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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스폰서 X파일’ 조사에서 검찰은 빠져라

    그제 밤 MBC PD수첩이 보도한 검찰 스폰서 파문은 충격적이었다. 진위 여부를 떠나 왜 적지 않은 국민들이 검찰을 불신하는지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한 건설업자가 20여년간 검사 100여명에게 향응과 성접대 등을 해 왔다며 폭로한 내역은 너무나 구체적이었다. 이번 파문은 역대 최대 규모의 법조 비리 사건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현 정부가 척결을 강조해 온 토착비리 성격도 짙다. 어떤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진상이 규명되고, 그에 합당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 검찰은 이번 파문의 중대성을 인식한 듯 이례적으로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진상규명위를 구성하되 외부 인사를 3분의2 이상 참여시켜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그러나 검찰이 주도하는 조사로는 불신을 해소하지 못할 공산이 크다. 이는 단순한 불신 차원이 아니라 검찰이 자정 능력을 상실한 결과이기도 하다. 검찰은 지난해 검찰총장 후보자의 스폰서 의혹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고, 역대 법조 비리 사건에서도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놓는 데 미흡했다. 진상규명위와 그 밑에 두는 진상조사단은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실질적인 조사권을 가진 진상조사단을 현직 고검장이 지휘하는 것만 해도 검찰의 읍참마속 의지를 읽기 어려운 게 솔직한 심정이다. 아무리 신망이 두터운 외부 인사들이 참여해도 검찰의 조직 보호 본능이 되살아난다면 사실상 허사다. 더욱이 실명이 공개된 검사장 2명은 박기준 부산지검장과 한승철 대검 감찰부장이다. 부산지검이 여태 납득할 만한 조사 결과를 내놓지 않은 것만 해도 박 지검장과 무관치 않다는 의심을 사게 한다. 검찰의 최고 감찰부서 책임자가 연루된 사안을 검찰 주도의 조사에 맡길 수 없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번 ‘스폰서 X 파일’ 파문에 대해 야당은 벌써부터 특별검사 도입 주장을 펴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해당 검사 고발장을 접수하고, 감사원과 국민권익위원회 등 정부 기관에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다. 검찰이 두번 세번 시달리지 않으려면 조사에서 빠지는 길밖에 없다. 우리는 21일 자 사설에서 밝힌 대로 감사원이 감찰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감사원이 주도하는 감찰이 어렵다면 청와대나 국무총리실 소속으로 진상규명위를 구성하는 방안도 무방할 것이다.
  • 이영애 남편 정씨, 무기비리 관련 글 삭제 요청.. 왜?

    이영애 남편 정씨, 무기비리 관련 글 삭제 요청.. 왜?

    영화배우 이영애의 남편 정호영 씨가 지난 20일 포털사이트 다음(DAUM)측에 재미교포 안치용 씨의 블로그인 ‘시크릿 오브 코리아’ 에 실린 자신의 글과 관련, 삭제요청을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제가 된 게시물은 ‘전 국정원 직원 김기삼씨 폭로문 속의 정호영’ 이란 제목의 글로, 김기삼 씨가 지난 2005년 김대중 정권의 무기도입비리를 폭로한 글 ’ 무기의 그늘, 부패의 온실’에 게재한 내용들이다. 김 씨의 글 속에 정 씨를 언급한 문장은 단 2줄로, 오리콘 대공포 계량 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된 내용으로 보인다. 당시 김 씨는 ‘이 사건의 개요는 지난 98년 기원전자의 정호영이 A장관에게 로비해 사업권을 획득한 후 대부분의 사업비를 착복했고, B 품질관리소장에게 로비해 하자 있는 제품을 납품했다는 것입니다.’라고 게재했었다. ’시크릿 오브 코리아(http://andocu.tistory.com)’를 운영하는 안치용 씨는 22일 “다음측은 이메일을 통해 정호영씨가 지난 20일 명예훼손게시물삭제요청이라는 권리침해신고를 해왔다.”고 전하고 “게시물 접근을 차단하는 임시조치를 취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한편 이영애는 최근 남편 정 씨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10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전주 KCC와 울산 모비스 6차전 경기를 관람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안치용 블로그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접대받은 검사 10명 곧 추가공개 하겠다”

    “접대받은 검사 10명 곧 추가공개 하겠다”

    전·현직 검사 100여명의 향응·성접대 의혹을 폭로한 MBC PD수첩의 ‘검사와 스폰서’편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제보자인 정모(51)씨가 일부 언론을 통해 입을 열었다. 1980년대 초반부터 부산·경남 일대에서 건설업체를 운영해온 정씨는 지난 21일 한 종합 일간매체와의 통화에서 “공개한 문건에 허위 사실은 전혀 없다.”며 “알려지지 않은 것이 더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에 향응을 제공한 것은 인지 상정에 따른 것이었으며, 대부분 검찰 쪽에서 먼저 요청이 들어와 술접대 등을 했다.”고 말했다. 성접대 부분에 대해서는 “술자리 이후에 성접대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정씨는 문건을 공개한 이유로 “그간 접대해 왔던 사람들이 내가 힘들어졌을 때 전화 한 통 없어 배신감을 느꼈다.”며 “5~6년 전부터 문건을 작성해 왔다.”고 털어놓았다.  ’신뢰성이 없는 일방적인 주장’이라는 부산지검의 반박에 대해서는 “검찰이 아직도 자성을 못하고 있다.”며 “나는 앙심을 품은 것도 아니고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정씨는 방송에 실명이 언급된 한승철 대검찰청 감사부장에 대해 “한 부장이 부산지검 형사3부장으로 근무할 때 한달에 한 두번 정도 만난 사이였다.”고 주장한 뒤 “몇 번 (돈을 준)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날 모른다고 하는 게 기막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박기준 부산지검장에 대해서는 “25년 전부터 제일 많이 만난 사람이며 접대도 많이 받았다.”라면서 “박 지검정이 진주에 근무할 때는 부산에 원정와서 접대를 받고 돌아간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PD수첩이 방송되기 전 박 검사장이 자신에게 전화해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회유했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박 지검장이 ‘야, 정 사장. 김용철이 봐라. 어떻게 되던가. 너도 매장당한다. 파멸당한다.’라고 말한 것이 기억난다.”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그는 인터뷰를 하는 사이 종종 “힘들다.” “자살하고 싶다.”라고 토로하며 울먹였다. 정씨는 “검찰이 너무 힘들게 해 죽고 싶은 심정”이라며 “스폰서 사실을 알린 것을 후회하지는 않지만 김용철씨의 고백처럼 이번 일도 묻혀질까 겁이 난다.”고 말했다.  한편 정씨는 이날 또다른 종합일간지 기자와 만나 “변호사와 상의해 23일 법원 출석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거나 그날 구속이 안 되면 이후에라도 아직 접대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검사 10여 명의 실명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로 공개할 10명은 당시엔 평검사였지만 지금은 중견 검사가 된 분들로 (내가) 찾아보면 다 나올 것”이라고 설명한 뒤 “이 분들도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죽고 싶은 심정으로 A4용지 7장 분량의 유서까지 써 놨다.”며 “검찰이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면 반성한 뒤 내 빈소에 꽃이나 놔 달라는 것과 짜맞추기, 강압, 협박, 별건 수사가 없어져야 한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중국 스타 조미 출산..장백지 등 女배우는 임신 中?

    중국 스타 조미 출산..장백지 등 女배우는 임신 中?

    중국 여배우 조미의 출산 소식이 화제인 가운데 장백지, 차효 등에 대한 임신설이 함께 흘러나오고 있다. 중국의 톱스타 조미는 지난 11일 속도위반으로 2.26kg의 딸을 출산했다. 중국의 한 언론인 중국 경제망에 따르면 조미는 싱가포르에서 출산 준비를 했으며 현지 병원에서 딸을 품에 안았다. 중국의 또 다른 매체인 중국 오락망에 따르면 조미의 임신설은 지난해부터 흘러나왔지만 공개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조미는 이미 지난해 8월 혼인신고를 했으며 남편은 중국에서 호텔업과 부동산을 하는 싱가포르 국적의 갑부 황유룡 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또 다른 여스타 장백지는 임신설에 휩싸인 상태다. 장백지는 과거 사 씨 집안으로부터 버려졌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두 번째 아이를 임신하면서 이에 대한 소문도 사라졌다. 아이의 아버지인 배우 사정봉의 여동생(사정정)이 장백지의 둘째 아이가 오는 5월경 세상에 나온다고 폭로한 것. 특히 중국오락망 보도에 따르면 장백지는 남편 사정봉이 10여 시간에 걸쳐 폭행을 자행했을 때도 이를 원망하지 않았을 정도로 사정봉을 잘 보필해 왔다. 올해 초인 1월 25일 화교출신 여배우로 산시에서 제일가는 부자인 이조회와 결혼한 배우 차효(车晓)는 결혼한 지 3개월 후 임신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임신설이 돌기 전, 이미 남편 이조회의 산시 고향집에 내려가 몸과 마음을 닦는데 열중했다는 소문도 있었다. 하지만 차효의 매니저는 도리어 이 소문을 들은 적이 없으며 임신의 기미조차 없다고 전했다. 중국오락망 역시 임신 3개월째이지만 임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차효의 임신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쪽에 무게중심이 실린 상태다. 중국의 또 다른 여배우 려자(黎姿)는 쌍둥이를 임신한지 3개월 반이 됐다. 최근 친구와 쇼핑하는 모습에서 임신 후 확연히 달라진 몸매가 확인됐으며 살색 비단 상의를 입어 큰 배가 더욱 부각됐다고. 또 왕년의 청순하고 아름다운 모습은 볼 수 없게 됐지만 임신 후 귀한 분위기가 나게 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사진 = 중국오락망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검은 홈피 주소도 스폰서?”…조롱·패러디 봇물

    “대검은 홈피 주소도 스폰서?”…조롱·패러디 봇물

     ”대검찰청 홈페이지 주소는 스폰서(sponsor)의 약자?”  전·현직 검사들의 향응·성접대를 폭로한 MBC PD수첩 ‘검사와 스폰서’편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PD수첩은 지난 20일 경남도 일대에서 대형 건설회사를 운영한 홍모(가명) 사장의 증언을 바탕으로 지난 25년간 부산·경남 일대의 고위직 검사들이 향응을 제공받았다고 보도했다.  홍 사장은 1984년부터 지난 해 4월까지 적어도 100명 이상의 전·현직 검사가 자신에게 접대를 받았다면서 이 가운데 57명의 실명과 접대 내역이 기록된 문건을 공개했다.  방송 이후 대검찰청 홈페이지는 방문자가 폭주해 21일 오후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언급된 검사들이 다수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진 부산지검의 블로그는 이날 문을 걸어 잠그고 비공개 블로그로 전환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방송에 실명이 거론된 검사들이 검색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PD수첩과의 전화통화에서 “너 누구야? PD야?”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던 검사장급 간부의 이름은 방송 이후 계속 검색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검찰에 대한 비난과 함께 패러디를 통한 조롱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대검 홈페이지 주소가 ‘www.spo.go.kr’인 것을 지목하면서 “홈페이지 주소까지 스폰서(sponsor)인가?”라고 비난했다. 이외에도 ‘이참에 검찰청 지하에 룸싸롱(룸살롱)을 하나 만들어라.”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겠다더니 가까워지려고 그랬나 보다.”라는 등 조롱과 ‘떡찰’ ‘떡검’ 등 원색적인 표현이 난무하고 있다.  반면 PD수첩 게시판에는 응원의 댓글이 줄지어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주 통쾌하고 시원했다. 지지를 보낸다.” “PD수첩의 스폰서는 국민이다. 힘 내라.”며 제작진을 격려했다.  한편 대검은 이날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이번 향응·성접대 의혹 파문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소녀시대 효연 “서현, 정용화 생각에 잠 못 자”고백

    소녀시대 효연 “서현, 정용화 생각에 잠 못 자”고백

    “소녀시대 막내 서현이 씨엔블루 정용화 생각에 잠을 못 이룬다.” 소녀시대 효연이 서현을 비롯해 멤버들의 숨은(?) 비화를 공개했다. 효연은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와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서현의 마음을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효연은 “서현이가 정용화를 만나고 오는 날이면 잠도 못 잘 정도로 남편 얘기를 한다. 진짜로 연애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서현은 정용화에 대해 “어색할까봐 걱정했던 것과 달리 정용화의 성격이 너무 좋고 배려심이 많아 나에게 많이 맞춰준다.”고 수줍게 말해 소녀시대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외에도 효연은 데뷔 당시 동갑 멤버 태연과 잘 맞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효연은 “태연과 함께 식사를 할 때도 너무 불편해서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자 태연 역시 “나도 그랬다.”며 “라디오에 출연해서도 효연이와 제일 어색하다고 공개한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제일 죽이 잘 맞는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PD수첩’ 검사 비리 폭로..강한 토크 ‘강심장’ 눌렀다

    ‘PD수첩’ 검사 비리 폭로..강한 토크 ‘강심장’ 눌렀다

    검사와 스폰서의 밀착 비리를 폭로한 MBC ‘PD수첩’ 이 강한 토크가 특색인 SBS ‘강심장’ 을 누르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20일 방송된 ‘PD수첩-검사와 스폰서’ 편은 11.0%(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면서 동시간대 방송된 SBS ‘강심장’(10.1%)과 KBS ‘승승장구’(8.4%)를 제쳤다. 시사교양프로그램이 예능프로그램보다 더 큰 관심을 끌어모은 것. 20일 ‘PD수첩’ 에서는 제작진이 부산과 경남지역 건설업자 정모 씨로부터 건네받은 접대와 향응 문건, 인터뷰 내용이 방송됐다. 문건에는 정씨가 지난 84년 4월부터 2009년 3월까지 25년간 검사 57명에게 제공한 향응과 접대 내용이 기록돼 있다. 특히 이날 방송분에서는 현직 검사장인 A검사가 지방차장으로 근무한 지난해 3월 부산에서 후배 부장검사 2명과 함께 접대를 받았으며 이중 1명은 성접대를 받았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현재 인터넷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편 부산지검은 20일자 ‘PD수첩’ 방송분에 대해 방송 내용이 방송의 공정성을 해하는 명예훼손 행위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방송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현직 검사 57명에 향응’ 제보자 檢, 구속집행정지 취소 신청

    문화방송 PD수첩에 ‘스폰서 검사’를 폭로한 건설업체 전 사장 정모(51·가명 홍두식)씨에 대해 부산지검은 20일 구속집행정지 취소신청을 부산지법에 냈다. 검찰 관계자는 “정씨가 구속집행정지 허가 조건인 자택과 병원을 벗어났으며, 신병치료라는 목적 이외의 활동을 하고 있어 구속집행정지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정씨는 2008년 12월 부산 금정구의 한 식당에서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이모씨에게서 “아는 검사나 경찰관에게 손을 써 사건을 무마해 주겠다.”며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 기소됐다. 또 지난해 1월과 3월 총경 승진을 도와주겠다며 경찰 간부에게서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됐으나 신병을 이유로 구속 한 달 만에 풀려나 재판을 받고 있다. PD수첩이 이날 방송한 ‘검사와 스폰서’에서 정씨는 25년간 전·현직 검사 57명에게 금품 및 향응을 제공했다고 폭로했다. 정씨는 접대 내용과 참석 검사, 금품 제공 일지는 물론 계산한 수표번호도 기록한 장부와 검사장급 검사와의 전화 통화를 공개하며 “검사에게 술을 사고 성접대하는 것이 내 임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006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면서 폭로를 결심했다. 지난 2월 정씨는 “검사들에게 뇌물·촌지·향응·성접대를 해왔다.”며 “형사적 또는 도덕적 책임을 물어달라.”는 진정서를 부산지검에 냈지만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부산지검 관계자는 “조사 당시 정씨가 범행을 부인하면서 검사들과의 관계를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협박했다.”며 “진위를 조사하려고 여러 차례 소환을 통보했지만 한 번도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씨의 폭로를 계기로 스폰서 검사 논란이 다시 불거지자 검찰은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법조계의 한 인사는 “검찰 간부로 올라갈수록 챙겨야 할 후배 검사들도 많아진다. 후배들에게 밥도 사고, 술도 사줘야하는데 자연히 스폰서의 유혹에 흔들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씨는 1991~95년 제4대 경남도의원을 했으며, 경남지역 N건설사와 N플라자 대표이사를 지냈다. 부산의 모대학 사범대를 졸업, 갱생보호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법무장관 표창도 받았다. 그는 1984년부터 부친의 사업체를 물려받아 부산·경남 지역에서 관급공사로 연간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를 운영했다. 부산 김정한·서울 김지훈 kjh@seoul.co.kr
  • 이게 ‘4G 아이폰?’…황당 유출 사건 전말은

    이게 ‘4G 아이폰?’…황당 유출 사건 전말은

    “술이 원수지” 베일에 감춰져 있던 애플사의 차세대 4G 아이폰이 황당한 경위로 유출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4G 아이폰의 모습이 공개된 것은 미국의 한 IT 정보사이트. 이 사이트는 새 모델과 기존 아이폰을 자세히 비교한 리뷰를 올렸다. 베터리 크기와 용량부터, 재질과 수신성 등 철저한 분해 및 연구를 통해 4G 아이폰의 ‘비밀’을 폭로했다. 쉬쉬 해오던 차세대 아이폰의 정보가 이처럼 어처구니없이 공개된 배후에는 ‘술에 취한’ 애플 엔지니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레이 포웰이라는 이름의 엔지니어는 애플 본사 인근에 있는 레드우드시티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취해 아이폰을 두고 귀가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를 발견한 술집 고객은 습득한 아이폰이 자신의 것과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인게짓’(ENGADGET)이라는 IT사이트에 사진을 찍어 넘겼다. IT계에서 진짜 차세대 아이폰이 맞냐는 설전이 벌어지자, 또 다른 유명 IT사이트인 기즈모도가 아이폰을 습득한 사람에 접근을 시도했고, 결국 기즈모도는 5천 달러를 주고 현물을 입수하는데 성공했다. 해외 사이트에서는 술에 취해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 엔지니어를 비난하는 티셔츠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이 티셔츠에는 “술에 취해 아이폰 프로토타입을 잃어버리고 말았다.”며 비아냥거리는 문구가 적혀있다. 애플은 기즈모도에 습득한 아이폰을 돌려줄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그것이 ‘진짜’ 차세대 아이폰임을 간접적으로 입증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깜짝공개를 좋아하는 스티브 잡스가 치밀한 계산을 통해 극적으로 공개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와 IT 업계를 혼란케 했다. 사진=차세대아이폰을 실수로 유출한 엔지니어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스폰서 검사’ 감사원이 감찰하라

    어제 법의 날을 전후해 검찰의 명예를 먹칠할 수도 있는 대형 의혹사건이 터졌다. 한 건설업자가 25년간 검사들을 접대해 왔다며 폭로한 게 ‘검찰 X파일’ 파문으로 번졌다. 그의 문건에는 100여명의 전·현직 검사들의 실명과 함께 촌지, 식사, 향응, 성접대 내역이 담겼다고 한다. 지난해 검찰총장 내정자를 낙마시킨 검사와 스폰서 간의 부끄러운 공생 논란이 이번에는 단체로 불거졌다. 한명숙 전 총리 무죄 판결에 이은 검찰발 논란은 명예회복 차원에서라도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 검찰은 이번 파문에 대해 자체 진상 조사에 나서는 한편 특별감찰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검찰의 신뢰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에 조사를 맡기는 방안은 온당치 않다. 검찰은 정모씨라는 업자의 폭로가 과장됐다며 불신하는 듯한 반응부터 보였다. 하지만 정씨는 고급 술 수십병을 중국에서 반입한 경위나 촌지, 전별금, 선물 등을 전달한 방법 등을 소상히 적어 놓았다고 한다. 대한민국 최고 법 집행기관인 검찰을 상대로 허위 기록을 들이댄다는 게 선뜻 납득이 가지 않는다. 더욱이 지난해 10월 개정된 감사징계법은 징계 사유 5년이 지나면 징계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씨의 ‘X파일’은 1984년부터의 기록이어서 상당수가 사실로 드러나도 징계 사안이 안 될 공산이 크다. 따라서 검찰이 진정성을 갖고 조사에 임해도 징계 절차가 빠지면 공정성을 인정받기가 어렵다. 현행 제도상으로 검찰이나 국정원 등에 대해서도 감사원이 직무감찰권을 행사할 수는 있다. 그동안 고유의 수사기관이라는 점을 존중해 서로의 경계를 넘지 않았을 뿐이다. 천안함 참사 이후 국민 불신이 증폭되자 김태영 국방장관은 감사원 감찰을 자청했다. 이귀남 법무장관도 검사와 스폰서와의 부끄러운 연결고리를 끊으려면 결단을 내려야 한다. 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논란을 또 다시 부르지 않으려면 이 길밖에 없다.
  • “검사들 금품에 성접대”…PD수첩 폭로

    “검사들 금품에 성접대”…PD수첩 폭로

    MBC PD수첩이 20일 밤 방송을 통해 “현 지검장급과 대검찰청 핵심 간부가 지방 근무때 이 지역의 모 건설업체 사장으로부터 향응을 받았다.”고 밝혔다.이 폭로가 사실로 드러나면 엄청난 파장이 일 전망이다.특히 방송은 향응을 받은 간부들의 직책과 이름까지 거론했다. PD수첩이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1984년부터 지난 해 4월까지 적어도 100명 이상의 전·현직 검사가 이 건설업체 사장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성접대 등 향응을 받았다. 문건에는 검찰의 간부를 포함한 부장급 검사와 법무부 고위직 인사들의 이름과 금품 수수 내역이 적시돼 있다.이 중 검사장급 3명, 부장검사 17명, 평검사 8명 등 현직 검사가 28명, 현재 변호사인 전직 검사가 29명이다. PD수첩은 정씨가 검사들에게 제공했다고 적어 놓은 수표 번호가 기록된 부분을 화면에 소개하기도 했다. 문건을 PD수첩에 건넨 주인공은 1980년대 경남도 일대에서 대형 건설회사를 운영하던 홍모(가명) 사장. 그는 사업을 하면서 지난 84년부터 검사들과 친분을 쌓아왔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이 과정에서 25년간 경남 일대의 고위직 검사들의 ‘스폰서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그날 그날 만나는 검사들에게 술을 사고, 성접대를 하는 것이 내 임무였다.”라고 밝혔다. 또 정기적으로 현금 상납은 물론 명절 때마다 선물을 전달하는 것도 자신의 몫이었다고 주장했다. 홍 사장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 해 3월, 대검 핵심부장(당시 창원지검 간부급 검사)은 후배 검사들과 함께 홍 사장으로부터 접대를 받았다. 문건에는 일부 검사가 홍 사장으로부터 성상납을 받은 것으로 적혀 있다.하지만 당사자들은 술자리를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성접대를 받았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부인했다. 공개 문건에서 향응 제공 사례가 가장 많이 기록된 해는 2003년. PD수첩은 이 해에 모 최고위급 간부는 부산지검에서 부장급으로 재직하고 있었고,수 차례 향응을 받았다고 폭로했다.이 때 회식에 참석한 평검사들도 성접대를 받았다고 적혀 있다고 덧붙였다. PD수첩은 홍 사장과 이들 최고위급 간부와의 통화내역도 공개했다. 홍 사장이 녹음한 두 차례의 통화에서 한 간부는 지난 해 6월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천성관 서울지검장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말했다. PD수첩은 “이 간부가 홍 사장이 접대사실을 폭로하면 매장당할 수도 있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PD수첩은 홍 사장의 문건에 이름이 나온 검사들을 상대로 진위여부를 묻기 위한 통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검사는 문건에 적힌 내용 자체를 부인했다. 한 부장급 간부는 “홍 사장이 누구냐.”고 묻기도 했으며 지검장급 간부는 “그 친구가 정신적으로 공황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 부산지검의 한 고위 검사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또 그가 정기적으로 현금을 줬다고 적은 전직 검사의 경우 홍 사장에 대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두 사람이 같이 찍은 사진을 제시하자 당황하기도 했다. PD수첩은 “그 동안 검찰 비리에 대한 수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검찰은 침묵했었다.”며 “이번 폭로를 계기로 검찰 스스로 비리 척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검은 이날 홍 사장에 대한 구속집행정지 취소신청을 제출했다. 검찰 관계자는 “홍 사장은 구속집행정지 허가 조건인 자택과 병원을 벗어났으며, 신병치료라는 목적 이외의 활동을 하고 있어 구속집행정지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PD수첩 “전·현직 검사 57명 향응 받아”

    MBC ‘PD수첩’이 전·현직 검사 57명에게 25년간에 걸쳐 향응을 제공해 왔다는 한 건설사 사장의 폭로를 방영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광우병 재판’ 때문에 PD수첩과 검찰이 극한 대립을 빚고 있는 상황이어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PD수첩은 전·현직 검사 57명에게 1984년 3월부터 2009년 4월까지 향응을 제공했다는 사실이 적힌 문건을 입수, ‘법의 날’인 20일 ‘검사와 스폰서’라는 제목으로 방영할 예정이다. 문건에는 구체적인 접대 날짜와 참석자들 이름이 실명으로 적혀 있다. 검사장급 인사 P씨와 H씨를 포함, 법무부 고위인사와 부장검사급 인사 등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는 데다, 일부에게는 성(性) 접대를 했다는 사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건을 작성한 이는 경남 지역 대형 건설사 사장인 홍두식(가명)씨로 25년 동안 경남 지역 검사들의 스폰서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홍 사장은 PD수첩과의 인터뷰에서 “그날 만나는 검사들에게 술을 사고, 숙박을 책임지고, 성 접대하는 것이 내 임무였다.”고 주장했다. 의혹 대상자로 지목된 당사자는 강하게 부인했다. P씨는 “홍 사장을 사기 사건으로 수사하던 중 추가로 나온 혐의까지 원칙대로 처리하자 허황된 사실을 제보한 것 같다.”면서 “수사 때부터 검사들과의 일을 폭로하겠다는 식으로 협박했다.”고 반박했다. 검찰도 격앙된 분위기다. 검찰 관계자는 “홍 사장은 수사를 피하기 위해 검사를 협박한 사람”이라면서 “사기 전과가 있는 브로커 한 사람의 일방적 주장만 듣고 실명 보도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광우병 보도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인 와중에 이런 보도는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부산지검은 “변호사법 위반으로 구속된 데다 추가 혐의가 추가되자 원한을 품고 방송국에 제보한 것 같다. 사실이 아니다.”라며 보도 재검토를 MBC에 공식 요청했다. 최승호 PD수첩 PD는 “방송을 통해 문건의 진위 여부를 입증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광우병 방송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시기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미 재판 중인데 검찰을 압박한다고 검찰이 기소를 중단할 리도 없고, 재판받고 있다는 이유로 언론사가 언론행위를 하지 않을 수도 없지 않으냐.”고 반박했다. 이은주 김지훈기자 erin@seoul.co.kr
  • ‘순정녀’ 스페셜 ‘순정남’ 방영한다

    ‘순정녀’ 스페셜 ‘순정남’ 방영한다

    리얼 엔터테인먼트채널 QTV가 스타 싱글녀들의 이미지 랭크쇼 ‘순위 정하는 여자(이하 순정녀)’의 번외편 ‘순위 정하는 남자(이하‘순정남’)를 특별 방송한다. 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인 ‘순정녀’는 스타 싱글녀들의 발칙하고도 솔직한 모습과 토크로 연일 화제를 낳고 있는 QTV의 인기 프로그램. 현영, 이유진, 김새롬 등 매회 10명의 스타 싱글녀들이 등장, 서로에 대한 이미지를 순위로 정하고 그에 얽힌 생각과 경험담들을 거침없이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11일 방송분은 2544 남녀 수도권 시청점유율이 8.8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케이블 100개 채널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AGB닐슨, 케이블 및 스카이라이프 기준). 오는 22일(목) 밤 11시에 방송되는 스페셜편 ‘순정남’에는 신정환을 비롯해 ‘꽃미남 일본인 배우’ 오타니 료헤이, 영화 ‘짐승’의 주인공인 ‘오리지널 짐승남’ 정석원, 유상무, 김종민 등이 출연해 순정녀들 못지 않은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할 예정이다. ‘순정녀’의 MC 이휘재가 그대로 진행을 맡고, 공동 MC 윤정수가 이번에는 게스트 자리에 올랐다. 스페셜편 이미지의 주제는 ‘사귀면 여자에게 못되게 굴 것 같은 남자는?’로 이뤄진다. 그간 여자 연예인과는 또 다른 대담한 비밀 폭로와 토크가 진행돼 스튜디오를 여러 차례 얼어붙게 만들었다는 후문. 이날 방송에서는 항간의 이목을 끌었던 신정환의 미모의 여자친구에 대한 고백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그 여자친구는 얼마 전 신정환이 교통사고로 입원했을 당시 극진히 병간호를 해 신정환 지인들로부터 시기와 부러움을 동시에 불러 일으켰던 화제의 주인공. 또 ‘한국인 여자친구와 일본인 여자친구에는 미묘한 차이점이 있다고 입을 연 료헤이와 술·담배 하는 여자는 싫다는 보수파 정석원 등의 사연도 펼쳐진다. 사진=QTV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정환은 팔불출? 미모의 여친 자랑에 ‘화색’

    신정환은 팔불출? 미모의 여친 자랑에 ‘화색’

    가수 신정환이 미모의 여자친구를 극찬하며 팔불출의 면모를 보였다. 신정환은 오는 22일 밤11시에 방송될 케이블 QTV ‘순위 정하는 여자’(이하 ‘순정녀’) 스페셜 ‘순정남’편에 출연, 베일에 쌓여있던 자신의 여자친구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신정환은 자신이 얼마 전 교통사고로 입원했을 때 여자친구가 극진히 보살펴 준 것을 자랑해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또한 신정환은 녹화 방송 초반부터 MC 이휘재의 엄청난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선포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당황한 이휘재는 신정환 앞에서 무릎까지 꿇고 비는 비굴한 모습까지 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순정남’ 스페셜 편에서는 신정환을 비롯해 일본배우 오타니 료헤이, 영화 ‘짐승’ 주인공 배우 정석원, 개그맨 유상무, 가수 김종민 등이 출연해 쟁쟁한 토크의 장을 벌였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녀시대 효연 “서현, 남편자랑에 잠 못 자”

    소녀시대 효연 “서현, 남편자랑에 잠 못 자”

    소녀시대 서현이 씨엔블루 정용화 생각에 잠을 못 이룬다? 효연이 소녀시대 멤버들의 평소 생활을 소개했다. 효연은 20일 방송되는 KBS 2TV ‘승승장구’ 최근녹화에 참여해 거침없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와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서현의 마음을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효연은 “서현이가 정용화를 만나고 오는 날이면 잠도 못 잘 정도로 남편 얘기를 한다. 진짜로 연애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서현은 정용화에 대해 “어색할까봐 걱정했던 것과 달리 정용화의 성격이 너무 좋고 배려심이 많아 나에게 많이 맞춰준다.”고 수줍게 말해 소녀시대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외에도 효연은 데뷔 당시 동갑 멤버 태연과 잘 맞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효연은 “태연과 함께 식사를 할 때도 너무 불편해서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알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자 태연 역시 “나도 그랬다.”며 “라디오에 출연해서도 효연이와 제일 어색하다고 공개한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제일 죽이 잘 맞는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방송 30년’ 이홍렬 “아줌마 청취자 사로잡는 비결은...”(인터뷰)

    ‘방송 30년’ 이홍렬 “아줌마 청취자 사로잡는 비결은...”(인터뷰)

    ’참참참’ ‘뺑코’ ‘귀곡산장’... 개그맨 이홍렬을 떠올리면 으레 연상되는 말들이다. 어린아이 같은 해맑은 미소와 맛깔스런 진행솜씨, 그리고 처음 만난 누구라도 금방 친하게 만들 것 같은 ‘웃음 바이러스’ 소유자 이홍렬. 앳돼보이는 외모와 달리 그는 지난 1979년 TBC 공채로 방송에 데뷔한 이래 벌써 30년을 훌쩍 넘어 개그맨이자 방송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1년 전 라디오DJ로 돌아온 이후에는 청취자들로부터 “역시 이홍렬이다.”는 호평을 받았을 만큼 ‘개그계의 달인’이라는 옛 명성도 그대로 간직했다. ”어서 오세욧!” ’잘나가는 방송’이 궁금해 최근 TBS 스튜디오를 찾은 기자에게 이홍렬은 이등병이 관등성명을 외치듯 힘찬 목소리로 반갑게 맞았다. 교통방송을 주부들이 듣게 만든 ‘라디오쇼’ 현재 그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평일 아침 10시부터 12시까지 전파를 타는 TBS FM ‘이홍렬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 1년전 TBS 제작진은 이홍렬을 ‘스카웃’하기 위해 그에게 온갖 정성을 쏟았고 ‘이홍렬을 위한 프로그램’을 해달라며 그의 팔을 잡아당겼다. 그리고 정확히 1년이 지난 지금 제작진의 당시 선택은 정확히 들어맞고 있다. ”아니 교통방송인데 아줌마들이 더 많이 청취한다면 말 다한 것 아닌가요?” ’라디오쇼’의 한 제작진은 이홍렬의 감칠맛 나는 진행은 주부들에게 설겆이를 하다가도 라디오를 듣게 만든다며 이홍렬에게 모든 인기의 공을 돌렸다. 실제 ‘라디오쇼’는 동시간대 청취율로는 타 방송사와 견줘 톱에 올라있고, 공개방송이라도 할 때면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중년들이 찾는 최고의 라디오 방송으로 자리잡았다. ”오히려 제가 고맙죠. 저를 위해 오전에 편성돼있던 기존 프로그램 2개를 다 없앴으니까요. 그 고마움에 보답할 수 있는 길은 열심히 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제작진은 이홍렬을 위해 오전에 방송하던 자동차 정비 프로그램 등 2편을 ‘통’으로 없앴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자리를 편 ‘라디오쇼’는 이홍렬의 땀이 배어가면서 점차 고정 마니아들을 대량 양산하고 있다. ’라디오쇼’의 특별함은 이홍렬의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됐다. 부모님의 옛날 연애이야기와 자식에 대한 사랑을 담은 ‘부모님의 연지곤지’라든가 100% 선물을 타가는 ‘선물 받아갈 때까지 퀴즈’ 같은 경우는 ‘라디오쇼’가 자랑하는 최강 코너들이다. 특히 ‘부모님의 연지곤지’는 이홍렬이 예전부터 꼭 해보고 싶어하던 코너로, 그는 청취자들에게 ‘효’를 일깨워주겠다는 의무감을 갖고 목소리를 담는다. 그도 그럴 것이 이홍렬은 방송데뷔와 동시에 부모님을 모두 떠나보내야 했던 가슴아픈 기억이 있다. 방송데뷔 후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을 때도 좋은 집이나 비싼 음식을 사주고 싶었지만 호강을 받으실 부모님이 없어 늘 ‘불효자’라는 생각으로 가슴을 앓아왔던 게 이홍렬. 그래서 유독 ‘어머니’라는 말만 들어도 눈시울을 쉽게 붉히는 사람도 이홍렬이다. ’부모님의 연지곤지’..’효’에 대한 관심 이끌어 ”한 번은 꿈 속에 어머니가 나타난 적 있어요. 그래서 순간 너무 반가워서 20만원이 담긴 봉투를 꺼내 어머니께 드렸죠. 그런데 다음 날 아침 깨어나서 생각해보니 20만원 밖에 못 드린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더라고요. 까짓 거 전 재산을 다 드렸어야하는 건데...” 그러나 ‘효’에 대한 이홍렬의 한(恨)은 ‘라디오쇼’에서 충분히 풀리고 있다. 주요 청취자들이 ‘연지곤지’를 듣고는 “부모님께 정말 잘해드려야겠다.” “부모님께 요즘에는 전화를 자주 하게 됐다.” “라디오쇼를 통해 어머니와 화해했다.”며 이홍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로 정확히 32년째 방송인의 길을 걷고 있는 이홍렬. 과연 그는 30년이 넘는 자신의 코미디 인생에 있어 어떤 일들이 기억에 남을까. 3가지만 뽑아달라는 기자의 말에 그는 한참을 고민끝에 ‘이홍렬쇼’와 ‘No 스캔들’, 그리고 ‘어린이재단 후원활동’ 이라는 답변을 늘어놓았다. ”개그맨의 수명은 좀 짧은 편인데, 저는 제 이름을 걸고 토크쇼(이홍렬쇼)를 5년간 했으니 엄청 감사하죠. 그리고 또 하나는 큰 스캔들이 없었다는 점이에요. 여기에 이 나이가 되도록 어린이재단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지난 30년을 회상할 때 가장 인상깊은 흔적들이에요.” 그의 말처럼 이홍렬은 지난 시간동안 큰 스캔들이 없었다. 요즘처럼 한 달에도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연예계에서 발생하고 누구나 한번쯤 그 사건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과 비교하면 30년을 한결같이 스캔들 없이 연예계에 몸담고 있다는 것도 대단한 일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뒤늦게 털어놓는 얘기라며 이홍렬은 작은 스캔들 하나는 있었다고 목소리 톤을 조금 낮추기도 했다. ”한번은 누구랑 크게 주먹다짐을 한 적이 있었어요. 이후 싸움당사자가 홧김에 언론사에 ‘이홍렬 폭행’과 관련해 제보했는데(당시에는 팩스로 제보를 하던 시대였다) 각 언론사 기자들은 하나같이 ‘이홍렬이 그럴 리가 없어’라며 팩스내용물을 다 버렸다는 말을 나중에 들었어요. 저를 그만큼 사람들이 믿어주는 구나 하는 생각에 큰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이홍렬쇼와 어린이재단 봉사, 30년 개그인생에 남아 현재 어린이재단과 24년째 인연을 맺고 있는 이홍렬은 이 재단의 홍보대사로도 12년째 활동하고 있다. 물론 봉사활동 외에도 이홍렬은 주말이 되면 자신이 운영중인 햄버거 가게를 찾아 손님들과 훈훈한 시간을 함께 하기도 한다. 손님들과 ‘가위바위보’ 게임을 한다든지 다트 던지기를 한다든지 수시로 이벤트를 펼쳐 ‘개그맨 이홍렬’이 아닌 ‘인간 이홍렬’로 일반인들과 함께 호흡하기를 즐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개그계의 산증인 이홍렬은 요즘 TV 코미디 프로그램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최근 리얼 버라이어티와 강한 독설형 개그가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시대의 한 흐름이다. 아, 방송(코미디)이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하며 받아들이고 있다.”며 거스를 수 없는 ‘개그의 한 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20년 전부터 다짐한 게 하나 있습니다. 일부 선배들이 당시의 히트친 개그 트렌드에 대해 ‘야 너는 저런 개그 하지 마라’며 차별화된 개그를 요구했는데, 저는 내가 선배가 되면 후배들에게 저런 개그는 하지말고 이런 개그를 하라는 말은 하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했어요. 시대의 흐름으로 인식하며 그 트렌드와 함께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이홍렬은 “굳이 개인적인 평가를 내리자면 지금의 개그는 독해야 살아남는 구조인 것 같다.”면서 “하지만 폭로성 짙은 얘기나 야한 얘기들도 방송에서는 최대한 은유법의 묘미를 살리면(간접적으로 말하면) 더 재미있을 수 있는데 그게 좀 아쉽다.”고 평했다. 또 “개그는 독한 수위가 지나치다 보면 자칫 추해질 수도 있다.”며 독설개그에서의 수위조절이 필요한 시기라는 점도 내세웠다. 이홍렬은 또 MC계의 양대산맥 강호동과 유재석에 대해서도 “유재석은 나랑 18살 차이가 나는 후배인데도, 남을 배려하는 마음씨가 곱다. 한마디로 배려형 개그맨이다. 반면 강호동은 철저히 의리를 중시하는 의리파다. 지금 호동이와 재석이가 일을 열심히 하는 데 아무래도 그 또래가 (개그계를) 이끄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인터뷰 시간이 길어졌는지 이홍렬은 자연스런 멘트(?) 한 방을 날리며 인터뷰의 끝을 스스로 맺을 줄 아는 위트있는 개그맨이기도 하다. ”순대국 좋아해요?” ”아니요. 별로.” ”그러면 돼지국밥은요?” ”그건 조금 먹습니다.” ”잘됐네요. 요 앞에 돼지국밥과 순대국 둘 다 하는 유명한 집 있어요. 밥 먹으러 갑시다!” 라디오도 라디오지만 다시한번 TV에서 ‘이홍렬쇼’를 보는 날을 기대해본다.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화계 블로그]봉은사 사태 장기화

    “더는 참기 어렵다.” “고소해라.” 공개토론회 개최에 합의하며 해결의 실마리가 잡히는 듯했던 봉은사 사태가 이전투구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일부 스님들과 재가단체들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봉은사·총무원 간 대립의 목소리는 갈수록 높아져 가고 있다. 장기화되는 갈등을 지켜보며 신자와 스님들 사이에서는 탄식이 새어나오고 있다. 서울 삼성동 봉은사 직영 전환 문제를 두고 빚어진 갈등은 최근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그러다 지난 11일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이 일요법회에서 “자승 총무원장이 이명박 대통령 후보시절 한 호텔에서 대통령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자며 건배사를 했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이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거짓말을 폭로한 김영국 거사에게 협박을 했다.”고 주장하며 다시 포문을 열었다. 이에 총무원에서는 근거 없는 흠집내기라며 사과를 요구했고, 또다시 봉은사 측에서는 “사실이 아니면 고소하라.”며 강경하게 나오고 있다. 싸움이 길어지자 불교계에서는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갈등 자체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싸움을 지켜보는 데 지쳐 곳곳에서는 탄식이 터져 나오고 있다. 우선 봉은사 신도들은 “신행 공간을 잃었다.”며 탄식한다. 명진 스님과 뜻을 같이하는 것과는 별개로, 봉은사가 투쟁의 장이 되고 나니 사찰 분위기가 변했다는 것이다. 법회 때마다 정치적 발언이 나오고,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으니 전처럼 신앙 생활이 불가능하다. 봉은사의 한 신도는 “좋은 말씀을 듣고 싶어 절을 찾는데 정치인들 이야기를 꼭 법회에서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법회와 기자회견을 따로 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켜보는 스님들도 탄식하긴 마찬가지다. 수행자들이 싸움을 길게 끌고 간다는 자체가 옳지 못하다는 것. 조계종의 한 스님은 “저마다 싸움의 명분이야 있겠지만, 자기 명분을 위해 계속 싸우면, 결국은 불교 전체가 피해를 보게 된다.”며 “양측 다 마음을 좀 비웠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일부 스님들과 종무원 사이에서는 ‘현실적인 걱정’도 나온다. 교회 십일조 같은 주기적인 헌금이 없는 절에서는 사실 초파일 시주가 1년 살림을 좌우한다. 그런데 당장 초파일(5월21일)을 앞두고 종단 내 상황이 이렇다 보니 1년 살림이 걱정이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이 사태로 불교 전체적인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는 점이다. 정웅기 참여불교재가연대 사무총장은 “갈등은 어느 집단에나 있지만 법정 스님의 입적 이후 바로 이 문제가 불거지면서 불교 이미지 실추는 피할 수 없게 됐다.”면서 “서로 논리적 타당성을 바탕으로 토론하고 합의해 가는 과정만 잘해도, 불교계는 물론 우리 사회 갈등 봉합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테이크아웃 TV] ‘강심장’이 약심장 된다면?

    [테이크아웃 TV] ‘강심장’이 약심장 된다면?

    화요일 밤의 예능 라이벌 SBS ‘강심장’과 KBS2 ‘승승장구’간 대결이 흥미진진하다. 전작 ‘상승플러스’가 이루지 못했던 ‘강심장’의 벽을 ‘승승장구’가 드디어 지난 13일 방송분에서 넘어섰으니, 이제 양 프로그램간 밀고 밀리는 승부는 한층더 팽팽해졌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승승장구’가 방송이후 처음으로 ‘강심장’을 시청률 경쟁에서 앞선 것이, 마치 ‘승승장구’가 착한 토크쇼이고 ‘강심장’은 나쁜 토크쇼였기 때문이라는 다소 이분법적인 논리로 접근하는 시각이 적지않다. 이는 ‘강심장’이 출연자들의 폭로성 짙은 발언을 내걸어 그동안 시청률을 끌어올렸다는 부정적인 견해와도 맞물리는 부분이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기본 포맷과 특성 등을 냉정히 따져볼 때 이번 ‘승승장구’의 ‘강심장’ 역전 사건(?)은 양 토크쇼가 표방해온 두 가지 색깔에 각각 시청자들이 원하는 색깔을 찾아 채널을 돌린 결과로 보는 게 타당하다. 특히 토크쇼 특성상 게스트가 누구이고, 그가 어떤 발언을 했냐에 따라 시청률 추이가 좌우되는 만큼 프로그램 자체의 ‘선악문제’가 아닌 출연 게스트들의 인기높낮이와 발언수위에 대한 평가로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최근 방송에서 ‘강심장’을 둘러싼 가장 큰 논란은 유인나의 ‘전 소속사 이사의 성추행’ 발언이다. 유인나는 “17살 때 처음 대형 기획사에 들어가게 됐는데 당시 유명 가수가 그 회사 이사로 있었고, 그 분이 어느 날 집에 데려다 주다 내 어깨에 손을 올리고 뽀뽀를 하려 했다.”며 충격적인 사건을 털어놨다.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문제의 남자가 누구냐. 정체를 밝혀 연예계에서 퇴출시켜야 한다.”에서부터 “이같은 내용을 방송에 내보낸 의도가 뭐냐. 편집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제작진에 화살을 돌리기도 하는 등 상당수 의견이 ‘강심장’의 폭로지향성을 문제삼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에서 간과해서는 안될 대목은 ‘강심장’이라는 프로그램만이 갖고 있는 색깔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접근해볼 필요가 있다는 시각이다. 애초 이 토크쇼는 게스트들이 그동안 쉽게 말하지 못했던 속 사정을 프로그램을 통해 허심탄회하게 끄집어낼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을 모토로 잡았다. 그러다 보니 프로그램명도 ’강심장’이다. (물론 ‘강호동’을 메인MC로 내세운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기는 하다.) 또 집단토크여서 수많은 게스트들 사이에서 주목받기 위해 일부러 강한 얘기를 꺼낼 수도 있다는 현실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게스트만 놓고 볼 때 ‘1대 다(多)’의 구도는 절대적인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다. 이중적인 잣대가 관여해질 수도 있다는 말이다. 지금껏 ‘승승장구’에 출연한 게스트들을 보면 대부분이 최절정의 인기를 구가중인 스타들이 많았다. 이번만 하더라도 가수 비가 ‘승승장구’에 출연해서 그렇지, 비슷한 내용을 ‘강심장’에서 발언했다고 하면 이 역시 ‘폭로’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을 가정해볼 수 있다. ’강심장’이든 ‘승승장구’는 그들이 추구하는 프로그램만의 색깔은 분명 있다. 만약 ‘강심장’에서 강한 얘기보다는 잔잔한 얘기만 넘쳐난다면 왠지 강심장이라는 느낌이 덜할 것이고, ‘승승장구’가 갑작스레 많은 출연진을 불러모아 지극히 산만한 구도로 포맷을 바꿔간다면 그 역시 ‘승승장구’ 답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그동안 ‘강심장’을 둘러싸고 허위 사연설, 폭로 및 선정 중심적인 평가가 나온 것이 현실은 될 수 있어도 출연진들의 개별 토크가 마치 전체 프로그램의 착하고 나쁜 성격을 규정하는 잣대로 사용돼서는 안된다는 느낌이 든다. 사진=KBS, SBS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황정음, 최다니엘 앞에서 가스 배출 “그래도 예뻐”

    황정음, 최다니엘 앞에서 가스 배출 “그래도 예뻐”

    배우 황정음이 최다니엘 앞에서 방귀를 뀐 사연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황정음은 13일 오후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에서 연인 호흡을 맞췄던 최다니엘과는 정말 친한 사이다.”며 “우리 둘만의 에피소드가 있다.”고 말했다. 힘들 때 몸에 가스가 많이 찬다는 황정음은 “‘지붕킥’ 촬영 중 루돌프 사슴 옷을 입었던 날이 있었는데, 화장실 가기가 불편해 가스가 찼다.”고 회상했다. 이어 “계속되는 촬영 NG로 지쳐서 순간 긴장을 풀었는데, 그만 최다니엘 앞에서 방귀를 뀌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에기치 못한 실수로 부끄러워하는 황정음에게 최다니엘은 “(황정음) 누나는 방귀 뀌고 창피해 하는 게 제일 예쁘다.”고 말해줬다는 것. ‘지붕킥’의 또 다른 배우인 유인나도 ‘강심장’에 함께 출연해 “황정음은 방귀쟁이”라고 폭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황정음과 유인나, 이광수 등 ‘지붕킥’ 스타들 뿐만 아니라 하춘화, 고은미, 류태준 등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 대결을 펼쳤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인나, 소속사 성추행 발언논란…진실일까?

    유인나, 소속사 성추행 발언논란…진실일까?

    탤런트 유인나가 전(前) 소속사의 이사이자 선배 가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고백한 이후 해당 남성의 정체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유인나는 지난 13일 밤 전파를 탄 SBS 토크쇼 ‘강심장’에 출연해 과거 17세의 나이로 가수 데뷔를 위해 들어갔던 대형 기획사에서 이사로 재직 중이던 모 선배 가수가 차량 동승을 권유한 뒤 기습 입맞춤을 시도하는 등 성추행을 범했다고 발언해 논란을 낳았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이후 네티즌들의 관심이 유인나의 실제 전 소속사와 성추행 가해 인물에 집중되면서 ‘유인나’, ‘전 소속사’ 등의 이름과 단어는 네이버, 다음 등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발언의 진위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강심장’의 방송 구조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해당 네티즌들은 “언제부터인지 ‘강심장’에서 나오는 폭로는 다 거짓말인 것 같다”, “가십성 폭로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비판을 제기했다. 한편 유인나는 1982년생으로 경원전문대학 비서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해 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 그녀는 오는 5월부터 방영 예정인 드라마 ‘버디버디’에 캐스팅 된 상태다. 사진 = SBS 제공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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