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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까, 말까…호불호 나뉠 영화들 ‘쏘우X’ ‘언더 유어 베드’

    볼까, 말까…호불호 나뉠 영화들 ‘쏘우X’ ‘언더 유어 베드’

    ‘도대체 이런 영화를 왜 보는 걸까’ 싶지만, 마니아들은 환호할 영화 두 편이 13일 나란히 개봉한다. 취향이 맞는다면야 볼만 하겠지만, 영화를 선택할 땐 신중을 기하는 게 좋을 듯하다. ‘쏘우X’는 살이 찢기고 신체가 절단되는 고어 슬래셔 영화의 대표작으로 불리는 ‘쏘우’ 시리즈 10번째 영화다. 존 크레이머(토빈 벨), 일명 ‘직쏘’가 암을 고치기 위해 떠난 멕시코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크레이머는 희귀한 방법으로 병을 치료하는 ‘페데르손 프로젝트’에 거액을 내고 수술을 받지만, 이내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알고 복수에 나선다. 무사히 탈출하더라도 불구가 될 정도로 위험한 살인 트랩과 어쩔 수 없는 선택의 갈림길에 선 인물들의 심리전, 그리고 뒤통수를 치는 반전으로 호평받은 시리즈는 상당한 마니아층을 두고 있다. 그러나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내용이 꼬이고, 트랩의 잔인함만 부각하다 보니 속편들이 잇따라 실패의 쓴잔을 마셨다. 이번 편은 시점을 1편과 2편의 중간으로 정했다. 특히 트랩 설계자인 직쏘가 주인공으로 전면에 등장한다. 앞서 직쏘는 시리즈 초반에 죽었고, 속편에선 그의 후계자이거나 후계자를 자처하는 자들이 등장했다. 이번 편은 단순히 트랩을 통한 잔인함에만 중점을 두지 않고 직쏘의 그간 숨겨진 서사를 펼쳐낸다. 3분 안에 자기 신체 일부를 잘라내 무게를 맞춰야 하는 식의 잔혹한 트랩도 시리즈 초반 당시 느낌을 들게한다. 먼저 개봉한 외국에서는 역대 시리즈 중 최고 평점을 받았다. 1편 흥행 기록을 넘어선 데다, 49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직쏘의 제자가 된 아만다가 오랜만에 등장한다. 청소년 관람 불가. 118분.삶의 의미를 잃은 채 살아온 지훈(이지훈)이 첫사랑이었던 예은(이윤우)을 우연히 만난 뒤 그의 집에 침입해 카메라를 곳곳에 설치하고 엿보는 내용의 ‘언더 유어 베드’는 ‘포스트맨 블루스’(2010), ‘행복의 종’(2003), ‘천공의 차스케’(2016) 등으로 유명한 사부(히로유키 다나카) 감독의 한국 진출작이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아사토 마리 감독 2019년 작품을 한국 배우들을 내세워 리메이크했다. 앞서 아사토 감독 작품은 주인공 미츠이 나오토(코라 켄고)의 입장을 섬세하게 강조하는 데 주력했지만, 한국판은 지훈 외에 예은과 그의 남편 형오(신수항)에게도 사연을 입혔다. ‘일본의 쿠엔틴 타란티노’라 불리는 감독답게 ‘하드보일드 X급 멜로’를 앞세웠다. 형오가 예은에게 휘두르는 폭력과 성교 장면 등은 최근 영화에서 보기 드물 정도로 강렬하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엿보기를 정당화하고, 돈 때문에 남편의 폭력에 어쩔 수 없이 당하고,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부인에게 폭력을 가하는 이들 등 제대로 된 등장인물이 하나도 없다. 이렇게 영화 속 일그러진 사랑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길 원했는가에 대한 질문에 사부 감독은 “현대 사회의 왜곡된 모습, 압력 그리고 그런 것들로부터 오는 고독과 공포를 그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4대 3 비율로 담아낸 화면은 90% 정도 고정 카메라를 활용해 찍었다. 속도가 느리지만 일부 장면에서는 감독의 세련된 화면 구성이 돋보인다. 그러나 배우들 연기가 다소 투박한데다, 빈번하게 등장하는 폭력, 성행위, 엿보기 등 장면에선 속이 울렁거릴 수 있겠다. 청소년 관람 불가. 99분.
  • 전북경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사범 단속체제 가동

    전북경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사범 단속체제 가동

    전북경찰청이 내년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선거범죄 단속에 돌입한다. 전북경찰청은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오는 12일부터 도내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전담팀 133명을 편성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사범 단속체제를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선거범죄 단속을 위해 지역별 선거관리위원회 및 검찰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경찰은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동원 유형의 선거범죄를 ‘5대 선거범죄’로 정하고 단속을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불법행위를 실행한 자는 물론 배후에서 범행을 계획하거나 지시한 자, 불법 자금의 원천까지 추적하는 등 소속 정당이나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강도 높은 단속을 예고했다. 또 경찰은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한 허위 사실 유포 행위와 선관위·정당 누리집 해킹 및 디도스 공격 등 사이버 테러 범죄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선거를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뿐만 아니라 도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며 “선거 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아파트 놀이터에서 여아 성추행 30대 주한미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선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여아 성추행 30대 주한미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선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여아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주한미군 병사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주한미군 A씨(37)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4년간 형 집행을 유예했다. 법원 또 A씨에 대한 정보를 4년간 공개·고지하고,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5년 동안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2일 자신이 거주하는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내 놀이터에서 여아를 강제 추행한 혐의다. A씨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국내 형사법 적용으로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하고 신상정보 공개 고지와 취업제한 명령 각 5년을 청구했다. A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피해자와 가족이 겪는 고통에 대해 용서를 구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저 자신도 용서할 수 없다”라며 “피해자와 가족, 대한민국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하지 않겠다”고 호소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해 아동은 안전하고 평온해야 할 주거지 내 놀이터에서 범행을 당해 놀이터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는 등 충격과 두려움이 상당했을 것”이라며 “늦게나마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 아동의 부모와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송혜교·엄정화에 놀란 BBC…“30살 여배우는 주연 못했던 韓, 달라졌다”

    송혜교·엄정화에 놀란 BBC…“30살 여배우는 주연 못했던 韓, 달라졌다”

    한국 드라마 속 여성 주인공이 사랑에 기대는 신데렐라 캐릭터에서 벗어나 복수·성공·초능력 등의 강렬한 서사를 가진 독창적인 인물로 변모하고 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관련 보도에서 “현재 많은 K드라마(한국 드라마)에는 사회와 미디어 관행의 중대한 변화를 반영하는 복잡하고 강력한 여성 캐릭터가 등장한다”고 보도했다. BBC는 “K드라마에서 여성의 역할이 항상 흥미로운 것은 아니었다”면서 지난 2009년 방영된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금잔디 캐릭터를 예로 들었다. 꽃보다남자는 버릇없는 재벌 상속자와 용감한 서민 소녀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 내용을 담은 일본 만화 원작 드라마로 당시 34.8%(TNS미디어코리아, 전국 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매체는 K드라마 속 변화된 여성 캐릭터의 대표적인 예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와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꼽았다. BBC는 “올해 최고의 히트작 중 하나인 ‘더 글로리’는 괴롭힘에 맞서 복수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담았고, 역시 큰 인기를 끌었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는 자폐증이 있는 여성 변호사가 등장했다”고 소개했다. 또 매체는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네임’을 언급하며 “요즘 K드라마에서는 폭력을 행사하는 여성도 나온다”고 밝혔다. ‘마이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경찰에 잠입한 딸의 복수를 다룬 드라마로, 여주인공의 강도 높은 액션과 정사 장면도 등장한다. 지난 6월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도 언급됐다. 20년 넘게 가족만을 위해 살아온 가정주부가 의사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과정을 그린 ‘닥터 차정숙’의 주연 엄정화 배우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드라마 속 여성의 역할이 크게 달라졌다는 취지로 말했다. 엄정화는 “(데뷔 당시에는) 30세가 되면 주연을 맡을 수 없었고 35세가 넘으면 어머니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정말 재능있고 아름다운 여성이라도 나이 때문에 화면에서 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정숙은 ‘엄마로서 몫을 다 했다’고 말하면서 꿈을 찾아가는데, 그의 여정이 믿을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이라고 전했다. 다수의 드라마에서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개척하고, 한국 드라마 최초로 여성 히어로물을 그린 JTBC 드라마 ‘힘쎈 여자 도봉순’(2017)을 집필한 백미경 작가는 BBC 인터뷰에서 “내 드라마 이후로 여성 캐릭터는 더 적극적이고 힘이 넘치며 멋지고 독립적으로 변했지만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 판도를 바꾸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 드라마 속 여성 캐릭터의 변화를 두고 BBC는 “경제 발전에 따른 여성의 지위 변화, 향상된 교육 수준, 사회적 성공의 갈망, 자금력이 풍부한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들의 투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 음주·폭력 전과 해수장관 후보자 “청문회서 판단 받겠다”

    음주·폭력 전과 해수장관 후보자 “청문회서 판단 받겠다”

    “국민께 죄송하고 송구하다”경위 구체적으로 안 밝혀 강도형(53)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음주운전 및 폭력 전과에 대해 11일 “청문회에서 판단 받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인사 청문 준비 사무실이 있는 서울 마포구 수산물품질관리원 서울지원에 출근하면서, 과거 이력이 장관 결격 사유라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웃음기를 띄었던 지난 7일 첫 출근길과 달리, 이날은 시종 굳은 표정이었으며 거듭 정중하게 고개를 숙였다. 강 후보자는 “젊은 시절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며, 그 뒤로는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선을 다해 청문회를 준비하고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국민께 죄송하고 송구하다는 말씀을 재차 올린다”고 말했다.해양과학 전문 연구원 출신인 강 후보자는 지난 2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에 취임했으며 지난 4일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는 34세였던 2004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제주지방법원으로부터 벌금 150만원 처분을 받았다. 음주운전 5년 전인 1999년에는 같은 법원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30만원 처분을 받았다. 당시는 강 후보자가 제주대 대학원 석사 과정과 박사 과정 중일 때다. 강 후보자는 음주운전과 폭행 사건 경위에 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음주운전 당시 만취 상태였느냐는 질문에 “그렇진 않고 청문회에서 밝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폭행의 구체적인 정황에 대해서도 “청문회에서 밝히는 게 맞는 거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후 박순애 전 교육부 장관과 김영호 통일부 장관도 후보자 지명 후 과거 음주운전 이력이 문제가 된 바 있다.
  • 별거중인 아내 집에 불지르려 한 ‘60대 남편’ 검거

    별거중인 아내 집에 불지르려 한 ‘60대 남편’ 검거

    별거 중인 아내의 집에 불을 지르려 한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미수, 재물손괴 등 혐의로 6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25분쯤 음주 상태로 아내인 60대 B씨가 사는 평택시 이충동 소재 아파트에 찾아가 담뱃갑에 불을 붙여 문틈으로 집어넣는 등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A씨는 “문을 열라”고 소리치며 1시간가량 문을 두드리며 도어락과 유리창 등을 부순 혐의도 받는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한 이후에도 자기 옷에 불을 지르려 하는 등 난동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B씨는 부부 사이지만 현재는 별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과거에도 가정 폭력으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30명 세워놓고 집단폭행 10대들…폭행 영상 찍어 SNS 올리고 조롱

    30명 세워놓고 집단폭행 10대들…폭행 영상 찍어 SNS 올리고 조롱

    최근 충남 천안에서 30여명의 또래 학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 폭행으로 상해를 입힌 14세의 중학생 3명이 공동상해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게됐다. 대전지검 천안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오세문)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학생 등 3명의 학생을 구속기소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14세 미만)에 해당하지 않는다. 함께 폭력에 가담한 14세의 중학생 2명은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들은 10여 명의 가담자들과 함께 지난 21일 오후 4시쯤 천안시 동남구 성황동 한 공사장에서 중학교 1학년 학생과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집단으로 폭행하고 1명의 학생 얼굴에 담뱃불로 지져 각각 11주와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는 30여명의 또래 학생이 둘러싸고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학생들이 촬영한 휴대전화에는 이들이 피해자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며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거나, 머리와 어깨·배·다리 등을 발로 차고 손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의 폭행 모습이 담겼다. 검찰은 일부 가담자가 영상을 SNS에 게시해 피해자들을 비난하는 등 심각한 2차 피해도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해 검찰시민위원회 심의를 거쳐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구속기소 하겠댔다고됐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장 영상을 추가로 입수하는 등 보완 수사로 범행을 규명했으며, 범죄피해자 보호법 등에 따라 피해자들이 치료비 및 심리상담을 지원받도록 했다”며 “사회적으로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소년범의 중대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살려주세요” 7시간 감금된 여성의 외침…집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男

    “살려주세요” 7시간 감금된 여성의 외침…집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男

    모르는 여성의 집에 침입해 성폭행을 시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도강간미수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2시쯤 인천시 남동구 빌라에서 20대 여성 B씨를 폭행하고 감금한 뒤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면식이 없는 B씨의 집에 몰래 침입한 A씨는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피해자가 귀가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감금된 지 7시간 30분 만인 당일 오전 9시 27분쯤 현관으로 달려가 문을 연 뒤 “살려달라”고 외쳤다. 이 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들이 “어떤 여자가 살려달라고 소리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창문을 열고 빌라 2층에서 밖으로 뛰어내려 도주했다. 이때 A씨는 B씨 집에 자신의 휴대전화와 담배 등을 놓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다른 빌라에 숨어있던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검거 당시 발목이 골절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밝힐 수 없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일면식 없는 여성 집 침입…7시간 감금 성폭행 시도 30대 검거

    일면식 없는 여성 집 침입…7시간 감금 성폭행 시도 30대 검거

    20대 여성 혼자사는 집에 몰래들어가 숨어있다가 집주인이 들어오자 7시간 넘게 감금하며 성폭행을 시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도강간미수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2시쯤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20대 여성 B씨를 때리고 감금한 뒤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일면식이 없는 B씨의 집에 몰래 침입한 뒤 화장실에 숨어 피해자가 귀가하길 기다린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감금된 지 7시간 30분 만인 당일 오전 9시 27분 현관으로 달려가 문을 연 뒤 “살려달라”고 외쳤다. A씨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창문을 열고 빌라 2층에서 밖으로 뛰어내려 도주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발목이 부러진 채 다른 빌라에 숨어있던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기숙사 고교, 맞춤형 학교폭력 대책 수립 필요”

    김혜영 서울시의원 “기숙사 고교, 맞춤형 학교폭력 대책 수립 필요”

    최근 들어 기숙사 생활을 하는 고등학교의 학교폭력 심의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의회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숙사 생활을 하는 서울 관내 고등학교의 학교폭력 심의건수는 최근 5년간 부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기숙사 생활을 하는 서울 관내 고등학교의 학교폭력 심의건수는 지난 2019년에는 1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0건으로 무려 10배가 늘었고, 올해에도 3월부터 8월까지 총5건의 학교폭력 심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서울 관내 고등학교 전체 학교폭력 심의건수의 경우 2019년 1076건에서 2022년 539건으로 점차 감소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지난 11월에 개최된 제32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 참석해 기숙사 고교에 대한 맞춤형 학교폭력 대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기숙사 학교는 피해학생이 방과 후에도 가해학생과 기숙사라는 한 공간에서 생활해 적절한 분리 조치가 이뤄지기 힘든 구조라 일반적인 학교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에 비해 그 심각성이 크다”라며 “기숙사 생활 학교에서 학교폭력이 발생할 경우, 피해학생은 하교 이후에도 가해학생과 함께 같은 기숙사 건물에서 생활하게 된다. 게다가 신고 전후 기간에도 피해학생을 보호하며 회복을 지원할 보호자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지적하신 문제에 공감하며 기숙사형 학교에서 학교폭력이 발생할 경우에도 일반 학교와 마찬가지로 가해학생과 피해학생간의 공간을 구분하고, 동선도 겹치지 않게끔 조치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교내에서의 분리 조치야 당연하지만, 방과 후 기숙사 공간에서의 분리조치 역시 세심하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 교실과 생활관은 분리되더라도, 식당 등 방과 후 같은 기숙사 공간에서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이 마주치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교육청은 기숙사 생활 학교에서 학교 일과 중에 학교폭력이 발생하거나, 학교 기숙사 내에서 학교폭력이 발생할 경우에 대한 피해학생 보호 및 가해학생 분리를 위한 대책과 실효성 있는 매뉴얼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요청하며 질의를 마쳤다.
  • 옥중의 이란 운동가 모함마디 대신 쌍둥이 자녀 노벨평화상 수상

    옥중의 이란 운동가 모함마디 대신 쌍둥이 자녀 노벨평화상 수상

    이란 인권 활동가 나르게스 모함마디(51)의 10대 쌍둥이 자녀들이 노벨평화상을 대리 수상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수도 오슬로 시청 홀에서 키아나와 알리 라흐마니(이상 17)에게 수여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모함마디는 악명 높은 테헤란의 에빈 교도소에서 징역 10년형을 복역 중이다. 2010년 이후 바깥 세상의 공기를 맡지 못하고 있다. 그는 13차례 체포됐으며, 다섯 차례나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만 31년이 된다. 교도소에서 몰래 수상 소감 원고를 밖으로 내보내 자녀들이 대신 프랑스어로 읽었다. 물론 이란의 압제적인 정부를 규탄하고, “이란 국민들이 끈기있게 싸워 압제와 권위주의를 이겨낼 것임을” 확신한다며, “의심할 바 없고 명백하다”고 덧붙였다. 남편이자 정치인인 타그니 라흐마니는 두 자녀와 함께 프랑스로 망명, 파리에서 지내고 있다. 남편, 자녀들과 못 만난 지도 몇 년이 돼 간다. 수상 소감은 “나는 이 메시지를 교도소의 높고 차가운 담 뒤에서 쓰고 있어요”로 시작한다. 이어 이란의 젊은이들이 “거리와 공공 장소를 광범위한 시민 저항의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9월 마흐사 아미니의 죽음으로 촉발된 히잡 반대 시위 및 반정부 집회를 언급한 것이다. “저항은 살아 있으며 투쟁은 약해지지 않는다. 저항과 비폭력은 우리의 최고 전략이다. 이란인들이 오늘날까지 걸어온 어려운 길이지만 역사적 양심과 집단 의지 덕에 여기까지 왔다.” 쌍둥이들은 1100만 스웨덴 크라운(약 13억 2000만원)이 적힌 수표를 받아들었다. 시상식장에는 두 자녀 사이에 빈 의자를 배치, 그녀의 빈 자리를 부각시켰다. 전날 남편은 BBC 하드토크(Hardtalk) 인터뷰를 통해 부인이 전에 자녀들에게 편지를 보내 엄마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한 데 대해 용서해주길 바란다고 밝힌 적이 있다고 들려줬다. 한 달 전 모함마디는 단식 투쟁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란 외무부는 그의 노벨상 수상 소식에 “일부 유럽 국가들의 반이란 정책과 간여주의에 따른 것이며 편향적”이라고 깎아 내렸다.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는 다른 상 시상식도 거행됐다.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가 문학상을, 세 과학자가 화학상을, 피에르 아고스티니와 페렌츠 크러우스, 얀 릴리에가 물리학상을, 경제학상 시상도 함께 거행됐다.
  • [씨줄날줄] 견리망의(見利忘義)/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견리망의(見利忘義)/박현갑 논설위원

    견리망의(見利忘義).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는 뜻이다. 교수신문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다. 전국의 대학교수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1315명)의 30.1%(396표) 지지로 선정됐다. 논어 ‘헌문편’에 나오는 공자와 제자 자로 간 대화에서 유래한 견리사의, 즉 ‘이익을 보면 의로움을 생각하라’는 사자성어의 반대어다. 견리망의를 추천한 김병기 전북대 명예교수는 “출세와 권력이라는 이익을 얻기 위해 자기 편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한 경우로 의심되는 사례가 적잖이 거론되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는 이런 견리망의가 난무해 나라 전체가 마치 각자도생의 싸움판이 된 것 같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견리망의를 꼽은 다른 교수들도 대부분 대의나 가치 추구보다 이익만 좇는 세태가 사회 전반에 만연해 있는 현실을 꼬집었다. 돌이켜보면 올 한 해 우리 사회는 견리망의가 그 어느 때보다 심했다. 국회 상임위 도중 코인 투자를 하거나, 공천권이라는 이익 앞에 바른 소리 못 하고 눈치보기에 급급한 정치인과 자녀 학교폭력에 둔감한 공직자 등이 수두룩하다. 전세사기, 보이스피싱처럼 물욕에 눈이 먼 견리망의도 허다하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한다. 서민들로서는 정의가 사라질수록,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자신과 가족의 생존을 위한 각자도생에 내몰리기 마련이다. 이런 때일수록 정치인 등 사회지도층이 공동체의 의로움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의로움이라는 개념은 시대에 따라 바뀔 수 있다. 하지만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인권보호 같은 의로움은 계속 추구해야 할 가치다. 눈앞의 이익에만 매몰돼 혐오와 증오를 쏟아내는 정치는 사회 공동체의 파멸만 부를 것이다. 안중근 의사는 ‘이익을 보거든 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쳐라’라고 했다. 지도자들이라면 마땅히 추구해야 할 경구다. 내년 4월에는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 입신영달에 눈이 멀어 나라와 국민의 이익을 내팽개치는 정치꾼(politician)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자신의 희생도 감수하는 정치인(statesman)들을 선택해 견리사의의 사회를 만들어 보자.
  • [단독] “검사 탄핵 민주, 스스로 떳떳해야… 尹, 정책실장 부활은 잘한 일”

    [단독] “검사 탄핵 민주, 스스로 떳떳해야… 尹, 정책실장 부활은 잘한 일”

    이낙연(71)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8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추진해 온 검사 탄핵에 대해 “정권을 비판하려면 야당 스스로 떳떳해야 한다”며 쓴소리를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정책실장을 신설한 것에 대해선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신당 창당과 관련해선 “늦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민주당은 검사 탄핵을 강행했고 추가 탄핵 가능성도 있다. “여야 모두 힘자랑만 하지 말고 국민을 위해 뭘 할 것인가를 되돌아봐야 한다. 현 시국이 ‘검찰 공화국’이긴 하지만 정권을 비판·견제하려면 야당 스스로 떳떳해야 한다. 힘을 남용하는 순간 국민은 거부감을 보이니까 절제가 필요하다.” -윤 대통령도 야당이 추진하는 법안에 거부권을 많이 행사한다. “그것도 답답한 힘자랑이다. ‘이번에 60%만 달성하고 40%는 함께 풀어 갈 과제로 삼으면 어떻겠느냐’는 대화를 여야가 했으면 좋겠다. 대통령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 -윤석열 정부 성과 중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은 없는가.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고 한 것과 대통령실 정책실장 부활은 잘한 거다. 대통령실의 즉흥적 발상과 실무 부처의 맹종으로 일관하다 보면 많은 사고가 나는 만큼 정책 조정 기능이 필요하다.”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와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 활동이 큰 성과 없이 종료됐다. “어떤 혁신도 불가능한 구조다. 야당은 모든 것을 독점하는 강력한 리더십의 과잉이, 여당은 리더십이 있는지 모를 정도로 심각한 리더십의 결핍이 실패를 가져왔다.” -이재명 대표 측으로부터 만나자는 제안이 왔나. “아직 들은 바 없다. 지난 7월에 만났을 때도 ‘혁신을 통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그 후로 ‘아무 말 말고 따라와라. 그것이 단합’이라는 식으로 일관했다. 지난번처럼 사진만 찍고 단합 모습만 보여 주는 만남은 의미가 없다.” -민주당에는 어떤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가. “무슨 얘기를 해도 반영되지 않으니 이젠 이런 얘기가 부질없다. 민주당 특유의 면역체계는 당내 다양성과 민주주의의 보장인데 지금은 서서히 죽어 가고 있다. 민주당은 보수정당보다 더 도덕적이고 더 민주적이고 더 유능했는데 이제 동지를 향한 증오와 적대의 폭력적 언동만 남았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다시 불거져 당이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이 있는데 민주당에서 어떤 역할을 맡긴다면 수락할 용의가 있나. “역할을 맡길 리가 없고 이런 상태의 민주당에서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정치를 함께 해 나가는 것은 어렵다. 폭력적 문화가 깊게 뿌리내린 상태에서 얼굴이 바뀐다고 그 문화가 바뀌겠는가.” -결국 제3당을 주도할 생각인가. “양당이 더이상 극단으로 폭주하지 않도록 잡아 주는 세력이 있는 것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 -신당 창당 시기는 언제인가. “시기가 여유 있는 게 아니니까 늦어지지 않게, 차질이 생기지 않게 하겠다. 물밑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이 실무적인 일을 시작할 때가 이미 됐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역량 국가’와 ‘책임 정치’다. 위기를 직시하고 해결·관리할 역량이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 정치는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만날 계획은 아직 없나. “아직 없다. 이제까지 세 사람이 그 일(신당)로 만난 일은 없었다. 만나서 걱정을 많이 했다는 거다.” -금태섭 전 의원이나 양향자 의원뿐 아니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도 연대할 수 있나. “물론이다. 거대 양당의 폭주에 절망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분들이라면 출신과 세대를 가리지 않고 뜻을 모아 갈 필요가 있다. 이 전 대표는 정치의 변화를 가져올 만한 드문 인재라서 때가 되면 만나겠다. 현직 대통령에게 맞서 할 말 하는 게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 [단독] 이낙연 “이재명의 민주당, 바람직한 정치 어렵다” 사실상 결별 선언

    [단독] 이낙연 “이재명의 민주당, 바람직한 정치 어렵다” 사실상 결별 선언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71)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재 민주당에서는 바람직한 정치를 함께하기가 어렵다”며 “대한민국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다당제가 기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총선 4개월을 앞두고 사실상 강성 지지층이 장악한 ‘이재명 대표 민주당’과의 결별을 전제로 신당 창당 행보를 본격화한 셈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당이 위기에 빠지면 특정 역할을 맡겠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이 제게 역할을 맡길 리 없고, 이런 상태의 민주당에서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정치를 함께 해 나간다는 것은 어렵다”며 “당 내부에 폭력적 문화가 깊게 뿌리내린 상태에서 얼굴이 바뀐다고 문화가 바뀌겠는가”라고 답했다. 또 “소수 의견을 보장하는 당내 다양성과 민주주의가 죽어 가고 있다”고도 했다.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에 대해선 “무슨 얘기를 해도 반영되지 않으니 얘기하는 게 부질없고, 당 혁신은 우리 두 사람(이재명·이낙연)의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세간에서 관측하는 2차 ‘명낙 회동’이 이뤄져도 큰 성과는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이 전 대표는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함께하는 ‘제3지대 빅텐트’의 가능성을 열어 놨다. 그는 “양극단으로 치닫는 우리 정치를 극복하기 위해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와 다당제를 제시했는데, 지금은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가 더 어렵다”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포함해 거대 양당의 폭주에 절망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분들은 출신과 세대를 가리지 않고 뜻을 모아 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 “클릭 몇 번에 상의 탈의”…‘옷 벗기기’ 앱, 2400만명 몰렸다

    “클릭 몇 번에 상의 탈의”…‘옷 벗기기’ 앱, 2400만명 몰렸다

    ‘딥페이크(deepfake)’ 기술로 사진 속 여성의 옷을 벗기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사이트의 이용자가 폭증하고 있다. 딥페이크는 딥러닝과 페이크의 합성어로, AI를 기반으로 얼굴 등을 실제처럼 조작한 이미지나 영상을 뜻한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그래피카를 인용해 한 달 동안에만 2400만명이 AI를 사용해 옷을 벗기는 딥페이크 웹사이트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그래피카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에서 AI 옷 벗기기 앱을 광고하는 링크 수가 2400% 늘었다. 딥페이크 앱과 웹사이트에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의 사진을 올리면 사람이 옷을 벗고 있는 것처럼 조작한 이미지가 뜬다. 사진 속 인물 대부분은 여성이다. 외신은 유명인사는 물론이고 직장 동료나 같은 학교의 동급생, 지하철에 탄 낯선 사람, 어린이 등의 사진을 입력하면 클릭 몇 번만에 사진 속 인물의 옷을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구글은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성적으로 노골적인 콘텐츠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문제가 된 광고를 검토했으며 우리 정책을 위반한 광고는 삭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권리 옹호 단체인 일렉트로닉 프론티어 재단의 에바 갈페린 사이버보안국장은 “일반인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런 행위를 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며 “고등학생, 대학생들 사이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AI 기술 발달이 이 같은 딥페이크 앱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심화시키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당사자의 동의 없이 사진을 가져와 나체 사진 등 음란물로 만들고 이를 배포하는 심각한 법적·윤리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 한 인터넷 광고는 사용자가 AI로 다른 사람의 나체 이미지를 만들어 다시 그 사람에게 보낼 수 있다는 내용으로 성희롱을 조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여성 지인의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해 SNS에 퍼뜨린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익명의 SNS 계정을 통해 피해자에게 ‘삭제를 원하면 자신의 노예가 되거나 직접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성폭력 처벌법 제14조의2는 허위 영상물을 편집, 합성, 가공할 경우 5년 이하, 5000만원 이하 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판매할 경우 7년 이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딥페이크 관련 처벌법은 지난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로 신설되었으나 제작 또는 반포한 자에 한하여 처벌한다는 점에서 딥페이크 포르노를 소비한 ‘단순 이용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전무한 상황이다. 한편 2019년 네덜란드의 사이버 보안연구 회사인 딥트레이스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딥페이크 영상의 96%가 포르노 영상이었다. 또 피해자의 25%는 한국 여성 연예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 [단독] 이낙연 “검사 탄핵 민주, 스스로 떳떳해야…尹 정책실장 부활은 잘한 일”

    [단독] 이낙연 “검사 탄핵 민주, 스스로 떳떳해야…尹 정책실장 부활은 잘한 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8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추진해온 검사 탄핵에 대해 “정권을 비판하려면 야당 스스로 떳떳해야 한다”며 쓴소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정책실장을 신설한 것에 대해선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신당 창당에 대해선 “늦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주당은 검사 탄핵을 강행했고 추가 탄핵 가능성도 있다. “여야 모두 힘자랑만 하지 말고 국민을 위해 뭘 할 것인가를 되돌아봐야 한다. 현 시국이 ‘검찰 공화국’이긴 하지만 정권을 비판·견제하려면 야당 스스로 떳떳해야 한다. 힘을 남용하는 순간 국민은 거부감을 보이니까 절제가 필요하다.” 윤석열 대통령도 야당이 추진하는 법안에 거부권을 많이 행사한다. “그것도 답답한 힘자랑이다. ‘이번에 60%만 달성하고. 40%는 함께 풀어갈 과제로 삼으면 어떻겠나’라는 대화를 여야가 함께했으면 좋겠다. 대통령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 윤석열 정부 성과 중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은 없는가. “의대 정원 늘리겠다고 한 것과 대통령실 정책실장 부활은 잘한 거다. 대통령실의 즉흥적 발상과 실무 부처의 맹종으로 일관하다 보면 많은 사고가 나 정책조정 기능이 필요하다.”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와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 활동이 큰 성과 없이 종료됐다. “어떤 혁신도 불가능한 구조다. 야당은 모든 것을 독점하는 강력한 리더십의 과잉이, 여당은 리더십이 있는지 모를 정도로 심각한 리더십의 결핍이 실패를 가져왔다.” 이재명 대표 측으로부터 만나자는 제안이 왔나. “아직 들은 바 없다. 지난 7월에 만났을 때도 ‘혁신을 통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그 후로 ‘아무 말 말고 따라와라. 그것이 단합이다’라는 식으로 일관했다. 지난번처럼 사진만 찍고 단합 모습만 보여주는 만남은 의미가 없다.” 민주당엔 어떤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나. “무슨 얘기를 해도 반영되지 않으니 이젠 이런 얘기가 부질없다. 민주당 특유의 면역체계는 당내 다양성과 민주주의의 보장인데 지금은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보수정당보다 더 도덕적이고 더 민주적이고 더 유능했는데 이제 동지를 향한 증오와 적대의 폭력적 언동만 남았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다시 불거져 당이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이 있는데, 민주당에서 어떤 역할을 맡긴다면 수락할 용의가 있나. “역할을 맡길 리가 없고 이런 상태의 민주당에서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정치를 함께 해나간다는 것은 어렵다. 폭력적 문화가 깊게 뿌리내려 있는 상태에서 얼굴이 바뀐다고 그 문화가 바뀌겠는가.” 결국 제3당을 주도할 생각인가. “양당이 더 이상 극단으로 폭주하지 않도록 잡아주는 세력이 있는 것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 신당 창당 시기는 언제인가. “시기가 여유 있는 게 아니니까 늦어지지 않게, 차질이 생기지 않게 하겠다. 물밑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이 실무적인 일을 시작할 때가 이미 됐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역량 국가’와 ‘책임 정치’다. 위기를 직시하고 해결·관리할 역량이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 정치는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를 만날 계획은 아직 없나. “아직 없다. 이제까지 세 사람이 그 일(신당)로 만난 일은 없었고, 만나서 걱정을 많이 했다는 거다.” 금태섭 전 의원이나 양향자 의원뿐 아니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도 연대할 수 있나. “물론이다. 거대 양당의 폭주에 절망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걱정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출신과 세대를 가리지 않고 뜻을 모아갈 필요가 있다. 이 전 대표는 정치의 변화를 가져올 만한 드문 인재라서 때가 되면 만나겠다. 현직 대통령에 맞서 할 말 하는 게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 [단독] 이낙연 “이재명 민주당에선 바람직한 정치 할 수 없어…혁신 얘기도 부질없다” 사실상 결별 선언

    [단독] 이낙연 “이재명 민주당에선 바람직한 정치 할 수 없어…혁신 얘기도 부질없다” 사실상 결별 선언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재 민주당에서는 바람직한 정치를 함께 하기가 어렵다”며 “대한민국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다당제가 기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총선 4개월을 앞두고 사실상 강성 지지층이 장악한 ‘이재명 대표 민주당’과의 결별을 전제로 신당 창당 행보를 본격화한 셈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당이 위기에 빠지면 특정 역할을 맡겠냐’는 질문에 “민주당이 제게 역할을 맡길 리 없고, 이런 상태의 민주당에서 제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정치를 함께 해나간다는 것은 어렵다”며 “당 내부의 폭력적 문화가 깊게 뿌리내린 상태에서 얼굴이 바뀐다고 문화가 바뀌겠는가”라고 답했다. 또 “소수 의견을 보장하는 당내 다양성과 민주주의가 죽어가고 있다”고도 했다.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에 대해선 “무슨 얘기를 해도 반영되지 않으니 얘기하는 게 부질없고, 당 혁신은 우리 두 사람(이재명·이낙연)의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세간에서 관측하는 2차 ‘명낙 회동’이 이뤄져도 큰 성과는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이 전 대표는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가 함께하는 ‘제3지대 빅텐트’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그는 “양극단으로 치닫는 우리 정치를 극복하기 위해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와 다당제를 제시했는데, 지금은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가 더 어렵다”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포함해 거대 양당의 폭주에 절망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분들은 출신과 세대를 가리지 않고 뜻을 모아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층간 소음 항의에 야구방망이 들고 쫓아간 20대 실형

    층간 소음 항의에 야구방망이 들고 쫓아간 20대 실형

    반려견 소리가 시끄럽다며 항의한 이웃집에 야구방망이를 들고 찾아가 현관문 잠금장치를 파손한 2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특수주거침입 미수와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9일 오후 6시쯤 인천 계양구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 B씨의 집에 들어가려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동거인으로부터 “B씨가 찾아와 ‘강아지가 시끄럽게 짓는다’고 항의하면서 휴대전화로 동영상 촬영을 하고 욕설을 했다”는 말을 전해듣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를 들고 B씨 집에 찾아가 심한 욕설을 하면서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잠긴 B씨 집 현관문이 열리지 않자 잠금장치를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여러 차례 폭력 범죄를 저지른 전과가 있다”며 “현재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선고 때 출석하지 않았다.
  • [메멘토 모리] 17명 살해한 연쇄 살인마의 아버지로 산다는 것은

    [메멘토 모리] 17명 살해한 연쇄 살인마의 아버지로 산다는 것은

    악명 높은 미국의 연쇄 살인마 제프리 다머의 부친 라이오넬 다머가 지난 5일(현지시간)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8일 전했다. 그의 아들 얘기는 넷플릭스 시리즈로 제작돼 그의 놀라운 범행 전모를 우리 모두 알게 됐다. 라이오넬은 아들의 마음에 악마가 찾아든 이유를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그가 괴물이 되는 과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해 회고록을 쓴 것으로도 유명하다. 두 아들 중 큰아들이었던 제프리는 1991년 7월 체포됐는데 1978년과 1991년 사이 위스콘신과 오하이오주에서 17명의 젊은 남성과 소년들을 살해한 사실을 자백했다. 그의 범행은 기상천외했다. 일부 주검들과 성교를 하기도 했고, 장난 삼아 난도질을 했으며, 심지어 먹기도 했다. 그 중 일부는 트로피처럼 소장했다. 체포된 이듬해 유죄 판결과 함께 종신형을 15차례나 복역하라는 선고를 받았다. 그러다 복역하던 1994년 교도소 동료에게 맞아 죽었다. 그의 나이 서른네 살이었다. 언론이 제프리의 무자비한 범행에 관심을 집중하는 시기에 그는 교도소를 정기적으로 찾아 아들을 면회했다. 그는 1994년 오프라 윈프리에게 “나는 여전히 우리 아들을 사랑해요. 나는 늘 아들과 함께 있을래요”라고 털어놓았다.아들이 죽은 뒤 얼마 안돼 회고록 ‘어느 아빠의 얘기’(A Father’s Story)를 펴냈는데 어느 다른 중산층 미국 가정과 다를 바 없으며, 아들 역시 어렸을 때는 오하이오주 배스 타운십에 사는 여느 아이와 다를 바 없었다고 했다. 죽은 동물과 박제술에 관심을 가진 것만 제외하면. 어린 제프는 “예의 바르고 친절하며 아주 평범한” 아이였다. 자전거와 낚시를 즐기며, 학교에서도 어릿광대 짓을 하며 친구들과 어울렸다. 다머 가족이 완벽했던 것은 아니었다. 부자 모두 숨겨놓은 친구들이 있었다. 라이오넬은 제프리 모친인 조이스가 정신 건강에 이상이 있어 불행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다. 언쟁을 벌이곤 했지만 그다지 폭력적이지는 않았다. 제프리를 때리거나 놀리거나 포기하지도 않았다. 화학 연구원이었던 라이오넬은 이따금 아들을 직장에 데려가기도 했으며, 집안 합창단을 하며 어울렸다. 라이오넬은 아들이 비뚤어진 이유 중 하나로 아들이 10대 시절 함께 시간을 보내지 않은 것과 자신의 분석적인 과학자 심성이 나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고 털어놓았다. 그게 아니라면, 10대 시절 부모가 이혼한 것, 조이스가 임신 중 약을 먹은 것이 문제가 됐거나, 제프가 10대일 때 술을 먹기 시작한 것이 문제가 됐어야 했다. 형사가 1991년 라이오넬의 집에 도착했을 때, 당연히 라이오넬은 아들이 피해자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이어 끔찍한 진실을 알게 됐다.이 책을 잃은 독자들은 당황하게 된다. 라이오넬은 나쁜 아빠가 아니었다. 제프리를 멋대로 방치해 연쇄 살인마가 되게 만든 것도 아니었다. 해서 이 책은 상당히 읽는 이들을 당혹스럽게 만든다. 라이오넬 허버트 다머는 수학 교사였던 부친과 전업주부 모친 사이에서 1936년 7월 29일 태어났다. 1959년 위스콘신 대학에서 화학 학사학위를 땄고, 조이스 플린트와 결혼했다. 이듬해 제프리가 태어났고, 6년 뒤 둘째 아들이 태어났다. 어렸을 적, 소녀를 자기 방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타먹여 정신을 잃게 한 일이 있었다. 10대 때는 누군가에게 화학 물질을 보내거나 폭탄을 제조했다. 어느 고교 홀에서 터뜨린 일도 있었다. 10대 말에는 사람들을 죽이는 악몽을 꾼다고 했다. 라이오넬은 1962년 마퀘트 대학에서 석사를, 1966년 아이오와주립대 박사 학위를 땄다. 그가 PPG 산업에서 화학 연구원으로 일하게 돼 가족이 배스 타운십으로 이사했다. 1978년 이혼한 뒤 조이스는 제프리의 남동생과 위스콘신주로 이사했고, 18세 제프리는 라이오넬과 지냈다. 같은 해 라이오넬은 샤리 조던과 재혼했다.이 무렵 제프리는 첫 희생자를 살해했다. 그 해 6월 18일 그는 히치하이커 동갑내기인 스티브 힉스를 살해하고 지하실에서 조각을 낸 뒤 뒷마당에 묻었다. 몇 주 뒤 그는 유해를 파내 살가죽은 산에 담가 녹인 뒤 연구실 하수로 처리했고, 뼈는 갈아서 숲에 가져가 뿌렸다. 1981년 제프리가 대학을 중퇴하고, 알코올 중독 때문에 군대에서도 쫓겨나자 라이오넬은 위스콘신주 웨스트 알리스에서 할머니와 살게 했다. 어렸을 적 가까웠던 할머니가 아들을 바로잡아주길 기대했다. 1990년까지 그곳에서 지냈는데 세 희생자가 할머니 집에서 살해됐다. 라이오넬은 아들을 돌보지 않거나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는 아니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아들을 잘 살펴보는 아빠도 아니었다. 실험실에서 너무 열심히 일하는 바람에 아들이 고교 때 이미 술고래가 된 것을 알아채지 못했고, 아들이 동성애 취향을 가진 줄도 몰랐다. 어느 날 할머니 집에서 무거운 목재 상자를 발견한 라이오넬은 포르노물이 있다고 생각해 제프리에게 열어보라고 시켰다. 부자는 언쟁을 벌였다. 나중에 교도소에서 전화가 걸려 왔는데 제프리는 그 상자 안에는 “미라처럼 된(웨스트 알리스의 마지막 희생자) 머리와 성기가” 들어 있었다고 털어놓앋ㅆ다. 아들이 살인을 할 수 있다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아버지는 성폭력 집착에 대해서도 낌새를 채지 못했다. 1989년 제프리가 한 아이를 성적으로 괴롭혀 보호관찰 5년형을 선고받을 때도 라이오넬은 판사에게 아들을 치료받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이번이 뭔가 효과적인 일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고 탄원서에 적었다. 그러나 제프리 다머가 왜 괴물로 자라났는지는 설명이 영원히 되지 않는다. 조이스는 2000년 세상을 떠났다. 라이오넬의 두 번째 부인 샤리는 올 1월 세상을 등졌다. 제프리의 동생은 생존해 있다.
  • “개딸 명칭 공식 파기합니다”…창시자가 직접 청원글 올렸다

    “개딸 명칭 공식 파기합니다”…창시자가 직접 청원글 올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 개설자가 ‘개딸’(개혁의 딸) 명칭을 더는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이 용어를 쓰는 언론사 등에 대해 정정보도 청구를 해달라고 민주당에 요청했다. ‘개딸’은 이 대표 강성 지지자를 지칭하는 말이다. ‘재명이네 마을’ 개설자이자 이 대표의 지지자라고 밝힌 A씨는 9일 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이날 0시부로 ‘개딸’이라는 명칭을 공식 파기한다. ‘개딸’ 명칭 대신 ‘민주당원’ 또는 ‘민주당 지지자’로 명명해 주시길 바란다”는 글을 게시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대선 패배 직후 이 대표 팬카페를 개설했다며 “‘개딸’이란 명칭을 쓰며 서로를 격려하고 민주당을 위해 그리고 이 땅의 검찰독재를 막기 위해 힘을 내 다시 일어났지만, 상대 진영은 전두광(영화 ‘서울의 봄’ 배우 황정민의 역할)의 음모처럼 우리를 프레임에 가둬 선동했다. 더 이상 참지 못해 청원으로써 (명칭 파기를) 공식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더 이상 ‘개딸’은 없다. 오로지 ‘민주당원’만 존재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민주당이 ‘개딸’ 용어를 사용하는 언론사를 상대로 정정보도를 청구해야 한다”면서 소속 의원들에게도 명칭 사용 자제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개딸이란 기사 제목 및 내용으로 민주당원을 매도한다면 ‘폭도’라는 프레임을 걸어 광주를 잔혹하게 포격했던 전두환처럼 허위, 날조, 선동하는 기사와 기자로 확인하고 낙인 찍겠다”고 경고했다. 10일 오전 11시 기준 해당 청원은 1000여명이 동의했다. 민주당 국민응답센터 청원은 회비를 납부하는 권리당원에 한해 게시할 수 있다. 게시 후 30일간 5만명 이상 동의를 받으면 민주당이 답변한다. 비명(비이재명)계 5선 중진인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은 지난 3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면서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입장문에서 “딱 잡아떼고 버티며 우기는 반상식적이고 파렴치하기까지 한 행태가 상습적으로 만연됐다”며 “내로남불과 위선, 후안무치, 약속 뒤집기, 방패 정당, 집단 폭력적 언동, 혐오와 차별 배제, 무능과 무기력, 맹종 등 온갖 흠이 쌓이고 쌓여 도저히 고쳐 쓰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성 지지자들을 향해 “무너진 민주주의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하려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야 한다”며 “배제의 정치가 아니라 통합과 단결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승리해 정권의 폭주를 멈춰 세우는 것은 민주당의 역사적 사명”이라며 “함께 힘 모아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을 회복하는 데 총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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