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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성년자 11명 성폭행’ 김근식, 300시간 심리치료에도 “재범 위험성”

    ‘미성년자 11명 성폭행’ 김근식, 300시간 심리치료에도 “재범 위험성”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간 복역하고 오는 17일 만기출소를 앞둔 김근식(54)이 수감 중 심리치료를 받았음에도 여전히 재범 위험성이 남아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 JTBC에 따르면 김씨는 수감 중 재범 위험성 평가에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심리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성폭력 사범 심리치료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등급인 심화과정을 총 300시간 이수했다. 그런데도 재범 위험성이 남아있다고 평가돼 추가 과정까지 이수했다. 다만 김씨는 성 충동 관련 약물치료는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관련법이 시행되기 전 형이 확정됐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지 않을 경우 관련 약물치료는 받지 않아도 된다. 윤정숙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모르는 아동을 반복적으로 선택(범행)하는 경우에는 재범 위험성이 굉장히 높다고 나온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JTBC에 “김씨에 대한 구체적인 치료 내역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출소할 때까지 재범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씨는 2006년 5∼9월 인천 서구와 계양구를 비롯해 경기 고양·시흥·파주시 일대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잇달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2000년에 강간치상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2006년 5월 출소한 뒤 16일 만에 또다시 아동성범죄를 저질렀다.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김씨는 오는 17일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한다. 김씨는 출소 후 10년 동안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고, 보호관찰관 1명이 전담 배치돼 24시간 관리받는다. 또한 김씨는 등교 시간대에는 집 밖으로 나올 수 없다. 김씨의 외출 제한 시간은 오후 10시~오전 9시다. 이는 등굣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행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주거지 제한과 여행 시 신고 의무도 추가됐다. 김씨는 안정적인 주거지가 없을 경우 보호관찰관이 지정하는 장소에서 거주해야 한다. 주거 중인 시·군·구가 아닌 지역을 방문하거나 여행할 때는 담당 보호관찰관에게 신고하고 허가받아야 한다. 법무부는 김씨 전담 보호관찰관을 배치해 출소 시부터 24시간 집중 관제 및 관리·감독을 실시하고 재범 방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맞춤형 준수사항 추가해 범죄성향 개선을 위한 심리치료, 사회적응 지원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는 출소 당일 인터넷 사이트 ‘성범죄자 알림e’에 김씨의 사진과 실거주지 등 신상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 [문화마당] 드디어 터진, 국민 합창의 시대/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문화마당] 드디어 터진, 국민 합창의 시대/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요즘은 회식 문화도 사라지고 저녁이 있는 삶이 중요해진 터라 숨겨진 생활예술 장르들이 하나둘씩 주목을 받는다. 그중에서 ‘춤’ 다음으로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장르가 ‘합창’이다. 가수처럼 혼자만 잘 부르는 독창이 아니고 음이탈 좀 나더라도 소리로 한마음이 돼 보는 아마추어 시민 합창 말이다. 프로가 아닌 만큼 음정이 흔들리고 실수도 곧잘 하지만, 반드시 협동해야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데다 참가자들의 각기 다른 삶의 스토리가 곁들여져 최근 합창 커뮤니티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그동안 합창은 민간은 물론이고 정식 공연으로도 주목받지 못했던 비인기 장르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립 합창단이 많지만 지나치게 경직되고 단조로운 연출로 관심을 끌기엔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해외에서는 북유럽과 발트 3국, 선진국을 중심으로 매우 친화적이고 기능적인 취미활동으로 오래전부터 사랑받아 왔다. 특히 겨울이 긴 북유럽에서는 실내에서 소그룹으로 즐길 수 있는 실내악 또는 합창 문화가 발달했는데, 한 맺힌 침략의 역사를 바탕으로 100~150년 된 합창 축제가 열리고 있는 발트 3국의 경우 합창단원만 3만명, 시민댄서 8500명, 관객 7만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등 세계 최대 규모의 합창 대국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중에서도 5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에스토니아의 합창 축제 ‘라울루피두’(노래하는 파티)는 러시아로부터의 독립 과정에서 폭력과 억압 대신 자유를 외치는 수단으로 큰 역할을 해 왔다. 이 때문에 발트에서의 합창은 단순한 예술활동이 아니라 역사운동의 한 축으로 인식될 정도다. 국내에서 합창 콘텐츠의 가능성을 눈치채고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인 도시는 춘천이다. 춘천은 나이, 성별 상관없이 온 세대가 자주 만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7년 전 처음 합창 축제를 기획했는데, 지금은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가 모여 노래하는 가족합창단부터 청소년들의 합창 멘토가 되겠다며 암 투병 중에도 몇 년째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시민, 두 살 때 합창하는 엄마 등에 업혀 있다가 올해는 최연소 단원으로 참가한 아이까지 가슴 뜨거워지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넘쳐난다. 그동안 춘천은 호반의 도시에서 문화도시라는 별칭이 생길 정도로 문화사업을 활발히 이어 왔지만 대외적 인지도 측면에서 축제 형식으로는 사실상 춘천마임축제가 유일했다. 하지만 올해 온 세대 합창 페스티벌을 지켜본 사람이라면 10년 후 춘천을 기억시킬 대표 축제가 무엇이 될지 헷갈릴 정도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 이런 트렌드를 방송도 놓칠 리 없다. 최근 SBS에서 선보이고 있는 합창 경연 프로그램 ‘싱포골드’도 차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은퇴 후 합창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찾아가는 어른들의 이야기, 합창하다 결혼한 이야기, 당근마켓에서 쇼핑하다가 합창하게 된 엄마들 등 출연진의 다양한 스토리와 뜻밖의 노래 실력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거기다 2023년 7월 개최 예정인 강릉의 세계합창대회에 강릉단오제로 단련된 시민참여 문화를 기반으로 최근 125개 팀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그나저나 비인기 장르였던 합창이 뒤늦게 주목받는 이유가 뭘까. 뭐든지 혼자 하던 세상에서 모처럼 한마음이 돼 보는 감동적인 경험이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건 아닐까. 이참에 나도 오디션에 도전해 봐야겠다. 좀 꽥꽥거려도 화려한 율동이면 합격할 수 있지 않을까.
  • 가정폭력 네 차례 신고했던 아내, 대낮 거리서 남편에게 피살

    가정폭력 네 차례 신고했던 아내, 대낮 거리서 남편에게 피살

    가정폭력으로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진 50대 남편이 백주 대낮 도로에서 40대 아내를 흉기로 살해했다. 5일 충남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A(50·무직)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 16분쯤 서산시 동문동 한 도로에서 별거 중인 아내 B(44·미용실 운영)씨에게 흉기와 손도끼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B씨의 비명 소리에 행인 10여명이 몰려 경찰에 신고하기 시작했다. 경찰에 접수된 신고건수는 7건이다. 하지만 A씨는 범행을 멈추지 않았고, 마침 승용차를 타고 지나가던 젊은이 2명이 차에서 내려 삽을 들고 A씨의 흉기 든 손과 어깨 등을 내리치며 대항했다. A씨는 5분 동안 범행을 계속하다 결국 두 청년에게 제압 당해 경찰에 넘겨졌다. 흉기에 2차례 찔리고 손도끼에 여러 차례 찍힌 아내 B씨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잦은 가정폭력으로 지난달 19일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졌으나 B씨의 미용실을 찾아갔다 보름 만에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남편 A씨의 가정폭력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별거에 들어간 뒤 인근 친정에서 미용실로 출퇴근하던 중이었다. 아내 B씨는 그동안 경찰에 3차례 가정폭력을 신고했고, 접근금지 명령 후에도 A씨가 미용실을 계속 찾아오자 1차례 더 신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접근금지 명령에 따라 아내 B씨에게 ‘스마트워치’가 지급됐으나 사건 당시에는 손에 차지 않아 누르지 못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스마트워치는 시계처럼 손목에 차는 것으로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경찰이 무조건 출동하도록 한 것이지만 이번 사건에는 전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부부는 7~8년 전 서산으로 이사왔고, 3명의 자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한 상태여서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경찰은 이날 밤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생으로 뽑아낸 우크라인 ‘금니’ 수북…러軍 고문실 추가 발견 [포착]

    생으로 뽑아낸 우크라인 ‘금니’ 수북…러軍 고문실 추가 발견 [포착]

    러시아군이 퇴각한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에서 ‘작은 아우슈비츠’가 드러났다. 4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당국은 하르키우주 한 마을에서 고문실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세르히 볼비노우 하르키우 지역 경찰 수사국장은 “해방된 피스키-라드키우스키 마을 주민들에게 주택 지하에 포로가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주민들은 그곳에서 끊임없이 비명이 들렸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끔찍한 고문실에서는 고문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방독면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볼비노우 국장은 러시아군이 민간인 머리에 방독면을 씌운 뒤 그 안에 불 붙인 천 조각을 넣고 산 채로 매장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성고문은 물론 치아를 생으로 뽑는 고문도 일삼았다고 전했다.실제로 고문실에서는 러시아군이 뽑아낸 우크라이나인들의 금니가 한 상자 가득 나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작은 아우슈비츠”라며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에서 얼마나 더 많은 참상이 드러날지 모르겠다고 개탄했다. 볼비노우 국장은 “희생자 신원을 알고 있으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르키우주 탈환 후 우크라이나군은 10곳 넘는 고문실을 찾아냈다. 지난달 1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해방된 하르키우 여러 도시와 마을에서 10곳 이상의 고문실이 발견됐다”며 “점령군이 고문 도구도 버리고 도망쳤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심지어 코자차 로판 철도역에서도 고문실과 전기 고문 도구가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같은달 26일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하르키우 근처에 있던 또 다른 러시아 고문실”이라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인을 고문하기 위해 사용한 전기의자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하르키우 한 주민은 “러시아군이 본부로 사용한 경찰서 건물에서 46일간 억류돼 있었고 전기고문을 당했다”고 BBC에 증언했다.해당 주민은 “러시아군이 내게 질문을 던진 뒤 ‘거짓말을 한다’며 발전기를 돌려 전압이 오르게 했다. 러시아군은 고문당하는 사람의 비명을 모두가 듣도록 했다”며 “일부 구금자에게는 매일 이런 짓을 했고 여성도 예외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하르키우주 이지움에서는 집단 매장지도 나왔다. 지난달 16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발굴에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총 436구의 시신을 찾았다. 매장지에서 나온 시신 일부는 고문 흔적이 역력했다. 올레그 시네구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시신 대부분에서 폭력적 죽음의 흔적이 확인됐다. 30구는 고문 흔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목에 밧줄이 걸려 있거나 손이 묶인 시신이 있었다. 사지가 부러지거나 총상을 입은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남성은 거세당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 모든 것이 침략자들이 이지움 주민에게 가한 끔찍한 고문의 증거”라고 비난했다.
  • “브래드 피트, 아이 목 조르고 때렸다”…졸리가 밝힌 기내난투극 당시 상황

    “브래드 피트, 아이 목 조르고 때렸다”…졸리가 밝힌 기내난투극 당시 상황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전 남편인 배우 브래드 피트와 2016년 벌인 기내 난투극 상황을 더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졸리는 피트가 제기한 프랑스 와인농장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 대한 맞소송을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제기했다. 졸리와 피트는 2016년 9월 자녀 6명과 함께 2주간 휴가를 마치고 캘리포니아주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심하게 싸웠다. 이 다툼으로 결국 두 사람은 이혼했다. 지난 8월 기내난투극 상황에 대한 졸리의 진술을 담은 미국 연방수사국(FBI) 수사 보고서가 언론에 보도됐는데, 이번 법원에 낸 소장에서 졸리는 더 심각한 폭력 상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소장에 따르면 사건은 피트와 졸리가 비행기 화장실에서 싸우면서 시작됐다. 피트가 졸리의 머리와 어깨를 잡고 흔들다가 화장실 벽 쪽으로 밀쳤고, 졸리와 자녀들에게 술을 쏟아부었다는 게 졸리 측의 주장이다. 법원 제출 문서에서 졸리 측은 “아이들 중 한 명이 졸리를 변호하자, 피트는 아이에게 달려들었고 졸리는 뒤에서 피트를 필사적으로 붙잡았다”면서 “피트는 졸리를 떼어내기 위해 비행기 좌석 쪽으로 몸을 던졌고, 졸리는 등과 팔꿈치를 다쳤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피트가 아이들 중 한 명의 목을 졸랐고, 다른 한 명의 얼굴을 때렸다고 졸리 측은 주장했다. 이후 안젤리나 졸리는 피트가 아이들을 학대했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피트와 졸리는 매덕스, 팍스, 자하라, 샤일로, 쌍둥이 비비안느와 녹스 등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한편, 피트와 졸리는 2008년 함께 2840만 달러(약 400억원)에 사들인 프랑스 포도밭 샤토 미라발 양조장 매각을 두고도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피트는 올해 초 졸리가 자신 몰래 샤토 미라발 지분 절반을 매각하자 ‘계약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졸리 측은 “피트가 졸리에게 자녀에 대한 피트의 신체적, 정서적 학대에 대해 법정 밖에서 말하지 않는 비밀유지 계약에 서명할 것을 요구해왔다”며 “이 때문에 피트 측 법적 대리인과 논의가 결렬됐다”고 주장했다.
  • 중3 나이에…‘고딩엄빠’, 이대로 괜찮나

    중3 나이에…‘고딩엄빠’, 이대로 괜찮나

    MBN 예능 프로그램 ‘고딩엄빠2’에 급기야 중3의 나이에 출산·입양을 경험한 부부가 등장했다. 4일 방영한 이 프로그램에는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이들의 고민이 담겼다. 방송에 따르면 2020년 당시 16살의 나이로 출산을 하게 된 이들 부부는 출산 전까지 임신 사실을 몰랐고 출산 준비도 돼 있지 않았다. 방송에서 영상을 지켜본 치타는 “소름 돋는다”고 충격을 받는 등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여성의 어머니는 아이를 입양 보냈고, 배우 인교진은 “모두가 힘드니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게 좋다”고 씁쓸해 했다. 프로그램은 10대에 부모가 된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문화를 조명하며 제대로 된 인식을 갖도록 돕겠다고 알린 방송 기획 의도와 달리 성장 과정은 사라지고 자극적인 소재만 남았다. 가족의 의미를 찾겠다던 것과 달리, 어린 출연자들을 대상으로 조작을 시도한 정황이 나오기도 했다. 반면 가정 폭력에 시달리던 출연자를 보호한다는 내용을 방영했으나, 이와 사뭇 다른 폭로가 추후 SNS를 통해 올라오기도 했다.
  • [씨줄날줄] 축구전쟁과 난동/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축구전쟁과 난동/박록삼 논설위원

    모든 스포츠의 기본은 경쟁이다. 또한 질서화한 형태의 폭력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축구는 인류의 원초적 본성과 경쟁성·폭력성을 담은 스포츠다. 초원에 사냥감과 같은 공 하나를 던져 놓은 뒤 맹렬히 뛰어다니는 축구는 원시 부족들의 집단 사냥 상황과 흡사하다. 사냥감이 한정됐기에 이웃 부족과 처절히 다퉈야만 성과를 얻어 낼 수 있다. 전리품을 위해 싸우는 전사들에게 부족민 모두가 열광하거나 패배에 탄식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사냥의 시대가 끝나는 즈음에도 마찬가지였다. 멕시코 아즈텍문명에서 즐겼던 ‘틀라츠틀리’ 또는 ‘울라마’라고 하는, 축구 비슷한 공놀이에는 사냥 성격과 함께 정치와 제의(祭儀) 성격까지 집어넣었다. 집단의 이해관계와 본능적 공감, 정치적 의도까지 가미시키기에 축구는 아주 적절한 스포츠였다. 현대사회는 여기에 자본의 이해관계까지 촘촘히 결합시켰다. 조제 모리뉴 AS로마 감독처럼 “공을 다투는 것 외에 축구만의 미학적 본질에 주목해야 한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 이도 있지만 비판의 목소리 또한 만만치 않다. 20세기 저명한 철학자 테오도어 아도르노는 축구 등 스포츠를 가리켜 “파시즘 대중집회의 모델이다. 잔혹함과 공격성을 권위주의적으로 훈련된 경기 규칙에 결합시켰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지난 2일 인도네시아 한 축구장에서 최소 150명 이상이 숨지고 수백 명이 부상을 입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경기가 홈팀의 패배로 끝나자 수천 명의 관중이 한꺼번에 난입했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면서 진압하다 사고 규모를 더욱 키웠다. 이는 1964년 남미 페루 리마 축구장에서 328명이 숨진 사건에 이어 사망자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 인명 피해 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사고 이후 아직 연고자를 찾지 못해 즐비하게 늘어놓은 시신들 사이에서 자신의 가족을 찾는 이들의 모습은 마치 1980년 5월 광주의 한 장면처럼 부조리극을 떠올리게 할 정도다. 축구장 안팎에서 자신의 팀을 응원하는 이들은 ‘서포터스’로 통한다. 하지만 난동을 마다하지 않는 지경이 되면 ‘훌리건’으로 불린다. 축구가 더이상 전쟁도, 사냥도 아닌 그냥 편안히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매김되는 날이 올 수 있을까.
  • [특파원 칼럼] 전 세계 호령하는 K콘텐츠의 성장통/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전 세계 호령하는 K콘텐츠의 성장통/류지영 베이징 특파원

    2017년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전후해 중국에서 한국 연예인들의 활동이 사실상 금지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한류는 대륙 곳곳에서 살아 움직인다. 최근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김태형)는 ‘보그 코리아’ 10월호 표지 모델이 됐는데, 그의 사진이 담긴 잡지가 중국에서 7만 2000부 넘게 팔렸다. 소셜미디어에서 “여기에 오지도 않는 가수의 얼굴이 실린 한국 매체가 이렇게 큰 인기를 얻었다”며 화제가 됐다. 지난해 우리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를 강타했을 때 ‘베이징의 이태원’으로 불리는 싼리툰에서는 삼삼오오 커피숍에 모여 달고나 뽑기를 하는 젊은이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정부가 ‘만리방화벽’으로 해외 사이트를 차단해도 K콘텐츠 열풍까지 막진 못한다. 문화의 힘이 이렇게 대단하다. 그런데 요즘 중국에선 이에 반발하는 흐름도 꽤 생겨났다. 한류 콘텐츠에 유색인종·저개발국에 대한 무시가 깔려 있다는 이유다. 요즘 주가를 올린 드라마 ‘수리남’을 두고 중국인 시청자들의 ‘평점 테러’가 이어진 것이 대표적이다. 극중 차이나타운 수장으로 나오는 중국인 첸진(장첸 역)이 지나치게 잔인하고 나쁜 인물로 그려졌다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한국의 영화와 드라마는 늘 중국인을 이런 식으로만 묘사한다”고 비난했다. 기자도 ‘중국에서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한동안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이런 ‘반(反)한류’ 현상이 중국에만 있는 것은 아닌 듯 하다. 마동석이 주연을 맡은 영화 ‘범죄도시2’는 베트남 상영이 금지됐다. “폭력적인 장면이 너무 많다”는 이유였지만 실제로는 영화가 베트남을 너무 부정적으로 묘사해 반감을 샀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언급한 ‘수리남’은 한술 더 떠 외교 위기를 불러왔다. 남미의 소국에서 있었던 한인 마약상의 이야기를 다룬 이 드라마를 두고 수리남 외교부 장관은 “오랫동안 마약 국가 이미지를 바꾸려고 노력했는데 물거품이 됐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한국 외교부는 현지 한인을 상대로 안전 공지를 내리기도 했다. ‘기생충’과 ‘헤어질 결심’, ‘오징어 게임’까지 바야흐로 K콘텐츠가 세계 무대를 뒤흔들고 있다. 수십년 전만 해도 과거 미국과 일본의 지적재산권(IP)을 베끼다시피 해 조롱과 비난이 컸지만, 시간이 지나며 미국의 지나친 선정성·폭력성을 지우고 일본의 과한 마니아주의를 벗겨내 보편성을 얻었다. 빈부 격차와 왕따, 차별 등 한국 사회의 여러 문제도 숨김없이 담아 독창성도 키웠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글로벌 플랫폼과 결합해 ‘대박’을 쳤고, 아카데미나 칸영화제에서도 잇따라 수상해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그런데 한국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 속속 드러나는 인종차별적 인식은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숙제다. 이제 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합법·불법의 경계를 넘어 지구촌이 함께 본다. 미국과 유럽의 문화 강국들처럼 전 세계를 의식하며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 때가 왔다는 의미다. 얼마 전 베이징에서 만난 중국 유명 사업가는 영화 ‘청년경찰’과 ‘황해’에 등장한 중국인(조선족)의 모습에 화를 내며 “어떤 나라가 성매매·성형수술 실태를 비난한 영화·드라마를 만들어 ‘대한민국’이라고 이름 붙이면 한국인들은 과연 기분이 좋겠냐”고 따져 물었다. 세계가 K콘텐츠를 향해 박수만 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한류가 진정한 세계화를 위해 성장통에 접어들었다.
  • [단독] 성범죄자 찾아보니 ‘수감 중’… 감방서 허비되는 신상공개

    [단독] 성범죄자 찾아보니 ‘수감 중’… 감방서 허비되는 신상공개

    신상정보 공개 명령을 받은 성범죄자가 다른 범죄로 교도소 등에 수감되더라도 신상정보 공개를 중지할 수 없어 무의미하게 공개 기간을 허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범 억제, 경각심 제고 등 본래 목적을 위해선 제도 손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신상정보 공개 명령을 받은 뒤 별건으로 교도소에 수용된 사례는 585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치료감호소에 수용 중인 건수는 14건이었다. 법원이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한 성범죄자는 정해진 기간에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성범죄자 알림e’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에 개인 신상정보가 공개된다. 성범죄자 정보를 거주지 주변 시민에게 공개해 재범을 막고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는 취지다. 공개 정보는 성명과 나이, 주소, 도로명 및 건물번호를 포함한 실제 거주지, 키와 몸무게 같은 신체정보, 사진, 성범죄 요지, 성폭력 범죄 전과 사실, 전자장치 부착 여부 등이다. 문제는 신상정보 공개 명령 이후 다른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 등에 갇힌 경우다. 이 경우 일반 시민들과 격리돼 있어 재범 방지 등 사실상 신상정보 공개의 효과가 미미하다. 실제 공개된 정보에는 성범죄자의 거주지가 ‘수감 중’으로 표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범죄자에게 부과하는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은 수감 때 집행을 중지하고 석방 후에 재집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와 달리 신상정보 공개는 집행을 중지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없어 별건으로 갇힌 성범죄자는 공개 기간을 허비하는 셈이다. 기 의원은 “수용 중에도 신상정보 공개가 중지되지 않고 수용기관에서 기간이 지나는 것은 법의 사각지대”라며 “재소 중에는 전자발찌 부착과 신상정보 공개가 중지되도록 입법 보완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한변호사협회 입법특보인 김가헌 변호사도 “법적 안정성을 위해 신상정보 등록과 공개 대상 범위를 보다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김건희 논문 증인’ 충돌… 여 “절차 무효”vs 야 “해외 도피”

    ‘김건희 논문 증인’ 충돌… 여 “절차 무효”vs 야 “해외 도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한 국정감사 핵심 증인들이 국회에 대거 불출석했다. 김 여사가 박사학위를 받은 국민대와 석사학위를 받은 숙명여대 핵심 증인들은 해외 출장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4일 국회 교육위원회 교육부 국정감사에서는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두고 여야가 충돌했다. 여당은 야당의 강행 처리를 문제 삼아 무효를 주장했고, 야당은 불출석 증인들에 대한 동행명령을 요구하며 맞섰다. 여당 간사인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 소속 교육위원장과 민주당이 다수의 힘을 이용해 국감 증인을 일방적으로 날치기 처리한 건 권력을 남용한 명백한 폭력적 행위”라며 “당시 회의장 배포 안건엔 어떠한 이유서도 첨부돼 있지 않아 절차적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야당 간사인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많은 문제 제기가 있었고, 몇 차례 여야 협상에서 관련 증인 채택을 제안했지만 여당 측에선 어떤 증인도 채택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문정복 민주당 의원은 “임홍재 국민대 총장을 포함해 국민대 증인들이 해외로 도피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교육위는 지난달 23일 김 여사 논문 의혹과 관련해 증인 10명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임 총장과 김지용 이사장 등 국민대 관계자 4명과 장윤금 총장을 비롯한 숙명여대 관계자 2명, 류철호 한국디자인트렌드학회장 등이다. 임 총장은 오는 10일까지 몽골에서 코이카 등을 방문하기로 했는데, 김 의원은 “코이카는 금시초문”이라고 지적했다. 오는 23일까지 미국 등을 방문하는 장 총장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지난달 23일 출장 계획안을 결재했다. 김 이사장 역시 해외 체류를 이유로 불참했다.
  • “딸 간수 잘하라”⋯모친까지 찾아갔는데 ‘초범’ 집행유예

    “딸 간수 잘하라”⋯모친까지 찾아갔는데 ‘초범’ 집행유예

    헤어지고도 138회 스토킹피해자母 직장까지 찾아간 ‘스토킹범’‘초범’, ‘범행인정’에 집행유예 헤어진 여성을 상대로 138회에 달하는 스토킹 범죄를 저지르고, 모친까지 찾아가 협박한 20대 남성 A씨(26)가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여자친구를 스토킹하는 것도 모자라 그 모친에게 “딸 간수나 잘하라”고 전화하고 직장까지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공민아 판사는 A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수강을 명령했다.A씨는 3개월 사귀다 헤어진 B(19)양에게 지난해 12월 6일부터 22일, 17일간 138회에 걸쳐 전화하거나 문자·카톡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보냈다. 이후 B양과 연락이 닿지 않자 같은달 22일 B양 어머니인 C(53)씨에게 “딸 간수 잘하라”고 전화했고, C씨의 직장까지 찾아가 편지를 전달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경찰로부터 휴대전화·이메일 등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잠정조치를 통보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접근금지 잠정조치 통보를 받고도 범행을 반복했다. A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처벌법) 위반이다.피해자 모친까지 찾아갔는데⋯‘초범’이라 집행유예 재판부는 “피고인이 교제하다가 헤어진 피해자와 그 모친을 상대로 스토킹을 계속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피해자들이 상당한 불안감과 공포심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A씨가 잠정조치 처분까지 불이행하고 범행을 반복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도 재판부는 “A씨가 형사 처벌을 받은 적 없는 초범”이라면서 “범행을 인정하고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고 집행유예를 택한 배경을 밝혔다.“위험성 없음”…‘신당역 스토킹 살해’ 전주환, 이런 결과 받았다 서울 신당역에서 한때 동료였던 20대 역무원을 스토킹을 하다 잔혹하게 살해한 전주환에 대한 ‘위험성 체크 리스트’에서 그는 “위험성이 없음 또는 낮음”이라는 결과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청취해 체크한 결과 위험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경찰이 당시 조사한 위험도는 “위험성이 없음 또는 낮음” 단계였다. 숨진 피해자는 지난해 10월 경찰에 전주환을 스토킹 혐의로 고소하고 신변 보호 요청을 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위험성 체크 리스트’를 작성했다. 이는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얼마나 위험한지 계량화한 것이다. 체크리스트 지침을 보면 우선 피해자나 가족 구성원이 가해자로부터 폭행과 협박, 신체 제한, 성폭력을 당한 사실이 있는지 묻는다. 여기에 해당하지 않고, 해당돼도 반복될 우려가 낮을 땐 ‘위험성 없음 또는 낮음’으로 분류되는 것이다. 사실상 체크리스트는 결과론적으로 피해를 전혀 예측하지도 막지도 못하는 무용지물인 셈이 됐다.현행법상 상대방 의사에 반하는 스토킹 행위는 명백한 범죄다. 이 같은 행위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된다(스토킹처벌법 제18조 제1항). 앞서 A씨가 받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잠정조치 처분은 스토킹처벌법상 구치소 감금 등에 이어 가해자에게 임시로 시행할 수 있는 강도 높은 조치 중 하나다. 하지만 이처럼 심각한 스토킹 범죄를 저질렀지만 A씨는 재판 이후에도 여전히 피해자들 곁에 있을 수 있게 됐다.
  • 광주서 여고생 숨진 채 발견…‘학폭 암시’ 편지 남겨

    광주서 여고생 숨진 채 발견…‘학폭 암시’ 편지 남겨

    광주에서 여고생이 학교폭력 피해 경험을 암시하는 편지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한 여자고등학교에 다니는 A양이 전날 오전 6시 40분쯤 자신의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는데 외부인 침입 흔적 등 현장에서 강력범죄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A양은 학교생활과 관련된 고충을 담은 편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유족 측 요청으로 편지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A양은 학교폭력 의심 사건과 관련해 과거 학교 측 자체 조사에 연관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학교 측이 자체 종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이 다닌 학교를 담당하는 광주 북부경찰서는 사실 확인을 거쳐 교내 폭력 사건과 A양 사망의 인과성이 드러나면 공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 광산경찰서는 타살 정황이 드러나지 않으면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남자배구 드래프트 전체 6순위 KB손보행 박현빈 “전 학폭 장본인”

    남자배구 드래프트 전체 6순위 KB손보행 박현빈 “전 학폭 장본인”

    남자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KB손해보험의 지명을 받은 박현빈(18·성균관대·세터)이 학교폭력으로 징계를 받은 사실을 털어놓았다.한국배구연맹(KOVO)은 4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남자부드래프트가 끝난 뒤 박현빈이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에 ‘품위 손상 행위 사실’을 기재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8년 인하사대부중 3학년 재학 당시 주장으로 후배들에게 언어폭력과 얼차려를 행사해 출석 정지 10일과 전학 처분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박현빈의 자진 신고로 이를 접한 KOVO는 지난달 27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지명시 1라운드와 2라운드 출전 정지의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KOVO는 “학교폭력 조치사항으로 ‘전학’ 등의 조치를 이행한 점, 자진 신고한 점, 4년 전 중학생 시절 발생한 점을 고려해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제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징계에 따라 박현빈은 2022~23시즌은 3라운드가 돼야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KOVO는 이재영-다영 자매의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사실이 불거진 뒤 2021년 2월 학교 폭력 연루자에 관해 최고 영구제명 징계를 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 또 신인드래프트 시 학교 폭력과 관련한 서약서를 의무로 제출하도록 했다. 박현빈은 이 제도를 도입한 2021~22시즌 첫 사례다.빠른 발이 돋보이는 세터인 성균관대 1학년 박현빈은 당초 1라운드에서도 상위 순번에 지명될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학교 폭력 징계 전력에 부담을 느낀 일부 구단이 지명을 포기했고, 전체 6순위 지명권을 가진 KB손해보험이 그를 호명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드래프트가 끝난 뒤 “중학교 시절 저지른 과오이고, 피해 선수와도 원만하게 해결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박현빈은 “어렸을 때 불찰로 그런 행동을 했다. 정말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 프로 무대에서는 ‘실력이 좋은데 인성까지 좋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피해 선수들과도 지금까지 연락하고 지낸다”고 밝힌 박현빈은 “오늘 드래프트에 나오기 전에도 응원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더라. 지금도 미안하고, 고마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 조롱거리가 된 간디…인도 힌두교 축제서 ‘악마’ 묘사 논란

    조롱거리가 된 간디…인도 힌두교 축제서 ‘악마’ 묘사 논란

    인도에서 가장 큰 힌두교 축제로 꼽히는 ‘두르가 푸자’에서 인도 민족운동의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를 악마로 묘사한듯한 구조물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콜카타 경찰이 두르가 푸자 축제에서 간디가 악마로 묘사됐다는 주장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힌두교의 두르가 여신이 안경을 쓰고 지팡이를 든 대머리 남성에게 삼지창을 겨누는 모습이 보인다. 이 남성상이 간디를 연상케한다는 것이 일각의 주장으로 이후 논란이 일자 남성상에 콧수염과 가발이 추가됐으나 오히려 분노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간디(1869~1948)는 인도의 민족운동 지도자이자 인도 건국의 아버지, 비폭력 저항가로 불리며 세계인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일부 힌두교 강경파들은 간디가 독실한 힌두교 신자이면서도 파키스탄 등 이슬람권까지 포용하려고 했던 점을 들어 “힌두교를 배신했다”며 비판해왔다. 여기에 힌두교 강경파들은 인도와 파키스탄이 1947년 영국에서 분리 독립한 뒤 유혈 분쟁을 빚은 데에도 간디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있다. 특히 1948년 간디를 암살한 범인 역시 극우 힌두교도였다. 인도 언론은 "논란이 되자 경찰이 주최 측에 남성상에 가발과 콧수염을 추가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주최 측은 표현의 자유가 침해받는다고 주장했으나 마지못해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두르가 푸자는 두르가(Durga) 여신을 숭배하는 방글라데시와 인도 동부에서 9월이나 10월에 열리는 가장 큰 힌두교 축제다. 
  • ‘父 폭행 입원’ 박수홍 측 “혹시 몰라 방검복 착용”(종합)

    ‘父 폭행 입원’ 박수홍 측 “혹시 몰라 방검복 착용”(종합)

    방송인 박수홍이 검찰 조사를 받던 중 부친에게 폭행 당해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박수홍이 혹시 모를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자 방검복까지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은 4일 오전 10시쯤 서울서부지검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된 친형 A씨와 대질 조사를 받았다. 대질 조사란 고소인과 피고소인의 진술이 엇갈릴 때 수사관이 두 사람을 소환해 서로의 주장을 듣게 하는 것이다. 이날 대질 조사에는 박수홍과 아버지, A씨의 아내이자 박수홍의 형수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들이 만난 자리에서 박수홍의 아버지는 “(아버지를 보고) 인사도 안 하느냐. 흉기로 ××겠다”고 위협하며 박수홍의 정강이 등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홍은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친부의 폭언에 충격을 받아 과호흡 증세를 보이며 실신했고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와 관련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의 노종언 변호사는 SBS연예뉴스와 인터뷰에서 “(박수홍의) 아버님이 1년 전에도 망치를 들고 협박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조사도 검찰 수사관에게 혹시 모를 폭력 사태가 없을지 신변 보호를 요청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앞서 박수홍의 부친은 지난해 4월 박수홍이 친형 A씨를 횡령 혐의로 고소하자, 망치를 들고 박수홍의 집을 찾아가 위협을 가한 바 있다. 당시 박수홍이 부친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아 별다른 사건을 일어나지 않았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씨가 방검복까지 착용할 정도로 심하게 두려워하고 있었다”며 “근데 실제로 ‘흉기로 ××겠다’라는 발언까지 들어 충격이 정말 크다. 너무나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토로했다. 이날 박수홍의 절친인 개그맨 손헌수도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검사가 6번이나 바뀌고 바뀔 때마다 다시 똑같은 질문 반복하고… 또 바뀐 검사는 취조하듯이 물어보고… 억울하면 증거나 자료는 직접 구해오라하고… 증거는 차고 넘치는데 갑자기 대질 조사해야겠다 하고”라며 박수홍이 처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가해자가 억울하면 안 된다면서… 아버지는 분명히 폭행을 할테니 무섭다고 신변 보호를 원했는데 무시 당하고… 여러 피해자들이 왜 조사 받다가 생을 마감하는지 알겠네. 우리나라는 피해자가 되면 안 되는 건가?”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A씨는 지난 13일 횡령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아내와 함께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한 뒤 수익배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A씨는 동생인 박수홍과 금전적 갈등으로 긴 법적 다툼을 이어왔다. 이들의 갈등은 지난해 3월 외부에 알려졌다. 당시 박수홍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형과 형수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횡령 의혹을 부인해왔다. 이후 박수홍 측은 지난해 4월 A씨 부부가 법인 자금을 횡령하고 출연료를 개인 생활비 등으로 무단 사용했다며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냈다. 또한 형사 고소와 별도로 지난해 6월에는 8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검찰 조사 과정에서 추가 횡령 정황이 발견됐다며 손해배상 요구액을 116억원으로 늘렸다.
  • ‘김건희 국감’ 직전 줄줄이 해외 간 대학 총장들

    ‘김건희 국감’ 직전 줄줄이 해외 간 대학 총장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한 국정감사 핵심 증인들이 국회에 대거 불출석했다. 김 여사가 박사학위를 받은 국민대와 석사학위를 받은 숙명여대 핵심 증인들은 해외 출장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4일 국회 교육위원회 교육부 국정감사에서는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두고 여야가 충돌했다. 여당은 야당의 강행 처리를 문제 삼아 무효를 주장했고, 야당은 불출석 증인들에 대한 동행명령을 요구하며 맞섰다. 여당 간사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 소속 교육위원장과 민주당이 다수의 힘을 이용해 국감 증인을 일방적으로 날치기 처리한 건 권력을 남용한 명백한 폭력적 행위”라며 “당시 회의장 배포 안건엔 어떠한 이유서도 첨부돼 있지 않아 절차적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야당 간사인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많은 문제 제기가 있었고, 몇 차례 여야 협상에서 관련 증인 채택을 제안했지만 여당 측에선 어떤 증인도 채택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문정복 민주당 의원은 “임홍재 국민대 총장을 포함해 국민대 증인들이 해외로 도피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교육위는 지난달 23일 김 여사 논문 의혹과 관련해 증인 10명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임 총장과 김지용 이사장 등 국민대 관계자 4명과 장윤금 총장을 비롯한 숙명여대 관계자 2명이 포함됐다. 그러나 임 총장은 오는 10일까지 몽골국립대 80주년 행사를, 장 총장은 오는 23일까지 유럽과 미국 등을 방문한다는 출장 계획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 이사장 역시 장기간 해외 체류를 이유로 불참했다.
  • 이란 최고지도자 “‘히잡 시위’ 배후는 미국”…美, 추가 제재 예고

    이란 최고지도자 “‘히잡 시위’ 배후는 미국”…美, 추가 제재 예고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돼 숨진 22세 여성 마흐사 아미니 사건이 촉발한 이른바 ‘히잡 의문사’ 항의 시위가 이란 전역으로 번지며 격화하고 있다. 이란 최고지도자가 시위의 배후로 미국을 지목한 가운데 미국은 이란의 시위 탄압을 비판하며 추가 제재를 시사했다. 3일(현지시간)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이날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군 행사에서 한 연설에서 “이번 폭동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계획한 것”이라며 “똑똑한 사람들이라면 이번 사건의 뒤에 외세의 개입이 있는지 질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과거에도 비슷한 음모를 꾸민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젊은 여성의 죽음은 마음 아픈 일”이라면서도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보안군을 해치거나 쿠란 경전을 불태우고 여성의 히잡을 벗기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며 이란 당국의 시위 탄압을 합리화했다. 지난 16일 쿠르드족 여성 아미니가 경찰에 체포된 지 3일 만에 의문사하자 이란 민심도 폭발했다. 이란 당국은 테헤란 대학교 등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들불처럼 번진 정부 규탄 시위를 강경 진압했다. 노르웨이 오슬로의 비정부단체 이란인권(IHR)에 따르면 지금까지 숨진 시위 참가자는 최소 133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은 하메네이의 주장을 곧바로 반박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평등권과 기본적인 인간의 존엄성을 요구하는 평화적 시위대에 대한 이란의 폭력적인 탄압이 심해지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미 행정부는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미국은 시민사회를 억압하기 위해 폭력을 사용하는 이란 관리와 풍속 경찰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번주 중으로 평화적 시위대에 대한 폭력 가해자에게 추가 비용을 부과하겠다”며 추가 제재를 예고했다. 이란이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을 겨냥해 비판의 화살을 돌리면서 좀처럼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협상에 먹구름이 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이란 보안 당국이 대학생들의 평화로운 시위에 폭력과 대량 체포로 대응했다는 보도에 대해 경악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란 핵 합의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미국은 이란의 행동과 관련된 다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도구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여 “文 경제 실패” vs 야 “尹 혈세 낭비”… 기재위서도 신·구 대통령 때리기

    여 “文 경제 실패” vs 야 “尹 혈세 낭비”… 기재위서도 신·구 대통령 때리기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4일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신구 대통령 때리기에 집중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부각하는 데 주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영빈관 신축 예산이 혈세 낭비라는 점을 꼬집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각종 규제·세제 강화가 경제 활력을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조해진 의원은 “지난 5년간 기업 활동을 범죄로 만드는 징벌 제도가 속출하고 각종 조세·준조세 부담이 늘어났다”면서 “산업 현장에서 불법·폭력 노조 활동이 기업을 초토화하는데도 그냥 방치됐을 뿐 아니라 노동 편향 정책이 계속됐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을 서울 용산으로 무리하게 이전하면서 1조원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며 공세를 가했다. 양기대 의원은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이전 예산이 496억원이면 충분하다고 했는데, 민주당이 추정한 비용과는 20배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이에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아직 예산이 정해지지 않았는데 어떻게 추계를 하느냐”며 “야당이 주장하는 1조원 예산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용산 영빈관 신축 예산에 대해 정태호 의원은 “대통령·국무총리도 모르는 예산이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됐다면 비선 실세가 개입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대통령비서실과 기재부가 충분한 실무협의를 거쳤다”며 예산안 반영 절차에 문제가 없었음을 거듭 강조했다. 야당 의원들은 고물가·고환율 등 경제 위기에 대한 윤석열 정부 경제팀의 책임론도 강하게 제기했다. 추 부총리는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면서 “다만 과거와 같이 단기간에 외환위기가 나타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 천안교육지원청-천안시, ‘행복 천안교육’ 맞손

    천안교육지원청-천안시, ‘행복 천안교육’ 맞손

    충남 천안교육지원청과 천안시가 교육 유해 환경 시설 개선과 학교폭력 예방 등을 위해 처음으로 손을 잡았다. 천안교육지원청(교육장 박종덕)과 천안시(시장 박상돈)는 4일 천안지역교육행정협의회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처음 만들어진 ‘천안지역교육행정협의회’는 교육장과 시장을 공동의장으로 교육지원청과 천안시 등 관계자가 참여하는 13명의 위원들이 매년 정기회와 임시회를 통해 유기적인 교육협력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천안교육지원청과 천안시는 협약을 바탕으로 △학교 설립·교육시설의 확충 등 교육여건 개선 △학교폭력 등 지역 치안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 △교육유해 환경 시설 개선 △교육격차 해소 △지역사회 평생교육 활성화 △마을교육공동체, 유·초등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지원 등에 나갈 예정이다. 박종덕 교육장은 “천안지역교육행정협의가는 천안 교육 발전을 위한 양 기관의 협력과 공동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고, 학생들의 행복한 배움터가 되어 천안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역 학생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는 방향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어린이와 청소년이 미래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천안교육지원청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억울한가… ‘신당역 살인’ 전주환, 징역 9년에 불복 항소

    억울한가… ‘신당역 살인’ 전주환, 징역 9년에 불복 항소

    ‘신당역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31·구속)이 결국 항소했다. 법조계는 전주환이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안동범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주환은 지난달 29일 1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수의를 입고 피고인석에 앉아 있던 전주환은 판사가 양형 이유를 설명하겠다고 하자 손을 들고 “국민의 시선과 언론의 보도가 집중된 상황이 시간이 지나며 누그러지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선고기일을 최대한 뒤로 미뤄 달라”고 요청했다. 9월 14일 자신이 저지른 신당역 역무원 살인 사건과 병합해 달라는 취지였다. 하지만 재판부는 “별도로 선고를 하는 게 의미가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여러 차례 반성문을 제출한 것과 상반되게 피해자를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가 피고인의 추가 범행으로 사망한 점, 스토킹 범죄에 있어 추가 범행을 방지할 필요성 등을 고려해 일반적인 형보다 높은 형을 선고한다”며 검찰 구형대로 전주환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성범죄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하지만 전주환은 이에 불복해 4일 법원에 항소장을 냈다.전주환은 2019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2년 가까이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였던 피해자 A씨를 스토킹했다. A씨에게 불법촬영물을 보내고 351회에 걸쳐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등으로 연락하며 불안을 조성했다. A씨는 2021년 10월 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촬영물 등 이용협박) 혐의로 전주환을 처음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나 불구속기소된 전주환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A씨에게 접촉을 시도했다. 첫 고소를 당한 이후인 2021년 11월부터 지난 2월 13일까지 합의를 종용하며 21회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보냈다. 결국 A씨는 지난 1월 27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주환을 추가 고소했다. 두 사건은 공판 과정에서 병합됐다. 이 두 사건으로 8월 18일 징역 9년이 구형되자 A씨에게 앙심을 품은 전주환은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9월 14일 신당역에서 순찰 근무 중이던 A씨를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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