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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 압수수색 직전 증거인멸 정황…“비서 업무용 휴대전화 기록 삭제”

    안희정, 압수수색 직전 증거인멸 정황…“비서 업무용 휴대전화 기록 삭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측이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증거 인멸에 나선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한국일보는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오정희)가 최근 고소인 김지은 전 정무비서가 사용했던 업무용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전자기기 복구 및 분석)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9월 이전의 통화목록과 문자메시지, 사진 등이 모두 삭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4일 보도했다. 해당 시점은 김지은씨가 안희정 전 지사와 스위스 출장을 다녀온 뒤 수행비서(7급)에서 정무비서(6급)로 승진한 때로, 김지은씨가 자리를 옮기면서 쓰던 업무용 휴대전화를 후임자에게 그대로 인계했다. 검찰은 지난달 13일부터 실시한 충남도청 압수수색에서 이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김지은씨는 앞서 스위스 출장 당시는 물론 수행비서 시절 안희정 전 지사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검찰은 이 휴대전화에 안희정 전 지사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주요 단서가 들어 있을 것으로 기대해왔다. 검찰은 기록 삭제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6일 김지은씨가 안희정 전 지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한 후 검찰이 충남도청을 압수수색하기까지 일주일 간 삭제가 이뤄진 것이 검찰 수사에 대비한 증거 인멸 행위라는 것이다. 김지은씨 역시 검찰 조사에서 “후임에게 휴대전화를 넘겨주면서 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기록을 전혀 지우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안희정 전 지사 측은 삭제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안희정 전 지사 측은 “업무용 휴대전화는 전임 수행 비서가 후임자에게 넘길 때 모두 지우는 것으로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즉 검찰 수사와 관계 없이 김지은씨 스스로 기록을 지웠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검찰은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면서 휴대전화 삭제 정황을 구속수사가 필요한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나 도주 우려가 없다”면서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이번에 검찰이 다시 제출한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증거 인멸 정황이 다수 추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희정 전 지사의 두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4일 오후 2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대 김태훈 교수, 제자 성추행 의혹 사실로 확인

    세종대 김태훈 교수, 제자 성추행 의혹 사실로 확인

    김태훈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의 제자 성폭행·성추행 의혹이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세종대 관계자는 3일 “한 달 가까이 조사위가 해당 사건을 자체 조사한 결과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승억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세종대 성폭력조사위원회는 3일 김 교수의 행위가 징계사유에 해당한다고 결론 내리고 교원 인사위원회로 넘겼다. 인사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김 교수에 대한 징계 수위를 정해 징계위원회에 권고하기로 했다. 앞서 1990년대 말 세종대 영화예술학과에 입학했다는 A씨는 2월 27일 온라인에 올린 글에서 20여년 전 김 교수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이후에도 김 교수가 지속적인 관계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달 28일에는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대학원에 다녔던 B씨가 3년 전 김 교수가 차 안에서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추가 폭로하며 “논문 심사 때문에 당시에는 문제 제기를 못 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 교수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A씨와는 사귀는 사이였으며 B씨와는 서로 호감을 느끼고 있다고 착각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교수직에서 사퇴하고 연극계에서도 물러나기로 했다. 김 교수는 지난달 15일 자로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학교 측이 징계 논의를 위해 사표 수리를 보류했다. 조사위는 A씨와 B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나서 김 교수를 직접 불러 소명을 들었다. 아울러 영화예술학과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였으나 추가 피해는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슬리피 연예인병 고백 “외출시 메이크업은 필수”

    ‘라디오스타’ 슬리피 연예인병 고백 “외출시 메이크업은 필수”

    ‘라디오스타’ 슬리피가 데뷔 11년만에 연예인병이 왔다고 고백했다.오는 4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조금 모자라지만 착한 친구들’ 특집으로 돈스파이크, 슬리피, 로꼬, 주우재가 출연해 빈틈 있는 매력으로 어느 때보다 풍성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라디오스타’에 다섯 번째 출연한 슬리피는 “라디오스타가 낳은 스타 슬리피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고 전해져 웃음을 유발한다. 그는 데뷔 11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연예인병’ 초기를 겪고 있다고 밝히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증상을 고백했다고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슬리피는 화장하는 것에 거부감이 있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 ‘연예인병’에 걸린 이후 외출할 때 반드시 간단한 메이크업을 하고 나간다며 뷰티크리에이터이자 개그맨인 김기수를 뛰어넘는 메이크업 열정(?)을 뿜어냈다고 전해져 보는 이들까지 폭소하게 한다. 그뿐만 아니라 슬리피는 친구 결혼식에 갈 때 이것까지 한다며 ‘연예인병’에 제대로 걸린 자신의 모습을 셀프 폭로했다고 전해져 과연 그의 기상천외한 증상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 그런가 하면 그는 데뷔 7년 차인 래퍼 로꼬가 자신보다 선배라며 자신만의 특별한 가요계 서열 정리법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전해져 도대체 그만의 서열 기준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슬리피의 ‘연예인병’ 증상 고백 현장과 폭소 유발 서열 정리법은 오는 4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생민 ‘성추문’ 때문에…‘김생민의 영수증’ 폐지

    김생민 ‘성추문’ 때문에…‘김생민의 영수증’ 폐지

    개그맨 김생민(45)이 성추문에 휩싸이자 그가 출연 중인 KBS2 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이 방송 중단됐다.KBS는 3일 “김생민씨에 관한 (성추문) 보도 이후 본인의 입장 발표를 접하며 KBS방송본부는 해당 연예인의 프로그램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KBS는 “또한 ‘김생민의 영수증’은 김생민 씨의 캐릭터가 중요한 프로그램인 만큼 부득이 이번 주부터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김생민의 영수증’을 아껴주신 시청자들께 불미스러운 일로 방송 중단을 알려드리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전날 한 매체는 김생민이 ‘미투’ 가해자였다는 사실을 폭로했고, 김생민은 이를 시인하고 사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생민 성추행, ‘미투’ 폭로 이후 SM C&C 계약 파기? ‘프로필 삭제’

    김생민 성추행, ‘미투’ 폭로 이후 SM C&C 계약 파기? ‘프로필 삭제’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김생민이 소속사 홈페이지에서 프로필이 삭제됐다.3일 방송인 김생민(46)이 ‘미투’ 성추행 폭로에 공식 사과한 가운데, 소속사 SM C&C 홈페이지에서 그의 프로필이 제외돼 의문을 낳고 있다. 전날인 2일 한 매체는 김생민이 지난 2008년 한 프로그램 회식자리에서 노래방을 갔고, 그 곳에서 두 명의 여성 스태프를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김생민 소속사인 SM C&C 측은 “금일 김생민씨 관련 보도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사과문을 냈다. 김생민 역시 소속사를 통해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 했다. 최근에서야 피해 사실을 전해 듣게 됐다”며 “모든 것이 제 잘못”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너무 늦었다는 걸 알지만 그 분을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렸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이 같은 일이 불거진 이후 소속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소속 아티스트 프로필에서 김생민이 제외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현재 SM C&C 홈페이지에는 ‘예능 MC리스트’에 김생민이 빠져있다. 이와 관련 SM C&C 측은 한 매체를 통해 “김생민은 처음 계약 때부터 SM C&C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공식 프로필 촬영 후 업데이트 하려고 했지만 바쁜 스케줄 때문에 못 했다.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것이 아니라 원래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생민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소속사와 계속 논의 중인 상황이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생민은 지난해 11월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씨줄날줄] 화웨이와 통신 안보/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화웨이와 통신 안보/최광숙 논설위원

    미국 국가방첩본부(ONCIX)는 2011년 10월 중국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고 지속적으로 산업 스파이 활동을 하는 나라”라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의회에 전달했다. 2000년 이후 중국은 사이버 기술을 활용해 외국 정부, 기업, 연구기관 등에서 민감한 산업 정보를 훔쳐서 자국의 산업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이를 뒷받침하는 생생한 증거를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1월 말 폭로했다. 중국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55개 아프리카 국가들의 모임인 아프리카연합(AU) 본부 건물을 수천억원을 들여 지어 주고, 5년에 걸쳐 갖가지 정보를 해킹해 온 사실이 확인됐다고 했다. 중국이 이 건물을 지으면서 해킹 설비를 몰래 설치한 뒤 지속적으로 건물 안 컴퓨터에 담긴 정보를 빼갔다는 것이다. 건물을 공짜로 지어 주고 뒤로 기밀을 캐는 중국의 수법에 미국이 제동을 걸었다. 중국 정부 자금으로 워싱턴 국립수목원에 중국식 정원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데 여기에 설치되는 21m 높이의 백색 탑이 백악관, 국회의사당 등을 감시·도청하는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미국 정보기관이 경고했다. 이 탑과 워싱턴 중심부의 거리가 8㎞에 불과하다. 이 프로젝트의 로비스트가 바로 트럼프 대통령 딸인 이방카 부부와 친분이 있는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의 전 부인인 중국계 웬디 덩이란다. 머독은 자서전에서 덩을 중국 스파이라고 지목한 바 있다. 미국 정부와 의회는 중국이 산업 정보뿐만 아니라 국가 기밀까지 빼내려고 사이버 공격을 확대한다고 본다. 이에 5G(5세대 이동통신) 인프라를 민간 기업이 아닌 국가 예산으로 설치할 것이라는 얘기까지 들린다. 중국 정부가 화웨이·ZTE 등 중국 통신기업과 손잡고 미국에서 통신기기를 판매해 통화 내역 등을 도·감청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이미 미국은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를 규제했다. 우리 통신업체가 내년 상반기 5G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상황에서 세계 1위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의 장비 도입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고 한다. 화웨이는 저렴한 가격에 기술력이 높지만 보안에 구멍이 생길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화웨이가 마음만 먹으면 통화 내용과 위치정보 등을 다 볼 수 있다”며 “가격 경쟁력만을 볼 것이 아니라 통신 안보도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한다. 중국의 화웨이·ZTE는 이미 중앙·동남아시아, 동유럽, 아프리카에 인터넷과 통신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 통신을 장악해 세계를 지배하려는 중국의 ‘통신 굴기’. 정부의 대응이 궁금하다.
  • 드러난 10년 전 성추행… ‘스튜핏’ 김생민

    드러난 10년 전 성추행… ‘스튜핏’ 김생민

    “노래방서 女스태프 추행” 폭로 김 “당사자에 사과… 죄송하다 출연 프로그램들 거취 논의 중” 뒤늦게 전성기를 구가하던 개그맨 김생민(45)이 10년 전 방송 스태프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김생민은 2일 과거 방송 스태프 2명을 성추행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소속사 SM C&C를 통해 사과문을 내고 잘못을 인정했다. 김생민은 사과문에서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면서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 사실을 전해 듣게 됐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렸다”고 밝혔다. 앞서 한 연예 매체는 김생민이 2008년 당시 출연 중이던 방송 제작팀과의 회식 후 노래방에서 스태프 2명을 성추행했으며, 피해자 한 명에게는 당시에 사과했으나 다른 한 명에게는 최근에서야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1992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생민은 일부 고정 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별로 빛을 보지 못하다 지난해 인터넷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데뷔 25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건 이 프로그램이 KBS2에 정규 편성되면서 이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tvN ‘짠내투어’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에 잇따라 출연해 대세 개그맨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었다. 특히나 검소하고 성실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던 터라 충격의 여파는 더 세다. 김생민은 현재 출연 중인 방송 하차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각 방송사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檢 ‘삼성 노조 와해’ 문건 수사 착수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가 삼성그룹의 노조 와해 시도 내용이 담긴 수천개의 문건을 확보해 분석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2013년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폭로에 따라 수사했지만 무혐의 처분으로 마무리했던 사건이 사실상 재수사 국면에 들어선 셈이다. 검찰은 지난 2월 삼성그룹의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삼성전자 서초·수원 사옥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노조 와해 관련 문서들을 확보했다. 한 직원의 외장하드에서 문서들이 쏟아졌는데, 이 중 심 의원이 ‘S그룹 노사전략 문건’에서 공개한 노조 와해 시도를 뒷받침할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문건엔 ‘노조 설립 상황이 발생하면 그룹 노사조직, 각 사 인사부서와 협조 체제를 구축해 조기에 와해시켜 달라’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 당시 삼성 노조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노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했지만, 2015년 1월 서울중앙지검은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문건 작성 자체는 범죄 사실이 아닌 데다 출처가 확인되지 않는 이상 그룹 차원의 부당 노동행위 개입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일련의 재수사 착수 과정을 놓고 검찰의 별건 수사가 자행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 수사를 위한 압수수색에서 별건인 삼성 노조 와해 의혹 재수사가 촉발된 데 따른 비판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전 스태프 “김생민 성추행 당시 신혼 2년차…왜 그랬는지 의아”

    전 스태프 “김생민 성추행 당시 신혼 2년차…왜 그랬는지 의아”

    방송인 김생민이 10년 전 성추행 가해자였다는 사실이 폭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2일 한 언론에 따르면 김생민은 2008년 한 방송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스태프 2명을 잇달아 성추행했지만 당시 제작진은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않았다. 피해자 중 1명은 10년이나 지난 지난달에야 ‘미투’ 운동에 힘입어 이같은 사실을 제보했다가 그때서야 김생민으로부터 사과를 받을 수 있었다. 김생민은 2008년 당시 KBS 2TV ‘연예가중계’, MBC ‘출발 비디오여행’, SBS ‘동물농장’에 출연하고 있었다. 이 중 ‘출발 비디오 여행’ 측은 이번 미투 폭로와 무관하다고 했고, ‘연예가 중계’ 측은 “노 코멘트”, ‘동물농장’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채널A ‘뉴스A’에 출연한 강일홍 기자는 “오늘 오전 당시 연예정보프로그램을 하고 있던 작가와 전화를 했는데 김생민이 그때 당시 결혼한 지 2년 된 신혼부부여서 회식자리에 잘 참여하지 않았다. 그런 자리에 잘 어울리지 않는 편이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의아스럽다고 했다”면서 당시 스태프의 반응을 전했다. 이어 “어쨌든 김생민이 반듯한 이미지의 연예인으로 알려졌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 팬들의 실망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생민은 20여 년의 무명생활을 딛고 지난해 KBS ‘김생민의 영수증’을 통해 전성기를 맞았다. 이 방송에서 얻은 유행어 “스투핏”(stupid)과 “그뤠잇”(great)으로 광고만 10여편을 찍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삼성 노조 와해’ 문건 수사 착수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가 삼성그룹의 노조 와해 시도 내용이 담긴 수천개의 문건을 확보해 분석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2013년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폭로에 따라 수사했지만 무혐의 처분으로 마무리했던 사건이 사실상 재수사 국면에 들어선 셈이다. 검찰은 지난 2월 삼성그룹의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삼성전자 서초·수원 사옥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노조 와해 관련 문서들을 확보했다. 한 직원의 외장하드에서 문서들이 쏟아졌는데, 이 중 심 의원이 ‘S그룹 노사전략 문건’에서 공개한 노조 와해 시도를 뒷받침할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문건엔 ‘노조 설립 상황이 발생하면 그룹 노사조직, 각 사 인사부서와 협조 체제를 구축해 조기에 와해시켜 달라’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 당시 삼성 노조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노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했지만, 2015년 1월 서울중앙지검은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문건 작성 자체는 범죄 사실이 아닌 데다 출처가 확인되지 않는 이상 그룹 차원의 부당 노동행위 개입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일련의 재수사 착수 과정을 놓고 검찰의 별건 수사가 자행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 수사를 위한 압수수색에서 별건인 삼성 노조 와해 의혹 재수사가 촉발된 데 따른 비판이다. 압수수색은 국정농단 사건 관련 뇌물공여죄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지 사흘 만인 지난 2월 8일 시작돼 영업일 기준으로 사흘 연속 진행됐다.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압수수색에 일각에선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다음 타깃은 삼성”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김생민 ‘미투’ 충격에 팬카페 통장요정 회원들 대거 탈퇴 조짐

    김생민 ‘미투’ 충격에 팬카페 통장요정 회원들 대거 탈퇴 조짐

    방송인 김생민이 10년 전 여성스태프에게 성추행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팬카페에는 탈퇴하겠다는 회원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통장요정 김생민 팬카페>는 회원수 3만5516명이다. 한 회원은 “정말 너무 충격이다. 술 먹고 그럴 수도 있다는 말에 실망이 크다. 탈퇴하겠다”라는 글을 올렸고 뒤이어 다른 회원들도 탈퇴의사를 밝히고 있다.2일 디스패치는 김생민이 2008년 가을 2건의 성추행을 저질렀으며 그 중 한 명의 피해자에게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생민은 지난달 21일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하기 위해 만남을 가졌고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김생민은 이 자리에서 “10년이 지났다. 내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들릴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밖에 못 하겠다. 술에 너무 취해 바보 같은 일을 (했다)”며 “제가 원래는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피해자는 이에 “그때 많이 취하지 않았다. 회식 장소에서 빠져나와 다른 방을 잡을 정도로…”라고 반박했다. 피해자는 “무턱대고 미안하다고 하지 마라”면서 “사과를 한다니 받겠지만 사건 공개를 막을 수는 없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게 방관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김생민을 만난 피해자 A씨는 과거 방송사 스태프로 일하던 중 한 프로그램 회식 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당시 김생민은 A씨를 노래방 복도 끝 방으로 불러 강제로 포옹하는 등 추행을 했고 A씨는 자신을 찾으러 온 다른 선배 덕에 그 자리를 벗어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일이 방송가에서 묻히고 누군가 상처를 안은 채 살아간다면 나 역시 가해자의 대열에 서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그래서 이 일을 폭로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지현 검사 질병휴직 신청…안태근 수사 진척 없어 스트레스 심해

    서지현 검사 질병휴직 신청…안태근 수사 진척 없어 스트레스 심해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가 질병휴직을 신청했다. 안 전 검사장 수사가 좀처럼 진척되지 않아 서 검사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얘기가 나온다.2일 검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 검사는 이날 근무지인 창원지검 통영지청에 오는 6월 8일까지 질병 휴직을 신청했다. 법무부는 통영지청이 대검을 거쳐 휴직 신청서를 제출하는 대로 휴직을 승인할 전망이다. 지난 1월 29일 의혹을 폭로한 서 검사는 곧바로 두달 병가를 냈다. 지난달 29일부터는 남은 연차를 사용해 출근하지 않고 있다. 서 검사가 병가 후 검찰 복귀를 고려했지만 그의 정신적·신체적 상태가 업무 복귀에 적절하지 않다며 주위에서 만류해 질병 휴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1월 31일 수사에 착수해 두 달여째 수사 중이다. 당초 구속기소를 염두에 뒀지만, 범죄 혐의를 좀 더 보강·규명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서 검사에 대한 2014년 사무감사가 부당한 처분이었는지를 따져보기 위해 검찰 출신 변호사 2명을 전문수사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사무감사 과정을 다시 살펴보고 있다. 재조사 과정에 1∼2주가량 걸릴 전망이다. 안 전 검사장 신병처리는 이르면 다음 주 초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생민 ‘미투’ 사과 “10년전 잘못된 행동…모든 것이 저의 잘못”

    김생민 ‘미투’ 사과 “10년전 잘못된 행동…모든 것이 저의 잘못”

    방송인 김생민이 10년 전 방송사 스태프를 성추행했다는 ‘미투’ 보도와 관련,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김생민은 2일 소속사 SM C&C를 통해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라며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렸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생민은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그 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 입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김생민이 10년 전 한 방송사 스태프를 회식자리에서 성추행했으며, 최근 이에 대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김생민은 20여 년의 무명생활을 딛고 지난해 KBS ‘김생민의 영수증’을 통해 전성기를 맞았다. 현재 KBS2 예능 프로그램 ‘연예가중계’와 ‘김생민의 영수증’, SBS 교양 프로그램 ‘TV 동물농장’,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과 ‘출발! 비디오 여행’, 케이블TV tvN 예능 프로그램 ‘짠내투어’,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 프로그램 ‘오늘 쉴래요?’까지 총 7개의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한편 ‘미투’ 운동은 “나도 당했다”는 의미의 성폭력 고발 캠페인 운동이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배우들이 유력한 영화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및 성폭력 의혹을 고발하며 촉발됐다. 한국에서는 지난 1월 JTBC ‘뉴스룸’에 서지현 검사가 검찰 내 성추행을 폭로한 것을 시작으로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다음 김생민 사과문 전문 김생민 입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10년 전, 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 그 당시, 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 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렸습니다.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그 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 입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 드립니다. 그리고 그 날, 제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저와 함께 일해주시는 분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 드립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생민 미투 10년 전 ‘스튜핏’ 출연중인 프로만 7개 ‘비상’

    김생민 미투 10년 전 ‘스튜핏’ 출연중인 프로만 7개 ‘비상’

    방송인 김생민이 ‘미투(Me Too, 성폭력 고발 캠페인)’의 당사자가 됐다.2일 디스패치는 김생민이 10년 전 한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여성 스태프 2명을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생민으로부터 즉시 사과를 받았던 스태프와 달리 사과를 받지 못했던 이 스태프는 당시 김생민의 사과와 하차를 요구했다가 프로그램과 방송사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생민의 소속사는 “사실 관계를 확인 후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생민은 KBS2 예능 프로그램 ‘연예가중계’와 ‘김생민의 영수증’, SBS 교양 프로그램 ‘TV 동물농장’,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과 ‘출발! 비디오 여행’, 케이블TV tvN 예능 프로그램 ‘짠내투어’,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 프로그램 ‘오늘 쉴래요?’까지 총 7개의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오랜 시간 리포터로 자리를 지켰던 김생민은 송은이 김숙의 팟캐스트 ‘비밀보장’에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대세 방송인으로 거듭났다. 이에 ‘미투’ 폭로의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미투’ 운동은 “나도 당했다”는 의미의 성폭력 고발 캠페인 운동이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배우들이 유력한 영화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및 성폭력 의혹을 고발하며 촉발됐다. 한국에서는 지난 1월 JTBC ‘뉴스룸’에 서지현 검사가 검찰 내 성추행을 폭로한 것을 시작으로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다음은 김생민의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SM C&C 입니다.  금일 김생민씨 관련 보도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평소 누구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고 성실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생민씨이기에,더욱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김생민씨 사과문 전달 드립니다.  김생민 입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10년 전,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  그 당시,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렸습니다.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그 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 입니다..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 드립니다.그리고 그 날,제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저와 함께 일해주시는 분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정말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 드립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생민, 방송 스태프 성추행 폭로 나와…10년 만에 사과

    김생민, 방송 스태프 성추행 폭로 나와…10년 만에 사과

    방송인 김생민이 과거 방송 스태프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디스패치는 2일 김생민에게서 10년 전인 2008년 성추행을 당했다는 A씨의 주장을 보도했다. A씨는 당시 한 방송사에서 스태프로 일하고 있었고, 해당 프로그램 노래방 회식에서 김생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에 대해 메인 작가 등에 항의했지만, 직접적인 사과를 받지 못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생민의 퇴출 등도 건의했지만,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A씨가 방송사에서 떠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보도에 따르면 같은 날 스태프 B씨도 김생민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김생민은 B씨에게는 직접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와 디스패치는 김생민을 직접 만났다. 그러자 김생민은 “미안합니다. 제발 용서해주세요”라고 사과했다. 김생민 소속사 SM C&C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생민의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SM C&C 입니다.  금일 김생민씨 관련 보도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평소 누구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고 성실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생민씨이기에,더욱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김생민씨 사과문 전달 드립니다.  김생민 입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시켜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10년 전,출연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  그 당시,상대방이 상처를 받았다고 인지하지 못했고 최근에서야 피해사실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너무 많이 늦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 분을 직접 만나 뵙고 과거 부끄럽고,부족했던 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렸습니다.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으셨을 그 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뿐 입니다..다시 한번 진심으로 깊이 사과 드립니다.그리고 그 날,제가 그 자리에 없었더라면,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저와 함께 일해주시는 분들이 피해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모든 것이 저의 잘못입니다.정말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죄 드립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 한 컷만 찍더라도 대체 불가 배우 돼야”

    “단 한 컷만 찍더라도 대체 불가 배우 돼야”

    영화 ‘덕구’는 소의 순전한 눈망울을 닮았다. 자극적인 소재, 극적 구성이 영화의 ‘필수 조건’이 된 시대에 어떤 억지나 작위도 섞지 않았다. 현실과 맨살을 맞댄 평범한 이야기로 마음 안쪽을 먹먹하게 두드리는 큰 울림을 만들어낸다. 홀로 손주들을 돌보는 할아버지가 생의 마지막을 앞두고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다는 시나리오는 62년 경력, 대배우의 마음을 먼저 움직였다. 그래서 신인 감독의 데뷔작, 순 제작비 5억원의 저예산 영화에 기꺼이 노개런티로 뛰어들었다. 다음달 5일 개봉하는 ‘덕구’를 오롯이 이끌어간 배우 이순재(83) 얘기다.“내가 모처럼 90%를 담당하는 영화인데 이건 쉽지 않은 기회잖아요. 그래서 두말없이 하겠다고 했지요(웃음). 돈이야 받아 봤자 얼마 안 되니 작품 욕심이 우선이죠. 감독이 누군지도 모르고 시나리오를 봤는데 ‘아 이건 참 소박하고 진솔한 영화다’ 싶었어요. 요즘은 앞뒤가 안 맞거나 작위적인 영화가 너무 많잖아요. 그런데 이 작품은 일상의 정서를 자연스럽게 따라가면서 갈등보다 사랑을 내세워요. 오랜만에 정감 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영화에서 그는 자신의 이름 없이 손주의 이름을 따 ‘덕구 할배’로 불린다. 아들이 죽은 뒤 사망보험금을 가로챈 외국인 며느리를 쫓아내고 홀로 손자 덕구와 덕희를 돌보는 일흔의 할아버지다. 굽고 휜 노구로 고기 불판을 닦아 손주들을 살뜰히 거둔다. 특히 장남 덕구에겐 책임과 예의를 강조하는 호랑이 할아버지지만 ‘엄마의 빈자리’에 가슴앓이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속은 내내 짓물러 있다. 여든이 넘는 나이에 두 아이를 돌봐야 하는 고된 역할에도 노배우는 “힘은 하나도 안 들었고 외려 신이 났다. 오랜만에 좋은 작품하니까 좋은 연기를 해야겠다는 욕심이 있었다”고 미소를 지었다.올해 연기 인생 62년을 맞는 그에겐 ‘쉼’이란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 1950년대 후반부터 연극, 드라마, 영화 등에서 끊임없이 활동을 이어 왔다. 출연한 영화만 100여편에 이른다. “쉬면 할 일이 없단 말이죠. 또래 친구들도 다 없어져 버렸단 말이야. 60년 넘게 연기를 해 올 수 있었던 건 제가 계속해서 할 일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하나의 과제가 있다는 것, 그 과제를 쫓아다닌다는 것, 드러누울 겨를이 없었다는 것. 이런 것들이 지금까지 제가 연기를 해 올 수 있었던 좋은 조건이 아니었나 싶어요.” 지난 2월 종영한 드라마 ‘돈꽃’에 출연하기 전 1년 반가량 공백기를 가졌다. 그는 당시 ‘퇴출됐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텔레비전을 보면 나이 먹은 사람들이 잘 안 보여요. 작품에 따라 성향이 다르니 그걸 나무랄 순 없죠. 앞으로도 공백의 기간은 더 길어지지 않겠나 싶어요. 그럴 때는 연극 무대에 더 활발히 오르며 연기의 끈을 놓지 않죠.” 무대와 역할을 가리지 않는 건 “한 장면이라도 존재의 이유를 보여주면 된다”는 단단한 연기 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지금까지 활동하는 동료 배우들)는 원래 시작부터 빛나는 주인공을 맡아 온 사람들이 아니란 말이에요. 나만 해도 연극부터 했는데 첫 역할이 육십 먹은 노인이었지. 역할의 경중을 따지지 않은 거예요. 이제 나이가 들어 주인공 할 수 있는 작품이 있겠어요? 다만 한 신, 한 컷을 찍더라도 반드시 있어야 할 사람이 돼야죠. 존재의 이유를 보이면 되는 거야.” 그는 최근 방송영화계를 덮친 미투 폭로나 방송 현장에서 제작진과 배우와의 갈등 등에 대선 고언도 잊지 않았다. “작업 현장이 열악하면 배우가 현장을 떠나는 불상사가 생기거나 다른 엉뚱한 짓거리(성폭력)를 하는 친구들도 있는 모양이더라고. 배우는 유명하고 커질수록 자신을 과시하기 쉽고 자제력을 잃기 쉬운 직업이에요. 하지만 ‘내가 최고의 배우다’라는 자의식은 혼자 품어야지, 바깥에서 가지면 안 된단 말이야. 연기에 완성은 없어요. 작가의 작품을 뛰어넘는 경지로 가야 ‘예술’이 되는 거죠.”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유엔 직원 “사무차장보가 호텔서 성폭력”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미투’의 거센 바람에 유엔이 흔들리고 있다. 고위 간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직원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유엔의 도덕성이 땅에 떨어졌다. 마르티나 브로스트롬 유엔에이즈계획(UNAIDS) 정책 보좌관은 30일(현지시간) CNN에서 2015년 한 콘퍼런스 기간 중 루이스 로레스 유엔 사무차장보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브로스트롬 보좌관은 로레스 차장보가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자신을 붙잡고 강제로 입을 맞췄으며, 자신의 방으로 끌고 가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그에게 (괴롭히지 말아 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했고, 엘리베이터 밖으로 끌려 나가지 않기 위해 버텼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유엔은 브로스트롬 보좌관 주장의 사실 여부를 조사했지만, 근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UNAIDS 대변인은 “브로스트롬 보좌관의 주장에 대한 조사는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이뤄졌으며, 그녀는 항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레스 차장보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는 직원은 또 있다. 말라야 하퍼는 CNN에 2014년 로레스 차장보가 비슷한 방식으로 자신에게 성폭력을 가했다고 폭로했다. 익명 보도를 요구한 다른 피해자도 있다. 브라질 출신 의학박사인 로레스 차장보는 현재 UNAIDS 사무차장직을 동시에 맡고 있다. 그는 계약 만료에 따라 이번 주에 유엔을 떠날 계획이다. 한편 성추문 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을 ‘전국 성범죄 인식과 예방의 달’로 선포했다. AFP 통신은 이런 소식을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에 성폭행이나 성희롱을 저질렀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한 여성이 최소 20명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런닝맨’ 윤성빈, 벗어나지 못한 평창올림픽 “동영상 계속 본다”

    ‘런닝맨’ 윤성빈, 벗어나지 못한 평창올림픽 “동영상 계속 본다”

    스켈레온 선수 윤성빈이 자신의 활약상에 만족감을 표시했다.1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이하 ‘런닝맨’)에서는 패밀리 프로젝트 2탄 36계 올림픽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성빈은 ‘런닝맨’ 게스트로 등장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유재석은 “윤성빈 선수가 아직 금메달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던데”라고 말했다. 윤성빈은 당시 동영상을 계속 보는 이유에 대해 “감동을 다시 느껴보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실수를 했는지 보기 위한 것이다. 작은 실수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후배 김지수는 “아니다. 내게 영상을 보여주면서 ‘멋있지 않냐’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런닝맨’은 최근 이상엽, 이다희, 강한나, 홍진영 등 고정 게스트를 영입해 패밀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엔에서도 ‘미투’…최고위 간부가 여직원 성폭행, 회유 정황도

    유엔에서도 ‘미투’…최고위 간부가 여직원 성폭행, 회유 정황도

    유엔 최고위급 간부가 여직원을 성폭행하고 이를 덮기 위해 피해자를 회유했다는 증언이 나왔다.유엔에이즈계획(UNAIDS) 직원 마르티나 브로스트롬은 30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루이즈 루레스 UNAIDS 사무차장보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브로스트롬은 루레스 사무차장보와 가까운 미셸 시디베 UNAIDS 사무총장이 출장 중 자신에게 신고를 취소하라고 압박하면서 루레스의 사과를 받아주면 승진시켜주겠다고 회유했다고 말했다. 브로스트롬은 2015년 5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했다가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루레스 사무차장보가 자신에게 키스하고 몸을 더듬더니 자신을 끌고 방으로 데려가려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시디베 사무총장은 브로스트롬으로부터 성폭행에 관한 얘기를 사전에 들은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유엔은 14개월에 걸친 조사 끝에 성폭행 의혹에 “근거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브로스트롬은 내사 자체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유엔의 전·현직 관계자들은 유엔이 직원 보호의 의무보다는 평판을 우선시한다며 유엔의 대응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CNN은 브로스트롬 외에도 루레스 사무차장보에게서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당한 직원들이 더 있다고 전했다. 우간다와 케냐에서 UNAIDS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말라야 하퍼는 브로스트롬의 폭로를 듣고 놀라 의자에서 넘어질 뻔했다며 브로스트롬보다 1년 먼저 거의 동일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유엔 직원도 비슷한 사례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지영 “오달수 성추행 사실 변함 없다”

    엄지영 “오달수 성추행 사실 변함 없다”

    연극배우 엄지영이 성추행 사실을 부인한 오달수 인터뷰에 대해 “내가 그에게 성추행당했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엄지영은 지난달 27일 JTBC 뉴스룸을 통해 실명으로 20여년 오달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엄지영은 30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오달수가 언론과 인터뷰 한 내용을 봤다”면서 “답답하다고 한 말을 봤는데 제가 더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바랐지만 여전히 오달수는 진심으로 사과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계속 변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지영은 성추행 사실 폭로 이후에도 오달수 측으로부터 아무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오달수는 지난달 28일 성추행 의혹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한달간 칩거하다 한달여만인 지난 3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여전히 스스로 성폭행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기사 ‘미투’ 오달수 “여전히 스스로 ‘성폭행 했다’ 인정할 수 없어” )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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