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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연예계 잇단 극단선택 왜?…야쿠자 연관 소속사 많아

    일본 연예계 잇단 극단선택 왜?…야쿠자 연관 소속사 많아

    ‘프라이드’ ‘지금 만나러 갑니다’ ‘미스 셜록’ 등의 작품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인 일본 여배우 다케유치 유코의 사망으로 일본 연예계의 잔혹한 현실에 대한 여러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30일 미국 할리우드처럼 연예인을 보호할 수 있는 노동조합과 같은 조직이 없어 소속사에 얽매이는 일본 연예인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지난 1월 둘째 아들을 낳은 다케우치 유코는 40살의 나이로 유서 등을 남기지 않고 지난 27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14일 여배우 아시나 세이(36)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지난 21일에는 일본 원로 배우 후지키 타카시(80)가 자택에서 유서를 남겨두고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 8월에는 인터넷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 하마사키 마리아(23)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하마사키는 코로나19 시국에 마스크를 하지 않고 외출했다는 이유로 비난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기 배우 미우라 하루마(30)는 7월에 극단적 선택을 감행했다. 5월에는 여성 프로 레슬러 기무라 하나(23)도 악성 댓글에 힘들어하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약 여섯 달 동안 유명인이 여섯 명이나 세상을 등진 것이다.영화 평론가 카오리 쇼이지는 저팬 타임스를 통해 “일본에는 할리우드의 영화배우 길드와 같은 배우를 보호할 수 있는 조합이 없다”며 “소속사를 위해서 일하는 연예인들은 권리도 거의 없고 종종 매우 낮은 임금에 시달린다”고 폭로했다. 그는 많은 일본 연예인 소속사들이 지하 조직인 야쿠자와 관련되어 있으며, 소속사와의 불화는 연예인에게 치명적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일본 연예기획사들은 100년 전 관습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일자리가 줄어든 것이 더욱 연예인들의 정신건강을 위협한다고 강조했다. 7월에 세상을 뜬 미우라 하루마도 소년같은 외모가 사라지기 시작하자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일본에서는 여배우가 30살이 넘으면 역할을 맡기가 어려운데도 다케우치 유코는 38살의 나이로 텔레비젼 드라마 ‘미스 셜록’의 주인공으로 활약했다. 일본에서 지난 8월 1900여건의 자살이 발생했고,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3%나 증가한 것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미 대선 TV토론, 상대 방해 않는다더니 ‘혼돈 그 자체’

    미 대선 TV토론, 상대 방해 않는다더니 ‘혼돈 그 자체’

    트럼프 토론 내내 바이든 말 끊기 전략바이든 “셧 업”, “사실 아니다” 등 반격 토론 내용보다 쇼맨십, 음해 등 부각돼29일(현지시간)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미국 대선 첫 토론회는 그야말로 혼돈의 장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후보가 말을 이어갈 수 없을 정도로 끼어들었고, 바이든 후보도 이런 전략에 준비했다는 듯 공방을 이어가며 맞섰다. 이날 사회를 맡은 폭스뉴스의 앵커 크리스 월리스(72)는 토론 시작 때 양 캠프가 ‘서로의 발언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했다고 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게 해당 약속을 상기시키기 위해 잠시 토론을 중단시키는 등 진행 자체에 어려움을 겪었다. 1. 바이든 “셧 업”사회자 월리스가 바이든 후보에게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대법원 규모를 확대할 것인지 묻자 바이든은 “투표하라. 그리고 당신의 상원의원이 당신이 얼마나 강하게 느끼는지 알도록 하라”며 투표만 독려한 채 확답을 하지 않았다.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 대법관의 후임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보수 성향이 분명한 에이미 코니 배럿 제7연방항소법원 판사 지명을 강행했고, 이에 민주당에서 아예 대법관 수를 늘려 진보성향으로 바꾸자는 발언이 나온 상황이다. 하지만 바이든 후보는 “내가 그것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든 그게 이슈가 될 것”이라고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입장을 밝히라고 거듭 압박했고 바이든 후보는 “입 좀 닫으세요”(Will you shut up, man?)라고 맞받아쳤다. 2. 트럼프 “내가 더 똑똑해”바이든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며 그가 훨씬 똑똑했다면 사망자가 크게 줄었을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바이든 후보를 향해 “델라웨어 대학을 다닐때 가장 성적이 낮은 학생이 내게 똑똑하다는 단어를 쓰지 말라”며 “47년(바이든의 정치 경력)간 똑똑한 일을 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명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 출신이라는 점을 줄곧 강조해왔다.3. 마스크 흔든 트럼프트럼프 대통령의 잘못된 코로나19 대응 중 대표적인 게 마스크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는 과학을 믿지 않는다”는 말을 여러번 하며 마스크를 무시했던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늘 마스크를 쓴다. 여기에도 있지 않냐”며 양복 안주머니에서 마스크를 꺼내 흔들었다. 영부인 멜라니아도 이날 마스크를 쓰고 등장해 자리에 앉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에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19로 미국에서 700만명 이상이 감염되고 20만명 이상이 사망했다”며 “트럼프는 아무 계획이 없다”고 공격했다. 4.대선 뒤 우편투표 개표까지 조용히 기다릴까트럼프 대통령은 우표배달부가 투표지가 든 봉투들을 강에 버리고, 투표용지가 팔리기도 한다며 우편투표가 사기극이라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사회자 월리스가 우편투표의 개표까지 지지자를 준동하지 않고 기다릴 수 있겠냐는 질문에도 확답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대면 투표에서 우세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3일 대선일에 승리를 선언한 뒤, 일주일 정도 더 걸리는 우편투표 결과는 인정하지 않고 법정 싸움에 나설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우편투표 개표까지 조용히 기다리겠다. 트럼프는 패배할 경우 승복하지 않을 것처럼 하지만 승복당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에게 맞는 어떤 방식으로든 투표를 하라고 당부했다.5.트럼프 “소득세 수백만 달러 냈다”지난 27일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던 2016년과 2017년 소득세를 불과 각각 750달러(88만원)씩 냈다는 뉴욕타임스의 폭로에 대해서도 질문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수백만 달러의 세금을 냈다”고 주장했지만 “세금 기록을 공개할 수 있냐”는 바이든 후보의 질의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반면 “나는 세금을 내고 싶지 않다”며 세금을 적게 내는 건 그만큼 똑똑하다는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2016년 대선 첫 TV토론 때 소득세 미납부 의혹에 대해 “내가 똑똑해서 (안 낸거다)”라고 받아치며 위기를 벗어난 것과 같은 전략이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박경 “노는 친구들 멋있어 보여 부끄러운 행동”…‘학교폭력’ 사과

    박경 “노는 친구들 멋있어 보여 부끄러운 행동”…‘학교폭력’ 사과

    “박경, 일진과 돈 뺐었다” 피해자 폭로에“철없는 사춘기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상처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보이그룹 블락비 출신 가수 박경이 중학생 시절 학교 폭력에 가담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그는 피해자 폭로에 대해 “철없던 사춘기를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박경과 서울의 한 중학교에 같이 다녔다는 인물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저는 박경의 학교 폭력 피해자”라며 “(박경이) 같이 어울려 다니는 일진들과 함께 학교 후문에서 약한 친구들의 돈과 소지품을 뺏곤 했다”고 주장해 큰 파장이 일었다. 그러자 박경은 29일 자신의 SNS에 “당시에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저를 보시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받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박경은 자신이 한 행동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모범생 같은 이미지가 싫고 주목을 받는 것도 좋아했던 저는 소위 말하는 노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다”며 “그들과 같이 다니며 어울리고 싶었고 부끄러운 행동들을 함께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저는 바쁘게 살고 있었지만 저에게 상처받으신 분들껜 절대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직접 찾아뵈어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며 피해를 받은 이들에게 연락을 달라고 부탁했다. 박경은 지난해 11월 SNS에 일부 가수를 실명으로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해 가요계 음원 사재기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해당 가수들에게 고소당한 그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약식기소돼 최근 법원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여기는 남미] 멕시코 경찰, 여경들에게 성상납 요구 “비일비재”

    [여기는 남미] 멕시코 경찰, 여경들에게 성상납 요구 “비일비재”

    멕시코 여자경찰들이 성 상납을 요구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엘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시티에서 여경이 연루된 성추행 또는 성 상납과 관련해 내사가 진행 중인 사건은 86건에 이른다. 모두 남자 상관이 용의자로 지목된 대가성 성추행 또는 성 상납 요구 사건이다. 조사를 받는 남자경찰들은 승진 또는 자택과 가까운 지역 내 배치 등을 반대급부로 제시하며 여경을 성추행하거나 잠자리를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감시기관인 '치안과 사법 정의를 위한 시민위원회'에 접수된 사건은 내사가 진행 중인 사건보다 훨씬 더 많다. 위원회에는 성 상납 요구 등과 관련된 피해사례 1892건이 신고됐다. 위원회는 공정한 조사를 위해 검찰, 시민안전비서실, 멕시코시티 인권위원회, 여성비서실 등이 참여하는 합동조사위원회를 설치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성 상납 요구 등은) 경찰의 부패라는 치부를 드러내는 사건"이라며 멕시코시티뿐 아니라 전국 경찰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멕시코 경찰 내 여경에 대한 성적폭력이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멕시코의 비정부기구(NGO) '공통주의'는 최근 '멕시코에서 여경이 된다는 것'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성상납 요구 등에 대한 실상을 폭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 여경 10명 중 7명은 경찰 내부에서 여성폭력을 경험한 바 있다. 이 단체가 여경 3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68%는 "남자 동료나 상관으로부터 음담패설을 들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18%는 직간접적으로 잠자리 요구를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경찰조직 내에서 성추행이나 성 상납 요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데는 가부장적 남성우월주의 사상이 배경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치안과 사법 정의를 위한 시민위원회'의 위원장 살바도르 치프레스는 "남자가 모든 걸 지배하고 명령하는 구태 문화의 뿌리가 워낙 깊은 탓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폐쇄적인 경찰조직의 특성상 이런 문화를 개선하는 데는 특히 큰 노력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보복을 두려워하지 않고 피해자가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세금 안 낸 사람 입 다물어” 바이든과 해리스 공개한 납세액은

    “세금 안 낸 사람 입 다물어” 바이든과 해리스 공개한 납세액은

    29일(현지시간)첫 대선 TV 토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나란히 소득세 납부 자료를 공개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2016년과 취임 첫 해인 이듬해 소득세를 750달러(약 88만원)씩만 납부했고, 2000~15년 사이 10년 동안은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폭로한 것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입도 뻥긋 못하게 하겠다는 속내로 풀이된다. 바이든 후보와 질 여사는 지난해 98만 5000달러의 소득을 신고해 연방세 등으로 34만 달러를 납부하고 4만 7000달러를 환급 받아 28만 8000 달러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후보는 자신이 너무 많은 세금을 납부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지난해 소득세를 얼마나 냈는지 자료를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NYT 보도를 “가짜 뉴스”라고 반박하며 현재 감사 중이어서 자료를 공개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률 전문가들은 공개하지 못하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 단언한다. 바이든 캠프의 캠페인 담당 매니저인 케이트 베딩필드는 세금 환급 자료의 공개는 “역사적인 수준의 투명성”을 드러낸 것이라며 “대통령님, 환급 자료를 공개하든지 입을 다물든지”라고 쏘아붙였다. 해리스 부통령 후보는 남편 더그 엠호프가 로펌 파트너십 계약으로 수입의 대부분을 올려 301만 8127 달러의 소득을 신고해 118만 5628 달러의 세금을 납부했다고 공개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서지현 인사 보복’ 안태근 前 검찰국장 징역 2년 1심 깨고 파기환송심서 무죄

    ‘서지현 인사 보복’ 안태근 前 검찰국장 징역 2년 1심 깨고 파기환송심서 무죄

    서지현(47·사법연수원 33기) 검사를 성추행한 뒤 이를 덮으려고 서 검사에게 인사 보복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태근(54·20기)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2부(부장 반정모)는 29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한 파기환송 전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서 검사가 2018년 1월 방송을 통해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지 2년 8개월 만이다. 안 전 국장은 2015년 8월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있던 서 검사가 성추행 문제를 거론한다는 이유로 창원지검 통영지청으로 좌천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차장검사가 없는 소규모 지청(부치지청)에 근무하면 다음 인사에서 우대하도록 한 검찰 내부의 인사 원칙을 어겼다는 이유에서다.1·2심에서는 유죄가 인정돼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대법원은 지난 1월 직권남용의 법리를 엄격하게 해석해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서울중앙지법에 돌려보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대법원의 판단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국가공무원은 전입·전출에 있어 공무원 동의를 전제로 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서 검사를 통영에 전보시켜 근무하게 한 사실이 있다고 해도 법령에서 정한 범위에서 벗어나거나 위배됐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정말 잘못했습니다”…남편 불륜에 아내가 사죄하는 일본

    “정말 잘못했습니다”…남편 불륜에 아내가 사죄하는 일본

    유명인 남편이 불륜을 저질렀는데 아내가 왜 대중들에게 사죄를 해야 하나. 일반 상식으로는 좀체 이해할 수 없는 ‘불륜 남편과 애꿎은 아내의 동반사죄’가 일본 연예·스포츠계에 잇따르면서 비판여론이 들끓고 있다. 잘못된 행태가 관행처럼 굳어져 가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논란에 불을 댕긴 것은 지난 23일 한 주간지에 의해 폭로된 일본 국가대표 수영 선수 세토 다이야(26)의 불륜 사건. 주간신초는 그가 아내가 아닌 여성과 러브호텔에 들어가는 장면을 포착해 보도했다. 세토의 소속 매니지먼트 회사는 보도가 나온 다음날 “세토 다이야가 불륜행위를 저지른 것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인정한 뒤 홈페이지에 세토와 그의 아내 세토 유카(25)의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세토 다이야는 “경솔한 행동으로 소중한 가족에게 상처를 주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관계자들, 후원기업 등에게 불쾌감과 폐를 끼치게 된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 사과문 바로 밑에 연달아 실린 아내의 사과문은 불륜 당사자인 남편보다 더 길었다. 아내는 “이번 남편의 행동으로 그동안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 스폰서 및 관계자 여러분에게 커다란 폐를 끼치게 돼 송구합니다. 앞으로 어떠한 형태로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와 우리 가족의 문제에 대해 잘 의논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어린 아이들이 있으므로 아이와 관계된 곳이나 가족에 대한 취재는 삼가주시는 특단의 배려를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인터넷에서는 “불륜을 저지르고나서 아내에게 사과를 하게 만드는 것은 무슨 경우냐”, “아내까지 남편 불륜에 책임을 느껴야 한다니 정말로 불쌍하다”, “남편의 외도로 충격을 받은 아내는 엄연히 피해자” 등 세토 다이야에 대한 비난이 빗발쳤다. 특히 부부의 사과문이 별개의 페이지도 아니고 한 화면에 위아래로 연달아 실린 것도 볼썽사납다는 의견이 많았다. 세토 다이야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접영 200m에서 금메달, 2016년 리우 올림픽 개인혼영 400m에서 동메달을 땄으며 지난해 광주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혼영 200m, 400m에서 각각 우승했다. 아내 세토 유카도 다이빙 일본 국가대표 출신으로 둘은 2017년 5월 결혼했다. 2018년 6월 첫째 딸을 얻었고 올해 3월 둘째 딸이 태어났다. 미남미녀 스포츠 커플로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결혼 후 식품회사 TV 광고에 같이 출연하는 등 잉꼬부부로 행세해온 왔던 터라 이번 불륜 사건이 세간에 주는 충격은 더 컸다. 남편의 불륜에 대한 아내의 사죄는 올들어서만도 몇 차례 있었다. 지난 6월 유명 개그맨 와타베 켄(48)의 불륜 스캔들이 터졌을 때 아내인 배우 사사키 노조미(32)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남편의 지각없는 행동으로 많은 분들을 불쾌하게 해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부부끼리 확실히 대화해 나가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사사키도 세토 유카처럼 자녀에 대한 영향을 우려해 집과 가족 등에 대한 취재를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1월에 폭로된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32)와 여배우 가라타 에리카(22)의 불륜과 관련해서도 히가시데의 아내인 배우 안(33)이 대중들에게 사과했다. 안은 사건 첫 보도로부터 1개월가량이 지난 후 공식석상에 나와 “여러 가지로 폐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10년간 소득세 한 푼 안 내”… 대선 코앞서 ‘트럼프 탈세 스캔들’

    “10년간 소득세 한 푼 안 내”… 대선 코앞서 ‘트럼프 탈세 스캔들’

    백악관 입성 전후 2년간 겨우 176만원 내이방카 미용에는 1억원 사용 등 논란도트럼프 “가짜뉴스… 정보 공개할 것”TV토론 등서 핵심 쟁점으로 떠올라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최근 15년 중에 10년간 ‘수입보다 손실이 많다’고 신고하는 방식으로 연방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대선이 있던 2016년과 백악관 입성 첫해인 2017년에 낸 세금도 각각 750달러(약 88만원)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거래의 달인’이 아닌 ‘세금 회피자’라는 공격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가짜뉴스라고 반박했지만 전임들과 달리 세금신고 내역 공개를 완강히 거부하고 있어 29일(현지시간) TV 토론뿐 아니라 40일도 채 안 남은 대선에서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 트럼프 대통령의 소득신고 자료 20여년치를 토대로 “매해 수억 달러를 벌어들이지만 세금을 피하려 만성적인 손실을 긁어모으는 사업가”라고 지적하며 “종종 이해가 상충되는 이들로부터 돈을 버는 데도 의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리얼리티 TV쇼 ‘어프렌티스’로 2018년까지 4억 2740만 달러(약 5016억원)를, 건물 투자로 1억 7650만 달러(약 2071억원)를 벌어들였다. 재산 상위 1%에 적용되는 세율로 따지면 최소 1억 달러(약 1173억원)의 연방소득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1990년대 초반 사업 실패로 얻은 손실 약 10억 달러를 앞세워 2005년까지 세금을 공제받았다. 이후 2005~2007년은 손실이 없어 처음으로 연방소득세 7010만 달러(약 823억원)를 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알고 보니 손실이 있었다”며 273만 달러(약 32억원)의 이자를 더해 낸 세금을 돌려 달라고 국세청(IRS)에 요구했다. NYT는 ‘손실 내역도 합리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0~2018년 ‘컨설팅 수수료’ 2600만 달러(약 305억원)를 지불했다고 기재했는데, 장녀인 이방카가 동일한 2600만 달러를 컨설팅 수입으로 세금신고서에 기재했다는 것이다. 미용사에게 지불한 7만 달러(약 8200만원), 이방카의 헤어·메이크업 비용 9만 5000달러(약 1억 1150만원) 등도 자녀 증여, 소비 항목으로 세금을 피했을 가능성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대통령 직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얻은 점도 지적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 리조트에 700만 달러(약 82억원)를 지출했고, 약국 체인점 월그린스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건물을 연간 340만 달러(약 40억원)에 임대하고 있다. 취임 때 새로운 해외 거래는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그는 취임 후 2년간 스코틀랜드, 필리핀, 인도, 터키 등지에서 7300만 달러(약 856억원)를 벌어들였다. 억만장자 이미지로 ‘경제 살리기’의 적임자라고 자처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상환해야 할 개인 대출금이 3억 달러가 넘는 등 실상 힘든 상황인 점도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해당 보도는 가짜뉴스”라며 관련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비난을 쏟아 내며 정치 쟁점화에 나섰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은 “2016년과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이 750달러의 세금을 냈을 때 나는 바텐더로서 연간 수천 달러의 세금을 냈다”며 “그는 웨이트리스와 불법 이민자보다 덜 기여했다”고 공격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송까지 불사하며 의회 및 검찰의 세금기록 공개 요구를 거부해 왔다. 지난 7월 연방대법원은 공개 여부를 결정할 심리에 착수했지만 허가가 난다 해도 대선일인 11월 3일까지 검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트럼프, 4년 전 딸 이방카를 부통령 후보로 삼고 싶어했다”

    “트럼프, 4년 전 딸 이방카를 부통령 후보로 삼고 싶어했다”

    당시 선거대책 부본부장 신간서 밝혀“이방카가 트럼프 설득한 뒤에야 포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6년 대선 때 장녀 이방카 트럼프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자고 제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캠프의 선거대책 부본부장을 지낸 릭 게이츠가 다음달 13일(현지시간) 출간하는 신간 ‘사악한 게임’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이 책에 따르면 트럼프 대선 캠프의 고위 참모들이 2016년 6월 부통령 후보 논의를 시작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큰 소리로 이런 생각을 말했다고 한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나는 이방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통령으로 이방카가 어때?”라며 “이방카는 밝고 영리하고 아름답다. 사람들이 그를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게이츠는 당시 34세였던 이방카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은 일시적인 공상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방카가 공화당의 지지 기반을 아우를 것이라고 주장하며 몇 주에 걸쳐 이 같은 제안을 반복적으로 꺼냈다는 것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게 된 마이크 펜스 당시 인디애나 주지사에게 너무 냉담하게 대해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기 위해 대선캠프가 두 차례나 여론조사를 시행했다고 전했다.결국 이방카 본인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을 러닝메이트로 지명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말한 뒤에야 트럼프가 뜻을 접었다고 게이츠는 전했다. WP는 게이츠의 책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주변 인사들의 폭로성 저서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을 방어하면서 자신과 참모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어떻게 당선시켰는지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방카 러닝메이트 제안에 대해서도 다른 사람들은 정실인사의 혐오스러운 상징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가족과 충성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헌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게이츠는 2016년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때 트럼프 캠프가 공모한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위증한 혐의로 징역 45일과 보호관찰 3년을 선고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감히 이별 통보해?” 남친은 전 여친의 ‘구글계정’ 열었다[이슈픽]

    “감히 이별 통보해?” 남친은 전 여친의 ‘구글계정’ 열었다[이슈픽]

    동기화된 연락처로 지인에 ‘무차별 폭로’ 윤상호씨(가명)는 지난 2월 모르는 연락처로 뜬금없는 문자를 받았다. 지인인 김지수씨(30·가명)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김씨의 외도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최근 4~5개월 동안 김씨와 사랑을 나누었다’고 자신을 소개한 남성은 “김씨에 대해 궁금한 게 있으면 ‘친추’(친구추가)를 한 뒤 물어보라. 알고 있는 것을 전부 말하겠다”는 취지 문자를 보내왔다. 이성훈씨(37·가명)는 김씨가 “(외도)그만두자”며 이별을 통보하자 이 같은 문자를 무차별로 김씨 지인들에게 보냈다. 이씨는 이후 김씨에게 “(나눈 대화 등) 캡처 원본 등이 담긴 USB를 싹 다 넘길테니 그걸 사가라”면서 “복구하는 데 500(만원)이 들었으니 (돈을 달라)”고 요구했다. 또 “넌 내 옆에서 떠날 수가 없어,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모든 걸 하겠어. 대기하고 내가 오라고 하면 와야 돼”라고 김씨를 겁박하기도 했다. 이런 문자는 김씨 아버지에게도 전송됐다. 김씨의 전 내연남은 “사위가 담배 안 피우는 줄 아시죠? 엄청난 꼴초입니다”고 문자를 보냈다. 견딜 수 없던 김씨는 뒤늦게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 결과 이씨는 김씨가 온라인 게임 편의 등을 위해 알려준 구글 계정에 접속해 동기화돼 저장상태인 김씨 지인의 연락처 등을 취득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성규 부장판사는 협박, 공갈미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정보통신망 침해 등) 등 혐의를 받는 이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200시간의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 구글 계정에 개인정보가 어디까지 있길래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 구글 계정만 알면 연령대와 성별, 관심사와 취미는 물론 가계수입 정도, 주택 소유 유무, 결혼 여부 등 민감한 내용까지 알아맞힌 내용이 나온다. “만 25~34세, 개·고양이 좋아하는 기혼 여성” 구글 계정에 다나와 구글 계정과 핸드폰을 연동해 놓으면 내 핸드폰에 있는 사진, 전화번호부 등을 볼 수 있다. 또 구글 창에 본인이 자주 쓰는 타 사이트 아이디를 치면 내가 과거에 접속했던 사이트가 뜨기도 한다. 특히 구글 계정엔 나의 기본 신상이 뜨는데, 이는 누구나 자신의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글 또는 유튜브 창에서 계정>계정관리>데이터 및 맞춤설정 관리로 들어간 다음 ‘광고 설정으로 이동’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 구글 계정에는 구글의 인공지능이 맞춤 광고 서비스를 위해 당신의 신상을 추정한 결과다.검색, 광고 클릭, 유튜브 시청, 구매 기록, 매장 방문, 위치 이동 등 우리의 거의 모든 활동이 인공지능의 원료다. 구글은 “로그인된 상태로 활동한 내역이 이러한 카테고리에 속한다고 밝힌 다른 사람과 비슷하기 때문에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해당 카테고리에 속하는 무수한 이용자들과 비슷한 행동 패턴을 보이면 해당 범주에 포함돼 맞춤 광고에 노출된다는 얘기다. 광고주는 누구에게 광고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인공지능이 해당 분야에 관심 있을 만한 사람을 알아서 찾아낸다. 이용자가 많을수록, 이용자 데이터가 많이 수집될수록 추정값은 정확해진다. 이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필요가 있다. “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한 말을 알고 있다” 이처럼 어마어마한 양의 개인정보가 잘 관리되고 있는지도 의문이지만, 더 큰 문제는 글로벌 정보통신(IT) 업체들의 개인의 통신비밀 침해 역시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음성 명령 수행 소프트웨어인 ‘시리(Siri)’, ‘구글 어시스턴트’는 사용자들의 음성을 녹취해오다, 문제가 불거지자 중단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19년 4월에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세계 전역에서 수천 명의 계약직 인력을 동원해, 쌍방향 인공지능 스피커 ‘알렉사’의 사용자 음성 명령을 녹취해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명분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성능 개선이었다.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페이스북에 개인정보 보호 위반 실태를 조사해 사상 최대인 50억달러(약 5조9000억원)의 벌금을 매기고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고객 사생활 보호 준수 여부를 보고하도록 하는 합의안을 승인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이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 쪽의 정치 컨설턴트였던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 최대 8700만명의 이용자 개인정보를 유출한 데 대한 규제다. 페이스북이 이용자 음성을 녹취해 광고주들에게 제공하거나 맞춤형 뉴스피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의혹은 당시에도 불거졌지만, 회사 쪽은 이를 완강히 부인한 바 있다. 페이스북은 “당신이 다른 사람들과 메시지나 통신을 주고받을 때, 당신이 제공하는 콘텐츠, 통신, 기타 정보를 수집할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제 비밀은 없다. 내가 어느 장소를 주로 가고, 무슨 일을 하고, 어떤 말을 하는지 내 스마트폰은 다 알고 있다. 앞서 김지수씨 사례처럼 이를 악용하는 사건도 늘고 있다. 비밀은 없는 만큼 개인정보 관리도 그만큼 중요할 때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안민석 “종전선언 안해 피격”에 김근식 “천지분간 못해, 막말 사과나 해”(종합)

    안민석 “종전선언 안해 피격”에 김근식 “천지분간 못해, 막말 사과나 해”(종합)

    安 “종전선언, 지금이 때… 평화길 포기 않아야”“이럴 때 종전선언, 국회가 만들어야”與, 北개별관광 허용촉구 결의안도 상정 시도김근식 “종전선언, 북핵 묵인해주는 결과…허황된 종전타령 말고 욕설 문자 사과부터”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주장한대로 한반도 종전 선언이 이뤄졌다면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 A씨가 북한군에 의해 처참히 사살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시신 수색에 대한 북한의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종전선언은 지금이 더 때”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비무장 민간인을 북한군이 무참히 사살하고 불태웠는데 뜬금 없이 종전선언”이라면서 “허황된 종전선언 타령 말고 욕설 문자 사과부터 하라”고 꼬집었다. “국민 분노 악재 터질수록 평화의 길 가야” 안 의원은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이 북한군의 공무원 피격 사건을 계기로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상정 철회를 요구하자 “2018년 가을 겨울에 종전선언 (논의를) 했다가 결국 무산됐다”면서 “만약 그때 종전선언이 이뤄졌다면 오늘의 이 불행한 사태는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하는데 지금이 더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종전선언을 지지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하는 건지 아니면 종전선언을 반대하는데 지금은 더더욱 때가 아니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도 했다. 안 의원은 “국민들이 분노하는 대형 악재가 터졌는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평화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종전선언의 길을 국회가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野 “우리 국민 무차별 생명 잃었는데아무 일 없는 듯 개별관광 추진? 안 돼” 송영길 외통위원장은 이날 오전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한 개별관광 허용 촉구 결의안’을 상정하려 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의 강하게 반발했다.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 국민이 북한에 의해서 무차별로 생명을 잃고 있는데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개별관광을 추진하자고 결의안을 국회가 추진한다는 것은 도대체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조태용 의원도 “지금 상황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촉구하는 게 과연 우리 국회가 해야 하느냐”라면서 “우리 국민에 대한 무참한 북한의 만행을 비춰볼 때 조금 더 심도 있는 검토와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근식 “安, 뜬금 없는 종전선언 아닌김정은에 ‘군사합의 지켜라’ 호통쳐야” 김근식 교수는 안 의원의 발언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김 교수는 “종전선언이 뭔지는 아느냐”면서 “이미 핵보유국가가 돼 버린 북한에게 종전선언은 핵묵인의 결과가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안 의원이 국민 살해 사건 방지책을 언급하려면 말도 안되는 종전선언 타령이 아니라 김정은에게 9·19 군사합의부터 지키라고 호통쳐야 한다”며 “대한민국 민간인을 코로나 바이러스 박멸하듯이 불태운 사건에 뜬금 없이 종전선언이 왜 나오나. 남북의 군사적 대치상황과는 차원이 다르다”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천지분간 못하는 그 성격 때문에 입에 담지 못할 육두문자가 나오는 것”이라며 “허황된 종전선언 타령 말고 5선 의원의 막말 욕설부터 사과하라”고 일침을 가했다.안민석, 민간 투자자가 답문 늦자 “×××가 답이 없네” 막말 욕설 안 의원은 앞서 경기 오산시청사에 ‘버드파크’를 짓는 민간 투자자에게 욕설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 구설수에 올랐다. 오산버드파크 황모 대표는 지난달 9일과 10일, 이달 7일 안 의원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25일 공개했다. 경북 경주에서 경주버드파크를 운영하는 황 대표는 85억원을 투자해 오산시청사에 버드파크를 지은 뒤 시에 기부채납하고 오산버드파크를 운영할 예정인 민간 투자자다. 황 대표가 공개한 문자메시지에는 안 의원이 황 대표에게 버드파크 사업 전반에 대해 질문하면서 곽상욱 오산시장과의 관계나 시공사인 JS종합건설 대표와의 관계를 묻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 7일 안 의원은 오후 7시 41분 “지금 공사는 의향서와 달리 너무 확대되어 깜짝 놀랐습니다. 해명이 필요합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가 황 대표가 40분 동안 답이 없자 ×××가 답이 없네”라고 욕설을 했다. 이에 황 대표는 11분 뒤 문자로 “5선 의원님께서 이런 입에도 못 담을 말씀을 하시다니, 이 다음 일어나는 일은 다 의원님 책임”이라면서 “선량한 민간투자자에게 선의의 도움을 주기는 커녕 밤마다 문자에 이제는 입에 담지도 못할 욕까지 하는 이런 분이 오산시 5선의원이라고 기자회견 하겠다”고 항의했다. 그러자 안 의원은 17분 뒤 “후배에게 보낸 것이 잘못 갔군요. 양해 바랍니다”라고 짧게 사과했다. 황 대표는 “안 의원이 지난달부터 수시로 야간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취조하듯 갑질을 하더니 급기야 욕설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언론에 폭로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트럼프 2016년과 이듬해 납부 소득세가 88만원씩” 충격

    “트럼프 2016년과 이듬해 납부 소득세가 88만원씩” 충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2016년과 취임 첫 해인 이듬해 낸 연방소득세가 모두 1500달러(약 176만원)에 그치고 10년 동안은 소득세를 한 푼도 안 냈다고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27일(이하 현지시간) 폭로했다. 당연히 당사자는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29일 오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텔레비전 대선 1차 토론을 앞두고 대단히 곤혹스러운 상황에 내몰리게 됐다. NYT는 1997년부터 2017년에 이르기까지 20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소득세 환급 자료를 확보했다면서 그가 2016년과 2017년 연방소득세를 각각 750달러(약 88만원)씩만 납부했다고 27일 폭로했다. 하지만 두 해 동안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에 있는 골프클럽 등 해외 사업체에서 송금 받은 돈은 7300만달러(약 857억원)에 이르렀다. 2017년 인도와 필리핀에 각각 14만 5400달러(약 1억 7000만원)와 15만 6824달러(약 1억 8400만원)를 세금으로 내 미국에서 750달러를 납부한 것과 대비를 이뤘다고 NYT는 꼬집었다. 또 앞쪽의 15년(1997~2012년) 중에 10년은 수입보다 나간 돈이 많다고 신고해 연방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운영하는 기업들이 적자를 신고해 그가 셀러브리티로서 벌어들인 수백만 달러에 대한 과세를 피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했던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와 각종 라이센싱·홍보 계약으로 2018년까지 4억 2740만달러(약 5022억원)를 벌었다. 또 두 채의 건물에 투자해 1억 7650만달러(약 2074억원)의 수익을 냈다. 이 정도 수익과 미국에서 재산 상위 1%에 적용되는 세율만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소 1억달러(약 1175억원)의 소득세를 내야 했다는 것이 신문의 분석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1990년대 초반 사업 실패로 약 10억달러(약 1조 1750억원)의 손실을 봤는데 이것을 2005년까지 세금을 공제받는 데 써먹었다. NYT는 “2005년부터 2007년 사이 트럼프 대통령은 라이센스·홍보계약으로 1억 2000만달러(약 1409억원) 순이익을 거뒀고, 이에 부과되는 세금을 상쇄할 이전 시기 손실이 없어서 생애 처음 총 710만달러(약 823억원)의 연방소득세를 냈다”고 설명했다. 그 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냈던 연방소득세에 273만달러(약 32억원)가량의 이자까지 쳐서 돌려달라고 지난 1월 국세청(IRS)에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NYT는 2008년과 2009년 트럼프 대통령 소유 기업에서 총 14억달러(약 1조 6436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신고한 것을 근거로 삼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과 전용기, 머리 손질 등에 사용한 개인 비용을 사업 비용으로 처리해 세금을 줄였다고도 지적했다. 어프렌티스에 출연하는 동안 머리 손질에 7만여달러(약 8천211만원)를 쓴 것으로 처리돼 있었다는 것이다. 또 딸 이방카의 미용에 지출한 것으로 기록된 금액은 최소 9만 5464달러(약 1억 1198만원)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 설명 없이 “세금을 냈다”면서 관련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가족기업인 ‘트럼프 그룹’(Trump Organization) 측도 NYT 보도와 관련 “전부는 아닐지라도 대부분의 사실이 부정확해 보인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여년간 연방정부에 개인세금 수천만 달러를 납부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NYT는 트럼프 그룹이 ‘개인세금’이란 용어를 쓴 점에 주목하며 “개인세금에는 소득세와 함께 사회보장연금·건강보험금 등이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평범한 직장인보다 뉴욕의 트럼프 타워 등을 소유한 트럼프 대통령이 더 적은 세금을 납부했다는 것은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750달러씩의 세금을 냈을 때 나는 바텐더로서 연간 수천 달러의 세금을 냈다”며 “그는 웨이트리스와 불법 이민자보다 덜 (미국 사회에) 기여했다”고 비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인터뷰 중 나체로…” 미투 촉발 와인스타인에 홍콩 기자도 당했다

    “인터뷰 중 나체로…” 미투 촉발 와인스타인에 홍콩 기자도 당했다

    전 세계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한 미국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68) 관련 추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이번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소속 기자 안젤라 멍이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고 나섰다. 안젤라 멍은 27일(현지시간) SCMP에 기고한 글에서 와인스타인에게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2014년 당시 정치 담당이었던 멍은 통역을 해달라는 친구 부탁으로 와인스타인과의 저녁 만찬에 가게 됐다. 이 자리에서 와인스타인은 멍에게 인터뷰를 자청했고, 며칠 후 홍콩의 한 호텔 스위트룸으로 멍을 초대했다. 비서를 따라 호텔 방으로 들어간 멍은 얼마 후 와인스타인의 목적이 다른 데 있었음을 알게 됐다. 멍은 “와인스타인은 자신이 제작한 새로운 드라마 이야기로 말문을 텄고, 내게 시사를 권했다. DVD를 보기 위해 헤드폰을 끼고 고개를 들어보니 비서는 사라졌고 와인스타인은 목욕 가운만 걸치고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후는 불 보듯 뻔했다. 와인스타인은 멍에게 신체접촉을 서슴지 않았다. “너 참 괜찮다”, “같이 샤워하자”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멍을 가로막고 문을 잠갔다. 그 순간 멍은 더 강하게 저항하지 못했음을 자책했다. 그녀는 “내가 왜 그 방을 나가려고 더 애쓰지 않았을까 수도 없이 생각해봤다. 가장 솔직한 답은 ‘무례한 것 같아서’였다”고 고백했다. 멍은 “내 앞에 벌거벗은 중년 남자가 ‘내가 너무 뚱뚱해서 싫으냐’며 불안해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탈출하려 해봤자 와인스타인이 손쉽게 제압할 것 같아 두려웠다고도 말했다. 그 자리에서 온몸이 뻣뻣하게 굳어버린 멍은 결국 와인스타인이 '욕심'을 채울 때까지 가만히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그 일이 있고 난 뒤, 와인스타인은 미디어 기업 임원에게 추천서를 보냈다. “SCMP에 훌륭한 여성 인재가 있다. CNN에서 볼 수 있는 날이 오겠느냐. 큰 별이 될 거다. 그만한 재능이 있다”며 멍을 추천했다. 해당 이메일은 보란 듯이 멍에게도 전달했다. 해당 기업은 실제로 멍에게 이직을 제안했지만, 멍은 거절했다. 그녀는 “모든 이에게 적대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훗날 자신을 방에 혼자 두고 떠난 비서 역시 와인스타인에게 성폭력 피해를 겪고 ‘미투’한 것을 알게 됐다고도 덧붙였다. 30년간 자신의 막강한 권력과 지위를 이용해 성폭행을 일삼은 와인스타인의 만행은 2017년 뉴욕타임스 보도로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펠트로, 제니퍼 로렌스 등 유명 배우를 비롯해 100명이 넘는 여성의 ‘미투’가 잇따랐다. 이에 대해 뉴욕 맨해튼 대법원은 2020년 3월 와인스타인의 성폭행 및 강간 혐의를 인정해 23년 형을 선고했다. 와인스타인이 피해자들과 1880만 달러(약 226억 원)에 합의하는 방안을 내놨지만 연방법원이 이를 최종 기각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전남편 아내와 한집에… 상실이 가르쳐 준 4가지

    전남편 아내와 한집에… 상실이 가르쳐 준 4가지

    ‘우리가 이별 뒤에 알게 되는 것들’은 무엇일까? 호기심이 생기는 제목이다. 원제는 ‘우리 중 나머지’(The rest of us)인데, 이때 남게 된 ‘우리’는 캐미(헤더 그레이엄 분)와 애스터(소피 넬리스 분) 모녀, 레이철(조디 발포어)과 털룰라(애비게일 프니오브스키 분) 모녀다. 그들은 한 남자를 심장마비로 떠나보냈다. 그는 캐미의 전남편이자 애스터의 아버지였고, 레이철의 현 남편이자 털룰라의 아버지였다. 불륜으로 인한 이혼과 재혼으로 얽힌 이들의 사이가 좋을 리 없다. 그러나 (전)남편이자 아버지였던 남자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네 여자를 한자리에 모이게 만들었다. 여기에서 우리가 이별 뒤에 알게 되는 것들 중 첫 번째 사실이 제시된다. ‘상실은 누군가와의 만남을 주선한다.’ 장례식이 끝나면 어차피 두 번 다시 볼 일 없으리라 생각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들의 인연은 끊어지지 않는다. 캐미가 라자냐를 요리해 실의에 잠긴 레이철을 찾아갔기 때문이다. 캐미를 환대하지는 않았지만 레이철은 그녀가 불륜을 저지른 자신에게 악감정만 품고 있는 건 아니라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레이철은 남편이 남긴 빚으로 곤란하던 차, 캐미가 내민 도움의 손길을 뿌리치지 않았다. 집이 경매에 넘어가면서 머물 곳이 없어진 레이철 모녀. 이들의 사정을 눈치챈 캐미는 그녀에게 자신의 집에 들어와 살라고 제안했다. 여기에서 우리가 이별 뒤에 알게 되는 것들 중 두 번째 사실이 언급된다. ‘상실은 누군가 가진 의외의 모습을 드러낸다.’ 어린 털룰라야 수영장 딸린 근사한 집으로 이사하게 됐으니 좋아하지만, 머리가 큰 애스터의 입장에서는 캐미의 결정이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 엄마는 아빠를 빼앗아 간 레이철을 몹시 미워했는데 이제 와서 왜 천사처럼 구는 걸까? 물어봐도 엄마는 명확한 답을 해 주지 않는다. 이것만 고민할 겨를도 없다. 애스터 나름대로 복잡한 문제가 있다. 친구와 한 남자를 둘러싼 삼각관계에 빠져 있어서다. 그녀는 말이 안 통하는 엄마보다는, 오히려 엄마의 연적이었던 레이철의 마음을 어렴풋이 알 것 같기도 하다. 여기에서 우리가 이별 뒤에 알게 되는 것들 중 세 번째 사실이 추론된다. ‘상실은 누구에게나 각자의 비밀이 있음을 폭로한다.’그런 까닭에 캐미가 무슨 심정으로 레이철 모녀와의 동거를 제의했는지, 이후 레이철이 어떤 과정을 거쳐 캐미와의 화해에 도달하는지 이 글에서 밝히기는 어렵다. 모든 상황과 전개 자체가 판타지라고 여길 관객도 있을 것 같다. 그 비판은 온당하나, 그것만으로 이 영화가 포괄되지는 않는다. 이 작품은 저마다 상처 입고 서로에게 죄책감을 느낀 사람들이 어떻게 단절되지 않고 공존에 이를 수 있는지를 그려 내니까. 여기에서 우리가 이별 뒤에 알게 되는 것들 중 네 번째 사실이 등장한다. ‘상실은 단지 상실로만 끝나지 않는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 칼럼니스트
  • “이재용에 프로포폴 폭로 협박” 20대...검찰, 징역 2년6개월 구형

    “이재용에 프로포폴 폭로 협박” 20대...검찰, 징역 2년6개월 구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 한 혐으로 구속기소된 남성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25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변민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모(28) 씨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밝혔다. 해당 사건의 첫 공판이었지만 김씨 측이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 변론은 이날 종결됐다. 김씨 측 변호인은 “비록 피해자 측에게 협박성 이야기를 했지만 실제 그런 행동을 할 의도는 없었다”며 “단지 겁을 줘서 돈을 받으려는 마음에 범행했을 뿐이라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말했다. 김씨는 직접 “처음 공범의 이야기에 혹해 같이 만나 범행을 저지른 점을 정말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6~7월 공범 A씨와 함께 이 부회장 측에 돈을 요구하면서 “응하지 않을 경우 프로포폴 관련 추가 폭로를 하겠다”는 협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도주해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김씨는 이 부회장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받았다고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했다. 이후 탐사보도 매체인 뉴스타파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내용을 언론에 알리기도 했다. 김씨는 병원에 근무하던 간호조무사 신모 씨의 남자친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1심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14일 열린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조카가 본 트럼프는 소시오패스… “재선 땐 美민주주의 종말” 쓴소리

    조카가 본 트럼프는 소시오패스… “재선 땐 美민주주의 종말” 쓴소리

    상식·형평을 초월한 편향과 무리수, 이해하기 어려운 거짓과 타인 무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반복해 온 국가정책 시행과 수습의 일관된 방편이다. `세계 대통령´의 위상을 지키기는커녕 많은 미국인으로부터 리더의 자격을 의심받고 조롱당하는 트럼프. 그는 왜 일탈의 언행을 계속할까. `너무 과한데 만족을 모르는´은 트럼프의 유일한 여성 조카인 임상심리학자 메리 트럼프가 그 `이해할 수 없는´ 일탈의 이유를 소상히 풀어낸 화제의 책이다. 대통령 선거에 앞서 쏟아지는 비화·폭로 서적들과 달리 가족사를 통해 트럼프의 민낯을 속속들이 드러내 충격을 준다. 조카 메리가 임상심리학 측면에서 확정하는 트럼프는 한마디로 `대통령이 돼선 안 될 이기적인 괴물´이다. 삼촌인 트럼프의 기괴하고 자멸적인 행동이 정신장애 진단·통계편람(DDSM-5)의 9개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고 진단한다. 그의 만성적 범죄행위와 거만함, 타인 권리 무시 행위도 소시오패스 수준의 반사회적 인격장애 기준에 딱 들어맞는다고 평가한다. 그 `비정상´의 트럼프는 아버지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트럼프의 아버지는 자신이 크게 일군 사업을 잇게 하기 위해 메리의 아버지인 큰아들을 도전적 인물로 키우려다가 실망한 뒤 트럼프를 전폭 지지한다. 저자는 이 대목에서 “트럼프는 오직 아버지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점점 과격해지면서 `킬러´적으로 변해 갔고 그렇게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린 괴물이 탄생했다”고 밝힌다. 트럼프에게 흔히 따라붙는 `자수성가´ 면모도 “만들어진 허상”이라고 일축한다. 트럼프는 잇따른 사업에서 줄줄이 실패했지만 아버지가 그때마다 보상, 구제해 줘 살아남을 수 있었다. 역사, 헌법원칙, 외교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트럼프가 고수하는 정책 수행의 으뜸 기준은 돈밖에 모르는 아버지에게 배운 `돈의 프리즘´이다. 메리는 “계속 축적되고 있는 트럼프의 실패가 모두를 위협하고 있다”며 혹독한 말을 남긴다. “만약 그가 재선에 성공한다면 미국의 민주주의는 종말을 맞을 것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우한으로 가라”…한국계 유명 유튜버에게 폭언한 백인 남성의 최후

    “우한으로 가라”…한국계 유명 유튜버에게 폭언한 백인 남성의 최후

    한국계 미국인 자매에게 다짜고짜 “우한으로 돌아가라”며 폭언을 퍼부은 백인 남성이 직장에서 해고됐다. 22일(현지시간) 아시안아메리칸뉴스(AsAmNews)는 미국 종합금융회사 푸르덴셜이 한국계 유명 유튜버 소피아 장에게 인종 차별적 발언을 한 직원을 내보냈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유명 유튜버 소피아 장과 로빈 장 자매는 캘리포니아 뉴포트 해변의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백인 남성 한 명에게 무차별 폭언을 들었다. 장씨 자매에게 접근한 남성은 “우한으로 돌아가라”고 비아냥거렸다. 영어로 항의하는 자매에게 “나는 중국어를 모른다.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재차 모욕했다. 자매는 식당 측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미적지근한 반응이 돌아왔다. 매니저는 오히려 가해자에게 다가가 포옹하는 등 친분을 과시했다. 이후 남성은 장씨 자매를 노려보며 적대감을 드러냈다. 화가 난 소피아 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저녁을 먹고 있었을 뿐인데, 아시아계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낯선 이에게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분노를 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한 혐오 표출이 늘었고,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른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꼬집었다.또 “그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머릿속에서 계속 맴돈다. 인종차별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모욕한 남성이 대형 금융사 푸르덴셜 직원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사진과 신상을 공개하고, 회사 측에 책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푸르덴셜 측은 즉각 성명을 발표했다. “인종차별에 관한 한 무관용이 원칙”이라고 선을 긋고 “그런 행위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철저한 조사와 적절한 조치를 약속했다. 얼마 후 푸르덴셜 측은 인종차별 사건에 연루된 자사 재정 고문 제임스 힐브란트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푸르덴셜 측은 “뉴포트 비치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철저한 내부 조사를 거쳤다”면서 “재무 고문과 관계를 끝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소피아 장은 “힐브란트가 해고됐다는 푸르덴셜 측 확인 전화를 받았다”면서 “힐브란트 같은 사람들이 교훈을 얻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소피아 장은 패션 및 뷰티 인플루언서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구독자 85만 명을 끌어모은 유명 유튜버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남미] 멕시코 시의회 화상회의에 ‘사진’이 대리 참석 논란 (영상)

    [여기는 남미] 멕시코 시의회 화상회의에 ‘사진’이 대리 참석 논란 (영상)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가 도래하면서 대중화된 화상회의에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멕시코의 현역 시의원이 비대면으로 열린 회의에 사진을 대리 참석시키는 꼼수를 부린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톡톡히 망신을 당했다. 멕시코시티 시의회는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화상회의 플랫폼 줌으로 비대면 회의를 열었다. 멕시코의 집권여당 모레나(국가재건운동) 소속 여성 시의원 발렌티나 바트레스 과다라마도 이날 화상회의에 동료들과 함께 참석했다. 그런데 회의가 시작하자마자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개회를 선포한 의장이 "멕시코시티 시의회 규정 157조, 159조, 160조에 따라... "라며 상정된 심의안을 설명하는 순간 갑자기 과다라마 뒤로 또 다른 과다라마가 나타난 것. 순간 화면엔 2명의 과다라마가 겹쳐 뜬다. 잠시 2명의 과다라마가 회의에 참석하는 듯 하더니 앞에 있던 과다라마는 벌떡 일어나 화면에서 사라진다.이후 회의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과다라마는 꼼짝하지 않고 동료의원들의 발언을 듣는 등 성실하게(?) 회의에 열중했다. 하지만 꼼수는 이틀 만에 드러났다. 같은 날 회의에 참석한 야당 의원이 대리 참석을 폭로하면서다. 민주혁명당 소속 호르헤 가비뇨는 20일 "과다라마 의원께서 제 연설을 열심히 경청하신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본인이 아니라 사진이셨군요"라면서 트위터에 동영상을 올렸다. 인터넷에선 과다라마에 대한 비난이 쇄도했다. 일부 네티즌은 "회의 참석은 기본인데 저런 꼼수를 부리다니... 무책임한 의원을 뽑아준 유권자들은 각성하라"면서 여당 지지자들까지 비난하고 나섰다. 파문이 확산되자 과다라마는 뒤늦게 해명의 글을 올렸다. 과다라마는 22일 "당시 갑자기 내 사진이 화면에 떴는데 플랫폼을 다룰 줄 몰라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뜬 것"이라면서 사진을 띄워놓고 슬쩍 자리를 비운 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세히 보면 미세하지만 표정도 있고, 움직임도 보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이 확인한 팩트는 달랐다. 현지 언론은 "당시의 동영상을 끝까지 확인한 결과 2명의 과다라마가 겹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온다"면서 화면에 사진을 걸어놓고 걸핏하면 자리를 뜬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과다라마는 이에 대해 추가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죽음 부른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는 30대 남자였다

    죽음 부른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는 30대 남자였다

    성범죄자나 강력범죄자의 신상 정보를 무단으로 공개하면서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할 수 있다고 자신하던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정체를 꼭꼭 숨긴 채 ‘페드로’라는 아이디를 쓰던 운영자는 30대 남성 A씨로 밝혀졌다. 동남아시아의 캄보디아에서 범행을 시작한 그는 경찰의 추적이 시작되자 베트남에 숨어 있다가 베트남 공안부 수사팀에 의해 적발됐다. 논란의 운영자는 검거됐지만 근본적으로 성범죄자에 대한 합당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불법적인 사적 제재 움직임이 계속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캄보디아에서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법무부 ‘성범죄자 알림e’에 올라온 성범죄자와 디지털 성범죄·살인·아동학대 피의자 100여명의 사진, 이름, 연락처 등 신상정보와 법원의 선고 결과를 이 사이트에 무단으로 올렸다. 성범죄자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 계속되자 ‘더 가혹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게 명분이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n번방’과 ‘박사방’ 등 텔레그램을 이용한 미성년자 성착취범들에 대한 분노가 들끓던 시기여서 사회적 여론은 호의적이었다. 그러나 위법성 논란과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이 사이트에 개인 정보가 노출된 고려대 재학생 정모(20)씨가 지난 6일 숨지면서 비난에 휩싸였다. 최소한의 검증도 없이 신상정보를 올려 한 사람의 인생을 뒤흔들었다는 것이다. 디지털 교도소는 지난 6월 n번방 아동 성착취물을 구입하려고 했다며 채정호 가톨릭대 의대 교수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가 사실이 아닌 걸로 밝혀지자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5월 디지털 교도소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달 8월 6일 피의자를 A씨로 특정하고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A씨가 캄보디아에 체류 중인 것을 확인하고 인터폴에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했다. 앞서 A씨는 동유럽 국가의 벙커에 서버를 설치해 국내 수사망에 절대 걸리지 않는다고 장담했다. 스스로를 ‘박 소장’이라고도 밝힌 그는 “나는 외국에 있어 수사망에서 자유롭다”며 “국내에는 부산, 대구 등에 조력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청 외사수사과는 지난 7일 피의자가 베트남으로 이동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았다. 다행히도 베트남 공안부는 한국 경찰과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었다. 베트남 공안부는 한국인 사건 전담부서인 코리안데스크를 호찌민에 급파해 피의자 은신처를 파악하고 보름 만인 지난 22일 오후 6시쯤 현지에서 귀가하던 피의자를 체포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해외로 도피한 피의자를 추적 20일 만에 인터폴과 국제공조수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검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보통 베트남에서 한국인 피의자가 체포되면 수주 내에 한국으로 송환되지만, 최근 항공편이 많지 않아 일정은 더 늦어질 전망이다.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성범죄자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국민의 법 감정과 국민의 건전한 상식에 어긋나면 디지털 교도소와 유사한 사적 제재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여기는 중국] “150만원 주고 산 여중생”…미성년자 성착취 성인앱 파문

    [여기는 중국] “150만원 주고 산 여중생”…미성년자 성착취 성인앱 파문

    중국 성인앱을 중심으로 미성년자 성착취 생중계 동영상이 유포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펑파이신원’(澎湃新闻) 등 현지언론은 20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미성년자 성착취 동영상에 대한 폭로가 터져나왔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네티즌은 이날 “여중생 성폭행 동영상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31분 길이의 동영상에는 남자 한 명이 어린 여중생을 성폭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여중생은 고통에 몸부림치며 연신 아프다고 호소했지만 범행은 계속됐다. 남자는 역시 미성년자로 보이는 다른 소녀 두 명에게 울부짖는 여중생의 몸을 누르고 속옷을 벗기는 것을 도우라고 협박하기까지 했다. 그러면서 피해 여중생은 윈난성 웬샨에서 9000위안(약 150만 원)을 주고 사온 1학년 여중생이라고 주장했다. 동영상의 존재를 처음 폭로한 네티즌은 범행 현장이 지난 5월 9일 한 성인앱을 통해 생중계됐다고 설명했다. 성인앱은 이후로 몇 달 간 해당 영상을 버젓이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이 사회에 던진 파장은 컸다. “인간성이 실종됐다”, “짐승만도 못하다”는 비난이 쏟아졌으며, “범행을 방조한 성인앱도 같이 처벌하라”, “명백한 관리 부실”이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현지 여성연합도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민원을 접수했다. 논란이 일자 곧바로 입장을 발표한 윈난성 공안은 사이버수사대가 수사를 진행 중이며, 음란물 관련법에 따라 해당 영상에 대한 삭제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비슷한 영상이 수두룩한 해당 성인앱은 여전히 운영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언론은 모바일 인터넷 환경의 급속한 성장과 빠른 단말기 보급에 따라, 음란물 등 불법유해정보가 모바일로 활로를 뚫는 새로운 양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최근 장쑤성 양저우시도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음란물을 불법 유통한 17개 업체를 적발했다. 하지만 당국의 단속에도 음란물 관련 앱은 자취를 감추지 않고 있다. 중국경제망은 관련 보도에서 불법 이익을 챙기기 위해 법과 도덕적 한계를 뛰어넘는 극악무도한 사례가 들끓고 있다며 법적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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