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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만제로 과자·초콜릿 진실 폭로에 소비자 뿔났다…카카오버터 없는 국내 초콜릿은 ‘가짜’

    불만제로 과자·초콜릿 진실 폭로에 소비자 뿔났다…카카오버터 없는 국내 초콜릿은 ‘가짜’

    ‘불만제로 과자’ ‘카카오버터’ ‘불만제로 초콜릿’ 불만제로 과자 및 카카오버터 관련 방송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6일 MBC ‘불만제로UP’ 에서는 국산 과자 내수차별 논란이 소개됐다. 국산 과자는 슬금슬금 가격을 올리는 것에 이어 날이 갈수록 적어지는 양으로 소비자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 수출용의 경우 같은 브랜드의 과자라고 할지라도 훨씬 많은 양에 가격까지 저렴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배신감을 일게 했다. 미국에서는 10달러를 가지고 한국 과자 11개를 구매할 수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1만원으로 단 4개의 과자밖에 살 수 없는 현실인 것. 방송에서 지적된 해외수출 과자 맛동산, 감자깡, 초코파이, 에이스 등은 모두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오랜 사랑을 받아온 과자들이다. 이에 국내 소비자들은 “역차별이다”, “배신이다”라고 격분할 수밖에 없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한 아몬드 초콜릿이 수출용과 국내용의 성분마저 다르게 생산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자아냈다. 같은 가격임에도 일본에서 판매되는 것은 양이 2배나 많았다. 그뿐만 아니라 일본 수출용에는 ‘카카오버터’라는 고급 성분이 함유되어 있었지만 국내용에는 저렴한 ‘식물성 유지’로 대체됐다. 일본 초콜릿업 공정거래협의회의 “카카오버터가 들어 있지 않은 것은 초콜릿으로 판매될 수 없다”라는 규정 때문에 고급 재료인 카카오버터를 함유할 수밖에 없었던 것. 수분이 부족한 초콜릿을 부드럽게 하고 입에 닿는 감촉을 뛰어나게 만드는 카카오버터는 초콜릿맛의 핵심 원료로 알려져 있으며 1kg에 22000원에 판매되는 고가 성분이다. 그러나 식물성 유지의 경우 “초콜릿 중에서 제일 저가에 들어가는 것”이라는 한 상인의 말처럼 카카오버터와 큰 차이를 보인다. 카카오버터 대신 식물성 유지가 함유된 초콜릿은 엄연히 말해 ‘가짜’이자 초콜릿이 아닌 ‘초콜릿 가공품’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김관진 실장 알고도 은폐하려 했다면 물러나야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사망 사건은 참담하고 끔찍한 집단학대의 실상과 별개로 군 수뇌부가 조직적으로 사건을 축소 내지 은폐하려 한 정황들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심각성을 던져준다. 단적으로 지난 4월 7일 윤 일병이 숨졌는데도 윤 일병 가족들은 석 달이 지난 지난달 31일 군 인권센터가 기자회견을 통해 사건을 폭로하기 일주일 전까지도 사실관계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사실부터가 군의 집단적 은폐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방증이다. 사건을 폭로한 군 인권센터에 따르면 윤 일병 가족들은 윤 일병이 석 달간 잔인한 가혹행위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최근 군 인권센터가 관련 수사기록을 확보하고서야 알고는 큰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관련 수사기록 열람을 요청하기도 했으나 군 검찰이 불응해 보지 못했고, 이 때문에 아들의 고통을 미처 몰랐던 부모는 신앙에 기대어 가해자들을 용서하려고까지 생각했다는 것이다. 5월부터 7월까지 세 차례 진행된 가해자 재판에서도 군 검찰은 윤 일병이 당한 가혹행위를 소상하게 증언할 유력 증인인 김 모 일병을 증인으로 신청하지 않았다. 군 당국이 사건에 대한 엄정 수사와 투명한 공개 의지를 지니고 있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사건 당시 국방장관이던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소극적 대응도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에 따르면 김 실장은 윤 일병 사망 이튿날인 4월 8일 백낙종 조사본부장 등으로부터 ‘중요사건 보고’를 받았다. 이 보고서엔 윤 일병이 지속적으로 폭행과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는 당초 국방부가 ‘김 장관은 엽기적 가혹행위는 보고받지 못했다’고 밝힌 것과 배치된다. 진상이 명백히 가려져야 할 대목이다. 김 실장이 10년 만의 구타사망사건이라는 인식을 갖고도 28사단 포병연대장과 대대장, 본부포대장을 해임하는 데 그친 점 또한 그의 인식이 일반 국민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를 말해준다. 더구나 이 보고 이후엔 단 한번도 관련보고를 받지 않았고, 이로 인해 후임 한민구 장관은 아예 사건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니, 안이하고 무신경한 군의 자세에 말문이 막힌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어제 “참모총장이 책임졌으면 책임을 다 진 것”이라고 선을 그었으나 단언컨대 그 판단은 김 대표가 아니라 국민의 몫이다. 그의 말처럼 안보 책임자가 흔들리는 건 옳지 않지만 무너진 군 기강으로 안보가 흔들리는 걸 더 경계해야 한다. 학교 폭력 근절과 인성 회복 등 근원적 처방을 위해서라도 엄정한 진상 규명과 합당한 문책이 선행돼야 한다. 국회가 나서서 군의 축소·은폐 의혹을 철저히 가려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김 실장 문책까지도 문을 열어놓는 게 마땅하다.
  • ‘라디오스타’ 연우진-정유미, 핑크빛 분위기

    ‘라디오스타’ 연우진-정유미, 핑크빛 분위기

    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는 ‘보기보다 웃기네?’ 특집으로 정유미, 손병호, 연우진, 도희가 출연했다. 이날 MC 윤종신은 “연우진이 사전인터뷰에서 ‘정유미 같은 스타일이 너무 좋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연우진은 “정유미 같이 털털하고 수더분한 여자가 이상형”이라며 “외모적으로도 정유미 씨처럼 동양적으로 생긴 사람이 좋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공개연애를 하고 싶다던데”라는 질문에 연우진은 한 손으로 정유미 쪽을 가리키며 “공개연애는 상대방을 좀 배려해야 할 것 같다”고 쑥스럽게 말했다. 연우진의 손짓을 캐치한 MC들은 “공개연애 정유미 씨랑 할 거냐? 마치 사귀는 것처럼 이야기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연우진 “정유미 같은 스타일 정말 좋다”

    라디오스타 연우진 “정유미 같은 스타일 정말 좋다”

    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는 ‘보기보다 웃기네?’ 특집으로 정유미, 손병호, 연우진, 도희가 출연했다. 이날 MC 윤종신은 “연우진이 사전인터뷰에서 ‘정유미 같은 스타일이 너무 좋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연우진은 “정유미 같이 털털하고 수더분한 여자가 이상형”이라며 “외모적으로도 정유미 씨처럼 동양적으로 생긴 사람이 좋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공개연애를 하고 싶다던데”라는 질문에 연우진은 한 손으로 정유미 쪽을 가리키며 “공개연애는 상대방을 좀 배려해야 할 것 같다”고 쑥스럽게 말했다. 연우진의 손짓을 캐치한 MC들은 “공개연애 정유미 씨랑 할 거냐? 마치 사귀는 것처럼 이야기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연우진, 정유미와 공개연애 하고 싶다? 속내 드러내..

    연우진, 정유미와 공개연애 하고 싶다? 속내 드러내..

    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는 ‘보기보다 웃기네?’ 특집으로 정유미, 손병호, 연우진, 도희가 출연했다. 이날 MC 윤종신은 “연우진이 사전인터뷰에서 ‘정유미 같은 스타일이 너무 좋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연우진은 “정유미 같이 털털하고 수더분한 여자가 이상형”이라며 “외모적으로도 정유미 씨처럼 동양적으로 생긴 사람이 좋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공개연애를 하고 싶다던데”라는 질문에 연우진은 한 손으로 정유미 쪽을 가리키며 “공개연애는 상대방을 좀 배려해야 할 것 같다”고 쑥스럽게 말했다. 연우진의 손짓을 캐치한 MC들은 “공개연애 정유미 씨랑 할 거냐? 마치 사귀는 것처럼 이야기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TV켰다는 이유로’ 고아원 원장이 아이들 무차별 매질

    ‘TV켰다는 이유로’ 고아원 원장이 아이들 무차별 매질

    이집트 카이로의 한 고아원에서 고아원 원장이 아이들을 매로 때리고 발로 차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고아원 원장이 겁에 질려 방구석에 모여 있는 아이들을 한 명씩 끌어내더니 무차별적으로 매질을 하고 심지어는 아이들을 발로 걷어차기도 한다. 혼이 난 아이들은 소리를 지르며 울다가 다른 방으로 달아난다. 이 영상은 고아원 원장과 별거 중인 그의 아내가 아이들을 자주 때리는 남편의 모습을 폭로하기 위해 두 달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지난 3일, 그의 아내는 이 영상을 유튜브를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업로드했다. 영상이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 수 2만 건, 페이스북 8만 건 이상이 공유되는 등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아지자 압델 파타 엘시시 (Abdul Fatah al-Sisi) 이집트 대통령은 고아원 원장을 조사하라고 지시했으며 지난 4일 밤 체포됐다. 원장은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에 혼을 낸 것 뿐이라며 무혐의를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폭행 원인은 아이들이 허락 없이 TV를 켜고 냉장고를 열었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한편, 원장의 아내는 온라인상에 올라온 영상 이외에 또 다른 영상을 증거로 제출했으며, 전문가들은 원장의 유죄가 입증되는대로 징역 7년이 선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영상=منوعات 2013/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마이클 잭슨에 성폭행 당해”…1조 6000억원 소송

    “마이클 잭슨에 성폭행 당해”…1조 6000억원 소송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은 세상을 떠나서도 마음 편히 눈감지 못할 것 같다. 유명 안무가 웨이드 롭슨(31)이 과거 마이클 잭슨에게 수차례 성폭행 당했다며 무려 16억 2000만 달러(약 1조 6700억원)에 달하는 새 소송을 제기했다. 총 111쪽에 달하는 이 소송 서류는 최근 미국 LA 고등법원에 제출됐으며 내용에는 롭슨이 어린시절 입었다는 피해 주장이 낱낱이 담겨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롭슨은 5살 때 처음 잭슨과 만났으며 7살 때 부터 10년 간 잭슨의 저택 ‘네버랜드 랜치’에서 살았다. 이들의 관계가 처음 수면으로 부상한 것은 지난 2005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잭슨의 아동 성추행 사건 때였다. 당시 롭슨은 증인 자격으로 법정에 출석해 “성추행을 당하지 않았다”고 증언하며 잭슨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이후 롭슨은 자신의 주장을 다시 뒤집었으며 지난해에는 잭슨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성추행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번 새 소장에는 한 발 더 나아가 단순한 성추행을 넘어 ‘성폭행’(rape)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적시했다. 소장에 따르면 잭슨은 어린 롭슨에게 ‘야동’에나 나올 법한 각종 변태적인 성행위를 했다. 또한 이같은 사실을 폭로하지 못했던 이유는 잭슨의 협박과 더불어 그가 롭슨의 가족을 돌봐줬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소장에 포함됐다. 이에대해 잭슨 재단의 변호인 측은 “터무니 없고 한심한 수준” 이라면서 롭슨의 주장을 한마디로 일축했다. 이번 소송이 어떻게 결론날 지 알 수 없으나 수많은 ‘비밀’을 품었던 잭슨의 네버랜드는 곧 매물로 나온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네버랜드를 소유한 콜로니캐피털은 우리 돈으로 500억원을 호가하는 이 저택을 시장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에도 한때 ‘펩시 소년’으로 유명했던 제임스 세이프척(36)이 잭슨 재단을 상대로 성추행 관련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지난 1988년 펩시콜라 광고에 잭슨과 함께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던 그는 10살 때 부터 4~5년 간 지속적으로 잭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성시경 전여자친구, 우리가 아는 그 사람? ‘하하가 폭로’

    성시경 전여자친구, 우리가 아는 그 사람? ‘하하가 폭로’

    ‘성시경 전여자친구’ 가수 하하가 성시경의 전 여자친구를 언급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5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하하와 스컬이 한국대표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전현무는 하하에게 “성시경과 친하냐”고 물었고, 하하는 “비즈니스 친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전현무가 “비즈니스 친구면 폭로할 건 없겠다”고 운을 띄우며”그렇다면 폭로할 건 없느냐?”고 질문했고, 하하는 “대신 누구를 사귀었는지는 알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성시경이 당황한 웃음을 지은 뒤 하하를 바라보며 “서로 이야기 해도 되냐”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하지만 패널들과 MC들은 “유부남인 하하가 잃을 게 많다”며 하하의 폭로를 막았다. 특히 성시경은 “하하는 정말 잃을 게 많다”고 공격해 스튜디오를 또 한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성시경 전여자친구 소식에 네티즌들은 “성시경 전 여자친구, 완전 궁금해”, “성시경 전 여자친구,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성시경 전 여자친구, 엄청난 미인일 듯”, “성시경 전여자친구..성시경이 잘 때 잘자요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성시경 전여자친구..우리가 아는 그 사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성시경 전여자친구) 연예팀 chkim@seoul.co.kr
  • 성시경 전 여자친구, 하하 “누구랑 사귀었는지 알고 있다” 성시경 표정이..

    성시경 전 여자친구, 하하 “누구랑 사귀었는지 알고 있다” 성시경 표정이..

    ‘성시경 전 여자친구’ 가수 하하가 성시경 전 여자친구를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4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 5회에서는 스컬과 하하가 출연한 가운데 하하가 동갑내기 친구 성시경의 전 여자친구를 알고 있다고 말해 성시경을 긴장케 했다. 이날 MC 전현무는 하하에게 “성시경과 친하냐”고 질문했고 하하는 잠시 머뭇거리다 “비즈니스 친구다”라고 답했다. 전현무가 “비즈니스 친구면 폭로할 건 없겠다”고 하자 하하는 “그렇지만 성시경이 누구랑 사귀었는지 알고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성시경은 하하를 쳐다보며 “서로 얘기할까”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성시경 전 여자친구, 누구일까”, “성시경 전 여자친구, 저렇게 폭로하겠다는 거 보면 연예인인데”, “성시경 전 여자친구, 나도 한 명은 아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캡처(성시경 전 여자친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용소에 감금·자살 방치… 난민 천국서 지옥이 된 호주

    수용소에 감금·자살 방치… 난민 천국서 지옥이 된 호주

    “원하는 결과를 끌어내려고 위해를 가하는 게 고문이라면 난민 수용소의 행태는 명백한 고문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5일(현지시간) 호주 난민 수용소에서 난민들의 심리치료를 담당하던 정신과 전문의 피터 영 박사의 내부 고발을 보도했다. 영 박사의 폭로는 충격적이다. 난민이 호주 본토로 발을 디디지 못하게 하기 위해 태평양 3곳의 섬에 세운 역외 수용소는 상처받은 난민의 마음을 치유하기는커녕 오히려 ‘정신적 고문’을 자행하고 있었다. 수용소는 치료가 시급한 환자가 발생해도 절대 본토로 보내지 않았다. 난민들에게 ‘죽어도 호주 땅을 밟을 수 없겠구나’라는 절망감을 갖게 하려는 의도에서다. 심지어 자살을 기도하는 난민들도 그대로 방치했다. 심리치료 의사들에게는 환자가 모멸감을 느낄 정도로 사사로운 것까지 캐묻도록 강요했다. 난민들은 ‘수치의 오솔길’이라고 불리는 골목길을 걸으며 모욕감에 치를 떨었다. “‘수용소 생활 1년 만에 50%가 우울증 등 정신이상 증세를 보였다’는 관찰 기록을 이민부에 제출했으나 이민부는 오히려 폐기를 지시했다”고 말하는 영 박사의 입술이 가늘게 떨렸다. 그는 “의사로서 너무나 부끄러웠다”고 고백했다. 영 박사는 수용소 심리치료의 총책임자였다. 교도소보다 못한 생활 때문에 지난 2월에는 마누스 섬 수용소에서 폭동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77명이 다쳤다. 난민행동연합의 이언 린툴 대변인은 “조직적이고 야만적인 폭력 행위가 폭동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호주는 ‘난민 천국’이었다. 노동당 정부는 난민을 수용소로 보내는 대신 지역사회에서 생활하게 하는 ‘연결 비자’ 정책으로 유엔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난민이 급증하자 중산층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자신들의 세금으로 난민이 복지 혜택을 누린다는 것이었다. 이런 정서에 편승해 보수당은 총선에서 ‘난민 봉쇄’를 공약으로 내걸었고, 이겼다. 토니 애벗 총리는 지난해 9월 집권한 이후 단 한 명의 난민도 받지 않았다. 지난달에는 크리스마스 섬 수용소에서 난민 여성 10명이 집단 자살을 기도했다. 자신이 죽으면 호주 정부가 고아가 된 아이들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지난 6월에는 스리랑카인 41명이 타고 있던 배를 그대로 되돌려 보냈다. 난민부 직원들은 배 위에서 일사천리로 난민 부적격 결정을 내렸다. 배 안에는 식량과 식수가 다 떨어진 상태였다. 두 달 가까이 표류하던 타밀 출신 ‘보트 피플’ 157명도 지난 2일 결국 크리스마스 섬 수용소로 보내졌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윤일병 구타사망 파문] “軍인권법은 인간으로서 병사 개개인의 권리장전”

    [윤일병 구타사망 파문] “軍인권법은 인간으로서 병사 개개인의 권리장전”

    ‘28사단 윤모 일병 사망 사건’으로 군 인권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군 스스로 현재의 후진적 군 인권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이 명확해진 가운데 군인의 법적 지위와 권리보장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반면 군 인권법 제정이 상명하복의 명령체계를 근간으로 하는 군의 특수성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홍성수 숙명여대 법대 교수는 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군 인권법은 인간으로서의 병사 개개인의 권리장전”이라며 반론을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군 인권법 제정과 같은 근본적인 정책 변화만이 제2의 윤 일병 사건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이번에 윤 일병 사건을 폭로한 시민단체 ‘군 인권센터’의 2009년 창립 과정에 참여하는 등 군 인권 개선 운동을 벌여 왔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12년 국방부에 권고한 군 인권법의 전반적인 내용은 신체를 훼손당하지 않을 권리, 행복추구권,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보장, 청원권 등을 담고 있다. 이러한 규정이 필요한 이유는. -지금은 법률이 아닌 군인복무규율이라는 대통령령에 의해 법률의 위임 없이 병사 개개인의 기본권을 제한해 왔다. 법률로서 군인의 권리가 있음을 분명히 밝히고 구체적으로 어떤 권리를 갖는지를 명확히 해서 전반적으로 병사 한 명 한 명의 권리를 신장시키자는 취지다. →‘평등 취급의 원칙’으로 병사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규정한 군 인사법이 이미 있다. 기존 법률로도 기본권 보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군 인사법 등 기존 법률은 병사를 관리하고 통제하는 차원으로 접근한다. 군 인권법은 반대로 인권이 더 선차적이라고 본다. 권리를 우선 갖고 있고, 그다음에 기본권의 일부를 제한할 수 있다는 논리를 갖고 있으니 접근법이 전혀 다르다. →국가인권위가 국방부에 권고한 자율적인 병영협의체 구성, 즉 각 계급별 병사들이 대표로 참여해 부대 운영 사항을 결정한다는 방안 등이 군 기강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반론도 있는데. -군사작전에서 병사들이 의견을 내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일과 중 어떻게 생활하고, 언제 무슨 일을 할지 등은 병사들이 충분히 의견을 제시해 자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데 상관의 일방적 지시·명령에 의해서만 이뤄지는 것이 과연 바람직할까. →군 인권위원회 신설과 같이 외부 기구나 통제 장치의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했는데. -군대 내에 인권 문제와 병영문화 문제에 대해 의견 수렴을 할 수 있는,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상시적 기구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현재는 군대에서의 인권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군인고충심사위원회, 국방신고센터 등이 있지만 군인들은 이를 신뢰하지 않고 이용 실적도 적다. 독립적인 기구가 진정을 받아 처리하고 인권친화적으로 병영문화를 견인하는 외부감시체제를 만들자는 의미다. →이미 국가인권위원회나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군 관련 민원을 다루는데 군 인권위와 같은 기구를 새로 만들어야 할까. -군대 문제를 담당하는 인권위의 인력은 2~3명에 불과하다. 권익위의 담당 인력은 10명 남짓으로 알고 있는데, 대부분 직업 군인의 문제를 처리하지 이번처럼 문제가 된 병사들의 인권침해 사건을 처리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성시경 전 여자친구 알고 있다” 하하-성시경 신경전 벌이다 성시경 한마디에

    “성시경 전 여자친구 알고 있다” 하하-성시경 신경전 벌이다 성시경 한마디에

    ‘성시경 전 여자친구’ 성시경 전 여자친구 폭로를 두고 하하와 성시경이 신경전을 벌였다. 가수 하하가 성시경의 전 여자친구를 언급하자 성시경이 발끈했다. 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에는 가수 하하와 스컬이 게스트로 출연해 G11과 토론을 벌였다. 이날 방송에서 MC 전현무가 “성시경과 친하냐”고 묻자 하하는 “비즈니스 친구다”라고 답했다. 이에 전현무는 “그렇다면 폭로할 건 없느냐?”고 질문했고, 하하는 “대신 누구를 사귀었는지는 알고 있다”고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냈다. 이에 발끈한 성시경이 “그럼 서로 얘기할까?”라고 받아치자 하하는 “깜짝 놀랐다”며 소심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성시경은 “하하는 잃을 게 많다”고 공격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휴대전화 허용한다고 군대 내 폭력 사라질까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휴대전화 허용한다고 군대 내 폭력 사라질까

    군에 입대한 지 넉 달 만에 선임병들의 계속되는 집단 구타를 견디지 못하고 신병이 숨진 사건으로 온 나라가 충격에 빠졌다. 숨진 윤모 일병은 자대에 배치되고 한 달여 동안 거의 매일 폭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폭행을 당한 이유를 보면 더욱 기가 막힌다. 대답이 느리고, 똑바로 못했기 때문이란다. 이 같이 엄청난 사실도 사건 발생 넉 달 뒤에서야 한 인권단체가 폭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최근 몇 달간 유난히 군대 관련 사고가 빈발했다. 윤 일병 사건 이전에도 총기난사 사건으로 수명의 군인들이 희생됐고, 이른바 관심병사들의 자살 사건도 잇따르면서 관심병사들에 대한 관리 문제가 부각됐었다. 하지만 윤 일병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비로소 군대, 병영 문화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뜨겁다. 어른들은 종종 군대에 갔다 와야 사람이 된다는 말을 한다. 그건 아마도 군대의 엄격한 규율과 조직 생활을 통해 나만이 아닌 우리를 생각하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질 줄 아는 태도를 배워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외둥이가 많은 상황에서 자신밖에 모르고 부모에게 의지하는 자식이 ‘마마보이’에서 당당하고 늠름한 ‘남자’로 성장하는 데 군대가 나름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조금은 남아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윤 일병 사건은 손톱만큼 남아 있던 군에 대한 기대, 신뢰마저 깡그리 무너뜨렸다. 자식의 안전도 담보할 수 없는 군대에 어떻게 보내느냐는 불안과 불만이 터져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고 보면 우리 군은 그동안 내무반 시설과 PX 등은 외형적으로 나아졌는지 모르지만 실질적으로 변한 것은 거의 없는 것 같다. 폭력 실태는 오히려 악화됐다는 생각마저 든다. TV에서 방영 중인 군대를 다룬 프로그램을 보면서 군대가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 내 자신이 부끄럽다. 우리 아들들은 군대를 통해 처음으로 국가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군은, 아니 국가는 때문에 이런 기회를 가혹행위와 폭력의 대물림으로 망쳐서는 안 될 의무가 있다. 우리의 아들들이 2년 동안 안전하게 군 복무를 마치고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보살필 책임이 있다. 군 당국은 뒤늦게 대국민 사과와 함께 휴대전화 소지 허용을 포함한 병영문화 개선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벌써부터 재탕, 삼탕이라는 부정적 반응이 주를 이룬다. 휴대전화는 군사 비밀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군대에서 개발한 앱을 깐 뒤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 같다. 그런데 초·중·고교에서도 휴대전화는 원칙적으로는 학교에 가져오지 못하게 한다. 수업 중 휴대전화로 게임 등을 하다 적발되면 최소 한 달간 압수다. 외부 캠프의 경우 주말에만 일정시간 쓸 수 있도록 규제하기도 한다. 학교에서 이렇게 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군대 내 폭력은 휴대전화 소지 허용 차원의 근시안적 대책으로는 절대 근절할 수 없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군 최고책임자부터 분대장·소대장에 이르기까지 인식이 바뀌지 않고서는 이번 정부의 병영개선 역시 공염불에 그칠 것이다. 아이디어가 없으면 국방부 홈페이지 국민제안에 올라온 내용들을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계급별로 내무반 구성해 운영하기, 공동목욕탕 운영해 구타 여부 수시로 확인하기, 병영 내 긴급 신고전화 설치하기, 분대장·소대장의 나이 높이기, 잘못된 행동들에 대한 구체적인 징계 기준 정하기 등등.’ 국방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 가운데 “군대가 아직도 이 지경이라면 헌법상 생존권에 근거해 대한민국 남아들에게는 입영을 거부할 권리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라는 10대 아들 둘을 둔 부모의 심정에 공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점을 군 당국이 간과해선 안 된다. 이번 기회에 군대 적격자 심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이로 인해 부족한 병력 자원을 확충하는 방법들도 함께 강구할 필요가 있다. kmkim@seoul.co.kr
  • [동영상]’드립걸즈’ 개그우먼들 “내가 가장 예쁜 이유는…”

    [동영상]’드립걸즈’ 개그우먼들 “내가 가장 예쁜 이유는…”

    ’드립걸즈 시즌3’에 출연하는 개그우먼들의 솔직한 토크가 눈길을 끌었다. 4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 미디어홀에서는 코믹컬 ‘드립걸즈 시즌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날 제작발표회에는 개그우먼 맹승지를 제외한 ‘드립걸즈 시즌3’ 출연하는 개그우먼 이국주·박나래·장도연·장윤희·정주리·홍윤화·심진화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 날 ‘드립걸즈 시즌3’에 출연하는 개그우먼 중 누가 제일 예쁜 것 같냐는 질문에 심진화는 “보시는 그대로 얼굴만 보면 제가 제일 낫다”라면서 “미녀는 여기 저 밖에 없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박나래는 “저는 단언컨대 여기 앉아 있는 분들 중에서 가장 많이 얼굴에 손을 댔다”면서 “아무래도 과학의 힘을 많이 빌렸기 때문에 제가 제일 미녀인 것 같다”는 솔직한 발언으로 주위를 폭소케 만들었다. 장윤희는 “여기가 다 웬만큼 얼굴이 알려진 분들인데 제가 캐스팅 된 이유가 있지 않겠냐”라며 자신의 미모가 우월하다는 것을 은근히 내비쳤다. 그러자 이국주는 “장윤희의 아버지 장광이고 어머니가 전성애인 덕분”이라며 장윤희의 화려한 집안 내력을 폭로했다. 이에 장윤희는 ”그거와는 상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이날 ‘드립걸즈’는 개그우먼의 삶에 대해서도 솔직히 털어놨다. 이국주는 “개그우먼이라는 직업이 어느 때는 저희를 여자로 보지 않고 막 대할 때는 슬프기는 하지만 그만큼 저희가 털털해보여 다가오기는 쉽지 않나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장도연은 이국주의 생각에 대해 “사람들이 막 대한다는 단점도 있지만 반대로 막 살기 좋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주리는 “제가 자신감 있게 사는 이유는 한 남자에게만 예뻐 보이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안 믿으시겠지만 저희(개그우먼들) 남자 정말 많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코믹컬‘드립걸즈 시즌3’은 지난 두 번의 시즌동안 유지해온 기존 옴니버스식 구성을 탈피하고 하나의 스토리라인을 통해 더욱 완성된 ‘코믹 뮤지컬’을 보여줄 예정이다. ‘드립걸즈 시즌3’은 오는 8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신한카드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제공=CJ E&M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윤 일병 사건 추가수사 지시…지위고하 막론 책임 묻겠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4일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지난 4월 사망한 28사단 윤모 일병의 사인이 가혹 행위에 따른 것이라는 사실을 지난달 31일 처음으로 알게 됐다고 밝혔다. 6월 30일 취임한 한 장관은 이날 “보고로 안 게 아니다”라면서 “7월 31일 (시민단체의 폭로에 따른) 언론 보도를 보고 구체적으로 인지했다”고 답변했다. 이는 해당 부대를 비롯해 수사팀이 사실을 은폐했고 군의 보고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어서 문책론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은 국회 국방위에서 “책임질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도 사의 표명은 하지 않았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구체적 진상조사가 우선돼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권 총장을 포함한 대대적 문책이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김흥석 육군 법무실장은 “(사건 가해자들에게 살인죄 적용을) 다시 검토할 것이고 검찰에서 (5일로 예정된) 결심 공판 연기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 장관은 이날 대국민 사과 성명을 통해 “추가 수사를 지시하고 재판 관할을 28사단에서 3군 사령부로 이전할 것”이라면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며 이미 징계 조치한 16명에 더해 28사단장을 보직해임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병사들이 고충을 인터넷과 전화 등으로 외부에 알릴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사망한 윤 일병을 지난 5월 순직처리해 1계급 위인 상병으로 추서했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블레어 ‘추락의 길’

    노동당 출신으로 1997년 44세의 나이로 총리에 올라 10년 동안 영국을 이끌며 ‘제3의 길’을 외쳤던 토니 블레어 전 총리가 ‘추락의 길’로 빠져들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3일(현지시간) 블레어 전 총리가 만든 ‘신앙 재단’에서 웹진 편집자로 일하다가 최근 사임한 마틴 브라이트의 폭로 내용을 보도했다. 브라이트는 “재단은 블레어의 평판 유지와 사업 확장을 위한 조직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그는 “블레어가 카자흐스탄과 루마니아, 중동에서 벌이는 사업을 위해 재단이 동원됐으며, 특히 블레어가 이집트의 군사정권에 자문을 해 주기로 결정했을 때는 악몽과도 같았다”고 덧붙였다. 독립재단을 표방하고 있는 ‘신앙 재단’은 지정학적 문제와 기독교 신앙 전파를 위해 만들어졌다. 브라이트는 “블레어의 독선이 항상 문제를 일으켰다”면서 “재단은 런던의 값비싼 웨스트엔드 지역에 호화 사무실을 냈고 억압적인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로부터 자금을 받아 여행을 다니기도 했다”고 밝혔다. 유엔 중동평화특사인 블레어 전 총리가 ‘전관예우’로 재산을 부풀리고 있다는 비판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특히 블레어는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아부다비에 컨설팅 회사를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카자흐스탄의 독재자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에 대한 정치 자문으로 1300만 달러(약 134억원)를 챙기는 등 지난해 수입만 2000만 파운드(약 345억원)에 이른다. 최근에는 이집트 민선정부를 무너뜨린 압둘팟타흐 시시 군사정권을 위해 경제 자문 계약을 맺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무차별 폭격하던 지난달 25일에는 부인의 60번째 생일 파티를 위해 버킹엄셔의 600만 파운드 상당의 고급 저택에서 5만 파운드짜리 파티를 열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하하 “성시경 누구랑 사귀었는지 알고 있다”

    하하 “성시경 누구랑 사귀었는지 알고 있다”

    4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 5회에서는 스컬과 하하가 출연했다. 이날 MC 전현무는 하하에게 “성시경과 친하냐”고 질문했고 하하는 잠시 머뭇거리다 “비즈니스 친구다”라고 답했다. 전현무가 “비즈니스 친구면 폭로할 건 없겠다”고 하자 하하는 “그렇지만 성시경이 누구랑 사귀었는지 알고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성시경은 하하를 쳐다보며 “서로 얘기할까”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정상회담’ 하하 “성시경 사귄 여자 알고 있다”

    ‘비정상회담’ 하하 “성시경 사귄 여자 알고 있다”

    4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 5회에서는 스컬과 하하가 출연했다. 이날 MC 전현무는 하하에게 “성시경과 친하냐”고 질문했고 하하는 잠시 머뭇거리다 “비즈니스 친구다”라고 답했다. 전현무가 “비즈니스 친구면 폭로할 건 없겠다”고 하자 하하는 “그렇지만 성시경이 누구랑 사귀었는지 알고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성시경은 하하를 쳐다보며 “서로 얘기할까”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소련판 ‘홀로코스트’ 죽음의 공포 겪은 사람들

    소련판 ‘홀로코스트’ 죽음의 공포 겪은 사람들

    돌아온 희생자들/스티븐 F 코언 지음/김윤경 옮김/글항아리/276쪽/1만 5000원 ‘홀로코스트’하면 대개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을 연상할 것이다. 그러나 20세기에 그보다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이 죽어나간 홀로코스트가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스탈린이 소비에트 연방에서 펼친 공포정치로 무고하게 죽은 사람들의 수는 히틀러의 손에 희생된 유대인 수를 웃돈다. 소비에트와 포스트소비에트 전문가인 스티브 F 코언 미국 뉴욕대 교수가 1953년 스탈린이 죽은 뒤 살아남은 자들의 이야기를 호소력 있게 풀어낸 책 ‘돌아온 희생자들’이 출간됐다. 책에 따르면 1929년부터 1953년까지 24년간 스탈린 치하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는 1200만명에서 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스탈린의 테러는 1929~1933년, 소련의 1억 2500만 농민을 집단화하기 위해 농촌에 무자비한 수단을 동원하면서 시작됐다. 1936~1939년 무렵은 스탈린의 피비린내 나는 탄압이 모스크바, 레닌그라드에 이어 사실상 소비에트의 모든 도시에서 자행된 일명 대공포(The Great Terror)시대였다. 많은 희생자가 ‘트로이카’로 알려진 3인 위원회로부터 즉결 심판을 받고 사형에 처해지거나 고문을 받다 죽음에 이르는 등 체포 초기 단계와 투옥 뒤 심문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다. 그나마 희생자 수가 감당할 만한 수준이었을 때는 대부분이 뒤통수에 총을 맞고 기존의 묘지에 묻히거나 화장되었다. 하지만 희생자 규모가 점점 더 커지면서 전국 각지에 대량 학살지와 무덤이 늘어갔다. 지금도 그 장소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 감옥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대부분 강제노동수용소인 굴라크(Gulag)에 보내졌다. 굴라크에서 죽은 희생자들도 수백만 명에 이른다. 굴라크는 당시 그곳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렸던 노벨문학상 수상자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소설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에서 ‘수용소 군도’라고 이름 붙여지면서 그 실상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스탈린 테러의 표적은 정적으로 간주된 소비에트 체제의 고위계층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의 사람들로 확대됐다. 레닌과 뜻을 같이했던 옛 볼셰비키 지도자들은 물론이고 스탈린 자신이 기용한 정치가와 젊은 하급 공산당원, 사제들도 숙청 대상이었다. 당과 국가, 군대를 위해 일하던 고위층들이 쓸려나가면서 이들을 보조하던 비서관과 운전사, 가정부까지 희생되었고, 유명한 작가와 공연가, 과학자를 포함해 농민과 노동자에 이르기까지 이 시기에 널리 퍼진 표현대로 ‘끌려갔다’. 끌려간 사람들이 당한 고문은 실로 다양했고 정치 경찰이 거짓 자백과 무고한 사람들의 이름을 얻어내기 위해 극단적인 고문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스탈린 사후 새 지도자가 된 흐루쇼프가 그를 맹비난하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만행을 폭로해 그의 영향력은 끝난 듯했다. 그러나 러시아 경제개혁이 실패하고 옛 영화에 대한 향수가 강렬해지면서 스탈린의 역사적 역할에 대한 평가는 지금 러시아에서 양분돼 있다. 스탈린 시대 희생자들의 귀환은 양측의 격렬한 논쟁 속에서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 항일언론 활동 베델 선생, 8월의 독립운동가로

    항일언론 활동 베델 선생, 8월의 독립운동가로

    국가보훈처와 독립기념관은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의 창간 주역 고(故) 어니스트 베델(한국명은 배설) 선생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베델 선생은 1872년 11월 3일 영국 브리스톨에서 3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904년 러일전쟁이 발발하자 영국 데일리 크로니클지의 특별통신원으로 임명돼 대한제국(1897~1910년)에 첫발을 디뎠고 같은 해 7월 18일 양기탁 선생과 함께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했다. 대한매일신보는 발행인이 영국인이었기 때문에 대한제국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던 일본의 검열을 받지 않고 민족 진영의 대변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 선생은 영국인의 치외법권을 활용해 일본의 황무지 개간권 요구에 반대하는 글을 게재하는 등 항일언론 활동을 벌였다. 특히 일본이 1905년 을사조약을 강요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자 1906년 2월 영국 신문 런던트리뷴에 게재된 고종 황제의 밀서 사진을 크게 보도해 조약의 신빙성을 공개적으로 부인하기도 했다. 당시 일본 외무성은 영국 정부에 그를 추방하도록 요청했고 통감부는 반일적 신문기사를 구실로 1907년 10월 주한 영국 총영사에게 그의 처벌을 요구하는 소송장을 냈지만 추방에는 실패했다. 이에 통감부는 대한매일신보의 기사와 논설이 일본인 배척을 선동한다는 이유로 영국 상하이고등법원에 다시 제소했고 선생은 상하이로 호송돼 3주간의 금고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선생은 1908년 7월 서울로 돌아온 뒤 항일 활동을 계속하다 1909년 5월 1일 37세의 젊은 나이에 심장병으로 병사해 서울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묻혔다. 정부는 1968년 선생이 한국의 독립과 언론 자유를 위해 싸운 공적을 기려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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