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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T 장우혁, 직장 내 폭행 폭로한 전 직원들 고소”

    “H.O.T 장우혁, 직장 내 폭행 폭로한 전 직원들 고소”

    그룹 H.O.T 출신 가수 장우혁이 폭행 피해를 호소한 전 직원 2명을 고소했다고 SBS연예뉴스 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우혁은 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본인이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에서 근무했던 직원 2명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두 사람은 과거 장우혁에게 폭력과 폭언은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바 있다. 2014년 장우혁 회사에서 일했다는 여직원 A씨는 지난달 9일 "매니저를 뽑지 않아서 직원이 한 여름 땡볕의 촬영장에 나가서 촬영을 도와야 했고, 식사는 물론 물도 제공하지 않아서 밥까지 굶으며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스태프 몫까지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우혁이 2019년 K방송국에 인이어 마이크를 채워주는 과정에서 '아이씨'라고 하며 손을 쳤다"고 폭행 피해를 호소했다. 또 다른 여직원 B씨도 "2014년 중국 칭다오 출장 당시 한식당으로 이동하던 중 택시 안에서 가죽장갑을 낀 손으로 머리를 맞았고, 식당에 도착한 뒤에는 윽박지르는 듯한 발언을 계속 들었다"고 폭로했다. 전 직원 A씨와 B씨는 장우혁 회사 연습생이었던 C씨가 쓴 글을 보고 본인들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며 추가 폭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지난달 6일 2016년 장우혁의 폭언과 폭력에 시달렸다며 사과를 요구하는 글을 적었다. 이 과정에서 장우혁은 C씨를 직접 만나 사과했으나, A씨와 B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형사고소를 진행했다. 장우혁은 최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서도 억울함을 드러냈다. 장우혁은 "한 달간 마음을 졸여야 했던 팬들은 더 힘들게 했던 것 같다. 그저 사실이 아니니 지나가겠지 하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독이 되어 팬분들을 더 힘들게 했다. 나만 참으면 끝나는 일이라 그저 참으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면서 "지금처럼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아티스트, 떳떳한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법적인 대응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태국의 열두 여성 끙끙 앓는 속내 “모두 한 남자에게 속아...”

    태국의 열두 여성 끙끙 앓는 속내 “모두 한 남자에게 속아...”

    태국 여성 열두 명이 변호사에게 창피한 사연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했다. 여성들은 하나같이 한 남성에게 감쪽같이 속아 잠자리를 가졌으며 뒤늦게야 그가 결혼한 몸인 것을 알았다는 것이었다. ‘푸’라고만 알려진 문제의 남성은 올해 예순 살인데 8개의 페이스북, 4개의 인스타그램, 3개의 라인(우리의 카카오톡) 계정을 갖고 각기 다른 여성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의 목적은 단 하나, 남편이 없는 여성들과 쾌락을 즐기는 것이었다. 그는 여성들에게 일본계 회사의 매니저로 일한다고 했다. 그의 카사노바 행각이 들통 난 것은 누 야(60)란 여성이 둘에 관한 내용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뒤 푸가 어떻게 관계를 끝냈는지 폭로하면서였다. 그는 8년 전에 이혼했으며 진지한 관계를 맺고 싶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야는 처음에는 둘이 아주 잘 지냈다고 했다. 하지만 푸는 둘의 관계를 한사코 비밀에 부치길 바랐다. 페이스북에 올린 야의 글을 보고 40~60세의 다른 열한 명의 여성들도 속았음을 깨닫게 됐다. 예전에 전혀 모르는 사이였던 열두 여성은 17일 중부 논타부리 지방의 변호사 라차폰 시리사콘을 찾아가 푸의 부인으로부터 고소 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다고 태국 온라인매체 타이거(Thaiger)가 다음날 전했다. 이 나라의 법률은 첫 번째 합법적인 부인이 남편과 불륜을 즐긴 이들을 소송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꼬임에 넘어가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면 벌금을 경감 받거나 물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나라에서 바람을 피웠다가 50만 바트(약 1789만원)~500만 바트(약 1억 7890만원)까지 벌금을 문 불륜녀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는 자신을 비롯한 다른 여성들도 푸가 결혼을 했는지 알지 못한 상태에서 외도한 것이라며 그의 아내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의 아내가 얼마나 심적 고통이 클지 이해할 수 있다고도 했다. 일단 변호사 시리사콘의 조언은 이렇다. 모든 여성이 각자 푸의 비위를 주장하며 경찰에 소장을 제출하라는 것이었다.
  • [영상] 조회수 53만…아이들 위하던 세서미 그 캐릭터, 인종차별 논란

    [영상] 조회수 53만…아이들 위하던 세서미 그 캐릭터, 인종차별 논란

    미국 세서미 플레이스서 논란인형탈 쓴 근로자, ‘백인에게만 인사’ 의혹아동용 인기 교육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던 ‘세서미 스트리트’의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는 미국 필라델피아 세서미 플레이스에서 인종 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은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영상을 인용해 세서미 스트리트 캐릭터 로지타에게 손을 흔들던 두 흑인 여자 아이가 거절당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영상에는 로지타가 아이들 옆의 사람에게 하이파이브를 한 후 아이들을 보고 손을 저어 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들은 실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 조회수 53만 넘은 폭로 영상 보도에 따르면 이들의 어머니 아이디 j모씨는 이 영상을 공유하며 캐릭터 탈을 쓴 근로자가 두 딸을 무시하고 다른 아이들을 포옹했다고 설명했다. 영상은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후 19일 기준 조회수 53만3000회를 기록했다. j씨는 이에 항의하고자 현장 직원에게 매니저를 불러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비디오가 퍼지자 그룹 데스티니 차일드 출신으로 알려진 가수 켈리 롤런드는 “실화냐. 아이들 표정 보이냐”며 리액션 영상을 찍어 올렸다. “화나게 하네”라는 자막도 함께였다.● “평등 추구…가족 초대” 해명 논란이 확산하자 세서미 플레이스 측은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우리 고용인들은 평등을 지향한다”며 “세서미 테마파크는 이를 방해하는 걸 묵과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영상 속 로지타 탈을 쓴 근로자는 여러 관중들에게 계속해서 아니라는 의미의 손 모양을 만들어 보였다”며 “이건 특정 대상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다. 관중들에게서 나왔던 사진 촬영 요구 등에 허락되지 않는다는 거절 의사를 표했던 것이다. 의도적으로 아이들을 무시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j씨와 가족들에게 세서미 플레이스의 여러 캐릭터를 만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세서미 플레이스 측은 “그들이 테마파크에 와서 즐겁게 누리고 가지 못해 미안하다”며 “앞으로 모든 방문객이 만족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폭로자 “이미지 관리…사실 아냐” 그러나 j씨가 이들의 입장에 “사실이 아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또다시 논란이 불거졌다. j씨는 세서미 플레이스 측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없었으며 그들의 해명은 브랜드 관리 차원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로지타는 모두에게 손을 흔들거나 그냥 걸어갈 수도 있었다”며 “명확하게 나의 아이들을 보고 ‘아니’라고 했다. 내 아이들을 보고 한 것이다. 당황스럽고 마음 아팠다. 나는 이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매일 영상을 리포스트할 것이다”라고 적었다. 이에 세서미 플레이스 측은 19일 새 입장을 내고 “우리 근무자들이 방문객들에게 평등하게 즐거움을 줄 수 있게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 “근로자들 편견 없애는 교육하겠다” 세서미 스트리트를 제작한 세서미 워크샵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최근 벌어진 소란을 인지했다”며 “아이들이 당한 일은 부당한 것이다. 우리도 이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테마파크 측과 연락해 근로자들의 편견을 없애는 교육을 하도록 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우리 IP를 활용하고 있는 협력사들을 잘 관리해 우리와 같은 높은 기준을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논란은 사라지지 않았다. 다른 부모들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폭로한 것이다. 마일즈 씨는 폭스뉴스에 그의 5살, 8살 난 아들들이 다른 아이들을 포옹하고 돌아오던 캐릭터에게 바로 거절당했다며 “이건 확실한 인종차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유명 프로파일러의 두 얼굴…경찰, 왜 아직 수사 안 할까

    유명 프로파일러의 두 얼굴…경찰, 왜 아직 수사 안 할까

    ‘시그널’ 출연 프로파일러 대상 폭로“학술단체 회원들 상대로 추행·성폭행 시도”친고죄 폐지로 성범죄 수사 가능하지만“피해자 연락 시도했으나 말 않고 있어”전북경찰청 소속 유명 프로파일러가 제자들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나왔는데도 경찰이 수사에 나서지 않고 있다. 성범죄에 대한 친고죄가 수년전 폐지돼 피해자의 고소 없이도 수사가 가능하지만 경찰은 구체적 피해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다. ● 무허가 단체 운영 19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프로파일러인 A 경위는 소속 기관의 허가 없이 민간 학술단체를 운영한 의혹으로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 법 최면 수사 전문가로 방송에 나와 이름을 알린 그는 자신의 교육과정을 들은 회원들에게 ‘임상 최면사’ 자격증 발급을 빌미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국가공무원법은 공무원 신분으로 허가받지 않은 영리 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A 경위의 행위가 자격기본법 위반에도 해당한다고 보고 감찰과 별개로 법리검토와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성범죄 의혹 수사는 아직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에서 불거진 A 경위의 성범죄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하지 않고 있다. 학술단체 회원인 피해자는 최근 언론에 나와 A 경위가 여러 회원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 피해자는 A 경위가 경찰관 신분으로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까지 저지르려 했다고 주장했다.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은 A경위가 학회 내 자신의 권력을 이용, 부적절한 신체적 접촉을 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 “전북경찰청 못 믿어” 이러한 성범죄 의혹은 지난 2013년 친고죄 폐지에 따라 피해자의 고소 없이도 수사할 수 있는 사안이다. 제삼자의 고발이나 수사기관 자체 인지로도 사건을 수사할 수 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피해자 측에서 전북경찰청을 믿지 못하겠다고 한다”며 “여러 번 연락하려고 시도했는데 말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하는데 피해자 측이 검찰이나 본청에 고소장을 낸다고 해 기다리고 있다”며 “절대 가해자를 옹호하거나 봐주기식 수사를 하려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A 경위가 업무를 수행하는 게 더 어렵다고 보고 전날 직무 고발과 직위해제 조처했다고 밝혔다. 직위해제는 공무원 신분은 유지하지만 업무는 못하도록 막는 것이다. 현재 A경위는 의혹을 소명할 수 있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청 범죄행동분석 2기(프로파일러) 특채로 경찰생활을 시작했다. 또한 프로파일러 신분으로 tvN 드라마 ‘시그널’, 시사 프로그램 등에도 여러차례 출연했다.
  • ‘빈손’ 바이든 보란 듯… 푸틴, 중동행

    ‘빈손’ 바이든 보란 듯… 푸틴, 중동행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하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첫 중동 순방에 ‘맞불’을 놓는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빈손’으로 돌아온 데 반해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 내전과 중동 지역에 대한 곡물 수출, 튀르키예(터기)와 쿠르드족 무장조직 간 분쟁 등 다방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건재를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9일 이란을 찾아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3자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푸틴 대통령이 수년간 군사·외교적으로 공을 들여 온 중동 지역에서 지렛대를 유지하기 위한 행보라고 WSJ는 분석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중동의 맹주 자리를 놓고 대립하는 이란과 러시아 간의 밀월 관계가 서방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라이시 대통령과 회동했으며 이란은 지난 5월 러시아로부터 밀 등 곡물 500만t을 공급받기로 한 바 있다. 미국 정보당국이 러시아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탑재 드론(무인기) 등 수백 기를 제공받을 것이라고 폭로한 가운데 미 뉴욕타임스(NYT)는 이란이 러시아에 무인기 300기를 제공할 계획이며 이르면 이달부터 러시아군이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3자 정상회담에서는 시리아 내전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2011년 발발한 시리아 내전에서 러시아는 2015년부터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편에 서서 자국군을 직접 투입했다. 이란 역시 같은 시아파 종파인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면서 양국은 시리아 내전에 깊숙이 개입하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반면 튀르키예는 반군인 자유 시리아군을 지원한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주둔하는 시리아 북부에서 쿠르드족 무장조직에 대한 군사작전을 벌이기 위해 푸틴 대통령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처지라고 WSJ는 덧붙였다.
  • “신 같은 존재였다”…유명 프로파일러, 성범죄 의혹

    “신 같은 존재였다”…유명 프로파일러, 성범죄 의혹

    성비위 관련 경찰 고소·고발 아직 없어 겸직 금지 위반과 성비위 등 의혹이 불거진 현직 경찰관이 직위해제됐다. 18일 전북경찰청은 과학수사대 소속 A경위에 대한 직위해제를 결정했다. 직위해제는 공무원 신분은 유지하지만, 업무를 못하도록 막는 조처다. A경위는 경찰청 범죄행동분석 2기(프로파일러) 특채로 경찰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프로파일러 신분으로 TV드라마와 시사프로그램 등에도 여러차례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전북경찰 “더이상 직무수행 곤란하다고 인정”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A경위에 대한 자격증 발급 관련 위반 사항과 관련 수사를 개시했다”며 “이를 근거로 종합적인 판단을 할 때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하기 현저히 곤란하다고 인정 돼 직위해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아직 A경위의 성비위와 관련해서는 경찰에 고소·고발이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경찰은 앞서 A경위가 민간 학술 단체를 통해 허가 없이 영리활동을 벌인 정황을 파악하고 지난 13일 감찰에 착수한 바 있다. A경위는 최근까지 10여년간 민간 학술단체에서 활동하며 임상최면사 자격증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A경위는 학회 회원들에게 교육비를 받고 비공인 자격증을 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A경위가 해당 민간 학술단체를 운영하며 만난 여성들을 상대로 여러차례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도 나왔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은 A경위가 학회 내 자신의 권력을 이용, 부적절한 신체적 접촉을 했다고 증언하고 있다.“프로파일러 경찰, 그는 신 같은 존재였다” 피해자 호소 A경위에 대한 성범죄 의혹을 제기한 B씨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의 행동을 폭로하기도 했다. B씨는 “2019년 12월쯤 지인을 통해 A경위를 처음 알게 됐다. (A경위가) 여러 시사 프로그램과 방송에 나온 걸 보여주면서 소개를 해서 그분에 대한 신뢰가 갔었다”며 “A경위 권유로 2020년 5월부터 1년간 학회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B씨가 언급한 학회는 A경위가 설립하고 운영한 한국최면심리학회다. B씨는 “A경위가 어떤 말을 하건 절대 토를 달거나 반문해서는 안 되는 분위기였고, ‘네, 알겠습니다’라고 하면서 무조건 복종해야 했다. 그리고 A경위가 평소에 피해자들에게 ‘너는 생각이라는 걸 하지 마라’ 그런 말을 어기면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거나 윽박을 지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B씨에 따르면 학회 내에서 A경위는 신 같은 존재였다. 이어 B씨는 “(A경위가) 살이 쪘다면서 회원들의 허벅지, 팔, 허리, 옆구리 등을 꼬집었다. 사무실에 모여있을 때 따로 피해자를 방으로 불러 껴안거나 가슴을 만지려고 하기도 했다. 드라이브 가자며 자신의 차로 불러내서 손을 잡고 있는다거나 강제로 입맞춤을 한다거나 하는 일도 있었다. 친밀감을 형성해야 된다면서 ‘오빠’라고 부르게 강요하고, 자기를 사랑한다고 말하게 강요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당직 근무를 끝내고 온 날에는 학회에 있는 소파에 누워서 여기 좀 주물러 봐라, 저기 좀 주물러봐라 하면서 안마를 시키기도 했다. 사실 성추행, 성희롱에 대한 것은 워낙 여러 가지 일들이 있어서 제가 전부 다 말씀드리기에는 너무 시간이 짧고 복종해야 하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성희롱이라고 자각조차 못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B씨는 A경위와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A경위는 이밖에도 논문 대필이나 각종 심부름 등 사제 관계를 이용한 여러 형태의 갑질을 벌인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성범죄 관련 피해자들의 고소·고발이 접수되는 대로 면밀한 조사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A경위는 의혹을 소명할 수 있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는 등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던밀스 아내 “불법촬영 때문에 극단 시도” 뱃사공 저격

    던밀스 아내 “불법촬영 때문에 극단 시도” 뱃사공 저격

    래퍼 뱃사공으로부터 불법촬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던밀스의 아내 A씨가 2차 가해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A씨는 17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성범죄 피해자라는 사실을 제일 알리기 싫었던 것은 부모님 때문”이라며 “처음에 (나를) ‘아는 동생’으로 지칭했다. 피해자가 누군지가 그렇게 중요할지 몰랐다. 가해지가 누군지가 가장 중요하다고만 생각했다”고 적었다. A씨는 이어 “2년이 넘었기 때문에 증거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고인이 된 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여러 관계자들이 증언을 해줬지만 모든 게 나의 자작극이라는 소리를 들었다”며 “뱃사공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고 말했고, 진짜로 그럴까 봐 무서웠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엄연히 협박이란 걸 알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뱃사공을 향해 “나는 사과문도 필요 없고, 고소할 마음도 없다고 말했다. 제발 내 얘기만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며 “오히려 넌 나에게 요구했다. ‘단 한번의 사진 유포라고 써라’, ‘고인 이야기는 잘못된 거라고 써라’ 등이다. 며칠을 밤새워 끈질기게 나를 협박·회유해 입장문을 쓰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너희 멤버, 소속사 사장과 함께 이 일을 상의한다고 다시 내 사진을 돌려봤지. 나와 오빠는 그 사실을 알고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A씨는 극단적 선택 시도를 했던 일도 털어놨다. 그는 “다 끝나기만을 바라고 6월 30일 모아둔 약을 먹었다. 집에 돌아온 오빠가 119를 불러 응급실에 갔다. 너무 많은 약을 먹어 수 시간에 걸쳐 위 세척을 하고 겁에 질린 오빠는 이 일을 우리 엄마한테 얘기했다”고 했다. A씨는 “뱃사공 네가 그냥 인정하고 사과만 했더라도 나머지 멤버들, 카톡방 공개도 안 했을 것”이라며 “우리 아기도 내 뱃속에 잘 있을 거야. 양심이 있다면 그 어떤 변명도 하지마”라며 유산한 사실도 알렸다. A씨는 지난 5월 뱃사공의 불법촬영·유포 행위를 폭로했다. 뱃사공은 “평생 반성하겠다”며 경찰에 자수했고, 유튜브 예능 ‘바퀴 달린 입’에서도 하차했다. 그러나 지난달 14일 발매된 힙합 크루 리짓군즈의 앨범에 참여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 “아내가 1억짜리 제트보트를 샀습니다”…고민 토로한 남편의 반전

    “아내가 1억짜리 제트보트를 샀습니다”…고민 토로한 남편의 반전

    제트보트를 할부로 구매한 아내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한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푸어라이크’에서는 제트보트에 푹 빠진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전직 카레이서 출신이라고 밝힌 제트보트 푸어 A씨는 바다에서도 스피드를 즐기고 싶어 제트보트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고로 제트보트를 4500만원 정도에 구매했다고 말했지만 제트보트를 끌 자동차와 트레일러 등을 마련하는 데 총 1억원가량의 돈을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A씨가 “럭셔리 바캉스를 즐기기 위해 남편을 1년 동안 설득했다”고 말하자 MC 도경완은 “아내 장윤정의 허락을 받아도 (저 금액이면) 무서워서 못 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방청단으로 등장한 A씨의 남편은 “제트보트를 팔고 싶다”며 아내가 제트보트를 할부로 구매했을 뿐 아니라 연간 3400만원 가량의 금액을 제트보트 유지비로 지출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공개된 영상에서 남편은 아내와 함께 제트보트를 즐기며 누구보다 즐거워하는 모습이 드러나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본 서태훈은 “제트보트가 출발하자마자 남편 분이 콧노래를 부른다”고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 코로나보다 무섭다는 중국 공기질… “방독면 없이는 외출 불가”

    코로나보다 무섭다는 중국 공기질… “방독면 없이는 외출 불가”

    “공기에서 아몬드 냄새가 났다가, 초콜릿 냄새도 났다가 해요. 하지만 몇 분 후부터 입술이 저리거나 마비되고, 악취에 오래 노출된 직후에는 비염 증세를 호소하게 돼요”  중국 랴오닝성에 거주하는 쑨젠 씨는 올 초부터 공기 중 악취로 인한 기이한 증세를 호소해오고 있다.  쑨 씨의 증상은 그의 거주지 근처 후루다오 경제개발구에서 불어오는 공기 중에서 나는 악취인데, 악취라고 하기에는 그 냄새가 마치 아몬드나 초콜릿과 같은 향이 나지만 악취에 오래 노출됐을 시 입술이 마비되고 코 막힘과 호흡기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는 점이 문제다.  특히 지난 5월 이후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됐고, 인근 대형 공장들이 조업을 재개하면서 악취로 인한 피해 사례는 더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쑨 씨를 비롯해 인근 거주지 주민들은 외출 시 입과 코, 눈을 가리는 방독면을 착용한 채 무더운 여름을 견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쑨 씨는 “동풍이 불 때 공기 중에서 달콤한 아몬드 향이 난다”면서 “북동풍이 불 때는 초콜릿 향이 되기도 하고 가끔은 이 향들이 섞여서 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매체 시나경제는 관련 공안국은 이 일대 악취 문제의 주범으로 지목된 가스 생산업제 21곳을 중점 점검해 기준치 이상을 초과 배출한 4곳을 적발했다고 15일 보도했다.  특히 쑨 씨가 공개한 영상 속에는 이 일대에 한 차례 소나기가 내린 뒤 이를 맞은 곤충 몇 마리가 괴로운 듯 몸은 비틀며 죽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는 “소나기를 맞은 곤충들이 작은 벌레들이 많이 죽었다”면서 “각종 화학 성분을 다량 담은 비가 한바탕 내리고 난 뒤 땅 위에 죽어 있는 벌레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문제는 관할 공안국의 수사 착수에 대한 입장과 다르게 주민들은 앞서 수차례 문제의 기업체들을 신고했지만 후속 수사 진척이 없었다고 폭로했다.  쑨 씨는 “이미 주민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관할 당국에 악취 문제 해결을 촉구해왔다”면서 “관련 담당 부서와 담당자들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단 한 차례도 명확한 회신을 받은 적이 없다.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한 해결의 의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그의 폭로가 현지 일부 언론들을 통해 보도되자, 익명의 주민들 역시 소셜미디어에 이 지역의 악취 문제가 가진 심각성을 연이어 토로하는 분위기다.  한 익명의 네티즌은 “올 초 코가 막히는 듯 고통스러워서 병원에 가서 콧속 이물질을 확인했던 적이 있다”면서 “의사가 말하기를 룽강구 주변 공기가 심각하게 오염돼 계속 마시며 생활할 경우 건강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고 했다. 집 안에서는 반드시 창문을 닫고 지내야 하고, 공업용 방독면 없이는 외출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또 다른 익명의 주민은 “집 안에서 창문을 꼭 닫고 지내지만, 그 틈으로 공기가 들어오는 탓에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산다”고 했다.
  • “아파트 주차장에 오토바이로 알박기”…관리소 반응 ‘황당’

    “아파트 주차장에 오토바이로 알박기”…관리소 반응 ‘황당’

    한 아파트 주차장에 수년간 오토바이로 일명 ‘알박기’를 해온 입주민의 사연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파트단지 명당자리 알박기 주차 X매너 차주’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아직도 이런 분이 있다는 게 놀랍다”며 “여자친구의 집에 놀러 가면 명당 주차 자리에 매일 오토바이가 있어서 물어보니 몇 년 동안 이런 식으로 주차했다고. 새벽에 장사 끝나고 들어오면 주차 공간이 없어서 이런다고 한다”고 썼다. 이어 “주차 자리가 운 좋게 있으면 다른 곳에 주차하기도 한다”고 이해되지 않는 차주의 행동을 폭로했다. A씨는 “어이가 없어서 관리사무소에 연락해 항의하라고 했는데 직원분 대답이 더 어이가 없었다”면서 “상황을 설명하니 ‘그게 왜요. 다른 주민들은 민원 없었다. 왜 너만 그러냐’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알고 보니 해당 오토바이 차주 친척이 관리 사무실에서 일한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 관리사무소에 전화해 항의를 했지만, 여전히 오토바이가 해당 주차 자리에 있다고 밝히며 “안 타는 오토바이 여자친구 집으로 탁송으로 보내 바로 옆에다 주차할까 한다. 이 매너 없는 차주를 어떻게 해야 되냐”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돌려막기를 하면서 자리 사수하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구나”, “오토바이 가져다가 저 옆에 똑같이 주차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가구당 자동차 보유 수가 증가함에 따라 아파트 단지 내 등록 차량 수에 비해 아파트 주차 면적이 부족해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심각하다. 이에 따라 이른바 ‘돌려막기 주차’를 하는 입주민에 대해 분쟁과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돌려막기 주차는 주차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가족 명의 차량 두 세대로 해당 주차 공간을 번갈아 가며 주차하는 행태를 일컫는 말이다. 최근 주차 분쟁이 심해지면서 이에 대한 지정주차 확대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학교폭력 가해자 지목’ 동하, 사라졌다…소속사와도 결별

    ‘학교폭력 가해자 지목’ 동하, 사라졌다…소속사와도 결별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던 배우 동하가 소속사를 떠났다. 13일 스포티비뉴스는 배우 동하가 제이와이드컴퍼니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재계약 없이 소속사를 나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동하는 2021년 3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학창시절 동급생을 괴롭혔다는 폭로가 나왔다. 당시 동하의 동창이라는 A씨는 학교 외부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있는 동하를 쳐다봤다는 이유로 뺨을 맞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소속사는 "본인, 주변 지인 확인 결과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후 동하가 지적장애가 있는 동급생을 때리는 걸 목격했다는 B씨가 등장했고, 동하에게 직접 폭행을 당했다는 C씨가 추가로 등장하면서 의혹은 일파만파 확산했다. 동하는 소속사를 통해 잇단 폭로를 부인하는 한편,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민원을 접수했다. 이후 관련 내용은 더 이상 공개되지 않았다.  학교폭력 의혹 확산 당시 KBS2 인기 주말 드라마 '오! 삼광빌라!'에 출연 중이던 동하는 해당 작품만 마무리한 뒤 연예계에서 사라졌다. 별다른 활동 없이 지내다 소속사와의 관계도 정리했다. 2009년 KBS2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로 데뷔, '김과장'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린 동하는 드라마 '이판사판', '수상한 파트너',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 '국가부도의 날' 등에서 활약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 연예인 90명 사생활 폭로…日 유튜버 ‘당선’ 논란

    연예인 90명 사생활 폭로…日 유튜버 ‘당선’ 논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상주하며 연예인 사생활을 폭로하는 유튜버 히가시타니 요시카즈(51)가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돼 논란이 일고 있다. 히가시타니 요시카즈는 일본 ‘패션어패럴’ 대표 출신으로 광고비와 캐스팅 비용 명목으로 132만 엔을 가로채는 등 사기 행각을 벌였고, 이후 자신이 몸담고 있던 연예계에 도움을 청했지만 모두 외면하자 앙심을 품고 폭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연예인 90명의 사생활을 터뜨리겠다고 예고한 그는 한 남자 배우가 과거 미성년자 아이돌 멤버와 강압적인 성관계를 맺었다며 해당 여성을 출연시키는 등 자극적인 콘텐츠로 구독자 127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13일 요시카즈의 당선 소식에 일본 포털사이트 댓글에는 “세금이 폭로 유튜버 월급으로 쓰인다니 황당하다” “두바이 사는 유튜버에게 정치를 맡기게 됐다니” 등 우려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 “국회 스캔들 터뜨려주면 인정해주겠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히사기타니는 NHK당이 2.4% 득표율로 비례 1석을 얻으면서 국회로 진출하게 됐다. NHK당은 “국민들의 수신료로 이뤄진 NHK 방송에 도박, 사기 등 불상사와 연루된 연예인들이 출연하고 있다”라며 공영방송을 저격하며 등장했다. 구호로는 ‘NHK를 때려 부수겠다’, ‘수신료를 내지 않아 소송을 당하면 지원하겠다’ 등이 쓰였다. 히가시타니는 ‘당선 확실’ 보도가 나오자 두바이에서 화상 전화를 연결 “깜짝 놀랐다. 국회에서도 ‘폭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유니콘’ 우버의 막장 민낯

    ‘유니콘’ 우버의 막장 민낯

    시위 악용-“폭력은 성공 보장” 택시업계 반발 무마비밀 로비-바이든·마크롱에 규제 완화 등 지원 요청수사 방해-“킬 스위치 써라” 서버 차단·데이터 삭제미국의 대표적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스타트업으로 꼽히던 차량 호출 플랫폼 우버의 막장 민낯이 드러났다. ●창업자 이메일·문자 등 12만건 입수 우버가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각국 택시 업계의 시위를 악용하고 수사 방해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유력 정치인에 대한 비밀 로비 등 무소불위의 탈법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10일(현지시간) 이른바 ‘우버 파일’(Uber Files)이라는 기밀문서를 입수해 폭로했다. 이 파일에는 2009년 우버를 창업한 트래비스 캘러닉 전 최고경영자(CEO)가 2013~2017년 5년간 임원들과 주고받은 이메일과 문자 등 12만 4000건의 내부 문건이 담겨 있다. 우버는 해당 기간 30개국에 진출했고 2019년 5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우버는 세계 각국 택시 업계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우버 기사들을 의도적으로 폭력에 노출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6년 1월 프랑스 파리의 택시기사들이 대규모 반(反)우버 시위를 벌이자 우버 경영진은 우버 기사들의 맞불 집회를 기획했다. 당시 우버 기사들이 심각한 폭행을 당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임원들은 “택시 노조가 극우 세력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캘러닉 CEO는 우버 기사의 안전을 우려한 임원들에게 “폭력은 성공을 보장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우버는 벨기에, 네덜란드, 스페인 등 각국의 우버 기사를 결집해 택시기사들을 집단 고소하는 전략도 썼다.●마크롱, 장관 당시 “우버 돕겠다” 우버가 유력 정치인들에게 줄을 대 각국 인허가 취득과 규제 완화 로비를 한 정황도 제기됐다. 캘러닉은 2014년 8월 당시 마크롱 경제산업부 장관을 수차례 만나 지원을 받기로 했다. 마크롱은 이듬해 6월 “도움을 주겠다”는 메일을 보냈고 수개월 후 우버의 규제 완화 법률에 서명했다고 BBC가 전했다. 가디언은 “마크롱 장관이 직접 ‘프랑스 내각에서 (우버) 반대자들과 비밀 거래를 중개했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했고, 르몽드는 우버가 마크롱의 정치적 입지를 도왔다는 내부 문서를 전하며 유착 의혹을 보도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주무 장관의 통상 업무였다고 항변했지만 야당인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등은 “(마크롱이) 미국 기업의 로비스트”라고 비난했다. 당시 부통령 신분이던 바이든 대통령이 캘러닉과 만난 후 세계경제포럼 연설문이 우버 서비스를 칭찬하는 내용으로 수정됐다는 정황도 나왔다. 우버는 각국의 사법수사를 최소 12차례 방해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른바 서버 접근을 차단하고 불법 데이터를 삭제하는 ‘킬 스위치’(Kill switch) 기술이 2014년 11월 프랑스와 2015년 3월 벨기에의 우버 사무실 압수수색 중 사용됐다. 가디언은 “가능한 한 빨리 킬 스위치를 눌러라”고 쓴 캘러닉의 이메일 내용도 공개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는 우버가 버뮤다 등으로 돈을 빼돌려 세금을 회피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우버 “과거 CEO 때 일, 지금 달라” 우버 측은 “우리는 현재 가치와 일치하지 않는 과거의 행동에 대해 변명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날의 우버는 그때의 우버와 다르며 지난 5년간 우리가 한 일에 따라 우리를 평가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지연수 측 “금전 도움…거짓방송 피해” 주장에 “맞고소 상태”

    지연수 측 “금전 도움…거짓방송 피해” 주장에 “맞고소 상태”

    방송인 지연수에 거짓 방송 주장 글 게재소속사 측 “경제문제로 입장 차이”방송인 지연수가 방송에서 거짓말을 일삼아 피해를 봤다는 폭로가 나오자 소속사가 반박에 나섰다. 11일 KBS 2TV 예능 ‘자본주의학교’ 시청자 소감 게시판에는 지연수가 방송에서 근거 없는 발언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줬다는 주장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10일 ‘대한민국의 대표 방송사가 왜 이럴까요’라는 제하의 글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작성자는 지연수에게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6년간 금전적인 도움을 줬지만, 지연수가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해 피해를 봤다고 적었다. 이어 지연수가 동정심을 얻기 위해 과거 행적과 관련해 일방적으로 폭로해 전남편 일라이와 일라이 부모에게도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월 EBS 프로그램 ‘파란만장’의 지연수 출연 분량이 보도자료가 나간 후에도 방영되지 못한 건 과거의 의혹과 연관된 탓이라고 적었다. 지연수 소속사 에스드림이엔티 관계자는 “작성자와 경제적인 문제로 입장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맞고소 상태로 법적 판단을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지연수는 지난 10일 방송된 ‘자본주의학교’에서 신용불량자로 지냈던 과거를 고백하고 “곧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아이에게 안정된 울타리가 되고 싶다”며 식당 창업에 지원했다. 레이싱 모델 출신인 지연수는 2014년 그룹 유키스 출신 가수 일라이와 결혼했으며 2020년 11월 이혼 절차를 밟았다. 지난 1일 종영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 일라이, 아들과 출연했다.
  • “패자니까” 김부선, 이재명 상대 3억 손해배상 소송 취하

    “패자니까” 김부선, 이재명 상대 3억 손해배상 소송 취하

    “강용석이 날 이용…정치적 사심만 가득”“이재명, 패자이므로 민사소송 취하한다”2018년 李 ‘허언증 환자’ 발언에 손배제기배우 김부선씨가 불륜 관계를 폭로했던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3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했다. 11일 서울동부지법에 따르면 김씨측 소송대리인 장영하 법무법인디지털 변호사는 이달 8일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앞서 김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나는 민사소송에 반대했지만 강용석 변호사가 ‘이런 절차가 꼭 필요하다’고 설득, 그 꼬임에 넘어갔다”며 2018년 9월 3억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소개했다. 김씨는 이러한 민사소송에 대해 “강용석은 나를, 나는 강용석을 이용하려 한 (서로간) 정치적인 사심만 가득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나는 오래 전 이재명을 만났고 좋아했고 잊었고 오래 전 지난 일이다”라면서 “그는 패자이므로 민사소송을 취하해 주겠다”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 의원(당시 경기도지사)으로부터 ‘불륜 관계였다’라는 자신의 주장을 거짓으로 몰고 가기 위해 자신을 허언증 환자, 마약 상습 복용자라고 주장해 명예를 훼손당하고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봤다며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 재판은 변호인 강용석 변호사의 옥살이 등으로 지난달 23일에야 5차 변론이 열리는 등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다음 변론기일(6차)은 오는 9월 1일이다.
  • [우버 파일 1] 마크롱, 프랑스 상륙 돕고 정치적 입지 넓혀

    [우버 파일 1] 마크롱, 프랑스 상륙 돕고 정치적 입지 넓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닐리 크로스 전 유럽이사회 의장 등이 우버 창업을 물밑에서 열심히 도왔다고 누출된 다량의 파일이 폭로했다. 이 택시 회사의 전직 보스는 경찰이 회사를 압수수색해 컴퓨터에 접근하는 일을 막기 위해 “킬 스위치“란 기술을 가능한 한 빨리 사용하라고 명령한 정황도 담겨 있다. 우버 파일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작성된 12만 4000개가 넘는 문서이며 이 가운데 8만 3000개가 이메일, 1000개는 대화와 관련된 파일들이다. 파일들은 영국 일간 가디언에 넘겨졌는데 국제탐사저널리즘협회에 공유됐다. BBC 방송은 이 파일들을 분석해 11일 오후 8시(현지시간) 2채널의 파노라마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우버의 해명은 단순하다. “과거 행동은 현재의 가치와 맞지 않는다. 지금은 다른 회사다.” 그런데 이 회사는 일년 로비와 홍보 비용으로 9000만 달러를 썼고 각국의 친한 정치인들이 유럽의 택시업계를 붕괴시키는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돕도록 만들었다. 예를 들어 프랑스의 택시 기사들이 우버 반대 시위를 벌이다 폭력을 행사하곤 했을 때 마크롱(당시 경제산업부 장관)은 우버의 말썽많은 총수 트래비스 캘러닉에게 회사 입맛에 맞게 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나온다. 우버의 가차 없는 사업 방식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 파일들은 그들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고 철저했는지 들여다보게 만든다. EU의 디지털 커미셔너였던 크로스는 임기가 끝나기 전 우버에 합류하기로 얘기하면서 EU의 윤리 규정을 위반했고, 우버를 위해 비밀리에 로비를 했다. 당시 우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였을 뿐만 아니라 법원 소송, 성희롱 추문, 데이터 위반 스캔들에 골치를 앓았다. 결국 주주들은 2017년 캘러닉을 내쫓고 다라 코스로샤히에게 개혁 임무를 맡겼다. 파리는 우버가 유럽에 첫발을 디딘 도시였다. 강한 반발이 있었고 폭력 시위로 점철됐다. 2014년 8월 야심 넘치는 은행가였던 마크롱이 경제산업부 장관에 취임했다. 그는 우버를 성장의 원천, 지독하게 필요했던 새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보고 적극 도왔다. 같은 해 10월 마크롱은 캘러닉을 비롯한 임원들, 로비스트들과 만났다. 그 뒤 그는 정부 안에 회사의 이해를 관철시키는 데 앞장섰지만 거의 밖에는 알려지지 않았다. 로비스트 마크 맥간은 그날 만남이 “굉장했다. 일찍이 못 보던 일이다. 우리는 곧 춤을 출 것”이라고 메모를 남길 정도로 감격적이었다. 마크롱과 캘러닉은 서로 이름만 부를 정도로 가까워졌고 적어도 네 차례, 파리와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등에서 만났다. 다보스에서의 만남은 이전에 보도된 적이 있다. 마크롱은 “극히 감사한 일”. “우리가 받은 환영은 정부와 기업 관계에서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2014년 택시 기사들은 우버팝 서비스가 면허를 받지도 않은 운전자들이 훨씬 싼 값에 손님을 태울 수 있게 하자 거칠게 반발했다. 법원과 의회는 금지시켰지만 우버는 법을 어기면서까지 계속 서비스를 운영했다. 마크롱은 우버팝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다른 서비스를 관장하는 프랑스 법률을 개정하는 일을 우버와 함께 하는 데 동의했다.이듬해 6월 25일 시위가 폭력으로 치닫자 일주일 뒤 마크롱은 칼라닉에게 문자를 보내 도와달라고 간청한다. 같은 날 우버는 우버팝 서비스를 프랑스에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몇 달 뒤 마크롱은 우버 운잔자의 면허 발급 요건을 완화하는 칙령에 서명했다. 마크롱의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어쩔 수 없이 서비스 부문의 급격한 변화에 발맞춰 행정적, 규제의 장애를 벗어나도록 도움을 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우버는 쉽게 말해 득 본 것 하나도 없다는 입장이다. “우버팝을 중단했는데도 우호적인 규제는 더 이상 없었다. (2018년 더 엄격한 규제를 채택한 법률이 발효돼) 우버에 득 될 게 하나도 없었다.” 우버 파일 2 보러 가기 우버 파일 3 보러 가기
  • ‘중징계’ 이준석, 노래 공유로 “얼마나 크게 될지 나무 베면 알 수 없어”

    ‘중징계’ 이준석, 노래 공유로 “얼마나 크게 될지 나무 베면 알 수 없어”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런 설명 없이 노래 한 곡을 올렸다. 이 대표는 징계를 받은 8일 밤 페이스북에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의 OST인 ‘바람의 빛깔’Colors of the Wind)을 ‘제주소년’ 오연준군이 번안해 부른 곡의 유튜브 링크를 공유했다. 해당 노래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반하는 인간의 욕심과 다양성의 가치를 그려내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이다. 가사는 ‘자기와 다른 모습 가졌다고 무시하려고 하지 말아요’, ‘얼마나 크게 될지 나무를 베면 알 수가 없죠’, ‘아름다운 빛의 세상을 함께 본다면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어요’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중징계를 받고 정치적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이 대표가 현재 고립무원의 처지를 노래 가사에 빗대 에둘러 표현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이 대표가 윤리위 징계 전부터 자신에 대한 폭로의 배후에 친윤(친윤석열) 그룹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온 만큼 당내 주류 세력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이 대표가 해당 곡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대표는 2018년 지방선거 때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안철수 의원이 ‘공천 파동’을 일으켰다고 저격하며 이 곡을 이용했다. 이 대표는 당시 “다시는 누군가가 황당한 아집으로 우리가 같이 정치하는 동지들과 그 가족들의 선한 마음에 못을 박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노래 한 곡을 신청한다”며 “‘바람의 빛깔’이라는 노래다. 누가 가사를 옮겼는지 인간의 탐욕에 대한 고찰과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의 가치를 잘 풀어내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 몸값 70배 오른 ‘스우파’ 노제, 갑질 논란 사과 없이 콘서트

    몸값 70배 오른 ‘스우파’ 노제, 갑질 논란 사과 없이 콘서트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이후 광고료가 70배 정도 상승했다고 밝힌 바 있는 노제가 '광고 갑질' 논란에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9일 '스우파' 콘서트를 하루 앞둔 현재까지도 사과는 나오지 않았다.  노제는 최근 한 광고주 폭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광고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약속된 날짜에 광고 게시물을 올리지 않고, 그마저도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한다는 것이었다. 해당 광고주는 그나마 남아있는 게시물들은 모두 명품 브랜드라며 노제가 중소 브랜드와 명품 브랜드를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광고는 통상 3~6개월간 게시물 1~3개를 올리는 조건으로 진행된다. 노제는 게시물 1건당 3000~5000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주 주장이 사실이라면 노제는 높은 광고료를 받고도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셈이라 부정적 여론이 형성됐다. 그러자 노제의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는 지난 4일 "노제가 명품과 중소로 브랜드를 나눠 SNS 게시물을 업로드한다는 점과, 게시물 1건당 3000~5000만원 수준을 받고 있다는 점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게시물 업로드 일정에 대해서는 "아티스트 개인의 문제가 아닌 당사가 계약 기간을 먼저 확인 후 아티스트에게 전달, 그 후 기한 내 일정에 맞게 SNS를 통해 업로드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비난이 가라앉지 않자 노제 측은 돌연 입장을 바꿨다. 스타팅하우스는 5일 "당사의 불찰로 인해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고,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며 하루 전 해명을 뒤집었다. 이어 "당사와 아티스트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사과를 덧붙였다. 노제는 지난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스우파' 이후 광고료가 거의 70배 정도 상승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간 수많은 광고를 소화한 만큼 '광고 갑질' 논란은 노제에게 타격이 컸다. 팔로워 1만 명이 증발했을 정도다. 노제는 소속사를 통해 반성의 뜻을 간접적으로 전했지만, 직접적인 사과는 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노제는 9일 '2022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유니온 콘서트'에 등장한다.
  • [여기는 중국] “우릴 개돼지로 보냐”...中, 주민 손등에 가측검역 스탬프

    [여기는 중국] “우릴 개돼지로 보냐”...中, 주민 손등에 가측검역 스탬프

    제로코로나 방침을 여전히 고수 중인 중국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검역소 돼지에게 찍는 코로나 음성확인 스탬프를 찍어 논란이다.  중국 장쑤성 우시의 방역 요원들이 일부 주택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손등에 푸른색 코로나 음성 확인 도장을 찍은 것이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른 것. 우시시의 한 주택가 방역 요원들이 주민들의 손등에 멀리서도 눈에 띄는 음성 확인 스탬프를 찍었고, 해당 스탬프를 3일간 지우지 못하도록 강요했다는 내용이 중국 소셜미디어에 사진과 함께 폭로됐다.  문제의 방역 요원들이 푸른색 스탬프를 찍어 일반 주민들과 구별하려 한 이들은 한때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거나, 감염 고위험 지역에 거주한 내역이 있는 탓에 이동 금지 대상이 됐던 주민들이었다.  지난 5~6일 양일간 벌어진 이 사건은 시장에 팔려나가는 개, 돼지에 찍는 스탬프를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곧장 SNS상에서 큰 이목이 집중되는 등 누리꾼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현지 누리꾼들은 다수가 웨이보와 위챗 등 다수의 SNS를 통해 주민들의 기본권 침해와 무리한 방역행정에 불쾌감을 제기했던 것. 한 익명의 누리꾼은 “단 한 명의 감염자도 용납하지 않는 강압적인 제로코로나 방침 탓에 말단 실무진들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과잉 행정을 하고 있다”면서 “이를 알고도 문제가 외부에 폭로됐을 때만 뒤늦게 나서서 수습하는 전시 행정이 주민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여론의 비판이 중국의 지나친 방역 방침으로 쏠리자, 관할 당국과 관영 매체들은 돌연 문제가 발생한 우시의 해당 지역 말단 실무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분위기다.  실제로 논란이 제기 직후 중국 관영매체들이 직접 나서 우시시의 말단 방역 담당자들을 겨냥해 권위적인 행태를 보였다면서 공개 비판에 나선 상태다.  중국 관영 중앙(CC)TV는 이날 오후 논평에서 ‘법치의식이 결여된 관할 방역 요원들의 횡포가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중국 국민은 업무상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평등한 권리를 누려야 한다. 사람이 누려야 할 기본적 존엄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것이 상식인 사회여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마치 검역소 동물을 관리하는 듯 손에 도장을 찍은 행태는 국민의 권리와 존엄을 모독하고 짓밟은 것과 같다’면서 ‘소위 벼슬아치라는 공무원들에게 권력이 있다면 반드시 권력에는 책임이 뒤따른다. 이번 사건에 대한 관할 간부들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우시시 방역센터 측은 이날 오후 공식 사과문을 웨이보에 공유하면서 “실무진이 단순한 실수를 범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불편함을 끼쳤다”고 공개 사과한 상태다.
  • 이수근, 이승기 폭로 “건방 떨었다…연락 안 해”

    이수근, 이승기 폭로 “건방 떨었다…연락 안 해”

    강호동 “나한테는 자주 연락” 개그맨 이수근이 가수 이승기에 대한 폭로와 함께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수근은 최근 공개된 네이버 나우 웹 예능 ‘걍나와’에 출연해 이승기를 떠올렸다. KBS2 ‘1박 2일’ 시즌1 함께 출연했던 강호동은 “당시 이승기의 인기가 대단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수근은 “승기는 정말 어마어마했다. 사실 가끔 건방도 떨었다. 지금은 많이 내려놓은 것 같다”며 폭로를 시작했다. 이어 “가끔은 전화도 하고, 보고 싶다고도 해야 하는데 그런 게 하나도 없었다. 냉혈한이구나 싶었다”며 “그래도 가끔은 보고 싶을 텐데, 방송 관련된 게 아니면 절대로 연락을 안 한다. 나는 (동생이라고) 생각하는데, 동생은 형을 어떻게 생각하는 걸까 싶다. 승기에게 나란 존재는 무엇인가 싶었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강호동은 “드라마 준비한다고 시간과 여유가 없었을 것 같다. 네가 좀 이해를 해줘야 한다”면서 “나한테는 사실 연락이 자주 온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그러자 이수근은 “더 이해가 안 된다. 호동이형 전화번호 한번 누를 때 내 번호도 한번 누를 수 있는 거 아니냐. 그게 뭐가 그렇게 어렵나. 내가 너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나. 이건 내가 친하니까 할 수 있는 소리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이런 식으로 하면 이승기가 방송에 나오지 않겠냐. 나와서 오해를 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고, 강호동은 “사실 승기에게도 말할 기회를 줘야한다”라고 공감을 표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이수근은 “승기야. 나중에 네가 결혼하고 좋은 일 있고 그래 봐라. 누가 축하를 더 해줄지”라면서 “‘걍나와’에 한번 나와줘”라고 영상 편지를 남겨 다시 한번 모두를 폭소케 했다.이승기 “수근이 형 서운하셨어요?” 이승기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수근이 형 서운하셨어요? 표정 왜 이렇게 억울하심”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강호동, 이수근의 모습이 담긴 기사 내용이 캡처됐다. 이어진 사진에는 이승기가 이수근과 연락을 나눈 문자 내용이 공개됐다.이수근은 “호동 형이랑 같이 있어. 널 너무 사랑해서 방송에서 이용했어. 더 서운한 표정을 못해서 혼났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승기는 “알죠”라며 “형 드라마 촬영 중이라 이거 끝나고 연락드릴게요”라고 답하며 훈훈한 케미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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