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폭로
    2025-11-21
    검색기록 지우기
  • 예능
    2025-11-21
    검색기록 지우기
  • 표절
    2025-11-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762
  • “김성호·이종찬, 삼성서 거액 떡값 수수”

    “김성호·이종찬, 삼성서 거액 떡값 수수”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5일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와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삼성그룹으로부터 거액의 떡값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사제단은 이날 오후 4시 수락산 성당에서 ‘삼성떡값 수수 인사’ 명단을 추가 공개했다.사제단은 이와 함께 ‘떡값 수수’ 인사들을 향해 현직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사제단은 “삼성 이건희 회장 일가는 돈으로 권력을 매수했다.”고 비난하며 “이 회장 일가가 국가기능을 심각하게 망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제단은 “삼성과 심각한 유착관계가 있는 사람이 새 정부의 핵심 인사가 됐다.”며 “새 정부의 힘찬 출발에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해 명단을 밝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사제단은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는 정기적으로 금품을 수수했고,김용철 변호사가 직접 금품을 전달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 “이종찬 민정수석은 삼성으로부터 정기적으로 금품을 수수했다.”고 주장하며 “현직 신분으로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 사무실에 드나들며 여름휴가비를 직접 받아가기도 해 이를 본 삼성 직원들이 수근거리며 비아냥거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 전 회장에 대해 “우리은행장,삼성증권 사장 등을 거친 분으로 재직시 금융기관의 본질인 공신력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삼성비자금 차명계좌 관리 및 개설을 주도했다.”며 “불법행위를 저지른 금융기관의 수장이 금융위원장을 맡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제단은 회견 말미에 문제의 인사들을 겨냥,“스스로 공직을 거절하거나 물러나는 것이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사제단은 이미 임채진 검찰총장 등이 포함된 ‘삼성 떡값검사’명단을 일부 공개했었다. 또 김용철 변호사는 지난달 29일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임채진 검찰총장 외에 새 정부 국무위원들과 검찰 최고위층에도 ‘삼성 떡값’ 수수자들이 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인천전문대학 비리 교수 직위해제

    시립 인천전문대학은 4일 학생들이 교수의 비리를 폭로한 동영상(서울신문 3월4일자 9면)이 보도되자 해당 교수를 직위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해당 교수는 국가공무원법에 의해 3개월간 교수직이 정지되며, 그 안에 진상조사를 해 최종 징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5명으로 구성되는 조사위원회를 꾸려 진상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영상에는 불성실한 수업, 학생에 대한 성희롱, 금품 수수 등의 내용과 해당 학생들의 진술이 들어 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김성호·이종찬, 삼성서 거액 떡값 수수”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5일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와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삼성그룹으로부터 거액의 떡값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사제단은 이날 오후 4시 수락산 성당에서 ‘삼성떡값 수수 인사’ 명단을 추가 공개했다.사제단은 이와 함께 ‘떡값 수수’ 인사들을 향해 현직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사제단은 “삼성 이건희 회장 일가는 돈으로 권력을 매수했다.”고 비난하며 “이 회장 일가가 국가기능을 심각하게 망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제단은 “삼성과 심각한 유착관계가 있는 사람이 새 정부의 핵심 인사가 됐다.”며 “새 정부의 힘찬 출발에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해 명단을 밝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사제단은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는 정기적으로 금품을 수수했고,김용철 변호사가 직접 금품을 전달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 “이종찬 민정수석은 삼성으로부터 정기적으로 금품을 수수했다.”고 주장하며 “현직 신분으로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 사무실에 드나들며 여름휴가비를 직접 받아가기도 해 이를 본 삼성 직원들이 수군거리며 비아냥거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 전 회장에 대해 “우리은행장,삼성증권 사장 등을 거친 분으로 재직시 금융기관의 본질인 공신력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삼성비자금 차명계좌 관리 및 개설을 주도했다.”며 “불법행위를 저지른 금융기관의 수장이 금융위원장을 맡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제단은 회견 말미에 문제의 인사들을 겨냥,“스스로 공직을 거절하거나 물러나는 것이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사제단은 이미 임채진 검찰총장 등이 포함된 ‘삼성 떡값검사’명단을 일부 공개했었다. 또 김용철 변호사는 지난달 29일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임채진 검찰총장 외에 새 정부 국무위원들과 검찰 최고위층에도 ‘삼성 떡값’ 수수자들이 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 [관련동영상]홍석현 “허위주장 명백히 밝혀질것” ▶ [관련동영상]김용철 “삼성, 미술품 구입차 6백억 해외송금” ▶ [관련동영상]김용철 “삼성은 내게 범죄를 지시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삼성 떡값’ 명단 조건없이 공개하라

    비자금 조성 등 삼성관련 각종 의혹을 폭로했던 김용철 변호사가 “이명박 정부에도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고위층 인사가 많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그는 새 정부에서 임명한 일부 국무위원과 청와대 고위직 인사를 그 대상으로 지목했다. 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인사파동 끝에 힘겹게 출범한 새 정부는 또다시 곤경에 처하게 된다. 김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말 50억원대의 비자금 조성을 시작으로 4차례에 걸쳐 ‘삼성 떡값’을 받았다는 전·현직 검찰 고위인사 3명 공개, 비자금으로 해외 고가 미술품 구입, 권력기관에 대한 전방위 로비 등 ‘메가톤급’ 의혹들을 폭로한 바 있다. 김 변호사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과 함께 떡값수수 명단 공개라는 카드를 꺼내든 것은 특검 수사에 대한 불신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권력기관 로비 의혹에 대한 단죄를 기대하기엔 특검 수사가 지나칠 정도로 미온적이라는 게 이들의 불만이다. 반면 특검은 수사에 착수하기엔 구체적인 증거가 미흡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뇌물을 주고받은 양쪽 당사자가 모두 부인할 것이 뻔한 상황에서 섣불리 단죄에 나섰다가는 특검 수사 전체를 불신하는 역풍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삼성 떡값’ 명단 공개를 둘러싼 소모적인 공방을 이젠 끝내야 한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선 김 변호사와 사제단은 조건없이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 특히 김 변호사 등은 지난해 11월5일 3차 폭로기자회견 때 “사태 진전을 봐가며 떡값 수수 판·검사 등의 명단을 비롯해 각종 증거자료를 공개하겠다.”고 한 약속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더이상 군불 때기 식의 엄포만 놓을 게 아니라 떳떳하게 명단을 공개하고 확보한 증거자료가 있다면 특검에 모두 제출해야 한다. 특검 수사 결과를 예단하고 공개 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은 ‘정략적인 행위’로 오해받을 수 있다. 결단을 기대한다.
  • “새 정부에 삼성떡값 인사 많다”

    삼성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폭로했던 김용철 변호사가 29일 “이명박 정부에도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고위층 인사가 많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김 변호사의 기자회견을 주선했던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김 변호사로부터 넘겨받은 뇌물 수수 의혹 검사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 변호사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 국무위원이나 청와대 고위직에 거론 내지 내정된 분들이 뇌물수수 의혹 대상 명단에 많이 포함돼 있다.”면서 “(명단에 있는 대상자는)검찰 내 최고위층과 참여정부의 장관급 각료 등”이라고 말했다. 또 “최소한도로 (뇌물을 받은 3명의 이름을)밝혔는데,(삼성 특검)수사팀이 수사의지가 없다.”면서 “정부 초기에 정치적으로 관여되는 형태가 돼 걱정인데,(사제단)신부님들과 공론화를 할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의 인터뷰 직후 사제단은 “새 정부 인사 대상자를 포함해 검찰 로비 명단, 즉 뇌물 명단을 공개할 것인지 사제단 회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뇌물)검사 명단은 수십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사제단 총무를 맡고 있는 김인국 신부는 “(명단 공개는)상식적인 고민이고, 이미 공개한다고 밝혔으니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밝혀 공개 시점이나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삼성 특검팀의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 대상이 참여정부와 현 정부의 고위급 인사까지 확대될지 주목된다. 하지만 뇌물을 주고 받은 구체적인 정황에 대한 증거자료가 없는 이상 명단을 공개한다 해도 대상자 이름만으로는 수사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 관계자는 “김 변호사에게 (뇌물을)누구에게 줬는지 등에 대해 자료를 제출하거나 구체적인 사실을 알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별로 얘기가 나오는 것이 없어 의혹 수준에서 (수사가)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름만 나온다고 해서 조사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혜 장형우기자 wisepen@seoul.co.kr
  • 英 해리왕자 아프간 최전선 정찰중

    英 해리왕자 아프간 최전선 정찰중

    “영국 해리 왕자님은 지금 아프가니스탄 최전선에서 정찰중.” 영국 찰스 윈저 왕세자의 둘째아들로 왕위계승 서열 3위인 해리(23)윈저 왕자가 10주째 아프가니스탄 최전선인 헬만드주에서 군복무 중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있다. BBC, 가디언,CNN 등 외신들은 지난 28일(현지시간)영국 국방부 관료의 말을 인용 이렇게 보도했다.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해리왕자는 10주 전인 지난해 12월 아프간 남부 헬만드주에 배치됐다. 탈레반의 거점인 헬만드주는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 최고 지도자 등 탈레반 지도부의 은신처가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나토군의 집중 공습지 중의 하나다. 해리왕자는 이곳에서 아프간에 파견된 7800여명의 다른 영국 군인들처럼 정찰, 공습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리왕자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최전선에서의 군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나흘 동안 사워를 못한 적도 있고 일주일 동안 옷을 빨아 입지 못한 적도 있다.”며 “보통사람으로 대접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원했던 군복무를 마침내 하게 됐다.”며 “조국을 위해 동료 병사들과 작전에 참여하게 돼 너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이튼스쿨과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해리왕자는 원래 이라크 복무를 강력히 원했지만 군당국이 이라크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 위험이 높다고 보고 만류해 성사되지 못했다. 해리왕자의 아프간 배치사실이 언론에 노출됨에 따라 영국 국방부는 해리왕자가 탈레반의 공격목표가 될 것을 우려해 즉시 돌아오게 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영국군은 해리왕자가 최고 6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무사히 귀국할 때까지 비밀로 하기로 언론들과 약속했다. 하지만 미국의 폭로 전문사이트인 드러지리포트가 이를 공개하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해리왕자의 군복무는 영국 왕실의 전통적인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적 신분에 걸맞은 도덕적 의무)에 따른 것이다. 해리왕자의 할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는 2차세계대전 때 운전병으로 군복무했으며 삼촌인 앤드루왕자는 1982년 아르헨티나와의 포클랜드전쟁에 헬기 조종사로 참전했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김용철 “새 정부 국무위원도 삼성떡값 받아”

    “새정부 국무위원들과 검찰 최고위층에도 ‘삼성 떡값’ 수여자들이 있다.” 삼성 비자금 관련 자료를 공개한 김용철 변호사가 라디오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폭로했다. 김 변호사는 29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이석우입니다’에 출연,“이재용 전무는 유학시절에도 수시로 전화를 걸어 자신의 재산이 얼마인지 확인했다.”며 “그는 범죄 수혜자일 뿐 아니라 범죄 행위자”라고 주장했다. 김변호사는 “이 전무가 나에게 ‘차명계좌나 비자금은 공공연한 사실인데 왜 나만 언급하느냐’고 말했다.”며 “그는 자신의 행동이 대형 범죄라는 의식이 없다.범죄에 대한 교육이 안돼 있다.박사과정을 마친 사람이라고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그는 “임채진 검찰총장 외에 검찰 고위관료들도 떡값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특히 “참여정부 각료들은 물론 새 정부 각료중에도 ‘떡값’을 받은 사람이 많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김변호사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과 의논없이 실명을 거론할 수 없다.”며 떡값을 받았다는 새 정부 각료의 수와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특검조사는 모양만 갖추고 있다.”고 비판하며 “조사도 안 했는데 혐의가 없다고 한다.수사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변호사는 특검의 이학수 삼성 부회장 소환조사에 대해 “범죄조직 종사자를 불러서 몇 시간 환담하고 브리핑 때는 ‘참 공손한 분이시다’라고 한다.돈이 많으면 공손한가보다.”라고 비꼬았다. 그는 비리혐의자 목록을 추가로 발표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새 정부 초부터 정치적인 문제로 번질까 걱정”이라며 “하지만 조만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삼성 불법승계·재산은닉 ‘몸통’ 정조준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28일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를 전격 소환하기로 한 것은 1차 수사기간 종료를 불과 열흘 남겨두고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 수사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는 특검팀이 그동안 경영권 편법 승계의 단순한 수익자로서 수사망을 빠져나갔던 이 전무를 정조준하는 동시에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다른 일가의 소환도 멀지 않았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李회장 등 삼성 일가 소환 신호탄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이 전무의 소환은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지난해 11월부터 이미 예상된 일이었다. 이 전무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시작된 것은 1995년이다. 이 전무는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60억원 중 세금을 내고 남은 44억원으로 에스원과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인수했다. 이후 이 회사들이 상장된 뒤 주식을 되팔아 593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겼으며, 이 돈을 종자돈 삼아 에버랜드 지분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승계했다. 특히 이 전무는 ‘e삼성 사건’의 피고발인이다. 인터넷 지주회사 e삼성 등의 최대주주였던 이 전무는 2000년 인터넷 벤처기업 14곳을 운영했다. 하지만 1년도 안돼 사업이 부실화되자 9개의 삼성 계열사가 이 회사들의 지분을 사들여 그룹에 수백억원대의 손실을 입혔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 사건의 피고발인은 이 전무와 e삼성의 지분을 인수한 9개 계열사 대표이사·이사·감사 전원 등 60여명으로 특검팀은 지금까지 이 가운데 9명을 불러 주식매입 경위 등을 조사했다. 이 전무의 소환은 이건희 회장과 다른 일가 소환조사의 예고탄으로도 볼 수 있다. 특검은 그동안 이 회장과 친인척 명의의 부동산과 계좌 등 은닉재산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이 전무를 부르는 것은 이 회장 일가의 은닉재산에 대해 어느 정도 실마리가 잡혔음을 의미한다. ●정의구현사제단 “특검 수사의지 부족”한편 김용철 변호사와 함께 삼성그룹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폭로했던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은 27일 특검을 찾아 특검의 수사의지 부족 등을 비판했다.유지혜 장형우기자 wisepen@seoul.co.kr
  • 정연주사장 “KBS비리 폭로할것” 발언 구설

    정연주사장 “KBS비리 폭로할것” 발언 구설

    “정연주 KBS 사장의 인성에 큰 문제가 있다.” 정연주 KBS 사장이 KBS 노조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계속 퇴진 압력을 넣으면 회사 비리를 폭로하겠다.”는 발언이 동아일보를 통해 보도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익명을 요구한 차기 KBS 사장 후보가 이같이 말한 것이 라디오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21일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이석우입니다’ 제작진은 정 사장의 발언에 대한 배경과 반응을 취재했다. 이 방송은 먼저 정 사장이 “한 지방송신소는 직원 26명 가운데 10여명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지만 그에 맞는 일은 안 하고 있다.”는 폭로했다는 내용의 동아일보 기사를 소개했다. 이어 정 사장의 발언과 관련,“현재 KBS 차기 사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한 관계자와 전화통화를 가졌다.”며 “이 관계자는 ‘정 사장이 말한 지방 송신소는 KBS 제주 방송국 송신소를 말하는 것이다.제주송신소 직원 연봉이 고액이라고 말하는데,이 고액연봉은 정연주 사장이 자기가 사장 임기중에 해결해야 할 일이지 이것을 외부에 폭로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 관계자가 ‘정 사장의 인성에 큰 문제가 있다,자기가 몸담고 있는 회사에 대해 그것도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외부에 폭로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고 전했다. 한편 정사장과 마찰을 빚고 있는 노조는 기존 노조가 아닌 ‘공정방송 노조’이며 공정방송 노조가 정 사장에 대해 계속해 강성 입장을 취하자 기존 노조도 최근 정 사장에 대한 반대 입장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삼성 “채용은 예정대로”

    삼성 “채용은 예정대로”

    삼성그룹이 특검 여파로 주요 의사결정을 ‘올스톱’했음에도 불구하고 채용은 예정대로 진행키로 해 주목된다. 올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인 3500명 안팎을 뽑기로 했다. 이르면 다음달 초 공고를 낼 예정이다. 삼성그룹측은 19일 “특검으로 주요 의사결정이 미뤄지면서 올해 연간 채용규모를 아직 확정짓지 못했으나 (채용을)미룰 경우 인력운용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판단해 일단 상반기 그룹공채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에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상반기에 3550명을 뽑았다. 그룹측은 “삼성전자 등 계열사별로 필요인원을 받는 중”이라며 “취합과정에서 채용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삼성은 통상 3월 첫째주에 상반기 공채 공고를 내왔다. 삼성은 지난해 가을 김용철 변호사의 비자금 의혹 폭로 이후 이건희 회장 취임 20주년 기념식,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 신년 하례식, 삼성전자 파트너스데이(협력사 초청 행사) 등 당초 예정됐던 공식행사를 줄줄이 취소했다. 올해 투자규모도 확정짓지 못했으며 주주총회와 그룹 인사도 특검이 끝나는 4월 이후로 미뤄놓은 상태다. 이 때문에 ‘채용마저 미뤄지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 확산됐다. 이같은 우려를 깨고 삼성이 채용만큼은 예정대로 추진키로 한 데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기업 본연의 책무와 우수인재를 경쟁기업에 빼앗길 수 있다는 현실적 요인, 국민여론 부담 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대상자는 이달 대학 졸업자와 8월 졸업 예정자이다. 하지만 삼성이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채용을 크게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적지 않았던 만큼 일각에서는 실망감도 감지된다. 삼성은 지난해 그룹공채 규모(6750명)를 전년보다 20%(1700명)나 줄였었다. 이에 대해 삼성측은 “상반기 공채규모 동결은 연간 채용규모를 확정짓지 못한 데 따른 고육지책”이라며 “이것이 곧 연간 공채규모를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통상 하반기 인력수요가 더 큰 만큼 연간 채용규모가 확정되면 하반기 공채규모를 조절하겠다.”고 밝혀 하반기 채용을 늘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2004년부터 계속 8000명 이상을 신규채용해 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삼성 계열사 분식회계 집중 수사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18일 수사 인력을 늘리며 비자금에 연관된 차명계좌 추적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인력 보강은 이건희 회장 일가에 대한 국세청 과세자료 분석과 계열사 분식회계 수사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분식회계 수사는 비자금 조성 과정을 규명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다. 특검팀 관계자는 “회계사, 세무사를 포함해 수사 인력 3∼5명을 충원했다.”면서 “계좌추적 결과물이 방대해 보강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검찰 특본에서 가져온 자료도 분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삼성 의혹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는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삼성항공, 삼성엔지니어링, 제일모직 등 5개 계열사 분식 규모가 7조200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특검팀은 검찰 특본이 지난해 입수한 이 계열사들의 회계법인 감사보고서를 넘겨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특검팀은 1997년 이후 삼성그룹 전·현직 임원 2453명 명의의 주식계좌 관련 자료를 입수하기 위해 8일째 삼성증권 수서 전산센터를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또 배호원 삼성증권 사장을 두 번째 불러 비자금 조성·관리 의혹을 캐물었다. 배 사장은 김 변호사가 삼성 비자금 핵심 업무를 담당했다고 주장한 전략기획실 출신이다.e삼성 인터내셔널 설립 대표이사를 맡았던 신응환 삼성카드 전무도 다시 소환, 경영권 승계 의혹을 캐물었다. 특검팀은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과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을 상대로는 차명계좌 개설 경위를 묻는 등 전직 임원까지 모두 7명을 조사했다.홍지민 유지혜 장형우기자 icarus@seoul.co.kr
  • “간밤에도 쓰레기 솜을 덮고 주무셨나요?”

    “오늘밤에도 쓰레기(재생)솜을 사용하지 않았나요?” 한 포털사이트 고발 게시판에 올라온 일부 침구제조업체의 불법 목화솜 재생에 대한 제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제보자는 일부 침구업체가 쓰레기장에서 폐기된 솜을 가져다 새 제품인양 사용하고 있다고 고발하고 있다. 그는 자신을 “솜만드는 곳에서 일했던 사람”이라고 밝힌 후 “업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쓰레기장에서 가져온 솜을 ‘재생 목화솜’이란 이름으로 부른다고 밝혔다. 제보자의 주장에 의하면 솜은 재활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바로 폐기되는데,일부 업체들이 이불솜이나 요솜을 수거해와 새 제품인양 위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세척 등이 전혀 이루어 지지 않은 상태로 솜틀기계를 이용, 바로 완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벌레가 들어가고 악취가 나는 등 비위생적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는 또 쓰레기 솜으로 만들어진 침구류가 소비자 몰래 도매상이나 인터넷상에서 판매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제조업체가 폐기된 솜을 수거하여 만들더라도 보통 속을 뜯어보지 않는다는 점과 일반인들이 확인할 방법이 없어 이러한 방법을 이용한 불법 침구류 판매가 성행하는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어 “목화솜은 원가만 2만원인데 시중에는 완제품을 2만원에 판매하는 곳도 있다.”고 한 뒤 “이러한 제품의 목화솜을 태워보면 비닐 타는 냄새가 난다.”고 제보했다. 그는 “쓰레기솜을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가 사용한다면 문제가 될 것”이라며 자신은 “양심의 가책을 느껴 그만두었다.”고 밝혔다. 이 게시물에는 “기름라이터 내부의 솜을 빼보니 병원에서 사용했던 솜이었다.” “베개를 샀는데 그 안에 쓰레기가 있었다.”는 등 비슷한 내용의 덧글이 이어졌다. 또 침구업체 뿐만 아니라 각종 제조업체와 서비스업체에서도 비위생적인 공정이 존재한다는 제보도 잇따랐다. 네티즌들은 대부분 “경악을 금치못했다.” “말도 안 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양심적인 침구업체도 존재한다.” “일부의 불법행위로 업계 전체가 타격을 입어서는 안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삼성특검, 이번주 핵심인물 줄소환 예고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17일 전략기획실 김인주 사장과 최광해 부사장 등의 소환일정을 조율하는 등 핵심인물의 조사에 대비해 준비작업을 벌였다. 특검팀 관계자는 “전략기획실 임원은 필수 조사 대상”이라면서 “계속 미뤄지면 시간이 한정된 특검에선 수사할 수 없다.”고 말해 이번 주 핵심인물의 줄소환을 예고했다.이 관계자는 또 “인물에 따라서 소환 통보 사실을 미리 (언론에)알려줄 수 있다.”고 언급, 이건희 회장 일가의 전격 소환도 고려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삼성 관련 각종 의혹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는 비자금 조성·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이 이 부회장-배호원 삼성증권 사장-김 사장-최 부사장-고(故) 박재중 전무-전용배 전략기획실 상무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또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삼성쪽이 구입한 837억원어치의 무기명 국민주택채권 관련 자료를 확보, 유통 경로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 가운데 324억 7000만원어치는 이회창 후보 캠프,21억원은 노무현 후보 캠프,15억 4000만원은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쪽에 건네졌다고 2005년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밝혔다. 중수부는 또 삼성이 퇴직 임원 격려금과 회장 일가의 개인 거래 등 사적인 용도로 32억 6000만원을 썼고, 나머지 443억 3000만원은 보관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443억원을 삼성이 그냥 가지고 있었는지, 정치권에 줬다가 돌려받았는지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특검팀은 또 차명으로 의심되는 일부 계좌에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계좌로 300억원이 흘러간 정황을 포착, 자금 출처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홍지민 유지혜 장형우기자 icarus@seoul.co.kr
  • 클레멘스 갈수록 곤경

    미국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7번이나 받은 로저 클레멘스(46)가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됐다. 클레멘스는 약물 복용 의혹을 받고 있지만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10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 수전 일스턴 판사가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 스테로이드 등을 공급한 혐의로 기소된 전 뉴욕 메츠의 배트보이 커크 라돔스키(39)에게 집행유예 5년에 벌금 1만 8575달러(약 1746만원)를 9일 선고했다. 여기에 클레멘스의 아내 데비도 성장호르몬을 사용했다는 진술이 나와 주목된다. 클레멘스의 개인 트레이너였던 브라이언 맥나미가 지난 8일 의회 조사에서 클레멘스 부부가 2003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수영복 특집 사진을 찍기 전에 클레멘스의 권유로 데비에게도 성장 호르몬을 주입한 사실을 폭로했다고 뉴욕 데일리 뉴스가 홈페이지에서 보도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9·11조사위 백악관과 내통”

    9·11 테러 조사위원회 간부가 조사 대상인 조지 부시 행정부의 책임을 경감시키려고 노력했다는 내용이 공개됐다. 뉴욕타임스(NYT)의 필립 셰넌 기자는 5일(현지시간) 출간된 저서 ‘위원회:검열받지 않은 9·11 조사내역’에서 조사위와 백악관의 부적절한 관계를 폭로했다.필립 젤리코 조사위 사무국장은 조사기간인 20개월 동안 친구이자 핵심 조사대상인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는 9·11테러가 발생하기 이전의 수개월 동안 라이스 보좌관이 국제테러조직인 알카에다의 위협을 제대로 평가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젤리코 국장은 또 수시로 조지 부시 대통령의 정치고문인 칼 로브와도 통화했다고 셰넌 기자는 주장했다. 젤리코 국장은 조사단이 아닌 백악관 입장을 반영해 알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과 이라크 연루를 암시하는 문구를 보고서에 억지로 포함시키려 시도했고, 당시 재선을 노리는 부시 대통령과 라이스 보좌관에게 불리한 자료를 수집하지 않도록 조사위를 윽박질렀다. 이에 대해 젤리코는 성명을 통해 로브 고문과의 통화 내용은 부시 박물관과 자신의 버지니아대학 업무에 관계된 내용들이라며 “로브와 나는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가 아니며 정치문제나 조사위와 관련해 통화한 기억이 없다.”고 반박했다.워싱턴 AP 연합뉴스
  • “로스쿨 선정 靑개입 의혹”

    로스쿨 선정에 탈락한 대학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선정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통합민주신당 양형일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지난달 31일 전북 지역기자들에게 ‘청와대에 구성된 로스쿨 관련 임시 TF(태스크포스)팀에 자발적으로 들어가 법학교육위원회 위원 선정 과정에서 홍보수석 몫으로 배정된 언론계 추천인사에 익산 출신 인사를 밀어 성사시켰다.’고 말했다.”며 ‘청와대 개입 의혹’을 주장했다. 양 의원은 또 윤 전 수석이 ‘최근 5년간 사시 평균합격자 수와 법대 졸업생 대비 합격자수를 25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해 원광대 유치성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이어 “민형배 전 청와대 비서관도 31일 논평을 내고 로스쿨 선정과정에서 정치적 개입이 있었다고 폭로했다.”고 말했다. 양의원은 진상 조사와 함께 오는 4일로 예정된 로스쿨 선정 결과 발표를 무기한 보류할 것을 요구했다. 양 의원은 로스쿨 선정에 탈락한 조선대 총장 출신이다. 이에 대해 윤 전 수석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선거를 앞둔 후보자로서 유권자들을 의식해서 의욕이 앞선 나머지 다소 부풀려 발표한 점이 있다.”며 청와대 개입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30일과 31일 지역기자들에게 보낸 보도자료에서 ▲청와대 TF팀에 자발적으로 들어갔고 ▲법학교육위원회 홍보수석 몫으로 익산 출신의 박동영 KBS 이사를 추천했다는 점을 적시했다. 민 전 비서관도 자신이 ‘정치적 개입이 있었다.’고 폭로했다는 주장에 대해 “청와대 개입이 아니라 원광대와 심사 선정 주체 사이에 뭔가 최소한 채널이 있었던 것 같다는 얘기를 한 것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부고] ‘실미도 사건’ 첫 폭로 강근호 前 의원 별세

    [부고] ‘실미도 사건’ 첫 폭로 강근호 前 의원 별세

    강근호 옛 신민당 국회의원이 30일 오전 9시 55분 자택에서 별세했다.74세. 고인은 전북 옥구 출신으로 군산고와 중앙대를 나와 민선 2∼3대 군산시장을 역임했으며 제 8대 국회의원(신민당)과 신민당 대변인을 지냈다. 특히 1971년 초선 의원 때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8·23 난동 사건’이라고 불리던 실미도 사건의 실체를 처음으로 폭로했다.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심의위원회’는 29년 만인 2001년 8월 그의 명예를 회복하고 ‘민주화 투쟁 유공자’로 인정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김옥분 여사와 아들 만우(㈜KGLSL 대표)·만응(재미·자영업)·만훈(㈜PRO 대표)씨, 딸 현주·인숙씨 등 3남 2녀. 빈소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월1일, 장지 경기 파주 조리읍 천주교 삼각지 성당하늘묘원. (02)2072-2091∼2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삼성특검, 경영권승계 본격 수사

    삼성특검, 경영권승계 본격 수사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발행 사건 등 4개 고소·고발 사건을 본격 수사하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28일 “경영권 승계 쪽은 기존 고발 사건과 관련됐기 때문에 철저하게 준비해 (관련자를)부를 예정”이라면서 “현재 연락을 취하며 소환일정을 조율하고 있고, 조만간 관련자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랜드 사건은 1996년 11월 허태학, 박노빈 전·현직 에버랜드 대표이사가 전환사채 99억원어치를 발행한 뒤 주주 대부분이 실권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등에게 이를 헐값으로 배정, 회사에 970억원의 손실을 입힌 것을 말한다. 이 전무는 이 과정에서 그룹 순환 출자의 정점에 있는 에버랜드를 장악,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검찰은 허·박 대표만 기소했고, 이들은 1·2심에서 유죄가 나왔다. 하지만 김용철 변호사는 검찰 조사 당시 관련자 증언과 증거가 모두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서울통신기술과 삼성SDS 사건도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 헐값으로 배정하는 등 에버랜드 사건과 수법이 비슷하다. 부당내부거래가 의심되는 e삼성 사건 등에도 이 전무가 얽혀 있다. 이와 관련, 특검팀이 수사 초기 이 전무 자택의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당한 것으로 알려져 경영권 승계 관련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특검팀은 이날 삼성증권 태평로지점에 수사관 3,4명을 보내 차명계좌 추적 작업을 이어갔다. 또 박태진 삼성탈레스 사장 등 계열사 임원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해외·재무통으로 알려진 박 사장을 상대로는 차명계좌에 관련됐는지와 해외 지사 등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삼성 관련 각종 의혹을 폭로한 김 변호사를 이날 네번째로 불러 조사했다. 김 변호사는 이메일을 통해 들어온 각종 제보를 특검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 유지혜기자 icarus@seoul.co.kr
  • 삼성물산 부사장 소환조사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조준웅 특검팀은 27일 차명계좌 명의자로 보이는 정기철 삼성물산 전략기획실 부사장을 조사하는 등 삼성 임직원 소환을 이어갔다. 또 이틀에 걸친 삼성화재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120상자가량의 자료를 정밀분석하는 한편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를 이르면 이번주 초 다시 소환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날 삼성물산 런던지사를 거쳐 건설부문·재무관리 등을 담당한 정 부사장을 상대로 차명계좌 개설 경위 등을 집중 조사했다. 특검팀은 비자금 조성과 관리에 관여했는지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련 각종 의혹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는 삼성물산이 런던ㆍ타이베이ㆍ뉴욕 지사를 통해 20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특검팀은 전날에도 원종운 제일모직 전무 등 임원 3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은 내부 문서와 회계장부, 고객에게 지급 또는 미지급된 보험금 내역, 전산 자료 등 삼성화재 압수물을 분석하며 “미지급 보험금 등을 차명계좌로 빼돌려 연간 15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제보를 뒷받침할 증거물을 찾는 데도 주력했다. 지난 25일 서울 을지로 삼성화재 본사 등 3곳을 압수수색했던 특검팀은 이튿날 삼성화재의 옛 서류가 보관된 경기 용인 물류센터도 압수수색했다. 물류 창고에서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삼성화재 본사 압수수색 당시 경리 담당 김모 부장을 긴급체포했다가 석방한 뒤 26일 자진출석 형식으로 다시 조사했다. 특검팀이 강제적인 처분을 내렸다가 풀어준 것은 김 부장이 증거 인멸 등으로 여겨지는 행동을 했으나 체포 뒤 조사에서 큰 혐의점을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홍지민 유지혜기자 icarus@seoul.co.kr
  • 영국에 아직도 노예가? 매년 수백명 팔려온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자랑하는 영국에 아직도 노예제도가 있다? 영국 선데이 텔레그래프는 27일 ‘영국의 새로운 노예무역’이라는 제목의 인터넷판 기사에서 매년 수 백명의 아프리카 아이들이 영국으로 팔려오고 있다면서 현대판 노예매매의 실태를 폭로했다. 3살, 5살짜리 남자 아이 두 명은 5천파운드(약 930만원), 10개월된 아기는 2천파운드(370만원)에 거래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10대 소녀들은 아기를 1천파운드(약 180만원)도 안되는 돈에 내놓았다. 이들 소녀 중 일부는 임신을 한 상태였다.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적발된 국제 인신매매 업자는 연간 500여명의 아이들을 샀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영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에 팔려온 아이들은 330명에 달한다. 이들 중 대부분은 아프리카 아이들이다. 가난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부모들은 자녀의 더 나은 삶을 보장한다는 인신매매 조직의 말에 쉽게 속아 넘어간다는 전언. 하지만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노예와 같은 비참한 삶이다. 아이들은 하루 18시간의 중노동은 물론 육체적, 성적 학대에 시달리거나 심지어 영국 내 아프리카 교회의 ‘귀신 쫓는 의식’의 희생양이 되기도 한다. 아동보호단체 ‘아동 매춘 및 인신매매 종식’의 크리스 베도는 “우리의 눈 앞에서 아이들이 학대를 당하고 있다. 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