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폭로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방중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창업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다스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15만원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971
  • [속보] 은수미 성남시장 측에 수사자료 유출 경찰관 상관도 뇌물수수 혐의 구속

    [속보] 은수미 성남시장 측에 수사자료 유출 경찰관 상관도 뇌물수수 혐의 구속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측에 수사자료를 유출하고 대가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의 상관이었던 전직 경찰관도 뇌물 혐의로 구속됐다. 수원지법 이기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직 경찰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이날 오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2018년 10월 은 시장의 비서관을 만나 수사 결과 보고서를 보여준 혐의를 받는 경찰관 B씨를 지난 3월 말 기소하고, 보강 수사 과정에서 B씨가 자료 유출 대가로 성남시 이권에 개입하려 한 단서를 잡았다. 은 시장을 수사한 성남중원경찰서 소속이었던 B씨는 올해 초 관련 폭로가 나온 이후 직위해제 됐다. 이날 구속된 A씨는 사건 당시 B씨의 상관으로 근무했던 전직 경찰관이다.그는 지난해 말 정년퇴직했다. 검찰은 A씨의 혐의에 관해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고 했다.
  • “흰 알약에 정신 잃어”…크리스, 美서도 미성년 피해자 나왔다

    “흰 알약에 정신 잃어”…크리스, 美서도 미성년 피해자 나왔다

    美서도 크리스 성폭행 폭로“흰 알약에 정신 잃었다” 미성년 여성들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엑소 출신 크리스 우(중국명 우이판)의 추가 피해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 11일 중국 매체 ‘차이니즈 인 엘에이’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4일 현지 한 로펌에 크리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법률적 지원을 요청했다. 자신을 유학생이라고 밝힌 A씨는 사건 당시 만18세가 되지 않았다. 소셜미디어 계정을 교환한 두 사람은 연락을 주고받았고, 얼마 뒤 A씨는 크리스 측 초청으로 한 파티에 참석하게 됐다. 현장에서는 정체모를 흰색 알약이 오갔고 이후 A씨는 정신을 잃었다고 했다. A씨 측은 “한참 뒤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크리스의 침대 위에 누워있었다. 그가 톱스타였기에 진실을 밝힐 용기가 나지 않았다”며 “비밀리에 진행된 파티여서 시작 전 휴대전화를 모두 압수했다. 사진이나 동영상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 실질적인 증거조차 남아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피해자가 더 있을 수 있다. 모두가 공동 기소에 동참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정신을 잃었기 때문에 크리스와 성관계를 가졌는지의 여부는 알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 로펌 변호사는 “당시 피해자가 1명 이상일수도 있고 다른 피해자도 있을 수 있다”며 “더 많은 피해자들이 크리스의 공동 기소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피해자의 주장이 사실이고 범죄 당시 18세 미만이었다면 크리스가 ‘미성년자의 성적관계’ 중죄를 저지른 혐의로 미국 법에 따라 기소와 배상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크리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금…최소 24명 피해 주장 앞서 크리스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구금됐다. 이 사건은 지난달 중순 두메이주라는 여성이 온라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건을 폭로하며 처음 불거졌다. 두씨는 “자신을 포함해 피해자가 최소 8명이고 미성년자도 2명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베이징공안국 차오양 분국은 지난달 3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크리스가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그를 체포해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중국에서 미성년자 성폭행은 사형을 선고할 수 있을 정도의 중죄”라며 크리스가 중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중국의 경우 성폭행 사건에 대해 3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을 선고한다. 만약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경우 최대 사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 크리스는 체포 직전 소셜미디어(SNS)에 “사실이라면 내 발로 걸어서 교도소에 들어가겠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경찰 수사 결과 크리스와 두씨가 성관계를 맺었던 사실이 확인됐고, 최소 24명의 여성이 피해를 주장하고 나서며 ‘미투 운동’으로 확대됐다. 한편 크리스는 2012년 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소와 엑소M의 전 멤버로 활동했다. 이후 2014년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뒤 중국으로 돌아갔다. 다만 2016년 법원의 화해 권고 결정에 따라 2022년까지 SM과의 계약이 유지된다.
  • ‘위안부’ 운동 물꼬 튼 김학순 할머니 증언 30주년…“여성폭력 여전한 현실”

    ‘위안부’ 운동 물꼬 튼 김학순 할머니 증언 30주년…“여성폭력 여전한 현실”

    “요즘도 일본이 종군 위안부를 끌어간 사실이 없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억장이 무너집니다. 일본을 상대로 재판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고 김학순 할머니, 1994년 8월 14일 기자회견에서) 김학순 할머니가 30년 전 국내 거주자로는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지금도 일본 정부는 강제동원 역사를 부인하고 있다. 이에 정의기억연대가 김학순 할머니 공개 증언 30주년이자 제9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 오는 14일을 앞두고 국내외 단체가 서명에 동참한 성명서를 발표해 일본 정부의 사죄와 법적 배상을 촉구했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504차 수요집회에서 성명서를 낭독하며 “김학순은 ‘증거가 없다’는 일본 정부에 맞서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임을 당당히 밝히며 역사적 진실을 요구했다”며 “일본 정부는 여전히 책임을 부인하고 역사적 진실을 체계적으로 지우고 왜곡하며 피해자들을 모욕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전쟁범죄를 인정하고 역사왜곡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서에는 국내 65개 단체와 일본, 미국, 필리핀 등 해외 19개 단체가 서명에 동참했다.고 김학순 할머니의 공개 증언을 통해 국제사회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심각한 인권침해 문제로 인식하게 됐다. 강정숙 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객원연구원은 “할머니의 공개 증언 이후로 국내의 다른 피해자들뿐만 아니라 중국, 필리핀,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네덜란드 등 다른 나라의 피해자들이 자신의 피해사실을 말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특정 일부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가 대응해야 할 반인도적 전쟁범죄이자 ‘전시 성폭력’이라는 보편적인 인권문제로 인식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과거 일부 여성들에게 있었던 특수한 일로만 여기거나 일본 정부만의 문제로 축소할 것이 아니라 지금도 일상에서 차별과 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여성들의 현실과 연결해 바라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17살 되던 해인 1941년에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일본군 부대 위안소로 끌려간 김학순 할머니는 1991년이 되어서야 폭로하게 된 이유로 우리 사회가 자신과 같은 피해자를 부끄럽게 여겼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분하고 답답해도 숨어서 눈물을 흘렸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성폭력 사건 피해자를 비난하고 의심하는 문화는 지금도 여전하다.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는 “예나 지금이나 성폭력 피해자들의 증언은 신빙성을 계속 의심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여성의 성을 착취하는 방식이 바뀌었을 뿐 지금도 여성의 성을 착취하고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문화도 사라지지 않았다”며 “할머니의 증언을 지금 우리 사회에 여전한 성착취 구조를 지적하고 변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이제 14명이다. 피해자들이 모두 세상을 떠난 뒤에 일본군 ‘위안부’ 운동을 어떻게 전개하고 지속할지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 위원을 지내고 있는 정진성 서울대 명예교수는 “아직 수집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가 해외에도 많이 있다. 인력과 예산 부족 없이 이 문제를 계속 연구하고 관련 자료를 체계화하는 작업이 지속돼야 한다”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단순히 한국과 일본 두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처럼 보편적인 여성인권 운동이자 세계 평화를 실천하는 운동으로서 지속될 수 있도록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의 식민지배 피해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과의 연대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은수미 수사자료 유출 경찰관 A씨 상관도 뇌물혐의 영장

    은수미 수사자료 유출 경찰관 A씨 상관도 뇌물혐의 영장

    검찰이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측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수사 자료를 유출하고 대가를 받은 혐의로 기소한 전 경찰관 A경감(당시 경위)의 당시 상관 B씨에 대해서도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병문 부장검사)는 10일 뇌물 혐의로 전직 경찰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법원은 하루 뒤인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B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은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던 2018년 10월 은 시장의 비서실 근무자 이모씨를 만나 수사 결과 보고서를 보여준 혐의를 받는 경찰관 A씨를 지난 3월 말 기소하고, 보강 수사를 통해 A씨가 자료 유출 대가로 성남시 이권에 개입하려 한 단서를 잡았다. 경찰은 A씨의 상관이었던 전직 경찰 간부 B씨가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수사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고만 했다. 한편 은 시장의 비서실에서 일하다 사직한 이모씨는 지난 1월 “A씨는 수사 결과 보고서를 보여주는 대가로 4500억원 규모의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사업 공사를 특정 업체가 맡도록 힘써달라고 요구했다”고 폭로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다. 검찰은 A씨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하고, 최근 추가 수사를 통해 드러난 사실을 토대로 수뢰후 부정처사 혐의도 적용했다. 이어 알선수재 혐의로 성남시 6급 공무원 1명,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은 시장의 전 정책보좌관 1명을 각각 구속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 “AZ 백신 맞으면 침팬지 된다?”…페북, 허위정보 계정 수백개 삭제

    “AZ 백신 맞으면 침팬지 된다?”…페북, 허위정보 계정 수백개 삭제

    러시아 홍보업체 ‘파제’ 공작… ‘신뢰도 세탁’주요 온라인커뮤니티에 가짜뉴스·사기청원인플루언서 돈주고 매수, 허위정보 유포 청탁페북 “제대로 효과 못냈지만 정교한 설정”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의 신뢰성을 해치려던 조직적 홍보전을 확인해 관련 계정 수백개를 삭제했다. 계정의 소유주는 러시아 홍보업체로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홍보를 위해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폄하하는 내용이 주로 담겼다. AP, AFP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허위정보를 유포한 페이스북 계정 65개, 인스타그램 계정 243개를 삭제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 계정의 소유주는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광고·마케팅 업체 ‘파제’(Fazze)로 추적됐다. 유포된 허위정보에는 서방에서 개발된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저평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백신의 안전성을 공격하는가 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면 침팬지로 변한다는 황당한 주장을 펴기도 했다. 특히 파제는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인플루언서들에게 돈을 주고 허위정보 유포를 청탁하기도 했다.의견과 지식을 나누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미디엄, 청원사이트 ‘체인지.org’ 등에서 가짜뉴스나 사기청원을 꾸며낸 뒤 링크나 해시태그를 공유하도록 하는 수법이었다. 페이스북은 여러 매체를 넘나들며 평판이 깨끗한 인물들을 통해 허위정보의 신빙성을 높이는 이 런 전략을 ‘신뢰도 세탁’으로 규정했다. 파제는 인도, 중남미를 주요 표적으로 삼고 미국에서 일부 활동하기도 했으나 큰 성과는 올리지 못한 것으로 관측됐다. 인스타그램에서 ‘좋아요’를 많이 받지 못했고 청원사이트에서도 서명자를 1000명 이상 모으지 못했다. 독일과 프랑스에 있는 인플루언서들로부터 제의를 폭로 당하는 역풍을 맞기도 했다. 너세니얼 글레이셔 페이스북 사이버보안 정책 책임자는 “엉성하고 제대로 효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정교한 설정이었다”고 평가했다. 페이스북은 파제가 펼친 허위정보 홍보전의 배후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페이스북은 규제당국, 경찰과 이번에 조사된 내용을 공유했다고 밝혀 위법성과 배후 규명을 위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AP통신은 배후와 관련해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를 지정학적 이익을 위해 해외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기도 했다.
  • 성추행 쿠오모 뉴욕주 지사 “물러나겠다. 내 잘못은 없지만”

    성추행 쿠오모 뉴욕주 지사 “물러나겠다. 내 잘못은 없지만”

    성추행 의혹으로 사면초가에 몰렸던 앤드루 쿠오모(64) 미국 뉴욕주 지사가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퇴 선언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주 행정이 돌아가게 하기 위해 물러나는 것이며 뉴욕주 검찰의 수사 결과에 정치적 동기가 없는지 조사해야 한다는 등 책임을 떠넘기려는 의도마저 엿보인다. 쿠오모 지사는 10일(현지시간) 생중계된 TV 연설을 통해 “나는 뉴욕을 사랑하고, 뉴욕에 방해가 되고 싶지 않다”며 “업무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사퇴 시점은 2주 뒤인 24일이 된다고 덧붙였다. 전·현직 보좌관 등 모두 11명의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뉴욕주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가 나온 지 일주일 만에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지사직을 유지하면서 정략적인 공격에 맞서 싸울 경우 주정부가 마비될 수 있어 내가 물러서 정부가 정부로 돌아가도록 하는 게 최선”이라며 “나는 여러분을 위해 일한다. 여러분을 위해 옳은 일을 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에너지를 낭비해서는 안 된다”며 “내가 원인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쿠오모 지사는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공개한 직원들에게 “너무 가깝게 생각했다.불쾌한 마음이 들게 했다”며 사과하면서도 자신은 성추행 의도가 없었고, 뉴욕주 검찰이 정치적 의도에 따라 조사를 진행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날 회견에서도 “나는 무심코 여성, 그리고 남성을 끌어안고 입을 맞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또 세 딸을 언급하면서 “내가 고의로 여성에게 무례하게 굴거나 여성이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한 적이 결코 없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딸들이 진심으로 알아주길 바란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아빠가 실수를 했고 이제 사과를 했다. 이번 일로부터 많이 배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뉴욕이 미국의 코로나19 최대 발병원이 됐을 때 솔직하고 가감 없는 기자회견을 통해 일약 스타로 떠올라 민주당의 잠재적 대권 주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뒤 양로원에서의 사망자 축소·은폐 의혹이 불거졌고, 5개월 전부터 전직 보좌관 등이 잇따라 성희롱과 성추행을 폭로했다. 자신의 방역 리더십을 비망록으로 출판해 수백만 달러 돈벌이를 했다는 추문까지 터져나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민주당 동료들마저 그가 물러나야 한다고 등을 돌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상원의 초당적 인프라 법안 통과에 관한 기자회견을 갖던 중 쿠오모 지사 관련 질문이 나오자 “지사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가 내린 결정을 존중한다”고 답했다. 그 뒤 쿠오모 지사의 사퇴가 민주당에 미칠 영향에 관한 질문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답을 되풀이했다. 마리오 전 뉴욕주 지사의 아들로 화려하게 ‘아빠 덕’를 봤고, 로버트 케네디 전 법무장관의 딸 케리와 결혼한 쿠오모 지사는 이제 야인으로 돌아가 주검찰과 치열한 싸움을 벌이게 됐다. 주 검찰은 일주일 전 수사 결과 발표 때 기소하지 않겠으며 피해자들의 민사 소송을 기대한다고 했는데 그의 사퇴로 기소될지도 모르게 됐다. 캐시 호컬 부지사가 대행하게 돼 처음으로 여성이 뉴욕주 행정을 이끌게 된 점도 역설적이다.
  • [글로벌 In&Out] 국가폭력 다룬 임철우 작품의 현재적 의미/페브리아니 엘피다 트리흐따라니 서울대 국문학과 박사과정

    [글로벌 In&Out] 국가폭력 다룬 임철우 작품의 현재적 의미/페브리아니 엘피다 트리흐따라니 서울대 국문학과 박사과정

    “가장 좋아하는 한국 작가가 누구냐”는 질문에 나는 망설임 없이 임철우 작가라고 대답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롭게 읽은 한국문학 작품의 작가가 임철우이다. 특히 박사 첫 학기 때 읽었던 작품 중에 빠르게 끝까지 읽은 인상깊은 작품은 2004년에 출간한 임철우의 장편소설 ‘백년여관’이었다. ‘백년여관’은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이 소설에서 ‘5ㆍ18 광주민주화항쟁’뿐만 아니라 거슬러 올라가서 1948년에 벌어진 ‘제주 4·3사건’과 한국전쟁, 그리고 베트남전쟁과 관련한 기억을 가진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특히 국가폭력이라는 주제도 명백히 잘 묘사됐다. 개인적으로 역사소설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소설이 상당히 취향에 맞았다. 임철우의 ‘백년여관’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전개된 서사의 구조이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설정과 특히 과거에 벌어진 사건을 비추는 것이 흥미로웠다. 또 그것과 현재에 사는 인물과의 연관성이 눈에 띈다. 소설에서는 과거에 벌어졌던 사건을 현재 인물들의 기억이나 상처의 치유와 연관시켰다. 그래서 작품을 읽으면서 항상 소설 속에서 묘사된 사건들을 머릿속에서 재현하고 인물들의 기억과 상처를 다시금 깊이 생각했다. 임철우 작가에게 더욱 많은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그 이후부터이다. ‘백년여관’에 이어 임철우의 초기 작품집, 즉 ‘아버지의 땅’(1984), ‘그리운 남쪽’(1985)을 읽었고 최근에 발간된 ‘이별하는 골짜기’(2010)도 읽기 시작했다. 초기 작품부터 최근 작품까지 꾸준히 읽다가 비슷한 주제나 배경을 발견하면 작가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버지의 땅’ 은 단편소설집인데 거의 모든 작품이 ‘한국전쟁’과 ‘5·18 광주민주화항쟁’이라는 주제를 내포한다. 단편작품마다 일관되게 거의 유사한 키워드가 거론된다. 이를테면 고립된 공간에서 공포감에 시달리는 인물, 국가에 의한 폭력적인 사건으로 가족을 잃고 그 기억에 시달리는 인물들, 그러한 기억을 망각하는 인물들, 또한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키워드가 비슷해도 임철우가 ‘한국전쟁’과 ‘5·18 광주민주화항쟁’을 작품에 개입시키고 형상화하는 태도는 결코 비슷하지 않다. ‘아버지의 땅’에 실린 ‘6·25전쟁’은 전쟁의 상황이 직접적으로 묘사됐다. 반면 ‘5·18 광주민주화항쟁’은 작품에서 알레고리적으로 표현했다. 즉 암시적으로 전개된다. 아마도 작품을 집필한 시기가 국가기관의 검열이나 검증이 일상이던 때였을 것이다. ‘아버지의 땅’을 읽고 나서 자연스럽게 ‘백년여관’이 떠올랐다. ‘아버지의 땅’ 발행 20년 이후에도 작가는 일관되게 국가폭력과 관련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억과 망각을 다뤘다. 그러나 ‘백년여관’에서는 임철우가 한국전쟁과 광주민주화운동뿐만 아니라 ‘제주 4·3사건’과 베트남전쟁도 다루었고, ‘아버지의 땅’에서 흔히 보지 못한 ‘내 자신을 용서하고’, ‘기억과 결별하려는’ 태도를 폭로했다. 이는 이 작품이 ‘아버지의 땅’과 구별되는 흥미로운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아버지의 땅’에서는 이런 태도가 보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버지의 땅’을 발표하고 20년이 지난 2000년대에 작가는 ‘5·18 광주민주화항쟁’으로 인해서 자기가 내포한 죄의식을 드디어 떠나보내고 더는 자책하지 않기를 선택한 것인가. 2010년에 발행한 ‘이별하는 골짜기’도 거의 마찬가지이다. 이 소설에 나타난 주제도 폭력과 거리를 두지 않았다. 그러나 이 소설의 초점은 일제강점기 때 벌어진 위안부의 문제이다. 작가의 이런 문제의식도 ‘아버지의 땅’에 나타난 것과 함께 고민해 보면 의미심장하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도 거의 유사한 사건이 있고 이 사건들을 다룬 문학 작품이 있을 수도 있으니 조금 더 깊이 비교하면 흥미가 있으리라 믿는다.
  • 쿠오모 도운 할리우드 ‘미투 단체’ 대표의 위선

    쿠오모 도운 할리우드 ‘미투 단체’ 대표의 위선

    캐플런 ‘타임스업’ 이사회 의장 사임뉴욕주, 피해자 문제 삼는 성명 작성“초안 문구 수정한 뒤 서한 공개” 조언성추행 피해자들 “학대에 동참” 경악CNN은 쿠오모 동생 징계 안 해 역풍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 성추행 사건이 이리저리로 불똥을 튀기고 있는 가운데 유명 여성 인권단체 대표도 이를 피하지 못했다. 할리우드 여성들이 성희롱과 싸우기 위해 설립한 미투 단체 ‘타임스업’ 이사회 의장 로버타 캐플런이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건이 터지자 뉴욕주는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한 린지 보일런 전직 보좌관에 대해 신빙성과 폭로 동기를 문제 삼는 성명 초안을 작성했는데, 이를 캐플런에게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고 캐플런은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서한을 공개하라고 답했다. 이 사실이 최근 뉴욕주 검찰총장의 조사 보고서를 통해 알려지자 여성계와 피해자들은 경악했다. 타임스업의 일부 후원자들과 사건 피해자들은 공개서한을 보내 “생존자들을 희생시키면서 학대에 동참했다”고 비난했다. “피해자들에게는 ‘우리에게 오세요. 당신들에게 안전한 공간입니다’라고 하면서 뒤로는 가해자들에게 어떻게 사건을 숨기고, 고발자들에게 보복할 수 있는지 가이드북을 건네주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타임스업에 “피해자 개인, 단체 등으로부터 받은 기부금을 전액 돌려주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컬럼비아대 로스쿨 부교수인 캐플런은 미투 운동이 한창이던 2018년 ‘타임스업 법률대응 기금’을 창설해 성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 왔고 2019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성폭행당했다고 폭로해 명예훼손 소송을 당한 칼럼니스트 E 진 캐럴을 변호하기도 했다. 불똥은 앞서 주지사의 친동생으로 CNN의 앵커인 크리스 쿠오모에게 튄 뒤 CNN으로까지 번져 가는 중이다. 크리스는 형에게 성추행 사실을 부인하고 ‘캔슬 컬처의 희생양’으로 포장할 것을 적극 충고했고, 앞서 주지사의 성명문 초안 작성을 적극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조사 결과 “사적인 친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으나 다른 이들을 해칠 의도는 없었다”는 문장은 그의 작품이었다. CNN은 이런 일이 알려진 뒤 “앞으로 그에게 주지사에 대한 취재를 금지시키겠다”고 발표했는데, 미 언론계에서는 “그게 징계냐”는 조롱이 일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이나 경쟁사인 폭스뉴스 경영진의 성추행 사건 때와 완전히 달라진 태도에 ‘CNN의 이중 잣대’가 도마에 올랐다. “코로나19 때 주요 프로그램에서 동생이 형의 업적을 드러내고, TV에서 시시콜콜 집안일을 얘기하게 한 것부터가 잘못이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CNN 내부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고 한다. “가족이란 것은 고를 수 없으며 인기가 많은 ‘프라임타임’의 시청자들이 그를 계속 원하고 있다”며 옹호하는 이도 있고, 크리스에게 징계를 내리지 않는 회사 측 결정을 강력히 비판하는 쪽도 있다. 그 와중에도 성추행 피해자는 속속 늘어 두 명이 추가로 나타났다고 이날 뉴욕포스트는 보도했다. 현재 뉴욕주에서는 모두 5개 카운티 지방검찰청이 쿠오모 주지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 세 아이의 엄마가 英 앤드류 왕자를 고소한 이유[월드픽]

    세 아이의 엄마가 英 앤드류 왕자를 고소한 이유[월드픽]

    미성년자 수십 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수감됐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피해자들은 그가 과거 자신들을 꼬드겨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앤드류 왕자와 성관계를 하게 했다고 폭로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버지니아 로버츠 주프레(38)는 9일 뉴욕연방법원에 앤드류 왕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BBC 파노라마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17세였을 때 엡스타인에게 인신매매되어 앤드류 왕자와 런던과 뉴욕, 카리브해의 섬에서 강제로 세 번의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혔다. 주프레는 고소장을 통해 “앤드류 왕자는 미성년자였을 때 원고를 성폭행하여 의도적으로 구타를 저질렀으며, 동의 없이 여러 번 만졌다”라며 “앤드류는 엡스타인의 성매매 알선에 대해 무지한 척하고 희생자에 대한 동정심을 표하지도, 수사에 협조하지도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호주에 살며 세 아이를 키우는 주프레는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앤드류 왕자가 나에게 한 일에 대해 책임을 묻고 있다. 책임져야 할 시간은 이미 오래 지났지만, 그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으며 아무리 힘이 없고 약한 사람이라도 법의 보호를 박탈당할 수 없다”라고 소송의 이유를 밝혔다.주프레는 “앤드류 왕자는 동화에 나오는 왕자가 아니다. 세상에서 쫓겨나야 하는 사람”이라며 “자신이 한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프레는 “앤드류 왕자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자신의 나이를 맞추는 게임을 했다. 그는 자신의 딸들이 나보다 몇 살 어리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앤드류 왕자는 BBC 뉴스나이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기억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피해 여성이 증거물로 제시한 사진에 대해서는 제대로 해명을 하지 못했다. 이번 소송에 대해서도 앤드류 왕자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 영국 언론은 이 사건은 형사 소송이 아니라 민사 소송이기 때문에 범죄인 인도 문제는 관련이 없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지 W. 부시가 도입한 2003년 범죄인 인도 조약은 범죄인 중범죄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 [사설] 대선 정국서 재점화할 옵티머스 부실수사

    서울중앙지검이 옵티머스 자산운용 관련 수사와 공판 중간 결과를 지난 주말 발표했지만 뒷말이 무성하다. 검찰은 옵티머스의 금융사기와 금융권 로비 등에 관여한 15명을 구속 기소하고 16명을 불구속 기소했지만 언론과 정치권에서 제기된 정·관계 로비 의혹은 밝혀내지 못했다. 특히 전 여당 대표와 전직 경제부총리, 전직 검찰총장 등은 모두 ‘혐의 없음’으로 종결하고, 청와대 행정관 1명만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실패한 수사’, ‘용두사미 수사’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옵티머스 수사는 공공기관 등에 투자한다며 1000여명에게서 1조 6000억원의 펀드자금을 모아 부실 투자, 돌려 막기 등으로 유용하다 적발된 사기 사건이다. 금융감독원은 국회에서 옵티머스 펀드 관련 질의를 받고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고 접수된 민원들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 결국 피해액 5000여억원은 금융사들이 떠안았다. 이 사건은 이례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에 엄정 수사를 지시, 지난 1년 2개월 동안 수사했다. 하지만 당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수사를 뭉갠다는 이야기가 파다했다. 검찰이 로비 의혹을 뒷받침할 진술과 문건을 확보하고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사실까지 뒤늦게 폭로됐다. 따라서 국민은 이번 수사 결과를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수사 초기에 ‘펀드 하자 치유’ 문건과 청와대와 여당 인사의 이름이 나오자 야권은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했는데, 수사 결과만 보면 면죄부만 준 셈이다. 이낙연 대선 후보가 당대표였을 때 측근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피해 확산을 막지 못한 책임 등은 계속 논란이 될 것이다. 옵티머스 부실수사 논란은 대선 정국에서 재점화할 공산이 높아졌다. 각종 의혹과 논란을 불식시키려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
  • 알리바바 여직원 구내식당서 성폭행 폭로, 가해자 틱톡 이직 시도

    알리바바 여직원 구내식당서 성폭행 폭로, 가해자 틱톡 이직 시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에서 술취한 여직원을 성폭행한 팀장급이 또 다른 중국 인터넷 기업으로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에 지원했다. 알리바바가 소유한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9일 취이란 가명으로 알려진 성폭행 가해자에 대해 장융 알리바바 회장이 부끄럽다 밝혔다고 보도했다. 취이는 알리바바에서 해고됐으며, 장 회장은 알리바바는 그를 다시 고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이번 사건은 모든 알리바바 직원에게 수치심을 안겼다”면서 “알리바바 문화에 대한 도전이자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변화해야만 한다”면서 “변화는 모든 직원이 행동을 취할 때만 일어나고, 위에서부터 시작해야만 한다”고 자신부터 변할테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SNS 플랫폼인 틱톡(중국명 더우인)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 측은 이날 성폭행 가해자가 구직을 한 것은 맞지만, 취이에 대한 구인 절차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 측은 주말에 취이의 성폭행 사건이 뉴스로 보도되기 전에 그의 혐의 사실을 몰랐다고 덧붙였다. 알리바바의 인사 담당 임원들은 성폭행 피해 여직원이 지난달 27일 피해 사실을 제기했을 때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사직했다. 중국 산둥성 지난시의 경찰은 전날 알리바바 직원들 사이에서 벌어진 성폭행 사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사실을 공개했다. 알리바바의 대변인은 “알리바바는 성적 비행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모든 직원에게 안전한 근무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알리바바의 최우선 원칙”이라고 강조했다.알리바바의 여직원 신웨(가명)는 지난 주말 중국 소셜 미디어에 회식 자리에서 고객으로부터 희롱당하고, 취이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사건은 지난 27일 지난시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는 회사에 성폭행 사건을 보고했지만, 가해자인 팀장 취이는 해고되지 않았다. 사건을 스스로 해결하기로 마음먹은 신웨는 지난 6일 회사의 구내식당에서 스피커를 들고 자신이 겪은 성폭행을 직접 폭로했다. 그녀는 회사 보안팀에 의해 제지당해야만 했다. 하지만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신웨가 쓴 피해사실을 알리는 글은 널리 퍼졌으며, 네티즌들은 ‘996’(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6일 일한다)으로 알려진 알리바바의 근로문화를 질타했다. 회사의 주가도 2.48% 떨어져 이날 188.7홍콩달러(2만 7705원)를 기록했다. 다만 계열사인 알리픽쳐스와 알리건강의 주가는 각각 1.06%와 2.59%씩 소폭 상승했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은 지난해 10월 공개 포럼에서 중국 당국의 금융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해,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의 상장이 철회되는 등 규제 강화의 된서리를 맞고 있다. 지난해 최고 309홍콩달러에 이르렀던 알리바바의 주가는 현재 180홍콩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 “아들 구타 사망 숨기기 급급한 軍, 국가에 책임 없다는 법원에 절망”

    “아들 구타 사망 숨기기 급급한 軍, 국가에 책임 없다는 법원에 절망”

    입대 120일만에 모진 구타로 사망軍 “만두 먹다가 질식사” 은폐 시도군 인권단체 의료기록 입수해 폭로 군사법원 1심서 ‘상해치사’만 유죄2심서 ‘살인죄’ 적용 대법원서 확정법원 4년만에 주범 배상책임만 인정“승주 죽음 헛되지 않게 계속 싸울 것”“피고 대한민국에 대한 각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 소송비용 중 원고와 피고 대한민국 사이에 생긴 부분은 원고가 부담한다.” 2013년 12월 9일 밝게 웃으며 군대에 간 스무살 막내아들 승주가 4개월 만인 이듬해 4월 6일 부모님과 다시 마주했다. 군 병원을 떠돌다 민간병원 병상에 누운 승주의 몸은 이미 뻣뻣하게 굳고 차갑게 식어 있었다. 군은 ‘윤승주 일병이 만두를 먹다 기도가 막혀 질식사했다’고 했다. 가족들은 군의 말을 믿었다. 선임병들의 잔혹한 구타가 있었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오기 전 3개월 동안 그저 ‘황망한 죽음’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렇게 7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는 사이 ‘윤 일병 사건’으로 분노했던 국민들은 기억 속에서 승주를 잊어 갔고, 사법부는 군 당국의 조직적인 은폐 시도가 있었음에도 지난 7월 22일 한 청년의 죽음에 국가의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다. 재판 직후 “사법부는 죽었습니다. 그 나물에 그 밥입니다”라며 울먹였던 고(故) 윤승주 일병의 어머니 안미자(66)씨를 지난 2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첫 면회 오지 말라더니 이틀 뒤 주검으로 7년이라는 세월에 가슴이 제법 단단해졌는지 안씨는 질문을 조심스러워하는 기자에게 생각보다 담담하게 아들의 참혹했던 사건을 설명했다. 하지만 ‘윤승주 일병이 아닌 막내아들 승주는 어떤 아들이었나’라는 질문에 안씨의 말문이 막혔다. 깊은 한숨과 함께 애써 의연한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던 안씨의 두 눈이 순식간에 붉게 충혈됐다. 어머니의 기억을 함께 더듬고자 나란히 앉은 둘째 딸이자 윤 일병의 누나 주영(31)씨의 마스크도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에 흥건히 젖어 있었다. “옆에 승주 누나도 있지만, 집안의 막내면서도 어쩌면 가장 어른스러운 아이였어요. 간혹 제가 딸들과 싸우고 서운해하거나 힘들어하면 늘 승주가 중간에서 양쪽을 다독여 주며 풀어 줬죠. 대학에서는 기숙사에서 같이 지내던 친구들과 함께 자취를 하고 과대표를 할 정도로 교우관계도 좋았던 그런 아이였어요.” 다정했던 아들이 선임병들의 모진 구타와 가혹행위로 의식을 잃고 세상과의 희미한 마지막 끈을 쥐고 있을 때, 그를 편하게 보내 준 이들도 가족과 친구들이었다. 2014년 4월 6일 밤 병원 후송 당시 이미 심장이 제대로 뛰지 않던 승주는 누나가 휴대전화로 들려주는 친구들의 목소리를 듣자 마지막으로 짧고 미세한 심장 박동을 보인 뒤 세상을 떠났다. 그렇게 승주는 입대 120일 만에 고인이 됐다. “4월 6일 그날, 남편한테 전화가 왔어요. 승주가 의식을 잃어서 병원으로 가고 있다고… 그런데 저는 그때도 심각한 일이라고 생각은 안 했어요. 원래 그 전날, 5일에 승주 입대 후 첫 면회가 예정됐다가 취소됐는데 그래서 저는 이렇게 병원에서라도 볼 수 있게 해 주려나 보다 그렇게만 생각했었죠. 그게 마지막이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어머니 안씨는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승주가 선임병들에게 끌려다니며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기 전인 2014년 4월 5일로 되돌리고 싶다. 식목일이자 토요일이었던 그날은 원래 윤 일병과 가족들의 첫 면회가 예정돼 있었다. 윤 일병은 첫 면회를 앞두고 ‘밖에서 먹던 과자가 먹고 싶다’며 들뜬 채로 가족을 기다렸다. 아들과의 통화에서 함께 생활하는 내무반 선임들의 수까지 확인한 안씨 역시 아들은 물론 선임들과 함께 먹을 음식과 과자까지 모두 마련하고 부대로 출발하는 날만을 손꼽았다. 그런데 면회 일은 다가오는데 아들에게 도통 연락이 오지 않았다. 면회 하루 전날까지도 아무런 연락이 없자 안씨는 부대에서 안내받은 비상연락망으로 전화했다. 전화는 부대 간부의 방으로 연결됐고, 어찌 된 영문인지 윤 일병이 그 간부와 함께 있어 바로 전화를 넘겨받았다. “엄마 왜 여기로 전화했어. 여기로 전화하면 안 돼. 안 돼 엄마… 내일은 안 돼. 내일 훈련이 잡혀서 산으로 가서 여기 없어. 4월은 안 돼. 오지 마.” 윤 일병은 자세한 설명 없이 그저 ‘훈련’이라는 말만 반복하며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그렇게 첫 면회가 무산되고 다음날, 이번에는 부대에서 윤 일병의 아버지에게 연락이 왔다. 윤 일병이 만두를 먹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군 병원으로 후송 중이라는 내용이었다. 안씨는 당장 차를 몰아 부대에서 알려 준 연천의료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부대는 ‘윤 일병이 국군양주병원으로 이송 중이니 양주병원으로 오라’더니 이어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이송 중이다’라고 이송 상황을 알려 왔다. “우리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 승주는 이미 의식도 없고, 숨도 쉬지 않고 차갑게 굳어 있었어요. 이미 죽은 상태로 도착한 거죠. ”●몸 곳곳에 피멍에도 군은 ‘딴소리’ 병원에 함께 온 윤 일병의 두 누나는 동생의 몸 곳곳에 선명한 피멍과 긁힌 상처 등을 보며 “구타가 있었던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지만, 사복 차림의 헌병대 관계자는 별 대꾸 없이 윤 일병의 사진만 찍어 갔다. 육군은 윤 일병의 사망이 선고된 7일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사인은)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발생한 뇌손상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도 그대로 보고됐으나 정작 윤 일병 부검은 군의 공식 발표 이후인 8일 오후에 진행됐다. 윤 일병 사건은 당시 군의 발표 이후 잊혀져 갔다. 하지만 약 3개월 뒤 비영리 민간단체 ‘군인권센터’가 윤 일병의 의료기록과 군 내 사고 처리 기록 등을 입수하면서 군이 은폐하려 했던 내용이 폭로되기 시작했다. 언론의 취재가 다시 집중되자 군도 그제야 진상 파악에 나섰다. 그 결과 ‘기도폐쇄성 질식사’라던 윤 일병의 사인은 ‘과다 출혈에 의한 속발성 쇼크사’로 뒤집혔다. 자대 배치 직후부터 지속된 선임병들의 집단 구타로 사망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다. 윤 일병의 사인이 명확함에도 군검찰은 애초 선임병들에게 살인죄가 아닌 처벌 수위가 훨씬 가벼운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이들을 군사재판에 넘겼다가 여론의 비난이 빗발치자 재판 중 살인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그러나 1심을 맡은 육군 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선임병들에게 살인의 고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상해치사 혐의만 유죄로 인정했다. 그나마 2심인 고등군사법원은 선임병들의 살인의 고의를 인정해 살인죄를 적용했고, 이후 대법원은 2016년 8월 주범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가해자 처벌에만 3년, 국가 소송 4년 가해자 처벌에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윤 일병 가족들의 싸움은 그 순간부터 다시 시작됐다. 가족은 건강히 군에 보낸 아들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책임은 물론 사건 초기 군의 은폐와 부실 대응의 책임을 물으려고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렇게 또 4년, 자식을 잃은 가족들의 국가를 상대로 한 지난한 법정싸움이 이어졌다. 안씨는 “어차피 군이라는 조직은 군사경찰도 군검찰도, 군사재판부도 ‘한통속’이라 민간 법원에 한 가닥 희망을 걸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민사33부(부장 정철민)는 지난달 주범의 손해배상 책임만을 인정하는 ‘유족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안씨는 이를 두고 ‘사실상 전부 패소한 판결’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군의 잘못과 책임을 전혀 인정하지 않은 군사재판의 부당함을 민간 재판에 호소한 것인데 ‘군사재판부가 아니라고 판단했으니 국가의 책임은 없다’는 게 민간 법원의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제 인생은 이미 2014년 4월에 끝났어요. 삶의 끈을 놓아버리고 싶기도 했지만, 너무 아프고 무섭게 떠난 승주를 위해… 나중에 승주를 다시 만났을 때 ‘너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다’고 말해 주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겁니다.” 아들의 사건이 있기 전 이른바 진보적 시민단체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하고 있었다던 안씨는 현재 군인권센터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비슷한 처지의 다른 유가족들을 돕고 있다.
  • 고교생 집단폭행에 30대 가장 사망 “가해자들 아무렇지 않게 살인 자랑”

    고교생 집단폭행에 30대 가장 사망 “가해자들 아무렇지 않게 살인 자랑”

    靑 게시판에 가해자들 엄벌 촉구 청원피의자 2명 1차 조사 후 병원·부모 인계부검 결과 따라 구속영장 신청 여부 결정 어린 남매를 둔 30대 가장이 고등학생 일행에게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0시 45분쯤 의정부 민락2지구 광장 근처에서 4~5명이 싸운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무전을 받고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상황실에 119구급차 출동을 요청했다. 7분 만에 도착한 119구급차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튿날인 5일 낮 12시쯤 끝내 숨졌다. 약식 부검 결과, A씨의 얼굴과 목덜미 여러 곳에서 멍이 발견됐으며 사인은 뇌출혈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민락2지구 광장 방향으로 귀가하던 A씨가 고교생 6명과 시비가 붙어 서로 주먹이 오갔고, 이 과정에서 A씨가 쓰러져 근처에 있던 대리기사 2명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가해 학생들의 뻔뻔한 행동에 대한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A씨 장례식장을 다녀 왔다는 한 지인은 “고등학생이라는 이유로 살인을 하고 아무렇지 않게 돌아다니고 주위에 자랑하고 다닌다고 들었다”면서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해 고교생들의 엄벌을 촉구하는 글도 올라왔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고등학생 6명 중 2명이 직접 폭행에 가담한 정황을 확인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당시 지구대 경찰관들이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현장에서 폭행에 가담한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2명 중 1명은 교통사고로 당시 입원 치료 중인 상황이어서 해당 병원으로 인계하고 나머지 1명은 경찰서 형사과에서 1차 조사 후 신원보증을 받고 부모에게 인계했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2명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부검 결과와 사건 조사를 마친 뒤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엄호하는 추미애 “이재명 지사직 사퇴론 대단히 부당”

    엄호하는 추미애 “이재명 지사직 사퇴론 대단히 부당”

    이낙연측 “이재명 지사 찬스” 사퇴 압박秋 “긴급사태도 없는데 원칙 없이 사퇴 제기”秋 “이낙연도 의원직 활용해 바로 입법하시라”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기지사직 유지 논란과 관련해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지사직 사퇴를 압박하자 “대단히 부당한 일”이라며 이 지사를 적극 엄호하고 나섰다. “이낙연, 당 대표 시절 날려버린수사권·기소권 완전 분리 통과시켜라”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타당성 여부를 떠나 현직 사퇴가 필요했다면 후보 등록 이전에 결정했어야 할 일”이라면서 “어떤 긴급사태가 발생한 것도 아닌데 원칙에도 없는 문제가 이처럼 돌발적으로 제기되는 것은 대단히 부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후보들을 향해 “이 후보의 지사직이 선거 운동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현직 의원이신 후보들께서도 현직의 이점을 살리시라”면서 “여러분의 공약 중에 입법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의원으로서 지금 바로 입법을 추진하시라”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그간 ‘지사 찬스’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높았다”며 지사직 사퇴를 주장했었다. 특히 이 지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를 지목해 “후보 등록 이후에 토지공개념 3법을 발의하고 이를 선거운동에 활용하고 있다”면서 “당 대표 시절 날려버렸던 수사권·기소권 완전 분리 법안도 공약으로 내세울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검찰개혁 특위 위원들을 독려하고 지원해서 하루빨리 통과되도록 도와주시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그렇게 해서 다른 후보님들이 국민의 신임을 얻어 지지도가 올라간다면, 저는 아무런 권한도 직위도 없는 맨손 후보지만 불만을 가지기는커녕 오히려 기뻐하고 성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秋 “이낙연, 호남 낮추는 지역주의 투정” 추 전 장관은 지난 2일 지역주의 논쟁과 관련해서도 국무총리를 지낸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총리까지 지내신 분들이 호남에 가서 지역주의 발언을 하는 것은 투정 부리기 비슷하다”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지사의 ‘백제 발언’을 비판한 이 전 대표를 향해 “이재명 후보는 의도가 그게 아니라고 했다”면서 “호남인들의 역사성을 제대로 평가 못하는 것으로, 호남인은 호남 사람을 찍어야 된다는 건 투정 부리기 그 이상도 아니다. 호남의 역사 수준을 굉장히 낮추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까지 하고 지역주의를 말하는 것은 연고주의를 강조하는 투정 부리기 그 이상도 아니다. (투정 부리기를) 그만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추미애 “대선 경선 엉뚱한 방향으로1, 2위 후보간 책임 크다” 직격 추 전 장관은 ‘양강’인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측 간 ‘조폭 사진’ 폭로전을 거론, “대선 경선이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는 데는 1, 2위 후보의 책임이 크다”고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다. 추 전 장관은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이재명·이낙연 후보를 평가해달라는 요청엔 “이재명 후보는 가려운 데만 긁으려고 한다. 근본을 보지 못한다”면서 “기본소득 이야기하다가 ‘안 되겠네’하고 성장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낙연 후보는 좀 답답하다. 개혁 실천 의지는 안 보이고 그냥 좋은 말씀만 하더라”면서 “정작 권한이 있을 땐 책임을 회피했다”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달 24일 온라인 북콘서트에서도 당내 경선과정이 비방 등으로 과열되자 다른 경선 후보들을 향해 “서로들 총을 겨누고 팀킬같이 하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빨리 제자리로 돌아오십시오, 아드님들”이라고 말했다.
  • “인도네시아 육군, 여군 지원자 ‘처녀성 검사’ 폐지”

    “인도네시아 육군, 여군 지원자 ‘처녀성 검사’ 폐지”

    인도네시아에서 군에 지원하려는 여성은 남성과 다른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이른바 ‘처녀막 검사’로, 그 동안 인권 침해와 성차별 논란을 빚어왔는데 인도네시아 육군을 시작으로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50년 이상 처녀성 검사 관행…육군 폐지 공식화”6일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여경과 여군 채용 시 ‘두 손가락’을 사용한 처녀막 검사로 여성 지원자들에게 수치심과 고통, 정신적 충격을 줬다. 휴먼라이츠워치는 2014년 인도네시아 여경 채용 과정의 처녀성 검사 문제를 국제적으로 폭로했고, 이어 2015년 5월에는 여군도 마찬가지라며 폐지를 촉구했다. 단체는 “50년 이상 이러한 관행이 지속됐다. 비과학적이고 국제인권법에 위배된다”며 폐지를 강하게 촉구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여경·여군뿐만 아니라 공무원 양성 대학 입교생, 공직자와 결혼할 예정인 여성들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처녀성 검사가 시행됐다고 휴먼라이츠워치는 주장했다. 인구의 87%가 이슬람 신자인 인도네시아에서는 혼전 성관계가 흔하게 이뤄짐에도 혼전순결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뒤섞여 있어 혼전 성관계를 법적으로 금지하자는 주장까지 나온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이달 3일 올린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 경찰이 여경 채용 시 처녀성 검사를 중단한 데 이어 육군이 폐지를 공식화했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안디카 페르카사 육군 참모총장이 지난달 육군 지휘관들에게 “여군 채용 과정의 의료검진이 남성군인 의료검진과 비슷해야 한다”고 말해 처녀성 검사 폐지 결심을 알렸다고 전했다. 육군 참모총장의 이러한 발언은 7월 18일 육군 공식 유튜브 공식 계정에 올라와 있다. 그는 “신병은 교육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에 따라 선발될 것이고, 의료검진은 그 외의 목적으로 수행되지 않을 것”이라며 “관련성이 없는 검사가 있는데, 우리는 더는 그런 종류의 검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男장교 약혼녀 검사도 폐지…“해·공군도 폐지해야”처녀성 검사는 여성 군 지원자뿐만 아니라 남성 장교의 약혼녀에게도 일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인도네시아의 일부 부대에서는 남성 장교가 결혼할 때 아내가 될 여성의 처녀성 검사를 받게 했다고 휴먼라이츠워치는 밝혔다. 안디카 참모총장이 남성 장교의 결혼 신청은 약혼녀의 의료검진 없이 행정적인 문제로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휴먼라이츠워치는 덧붙였다. 휴먼라이츠워치는 “육군에 이어 인도네시아 해군과 공군도 처녀성 검사를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도네시아군은 처녀성 검사폐지와 관련해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의 여성 단체들은 인도네시아군의 공식 발표를 요구하며 “훨씬 더 많은 여성에게 군인이 될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덕성 평가한다는 이유…최소 20개국 여전히 시행 2014년 첫 문제 제기 당시 인도네시아군 대변인은 “비도덕적인 사람이 군에 들어올 수 없다”면서 처녀성 검사 관행을 옹호해 국내외적으로 황당함을 안긴 바 있다. 이후 경찰 당국은 “처녀성이 후보자 결격 사유는 아니다. 처녀성이 없는 후보자 중에도 경찰이 된 이들이 많다”라며 “처녀성이 있는 후보자는 80점, 아닌 자는 60점을 준다”는 해명을 내놨다가 더 큰 비판을 받았다. 결국 당시 경찰청장은 “이후 진행될 여경 채용 과정에서는 처녀성 검사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처녀성 검사는 주로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적어도 20개국에서 미혼 여성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이뤄진다. WHO 측은 “처녀성 검사는 여성 차별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불평등을 고착화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전면 금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 미국인인 척 반중 인사 조롱한 SNS… 알고 보니 中 AI가 만든 가짜 계정

    중국이 수백개의 가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중국의 영향력과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서구사회를 비판하는 여론 조작에 나서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350개가 넘는 이들 친중 가짜 계정은 반체제 인사를 비롯한 중국의 반대 세력을 비판·조롱하며 폄훼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BBC와 비영리 기관인 ‘정보회복력센터’(CIR)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보고서는 친중 가짜 계정을 통해 미국에 망명해 중국 공산당의 비리를 폭로해 온 궈원구이 전 정취안그룹 회장을 비하하는 만평이 대량 유포된 것을 밝혀냈다. 또 신변 위협을 피해 미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우한 연구소 기원설’을 제기한 옌리멍 홍콩대 공중보건대 박사, 대중 강경파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등을 헐뜯는 만평도 조직적으로 퍼뜨려 공격을 가했다. 특히 페이스북과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에 퍼져 있는 일부 친중 계정들은 인공지능(AI)을 통해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낸 뒤 계정 주인이 서구인인 듯 꾸며 서구세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처럼 포장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들 계정은 중국 관영 매체와 ‘전랑 외교관’들이 홍보하는 것과 유사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예컨대 류샤오밍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영국 주재 대사이던 시절 트위터에 올린 글의 확산 과정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류 대사와 영국 주재 중국대사관이 트위터에 글을 올리면 가짜 계정으로 구성된 ‘트윗 부대’가 이를 빠르게 퍼날랐다. 지난해 4월과 8월 중 닷새간 몇 분 간격으로 생성된 이 계정들은 류 대사가 올린 게시물을 모두 1만 8784회 리트윗했는데 이는 전체 리트윗 횟수의 44%였다. 같은 기간 영국 주재 중국대사관 게시물의 리트윗 횟수의 33%가 ‘트윗 부대’ 계정들이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친중 가짜 계정들이 공유하는 콘텐츠의 대부분은 미국 사회의 문제점, 특히 총기법과 인종 정치 등과 같은 자본주의 폐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미국의 인권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부각하기 위해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아시아인 혐오에 관한 글을 무차별 살포해 왔다.
  • 갈 때까지 가나… 이번엔 ‘조폭 투샷’ 명·낙 폭로전

    갈 때까지 가나… 이번엔 ‘조폭 투샷’ 명·낙 폭로전

    명·낙, 조폭과 찍은 사진 시간차 올려양측 공방전에 3위권 후보들 “멈춰라” 이재명측 범죄수사경력 회보서 공개음주운전 처벌 1건… 재범 논란 일단락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구도에서 양강으로 분류되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광주 폭력조직 출신으로 알려진 문흥식 전 5·18 구속자부상자회장과의 친분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대선 경선이 최악의 네거티브 공방으로 치닫는 가운데 3위권 후보들은 양강 후보들의 네거티브 자제를 요청하며 비판에 나섰다. 5일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문 전 회장을 두고 폭로전을 벌였다. 먼저 이 전 대표 측은 “이 지사와 사진을 찍은 이 사람(문흥식)은 모 사건의 1심 판결문에 ‘광주 폭력조직의 행동대장’이라고 나와 있다”며 관련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그러자 이재명 캠프의 현근택 대변인은 SNS에 “당연히 문 회장이 ‘광주 폭력조직의 행동대장’이라는 것은 알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현 대변인은 “이낙연 후보가 두 차례나 문 회장과 함께한 이유는 무엇이냐”며 사진 5장을 공개하며 역공을 가했다. 문 전 회장은 ‘광주 철거건물 붕괴참사’로 17명의 사상자를 낸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해외로 도피한 인물이기도 하다. 양측이 소모전을 벌이는 사이 3위권 후보들은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를 나란히 비판했다. 박용진 의원은 “(조폭 관련 발언) 관련자들을 문책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지사 측이 이날 범죄수사경력 회보서를 한 언론에 공개하면서 음주운전 재범 논란은 일단락됐다. 회보서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인한 처벌은 2004년(벌금 150만원)에 1건만 있다. 앞서 이낙연·정세균·김두관 후보 캠프에서는 이 지사가 벌금을 받은 음주운전 사건이 한 건 더 있는 것 아니냐면서 모든 범죄기록을 공개하자고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양강 후보들이 네거티브 공방을 벌이는 동안 이 지사의 지지율은 상승하고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합동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8월 첫째 주 전국지표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이 지사가 지난주보다 3% 포인트 오른 28%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조사 대비 2% 포인트 떨어진 10%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박범계 장관 패소 확정…‘달님은 영창~’의 김소연에

    박범계 장관 패소 확정…‘달님은 영창~’의 김소연에

    김소연 전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변호사)에게 1억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패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상고를 포기해 패소가 확정됐다. 5일 대전지법 민사항소4부(부장 윤현정)에 따르면 박 장관 측은 원고 항소기각 판결정본을 받은 지난달 22일부터 상고 마감 시한(2주)인 지난 4일까지 상고장을 내지 않았다.박 장관은 장관 취임 전인 2018년 12월 “(김 전 위원장이) 금품요구 사건과 관련 허위 사실을 적시해 내 명예와 신용을 훼손하고 인격권을 침해했다”며 1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그 해 6.13 지방선거에서 방차석(민주당) 대전 서구의원이 박범계(대전 서구을) 의원 비서관이었던 변모씨로부터 특별당비 등으로 수천만원을 요구받고, 김소연 당시 대전시의원도 박 의원 측근인 전모씨로부터 금품을 요구받았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변씨와 전씨는 모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김 위원장은 당시 “변씨 등의 금품강요 사실을 박범계 의원에게 전부 알렸다”고 박 장관의 방조설 등을 주장했고, 박 장관은 “김 의원 폭로 후에 그런 사실을 알았다”며 김 전 위원장을 상대로 1억원의 손배소를 제기한 것이다. 대전지법 민사11단독 문보경 부장판사는 지난해 10월 “불법 선거자금 방조와 특별당비 요구 연관성 등 박 장관에 대한 김 전 위원장의 주장은 일부 거짓이 아니거나 거짓이더라도 위법성 없는 의견 개진”이라며 “피고(김 전 위원장)의 의견 표명이 지나치게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박 장관의 청구를 기각했다. 박 장관은 곧바로 항소했으나 대전지법 민사항소4부도 “1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기각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대전시의원에 당선됐던 김 전 위원장은 이 금품요구 사건 이후 당에서 제명됐고, 바른미래당을 거쳐 국민의힘으로 옮긴 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달님은~♪ 영창으로~♬”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어 ‘달님’으로 지칭되는 문재인 대통령 모독 논란을 낳았다.
  • 추악한 성추행 피해 11명…추락한 대선후보 쿠오모

    추악한 성추행 피해 11명…추락한 대선후보 쿠오모

    보좌관 성추행·폭로 보복 조치 등 공개CNN 앵커 동생 크리스, 대응 과정 관여당시 중립성 위반 논란에도 뉴스 진행 바이든 “사퇴하라”… 주의원들은 “탄핵” 쿠오모 “주지사 자리 노린 수사” 반발코로나19 방역 영웅이자 유력 대선주자로 평가받던 앤드루 쿠오모(64) 뉴욕 주지사의 잇단 성추행 의혹이 검찰 조사결과 사실로 확인됐다. 피해자만 11명에, CNN의 간판 앵커인 동생 크리스 쿠오모도 대응 과정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오모 주지사는 결과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 및 민주당 지도부가 일제히 사퇴를 요구하는 등 정치적 생명이 사실상 끝난 것으로 평가된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165쪽에 달하는 ‘쿠오모의 성추행 혐의 조사 보고서’를 공개하고 “전·현직 보좌관에 대한 쿠오모 주지사의 성추행은 연방법과 뉴욕주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피해자 중 처음으로 쿠오모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던 린지 보이런(37) 전 특별 고문은 2017년 “스트립 포커를 치자”는 말을 들었고, 2018년 쿠오모의 맨해튼 사무실에서 입맞춤을 당했다. 쿠오모 측은 보이런의 소송 이후 그를 부정적으로 기술한 내부 기밀 문건을 언론에 공개하는 등 보복에 나서기도 했다. 익명의 보좌관은 쿠오모가 관저에서 함께 셀카를 찍다 엉덩이를 움켜잡았고, 지난해 11월에는 블라우스 안에 손을 넣어 가슴을 움켜쥐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사실을 무덤까지 가져가려 했지만 지난 3월 “부적절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는 쿠오모의 발언에 화가 나 동료들에게 알렸다고 했다. 보고서는 쿠오모가 만든 “공포 가득한 직장 문화와 적대적인 근무 환경”도 비판했다. 또 동생 크리스는 올 초 성추행 의혹이 본격 불거지자 조직된 쿠오모 대응팀의 일원이 돼 형에게 잘못을 뉘우치는 식으로 대응하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그간 크리스가 ‘보도 중립성’을 위반했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그는 이날 CNN 밤 9시 뉴스를 그대로 진행했다. 쿠오모의 아버지 고 마리오 쿠오모는 전 뉴욕 주지사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장남 쿠오모도 3선에 걸쳐 주지사를 하는 등 이탈리아계 정치 가문으로 유명하다. 이번 수사는 제임스의 임명으로 한국계인 준 김 전 뉴욕남부지검장 대행과 앤 클락 변호사가 지난 3월부터 맡아 진행했다. 뉴욕주 검찰은 민사 성격이 있다며 쿠오모를 직접 기소하지는 않을 방침을 밝혔지만, 다른 수사기관이 기소할 가능성이 있다. 바이든은 이날 기자들이 쿠오모의 거취를 묻자 “그가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도 성명에서 “진실을 말하려 나선 여성들을 지지한다. 그가 물러나길 촉구한다”고 했고, 뉴욕주가 지역구인 민주당 소속 척 슈머 원내대표도 사퇴를 요구했다. 뉴욕주 의원들은 쿠오모 탄핵을 거론하고 있다. 하원 150석 중 과반 찬성 후, 상원 63석 중 3분의2가 동의하면 쿠오모는 탄핵당한다. 이미 지난 3월 쿠오모의 성추행 폭로가 잇따라 나왔을 때 주 상원의원 63명 중 55명이 사퇴 요청 서한에 서명을 한 바 있어 쿠오모에게 불리한 상황이다. 쿠오모는 이날 검찰 발표에 대해 “사실과 아주 다르다”며 포옹하고 뺨에 입맞춤하는 것은 친근감을 표시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반박했다. 또 제임스가 차기 주지사 자리를 노린다며 검찰 수사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 진중권, 이낙연 최성해 같이 찍은 사진에 “아무 사이 아냐”

    진중권, 이낙연 최성해 같이 찍은 사진에 “아무 사이 아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에서 네거티브 비방전이 가열되고 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공격하는 배우 김부선씨를 선거판에 끌여들였고, 이 지사 측은 이 전 대표와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의 친분설을 제기하며 강성 지지층의 감정선을 건드렸다. 난데없는 사진 폭로전도 이어졌다. 이 전 대표 캠프 정무실장인 윤영찬 의원은 4일 MBC 라디오에서 “이재명 지사가 첫번째 음주운전 치고는 상당히 센 징계인 150만원 벌금을 받아서 누범 아니냐는 의혹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게다가 여배우가 그런 얘기를 또 했다”고 언급했다. 김부선씨는 전날 SNS에 “이재명이 이미 두 번이나 걸렸다고 했다. 음주운전 전과 2회 이상이라는 것에 18조 건다”고 썼다. 이에 이 지사 캠프 상황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김부선씨나 다른 후보들이 또다른 음주운전이 있지 않냐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전혀 없다”고 재차 부인했다. 이 지사 캠프의 현근택 대변인은 논평에서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각을 세웠던 최 전 총장과 이 전 대표가 함께 촬영한 사진이 공개된 것을 두고 “이낙연 후보는 최 전 총장과 어떤 사이인지 분명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이 지사 캠프는 지난해 총선 전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사진을 논평과 함께 언론에 공유했다. 친문 강성파 등 민주당 지지층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조국 이슈를 꺼낸 것은 ‘이낙연=친문 대표’라는 인식을 공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사진과 관련해 이 전 대표는 최 전 총장과 “아무 관계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 전 대표 캠프의 정운현 공보단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낙연 후보는 작년 총선 선거운동 기간 한 지인의 소개로 종로구 관내에 거주하는 예술인들과 만남을 가졌고, 최 전 총장은 그 지인과 함께 모임에 나와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해명했다. 정 단장은 또 이 지사와 폭력배로 의심받는 사람이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이 지사와 사진을 찍은 이 사람은 모 사건의 1심 판결문에 ‘광주 폭력조직의 행동대장’이라고 나와 있다”며 “두 사람이 다정히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어떻게 봐야 할까”라고 반문했다. 한편 동양대에 근무하며 최 전 총장과 친분이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이 전 대표와 최 전 총장은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