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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러리 “北·미얀마 핵협력 우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북한과 미얀마 간의 핵 협력설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기 위해 태국을 방문 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방콕에서 태국 총리와 만난 직후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미얀마 간 군사협력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양국간 핵협력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두 나라간 핵협력설은 최근 금수물품을 실은 것으로 우려되는 북한 선박 강남호가 미얀마로 향하다 남포항으로 되돌아가면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힐러리 장관은 최근 언론에 공개된, 북한이 건설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미얀마의 대형 땅굴 사진과 핵협력을 포함한 두 나라간 군사협력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북한과 버마(미얀마)간의 군사협력에 대해 우려감이 커지는 것을 알고 있으며,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미얀마 간의 핵협력 의혹설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힐러리 장관을 수행 중인 미국의 고위 당국자는 “북한은 확산 전력이 있다.”며 두 나라간 핵협력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들어 북한과 미얀마 간 핵의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에 대한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공화당의 원로 상원의원인 리처드 루거가 북한과 미얀마 간 핵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했다. 이에 대해 당시 캠벨 차관보 지명자는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버마와 북한간 협력관계가 긴밀해지고 있다.”면서 “양국간 협력을 자세히 관찰 중”이라고 답했다.미얀마 망명 인사들의 잇단 의혹 제기도 북·미얀마 핵협력설을 증폭시키고 있다. 망명인사들의 폭로로 미얀마의 군 고위 대표단이 지난해 11월 북한을 비밀리에 방문, 극비 군사시설을 시찰하고 군사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내용이 최근 보도되는 등 양국간 군사협력이 늘고 있다는 징후들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도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미얀마 간에) 뭔가가 진행되고 있고 북한과의 협력으로 핵을 가질 수 있다는 의혹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kmkim@seoul.co.kr
  • [사설] 천성관 자료 검찰 내사 오해 소지 있다

    천성관 전 검찰총장 후보자를 낙마시킨 문제의 자료에 대해 검찰이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천 전 후보자의 해외 골프 여행과 부인의 명품 핸드백 쇼핑 내역 등이 청문회에서 공개된 것에 대해 관세청을 상대로 제보자 색출 작업에 나섰다.물론 검찰의 관세청 내사는 국가 권력기관의 적법한 행위로 볼 수 있다. ‘국가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소중한 사생활 정보가 불법적으로 유출됐다면 명백한 불법행위’라는 검찰의 주장에도 공감이 간다. 구체적으로 공공기관 이용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검찰의 이번 조사는 적법성 여부를 떠나 다소의 문제가 있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우선 권력기관인 검찰이 국회의원 청문회 활동과 관련해 조사한다는 것이 적절한가 여부다. 정치사찰의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다. 향후 인사청문회나 국정감사 등에서 ‘제보’의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정치적 의도성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더욱이 천 전 후보자의 사퇴 직후의 시점이다. 검찰 조직에 흠집을 낸 데 대한 ‘보복성 수사’라는 의혹에 대해 명쾌한 해명이 어렵다.과거 한나라당 의원들의 폭로와 비교할 때 형평성 문제도 나온다.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절 한나라당 정형근 전 의원이 국가정보원의 핵심 정보를 폭로했지만 당시 검찰은 이를 수사, 처벌하지 않았다. ‘박연차 게이트’ 수사 중 불거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품 외제시계 선물과 관련해서도 이를 유출한 검찰 직원에 대해 수사를 벌였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발표가 없다. 유야무야로 끝났다.노 전 대통령 수사에서 천 전 검찰총장 후보자의 낙마까지 검찰은 국민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 관세청의 제보자 색출보다 대국적 견지에서 내부의 문제점을 살피고 자숙해야 할 시점이다.
  • ‘163cm’ 우승민 “여자 100명 사귀었다”

    ‘163cm’ 우승민 “여자 100명 사귀었다”

    방송인 올밴 우승민이 “여자친구를 100명 넘게 사귀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올라이즈밴드(이하 올밴) 우승민은 20일 방송되는 SBS ‘야심만만2’녹화에 출연해 본인의 작은 키를 스스럼없이 공개하며 키에 얽힌 에피소드들을 스스로 폭로해 웃음을 선사했다. 올밴은 키가 163cm임을 당당하게 밝히면서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100명이 넘는 여자 친구를 사귄 적 있다.”고 고백해 출연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다들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자 올밴은 “키가 작다보니 주변에서는 ‘그래서 여자라도 사귀겠냐’는 시선으로 날 보지만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이라며 당당한 작업 노하우(?)를 낱낱이 공개했다. 함께 출연한 단신 개그맨 김준호 역시 “나는 절대 일어서지 않고 작업을 건다.”며 스스로를 ‘상반신 작업왕’으로 지칭하면서 작업 노하우를 소개했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듀’ 2PM 선정 “7人7色 우리의 매력” ①

    ‘아듀’ 2PM 선정 “7人7色 우리의 매력” ①

    그룹 2PM이 오늘(19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공식 활동을 마무리 짓는다. ’10점 만점에 10점’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이들은 데뷔 10개월 만에 ‘어게인 앤 어게인(Again&Again)’으로 지상파 1위를 석권한 뒤, 후속곡 ‘니가 밉다’로 트리플 크라운 2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PM의 성공요인 중 하나는 각 멤버들의 뚜렷한 개성. 2PM이 직접 선정한 ‘7人 7色’ 매력을 전격 공개한다. ★ ① ‘섹시’ 재범 “몸에 대해 너무 겸손해” 2PM의 리더 재범은 명실공히 최고의 ‘몸짱’ 아이돌로 꼽힌다. 중학교 시절부터 헬스와 아크로바틱으로 다져온 그의 몸매는 전문 트레이너들도 극찬할 정도. 2PM은 인터뷰에서 ‘가장 섹시한 멤버’를 묻자 이구동성 “재범!”이라고 외쳤다. 준수는 “재범은 몸에 대해 너무 겸손하다.”며 “재범은 같은 남자가 봐도 멋진 복근을 가졌다. 재범은 심지어 쉬는 시간에도 운동을 한다. 정말 노력 없는 결과는 없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 때 택연이 재범의 은근한 몸 자랑(?)에 대해 폭로했다. 택연은 “우리는 아무리 더워도 나시는 입고 있다. 하지만 재범은 조금만 더우면 나시까지 훌러덩 벗는다.”고 말했다. 택연의 폭로에 재범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자신감에서 그런게 아니다.”고 말문을 연 재범은 “그 나시는 아주 소중하다. 미국에서 어머니가 보내주신 거라 땀에 젖지 않게 잘 보관해 입어야 한다.”고 귀여운 변명을 늘어놔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 ② ‘엄친아’ 닉쿤 “모든게 부러울 뿐” 2PM은 팀 내 ‘엄친아’(엄마 친구의 아들, 완벽한 사람을 지칭하는 신조어)’로 ‘닉쿤’을 지목했다. 재범은 “2PM의 ‘엄친아’는 단연 닉쿤”이라며 “닉쿤은 키가 크고 얼굴도 작다. 또 부드러운 인상만큼 착한 심성을 지녀 여자들 뿐만 아니라 남자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닉쿤은 정말 엄친아다.”고 한껏 추켜세웠다. 재범의 칭찬에 마냥 기분 좋아진 닉쿤. 그러다 갑자기 고개를 갸우뚱하며 골똘한 표정을 짓는다. ”형, 근데 ‘엄친아’가 모야?(닉쿤)” “어? 그러니까…, 마더 프렌드즈 선(재범)” 한국 멤버들은 웃음바다. 못말리는 2PM. ★ ③ ‘언어의 귀재’ 택연 “통역 담당” 이런 닉쿤과 재범의 ‘언어의 벽’을 허물어 주는 이가 바로 택연이다. 미국과 한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덕에 택연은 영어와 한국어 모두를 모국어처럼 구사하고 있다. 준호는 “닉쿤과 재범, 택연 모두 영어를 잘하지만 닉쿤과 재범은 줄곧 외국에서 자란 탓에 한국말이 서툰 반면 택연은 양국 언어가 모두 능통하다.”며 “그야말로 언어의 인재!”라고 평했다. 택연은 “데뷔 당시에는 닉쿤과 재범의 통역을 도와줬다. 하지만 요즘에는 둘 다 한국말을 너무 잘해서 제 역할이 줄어들었다.”고 섭섭해하자 닉쿤과 재범의 어깨가 들썩거린다. 무지개빛 7色 매력으로 동시기 데뷔한 아이돌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2PM. 더 멋진 모습을 위해 공백기를 갖는 이들이 어떠한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가 앞선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 ‘2PM, 7인 7색’ ②편 (준호, 찬성, 우영, 준수)에서 계속]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檢 ‘천성관 폭로’관련 관세청 내사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천성관 전 검찰총장 후보자의 면세점 쇼핑 등 해외여행 내역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검찰이 관세청을 상대로 내사를 벌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황인규)는 천 전 후보자가 사의를 표명한 14일 오후 관세청에 2∼3차례 전화해 관련 자료의 관리책임 상황과 박 의원의 접촉 사실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던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이에 대해 최재경 3차장은 “국가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소중한 사생활 정보가 불법적으로 유출됐다는 제보가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내사 사실을 인정했다. 최 차장은 이어 “만약 사실이라면 명백한 불법행위로 엄정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 “공공기관의 정보를 유출하는 행위는 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관세청 직원이 천 전 후보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해당자를 소환, 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박 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천 전 후보자가 지인 박모씨와 해외 동반 골프여행을 갔다는 점을 폭로하면서 면세점에서 후보자의 부인이 고가의 명품 가방을 샀다는 사실까지 공개했다. 박 의원의 폭로는 천 전 후보자 낙마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0월 이명박 대통령의 2007년 대선 후보시절 부동산 소유 현황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안에 대해 국세청과 국정원에 대한 내사를 벌인 바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박지원 “천성관 자료 출처 검찰·국정원서 조사”

     천성관 검찰총장 전 후보자를 스스로 물러나게 만든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검찰과 국가정보원이 제보자를 색출하기 위한 ‘뒷조사’에 착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17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천 전 후보자의 사퇴로) 이명박 대통령이 검찰의 발전과 국민을 위해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엊그제부터 국정원과 검찰에서 조사를 시작했다.”며 “누가,어떻게 제보했는지 찾으려고 제 주위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방해하는 건 민주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 이런 못된 짓을 당장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진전된 상황을 파악하는 대로 지도부에 보고하고 꿋꿋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지난 13일 청문회에서 천 전 후보자와 사업가 지인의 부부동반 해외골프여행을 폭로하고 부인의 명품 쇼핑 목록을 공개했다.법무부나 검찰·관세청 등으로부터 정식으로 제출받은 자료가 아니라 독자적으로 확보한 자료로, “사업가 지인과 같이 여행을 간 적이 없다.”는 천 전 후보자의 해명이 거짓임을 증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이날 검찰도 박 의원의 폭로와 관련,관세청을 상대로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이 정보 제공자 색출에 나섰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서울중앙지검은 천 전 후보자가 지난 14일 사의를 밝힌 직후 관세청 본부에 2∼3차례 전화해 관련 자료의 관리책임과 박 의원과 접촉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국가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사생활 정보가 불법 유출됐다는 제보가 있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 “만약 사실이라면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강조했다.관세청 관계자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인정했다.  검찰은 관세청을 통해 천 전 후보자의 개인 정보가 불법으로 유출됐다는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해당자를 소환,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욕도 쓸 만큼 자유롭지만 특종도 건져요” ③

    “욕도 쓸 만큼 자유롭지만 특종도 건져요” ③

    ●좁고 낡고 누추하지만, 불로그로 세계를 소통한다  “아무리 잘 나간들 블로거일뿐인데 작은 방 하나 잡고 2~3명이 모여있겠지.”  녹슨 철재 비상계단이 누추할만큼 매달려 있는 뉴욕 맨해튼의 4층 건물.뉴욕의 중심지라고는 하지만 비교적 한적한 곳에 위치한 이 작은 빌딩에는 흔한 엘리베이터도 없다.경사 30도에 서른 개 정도의 좁은 계단만이 손님을 맞이했다.  “한 달에 수백만 명과 소통하는 블로그 운영자라도 세상과 통하는 길은 좁은 계단 하나뿐이구나.”  스포츠 소식을 현장감 있게 직설적으로 기사화해 입지를 굳힌 ‘데드스핀닷컴’(deadspin.com)의 편집장 AJ 다울레리오(35)를 만나러 그의 사무실로 올라가는 도중,이런 생각이 문득 다가왔다. “작은 방 하나에 옹기종기 모여 글을 쓰고 있을 것이야.” 블로그는 1인 미디어이기에 안좋은 환경에서 일할 것이란 선입견은 좁은 계단을 올라갈수록 강하게 굳어졌다.누추해 보이기까지 한 철문 앞에서는 이런 곳에서 제대로 글이 씌어질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봤다.  그러나 열려진 문안의 사무실은 깔끔했다.300㎡쯤의 사무공간에 수십명이 모니터를 응시하며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었다.안내 데스크 직원이 “무슨 일이냐,인터뷰 약속은 잡고 온 거냐.”고 묻는 품새도 일반기업과 다를 바 없다.데드스핀닷컴이 개인 혹은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어설픈’ 곳이 아니라는 뜻이다.  ●2005년 오픈··· “재미있게 쓰자”  스포츠 관련 소식지인 이 사이트는 블로그들을 한데 모아 사업을 하는 ‘블로그 네트워크’인 ‘고커미디어’에 의해 설립돼 일정한 체계가 잡혀 있다.닉 덴튼이 지난 2002년 만든 고커미디어는 뉴욕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다양한 블로그들을 한 데 아울러 서비스를 한다.현재 라이프 해커 등 8개의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일반행정 업무는 고커미디어 소속 직원들이 한다.4~5명의 광고팀 직원이 광고수주 업무를 맡고 있고,재경 업무를 보는 직원 또한 같은 숫자다.스팸,댓글 등을 관리하는 아르바이트생도 따로 두고 있다.  데드스핀닷컴은 “스포츠에 대한 순수한 시각을 재미있게 풀어보자.”는 취지로 지난 2005년 문을 열었고,지금은 매달 1200만~1300만명이 방문할 정도의 입지를 굳혔다.월 평균 1600만의 페이지뷰를 기록 중이다.지난해 고커미디어가 15% 정도 성장함에 따라 데드스핀닷컴을 찾는 사람들도 그만큼 늘어났다.  이 사이트의 편집장인 다울레리오는 성공 요인에 대해 “라이프해커닷컴,기즈모도 등 다른 고커미디어의 블로그들이 성공을 이룬 뒤에 생겼기 때문에 초반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가 쉬웠다.블로그 네트워크가 가진 장점이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커미디어는 블로거들에게 법적 지원,마케팅 기술 제공 등을 통해 글 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그 블로그들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라는 인터넷신문은 올해 2월 고커미디어의 가치를 인터넷 블로그 중 1위인 1억 7000만 달러(2150억 원)로 책정했다.팀 블로그 형식의 미국 유력 인터넷 매체인 ‘허핑턴 포스트’는 2위로 9000만 달러(1140억 원)였다.소녀시대·원더걸스의 소식을 전하며 한국 네티즌에 유명한 ‘페레즈힐튼닷컴’은 3200만 달러(400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기사에 욕도 여과없이 실린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초 ‘미국 베스트 블로그 25’에 데드스핀닷컴의 이름을 올렸다.당시 표현에 의하면 데드스핀닷컴은 무뚝뚝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블로그로 경기 결과에 한정된 주제가 아닌 안팎에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다루고 있다.  이에 대해 다울레리오는 “주요 경기 결과를 실시간 속보로 제공한다.현재 미국 네티즌들 중에는(경기 결과를 알아보려고) 다른 사이트보다 우리 블로그를 먼저 찾는 사람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들의 문체는 직설적인 게 특징이라 무뚝뚝하다는 표현을 쓴 것 같다.”며 “우린 글을 올릴 때 사람들이 말한 것을 최대한 그대로 실으려 노력한다.일례로 말할 때 비속어 등이 섞여 있어도 순화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데드스핀닷컴의 모토는 ‘글을 쓸 때 재미있게 쓰는 것’이다.  다울레리오는 “그건 초대 수석 에디터인 웰 리치때부터 이어져 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웰 리치는 2007년 비즈니스 위크에서 ‘스포츠 산업에서 낯설지만 무시할 수 없는 인물 10명’에 꼽을 정도로 영향력을 인정받았다.지난 해 뉴욕매거진으로 옮긴 웰 리치 대신 다울레리오가 편집권을 이어받았다.웰 리치는 현재 명예직으로 기사 송고 등 활동 중이다.  데드스핀닷컴에는 특정 인물을 ‘씹는’ 글도 상당수 눈에 띈다.이에 대해 그는 “기존 언론에서는 누군가가 바보 같은 말을 했다면 점잖게 돌려 말하며 비난을 가한다.하지만 우린 그렇게 하지 않고 여과없이 비판을 가한다.실제 생활에서 하는 것처럼 한다.”며 “그런 글들은 많은 논쟁을 불러 일으키지만,그래도 속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이처럼 글 쓰는 형식이 자유롭다는 것이 블로그가 기존 언론과 대비되는 가장 큰 차이점이다. ●파파라치 같은 취재는 안해…맥과이어 스테로이드 복용 특종  그러면서도 ‘매체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기사는 정확한 검증과 교정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일반 언론의 취재 과정을 따름으로써 기사의 정확도를 높여 독자의 신뢰를 구축한다.  다울레리오는 사이트 전반에 총괄적 감독을 하고 있다.다른 팀원들이 올리는 글을 교정하고,사이트 맨 위쪽에 배치하는 일종의 ‘톱 기사’를 선별하는 역할이다.이 외에 시니어 에디터가 일을 나눠 하고 5명의 고정 필진이 있으며,인턴 사원도 두고 있다.  데드스핀닷컴은 지난 1월 미국 메이저리그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의 스테로이드 복용 사실을 특종했다.이는 AFP 등 통신사와 미국의 유수 언론은 물론 한국 매체까지 인용 보도를 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블로거라고 특별히 취재에 제한을 받는 건 아니에요.민감한 사안의 경우에는 기존 언론처럼 전화를 걸거나 취재원을 직접 만나 얘기를 들으려 하죠.맥과이어 스테로이드의 경우 그 동생이 자서전을 쓰면서 폭로가 된 건데,자서전 기획자와 연락이 닿아서 우리가 먼저 실을 수 있었죠.”  ”그 외 자료를 찾아 본다든지 검증 과정을 거치는 경우도 있어요.하지만 파파라치처럼 스포츠 스타의 꽁무니를 쫓아다니든가 하지는 않아요.다른 곳에서도 많이 하고 있으니까요.이번에 마이클 잭슨 특종을 했다는 곳처럼요.우린 우리 방식대로 네티즌과 소통하고 있구요.”  자신들만의 방식이라는 말에 귀가 솔깃해졌다.최근 한국의 인터넷 언론들도 트래픽 점유를 위해 선정적인 기사를 전면에 배치한다거나,이른바 ‘낚시 제목’을 통해 독자를 유입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순간 순간 자극적인 소식들과 속보 경쟁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는 있겠죠.하지만 그렇게 하다간 독자들이 실망을 할 거라고 생각해요.자신들의 색깔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죠.서로 서로 경쟁만 하다가는 누가 누군지 모르게 되잖아요.일정한 논조를 유지한다거나 아니면 특별한 문체를 사용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특별한 무엇을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오래 머물다 가는 곳  인터넷사이트 페이지뷰 및 인기 순위를 평가하는 알렉사닷컴에 따르면 현재 데드스핀닷컴은 세계 5000~7000위를 기록하고 있다.비슷한 스포츠 사이트인 ‘팬하우스닷컴’(fanhouse.com)은 1000위권에 위치해 있지만,팬하우스닷컴이 미국 최대 온라인 포털인 아메리카온라인(AOL)의 스포츠 섹션에서 바로 링크돼 방문자 수로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여기서 눈여겨 볼 게 1인당 체류 시간인데 네티즌 1명이 팬하우스닷컴에 머무르는 시간이 2.5분인 데 비해,데드스핀닷컴에는 4분 이상 머무르는 것이다.1인당 페이지뷰도 데드스핀닷컴은 평균 3을 기록하고 있지만,팬하우스는 그보다 떨어지는 2정도에 머물러 있다. ‘토론의 장’으로서 방문자를 사이트에 오래 잡아두는 것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다울레리오는 데드스핀닷컴의 특징을 “스포츠 팬들이 자유롭게 놀고 마음껏 떠들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서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새 소식이 올라오면 그에 대해 사람들이 자유롭게 댓글을 달고 의견을 나누는 방식이다.단순히 댓글을 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네티즌이 새 글 묶음을 만들어 또 다른 토론의 가지를 형성할 수 있다.  단순히 머물다 떠나는 손님이 아니라,놀 공간을 언제나 제공해 가족의 일원으로 독자를 끌어들이는 게 그들의 성공 요인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뉴욕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아듀’ 2PM 선정 “7人7色 우리의 매력”

    ‘아듀’ 2PM 선정 “7人7色 우리의 매력”

    그룹 2PM의 성공요인 중 하나로 ‘뚜렷한 개성’을 꼽을 수 있다. ’10점 만점에 10점’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이들은 데뷔 10개월 만에 ‘어게인 앤 어게인(Again&Again)’으로 지상파 1위를 석권한 뒤, 후속곡 ‘니가 밉다’로 트리플 크라운 2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는 19일(내일) 화려했던 활동을 공식 마무리 짓는 2PM이 자신들이 직접 선정한 ‘7人 7色’ 매력을 전격 공개했다. ★① ‘섹시’ 재범 “몸에 대해 너무 겸손해” 2PM의 리더 재범은 명실공히 최고의 ‘몸짱’ 아이돌로 꼽힌다. 중학교 시절부터 헬스와 아크로바틱으로 다져온 그의 몸매는 전문 트레이너들도 극찬할 정도. 2PM은 인터뷰에서 ‘가장 섹시한 멤버’를 묻자 이구동성 “재범!”이라고 외쳤다. 준수는 “재범은 몸에 대해 너무 겸손하다.”며 “재범은 같은 남자가 봐도 멋진 복근을 가졌다. 심지어 쉬는 시간에도 운동을 한다. 정말 노력 없는 결과는 없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에 택연은 재범의 은근한 몸 자랑(?)을 폭로했다. 택연은 “우리는 아무리 더워도 나시는 입고 있다. 하지만 재범은 조금만 더우면 나시까지 훌러덩 벗는다.”고 말했다. 택연의 폭로에 재범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자신감에서 그런게 아니다.”고 말문을 연 재범은 “그 나시는 아주 소중하다. 미국에서 어머니가 보내주신 거라 땀에 젖지 않게 잘 보관해 입어야 한다.”고 귀여운 변명을 늘어놔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② ‘엄친아’ 닉쿤 “모든게 부러울 뿐” 2PM은 팀 내 ‘엄친아’(엄마 친구의 아들, 완벽한 사람을 지칭하는 신조어)로 ‘닉쿤’을 지목했다. 재범은 “2PM의 ‘엄친아’는 단연 닉쿤”이라며 “닉쿤은 키가 크고 얼굴도 작다. 또 부드러운 인상만큼 착한 심성을 지녀 여자들 뿐만 아니라 남자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닉쿤은 정말 엄친아다.”라고 한껏 치켜세웠다. 재범의 칭찬에 마냥 기분 좋아진 닉쿤. 그러다 갑자기 고개를 갸우뚱하며 골똘한 표정을 짓는다. ”형, 근데 ‘엄친아’가 모야?(닉쿤)” “어? 그러니까…, 마더 프렌드즈 선(재범)” 한국 멤버들은 웃음바다. 못말리는 2PM. ★③ ‘언어의 귀재’ 택연 “통역 담당” 이런 닉쿤과 재범의 ‘언어의 벽’을 허물어 주는 이가 바로 택연이다. 미국과 한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덕에 택연은 영어와 한국어 모두를 모국어처럼 구사한다. 준호는 “닉쿤과 재범, 택연 모두 영어를 잘하지만 닉쿤과 재범은 줄곧 외국에서 자란 탓에 한국말이 서툰 반면 택연은 양국 언어가 모두 능통하다.”며 “그야말로 언어의 인재!”라고 평했다. 택연은 “데뷔 당시에는 닉쿤과 재범의 통역을 도와줬다. 하지만 요즘에는 둘 다 한국말을 너무 잘해서 제 역할이 줄어들었다.”고 섭섭해하자 닉쿤과 재범의 어깨가 들썩거린다. ★④ ‘미소천사’ 준호 “제2의 비” 찬성과 함께 2PM의 막내인 준호는 ‘살인 미소’가 매력적이다. 때문에 준호는 데뷔 당시 비와 닮은 멤버로 주목받기도 했다. 찬성은 “준호는 유난히 웃음이 많고 또 웃을 때 가장 예쁘다.”며 “특히 데뷔 적에는 비 선배님과 눈웃음이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⑤ ‘강동원 + 에릭’ 찬성 “전형적 미남” 2PM에서 가장 어린 멤버인 찬성은 막내답지 않은 훤칠한 키와 미남형 얼굴로 성숙한 매력을 뽐낸다. 전형적인 미남형인 만큼 국내외 연예계에 닮은꼴도 많다. 우영은 “찬성은 2PM 중 가장 닮은꼴이 많다.”며 “강동원과 에릭의 눈을 합친 얼굴에 외국 배우 중에는 키아누리브스와 토비 맥과이어도 닮았다.”고 부러워했다. 이에 쑥스러워진 찬성은 “결국 ‘흔한 얼굴’이란 말 아니냐.”고 재치있게 받아쳐 모두들 한바탕 웃었다. ★⑥ ‘박진영 보이스’ 우영 “어쩜 똑같아” 2PM 우영은 GOD의 김태우, 2AM의 이창민과 하나의 공통점을 공유한다. 바로 박진영표 음악을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일명 ‘싸장님 보이스’를 지니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우영은 매 발표 곡마다 전체적 분위기를 이끄는 도입부 파트를 불러왔다. 준수는 “우영은 박진영 사장님과 목소리가 제일 닮았다.”며 “다른 JYP 출신 가수 중에도 유독 그런 분들이 계신데 우영은 소속사 식구들도 인정한 최고의 닮은꼴 보이스”라고 말했다. ★⑦ ‘소름 가창력’ 준수 “흉내낼 수 없어” 준수는 빼어난 가창력으로 2PM 내 리드 보컬을 맡고 있다. JYP 공개 오디션을 통해 당당히 2PM에 발탁된 그의 가창력은 이미 이은미의 ‘애인있어요’ UCC 모창 영상을 통해 화제가 됐던바 있다. 재범은 “준수의 가창력은 흉내낼 수 없을 만큼 훌륭하다.”며 “처음 2PM 앨범을 녹음할 때도 준수의 화음이 더해졌을 때 비로소 완성된 느낌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무지개빛 7色 매력으로 동시기 데뷔한 아이돌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2PM. 더 멋진 모습을 위해 공백기를 갖는 이들이 어떠한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가 앞선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문과 블로그의 Big Bang③ 스포츠 블로그 ‘데드스핀닷컴’

    ●좁고 낡고 누추하지만, 불로그로 세계를 소통한다 “아무리 잘 나간들 블로거일뿐인데 작은 방 하나 잡고 2~3명이 모여있겠지.”  녹슨 철재 비상계단이 누추할만큼 매달려 있는 뉴욕 맨해튼의 4층 건물.뉴욕의 중심지라고는 하지만 비교적 한적한 곳에 위치한 이 작은 빌딩에는 흔한 엘리베이터도 없다.경사 30도에 서른 개 정도의 좁은 계단만이 손님을 맞이했다.  “한 달에 수백만 명과 소통하는 블로그 운영자라도 세상과 통하는 길은 좁은 계단 하나뿐이구나.”  스포츠 소식을 현장감 있게 직설적으로 기사화해 입지를 굳힌 ‘데드스핀닷컴’(deadspin.com)의 편집장 AJ 다울레리오(35)를 만나러 그의 사무실로 올라가는 도중,이런 생각이 문득 다가왔다. “작은 방 하나에 옹기종기 모여 글을 쓰고 있을 것이야.” 블로그는 1인 미디어이기에 안좋은 환경에서 일할 것이란 선입견은 좁은 계단을 올라갈수록 강하게 굳어졌다.누추해 보이기까지 한 철문 앞에서는 이런 곳에서 제대로 글이 씌어질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봤다.  그러나 열려진 문안의 사무실은 깔끔했다.300㎡쯤의 사무공간에 수십명이 모니터를 응시하며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었다.안내 데스크 직원이 “무슨 일이냐,인터뷰 약속은 잡고 온 거냐.”고 묻는 품새도 일반기업과 다를 바 없다.데드스핀닷컴이 개인 혹은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어설픈’ 곳이 아니라는 뜻이다. ●2005년 오픈··· “재미있게 쓰자”  스포츠 관련 소식지인 이 사이트는 블로그들을 한데 모아 사업을 하는 ‘블로그 네트워크’인 ‘고커미디어’에 의해 설립돼 일정한 체계가 잡혀 있다.닉 덴튼이 지난 2002년 만든 고커미디어는 뉴욕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다양한 블로그들을 한 데 아울러 서비스를 한다.현재 라이프 해커 등 8개의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일반행정 업무는 고커미디어 소속 직원들이 한다.4~5명의 광고팀 직원이 광고수주 업무를 맡고 있고,재경 업무를 보는 직원 또한 같은 숫자다.스팸,댓글 등을 관리하는 아르바이트생도 따로 두고 있다.  데드스핀닷컴은 “스포츠에 대한 순수한 시각을 재미있게 풀어보자.”는 취지로 지난 2005년 문을 열었고,지금은 매달 1200만~1300만명이 방문할 정도의 입지를 굳혔다.월 평균 1600만의 페이지뷰를 기록 중이다.지난해 고커미디어가 15% 정도 성장함에 따라 데드스핀닷컴을 찾는 사람들도 그만큼 늘어났다.  이 사이트의 편집장인 다울레리오는 성공 요인에 대해 “라이프해커닷컴,기즈모도 등 다른 고커미디어의 블로그들이 성공을 이룬 뒤에 생겼기 때문에 초반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가 쉬웠다.블로그 네트워크가 가진 장점이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커미디어는 블로거들에게 법적 지원,마케팅 기술 제공 등을 통해 글 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그 블로그들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라는 인터넷신문은 올해 2월 고커미디어의 가치를 인터넷 블로그 중 1위인 1억 7000만 달러(2150억 원)로 책정했다.팀 블로그 형식의 미국 유력 인터넷 매체인 ‘허핑턴 포스트’는 2위로 9000만 달러(1140억 원)였다.소녀시대·원더걸스의 소식을 전하며 한국 네티즌에 유명한 ‘페레즈힐튼닷컴’은 3200만 달러(400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기사에 욕도 여과없이 실린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올해초 ‘미국 베스트 블로그 25’에 데드스핀닷컴의 이름을 올렸다.당시 표현에 의하면 데드스핀닷컴은 무뚝뚝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블로그로 경기 결과에 한정된 주제가 아닌 안팎에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다루고 있다.  이에 대해 다울레리오는 “주요 경기 결과를 실시간 속보로 제공한다.현재 미국 네티즌들 중에는(경기 결과를 알아보려고) 다른 사이트보다 우리 블로그를 먼저 찾는 사람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들의 문체는 직설적인 게 특징이라 무뚝뚝하다는 표현을 쓴 것 같다.”며 “우린 글을 올릴 때 사람들이 말한 것을 최대한 그대로 실으려 노력한다.일례로 말할 때 비속어 등이 섞여 있어도 순화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데드스핀닷컴의 모토는 ‘글을 쓸 때 재미있게 쓰는 것’이다.  다울레리오는 “그건 초대 수석 에디터인 웰 리치때부터 이어져 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웰 리치는 2007년 비즈니스 위크에서 ‘스포츠 산업에서 낯설지만 무시할 수 없는 인물 10명’에 꼽을 정도로 영향력을 인정받았다.지난 해 뉴욕매거진으로 옮긴 웰 리치 대신 다울레리오가 편집권을 이어받았다.웰 리치는 현재 명예직으로 기사 송고 등 활동 중이다.  데드스핀닷컴에는 특정 인물을 ‘씹는’ 글도 상당수 눈에 띈다.이에 대해 그는 “기존 언론에서는 누군가가 바보 같은 말을 했다면 점잖게 돌려 말하며 비난을 가한다.하지만 우린 그렇게 하지 않고 여과없이 비판을 가한다.실제 생활에서 하는 것처럼 한다.”며 “그런 글들은 많은 논쟁을 불러 일으키지만,그래도 속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이처럼 글 쓰는 형식이 자유롭다는 것이 블로그가 기존 언론과 대비되는 가장 큰 차이점이다. ●파파라치 같은 취재는 안해…맥과이어 스테로이드 복용 특종  그러면서도 ‘매체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기사는 정확한 검증과 교정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일반 언론의 취재 과정을 따름으로써 기사의 정확도를 높여 독자의 신뢰를 구축한다.  다울레리오는 사이트 전반에 총괄적 감독을 하고 있다.다른 팀원들이 올리는 글을 교정하고,사이트 맨 위쪽에 배치하는 일종의 ‘톱 기사’를 선별하는 역할이다.이 외에 시니어 에디터가 일을 나눠 하고 5명의 고정 필진이 있으며,인턴 사원도 두고 있다. 데드스핀닷컴은 지난 1월 미국 메이저리그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의 스테로이드 복용 사실을 특종했다.이는 AFP 등 통신사와 미국의 유수 언론은 물론 한국 매체까지 인용 보도를 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블로거라고 특별히 취재에 제한을 받는 건 아니에요.민감한 사안의 경우에는 기존 언론처럼 전화를 걸거나 취재원을 직접 만나 얘기를 들으려 하죠.맥과이어 스테로이드의 경우 그 동생이 자서전을 쓰면서 폭로가 된 건데,자서전 기획자와 연락이 닿아서 우리가 먼저 실을 수 있었죠.”  ”그 외 자료를 찾아 본다든지 검증 과정을 거치는 경우도 있어요.하지만 파파라치처럼 스포츠 스타의 꽁무니를 쫓아다니든가 하지는 않아요.다른 곳에서도 많이 하고 있으니까요.이번에 마이클 잭슨 특종을 했다는 곳처럼요.우린 우리 방식대로 네티즌과 소통하고 있구요.”  자신들만의 방식이라는 말에 귀가 솔깃해졌다.최근 한국의 인터넷 언론들도 트래픽 점유를 위해 선정적인 기사를 전면에 배치한다거나,이른바 ‘낚시 제목’을 통해 독자를 유입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순간 순간 자극적인 소식들과 속보 경쟁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는 있겠죠.하지만 그렇게 하다간 독자들이 실망을 할 거라고 생각해요.자신들의 색깔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죠.서로 서로 경쟁만 하다가는 누가 누군지 모르게 되잖아요.일정한 논조를 유지한다거나 아니면 특별한 문체를 사용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특별한 무엇을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오래 머물다 가는 곳  인터넷사이트 페이지뷰 및 인기 순위를 평가하는 알렉사닷컴에 따르면 현재 데드스핀닷컴은 세계 5000~7000위를 기록하고 있다.비슷한 스포츠 사이트인 ‘팬하우스닷컴’(fanhouse.com)은 1000위권에 위치해 있지만,팬하우스닷컴이 미국 최대 온라인 포털인 아메리카온라인(AOL)의 스포츠 섹션에서 바로 링크돼 방문자 수로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여기서 눈여겨 볼 게 1인당 체류 시간인데 네티즌 1명이 팬하우스닷컴에 머무르는 시간이 2.5분인 데 비해,데드스핀닷컴에는 4분 이상 머무르는 것이다.1인당 페이지뷰도 데드스핀닷컴은 평균 3을 기록하고 있지만,팬하우스는 그보다 떨어지는 2정도에 머물러 있다. ‘토론의 장’으로서 방문자를 사이트에 오래 잡아두는 것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다울레리오는 데드스핀닷컴의 특징을 “스포츠 팬들이 자유롭게 놀고 마음껏 떠들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서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새 소식이 올라오면 그에 대해 사람들이 자유롭게 댓글을 달고 의견을 나누는 방식이다.단순히 댓글을 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네티즌이 새 글 묶음을 만들어 또 다른 토론의 가지를 형성할 수 있다.  단순히 머물다 떠나는 손님이 아니라,놀 공간을 언제나 제공해 가족의 일원으로 독자를 끌어들이는 게 그들의 성공 요인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뉴욕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창문 하나 없는 모의 우주선에서 105일 견디기

    ’사서 고생’,딱 이런 표현밖에는 떠오르지 않는다.  105일 동안 창문 하나 없이 완전 밀폐된 공간에 갇혀 지냈다.공간의 크기는 열차 객차 만했다.텔레비전은 물론,인터넷도 할 수 없었다.외부와의 소통 방법은 사내통신망을 이용한 이메일뿐이었다.통제센터 근무자는 폐쇄회로 카메라로 이들에게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는지만 들여다봤다.그리고 교신할 때에는 실제로 우주를 비행할 때와 마찬가지로 20분씩 지연시켜 했다.뭐하나 묻고 답을 들을라 치면 20분을 기다려야 했다.  있을 건 다 있었다.운동기구를 갖춘 체육관도 있었고 작은 정원도 있었다.미리 조리된 식사를 들며 최대한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비슷하게 꾸민 화장실에서 볼 일을 해결했다.  누가 돈 주며 이런 고생하라고 해도 주저할텐데 각자 돈까지 냈다.2만 1000달러(약 273만원)씩이었다.  그런데도 6000여명이 이 고생을 하겠다고 줄을 섰다.선택된 운 좋은(?) 6명이 지난 3월31일부터 외부세계와 격리된 채 지내다 14일 드디어 세상밖으로 나왔다.  이들을 이렇게 감금시킨 이유는 화성까지 비행할 우주선 안에서 520일을 견뎌내야 하는데 과연 우주비행사들이 이처럼 긴 시간 외롭고 갑갑한 공간에서 잘 견뎌낼 수 있을지 미리 점검해보자는 취지였다.곧이어 다른 6명이 같은 기간 갇혀 지내는 실험을 한 뒤 연말에 500일 실험으로 넘어갈 계획이다.  이날 러시아 기술자가 모스크바 크렘린 근처에 마련된 유럽우주국(ESA) 연구시설의 실험장치 ‘Mars 500’의 밀봉을 해제하자 러시아인 4명과 독일인,프랑스인 등 6명이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지긋지긋한 공간을 빠져나왔다고 AP통신이 전했다.실제로 화성까지 가려면 520일을 견뎌내야 하기 때문에 105일의 훈련은 맛보기에 불과했다.  선장 역할을 한 세르게이 랴잔스키는 화성까지 2억 7600만㎞를 비행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고 있었던 점이 가장 힘들었던 일이라고 털어놓았다.알렉세이 바라노프는 사랑하는 이들과 떨어져 있는 점과 풍광을 즐길 수 없었던 점이라고 말했다.  두 차례 우주여행 경험이 있는 발렌티 레베데프는 실험의 효과에 대해 부정적이었다.그는 일간 소비에츠카야 로시야에 기고한 글에서 “그저 보통 사람들이 고립된 시간을 얼마나 견뎌내는지를 보기 위한 실험에 불과하다.”며 “그런 실험은 실제로 행성간 비행을 할 때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아무 것도 가르쳐주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이 연구소가 지난 1999년 처음 비슷한 실험을 실시했을 때 러시아인 선장이 강제로 자신에게 입맞춤했다고 캐나다 여성이 폭로한 데 이어 두 러시아 남성이 벽에 피가 튈 정도로 주먹다짐을 벌이는 등 추문으로 얼룩졌다.엣소련 시절에도 1년 남짓 실험이 진행된 적이 있는데 참가자끼리 툭하면 다퉈 실패한 바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中·濠 ‘리오틴토 직원 체포’ 외교전 비화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이 지난 5일 호주 제2 광산업체 리오틴토의 상하이사무소 직원 4명을 뇌물 제공과 국가기밀유출 혐의 등으로 체포하면서 시작된 ‘스파이 게이트’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중국과 호주 간의 외교분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리오틴토 상하이사무소에서 압수한 직원들의 컴퓨터 분석 결과, 리오틴토측과 철광석 수입 협상을 벌이던 중국 철강업체 수십여곳의 회사 기밀자료가 발견됐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15일 보도했다. 발견된 자료들은 관련 기업들의 상세 구매 계획, 재고 및 생산 수량, 대형 철강업체의 월간 철강생산 및 판매량 등이다. 이와 관련,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이날 “중국 철강업계에 뇌물을 받고 회사 기밀을 넘기는 관행이 만연해 있다.”고 대형 철강업체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리오틴토가 산업 기밀을 얻기 위해 중국 철강업체 관계자들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면서 “이를 거부하면 철광석 공급을 중단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중국 업체가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폭로했다. 현재 중국 공안 당국은 10여명 안팎의 철강업체 고위관계자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중국과 호주 간의 외교분쟁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호주 언론들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리오틴토 직원 체포를 직접 승인했다며 중국측의 ‘정치·외교적 음모’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케빈 러드 호주 총리는 직접 중국측에 직원 석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러드 총리는 14일 호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호주 국적자인 스턴 후 석방 문제를 중국측 관계자에게 제기했으며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중국측 최고위급 인사들과 직접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측은 중국이 상대방 국적자를 억류할 때 그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도록 규정한 양국 간 영사협정을 위반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중국 국영 차이날코의 리오틴토 인수 무산과 교묘하게 시점이 맞물려 호주에 대한 중국의 보복조치가 아니냐는 의혹이 처음부터 제기됐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의 친강(秦剛) 대변인은 14일 “이번 사건은 불법적으로 중국의 국가기밀을 빼낸 사람들에 대한 형사사건일 뿐”이라고 일축한 뒤 “외국기업은 중국의 법률과 규정을 준수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stinger@seoul.co.kr
  • 김용준ㆍ황정음 “2PM 때문에 과자 던지며 싸웠다”

    김용준ㆍ황정음 “2PM 때문에 과자 던지며 싸웠다”

    ‘달콤 살벌한 커플’ 김용준과 황정음이 아이돌그룹 2PM 때문에 싸웠던 일화를 소개했다. ‘공식 연인’ 김용준과 황정음은 14일 방송되는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녹화에 참여해 지난 3년간의 알콩달콩한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황정음은 남자친구 김용준이 ‘질투귀신’이라며 질투심 때문에 일어난 사건들을 폭로했다. 황정음은 “‘커플’이라는 노래를 선보이기 위해 함께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했다.”면서 “그곳에서 아이돌 그룹 2PM을 만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날 황정음은 자신보다 어린 2PM 멤버들을 보며 여느 여성 팬들처럼 탄성을 질렀다. 이런 황정음의 모습이 김용준의 질투심에 불을 붙인 것. 결국 두 사람은 돌아오는 길에 차 안에서 과자까지 던지면서 싸우고 말았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용준은 “내가 질투 하는 것을 보고 황정음이 놀리듯 계속 2PM 칭찬을 했기 때문에 화가 났다.”고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대해 황정음은 “김용준에게 놀리려고 2PM을 칭찬한 것이 아니라 진짜 멋있어서 그런 것이었다.”고 말해 다시 한 번 김용준을 질투심에 불타오르게 만들었다. 이날 김용준은 황정음에게 첫눈에 반했던 순간을 밝히며 “황정음과 사귀기 전, 그녀의 어깨에 볼록하게 솟은 불 주사 자국에 뽀뽀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용준은 “춤 연습 후 선풍기에 땀을 식히던 황정음을 보게 됐다. 그녀를 본 순간 그의 머릿속엔 감미로운 배경 음악이 들려오고 그녀의 어깨에 볼록하게 솟은 불 주사 자국이 반짝 반짝 빛나 보였다.”고 말해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또 황정음이 김동완과 키스신을 찍었을 당시 묘한 질투심을 느꼈었다고 뒤늦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제공 = MBC,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승현·오리온스 ‘막장 드라마’

    김승현·오리온스 ‘막장 드라마’

    이쯤되면 ‘막가자’는 것이다. 팬과 동업자는 안중에도 없다. 이면계약 논란을 빚었던 프로농구 오리온스와 김승현(31)의 무책임한 행동과 발언으로 농구판이 멍들고 있다. 전육 한국농구연맹(KBL) 총재는 31일 서울 방이동 LG체육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승현 건은 단순히 연봉조정에 대한 불복이 아니라 불법적인 이면계약이 더 큰 문제다. 있어서는 안 될 일이 김승현의 폭로를 통해 드러났다.”며 진상 규명 의지를 밝혔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30일 오리온스와 김승현이 연봉협상에 실패하면서 비롯됐다. KBL에 따르면 구단은 6억원, 김승현은 7억 2000만원에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연봉조정신청을 했다. 8일 KBL은 재정위원회를 열어 “김승현의 보수를 구단 제시액인 6억원으로 확정한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김승현은 “말도 안 되는 결정”이라며 불복 의사를 밝혔다. 더군다나 소문으로 나돌던 ‘이면계약 문건’을 재정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에선 5년간 52억 5000만원이라는 구체적인 액수까지 나왔다. 농구판 전체가 소용돌이쳤다. 전 총재가 전례없이 단호한 의지를 밝힌 배경이다. 하지만 커미셔너의 권위가 무너지기까지 채 몇 분도 걸리지 않았다. 심용섭 오리온스 단장과 김승현이 전 총재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KBL 재정위원회의 결정대로 6억원에 합의했다. 이면계약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기 때문. 김승현은 “심려를 끼쳐서 송구스럽다. 농구선수로서 이런 행동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건 코트에서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심 단장은 “(2006년 당시) 이면계약서는 없었다. 본봉과 인센티브 등 권리와 의무가 있는 한 장뿐”이라고 말했다. 한 술 더 떠 “사사건건 계약내용을 까발릴 필요는 없지 않냐.”며 의문을 일축했다. ‘우리끼리 합의했으니 없던 일로 하자.’는 격이다. 오리온스와 김승현의 돌출행동은 시점이 의외일 뿐, 예정된 수순이다. 이면계약이 사실이라면 김승현이 토해내야 할 돈은 15억원 이상. 연봉조정안에 끝까지 불복할 경우 선수 생활을 지속하기도 어렵다. 오리온스도 계약파기에 따른 민사소송은 물론 그룹 이미지의 추락은 불보듯 훤하다. 파국이 눈앞에 다가오자 ‘이성’이 뒤늦게 발동한 셈이다. 공은 KBL로 넘어왔다. 전 총재는 심 단장과 김승현이 나타나기 전 “오리온스와 김승현이 원만히 타협하더라도 이면계약 문제는 계속 추궁할 것이다. 조사에 착수했고 규정에 따라 엄중처벌할 것이다. 연봉 타협이 정상참작으로 직결될 성질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깜짝 발표 뒤 “사실관계가 달라졌다. 어떻게 할지 직답하기 어렵다. 조사 결과를 공개하는 것도 예단하기 어렵다.”며 수위를 낮췄다. 심 단장은 지난해 전 총재가 새 커미셔너로 추대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임의 룰’을 내팽개친 이들에 대해 KBL이 진실을 밝히고 그에 따른 책임을 끝까지 물을지 지켜볼 일이다. 임일영 조은지기자 argus@seoul.co.kr
  • 한예린 논란, 어린배우 상처내기?…‘악의’ 혹은 ‘진실’

    한예린 논란, 어린배우 상처내기?…‘악의’ 혹은 ‘진실’

    어린배우의 상처를 부스럼 내기 위한 악의적 소행인가, 혹은 진실인가. 최근 동급생을 폭행해 충격을 안겼던 아역배우 한예린(15)이 또 다시 한 네티즌의 글로 구설에 올랐다. 한예린의 친구라고 밝힌 이 네티즌은 지난 3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소개하려는 자의 이름 한예린’이란 글을 게재해 한예린에 대한 충격적인 폭로를 퍼뜨려 물의를 빚고 있다. 한예린은 최근 KBS 2TV 인기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에서 극중 탤런트 안내상의 큰 딸역으로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아역 배우. 그는 지난해 7월, 같은반 친구 7명과 동급생 2명을 불러내 3시간 동안 집단 구타로 뇌진탕과 다발성 좌상 등을 입혀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던 바 있다. 1문 1답 형식으로 한예린에 대해 폭로한 이 네티즌은 한예린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토비, 담배, 핸드폰, 돈, 군것질이며 싫어하는 것은 말싸움 지는 것, 학교 가는 것, 엄마의 잔소리 등 이라고 전했다. 또 하루 일과는 학교를 갔다가 애들과 만나서 담배를 피다가 집에 가는 것이며 아직도 피해 학생의 욕을 제일 자주하며 제일 기억에 남는 날 역시 피해 학생을 때린 날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 글을 작성한 네티즌이 실제 한예린의 친구인지, 아니면 악의적 소행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이유는 이 글에서 한예린에게 폭행을 당한 피해 학생의 실명을 언급되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 “지난해 폭행 사건을 다시 들춰내기 위한 음해성 글”이라며 어린 아역 배우에게 지나친 질책은 돌이킬 수 없는 심적 상처를 안길 수 있다는 옹호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한예린은 제 1회 예쁜 어린이 대회에서 입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궁녀’에서 박진희를 돕는 어린 궁녀로 얼굴을 알렸으며 드라마 ‘뉴하트’, ‘소문난 칠공주’ 등에 출연했다. 또 개봉 예정인 영화 ‘징검다리’에서 주연을 맡았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건 프리먼, 의붓 손녀와 결혼설 충격

    모건 프리먼, 의붓 손녀와 결혼설 충격

    연기파 배우 모건 프리먼(73)과 45세 연하인 의붓손녀의 결혼설이 터져 파문이 예상된다. 프리먼과 손녀인 에데나 하인스(27)의 부적절한 관계를 처음 보도한 잡지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두 사람이 곧 결혼식을 올려 정식 부부로 거듭난다.”고 측근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프리먼의 가까운 가족이라고 밝힌 측근은 “프리먼이 두 번째 아내인 머나 콜리 리와 이혼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하인스와 결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인스는 프리먼의 첫 번째 부인인 자네트 아데어 브래드쇼의 딸이 낳은 딸이며, 그동안 영화 시사회 등 공식적 행사에 동행해 남다른 애정(?)을 자랑한 바 있다. 이어 측근은 “프리먼이 결혼을 원하고 하인스 역시 오래전부터 프리먼의 정식부인이 되고 싶어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관계가 처음 알려진 것은 프리먼이 두 번째 부인인 머나 콜리 리와 이혼소송을 하면서다. 머나와 그녀의 가족들이 “프리먼이 하인스가 10대인 시절부터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이 발각되면서 25년 간의 결혼생활을 끝내는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고 폭로한 것. 프리먼은 결혼과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으나, 부인이 있는 상태에서 어린 손녀와 바람을 피웠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어 결혼식은 최대한 조용하게 진행하길 바라고 있다고 측근은 설명했다. 프리먼과 하인스는 피 한방울 섞이지 않았으며, 성인이기에 부부가 되는데 법적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한편 프리먼은 ‘쇼생크의 탈출’, ‘드라이빙 미스데이지’, ‘세븐’, ‘다크나이트’ 등 영화에 출연했고 골든글러브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대표 흑인배우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수영 “유재석이 귓속말로 결혼하자고 했다”

    이수영 “유재석이 귓속말로 결혼하자고 했다”

    가수 이수영이 국민 MC 유재석을 남자로 생각한 적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수영은 9일 밤 11시 5분 방송될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 녹화에서 유재석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수영은 “예전에 유재석과 박명수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다.”며 “당시에 파트너를 고르는 코너에서 재미를 위해 박명수를 선택했지만 사실은 유재석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솔직히 유재석은 여자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행동을 한다.”고 평한 뒤 “유재석이 녹화 중에 나에게 귓속말로 결혼하자고 말한 적도 있다.”고 폭로해 유재석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이수영과 함께 출연한 박경림도 “나 역시 귀엣말로 유재석씨가 결혼하자는 말을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놔 유재석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이수영과 박경림의 폭탄발언에 당황한 유재석은 “그 당시에는 귓속말로 장난치는 것이 유행이어서 나뿐 만이 아니고 모두 했었다.”며 억울해 했지만 박명수는 “드디어 유재석의 베일이 벗겨졌다. 유재석은 이제 끝”이라며 기뻐했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술판 캐스팅·룸살롱 대본 연습 버젓이…”

    “술판 캐스팅·룸살롱 대본 연습 버젓이…”

     중견 탤런트 임동진씨가 어두운 연예계 현실을 폭로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한국기독문화예술총연합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임 씨는 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연예계에서 ‘술판 캐스팅’ ‘룸살롱 대본 연습’과 같은 관행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탄했다.   그는 이 같은 관행에 대해 “엄청난 이야기”라고 말하면 “자신도 그 같은 상황을 전해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특히 인터뷰 도중 “다 이야기할 수 없다.”면서 “방송에서 밝힌 것보다 훨씬 더 충격적인 관행이 존재한다.”고 암시했다.   임 씨는 이 같은 음성적인 관행이 벌어지는 이유는 방송사가 기획사와 외주 제작사의 횡포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연예계의 병폐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고 하지만 예전과 지금은 많이 다르다.”면서 “예전엔 방송사에서 모든 것을 주최했지만 지금은 기획사와 소속사가 우후죽순격으로 생겨 방송사가 외주(제작사)에 흔들린다.”고 말했다.이어 “방송국이라는 제도 속에 있었던 연기자들이 설 자리가 없기 때문에 오는 타격이 엄청나다.”고 덧붙였다.  또 탤런트 장자연의 자살사건으로 불거진 연예인과 연예기획사 사이의 불공정한 계약과 관련 “예능인 당사자의 신상문제, 사생활에 관련된 모든 것까지도 소속사에서 다 쥐고 있다.”면서 “예를 들어서 경제활동, 사회활동은 물론 교통수단까지도 ‘어디서 어디로 움직이느냐’가 보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임 씨는 “외국에 출국을 하는 경우 사전에 소속사 승인이 없으면 못 나간다고도 한다.”며 “완전히 다른 나라의 제도를 만들어 놓고 연예인들을 묶어놓은 상태”라고 비판했다.  그는 탤런트 19%가 성상납 요구를 직접 받았거나 동료로부터 들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의 ‘연예인 인권실태’ 조사 결과와 관련, “그런 문제들이 자꾸 제기되고 별에 별 이야기들이 떠돈다.”며 “선배 입장에서도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앞서 임 씨는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연예산업의 취약한 구조와 인권’ 토론회에서 연예계의 성상납 풍토를 비롯한 비리를 폭로했다.  그는 “가장 큰 문제점은 방송에서 일하는 분들이 정체성을 잃었기 때문”이라면서 “방송사 PD들의 인성 및 자질 미달에 우선적인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고결하고 의로워야 할 PD들이 술대접,성상납,해외여행 티켓에 골프 접대까지 받는다.”고 밝힌 뒤 “그들에게 방송의 본질과 도덕 등에 대한 소양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유상무 “유세윤, 계약금 사기친 적 있다”

    유상무 “유세윤, 계약금 사기친 적 있다”

    개그맨 유상무가 친구 유세윤을 거침없이 고발해 웃음을 선사했다. 유상무는 6일 방송되는 SBS ‘야심만만’ 시즌2 녹화에 참여해 “유세윤이 나와 장동민에게 계약금 사기를 친 적 있다.”고 폭로해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유상무는 “내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나오면 긴장하는 이유는 다 유세윤 때문”이라며 장동민과 합세해 그동안 유세윤에게 숱한 구박과 무시(?)를 당해온 억울함을 낱낱이 폭로해 유세윤을 당황케 했다. 유상무와 장동민은 “우리 셋은 처음부터 기획사에 들어갈 때도 셋이 함께 들어가고, 계약금도 셋이 똑같이 받자고 약속 해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다.”며 세 사람의 대단한 의리를 자랑해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예전 기획사에 있을 때 몇 년이 지나 유세윤이 우리 몰래 자기는 계약금을 더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유세윤의 비리(?)를 공개했다. 이밖에도 이날 방송에서 이들은 장동민이 시비 붙은 조직 폭력배와 싸우다가 싸인 해 준 사건, 세 사람이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방귀 끼기 내기 한 사건, 유세윤이 아내를 ‘할매’라고 부르는 진짜 이유 등을 공개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제공 = 코엔스타즈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붕어빵’ 특집, 부모들이 밝힌 스타비밀은?

    ‘붕어빵’ 특집, 부모들이 밝힌 스타비밀은?

    스타의 부모들이 직접 자식의 비밀 들춰내기에 앞장섰다. 4일 방송되는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이하 ‘붕어빵’)이 ‘잉어빵’이라는 부제를 달고 특집으로 꾸며졌다. 스타의 자녀들이 출연했던 기존 형식과 달리 스타의 부모들이 등장해 스타들의 비밀을 낱낱이 공개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예성, 신동, 소녀시대 멤버 수영, 카라 멤버 규리, 가수 문희준 이지혜, 방송인 남창희, 김정민이 각자 부모님과 동반출연했다. 특히 문희준 어머니 이희경씨는 “붕어빵에 김구라를 만나러 왔다.”고 입을 열었다. 김구라는 문희준 어머니의 따가운 눈초리에 안절부절 못하며 녹화 내내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방송생활 이래 가장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아들 못지않은 입담을 펼친 문희준 어머니는 “우리 아들은 방에 처박혀 있다가도 소녀시대 노래만 흘러나오면 어느새 TV 앞에 앉아있다.”면서 “아들이 밖에 나가 깜깜 무소식일 땐 용돈통장에 넣어주는 돈을 끊으면 바로 해결된다. 아들 잔소리가 심해 내가 산 물건도 선물 받았다고 거짓말 한다.”고 아들 문희준의 사생활에 대해 폭로했다. 아들에게 바라는 소원을 묻자 문희준 어머니는 “HOT 시절 올림픽 경기장 콘서트 때의 그 감동은 엄마인 나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이었다.”면서 “단 한번이라도 좋으니 언젠가는 HOT 멤버들과 다 같이 모여 올림픽 경기장에서 그때의 그 감동을 다시 한번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소녀시대 멤버 수영 역시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실생활이 만천하에 공개됐다. 수영의 평소 모습은 털털, 지저분 그 자체라는 것. 수영 어머니는 “오죽하면 숙소에서 수영이와 같은 방을 쓰는 윤아와 태연이에게 미안해서 우렁각시처럼 몰래 방을 치우고 나온 적도 있다.”고 백했다. 이밖에도 슈퍼주니어 신동과 가수 이지혜가 청소년 시절 가출했던 경험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제공 = SBS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타들의 엉뚱한 과거’ 부모가 폭로

    반짝반짝 빛나는 스타들의 부모는 어떤 사람일까. 스타와 스타의 2세가 출연해 화목한 모습과 숨은 끼를 자랑했던 SBS ‘스타주니어 붕어빵’(연출 김태형)이 4일 오후 5시5분 방송에서 여름특집 ‘잉어빵’을 내보낸다. 이번에는 스타의 2세 대신 부모들이 출연해 그들의 숨은 이야기를 전한다. 먼저 두 번째 미니앨범을 내고 활동 중인 소녀시대 수영과 함께 출연한 어머니는 수영의 지저분한 생활을 폭로한다. 그녀는 브라운관에 비치는 예쁜 모습과는 달리 수영이 평소 청소와 담을 쌓고 살며, 같이 방을 쓰는 윤아와 태연에게 미안해서 자신이 몰래 방을 치우고 나온 적도 있다고 고백한다.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이야기에 수영은 얼굴을 붉히며 당황한다. 슈퍼주니어 신동의 아버지는 외모와 성격까지 아들과 똑같은 붕어빵이다. 그가 밝힌 신동의 평소 모습은 발랄하고 재치있는 TV 속 이미지와는 달리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라고 한다. 거기다 학창시절에는 학교도 안 가고 등록금을 댄스활동비로 쓸 만큼 속을 썩인 문제아였다고 밝힌다. 평소 아버지에게 애정표현을 못했다는 신동은 이날 지난 일에 대해 용서를 빌며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한다. 또 가수 문희준의 어머니는 아들 못지않은 입담을 보여주며 문희준의 과거사를 폭로하고, 진행자 김구라와 설전도 벌인다. 그 외 가수 이지혜와 슈퍼주니어 예성의 어머니가 들려주는 스타들의 학창시절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그룹 카라의 규리와 어머니는 함께 프리티 걸 댄스를 보여준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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