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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끄러움은 팬들의 몫이냐”…연일 트럭 시위에 나서는 성난 배구팬들

    “부끄러움은 팬들의 몫이냐”…연일 트럭 시위에 나서는 성난 배구팬들

    “부끄러움은 오로지 팬들의 몫인가요.” 배구팬들의 성난 팬심이 남자부와 여자부를 가리지 않고 들끓고 있다. 팬들은 구단의 납득할 수 없는 뒷수습에 답답함을 토로하며 직접 시위에 나섰다. 최근 사생활 논란을 겪은 정지석(대한항공)의 복귀를 반대하는 팬들은 29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와 상암동 한국배구연맹(KOVO) 앞에서 트럭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트럭을 통해 정지석의 복귀를 반대하는 문구를 노출하며 항의를 표출했다. 앞서 정지석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지난 9월 정지석에게 데이트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달 정지석에게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정지석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대륙아주는 지난 17일 “정지석은 고소인과 모든 법적 쟁점에 관해 원만하게 합의했으며 지난달 29일 합의서 및 고소 취하서를 경찰에 제출했다”며 “정지석은 성실하게 추가 조사에 임한 뒤 충분한 소명 절차를 거쳤으며 그 결과 검찰은 기소유예 처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후 KOVO는 지난 23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정지석에게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하지만 팬들은 구단과 연맹의 처분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현재 남자 배구는 박상하, 송명근 등 학교 폭력 논란이 있던 선수들을 별다른 징계 없이 복귀를 시킨 것도 모자라 최근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데이트 폭력 혐의가 있는 선수를 복귀시키려고 하는 중”이라며 “대한항공 배구단뿐만 아니라 남자 배구 전체 이미지에 심각한 손상을 입혔음에도 불구하고 KOVO와 대한항공 본사는 보여주기식 솜방망이 처벌만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조송화의 무단이탈 사태로 내홍을 겪는 여자부에서도 트럭 시위가 등장했다. 지난 24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사 앞에서는 기업은행을 규탄하는 트럭시위가 진행됐다. 이들은 팀을 무단이탈한 조송화와 김사니 감독대행의 퇴출을 요구했다. 현재 구단 사무국에도 팬들의 항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기업은행은 복귀를 원하는 조송화에 대해 KOVO 상벌위원회에 징계를 요구한 상황이다.
  • 안민석 “‘尹캠프 만세’ 허위사실 아냐…제보 근거한 것”

    안민석 “‘尹캠프 만세’ 허위사실 아냐…제보 근거한 것”

    “김혜경 가짜뉴스 유포 수사 무마용 고발”“희희낙락한 것 사실 아닌가…고발거리 되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씨 낙상사고 뒤 윤석열 캠프에서 만세를 불렀다고 밝혔다가 고발당한 데 대해 “제보에 근거한 것으로 허위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이 나를 고발했다”며 “김혜경 여사 낙상사고에 대한 가짜뉴스에 대해 윤석열 캠프에서 만세를 불렀다고 한 방송에서 언급했더니 이를 허위사실이라며 고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후보가 이 한심한 고발을 직접 지시했는지 밝힐 것을 촉구한다”며 “김혜경 여사에 대한 가짜뉴스를 조직적으로 유포한 것과 윤 캠프가 연관되어 있다는 합리적 의심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는데, 이를 무마하기 위한 고발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건희씨 허위학력 의혹 등 민주당의 윤석열 후보에 대한 의혹 제기를 입막음하기 위한 협박용 고발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 윤석열이 원하는 나라는 결국 검찰 공화국인가”라며 “김혜경 여사 가짜뉴스로 자신들에게 유리해졌다고 희희낙락한 것이 사실 아닌가? 무엇보다 이게 고발 거리가 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센 척하지만 윤석열 후보가 자신의 ‘본부장 의혹’이 확실히 무섭고 두려운 모양”이라고 말했다.한편 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안 의원은 지난 15일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김씨 낙상사고와 관련한 루머를 언급하며 “폭력에 의한 사고였다는 가짜뉴스가 확 돌았다. 그래서 제가 듣기로는 국민의힘 캠프에서, 윤석열 캠프에서 만세를 불렀다는 거 아닙니까. 선거가 끝났다(고)”라고 주장했다. 그는 “하루 종일 가짜뉴스가 확산됐기 때문에 윤석열 캠프 측과 가짜뉴스의 조직적 유포와 무관치 않은 사건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진행자가 ‘윤석열 캠프에서 뭔가 활동을 했다고 보시는 거냐’고 묻자 “캠프에서 (가짜뉴스를) 돌렸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캠프와 조직적 댓글이,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그 조직이 연관돼 있을 거라고 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안 의원을 고발했다.
  • 인권위의 ‘빙상선수 인권보호 권고’, 교육부와 지자체 9곳 불수용

    인권위의 ‘빙상선수 인권보호 권고’, 교육부와 지자체 9곳 불수용

    인권위 “빙상선수 인권 개선책 마련”교육부 ‘불수용’...체육시설법 통해 가능빙상장 설치한 지자체 9곳 ‘불수용’국가인권위원회가 빙상 종목 선수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내린 권고에 대해 교육부와 지자체 9곳이 불수용 입장을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인권위는 2019년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력 사건을 계기로 빙상 종목에 대한 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2월 빙상선수 인권 개선책 마련을 권고했다. 앞서 인권위는 교육부 장관에게 학교 밖 운동선수에 대한 관리·감독을 위해 ‘학원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학원법)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학교 밖 운동선수와 관련해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체육시설법)을 통해 관리·감독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인권위에 권고 불수용 의사를 통지했다. 학교 밖 운동선수는 학교에 소속되지 않고 외부에서 지도받거나 선수활동을 이어가는 학생을 말한다. 2019년 인권위 전수조사 결과, 학교 밖에서 개인 코치와 스포츠클럽 등을 통해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학생 선수는 전체 선수의 약 14.7%로 나타났다. 인권위는 ▲체육시설법에는 학교 밖 운동선수 등의 체육교습을 관리·감독하는 내용이 없는 점 ▲체육시설법이 제정된 시점(1989년)과 달리 스포츠 분야의 사교육이 급증해 학교 밖 운동선수에 대한 관리감독 사각지대가 크게 늘어난 점 ▲학원법을 통해 체육 이외의 지식·기술·예능 개인교습이 관리감독되고 있는 점 등을 근거로 교육부 주장이 합리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인권위는 빙상장을 운영하는 22곳의 지자체장에게 ▲성범죄처벌경력자 등의 빙상장 사용 허가 제한 규정 마련 ▲공공체육시설 개방의 공정성 강화 방안 마련을 권고했다. 이에 지자체 9곳은 일부 수용 등 불수용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 과천시, 광주시, 의정부시, 의성군 등 5곳은 인권위의 권고 이행 계획 통지 기한인 3개월이 넘도록 통지를 하지 않아 인권위법 제25조에 따라 ‘불수용’으로 판단했다. 강릉시와 성남시는 ‘공정성 강화 방안’ 권고만 부분 수용했고, 부산 북구청과 남양주시는 빙상장 사업을 종료하거나 학생선수가 대관하는 경우가 없어 권고 이행 필요성이 없다고 회신했다. 한편, 인권위 권고를 수용하겠다고 밝힌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은 빙상종목 인권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 수립을 위해 인권·법률·종목 전문가 등을 포함한 특별팀을 구성해 경기인 등록규정 및 정관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인격 말살”…檢, ‘남성 성착취물 제작’ 김영준에 징역 15년 구형

    “인격 말살”…檢, ‘남성 성착취물 제작’ 김영준에 징역 15년 구형

    검찰이 남성 아동·청소년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해 판매한 혐의를 받는 김영준(29)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창형) 심리로 열린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제작·배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의 공판에서 김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외에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 아동·청소년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 10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을 내렸다. 검찰은 “아동·청소년을 포함해 장기간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인격을 말살하는 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최후진술에서 “저 때문에 상처받았을 피해자분들께 미안하고 죄송할 뿐”이라며 “제가 했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며 평생 속죄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죄를 짓지 않을 것을 명세한다”며 “다시 한번 피해자분들께 사죄드린다. 정말 잘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씨는 2011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여성인 척 영상통화를 하는 방법으로 피해자들을 속여 남성 아동·청소년 피해자 79명의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남성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8개와 성인 불법촬영물 1839개를 판매한 혐의도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랜덤 소개팅 앱 등에 여성사진을 프로필로 올려 남성을 유인한 뒤 카카오톡 또는 스카이프로 얼굴과 몸이 보고 싶다며 영상통화를 권했다. 이후 미리 확보해 둔 여성 음란영상을 송출하고 음성변조 프로그램을 이용해 상대 남성을 속였다. 김씨는 자신의 요구대로 음란행위를 하는 남성들의 모습을 녹화했고 이를 텔레그램 등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교환하거나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1576개, 성인 불법촬영물 5476개를 외장하드에 저장해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2018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영상통화를 하던 남성 피해자를 협박해 강제추행하거나 강제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내년 1월14일 오전 10시30분에 선고를 진행한다.
  • ‘부하 여군 추행·무고‘ 혐의 전직 육군 장교 징역형 집행유예

    ‘부하 여군 추행·무고‘ 혐의 전직 육군 장교 징역형 집행유예

    부하 여군을 추행하고 허위 고소 하는 등 무고한 전 육군 장교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3부(이규영 부장판사)는 부하 여군을 추행하고, 허위의 고소장을 낸 혐의(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및 무고)로 기소된 전직 육군 장교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상관으로서 업무상 자신의 보호·감독을 받는 12세 연하 피해자를 추행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범행 후 무고로 2차 가해를 한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은 불리한 정상이나,추행 정도가 아주 중하다고 보기 어렵고 범죄 전력이 없는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40대인 A씨는 육군 모 사단에서 장교로 근무하던 2019년 12월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 안에서 뒷좌석에 함께 앉아있던 여군 부하 B씨의 손과 뺨을 만지고 입을 맞추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고소를 당하게 되자 ‘B씨가 자신의 턱에 입을 맞춰 강제로 추행했으며, 합의 하에 신체접촉을 하고도 고소한 것’ 이라며 허위 내용을 담아 맞고소를 한 혐의도 있다.
  • 헤어진 여친 승용차에 위치추적기 부착한 50대 실형

    헤어진 여친 승용차에 위치추적기 부착한 50대 실형

    헤어진 여자친구의 승용차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괴롭힌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3형사부(고상교 부장판사)는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9일 전북 전주시 한 도로에 주차된 전 여자친구 B씨의 승용차에 위치추적기를 부착, 같은 달 28일까지 B씨의 동선을 파악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위치추적기와 연동된 자신의 휴대전화로 B씨의 위치를 수시로 전송받아 뒤를 따라다니며 다시 만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헤어진 B씨가 만남을 거절하자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1심 재판부는 “이 사건으로 피해자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이 폭력 범죄로 10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피고인은 피해자를 스토킹할 목적으로 위치추적기를 차에 장착했다”며 “피해자의 정신적 피해가 큰 데도 피해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보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 불법카풀 신고 당하자 “내 가슴 만졌다”… 공시생에 성추행 무고

    불법카풀 신고 당하자 “내 가슴 만졌다”… 공시생에 성추행 무고

    불법 영업 차량을 운영하는 한 여성이 택시를 기다리는 남성을 태웠다가 신고당하자, 되레 자신을 강제 추행했다고 거짓 고소했다. 지난 28일 한국성범죄무고상담센터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사건 보고서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A씨는 택시를 기다리던 남성 B씨에 접근해 “카풀(승용차 함께 타기)을 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차량에 태웠다. 목적지에 도착한 B씨는 A씨의 차량이 불법 영업 차량인 것을 알게 돼 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화가 난 A씨는 B씨를 ‘장애인 강제추행’으로 허위 신고했다. A씨는 신체에 장애가 있어 법적 장애인으로 등록된 상태다. 하지만 지적장애가 없고, 사리 분별을 할 수 있으며 운전도 할 수 있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당시 두 사람간의 어떠한 신체적 접촉도 없었다. 하지만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B씨가 뒷자리에서 운전하고 있는 나를 추행할 마음을 먹고, 내 윗옷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가슴을 만져 강제로 추행했다”고 진술했다. 뿐만 아니라 A씨는 증거로 활용하기 위해 B씨에게 두 차례 허위문자를 보냈다. A씨는 “네가 내 가슴을 주물러 치욕스러움에 잠을 못 잤다. 정신병원 가서 치료해야지”라면서 여성 폭력 전문 상담 기관인 C기관을 지목해 그곳에서 진술하겠다고 했다. A씨는 C기관에서 DNA 채취 및 조사 등을 받았으나, 그의 몸에서 B씨의 DNA는 나오지 않았다. 또 차량 내 성범죄 사건이 발생했다면 블랙박스가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는데도 A씨는 이를 제출하지 않았다. 센터는 “A씨가 C기관까지 언급하며 이러한 문자를 남긴 것은 자신이 법적 장애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강제추행 피해 사실을 진술하면 객관적인 증거가 없어도 남자가 성추행범이 된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A씨는 C기관에서 상담을 받을 때 “(돈을 받고) 유상운송행위를 한 게 아니라 집으로 가던 길에 남자가 비를 맞고 택시를 못 잡고 있어서 데려다주고 친한 지인을 만나기로 했다”고 진술했다. 센터는 이에 대해 “A씨가 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을 숨기기 위해 거짓 진술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센터에 따르면 C기관은 A씨 진술에 대한 사실관계를 별도로 조사하지 않았다. 그리고 B씨를 소환해 강제추행 피의자로 조사했다. 이 기관의 조사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사람은 지역 경찰청 경찰관이었다. 경찰관은 B씨에 대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각에 B씨는 통화 중이었다는 점과 A씨 집이 B씨 집과 정반대 방향이었다는 점을 인지했다. 이에 경찰관은 “A씨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며 문제의 기관에 재조사를 요청했다. 그 결과 A씨가 블랙박스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점, 거주지가 반대 방향인 점, A씨가 만나기로 했다는 지인에게 확인 결과 오래 전부터 연락도 안 하던 사람인 점, A씨 몸에서 B씨 DNA가 추출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A씨의 진술 신빙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B씨는 최종적으로 ‘증거 불충분’ 처분을 받고 풀려났다. 센터 측은 “국가공무원을 공부하던 B씨는 장애인 강제추행 범죄자가 돼 꿈을 잃을 뻔했다”면서 “수사기관은 A씨의 무고에 대해 수사하는 것이 원칙임에도 아무런 형사 처리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 합의금 내려 또 불법촬영… 헌혈센터도 범행장소였다

    합의금 내려 또 불법촬영… 헌혈센터도 범행장소였다

    지난 2019년 6월부터 9월까지 A씨의 휴대전화 카메라는 일상의 모든 곳을 비췄다. 목적은 하나였다. 여성들의 신체 일부를 몰래 찍는 것. 불법촬영이 엄연한 범죄임을 알면서도 A씨는 편의점, PC방, 심지어 헌혈센터에서도 동의없이 약 200장에 달하는 여성의 신체 사진을 찍고, 가지고 있었다. 이미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죄 혐의로 수사 중이었지만 휴대폰은 꺼지지 않았다. A씨는 불법촬영물 피해자에게 합의금을 주고 처벌을 낮추기 위해 또 다른 피해자를 물색했다. 불법영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다시 불법촬영물을 찍고 판매하려 한 것이다. 판결문을 통해 확인된 범행 횟수만 42회.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많은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었다. 반성없이 범행 반복… 법원은 선처 A씨는 편의점에서 근무하며 물건을 고르는 여성들의 치마 속과 하체를 촬영했다. PC방에 간 날은 자기 자리에서 탁자 밑으로 기어들어 간 뒤, 반대편에 있는 여성의 하체를 찍는 방식으로 불법촬영 범죄를 저질렀다. 누군가를 도우러 간 헌혈센터에서조차 카메라를 들이댔다. 피해 여성의 신고로 A씨의 범행은 멈췄다. 경찰에 체포되던 날도 A씨는 PC방 탁자 밑에서 누군가를 찍고 있었다. 대구지법 형사2단독 이지민 부장판사는 “피고인 A씨는 여성의 신체를 촬영해 돈을 벌려고 범행을 시작했고, 다른 불법촬영 피해자에게 지급할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계속했다”라며 범행 동기와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앞서 같은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A씨는 동종 범죄를 저질러 수사를 받고 검찰의 선처를 받았다. 그러나 또 다시 불법촬영을 저질렀다. 법원은 그럼에도 지난해 5월 징역 10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비록 A씨가 팔기 위해 불법촬영을 계속했지만 실제로 팔지는 않았고, 신원이 확인된 이 사건 피해자에게 위로금을 주고 합의에도 이르렀다는 점이 그 이유였다. A씨는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과 사회봉사 80시간, 아동청소년 등 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 제한이 함께 명령됐지만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나 고지는 피해갈 수 있게 됐다.
  •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데이트 폭력, 스토킹 범죄 정책 점검

    경기도, 디지털 성범죄, 데이트 폭력, 스토킹 범죄 정책 점검

    경기도가 여성폭력 추방 주간(11월 25일∼12월 1일)을 맞아 여성폭력 근절을 위한 공감대 확산과 대응체계 강화에 나선다. 도는 30일 도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서면으로 열어 디지털 성범죄, 데이트폭력, 스토킹 범죄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정책을 점검하고 피해자 지원기관 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교육청, 경찰, 피해자 지원기관, 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토대로 피해자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범죄예방을 위한 여성 폭력 피해지원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12월 중에는 인권침해 피해자인 기지촌 여성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웹툰 및 영상 제작, 인권침해 실태조사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지촌 여성이란 1945년 미군이 우리나라에 주둔한 뒤 미군을 상대로 성매매한 여성들로,이 과정에서 폭력·인신매매 등 인권침해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달 중순에는 가정폭력, 성폭력, 데이트폭력 등 112신고 피해자와 가족들에 대한 초기상담, 복지지원, 지원기관 연계 등을 하는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을 부천시와 하남시에 설치해 운영을 시작한다. 여성폭력 추방 주간은 여성폭력방지기본법에 따라 성폭력·가정폭력 등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여성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매년 11월 25일∼12월 1일 1주일간을 기간으로 정하고 있다.
  • 2시간 반 비행기 랜딩기어에 앉아 美 도착한 과테말라 26세

    2시간 반 비행기 랜딩기어에 앉아 美 도착한 과테말라 26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공항에 27일(이하 현지시간) 착륙한 과테말라발 비행기의 착륙장치(랜딩 기어)에 사람이 숨어 있었다. 과테말라의 26세 남성이었는데 그는 공항 직원들이 랜딩 기어 위에서 끌어내리자 다리에 힘이 풀려 그만 풀썩 주저앉고 말았다. 탈진하고 정신도 혼미했지만 외관상 크게 다친 곳은 없는 상태였다고 다음날 미국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공항측은 그를 병원으로 옮겨 몸상태를 점검히고 있는데 이상이 없으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에 의해 곧 추방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마이애미까지 밀입국하는 데 일단 성공한 것은 드문 사례다. 중미 과테말라는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과 더불어 폭력과 빈곤 등을 피해 미국으로 가는 이민 희망자들이 많은 나라로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마이애미까지 2시간 반가량 비행해야 한다. 비행기가 고도 7000~9000m를 날면 기체 밖 온도는 섭씨 영하 60도까지 떨어진다. 저체온증에 몸을 떨거나 호흡 곤란 때문에 의식을 잃기 십상이다. 이륙할 때나 착륙할 때 비행기 바퀴가 올라가거나 내려오는데 중심을 잃고 떨어지게 된다. 로이터 통신이 인용한 연방항공청(FAA) 통계에 따르면 1947년 이후 전 세계에서 129명이 착륙 장치나 항공기의 다른 곳에 숨어 몰래 이동을 시도하다 적발됐다. 이 남성처럼 극적으로 생존한 이들도 더러 있지만, 도중에 추락사하거나 초저온의 상공에서 버티지 못하고 착륙 후 숨진 채 발견된 사례가 100명에 이른다. 이 얘기는 29명은 미리 적발됐거나 밀입국에 성공한 뒤 붙들려 결국 추방됐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아메리칸 항공에서 조종사로 일했던 웨인 지스칼은 NBC 마이애미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어가 내려갈 때 사람들은 떨어진다. 적절히 피할 공간도 없고 붙잡을 것도 없어서다. 비행기에서 떨어진다는 것은 죽는다는 의미다. 아주 비극적인 죽음”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하기 직전 탈출하려는 아프간인들이 미국 군용기 랜딩기어에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추락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세계인에게 전달돼 큰 충격을 준 일도 있다.
  • ‘아동·여성이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마포’ 인정받았다

    ‘아동·여성이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마포’ 인정받았다

    서울 마포구가 아동·여성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가족부로부터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여가부는 여성폭력 추방 주간(11월 25일~12월 1일)을 맞아 아동·여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에 힘쓴 개인과 기관을 선정했다. 마포구는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수상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마포구를 포함해 전라북도 완주군이 선정됐다. 구는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고, 전국 최초로 유아 동반자(Baby caring person)·임신부(Pregnant person)·노약자(Aged person) 등 교통 약자에게 넓은 주차 공간을 제공하는 ‘BPA 배려주차 공간’을 운영하는 등 여성과 아동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구는 주민들과 손잡고 여성 안전 시설물을 점검하는 ‘구석구석 안전모니터링단’과 화장실 내 불법촬영 근절을 위한 ‘불법촬영 시민감시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하고, 각종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성인지 교육과 찾아가는 폭력 예방 교육도 실시하는 등 아동·여성 폭력 방지를 위한 의식 개혁에도 앞장서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아동과 여성 그리고 구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안전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단독] 공군 ‘하사 사망’ 수사관 징계절차 착수…범죄 해당되는 ‘직무유기’ 뭉개기 논란

    [단독] 공군 ‘하사 사망’ 수사관 징계절차 착수…범죄 해당되는 ‘직무유기’ 뭉개기 논란

    군 검찰이 공군 제8전투비행단 A하사 사망사건을 수사한 군사경찰 수사관의 부실수사 관련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다만 군 검찰은 이 수사관의 징계를 의뢰했으며 공군도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군본부 보통검찰부는 지난 6월 7일 A하사 유족으로부터 이모 준위의 성범죄 의혹과 제8전투비행단 군사경찰 수사관의 직무유기 의혹을 조사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을 접수했다. 이 준위가 지난 5월 11일 영외숙소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된 A하사의 숙소를 B주임원사와 공동으로 침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되기 약 50일 전의 일이다. 앞서 유족은 A하사 숙소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점, 이 준위가 방범창을 뜯으면서까지 A하사 숙소 안으로 침입한 점 등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진정을 제기했다. 진정사건을 조사한 군 검찰은 지난 8월 3일 A하사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이 준위를 입건했다. 그러나 A하사 사망사건을 수사한 군사경찰 수사관의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군 검찰은 이런 사실을 같은 날 유족에게 통지했다. 다만 군 검찰은 해당 수사관에 대해 공군본부에 징계를 의뢰했다. 해당 수사관이 수사 과정에서 직무의 의식적인 방임 또는 포기에까지는 이르지 않았지만 초동수사가 미진했던 점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유족은 군 수사기관이 이 준위의 강제추행 정황을 A하사 사망사건 수사 초기에 알고도 수사 결과에 이 준위의 강제추행과 관련한 내용은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반발하고 있다. 군인권센터도 “군사경찰과 군 검찰이 사망사건과 성폭력의 연관성을 의도적으로 은폐했다”고 비판했다. 공군은 “피해자의 볼을 두 차례 잡아당겼다는 이 준위의 진술 외에 이를 입증하기 위한 추가 조사가 필요했다”면서 “관련자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이 준위의 강제추행 혐의를 입증할 진술을 확보하게 되면서 지난 8월 입건하고 지난달 14일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준위의 범죄 행위도 구체적으로 확인됐다. 이 준위는 지난 3월 말~4월 초쯤 피해자의 볼을 한 손으로 잡은 후 다른 한 손의 손날로 1회 치는 ‘손날치기’ 방법으로 피해자를 강제추행하고, 지난 4월 21일 오후 2~3시쯤 제8전투비행단 건물 복도에서 피해자의 볼을 한 손으로 잡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준위는 군 수사기관에서 ‘장난으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는 것이 군인권센터의 설명이다.
  • [대선 D-100] 尹 선대위 김병준 원톱… 이준석 패싱 잡음 여전

    [대선 D-100] 尹 선대위 김병준 원톱… 이준석 패싱 잡음 여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3김’(김종인·김한길·김병준) 체제 구상 중 가장 먼저 선거대책위원회에 안착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대여 메시지와 후보 동선 구성 등 전방위로 치고 나가는 모양새다. 추후 ‘2김’ 합류 전에 최대한 자신의 공간을 확보해 사실상 ‘원톱’ 체제를 굳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반면 ‘김종인 선대위’에 합류하려던 권경애 변호사, 이수정 경기대 교수, 금태섭 전 의원 등 외부 인사들은 줄줄이 손사래를 쳤다. 김 위원장은 지난 26일 첫 공개 기자간담회에 이어 28일에도 국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신의 조카가 저지른 모녀 살인 사건을 변호하고 이를 데이트폭력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전제적이고도 폭력적인 심성”이라고 지적했다. 기존 대변인 논평을 벗어나지 않는 내용이지만 자신이 ‘메인 스피커’라는 점을 대내외에 부각하려는 의도다. 29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윤 후보의 세종·충청 방문도 김 위원장이 동행한다. ‘김종인 선대위’가 불발되면서 ‘조국 흑서’ 공동 저자인 권 변호사, 김경율 회계사, 이 교수, 금 전 의원 등 합리적 중도층을 공략할 외부 인사들의 합류도 불투명해졌다. 윤 후보 측은 경선 과정부터 선대위 중책을 염두에 두고 이들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 하지만 김종인 전 위원장과 윤 후보 측 갈등이 격화하면서 이들이 활약할 선대위 내 공간이 마련되지 않았다. 권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종인 전 위원장 합류 무산에 대해 “‘김종인 상왕설’을 퍼뜨린 세력이 결국 승리했다”며 윤 후보의 측근들을 겨냥했다. 김 전 위원장이 중용할 예정이던 금 전 의원은 “국민의힘 집권이 과거 정권의 복귀와 다를 바 없다는 인상을 주면 차기 정부 성공은커녕 선거 자체도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된 이 교수는 페미니즘과 거리를 두고 ‘이대남’을 공략하려는 이준석 대표의 반대에 부딪혔다. 한편 이 대표는 최근 자신의 패싱 논란에 “패싱이라는 것은 가당치 않다”며 “선대위는 김 위원장을 원톱으로 놓고 운영할 계획이다. 제가 맡은 홍보 미디어 영역을 제외한 모든 전권을 저는 김 위원장께 양보하겠다”고 했다.
  • [속보]‘데이트 폭력’에 경찰까지 폭행…20대 검거

    [속보]‘데이트 폭력’에 경찰까지 폭행…20대 검거

    여자친구를 전신거울 등으로 여러 차례 때리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28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상해·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22)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30분쯤 관악구 자택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자친구를 주먹과 전신거울 등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 [여기는 중국] “이러고도 교사?” 기숙학교의 무자비한 ‘수도 파이프’ 체벌

    [여기는 중국] “이러고도 교사?” 기숙학교의 무자비한 ‘수도 파이프’ 체벌

    학교 공용 화장실 수도 파이프로 제자들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교감이 현지 공안에 붙잡혔다. 지난 23일 중국 하이난성 둥팡시 소재의 한 실험학교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교감의 폭행 현장에 설치돼 있었던 CCTV가 SNS에 공개되면서 큰 공분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7일, 익명의 누리꾼이 인터넷에 공개한 영상 속 중년 남성은 이 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인 A씨로 확인됐다. 그는 사건 당일 평소 자신이 지도했던 제자 3명의 상의를 강제 탈의시킨 뒤 공용 화장실 수도 파이프로 학생들의 얼굴을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사건이 발생한 학교는 외딴 산악 지역의 소수 민족 자녀를 중심으로 한 의무 교육을 위해 설립한 기숙 학교로 알려졌다. 이 지역 소수 민족 자녀들을 위해 지방 정부와 시 정부, 홍콩언애기금회(香港言爱基金会) 등의 자금 지원을 받아 설립된 저소득층을 위한 학교다. 평소 기숙 학교에서 폐쇄적인 생활을 강요받았던 피해 학생들은 이날 역시 교감이 휘두른 폭행에 저항 한 번 하지 못했다.무자비한 폭행을 자행하던 A씨는 3명의 피해 학생들에게 상의를 탈의하도록 강제했는데, 이 과정에서 피해 학생들은 화장실 바닥에 쓰러질 정도로 가학적인 폭행이 계속됐다. 이 과정에서 A씨의 만행을 만류하고 학생들을 구조하려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또, 긴 폭행 과정 중 분을 이기지 못한 A씨는 자신이 지금껏 학생들에게 휘둘렀던 수도 파이프를 열어 학생들의 몸에 물을 퍼붓기도 했다. 일종의 물고문과 같은 폭력을 휘둘렀던 것. 이 과정에서 피해 학생들은 화장실 바닥에 쓰러진 채 A씨의 폭력에 단 한 차례도 저항하지 못했다. 공개된 CCTV 영상 속에는 이날 교감의 폭력에 노출됐던 학생들의 몸에는 폭행 흉터가 선명했다.더욱이 문제의 교감이 사건 이전에도 수차례 학생들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고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는 추가 증언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된 직후 관할 공안국과 둥팡시 교육청은 문제의 교감과 학부모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가해 교감의 직위를 즉시 해제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문제의 학교 측은 공식 사과 입장을 공개한 상태다. 또, 관할 교육청은 피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관할 공안국은 해당 교감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을 겨냥한 폭행 사건이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3월을 기준으로 중국 당국이 학생에게 가해지는 신체적, 정신적 체벌을 모두 금지한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학교장에 대한 형사 처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중국 교육부는 지난 3월 1일을 기점으로 직접적인 체벌과 언어폭력을 포함한 장시간 기립 등 가학적인 처벌을 모두 금지했다.   
  • 다이슨도 손절한 말레이시아…잇단 노동착취 문제 때문

    다이슨도 손절한 말레이시아…잇단 노동착취 문제 때문

    말레이시아, 계속되는 노동착취 문제美도 팜유·고무장갑 수입 금지령 내려말레이시아 ‘노동착취’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전자업체 ATA도 영국의 유명 가전업체 다이슨으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심지어 지난 6월 해당 업체 신고로 내부 고발자가 경찰서에 연행돼 조사받는 과정에서 구타를 당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말레이시아 당국과 경찰은 수습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일간지 말레이메일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경찰서는 다이슨 납품업체 ATA의 직원이었던 내부 고발자가 경찰서에서 폭행당했다는 내용을 들여다볼 것이지만, 정식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납품업체 ATA의 내부 고발자 단쿠마르 림부는 자신이 사측 신고로 지난 6월 조호르주 경찰에 연행돼 조사받으면서 구타당했다고 주장했다. 말레이시아 인적자원부도 다이슨 계약 해지 결정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레이메일은 전했다. 앞서 다이슨이 진공청소기와 공기청정기 부품을 생산하는 납품업체 ATA가 노동착취를 한다는 내부 고발제 제보를 받고 감사를 벌인 뒤 24일 예약 해지했다. 문제가 된 노동착취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ATA 전·현직 이주 노동자들은 “말레이시아 노동법상 한도를 초과해 일했고, 채용 브로커에게 줄 돈 때문에 빚에 묶여있었다”고 진술했다. 다이슨 측에서는 “감사 후 지난 6주 동안 ATA와 노동 관행 개선을 두고 치열하게 논의했지만, 충분한 진전을 보지 못했다”며 “이미 일부 생산 설비를 철수했고, 우리의 결정이 ATA 환경 개선에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TA 매출의 80%가 다이슨에서 나오는 만큼, 계약이 끊겼다는 로이터통신 단독보도가 나온 뒤 주가는 55%나 급락했다.말레이시아의 ‘노동착취’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말레이시아의 팜유 농장, 고무장갑·전자부품 등 제조공장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에 대한 노동착취, 인신매매, 성폭력 등의 문제가 반복해서 발생했다. 이주 노동자들은 대체로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인근 국가에서 건너와 채용됐다. 지난해 AP통신은 말레이시아 1위 팜유 생산업체 ‘사임다비’를 포함해 24개 팜유 회사의 전·현직 노동자 130명 이상을 심층 인터뷰 해 노동자 학대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이주노동자 단체 등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말레이시아 팜유업체 사임다비, FGV홀딩 제품의 미국 수입을 금지했고, 이달 5일에는 말레이시아 고무장갑 업체 스마트글로브에 대해 같은 조처를 내렸다.
  • 청년정의당 선대위 발족, “페미니즘 당은 우리에게 모욕 아니다”

    청년정의당 선대위 발족, “페미니즘 당은 우리에게 모욕 아니다”

    심상정 “성폭력과 전면전을 시작하는 그런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 강민진 “페미니즘 정당 아닌 정당이야말로 역사속에 부끄러워지도록 할것”정의당은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청년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발족했다. 심상정 정의당대선후보는 출범식에서 “2030이 바로 시대정신이라는 것을 온 세계가 이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청년 정의당 선대위 발족식을 열고 강 대표를 포함해 류호정·장혜영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인선안을 발표했다. 심 후보는 이날 발족식에서 “이번 대선은 2030이 결정할 거라고 한다”며 “이분들도 알고 있다. 이 34년간의 양당정치의 최대 피해자가 우리 청년들이고, 빼앗긴 청년들의 미래를 되찾는 것이 내년 대선의 시대정신이다”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어 “저는 우리 2030세대가 기성세대들이 대상화시키고, 아무렇게나 붙여놓은 MZ세대란 딱지를 단호히 떼어버리고, 대한민국의 100년의 기준을 세우는 ‘위대한 리부트 세대, 전환의 세대’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청년들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논쟁이 오가고 있는 젠더 문제와 관련해서는 “말로만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성폭력과 전면전을 시작하는 그런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며 “방 말고 집이 필요하다, 청년들의 주거안심사회 꼭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 이제 강제 징집이 아니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무엇보다 군복 입은 시민의 권리가 보장되는 군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상임선대위원장에 오른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도 이날 출범식에서 “페미니즘 당은 우리에게 모욕이 아니다. ‘페미니즘 정당’이 아닌 정당들이야말로 역사 속에 부끄러워지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최악의 불평등 속에 청년들은 보답받을 수 없는 노력을 강요당하고, 기후위기는 미래의 생존마저 불투명하게 만들었다”며 “청년들의 요구를 ‘안티페미니즘’으로 치환하며, 이 시대의 진짜 문제인 불평등을 은폐하는 정치세력은 무책임하고 비도덕적이다”라고 비판했다. 또 강 대표는 “정치권의 주요 MZ세대 아젠다로 떠오른 젠더 갈등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다”며 “‘젠더 갈등’의 본질은 ‘젠더 불평등’이다. 2030 여성들이 겪는 성차별과 성폭력은 현실이며, 오랫동안 유지되어온 성 불평등을 종식시키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은 페미니스트”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우리는 ‘페미니즘 정당’이고, 이준석 대표는 이 말을 우리를 모욕하기 위해 썼지만 그 의도는 관철되지 못했다”며 “‘페미니즘 정당’이 아닌 정당들이야말로 역사 속에 부끄러워지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나우뉴스] 英 가디언 “지옥, 오징어 게임보다 좋다…10년 이상 회자될 것”

    [나우뉴스] 英 가디언 “지옥, 오징어 게임보다 좋다…10년 이상 회자될 것”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이어 ‘지옥’(감독 연상호)이 연이어 글로벌 시청 1위에 오른 가운데 해외 주요언론의 극찬도 이어졌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매체 가디언은 드라마 리뷰를 통해 “지옥이 오징어 게임보다 더 좋다”면서 “10년 이상은 회자될 만큼 진심으로 예외적인 드라마”라고 호평했다. 가디언의 이같은 평가는 오징어 게임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에 이어 곧바로 지옥이 찾아온 것이 주효했다. 매체 역시 오징어 게임과 지옥 둘다 한국 드라마이고 폭력적인 죽음을 다루고 있다고 전제했다. 가디언은 “오징어 게임은 한국 드라마를 주류로 확고히 자리잡게 했을 뿐만 아니라 비영어 프로그램의 인기도 올려놓았다”면서 “두 작품을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있지만 단순 비교를 떨쳐버리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지옥은 미친듯이 좋은 작품으로 오징어 게임보다도 좋다. 아직 보지 않았다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시청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가디언은 지옥이 오징어 게임의 흥행을 따라가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디언은 “오징어 게임은 6살 아이도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와 빠른 유행이 가능한 독특한 의상과 마스크 등으로 채워져있다”면서 “이에반해 지옥은 훨씬 더 어둡고 매듭이 많은 사건들로 짜여져 큰 무게가 느껴진다. 지옥이 오징어 게임의 ‘왕관’을 빼앗을 거라 생각치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에앞서 지난 23일 미국 CNN도 “올해 한국 드라마들은 끝내준다”며 “지옥은 새로운 오징어 게임”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지옥은 지옥의 사자들에게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과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광주 송정시장 구름인파...李 “모두 기회·공평을 누리는 나라 ”

    광주 송정시장 구름인파...李 “모두 기회·공평을 누리는 나라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광주에서 “여전히 학살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 3일째 일정으로 광주 송정5일 시장을 방문하고는 “전두환씨. ‘씨’자를 붙이지도 않던 사람인데, 얼마 전에 전두환씨가 사망해 어제 발인을 했다고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하필 같은 날에 전씨에게 총을 맞아 허리를 다쳐 평생 반신불수가 되신 분도 그날 세상을 떠났다. 그것도 본인이 스스로 선택해서 떠났다”며 “이 나라가 나쁜 짓을 하고 규칙을 어기고 부정을 저지른 사람들이 훨씬 더 잘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 투사들도,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서 온몸을 바친 사람들도 여전히 대우받지 못하고 어려움 속에서 허덕이고 있다”면서 “정의가 넘쳐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기회의 공평을 누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다시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어서 우리 청년들이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고, 실패가 두렵지 않은 세상을 다시 만들어야하지 않겠나”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국가 폭력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폐지와 민사상 소멸시효 폐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후보가 “국가 폭력 범죄를 옹호하거나 있는 사실을 부정하는 이들에 대해서 국민의 이름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여러분이 동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자, 시장 안팎을 가득 채운 시민들은 ‘네’라고 외치며 호응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인파 앞에서 “정치인은 여러분의 지배자가 아니다. 여러분의 심부름꾼이기 때문에 정치인들에게 부탁하지 말고 당당하게 요구하고 지시하라. 그러면 이 일꾼들이 주인의 명령을 충실하게 따를 것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 국민의힘 “안민석 ‘尹캠프 만세’ 주장은 가짜뉴스” 고발

    국민의힘 “안민석 ‘尹캠프 만세’ 주장은 가짜뉴스” 고발

    안민석 “金 낙상사고에 尹캠프 ‘만세’ 불렀다더라”국민의힘 “허위사실 공표…선거법 위반 고발”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안민석 민주당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법률단은 “안 의원이 지난 15일 라디오 프로에서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 낙상사고와 관련해 윤 후보 캠프가 연관돼 있을 것이라는 취지로 ‘윤석열 캠프에서 만세를 불렀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다분히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으로,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폭력에 의한 사고였다는 가짜뉴스가 확 돌았다”며 “그래서 제가 듣기로는 국민의힘 캠프에서, 윤석열 캠프에서 만세를 불렀다는 거 아닙니까. 선거가 끝났다(고)”라고 주장했다. 그는 “하루 종일 가짜뉴스가 확산됐기 때문에 윤석열 캠프 측과 가짜뉴스의 조직적 유포와 무관치 않은 사건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안 의원은 진행자가 ‘윤석열 캠프에서 뭔가 활동을 했다고 보시는 거냐’고 묻자 “캠프에서 (가짜뉴스를) 돌렸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캠프와 조직적 댓글이,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그 조직이 연관되어 있을 거라고 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국민의힘 법률단은 “출처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추정해볼 수 있는 것’이라고만 했다”며 “스스로 허위사실 공표 및 그 범위를 자인한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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