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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1심서 실형…징역 1년 6월·추징금 1억원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1심서 실형…징역 1년 6월·추징금 1억원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혐의로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현직 자치단체장인 점 등을 감안해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현용선)는 8일 “2011년 6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측근을 통해 1억원을 받은 사실이 인정된다”며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홍 지사에게 징역 2년의 실형과 추징금 1억원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성 전 회장의 각 진술은 다른 사람의 진술 내용과 부합하고 특별히 신빙할 수 있는 상태에서 행해졌다고 보여 증거능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 “금품 전달자의 일부 진술이 객관적 사실이나 다른 사람의 진술과 일부 일치하지 않는 건 사실이지만 금품 전달 과정에 대해 수사기관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며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경선을 앞둔 2011년 6월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측 인사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지난해 7월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홍 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 사건은 자원개발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던 성 전 회장이 지난해 4월 9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 경향신문 기자와 전화 인터뷰하며 홍 지사를 비롯한 유력 정치인들에게 돈을 건넸다고 폭로해 불거졌다. 홍준표 지사는 판결에 대해 반발, “노상강도 당한 느낌”이라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스폰서 의혹’ 김형준 부장검사와 접촉한 검사들 전방위 조사

    檢 ‘스폰서 의혹’ 김형준 부장검사와 접촉한 검사들 전방위 조사

    ‘스폰서·사건 무마 청탁’ 의혹에 휩싸인 김형준(46) 부장검사를 감찰하는 검찰이 김 부장검사가 동창 김모씨(46·구속)의 구명을 위해 접촉했다고 언급한 현직 검사들을 상대로 사건의 진상 규명에 착수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정병하 검사장)는 김 부장검사와 김씨 간 통화 녹취록에서 김 부장검사가 통화·면담했다고 말한 서울서부지검 부장·차장검사와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차장검사 등을 상대로 실제 구명 청탁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부장검사와 함께 식사한 서부지검 검사 6명, 울산 지역 검사 등에게도 김 부장검사가 김씨 사건 무마를 염두에 둔 모종의 언행을 하지 않았는지 파악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동창 김씨의 사건을 직접 담당한 서부지검 A검사에 대해선 최근 확인 작업을 마쳤다”면서 “녹취록에 언급된 검사들에 대해 빠짐없이 철저한 진상 조사를 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검은 구속된 김씨를 상대로 전날과 이날 연이어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과 금전 거래 내역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김씨의 돈을 받아 김 부장검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의심되는 검사 출신 박모 변호사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김 부장검사는 전자기기 유통업체를 운영한 동창 김씨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고 김씨가 70억대 사기·횡령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서부지검의 담당 검사 등 다수의 동료·선후배 검사에게 청탁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달 말 구속을 앞두고 도주했던 김씨는 <한겨레>에 자신이 김 부장검사의 ‘스폰서’였으며 김 부장이 서부지검 등의 검사들과 식사자리를 갖거나 만나는 등 자신을 위한 구명 로비를 했다고 폭로했다. 실제로 이날 언론에 공개된 김 부장검사와 김씨 사이 통화 녹취록에는 김 부장이 현직 검사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해당 인사들을 만나 김씨 사건의 수사무마 작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둘 사이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문자 메시지엔 김 부장검사가 김씨에게 노골적으로 금품을 요구하거나 검찰 수사에서 허위 진술을 하고 압수수색에 대비해 휴대전화를 바꾸거나 버리라고 종용하는 내용도 있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공개된 SNS·문자메시지 내용만으로도 김 부장검사의 비위 의혹이 매우 무겁다고 판단해 이날 법무부에 김 부장검사 직무집행 정지를 요청했으며 법무부는 즉각 2개월 정지를 명령했다. 대검은 또 14년 만에 감찰본부 산하에 특별감찰팀을 전격 구성했다. 팀장은 안병익(50) 서울고검 감찰부장이며 감찰본부와 일선 검찰청 검사 4명, 수사관 10명 규모다. 대검이 특별감찰팀을 꾸린 것은 2002년 홍경령 전 검사의 ‘피의자 구타 사망 사건’ 이후 두 번째다. 전날까지 문자메시지 등으로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해명하던 김 부장검사는 녹취록 등 의혹 제기가 이어지며 스트레스로 탈진해 서울 모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검찰은 원칙대로 감찰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폰서 부장검사’ 스트레스로 탈진해 병원 입원

    ‘스폰서 부장검사’ 스트레스로 탈진해 병원 입원

    ‘스폰서·사건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준(46) 부장검사가 스트레스로 탈진해 병원에 입원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부장검사는 이날 전화를 수신 거부 상태로 전환하고 외부와의 접촉을 끊었다. 김 부장검사는 전날까지 언론 등에 적극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피력해왔다. 김 부장검사는 스트레스 등으로 탈진해 서울 모 병원에 입원했으며,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결백을 주장했던 김 부장검사는 동창 김씨가 그와의 문자메시지·SNS, 통화 녹취록을 폭로하면서 상당한 심적 압박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폭로한 문자메시지 등에는 김 부장검사가 김씨와 함께 유흥업소에 다니거나 금품을 요구하고 검찰 수사 시 거짓 진술·휴대전화 인멸을 종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녹취록에는 자신이 김씨 구명 로비를 위해 수사를 맡은 서울서부지검 검사 등 선후배 검사들과 식사자리를 만들었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상태, 재직중 전세기 4회 이용...5억2400만원 지출”

    “남상태, 재직중 전세기 4회 이용...5억2400만원 지출”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재직 기간 중 총 4차례 전세기를 이용해 외국 출장을 다니면서 총 5억2400만원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7일 대우조선해양에서 제출받은 ‘전세기 이용실적 내부 감사자료’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남 전 사장은 2011년 4월 프랑스 파리-앙골라 루안다-탄자니아 킬리만자로(3박 4일), 2011년 9월 그리스 산토리니·키프로스·로데스-터키 카파도키아(2박 3일), 2012년 1월 노르웨이 트롬스·베르겐(2박3일), 2012년 호주 해밀턴·에어즈 록·퍼스(2박3일)로 출장을 갈 때 전세기를 탔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한 차례가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폭로한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 박수환(구속)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와 함께한 2011년 9월 호화 남유럽 여행이다. 김 의원은 “이들 일정 가운데 호주 해밀턴, 노르웨이 트롬소, 그리스 키프로스 등 모두 10곳은 방문사유를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또 2013년 하반기부터 2015년 하반기까지 자회사 웰리브가 운영하는 ‘카페 드마린’에서 선주와 선급기관 명절선물용 와인 8500병을 사는데 1억80000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남 전 사장과 대우조선해양 경영진은 7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국민 혈세가 투입되는 동안 전세기를 타고 외국 출장을 다니고 명절선물을 쏟아내는 등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했다”고 비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연세대 ‘단톡방 성희롱’ 제보한 남학생 학교에 붙힌 대자보 (전문)

    연세대 ‘단톡방 성희롱’ 제보한 남학생 학교에 붙힌 대자보 (전문)

    최근 연세대에서 일어난 단톡방 성희롱 사건. 이를 제보한 남학생이 단톡방을 폭로하게 된 이유와 바라는 것에 대해 장문의 글을 쓴 뒤, 학교에 대자보를 붙였다. ‘하나도 자랑스럽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에서 이 남학생은 “우리과 남자 단톡방이 만들어진 지 1년이 넘었지만 그동안 진지하게 문제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스스로 반성했다. 이어 “단톡방 문제가 공론화 됐을 때 동기 남학생들의 반응은 ‘단톡방이 불편해서 큰일이네‘라는 반응이었다”면서 “단톡방에서 드러난 여성혐오와 삶 속에서도 공공연하게 일어나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에 대해 (우리가) 예민해지고 불편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누군가 단톡방의 문제에 대해서, 주변의 여형 혐오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꼈다면 익명이든 실명이든 많은 목소리가 나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단톡방을 제보한 남학생의 대자보 전문 ’하나도 자랑스럽지 않습니다.‘ 우리 과 ‘남자 단톡방’은 만들어진 지 1년이 넘었다. 15학번 신입생으로 입학하면서 생긴 톡방이다. 처음엔 단톡방을 보면서 단톡방에서 말할 만한 수위를 넘을 때가 있다고만 여겼지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다시 톡방을 돌이켜보면서 왜 그때는 진지하게 문제로 인지하지 못했을까 생각해 본다. 기숙사 여학생 층에 가서 단체로 “자위하고 사정하자고” 이야기하고, 여자가 옆에 있으면 “꼬추도 넣어”와 같은 말을 단톡방에서 하며 웃을 수 있고 ‘ㅋㅋㅋㅋ’로 화답하며 농담으로 받아들이는 문화를 나는 어떻게 넘어갈 수 있었을까. 나는 한국 사회에서 남성으로 살아간다. 어릴 때는 ‘남자가 여자를 지키고 배려해야 된다’가 매너라는 말을 어른들에게 듣고, 남자가 여자를 괴롭히면 ‘너를 좋아해서 그래’라는 말을 듣고, 인터넷에서 떠다니는 수많은 리벤지 포르노를 접하게 되고, “남자는 짐승 그리고 성욕을 주체하지 못한다”는 말을 수도 없이 듣고. 고등학교 때도 남톡방에 야한 사진을 올리고, 여성에 대한 외모품평을 하고, 주변 여자들을 시선강간한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하던 환경. 대학에 와서는 과행사에서 선배들이 예쁜 후배를 옆에 앉혀 달라는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후배들은 그에 태클을 걸지 않거나 못하는 분위기. 어떤 사람, 어떤 분위기인지에 따라 정도는 달랐으나 결국엔 ‘그래도 되니까’. 그 당연시 되는 분위기는 이런 언어 성폭력이 문제라고 인식하지 못하게 만들고, 인식하더라도 말하지 못하게 만든다. 당연하게 여겨지니까. 신입생 초기까지 나는 일베와 소라넷에서 벌어지는 범죄나 행동들에 대해 ‘쓰레기’라 이름 붙였으며, 나는 그들과는 다르게 더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가졌고, 사회비판 좀 한다고 스스로를 진보적인 사람이라 믿었고 성평등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들은 오히려 나와 주변에 대해 성찰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나의 삶과 내 주변에서 여성혐오로 둘러싸인 언행 그리고 그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는 행동들을 돌아보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러다 친구들의 이야기로 페미니즘을 알게 되었고, 평소 내가 당연하다고 여기거나 문제로 인식하지 못했던 것들을 말과 글로 접할 수 있었다. 그런 후에야 범죄를 쓰레기라고 이름 붙이는 것을 넘어 이 사회에서 문제시하지 않았던 것들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해서 성찰할 수 있었다. 예민해질 수 있었다. 사람이 사회에서 집단에서 개인과의 관계에서 겪을 수 있는 수많은 여성혐오 그리고 그로 인한 차별과 폭력에 대해 예민해질 수 있었다. 불편해질 수 있었다. 사람이 사람으로 온전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외모로 평가되고 ‘김치녀’라는 낙인이 찍힌 채 본능이라는 이름으로 함부로 성적대상화되는 현상에 대해 불편해질 수 있었다. 여러 곳에서 남톡방들이 공론화 될 때 과남학생 동기들이 톡방에서 보여준 반응은 “단톡방을 불편해하는데 불편해서 큰일이네”와 같은 반응들이었다. 그 친구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사람을 사람으로 존중하기 위해 필요한 건 불편함과 예민함이라고. 사람을 함부로 성적으로 희롱하거나 대상화하는 언행들과 그런 언행들을 당연시 해오던 관계에 불편해야만 한다고. 그리고 단톡방에 불편해하는 사람이 있기에 갈등이 생기지만 불편해하는 사람이 없다면 더 문제라고 말해주고 싶다. 나라는 사람이기에 불편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라면 불편해야만 하는 문제이니까. 단톡방 사람들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이 여성혐오 그리고 삶 속에서 공공연하게 일어나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에 대해 예민해지고 불편해졌으면 좋겠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온전히 사람으로 존중받고, 서로 존중하기 위해서 그랬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 나부터 성찰하고자 이 글을 쓴다. 나 또한 당연시 해온 문제들 중에 아직까지 예민하게 살피지 못한 것들도 많을 것이고 인지하지 못한 것도 많을 것이다. 이런 성찰 하나하나로 좀 더 나아질 거라 믿는다. 누군가 단톡방의 문제에 대해서 그리고 주변의 여성혐오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느꼈다면 익명이든 실명이든 많은 목소리가 나오길 바란다. 비겁하게 꼰지르는 것이 아니라 그 행동이 사람을 아끼는 당신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추가로 이 톡방의 내용을 보고 분노하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씀과 함께 한 가지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단톡방의 일부가 폭로되고도 자보를 보며 지나가면서 ‘남녀갈등 조장마라’ 혹은 ‘우리 톡방은 잘 숨기자’고 말하거나 댓글로 작성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잘못된 것이라고 말해주실 수 있는 수많은 학우들 덕분에 남톡방의 구성원들 또한 자신이 해왔던 발언들이 얼마나 심각한지 자각하기 시작하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남톡방을 폭로하며 원하는 것은 크게 2가지입니다. 첫째. 단톡방의 구성원들이 자기가 한 말의 심각성을 자각하고 책임을 지는 일입니다. 둘째. 이러한 언어들이 저희 과뿐만 아니라 모든 단톡방에서 사라지고 온라인을 넘어서 실제 삶 속에서도 이런 언행들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톡방 구성원들이 공개적으로 진행하는 추가적인 폭로와 공론화에 있어서 무책임한 행동으로 보답하지 않는 이상 가해자들의 신상을 밝히지 않을 것입니다. 수많은 단톡방들이 폭로되고 공론화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이 카톡방이 어느 학과의 것이며, 가해자가 누구인지를 밝히는 것에 몰두하고 그 사람들에게 직접 ‘인간쓰레기’라 낙인찍고 있습니다. 더불어 ‘의심스럽다’는 이유로 수많은 사람들의 신상이 파헤쳐지기도 합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단죄가 될 수 있을지 모르나 그 과정으로 인해 관련 없는 사람들이 오해를 받거나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에 매몰될수록 ‘그런 언행들이 사라져야 한다는 궁극적인 목표’는 묻히고 맙니다. 그러한 언행들은 몇몇 ‘인간쓰레기’로 인해 유지되는 것이 아닙니다. 크게는 사회구조적으로 구체적으로는 삶에서, 미디어에서, 집단에서 우리가 불편하다고 받아들이고 예민하게 인지해야했던 말과 행동들을 ‘남자는 원래 그래’ ‘웃자고 한 얘기인데 뭐가 문제야’라는 말로 넘겨 왔기 때문에 유지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가해자의 죄를 따져 묻더라도 ‘수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수많은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의 언어들이 우리 곳곳에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분노하신 많은 사람들 그리고 특히 남성들에게 부탁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언행들에 대한 경각심을 삶 속에서 놓지 마시고 주변을 계속 바라봐 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남성만으로 구성된 톡방, 남성들만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 이런 공간에서 내가 했던 문제적 발언, 내가 아니더라도 옆 사람이 행하는 문제적 발언과 행동을 한 순간이라도 쉽게 넘어가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다시 과에서 남톡방문제에 대해 폭로하는 것을 넘어서 그런 문화를 없애기 위한 공론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특정 학과라고 소문이 나거나 추측을 할 수 있겠지만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가해자를 찾고 그들을 응징하는 것에만 집중하지 말아주세요. 범죄행위에 돌을 던지는 행위를 넘어 차별과 폭력의 언어에 자신과 주변 사람이 더 이상 동조하지 않기 위해 성찰하고 경각심을 놓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폰서 부장검사’ 특별감찰팀 구성

    ‘스폰서 부장검사’ 특별감찰팀 구성

    검찰이 스폰서와 사건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준(46) 부장검사 비위를 조사하기 위해 특별감찰팀을 구성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정병하 검사장)는 7일 “사건관계자와 부적절한 거래 의혹 등을 받는 김 부장검사 사건의 신속하고 철저한 감찰을 위해 특별감찰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별감찰팀장은 안병익(50·사법연수원 22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며, 감찰본부 및 일선 검찰청 파견검사 4명과 수사관 10명으로 운영된다. 안 팀장은 법무부 법무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대검 감찰1과장 등을 거친 공안·감찰 분야 전문가다. 대검은 “특별감찰팀은 이 사건과 관련해 제기되는 모든 비위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잘못이 있는 자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한 처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장검사는 전자기기 등 유통업체를 운영한 동창 김씨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고 김씨가 70억대 사기·횡령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서울서부지검의 수사 검사 등 다수의 동료·선후배 검사에게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동창 김씨는 올해 8월 사기·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도주한 뒤 언론에 김 부장검사의 비위 의혹을 폭로했다. 법무부는 이날 김 부장검사의 직무를 2개월간 정지했다.대검은 체포·구속된 동창 김씨를 상대로 주장의 진위를 강도 높게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홀로 휴가’ 조재현, 감독이 배우 빙의해 눈물..박혁권 “몰입에 방해”

    ‘나홀로 휴가’ 조재현, 감독이 배우 빙의해 눈물..박혁권 “몰입에 방해”

    ‘나홀로 휴가’ 조재현이 감독으로 나섰다.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나홀로 휴가’(감독 조재현, 재작 수현재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박혁권은 “조재현 선배는 균형 감각이 정말 좋은 분”이라며 “배울 점이 많은 선배님이라고 생각했다”고 칭찬을 했다. 그러나 이내 그는 “같이 배우를 하시는 분이 감독을 하지 않았느냐”며 “나는 내 감정에 몰입해 연기하면서 울고 있는데 조재현 선배가 같이 울고 계시더라. 되게 부담스러웠다”고 폭로해 조재현을 당황하게 했다. 특히 박혁권은 “본인 역할 해야지 자꾸 배우 역할을 하니까 나도 촬영하다 모니터 쪽을 보게 되더라”며 “몰입에 방해되긴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나홀로 휴가’는 사진찍기가 취미인 소문난 모범 가장 강재(박혁권 분)가 10년 전에 놓친 사랑 시연(윤주 분) 주변을 맴돌며 몰래 바라보다 갑자기 사라진 시연을 쫓아 그녀의 집을 찾아가면서 벌어진 일들을 그린다. 사진 = 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장검사 스폰서’ 의혹 사업가 김씨, 취재진 따돌리고 영장심사 출석

    현직 부장검사에게 사건 무마 청탁을 한 의혹을 받는 사업가 김모씨가 6일 오후 서울서부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러 출석했다. 김씨 변호인은 조미옥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20여분간 열린 심문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김모 부장검사와 관련한 얘기는 없었으며 김씨가 회삿돈 횡령ㆍ사기 사건의 범행 일부에 대해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게임 수출업체 업주인 김씨는 회삿돈 15억원 횡령과 거래처를 상대로 한 50억원대 사기 등 혐의로지난달 26일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도주했다가 5일 검찰에 체포됐다. 김씨는 도주 중 국내 한 언론과 만나 올해 2월과 3월에 각각 500만원과 1000만원 등 총 1500만원을 친구인 김 부장검사에게 줬다가 돌려받지 못했으며 4월에는 자신의 회삿돈 횡령 등 사건과 관련해 김 부장검사가 서울서부지검의 담당 검사에게 무마 청탁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부장검사의 이른바 ‘스폰서’ 역할을 오랜 기간 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날 체포된 뒤에도 법원에 출석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김 부장검사가 자신의 사건 청탁에 나선 것을 넘어 이 사건 자체에 그가 연루돼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김씨를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구치소에 수감중인 그가 검찰 지하 통로를 통해 법원에 출석하도록 해 취재진이 김씨를 만나지 못했다. 전날 김씨가 취재진을 만나자 추가 폭로를 한 점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꽃놀이패 이재진 “조세호, 내동생 이은주 흠모” 양현석 아내인데 ‘당황’

    꽃놀이패 이재진 “조세호, 내동생 이은주 흠모” 양현석 아내인데 ‘당황’

    ‘꽃놀이패’에 출연한 젝스키스 이재진이 개그맨 조세호가 과거 자신의 여동생을 좋아했다고 폭로했다. 이재진은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꽃놀이패’에서 조세호에 대해 “과거 양배추로 활동할 때 나와 함께 인터뷰를 같이 한 적이 있다. 그때 내 친동생 이은주를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조세호는 “제가요?”라고 당황하더니 “당시 이은주가 인기가 많았다. 여동생이 유명했으니까 물어본 것이다. 팬으로서 좋아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조세호는 “제 마음을 전해주셨나. 반응이 어땠냐”고 물었고 이재진은 “별로였다. ‘뭐래’ 이런 정도였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재진 동생 이은주는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의 아내로도 유명하다. 양현석 소속사 가수인 스위티로 데뷔했고 이후 무가당으로 가요계에서 활동한 바 있다. 사진=SBS ‘꽃놀이패’, MBC ‘무한도전’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가연 “톱스타A 성매매 업소 자주 방문” 폭로

    김가연 “톱스타A 성매매 업소 자주 방문” 폭로

    김가연이 톱스타 A가 성매매 업소에 자주 방문한다고 폭로했다. 5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배우 엄태웅 성폭행 의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스테파니는 “연예인들은 얼굴이 알려져 있는 사람이잖냐. 그런데도 불구하고 꼭 가야 하는 거냐?”고 연예인들의 성매매 업소 출입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김가연은 “정말 지금 최고의 남자 연예인이 있는데, 그 분이 굉장히 잘 간다. 내가 알기로. 그래서 그 분에게 물어봤다. ‘왜 가냐?’. 그랬더니 비밀을 지켜준다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에 연예부 기자는 “안 그런다. 자기들끼리 얘기 다 하거든”, “그분들이 피부과 가가지고 실장들한테 다 얘기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가연은 “그런데 남자 연예인들은 착각을 한다. ‘얘가 내 비밀을 지켜주고 있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번엔 성병패치다…“성병 보균자“허위로 올린 운영자 결국

    이번엔 성병패치다…“성병 보균자“허위로 올린 운영자 결국

    인스타그램에 ‘성병패치’라는 남성혐오 계정을 만든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성은 여성우월주의 사이트 ‘워마드’ 회원으로 밝혀졌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A(20·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6월 말 인스타그램에 ‘성병패치’ 계정을 만들어 남성들 사진과 신상정보를 올리면서 성병 보균자라고 거짓 폭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남성 50명에 대해 허위 정보를 게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매독, 임질 등 성병에 걸린 남성을 제보해달라”고 공지한 다음 다른 네티즌들이 제보한 남성들 정보와 병명을 그림 파일로 편집해 게시했다. 경찰은 A씨를 고소한 피해 남성 3명을 조사했으나 이들은 모두 성병에 걸린 사실이 없었다고 전했다. A씨는 여성우월주의 사이트 ‘워마드’ 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워마드는 비공개 카페로 여성만 가입할 수 있고,스스로 여성우월주의를 표방하면서 남성에 더불어 성소수자·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까지 배척하는 극단주의 사이트다. 다만 A씨는 성병에 걸린 남성으로부터 성병 균이 옮는 피해를 봤던 트라우마 때문에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남녀 신상정보를 폭로하면서 ‘유흥업소에 출입한다’고 허위 사실을 올린 ‘한남패치’와 ‘강남패치’ 운영자도 불구속 입건했다. 이밖에도 각종 폭로성의 OO패치류에 대해 고소·고발이 이어지면서 경찰이 운영자 검거에 힘을 쏟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교 급식에서 머리카락, 신문지 나와…학생들은 생기부 때문에 말 못해”

    “학교 급식에서 머리카락, 신문지 나와…학생들은 생기부 때문에 말 못해”

    대전의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머리카락, 천조각, 묶음줄 등 이물질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대전 D고의 한 학생은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모 고등학교 급식 실태’라는 글에서 “학교급식에서 머리카락, 천조각, 묶음줄, 신문지 등이 나왔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이 학생은 또 “학생들이 항의했는데 교장 선생님이 반장, 부반장을 불러서 다 커버했다”며 “문제가 심각한데 학생들은 생기부(학생생활기록부) 때문에 아무 말 못 하고 먹고 있다. 전교생이 다 그럴 것 같다”고 폭로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학교 측은 즉각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학교 측은“학교급식 위생 상태를 철저히 점검하며 노력해왔음에도 조리과정 부주의로 급식에 이물질이 혼입됐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힌 한편 학부모들에게도 스마트폰 메시지로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또 “검수과정을 2단계(식재료 검수 시와 조리 직전)로 확대해 이물질이 유입될 수 있는 모든 경로를 차단하고 식재료 검수부터 조리, 시식, 세척과정까지 모든 과정에 학부모 급식모니터링단이 참여하도록 하는 등 급식 위생 상태를 더욱 철저히 점검, 감독하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톱가수 친언니, 성매매 호텔 현장 체포 ‘충격’

    톱가수 친언니, 성매매 호텔 현장 체포 ‘충격’

    머라이어 캐리의 친언니 앨리슨 캐리(55)가 뉴욕 소거티스 법원에 출석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심리가 열린 31일(현지시간), 앨리슨 캐리는 담담한 표정이었다. 앨리슨 캐리는 성매매 혐의로 지난 29일 뉴욕에서 체포됐다. 소거티스의 한 호텔에서 손님으로 위장한 경찰에게 적발됐는데, 이 경찰은 앨리슨 캐리가 성매매 댓가로 돈을 요구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앨리슨 캐리는 온라인을 통해 성매매를 광고했고, 동생인 머라이어 캐리의 히트곡인 ‘판타지(Fantasy)’를 인용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머라이어 캐리와 언니 앨리슨 캐리는 오랜기간 연락을 끊고 지낸 것으로 전해진다. 머라이어 캐리의 오빠 모건 캐리는 지난 3월 머라이어 캐리가 몸이 아픈 앨리슨 캐리와 자신을 외면하고 있다고 폭로하며 비난했다. 사진 =TOPIC / SPLASH NEW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섹션TV 연예통신 정우성, ‘아수라’ 주지훈 폭로 “첫만남에 침을 비오듯이..”

    섹션TV 연예통신 정우성, ‘아수라’ 주지훈 폭로 “첫만남에 침을 비오듯이..”

    배우 정우성이 주지훈에 대한 거침없는 폭로로 웃음을 줬다. 4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영화 ‘아우라’에 출연한 배우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과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섹션TV’에서 정우성은 이번 영화를 통해 배우 주지훈과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했다. 정우성은 주지훈에 대해 “처음부터 ‘비트짱! 최고였다. 영광이었다’고 막 칭찬하더라”며 “술에 취하더니 침을 막 튀겼다. 비가 오는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주지훈은 “형 피부가 좋아졌다”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정우성은 또 주지훈의 과한 액션연기에 당황했다며 “주지훈이 액션신이 생소해서 편하게 하라고 했더니 진짜 편하게 해서 힘들었다”고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이 출연하는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는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배종옥 “노희경 작가, 배우가 연기 못하면 어휴..물고 목 졸라”

    배종옥 “노희경 작가, 배우가 연기 못하면 어휴..물고 목 졸라”

    배우 배종옥이 노희경 작가를 언급해 화제다. 4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는 배종옥이 출연했다. 이날 배종옥은 노희경 작가의 작품에 출연한 것을 자신 연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 꼽았다. 배종옥은 “노희경 작가에게 감사하다. 여러 가지 캐릭터를 접할 수 있었고, 공부를 많이 했다.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진 이유도 이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배종옥은 노희경 작가에 대해 “노희경 작가 안 무섭다. 예전에는 욱하고 화도 많이 냈다. 배우가 연기 못하면 어휴. 죽진 않는데 예전 같으면 데려다 물고 목을 조르고 그랬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배종옥은 노희경 작가와 ‘바보 같은 사랑’, ‘거짓말’, ‘그들이 사는 세상’ 등의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 사진=SBS ‘잘 먹고 잘사는 법’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커버스토리] 열등감이 낳고 관음증이 키웠다… 분노의 사생아 ‘패치’

    [커버스토리] 열등감이 낳고 관음증이 키웠다… 분노의 사생아 ‘패치’

    경찰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무대로 특정인들의 신상을 마구잡이로 공개하며 음해해 논란이 된 ‘강남패치’와 ‘한남패치’의 운영자를 입건하면서 이른바 ‘○○패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통상 ‘○○패치’는 운영자가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공개한 글을 올리고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들이 관련 제보를 댓글로 올리는 식으로 운영된다. 조직적이고 노골적인 뒷담화의 소셜미디어 버전으로 불리는데, 그 와중에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사생활 공개·조직적 뒷담화 ‘강남패치’ 원조 강남패치 홈페이지에는 ‘금수저와 신분 세탁이 판치는 헬조선 속 오아시스’라는 자평이 올라 있다. 이렇게 보면 네티즌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것 같다. 하지만 인터넷 곳곳에서 ‘쓰레기를 까발리는 또 다른 쓰레기’라는 평가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개인의 비뚤어진 분노와 불만이 표출되고 이 결과물이 네티즌들의 관음 심리를 충족시키며 ‘패치 신드롬’을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이런 분노의 원인에 대해서는 젊은 세대들이 사회에서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주목했다. ‘○○패치’의 원조는 지난 5월부터 6월 말까지 운영하며 8만명의 팔로어를 끌어 모았던 강남패치다. 연예인의 파파라치 사진으로 유명한 ‘디스패치’를 모방했다는 강남패치는 강남 유흥업소 출신이라는 여성들의 사생활을 인스타그램에 폭로했다. 입건된 운영자 정모(24·여)씨는 수십개의 계정을 이용하며 경찰을 따돌리려 하고 ‘고소할 테면 고소해봐 ’라는 식의 글도 남겼지만 피해자의 고소로 경찰이 수사에 나선 지 2개월 만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인스타그램에서 여혐(여성혐오) 현상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IP를 전달해 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정씨는 “자주 가던 강남의 클럽에서 한 기업 회장의 외손녀를 보고 박탈감을 느꼈고, 질투심이 일어 강남패치를 만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고소할테면 해보라”던 운영자 두 달만에 잡혀 강남패치에 신상이 공개돼 피해를 입은 여성들은 우울 증세와 수치심을 호소했다. 하지만 운영자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는 피해 여성과의 대화를 다시 강남패치에 공개하고 ‘혼이 덜 났다’고 조롱했다. 대학 시절 유흥업소에 드나든 것으로 지목된 한 쇼핑몰 모델은 “그런 곳은 근처에도 가본 적 없는데 왜 마녀사냥을 당해야 하는지 화만 난다”고 토로했다.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여성 연예인이나 모델 등의 과거도 여과 없이 게시됐다. 강남패치의 남성 버전으로 불리는 한남패치는 6월 24일부터 29일까지 단 6일간 운영됐다. 유흥업소에서 성매매를 하는 남성의 신상을 알리는 게 목적이었다. 운영자 양모(28·여)씨는 지난달 30일 강남패치 운영자와 함께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 조사 결과 양씨는 성형수술 피해자로 우울증 약을 복용 중이었다. 이에 대해 양씨는 어린 시절 성폭행 경험을 주장했고, 지난달 31일 오후 9시쯤에는 자살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양씨가 머물던 속초의 한 리조텔에 출동하는 소동도 있었다. ●‘성병패치’‘창놈패치’‘홍대패치’ 유사 패치 확산 강남패치와 한남패치가 각각 여혐, 남혐을 표방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있지만 이외에도 각종 ‘○○패치’가 존재한다. 지하철·버스의 임신부 배려석에 앉은 남성이나 ‘쩍벌남’(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아 옆좌석 승객에게 피해를 주는 남성)의 얼굴을 공개하는 ‘오메가패치’, 성병에 걸린 남성의 신상정보·병명 등을 알린 ‘성병패치’, 성매매업소 등을 출입하는 성매수 남성 신상을 공개하는 ‘창놈패치’, 홍대 유명 클럽에서 문란하게 유흥을 즐기는 남녀의 신상을 알리는 ‘홍대패치’ 등이다. 전문가들은 가수 타블로의 학력에 의혹을 제기했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를 ‘패치’의 원형으로 본다. 연예인의 인터넷 안티 카페에서 나온 뒷담화가 특권층의 편법, 반칙에 대한 불신, 학벌 중시 풍조 등과 변주되며 발생한 사건으로 해석했다는 점에서 패치 열풍과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타블로 측의 사실확인 노력에도 의혹은 사라지지 않았고, 사건의 주범 6명은 실형을 받았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여전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대화로 옮겨지던 뒷담화가 ‘패치’라는 기록으로 축적되고, 명예훼손의 증거가 되면서 법적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명예 훼손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운영자뿐 아니라 제보자도 처벌될 수 있다. 하지만 실형이 선고된 타진요는 이례적인 사례이며 사이버 명예훼손은 대부분 벌금에 그친다. 경찰청에 따르면 사이버 명예훼손, 모욕죄의 발생 건수는 2012년 5684건에서 지난해 2015년 1만 5043건으로 164.7%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8371건이 발생해 산술적으로 볼 때 올해 말에는 1만 6000건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우울한 청춘 탈출구 못 찾아”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2030 세대에게 삶은 팍팍하고 현재는 불안하며 미래는 우울한데, 이런 것들을 해소할 통로가 우리 사회에 없다”며 “긍정적인 배출구가 없다 보니 소셜미디어가 유일한 창구가 됐고, 이곳에서 자신의 억눌린 감정들을 잘못 해소하다 보니 패치 신드롬이 탄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적으로 볼 때 공적 영역인 소셜미디어를 사적인 공간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노기영 한림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소셜미디어에 익숙한 세대일수록 정보 노출에 대해 관대하며 노출 자체를 즐기기도 하는데, 그에 비례해 사적 정보의 노출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에 대해 둔감해지기도 쉽다”고 말했다. 그는 “작은 명예훼손까지 모두 법적으로 처벌할 수 없기 때문에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의 책임의식과 윤리의식이 강조되는 규범이 만들어져야 한다. 이런 규범을 지키지 않으면 사회적 불이익이나 비난이 뒤따른다는 사회적 공감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회 이면 폭로 제대로 못한 기성언론 책임론도 최승원 덕성여대 심리학과 교수는 “인터넷의 정보 홍수 속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서는 원초적 흥미를 자극하는 은밀한 폭로나 선정적인 콘텐츠를 제시해야 하는 구조가 조성되고 있다”며 “소셜미디어상의 자극적인 폭로나 사생활 침해가 반복되는 현상을 볼 때 언론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성 언론이 사회 이면의 실체를 폭로하지 못한다는 불신을 불식시켜야 한다”며 “특히 여성 혐오나 금수저와 같은 사회적인 대립각을 지나치게 이용해 주목도를 높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정신과적으로 (강남패치와 한남패치의) 운영자들은 마음속에 피해의식이 자리잡고 있다”며 “소셜미디어에 남의 뒷담화를 늘어놓아 주목을 끈 것을 볼 때 낮은 자존감을 다른 이의 관심으로 보상받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는 누구나 볼 수 있고 기록으로 남기 때문에 파급 효과도 엄청나다”며 “성숙한 토론 문화와 자정 노력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김희리 기자 hihit@seoul.co.kr 그래픽 강미란 기자 mrkang@seoul.co.kr
  • 머라이어 캐리, 친언니 성매매 혐의로 체포 ‘55살인데..’

    머라이어 캐리, 친언니 성매매 혐의로 체포 ‘55살인데..’

    머라이어 캐리의 친언니 앨리슨 캐리(55)가 뉴욕 소거티스 법원에 출석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심리가 열린 31일(현지시간), 앨리슨 캐리는 담담한 표정이었다. 앨리슨 캐리는 성매매 혐의로 지난 29일 뉴욕에서 체포됐다. 소거티스의 한 호텔에서 손님으로 위장한 경찰에게 적발됐는데, 이 경찰은 앨리슨 캐리가 성매매 댓가로 돈을 요구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매체에 따르면 앨리슨 캐리는 온라인을 통해 성매매를 광고했고, 동생인 머라이어 캐리의 히트곡인 ‘판타지(Fantasy)’를 인용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머라이어 캐리와 언니 앨리슨 캐리는 오랜기간 연락을 끊고 지낸 것으로 전해진다. 머라이어 캐리의 오빠 모건 캐리는 지난 3월 머라이어 캐리가 몸이 아픈 앨리슨 캐리와 자신을 외면하고 있다고 폭로하며 비난했다. 사진 =TOPIC / SPLASH NEW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허영지 허정민 ‘해피투게더’ 방송 후에도 꿀 떨어지는 대화 “행복하자♥”

    허영지 허정민 ‘해피투게더’ 방송 후에도 꿀 떨어지는 대화 “행복하자♥”

    허영지 허정민이 ‘해피투게더’에 함께 출연한 이후 달달한 대화를 공개했다. 배우 허정민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행복하자. 허영지”라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의 스마트폰 메신저 대화를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대화 속 허영지는 “내가 더 고마워요. 오빠 파이팅♥”이라고 말했고 허정민은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 허영지도 이날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허영지’ ‘허정민’ ‘해피투게더’가 이름을 올린 사진과 함께 “‘해피투게더3’ 감사합니다. 허정민 오빠 미안해요. 그래도 오빠가 최고”라는 글을 올렸다. 허영지는 1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3’에서 “허정민이 ‘또 오해영’ 종방연 때 술을 마시고 고백했는데 거절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해피투게더 허영지 “허정민과 키스신 보고 아버지 충격..단체방에서 나가”

    해피투게더 허영지 “허정민과 키스신 보고 아버지 충격..단체방에서 나가”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허영지가 허정민과의 키스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3′는 ‘냉동인간을 부탁해’ 특집으로 과거 뜨거운 인기를 구가했던 김현철-구본승-허정민-김상혁과 떠오르는 연기돌 허영지가 출연했다. 이날 해피투게더 MC 유재석은 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격렬했던 허정민과 허영지의 키스신에 대해 언급했다. 허영지는 “아버지가 키스신을 보고 충격을 받으셔서 가족 단체 채팅방에서 나가셨다. 아버지에게 괜히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첫 키스신이라 열심히 한거다”며 “다시 초대를 했는데 말은 없으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허영지는 “그 신이 끝나고 감독님과 오빠가 하이파이브를 하더라”고 허정민의 행동을 폭로했다. 허정민은 “나이도 어리고 띠동갑이고 하니까 부담이 많았다. 그래서 한 번에 끝내자는 생각을 하고 끝냈다”며 “감독님도 한 번에 끝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나도 안도한 마음에 하이파이브를 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사진=KBS2TV ‘해피투게더’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피투게더 허영지, 허정민 취중고백 폭로 “3천만원 모아놨다며..” 거절

    해피투게더 허영지, 허정민 취중고백 폭로 “3천만원 모아놨다며..” 거절

    ‘해피투게더’ 허영지가 허정민의 취중고백을 폭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3′는 ‘냉동인간을 부탁해’ 특집으로 과거 뜨거운 인기를 구가했던 김현철-구본승-허정민-김상혁과 떠오르는 연기돌 허영지가 출연했다. 이날 허영지는 tvN ‘또 오해영’ 종방연에서 극중 커플로 호흡을 맞췄던 허정민의 고백을 받았다며 “사람들 다 있는데서 좋아한다고 했었다. 3천만 원 정도 모아놨다고 했었다”고 밝혔다. 이에 당황한 허정민은 허영지에게 “왜 남의 통장 잔고를 공개하느냐”고 말했고 허영지는 “에릭 오빠가 ‘영지야 받아줘’ 했는데 내가 싫다고 했다. 3천만 원으로 결혼까지는 힘들것 같았다. 그러니까 ‘오빤 내일 기억못하는 걸로 하겠다’고 했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지는 “내게 적극적으로 대시한 이유가 사실은 드라마 감독님 때문이다. 나와 오빠가 사귀면 허정민을 다음 작품에 써주겠다고 감독님이 약속했었다. 그랬더니 오빠가 지금 3천이 있는데 그땐 2천이 플러스 돼 있을 것라고 했다”고 폭로를 이어가 폭소를 안겼다. 사진=KBS2TV ‘해피투게더’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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