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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국의 해변’ 中 보하이… 생명체 살지 못하는 죽음의 바다로

    ‘천국의 해변’ 中 보하이… 생명체 살지 못하는 죽음의 바다로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해온 보하이(渤海·발해) 해역이 죽음의 바다로 변해가고 있다. 보하이만, 라이저우만, 랴오둥만 등을 품은 보하이는 서해와 이어져 있어 이 바다의 오염은 곧바로 서해에 악영향을 끼친다. 극심한 오염으로 어족도 씨가 말라 물고기를 찾아 서해로 남하하는 중국 어선과 한국 어선의 충돌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10일 보하이 해역의 오염 실태를 폭로하는 기사를 통해 “보하이가 죽음의 바다로 변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보하이 연안의 항구인 룽커우 인근 해역 6만㎡과 후루다오 인근 해역 5만㎡은 아무런 생물체도 살지 않는 ‘해저 사막’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관영 언론이 해양 오염실태를 적나라하게 폭로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톈진, 다롄, 옌타이 등 인근 공업 도시에서 보하이로 배출하는 오·폐수는 한 해 28억t에 이르고, 해양쓰레기도 매년 70만t씩 밀려 들어온다. 이는 중국 전체 해역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절반을 차지하는 양이다. 보하이 해역의 41%는 이미 해수 수질 표준에 미달하는 3등급 이하이다. 보하이의 어류 자원은 이미 고갈 상태다. 어획량은 연간 1000t으로 전성기 시절의 3만t에 비해 30분의1로 줄었다. 이 일대에서는 최근 8년 연속 녹조가 나타났다. 선박 이동이 크게 늘어난 것도 해양 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주요 항구인 탕산항과 친황다오항은 전국 항구 물동량 순위에서 각각 4위와 9위에 올랐다. 두 항구로 매년 23만 5000척의 배가 드나든다. 당국의 대응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랴오닝성, 산둥성, 허베이성, 톈진시 등 보하이 연해에 자리잡은 각 성과 도시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 바쁘다. 탕산시와 친황다오시 해양국을 조사한 결과 해양 오염 관련 공무원은 각각 1명과 3명뿐이었다. 그나마 이들의 주요 임무는 해수욕장 관리였다. 경제참고보는 “보하이 오염에 책임이 있는 성과 도시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오염 물질을 총량 규제하도록 강력한 특별법이 마련돼야 한다”고 국무원에 촉구했다. 이어 “해당 해역의 산업 조정이 시급하다”면서 “오염 배출 기업을 하루빨리 퇴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의 대응이 늦어지자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달 26일 환경단체인 생물다양성 보호·녹색발전기금회는 2011년 발생한 보하이만 원유 유출사고와 관련해 미국 코노코필립스와 중국 해양석유총공사를 상대로 칭다오 해사법원에 사상 처음으로 공익소송을 냈다. 이 단체는 “원유 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 4년이 지났는데도 사고해역의 생태환경은 전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중 양국의 유전사는 사고 이전 상태의 환경으로 회복시켜 놓으라”고 요구했다. 2011년 보하이만 펑라이 19-3 유전에서는 두 차례에 걸쳐 대량의 원유가 유출돼 6200㎢의 바다가 오염됐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티아라 태도논란, 팬들도 떠나가..

    티아라 태도논란, 팬들도 떠나가..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 실내체육관에서는 MBC 추석특집 프로그램 ‘2015 아이돌스타 육상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 촬영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국내 정상급 아이돌 가수와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티아라와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도 함께 했다. 그러나 촬영이 끝난 후 티아라 태도논란이 불거졌다. 티아라 팬들 중 일부가 SNS에 티아라의 태도를 지적하고 나선 것. 한 팬은 “다른 아이돌과는 달리 티아라는 팬들이 불러줘도 얼굴 한 번 제대로 보여주지 않고 자리에 앉아만 있었다. 표정도 굳어 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팬은 “멤버들 얼굴 하나 보겠다고 새벽에 와서 밤새고 새벽까지 정신력 하나로 버틴 건데 멤버들이 폐회식에 얼굴도 비추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팬은 “나 진짜 한마디 하고 싶었다. 춤 좀 설렁이지 말라고. 말로만 정신 차렸다고 매번 눈물 고백 같은 거 하면 뭐하냐. 무대나 방송태도에서 전혀 느껴지질 않는데 말은 누가 못해”라고 지적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김현숙, 정지순에 분노의 삼겹살 따귀 ‘대박’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김현숙, 정지순에 분노의 삼겹살 따귀 ‘대박’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김현숙, 정지순에 분노의 삼겹살 따귀 ‘대박’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김현숙이 정지순에게 ‘삼겹살 따귀’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4’ 1회에서는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정지순(정지순)이 축의금을 받기 위해 이영애(김현숙)의 집을 찾아가 영애의 부모님과 이야기를 하다가 사기를 당해 어려운 회사 사정에 대해 언급했다. 이후 점심시간 옥상에서 함께 점심을 먹던 중 이영애는 엄마와 전화통화를 한 뒤 정지순에게 “당신 미쳤어?”라며 따져 물었다. 이영애는 “아무리 축의금에 눈이 멀어도 그렇지. 아무 친분도 없는 우리 엄마 아빠에게 청첩장을 들이밀어?”라며 화를 냈다. 그러면서 “청첩장만 주던가 사장님 사기 당한 건 왜 말했냐. 난 걱정할까봐 일부러 이야기 안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지순은 “부모님 생각하는 사람이 시집도 안 가고 뭐했냐. 결혼할 기회가 왔을 때 해야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놓치고”라며 이영애의 과거를 거듭 폭로했다. 이를 듣고 있던 신입사원 박두식(박두식)과 조현영(조현영)이 깜짝 놀라자 정지순은 “너희는 모르지. 영애 씨가 그런 과거가 두 번이나 있어”라며 화를 돋구었다. 라미란(라미란)은 “그 남자 이름이 뭐였더라. 김산호 말고 연예인 이름이었는데. 뭐였어? 이정재? 정우성?”이라고 작게 물어봤다. 이에 정지순은 “장동건”이라고 했고, 이영애는 삼겹살을 들고 정지순에게 따귀를 날렸다. 삼겹살로 따귀를 맞은 정지순은 “이 여자가 미쳤나”라고 소리쳤고, 이영애는 “미친 건 너지. 개지순아”라며 옥신각신했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는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 지난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케이블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김현숙, 정지순에 삼겹살 따귀 날려 “당신 미쳤어?”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김현숙, 정지순에 삼겹살 따귀 날려 “당신 미쳤어?”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김현숙, 정지순에 삼겹살 따귀 날려 “당신 미쳤어?”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 김현숙이 정지순에게 ‘삼겹살 따귀’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4’ 1회에서는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정지순(정지순)이 축의금을 받기 위해 이영애(김현숙)의 집을 찾아가 영애의 부모님과 이야기를 하다가 사기를 당해 어려운 회사 사정에 대해 언급했다. 이후 점심시간 옥상에서 함께 점심을 먹던 중 이영애는 엄마와 전화통화를 한 뒤 정지순에게 “당신 미쳤어?”라며 따져 물었다. 이영애는 “아무리 축의금에 눈이 멀어도 그렇지. 아무 친분도 없는 우리 엄마 아빠에게 청첩장을 들이밀어?”라며 화를 냈다. 그러면서 “청첩장만 주던가 사장님 사기 당한 건 왜 말했냐. 난 걱정할까봐 일부러 이야기 안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지순은 “부모님 생각하는 사람이 시집도 안 가고 뭐했냐. 결혼할 기회가 왔을 때 해야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놓치고”라며 이영애의 과거를 거듭 폭로했다. 이를 듣고 있던 신입사원 박두식(박두식)과 조현영(조현영)이 깜짝 놀라자 정지순은 “너희는 모르지. 영애 씨가 그런 과거가 두 번이나 있어”라며 화를 돋구었다. 라미란(라미란)은 “그 남자 이름이 뭐였더라. 김산호 말고 연예인 이름이었는데. 뭐였어? 이정재? 정우성?”이라고 작게 물어봤다. 이에 정지순은 “장동건”이라고 했고, 이영애는 삼겹살을 들고 정지순에게 따귀를 날렸다. 삼겹살로 따귀를 맞은 정지순은 “이 여자가 미쳤나”라고 소리쳤고, 이영애는 “미친 건 너지. 개지순아”라며 옥신각신했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는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 지난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케이블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티아라 태도논란, ‘아육대’ 촬영장에서 무슨 일이?

    티아라 태도논란, ‘아육대’ 촬영장에서 무슨 일이?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 실내체육관에서는 MBC 추석특집 프로그램 ‘2015 아이돌스타 육상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 촬영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국내 정상급 아이돌 가수와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티아라와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도 함께 했다. 그러나 촬영이 끝난 후 티아라 태도논란이 불거졌다. 티아라 팬들 중 일부가 SNS에 티아라의 태도를 지적하고 나선 것. 한 팬은 “다른 아이돌과는 달리 티아라는 팬들이 불러줘도 얼굴 한 번 제대로 보여주지 않고 자리에 앉아만 있었다. 표정도 굳어 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팬은 “멤버들 얼굴 하나 보겠다고 새벽에 와서 밤새고 새벽까지 정신력 하나로 버틴 건데 멤버들이 폐회식에 얼굴도 비추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티아라 팬페이지들이 SNS를 통해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잇달아 밝혔다. 한 팬은 “오늘만큼 다른 (아이돌) 팬들이 부러웠던 적이 없다. 다른 아이돌처럼 올라와서 도시락 주고 인사하고 사진 찍고 이런 거창한 것을 바라는 게 아니다. 말 그대로 최소한이라도 팬을 생각을 하는 척이라고 해줬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또 다른 팬은 “나 진짜 한마디 하고 싶었다. 춤 좀 설렁이지 말라고. 말로만 정신 차렸다고 매번 눈물 고백 같은 거 하면 뭐하냐. 무대나 방송태도에서 전혀 느껴지질 않는데 말은 누가 못해”라고 지적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티아라 태도논란, 팬도 등 돌렸다 “이말 하고 싶었는데..”

    티아라 태도논란, 팬도 등 돌렸다 “이말 하고 싶었는데..”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 실내체육관에서는 MBC 추석특집 프로그램 ‘2015 아이돌스타 육상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촬영이 끝난 후 티아라 태도논란이 불거졌다. 티아라 팬들 중 일부가 SNS에 티아라의 태도를 지적하고 나선 것. 한 팬은 “다른 아이돌과는 달리 티아라는 팬들이 불러줘도 얼굴 한 번 제대로 보여주지 않고 자리에 앉아만 있었다. 표정도 굳어 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팬은 “멤버들 얼굴 하나 보겠다고 새벽에 와서 밤새고 새벽까지 정신력 하나로 버틴 건데 멤버들이 폐회식에 얼굴도 비추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티아라 팬페이지들이 SNS를 통해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잇달아 밝혔다. 한 팬은 “오늘만큼 다른 (아이돌) 팬들이 부러웠던 적이 없다. 다른 아이돌처럼 올라와서 도시락 주고 인사하고 사진 찍고 이런 거창한 것을 바라는 게 아니다. 말 그대로 최소한이라도 팬을 생각을 하는 척이라고 해줬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또 다른 팬은 “나 진짜 한마디 하고 싶었다. 춤 좀 설렁이지 말라고. 말로만 정신 차렸다고 매번 눈물 고백 같은 거 하면 뭐하냐. 무대나 방송태도에서 전혀 느껴지질 않는데 말은 누가 못해”라고 지적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추행·비리 폭로전… 꼴사나운 성추문高 감사관들

    서울 서대문의 한 공립고에서 벌어진 최악의 성추문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시교육청 감사실의 내부 갈등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감사 총괄책임자인 감사관의 ‘음주 감사’ 논란에 이어 부하 여직원에 대한 성추행 의혹까지 제기됐다. 감사관은 즉각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여직원에 대해 무고죄로 형사 고발 하겠다고 밝혔다. 김형남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은 9일 기자회견을 통해 “개방형 감사관 길들이기에 실패하고 자신들의 비위 사실까지 적발된 공무원들이 음해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올 6월 개방형 공무원으로 채용된 김 감사관은 지난달 26일 서울 서대문구 A공립고 성추행 피해 여교사 면담에 감사팀장인 B 사무관과 감사반장인 C 장학사를 배석하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이들은 감사관의 음주를 이유로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김 감사관은 A고교 감사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여기에다 최근 C 장학사가 “김 감사관이 나를 성추행했다”며 지난 2일 시교육청에 조사를 요구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김 감사관이 지난달 26일 A고교 감사 때 시교육청 복도에서 자신의 손을 더듬고 피해 여교사들과의 면담 도중 자신에게 불쑥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는 것이다. 김 감사관은 이날 “2명의 공무원이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B 사무관과 C 장학사의 비위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달 실시했던 12개 사립유치원에 대한 특별감사에서 감사 대상이었던 한 유치원이 지난해 교육감 선거에 나섰던 모 후보에게 100만원을 송금했는데, 감사를 맡은 B 사무관과 C 장학사가 이런 사실을 적발하고도 고의적으로 은폐했다는 것이다. 김 감사관은 “다른 직원들을 입막음한 것도 모자라 보고까지 누락했다”고 말했다. 김 감사관은 자신에 대한 성추행 의혹도 같은 연장선에서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김 감사관이 A고교 가해자인 모 부장교사와 C 장학사가 친분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감사에서 배제하자 C 장학사가 있지도 않은 성추행을 꾸며 냈다는 것이다. 김 감사관은 “A고교 피해 여교사들이 이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정상적인 감사가 불가능해 모두 교체했고, 이 과정에서 앙심을 품은 이들이 언론에 나를 음해하는 거짓 제보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부교육감을 중심으로 팀을 꾸려 감사실을 조사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주장이 엇갈려 양측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면서 “A고교 사건은 독립된 조사팀이 철저히 조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1945 히로시마(존 허시 지음, 김영희 옮김, 책과함께 펴냄) 1945년 8월 원자폭탄이 떨어진 히로시마의 아비규환 현장에서 살아남은 6인의 이야기. 2차 세계대전 당시 소설가이자 ‘뉴요커’지 종군기자였던 저자가 1946년 3월부터 3개월간 히로시마에 머물며 원폭 생존자 여섯 명의 삶을 추적했다. 공장의 여성 노동자와 목사, 독일인 신부, 아이들을 홀로 키우는 여성, 의사 2명이 주인공이다. ‘왜 전쟁이 일어났는가’, 혹은 ‘왜 수많은 억울한 목숨이 사라져야 했는가’라는 식의 물음을 던지지 않는다. 8월 6일부터 9일까지 그들이 겪은 충격적인 체험 증언을 통해 독자 스스로 알아 가도록 만든다. 1946년 8월 31일자 ‘뉴요커’지 전 지면에 광고나 기고, 논설, 기사 없이 3만 1000자로 담아낸 저자의 기사만 실려 잡지 역사상 가장 긴 기사라는 기록을 세웠다. 원폭 투하 40년 후 저자가 다시 히로시마를 방문, 원폭으로 뒤바뀐 그들의 삶을 추적한 내용을 60여쪽 분량으로 책 마지막에 붙였다. 256쪽. 1만 1000원. 편견이란 무엇인가(애덤 샌델 지음, 이재석 옮김, 미래엔 와이즈베리 펴냄)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의 아들이 도덕 판단, 역사 이해, 그리고 과학 지식에서 편견의 역할을 탐구한 철학 대중서. 아리스토텔레스, 베이컨, 데카르트, 칸트, 애덤 스미스, 에드먼드 버크, 하이데거, 존 롤스, 해나 아렌트와 가다머까지 위대한 사상가들의 편견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했다. 책의 핵심은 편견이 명확한 사고를 가로막는 훼방꾼이 아니라 명료한 사고를 위한 본질적 요소라는 것이다. 바르게 이해된 편견이야말로 명료한 사고를 위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다. 하버드대에서 사회학을 가르치는 저자는 우리가 편견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을 체계적으로 지적하면서 정당한 편견에 대한 적절한 평가를 요구한다. 그래서 우리의 이해로부터 모든 문화적, 역사적 선개념을 제거하려는 시도는 진리에 이르지 못하게 한다고 말한다. 또한 우리가 편견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편견임을 알려 준다. 436쪽. 1만 6000원. 조국이 버린 사람들(김효순 지음, 서해문집 펴냄) 1975년 11월 22일 중앙정보부는 ‘모국 유학생을 가장해 국내 대학에 침투한 재일동포 간첩 일당 21명을 검거했다’고 공표했다. 이른바 ‘11·22 사건’이다. 이 사건은 재일동포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고 아직도 상처가 아물지 않은 채 봉합돼 있다. 책은 2010년 시작된 재심을 계기로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 사건 실체를 재조명했다. 재일동포들이 겪어야 했던 수난과 가혹한 운명의 시대적 맥락과 역사적 배경을 입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강제연행’ 표현을 처음 쓴 역사학자 박경식과 26년 만에 한국으로 국적을 바꾼 아쿠타가와상 수상 작가 이회성, 일본 사법연수소 국적조항의 장벽을 뚫고 첫 재일동포 변호사가 된 김경득의 삶을 통해 1970년대 재일동포 청년들의 특수한 처지와 성장 환경을 풀어냈다. 중앙정보부의 간첩 조작과 성고문을 폭로한 권말자·고순자, 보국훈장을 받은 야쿠자 두목 양원석 이야기도 들어 있다. 440쪽. 1만 7000원. 정희왕후(함영이 지음, 말글빛냄 펴냄) 조선시대 최초로 수렴청정(垂簾聽政)을 한 정희왕후를 분석했다. 수렴청정은 어린 임금을 대신해 정사를 맡는 일이다. 그래서 수렴청정 기간에는 임금을 넘어서는 최고의 통치자가 돼야 한다. 조선시대 수렴청정한 여인은 문정왕후·정순왕후를 비롯해 7명. 이 가운데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정희왕후를 여성 정치인 측면에서 재조명했다. 쿠데타로 왕위에 오른 남편 세조의 업보를 물려받은 정희왕후는 오래도록 논쟁의 대상이 돼 왔다. 수렴청정을 통해 성종에게 조선왕조의 틀을 다질 수 있는 길을 열어 줬는가 하면 성종의 계비 윤씨를 사사하도록 해 연산군이란 폭군을 등장시켜 비난받는다. 그럼에도 책은 가혹한 운명 앞에서 빠른 결정력과 추진력을 발휘하고 기다릴 줄 아는 끈기를 보여 준 정희왕후의 진면목에 주목했다. 세조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고 반기를 들어 역적으로 몰린 정종의 아들을 관리로 등용시키는 등 정적을 배려한 화해의 정치를 들춘 점도 도드라진다. 244쪽. 1만 2500원.
  • [재벌가 분쟁 잔혹사] 형제간 막장 폭로·소송전…그 대가는 혹독했다

    [재벌가 분쟁 잔혹사] 형제간 막장 폭로·소송전…그 대가는 혹독했다

    ■금호家 ‘형제의 난’ 대우건설 인수 뒤 ‘형제경영’ 흔들려…박삼구·찬구 갈라서며 지금도 소송 중 금호가(家)는 갈등 없는 경영 승계의 모범적 선례를 남길 뻔했지만 경영난을 겪으며 형제간 분쟁으로 비화된 경우다. 그룹의 창업주인 고(故) 박인천 회장은 형제들이 모두 그룹의 경영에 참여해야 한다는 ‘형제 경영’의 지론 아래 5형제 중 4형제에게 지분을 균등하게 배분했다. 그 뜻을 이어받아 가장 먼저 장남 고 박성용 명예회장이 2대 회장에 올라 그룹을 경영했다. 박성용 명예회장은 65세가 되던 1996년 차남인 고 박정구 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박정구 회장이 2002년 지병으로 세상을 뜨면서 자연스럽게 현재 회장이자 3남인 박삼구 회장이 경영권을 이어받았다. 그러나 2008년 박삼구 회장이 대우건설을 인수한 이후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형제 경영’ 구도는 흔들렸다. 대우건설 인수 이후 그룹이 위태로워지면서 박삼구 회장은 4남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그룹 경영에 대한 의견 대립으로 갈등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박삼구 회장과 동생인 박찬구 회장은 각각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석유화학 회장으로 독립 경영의 길을 걸으며 갈라섰다. 이후 양측은 지분 문제와 상표권 등을 둘러싸고 소송전을 벌이며 첨예하게 대립했다. 특히 두 형제는 소송 과정에서 비방도 서슴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금호가의 ‘형제 경영’이 ‘형제의 난’으로 뒤바뀐 셈이다. 최근 법원은 금호의 상표권을 둘러싼 소송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석유화학이 분리된 것으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려 금호가의 경영권은 두 개로 분리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법원의 상표권 관련 판결에 대해 항소한다는 방침이어서 금호가 ‘형제의 난’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그래픽 김예원 기자 yean811@seoul.co.kr ■삼성家 ‘형제의 난’ 장남 이맹희·셋째 이건희 2년여간 법정 다툼…‘이재현 살리기’로 화해 삼성가에서 형제간 경영권 분쟁은 없었다. 삼성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아버지의 신임을 얻지 못해 일찌감치 3남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으로 후계 구도가 정해지면서 잡음 없이 승계와 계열 분리가 이뤄졌다. 그러나 삼성그룹에 대한 특검 조사 과정에서 이건희 회장에게 창업주로부터 상속받은 4조 5000억원 규모의 차명주식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뒤늦게 형제간 법정 싸움이 일어났다. 2012년 이맹희 전 회장이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차명주식에 대한 분할을 요구하면서 유산상속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 창업주의 차녀 이숙희씨 등이 이맹희 전 회장의 편을 들며 동생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상속 지분에 대한 재산 분할을 요구했다. 분쟁은 2014년 2월 이맹희 전 회장이 1, 2심에서 연달아 패소하고 상고를 포기하면서 잦아들었다. 그러나 2년여간의 소송 과정에서 침착하고 냉철하기로 유명한 이건희 회장은 형인 이맹희 전 회장에 대해 “그 양반(이맹희)은 우리 집에서 쫓겨난 사람”, “(이맹희씨는) 날 쳐다보지도 못하고 바로 내 얼굴을 못 보던 양반”이라는 등 거친 언사를 서슴지 않았다. 양측 간 미행 논란까지 불거졌다. 소송전을 계기로 이맹희 전 회장의 장남인 이재현 CJ 회장 측과 삼성 측은 창업주 제사를 각자 지낼 만큼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하지만 이재현 회장이 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던 2014년 8월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재현 회장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내면서 CJ 쪽에 화해의 메시지를 보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두산家 ‘형제의 난’ 셋째 박용성에 경영권 분쟁서 밀린 둘째 박용오, 퇴출 뒤 자택서 생 마감 두산의 가풍은 형제간 우애, 장자 상속주의로 요약된다. 하지만 두산그룹도 2005년 피할 수 없는 ‘형제의 난’을 치렀다. 1996년 명예회장에 오르며 2선으로 후퇴한 장남 박용곤 전 회장이 차남 고 박용오 전 회장에게 퇴진을 요구하면서부터다. 박용곤 전 회장은 박용오 전 회장에게 3남인 박용성 전 회장에게 자리를 넘기라고 했다. 박용오 전 회장은 자신의 퇴진이 당시 형 박용곤 명예회장과 동생 박용만(현 두산그룹 회장) 부회장의 철저한 계획 아래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발끈한 박용오 전 회장은 ‘두산그룹 경영상 편법 활용’이란 내용의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비자금 폭로전의 시작이었다. 진정서에는 동생 박용성 전 회장과 박용만 회장 등이 20년 동안 1000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가는 혹독했다. 이 일로 박용오 전 회장 본인은 물론 동생 용성·용만 회장은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받았다. 당시 두산그룹 경영권 분쟁의 핵심은 두산산업개발이었다. 박용성 전 회장은 “박용오 전 회장이 과거에는 이 회사에 관심도 없다가 회사가 알짜가 되니 욕심을 낸다”고 주장했다. 실제 두산산업개발은 2003년 두산건설과 고려산업개발이 합병하면서 업계 9위의 건실한 회사로 자리잡은 상태였다. 분쟁은 박용오 전 회장의 퇴출로 마무리됐다. 두산가는 집안싸움에 검찰을 끌어들인 박용오 전 회장 일가를 가문에서 제명했다. 가문에서 쫓겨난 뒤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박용오 전 회장은 2008년 인수한 성지건설의 경영난까지 겹치자 2009년 11월 4일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한진家 ‘형제의 난’ 차남·4남 “선친 약속 지켜라” 조양호에 소송…한진 3세 후계구도도 오리무중 한진그룹은 창업주인 고(故) 조중훈 회장에 이어 현 한진그룹 회장인 조양호 회장이 2세 경영을 하고 있다. 조중훈 회장은 4남 1녀를 뒀다. 이 중 장남인 조양호 회장이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물려받고 차남인 조남호 회장은 조선업인 한진중공업을, 3남인 고 조수호 회장은 해운업인 한진해운, 4남인 조정호 회장은 금융업을 물려받아 메리츠금융을 이끌고 있었다. 하지만 작고한 조수호 회장에 이어 회사를 경영하던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으로부터 지난해 조양호 회장이 경영권을 받아 한진그룹 경영권은 크게 세 갈래로 나뉘었다. 현재는 형제마다 어느 정도 지분 구도가 정리됐지만 한진그룹 역시 형제간 분쟁이 어김없이 일어났다. 2002년 창업주인 조중훈 회장이 별세하자 2005년 그룹의 지주회사였던 정석기업의 지분을 두고 벌어진 소송전이 시작이었다. 차남인 조남호 회장과 4남인 조정호 회장이 형인 조양호 회장에게 유산 분배와 관련해 선친의 생전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소송을 걸었다. 첫 번째 소송은 조남호·정호 회장이 정석기업 주식 일부를 증여받으며 일단락됐지만 이후 이들 형제는 그룹의 사업권, 재산 등을 둘러싸고 수차례에 걸쳐 소송전을 벌이며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조양호 회장의 자녀들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현재 한진그룹의 3세 경영을 준비 중이다. 당초 조현아 전 부사장이 호텔과 기내서비스, 조원태 부사장이 항공, 조현민 전무가 광고와 마케팅, 저비용항공사의 경영을 담당해 왔는데 ‘땅콩 회항’ 사태로 인해 3세 후계 구도는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라디오스타 이지현 “골프 치고 밥 먹었더니 애가 생겼다” 어떻게 이런 일이?

    라디오스타 이지현 “골프 치고 밥 먹었더니 애가 생겼다” 어떻게 이런 일이?

    라디오스타 이지현 라디오스타 이지현 “골프 치고 밥 먹었더니 애가 생겼다” 어떻게 이런 일이?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지현이 혼전임신 비화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5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는 ‘클럽! 주부요정’ 특집으로 꾸며져 슈, 황혜영, 이지현, 자두가 출연했다. MC 김국진은 “남편과 어떻게 만나게 됐냐”고 질문했고, 이지현은 “골프치다가 만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지현는 “우연히 남편과 한 조가 됐는데 남편이 그때 술을 마시면서 골프를 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니 공이 안 맞지 않냐. 그러니까 더 마시더라. 그래서 나한테 돈을 잃었는데 내가 남편이 화가 많이 난 것 같아 돈을 다시 돌려줬다. 그 일을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됐다”며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에 황혜영은 “이지현이 내게 ‘골프 몇 번 치고 밥 먹었더니 아기가 생겼다’고 하더라”라고 폭로해 이지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MC들은 “어떤 계기가 있을 줄 알았다니까”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지현은 7세 연상의 김중협씨와 3개월 연애 끝에 결혼했다. 같은 해 10월 첫째 딸 서윤 양을 출산했으며 지난 1월 아들 우경 군을 얻었다. 김중협씨는 “대기업 D건설회사에서 10년째 근무하고 있다”면서 “그전에는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직장생활을 몇 년 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정녕 북한에 정보를 다 내주려 하는가/한희원 동국대 법대 교수

    [시론] 정녕 북한에 정보를 다 내주려 하는가/한희원 동국대 법대 교수

    국가정보원의 해킹 프로그램 도입에 대해 일각에서 대국민 사찰용이라 단정하고 대한민국 국가 정보의 속살을 무차별적으로 드러내려 한다. 국정원장이 순수한 국민을 상대로 정보 활동을 한 것이라면 어떤 처벌도 받겠다고 밝혔음에도 진실을 계속 왜곡하려고 한다. 장비 구입도 불법이고 대통령의 통제를 받지 않은 것도 불법이며, 영장 없이 대북 공작원을 상대로 한 것도 위법이라고 강변한다. 각국은 정보요원의 신분 위장을 위해 다양한 물적 자산을 확보한다. 중국 신화사통신,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에어프랑스 등이 모두 정보 자산으로 활용된다고 한다. 5163부대를 전 세계에 국정원의 대외기구라고 누설하는 것은 국가안보 선진 국가라면 분명히 간첩죄로 처벌받아야 할 일이다. 이것이 프랑스가 올 5월에 그리고 이집트가 7월에 테러 등 국가 안보와 관련된 허위 보도와 과장 기사를 처벌하는 테러 관련법을 제정한 이유다. 구속 등 사법 단죄가 뒤따를 수 있는 국내 정보에는 영장주의가 적용된다. 그러나 해외 정보는 국력에 비례한 사실상의 실력인 것으로 영장이 필요 없는 밀림의 세계다. 예전에는 해외 정보 활동을 외국에 나가 했다. 그런데 과학기술의 발달로 국내에서의 해외 정보 활동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현실이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미국에서의 해외 정보 활동으로 독일, 프랑스, 러시아, 중국 그리고 한국의 청와대를 상대로 전자감청 활동을 한 것이 스노든이 폭로한 위키리크스이고 이번 사건의 발단이다. 미 NSA가 결코 영장을 갖고 청와대를 엿본 것이 아니다. 그런데 일부 언론이나 정치인들은 국내에서의 해외 정보 활동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국정원의 과거 잘못된 정보 활동에 연결해 국내 활동 모두를 대국민 사찰로 선동하는 무책임을 보인다. 한편 국내 정보와 해외 정보의 구분과 관련한 법적 쟁점 중 하나가 대북 정보는 영장이 필요한 국내 정보인지, 아니면 영장이 불필요한 해외 정보인지다. 정보를 모르는 일부 사람은 대한민국 헌법 제3조가 북한도 대한민국 영토로 규정하기 때문에 대북 정보도 국내 정보이고 따라서 영장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주장한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대북 정보는 그것이 비록 서울에서 하는 경우에도 영장이 필요하지 않은 해외 정보다. 헌법 제3조의 영토 조항은 가치 지향적 선언일 뿐 국제법적으로 북한은 1991년에 대한민국과 유엔에 동시 가입한 엄연한 주권국가다. 법리적으로도 대북 정보를 영장이 필요한 국내 정보라고 하면 국정원은 북한에 대하여도 대공·대정부전복·방첩·대테러·국제범죄조직 정보 등 국가정보원법 제3조 제1항 제1호가 규정한 국내 보안 정보만 해야 한다는 모순에 빠지게 된다. 더 쉽게 표현하면 북한 주민도 우리 국민이므로 김정은이나 조선노동당과 인민무력부 간부에 대한 국정원의 정보 활동은 대국민 사찰이라는 궤변에 도달하게 된다. 또 국정원의 대통령 종속성을 전제로 대통령에게 사전에 보고하지 않은 것이 불법이라고 주장한다. 정보 세계에서는 심지어 자국 대통령까지 의심해야 하는 것이 숙명이다. 국가 안보의 관점에서 상대 세력이 가장 최우선으로 접근할 사람은 최고통수권자, 고급관료, 군 간부 그리고 국회의원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방첩의 이중성으로 국내 정보 활동은 불가피하게 상대 세력이 접근할지도 모르는 자국민을 보호 차원에서도 감시해야 하는 속성을 가진다. 국가 경영의 한 축인 야당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국가 비밀을 파헤치겠다는 것은 국회법이 만든 국회정보위원회를 무력화하는 일이고, 북한 인민무력부나 정찰총국이 알고 싶어 하는 비밀을 대신 들추어 내주는 대리 스파이가 될 위험성이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만약 국정원의 국내에서의 해외 정보 활동에 대해 법치주의를 원한다면 소위 스파이 법원이라는 별명을 가진 미국 해외정보감독법원 제도를 도입하는 법을 제정하면 문제는 해결된다. 현재까지 대한민국의 국가 안보 법제를 정비하지 않은 정치권이 이번 사태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 입법부가 정녕 정의를 원한다면 그 길은 제대로 된 국가 안보 대장전 만들기에 있음을 직시할 때 국익은 온전히 지켜질 수 있다.
  • 해피투게더 이현이 “남편이 안 건드려 오기 생겼다” 데이트 스킨십 수준은?

    해피투게더 이현이 “남편이 안 건드려 오기 생겼다” 데이트 스킨십 수준은?

    해피투게더 이현이 해피투게더 이현이 “남편이 안 건드려 오기 생겼다” 데이트 스킨십 수준은?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한 이현이가 남편과의 연애담을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해피투게더는 여름 스페셜 야간매점 ‘여자 사람 친구 특집’으로 꾸며져 김원준-이아현, 유상무-장도연, 강남-이현이가 출연해 썸과 우정을 넘나드는 거침없는 폭로전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이현이는 남편과의 첫만남에 대해 “4대4 미팅으로 만났다. 모델 4명, 직장인 4명 만났는데 술 마시고 노는 분위기였다”면서 “다음날부터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때부터 한 달 동안 보기는 일주일에 세번씩 봤다. 근데 안 건드리는 거다”라면서 “손도 안 잡으니까 오기가 생겼다”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피투게더 이현이 “한 달 동안 스킨십 제로” 대체 왜?

    해피투게더 이현이 “한 달 동안 스킨십 제로” 대체 왜?

    해피투게더 이현이 해피투게더 이현이 “한 달 동안 스킨십 제로” 대체 왜?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한 이현이가 남편과의 연애담을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해피투게더는 여름 스페셜 야간매점 ‘여자 사람 친구 특집’으로 꾸며져 김원준-이아현, 유상무-장도연, 강남-이현이가 출연해 썸과 우정을 넘나드는 거침없는 폭로전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이현이는 남편과의 첫만남에 대해 “4대4 미팅으로 만났다. 모델 4명, 직장인 4명 만났는데 술 마시고 노는 분위기였다”면서 “다음날부터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때부터 한 달 동안 보기는 일주일에 세번씩 봤다. 근데 안 건드리는 거다”라면서 “손도 안 잡으니까 오기가 생겼다”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피투게더 이현이 “남편이 안 건드려 오기 생겼다” 얼마나 심했길래?

    해피투게더 이현이 “남편이 안 건드려 오기 생겼다” 얼마나 심했길래?

    해피투게더 이현이 해피투게더 이현이 “남편이 안 건드려 오기 생겼다” 얼마나 심했길래?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한 이현이가 남편과의 연애담을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해피투게더는 여름 스페셜 야간매점 ‘여자 사람 친구 특집’으로 꾸며져 김원준-이아현, 유상무-장도연, 강남-이현이가 출연해 썸과 우정을 넘나드는 거침없는 폭로전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이현이는 남편과의 첫만남에 대해 “4대4 미팅으로 만났다. 모델 4명, 직장인 4명 만났는데 술 마시고 노는 분위기였다”면서 “다음날부터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때부터 한 달 동안 보기는 일주일에 세번씩 봤다. 근데 안 건드리는 거다”라면서 “손도 안 잡으니까 오기가 생겼다”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이지현 “골프 치고 밥 먹었더니 애가 생겼다” 훈남 남편 무슨 일 하나 봤더니

    라디오스타 이지현 “골프 치고 밥 먹었더니 애가 생겼다” 훈남 남편 무슨 일 하나 봤더니

    라디오스타 이지현 라디오스타 이지현 “골프 치고 밥 먹었더니 애가 생겼다” 훈남 남편 무슨 일 하나 봤더니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지현이 혼전임신 비화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5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는 ‘클럽! 주부요정’ 특집으로 꾸며져 슈, 황혜영, 이지현, 자두가 출연했다. MC 김국진은 “남편과 어떻게 만나게 됐냐”고 질문했고, 이지현은 “골프치다가 만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지현는 “우연히 남편과 한 조가 됐는데 남편이 그때 술을 마시면서 골프를 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니 공이 안 맞지 않냐. 그러니까 더 마시더라. 그래서 나한테 돈을 잃었는데 내가 남편이 화가 많이 난 것 같아 돈을 다시 돌려줬다. 그 일을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됐다”며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에 황혜영은 “이지현이 내게 ‘골프 몇 번 치고 밥 먹었더니 아기가 생겼다’고 하더라”라고 폭로해 이지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MC들은 “어떤 계기가 있을 줄 알았다니까”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지현은 7세 연상의 김중협씨와 3개월 연애 끝에 결혼했다. 같은 해 10월 첫째 딸 서윤 양을 출산했으며 지난 1월 아들 우경 군을 얻었다. 김중협씨는 “대기업 D건설회사에서 10년째 근무하고 있다”면서 “그전에는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직장생활을 몇 년 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8로 지다가 반년 만에 10:0 완승… 신동빈 치밀한 ‘L역전’

    2:8로 지다가 반년 만에 10:0 완승… 신동빈 치밀한 ‘L역전’

    “신격호 총괄회장의 뜻을 받들어 한국과 일본의 롯데사업을 모두 책임지겠다”   지난달 16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가 자신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에 대한 소감이었다. 그로부터 20여일이 지났다. 이 말이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는 게 증명됐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폭로를 통해 신 회장이 한·일 롯데를 맡는 것이 신 총괄회장의 뜻과 거리가 있음이 드러났다. 반면 신 회장의 한·일 경영권 독점 의지는 베일에 싸인 L투자회사를 장악함으로써 한층 더 분명해졌다.   서울신문이 6일 일본 법무성 산하 법무국 미나토 출장소에서 발급받은 L제1·2·4·5·7·8·9·10·11·12투자회사의 등기부등본을 분석한 결과, 신 회장은 지난 6월 30일자 한꺼번에 10곳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나머지 제3·6투자회사는 현재 등기변경이 진행 중이어서 등본을 열람할 수 없었지만 신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했을 것으로 파악된다.   L투자회사는 국내 롯데그룹에 영향력을 끼치는 핵심 투자자이다. L투자회사 11곳(제1·2·4·5·6·7·8·9·10·11·12)은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사인 호텔롯데 지분 72.65%를 보유하고 있다. 단일 최대주주는 롯데홀딩스(19.07%)이지만, L투자회사 지분을 모두 합하면 전체의 3분의2를 넘기 때문에 의결권 행사에서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이 가운데 10곳의 등기이사 변동 현황을 종합하면 ‘형 신동주의 패배, 동생 신동빈의 승리’로 요약된다. 신 회장은 2010년 제10·12투자회사 2곳에만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신 전 부회장은 제4·5투자회사 2곳에서 대표이사를, 제2·7·8·9·10·11투자회사 6곳에서 등기임원을 각각 맡았다. 일본의 비상장법인은 등기이사 대부분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신 총괄회장이 한국 롯데를 맡아 경영해 온 신 회장을 견제하는 카드로 신 전 부회장에게 L투자회사 지분을 줬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상황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180도 변했다. 이 기간 신 전 부회장은 제4·5투자회사의 대표이사 자리에서 해임됐고 나머지 6곳에서도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반면 신 회장은 지난 6월 10곳에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2대8의 구도를 뒤집고 10대0으로 완승했다. 재계 관계자는 “한·일 동시 경영을 위해 신 회장이 치밀하게 준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신 회장이 신 총괄회장의 동의를 얻지 않고 L투자회사 대표이사에 등기했을 가능성이 커 신 전 부회장 측이 법적으로 문제 삼을 수 있다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신 총괄회장은 L제1·2·7·8·9·10·11·12투자회사에서 대표이사를 유지하고 있다. 또 L투자회사는 광윤사나 롯데홀딩스처럼 자세한 주식 현황이 감춰져 있어 신 회장이 지분까지 장악했을지는 미지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라디오스타 이지현 “골프 치고 밥 먹었더니 임신” 대박

    라디오스타 이지현 “골프 치고 밥 먹었더니 임신” 대박

    라디오스타 이지현 라디오스타 이지현 “골프 치고 밥 먹었더니 임신” 대박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지현이 혼전임신 비화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5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는 ‘클럽! 주부요정’ 특집으로 꾸며져 슈, 황혜영, 이지현, 자두가 출연했다. MC 김국진은 “남편과 어떻게 만나게 됐냐”고 질문했고, 이지현은 “골프치다가 만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지현는 “우연히 남편과 한 조가 됐는데 남편이 그때 술을 마시면서 골프를 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니 공이 안 맞지 않냐. 그러니까 더 마시더라. 그래서 나한테 돈을 잃었는데 내가 남편이 화가 많이 난 것 같아 돈을 다시 돌려줬다. 그 일을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됐다”며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에 황혜영은 “이지현이 내게 ‘골프 몇 번 치고 밥 먹었더니 아기가 생겼다’고 하더라”라고 폭로해 이지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MC들은 “어떤 계기가 있을 줄 알았다니까”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지현은 7세 연상의 김중협씨와 3개월 연애 끝에 결혼했다. 같은 해 10월 첫째 딸 서윤 양을 출산했으며 지난 1월 아들 우경 군을 얻었다. 김중협씨는 “대기업 D건설회사에서 10년째 근무하고 있다”면서 “그전에는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직장생활을 몇 년 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피투게더 이현이 “남편과 한 달 동안 스킨십 전무했다” 충격 발언

    해피투게더 이현이 “남편과 한 달 동안 스킨십 전무했다” 충격 발언

    해피투게더 이현이 해피투게더 이현이 “남편과 한 달 동안 스킨십 전무했다” 충격 발언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한 이현이가 남편과의 연애담을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해피투게더는 여름 스페셜 야간매점 ‘여자 사람 친구 특집’으로 꾸며져 김원준-이아현, 유상무-장도연, 강남-이현이가 출연해 썸과 우정을 넘나드는 거침없는 폭로전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이현이는 남편과의 첫만남에 대해 “4대4 미팅으로 만났다. 모델 4명, 직장인 4명 만났는데 술 마시고 노는 분위기였다”면서 “다음날부터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때부터 한 달 동안 보기는 일주일에 세번씩 봤다. 근데 안 건드리는 거다”라면서 “손도 안 잡으니까 오기가 생겼다”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피투게더 이현이 “남편과 한 달 동안 스킨십 전무했다” 파격 발언

    해피투게더 이현이 “남편과 한 달 동안 스킨십 전무했다” 파격 발언

    해피투게더 이현이 해피투게더 이현이 “남편과 한 달 동안 스킨십 전무했다” 파격 발언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한 이현이가 남편과의 연애담을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해피투게더는 여름 스페셜 야간매점 ‘여자 사람 친구 특집’으로 꾸며져 김원준-이아현, 유상무-장도연, 강남-이현이가 출연해 썸과 우정을 넘나드는 거침없는 폭로전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이현이는 남편과의 첫만남에 대해 “4대4 미팅으로 만났다. 모델 4명, 직장인 4명 만났는데 술 마시고 노는 분위기였다”면서 “다음날부터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때부터 한 달 동안 보기는 일주일에 세번씩 봤다. 근데 안 건드리는 거다”라면서 “손도 안 잡으니까 오기가 생겼다”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피투게더 이현이 “남편과 한 달 동안 손도 안 잡았다” 대박

    해피투게더 이현이 “남편과 한 달 동안 손도 안 잡았다” 대박

    해피투게더 이현이 해피투게더 이현이 “남편과 한 달 동안 손도 안 잡았다” 대박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한 이현이가 남편과의 연애담을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해피투게더는 여름 스페셜 야간매점 ‘여자 사람 친구 특집’으로 꾸며져 김원준-이아현, 유상무-장도연, 강남-이현이가 출연해 썸과 우정을 넘나드는 거침없는 폭로전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이현이는 남편과의 첫만남에 대해 “4대4 미팅으로 만났다. 모델 4명, 직장인 4명 만났는데 술 마시고 노는 분위기였다”면서 “다음날부터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때부터 한 달 동안 보기는 일주일에 세번씩 봤다. 근데 안 건드리는 거다”라면서 “손도 안 잡으니까 오기가 생겼다”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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