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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듀!’ 서태지가 남긴 ‘이별 어록’ Best 10

    ‘아듀!’ 서태지가 남긴 ‘이별 어록’ Best 10

    서태지가 8집 활동에 마침표를 찍으며 자신의 음악사에 ‘기네스북’이 될 만한 기록을 남겼다. 서태지는 3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09 서태지밴드 라이브 투어 - 더 뫼비우스’ 서울 앙코르 공연을 끝으로 약 1년 1개월 만의 8집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서태지는 데뷔 후 최장 활동 기간, 최다 관객 동원, 최장 공연 시간 등 자신의 음악적 한계를 뛰어 넘는 또 하나의 기록을 남기며 18년 지기 팬들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추억를 선사했다. 다음은 서태지의 마지막 콘서트 ‘이별 어록 10’ ○… “마지막은 새로운 시작” ”안녕? 이렇게 많이 와줬네요.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이렇게 마지막 앵콜 공연을 열게 됐어요. 슬퍼 마. 마지막이라면 마지막이지만, 우리에게 마지막은 끝인 동시에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이잖아.” (첫 오프닝 무대에 올라 1만여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 “우린 18년이 지났는데 권태기가 없어.” ”난 항상 노래를 부르고 나면 마치 꿈을 꾼 듯해. 너무 열창한 탓인가?(웃음) 처음부터 지금까지 조금도 변함 없는 여러분에 반응에 너무 감사해. 어떻게 된게 우린 18년이 지났는데 권태기가 없는 걸까.” (팬들의 열띤 환호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 “슬리퍼를 얼마나 오래 신을 수 있는지 궁금했어.” (서태지 밴드 멤버가 서태지가 외국에서 연습 당시 슬리퍼를 테이프로 10번 이상 붙여 신어서 창피했다고 폭로하자) “내가 돈이 없어서가 아니야. 단지 슬리퍼를 얼마나 오래 신을 수 있는지 궁금했어.” ○… “꽃밭으로 놀러가 볼까?” ”왜 이렇게 애들 얼굴이 깜깜해요? (불을 켜주자, T자 무대 앞으로 뛰어 나오며) 와우! 이쁘다. 꽃밭으로 놀러가 볼까?” ○… “쪼그만 것들이 커져서 말이야.” ”우리가 있는 여기가 어딘지 알아 맞춰봐. 맞았어! 여기는 우리가 예전에 공연했었던 올림픽 체조 경기장이야. 18년 만에 이 무대에 다시 서니 감회가 새롭네. 으이구…. (전 관중을 둘러보며) 쪼그만 것들이 커져서 말이야.(웃음)” ○… “내가 이래뵈도 부자야. 언젠가는 다 돌려줄게.” (무대 위에서 자신의 노래를 불러 준 4명의 팬들에게 모자를 선물하며) “내가 이래뵈도 돈은 좀 있어. 이래뵈도 부자야. (함성 소리에) 알아. 너희가 내조를 잘한 덕이야. 언젠가는 너희에게 모두다 돌려줄게.” ○… “나는 ‘행복해’ 라고 했는데 너희는 왜 ‘사랑해’라고 해?” (관객들에게 마이크를 끄고 양 손을 모아 육성으로 ‘너무 너무 행복해!’라고 외친 서태지. 이에 관객들이 ‘사랑해’라고 화답하자) “나는 ‘행복해’ 라고 했는데 너희는 왜 ‘사랑해’라고 해?” ○… “우린 기네스북이 정말 많아.” ”1년 넘게 활동하면서 우리는 정말 기네스북이 많아. 우선 398일! 1년이 넘었잖아? 데뷔 후 한번도 한 앨범의 활동이 1년을 넘긴적이 없었는데 최장 활동 기간이야. 내 자신이 너무 자랑스러워. 물론 두 달간의 최장 잠적 기간도 있었고.(웃음) 그리고 가장 많은 관객 동원! 또 태어난 후 가장 긴 공연 시간까지 말이야. 이 모든 기록을 가능케 했던 여러분들한테 너무 고마워. 내가 감동을 줘야 하는데 오히려 감동을 받고 가는 구나.” ○… “화성으로 먼저 가 있어. 난 따라 갈게.” ”우리 쫄핑맨들 1년 동안 너무 수고 많았지? 사실 가면 벗으면 모두 미남이야.(웃음) 화성으로 먼저 가 있어. 난 공연 끝난 후에 이따가 따라 갈게!” (쫄핑 댄스가 어우러진 ‘휴먼 드림’ 공연을 마치고) ○… “우리 웃으며 헤어지기로 했잖아.” (마지막 이별곡으로 ‘이제는’을 열창한 후 서태지가 기약없는 이별을 청하자 관객석 곳곳에서 울음 소리가 들려오기도 했다. 고개를 숙인 서태지의 마지막 한 마디.) “우리 웃으며 헤어지기로 했잖아.” 사진 = 서태지 컴퍼니,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한도전’ 코디 “길 안다면, 박정아 아깝지 않아”

    ‘무한도전’ 코디 “길 안다면, 박정아 아깝지 않아”

    ’무한도전’ 코디네이터들이 길-박정아가 공식 연인을 선언했을 당시 출연진 및 스텝진의 반응을 밝혔다. 이 코디네이터들은 유재석, 정형돈, 정준하, 박명수, 노홍철, 전진, 길 7인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봐 왔던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신빙성을 더한다. 30일 오후 기자와 만난 ‘무한도전’ 코디네이터들은 “길과 박정아가 연인 사이임을 폭로했을 때, 아무도 놀라지 않았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길과 박정아가 사귄다고 발표했을 때 놀랐다기 보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노홍철 코디네이터는 “열애설이 보도된 후에 많은 분들이 박정아 씨가 아깝다고 얘기했지만, 가까이서 길을 지켜봤다면 절대 그런 말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길의 세심하고 자상한 면모에 대해 언급한 그는 “길은 인간적인 평가가 굉장히 좋은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길과 박정아와 만난다는 기사가 났을 때, ‘무한도전’ 멤버들 뿐만 아니라 스텝진들까지도 모두가 진심으로 축하를 해줬다.”고 전했다. 또 다른 코디네이터도 “박정아씨가 행운을 안았다고 생각한다. 길은 정말 최고의 연애 상대”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박정아와 길은 지난 달 7일 연인 사이임을 인정한 후 예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이후 박정아는 쥬얼리의 컴백 활동으로 리쌍 멤버인 길은 예능에서 맹활약을 보이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타블로 “강혜정 위해 운전 면허증 꼭 따겠다”

    타블로 “강혜정 위해 운전 면허증 꼭 따겠다”

    자고로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고 했다. 가능해 보이지 않는 것도 가능케 하는 게 사랑이 아니던가. 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 역시 여자친구 강혜정을 위해 자신이 겪고 있는 공포를 극복하겠노라고 선언했다. 타블로는 31일 방송되는 SBS ‘야심만만2’ 녹화에 참여해 연인 강혜정을 위해 운전 공포증을 이겨내겠다는 결심을 밝혔다. 타블로는 “사실 내가 운전 공포증이 너무 심하다. 악몽에 시달릴 정도”라고 그 심각성을 고백하면서 “그런데 내가 운전을 못하니 항상 (강)혜정이가 운전을 해야 되는 게 미안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정말 공포증을 이겨내고 혜정이를 위해 꼭 면허증을 딸 것”이라고 밝혀 연인 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끼게 했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에픽하이 멤버 DJ투컷츠는 “타블로가 (강혜정을 만나) 정말 많이 변했다.”면서 “자기가 연애하기 전에는 작업실에 멤버들이 여자 친구 데려오는 걸 그렇게 반대하더니 강혜정을 만나고 난 후 그 룰을 바로 바꾸더라.”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외에도 투컷츠는 “강혜정 때문에 에픽하이의 음악 색깔까지 변했다.”며 고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데니안 “god시절 SES 유진 짝사랑했다”

    데니안 “god시절 SES 유진 짝사랑했다”

    그룹 god 출신 배우 데니안이 과거의 짝사랑을 깜짝 고백했다. 오는 31일 방송될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에 출연한 데니안은 “god 시절 SES의 멤버 유진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데니안과 손호영, 김태우가 출연해 god 10주년을 기념하며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그룹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김태우는 “그 당시 데니 형이 ‘나 유진이랑 꼭 사귈 거야! 꼬실 수 있어!’라고 말했었다.”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김태우는 “내가 유진과 친해 ‘그때 데니 형이 너 좋아했던 것 알아?’라고 물어봤는데 유진은 전혀 모르더라.”고 데니안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또 데니안은 지금 유진에게 남자친구가 없다는 말을 듣고 솔깃해 하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촬영에서 god 멤버들은 여자 연예인들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고 과거 서로의 닭살 연애 목격담을 폭로했다. 한편 ‘놀러와-god스페셜’은 3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시카 “소시보다 ‘냉면’ 열심히 했단 말 서운”

    제시카 “소시보다 ‘냉면’ 열심히 했단 말 서운”

    소녀시대 제시카가 ‘냉면’으로 활동하며 멤버들에게 서운했던 마음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28일 방송된 SBS ‘절친노트2’에 출연한 제시카는 최근 박명수와 듀엣곡 ‘냉면’으로 활동하며 겪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섭섭한 마음을 토로했다. 제시카는 써니에게 “‘냉면’ 무대를 보고 ‘소원을 말해봐’ 할 때는 왜 ‘냉면’처럼 열심히 안했느냐고 물었는데 너무했다.”며 “멤버들에게 눈치가 보여 ‘냉면’을 한 시간만 연습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소녀시대 대표로 나가는 거라 열심히 했던 거다. 그런데 그렇게 말하면 어떡하느냐.”고 말해 긴장감이 돌게 했다. 이에 써니는 “‘소원을 말해봐’ 안무할 때보다 더 뛰어다녀서 그랬다.”고 이유를 밝혔다. 제시카 역시 “‘냉면’ 안무가 워낙 뛰어 다니는 건데 나보고 어쩌란 거냐.”고 재치를 발휘해 멤버들 다같이 웃으며 오해를 풀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닝 브리핑] 법원 “감사원 의혹 폭로한 직원 해임 정당”

    감사원이 1996년 ‘효산콘도 특혜’ 감사 중단 의혹을 폭로한 감사원 직원을 해임한 조치가 위법하지 않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행정6부(부장 김용헌)는 전 감사원 직원 현준희(56)씨가 감사원장을 상대로 낸 파면처분 취소 재심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씨는 1996년 총선 직전 감사원 주사로 일할 당시 기자회견을 열고 “효산종합개발 콘도사업이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승인을 받았고, 청와대 등 외부 압력에 의해 감사원 감사가 중단됐다.”고 폭로했다. 이후 현씨는 감사원 명예를 실추시키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파면됐고,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공문서 변조 및 행사 혐의로 기소됐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부고] 美 보수논객 로버트 노박 사망

    미국의 대표적 정치논객이자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을 노출한 ‘리크 게이트’의 핵심인물인 로버트 노박이 18일(현지시간) 숨졌다. 78세.노박의 부인 제럴딘은 이날 새벽 그가 워싱턴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AP통신에 전했다. 노박은 지난해 8월 뇌종양이 악화되자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2003년 미 정부의 이라크 대량살상무기(WMD) 정보 조작을 비판한 전직 대사 조지프 윌슨의 아내 발레리 플레임이 CIA 비밀요원이란 사실을 자신의 칼럼에 폭로해 ‘리크 게이트’를 촉발시켰다.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기자를 거친 노박은 45년간 시카고 선타임스 등에 장기간 칼럼을 게재했다.
  • SBS ‘자기야’ 금요일밤 독주선언…동시간대 1위

    SBS ‘자기야’ 금요일밤 독주선언…동시간대 1위

    요즘 리얼리티의 대세는 역시 가족 이야기. 그것도 부부가 나와서 둘만이 아는 진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 부부쇼 자기야’(이하 ‘자기야’)가 금요일 밤 최강자로 급부상하며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SBS ‘자기야’는 전국시청률 14.6%를 나타내며 동시간대 방영된 프로그램 중 1위를 거뜬하게 따냈다. 한편 ‘자기야’보다 한 시간가량 앞서 방송되며 금요일 밤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했던 KBS 2TV ‘VJ특공대’는 11.9%에 그쳤다. 14일 방송된 ‘자기야’에서는 개그맨 이상해 김경민 부부가 출연해 거침없는 사실 폭로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제공 = SBS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PMㆍ샤이니, 방귀 폭로전 “택연은 지진방구”

    2PMㆍ샤이니, 방귀 폭로전 “택연은 지진방구”

    남자 아이돌 그룹 샤이니와 2PM이 방귀 폭로전을 펼쳤다. 2PM과 샤이니는 오는 15일 방송되는 KBS 2TV ‘스타 골든벨’ 녹화에 참석해 각 멤버들의 방귀 끼는 스타일을 털어놔 이날 녹화에 참석한 모든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아이돌 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녹화 중 2PM 택연이 “재범과 준호는 조용히 방귀를 뀌고 눈치를 본다.”라고 말을 꺼내자 준호는 “택연은 지진방구를 뀐다. 게임을 하고 있으면 탁자가 움직일 정도”라고 응수했다. 2PM에 이어 샤이니도 방귀 폭로전에 동참했다. “샤이니는 방귀를 텄나?”는 MC 전현무의 물음에 종현이 “방귀는 아직 안 텄어요.”라고 대답했지만 이 말을 들은 키가 거짓말 하지 말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키는 “이동 할 때 눈 감고 있다가 이상한 냄새가 나 눈을 떠 보면 방귀를 뀐 범인이 갑자기 자는 척을 한다.”며 “나도 졸린 상태라 누군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누군가가 항상 방귀를 끼고 있다.”고 털어놔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아이돌 특집’으로 마련된 이날 ‘스타 골든벨’에는 2PM, 샤이니 외에도 소녀시대, 카라 등이 출연해 솔직 담백한 토크와 함께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3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과일껍질에는 항산화 성분들이 농축돼 있어 알고 보면 음식부터 살림까지 요모조모 쓰임새가 많다고 한다. 잘만 활용하면 누런 옷도 하얗게, 유리의 찌든 때도 깨끗하게, 피부 미용에도 활용할 수 있다. 요리, 살림, 미용까지 과일껍질 활용의 모든 것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30분 다큐(KBS2 오후 8시30분) 일하는 엄마들이 늘어나 공동육아를 해야만 하는 시대.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족 지향적’인 젊은 아빠들이 늘고 있다. 프렌디(friend+daddy=friendy, 친구 같은 아빠)라는 신조어도 등장할 정도인데…. 바쁜 일상 속에서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친구가 된 아빠들을 만나본다. ●태희 혜교 지현이(MBC 오후 7시45분) 동네 사람들에 대한 뒷담화를 낙으로 삼는 미선과 희정은 찰떡 우정을 자랑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다른 사람 앞에서 서로를 씹어댄 사실이 들통나고 대판 싸우게 된다. 파국으로 치달아가는 미선과 희정의 폭로전. 결국 이들은 동네 여자들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만다. 과연 이 두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두 아내(SBS 오후 7시15분) 병실에서 의사는 영민에게 지숙이 정신적인 충격 때문에 말을 안 하려 한다며, 심신의 안정을 취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영민은 영선을 향해 철수에게 알릴 거냐고 물어보는데, 영선은 누구 때문에 지숙이 이러고 있는데 알리냐는 말을 한다. 멀리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철수는 마음이 아파온다. ●얼쑤! 한국어쇼(EBS 오전 6시) 언제나 행복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나타샤의 집이다. 3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난 나탸샤 부부. 첫눈에 서로에게 반해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고 양가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을 하게 되었다. 나타샤와 그녀를 너무 사랑하는 남편 정재우씨의 신혼생활이 펼쳐진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최근 말레이시아에서는 한국 드라마 ‘식객’의 인기로 한식 요리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코리아플라자 등 문화센터에서 매주 한국 요리교실을 열어 한국문화를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현지인들은 이제 직접 한식을 조리하며 한국의 맛과 멋에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 [씨줄날줄] 사제의 순결/김성호 논설위원

    천주교에서 부제(副祭) 이상 서품을 받은 성직자는 평생 독신으로 살겠다는 굳은 약속을 한다. 하느님만을 추종하며 하느님을 위해 몸·마음을 온전하게 바친다는 독신서약. 정결과 청빈·순명의 서약인 이 종신서원은 사람 앞의 약속이 아닌 하느님과 교회에 대한 철저한 다짐이다. 이 맹세와 약속을 깨는 죄악에는 모든 성사(聖事)의 자격박탈, 심하게는 파문의 중벌이 따른다. 로마 가톨릭에서 이 종신과 독신의 서약은 변치 않는 철칙으로 통해 왔다. 성직자에게 정결과 청빈, 순명을 요구함은 비단 천주교만의 원칙만은 아닐 것이다. 불교에선 간음하지 말라는 불사음(不邪淫)을 으뜸 오계(五戒)중 큰 덕목으로 새겨 수행자세를 다짐한다. 원불교에서도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위단의 자격으로 독신자격인 정남(貞男)·정녀(貞女)의 몸가짐을 요구한다. 그 중에서도 천주교가 엄하게 독신·정결의 원칙을 지키는 것은 성욕·물질적 탐욕이 빚을 공동체의 붕괴를 경계하기 위함이다. 천주교의 사제는 예수의 부활을 증거한 12사도의 후예로 인정받는 신의 대리인. 종신의 독신서약을 한 신의 대리인이라지만 태생의 기본욕구에 흔들리는 인간의 일탈은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보다. 사제시절 여성편력 탓에 뒤늦게 툭툭 불거지는 친자확인 소송과 비난을 톡톡히 치르는 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 대통령. 한국여성 성마리아와 결혼해 바티칸으로부터 파문당할 위기에 놓였던 벨링고 주교. 어디 이뿐일까. 빈발하는 사제들의 소년 추행과 동성애 등 성적 탈선 때문에 세계의 천주교가 골머리를 심하게 앓고 있는 실정이다. 로마 교황청이 여성과의 동거며 자녀출산을 사제들에게 허용할 조짐이다. 곳곳에서 벌어지는 성(性)문제로 인한 친부(親父)소송과 비용을 피하고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르몽드지의 폭로기사다. 바티칸은 펄쩍 뛰며 사실을 부인했지만 천주교계에선 이미 감지됐던 사실. 피임, 낙태금지 등 천부의 인권존엄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종교적 잣대를 세상에 들이대 왔던 로마 가톨릭. 신 앞의 절대약속도 인간의 기본욕구 앞에선 무너지는 것일까. 종신서원, 독신서약이란 단어의 운명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두고 볼 일이다.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탐사보도 기사의 힘/변선영 이화여대 중어중문학과 4년

    [옴부즈맨 칼럼] 탐사보도 기사의 힘/변선영 이화여대 중어중문학과 4년

    뉴스의 ‘메가 쓰나미’ 시대다. 독자들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신문뿐 아니라 방송·잡지·인터넷 등 다양한 경로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바꿔 말해 독자들의 정보에 대한 욕구 충족문제를 해결할 곳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다. ‘뉴스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과 달리, 그 다양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생각이다.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뉴스, 보도자료, 홍보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기사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이 뉴스들은 곧 ‘어느 매체, 어떤 기자에 의해 재가공됐는지’만 다를 뿐, 결국엔 하나의 정보를 다루고 있는 꼴이다. 이런 현실이 반복된다면, 언론매체로서 현상유지가 될진 몰라도 경쟁력을 갖기는 어렵다고 본다. 결국, 권위 있는 매체로 경쟁력을 가지려면 저널리즘의 본질로 돌아가 ‘기본에 충실함’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데, 그 게 바로 탐사보도라고 생각한다. 탐사보도는 ‘사실과 진실의 본질은 동일하지 않을 수 있다.’는 명제하에 표면적으로 드러난 사건보다는 그 이면을 적극적으로 파헤치는 보도방식이다. 1974년 워터게이트 사건 폭로기사, 1976년 일본에서 활자화된 록히드 사건 폭로기사, 필라델피아의 인콰이어러지가 사법부의 부당한 인종차별을 폭로한 심층보도 등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미국의 탐사기자협회는 “특정 개인이나 집단이 숨기고 싶어 하는 사건이나 정보를 찾아내 보도하는 것”을 탐사보도로 정의했다. 특정 사안에 대해 겉으로 드러나는 것을 묘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누군가 숨기고 싶어 하고, 누군가는 불편해하는 진실을 파헤쳐 뒤집어 보이는 입체적 글쓰기라는 말이다. 이 작업을 통해 독자들은 사회의 모순과 만나고, 한 단계 더 나아가 여론을 형성한다. 정부 당국자 역시 문제의 실상을 접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따라서 좋은 탐사보도는 사회의 진일보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독자들의 신뢰성 회복으로 권위 있는 언론으로 발전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그러한 관점에서 서울신문이 지난 7월27일부터 31일에 걸쳐 연재한 탐사보도 ‘중고차시장 대해부’ 기사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 전반적으로 취재과정이 치밀하고 방대했다고 생각하며 기사를 읽었다. 평소 모두가 그러할 것이라 짐작하고, 암묵적으로 짐작했던 부조리한 사실들을 정확한 수치와 취재원들의 입을 통해 증명·고발해냈다. 국토해양부 이맹춘 사무관은 “이번 기사를 통해 비로소 이면계약서 작성의 현실, 법적으로 판매 금지된 폐차 부품이 유통되거나 폐차가 통째로 팔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현직 딜러 역시 “이중계약서 작성은 관행적으로 해 왔고 탈세에 대한 죄의식도 없었다.”고 고백해 놀라웠다. 이번 탐사보도를 통해 이들은 불편한 진실을 마주했다. 이 사무관은 “각 지방자치단체 단속 때도 적발사항이 없었다는 중고차 매매에 관한 불법문제에 관해 향후 각 지자체에 관련 사실을 통보해 해당 업체를 상대로 계도와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보도를 통해 그동안 잘못된 관행이 깊이 뿌리박혀 있었던 중고차매매 관련 비리가 어떤 식으로 바르게 잡혀 나가는지 지켜보는 것 역시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꽤나 흥미로운 일이다. 탐사보도의 힘은 무엇보다 ‘정확성’에 있다. 허술한 탐사보도는 신뢰를 얻을 수 없다. 공을 들여야 한다는 말이다. 인터넷을 통한 24시간 속보경쟁, 기자 한 사람이 하루에 벌어지는 몇 가지 사건들을 마감해 내야 하는 일간지 업무체제 속에서 탐사보도는 물론 쉽지 않다. 적지 않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하지만, 그 성과가 빨리 나타나지도 않는, 인내와 집념의 과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실한 탐사기사 한 편은 세상을 바꿀 정도의 가공할 만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변선영 이화여대 중어중문학과 4년
  • 동방신기 VS SM엔터 갈등…결국 ‘돈 문제’

    동방신기 VS SM엔터 갈등…결국 ‘돈 문제’

    동방신기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수익률 배분 문제’에 대해 각기 다른 주장을 펼치며 이들의 대립이 금전적 문제로 번지고 있다. SM 측이 “앨범 판매량에 따라 분배받는 수익금은 1인 0.4∼1.0%에 불과했다.”고 폭로한 동방신기 3인 (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의 주장을 뒤엎는 반박론을 제기한 것. SM은 9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2580’을 통해 동방신기의 5년간의 매출 규모 및 수익 배분율을 전격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SM은 “동방신기의 지난 5년간의 총 매출액은 498억원이며 이 중 SM이 투자한 비용은 224억원” 이라며 “5년간 매출 이익은 274억원에 달하며 수익금 40%를 동방신기에게 배분했다.”고 밝혔다. 또 SM은 “동방신기와 SM의 수익 배분률은 4 :6 이었다.”며 “274억원 중 110억원은 동방신기가, 나머지 164억원은 SM이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SM측 변호인은 “정산 때마다 동방신기 멤버 각자의 사인을 받았으며 모든 회계자료가 공시돼 매출 누락, 허위기재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변호인은 일본 등 해외 활동에 있어 수익률은 동방신기가 월등히 높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활동 수익은 오히려 동방신기가 7, SM이 3이었다.” 면서 “해외 이벤트, 행사, CF가 있었을때 수익 배분율은 멤버들이 7, SM이 3”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일전에 소송을 제기한 동방신기 멤버들은 “멤버들의 계약금은 없었으며 단일 음반이 50만장 이상 판매될 경우에만 그 다음 앨범 발매시 멤버당 1000만원을 받을 수 있을 뿐이었다.”며 “올해 2월에 개정된 조항에서도 앨범 판매량에 따라 분배받는 수익금은 1인 0.4∼1.0%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던 바 있다. 양측의 팽팽한 공방전이 결국 수익 문제 배분 폭로전으로 치닫게 되면서 갈등의 골은 깊어져만 가고 있다. 아울러 동방신기는 이번 사건의 본질이 ‘부당한 전속 계약 기간과 대우’라고 주장하는 한편 SM 측은 이들의 화장품 회사 운영이 이번 사건과 관련이 깊다고 폭로해 확연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北국경 30초간 넘었다가…”

    4개월간의 억류, 전직 대통령의 전격적인 방북 등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킨 미국 여기자 사건의 발단은 단 30초 간의 월경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기자 중 한 명인 로라 링의 언니 리사는 6일(현지시간) CN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동생이) 아주 아주 잠깐(very very briefly) 국경을 넘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동생은 ‘아마도 30초 정도 됐을 것이다. 그 이후 모든 것이 혼돈 상태에 빠졌다.’고 하더라.”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나 리사는 “미국을 떠나기 전에는 북한 국경을 넘을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국경을 넘은 것이 사전 계획에 의한 것이 아닌, 우발적인 상황이었음을 강조했다. 리사에 따르면 로라 기자는 감시원 2명이 밤낮으로 지키고 있는 방에서 지냈다. 뭔가를 읽거나 운동 삼아 방을 돌면서 시간을 보냈다. 물 공급 시간이 일정치 않았기 때문에 머리를 언제 감을까 고민하기도 했다. 인간적인 대우는 받았지만 통화는 감청당했고 식사는 매우 부실했다. 이와 관련,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클린턴 재단 행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기자들이 미국으로 돌아오는 특별기 안에서 제공된 음식을 받고는 뭐가 들어있나 주의깊에 살펴봤다는 일화를 전했다. 이어 리사는 “우리는 그 사건에 대해 아주 간단히 얘기를 나눴다. 로라는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폭로하고 싶어한다.”며 동생이 직접 당시 상황을 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라는 7일 밤(현지시간) CNN ‘앤더슨 쿠퍼 360’에 출연, 북한 억류 상황 전말을 공개할 예정이다. 리사는 동생의 귀국 후 상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몇달 간의 고립 생활 탓인지 혼자 있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고 했다. 그녀는 “낮잠을 자러 가면서 ‘내가 다시 오면 언니가 여기 있을까.’라고 물어봤다고 전했다. 엄마와 오래 떨어져 지낸 4살배기 딸 역시 엄마가 다시 사라질 것을 두려워해 엄마를 졸졸 따라다니고 있다고 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사설] 여야 머릿속엔 오직 미디어법뿐인가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치권이 국민들의 짜증지수를 높이고 있다. 미디어법의 국회 통과 이후 야당은 국회를 외면한 채 장외집회에 몰두하고, 여당은 그를 반박하느라 부산하다. 한쪽은 헌법재판소에, 다른 한쪽은 중앙선관위에 상대방을 심판해 달라고 요청하고 나섰으니 참으로 가관이다. 입법부의 권위는 이미 공중으로 떠버리고 말았다.민주당은 모든 업무가 미디어법 투쟁에 맞춰져 있다. 당 지도부가 전국을 돌며 미디어법의 국회 통과가 불법이라고 외치고 있다. 미디어법이 처리될 당시의 국회 본회의장과 그 주변을 녹화한 화면을 분석해 여당을 향한 공격의 소재를 찾는 데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비정규직법을 포함한 민생 안건은 아예 안중에도 없는 듯하다. 헌재는 미디어법 재투표·대리투표 논란과 관련한 심사를 빨리 진행시키려 하고 있다. 국회에 관련 CCTV 자료 제출을 이미 요구했다. 때문에 민주당은 스스로 확보한 자료를 헌재에 제출한 뒤 결과를 기다리는 절제력을 보여야 할 것이다. 장외집회는 빨리 접어야 한다.한나라당 역시 민생을 중시한다면서도 촉각은 미디어법을 옹호하는 데 온통 모아져 있다. ‘언론악법 원천무효투쟁위 구성·운영 계획’이라는 민주당의 문건을 폭로하고, 민주당이 사전선거운동·낙선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가려 달라고 선관위에 요구했다. 정치권 갈등을 대화로 풀지 못하고 제3의 기관의 법적 판단에 의존하는 무기력함이 한심할 뿐이다.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이 어제 여야 지도부의 ‘삼계탕 회동’을 제안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맥주 회동’을 통해 첨예한 흑백갈등의 해소에 나선 것처럼 우리도 해 보자는 것이다. 정국 파탄을 내년 지방선거까지 끌고 간다면 여야 공멸을 넘어 국가 장래가 심히 위태로워진다. 여야 지도부는 대오각성하고 대화채널부터 복원하기 바란다.
  • 한나라 “장외투쟁은 불법 선거운동 굿판” 민주당 “동영상이 조직적 대리투표 증거”

    미디어법 처리를 둘러싼 여야 간 폭로와 비방전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은 2일 민주당의 내부 보고용 문건을 제시하며 장외투쟁을 ‘불법 사전선거운동’이라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한나라당 의원들의 대리투표 의혹이 담긴 동영상을 추가 공개했다.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가 만든 ‘언론악법 원천무효 투쟁위 구성 및 운영 계획’이란 제목의 4쪽 짜리 문건을 내보였다. 그는 “민주당이 문건에서 8월 첫째주 부산·경남 지역 홍보 활동 계획의 목적을 ‘당 지지도 제고와 경남 양산 재선거 대비’라고 적시했다.”면서 “3주차 충청권 홍보활동의 목적도 ‘한나라당-자유선진당 연대 겨냥 및 지방선거 대비’로 규정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장외투쟁은 사전선거운동 차원에서 진행된 굿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은 “왜곡·날조에 의한 궤변”이라고 맞받았다. 유은혜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가두 홍보전은 일상적이며 정상적인 정당 활동”이라면서 “장 사무총장식 해석이라면 한나라당의 민생탐방도 모두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국회 문방위 민주당 간사인 전병헌 의원은 지난달 22일 국회방송이 촬영한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한나라당이 조직적인 대리투표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동영상에 따르면 신문법 표결 당시 ‘재석’으로 표시된 한나라당 이사철 의원이, ‘재석’ 버튼이 눌러진 오후 3시49분 57초에 단상에서 야당 의원들과 대치하고 있었다. 또 하얀 셔츠 차림의 한나라당 남성 의원과 검은색 정장을 입은 여성 의원이 각각 다른 위치에서 앞과 뒤의 스크린을 만지거나 다른 의석의 스크린을 확인하는 장면도 담겨 있다. 전 의원은 5분 분량의 이 동영상에서 7건의 대리 투표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로그기록을 보면 5곳의 의석에서 찬성 투표를 마친 뒤 16초~2분 8초 뒤에 다시 취소와 찬성 버튼이 눌러졌다.”면서 “두 사람이 한 의석에서 투표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오히려 민주당이 투표방해 행위를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주현진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약물중독’ 미샤 바튼, 정신병원서 퇴원

    ‘약물중독’ 미샤 바튼, 정신병원서 퇴원

    약물중독으로 이상 증세를 보여 정신병원에 입원한 미샤 바튼(23)이 2주만에 퇴원했다. 바튼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시더스 사이나이 메디컬 센터에서 치료를 마치고 29일(현지시간) 병원을 나섰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그동안 그녀는 일절 면회도 거부한 채 치료에만 몰두했다. 휴식을 취하고 약물치료를 받아 바튼의 상태가 상당히 호전됐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바튼은 지난 15일 경찰에 전화를 걸어 직접 구조를 요청했다. 당시 소속사는 건강 검진만 받을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측근들은 “미샤가 그동안 정신적 질환을 앓아왔으며 몇차례나 약에 취해 자살을 시도하는 등 정신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됐다.”고 폭로한 바 있다. 바튼의 대변인인 크레이그 스나이더는 “퇴원한 만큼 그녀는 계획한 대로 촬영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면서도 “개인적인 문제인만큼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입원 전까지 촬영한 드라마 ‘뷰티풀 라이프’ 촬영장에 오는 30일 복귀할 것이라고 제작사는 밝혔다. 한편 바튼은 이달 초 살이 얼굴이 창백하고 급격히 많이 찐 모습으로 런던의 한 백화점 오프닝 행사에 참석해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당시 그녀는 사랑니를 뽑는 수술을 받은 지 얼마 안돼 얼굴이 부은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측근들은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술과 약에 중독됐다.”고 알린 바 있다. 바튼은 인디밴드 쿡스의 멤버인 루크 프리처드와 열애를 하다가 14개월만인 지난 2월 헤어졌다. 사진설명=지난 달 바튼의 모습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m도 결선 좌절 박태환 광고성 화보 촬영했다

    200m도 결선 좌절 박태환 광고성 화보 촬영했다

    박태환(20.단국대)이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200m 결선 진출에 또다시 실패한 가운데 다른 선수보다 이틀 먼저 로마에 도착한 박태환이 광고성 화보 촬영을 하는 등 훈련의 집중력을 흐트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태환은 이날 새벽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콤플렉스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 1조 6번 레인에서 역영했으나 1분46초60의 기록으로 조 5위, 전체 16명 가운데 13위에 머물러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4,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 때 세운 아시아 최고 기록 1분44초85에도 한참 모자랐고 예선 기록 1분46초53에도 뒤처졌다.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인 파울 비더만(독일)이 1분43초65의 기록으로 전체 1위로 29일 새벽 1시 결선에 올랐다. 박태환이 400m에 이어 200m에서도 결선 진출에 실패해 국민들의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빠른 현지 적응을 위해 지난 17일 로마로 출국한 박태환이 광고성 화보를 촬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조선일보가 폭로,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박태환은 국가대표팀의 노민상 감독과 다른 대표팀 선수들보다 이틀 먼저 로마로 떠났으며 SK텔레콤이 운영하는 ‘박태환 전담팀’의 체력·의무담당 관계자 2명과 동행한 것으로 당초 알려졌다. 하지만 신문에 따르면 그와 계약을 맺은 한 외국계 의류업체 및 잡지사 관계자들이 함께 떠나 노 감독과 다른 선수들이 도착하기 전,하루 일정으로 광고성 화보를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측은 이에 대해 “박태환측이 훈련에 방해받지 않는 조건으로 촬영을 허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스튜디오나 특정 장소를 빌려서 오랜 시간 옷을 갈아입어 가며 촬영을 하는 식이 아니라, 호텔 안에서 박태환이 쉬는 모습 등을 선수도 모르는 사이에’파파라치’처럼 멀리서 카메라에 담아” 마무리 훈련에 방해가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자유형 400m 2연패를 앞두고 심적 부담이 컸던 어린 선수의 집중력을 흐트렸다는 지적을 피할 길은 없어 보인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전담팀을 만들어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자사 광고를 조건으로 박태환에게 훈련지원 및 금전적 지원을 제공해온 SK텔레콤이 훈련과 관련해 선수를 통제할 권한도 없고,그렇다고 대한수영연맹이나 대표팀 감독이 통제할 수도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체계적인 훈련 및 보호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주문이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제 박태환에게 남은 기회는 다음달 1일 오후 4시30분 시작되는 자유형 1500m 예선뿐.그러나 4조 3번 레인에서 나서는 박태환은 3조 5번 레인에서 뛰는 장린(22·중국)과의 또 한번 부담스러운 대결을 남겨두고 있다.27일 발표된 스타트 리스트에 따르면 박태환의 바로 옆 4번 레인에는 라이언 코크레인(캐나다)이,베이징올림픽 자유형 1,500m 금메달리스트이자 이번 대회 자유형 400m 은메달리스트인 우사마 멜룰리(튀니지)가 마지막 조인 5조의 4번 레인에서 헤엄치는 등 역시 힘겨운 싸움을 앞에 두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갈 곳 잃은 노 前대통령 추모 표지석 은행 연차쓰면 보너스 휴가 이현세 “생애 첫 온라인 만화 연재” 英 동성애 군인이 표지모델로 인터넷 시세 300만원짜리 팔러가니… 박물관·미술관으로 ‘문화 피서’ 떠나요 올여름 한옥마을서 “1박2일”
  • 중국 해커들 멜버른영화제 홈페이지 공격한 이유

    중국인 해커들이 호주 멜버른영화제 홈페이지에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고 영국 BBC가 26일 전했다.  중국 해커들의 공격을 부른 이유는 이 영화제에서 최근 신장 유혈시위의 배후로 중국 당국에 지목된 위구르족 지도자 레비야 카디어(62)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이 영화제 시사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  해커들의 공격으로 영화제 홈페이지의 콘텐트들은 중국 오성홍기와 카디어 반대 구호들로 도배됐다고 BBC는 여러 현지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진했다.  중국 정부도 지난 24일 이 영화제에 출품하기로 했던 중국 영화 4편의 출품을 취소하는 보복 조치를 가했다.  멜버른에서 발행되는 일간 ‘더 에이지’는 다음달 8일 호주 출신의 다큐멘터리 작가 제프 대니얼스가 제작한 이 다큐 영화 ‘사랑의 10가지 조건’ 시사회에 참석할 에정인 카디어와 제작진을 보호하기 위해 민간 경호인력이 채용됐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이달 초 신장 자치구에서 위구르족과 한족 사이에 빚어진 민족 충돌로 인해 200명 가까운 이들이 목숨을 잃고 1600여명이 다친 것과 관련해 세계위구르족연맹의 지도자인 카디어가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카디어는 중국 교도소에 6년간 수감됐다 2005년 미국 망명을 위해 풀려난 바 있다.2004년에는 인권운동에 기여한 혐의로 라프토 상을 받았다.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리처드 무어는 BBC 인터뷰에서 중국 관리들로부터 카디어에 관한 영화 상영을 취소하고 그녀의 영화제 초청을 철회하라는 압력을 받아왔으며 홈페이지에 대한 공격이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중국영사관의 한 관리와 전화 통화에서 이런 내용의 얘기를 분명히 들었으며 자신은 “이보세요.우리는 독립적인 예술조직이고 이건 우리 프로그램이란 말이요.”라고 대꾸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이 중국의 인터넷 주소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홈페이지 공격 경로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정신 못차린 베를루스코니

    “나는 성자가 아니다.” 침묵을 깬 그의 첫마디였다. 수개월간 섹스 스캔들에 노출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2) 이탈리아 총리가 22일(현지시간) 국제적으로 소문난 자신의 성추문을 웃음으로 무마했다고 인디펜던트가 23일 보도했다. 이날 이탈리아 북부 도시 브레시아의 도로 기공식에 모습을 그러낸 그는 “여러분들도 이해하듯이 나는 성자가 아니다. 라 리퍼블리카 직원들도 이를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 리퍼블리카를 언급한 이유는 이 신문과 자회사 레스프레소가 총리와 성매매 여성의 ‘은밀한 대화’를 폭로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우리 없이 이탈리아가 뭘 하겠냐.”며 임기를 끝마치겠다는 자신감을 내보였다. “세상엔 예쁜 여자들이 너무도 많다.”는 사족까지 달았다. 녹취록에는 그가 지난해 자신의 자택에서 열린 밤샘 파티에 부른 성매매 여성 파트리치아 다다리오(42)와 그로 추정되는 남성의 대화가 담겼다. 다다리오는 총리가 자신이 샤워하는 동안 푸틴 러시아 총리가 선물한 침대에서 기다리라고 했다며 이 대화를 모두 녹음해 현지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베를루스코니의 변호사 니콜로 게디니는 테이프의 진위 여부를 부정하면서 “완전히 날조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추문의 타격은 지지도에 바로 반영됐다. 라 리퍼블리카의 21일 조사에 따르면 지지도는 49%로, 지난해 세번째 총리 당선 이후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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