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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친 입’ 진중권 “희룡아, 잔머리 굴리지 말아”

    ‘거친 입’ 진중권 “희룡아, 잔머리 굴리지 말아”

    “희룡아, 잔머리 굴리지 말고 그냥 죽을죄를 지었다고 하고 끝내라.”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김건희 여사 문자’와 관련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문자 공개를 요구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겨냥해 비판을 쏟아냈다. 한 전 위원장과 원 전 장관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해 경쟁 중이다. 진 교수는 7일 소셜미디어(SNS)에서 “원희룡이 ‘한동훈, 김건희 중 하나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문자를 까라고 한다”고 했다. 진 교수는 “코미디 하냐. 폭로한 쪽에서 까는 거지, 폭로 당한 쪽에서 까는 경우도 있냐”며 “이걸 보면 원희룡 본인도 문자 원본을 보지 못하거나, 원문을 갖고 있지 않거나, 갖고 있더라도 파편적으로 가진 경우로 보인다”고 했다.그는 “아무튼 한동훈 잡겠다고 감히 김건희 여사까지 거짓말쟁이 후보로 간주해 버리는 저 파격과 용기가 아주 깊은 인상을 남긴다”면서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람이 어떻게 저 하나 살겠다고 한 나라의 영부인까지 수렁으로 끌어들이냐. 이분들이 선을 넘어도 한참을 넘었다”고 했다. 진 교수는 “이 사건, 진상 규명해야 한다”며 “도대체 6개월 전 문자 얘기는 어디서 주워들었을까?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첫째, 김건희 여사에게 직접 전해 들었을 가능성. 둘째, 굳이 누구라고 특정하지 않아도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그분을 통해 들었을 가능성”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희룡아, 어느 쪽이니? 같잖은 사기 칠 생각 말고, 이 질문에나 솔직히 답해 봐. 사건의 발원지가 어느 쪽이냐에 따라 내 대응도 180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면서 “한심한 인간들. 너희들이 지금 이 짓 하고 있을 때니?”라고 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 후보는 이날 한 후보에게 보낸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과 관련해 “한동훈 후보가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을 전당대회 개입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했다. 원 후보는 페이스북에 “문자를 모두 공개하는 것이 오해와 논쟁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보낸 분과 받은 분 모두 문자가 남아 있을 테니 받은 분이 공개하면 될 일이다. 그러면 왜곡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 ‘어대한’ 균열 vs. 한동훈 원팀 결집…‘문자 무시·당무개입’ 혼전

    ‘어대한’ 균열 vs. 한동훈 원팀 결집…‘문자 무시·당무개입’ 혼전

    與 7·23 전당대회 전면전 돌입韓, 김건희 문자 무시 논란에‘당무개입’, ‘제2 연판장’ 역공 “주어없는 당무개입 주장은 尹 겨냥”9일 방송토론회 첫 ‘실시간 공방’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에 대해 ‘제2의 연판장’으로 역공에 나서면서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가 예측 불허 상황으로 접어들었다. 한 후보에 대한 당 주류의 ‘반한’(반한동훈) 정서가 당심을 돌려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을 흔들 것이란 전망과 되레 ‘한동훈 원팀 결집’을 가속화할 것이란 진단이 동시에 나온다. 한 후보 측을 지원하는 한 의원은 7일 “전날 밤 원외 위원장 일부가 사퇴 요구 전화를 돌린다는 소식에 당원들도 ‘선을 넘었다’는 반응”이라고 전했다. 일부 원외 위원장들의 한 후보 사퇴 요구 움직임이 오히려 한 후보 대세론을 강화할 것이란 해석이다. 또 “일부 세력이 문자 논란으로 ‘한동훈 싸가지론’을 노린 것으로 보이나, 한동훈을 지켜야 한다는 결집 여론이 뚜렷하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 측도 똘똘 뭉치는 분위기다. 한 후보와 러닝메이트 격으로 출마한 장동혁·박정훈 최고위원 후보,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일제히 ‘제2 연판장 사태’라며 비판했다. 반면 이번 논란을 계기로 ‘어대한’ 구도에 균열이 시작됐다는 시각도 확산하고 있다. 특히 한 후보가 논란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당무 개입”이라고 거론한 것도 후폭풍이 만만찮다. 한 수도권 원외 위원장은 “당원들 사이에서 박수받는 당대표 탄생은 이미 틀렸다는 분위기”라며 “문자 논란에 한 후보가 주어 없이 ‘당무 개입’이라고 한 게 윤석열 대통령을 이야기한 것 아니냐며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전했다. 한 비윤(비윤석열)계 의원은 “일부 위원장의 일탈 행위를 제2 연판장이라고 주장해 문자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것”이라며 “본인의 캠프 핵심 인물들이 지난해 연판장 사태에 앞장섰던 사람들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미 전면전에 들어선 만큼 9일 첫 당대표 방송토론회에서 문자 논란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격해질 전망이다. 각 후보는 그동안 언론 브리핑과 페이스북 등으로 이어 온 ‘시간차 설전’이 아닌 첫 실시간 공방을 벌인다. 한 후보는 ‘사과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문자’라고 주장하는 만큼 토론회에서 또 다른 폭로전이 펼쳐질 수 있다. 세 후보는 한 후보의 실책을 최대한 이끌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막는 전략을 구사 중이다. 그동안 ‘결선 투표까지 가지 않을 것’이라는 여론이 우세했지만, 세 후보 측은 이번 문자 사태를 거치면서 ‘한 후보의 과반 득표는 이미 물건너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1위 후보가 과반 득표에 실패하면 1, 2위 후보가 승부를 다시 겨루는 결선투표는 오는 28일 실시된다.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 소환 통보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 소환 통보

    소환일은 특정하지 않아…추후 일정 협의해 정하기로 검찰이 이른바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부부에게 소환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 허훈)는 지난 4일 이 전 대표 측에 업무상 배임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소환일을 특정하지 않고, 추후 일정을 협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2018∼2019년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전 대표와 배우자 김혜경씨가 당시 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인 배모씨 등에게 샌드위치, 과일 등 개인 음식값 등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경기도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것이다. 이 의혹은 전 경기도청 별정직 직원인 조명현 씨가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앞서 조씨는 김혜경 씨와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 씨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신고했으며, 배 씨는 이 의혹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조씨는 지난해 8월에는 국민권익위에 이 전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지시 및 묵인 행위를 조사해달라며 신고했고, 수원지검은 권익위가 ‘이 대표가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사실을 알았을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해 대검에 이첩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해왔다.
  • “성폭행·살해 협박 쏟아져”…‘트럼프 성 추문’ 포르노배우 13억원 기부받아

    “성폭행·살해 협박 쏟아져”…‘트럼프 성 추문’ 포르노배우 13억원 기부받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당사자인 전직 성인 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45)가 지지자들로부터 지금까지 약 94만 달러(약 13억원)를 기부받았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대니얼스 지지자 1만 7600여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 사건의 34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은 형사 재판에서 증언한 대니얼스가 안전한 집으로 이사하고 소송 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모금에 참여했다. 이 모금 활동은 대니얼스의 친구이자 전 매니저인 드웨인 크로퍼드가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 펀드 미’(GoFundMe)를 통해 시작했다. 모금 목표액은 100만 달러(약 14억원)다. 크로퍼드는 모금 사이트에 “스토미는 가족이 안전하다고 느끼고 그들의 조건에 맞는 곳에 살 수 있는 곳으로 이사하는 데 도움이 필요하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주머니 사정이 좋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선 대니얼스가 불어나는 변호사 비용을 지급할 수 있게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대니얼스는 최근 미 MSNBC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로부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과 가족에 대한 성폭행·살해 위협 등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니얼스의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2016년 대선 직전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 달러(약 1억 8000만원)를 지급한 뒤 해당 비용을 법률 자문비인 것처럼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지난해 3월 기소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배심원단으로부터 34개 범죄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 같은 평결에는 대니얼스의 증언이 큰 역할을 했다. 담당 재판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형량 선고를 애초 공지한 것보다 두 달가량 연기한 9월 18일에 할 예정이다.
  • 허웅 전 여친 “폭행 인정한 셈, 법적 대응할 것”…막장 폭로전

    허웅 전 여친 “폭행 인정한 셈, 법적 대응할 것”…막장 폭로전

    농구선수 허웅(31·KCC)이 전 여자친구를 폭행하지 않았다면서 “자신과 동료, 가족까지 협박당했다”고 주장하자 전 여자친구 측이 “폭행과 성폭행으로 임신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 여자친구가 유흥업소 종사자”라는 등 진흙탕 폭로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전 여자친구 측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허웅의 전 여자친구 A씨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는 5일 언론 인터뷰에서 “A씨는 허웅에게 2021년 5월 폭행과 성폭행을 당한 뒤 임신했다”고 주장했다. 노 변호사는 허웅과 A씨가 2018년 만나 2021년 4월 결별한 뒤 한 호텔에서 다툼을 벌였고, 허웅의 폭행으로 치아 일부가 부러졌다고 설명했다. 이후 항거불능 상태로 성관계를 한 뒤 임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허웅은 이날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출연해 두 차례의 임신 중절 수술이 자신의 강요로 이뤄졌다는 전 여자친구 A씨의 주장에 대해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A씨를 폭행하지 않았다면서 “서로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A씨가 나를 잡았고, 내가 뿌리치는 과정에서 A씨가 라미네이트를 한 부분이 내 손에 맞아 (치아) 하나가 떨어졌다. 그걸 가지고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노 변호사는 “본인이 일단 폭행을 했다고 인정한 것”이라면서 “연인관계에 폭행으로 인한 공포감이 지속된 상태에서 원치 않은 성관계를 가지게 될 경우에 강제추행에 해당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허웅씨의 주장을 바탕으로 데이트 강간 여부에 대한 법리 검토 중에 있다”고 반박했다. 허웅이 A씨의 두 번째 임신에 대해 “내 아이가 아닐 수 있다는 의심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2021년 5월 13일 관계를 맺고 5월 27일 극초기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됐으며 한달 뒤 임신 중절 수술을 했다”면서 “5월 13일에 관계를 맺었다는 건 양측 모두 다툼이 없는 사실”이라는 게 노 변호사의 주장이다.양측의 공방은 폭행과 스토킹, 협박 등 사실 관계에 대한 다툼을 넘어 진흙탕 폭로전으로 치닫고 있다. 유튜브 ‘카라큘라 미디어’는 이날 허웅의 인터뷰를 공개하면서 “A씨가 강남의 유흥업소 종사자이며 여러 차례 임신 중절 수술을 했다”는 제보자의 주장을 공개했다. 이에 A씨 측은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노 변호사는 “사실 무근이며, A씨는 분노하고 있다”면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허웅 “전 여친 두 번째 임신, 내 아이 아니라 의심했다”

    허웅 “전 여친 두 번째 임신, 내 아이 아니라 의심했다”

    전 여자친구와 공방을 벌이고 있는 농구선수 허웅(31·KCC)이 “전 여자친구가 두 번째 임신을 했을 때 의심스러운 점이 있었지만 책임지려 했다”고 밝혔다. 또 전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허웅은 5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출연해 두 차례의 임신 중절 수술이 자신의 강요로 이뤄졌다는 전 여자친구 A씨의 주장에 대해 “절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웅은 A씨의 두 번째 임신으로 A씨와 갈등했던 2021년 5월 A씨가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에 “나 지금 골프하잖아”라고 답변한 것에 대해 “두 번째 임신에 대해서는 좀 의심스러운 상황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카라큘라가 “본인의 아이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이런 취지의 의심이냐”고 고 묻자 허웅은 “시기상 임신이 안 된다고 들었는데 (A씨가) 임신이라고 말을 하니 그 당시에는 그런 상황이었다”면서도 “저는 공인이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 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노력했다”고 해명했다.A씨의 두 번째 임심 중절 수술 후 꽃다발을 보낸 것에 대해 허웅은 “당연히 사랑했었고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왔고 잘 만나고 싶었다”면서 “(카카오톡 메시지 등 부분적인 맥락이 아닌) 전체를 보시면 저는 그렇지 않았다.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노력을 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A씨의 자택에 무단 침입해 식탁 위에 극단적인 내용의 메모를 남겨 협박했다는 A씨 측 주장에 대해서는 “A씨가 나와 헤어지자마자 다른 남자가 생겼다. 서로 집 비밀번호를 다 알고 있는 상황이었고 A씨를 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그런 편지를 썼다”고 설명했다. 식탁에 남긴 메모에 ‘협박성 메시지’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허웅은 “사랑하는 마음을 썼다”고 말했다. 허웅은 “남은 편지지가 없어서 식탁 위에 썼다. (왜 협박성 내용이라고 보도되는지) 모르겠다. 내가 어떠한 말을 해도…”라고 말끝을 흐렸다. A씨를 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적도 없다”면서 “저도 그 사람을 지키고 싶으면 지켰지, 때렸다는 것 자체가 저도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서로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A씨가 나를 잡았고 내가 뿌리치는 과정에서 A씨가 라미네이트를 한 부분이 내 손에 맞아 (치아) 하나가 떨어졌다. 그걸 가지고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고 해명했다. 또 A씨가 3억원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 허웅 측이 임신 중절의 대가로 먼저 제시한 것이라는 A씨 측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A씨는 첫 번째 중절 수술 이후부터 협박을 했다. 항상 마지막엔 돈을 요구했다”면서 “처음에 저한테 협박해서 그게 안 되면 같은 농구 선수들한테 보내고, 그게 안 되면 부모님께 보내고, 또 그게 안 되면 기자한테 보낸다고 하며 협박의 강도가 점점 세졌다”고 주장했다.앞서 A씨는 지난달 28일 “두 차례 임신 중절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인해 이뤄졌다”며 “허웅은 임신 중, 그리고 임신중절 수술 직후에도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또 “첫 번째 중절 수술 이후 허웅의 일방적인 통보로 이별했으며, 다른 남성과 교제를 시작하자 허웅이 집에 무단 침입해 협박성 메시지를 남기는 등 스토킹 행위를 지속했다”면서 “두 번째 임신은 허웅과 잠시 이별한 상태에서 원치 않는 성관계로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허웅이 중절 수술의 대가로 3억원을 제시했으나 자신이 거부했다면서 “허웅의 최소한의 양심과 진심어린 사과를 원했지만, 그와 그의 가족들은 나를 공갈미수범, 마약사범으로까지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몬테코어(요나스 하센 케미리 지음, 홍재웅 옮김, 민음사) “나는 오직 하나뿐인 호랑이다. 우리는 영원히 어떤 곳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북유럽권에서 ‘가장 노벨상에 가까운 스웨덴 작가’로 불리는 요나스 하센 케미리의 장편소설. 튀니지인 아버지와 스웨덴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자로서의 정체성을 담은 자전적인 작품이다. 주류 사회와 이민자 사이의 갈등을 통해 유럽 내 소외, 차별 문제를 폭로한다. 472쪽. 1만 8000원.김종철 시의 매혹(유성호 지음, 문학수첩) “김종철의 시는 이성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실존적 차원에 대해 노래할 때 익숙한 것들에게서 새로운 발견의 감각을 생성해 내는 독자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1999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평론 부문을 통해 등단한 뒤 왕성한 활동을 이어 가며 문단의 대표 평론가로 거듭난 유성호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10년 전 세상을 떠난 김종철 시인의 세계를 탐구했다. 날카로운 시선과 함께 시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섬세한 문장이 압권이다. 416쪽. 1만 3000원.시작법(차호지 지음, 문학과지성사) “저의 콧잔등에 구멍을 뚫어 고리를 걸고 여기로 저기로 끌고 다녀 주세요. 그것이 비인도적인 처사라 느껴지신다면 나의 양 손목에 끈을 묶어도 좋아요. 느슨할 정도로만요.” 2021년 계간 문학과사회 신인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차호지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다. 총 51편의 시를 4부로 묶었다. 한정된 시야와 제한된 관계 안에서 포착된 장면으로부터 사유를 점차 확장해 나가는 시인의 개성이 도드라진다. 126쪽. 1만 2000원.
  • 송일국네 삼둥이, 폭풍성장 근황…“초6인데 키 170㎝ 넘어”

    송일국네 삼둥이, 폭풍성장 근황…“초6인데 키 170㎝ 넘어”

    배우 송일국의 아들 삼둥이가 폭풍성장한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송일국과 세쌍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가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막내가 아빠를 제일 많이 닮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이는 송일국의 배를 쓰다듬으며 “이것도 닮았다”며 “만세가 민국이랑 12㎏ 차이 난다”고 폭로했다. 삼둥이는 초등학교 6학년임에도 벌써 키가 170㎝가 넘고 발사이즈가 무려 280㎜라며 학교에서 키로 전교 1,2,3등을 했다고 했다. “민국이가 제일 장난기가 많은 거 같다”는 유재석의 말에 만세는 “틀리신 게 하나 있는데 얘가 제일 장난기가 많다”며 대한이를 가리켰다. 이에 민국이는 “모든 사건의 원흉은 만세로 보면 된다”고 폭로를 이어가 웃음을 안겼다.
  • 野 검사 탄핵에… 檢 200여명 집단 반발

    野 검사 탄핵에… 檢 200여명 집단 반발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와 민주당 관련 수사를 맡았던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3일 현직 검사장을 포함한 검사 200여명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일부 검사는 국회 탄핵소추에 맞서 전국 검찰청별로 검사회의를 개최하는 등 집단 대응 필요성까지 제기했다. 2022년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발의에 항의해 현직 검사들이 줄사표를 냈던 것처럼 이번 탄핵소추안을 둘러싸고 검찰의 강한 반발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이 전날 오후 이원석 검찰총장의 기자회견 요지를 정리해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올린 게시글에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 200여개 이상의 실명 댓글이 달렸다. 이 중 40여명은 검찰 내 고위급 간부들인 검사장·고검장급으로 알려졌다. 현재 보직을 채운 검사장·고검장급이 43명인 걸 감안하면 거의 대부분이 참여한 것이다.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등 주요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송경호 부산고검장은 “실무를 담당한 후배 검사들에 대한 탄핵을 통해 직무를 정지시켜 수사와 재판을 지연시키지 말라”면서 “2022년 5월부터 2년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이 전 대표에 대한 수사와 공소 유지를 총괄했던 나를 탄핵하라”고 했다. 지난 5월 송 고검장의 뒤를 이어 이 전 대표에 대한 수사·재판을 이끌고 있는 이창수 현 중앙지검장도 “우리나라의 법치가 이렇게 한순간에 무너질 줄은 몰랐다”면서 “삼권분립이 명확히 규정된 대한민국 헌법하에서 입법부의 ‘탄핵소추권 남용’은 반드시 바로잡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재판을 담당하는 김유철 수원지검장은 “위헌·위법·사법방해·보복·방탄, 총장께서 명징하게 밝힌 이 야만적 사태의 본질을 기억하자”고 했다. 박현철 서울고검 차장검사(검사장)는 “불순한 의도와 목적으로 근거 없이 추진하는 탄핵은 헌법 침해”라고 했다. 이 밖에도 “똥줄이 타고 궁지에 몰린 범죄자의 마지막 발악”(윤병준 부산지검 서부지청장) 등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다. 김민아 대전지검 천안지청 차장검사는 “‘망상’은 ‘팩트’로 깨부수어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헌법은 법관·헌법재판관·선관위원의 신분 보장 마지노선으로 ‘탄핵’을 두고 있지 어디에도 검사가 탄핵의 대상임을 명시한 규정이 없다”면서 탄핵 대상 자체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을 내놨다. 검사들이 집단 반발에 나선 건 2022년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발의 이후 2년 만이다. 민주당이 지난 2일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한 엄희준·강백신 검사, 국정농단 의혹 최순실씨 조카인 장시호씨의 뒷거래 의혹을 수사한 김영철 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내부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민주당이 탄핵소추한 안동완·손준성·이정섭 검사는 기소권 남용이 법원에서 일부 확인됐거나 수사·재판 관련자 폭로로 위법 정황이 일부 드러나기라도 했지만 이번에는 최소한으로 납득할 만한 탄핵소추 이유조차 없어 분노가 더 크다는 지적이 검찰 내부에서 나온다. 대검은 ‘탄핵소추 사유의 부존재 설명자료’라는 제목의 A4 용지 5장 분량의 문서를 통해 검사들의 탄핵 사유를 조목조목 반박하기도 했다. 이번 사태는 검사들의 집단 움직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과거 검수완박 법안 발의에 반발해 검사들이 줄사표를 냈던 것과 달리 사의 표명보다는 집단행동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철완 광주고검 검사는 이날 ‘저는 침묵할 생각이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다들 예상하듯 이번 검사 탄핵 시도는 다가올 역경 시리즈의 서막”이라며 향후 집단행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실제로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들은 이날 단체로 검사 탄핵소추안에 반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국회 탄핵소추안에 대응할 뚜렷한 방안이 없다는 점 때문에 고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민주당이 검사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서 의결하기 전 법제사법위원회를 열고 탄핵 대상 검사들을 불러 조사하겠다고 한 만큼 이들이 출석할 경우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 野 ‘검사 탄핵’에…“범죄자의 마지막 발악” 검사 150여명 집단반발

    野 ‘검사 탄핵’에…“범죄자의 마지막 발악” 검사 150여명 집단반발

    “헌법침해”“범죄자의 마지막 발악”현직 검사장 등 檢 내부망 거센 비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와 민주당 관련 수사를 맡았던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3일 현직 검사장을 포함한 검사 150명 이상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일부 검사는 국회 탄핵소추에 맞서 전국 검찰청별로 검사회의를 개최하는 등 집단 대응 필요성까지 제기했다. 지난 2022년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발의에 항의해 현직 검사들이 줄사표를 냈던 것처럼 이번 탄핵소추안을 둘러싸고 검찰의 강한 반발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이 전날 오후 이원석 검찰총장의 기자회견 요지를 정리해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올린 게시글에 이날 오후 5시 기준 150개 이상의 실명 댓글이 달렸다. 이중 40여명은 검찰 내 고위급 간부들인 검사장들로 현직 검사장·고검장급 43명 중 대부분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등 주요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송경호 부산고검장은 이날 오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실무를 담당한 후배 검사들에 대한 탄핵을 통해 직무를 정지시켜 수사와 재판을 지연시키지 말라”면서 “2022년 5월부터 2년간 중앙지검장으로 이 대표에 대한 수사와 공소유지를 총괄하였던 나를 탄핵하라”고 성토했다. 지난 5월 송 고검장의 뒤를 이어 이 전 대표에 대한 수사·재판을 이끄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도 “우리나라의 법치가 이렇게 한순간에 무너질 줄은 몰랐다”면서 “삼권분립이 명확히 규정된 대한민국 헌법하에서 입법부의 ‘탄핵소추권 남용’은 반드시 바로잡혀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규탄했다. 이 전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재판을 담당하는 김유철 수원지검장은 “위헌·위법·사법방해·보복·방탄, 총장께서 명징하게 밝힌 이 야만적 사태의 본질을 기억하자”며 “그리고 우리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박현철 서울고검 차장검사(검사장)는 “불순한 의도와 목적으로 근거 없이 추진하는 탄핵은 헌법침해”라고 꼬집었다. 이 밖에도 “똥줄이 타고 궁지에 몰린 범죄자의 마지막 발악(윤병준 부산지검 서부지청장)” 등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다. 김민아 대전지검 천안지청 차장검사는 “‘망상’은 ‘팩트’로 깨부수어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헌법에서 법관·헌법재판관·선관위원의 신분보장 마지노선으로 ‘탄핵’을 두고있지 어디에도 검사가 탄핵의 대상임을 명시한 규정이 없다”면서 탄핵 대상 자체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을 내놨다. 검사들이 집단 반발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발의 이후 2년 만이다. 민주당이 지난 2일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한 엄희준·강백신 검사, 국정농단 의혹 최순실씨 조카인 장시호씨의 뒷거래 의혹을 수사한 김영철 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자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내부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민주당이 탄핵소추한 안동완·손준성·이정섭 검사는 기소권 남용이 법원에서 일부 확인됐거나 수사·재판 관련자 폭로로 위법 정황이 일부 드러나기라도 했지만 이번에는 최소한으로 납득할 만한 탄핵소추 이유조차 없어 분노가 더 크다는 지적이 검찰 내부에서 나온다. 한 검찰 관계자는 “다수당의 횡포가 아닌 폭력”이라며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폭거”라고 비판했다. 이번 사태는 검사들의 집단 움직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과거 검수완박 법안 발의에 반발해 검사들이 줄사표를 냈던 것과 달리 사의 표명보다는 집단행동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철완 광주고검 검사는 이날 ‘저는 침묵할 생각이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다들 예상하듯 이번 검사 탄핵 시도는 다가올 역경의 시리즈의 서막”이라면서 “검사들이 결코 동료들이 부당하게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말로만 힘이 돼 주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며 향후 집단행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국회 탄핵소추안에 대응할 뚜렷한 방안이 없다는 점 때문에 고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민주당이 검사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서 의결하기 전 법제사법위원회를 열고 탄핵 대상 검사들을 불러 조사하겠다고 한 만큼 이들이 출석할 경우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 이이경, 감독 막말 폭로…“잘 되면 장 지질게”

    이이경, 감독 막말 폭로…“잘 되면 장 지질게”

    배우 이이경이 신인 시절 여러 감독에게 들었던 막말을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일일칠 - 117’에 공개된 웹예능 ‘영케이의 K생존기 EP.5’에는 이이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케이가 “신인 때 서러웠던 적 있냐”고 묻자, 이이경은 “말하면 끝도 없다. 우리 같은 인상이 잘 풀려서 친근감 있는 거지”라며 외모 때문에 받은 설움을 쏟아냈다. 이이경은 “신인 때는 ‘눈 찢어졌다’, ‘싸가지가 없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난 그냥 가만히 있는데 ‘표정이 왜 그래?’ ‘싸가지없게 생겼다’ 하더라. 지금은 잘 풀려서 사막여우상이라고 해주지 옛날엔 그런 말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무쌍꺼풀인 영케이도 “어렸을 때 나도 진짜 많이 들었다. 그래서 많이 웃고 다녔다”며 공감했다. 이어 이이경은 “어떤 감독님은 5명씩 조 짜서 오디션 볼 때 나보고 ‘너 좌우로 봐 봐, 어때? 잘생겼지? 넌 안 돼’ 이러더라”며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받은 외모 지적을 떠올렸다.이이경은 또 다른 오디션 자리에서 들었던 빈정거림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어떤 감독님은 ‘너 쓰면 드라마 잘 된다며?’ 하더라. 그때 작은 역이었지만 내가 ‘태양의 후예’ ‘별에서 온 그대’ 이런 드라마에 출연했을 때다. 그래서 내가 ‘운이 좋게 작품이 잘 된 것 같습니다’ 하니까 ‘너 써야 잘 되는 거냐? 네가 우리 작품 위해서 기도해 주면 안 되냐? 꼭 너 써야 해? 우리가 너 안 써도 네가 기도만 해줘 봐’ 하더라. 그때 그 어떤 대사 하나도 읊어보지 못했는데 그렇게만 말하고 보내더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이경이 “네가 잘되면 장 지지겠다고 하는 감독도 있었다”고 하자, 영케이는 “여럿 지지셨겠네”라며 통쾌해했다.
  • “美 대선 후보가 한국서 개고기 먹었다”…‘개 스캔들’에 흔들리는 대선판 [핫이슈]

    “美 대선 후보가 한국서 개고기 먹었다”…‘개 스캔들’에 흔들리는 대선판 [핫이슈]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한국에서 개고기를 먹고 이를 ‘인증’한 사진을 지인들과 공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 잡지인 베니티 페어는 케네디 후보가 한 여성과 함께 긴 막대기에 꽂힌 바비큐 고기를 든 모습의 사진을 폭로했다. 케네디 후보와 함께 사진을 찍은 여성은 동물의 다리로 추정되는 부위를 입에 대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해당 잡지는 “케네디 후보가 지난해에 친구에게 충격적인 사진을 전송했다”면서 “케네디 후보는 당시 아시아를 여행 중이던 지인에게 사진을 공유하며 ‘한국에 있는 ’개고기 레스토랑‘이 마음에 들 것”이라고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케네디 후보로부터 사진을 받은 지인은 케네디가 동물학대를 지나치게 가볍게 다루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또 한국 문화를 조롱하고 케네디와 그의 유명한 집안의 평판을 위험에 빠드리는 것처럼 보였다는 우려를 내비쳤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사진을 본 현직 수의사는 해당 잡지에 “사진 속 구워진 동물에게서 13쌍의 갈비뼈가 보인다. 이는 (케네디 후보가 손에 든 고기가) 개고기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진의 메타데이터(속성정보) 상 사진이 찍힌 시기는 2010년으로 추정된다. 2010년은 케네디 후보가 기생충 탓에 심각한 기억 상실 증상을 호소하던 시기다. 당시 케네디 후보는 기억상실 증상을 보여 뇌종양을 의심했으나, 이후 뇌 속에 자리잡은 기생충을 발견하고 이를 제거하는 치료를 받았다. 치료시기로 미뤄 봤을 때, 일부 언론은 케네디 후보가 당시 기생충이 아닌 ‘다른 것’ 때문에 뇌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베니티 페어는 “케네디 후보는 14년 동안 헤로인을 복용했고, 29세가 되어서야 헤로인을 끊을 수 있었다”면서 “인지 능력에 문제가 생긴 것은 장기간 복용한 헤로인 때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케네디 후보는 이 같은 의혹과 관련해 2일 폭스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사진 속 동물 고기는 개가 아니라 염소”라면서 “파타고니아에서 캠프파이어를 하며 염소고기를 먹는 모습을 찍은 것”이라고 강력하게 해명했다. 이어 “개고기 의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적 결함’ 논란에 쏠린 주의를 돌리려는 시도일 뿐”이라면서 “수의사가 염소를 개라고 부르고, 법의학자들이 파타고니아에서 찍은 사진을 한국에서 찍은 것이라고 말할 때, 당신(베니티 페어)들은 슈퍼마켓 타블로이드 반열에 들어갔다는 걸 알고 있나”라고 지적했다. 미국 내에서 언제나 뜨거운 감자인 ‘개 스캔들’ 일각에서는 ‘케네디 후보의 개고기 섭취 의혹’이 그의 대선 캠페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은 가운데, 미국에서는 일명 ‘개 스캔들’에 연루된 정치인들이 곤욕을 치러왔다. 유타주(州) 상원의원인 밋 롬니는 2012년 미국 대선 당시 공화당 대선주자로 나섰지만, 가족이 키우는 반려견을 학대했다는 언론 폭로에 표심을 크게 잃었다.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당시 롬니 후보의 캠프로부터 유년시절 개고기를 먹었다는 공격을 받기도 했다. 이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과거 자서전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Dream From My Father)에서 인도네시아 거주 시절 양아버지가 개고기와 뱀고기, 구운 메뚜기를 가져와 먹은 적이 있다고 밝힌 점을 겨냥한 것이다. 당시 현지에서는 이를 ‘개고기 싸움’, ‘개 스캔들’ 등으로 불러왔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백악관에서 함께 생활하는 ‘퍼스트 도그’인 커맨더와 메이저가 바이든 대통령의 경호원을 최소 24회 물었다는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백악관에서 생활하는 이유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미국 정치 명문가인 케네디 가문의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1963년 피살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1968년 역시 총격으로 사망한 로버트 케네디 전 상원의원(케네디 전 대통령의 동생)의 아들이다.
  • ‘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상 공개 후 직장에서 해고

    ‘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상 공개 후 직장에서 해고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A씨가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됐다. 부산에 있는 한 철강기업은 지난 2일 홈페이지에 “당사는 최근 논란이 되는 사안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에 해당 직원을 퇴사 처리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철저한 윤리 경영을 통해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전투토끼’는 ‘밀양 강OO 못 잡을 줄 알았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A씨를 “밀양 사건의 원흉이자 피해자를 밀양으로 불러낸 주범”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A씨의 집 주소와 직장명 등을 폭로했다. 지난달 전투토끼가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로 지목하고 신상을 폭로한 B씨 역시 중견업체에서 퇴직 처리됐다. 해당 기업은 “사회적으로 쟁점이 된 사건 관련 직원은 퇴직 처리됐다. 당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04년 경남 밀양시에서 44명의 남학생이 여중생을 1년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가해자 중 단 한 명도 형사 처벌받지 않아 국민적 공분을 샀다. 한편 지난달 25일 안병구 밀양시장과 밀양시의회, 80여개 시민단체는 공동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건 피해자와 가족들은 물론 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 “여성이 욕망의 배설구인가”…허웅 전 여친 변호사의 분노

    “여성이 욕망의 배설구인가”…허웅 전 여친 변호사의 분노

    프로농구 선수 허웅(31·KCC)에게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당한 전 여자친구 A씨가 변호사를 선임하고 법적대응에 나섰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최근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노종언 변호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여성은 욕망의 배설구가 아니다”라며 “이렇게 잔인한 일을 저지르고 먼저 옛 연인을 고소하는 남성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일어난다”라고 말했다. 노종언 변호사는 “A씨는 케타민을 코로 흡입한 적이 없다. 사생활 안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서 본인의 치부를 면피하기 위해 2차 가해하고 있다”라며 “시시비비를 명명백백히 밝힐 것이고 피해 여성에 대한 2차 가해를 지속적으로 가하는 허웅 측과 일부 언론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웅이 전 여자친구를 상대로 고소를 진행하면서 두 번의 임신과 낙태 사실이 알려지는 등 서로의 사생활을 들춰내는 주장이 공방으로 오가는 상황이다. 허웅 측은 “A씨가 3년 동안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원을 요구했다”라는 입장이다. 허웅은 A씨와 2018년 12월부터 만나기 시작해 2021년 12월 결별했으며, 교제 기간 A씨가 두 차례 임신했으며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말했지만 A씨가 임신중절 수술을 강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A씨는 임신 중절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이뤄졌으며, 두 번의 수술 동안 결혼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다. 허웅 측은 전 여자친구와 법정 소송 관련 “지난 며칠간 저의 일로 국민 여러분과 팬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더 이상의 입장은 내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허웅은 소속사를 통해 “현재 상대방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이에 관해서는 수사 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로 대응 중”이라며 “상대방의 사실무근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더 이상의 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허웅은 허재(59) 전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의 장남으로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소속팀 부산 KCC를 정상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3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하며 리그 최고 인기 선수가 됐다.
  • ‘매출 49억’ 침착맨 “회사 운영, 집안일 아내가 다 한다”

    ‘매출 49억’ 침착맨 “회사 운영, 집안일 아내가 다 한다”

    유튜버 침착맨이 아내가 회사 운영을 거의 다 하고 있다고 했다. 평소 침착맨과 가까운 사이인 방송인 겸 웹툰 작가 김풍은 침착맨 아내가 회사 운영은 물론 육아와 집안일까지 모두 한다고 폭로했다. 침착맨은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나와 회사 관련 얘기를 했다. 이날 방송에선 부부가 함께 스타트업을 성공시킨 후 남편이 이혼을 요구한 사례가 나왔다. 그러자 김풍은 “침착맨도 아내와 스타트업을 했다”고 했고 데프콘이 “아내는 믿느냐”고 하자 침착맨은 “아내가 다 한다. 빈말이 아니라 저는 아는 게 없다”고 말했다. 침착맨은 ‘회사를 차릴 때 아내가 많이 도와줬냐’는 물음에 “많이 도와준 게 아니라 거의 다 한다”고 답했다. 김풍 역시 “재무부터 실질적인 회사 운영은 아내 분이 거의 다 한다”고 맞장구를 쳤다. 데프콘이 “기사에서 봤는데 회사 설립 후 재작년에만 약 49억원의 매출을 냈다고 하던데 소문이냐 진짜냐”고 묻자 침착맨은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침착맨은 ‘회사를 키우기까지 고생했겠다’는 말에는 “아내가 고생했다”고 했다. 데프콘이 “아내가 회사 운영하고 침착맨은 방송 진행하고 그러면 아이는 알아서 크고 있냐”고 하자 침착맨은 “아이는 알아서 잘 큰다”고 했다. 그러자 김풍이 “아내 분이 일도 하고 육아와 모든 집안일까지 다 한다”고 말했다. 이에 데프콘은 “결혼 정말 잘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 尹 참모진 불러놓고 삿대질·고성으로 시작한 운영위

    尹 참모진 불러놓고 삿대질·고성으로 시작한 운영위

    22대 국회 개원 후 처음으로 대통령실 참모진이 출석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거대 양당이 ‘채 상병 특검법’을 두고 고성과 막말로 맞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격노로 채 상병 수사에 외압이 들어갔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비극적인 사건을 정쟁으로 몰아간다고 비판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위헌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는 법안은 당연히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특검법은 여야 합의에 의해 성안돼야 한다. 야당만의 추천으로 이뤄진 특검 임명 절차는 권력 분립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정 실장은 “미국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루스벨트 대통령이 임기 중 660회 거부권을 행사했고 트루먼·아이젠하워 대통령도 임기 중 수백 번의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강조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7월 31일 국가안보실 회의가 끝나고 02-800-7070으로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가 간 후 일사천리로 일 처리가 진행됐다”며 “누가 전화했기에 국방장관이 움직이나”라고 캐물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대통령께서는 궁금한 게 생기면 어떤 실무자에게든 수시로 전화하신다”며 “그전에 이뤄진 안보실 보고에서 이 사건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고 의원은 “당시 회의 자리에서 대통령이 격노한 사실이 있냐”고 물었고, 김 차장은 “(대통령은) 안보실 회의에서 격노한 적이 없다”고 했다.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회고록에서 밝혀 논란이 된 윤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발언에 대해 대통령실은 부인했다. 이소영 민주당 의원이 이도운 홍보수석에게 “대통령은 이 사건이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느냐”고 질문하자, 이 수석은 “(윤 대통령은)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도 도마 위에 올랐다. 윤종군 민주당 의원은 정 실장을 향해 “김 여사가 수수한 명품백은 대통령 기록물이라고 보나”고 물었다. 이에 대해 정 실장은 “기록물 판단 시기가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 올해 말까지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또 ‘명품백은 언제부터, 어디에, 어떻게 보관되는지’를 아느냐는 질의에 정 실장은 “대통령실에서 보관 중이라고 알고 있다”고 했다. 정 실장은 이번 논란을 폭로한 최재영 목사에 대해 “불법적인 녹취와 촬영을 한 저급하고 비열한 공작 사건”고 비판했다. 정 실장은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재차 명품백 보관 장소를 묻자 “김 여사가 받은 명품 가방은 포장 그대로 (용산 대통령실) 청사 내에 보관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현장 실사 여부에 대해선 “논의를 거쳐야 할 것 같다”며 “대통령실 시설 전역이 보안 구역”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의혹으로 맞불을 놓기도 했다. 강민국 의원은 “김정숙 여사는 행사 때마다 새로운 의상을 입었고, 공개된 사진만 보면 최소 179벌의 옷이 있다”며 “김 여사 옷은 누구 돈으로 했고, 지금 국고에 귀속돼 있나”라고 물었다. 또 “김 여사가 해외로 나간 횟수를 보니 무려 48회로 역대 영부인 중 부동의 1위”라며 “백미는 2018년도 인도 방문 일정을 혼자 간 것인데, 역대 영부인이 단독으로 전용기를 탄 사례가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여야는 이날 질의에 들어가기 전부터 자료 제출과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여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기도 했다.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박찬대 운영위원장이 대통령실의 자료 미비를 지적하며 “아무런 준비를 안 하고 나오셨다는 것 자체가 국회를 가볍게 여기는 것 아닌가”라며 “간사 간 협의 등을 통해 추후에 다시 업무보고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하자,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지금 간사가 선임도 안 돼 있다. 정말 갑질”이라며 “민주당 아버지는 그렇게 가르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정진욱 민주당 의원이 “어딜 손가락질하냐?”고 말하면서 고성이 오갔다.
  • 러, 목발 짚은 부상병까지 최전선 복귀시켜 [핫이슈]

    러, 목발 짚은 부상병까지 최전선 복귀시켜 [핫이슈]

    러시아 일부 지휘관이 목발 짚은 부상병까지 최전선으로 복귀시키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군사 블로거인 아나스타샤 카셰바로바는 전날 텔레그램에 러시아 제47전차사단의 부상병 약 50명이 최전선 복귀를 앞두고 있다며 관련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병사들은 팔이나 다리가 부러져 깁스를 하고 일부는 목발을 짚고 있으며, 최전선 배치를 명받고 2선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셰바로바는 “(이 사진을) 게시하고 싶지 않았지만 시스템적 문제다. 다른 군사 전문가나 블로거들이 국방장관에게 보고하는 내용은 잘 모르겠으나, 이 문제(부상병 전선 복귀)는 꽤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사례만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수작업으로 해결해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경우에 시간이 나지는 않는다”며 “나는 우리 남자들이 목발을 짚고 죽는 모습을 지켜볼 수도, 침묵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카셰바로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해온 인물이다. 그는 또 이 문제로 책임질 사람은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아니라 특정 지휘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전선 배치를 앞둔 이 부상병들은 체력 G등급과 45일간의 휴가를 받았으나 지휘부가 이를 무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2년 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다리 한 쪽을 잃어 목발 없이 걸을 수 없는 데다 홀로 11세 딸을 키우고 있던 34세 부상병이 다시 전선에 보내졌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러시아 로스토프주 페르시아노프카 마을에 사는 파벨이라는 이름의 이 병사는 얼마 전 폭풍 Z 연대에 배속돼 최전선에 배치됐다고 텔레그램 기반 매체 ‘오스토포즈노, 노보스티’는 29일 보도했다. “우크라 내 러시아 주둔지서 장티푸스·콜레라 창궐” 앞서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군 주둔지에서 장티푸스와 콜레라가 창궐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는 파벨과 같은 부상병이 전염병이 확산 중인 전선으로 보내지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미러는 지적했다.빌트 러시아판에 따르면 빌트 소속 오픈 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율리안 뢰케는 러시아 최전방 텔레그램 채널(@dva_majors)을 인용해 “헤르손 지역에서 이미 장티푸스와 콜레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각 러시아 병사에게는 2주간 18ℓ의 식수밖에 지급되지 않아서 식수가 떨어진 뒤 갈증에 시달리는 병사들은 강이나 우물의 물을 천과 같은 것으로 걸러 마시고 있는 데 이것이 장티푸스나 콜레라 발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뢰케는 지적했다. 또 다른 러시아군 특파원도 지난 15일 이후 최전방에서 장티푸스와 콜레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7일 한 러시아 군인은 영상에서 자신의 전우들이 목이 말라고 투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일 동안 음식도 물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 선전가들은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헤르손 지역에서 콜레라가 퍼지고 있다며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헤르손 병원의 의사인 엘레나 티모셴코는 우리 지역에서는 지난 20년간 콜레라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감염 발병을 위한 전제 조건도 없다고 러시아 측 주장을 일축했다.
  • “김연경, 이건희 회장 앞에서 애플폰 꺼내” 발칵

    “김연경, 이건희 회장 앞에서 애플폰 꺼내” 발칵

    배구선수 김연경이 과거 일화 폭로에 당황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연경이 은퇴식 후 선배, 동료들과 모여 뒤풀이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숙자는 김연경에 대해 “연경이는 성격이 나나 선수촌 촌장님이나 모두 똑같이 대한다”고 언급했다. 모두가 공감한 가운데, 한송이는 “런던 때 (선수촌) 촌장님이 우리를 되게 예뻐했다. 연경이가 촌장님한테 이렇게 했다”며 선수촌 촌장에게 손을 흔들며 편하게 인사하던 김연경의 모습을 재연했다. 한유미는 “그래서 휴대전화 받은 거잖아. 연경이가 ‘촌장님 저희도 휴대전화 갖고 싶어요’라고 해서 촌장님이 ‘그래, 내가 말해줄게. 우리 배구 공주를 줘야지’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김연경은 “올림픽 스폰서들이 와서 선물을 주곤 한다”며 “우리는 몰라서 못 받고 하다가 촌장님이 얘기를 드려서 받아냈다”고 회상했다. 한유미는 이때 “이건희 회장님이 오셨는데 네가(김연경) 거기서 애플폰을 꺼냈다”고 폭로해 김연경을 당황하게 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가 “너무 센스 없다”고 비난하자, 김연경은 “저 언니 확실한 거야?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있어”라며 발뺌해 웃음을 자아냈다.
  • 법정에선 호통, 밖에선 소통… “소년범 나이 낮춰 처벌보단 왜 그랬는지 살피는 게 우선” [월요인터뷰]

    법정에선 호통, 밖에선 소통… “소년범 나이 낮춰 처벌보단 왜 그랬는지 살피는 게 우선” [월요인터뷰]

    넷플릭스 ‘소년심판’의 모티브로 판결문 작성 부담 적어 시작했는데 8년간 1만 2000명 ‘최장’ 소년 재판반성 없는 아이 서릿발처럼 꾸짖고밖에선 사재 털어 어려운 아이 도와 ‘학폭’을 알아야 해결책 보인다사람들 무리 형성한 곳엔 항상 폭력처벌보다 피해자 치유 초점 맞춰야학생인권조례, 인권보호 명목으로 교사의 정당 교권까지 막아선 안 돼 이미 글렀다? 어른들 편견에 일침소년범죄 年6만건, 교도소는 1곳뿐살인·강도 등 강력사건 5%도 안 돼인프라 없이 촉법소년 연령 하향땐교화는커녕 범죄자만 양산할 우려 까만 표지의 법전이 책장에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여느 판사실과 다르지 않았다. 다만 하단에 있는 두 개의 큼지막한 상자가 눈에 들어왔다. 마치 소중한 것이 들어 있는 ‘보물상자’ 같달까. ‘느낌’은 맞았다. ‘호통판사’가 8년간 1만 2000여명의 소년범을 재판한 기록이 하나도 빠짐없이 담겨 있는 소중한 기록상자였다. 판사는 ‘법관을 그만둘 때까지 소년 재판만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하지만 ‘아이들의 편에 서서 소통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다짐은 여전히 가슴 속에 담고 있었다. 천종호(59) 부산지법 부장판사는 ‘소년범 대부’로 불린다. 우리나라 사법 사상 최장인 8년간(2010~18년) 소년범 재판을 맡아서만은 아니다. 그릇된 길에 빠진 청소년을 혼내면서도 일으켜 세우는 ‘아빠’였기 때문이다. 죄를 뉘우치지 않는 비행 청소년은 서릿발처럼 꾸짖었다. ‘호통판사’란 별명이 붙은 이유다. 법정 밖에선 사재를 털어 가난하고 어려운 아이를 도왔다. 그래서 사람들은 ‘만사소년’이라고도 부른다. 만사에 소년만 생각한다는 의미다.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1위에 오른 ‘소년심판’(2022년 작)은 그를 모티브로 삼은 것으로 알려진다.천 판사는 현재 행정1부 재판장이다. 2018년 법관 정기인사 당시 소년부를 떠났기에 벌써 6년이 흘렀다. 그런데도 소년 사건 기록을 여태 갖고 있는 건 연구하기 위해서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함께 그가 법정에서 만난 아이들의 사건 기록을 분석하고 있다. 그는 “소년 사건은 제대로 된 통계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법정에 끌려온 아이들의 가정환경이 어땠는지’, ‘왜 비행 청소년이 됐는지’, ‘소년원에서 나와 또 범죄를 저지르는 이유가 무엇인지’ 어른들은 알려고 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아이들이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고, 학교폭력(학폭)을 일삼는다고 걱정하면서도 사회는 ‘이미 글러 먹었다’며 혐오의 눈길로만 아이들을 바라봤다고 반성했다. 지난 24일 부산지법에서 천 판사를 만났다. -학생인권조례가 교권을 침해하고 훈육을 가로막는다는 지적이 많다. 서울시의회가 최근 조례 폐지를 재의결하기도 했는데. “학교는 학생을 교육하고 인성을 함양하는 곳이다. 공동체에선 구성원마다 역할과 지위가 있고, 각자 적합한 권리를 부여받는다. 학교의 경우 교사는 교권, 학생은 학습권이라는 권리를 갖는다. 여기서 학습권은 정당한 교육을 받기 위해 요구하는 권리이지 교사와 대립할 수 있는 권한이 아니다. 학생이 교실에 들어왔으면 주어진 규범에 따라 생활하고 교사의 말에 따라야 할 의무를 지닌다. 인권보호란 명목으로 이런 의무조차 덮어 버려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학생인권조례가 교사의 정당한 교권 행사를 가로막아선 안 된다. 다만 체벌은 반대한다. 체벌은 결국 폭력의 시작이다. 설득이든 타협이든 교사도 학생을 체벌 없이 훈육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촉법소년 제도 폐지나 연령 하향 주장은 어떻게 보나. “소년 범죄가 1년에 6만건 정도 발생한다. 하지만 소년교도소와 소년원에 격리해 교화할 수 있는 수는 5000여명에 불과하다. 소년교도소는 김천에 있는 딱 한 곳이 유일하고 소년원도 전국에 10곳뿐이다. 일본이 소년교도소 7곳, 소년원 52곳을 운영하는 것과 대비된다. 소년범은 심리 치유와 정신과 치료도 중요하다. 하지만 국내에 이런 시설을 갖춘 곳은 대전소년원이 유일하다. 이처럼 인프라도 제대로 구축하지 않은 채 촉법소년 제도를 폐지하거나 연령을 하향하면 범죄자만 양산할 뿐이다. 소년 사건은 처벌보단 교화가 특히 더 중요하다. 그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깨닫고 진심으로 반성하게 하는 게 가장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 -‘부산 또래 살인 사건’(정유정 사건) 같은 이해하기 어려운 범죄가 발생한다. 원인과 해법은. “이런 사건은 청소년 범죄 중에서도 극히 드문 예외적인 경우다. 우리나라에서만 이런 범죄가 벌어지는 건 아니다. 일본에서도 1990년대 중학생이 아동을 상대로 연쇄살인을 저질러 나라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이런 사건이 벌어지면 청소년에게도 사형을 선고해야 한다는 등 엄벌주의 여론이 높아진다. 잘못된 접근 방식이다. 우리 아이들이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게 원인이다. 스마트폰과 게임 중독으로 가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현대사회의 병폐인 ‘은둔형 외톨이’가 된 탓이다. 엄하게 처벌하는 건 이미 벌어진 일에 제재를 가하는 사후 처리에 불과하다. 아이들의 정신 건강을 증진하고 교육을 강화하는 예방책 위주로 풀어야 한다. 미국은 교도소에 가두는 범죄자가 전 세계 수감자의 20%에 달할 정도로 엄벌주의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강력 범죄는 여전히 심각한 사회문제다.” 천 판사가 남달리 사명감이 투철해 소년 재판을 맡았을까. 고개를 저었다. 형사재판을 담당할 순서였는데 소년 사건이 판결문 작성 부담이 적어 몸담았다고 한다. 처음엔 ‘딱 2년만 하고 옮기자’는 생각이었다. 소년 재판 경력은 훗날 변호사 개업을 하더라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형편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인 소년범 부모는 사선 변호사를 선임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런데도 8년간 소년 재판을 맡은 이유는. “소년 재판을 처음 진행했을 때 깜짝 놀랐다. 당시 내가 있던 창원지법은 인력 부족으로 3주마다 소년 재판을 열었는데 한 번에 100명이 넘는 아이들이 법정에 들어왔다. 아이들 한 명에게 할애된 시간은 평균 ‘3분’. 컵라면 끓이는 시간에 불과했다. 이 짧은 시간에 아이들의 말을 듣고 교화의 길을 찾는 건 불가능하다. 지난 수십년간 이렇게 재판이 진행됐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소년범이라지만 살인과 강도 등 강력 사건은 전체의 5%도 채 되지 않는다. 경미한 사안이 대부분이고, 생계형 범죄도 상당수 있다. 이들이 그릇된 길로 빠진 건 어려운 가정환경, 사회적 무관심이 가장 큰 원인이다. 소년 재판 제도와 그들을 둘러싼 환경을 개선하고자 여기저기 활동하다 보니 어느덧 8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우리 사회가 학폭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여전하다. 이유는. “먼저 학폭의 특징을 이해해야 한다. 인류가 문명을 형성한 이래 ‘폭력’은 항상 존재했다. 부부가 배우자에게 휘두른 가정폭력, 직장에서 발생하는 괴롭힘 등 사람이 모여 무리를 형성한 곳엔 항상 폭력이라는 사회문제가 뒤따른다. 그런데 학폭은 다른 폭력과 달리 한시적인 인간관계를 맺은 집단에서 발생한다. 학창 생활이 마무리되면 ‘남남’이 되는 관계인 것이다. 이 때문에 진심 어린 ‘사과’와 ‘용서’를 유도하기보다는 ‘처벌’ 위주로 해결하려 한다. 강제 전학이나 퇴학 등의 조치로 가해자를 분리한다고 해서 피해자의 상처는 치유되지 않는다. ‘학폭 미투’(나도 학폭을 당했다고 폭로)가 이어지는 것도 피해자가 과거의 아픔을 털지 못해서다. 피해자 회복과 지원에 대해 얼마나 신경 쓰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피해자 회복 지원이 중요한 이유는. “일본 소설 ‘내 아들이 죽었습니다’란 책이 실제 모티브로 한 사건을 소개하겠다. 일본에선 1997년 한 중학생이 자신을 괴롭힌 동급생을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이 터졌다. 가해자는 실형을 살고 나와 변호사가 됐다. 반면 피해자 가족은 풍비박산이 났다. 기자가 가해자를 찾아가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나는 법에 정해진 처벌을 다 받았다. 왜 사과해야 하느냐”고 했다. 가해자에게 엄벌을 내리더라도 피해자의 고통은 여전히 치유되지 않은 것이다. 범죄 피해자를 돕는 범죄피해자보호법이 있듯이 학폭 피해자에 대해서도 규정이나 법규를 만들어 체계적인 지원을 펼쳐야 한다.” -소년 재판을 다시 맡을 생각은. “소년범이나 비행 청소년은 결손가정이거나 저소득층인 경우가 대다수다. 이런 탓에 다시 비행의 길로 빠진다. 국가와 사회가 돌봐야 하지만 별다른 대책이 없었다. 그래서 일종의 대안 가정인 ‘사법형 그룹홈’(청소년회복지원시설)을 만들기로 했다. 어려운 형편의 소년범을 데려와 공부나 취업 등을 도와주고 변화를 끌어내는 곳이다. 민간 후원으론 운영에 한계가 있어 국가 지원 시설로 끌어올리고자 뛰어다녔다. 평생 소년 재판만 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2016년 청소년복지지원법이 개정되면서 마침내 결실을 보았다. 하지만 이후 정기인사에서 순환보직 원칙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결과적으로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이다. 다만 소년부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변함없다. 지금도 인사 철이 되면 소년부 근무 희망 의사를 밝힌다.”
  • 강간당한 11세 소녀의 ‘그림’이 범인 잡았다 [포착]

    강간당한 11세 소녀의 ‘그림’이 범인 잡았다 [포착]

    삼촌에게 성폭행을 당한 11세 소녀가 그려놓은 그림이 범인을 체포하는데 큰 몫을 했다. 브라질 매체 G1의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북동부 알라고아스주(州)의 한 농촌지역에 사는 41세 남성이 11세 조카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소녀는 며칠 전 집 근처에 사는 사촌 여동생들과 놀기 위해 삼촌(가해자) 집을 방문했다가 끔찍한 일을 겪었다. 당시 삼촌인 가해자는 자신의 딸들에게 집안 청소를 시킨 뒤, 아이들이 집안 청소를 하는 동안 어린 조카(피해자)를 침실에서 성폭행 했다. 삼촌은 조카에게 성폭행 사실을 누구에게도 폭로하지 말라고 협박했고, 11살밖에 되지 않은 피해 아동은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괴로워했다. 이후 피해 아동의 언니가 우연히 피해 아동의 그림을 발견하면서 사건의 전말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피해 아동의 언니는 그림의 내용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하고 어머니에게 알렸고, 어머니는 그림을 토대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수사에서 피해 아동의 신체검사를 통해 성폭행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그림은 피해 아동이 자신의 신체의 일부분을 강조하고, 화살표와 동그라미로 표시한 내용이다. 그림 옆에는 서툰 글씨로 ‘더 이상 처녀가 아니다’, ‘만졌다’, ‘그만해라고 말할 수 없었다’ 등의 글도 쓰여 있었다. 또 울며 괴로워하는 표정의 얼굴, 부서진 하트 등을 통해 참담한 자신의 심정을 그려넣기도 했다. 그림에는 가해자로 추정되는 남성도 그려져 있었다. 그림 속 가해자의 얼굴은 검은색으로 칠해져 있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피해 아동이 성폭행으로 인한 트라우마 탓에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현지 경찰은 그림과 신체검사 결과 등 수집된 증거를 바탕으로 범인을 체포‧구금했다. 가해자인 삼촌은 현재 교도소에 수감돼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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