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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42명 영장심사… 평택 프레스공장 정상가동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을 불법점거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업무방해)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노조원 41명과 외부인 1명 등 42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10일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 열렸다. 실질심사는 피의자들이 많아 평택지원 정우영 판사와 정하정 판사 2명이 나눠 심리를 맡았다. 법정도 2개 법정으로 분리해 12호 법정에서 22명, 22호 법정에서 20명이 실질심사를 따로 받았다. 이들은 5월21일부터 8월2일까지 평택공장에서 점거파업을 벌이며 폭력을 행사하거나 회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 집행부, 불법 파업을 지원한 외부인, 새총 등 불법 무기류로 경찰관과 사측 직원들을 공격한 노조 선봉대 등 폭력행위 주동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이들과 함께 연행한 금속노조 간부 김모(45)씨와 쌍용차공동투쟁본부 관계자 김모(42)씨 등 외부인 2명을 9일 구속됐다. 한편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은 이번주 내에 완성차를 생산하기 위해 이날 보닛과 문짝 등 일부 A/S용 부품의 생산을 재개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프레스공장은 도장2공장이나 조립3·4공장에 비해 일찍 직원들이 시설점검 및 시험가동을 마쳐 이날부터 정상가동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생산·조립라인에 마무리 작업만 남긴 차량 등 생산공정에 있는 차 100여대가 남아 있어 공장이 재가동되면 곧 완성차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쌍용차 협력업체 모임인 협동회 채권단은 이날 오후 3시 평택 송탄공단 내 A협력업체에서 가진 임시총회에서 지난 5일 서울지법 파산4부에 제출한 조기 파산신청 요구서의 철회를 요청키로 했다. 협동회는 그러나 평택공장 내 협력업체의 직접적인 피해현황을 조사, 이 부분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낼 계획이다. 협동회는 피해 금액이 1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쌍용차 회생이냐, 공멸이냐

    쌍용차 노사가 30일 공장 내 ‘평화의 구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노사가 대화 테이블에 마주 앉는 것은 노사 양측의 마지막 협상이 결렬된지 42일만이다. 이날 대화는 노사 양측이 물밑 대화를 통해 이견을 좁히고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전해져 극적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쌍용차 노조 핵심 관계자는 29일 “사측의 요구로 30일 오전 9시에 평택공장 내 평화의 구역에서 노사 양측이 대화를 갖기로 했다.”면서 “이날 노사 대화는 의견 접근이 이뤄진 상태에서 진행되는 만큼 타결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노사 양측이 대화의 필요성을 느낀 것은 극한 대치상태가 계속될 경우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 ●물밑 접촉서 이견 상당부분 좁혀 노사 양측은 그동안 보안을 유지하며 3~4차례에 걸쳐 만남을 가졌으며, 공권력 투입에 의한 강제해산이 아닌 평화적 타결을 극비리에 모색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구조조정 문제를 둘러싼 이견을 상당부분 해소한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노조는 지난 25일 사측의 불참으로 노사정 대화가 무산된 이후 노사 대화를 통한 공장 내 평화구역 설정을 제안하며 무급 순환휴직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사측의 참석 거부 입장으로 쌍용차 사태는 혼미를 거듭했다. 이에 따라 공권력에 의한 강제 해산 가능성도 제기됐다. 노사 양측이 대화를 갖기로 함에 따라 당초 회사 측이 수원지법 평택지원에 30일 내기로 했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철회될 가능성이 있다. 사측은 일반 노조원 283명을 상대로 5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낼 예정이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283명은 사진과 동영상 등 채증작업을 통해 기물파손 등 폭력행위가 확인된 사람”이라며 “농성 중인 노조원에 대해서는 단 한 명의 예외 없이 손배소를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었다. ●사측, 50억 손배소 계획 철회 가능성도 앞서 쌍용차는 지난달 22일과 지난 14일 노조 간부 190명과 외부세력 62명에 대해 각각 5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경기지방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쌍용차 파업사태 중간수사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불법행위를 벌인 327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9명을 구속하고 13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구속자 가운데 쌍용차 노조원은 3명이고 6명은 외부세력이다. 이에 맞서 민주노총 회원 3000여명은 이날 오후 3시 평택공장 인근 법원사거리에서 도로를 점거한 채 정부에 쌍용차 사태의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벌였다. 김학준 유대근기자 kimhj@seoul.co.kr
  • 쌍용차 노조 “다 열어놓고 대화하자”

    경기 평택공장에서 67일째 농성 중인 쌍용자동차 노조가 대타협을 전제로 회사 측에 대화를 요구하며 입장변화 가능성을 내비쳐 사태해결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노조는 27일 평택공장 내 도장공장 옥상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지금부터 전면에 나서 사측과 만나 대화와 교섭에 임할 것”이라면서 “대화를 거부해 회사가 파산하면 그 책임은 모두 회사와 정부에 있으므로 평화적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한상균 노조위원장은 “대화를 위해 사측에 ‘평화구역’ 설정을 제안한다.”면서 “이는 대화기간에 공권력 투입을 자제하고 신변보장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리해고에 대한 사측과의 이견에 대해 “정상화 문제와 전망까지 얘기하는 대타협의 문제이기 때문에 다 열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다. 얼마든지 실무적인 세부 협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다른 노조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기존 입장에서 완화된 방안을 분명히 갖고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노사 모두 협상 테이블에 나와 이를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회사측은 이에 대해 파업을 장기화로 이끌고 공권력 투입을 저지하기 위한 노조의 ‘대화 제스처’로 간주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가 진정으로 대화를 하려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노조가 노사정 간담회에서 제시한 무급순환휴직은 총고용 보장과 동일한 논리여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불법점거 및 폭력행위를 계속하면서 대화를 하겠다는 것이어서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긍정적인 입장 변화 없이 대화 재개는 어렵다.”고 밝혔다.노조는 이날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공동으로 강희락 경찰청장,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고 긴급구제신청을 했다. 노조는 진정서에서 “경찰이 농성장을 봉쇄하고 음식물, 의료진, 전기·수도·가스 공급을 차단하면서 노조원 600여명이 생명권과 건강권을 침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경찰은 공권력 투입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공권력 투입 때 대형 참사를 막기 위한 소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평택공장에 차려진 소방지휘본부는 화재가 발생할 경우 페인트와 유류 등 각종 인화물질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고성능 화학차를 집중 배치하고 소방헬기도 동원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도장공장 점거 노조원들을 강제 해산하기 위한 모의훈련을 했다.경찰은 또 지난 25일 평택공장 진입을 시도하며 폭력시위를 벌인 혐의로 연행한 민주노총 조합원과 시민단체 회원 31명 중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東경주 주민들의 특별한 바자회

    “이제 과거의 한과 응어리를 풀어야죠.” 주민들의 벌금과 재판비용을 갚기 위한 특별한 바자회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15일 경북 경주시 새마을부녀회(회장 박삼희)에 따르면 양북·양남면, 감포읍 등 동경주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17일 양북면 어일리 청년회관에서 조촐한 바자회를 연다. 이날 행사는 2006년 12월 경주시가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이전 후보지로 당초 예정됐던 양북면 장항리에서 시내권을 추천하자 동경주 주민들이 이에 강력 반발해 연일 시위를 벌이는 과정에서 비롯된 시와 주민들 간의 상처를 아물게 하고 화해를 도모하기 위해 열린다. 동경주 주민들은 당시 시위로 40여명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실형이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벌금도 개인당 적게는 30만원에서 많게는 200만원으로 총 2500여만원에 달했다. 여기에다 2500여만원의 재판 비용까지 고스란히 떠맡게 됐다. 다행히 지역의 K모 인사가 5000여만원을 대출해 재판비용 등을 대면서 급한 불은 껐으나 이자는 계속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에 양북면 새마을부녀회가 2007년 바자회를 열어 모금한 2000여만원으로 대출금 일부를 갚았으나 아직 이자를 포함해 3500여만원의 대출금이 남아 있다. 새마을지도자들은 이 같은 대출금을 갚기 위해 양북면 등 3개 읍·면 주민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모금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동경주 주민들은 2006년 말 한수원 본사를 양북면 장항리로 유치(이전 예정)했으나 이후 경주 시내 권역에서는 경제적 시너지효과 등을 내세우며 본사의 시내권 이전을 요구하고 있어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온두라스 대법 “의회 사면땐 셀라야 귀국 허용”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군부 쿠데타에 의해 축출된 마누엘 셀라야 전 온두라스 대통령을 만나 대책을 논의한다. AP통신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힐러리 장관과 셀라야 전 대통령이 이르면 7일 오후 1시 워싱턴 국무부에서 회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언론 취재가 가능할지 등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셀라야 전 대통령은 전날 귀국을 시도했으나 과도 정부의 방해로 실패, 인근 니카라과에 머물고 있다.이번 만남은 오바마 행정부가 온두라스 군부의 민주주의 정부에 대한 비합법적인 전복을 비난하고 셀라야 전 대통령에게 지원을 할 수 있다는 뜻을 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도 “온두라스에서 시위대에 대한 폭력진압으로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 온두라스 과도정권은 모든 폭력행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또 이날 온두라스 대법원은 의회가 셀라야를 사면한다면 귀국을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한편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온두라스 사태 해결을 위해 룰라 대통령의 개입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반 총장은 전날 이 신문과 가진 회견을 통해 “온두라스의 정치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룰라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장난삼아 버스에 쏴봤다” 유리탄 쏜 20대3명 자수

    외제 오픈카를 타고 가다 ‘장난삼아’ 버스에 유리탄을 쏜 20대 후반의 고교동창 3명이 경찰에 자수했다.경기 파주경찰서는 1일 모의 소총으로 유리탄을 발사해 시내버스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장모(29·자영업)씨 등 3명에 대해 조사 중이다.장씨 등은 6월30일 오전 5시30분쯤 1600㏄급 외제 오픈카인 미니쿠퍼 컨버터블 승용차를 타고 경기 고양시 후곡마을 도로를 달리던 중 신호대기 중이던 시내버스 등 버스 5대에 M16 모의 소총으로 유리탄 20여발을 발사해 버스 유리창 10여장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파주지역 고교 동창으로, 장씨는 범행 당일 새벽 함께 차 조수석에 탔던 친구와 소주 3병을 나눠 마신 뒤 또다른 친구를 불러 운전을 시켜 일산 방면으로 차를 몰고 가던 중 때마침 옆 차선에 신호대기 중이던 버스에 접근한 순간, 유리탄을 발사한 것으로 드러났다.장씨는 경찰에서 “서울의 한 총포점에서 유리탄 1000발을 1만원에 구입했다.”며 “장난삼아 총을 쐈는데 유리창이 깨질지는 몰랐다.”고 말했다.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하메네이 “이란 시위사태 용납 못해”

    하메네이 “이란 시위사태 용납 못해”

    이란 대선 시위가 주말을 맞아 정점에 다다른 가운데 19일(현지시간) 전 세계의 이목은 최고종교지도자로 이란 최고의 권력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게 쏠렸다. 이날 금요예배를 통해 지난 12일 대선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그의 설교 한마디 한마디가 이란 사태 전개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이었다. ●아마디네자드 지지 재확인 하메네이는 이날 테헤란대학 사원에서 “이번 선거에는 분명한 승자가 있었다.”면서 “1100만표 차이는 이번 선거에 부정이 없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은 자신들이 뽑고 싶은 사람들을 뽑았을 것”이라면서 “선거는 공정하게 치러졌으므로 시위 사태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대규모 시위를 의식, 부정선거 의혹을 조사하라고 지시했지만 결국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당선을 추인했던 선거 다음날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대규모 시위가 연일 계속됐지만 최고 지도자로서의 지도력에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 입장을 번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대로 그는 시위대의 재선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헌법수호위에 중재를 맡기면서 재검표 가능성은 열어 놓았지만 재선거는 안 된다는 주장을 분명히 한 셈이다. 또 “상대 후보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시위와 연관된 모든 폭력행위에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하메네이는 “(국민이) 선동되면 올바른 길을 찾기가 힘들다. 이제 이란에는 평온이 필요하다.”며 시위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부정선거에 대한 들끓는 비난여론에도 불구하고 하메네이가 또다시 아마디네자드의 손을 들어주자 일각에서는 악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의 역할론이 대두되기도 한다.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은 과거 하메네이와 동지였다. 하지만 지금은 가장 유력한 차기 최고지도자로 최대 정적이다. 라프산자니의 자녀들이 출국금지를 당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발언을 일절 삼가고 있는 그는 이번 설교에 대한 여론의 추이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앰네스티 “시위 희생자 15명” 하메네이의 연설 이후에도 시위는 잦아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이번 연설과 관계 없이 주말에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다. 특히 시위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제를 주도하면서 하메네이에 대항, 승부수를 던진 무사비 후보 측은 물러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19일 국제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최근 시위 과정에서 숨진 사람이 15명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이 단체의 대변인은 “(이란에서) 모두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란 국영라디오 방송은 최근 시위과정에서 민병대 발포로 숨진 사람은 7명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대선에서 패배한 미르 호세인 무사비 전 총리 지지자들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이번 사태를 통해 폭발한 이란 내 개혁파의 목소리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대규모 유혈사태로 번질 불씨는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시변 등 3곳 “언론자유 침해” 언소주 고발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시변)은 18일 공정언론시민연대,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2개 단체와 공동으로 광동제약 불매운동과 관련, 김성균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언소주) 대표와 카페 운영진 등 5명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조만간 고발인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하는 등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들 단체는 고발장에서 “광동제약이 조선·중앙·동아일보에 광고를 많이 하고 한겨레·경향신문에는 광고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매운동을 선언해 광동제약으로 하여금 한겨레와 경향신문에 광고하게 한 것은 업무방해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인 공갈 및 강요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런 행위는 개별 기업에 대한 범죄의 차원을 넘어 신문의 기사나 논조를 이유로 언론에 압박을 가해 정상적인 신문경영을 침해하겠다는 것으로, 소비자 운동을 빙자한 정치운동이고 언론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고 지적했다.한편 한국신문협회 광고협의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언소주가 광고주를 상대로 벌이는 특정 신문 광고 중단 압박과 관련, 광고주 불매운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화물차주 동참 저조… 물류차질 미미

    화물차주 동참 저조… 물류차질 미미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화물연대의 총파업 첫날인 11일. 일부 노조원들의 운송 거부로 전국 컨테이너기지에 화물이 쌓이기 시작했지만 물류수송에 아직 우려할 만한 차질을 빚지는 않았다. 경찰과 해당 자치단체들은 파업 참가자가 적은 만큼 노조원들의 물류거점과 항만 진·출입로 수송 방해 등 불법행위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부산항과 경기 평택항의 컨테이너터미널에는 평소처럼 화물차량들의 운행이 계속됐다. 부두 안에서도 이동식 크레인이 바쁘게 움직이는 등 정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화물연대 부산지부는 이날 오후 2시 대한통운 컨테이너터미널 앞에서 노조원 등 400여명(화물연대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운송거부에 들어갔다. 노조원들은 ‘총파업 사수’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감만동 화물차휴게소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부산지방해양청과 부산항만공사, 부산경찰청 등 각 기관은 파업과 관련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항만공사는 물류대란에 대비해 북항 재개발로 폐쇄된 3·4부두와 중앙부두에 임시장치장과 주차장을 마련했다. 부산경찰청도 노조원들의 출정식에 경찰 병력 9개 중대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중부권 물류 중심지인 경기 의왕기지는 오전 7시쯤 제1터미널을 통과한 트레일러 숫자가 23대에 불과했지만 오전 10시 이후 200여대로 늘면서 평소 수준으로 회복됐다. 그러나 의왕기지 측은 가동된 트레일러의 대다수가 직영차나 위·수탁차여서 저조한 파업참가율을 아직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울산 석유화학공단과 온산국가공단 입주기업체들도 화물연대의 파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화물연대 울산지부(조합원 1000여명)는 이날 오전 11시 울주군 감나무진 사거리에서 노조원 등 200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1시간여 동안 거리행진을 벌였다. 울산에서는 화물차량 100여대만 멈췄을 뿐 국가공단과 항만 물류수송에는 차질이 없었다. 석유화학공단 입주기업체의 한 직원은 “울산은 현재 화물연대 파업에 동참한 화물차주가 적어 물류수송에는 지장이 없다.”면서 “다만 매년 화물수송의 주요 길목인 남부순환도로 일대에서 운송차량을 방해하는 행위가 많아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5개 시멘트 회사가 몰려 있는 강원지역의 경우 하루 6만~7만t의 시멘트를 생산해 1만~3만t을 전국 각지의 출하기지로 운송하는데 화물연대의 운송거부가 시작되면서 시멘트 공급 경색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충북 충주경찰서는 지난달 27일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다며 비조합원 이모씨와 유모(이상 38)씨의 24t 덤프트럭을 강제로 세운 뒤 파손, 77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건설노조 충주지회 간부 홍모(40)씨에 대해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로 1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때문에 충주지역 비조합원들은 이틀 간 차량을 운행하지 못했다. 전국종합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뱀같은 사나이의 사련(邪戀)3년

    사랑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잔악하다. 개구리를 노리는 뱀의 악착스러움과 징그러움 - 결코 사랑이란 이럴 수가 없는 것이다. 사랑의 너울을 쓰고 벌어진 뱀과 개구리의「시소·게임」. 대구경찰서는 지난6일 박(朴)모씨(22·대구시)을 폭력행위등 처벌법 위반과 위계에 의한 간음혐의로 구속.『이처럼 뱀같은 인간은 처음 보았다』고 박을 맡아 구속영장을 집행한 변종근(卞種根)형사가 말할 정도로 그가 뱀같이 악착스럽고 징그럽게 굴었던 것만은 사실이다. 그에게 개구리처럼 괴로움을 당했던 아가씨는 같은 동네에서 소꿉친구로 자란 문(文)모양(22·대구시). 이들의 고향은 경남 합천군 가야면. 둘은 이웃에서 자라 국민학교도 함께 나온 동기동창. 어려선 철 없는 소꿉친구였지만 사춘기에 접어들자 둘은 차츰 멀어지기 시작했다. 가까이만 가도 질겁을 하며 도망치는 문양에게 더욱 사랑과 미움을 느꼈다는 게 박의 고백. 사건의 발단은 3년 전인 70년2월28일 밤 고향마을에서 일어났다. 문양이 이웃 마을에 심부름을 다녀오다 박에게 잡혀 뒷산으로 끌려가 욕을 본 것이다. 문양은 이때『있는 힘을 다해 저항했으나 두손을「넥타이」로 꽁꽁 묶인 채 당했다』는 주장이고 박은『결사적인 반대는 없었다』고 진술. 어쨌든 이일을 계기로 둘은 계속 관계를 맺었고 반년도 못돼 온 동네에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문양은 소문을 피해 대구로 도망쳤다. 대구에는 Y대학교에 다니는 오빠가 자취생활을 하고 있었다. 박도 뒤따라 대구의 형집으로 옮겨왔다. 끈질기게 문양을 찾아다니며 사랑을 호소했다. 그러나 문양은 대구에서 회사원 생활을 하는 윤(尹)모씨(25)와 약혼해 버리고 말았다. 박은 아무리 애걸해도 문양을 만나 볼수 없게 되자 협박하기 시작했다. 둘의 숨겨진 관계를 약혼자인 윤씨에게 폭로하겠다는 것. 타협 끝에 문양은『3일 동안만 동거한 후 깨끗이 헤어지자』는 박의 제의를 받아들여 여관에서 3일 동안을 함께 살았다. 그러나 둘의 관계는 이런 방법으로 끝날 수가 없었다. 소꿉친구 욕보이곤 결혼못하게 방해 박은 이번에는 딸의 혼사준비 때문에 대구에 온 문양의 어머니를 만나 돈 30만원을 요구했다. 돈을 받아내기는 커녕 오히려 호통만 들은 박은 기어이 윤씨를 찾아가 비밀을 폭로했다. 제대로 손목조차 잡아 보지 않았다는 윤씨는 당장 파혼을 선언, 결혼준비로 사용한 18만원을 문양측으로부터 배상받기까지 했다. 문양은 품 속에 식도를 품고 박을 만났다.『폭로한 사실은 거짓이었다』고 윤씨에게 변명해 달라고 졸랐다. 박은 오히려 유혹의 손길을 내밀었다. 문양은 칼을 꺼내 박의 등을 찔렀다. 두꺼운「잠바」에 미끄러져 칼은 빗나갔고 박은 달아나기 시작했다. 문양은 뒤쫓으며 칼을 던졌다. 칼은 박의 엉덩이에 맞아 상처를 냈다. 문양은 상해혐의로 대구경찰서에 구속됐다가 적부심으로 풀려났다. 다시 박을 찾아갔다.『거짓폭로였다』고 윤씨에게 말해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박은 분통을 터뜨려 문양을 때렸다. 목을 졸라 실신하자 길바닥에다 버렸다. 문양은 순찰경찰관에게 발각되어 병원에서 소생하자 경찰에 찾아가 사실을 털어 놓고 박을 고발했다. 박의 간악한 집착이 사랑일 수 없다면 문양의 윤씨에 대한 집념은 사랑이라 할 수 있을까? <대구(大邱)=배기찬(裵基燦)> [선데이서울 72년 8월 20일호 제5권 34호 통권 제 202호]
  • 부부싸움 한번 하고 경찰 신세를 진 남편

    부부싸움 한번 잘못한 어느 남편이 아내의 고소로 경찰서 신세. 경남 창녕군 남지읍 전모씨(30)는 25일 평소 말대꾸 잘하는 아내와 부부싸움을 벌였는데 울화통이 치밀어 아내의 따귀를 철썩철썩. 남편에게 손찌검당한 안(安)모여인(29)은『여자라 힘은 없고』하며 폭력행위로 남편을 고소해버렸던 것. <창녕(昌寧)> [선데이 서울 72년 8월 13일 제5권 33호 통권 제201호]
  • 강한섭 영진위 위원장 “영화투자·제작·보험·상영 총괄 시스템 구축하겠다”

    강한섭 영진위 위원장 “영화투자·제작·보험·상영 총괄 시스템 구축하겠다”

    불황, 침체, 위기…. 지난 1년간 한국영화계를 말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단어들이다. 그 시간 동안 영화진흥위원회도 진통을 겪어야 했다. 영화정책과 관련해 영화계의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조직 내부에서는 불협화음이 계속 흘러나왔다. 그러나 취임 1주년(28일)을 맞아 지난 26일 서울 홍릉 영진위 사무실에서 만난 강한섭(51) 4기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의 얼굴은 어둡지 않았다. 오히려 남은 임기 2년을 향한 자신감과 희망으로 가득 차 보였다. →취임 1주년이 됐는데 소감이 궁금하다. -올해가 장기 L자 곡선으로 가느냐, U자로 올라가느냐 영화산업의 갈림길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주요 해외 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각광받는 등 재도약의 신호들이 보이고 있다. 상승 초기국면이다. 이 와중에 지난 6일 영화산업 상생협약 선언식에서 한국영화 산업을 선순환 구조로 바꿀 수 있는 정책들을 발표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 →2011년 도입한다는 자동 제작지원제도는 매출액의 1.5%를 적립해 제작자에게 돌려주는 제도다. 액수가 적고 도입 시기도 너무 늦다는 얘기가 있다. -늦다고 보기 힘들다. 준비에 시간이 필요하다. 제작사, 메인투자자 등 지원금을 누구에게 줄 것인가, 비율을 어느 정도로 할 것인가 등 세부 디테일은 차차 마련할 계획이다. →2010~2011년 지급보증 계정 설치에도 영화계의 관심이 많다. -제1금융권에서 대출받을 수 있게 보증해 주는 거다. 우리 기금 100억원과 보증기관의 100억원이 동시에 들어간다. 영화산업이 금융기관으로부터 프로젝트를 갖고 대출받는 것이니 획기적인 정책이다. 내년부터 소규모로 할 계획도 있다. →시네마테크전용관 사업을 위탁운영제에서 공모제로 전환하려다 반발 때문에 철회했다. 내년에 다시 추진할 가능성도 있나. -민간단체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시스템이 정확하지 않다. 어떤 건 지정위탁사업이고, 어떤 건 공모사업이라 돼 있는데 기준도 명확하지 않다. 국회 가면 ‘무슨 근거로 지원하고 평가는 어떻게 하느냐.’ 얘기가 계속 나온다. 공모제가 맞다고 본다. 정당한 절차에 따라 지원하는 방안을 만들고 있다. →다양성영화 복합상영관 추진계획은 완전히 백지화된 건가. 강 위원장이 예산을 더 확보하려다 좌초됐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건 허위보도다. 더 잘하려고 노력했던 것은 사실인데, 법적으로 불가능한 사업이었다. 서울시와 영진위가 250억원씩 투자하기로 했던 것인데, 법에 2개 기관이 예산 합쳐서 공동등기할 수 없도록 돼 있다. 3기에서 이 사실을 모르고 진행한 것이었다. 어찌 됐건 최근 인프라 조성 특위를 만들었는데, 여기서 다시 다양성영화 복합상영관을 추진할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장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많다. -그렇게 말하면 억울하다. 현장과 항상 열려 있었다. 내가 설득력이 부족해서인 듯하다. 새로운 정책을 알리는 진통이라 생각한다. →의사결정 방식이 독단적이라는 비판도 있다. -내가 좀 개성이 강하다. 주장이 강하다.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는 민간행정위원회이고 위원 9명의 의사가 골고루 반영되는 구조다. →노조와의 갈등이 심한 듯하다. 지난 3월 노조원을 폭력행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노조와 대화를 시도하긴 했는데, 경영자들의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그 사건은 현재 경찰에서 수사 중인데, 궁극적으로는 법보다는 대화로 풀고 싶다. 아직 그런 기회가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2년 동안 가장 주력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투자, 제작, 보험, 상영에 이르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다. 영화산업은 굉장히 부침이 심한데, 모두 시스템이 제대로 없어서다. →영화평론가, 학자로 일하다 행정일을 하게 됐다. 어렵진 않나. -이게 더 재밌다. 많은 이들이 학자가 영화정책하는 것은 외도라고 보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영화이론·미학의 최고 꽃이 영화정책이다. 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인천 도심 난투극 조폭 108명 검거

    인천 삼산경찰서는 27일 지난 1월 대로변에서 난투극을 벌인 조직폭력배 108명을 검거, 서울지역 폭력조직 두목(42) 등 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0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서울지역 폭력조직 A파 조직원 90여명과 인천지역 폭력조직 B파 조직원 60여명은 지난 1월20일 오전 5시49분쯤 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한 쇼핑몰 앞에서 도로를 점거한 채 10여분 간 각목과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패싸움을 벌였다. 이를 목격한 사람들은 “길가에 멈춰선 관광버스 두 대에서 검은색 점퍼 차림의 조직폭력배 수십명이 몰려 나오자 반대편에서 또 한무리의 폭력배가 나타나 대치없이 곧바로 격투를 시작했고, 누군가가 소화기를 분사하면서 주변이 뿌연 연기로 뒤덮여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고 말했다.경찰조사 결과, A파와 B파는 1600억원 상당의 쇼핑몰 점유권을 둘러싸고 다툼을 벌여온 시공사와 시행사 측에 각각 고용돼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격투에 앞서 경찰의 수사망에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자와 마스크 등을 착용, 용역직원이나 경비원 등으로 위장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사건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화면 분석과 현장탐문 등을 통해 피의자들의 신원을 파악한 뒤 5개월 간 서울과 경기도, 인천 일대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길가는 처녀 추행막자 검문 순경을 납치하고 두들겨 팬 한전 간부들

    C=23일 밤 8시 30분쯤이었어. 종로경찰서 세종로 파출소 이(李)모 순경이 퇴근길에 영등포구 당산동 가산파출소 뒷길을 지나다 숲 속에서 여자의 비명 소리를 들었지. 달려가 보니「팬티」만 걸친 중년 사나이 2명이 처녀 2명과 함께 있더라는 거야. 이 순경이 신분증을 제시하고 검문하려 하자 사나이들은『경찰이면 다냐. 왜 남의 일에 간섭하느냐』고 반격해 오더라지 않아. 그 사이 여자들은 재빨리 뺑소니쳐 버리고 말았지. 여자들을 놓친 게 더욱 분통이 터졌던지 사나이들은 이 순경을 길에 세워뒀던 서울 자 2-7897호「크라운」에 태우고는 제3한강교쪽으로 달리며『건방진 녀석, 장관에게 말해 목을 자르겠다』는 등 폭언을 하며 주먹질을하여 이순경은 입술이 찢어지는 등 전치 10일의 부상을 입고 노량진 유한양행 앞에서 겨우 차를 내렸지. 곧 노량진 경찰서에 신고, 차량 번호를 수사해 보니 사나이들은 한전 간부인 윤(尹)모씨(44)와 김(金)모씨(43)로 밝혀졌어. 경찰은 이들에게 추행, 공무집행방해, 폭력행위 등 처벌법 위반, 불법감금, 납치 등 무려 6가지 죄목을 붙여 구속영장을 검찰에 청구했으나 기각됐는데 이들은 그날 안양 쪽에서 차를 몰고 오다 15~16세 가량의 소녀 2명을 차에 태워다 줬을 뿐이라고 우겼고 이순경은 여자들이 20살쯤 된 다 큰 처녀들이었다고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더군. [선데이서울 72년 8월 6일 200호 제5권 32호 통권 제 200호]
  • 주민 얼굴 먹칠한 충남군수들

    주민 얼굴 먹칠한 충남군수들

    충남도 일부 군수들이 간통, 뇌물, 폭행 등 각종 추문으로 수사를 받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사고 있다. 대전지법 홍성지원은 14일 검찰이 뇌물수수 혐의로 청구한 이종건 홍성군수를 구속, 수감했다. 이 군수는 2007년 4월 홍성군 광천읍 광천버스터미널 공영화를 추진하면서 이모(62·구속·전 광천새마을금고 이사장)씨의 토지 3371㎡를 군이 42억여원에 매입하는 대가로 5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 군수의 혐의는 임직원과 짜고 10년 가까이 1500억원의 고객예탁금 횡령을 주도해 파문을 낳았던 이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이 전 이사장은 2006년에 버스터미널 부지를 9억여원에 경락받은 뒤 1년도 지나지 않아 군에 되팔아 30여억원의 막대한 시세 차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지난달 간통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았다. 주민 이모(48)씨가 자신의 처 김모씨와 진 군수가 간통을 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기 때문이다. 1년 전부터 지역에선 진 군수와 김씨의 관계에 대해 추문이 계속 떠돌았다. ‘태안군수 X파일’이란 용어까지 등장했다. 이 과정에서 진 군수는 지난 3월 군내 행사 때 주민과 대화 중 김씨로부터 욕설과 함께 멱살을 잡히고 옷이 찢기는 망신을 당했다. 김씨는 지난해 말 진 군수의 부인이 타고 가던 승용차를 가로막고 실랑이를 벌였고, 연초에는 간부회의 중 군수실을 찾아가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김씨는 진 군수의 선거운동을 도운 ‘정치 동지’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김지수 태안군수 비서실장은 “김씨가 군의원 비례대표 자리를 받으려고 하다가 받지 못하니까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최근 무고 혐의로 김씨를 맞고소했다.”고 해명했다. 김시환 청양군수는 수행비서를 폭행한 혐의로 검·경의 수사를 받았다. 김 군수는 지난달 1일 오전 10시30분쯤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관용차량 안에서 “왜 이리 차를 늦게 댔냐.” 등 폭언을 퍼부으면서 앞자리에 앉은 수행비서의 뒤통수를 가방으로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가 고발을 당했다. 지역 시민단체와 공무원노조 청양군지부 등은 당시 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김 군수의 폭력행위를 비난하며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군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야 할 군수가 오히려 청양군의 명예와 이미지에 먹칠을 했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충남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이상선 대표는 “단체장은 의사결정 독점 등 제왕적 위치에 있어 자치단체가 소공화국이 되고, 토착세력과 유착되다 보니 각종 비리가 끊이질 않는다.”면서 “청구조건이 까다로워 유명무실해진 주민소환제의 조건을 완화시켜 주민들이 재심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200억 채권싸고 집단 난투극

    서울 서초경찰서는 6일 채권 200억원어치를 둘러싸고 서울 잠원동 리버사이드 호텔 안에서 심야 난투극을 벌인 용역업체 직원 정모(28)씨 등 10명에 대해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 등 용역업체 직원 200여명은 5일 새벽 2시쯤 이 호텔을 급습해 호텔측 용역직원 20여명을 쇠파이프와 각목 등으로 폭행해 7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집회 불법·폭력행위 즉시 체포

    공안 당국은 28일 도심 대규모 집회에서 불법·폭력행위자에 대한 즉시체포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대검찰청 공안부는 이날 오세인 공안기획관 주재로 노동부, 경찰, 검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안대책협의회를 열어 다음달 초까지 이어질 도심 대규모 집회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29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용산참사 100일 추모집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 노동절 대회, 2일 촛불시위 1주년 등 대규모 집회가 도심에서 계속된다. 회의 참석자들은 경찰관 폭행, 경찰버스 방화·손괴 등 폭력행위자는 현장에서 즉시 체포하고 쇠파이프 등이 발견되면 즉시 해산명령을 내린 뒤 불응할 경우 주동자를 반드시 현행범으로 체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청계광장이나 서울역광장에서 개최하는 촛불문화제는 집시법에 어긋나는 야간 옥외 집회에 해당한다고 판단, 금지 통고하는 한편 미신고 집회 주동자뿐 아니라 단순 참가자도 해산명령에 불응하면 현행범으로 체포할 방침이다. 현행범으로 체포될 경우 전원 입건하고 1∼2개월 안에 모두 기소하기로 했다. 특히 주모자·폭력행위자 추적을 위해 현장채증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채증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카메라를 빼앗는 집회 참가자는 구속수사할 방침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박대출 선임기자 정가 In&Out] 폭력보다 필리버스터가 낫다

    지난 2일 국회 본관 앞 로텐더홀. 한나라당 의원들이 진을 쳤다. 이틀째 점거 농성을 벌였다. 따로 움직이는 별동대가 있었다. ‘국회의장 경호조’였다. 건장한 의원 10명으로 짜여졌다. 주호영 원내수석부대표실에서 대기했다. 김형오 의장의 직권상정에 대비했다. 야당과의 몸싸움이 예상됐다. 그러던 중 협상이 타결됐다. 경호조는 가동되지 않았다. 막판 쟁점은 미디어법이었다. ‘100일 이내 표결처리’로 합의됐다. 여야는 서로의 양보를 예상 못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양보하면 죽는다.”며 버텼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미스터리”라고 했다. 민주당은 실무회의를 열었다. 정 대표 제안을 던지기로 했다. 한나라당의 거부를 예상했다. 투쟁 명분이나 쌓을 심산이었다. 그런데 한나라당이 받았다. 임시국회는 폭력으로 얼룩졌다. 막판에 극적 타결을 이뤄냈다. 폐회만은 순탄함이 예상됐다. 기대는 하루만에 깨졌다. 주요 법안 처리에 실패했다. 민주당의 지연전술이 먹혔다. 필리버스터(filibuster,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였다.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요인들이 엉킨 탓”이라고 했다. 한나라당의 허술함도 한몫 했다. 야당은 폭력 없이 ‘저지’를 해냈다. 필리버스터만으로 가능했다. 지난 1월30일.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회의를 소집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위한 원고작성회의였다. 그는 ‘필리버스터 도입’을 넣으라고 주문했다. 그리고 나흘 뒤 공식 제안했다. 남경필 의원도 필요성을 제기했다. 민주당에선 박상천 의원이 화답했다. 필리버스터는 36년 전 사라진 유물이다. 그런데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몸싸움을 대신할 필요악으로 등장했다. 국회법에는 사실상 필리버스터가 있다. 상임위원회 운영에 적용된다. 본회의에서 금지됐을 뿐이다. 제60조에 규정돼 있다. ‘동일 의제에 대하여 횟수 및 시간 등에 제한 없이 발언할 수 있다.’는 조항이다. 무제한은 두 번째 발언부터 적용된다. 판사 출신인 주호영 수석부대표의 해석이다. 야당이 써먹은 사례는 별로 없다. 몸싸움이 훨씬 ‘유용’하기 때문이다. 필리버스터 반대론도 있다. 남 의원은 미국 상원을 예로 들었다. 그러나 미 의회는 회기 불계속의 원칙이다. 필리버스터로 저지된 법안은 폐기된다. 100분의60 이상이면 필리버스터를 막는다. 우리 국회는 회기 계속의 원칙이다. 법안 처리에 실패해도 다시 올리면 된다. 이른바 필리버스터 무용론이다. 이범래 의원의 의견이다. “우리 법안은 강시처럼 일어선다.”(김효재 의원)는 지적과 궤를 같이한다.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자체는 찬성이다. 홍 원내대표의 제안은 조건이 있다. 국회폭력행위방지특별법과의 교환이다. 민주당은 그래서 반대다. 특별법을 악법으로 본다. ‘국회폭력 방지’는 어떤가. 절충은 여기서 출발할 수 있다. 민주당이 ‘폭력 방지’의 해답을 내놓으면 된다. 특별법을 수정하든, 일반법을 개정하든. 필리버스터는 폭력보다는 낫다. 필리버스터는 ‘21세기형’이어야 한다. 야당엔 ‘충분한 지연’이 기본이다. 다수의 횡포를 막는 저항수단이다. 여당엔 ‘적절한 제동’이 필요하다. 소수가 다수를 언제까지 막을 순 없다. 충분과 적절의 타협은 여야의 몫이다. 일반 안건보다 까다롭고, 개헌보다 수월한 정도면 어떨까. 미국처럼 ‘100분의60’도 참고할 만하다. dcpark@seoul.co.kr
  • “전여옥의원 폭행 동영상 공개 곤란”

    “전여옥의원 폭행 동영상 공개 곤란”

    ‘관직운(運)의 사나이’ 강희락 경찰청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도 거뜬히 넘겼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의 초점은 대부분 강 후보자에게서 벗어나 있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용산 참사 이후 경찰의 대응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벌어진 같은 당 전여옥 의원의 폭행 사건에 집중했다. 용산 참사와 관련, 강 후보자는 “용산 참사는 폭력행위에 대한 정당한 법 집행이었지만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법과 원칙이 제대로 서 경찰의 공권력을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 폭행사건에 대해서는 진상규명을 약속했다.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이 “가해자가 전 의원을 폭행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전 의원이 자해를 했다는 것이냐.”고 묻자 강 후보자는 “다친 위치를 보면 그런 것 같지는 않다.”고 답했다.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증거물로 확보된 당시 동영상의 공개를 요청하자 “수사 중이라 동영상 공개는 곤란하다.”고 난색을 표했다. 이와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동의대 사건 민주화 보상심의 재심에 대해서는 “피해 경찰과 유족들의 명예가 회복되도록 재평가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강 후보자 소유의 농지에 대해 부친이 쌀 직불금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휴경지에 보상금을 신청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강 후보자는 “휴경한 일이 없다.”면서 “행정상의 문제로 농지 원부가 정확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김석기 전 경찰청장 내정자의 낙마로 침체된 경찰의 사기 진작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고 민주당은 공권력의 사용에 신중할 것을 촉구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국회폭력 엄단 명분… 형평성이 관건

    법무부가 국회 폭력을 일반 형사사범과 같이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힌 것은 국회의원의 입법활동을 제한할 만큼 폭력이 위험 수위를 넘었다고 판단해서다. 그러나 이런 방침이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 폭력을 우려한다고 말한 다음날 나와서 장관의 ‘과잉 충성’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수사 중인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 사건을 ‘집단 폭행’이라고 규정하고, 용산참사 때 경찰에게 폭행당한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 사건은 조사를 미루고 있어 공정성·형평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고소·고발 없어도 사법처리” 김경한 법무장관은 3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회에서 폭력이 발생하면 정당이나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현역 의원이라도 수사 대상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입법부의 자율권을 존중하기 위해 국회 사무처의 고발이 있을 때만 수사를 개시하던 ‘관행’도 털어버리기로 했다. 피해자의 고소·고발이 없더라도 “피해가 명백히 확인되는 경우 그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이에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 ‘국회의원의 폭력행위에 대해 치외법권을 인정할 수 없다.’는 원칙을 확인한 것으로, 당연하다.”는 논평을 냈다. 하지만 민주당 노명민 대변인은 “전여옥 의원 폭행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라고 말한 다음날, 강 장관이 구속수사 방침을 발표했다.”면서 “장관의 과잉 충성이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김 장관도 이번 방침의 직접적인 원인이 전 의원 폭행 사건과 민주당 당직자의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 폭행사건이라는 걸 부정하지 않는다. 그는 “의정활동에 불만을 품은 외부 인사가 의원을 집단 폭행하고 당직자가 의원에게 폭력을 가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가해자와 피해자의 주장이 크게 엇갈려 진실공방이 한창인 전 의원 사건을 ‘집단 폭행’이라고 규정해 수사 개입이라는 비판까지 받았다. ●경찰, 유원일 의원 폭행엔 침묵 지난 ‘용산 참사’ 때 있었던 국회의원 폭력 사건은 조사하지 않아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다.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은 지난 1월20일 용산 참사 직후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을 찾아갔다가 경찰관 10명에게 집단구타당했다. 유 의원은 국회의원 신분증까지 제시했다. 당시 유 의원은 국회의원을 폭행한 책임을 물어 경찰 책임자의 즉각 파면 등을 요구했으나 아직까지 묵묵부답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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