准入) 제도를 신설,자격증 붐에 일조했다. 더욱이 올 상반기부터 전자상거래 관리사나 기업정보관리사,기업행정관리사 등 IT 산업과 관련한 유망 자격증들이 속속 신설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을 상대로 자격증 취득을 돕는 학원이나 컨설턴트 회사들도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베이징 하이뎬취(海淀區)에 있는 중관춘(中關村) 부근의 각종 자격증 학원들은 때아닌 특수로 비명을 지르는 상황이다. 이곳에서 만난 천강(陳剛·26)은 “비전이 있는 기업에 취직하기 위해선 남들보다 ‘비교우위’에 있어야 한다.”며 “지금은 월급이 적은 중국인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자격증을 따서 외국인 회사에 원서를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들어 고학력자들이 선망하는 외국인 회사에서도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는 분위기라 베이징(北京))대학,칭화(淸華)대학 등 명문 대학생들도 자격증 열풍에 합류하고 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전언이다. 하지만 자격증 관련 규정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악용한 일부 학원들이 폭리를 취하거나 부실 교재를 팔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많다.중국 정무원 산하 노동·사회보장부는 “자격증에 대한 사회적 수용이 선진 수준에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법령이 다소 낙후됐다.”고 인정,개정 의사를 피력했다.중국은 지난 94년부터 ‘작업자격증 증서제도’를 도입,현재 약 100여개의 자격증이 생겨났으며 초급,중급,고급,기능사,고급 기능사 등 5개 등급으로 나뉘어 있다. oilman@
  • 신용대란 확산 조짐’급전 비상구’저축은행도 막혀

    은행·카드업계에 이어 대금업체나 상호저축은행 등도 대출심사를 깐깐히 하거나 소액대출을 중단하고 있다.돈이 급한 서민들의 ‘마지막 비상구’조차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또 차입자들의 자금조달이 벽에 부닥치면서 대출 보증을 서준 사람들의 자산압류가 늘어나는 등 신용대란이 확산될 조짐이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옛 상호신용금고) 중 300만원 이하의소액신용대출을 중단하는 곳이 늘고 있다.서울에 있는 한솔,서울,동부,한중,한신 저축은행 등 5곳과 지방의 10여개 저축은행은 최근 소액 신용대출을 중단했다. 대출기준도 엄격해져 서울의 한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신용불량자는 물론이고 ▲다른 저축은행이나 신협,새마을금고 등에서 2회 이상 대출받은 사실이있거나 ▲카드 연체 누적일수가 30일 이상인 사람 ▲담보대출을 포함해 연소득의 2배 이상 대출받은 사람에 대해서는 신용대출을 해주지 않고 있다. 이는 카드사가 현금서비스 비율을 대폭 줄이자 신용이 낮은 고객들이 저축은행으로 몰리며 연체율도 올 상반기 10%대에서 최근20%대로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소액 신용대출에 대한 위험가중치는 현재 50%이지만 내년 1월부터 75%,내년 4월부터 100%로 확대된다.”며 “연체율도 높아지는데다가 위험가중치마저 커지면 자기자본비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부실 우려대출을 줄일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사채시장 문호도 크게 좁아져 신용불량자나 돈이 급한 서민들은 더욱 갈 곳이 없어졌다. 일본계 대금업체인 A&O는 이전과 달리 일용직이나 학생 등 직장이 없는 경우는 해주지 않는다. 관계자는 “대출신청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상환의지와 능력을 꼼꼼이 체크하기 때문에 신규대출 승인율이 40%에서 25%선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대금업체인 프로그레스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대출정보가 공유되므로 월이자가 소득보다 많은 경우는 대출을 전면 중단하는 등 심사를 더욱 엄격히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신용불량자들은 급한 김에 연 500∼1000%의 폭리를 취하는 미등록 사채업자나 뒷문으로 거래하는 등록대금업체로 몰리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또 차입자들이 대출금을 갚지 못하자 금융기관들은 대출 보증인들의 재산과 월급 압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금융기관들의 경우 직원들이 대출보증으로 월급 압류를 당하는 사례들이 늘어나자 이들을 자금을 취급하지 않는 부서로 전출하는 등 대책에 고심하고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수입 치료재 최고 8배 폭리

    척추수술에 쓰이는 척추고정 재료나 인공무릎관절용 재료,골절고정용 철심등 병원에서 사용하는 치료재료 680개 품목의 보험등재가격(상한금액)이 내년부터 평균 26% 내린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치료재료 731개 품목에 대한 보험가격과 수입가격을 조사한 결과 척추고정용 재료의 경우 등재가격이 수입가격에 비해 평균 3.8배,인공무릎관절용 재료는 3.9배,골절고정용 못세트는 2.9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척추고정용 재료를 공급하는 K수입업체의 경우 최고 8배의 폭리를 취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수입단가에 인건비와 물류비 등 수입 제비용,판매관리비와 영업이익,도매업체 마진과 부가가치세 등을 감안하면 수입가격의 2.1배 정도가 적절한 보험등재가격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 수준으로 치료재료 보험가격을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치료재료의 가격이 인하되면 연간 약 620억원이 절감되며 이 가운데 환자부담액은 120억원,보험재정 절감액은 500억원이다.현재 치료재료는 모두 7036개 품목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고 있으며,연간 요양급여비용은 약 5500억원으로 총급여 비용의 3.1% 수준이다. 노주석기자 joo@
  • 상식 넘는 높은 이자 법원 “갚을 필요없다”

    상식을 벗어날 정도로 지나치게 높은 이자율 때문에 불어난 채무는 효력이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동부지원 민사5단독 이원(李元) 판사는 19일 사채업자 양모(27)씨가 채무자인 조모(53·여)씨의 집을 강제 경매하도록 신청한 것과 관련,조씨가 낸 청구이의 소송에서 “양씨는 강제경매를 집행할 수 없다.”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외환위기로 1998년 1월 이자제한법이 폐지돼 원칙적으로 빌린 돈에 대한 이자는 당사자간에 자유롭게 정할 수 있지만 폭리에 해당할 정도로 심할 경우 일반적인 적정이율을 넘어선 부분은 무효”라고 밝혔다. 이 판사는 “계약 당시 상황과 일반적 사채이율 등을 종합할 때 연 200%를 넘는 이자율은 무효이며,원고는 피고에게 600만원을 갚은 것으로 채무를 이행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이 판사는 “계약 당시 양씨가 조씨에게 이자율을 제대로 확인시켜 주지 않았고,조씨가 15일만에 갚은 600만원에 연 200%에 이르는 적정한 이자가 포함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지난 1월20일 양씨에게 하루 1% 이자율을 조건으로 550만원을 빌렸고 1주일 내에 갚지 못하면 매일 원금의 5%를 지연손해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하지만 조씨는 지난 2월5일 원금과 이자로 600만원밖에 갚지 못했고 지난 5월 양씨가 남은 빚 1500여만원을 요구하며 조씨의 집에 대해 강제경매 신청을 하자 청구이의 소송을 냈다. 황장석기자 surono@
  • 아파트 분양가 치솟는다

    아파트 분양가가 심상치 않다. 서울 동시분양 아파트 분양가는 주춤한 반면 주상복합아파트와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 아파트 분양가는 치솟고 있다.특히 수도권 택지지구는 건설업체들이 싼 값에 아파트 용지를 매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분양가를 마구 올리는 실정이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대지비와 마감재에 따라 분양가가 천차만별이지만 땅값을 뺀 건축비의 평당 분양가는 300만원 이하가 보통”이라며 “최근 분양되는 주상복합아파트나 택지지구 아파트의 분양가는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다.”고 시인했다. ◆고삐풀린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가 서울지역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1500만원을 넘어섰다.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하며 고품격 주거문화를 선도한다는 구실로 분양가가 올 초보다 평균 200만∼300만원 가량 올랐다. 장희순(張喜淳)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의 강력한 투기억제 대책으로 반사이익을 챙기는 주상복합아파트가 최근 분양가 인상의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롯데건설이 최근 분양한 서울 잠실의 ‘롯데캐슬골드’의 평당 최고분양가는 무려 2000만원선이다.지난달 서울 종로 수송동에서 분양된 ‘로얄팰리스스위트’의 평당 분양가는 1300만원선.또 인근 내수동에서 분양한 한진중공업의 ‘광화문베르시움’은 평당 1480원대다. 지난 5월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분양된 ‘구의현대 13차’의 평당 분양가는 900만∼960만원.지난 7월 같은 지역에서 나온 ‘강변현대하이엘’은 평당 최고 분양가가 1300만원까지 치솟았다.한강 조망권을 감안해도 2개월새 최고 400만원 가량 비싸졌다. 우정건설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분양한 주상복합 아파트도 마찬가지.지난 6월에 공급된 ‘우정에쉐르’는 평당 1200만원선.그러나 지난달 나온 ‘우정에쉐르Ⅱ’는 1300만원으로 4개월 사이에 평당 100만원 정도 올랐다. 대우건설이 지난 3월 강남구 도곡동에서 분양한 ‘대우디오빌’의 평당가는 880만∼900만원이었지만 지난 9월 강남구 논현동에서 분양한 ‘마일스디오빌’은 1200만원을 넘었다. 이같은 분양가 고공행진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전매가 가능한 주상복합아파트로 몰리면서 건설업체들이 너도나도 값을 올려 분양에 나섰기 때문이다. ◆택지지구 분양가 뻥튀기 여전 건설업체들은 경기 용인죽전지구에 이어 인천 삼산·원당 등 인기 택지지구에서도 과다 분양가로 여전히 폭리를 취하고 있다. 지난달 인천 삼산지구에서 분양된 ‘신성 미소지움’의 평당 분양가는 570만원선.지난해 9월 주택공사로부터 아파트 용지를 평당 264만원대에 분양받은 것를 감안하면 건축비가 평당 300만원이 넘는다. 이보다 4개월 앞서 평당 272만원으로 아파트 용지를 매입한 서해종합건설이 평당 540만원으로 분양한 것에 비하면 40만원이 더 비싼 셈이다.특히 인천삼산지구는 지난해 주택공사가 아파트 용지를 분양할 때 미분양이 발생,각종 할인혜택이 주어졌었다. 인천 원당지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인천시가 토지구획사업으로 평당 170만원대에 저렴하게 분양했다.그러나 건설업체들은 이곳이 영종도 경제특구와 맞물려 신주거지로 떠오르자 분양가를 점점 비싸게 매기고 있다. LG건설이 지난 5월 원당지구에 분양했을 때는 평당 분양가가 420만원대 수준이었다.그러나 한달 뒤 대림산업은 평당 440만원선으로 올렸다.오는 11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 동문건설의 ‘굿모닝힐’은 평당 분양가가 490만원대이다.6개월새 평당분양가가 70만원 가량 올랐다. 최근 교통 인프라 문제로 사업승인 신청이 반려됐던 경기 용인동백지구도 분양가 인상 조짐이 보인다.1차 동시분양에 나선 건설업체들은 사업승인이 상당기간 지연되면서 당초 예상 평당분양가보다 100만원 가량 오른 650만원대를 고려중이다. 그러나 동백지구 아파트 용지는 토지공사로부터 전용면적 18∼25.8평은 270만원대,25.7평 이상은 300만원선에서 가계약을 맺은 상태다.이에 따라 동백지구의 평당 건축비도 350만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부천 송내지구에서 분양된 주공 아파트의 평당 최고분양가는 544만원.인접지역인 인천 삼산지구에 분양한 주공아파트보다 13%이상 비싸다. 주공 관계자는 “송내지구는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원주민에게 지급하는 보상비가 예상외로 많아졌기 때문에 분양가 인상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민간 건설업체 분양가 폭리, 김광원의원 국감자료

    민간 건설업체의 아파트 분양가가 주공 아파트의 건설원가보다 최고 40% 높아 업체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대한주택공사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김광원의원은 ‘주택의 평형별 설계기준에 의한 건설원가’자료를 분석한 결과 민간업체들이 주공 건설원가보다 13∼40% 높게 분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택지비와 공사비,부대비로 구성되는 아파트 건설원가는 올해 주공이 공급한 수원지역 아파트를 기준으로 21평형 평당원가는 405만 7000원,24평형 416만 3000원,30평형 407만 7000원,33평형 397만 7000원으로 조사됐다. 주공과 민간업체가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평당분양가는 지난해 1월 분양한 주공의 용인 신갈지구 34.7평형이 436만 9000원이었지만 지난 4월 용인 구갈3지구에서 분양한 코오롱건설 34.5평형은 512만 2000원이었다. 김 의원은 “분양가의 이같은 차이는 건설업계가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주택 건설원가 공개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두산 SP급 他社의 절반값에 출시 위스키 ‘적정 가격’ 논란

    17년산 이상 슈퍼프리미엄(SP)급 위스키 시장에 적정가격 논란이 뜨겁다.출고가 4만∼6만원대 제품이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두산주류BG가 최근 2만원대 SP급 신제품 ‘피어스클럽 18’을 내놨기 때문이다. 2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4년만에 위스키 사업을 재개하면서 18년산 SP급을 업계 최저 출고가인 병당 2만 9480원에 출시했다.이는 기존 국내 SP급 위스키중 가장 싼 ‘윈저 17’과 똑같은 값이다.그러나 연산이 1년 더 길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면에서 우위인 셈이다. 두산주류BG 관계자는 “스코틀랜드 업체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최상의 원액을 들여왔다.”며 “마진(이익)을 줄여 가격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출고가는 원액 원가에 관세·주세·교육세·부가세가 붙은 뒤,마진을 더해 정해진다.따라서 두산측은 원가를 낮추고 마진을 줄여 저렴하게 출고하게 됐다는 설명이다.이에 따라 비슷한 연산인데도 다른 업체들이 2배 이상 비싸게 판매하는 것은 원액을 비싸게 수입하거나 마진을 높여 폭리를 취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내 주요 SP급 위스키 값(500㎖ 출고가 기준)을 ‘피어스클럽 18’과 비교하면 진로발렌타인스의 ‘밸런타인 17’이 2.3배,페르노리카코리아의 ‘시바스리갈 18’이 2.1배,하이스코트의 ‘랜슬럿 17’이 1.7배,롯데칠성의 ‘스카치블루 스페셜’이 1.5배에 달해 큰 차이가 난다. 그러나 대다수 업체들이 제품 원가나 마진 등을 밝히지 않아 가격에 대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출고가가 다르기 때문에 업소 등에서 판매하는 소비자 가격도 수십만원씩 차이가 난다.이에 대해 하이스코트 관계자는 “같은 연산이라도 맥아량 등 원액의 질과 블렌딩 방법,제조 과정상 비용 등이 다르기 때문에 원가가 다를 수 밖에 없다.”며 “업체들이 남기는 마진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이 SP급을 2만원대에 출시한 것은 전체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12년산 프리미엄급 시장을 비슷한 가격에 고품질 제품으로 공략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동시에 SP급의 가격인하도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
  • 상품권 ‘카드깡’ 성행, 추석 앞두고 가격 급등

    오는 21일 추석을 앞두고 신용카드로 상품권을 대량으로 사들여 할인유통시키는 ‘카드깡’이 성행하고 있다. 13일 서울 명동사채시장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명동일대에 중·소 판매업자들의 상품권 할인판매가 활기를 띠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이번주 들어 백화점·문화·관광상품권은 5∼6%,정유상품권은 1∼3%,구두상품권은 25∼35% 등의 할인율을 보이고 있으며,추석이 다가오면서 할인율은 계속 떨어지고있다. 10만원권 백화점 상품권은 이달초 9만 2000원에서 9만 5000원까지 올랐다.추석 직전에는 9만 8000원까지 오를 전망이다. 상품권 할인거래는 자금이 필요한 기업체 등이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대량 구매한 뒤 이를 도·소매업자에게 할인처분해 현금을 마련하고,이들 업자는 다시 1∼3%의 마진을 남겨 파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또 일부 자금력있는 도매업자들이 상품권을 매집,가격 상승을 유도한 뒤 마진율을 높여 되팔아 폭리를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사설] 기름값 오를땐 대폭, 내릴땐 찔끔

    국내 정유사들의 기름값 횡포가 지나치다.기름값도 오를 요인이 생기면 올리는 것이 당연하다.마찬가지로 내릴 요인이 있을 때는 제때 정확한 폭만큼 내려야 한다.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국내 기름값은 환율이나 중동정세 불안등으로 올릴 요인이 있을 때는 득달같이 ‘대폭’ 오르지만 내릴 요인이 있을 때는 ‘찔끔’ 내리고 만다.정유사들이 인상·인하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편법으로 엄청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우리는 이런 의심의 근거로 몇가지 사례를 제시하고자 한다.정유사들은 지난 5월 휘발유값 공장도 가격을 ℓ당 353원에서 378원으로 무려 7.1%나 올렸다.그러나 그달의 휘발유 국제가격은 전달보다 1.1% 오르는 데 그쳤고,환율은 3.7%가 떨어졌다.국제가격과 환율을 함께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인하요인이 있음에도 올린 셈이다.반대로 내릴 때를 살펴보자.지난달의 휘발유 공장도 가격은 ℓ당 358원으로 5월에 비해 5.3% 내렸다.그러나 이 기간에 국제가격은 7.1%가 내렸고,환율도 6.9%나 내렸다.국제가격과 환율 변동률을 합쳐 14%의 인하요인이 있음에도 국내가격에는 5.3%만 반영한 것이다.정유사들은이달에도 지난 1일부터 공장도 가격을 ℓ당 10원씩 낮췄지만 지난 석달간의인하율은 여전히 8%에도 못미친다. 국내 정유사들이 이처럼 가격 인하요인은 축소하고 인상요인은 확대해 반영하는 바람에 소비자들만 억울한 피해를 입고 있다.그런데도 당국은 휘발유값이 자율화됐기 때문에 가격인하를 강제할 수단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우리는 정유사들의 묵시적 담합과 유통구조 장악이 불합리한 휘발유값 폭리 구조를 낳고 있다고 생각한다.정유사간의 묵시적인 가격담합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보다 철저한 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 국내 시판 디지털TV 수출품보다 70% 비싸

    ‘집안선 폭리,집밖선 저가공세’ 국산 디지털TV의 국내 판매가격이 수출가격보다 훨씬 비싸 내국인을 역차별한다는 비난 여론이 높다. 물론 국내 가전업계는 국가별 시장여건에 따른 가격차이 때문이라며 그 불가피성을 강조한다. 그러나 평균적인 국내 판매가격이 수출가격보다 70%가량 비싼 것으로 드러나자 국내 소비자들은 너무 큰 부담을 떠안기는 것이 아니냐며 불만을 터뜨린다. ◇‘해도 너무한다.’= 31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내놓은 ‘디지털TV 상반기 판매실적’에 따르면 국내 가전 6개사가 올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판매한 PDP(벽걸이) TV의 대당 평균 판매가는 744만원이었다. 반면 평균 수출가격은 440만원(원화 1300원기준)에 불과했다.수출가와 무려 304만원의 차이가 났다. 프로젝션TV의 국내 판매가는 평균 252만원으로 수출가인 170만원보다 48%가량 높았다. ◇가전업계도 가격 격차 인정= 가전업계 관계자들은 “모니터 크기와 사양별로 제품단가에 차이가 있어 단순히 평균가격을 산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도 “디지털TV의 국내가와 수출가의 격차가 크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A전자의 55인치 모델은 국내에서 400만원선에 판매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2200달러(260만원 상당)에 팔리고 있다. B전자 PDP TV(42인치 기준)의 국내 판매가는 616만원으로 미국시장 판매가보다 56만원 비싸다. ◇과점 상황이어서 가격 인하 쉽지 않을 듯= 가전업계 관계자는 “나라와 지역별로 시장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차별화된 시장전략 차원에서 가격을 달리 책정할 수 밖에 없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저가 물량공세에 나서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국내 판매가도 시장수급 여건과 제조업체의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매년 순차적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국내 가전시장이 특정 2∼3개사가 사실상 과점하는 상황이어서 가격이 높게 형성될 수 밖에 없는 데다 가격도 쉽게 내려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박건승기자 ksp@
  • 카드연체 대납 ‘조심’ 年최고 480% 폭리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韓鳳祚)는 28일 신용카드를 담보로 연체대금을 대신 갚고 고액의 대납 수수료를 받아 챙긴 사채업자 18명을 적발,L사 대표 이모(32)씨 등 9명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B사 대표 문모(28)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신용카드 연체결제대납’ 등 인터넷 광고를 통해 모집한 연체자들에게 신용카드 담보 대출로 연체금을 대납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연체금 대납 수수료 명목으로 연 240∼480%에 이르는 고율의 이자를 적용하고,수수료를 갚지 못할 경우 담보로 잡아둔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았다.이런 수법으로 이들은 수백명의 연체자들을 상대로 부당이득을 얻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학생 울리는 인터넷사채

    6개월 동안 미국에서 어학연수를 마치고 지난달 귀국한 여대생 임모(24)씨는 빚더미 속에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임씨는 지난해 12월 어학연수를 위해 ‘무보증 저리대출’이라는 광고에 속아 인터넷 사채 사이트에서 300만원을 빌렸다.그러나 연 120%의 높은 이자때문에 6개월 만에 빚이 480만원으로 불어났다.사채업자의 협박에 견디다 못해 소비자보호원에 중재 요구를 냈지만 뾰족한 수가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해외로 배낭여행이나 어학연수를 떠나려는 대학생들을 상대로 한 인터넷 사채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인터넷 사채업자들은 연대보증인이 필요 없고,신청후 3∼4일이면 1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며 학생들을 유혹하고 있다.대학생들에게 특별히 싼이자를 적용한다고 생색을 내지만,실제 이자율은 대부분 연리 50% 이상이며,120%의 폭리를 취하는 곳도 있다. 인터넷 검색 사이트인 L,N,Y 등에서 ‘사채’ 또는 ‘대출’이라는 단어로 검색을 하면 300여곳의 사채 사이트 주소가 나온다. 게다가 기존 신용카드사들도 인터넷 대출과 대학생 전용 대출 상품을 경쟁적으로 시판하고 있으며,일부 은행까지 해외여행사와 제휴해 배낭여행 대출상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 들어 하루 평균 20여명의 대학생들이 대출 문의를 한다는 B사이트의경우 이자율이 2∼4%라고 홍보하고 있다.그러나 연이율로 따지면 이자율은 24∼48%로 늘어나며 복리가 적용돼 1년 후에는 갚아야 할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 B사이트측은 “6∼7월에는 배낭여행과 어학연수용 대출,8월에는 등록금 대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름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배낭여행을 준비중인 박모(26·S대 4학년)씨는‘4% 이자율’이라는 사채 사이트의 광고를 보고 대출을 받았다.뒤늦게 연리가 100%라는 사실을 알게 된 박씨는 “여행에서 돌아오면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것 같다.”고 우려했다.지난해 여름 500만원을 대출받아 배낭여행을 다녀왔던 여대생 김모(24)씨는 부모에게 2000만원의 빚을 고스란히 떠넘겼다.김씨는 “대출금을 갚기 위해 신용카드를 잇따라 발급받아 ‘돌려막기’를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털어 놓았다. 전문가들은 “현행법으로는 경제력과 변제력이 없는 학생을 상대로 한 고리 사채를 막을 방법은 거의 없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공정거래위측도 직권조사를 벌여 시정명령을 내리기도 하지만 300여곳의 사채 사이트를 일일이 단속할 수 없어 고개를 내젓고 있다. 고리채신고센터(02-761-1333)를 운영중인 민주노동당 채진원 정책국장은 “이자상한을 규제하는 이자제한법이 국회에서 최고 90%의 이자를 허용하는 대부업법으로 변질돼 고리 사채업자를 인정해 주는 꼴이 됐다.”면서 “법사위에 계류중인 대부업법을 폐기하고 서민에게 도움이 되는 이자제한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보호원 금융팀 이경진 차장은 “사채를 사용하면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에 유념해야 한다.”면서 “특히 학생들은 부모 동의를 받아 제1금융권의 대출상품을 이용하고,약관과 금리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창구 유영규기자 window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