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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검찰 정권 조작에 굴하지 않아”… 지역구 인천서 민생 행보

    李 “검찰 정권 조작에 굴하지 않아”… 지역구 인천서 민생 행보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서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민생 행보를 재개하며 당당함을 과시했다. 이 대표는 검찰 수사에 맞서 지지층 결집과 여론 몰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정치 검찰에 맞서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고 왔다”며 “주권자를 위한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둔갑시키려는 검찰 정권의 폭력적인 왜곡·조작 시도에 앞으로도 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당하고 의연하게 저들의 야당 파괴, 민주주의 파괴 시도를 분쇄하겠다”며 “검찰이 어떤 모략과 날조를 해도 국민과 역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역사의 전진을 믿으면서 정부가 포기하다시피 하는 민생 위기 극복에 전념하겠다”며 “정권의 폭정과 정권의 무도함에 국민과 함께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당 지도부는 이 대표 엄호에 나섰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이 대표) 본인이 도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전혀 없다. 영장 청구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개인의 부정한 돈을 받아 뇌물을 착복하거나 그런 성격의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최고위 회의에서 “성남FC 사건은 죽은 사건을 되살려 정적을 죽이려는 조선 시대 사화 같은 사건”이라며 “헌정 사상 초유의 야당 대표 죽이기는 사화에서도 유례를 볼 수 없는 잔인함, 악랄함, 비열함의 종합선물세트”라고 했다. 당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검찰의 수사 압박에도 민생 행보에 집중해 민생 경제를 책임지는 대안 세력의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와 가까운 정성호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수사 문제와 별개로) 당대표는 당 본연의 업무인 민생 현안과 민생 입법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 된다”고 했다. 검찰이 이 대표를 기소할 경우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할 수 있도록 하는 ‘당헌 80조’가 다시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비명(비이재명)계에서는 아마 이 대표 기소 시점을 보고 있을 것”이라며 “수면 아래에 있던 직무 정지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12일 국회 사랑재에서 1시간가량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당대표 취임 이후부터 강조해 온 ‘민생’ 관련 정책 방향은 물론 검찰의 유죄 압박에 맞서 반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 텃밭 가꿔 학폭 트라우마 극복… ‘치유농업’ 복지·농가소득 두둑

    텃밭 가꿔 학폭 트라우마 극복… ‘치유농업’ 복지·농가소득 두둑

    학교폭력으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트라우마)나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 등을 농업을 통해 치유하는 ‘치유농업’이 올해 더 활성화된다. 농업에 복지를 연계하는 치유농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정책목표는 농촌진흥청이 11일 발표한 2023년도 업무계획에 포함됐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신체적·정신적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 증진 및 회복을 도모하는 산업이다. 식물을 키우며 마음의 평화를 찾는 효과 등을 산업에 접목한 것이다. 유럽에서는 1960년대부터 치유농장이 만들어졌지만 국내에서는 농진청이 2013년 치유농업이란 개념을 정립했다. 이후 2021년 3월 치유농업 연구개발 육성법(치유농업법)이 시행됐다. 우선 학교폭력 치유에 치유농업을 활용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연계해 올해 시범사업으로 ‘수요자 맞춤형 치유농장 모델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치유농장에 학교폭력 관련 학생들이 방문해 활동하게 할 예정이다. 피해 학생뿐만 아니라 가해 학생도 대상인데,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은 분리돼 치유받는다. 농진청은 이를 포함해 교육부와 5개, 복지부와 5개 등 총 10개의 신규 모델을 연내에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농진청 측은 “실제로 한 중학교에서 학교폭력 문제 완화를 위해 주 1회 2시간씩 교내 텃밭 조성 활동을 도입했더니 피해 학생의 우울감이 5.4% 감소하고 가해 학생의 폭력성은 4.3%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치유농업은 관련 고용 및 서비스업 발전을 이끌어 농가 소득 증가에도 보탬이 된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 추산 제1차 종합계획(2022~2026년) 기간 중 치유농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254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349억원, 고용 유발효과 1889명 등이다.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를 도입해 국민이 안심하고 치유농업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네덜란드 등에서는 치유농업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치유농업 관련 상표등록조차 되지 않은 실정이다. 관련 개정법은 국회 계류 중이다. 치유농업의 체계적인 확산을 위해 광역 단위의 거점기관인 ‘치유농업센터’를 기존 8곳에서 2곳 더 조성하는 사업 역시 농진청 업무계획에 포함됐다. 아울러 농진청은 밀가루 대체 상품인 가루쌀의 신품종을 조기에 육성·보급하고 재배기술을 확립하는 등 가루쌀 산업을 육성해 식량 안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농업의 미래 산업화를 위해서는 콩, 양파 등 8개 품목 스마트농업 모델을 개발하고 ‘농업 연구개발(R&D) 데이터 통합 플랫폼’도 만들기로 했다.
  • 잠든 여성출연자 성폭행하며 인터넷 생방송…30대 BJ 징역 7년

    잠든 여성출연자 성폭행하며 인터넷 생방송…30대 BJ 징역 7년

    인터넷 생방송 중 잠이 든 여성 출연자를 성폭행하고 그 장면을 실시간으로 송출한 30대 남성이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호성호)는 11일 오전 선고공판에서 유사강간, 준유사강간, 준강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이용 촬영 및 반포 혐의로 기소된 A(31)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 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7년간의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항거불능의 피해자를 간음하고 그 장면을 인터넷 방송으로 실시간 송출해 수백명이 시청하게 하고, 일부 시청자는 그 장면을 유포하기도 했다. 또한 피해자는 극심한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음에도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어 “누범기간 자숙하지 않고 범행했으나, 책임을 인정하고 있고 성범죄 처벌 전력은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A씨는 지난해 6월 인천 미추홀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인터넷 생방송 중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든 여성 출연자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B씨는 사건 당일 술을 마시며 방송하는 일명 ‘술방’을 진행했다. 그러다 수면장애가 있던 B씨가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들었는데 A씨가 동의 없이 그를 성폭행했다. A씨의 범행은 약 300명이 접속 중이던 인터넷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일부 접속자가 “그만하라”, “경찰에 신고하겠다”라며 말렸지만 방송 운영자들은 접속자들을 퇴장시키면서 범행을 방치했다. 운영자 두 사람은 현장에 없었으나 채팅방 관리 권한을 가지고 있었던 걸로 알려졌다. 방송이 진행된 플랫폼 역시 “성범죄 의심 행위 제재 대상에 포함된다”고 경고하면서도 방송을 강제 종료하지는 않았다. 결국 A씨는 접속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방송으로 범행을 목격한 접속자의 제보 영상과 “범행 자체가 이뤄진 지 몰랐고, 성관계에 관한 합의가 없었다”라는 피해자 B씨의 진술을 토대로 A씨에게 준강간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애초 성적 불쾌감을 줬지만 강간은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A씨에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했으나, 조사 이후 ‘준강간’ 혐의를 적용했다. 준강간 혐의는 심신상실 상태인 피해자를 간음하거나 추행했다고 판단했을 때 적용된다.
  • 이재명 “검찰 조사에 당당하게 임했다”… 인천서 민생행보로 지지층 결집

    이재명 “검찰 조사에 당당하게 임했다”… 인천서 민생행보로 지지층 결집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서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민생 행보를 재개하며 당당함을 과시했다. 이 대표는 검찰 수사에 맞서 지지층 결집과 여론 몰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정치 검찰에 맞서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고 왔다”며 “주권자를 위한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둔갑시키려는 검찰 정권의 폭력적인 왜곡·조작 시도에 앞으로도 굴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당당하고 의연하게 저들의 야당 파괴, 민주주의 파괴 시도를 분쇄하겠다”며 “검찰이 어떤 모략과 날조를 해도 국민과 역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역사의 전진을 믿으면서 정부가 포기하다시피 하는 민생 위기 극복에 전념하겠다”며 “정권의 폭정과 정권의 무도함에 국민과 함께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12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당 지도부는 이 대표 엄호에 나섰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이 대표) 본인이 도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전혀 없다. 영장 청구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개인의 부정한 돈을 받아 뇌물을 착복하거나 그런 성격의 것이 아니다”고 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최고위 회의에서 “성남FC 사건은 죽은 사건을 되살려 정적을 죽이려는 조선 시대 사화 같은 사건”이라며 “헌정사상 초유의 야당 대표 죽이기는 사화에서도 유례를 볼 수 없는 잔인함, 악랄함, 비열함의 종합선물세트”라고 했다. 당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검찰의 수사 압박에도 민생 행보에 집중해 민생 경제를 책임지는 대안 세력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와 가까운 정성호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수사 문제와 별개로) 당 대표는 당 본연의 업무인 민생 현안과 민생 입법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했다. 검찰이 이 대표를 기소할 경우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할 수 있도록 하는 ‘당헌 80조’가 다시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비명계에서는 아마 이 대표 기소 시점을 보고 있을 것”이라며 “수면 아래에 있던 직무 정지 논란이 다시 불거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12일 국회 사랑재에서 1시간 가량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당대표 취임 이후부터 강조해온 ‘민생’ 관련 정책 방향은 물론, 검찰의 유죄 압박에 맞서 반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 입맞추다 혀 잘리자 동창생 살해·유기 70대男…2심도 징역 13년

    입맞추다 혀 잘리자 동창생 살해·유기 70대男…2심도 징역 13년

    중학교 동창생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7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1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및 시체 유기 혐의로 기소된 A씨(73)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4월 전북 익산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중학교 여동창인 B씨를 강제 추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시신을 발견한 등산객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가 시신을 옮기는 모습이 담긴 아파트 폐쇄회로(CC)TV 장면 등을 확보해 A씨를 긴급체포 했다. A씨는 B씨에게 입맞춤을 시도했다가 강한 저항으로 혀가 절단되자, B씨를 1시간 동안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A씨는 B씨가 숨진 사실을 알았지만 신고하지 않고 미륵산 7부 능선 자락의 헬기 착륙장 인근에 시신을 유기했다. 검찰은 대검찰청 DNA·화학분석과 재감식 결과를 통해 ▲피해자가 피고인의 폭행으로 다량의 피를 흘린 사실(피해자의 사망 원인) ▲피고인이 혀 절단으로 현장에서 피를 흘린 사실(피고인의 강제추행 범행)을 근거로 살인에 고의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부검 결과에서도 B씨의 사인은 ‘다발성 외상에 의한 쇼크사’로 결론 났다. 담당 부검의는 B씨가 심한 폭행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A씨는 재판 과정에서 “강제추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살인할 의도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검찰과 피고인 측의 주장이 엇갈리자 ‘살해 고의성 여부’가 재판의 쟁점이 됐다. 검찰은 A씨에게 강제추행치사 혐의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했다. 법원은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 비춰 볼 때 피고인의 살해에 대한 고의성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고 저항했다는 이유로 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해야 했다”며 “피고인은 재판 과정에서 검사를 비난하고 단 한 번도 피해자에게 위로와 사과의 말을 건네지 않아 진정으로 반성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은 살해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에는 증거가 부족해 살인 혐의가 아닌 강제추행치사 혐의로 유죄를 인정한다”며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그러자 검찰은 양형부당, A씨는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 등을 이유로 항소장을 냈다. 항소심 재판부는 폐쇄회로(CC)TV, 혈흔, 주민 증언 등을 근거로 살해 고의성이 있다고 봤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와 다투는 과정에서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결국 피고인 폭행과 피해자의 사망간 인과관계가 있다”며 “다만 피고인은 양극성 정동장해, 조증 등 정신적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하나 범행과 직접적 관련이 없어 심신미약은 인정하지 않고, 현재 상태와 고령인 점 등 여러 사정을 두루 참작해 원심형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판시했다. 한편 A씨는 체포 직후 경찰 조사에서 “나는 목사이고, 피해자는 집에 찾아온 다른 교회 성도”라며 “피해자가 먼저 폭행을 하길래 똑같이 때리긴 했지만 죽을 만큼은 아니었고, 잠을 자고 일어나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A씨는 자신의 주거지를 근거로 목회활동을 하면서 자칭 목사라 주장했으나 목사로 등록돼 있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성경험 있냐” 여고생 제자에 음담패설한 40대 담임

    “성경험 있냐” 여고생 제자에 음담패설한 40대 담임

    여고생 제자에게 성 경험을 묻는 등 음담패설을 한 고등학교 담임 교사가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6단독 김해마루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40대 고등학교 교사 A씨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또한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2021년 6월 12일 새벽 담임을 맡은 반 학급의 학생인 피해자에게 전화해 “성 경험이 있냐”, “남자랑 ‘원나잇’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의 말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A씨가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으로 피해자에게 전화해 성적 수치심,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처벌을 희망하고 있다”면서도 “A씨가 벌금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경우 사립학교 교원에서 당연 퇴직하게 되는 점,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 브라질 대선불복 전 대통령…디즈니월드 옆에 살며 지지자와 사진찍어

    브라질 대선불복 전 대통령…디즈니월드 옆에 살며 지지자와 사진찍어

    브라질에서 지난 8일 대통령궁 등에 수천명이 난입해 대선불복 폭동을 일으킨 배후로 지목되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향한 사법부의 수사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대선불복 폭동 사태와 관련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최측근이었던 전임 장관에 대해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  보우소나루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안데르송 토레스 전 브라질리아 안보 장관이 폭동 조짐을 미리 인지하고도 방관했거나, 느슨한 치안 관리로 폭동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게 됐다. 토레스 전 장관은 지난 8일 대통령궁과 의회, 대법원이 시위대에 의해 쑥대밭으로 변할 당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머무는 미국 플로리다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의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군의 쿠데타를 촉구하는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은 지난 8일 브라질리아 의회와 대통령궁, 대법원 등지에 난입해 기물을 부수고 난동을 부렸다. 브라질 경찰은 폭력 사태를 벌이다 체포된 1500여명 가운데 고령이거나 환자인 599명을 ‘인도주의적 이유’로 석방했다.  브라질 검찰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자산동결 명령도 법원에 청구해 이미 그가 수사 대상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2018년 입은 자상에 따른 복통 등을 호소하며 전날 미국 올랜도의 병원에 입원했던 보우소나루는 하루 만에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월드 근처인 키시미에 있는 주택에서 지내며 찾아오는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던 근황도 워싱턴포스트(WP)를 통해 공개됐다. 보우소나루가 머물고 있는 집은 브라질 격투기 선수 조제 아우두가 소유한 곳으로, 슈퍼마켓에서 줄을 서거나 햄버거를 사 먹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WP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의 취임식 전에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미국으로 떠난 보우소나루의 행태가 이번 폭력 사태의 배경이라고 지목했다. 보우소나루는 1·8 폭동에 대해 불법이라고 비판했지만, 득표율 1.8%차이로 진 선거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지지자들을 자극했다는 것이다. 보우소나루는 CNN 브라질과의 인터뷰를 통해 “원래 미국에 1월말까지 머물려고 했지만, 예정보다 빨리 브라질로 돌아가 치료를 받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8년 대선 유세 과정에서 복부에 자상을 입었다.  보우소나루 아들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 의원은 “3부에 대한 공격은 심각한 범죄로, 책임 있는 사람들은 최대한 처벌받아야 한다”면서도 “침묵한 채 상처 치유에 전념하고 있는 부친의 이름을 폭동과 연관 지으려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달 말까지 연방정부 공권력을 브라질리아에 투입해 추가 테러 방지 및 폭동과 연관된 이들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사 등을 예고했다.
  • “창문서 눈 마주쳐”…모텔 난간 매달려 옆방 연인 촬영한 20대男

    “창문서 눈 마주쳐”…모텔 난간 매달려 옆방 연인 촬영한 20대男

    숙박업소 난간에 매달려 옆 호실에 묵고 있던 연인을 불법 촬영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 이용촬영, 아동성착취물 제작 및 소지), 주거침입 혐의로 A씨(24)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전 4시쯤 광주 동구 호남동 한 모텔 2층 난간에서 옆 호실에 투숙 중인 20대 연인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숙박업소 창을 타고 넘어가 난간에 기댄 채 창문을 통해 불법 촬영을 했고, 투숙 중이던 여성 B씨가 창문에서 촬영 중인 A씨를 발견하면서 범죄 행위가 발각됐다. 발견 직후 B씨가 A씨의 머리채를 붙잡았으나 A씨는 방으로 도주했고, 소란을 들은 다른 투숙객 C씨가 B씨 숙소 창문을 통해 A씨의 방으로 들어가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의 휴대전화에는 13세 미만 아동 청소년의 불법 촬영물도 다량 발견됐다. 또 동종 범죄로 처벌 받고 누범기간 중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관음증이 있는 것으로 보고 휴대전화 3대와 노트북, 디지털 카메라 등을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디지털 증거 분석 결과를 통해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그루밍’ 처벌 확대·男피해자 보호…여가부 신년 계획

    ‘그루밍’ 처벌 확대·男피해자 보호…여가부 신년 계획

    온라인상 아동·청소년 성적 유인에 한정된 이른바 ‘그루밍’(Grooming·길들이기) 성범죄 처벌 대상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까지 확대된다.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실태조사도 올해 처음으로 이뤄지며, 스토킹 피해자 주거지원 사업도 시작한다. 가정폭력·성폭력 남성 피해자 보호시설도 처음 설치된다. 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그루밍 성폭력은 아동·청소년에게 접근해 신뢰 관계를 형성한 뒤 이들 피해자를 길들여 성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일컫는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아동·청소년을 성적으로 착취할 목적으로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혐오감을 유발하는 대화를 지속하거나 성적인 행위를 하도록 유인·권유하는 행위는 처벌 대상이다. 이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여가부는 그루밍 처벌 대상 확대와 위장수사의 실효성도 높인다. ‘n번방’ 등 디지털 성범죄로 미성년자 등 피해자가 속출한 가운데 아동·청소년 대상 성착취물 실태조사도 올해 처음 시작된다. 여가부는 최근 산하기관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노력으로 성인사이트 6곳이 성착취 피해자들이 나오는 불법촬영물 8296건을 삭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여가부는 또한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 대상자가 다시 범죄를 저질러 수감되는 경우 수감 기간 신상정보 공개를 중지한 뒤 출소 후 재개하도록 한다.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을 위반한 성범죄자는 벌금형 등으로 형사 처벌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미성년 성폭력 피해자의 보호시설 입소기간을 연장(만 21세→ 24세)해 자립 준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스토킹 피해자 주거지원 시범사업(10곳)과 치료회복 프로그램(17곳)을 시작하고 스토킹 예방지침 표준안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디지털 성범죄·가정폭력·스토킹범죄 등 ‘5대 폭력’ 피해 통합지원 강화를 위해 여성긴급전화 1366에 통합솔루션 지원단을 설치한다. 여가부는 상반기부터 정원 10명의 가정폭력·성폭력 남성 피해자 보호시설을 1곳을 처음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가정폭력 피해자 가운데 남성이 19%에 이르고 성폭력 남성 피해자도 전체의 9%라고 설명했다.한편 여가부 업무보고에 부처 폐지와 관련된 구체적 계획은 적시되지 않았다. 이기순 여가부 차관은 “국회에서 여야 협의체가 구성돼 논의하고 있다”며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확정돼야만 직제 개편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숙 장관은 “양성평등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서 여성가족부가 존속해야 하느냐? 이건 등가는 아니라는 말씀을 제가 여러 번 드렸다”고 했다.
  • 이재명 “검찰정권 조작 굴하지 않을 것”…與 “마피아식 출두, 조폭 느낌”

    이재명 “검찰정권 조작 굴하지 않을 것”…與 “마피아식 출두, 조폭 느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주권자를 위한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둔갑시키려는 검찰 정권의 폭력적인 왜곡·조작 시도에 앞으로도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1일 이 대표는 인천시당 대회의실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정치 검찰에 맞서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고 왔다”며 “당당하고 의연하게 저들의 야당 파괴, 민주주의 파괴 시도를 분쇄하겠다. 검찰이 어떤 모략과 날조를 해도 국민과 역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역사의 전진을 믿으면서 정부가 포기하다시피 하는 민생 위기 극복에 전념하겠다”며 “정권의 폭정과 정권의 무도함에 국민과 함께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경제는 망가지고 안보는 통째로 구멍 났다”며 “그런데도 대통령실은 만사 제치고 당권주자 줄 세우기와 권력 장악에 골몰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대통령실이 슬그머니 공직 감찰팀을 신설한다고 한다”며 “정작 시급한 특별감찰관 임명은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다. 모든 게 나와 주변만 뺀 윤석열 대통령식의 ‘내 맘대로’ 법치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국힘 “적반하장 ‘피해자 코스프레’…기소될 것” 한편 국민의힘은 전날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이 대표를 겨냥해 맹공을 이어갔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어제 우리 국민들은 권력의 가장 추악한 모습을 보았다. 당 지도부와 지지자들이 겹겹이 에워싼 이 대표의 ‘검찰 출정식’은 12시간 만에 ‘기소할 것 같다’는 쓸쓸한 독백으로 끝났다”며 “지도부와 지지자들의 병풍으로 죄를 덮어보려 했지만 12시간 동안 켜켜이 쌓인 증거들만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가 과거에 뱉은 말처럼 이번 기회에 반드시 ‘편을 먹은 권력이 용서받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이 대표가 던진 말에 격한 공감을 표한다. (이 대표는) 기소될 것”이라고 했다.국회부의장인 정우택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금까지 국회를 방탄막 삼고 민주당 비호를 받으며 검찰 조사를 회피하고 형사법 체계를 무시해 왔다면 수사 결과를 떠나 최소한 국민 앞에 고개를 숙이는 게 공당 대표의 자세일 텐데 오히려 억울한 척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가 하면, 적반하장의 태도로 정치보복 운운했다”며 “이 대표의 충격적인 ‘마피아식 검찰 출두’였다”고 지적했다. 정 부의장은 “범죄 피의자 출두를 대선 출정식으로 착각하는 건지 기가 차다. 이런 실력 행사는 이 대표의 유무죄 판단에 영향을 주려는 거대 야당의 명백한 사법권 겁박이자 이재명 범죄 혐의 수사를 정치진영 대결로 몰아가 국민을 분열시키려는 민주당의 노골적인 정치 공작”이라고 덧붙였다.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도 CBS 라디오에서 “자기 혼자 저지른 일인데 여러 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같이 간 모습들을 보면서 마치 범죄에 대해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 조폭들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건 정치 탄압이 아니라 일반적인 범죄 수사에 대한 부분인데 떳떳하게 성명서를 발표하지 않나, 의원들에게 둘러싸여서 자신 있게 나가지 않나”라며 “여러 가지로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 “완벽한 인격살인”…임동혁, ‘이혼소송 중 음란사진 전송’ 무혐의

    “완벽한 인격살인”…임동혁, ‘이혼소송 중 음란사진 전송’ 무혐의

    이혼 소송 중 아내에게 음란한 사진과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고소 당한 유명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장혜영)는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고소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을 증거 불충분으로 지난달 27일 불기소 처분했다. 임동혁의 전 부인 A씨는 이혼소송 중이던 2019년 임동혁이 자신에게 카카오톡으로 음란 사진을 보내고, 이혼 뒤인 2021년에도 이메일로 음란 메시지를 발송했다며 지난해 6월 그를 고소했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해 10월 임동혁을 서울동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한 바 있다. “너무 억울했지만…진실은 꼭 밝혀져” 임동혁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불기소이유서를 공개하면서 그간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드디어 제가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젠 말할 수 있다’ 그날이 왔다. 그렇게 완벽하게 인격 살인을 당하고, 또 그 와중에 저는 연주도 해야 했다”면서 “너무나도 억울했지만 저까지 나서 언론플레이를 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진실은 언젠가 꼭 밝혀진다는 한마디만 주문처럼 말했다. 유튜브를 비롯해서 혹자는 임동혁이 가만히 있는 게 조용히 묻히기를 바란다고 폄훼하는 사람도 있던데 사실은 그 반대“라며 ”절대로 묻히지 않기를 바랐다. 진실이 밝혀지는 그날까지 대중들이 기억했으면 하고 염원했다”고 했다. 임동혁은 “하지만 진짜로 ‘가만히’ 있기는 하루하루가 매우 고통스러웠다”며 “제가 음악가로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연주를 더욱더 잘하기, 그리고 제가 앵콜을 평소보다 더 여러 개를 하면서 ‘이런 음악을 구사하는 사람’이 절대 성범죄자일 리가 없다고 호소했던 것”이라고 털어놨다.그는 “그리하여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를 받아들였다”며 “하지만 그 결과를 기다리면서 조바심이 났던 건 사실이다. 이 사건과 관련해 모든 것을 다 물증으로 갖고 있으나 그 진실이 너무 추악하고 더러워서 그것은 제가 삼키기로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저를 믿고 오래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제 옆에서 위로와 격려를 해준 제 음악가 동료들에게도 무한한 사랑과 감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임동혁은 2001년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 최연소 우승 이후 퀸 엘리자베스·차이콥스키·쇼팽 등 이른바 3대 콩쿠르에 모두 이름을 올린 연주자다.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 검찰, ‘음란사진 전송’ 유명 피아니스트 무혐의

    검찰, ‘음란사진 전송’ 유명 피아니스트 무혐의

    국제 유명 콩쿠르에서 수차례 입상한 유명 피아니스트가 음란사진 전송 논란과 관련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장혜영)는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고소된 피아니스트 A씨를 증거 불충분으로 지난달 27일 불기소 처분했다. A씨의 전 부인 B씨는 이혼소송 중이던 2019년 A씨가 자신에게 카카오톡으로 음란 사진을 보내고, 이혼 뒤인 2021년에도 이메일로 음란 메시지를 발송했다며 지난해 6월 그를 고소했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해 10월 A씨를 서울동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드디어 제가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젠 말 할수 있다’ 그 날이 왔다”면서 “그렇게 완벽하게 인격살인을 당하고 또 그 와중에 저는 연주도 했어야 했다. 너무나도 억울했지만 언론 플레이를 하고 싶지 않았고 음악가는 음악으로만 말해야 된다고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며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 ‘더글로리’ 임지연, 실제 학창시절 모습보니

    ‘더글로리’ 임지연, 실제 학창시절 모습보니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박연진 역을 완벽 소화한 배우 임지연의 실제 학창시절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임지연의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학생 임지연은 지금과 다름없는 청순하면서도 앳된 얼굴로 눈길을 끈다. 임지연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서 학창 시절 문동은(송혜교)을 악랄하게 괴롭히고 폭력을 행사한 주동자 박연진을 연기했다. 하지만 학창 시절 임지연은 천방지축 왈가닥에, 수련회, 장기자랑에 나가 행사 사회를 맡을 만큼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알려졌다. 측근들에 따르면 임지연의 실제 인성은 순수하고 착하다는 평이 많다. 1990년 생으로 올해 나이 34세인 임지연은 금호여자중학교, 풍문고등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이다. 대표작으로는 영화 ‘인간중독’ ‘간신’ ‘타짜: 원 아이드 잭’, 드라마 ‘상류사회’ ‘불어라 미풍아’ ‘웰컴2라이프’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2’ ‘더 글로리’ 등이 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전세계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 북미 3개국, 브라질 폭동 규탄… 美 “보우소나루 인도 요청 땐 검토”

    북미 3개국, 브라질 폭동 규탄… 美 “보우소나루 인도 요청 땐 검토”

    브라질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극우 지지자들이 의회·대통령궁·대법원 등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킨 이튿날, 미국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인도 요청이 오면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북미 3개국은 공동성명으로 폭동을 규탄했고, 브라질 현 정부는 ‘쿠데타’로 규정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등 3부 요인은 9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민주주의가 우리 손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쿠데타를 원하나 쿠데타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브라질리아 경찰은 (공격 위협을) 무시했고, 브라질리아의 정보요원들은 이를 무시했다”며 “영상에서는 경찰관들이 시위대와 대화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안당국과 정보당국이 시위대와 공모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누가 시위대에 자금을 지원했는지 알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군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육군본부 앞에 조성한 이른바 ‘애국 캠프’를 철거했고, 경찰은 폭동 현장에서 연행한 1500여명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대통령 띠를 건네주는 것을 거부하며 대통령 취임식 전에 미국으로 갔다. 룰라 대통령은 10일부터 대통령궁에서 업무를 재개한다고 트위터에 썼다. 전날 시위대 수천명이 ‘대선 불복’을 주장하며 건물을 크게 훼손했지만 폭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날 멕시코시티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공동성명을 내고 “브라질 민주주의와 평화적인 권력 이양에 대한 1월 8일 공격을 규탄한다. 우리는 브라질이 민주주의 제도를 지키는 데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2년 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벌인 의회 난입 참사를 겪었던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별도로 룰라 대통령과 통화해 다음달 초 방미를 요청해 수락을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브라질 국민의 자유 의지와 브라질 민주주의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현재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머무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을 브라질로 인도하라는 여론이 미국 내에서 적지 않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그의 행방을 모른다면서도 “그런(신병 인도) 요청을 받는다면, 항상 하던 식으로 진지하게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2018년 정치행사 때 입은 복부 자상과 관련한 합병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자신의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했다”고 전했다. 미 정부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비자 종류에 대해 함구했지만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A비자(외교관 비자)로 입국했어도 정부를 대표하는 상황이 아니면 미국을 떠나거나 비자 지위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 英 해리 왕자 자서전 공식 발매

    英 해리 왕자 자서전 공식 발매

    9일(현지시간) 발매가 시작된 영국 해리 왕자의 자서전 ‘스페어’를 런던 빅토리아역 서점에서 한 남성이 들고 있다. 예비용이란 뜻의 자서전에는 윌리엄 왕세자가 해리 왕자의 미국인 아내 메건 마클을 비난하며 폭력을 휘두른 내용, 아프가니스탄전에서 헬기 부조종사로 탈레반을 살해한 경험 등이 담겨 논란을 낳았다. 해리 왕자는 현재 영국 왕실을 떠나 미국에서 살고 있다. 런던 AFP 연합뉴스
  • 페루 반정부 시위 ‘최악의 날’… 10대 포함 최소 17명 사망

    페루 반정부 시위 ‘최악의 날’… 10대 포함 최소 17명 사망

    지난달 7일(현지시간) 전임 대통령 탄핵과 더불어 시작된 페루의 반정부 시위가 다시 격화돼 최악의 날을 맞았다. 페루 일간 엘코르메시오 등에 따르면 9일 남부 푸노 지역의 훌리아카 공항 인근에서 수천명의 시위대가 공항 점거를 위해 도로를 봉쇄하고 돌을 던지는 등 폭력 시위를 일으키면서 경찰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10대 2명을 포함해 최소 17명이 숨지고 68명이 부상을 당했다. 반정부 시위 한 달 남짓 새 하루 사망자로는 가장 많다. AP통신에 따르면 인근 추쿠이토시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해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3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시위 참가자들은 “경찰이 우리를 향해 총을 쏘고 있다”고 AFP통신 등에 알렸다. 푸노 지역 보건 책임자인 이스마엘 코르네조는 지역 라디오 방송 RPP에 “사망자 중 일부가 총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중앙정부 행정과 공공 서비스 실태를 감시하는 헌법 기관인 페루 옴부즈맨 사무소는 “법과 질서 유지를 위한 공권력은 합법적이면서도 필요할 때만 쓰여야 한다”며 시위대 사망 경위에 대한 신속한 정부 조사를 촉구했다. 급진 좌파 성향의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그의 탄핵 이후 전국 곳곳에서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 사임과 의회 해산, 구금된 카스티요 석방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이날 “도시에 혼란을 계속 일으키기 위한 구실일 뿐인 시위대의 요구 사항을 더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페루 의회는 시위대의 요구를 일부 받아들여 대선과 총선을 2년 앞당겨 내년 4월에 치르는 개헌안을 가결한 바 있다. 한편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탄핵 이후 반란 및 음모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18개월간 구금 명령을 받고 수감 중이며, 그의 가족은 멕시코로 망명했다.
  • 나경원 “전대출마는 고민” 저출산委 사의… 대통령실 “들은 바 없다”

    나경원 “전대출마는 고민” 저출산委 사의… 대통령실 “들은 바 없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사의를 표명했다. 최근 ‘대출 탕감’ 저출산 대책 거론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은 나 부위원장이 결국 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이 “전해 들은 바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쳐 갈등 봉합은 불발됐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대통령님께 심려를 끼쳐 드렸으므로 사의를 표명합니다’라고 사의를 표했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부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표시했고, 여러 가지 심려를 끼쳐 드렸기 때문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해다. 대통령실로부터 답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제가 공식적으로 입장 받은 것은 없다”고 답했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으로부터 사의 표명 얘기를 전해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나 부위원장의 사의를 반려하거나 보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을 만난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 나 부위원장은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선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더 고민할 것”이라며 “대한민국과 국민의힘, 대통령에게 (나의) 어떤 결정이 도움이 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어떤 형태의 전당대회 모습이 총선 승리에 도음이 될 것인가에 고민의 지점이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부위원장직 사퇴로 나 부위원장이 ‘배수의 진’을 치고 출마 수순을 밟는다는 해석과 ‘윤심 비토’ 재확인으로 당권 도전을 접을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린다. 관건은 일련의 상황이 모두 반영된 여론조사 결과다. 윤심이 없어도 자력으로 승리가 가능한 결과가 나오느냐를 따져 볼 수 있다. 친윤(친윤석열)계는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을 거론하며 나 부위원장에게 ‘반윤의 길’을 경고하고 나섰다. 김정재 의원은 YTN에서 “출마하고 싶은 유혹은 순간의 지지율 때문에 그런 것인데 지지율은 신기루 같은 것”이라며 “당원들이 등 돌리는 건 삽시간이다”고 했다. 하지만 대통령실까지 나선 총력전에도 김기현 의원의 상승세가 뚜렷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의 리더십 타격으로도 직결될 수 있다. 반면 유 전 의원은 KBS에서 “대통령실에서 딱 지목하니까 윤핵관들이 달려들어서 집단 린치를 하고 왕따를 시키고 있다”며 “학교폭력 사태에서 보는 너무 폭력적이고 비민주적 모습이다. 이건 정말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은 이날 경기 수원에서 열린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 총출동했다. 김 의원은 “멋진 대통령을 최대한 활용하고 손잡고 같이 가야 한다. 밖에 나와서 싸우면 망하는 집안이 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수도권 121석 중 70석을 이기면 국정과제를 제대로 실행에 옮길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다음달 2~3일로 결정하고 세부 일정을 확정했다. 오는 3월 8일 당대표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초로 도입되는 결선투표는 3월 12일 실시된다. 다만 선관위는 본선 진출자를 몇 명으로 추릴지 컷오프 인원 결정을 미루고 있다. 컷오프 최종 인원에 따라 선거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
  • “당 대표 홍위병 자처할 만큼 한가한가” 與, 李대표 동행 野 지도부·의원 비판

    “당 대표 홍위병 자처할 만큼 한가한가” 與, 李대표 동행 野 지도부·의원 비판

    국민의힘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출석에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출동한 것을 두고 ‘홍위병’이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개인적으로 저지른 문제와 관계된 것인데 왜 민주당이 총출동해서 막고 위세를 부리는지 잘 모르겠다”며 “제1당의 위세와 힘으로 수사를 막거나 저지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사법 문제는 사법으로만 봐야 한다. 진영의 문제나 숫자 논리로 볼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석기 사무총장도 “이재명 검찰 출석까지 함께하며 대놓고 당이 당대표 개인의 들러리가 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며 “숱한 민생과 행정을 제치고 당대표 홍위병을 자처할 만큼 한가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도 “이 대표를 엄호하며 민주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포토라인에 섰다”며 “비리 공무원과 조직폭력배가 결탁한 흡사 ‘범죄와의 전쟁’ 영화의 한 장면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강조했다.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무치(無恥)의 ‘이재명 출두’를 보며 제가 되레 부끄럽다”고 직격했다. 검사 출신인 유상범 의원은 한 라디오에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당의 사법 리스크로 치환하면서 이미 민주당은 ‘레밍 정치’의 늪에 빠졌다”며 “피리 부는 사나이를 따라서 지금 절벽으로 달려가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당권 주자들도 이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공세를 폈다. 윤상현 의원은 이 대표가 출석한 수원지검 성남지청을 찾아 “어느 역사를 통틀어 봐도 세상에 어디를 살펴봐도 이런 어마어마한 줄줄이 비리 세트가 있었느냐”며 “어느 누가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가는데 같은 당 지도부와 강성 지지자들을 호위무사로 대동하느냐”고 비판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 대표가 검찰에 출두하는 모습은 민주주의 정치인답지 않았고, 이 대표 주변에서 병풍을 쳤던 민주당 의원들도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고 했다. 김기현 의원은 “피의자가 이렇게 뻔뻔하게 국민 앞에서 조작수사 운운하면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임동혁, 아내에 음란사진 전송? 3개월 만에 첫 입장

    임동혁, 아내에 음란사진 전송? 3개월 만에 첫 입장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이혼 소송 중 검찰에 송치된 사건에 대해 불기소처분을 받았다고 알렸다. 지난해 10월 임동혁은 30대 유명 피아니스트가 이혼 소송 중 아내에게 음란 사진을 보냈다가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건의 당사자로 지목된 바 있다. 이후 3개월 만인 10일 임동혁은 “드디어 제가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젠 말 할수 있다’ 그 날이 왔다”며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70개의 가까운 기사가 복붙 수준으로 재생성 되어 퍼졌다”며 “그렇게 완벽하게 인격살인을 당하고 또 그 와중에 저는 연주도 했어야 했다. 하지만 저는 아무말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너무나도 억울하였지만, 저 까지 나서 언론 플레이를 하고 싶지 않았고 음악가는 음악으로만 말해야 된다고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며 “하지만 진짜로 ‘가만히’ 있기는 하루하루가 매우 고통스러웠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임동혁은 “제가 앵콜을 평소보다 더 여러개를 하면서 트로이메라이 차이코프스키 사계 10월 등을 연주하면서 ‘이런 음악을 구사하는 사람’ 이 절대 성범죄자일리가 없다 라고 호소했던 것”이라며 “그리하여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건에 관련하여 사건의 발단, 주제, 배경등을 다 물증으로 가지고 있으나 그 진실이 너무 추악하고 더러워 그것은 제가 삼키기로 했다”며 “이 수많은 거짓중에 유일하게 진실이 있었다면 그건 ‘대중들은 특히 이런 미투를 비롯한 성범죄는 진실인지 거짓인지 거짓미투인지는 중요하지 않고 우선 이슈화되면 끝이야’였다. 하지만 그 대중들도 두번 속지는 않을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저를 믿고 오래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제 옆에서 위로와 격려를 해준 제 음악가 동료들에게도 무한한 사랑과 감사를 보냅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 ‘좌파 대통령 탄핵’ 후 최악의 날 맞은 페루…“시위대 최소 17명 숨져”

    ‘좌파 대통령 탄핵’ 후 최악의 날 맞은 페루…“시위대 최소 17명 숨져”

    지난달 7일(현지시간) 전임 대통령 탄핵과 더불어 시작된 페루의 반정부 시위가 다시 격화돼 ‘최악의 날’을 맞았다. 페루 일간 엘코르메시오 등에 따르면 9일 남부 푸노 지역의 훌리아카 공항 인근에서 수천명의 시위대가 공항 점거를 위해 도로를 봉쇄하고 돌을 던지는 등 폭력 시위를 일으키면서 경찰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10대 2명을 포함해 최소 17명이 숨지고 68명이 부상을 당했다. 반정부 시위 한 달 남짓 새 하루 사망자로는 가장 많다. AP통신에 따르면 인근 추쿠이토시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해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3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시위 참가자들은 “경찰이 우리를 향해 총을 쏘고 있다”고 AFP통신 등에 알렸다. 푸노 지역 보건 책임자인 이스마엘 코르네조는 지역 라디오 방송 RPP에 “사망자 중 일부가 총상을 입었다”고 말했다.중앙정부 행정과 공공 서비스 실태를 감시하는 헌법 기관인 페루 옴부즈맨 사무소는 “법과 질서 유지를 위한 공권력은 합법적이면서도 필요할 때만 쓰여야 한다”며 시위대 사망 경위에 대한 신속한 정부 조사를 촉구했다. 급진 좌파 성향의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그의 탄핵 이후 전국 곳곳에서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 사임과 의회 해산, 구금된 카스티요 석방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이날 “도시에 혼란을 계속 일으키기 위한 구실일 뿐인 시위대의 요구 사항을 더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페루 의회는 시위대의 요구를 일부 받아들여 대선과 총선을 2년 앞당겨 내년 4월에 치르는 개헌안을 가결한 바 있다. 한편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탄핵 이후 반란 및 음모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18개월간 구금 명령을 받고 수감 중이며, 그의 가족은 멕시코로 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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