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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경애처럼 무변론·재판 노쇼… ‘불량 변호사’ 80% 경징계 받고 복귀

    권경애처럼 무변론·재판 노쇼… ‘불량 변호사’ 80% 경징계 받고 복귀

    최근 10여년간 수임료를 받고도 아무런 변론 활동을 하지 않거나 재판에 불출석해 패소하는 등 ‘성실의무 위반’으로 대한변호사협회 징계 처분을 받은 변호사가 13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경징계에 해당하는 견책과 과태료 처분이 80%에 달해 ‘솜방망이 징계’가 의뢰인을 기만하는 불성실한 변호사를 양산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12일 서울신문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변협으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 1월~2023년 7월 성실의무 위반 관련 변호사 징계 현황(중복 포함)을 보면 과태료가 91건(6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직 25건(18%), 견책 19건(14%), 제명 3건(2%) 순이었다. 영구 제명은 한 건도 없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과태료의 경우 73%에 해당하는 66건이 100만원에서 300만원 사이에 그쳤다. 400만~800만원은 22건(24%)이었다. 1000만원 이상은 단 3건(3%)에 불과했다. 학교폭력 유가족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3회 불출석해 패소한 권경애 변호사 사건처럼 쌍방 불출석으로 소취하 간주된 사례도 과거에는 과태료 100만원인 솜방망이 징계가 내려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권 변호사는 ‘재판 노쇼’로 지난 8월 정직 1년 징계가 확정됐다. 이 의원은 “수임한 사건을 방치해 상습적으로 성실의무를 위반한 변호사가 대부분 과태료만 내고 정직 한두 달이면 돌아오는 현 상황은 국민 상식과 괴리가 크다”며 “비위 변호사에 대한 관리·감독 기능을 상실한 변협의 징계권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심의할 수 있는 제3기관으로 이관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50인 미만’ 중대재해법 늦춰지나… 고용장관 “고민 중”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진행된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현 정부가 반복되는 중대재해를 방치하고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있다며 공세를 벌였고, 여당은 문재인 정부 시기에 고용환경이 더 악화했다고 반박했다. 환노위원장인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국정감사를 시작하자마자 “정부는 노조를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 노동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노조법 2·3조를 개정하는 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도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이수진 민주당 의원도 “DL이앤씨(옛 대림산업)에서 노동자 8명이 죽은 것은 뭐냐. 중대재해처벌법을 왜 제대로 작동하게 못 하느냐”며 “(고용)노동부 책임”이라고 언성을 높였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이정식 고용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 장관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 연구용역은 문재인 정부에서 한 것”이라며 전 정부가 해당 법의 완화를 추진했다는 취지로 맞받았다. 그는 또 “경제적 제재가 중요한데 문재인 정부에서 산업안전보건법을 전면 개정하면서 작업 중지 요건과 범위를 대폭 줄여 놨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내년에 시행될 예정인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과 관련해서는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고민 중”이라며 유예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감사원이 제기한 문재인 정부의 고용통계 조작 의혹을 앞세워 공격했다.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들 입맛에 맞게 고용률이 최고였다고 자화자찬만 늘어놓고 있는데 통계 조작인가, 왜곡인가”라고 이 장관에게 질의했다. 이 장관은 “통계가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면서도 “청년확장실업률은 역대 최악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 정부의 이른바 ‘건폭(건설폭력)과의 전쟁’ 기조와 관련해 우 의원은 분신 사망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양회동씨를 언급하며 “정권에 의한 사회적 타살”이라고 했다. 반면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들(건폭)을 걸러 내야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 외 민주당은 ‘주 69시간’ 논란을 빚었던 근로시간 개편과 관련한 정부의 설문조사지를 제출하라고 고용부에 요구했으나 이 장관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했다.
  • “이스라엘·하마스 모두 딜레마 상황… 확전 가능성 낮아”

    “이스라엘·하마스 모두 딜레마 상황… 확전 가능성 낮아”

    팔레스타인의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의 무력 충돌을 두고 전문가들은 상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른 중동 국가들이 개입하는 과거와 같은 ‘중동전쟁’으로 확전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12일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주최로 열린 중동정세 평가 긴급 간담회에서 국립외교원 전략지역연구부장인 인남식 교수는 “하마스가 다양한 공격수단을 활용해 육해공 전방위적으로 전격적인 공격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이스라엘의 정치가 극심한 혼란을 겪으며 정보 커뮤니티가 흔들리며 원할한 감시·정찰을 하지 못한 이유가 크다”고 지적했다. 2020년 미국이 주도한 아브라함 협정으로 아랍에미리트, 수단, 모로코, 바레인 등 아랍국가들이 이스라엘과 수교하면서 커진 팔레스타인의 고립감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의 수교 움직임으로 더욱 심해진 가운데 하마스가 선명성과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해 기습 공격을 한 것도 배경으로 꼽힌다. 인 교수는 특히 “기존 로켓 공격이나 특정인 테러와 달리 대면 공격을 가해, 유례 없을 정도로 잔혹한 양상을 띤다”며 “여기에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이스라엘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커지면 가자지구 봉쇄 등 하마스 거점을 궤멸하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인 교수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딜레마에 놓여 있고, 주변국들의 입장도 달라 확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 교수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봉쇄 등 강력한 대응으로 하마스를 소멸시키려 할 순 있겠지만 인명피해가 커지고 국제사회 여론이 악화되면 기존 아랍과의 협력 기조에 차질이 생겨 테러에 응징할수록 안보가 취약해지는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며 “주변국과 관계를 유지하며 국가 안보를 위한 대의를 택할 것인지, 아니면 ‘이렇게 당하고도 유야무야되면 더 큰 공격이 올 것’이라는 강경파 메시지 대로 하마스에 보복을 할 것인가에 대한 딜레마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또 “하마스도 선명성은 드러냈지만 인질 억류 등 폭력적인 공격행위를 보면 너무 나간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 어떻게 해결하고 팔레스타인을 대표하는 제도권 정파라 할 수 있을지는 아직 풀리지 않은 숙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측의 무력충돌이 당분간은 강해졌다가 시간이 지나며 인신협상 국면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인 교수는 이 사태를 바라보는 주요국들의 입장을 소개하며 이들 모두 내심 상황이 빨리 종결되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도 해석했다. 그는 “미국은 이스라엘을 100% 지원한다면서도 이스라엘 강경파에 무한 보복에 대해선 제동을 거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 전선으로 피로도가 높아진 가운데 중동전선, 게다가 고질적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충돌이 터지면 미국이 방점을 찍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전략적 심도가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의 중재자’를 자임했지만 중국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조심스러운 상황인데 이란과 중국이 가까우니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 주변 세력에 대해 이란을 설득하거나 회유, 압박하는 메시지를 보낼 순 있다”며 “가장 드라마틱하게 입지가 좋아진 것은 오히려 이란으로 국제사회가 이란에 무장세력에 대한 목소리를 내달라고 부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 교수는 우리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중동 지역의 당사자는 아니라 구체적인 입장을 정하기는 어렵지만 비극의 악순환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 연대에 동참한다는 원칙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는 만큼 국제사회와 머리를 맞대며 조율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나선 최우선 국립외교원 국제안보통일연구부장은 “하마스가 전술적으로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전략적으로는 굉장히 무모하고 잘못된 판단”이라며 “이스라엘이 강경 대응할 것이라 상당 기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군사적 충돌 양상을 보게 될 것이고 하마스도 여러 전략적 계산을 했겠지만 불행한 사태로 들어가는 길을 자초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하마스가 붕괴 위험에 놓이면 헤즈볼라가 개입할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는 제한적으로 동조하는 수준의 군사행동을 하고 있다”며 “이란을 비롯해 다른 국가들도 여기에 직접 군사적인 개입을 해서 희생하려는 정도의 강한 동기를 가진 국가는 안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근욱 서강대 교수는 “이스라엘이 더 많은 화력을 동원해 결국 팔레스타인의 어마어마한 인명 피해가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지상전을 통해 이스라엘도 사상자가 발생하고 팔레스타인의 민간인 피해가 많아지면 여론이 안 좋아져 결국 초기 단계에서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덮일 만큼 이스라엘이 불리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완전 고립된 채 공습받는 가자지구… UN “인도주의 위기”

    완전 고립된 채 공습받는 가자지구… UN “인도주의 위기”

    전면 봉쇄된 가자지구가 인도주의적 위기에 빠졌다. 이 지역에 사는 230만명의 주민 대다수는 전기도, 물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연료 공급이 끊기면서 가자 지구 내 유일한 전력발전소의 가동도 멈췄고, 전기를 공급받아 환자를 치료해야 할 병원의 운영도 멈췄다. 파괴된 건물 잔해에서 생존자를 구조하고 시신을 수습하던 구조대원들과 부상자를 치료하던 의사들도 쏟아지는 포탄을 피하지 못했다. 우리나라 서울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에 강동구, 영등포구, 관악구를 합한 면적 정도로 좁은 영토(360여㎢)에 수백 차례의 이스라엘 공습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그들은 도망갈 퇴로조차 없이 고립돼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발생한 지 5일째인 11일(현지시간) 사망자 수는 양측을 합해 2300명을 넘어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구상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된 곳 중 하나인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보건 당국은 이날 기준 11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120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대규모 무차별 공습은 하마스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하눈에서 공습으로 집이 파괴된 네 아이의 아버지 야멘 하마드(35)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모든 전쟁과 침략을 겪었지만 이번 전쟁보다 더 심각한 상황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로이터는 “가자지구에서 30명 이상의 주민들을 인터뷰했고, 대부분 하마드의 심정에 공감했다”며 “그들은 지금까지 본 것 중 최악의 폭력 사태에 직면한 공포와 절망을 느꼈다”고 썼다. 이집트와의 유일한 국경 통로인 라파 건널목마저 이집트 당국에 의해 봉쇄된 상황에서 주민들은 자신들이 갇혀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75년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지상 병력의 전면 침공 가능성 등 최악의 상황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두려워했다. 하마스의 공격은 미국과 다른 서방 정부로부터 강한 비난을 받았다. 하마스가 1988년 세운 창립 헌장에는 이스라엘의 파괴가 명시돼 있다. 이스라엘, 미국, 유럽연합, 캐나다, 이집트, 일본에서는 이 단체를 테러 조직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마스와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경 근처의 베이트 하눈은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가장 먼저 큰 타격을 입은 곳으로, 많은 도로와 건물이 파괴되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알라 알 카파르네(31)는 가자지구 시파 병원 밖에서 머리에 상처를 입고 어깨에서 손목까지 석고 깁스를 한 채 “우리는 죽음의 위험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임신한 아내, 아버지, 형제, 사촌, 사돈과 함께 지난 7일 마을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들은 더 안전하기를 바라며 해안의 해변 난민 캠프로 차를 몰고 갔지만, 그 지역에도 이스라엘 공습이 시작되면서 동쪽에 더 깊은 다른 지역 인 셰이크 라드완으로 향했다. 지난 10일에는 카파르네와 그의 가족이 대피하고 있던 건물에 공습이 가해져 카파르네를 제외한 가족 모두가 사망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병원 옆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수백 명의 다른 사람들과 가까운 포장 도로에 앉아 있었다. 일부 사람들은 콘크리트 포장 도로가 포격으로부터 자신을 어느 정도 보호해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한 병원에서는 영안실의 전기가 끊겨 시신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영안실 밖에서는 사망자의 시신이 부패하기 전에 가족을 묻고 싶어하는 사람들로 줄을 선 상태다. 이들은 시신을 향해 말을 걸며 영혼이 편히 쉴 수 있기를 기도한 뒤 들것이 있으면 들것에 시신을 눕혀서, 그렇지 않으면 들것 없이 시신을 인근 무덤으로 옮겼다. 병원 안에 있는 몇 안 되는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사람들이 긴 줄을 서기도 했다. 병원 밖에는 담요나 골판지를 가져와 맨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국제연합(UN)은 지난 7일부터 17만 5000명 이상의 가자 지구 주민이 집을 떠나 피난민이 됐다고 발표했다. 가자지구의 일부 구호 단체들은 2007년 하마스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에 충성하는 세력과 충돌한 짧은 내전으로 정권을 잡은 이후 반복되는 분쟁, 16년간의 이스라엘 봉쇄를 통틀어 지금이 최악의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가자지구 국제적십자위원회 대변인 히샴 무한나는 “이번 민간인 희생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국경없는의사회 소속 의사 모하마드 아부 무가세브는 “수년간 의료품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포위망이 강화되면서 빠르게 줄어드는 의료품 재고가 향후 몇 주 안에 바닥날 것이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공습으로 집이 파괴돼 병원에서 숙식을 하고 있는 그는 “이런 상황이 며칠만 계속되면 의료 시스템이 붕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의 상수도 공급은 대부분 끊겼다. 칸 유니스의 몇 안 되는 물 보급소 근처에는 남자와 소년들이 삼륜 인력거, 손으로 끄는 수레, 말이 끄는 작은 마차에 거대한 물탱크를 싣고 서 있었다. 가잔 보건부는 연료를 넣는 발전기로 운영되는 병원과 기타 의료 시설이 앞으로 며칠 안에 전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건부는 하수 처리 시설도 중단되어 지역 전체에 폐기물과 질병이 증가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 [단독]변호사 성실의무 위반 총 138건…80% 과태료 등 솜방망이 징계

    [단독]변호사 성실의무 위반 총 138건…80% 과태료 등 솜방망이 징계

    최근 10여년간 수임료를 받고도 아무런 변론 활동을 하지 않거나, 재판에 불출석해 패소하는 등 ‘성실의무 위반’으로 대한변호사협회 징계처분을 받은 변호사가 13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경징계에 해당하는 견책과 과태료가 80%에 달해 ‘솜방망이 징계’가 의뢰인을 기만하는 불성실한 변호사를 양산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12일 서울신문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제출받은 2012년 1월~2023년 7월 성실의무 위반 관련 변호사 징계 현황에 따르면 과태료가 91건(6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직 25건(18%), 견책 19건(14%), 제명 3건(2%) 순이었다. 영구 제명은 한 건도 없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과태료의 경우 73%에 해당하는 66건이 100만원에서 300만원 사이에 그쳤다. 400만~800만원은 22건(24%)이었다. 1000만원 이상은 단 3건(3%)에 불과했다. 학교폭력 유가족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3회 불출석해 패소한 권경애 변호사 사건처럼 쌍방 불출석으로 소취하 간주된 사례도 과거에는 과태료 100만원인 솜방망이 징계가 내려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권 변호사는 지난 8월 정직 1년 징계가 확정된 바 있다.이 의원은 “수임한 사건을 방치해 상습적으로 성실의무를 위반한 변호사가 대부분 과태료만 내고 정직 한 두 달이면 돌아오는 현 상황은 국민 상식과 괴리가 크다”며 “비위 변호사에 대한 관리 감독 기능을 상실한 변협의 징계권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심의할 수 있는 제3기관으로 이관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하마스 “이스라엘 침공, 2년 준비했다…가자지구에 무기공장도”

    하마스 “이스라엘 침공, 2년 준비했다…가자지구에 무기공장도”

    하마스 외교국 책임자, RT·AP 등 외신 인터뷰“하마스, 2년간 이스라엘 턱밑서 거대한 공격 준비”“공격 개시 시간 철저히 기밀에…이란도 몰랐다”“이스라엘군 종이 호랑이…피할 곳 없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기습 침공을 2년 동안 준비했다고 하마스 고위 간부가 밝혔다. 레바논으로 망명한 하마스 외교국(NRA) 책임자 알리 바라카는 8일(현지시간) 러시아투데이 방송의 아랍어 뉴스 채널 ‘RTA아라빅’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에 군수공장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라카는 “우리는 이 일을 2년 동안 준비했다”며 “그동안 하마스는 탁자 밑에서 이 거대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2년간 하마스는 합리적 접근법을 택했다. 어떤 전쟁에도 참여하지 않았고, 최근 전투에서도 이슬람 지하드에 가담하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은 하마스가 이번 공격에 대비한 전략의 일부였다”고 설명했다. 바라카는 “하마스는 가자지구를 통치하느라 바쁘고, 가자지구에 있는 250만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집중하기를 원하며, 저항을 완전히 포기했다고 이스라엘이 생각하도록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격 개시 시간(zero hour)도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다. 하마스 지도부에서도 제한된 소수만 알고 있었다. 공격 계획과 시기를 아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밀 유지, 작전 성공을 위해 우방과 동맹국도 공격 개시 시간을 모르게 했다”며 “공격 30분 후 모든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과 헤즈볼라, 이란, 튀르키예에 통보했다. 심지어 러시아도 나중에 알고 접촉해왔으며, 공습 상황과 이 전쟁의 목표에 대해 들었다”고 덧붙였다.바라카는 또 9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약간의 성과와 수감자 교환을 계획했는데 이같은 엄청난 붕괴에 놀랐다”며 “이 군대(이스라엘군)는 종이호랑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보유한 4만 병력 중 2000명 정도만 동원된 크지 않은 규모의 작전이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는 육해공 전력을 동시 가동하는 대규모 기습 타격을 이스라엘에 가했지만 이를 스스로 과소평가함으로써 서방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이스라엘을 조롱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라카는 RT아라빅 인터뷰에서는 이스라엘이 하마스 공격으로 궁지에 몰렸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는 공격받은 이스라엘인들을 어디로 데려갈까. 텔아비브? 우리는 공격 첫날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폭격했다. 갈릴리도 더이상 안전하지 않다. 가자지구에서 갈릴리를 폭격할 수 있다.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 지역을 겨냥한 공격도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자지구 소멸 위기시 이란도 참전할 것”“가자지구에 군수공장…자체 로켓·탄약 생산”“미국에 수감된 팔 수감자 석방하라” 인질 협상 시사 바라카는 이어 하마스가 목숨을 걸고 이번 기습에 임할 것임을 암시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달리 우리는 스스로를 희생한다. 죽은 자를 순교자로 간주한다. 팔레스타인 사람이라면 누구든 알라를 위해 순교하여 우리 땅을 지키는 것을 원한다”고 했다. 이번 공격이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교를 수립하려는 미국 정부의 노력을 방해하기 위해서라는 해석에 대해선 “성지 알쿠드스(예루살렘)를 도발적으로 방문하는 등 극우세력(이스라엘 정부)의 그간 행태와 팔레스타인 수감자에 대한 핍박이 원인”이라고 반박했다. 또 하마스는 이란 등 우방의 지원을 받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바라카는 “이란 등 우방이 무기와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헤즈볼라도 있고 아랍과 이슬람 민족도 우리 편에 서 있다. 그들은 정치적으로 우리를 지지한다”고 했다. 심지어 러시아도 메시지를 보내오는 등 지지를 표했다고 그는 밝혔다. 바라카는 “러시아는 미국이 팔레스타인에 연루된 것을 기뻐한다. 우크라이나전 상황에서 러시아에 대한 압력을 완화시키기 때문이다. 한 전쟁은 다른 전쟁의 압력을 완화시킨다. 그래서 우리는 전장에서 혼자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자지구가 소멸될 위기에 처한다면 이란과 헤즈볼라도 참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란과 일정한 거리는 뒀다. 그는 “이란군(혁명수비대)의 장교들이 공격 계획을 지원했다거나 베이루트에서 열린 사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2014년 (이스라엘과) 전쟁 때는 이란과 헤즈볼라가 지원했지만 그 이후엔 로켓포 생산, 병력 훈련을 자체로 해결했다”고 말했다.바라카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기습을 위해 가자지구 현지에 공장도 세웠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이번 전쟁을 잘 준비했고 장기전까지 포함해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했다”며 “장기간 이어갈 수 있는 로켓포 전력을 보유했다”고 경고했다. 바라카는 “모든 것을 만들어낼 현지 공장이 있다. 사거리 10, 45, 80, 160, 250㎞의 로켓도 있다”고 밝혔다. 박격포와 박격포 탄, 총기 생산 공장도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130㎜ B-7 함포와 82㎜ B-10 무반동총 및 탄약, 칼라시니코프 기관총 및 탄약 생산 공장이 있다. 러시아 허가를 받아 가자지구에서 칼리시니코프 탄약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칼라시니코프는 러시아 무기 제조 회사다. 아울러 바라카는 하마스가 이번 공습에서 붙잡은 인질을 미국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수감자들과의 교환에 활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바라카는 “일부 하마스 조직원들이 미국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며 “우리는 미국에 우리 아들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한다. 미국은 죄수를 교환했으며 최근에는 이란과 죄수 교환을 했다. 하마스와 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대규모 병력 가자지구 인근 집결…지상전 임박 관측양측 인명피해 기하급수 증가…어린이 피해도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에서 100명이 넘는 민간인을 납치했다. 지난 9일에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민간 목표물을 경고 없이 타격할 때마다 인질 1명씩을 살해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보복 강도는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공습에 나서면서 확전 우려도 가시화하는 양상이다.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촉발된 전쟁이 엿새째에 들어선 12일, 영국 BBC 방송은 대규모 이스라엘 병력과 탱크, 장갑차가 이미 이스라엘 남부에 집결했다며 가자지구에서의 지상전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했다. 이미 수십만명에 이르는 예비군을 소집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는 물론 레바논과의 국경 주변에 탱크와 중화기를 밀집시킨 채 하마스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등과 산발적인 교전을 벌이고 있다. 다만 지상 작전 명령이 언제 떨어질지, 이스라엘 정부의 최종 목표가 무엇이 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일단 이스라엘은 향후 며칠간 가자지구를 계속 공습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전 개시까지 하마스의 전력을 최대한 약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스라엘 관리들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제거하고 새로운 중동을 구축하겠다고 공언하면서 향후 이뤄질 지상 작전은 과거 있었던 공격의 규모와 범위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미 지난 닷새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측에서 사망한 사람의 수는 2014년 ‘가자 전쟁’ 당시 6주간 숨진 사람의 거의 절반에 이른다. 11일까지 양측의 사망자는 2300명을 넘어섰고, 부상자도 8000명 이상이다.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에서는 군인 169명을 포함해 1200명이 숨지고 300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팔레스타인에서는 가자지구에서만 어린이 260명을 포함해 최소 1100명이 숨지고 5339명이 다쳤다고 현지 보건 당국이 밝혔다. 요르단강 서안에서도 폭력 사태로 28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했다.
  • [속보] ‘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무기징역

    [속보] ‘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무기징역

    ‘신당역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32)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강요, 스토킹처벌법 위반, 주거침입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12일 확정했다. 대법원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을 참작하더라도 원심이 피고인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해 9월 1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인 피해 여성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범행 약 1년 전인 2021년 10월 초 같은 피해자에게 불법 촬영물을 전송하면서 협박하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351회에 걸쳐 스토킹한 혐의도 받았다. 전씨는 스토킹 범죄로 중형이 예상되자 1심 선고 하루 전 범행했다. 1심 법원은 살인 혐의로 징역 40년, 스토킹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법원은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한 뒤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전씨가 판결에 불복했으나 대법원의 판단 역시 같았다.
  • ‘팔레스타인 혈통’ 美톱모델, 하마스 비판 “매일 무고한 생명 희생… 테러는 도움 안 돼”

    ‘팔레스타인 혈통’ 美톱모델, 하마스 비판 “매일 무고한 생명 희생… 테러는 도움 안 돼”

    전쟁 5일째 이·팔 사망자 2300명 넘어 미국의 유명 모델 지지 하디드가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민간인 공격을 비판했다. 아버지가 팔레스타인 출신인 그의 가족은 그간 ‘자유 팔레스타인 운동’을 지지해왔다. 지지 하디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사진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당화할 수 없는 비극에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을 생각한다. 매일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고 있으며, 그중 어린이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팔레스타인의 투쟁과 점령 하의 삶에 깊은 공감과 비탄을 갖고 있다. 이는 내가 매일 짊어지고 있는 책임감이기도 하다”면서 “나는 또한 내 유대인 친구들에게 분명하게 밝힐 책임이 있다고 느낀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희망과 꿈을 갖고 있지만, 유대인에 해악을 가하는 사람들까지 포함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지지 하디드는 이어 “무고한 사람들을 테러하는 것은 ‘자유 팔레스타인’ 운동에 부합하지 않고,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이런 테러는 수십 년에 걸친 고통스럽고 끝없는 보복을 불러일으켰다. ‘친팔레스타인=반유대주의자’라는 잘못된 생각을 심어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지지 하디드의 아버지 모하메드 하디드는 팔레스타인 출신의 부동산 개발업자다. 지지 하디드는 여동생 벨라 하디드와 함께 자유 팔레스타인 운동에 뜻을 모아왔다. 그는 끝으로 “복잡하고 개인적이며 정당한 감정이 많이 있겠으나 모든 인간은 국적, 종교, 민족 또는 태어난 곳과 관계없이 기본적인 권리, 대우 및 안전을 누릴 자격이 있다”며 “제 말이 많은 사람들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거나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무고한 생명들의 안전을 위해 항상 기도한다”고 했다. 한편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촉발된 전쟁이 닷새째를 맞은 11일 양측의 사망자는 2300명을 넘어섰다. 지난 7일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에서는 군인 169명을 포함해 1200명이 숨지고 300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날 이스라엘 남부 크파르 아자 키부츠(집단농장)에서는 잔혹하게 살해된 영유아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는 등 100명 이상이 학살됐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전했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어린이를 공격한 적이 없다”며 “전형적인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팔레스타인에서는 가자지구에서만 어린이 260명을 포함해 최소 1100명이 숨지고 5339명이 다쳤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밝혔다. 요르단강 서안에서도 폭력 사태로 28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했다.
  • ‘야동 USB’ 수개월간 돌려봤다…구금 중에도 음란물 못 끊은 성범죄자들

    ‘야동 USB’ 수개월간 돌려봤다…구금 중에도 음란물 못 끊은 성범죄자들

    성폭력 범죄를 저질러 치료감호 중이던 범죄자들이 국립법무병원 안에서 음란물을 시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치료감호란 재범 위험성이 있는 약물중독·소아성기호증 등 성향의 범법자를 국립법무병원 등 시설에 구금한 뒤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는 처분을 말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법무부 산하 국립법무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감호자들 여럿은 수개월간 USB를 돌려가며 음란물을 봤다. 이들 중에는 성폭력 범죄자도 있었다. 이들은 병원 내 텔레비전을 시청할 수 있는 공용공간에서 USB를 이용해 음란물을 시청했다. 법무부는 해당 사건 발생 후 국립법무병원 자체 조사와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병원 직원들은 범행에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음란물 시청 감호자들은 ‘치료감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할 검찰청(대전지검 공주지청)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다. 물품 반입 검사 절차가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법무부는 “국립법무병원 물품 반입 담당부서는 행정지원과 민원실 및 각 병동 근무자이며 민원실에서 1차 검수 시 실시간으로 폐쇄회로(CC)TV 및 바디캠 촬영을 하면서 내용물을 확인한다. 각 병동 근무자에게 인수·인계 시 포장재 등을 제외한 내용물만 전달하면 각 병동에서 2차 검수 후 피치료감호자에게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부터는 물품 반입 절차를 강화했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다만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USB 반입 경로, 적발 경위, USB 사진 등은 모방 범행 우려 및 개인정보, 수사 중인 사안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권 의원은 “소아성기호증 등 성폭력 범죄자들이 재범 방지를 위한 치료감호시설에서 음란물을 시청한 것은 관리·감독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법무부를 향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 이스라엘 비난했다 ‘취업 블랙리스트’ 오를라… 하버드생 일부는 입장 철회

    이스라엘 비난했다 ‘취업 블랙리스트’ 오를라… 하버드생 일부는 입장 철회

    미국 하버드대 일부 학생들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 책임은 이스라엘에 있다는 성명을 발표해 논란이 된 가운데 몇몇 재계 지도자들이 이 학생들의 이름이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취업 블랙리스트’에 오를 위기에 일부는 팔레스타인 지지 입장을 바꿨다.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CNN 비즈니스 등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스라엘 정권이 이번 폭력 사태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성명에 서명한 34개 하버드 학생 모임 중 4개 모임이 지지 입장을 철회했다. 하버드대의 서남아시아 학생 모임은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규탄) 성명에 동참한 사실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한다”며 “테러 조직 하마스의 학살을 강력하게 비난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학생 모임의 일부 임원들은 이스라엘 비난 성명과 거리를 두기 위해 사퇴를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거물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하마스의 극악무도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이스라엘에 돌리는 성명을 낸 하버드 단체의 회원 명단을 하버드대가 공개해 우리(월가 CEO들) 중 누구도 실수로 그들을 고용하지 않도록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많은 CEO들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명을 지지한다면 서명자들은 이름을 공개해 자신들의 견해를 알려야 한다”며 “아기들을 참수하는 등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비열한 행위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할 때 단체의 방패 뒤에 숨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도브힐캐피털 매니지먼트와 여성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팹핏펀, 건강기술 스타트업인 이지헬스, 레스토랑 체인 스위트그린 등의 CEO들이 애크먼의 이 같은 입장을 지지했다. 일부 하버드대 학생들은 이스라엘을 비판한 동료 학생들에 반대하는 의견을 표명했다. 하버드대 17개 학생 모임은 전날 500여명의 교직원과 함께 공동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비판 성명은 완전한 오류”라고 지적했다. 뉴욕대에서는 실제로 채용이 취소된 사례도 나왔다. 최근 “이스라엘은 이 엄청난 인명 손실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뉴욕대 로스쿨 학생회장 리나 워크먼에게 채용 제안을 했던 다국적 로펌 윈스턴 앤 스트론은 제안을 철회했다. 윈스턴 앤 스트론은 공식 엑스 계정을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 “우리는 이스라엘이 평화를 유지하려는 권리에 연대하며 하마스와 하마스가 촉발한 폭력과 파괴를 강력히 비난한다”고 했다. 앞서 하버드 팔레스타인 연대 그룹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지난 7일 “모든 폭력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이스라엘 정권에 있다”는 이스라엘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오늘의 (침공) 사건은 진공 상태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다. 지난 20년 동안 가자지구의 수백만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은 ‘야외 감옥’에서 살도록 강요당했다”며 “이스라엘의 폭력은 75년 동안 팔레스타인 존재의 모든 측면을 구조화했다”고 주장했다.
  • 아내 쓰러졌는데 ‘나몰라라’ 운동 간 남편…의붓딸 “살인죄 적용해달라”

    아내 쓰러졌는데 ‘나몰라라’ 운동 간 남편…의붓딸 “살인죄 적용해달라”

    집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아내를 방치한 채 운동하러 외출한 60대 남편이 사건 발생 5개월만에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유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60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9일 오후 6시 12분쯤 인천시 강화군 자택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50대 아내 B씨를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테니스를 치기 위해 옷을 갈아입으러 집에 들렀다가 쓰러진 아내를 발견했다. 그는 의붓딸인 C씨에게 전화해 “엄마가 술을 먹고 이렇게 쓰러져 있다. 내가 건드리면 가정폭력 문제가 발생하니까 그대로 나간다”고 전했다. A씨는 현장 상황이 담긴 사진을 찍어 C씨에게 전송했는데, 사진에는 B씨가 화장실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B씨는 C씨의 신고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 상태에 빠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예전에도 가정폭력으로 신고된 적이 있다”며 “아내하고 그런 일로 더 엮이기 싫어서 그냥 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실제로 A씨는 과거 가정폭력 사안으로 3차례 신고됐지만, 모두 ‘혐의 없음’ 등으로 사건이 종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7월 A씨가 아내를 다치게 한 뒤 방치했다고 보고 유기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B씨의 머리 부상과 관련한 의학적 검증이 필요하다며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이후 경찰은 2개월 동안 보완 수사를 하면서 유기치상에서 유기로 혐의를 변경해 A씨의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경찰 수사 결과 B씨가 쓰러진 당일 A씨의 폭행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고 의료계의 법의학 감정에서도 부상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B씨 자녀들은 A씨에게 부작위(마땅히 해야 할 행위를 하지 않은 상황)에 의한 살인미수죄를 적용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을 대리하는 법률사무소 빈센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은 B씨가 쓰러진 자리만 3장 촬영했고 사건 당일 유력한 용의자인 A씨에게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증거 보전을 위한 골든 타임을 놓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녀들이 경찰에 B씨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는데도 20일이 지나서야 휴대전화 수거 요청을 했다”며 “경찰은 사건 발생 후 이틀 뒤 현장을 다시 찾았지만 A씨가 집을 말끔히 청소한 뒤였다”고 했다. 자녀들은 A씨가 2013년 B씨와 재혼한 이후 가정폭력 사건으로 3차례나 경찰에 형사 입건됐으나, A씨를 협박하고 회유해 처벌불원서를 받아냈다고도 주장했다. 법률사무소 빈센트의 남언호 변호사는 “처벌불원서만 받으면 사건이 종결되는 가정폭력 법 제도의 허점 때문에 이 같은 결말에 이르렀다”며 “A씨는 아내의 중태를 예견할 수 있었는데도 방치해 뇌사에 이르게 했기에 부작위에 의한 살인미수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초동수사 부실 지적에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를 충분히 조사했고 혈흔 등 현장에 남은 흔적도 과학수사로 감정을 마쳐 놓친 증거는 없다”며 “정식 수사로 전환한 뒤 A씨의 휴대전화도 임의 제출받아 충실히 조사했다”고 말했다.
  • 이주호 “사교육 이권 카르텔 발 못 붙이게 할 것”

    이주호 “사교육 이권 카르텔 발 못 붙이게 할 것”

    국회 교육위원회가 11일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여당이 정부의 ‘사교육 카르텔 근절’ 의지를 엄호한 가운데 야당은 아들의 학교폭력으로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를 증언대에 세우고 강하게 질타했다.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강남 학원가가 수능 출제와 검토 위원에 참여했던 현직 교사 명단을 언제든 파악해 거래를 타진할 수 있다고 한다”며 “수능 출제 정보를 독점한 일부 세력이 카르텔을 형성해 그들끼리 돈을 버는 구조가 굳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사교육 영리 행위를 철저히 금지하겠다. 이권 카르텔이 더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같은 당 이태규 의원은 전남 화순 능주초등학교에 6·25 전쟁 때 중국군 위문 활동을 해 논란이 된 항일운동가 정율성 흉상과 벽화가 설치된 점을 거론하며 “정율성은 조선인민군 행진곡을 작곡하고 6·25 침략 전쟁 때 북한 입장에 서서 북한군 선전 활동을 하면서 대한민국에 총부리를 겨눈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이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위인 대접을 받는다는 게 바람직하냐”고 비판했다. 이에 서재숙 능주초 교장은 “8월 말쯤 화순교육청에 철거 및 조처를 해 달라고 요구했고 행정절차에 의해 철거해 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감 증인인 정 변호사에게 “아들 학폭과 관련해 국민이 공분하고 있는데 기득권과 법 전문성을 활용해 아들의 입장을 방어하고 기득권을 지키려고 했던 것에 분노가 가장 컸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순신 증인이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나 (아들의 학폭 문제에 있어) 본질적으로 같다”며 “이 부분에 대해 국민에게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서동용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한국폴리텍대 겸임교수로 2009년 발행한 논문과 설민신 한경대 교수의 2008년 논문의 연구조사 방법과 수치가 유사하다는 점을 들어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서 의원은 “김 여사 논문 위조에 연결된 것으로 보이는 설 교수가 국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기 하루 전 해외 출장 결재를 받았다”며 “설 교수의 출장을 승인해 준 한경대 총장을 오는 24일 증인으로 출석시켜야 한다”고 요청했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설 교수 외에도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김지용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 등 김 여사 논문 표절 의혹 관련 증인이 대거 불참한 것을 지적하며 이들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요청했다.
  • 분유만 먹은 ‘7㎏’ 4살아이 사망…“양형부당” 주장한 친모 형량

    분유만 먹은 ‘7㎏’ 4살아이 사망…“양형부당” 주장한 친모 형량

    배고프다는 4세 딸에게 분유만 타 먹이고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등 학대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친모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35년을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2-1형사부(부장 최환)는 아동학대처벌법 위반(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검찰과 A씨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판결인 징역 35년과 벌금 500만원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오전 6시쯤 부산 금정구 주거지에서 딸 B(4)양의 얼굴과 몸을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이 사건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영돼 ‘가을이 사건’으로도 알려져 있다. B양은 사망 당시 키 87㎝에 몸무게는 또래 절반인 7㎏도 되지 않았다. 출동 경찰관이 사인으로 영양실조를 의심했을 정도다. A씨는 “배고파요, 밥 주세요”라는 B양에게 6개월간 하루 한 끼 물에 분유만 타 먹였다. B양은 A씨 폭행으로 사시 증세를 보였고, 병원 측의 시신경 수술 권유에도 A씨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결국 B양은 사물의 명암 정도만 겨우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증세가 악화해 사실상 앞을 보지 못하게 됐다. B양 사망 당일, 오전 6시부터 A씨의 폭행과 학대가 이어졌다. 자신의 물건에 자꾸 손을 댄다는 이유로 B양의 머리를 침대 프레임에 부딪히게 하는 등 폭행했다. 오전 11시쯤 B양이 다리를 쭉 뻗은 상태에서 거품을 물고 발작을 일으켰으나 A씨는 5시간 넘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A씨는 오후 4시 30분이 돼서야 겨우 핫팩으로 B양의 몸을 마사지했으나, B양은 오후 6시쯤 목숨을 잃었다.1심 재판 이후 A씨는 양형부당을 이유로, 검찰은 형이 가볍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사건의 중대성과 반인륜성, 피고인의 불우한 성장환경과 성격적 특성 등을 모두 고려해도 항소심에서 새롭게 반영할 정상이나 사정 변경은 찾아볼 수 없다”며 항소 기각 이유를 밝혔다. 1심 재판 과정에서 A씨가 동거하던 여성 C(28)씨와 C씨의 남편 D(29)씨의 강요로 1년 반 동안 1574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이들 부부도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20년 8월 남편의 가정폭력 등으로 인해 가출한 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만난 C씨 부부와 동거 생활을 시작했다. C씨는 처음에는 따뜻하게 A씨를 대했지만 이후 돈을 벌어오라고 압박하며 성매매를 강요했다. 검찰 조사 결과 C씨는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A씨에게 성매매를 강요해 1억 2450만원을 챙겼다. C씨가 A씨의 생활 전반을 감시하자 A씨는 점점 B양을 화풀이 대상으로 삼아 짜증을 내고 폭행까지 하게 됐다. C씨는 A씨가 아이를 때려 아이가 사시 증세를 보이며 시력을 잃어간다는 사실 역시 알았지만, 성매매로 벌어온 돈을 주지 않는 등 아이 치료를 방해하기도 했다. C씨는 징역 20년과 추징금 1억 2450만 5000원,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명령, 취업제한 5년 등을 선고받았다. D씨에게는 징역 3년과 집행유예 4년,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 취업제한 5년 등이 선고됐다. 한편 이들 부부와 검찰은 각각 항소했고, 재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대만 군사전문가 “하마스 공격은 대만에 대한 경고 신호” [대만은 지금]

    대만 군사전문가 “하마스 공격은 대만에 대한 경고 신호” [대만은 지금]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해 대만에서는 “대만에 대한 경고”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대만 전문가들은 권위 있는 이스라엘 정보국조차 하마스의 공격을 예측하지 못했다며 중국 공산당 군대에 맞서기 위해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만싱크탱크 라이이중 자문위원은 “이스라엘 정보국은 사전 경고를 받지 못한 가운데 발생한 이번 일은 혼란스럽고 불명확한 상태”라며 “이는 대만에 대한 절대적인 경고 신호”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대규모 군사 작전 실시 이전에 나타날 것이라고 믿었던 징후가 현재는 달라졌을 수 있다며 대만은 정보 수집 및 조기경보 메커니즘 조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라이 위원은 “하마스가 대규모 작전을 감행할 수 있었던 것은 분명히 오랫동안 계획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믿는다”면서 “이는 곧 이스라엘이 사전에 하마스 능력에 대한 파악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움직임을 사전에 장악을 못한 원인에 대해 대만이 심층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하마스는 첫 20분간 로켓 5000발 이상을 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중국이 대만에 대해 빠른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중국군의 대만 상륙 작전의 중심 기지로 알려진 중국 푸젠성 다청완에서 훈련을 실시했으나 대만 측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만의 국방 상황은 이스라엘보다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병력 1만 명에 대응해 17만명의 병력과 40만 명 이상의 예비군을 투입했지만 대만은 15만 명의 지원병(직업 군인)으로 200만 명의 중국군과 맞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발표된 대만 입법원 예산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국군 지원병 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15만 5218명으로 2018년 이후 최저로 기록됐다. 우즈중 프랑스 주재 대만 대표는 프랑스 언론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갈등이 악화되면 제3전선이 열릴 것이라며 이를 고도로 경계해 중국에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대표는 이어 이번 사태로 중국은 대만해협에 개입할 수 있는 미국의 군사력이 약해질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전쟁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8일 중국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긴장과 폭력이 심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모든 조치를 촉구한다”면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갈등을 진압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두 국가 해법’을 통해 독립된 팔레스타인 국가를 수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스토킹범에도 전자발찌 가능”…대검 “적극 청구”

    “스토킹범에도 전자발찌 가능”…대검 “적극 청구”

    스토킹 범죄자에게도 전자발찌 등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법 시행을 하루 앞 둔 가운데, 11일 대검찰청이 일선 검찰청에 ‘적극 청구’ 방침을 내렸다. 이날 대검 형사부(박세현 검사장)는 “전국 일선 검찰청에 스토킹 범죄 처리 시 전자장치 부착 명령·보호관찰 명령 청구 요건에 해당하고 재범의 위험성이 인정될 경우 피해자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명령을 청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전자장치부착법은 성폭력·살인·강도·미성년자유괴 범행을 한 사람에 대해 검사가 전자장치 부착 및 보호관찰 명령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12일부터는 개정 전자장치부착법에 따라 부착명령 대상에 스토킹범죄도 포함된다. 검사는 스토킹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이 10년 이내 재범한 때, 전자장치 부착 전력자가 재범한 때, 스토킹 범죄를 2차례 이상 반복해 상습성이 인정된 때 재범 위험성을 따져 부착 명령과 보호관찰 명령을 청구할 수 있다. 시행일 이전에 범죄를 저질렀더라도 재범 우려만 인정되면 청구가 가능하다. 대검은 “스토킹 사범에 대한 전자장치 부착 명령 잠정조치도 내년 1월 12일부터 시행된다”며 “스토킹 범죄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시행에 만전을 기하고 향후에도 스토킹 범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고깃집서 女추행’ 김용호, “강제성 없었다” 주장했지만 ‘유죄’

    ‘고깃집서 女추행’ 김용호, “강제성 없었다” 주장했지만 ‘유죄’

    부산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김용호(47)씨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 이미선 판사는 김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사회봉사 120시간과 성폭력치료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김씨는 지난 2019년 7월 26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의 한 고깃집에서 피해 여성이 거절했음에도 신체를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지난해 9월 말 경찰에 고소장과 함께 증거 영상을 제출했는데, 해당 영상에는 피해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측은 “호의적인 분위기에서 가벼운 스킨십이 있었을 뿐 강제성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2년 동안 고소를 하지 않다 지금 와서 한 것은 악감정을 가진 다른 사람이 해당 여성에게 고소를 부추긴 것으로 추정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된 점,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불리하도록 허위 사실을 일방적으로 꾸며내 진술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하면 공소사실 행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과 피해자와의 관계, 사건 경위 등을 비춰보면 죄질이 좋지 않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점도 불리한 정상”이라면서도 “이전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피고인이 행사한 유형력의 정도가 매우 중하지는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김씨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약점을 폭로하겠다”며 연예인들을 협박해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오는 1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있다.
  • ‘아들 학폭’ 정순신, 국감서 “피해 학생과 가족께 진심으로 사과”

    ‘아들 학폭’ 정순신, 국감서 “피해 학생과 가족께 진심으로 사과”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다가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 등으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가 11일 국정감사에서 사과했다. 정 변호사는 이날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피해 학생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국민들께 물의를 야기한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합의는 됐고 사과와 용서는 받았으나 피해 학생과 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국민 여러분께도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변호사의 아들은 민족사관고등학교 재학 당시 동급생에게 8개월간 언어폭력을 가해 2018년 강제 전학 처분을 받았고, 2019년 서울 반포고로 전학했다. 2020년 서울대에 정시로 입학했다. 앞서 지난 3월 국회 교육위원회 야당 의원들은 정 변호사 아들이 학교폭력으로 민족사관고에서 강제 전학 조치를 받고도 1년이 지나서야 전학을 가능 등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청문회를 열었다.정 변호사는 당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청문회에 불참했으나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이날 국회에 출석했다. 정 변호사는 과거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을 당시 법무부 인사 검증 과정에서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을 먼저 알렸느냐는 질의에 “행정 소송이 있느냐는 질문란에 ‘아니오’라고 체크해서 고발됐고, 경찰은 혐의 없다는 식으로 결정했다”면서도 “주의가 깊었다면, 약간 적극적으로 오픈했었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아쉬움은 있다”고 언급했다. 학교폭력 피해를 주장했던 유튜버 표예림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선 “정확히 알지 못하고 보도로 짧게 봤다. (제가) 가해 학생 측이다 보니 마음이 아픈 측면이 많다”고 답했다.
  • 이선희 경북도의원, 도내 예술인 복지 확대 위한 근거 마련

    이선희 경북도의원, 도내 예술인 복지 확대 위한 근거 마련

    경북도의회 이선희 의원(국민의힘·청도)은 경북 예술인 복지정책 기본계획 수립․시행과 예술인 복지 증진 사업 확대를 규정한 ‘경북도 예술인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해 11일 제342회 임시회 제1차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예술인 복지법’이 지난 2019년 12월 개정되며 신설된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술인 복지정책 기본계획 수립 주기에 맞춰 도 단위 기본계획 수립 주기를 변경, 도지사가 수행하는 예술인 복지 증진사업에 2016년 2월 개정으로 ‘예술인 복지법’에 반영된 공정한 창작환경 기반 마련을 위한 예술인 권익보호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2018년 10월 같은 법 개정으로 반영된 성희롱·성폭력으로부터 예술인을 보호하기 위한 시책인 예술계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및 피해 구제 지원을 신설 규정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의원은 “예술인은 보편적 사회보장제도의 사각지대로 다른 직업군에 비해 사회안전망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예술인 복지정책은 사회적 투자로 유망한 예술인이 예술계를 이탈하지 않고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주된 역할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도내 예술인이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그간 주요 법률 개정사항을 반영해 예술인에 대한 지원이 좀 더 체계적으로 마련되고 확대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마련한 것이다. 도내 예술인의 복지 증진과 창작활동 활성화를 통해 경북도 문화예술 발전과 도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20일 제342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최종 처리된다.
  • ‘너클’ 끼고 ‘조폭 저격’ 유튜버 폭행… 안양 조폭 검거

    ‘너클’ 끼고 ‘조폭 저격’ 유튜버 폭행… 안양 조폭 검거

    최근 ‘조폭 저격 유튜버’를 ‘너클’을 끼고 폭행한 일당이 안양지역 조직폭력배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20대 A씨 등 3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A씨 등은 지난달 26일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서 유튜버 B씨를 ‘너클’을 착용한 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 등은 평소 조폭의 신원을 공개하고 비판하는 내용의 방송을 진행해 온 유튜버인 B 씨를 혼내주려고 마음먹고 있다가 일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범행 후 도주했다가 경남 거창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애초 A씨 등은 경찰 관리 대상 조폭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사 결과 이들은 최근 안양시 내 조폭에 가입해 활동한 신규 조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에게 폭처법 ‘단체 등의 구성 활동’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경찰은 A씨 등이 상부의 지시가 있었는지와 이번 범행에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한편 공갈, B씨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강간으로 2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아 수감된 후 출소해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B씨는 유튜브에서 조직폭력배의 신원을 공개하고, 비판하는 내용의 방송을 진행해왔다.
  • “늦잠 잤다”는 말에 격분…8분 늦은 학생 목 조르고 폭행한 교사

    “늦잠 잤다”는 말에 격분…8분 늦은 학생 목 조르고 폭행한 교사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가 고3 학생이 지각을 했다는 이유로 학생의 목을 조르고 뺨을 때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월 22일 대전의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고3 담임교사 A씨는 학생 B군이 등교 시간보다 8분가량 늦게 교실에 도착하자 지각한 이유를 물었다. 이에 B군이 ‘늦잠을 잤습니다’라고 대답하자 A씨는 B군의 목을 조르며 벽으로 밀쳤다. 곧이어 복도로 나간 B군이 A씨에게 “늦잠 잤습니다, 이 여섯 글자가 뭐가 잘못됐냐”고 하자 A씨는 B군의 뺨을 두 대 때렸다. 해당 장면을 목격한 일부 학생들은 교장실로 가 상황을 알렸고 당시 복도 폐쇄회로(CC)TV 영상에 고스란히 폭행 모습이 담겼다. B군은 뺨이 부어오르고 목에 상처가 났으며, 턱관절 통증 등으로 전치 2주의 상해 진단을 받았다. 학교 측은 A씨를 교육청과 경찰에 각각 학교폭력과 아동학대로 신고했다. 조사에 나선 대전시교육청은 지난달 말 학교폭력심의위원회를 열어 A씨의 폭행을 학교폭력으로 판단하고 피해 학생 보호 조치 1호 처분을 내렸다. 이 처분에 따라 B군은 심리상담을 받고 있다. 그러나 학생과 가해 교사를 분리시키는 조치는 내려지지 않아 A씨는 여전히 담임을 맡고 있다. 학교 측은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교사에 대한 징계 조치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B군 어머니는 “교육에 있어서 어느 정도 체벌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왔지만 담임교사가 합당한 이유 없이 학생 목을 조르고 뺨을 때리는 건 체벌을 넘어선 학대와 폭력”이라면서 “아이는 폭행 이후부터 지금까지 이미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데, 학교에서는 여전히 담임 분리를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어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아동학대로 교사 A씨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폭행이 아동학대에 해당한다고 보고 조만간 교사를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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