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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싱’ 안재현 “다시 태어나도 결혼하냐”는 질문에 ‘주춤’하더니 내놓은 답변…

    ‘돌싱’ 안재현 “다시 태어나도 결혼하냐”는 질문에 ‘주춤’하더니 내놓은 답변…

    배우 안재현이 20년지기 절친들의 결혼 질문에 당황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는 안재현이 출연해 친구들과 함께 식사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친구들이 “솔직히 재현이 앞에서 힘든 것 있다고 하면 안 된다”고 하자 안재현은 한숨을 쉬며 말을 잇지 못했다. 친구들은 “재현이가 한동안 안 보였던 적이 있다. 우리한테 연락 안 하지 않았냐”라며 “우리 행복한 것 보기 싫다고 그랬다”라며 안재현을 놀렸다. 이후 안재현이 “나중에 다시 태어나도 지금 배우자와 결혼할 것이냐”고 묻자 유부남인 친구들은 “당연하다”고 답했다. 이에 친구들은 “넌 다시 태어나도 결혼할 것이냐. 네가 나한테 물어보길래 나도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이다”라고 하자 안재현은 주춤하더니 “배우자 있을 때 물어봐라”라고 일축했다. 한 친구가 “재현이가 그때보다 많이 밝아졌다”라고 하자 또 다른 친구는 “그때가 언제를 말하는 것이냐”라고 말해 안재현을 당황케 했다. 그러면서 “재현이 너는 살면서 언제가 제일 힘들었냐”고 다시 한번 비수를 꽂아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현이 “곧 마흔이지 않냐. 마흔 되면 뭐 할 거냐. 나는 너희 셋째 아이 기다리겠다”라며 두 아이를 키우는 친구에게 말했다. 그러자 친구들은 “너의 첫째를 기다리겠다”며 “재현이의 새 출발을 위해서 한잔하자”면서 다 같이 건배했다. 안재현은 “내가 무명일 때 기뻤던 게 있다”라며 “너희가 ‘재현이 힘들 텐데 우리 돈 모아서 생활비 대주자’고 말해줬던 게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친구들은 “술 먹고 한 이야기 같다. 기억이 잘 안 난다”며 능청을 떨었다. 안재현은 이날 친구들을 만난 소감으로 “친구들을 만나면 처음 만났던 시절의 나이로 돌아가는 것 같다. 항상 이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면서 남은 인생도 그렇게 보내고 싶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안재현은 배우 구혜선과 2015년 KBS2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연을 맺은 뒤 이듬해에 결혼했다. 이후 tvN 예능 ‘신혼일기’에 출연하면서 결혼 생활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들은 결혼 3년 만인 2019년에 이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혼 합의금, 이혼 귀책 사유 등을 두고 다툼이 생겨 서로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폭로전을 벌이는 등의 소동을 겪었다. 이후 조정 기간을 거쳐 2020년 합의 이혼했다.
  • “남편 죽이는 건 일도 아냐” 의사 아내 충격 발언… 정체 알고 보니

    “남편 죽이는 건 일도 아냐” 의사 아내 충격 발언… 정체 알고 보니

    탈북민 출신 의사 아내가 집안일을 전담하는 남편을 무시하며 폭언을 쏟아내는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는 결혼 15년차 ‘탈북 부부’가 출연했다. ‘탈북 부부’ 아내는 과거 평양에서 정형외과 의사로 근무한 고위층 자제 출신으로 2007년 28세의 나이에 탈북했다. 아내는 한국에서 기초생활 수급자로 시작해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했고, 지난해까지는 준종합 병원에 원장으로 있었다며 “좀 잘 나가는 의사”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레슬링 선수 출신인 남편은 “아내한테 첫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대시했다”며 부부의 연을 맺은 계기를 밝혔다. 남편은 “아내가 경제적으로 능력이 좋으니까 부부 합의로 제가 살림과 육아를 80% 이상 담당하고 있다. 두 자녀의 천 기저귀를 내가 다 빨아가며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15년간 무직이다가 최근 보험 일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아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부터 남편을 무시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내가 레벨이 너무 높이 올라가니까 남편과 하늘과 땅 차이”라며 “방송에서도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라고 떠들어댔다. 제가 병원장이니까 남편이 위축돼 있다”고 했다. 또 “남편이 만날 여자가 어디 있냐. 돈이 있길 하냐, 전문직이길 하냐, 잘생기길 하냐, 시댁이 잘살기는 하냐”고 인신공격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아내는 자신이 평양 공군 사단 특수부대 대위 출신이라고 밝히면서 “옷깃만 스쳐도 무릎 꿇으라고 하면 무릎 꿇는다. 태권도도 8단이다. 남편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며 “사람 죽이는 것만 3년 연습한 사람이다. 북한 장교를 우습게 여긴다”고도 했다. 아내의 분노를 키운 이유는 남편의 불법 코인 투자 때문이었다. 아내는 “거래소 등록도 안 되고 상장도 안 됐다. 매일 코인 다단계 수업을 받으러 다녔다”고 폭로했다. 남편은 이 코인에 수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불법이 아니다”라며 전문가들의 경고를 무시했다. 방송에서는 남편이 결혼 전 경마 도박을 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 108일 동안 백악관 머문 날 14일뿐… ‘은둔의 영부인’ 멜라니아 어디 있나

    108일 동안 백악관 머문 날 14일뿐… ‘은둔의 영부인’ 멜라니아 어디 있나

    “80여년 만에 가장 존재감 없는 은둔의 영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108일이 되는 동안 영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백악관에 머문 날이 14일도 채 되지 않아 그의 행방이 백악관에서 가장 민감한 주제가 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백악관에서 가장 민감한 주제: 멜라니아는 어디 있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백악관 영부인 거주 공간이 불이 켜지지 않고 셔터가 닫힌 채로 남아 있다. 멜라니아 여사가 워싱턴DC에 살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나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사저에 몇 주씩 머물곤 한다”고 보도했다. NYT는 영부인 집무실이 위치한 백악관 이스트윙에 고용된 직원은 출근하지만, 멜라니아 여사가 사무실에 출근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에 머문 기간이 14일이라고 추정한 것도 매우 관대한 시각이라고 귀띔했다. 심지어 마러라고 사저에서도 그의 모습을 보기는 쉽지 않다고 한다. 캐서린 젤리슨 오하이오대 교수는 “멜라니아 여사는 베스 트루먼(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의 부인) 이후 가장 존재감 없는 영부인”이라며 “거의 80여년 전의 일”이라고 평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1월 20일 남편 취임식 뒤 며칠간 백악관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더니 이후로는 극소수 공식 행사에만 등장하고 있다. 최근 공개 행사에 등장한 때는 이달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 지난달 ‘백악관 부활절 달걀 굴리기’와 국무부에서 열린 ‘용기 있는 국제 여성상’ 시상식 정도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는 13~16일 중동 순방에도 동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멜라니아 여사는 백악관 이외의 장소에 머물 것이라는 점을 미리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 주로 어디에서 지낼 것이냐’는 질문에 “최우선순위는 엄마, 영부인, 아내가 되는 것”이라며 “백악관에 있겠지만 뉴욕에 있어야 할 때는 뉴욕, 팜비치에 있어야 할 때는 팜비치에 있겠다”고 강조했다. 부부를 잘 아는 지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성인영화 배우와의 성관계 의혹 폭로를 막으려고 ‘입막음 돈’을 지급한 것과 관련한 재판이 부부에게 특히 힘든 일이었다고 전했다. 이후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해 남편의 재판에도, 이후 본격화된 선거운동에도 거의 관여하지 않았다.
  • ‘김정근♥’ 이지애 “남편, 설거지하면서 욕설…애들이 깜짝 놀라”

    ‘김정근♥’ 이지애 “남편, 설거지하면서 욕설…애들이 깜짝 놀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지애가 남편의 욕설 습관을 폭로했다. 이지애는 지난 2010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정근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8일 유튜브 채널 ‘애정기획’에는 ‘잠자다 X욕을 날리는 남편?!! 100% 리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김정근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 “차를 타고 한적한 곳에 가거나 한강에서 뛴다”라고 말했다. 이지애는 김정근이 스트레스 탓에 자다가 욕을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신혼 때 남편이 회사 파업으로 힘들어했다. TV를 보고 있는데 잠깐 잠들었던 남편이 ‘×××들아’라고 욕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마음에 한이 맺혔는데 사람들한테 표현을 못 해서 그런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지애는 “요즘에도 자다가 갑자기 욕을 한다”며 “샤워하면서, 설거지하다가도 욕을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물소리 때문에 안 들린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설거지가 제일 싫다고 하더니 설거지하면서 욕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지애는 “애들이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다”라며 김정근에게 자녀들 앞에서는 욕을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제작진이 “우리 남편도 자면서 쌍욕을 할 때가 있다”라며 공감하자 이지애는 “속병이 나는 거야. 남편들 불쌍하다”라고 말했다. 김정근은 “나이 들수록 특히 남자들은 외로워지는 것 같다”며 “갈 곳도 만날 사람도 없다. 그러니까 한강에 가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200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던 김정근은 2017년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 이후 MBC에 재입사했으나 2023년 두 번째 퇴사 소식을 전했다. 이지애는 2014년 KBS에서 퇴사하고 방송인으로 전향했다.
  • 김문수·한덕수 75분 ‘단일화 빈손’

    김문수·한덕수 75분 ‘단일화 빈손’

    韓측 “국힘 입장 정해지면 응할 것” 金 “의미 있는 진척 없어 안타까워”金 “8일 추가 회동”… 韓 “일정 조정”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7일 단일화 담판이 결렬됐다. 6·3 대선을 27일 앞두고 갈등 끝에 두 후보가 마주 앉았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것이다. 추가 회동 가능성은 있지만 국민의힘에선 오는 11일 후보 등록 마감일 전에 단일화 문제를 매듭짓기 어렵다는 우려도 커졌다. 한 전 총리는 단일화 불발 시 대선 출마를 접겠다고도 했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의 한 식당에서 만난 두 사람은 회동 1시간 15분 만에 헤어졌다. 회동 후 한 전 총리 측 이정현 대변인은 “특별히 합의된 사안은 없다”며 “한 후보는 오후 기자회견 내용과 똑같이 ‘당에서 단일화에 대해 입장을 정해 달라. 입장을 정해 주면 거기에 응할 것이고, 그 결과에 승복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김 후보와 더는 대화할 수 없고 국민의힘이 후속 절차를 진행해 달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 후보는 회동 후 “제 나름대로 생각하는 단일화 방안에 대해 말씀드렸다”며 “한 전 총리는 ‘당에 다 맡겼다. 당이 하자는 대로 한다’는 말씀을 확고하고 반복적으로 했다”고 전했다. 또 “의미 있는 진척이 없었다.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김 후보는 “한 전 총리가 11일까지 진전이 없으면 본인이 등록을 안 하겠다고 했고, ‘그럼 11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단일화가 되는 거냐’고 하니, ‘그렇다’고 했다. 본인은 ‘무소속으로 출마할 생각도 없고, 당에서는 (무소속) 등록 자체에 대한 계획이나 그런 것을 준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전혀 후보 등록할 생각이 없는 분을 누가 끌어냈나. 이 일을 누가 했느냐.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를 겨냥했다. 배석자 없이 담판에 나선 두 사람은 회동 자리에선 다음 약속도 잡지 않았다. 김 후보는 한 전 총리가 “만날 필요가 더 있겠냐”라며 추가 회동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다만 김 후보는 회동이 끝난 후 2시간 뒤 “단일화 논의의 불씨를 이어 가기 위해 내일(8일) 추가 회동을 제안드린다”는 입장문을 냈다. 여기에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일정을 예고한 한 전 총리 측이 “최대한 기존 일정을 조정해 시간이 되는 대로 김 후보자를 만나 뵙겠다”고 밝혀 추가 회동 가능성이 완전히 닫히지는 않았다. 후보 교체론까지 꺼내며 신속한 만남을 촉구해 왔던 국민의힘 지도부는 회동이 성과 없이 끝나자 ‘플랜B’ 가동에 착수했다. 지도부는 전날 김 후보의 중단 요청에도 불구하고 강행한 ‘단일화 찬반 당원 여론조사 결과’도 회동 결렬 이후 공개했다. 여론조사는 김 후보를 압박하는 수단이자 단일화 불발로 후보 교체를 시도할 때 법적 분쟁을 최소화하는 장치로 해석됐다. 이날 오후 9시 국회에서 소집된 긴급 의원총회에 보고된 당원 여론조사(ARS) 결과는 ‘단일화가 필요하다’ 82.82%, ‘단일화 시점은 후보 등록 전이어야 한다’가 86.70%였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당원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 행동 준거가 된다”며 “이 부분은 저희가 논의를 진행해 나가는 데 굉장히 중요한 수치가 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경선 당시 김 후보는 ‘신속한 단일화’를 약속했다. 우리 당의 많은 의원들 역시 이 약속을 믿고 지지를 선언했다”며 “정치인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신속한 단일화를 통해 대오를 정비해야 한다”고 했다. 앞선 의원총회에서도 “단일화 논란이 장기화할수록 실망감과 피로감을 가중시킬 뿐”이라며 김 후보를 압박했다. 김 후보 측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갈등도 악화일로다. 김 후보 측은 회동이 시작된 직후 ‘쌍권(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권성동 원내대표) 지도부’가 회동 결렬을 전제로 후보 교체 시나리오를 가동했다고 폭로했다. 권 위원장이 황우여 전 대선경선관리위원장에게 회동 결렬을 전제로 8일 토론회, 9일부터 단일화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권 위원장은 신 수석대변인을 통해 해당 절차를 거론한 것은 인정했으나 단일화 후속 조치를 위한 절차였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를 지지하는 당협위원장들은 이날 서울남부지법에 지도부가 ‘안건 미정’으로 잡아둔 10~11일 전당대회 금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단일화 협상 주도권을 쥐려는 양측의 ‘벼랑 끝 전술’도 이어졌다. 한 전 총리는 회동을 1시간 30분 앞두고 여의도 캠프에서 예정에 없던 긴급 회견을 열고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까지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저는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며 김 후보 압박 수위를 바짝 끌어올렸다. 또 “저는 투표용지 인쇄 직전까지 국민들을 괴롭힐 생각이 전혀 없다”며 김 후보 측에서 언급되는 ‘25일 데드라인(마감시한)설’도 겨냥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도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단일화 불발 책임을 김 후보 측에 지워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이다. 양측의 세 과시와 여론전도 연일 경쟁모드다. 김 후보를 지지하는 전직 국회의원 209명은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에 대한 당의 어처구니없고 부당한 처사와 행동에 심한 유감과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반면 전직 당대표와 국회의장 등 70대 이상 고령의 원로로 구성된 국민의힘 상임고문단은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단일화 촉구 단식’에 돌입했다. 상임고문단에서 막내급인 74세 김무성 전 대표와 83세 유준상 상임고문이 단식을 단행했다. 97세인 신영균 고문은 현장을 함께 지키기로 했다. 원로들의 단식 소식에 권 원내대표도 단식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회동에 앞서 나경원·안철수 의원을 각각 만났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는 전날 30여분 통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함께 경선을 치렀던 경쟁자이자 차기 당권 주자인 지도자급 인사들인 만큼 김 후보가 이들을 우군으로 확보하고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에 어긋나는 방법으로 후보자를 교체한다는 것은 공당으로서의 모습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쌍권 지도부의 전략이 정교하지 못하다는 의원들 불만도 커지고 있다. 한 초선 의원은 “전략이라는 게 있는 건지 의문”이라며 “이런 식으로 어떻게 대선을 치른다는 것이냐”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단일화 필요성에는 다들 공감해도 의원 30% 정도는 방법이 잘못됐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 故 김새론 유족·가세연, 오후 2시 두 번째 기자회견

    故 김새론 유족·가세연, 오후 2시 두 번째 기자회견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7일 배우 김수현과 관련한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연다. 김새론 유족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대표변호사와 김세의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세연은 전날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기자회견 내용을 보면 아시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허위 사실을 유포하려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유족 측의 기자회견 소식이 전해진 뒤 입장문을 내고 “김수현에 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또 언론을 향해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에 대해 기사화를 할 때 당사에 사실 확인을 해 허위 사실의 유포 및 확대, 재생산으로 억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새론의 유족은 김새론이 15세이던 시절부터 6년여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가세연을 통해 폭로했다. 이어 부 변호사와 김 대표는 지난 3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이 17세였던 2016년 김수현과 주고받았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유족 측은 또 김새론이 전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은 뒤 김수현에게 쓰고서 전달하지 못한 편지도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하며 김수현에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김수현은 나흘 뒤인 3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이 성인이 된 뒤 1년여간 교제했다”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또 김새론의 유족과 이모, 가세연을 상대로 명예훼손 등 고소장을 제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 홍준표 “이 더러운 판 떠난다”…尹·국민의힘 ‘작심 비판’

    홍준표 “이 더러운 판 떠난다”…尹·국민의힘 ‘작심 비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조작 공작’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윤석열이 나라를 망치고, 이제 당까지 망치고 있다”고 직격하며, 정계 은퇴를 앞두고 경선 비화를 전면 공개했다. 홍준표 전 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떠날 때는 말 없이라는 건 가수 현미의 노래일 뿐”이라며 “내가 겪은 경선 과정을 밝히고 떠나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국회의원 48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70여명의 지지를 얻고 여론조사에서도 앞서 있었기 때문에 2차 경선 과반은 자신했다”며 “그러나 용산과 당 지도부가 한덕수를 띄우며, 대선을 윤석열 재신임 투표로 만들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문수는 ‘김덕수(김문수+한덕수)’라고 자처했고, 용산과 당은 김문수가 만만하니 나를 떨어뜨리자며 밀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를 지지하던 인사들이 순식간에 김문수 지지로 돌아섰고, 김문수가 단숨에 당원 지지 1위로 올라섰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시장은 “이 더러운 판에 더는 있기 싫었다”며 “김문수는 그들의 공작을 역이용했을 뿐인데 왜 김문수를 비난하는가. 무상 열차 노리고 윤석열 아바타를 자처한 한덕수는 왜 비난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니들은 이념도, 철학도 없이 권력만 쫓는 이익집단”이라며 “지더라도 명분 있게 져야 다시 설 수 있다. 영국 보수당(토리당)처럼 소멸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용병 하나 잘못 들여 나라가 멍들고, 당도 멍들고 있다”며 “3년 전 당원들이 나를 선택했더라면 나라가 이 꼴이 됐겠느냐”고 덧붙였다.
  • “한 달에 두 번, 5천만원 선지급”…스폰서 제안 폭로한 여배우

    “한 달에 두 번, 5천만원 선지급”…스폰서 제안 폭로한 여배우

    배우 전세현(43)이 스폰서 제안에 분노했다. 전세현은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실례인 줄 알면 하지마”라는 글과 함께 DM(다이렉트 메시지) 캡처본을 올렸다. 해당 메시지에는 “공인이라 실례를 범합니다. 만나게 되면 신분 공개 다 하겠습니다. 저는 한 달에 두 번 정도 데이트하면서 서로 사생활 존중해 주면서 만나고 싶어요. 그럼 제가 경제적 지원해 드립니다. 5000만원까지 선지급 가능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전세현은 이를 공개하며 “이 개××야. 또 하면 신고한다. 사람을 뭘로 보냐. 내가 우습냐”고 격한 분노를 드러냈다. 앞서 배우 장미인애도 지난 2020년 스폰서 제안을 받았던 경험을 밝혔다. 당시 장미인애는 “저희는 재력가분들과 스폰서를 연결해드리는 에이전트입니다. 불쑥 메시지를 보내드려 죄송합니다만 저희 고객분께서 그쪽 분한데 호감이 있으시다고 해서 연락드립니다. 생각해보시고 답 주시면 세부조건 설명 드려보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공개하며 “꺼져 ××아”라는 답장을 보낸 것까지 인증했다. 쥬얼리 출신 조민아도 2020년 “스폰 생각 있으시면 답장 줘요”라는 메시지를 받고 “얘야. DM으로 이런 거 보낼 시간에 공부를 한 줄 더 해라”라고 일침한 바 있다. 한편 전세현은 2005년 영화 ‘댄서의 순정’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위기일발 풍년빌라’(2010) ‘욕망의 불꽃’(2010~2011) ‘기황후’(2013~2014) ‘아이가 다섯’(2016) ‘브라보 마이 라이프’(2017~2018) ‘배가본드’(2019) 등에 출연했다. 영화 ‘시간’(2006) ‘달콤, 살벌한 연인’(2006) ‘짐승’(2011) 등에도 나오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 “성과 달성 못했다고 계단 오르기…사장 부인이 시켰다” 직원 괴롭힘 논란 터진 인도

    “성과 달성 못했다고 계단 오르기…사장 부인이 시켰다” 직원 괴롭힘 논란 터진 인도

    인도의 한 업체 직원이 회사에서 벌로 계단 오르내리기를 하는 영상이 확산하며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제기됐다. 계단 오르기를 한 직원은 퇴사 후 “성과를 달성 못 했다고 벌을 받은 것”이라며 직장 내 괴롭힘을 주장한 반면 업체 대표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5일(현지시간) 힌두스탄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링크드인에 한 남성이 두 귀를 손으로 잡은 채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남성은 피유시 쿠마르(24)로 뉴델리 남쪽 구르가온시에 있는 에듀테크 기업 ‘하이크 에듀케이션’의 전 직원이었다. 쿠마르는 지난 2일 링크드인에 올린 글을 통해 자신이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계단을 오르내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반복적인 정신적 괴롭힘, 명예훼손, 업무상 모욕”으로 회사를 그만뒀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 매니저인 루치 파라샤르가 “끊임없는 정신적 괴롭힘”을 가했다고 주장하며 문제의 영상을 공유했다. 괴롭힘 가해 의혹을 받는 파라샤르는 회사 대표인 라훌 샤르마와 부부 사이다. 쿠마르는 상사인 파라샤르가 반복적으로 괴롭힘과 모욕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쿠마르는 “날마다 할당된 인원을 서비스에 가입시켜야 한다는 압력을 받았다. 하루는 목표 달성에 실패하면 벌로 계단 오르내리기를 50번 하겠다는 각서를 써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영상이 촬영된 날 목표 달성에 실패했고, 이에 진심으로 사과했음에도 다른 동료들 앞에서 귀를 잡고 계단을 몇 번이고 오르내려야 했다”고 덧붙였다. 쿠마르는 매체와 나눈 인터뷰에서 “계단 오르내리기 횟수를 10회로 줄여주긴 했지만, 그날 느낀 굴욕을 잊을 수가 없다”고 전했다. 문제의 처벌은 지난달 4일 이뤄졌고, 쿠마르는 이틀 뒤 회사를 그만뒀다. 쿠마르는 사직서에서 상사 파라샤르가 “적대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고 주장하며 인사부에 이를 조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쿠마르는 “영상을 찍도록 강요한 것도 회사 측”이라며 “회사 측에 메일을 보내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더니 회사 측은 영상을 찍은 직원에게 ‘재미로 촬영한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서류에 서명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업체 대표 샤르마는 쿠마르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제의 영상이 촬영된 곳이 회사 외부였으며 재미로 찍은 영상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또 여직원 여러 명이 지난 4월 쿠마르를 상대로 성희롱 혐의를 제기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샤르마는 “쿠마르의 주장은 거짓이고 악의적이며 나와 내 아내, 그리고 조직 전체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그는 “문제의 영상은 비공식적인 팀 활동 중에 자발적으로 촬영된 것”이라며 “쿠마르는 강요를 받았다거나 불편한 기색 없이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영상 속에서 그는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이 분명히 드러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쿠마르가 회사 측에 36만 루피(약 592만원)를 뜯어내려다 회사 측의 거부로 실패하자 이를 보복하려 온라인에 거짓 폭로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쿠마르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자신이 경영진에 이메일을 보내 대표와 합의를 중재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쿠마르는 12개월치 급여와 상사 파라샤르의 사과를 요구했다면서 회사 측이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 최초로 공개된 푸틴의 관저…‘극도의 화려함’ 눈길

    최초로 공개된 푸틴의 관저…‘극도의 화려함’ 눈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는 크렘린궁(대통령실) 내 관저 모습을 최초로 공개했다. 크렘린궁 내부에 있는 푸틴 대통령의 저택은 극히 소수의 경호팀 등 측근에게만 출입이 허용돼 왔다. 그러나 최근 푸틴 대통령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하던 중 직접 집을 소개했다. 그는 현지 언론사 기자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관저의 문을 직접 열고 들어가며 “여기가 (내가 사는) 아파트”라면서 “보다시피 (집무실과) 그리 멀지 않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직접 공개한 개인 저택 내부는 금으로 도배된 듯 화려한 장식이 눈에 띄었다. 금박이 입힌 벽지부터 금테로 두른 거울과 금색 샹들리에 등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알렉산드르 3세 러시아 제국 황제의 대형 초상화가 테이블 위에 놓여 있었고, 밝은 색상의 소파들이 중앙 홀을 차지하고 있었다. 창문 옆에는 흰색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 있었는데, 푸틴 대통령은 이를 가리키며 “(피아노는) 거의 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재 겸 사무실로 쓰는 공간은 짙은 색의 원목으로 꾸며져 있었다. 푸틴은 “2023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비공식 협상이 이 아파트에서 이뤄졌다”면서 “이 집의 벽난로 옆에 앉아 차를 마시며 모든 것에 대해 천천히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개인 공간을 직접 소개하는 언론 인터뷰 전체 영상은 오는 4일 공개될 예정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개인 생활공간을 공개한 적이 없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미스터리’가 드디어 풀렸다”면서 “‘독재자’의 사치스러운 삶은 우크라이나의 잔혹한 최전선에서 군인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이 크렘린궁 내부의 개인 공간을 직접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그가 남몰래 소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밀 별장’이 폭로된 적은 있다. 지난해 2월 러시아 고위층 부정부패를 주로 파헤쳐온 탐사보도 기관 ‘더 도시에센터’(Dossier Center)는 핀란드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 북서부 카렐리아에 푸틴 대통령의 비밀 별장이 있다며 항공 촬영 영상을 공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곳은 동작센서와 철조망, 감시카메라가 24시간 감시하고 있으며, 현대식 주택 세 채, 헬리콥터 패드 두 개, 요트 부두 여러 개, 송어 양식장, 소고기 생산을 위한 소 농장, 개인 폭포 등으로 구성됐다. 이 별장 부지의 전체 면적은 4㎢로, 여의도 면적(2.9㎢)의 약 1.4배, 모나코 공국(2㎢)의 두 배에 해당한다.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도시에센터에 “푸틴이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이곳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2021년에는 푸틴의 가장 유력한 정적이었던 알렉세이 나발니가 설립한 반부패재단(FBK)이 흑해와 맞붙은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 휴양도시 겔렌쥑에 푸틴 대통령이 소유한 10억 달러짜리 초호화 저택이 있다고 폭로했었다. 한편 지난 3월 영국 정보부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전쟁을 시작한 뒤 최대 규모의 병력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정보부는 공식 보고서에서 “개전 이후 러시아군 사상자 규모는 90만명에 달한다. 그러나 푸틴과 러시아군 지도부는 자국 군인의 생명보다 군사적 목표를 우선시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 정형돈 “울면서 ‘무도’ 멤버들에게 전화”… 왜?

    정형돈 “울면서 ‘무도’ 멤버들에게 전화”… 왜?

    정형돈이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울면서 전화했던 사연을 공개한다. 오는 4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될 ENA 예능 프로그램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9회에서는 신인 그룹으로 활동 중인 XY(정형돈&정승제)가 출연자로 등장해 ‘먹남매’ 최화정, 김호영의 마음을 쥐락펴락한다. 이날 정형돈과 정승제는 노량진 수산 시장에 울려 퍼진 신곡 ‘LEFT RIGHT(레프트 라이트)’와 함께 역대급 화려한 등장을 알린다. XY 신곡 홍보를 돕기 위해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추는 최화정, 김호영의 열띤 호응에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다. 뜨거운 열기 속 정승제는 20년 전 반지하 단칸방에 살며 수학 강사로 일하던 시절부터 자주 방문한 노량진 수산 시장에 얽힌 추억을 전한다. 전혀 교집합이 없을 것 같은 정형돈과 정승제는 고민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첫 인연을 맺었다고 밝힌다. 특히 정형돈이 방송이 끝난 후 작가를 통해 정승제의 연락처를 알아냈다고 해 놀라움을 더한다. 정형돈은 “연예계 생활 24년 만에 처음”이라고 고백하지만, 정승제는 정형돈과 사석에서 만난 후 그의 수상한 행동을 의심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정형돈은 미녀 방송 작가를 향한 적극적인 구애 끝에 결혼까지 골인한 특급 러브스토리도 공개한다. 정형돈은 “아내가 저를 정말 싫어했어요”라며 당시 아내의 마음을 쟁취할 수 있었던 눈빛 플러팅과 연애 시절 속사정을 대방출한다. 결혼 발표 당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녀시대 태연과 가상 부부로 출연했던 정형돈은 과거를 회상하며 “태연이한테는 늘 미안한 마음이 있다. 따뜻한 밥 한 끼라도 사줘야 하나 싶다”고 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반면 GD의 남자로도 알려진 정형돈은 ‘무한도전’ 이후 ‘굿데이’를 통해 재회한 지드래곤에 대한 폭로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그는 “걔는 카메라 돌 때만 연락한다”고 서운함을 내비친다. ‘무한도전’이 어느덧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정형돈은 멤버들과 평상시에 자주 연락하느냐는 물음에 “지금은 승제 형이랑 제일 연락을 많이 한다”고 솔직한 면모를 뽐낸다. 하지만 정형돈은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울면서 전화했던 남모를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모두를 뭉클하게 만든다.
  • (영상) 푸틴 “여기가 우리 집”…최초로 개인 저택 내부 공개, 극도의 화려함 눈길 [포착]

    (영상) 푸틴 “여기가 우리 집”…최초로 개인 저택 내부 공개, 극도의 화려함 눈길 [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는 크렘린궁(대통령실) 내 관저를 최초로 공개했다. 크렘린궁 내부에 있는 푸틴 대통령의 개인 공간은 극히 소수의 경호팀 등 측근에게만 출입이 허용돼 왔다. 그러나 최근 푸틴 대통령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하던 중 직접 집을 소개했다. 그는 현지 언론사 기자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관저 문을 직접 열고 들어가며 “여기가 (내가 사는) 아파트”라면서 “보다시피 (집무실과) 그리 멀지 않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직접 공개한 관저 내부는 금으로 도배된 듯 화려한 장식이 눈에 띄었다. 금박이 입힌 벽지부터 금테로 두른 거울과 금색 샹들리에 등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알렉산드르 3세 러시아 제국 황제의 대형 초상화가 테이블 위에 놓여 있었고, 밝은 색상의 소파들이 중앙 홀을 차지하고 있었다. 창문 옆에는 흰색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 있었는데, 푸틴 대통령은 이를 가리키며 “(피아노는) 거의 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재 겸 사무실로 쓰는 공간은 짙은 색의 원목으로 꾸며져 있었다. 푸틴은 “2023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비공식 협상이 이 아파트에서 이뤄졌다”면서 “이 집의 벽난로 옆에 앉아 차를 마시며 모든 것에 대해 천천히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개인 공간을 직접 소개하는 언론 인터뷰 전체 영상은 오는 4일 공개될 예정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신의 개인 생활공간을 공개한 적이 없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미스터리’가 드디어 풀렸다”면서 “‘독재자’의 사치스러운 삶은 우크라이나의 잔혹한 최전선에서 군인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이 크렘린궁 내부의 개인 공간을 직접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그가 남몰래 소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밀 별장’이 폭로된 적은 있다. 지난해 2월 러시아 고위층 부정부패를 주로 파헤쳐온 탐사보도 기관 ‘더 도시에센터’(Dossier Center)는 핀란드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 북서부 카렐리아에 푸틴 대통령의 비밀 별장이 있다며 항공 촬영 영상을 공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곳은 동작센서와 철조망, 감시카메라가 24시간 감시하고 있으며, 현대식 주택 세 채, 헬리콥터 패드 두 개, 요트 부두 여러 개, 송어 양식장, 소고기 생산을 위한 소 농장, 개인 폭포 등으로 구성됐다. 이 별장 부지의 전체 면적은 4㎢로, 여의도 면적(2.9㎢)의 약 1.4배, 모나코 공국(2㎢)의 두 배에 해당한다.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도시에센터에 “푸틴이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이곳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2021년에는 푸틴의 가장 유력한 정적이었던 알렉세이 나발니가 설립한 반부패재단(FBK)이 흑해와 맞붙은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 휴양도시 겔렌쥑에 푸틴 대통령이 소유한 10억 달러(1조 4086억원) 짜리 초호화 저택이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3월 영국 정보부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전쟁을 시작한 뒤 최대 규모의 병력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정보부는 공식 보고서에서 “개전 이후 러시아군 사상자 규모는 90만 명에 달한다. 그러나 푸틴과 러시아군 지도부는 자국 군인의 생명보다 군사적 목표를 우선시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 女女 연프 한결, ‘벗방 논란’ 리원 폭로 “부적절한 제안하더라” 충격

    女女 연프 한결, ‘벗방 논란’ 리원 폭로 “부적절한 제안하더라” 충격

    레즈비언 연애 리얼리티 ‘너의 연애’ 한결이 앞서 과거사 논란에 휩싸였던 동료 출연자 리원에게 부적절한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1일 한결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촬영 중 저와 해당 출연자 사이에는 로맨틱한 감정선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우정의 교류만 있었다. 오해로 인해 시청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운을 뗐다. 그는 “방송 이후 저와 해당 출연자는 안부를 주고받는 정도의 연락을 유지해 왔다. 그러던 중, 함께 해외 일정을 가자는 제안을 받았고, 처음에는 단순한 여행 초대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후 식사 데이트 동행 등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들으며, 선을 넘는 부적절한 제안이라는 것을 인지했다. 이에 저는 분명히 거절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결은 “이와 유사한 제안을 받은 사람이 저뿐만이 아니라는 점도 함께 말씀 드린다”면서 “과거를 정리했다는 거짓된 말로, 성적 지향성이 해당 업종에 대한 유도를 쉽게 만드는 가면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일침했다. 아울러 “방송을 통해 보여진 관계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저는 한 명의 출연자이자,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개인”이라며 “사실과 다른 과도한 추측이나 왜곡된 허위 해석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너의 연애’는 국내 최초 레즈비언 연애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1, 2회가 공개된 후, 출연자 김리원이 과거 성인방송 BJ로 활동했다는 의혹과 남성과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김리원은 약 3년 간 성인방송 BJ로 활동했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시청자들과 부적절한 만남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남성과 교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스스로를 부정하고 싶었던 마음에 여성과 남성을 모두 만났던 적은 있지만, 저는 여성을 사랑하는 여성”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리원은 한결의 주장에 대해 이날 자신의 SNS에 “타 출연자가 올린 스토리 내용은 전부 사실이 아니다. 해당 출연자는 방송이 끝난 후, 제가 과거에 부적절한 방송 활동을 했던 사실을 알게 되었고 방송 안에서 저와 나눴던 교류나 장면들이 본인에게는 부담스러운 기억으로 남았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 “中여행 가이드가 쌍욕·협박” 초저가 패키지 옵션 강매 폭로했다가 2차 피해

    “中여행 가이드가 쌍욕·협박” 초저가 패키지 옵션 강매 폭로했다가 2차 피해

    30만원짜리 장자제 패키지 여행 간 유튜버공항서 타사 현지 여행 가이드와 시비 붙어장자제 가이드는 “당신 소문 다 났다” 경고“사람 불러 뒤지게 해드릴까” 댓글도 달려앞서 칭다오 여행선 45만원 옵션 강매당해B사 “현지 업체에 욕설 가이드 교육 요청” 국내 유명 여행사의 초저가 패키지 상품으로 간 중국 여행에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옵션 강매를 당한 여행 유튜버가 이 일을 폭로했다가 또 다른 패키지 여행에서 현지 여행 가이드들로부터 욕설과 협박 등 2차 피해를 겪었다고 토로했다. 구독자 13만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레리꼬(본명 이재호)는 지난 29일 이같은 피해 사실을 담은 약 29분 분량의 영상을 자신의 유튜버 채널에 올렸다. 레리꼬는 빼어난 경관으로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중국 장자제(장가계)를 최근 4박 5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A사에서 판매하는 29만 9000원짜리 패키지 상품을 통해서였다. 부푼 마음으로 떠난 여행은 그러나 현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악몽으로 변했다. 출국장에서 한국 손님들을 기다리던 가이드들이 자신을 째려보면서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는 게 레리꼬의 주장이다. 레리꼬가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공항에서 난데없이 B사의 현지 가이드 C씨가 “왜 나를 보느냐”며 레리꼬에게 쏘아붙였다. 레리꼬는 “그냥 지나간 것”이라고 했지만, C씨는 특유의 억양이 섞인 한국어로 “봤잖느냐”며 계속 따져물었다. 이에 레리꼬는 “왜 이렇게 시비조로 말씀하시냐”고 했고, C씨는 “저랑 눈길이 마주쳤잖냐”라고 대꾸했다. 두 사람의 언쟁이 이어지던 중 C씨는 급기야 “××, × 같은 ××가”라며 쌍욕을 퍼부었다. 레리꼬가 공항에 도착한 지 10분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이후 숙소에 도착한 레리꼬는 방으로 찾아온 A사 현지 가이드 D씨로부터 레리꼬가 지난달 올렸던 패키지 옵션 강매 폭로 영상이 현지 가이드들 사이에서 퍼졌고, 이로 인해 C씨와 시비가 붙게 된 것이라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앞서 레리꼬는 지난달 9일 ‘B사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 상품을 팔았을까’라는 영상을 올렸다. 초저가 패키지 여행의 실태를 폭로한 이 영상은 이날까지 조회수 119만건을 기록할 정도로 화제가 됐다. 당시 레리꼬는 18만 9000원에 2박 3일 중국 칭다오(청도) 여행 패키지를 구매했다. 해당 여행에서 만난 현지 가이드 E씨는 숙소로 가는 버스에서 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대신 옵션에 대한 설명만 하면서 “기본 일정만으로는 시간이 많이 남는다”며 옵션을 강요했다고 레리꼬는 전했다. 레리꼬의 영상에서 E씨는 “그래도 가이드가 나왔는데 기본적으로 이 정도는 맞춰야만 제가 적자를 안 보는 선에서 좋은 거다”라며 유료 옵션을 선택해달라고 계속 요구했다. 해당 패키지 일행 8명은 결국 45만원짜리 추가 옵션을 선택했다고 한다. 옵션 가격이 패키지 판매가보다 2배 이상 비싼 셈이었다. 반강제로 옵션을 구매하게 된 것도 문제였지만, 그조차도 돈값을 하지 못했다. 예컨대 35달러(약 5만원)에 추가 옵션으로 선택한 칭다오 유명 관광지 ‘불야성’에 갔을 때 E씨는 “개인적으로 오면 입장료가 얼마냐”는 레리꼬의 질문에 “아마도 1만 6000원 정도”라고 더듬대며 답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불야성은 입장료가 없는 무료 관광지였다. 장자제 여행 현지 가이드 D씨는 레리꼬와 무려 1시간 동안 얘기를 나누면서 “좋게 편집해 달라. 장자제는 산적도 많고 무서운 동네다”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또 가이드 단톡방에 레리꼬 사진이 공유된 것을 보여주면서 “당신 여기서 다 소문났다. 조심해라” 등 얘기도 했다고 한다. 레리꼬는 이번 장자제 여행에서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옵션 선택만 있었지 옵션 강매는 없었다고 했다. 다만 D씨가 찾아와 “(지난 영상 때문에) 막대한 손실을 입은 여행사는 무슨 죄냐”, “(레리꼬가 있어서) 이 팀도 진행하기가 조금 어렵다” 등 말을 하는 일이 수차례 있었다. 레리꼬는 여행 후반 하루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충격적인 댓글 하나를 받기도 했다. 누군가가 레리꼬 유튜브에 “현재 장자제에 있지? 사람 불러 뒤지게 해드릴까”라는 댓글을 단 것이다. 레리꼬는 이와 관련, 장자제 여행을 온다는 사실을 지인 몇 명한테만 말했을 뿐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리지 않았다면서 자신의 신상을 파악하고 있는 현지 가이드들이 위치까지 공유하면서 협박하고 있다는 생각에 너무 무서워졌다고 했다. D씨는 이날 밤 유독 레리꼬에게만 따로 나가서 술을 마시자고 요청했다. 레리꼬가 피곤하다며 거듭 거절했지만, “양꼬치집에 얘기 다 해놨다”면서 계속 졸랐다. 끝내 거절하고 숙소에 들어간 레리꼬에게 다시 찾아와 방문을 두드리기도 했다. 겁에 질린 레리꼬는 한국에 있는 지인들에게 상황을 알리는 등 혹시 모를 위급 상황에 대비했다. C씨의 욕설 논란과 관련, B사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현지 협력업체에 소속된 C씨가 욕설을 한 부분은 저희가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현업 부서를 통해 현지 협력업체로부터 경위서를 받았고, 해당 업체에 바로 가이드 교육 등을 강하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B사 관계자는 현지 여행을 진행하는 이른바 ‘랜드사’가 패키지 여행객들에게 옵션 구매를 반강요하기도 하는 업계 관행에 대해선 “사실 중국·동남아 등지에선 저가형 상품이 여전히 판매되고 있는 부분이 있지만, (B사는) 지난해부터 수요가 있음에도 (저가형 상품) 판매를 줄이고 노팁·노옵션 프리미엄 상품 판매를 확대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레리꼬의 칭다오 패키지 폭로) 이슈 이후엔 내부적으로 저가형 상품 판매를 하지 말자는 논의가 나오기도 했다”면서 “저가형 상품 비중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영상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레리꼬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현지 가이드와 시비가 붙은 것은 A사 측에서 레리꼬가 패키지에 참가했다는 정보를 가이드에게 미리 공유했기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레리꼬 역시도 이같은 의심을 품었다. 이와 관련, A사 관계자는 “레리꼬의 지난 영상이 업계에 알려진 것은 맞지만, 레리꼬의 본명 등 신상은 알지 못했고 장자제 패키지를 구매했다는 것도 몰랐다”며 “사건 당일 현지 가이드가 ‘C씨와 레리꼬 간에 시비가 붙었다’는 내용을 보고해 상황을 파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랜드사의 옵션 판매 관행과 관련, A사 관계자 역시 “궁극적으로 그런 부분은 없어져야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저희 여행사의 경우 개선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동방신기’ 김재중, 사생팬 만행 폭로…“잠자는 내 입술에 뭔가를”

    ‘동방신기’ 김재중, 사생팬 만행 폭로…“잠자는 내 입술에 뭔가를”

    2000년대 전성기를 보냈던 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김재중이 과거 극성팬으로 인해 피해를 봤다고 고백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김재중과 과학 유튜버 궤도, 무속인 함수현이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진행자 이상민은 “귀신보다 무서운 건 사람”이라며 “김재중이 수많은 ‘1위’를 해 봤는데 하다못해 극성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으로도 ‘1위’를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자 김재중은 “(팬들이) 밤에 집에 들어오기도 했다”며 피해 사실을 하나씩 털어놨다. 그는 “(극성팬 탓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아파트) 고층으로 이사하면, (극성팬은) 앞 동 같은 층에 전세로 이사해 날 계속 들여다본다”고 말해 경악을 일으켰다. 이어 “고층에 살면서 바깥 풍경을 본 적이 없다. 커튼을 쳐 놔야 한다”고 토로했다. 김재중은 고층보다는 저층이 낫겠다는 기대를 하고 1층으로도 이사해 봤으나 효과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1층으로 이사했더니 이번에는 (그들이) 위에서 계속 지켜봤다”며 “창 앞에 나무를 빼곡하게 심었더니, 그 반대편으로 넘어와 무단침입도 감행했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자신도 모르는 새 자택이 공개됐던 일화를 꺼내기도 했다. 그는 “전자식 잠금장치가 출시되기 전의 일”이라며 “집에 혼자 있는데, 집 안에 있는 내 뒷모습이 포토메일로 왔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집에 없을 때 침실, 화장실, 부엌 사진도 (포토메일로) 보냈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김재중은 이보다 더 심각한 일도 있었다고 다시 운을 뗐다. 김재중은 “밤중 잠결에 보니 검은 생머리의 여자가 내 위에 있었다”며 “‘이건 꿈이다’라는 생각으로 다시 눈을 감았는데, 내 입술에 뭔가 닿는 느낌이 났다”고 해 충격을 줬다. 그는 “함께 생활하던 멤버가 이를 보고 소리를 질렀다”며 “이를 들은 상주 매니저가 경찰에 신고했는데, (그 사람은) 훈방 조처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재중은 극성팬 탓에 일상 속 고통이 컸다며 “늘 안전하지 않다고 느꼈다. 집에 있어도 불안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극성팬 문화가) 사회 전반에서 당연시되던 분위기였다”며 “연예인이면 참아야 한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재중은 2003년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로 데뷔했다. 2009년에 팀을 탈퇴한 그는 이듬해 동방신기 전 동료 김준수·박유천과 새 그룹 JYJ를 결성했다. 현재는 드라마·영화 등에서 연기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기획사 ‘인코드’(iNKODE)를 설립해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도 벌이고 있다.
  • ‘벗방 논란’ 女女 연프 출연자 “3년간 사적인 콘텐츠 방송” 사과

    ‘벗방 논란’ 女女 연프 출연자 “3년간 사적인 콘텐츠 방송” 사과

    성지향성 의혹엔 “부정하려 남성 만나기도”제작사 측 “출연자 심층면접 거쳤으나 한계” 국내 최초 레즈비언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연프)으로 화제를 모은 웨이브 ‘너의 연애’에 출연했다가 과거에 이른바 ‘벗방’(벗는 방송) BJ로 활동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인 당사자가 자필 사과문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다. ‘너의 연애’ 출연자 리원(본명 김리원)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 이상의 피해를 드리기 전에 직접 사실을 말하고 사과를 드리고자 한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리원은 “저는 2016년부터 약 2년, 2021년 1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약 4개월, 지난해 2월부터 9월까지 약 7개월, 총 약 3년간 사적인 콘텐츠 방송을 진행한 적이 있다”며 자신에 대해 제기된 벗방 의혹을 시인했다. 그는 다만 “방송 활동 중 식사 데이트를 총 6회 진행했다”면서도 “모든 만남은 스킨십 없이 건전한 식사 자리로 이뤄졌다”고 설명해 일각에서 제기된 성매매 의혹은 부인했다. 리원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해당 날에는 반드시 방송을 진행하며 기록을 남겼다”고 부연했다. 리원은 동성애자가 아님에도 레즈비언 연프에 출연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저는 여성을 사랑하는 여성이다. 중학생 때 처음 저의 성적 지향을 자각했으며, 첫 연애 또한 여성분과 2년 6개월간 진지한 관계를 이어갔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이후 스스로를 부정하고 싶었던 마음에 여성과 남성을 모두 만난 적도 있다. 지난해 6월까지는 여성분과 긴 교제를 이어갔고, 그 후 마지막으로 부정하는 마음으로 8월에 한 남성분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교제했던 남성으로부터 폭력과 협박을 당했다는 주장도 했다. 리원은 “그분은 초반에는 제 방송 영상을 정리해주는 등 도움을 주기도 했지만, 이별을 원할 때마다 지인과 가족에게 제 지향성을 폭로하겠다는 협박·폭행·감금·해킹·살해 협박 등을 했다”면서 “이별이 쉽지 않았던 상황 속에서 남의 입을 통해 아우팅 당하느니 제 스스로 커밍아웃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모든 과거 방송 흔적이 정리됐다고 생각해 이제 레즈비언임을 인정하고 싶은 저의 이기적인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며 “그 결과 프로그램에 누를 끼치고 소중한 출연진 분들과 제작진 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깊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리원은 끝으로 “국내 최초 레즈비언 연애 프로그램이라는 큰 의미를 저로 인해 훼손하게 된 것 같아 너무나 죄송하다”며 “저 하나로 인해 성소수자 분들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 생기는 것 또한 진심으로 가슴 아프고 죄송하다”고 했다. 제작사 또한 입장을 밝혔다. 디스플레이컴퍼니는 같은 날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최근 프로그램 출연자 관련 이슈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제작진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출연자 섭외 과정에 대해 밝혔다. 제작사는 “‘너의 연애’ 출연자 섭외는 공개 모집 공고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기반으로 그 외 성지향성이 일치하는 캐스팅 디렉터를 통해 출연 의사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총 3차에 걸친 심층 미팅을 진행해 출연자 각각에 대해 신중한 검토를 거쳤다. 그럼에도 모든 부분을 확인하고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던 점을 인정한다”고 했다. 제작사는 끝으로 “출연자에 대한 무분별한 공격이나 혐오 표현이 더는 이어지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적과의 인터뷰’ 트럼프… “난 국가와 세계 운영하고 있다”

    ‘적과의 인터뷰’ 트럼프… “난 국가와 세계 운영하고 있다”

    첫 임기 때와 비교하며 자신감 표명논란된 국방장관엔 “잘할 것” 옹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집권 2기 100일간의 대통령직 수행에 대해 “나는 국가와 세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와 2기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첫 번째 임기 때는 부패한 사람들이 있어 국가를 운영하면서 생존해야 하는 2가지 일을 해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시사잡지 애틀랜틱이 보도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24일 백악관에서 애틀랜틱 편집장 제프리 골드버그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골드버그는 지난달 불거진 트럼프 참모들의 기밀 유출 사건 ‘시그널 게이트’ 폭로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건 최초 보도 당시 “망할 잡지”라고 대놓고 비난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적과의 인터뷰’를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주한미군에 대해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6·25전쟁 참전도 거론하면서 “우리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너무 푸대접을 받았다”며 “우리는 엄청난 비용을 들였고 그들은 아주 부유해졌다. 그들은 해운업도 하고 우리의 차도 가져가고 많은 사업과 기술도 가져갔다”고 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약소국에 공감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엔 “내가 없다면 우크라이나는 곧바로 무너질 것”이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편은 아닐지 몰라도 우크라이나 편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헌법이 금지한 대통령 3선 도전 가능성과 관련해선 “그것은 (규범에 대한) 큰 파열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내가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시그널’ 채팅방에서 지인들에게 부적절하게 기밀 정보를 공유해 논란이 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 대해선 “그는 일을 잘 해낼 것으로 본다”고 옹호했다.
  • 명태균 “오세훈 잡으러 서울 왔다…7번 이상 만나”

    명태균 “오세훈 잡으러 서울 왔다…7번 이상 만나”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29일 검찰 조사에 출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은 이날 명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명씨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고검 청사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사랑하는 아내와 여식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오 시장을 잡으러 창원에서 서울까지 왔다”고 말했다. 오 시장과 몇 번 만났는지 묻는 질문에는 “정확히 증인과 증거가 있는 만남은 7번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어 “오 시장과 관련된 수사 꼭지가 20개”라며 “그 분이 기소될 사안이 20건이라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명씨는 이 시기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이 있었다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다 추천했고 그것이 이뤄졌으면 공천개입이고, 이뤄지지 않았다면 공천개입이 아니겠죠”라며 “검찰이 판단을 내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명씨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무슨 말을 하겠느냐”면서도 “국회에 기분 나쁘면 헬기를 계속 띄우면 되겠느냐. (그분들께는) 안타깝다고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 김영선 “강혜경이 모든 사건의 기초”검찰은 이날 명씨를 오 시장 캠프에 처음 소개시킨 것으로 알려진 김 전 의원도 함께 소환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검찰에 출석하면서 오 시장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다만 명씨 관련 폭로를 한 자신의 회계 책임자였던 강혜경씨를 겨냥해 “모든 사건의 기초”라며 “강씨의 범행이 밝혀지지 않고 다른 사건이 된다는 건 검찰도 범죄자를 두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강씨를 정치자금법 위반·횡령·사기 혐의로 고소 및 고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오 시장과 관련된 미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진행했고, 여론조사 비용 3300만원을 오 시장의 후원자인 김한정씨가 대납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또 지난 2022년 지방선거와 2023년 보궐선거, 지난해 총선 등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특정 후보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 영안실 시신들 머리·팔 자른 여성 “방부액 실험하려”… 美재판 넘겨져

    영안실 시신들 머리·팔 자른 여성 “방부액 실험하려”… 美재판 넘겨져

    미국의 한 시신안치소 운영자가 영안실에 안치된 시신들에서 머리, 팔, 척추 등을 잘라낸 사건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NBC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오스틴 경찰은 시신안치소 소유주이자 전 관리자였던 50세 여성 아델린 응안빈 부이를 시체 훼손과 정부 기록 조작 등 기소했다. 부이의 시신안치소에서 일했던 한 시신방부사가 텍사스장례서비스위원회(TFSC)에 부이가 자신의 이름으로 최소 10건의 사망 증명서를 허위로 작성했으며 시신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제보하면서 이 사건 조사가 시작됐다. 경찰 조사 결과, 부이는 사망 증명서를 작성·수정하면서 전직 직원의 이름을 128차례나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을 폭로한 전직 직원은 2023년 12월 업무용 컴퓨터의 스크린샷을 경찰에 제출했는데, 거기에는 부이가 ‘자유 예술 실험’이라는 제목의 대화방에 시신 절단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사진 등을 게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체포진술서에는 부이가 시신에 포름알데히드가 첨가된 방부액과 그렇지 않은 방부액을 사용했을 때 효과 차이를 연구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실험을 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같은 실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 영안실로 보내진 시신들의 머리, 팔, 척추 등을 자르는 작업이 이뤄졌다. TFSC 조사관은 부이가 실험 대상이 된 시신을 훼손된 상태로 화장터에서 화장했다고 지적했다. TFSC 측은 “인간 시신에 대한 비윤리적이고 허가받지 않은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텍사스 보건안전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부이가 최대 15구의 시신을 실험 대상으로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이 측 변호인은 “우리의 형사 사법 제도는 무죄 추정과 증거, 사실 및 출처에 대한 신중한 평가에 기초하고 있다”며 “이 사건은 당장 드러나지 않는 복잡한 문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과장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 기혼 男교수와 불륜 폭로한 男대학원생…“성관계할 정도로 깊은 관계” 결국

    기혼 男교수와 불륜 폭로한 男대학원생…“성관계할 정도로 깊은 관계” 결국

    중국에서 대학원생인 20대 남성이 두 자녀를 둔 40대 남성 대학교수와 성관계를 하는 등 불륜 관계를 맺어왔다는 사실을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 공과대학원의 한 학생이 지난 2022년부터 같은 대학 소속 남자 교수와 동성애 관계를 지속해온 사실을 폭로했다. 대학원생 A(24)씨는 지난 2021년 학부생 시절 수업에서 해당 교수 B(46)씨를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두 자녀를 둔 기혼자인 교수는 A씨에게 즉각 관심을 보였고, 채팅을 하거나 저녁 식사에 초대하는 등 사적 친밀감을 쌓았다. B씨는 자신의 컨퍼런스 논문에 A씨의 이름을 추가하고, 대학원 면접 질문도 몰래 알려줘 대학원 입학에 도움을 줬다. 또한 만남이 엄격히 통제됐던 코로나19 당시 B씨는 치통으로 괴로워하던 A씨를 위해 약을 빌려주기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2022년 9월쯤 B씨가 내가 동성애자인지 확인하고 나에 대한 사랑을 고백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동성애 불륜 관계를 시작한 두 사람은 이듬해부터 성관계도 맺는 등 깊은 관계를 이어 나갔다. 다만 A씨는 B씨와 나눈 대화가 담겨 있는 수백 장의 채팅 화면을 보여주며 “나는 교수에게 맞춰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B씨의 과도한 애정 표현으로 인해 우울증과 불안증 진단을 받았다고 호소했다. 이후 지난해 1월쯤 A씨는 이러한 관계를 끊기 위해 B씨의 메시지를 고의로 무시하기 시작했다. 이에 B씨는 A씨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문의 편지를 보냈고, 베이징에서 985㎞ 떨어진 A씨의 고향에 찾아가기도 하는 등 집착을 보였다. 대학 측은 이러한 폭로가 나오자 곧바로 A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B씨를 해고했다. 이어 고등 교육국에 이를 보고해 B씨의 교육 자격을 취소시켰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교수도 잘못했지만, 폭로자도 잘못이 없는 게 아니다”, “혜택 다 받아놓고 왜 지금에서야 피해자 행세냐”, “두 사람 모두 B씨의 아이들과 아내에게 사과하라”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에서 대학 교수가 학생과 성관계를 맺는 것은 범죄는 아니지만, 교육부가 지난 2018년 발표한 방침에 따르면 대학 교수가 학생을 성희롱할 경우 경력이 중단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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