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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간 살인사건 제로?...갱단 척결 ‘올인’ 엘살바도르의 명과 암 [핫이슈]

    1년 간 살인사건 제로?...갱단 척결 ‘올인’ 엘살바도르의 명과 암 [핫이슈]

    ‘갱단과의 전쟁’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지난 1년 동안 살인이 없었다고 주장하며 그간의 성과를 자랑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10일에도 전국에서 살인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로써 1년 동안 살인없는 365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곧 지난 1년 동안 엘살바도르에서는 단 1건의 살인사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다소 황당한 주장인 셈.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9년 집권 이후 살인 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날의 일수를 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언론들은 이같은 수치를 입증할 독립적인 기관의 데이터는 없다고 보도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 2019년 6월 1일 취임했는데, 2018년 한해 엘살바도르는 10만 명 당 50명 이상의 살인사건 피해자가 발생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 중 하나였다.이처럼 엘살바도르를 무법지대로 만든 주역은 마라 살바트루차‘(MS-13)와 ’바리오18‘와 같은 범죄조직이다. 온 몸을 문신으로 새긴 이들 조직원들은 온갖 범죄를 벌이는 것은 물론 잔혹한 폭력행위까지 서슴치 않아 미국 정부에서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 이같은 배경에서 갱단과의 전쟁은 지난해 3월 27일 부켈레 대통령이 30일 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시작됐다. 전날 하루 만에 무려 62건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부켈레 대통령은 치안불안의 주범으로 이들 갱단을 지목하고 소탕작전 개시를 선언했다. 비상사태 하에서는 체포·수색영장이나 명확한 증거 없이도 일반인에 대한 구금이나 주거지 등에 대한 임의 수색이 가능하다. 또한 시민 집회·결사의 자유와 통행의 자유도 일부 제한된다.이 과정에서 최근까지 총 6만 8000여 명의 갱단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체포돼 투옥됐다. 그러나 일부 인권단체들은 이같은 강도높은 단속으로 인해 수많은 인권침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이같은 비판에도 효과는 명확하게 드러났다. 한때 전세계 최대 살인사건이 벌어졌던 나라가 지난해 10만 명 당 살인 피해자 7.8명으로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엘살바도르 국민들의 여론도 호의적이다. 지난해 연말 여론조사 결과 국민 88%가 정부의 비상사태 선포 이후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국내·외 인권 단체에서는 당국의 자의적인 체포·고문과 수감자 사망 등 인권 침해가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있다. 현지 인권단체 측은 “정부가 발표하는 수치가 정말 사실이라면 이는 충분히 칭찬할 만한 일”이라면서 “그러나 정보가 너무 부족해 이를 그대로 믿기 힘들다”고 밝혔다. 
  • 건설현장 17만곳 특사경 투입… ‘월례비·채용 강요’ 불법 뿌리뽑는다

    건설현장 17만곳 특사경 투입… ‘월례비·채용 강요’ 불법 뿌리뽑는다

    정부가 건설 현장에 특별사법경찰(특사경) 제도를 도입해 불법 하도급을 단속하고 건설노조의 월례비 수수 및 채용 강요를 수사하는 등 노사 양측의 불법행위를 뿌리 뽑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11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건설 현장 정상화 5대 법안’을 신속하게 개정하기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건폭(건설현장 폭력행위)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사회악으로, 상시 단속체계를 구축해 건설 현장의 부당 이득을 국민과 건설 근로자에 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일부 건설사들이 여전히 ‘공사는 돈에 맞춰서 하면 된다’는 잘못된 인식과 관행에 젖어 있어 불법 하도급과 부실시공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면서 “1차 피해자는 건설 근로자이며, 최대 피해자는 분양가 상승, 부실시공 피해를 떠안는 일반 국민”이라고 했다. 먼저 당정은 사법경찰직무법을 개정해 건설 현장에 대한 수사 권한을 갖는 특사경을 도입하기로 했다. 당정에 따르면 국토부와 지방국토관리청, 지방자치단체 담당 공무원에게 건설 현장 불법행위를 단속할 특사경 권한을 부여한다. 이들은 전국 17만개 건설 현장에서의 불법하도급, 입찰방해, 부당금품 수수, 공사방해 등에 대한 수사와 함께 출석 요구, 피의자 신문, 압수수색 영장 신청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당정은 타워크레인 월례비나 공사방해 등 불법행위를 단속할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자 건설산업기본법과 건설기계관리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월례비는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주는 건설사와 그 직원도 처벌한다. 채용절차법도 고쳐 채용 강요 제재 수준을 현재 과태료에서 실형까지 가능한 형사처벌로 강화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레미콘 등 건설기계의 임대차 계약 이행을 거부하면 사업자 등록을 취소하는 등 고강도 제재도 도입한다. 당정은 불법 하도급에 대한 처벌 수준을 더 높이기로 했다. 발주처·원청에 하도급 관리 의무를 주고 불법 하도급이 적발됐을 때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현재는 불법 하도급으로 5년 내 3회 적발되면 건설업 등록이 말소되는 ‘삼진 아웃제’가 적용되는데, 앞으로는 10년 내 2회 적발되면 등록이 말소되는 ‘투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추진한다. 부실시공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다. 불법 하도급을 조기 포착하는 시스템은 더욱 고도화하고, 기존에 일괄 하도급과 다단계 하도급만으로 국한하던 불법 하도급 유형을 무자격 하도급 등으로 확대한다. 공공공사뿐 아니라 민간 건축공사 감리에게도 하도급 적법 여부 관리 의무를 부여하고 위반 시엔 과태료를 부과한다. 당정은 건설 현장 임금체불을 방지하기 위해 출퇴근 기록을 실시간 관리하는 전자카드제와 건설사 대금 유용을 막기 위한 대금 지급 시스템을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공공공사 현장에는 내년부터 규모 50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확대·적용된다. 민간 공사 현장에는 단계적으로 확대·적용돼 2026년에 공사 규모 50억원 이상 현장에서 전자카드제 및 대금지급 시스템이 의무화된다. 근로계약은 더욱 투명화한다. 현재 건설사와 팀장 간 도급계약만 체결하면서 팀원인 개별 근로자는 저임금, 임금체불에 노출돼 있다. 당정은 건설사가 근로계약을 토대로 팀원에게 직접 임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표준근로계약서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시범사업부터 추진한다. 재입국 특례제도를 활용해 외국인 근로자 출국 후 재입국 기간을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한다. 부족한 건설 현장 인력을 외국 인력으로 수급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불법 외국 인력 고용이 적발되면 고용 제한 처분 범위는 전체 사업장에서 해당 사업장으로 한정한다. 이는 다음달부터 현장에 적용한다. 타워크레인에는 블랙박스와 같은 스마트 작업기록장치를 도입한다. 타워크레인에 작업기록장치가 부착되면 타워크레인 붐(기중기 팔)이 움직이는 속도와 각도 등 작동 시작부터 종료까지 모든 상황이 기록된다. 작업기록장치가 부착되면 데이터에 기초한 운행 및 노무관리 여건이 확보되고, 사고 발생 시엔 객관적 원인 분석도 가능해진다. 아울러 타워크레인 표준임대차계약서 도입을 추진해 비용 부담 주체를 원청으로 일원화하고, 작업지시 체계를 명확히 할 방침이다.
  • 건설현장 불법하도급, ‘특사경’이 잡는다…채용강요엔 형사처벌

    건설현장 불법하도급, ‘특사경’이 잡는다…채용강요엔 형사처벌

    정부가 건설현장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도입해 불법 하도급을 단속하고 건설노조의 월례비 수수 및 채용강요를 수사하는 등 노사 양측의 불법행위를 뿌리뽑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11일 당정협의회를 열어 ‘건설현장 정상화 5대 법안’을 신속하게 개정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의 ‘건폭’(건설현장 폭력행위) 척결 지시에 따른 불법행위 근절대책의 후속 조치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일부 건설사들이 여전히 ‘공사는 돈에 맞춰서 하면 된다’는 잘못된 인식과 관행에 젖어 있어 불법 하도급과 부실시공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면서 “1차 피해자는 건설 근로자이며, 최대 피해자는 분양가 상승, 부실시공 피해를 떠안는 일반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특사경이 건설현장 노사 불법행위 수사 먼저 당정은 사법경찰직무법을 개정해 건설현장에 대한 전문성과 수사 권한을 갖는 특사경을 도입하기로 했다. 특사경은 검찰과 경찰 외에 특정 분야에 한해 수사권과 고발권을 가진 공무원이다. 국토부와 지방국토관리청, 지방자치단체에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단속할 특사경 권한을 부여한다. 이들은 전국 17만개 건설현장에서의 불법하도급, 입찰방해, 부당금품 수수, 공사방해 등에 대한 수사와 함께 출석 요구, 피의자 신문, 압수수색 영장 신청 등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건설산업기본법과 건설기계관리법을 개정해 타워크레인 월례비나 공사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다. 월례비는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주는 건설사와 그 직원도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채용절차법도 고쳐 채용강요 제재 수준을 현재 과태료에서 실형까지 가능한 형사처벌로 강화한다.정당한 사유 없이 레미콘 등 건설기계의 임대차 계약 이행을 거부하는 경우엔 사업자 등록 취소 등 제재가 새롭게 만들어진다. 불법 하도급에 대한 처벌 수준도 높인다. 정부는 처벌 수준이 대부분 과징금이나 과태료에 불과해 기대 이익이 더 크다 보니 불법 하도급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에서 불법 하도급이 의심되는 현장은 현재 500개에 달한다. 정부는 발주처·원청에 하도급 관리의무를 주고 불법 하도급이 적발됐을 경우 계약 해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현재는 불법 하도급으로 5년 내 3회 적발되면 건설업 등록이 말소되지만, 10년 내 2회 적발되면 말소되는 ‘투스트라이크아웃제’를 추진한다. 부실시공으로 인해 사망사고 발생 시엔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다. 불법 하도급을 조기 포착하는 시스템은 더욱 고도화한다. 공제조합 정보뿐만 아니라 퇴직공제나 대금지급 등 정보도 활용하고, 기존에 일괄 하도급과 다단계 하도급만으로 국한하던 불법 하도급 유형을 무자격 하도급 등으로 확대한다. 공공공사뿐 아니라 민간건축공사 감리에게도 하도급 적법 여부 관리 의무를 부여하고, 위반 시엔 과태료를 부과한다.임금체불 및 근로계약 투명화 건설현장에서의 임금체불을 방지하기 위해 출퇴근 기록을 실시간 관리하는 전자카드제와 건설사 대금 유용을 막기 위한 대금지급시스템을 전면 확대한다. 1억원 이상의 공공공사 현장엔 내년부터, 민간공사는 단계적 확대해 2026년 50억원 이상 현장에 전자카드제 및 대금지급시스템 도입이 의무화된다. 대금지급시스템은 공사대금을 자동으로 지급하는 직불제 시스템이다. 발주자가 원도급사에 공사비를 지급하면, 하도급사 몫과 자재 장비 대금, 근로자 임금은 인출이 제한된다. 하도급사도 자재 장비 대금과 근로자 임금은 인출할 수 없다. 근로계약은 투명화한다. 지금은 건설사와 팀장 간 도급계약만 체결돼 팀원인 개별 근로자는 저임금, 임금체불에 노출돼 있다. 건설사가 팀원에 근로계약을 토대로 직접 임금을 지급하도록 표준근로계약서를 도입한다. 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시범사업부터 추진한다. 부족한 건설현장 인력을 외국 인력으로 수급할 수 있도록 재입국특례제도를 활용해 외국인 근로자 출국 후 재입국 기간을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한다. 불법 외국인력 고용이 적발된 경우 고용제한 처분 범위는 전체 사업장에서 당해 사업장으로 한정한다.타워크레인에 ‘블랙박스’ 의무화 타워크레인에는 ‘블랙박스’와 같은 스마트 작업기록장치를 도입한다. 현재 어린이 통학 차량과 시내버스·화물차 등에는 운행기록장치를 부착해 운행 내용을 기록하게 돼 있다. 반면 타워크레인에는 이런 장치 부착이 의무화돼 있지 않다. 타워크레인에 작업기록장치가 부착되면 타워크레인 붐(기중기 팔)이 움직이는 속도와 각도 등 작동 시작부터 종료까지 모든 상황이 기록으로 남는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록되지만, 영상 기록까지 남길 지는 검토 중이다. 작업기록장치가 부착되면 데이터에 기초한 운행 및 노무관리 여건이 확보되고, 사고 발생 시엔 객관적 원인 분석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건설 전 과정은 영상기록으로 남겨 원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인·허가청, 발주자 등을 통한 상시 감리 기능이 가능하게 한다. 타워크레인 표준임대차계약서 도입도 추진해 비용 부담 주체를 원청으로 일원화하고, 작업지시체계를 명확히 한다는 방침이다.
  • 3대 개혁·외교 방향 긍정적… 국민 소통·野와 협치 나서야

    3대 개혁·외교 방향 긍정적… 국민 소통·野와 협치 나서야

    ‘용산 시대’를 선언하며 임기를 시작한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 1년을 맞았다. 검사복을 벗은 뒤 곧바로 정치에 뛰어들어 8개월여 만에 초고속으로 대권을 거머쥔 윤 대통령은 기존 정치 문법과 이념·진영을 벗어난 새로운 스타일의 리더십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를 받으며 임기를 시작했다. 3대 개혁 칼 뺐지만 정교함 필요 ‘자유’, ‘연대’, ‘법치’, ‘민간’, ‘시장’ 등을 국정운영의 주요 기둥으로 세운 윤 대통령은 내치에서는 노동·연금·교육의 ‘3대 개혁’과 민간 중심의 경제 활성화를, 외치에서는 한미·한일 관계의 전면적인 복원과 가치외교를 각각 추진했다. ‘탈원전’, ‘문재인케어’ 등 전임 정부의 상징적 정책도 모두 폐기 수순을 밟았다. 전문가들은 3대 개혁 추진과 외교 방향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추진 과정에 있어서는 정교함과 설득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성준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는 9일 “어떤 정권도 손대고 싶어 하지 않는 노동, 교육, 연금을 개혁하겠다고 나선 것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지난 1년간 방향을 제시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노동개혁의 경우 노조에 대한 문제 제기 등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건폭’(건설 현장 폭력행위)이라고 몰아붙이는 것보다는 노조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혁을 추진했다면 더 큰 공감대를 얻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연금개혁은 책임 주체가 불분명하고 개선안도 여전히 제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의제 설정 자체는 잘했지만 그 방향과 내용을 구성하는 방식이 잘못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미일 외교, 국민에 이해 구해야 지난달 말 국빈 방미와 3·5월 한일 셔틀외교의 복원까지 윤 대통령은 올해 상반기 ‘외교의 시간’을 관통해 왔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패권의 대전환 가운데 미일과의 관계 강화는 불가피하다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한일 관계는 반드시 개선해야 했고, 대중국 관계에서도 좀더 명확한 입장을 가져야 한다는 점에서 현 정부는 ‘일하는 외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철 교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조성된 국제정세에서 나름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도 “이 같은 노력이 실제 성과로 다가올지에 대한 확신이나 기대감을 국민들에게 아직은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도 “한미일 관계를 좀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이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려는 노력은 조금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개혁 추진을 가로막고 있는 가장 큰 요인으로 여소야대가 지적되는 상황에서 결국 윤 대통령이 야당과의 소통에 나서야 한다는 주문도 적지 않았다. 윤성이 교수는 “야당 대표가 기소를 당해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일대일 회담에 나서기엔 난감한 점이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일대일 회담이 아니라면 원내대표 등이 함께하는 ‘다대다’ 형식도 괜찮다. 지금은 너무 서로 대척점에만 서 있다”고 말했다. 野책임도 있지만, 만나 성과 내야 이준한 교수는 “야당의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국회가 도와주지 않으면 대통령의 입법과 정책이 모두 무용지물이 된다. 성과를 남기기 위해서라도 야당을 만나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용산 시대의 상징적인 풍경과도 같았던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은 지난해 11월 이후 중단된 지 5개월이 넘었음에도 시도 자체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높았다. ‘주1회 소통’ 美처럼 민심 청취를 이준한 교수는 “정부가 매일 언론과 만나는 시도를 했던 점은 높게 평가한다”며 “도어스테핑이 답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국민과 가까워지려면 소통 방식을 다양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준 교수는 “일방적인 홍보는 진정한 소통이 아니다”라며 “도어스테핑을 재개하고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예 새로운 소통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왜 대통령실을 이전했는가. 결정적인 명분은 소통 강화를 위해 ‘구중궁궐’로 불리는 청와대에서 나간 것 아니냐”며 “매일 도어스테핑을 하는 것이 어렵다면 미국 대통령처럼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질문을 받고 민심을 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 태안 폭력 가해 여중생 “지들도 처맞고 댕겨서 억울한가 ×××들”…비난 네티즌 저격

    태안 폭력 가해 여중생 “지들도 처맞고 댕겨서 억울한가 ×××들”…비난 네티즌 저격

    충남 태안 여중생 학교폭력 영상이 유포돼 파문이 일자 가해 여중생이 자신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을 욕설과 함께 저격했다.15일 영상 속 가해 여학생 A(15·중 2년)양의 계정으로 추정되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욕설과 함께 “지들도 어디 가서 처맞고 댕겨서 억울한가 XXX들”이라고 적힌 게시글이 올라왔다. 폭행 영상이 퍼진 뒤 네티즌들이 가해자들을 비난하자 이같은 반격의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간이 부었네” “뭐가 저렇게 자랑스러울까” “어리다고 봐주면 안 된다” 등의 글을 올리며 엄격한 법의 잣대를 촉구했다. 영상은 A양 등이 지난달 30일 태안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같은 학년 B양을 발로 차는 등 2시간 가량 폭력을 휘두른 장면이다. 영상에서 A양이 B양을 일방적으로 폭행하고, 주변에 있던 학생들은 웃으며 방관하는 모습을 보여 공분을 샀다. 현장에는 A양을 비롯해 비슷한 또래 2명도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상에는 A양이 몸을 가누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져 있는 B양의 얼굴을 무자비하게 발로 가격하고 가슴과 등을 연달아 발로 찍어 차거나 머리채를 잡아 끌고 손바닥으로 머리를 내려치는 등 폭행 장면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당초 B양은 코뼈 등에 골절상을 입었다고 전해졌으나, 얼굴과 목에 타박상만 입고 현재 병원에서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과 가해 여중생들은 태안, 서산, 홍성 등에서 함께 어울려 놀던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파문이 일자 곧바로 이 영상을 입수했고, 조만간 피해자 B양과 가해자들을 소환조사해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가해 여중생들 신상을 확보하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공동상해)로 입건을 검토 중이다. 경찰은 또 가담 학생이 더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 노동절 분신 노조 간부 치료 중 숨져

    노동절 분신 노조 간부 치료 중 숨져

    노동절인 지난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분신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가 2일 숨졌다. 강원경찰청과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양모(50)씨가 이날 오후 1시 9분쯤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화상 치료를 받던 중 결국 사망했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35분쯤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몸에 휘발성 물질을 끼얹은 뒤 불을 붙였다. 전신화상을 입은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헬기를 통해 한강성심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아 왔다. A씨는 “죄 없이 정당하게 노조 활동을 했는데 (혐의가) 집시법 위반도 아니고 업무방해 및 공갈이랍니다.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네요”라고 쓰인 유서 형식의 편지를 남기고 분신했다.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는 A씨가 사망하자 즉각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권은 건설현장의 산재 사망사고와 불법 다단계 하도급 문제는 철저히 외면한 채 모든 문제가 마치 노조에 있는 것처럼 몰아 갔다”며 정부를 규탄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도 “양씨의 분신은 윤석열 정부의 노조 탄압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오는 4일 서울 용산에서 총력 투쟁 결의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A씨가 분신한 지난 1일 오후 춘천지법 강릉지원은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업무방해 혐의로 청구된 A씨 등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 분신 사망 건설노조원, 노조·야당에 남긴 ‘밀봉 유서’

    분신 사망 건설노조원, 노조·야당에 남긴 ‘밀봉 유서’

    노동절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분신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양모(50)씨가 2일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양씨가 숨지면서 노조와 정부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가족, 노조, 야당 앞으로 별도로 유서를 남겨둔 것으로 파악돼 그 내용에 관심이 집중된다. 경찰과 건설노조 등에 따르면 전날 양씨 차량에서 기존에 발견된 유서 외에 밀봉된 유서 3부를 추가로 발견했다. 각각의 수신인은 가족, 노조, 더불어민주당·정의당·진보당·기본소득당 등 야당이다. 가족과 노조 앞으로 남겨둔 유서는 유가족이 가지고 있는 가운데 건설노조 집행부는 유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양씨의 유족과 접촉 중이다. 건설노조는 유가족과 함께 유서를 개봉해서 내용을 살펴본 뒤 유가족 의견에 따라 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당 앞으로 남겨진 유서는 각 당 관계자가 오는 3일 오전 10시쯤 강릉경찰서에서 모두 참석한 상태에서 개봉한다. 봉투에는 수신인과 함께 ‘공개해도 된다’는 의견이 남겨져 있었으나 각 당은 유가족에 양해를 구한 뒤 공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양씨는 이날 오후 1시 9분쯤 서울 한강성심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 중 숨졌다. 양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둔 전날 오전 9시 35분쯤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몸에 휘발성 물질을 끼얹은 뒤 불을 붙였다. 전신화상을 입은 양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헬기로 서울로 옮겨졌으나 위독한 상태로 사실상 소생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씨의 빈소는 이날 저녁 속초시 보광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장례 절차는 노조와 유가족 간 협의 후 노조장(葬) 혹은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김정배 건설노조 강원지부장은 “건설노조가 돈을 뜯어 간다? 우리는 돈 뜯는 건설노조가 아니다”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김 지부장은 “정상적인 단체협약을 거쳐 법적으로 보장받아야 할 것들을 요구하는 건데 왜 다 불법이냐”고 반문하며 “정상적인 건설 현장에서 죽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해달라”고 토로했다.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는 즉각 성명을 내고 “오늘 영면한 노동자 죽음의 책임은 윤석열 정권에게 있음이 명백하다”며 “윤석열 정권은 노조 탄압을 중단하고 고인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 시간 이후로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하겠다”고 예고했다. 양씨는 “죄 없이 정당하게 노조 활동을 했는데 (혐의가) 집시법 위반도 아니고 업무방해 및 공갈이랍니다.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네요”라는 내용이 담긴 유서 형식의 편지를 남기고 분신했다. 그는 건설노조 강원지부 조합원 2명과 함께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였다.법원은 양씨를 포함한 3명의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강원 지역 건설 현장에서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현장 간부 급여를 요구하는 등 건설업체들로부터 80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았다.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등은 이날 강원경찰청 앞에서 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과 검찰·경찰의 노조 탄압이 건설노동자의 분신을 부추겼다”며 규탄했다. 이들은 “정작 건설 현장의 불법 다단계 하도급과 하루 한 명꼴의 산재 사망사고와 같은 진짜 문제는 은폐됐다”며 “강원경찰청 역시 윤석열 정권의 기조에 따라 건설노조를 표적으로 삼고 무리한 수사를 자행한 또 다른 책임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용안정에 대한 요구는 노동조합의 지극히 기본적인 활동”이라며 “분신한 동료가 유서에 밝힌 부분은 그런 당연한 권리가 잘못된 것처럼 비치는 현실에 대한 울분”이라고 건설노조 탄압 중단을 요구했다.
  • 노동절 분신한 건설노조 간부 치료중 숨져

    노동절 분신한 건설노조 간부 치료중 숨져

    노동절인 지난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분신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A(50)씨가 2일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숨졌다. 강릉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9분쯤 A씨가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사망했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35분쯤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몸에 휘발성 물질을 끼얹은 뒤 불을 붙였다. 전신화상을 입은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헬기를 통해 서울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A씨는 “죄 없이 정당하게 노조 활동을 했는데 (혐의가)집시법 위반도 아니고 업무방해 및 공갈이랍니다.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네요”라고 쓰인 유서 형식의 편지를 남기고 분신했다. 건설노조는 유족과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장례 절차를 정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A씨와 B(59)씨, C(50)씨 등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3명에 대해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2월까지 건설사에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현장 간부 급여를 요구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분신을 시도한 1일 오후 강릉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A씨를 포함한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모두 기각됐다. 강릉지원은 “증거인멸, 도주 우려가 없어 구속의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는 2일 성명을 내고 “명분없는 노조 탄압을 지속하는 이 정권이 있는 이상 노동자들의 생존권은 철저히 내쳐질 것이다.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위해 총력을 투쟁할 것을 선포한다”며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 [속보] 건설노조 간부 분신 사망…대정부 총력투쟁 선포

    [속보] 건설노조 간부 분신 사망…대정부 총력투쟁 선포

    노동절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분신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가 2일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9분 간부 양모(50)씨가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숨졌다. 양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둔 전날 오전 9시 35분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몸에 휘발성 물질을 끼얹은 뒤 불을 붙였다. 전신화상을 입은 양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헬기를 통해 서울로 옮겨졌으나 위독한 상태로 사실상 소생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씨는 “죄 없이 정당하게 노조 활동을 했는데 (혐의가) 집시법 위반도 아니고 업무방해 및 공갈이랍니다.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네요”라는 내용이 담긴 유서 형식의 편지를 남기고 분신했다. 그는 건설노조 강원지부 조합원 2명과 함께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였다. 법원은 양씨를 포함한 3명의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강원 지역 건설 현장에서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현장 간부 급여를 요구하는 등 건설업체들로부터 80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았다.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등은 이날 강원경찰청 앞에서 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과 검찰·경찰의 노조 탄압이 건설노동자의 분신을 부추겼다”며 오는 4일 용산에서 대정부 총력 투쟁을 하겠다고 선포했다.
  • ‘함께 술을 마시자’ 채팅방서 만나 성관계 유도… 수억원 뜯은 일당 12명 검거

    ‘함께 술을 마시자’ 채팅방서 만나 성관계 유도… 수억원 뜯은 일당 12명 검거

    채팅으로 유인한 남성들에게 미성년자와 성관계 등을 유도한 뒤 보호자를 빙자해 합의금 2억여원을 갈취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A씨 등 10~20대 남성 7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10대 B양 등 여중생과 여고생 5명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성인 4명, 미성년자 8명으로 이뤄진 A씨 일당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메신저 오픈 채팅방을 개설, 남성들을 인천과 경기도 등지의 모텔로 유인해 미성년자들과 성관계·신체 접촉을 갖도록 유도한 뒤 11명으로부터 합의금 명목으로 2억 2000만원 가량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유인책, 바람잡이, 미성년자의 보호자를 빙자해 합의금을 요구하는 위력과시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했다. 유인책이 ‘함께 술을 마시자’라는 제목의 메신저 오픈 채팅방을 개설해 피해자를 유인한 뒤 “남녀 각 2명씩 4명이서 모텔에 만나자”고 제안했는데,이때 실제 피해자 1명을 제외한 B양 등 여자 2명과 나머지 남성 1명은 모두 같은 일당이었다. 술자리를 함께한 남성 피의자는 바람잡이 역할을 맡아 피해자가 미성년자들과 신체접촉을 갖도록 유인했고, 이후 A씨 등 위력 과시자들이 모텔로 찾아가 자신을 미성년자의 오빠라고 속이며 “얘네는 사실 미성년자다. 경찰에 신고하지 않겠으니 합의금을 달라”고 협박했다. 피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함께 술을 마신 상대방이 모두 공범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미성년자 오빠라고 하며 고급 외제차를 타고 온 남성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을테니 합의금을 달라고 협박해 돈을 줬다”고 진술한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400만원에서8600만원의 돈을 피의자들의 계좌로 이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일당의 계좌 분석 등을 통해 추가 피해자를 계속 확인하는 한편, 미성년자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 영장심사 앞둔 건설노조 간부 ‘분신’ 중태

    영장심사 앞둔 건설노조 간부 ‘분신’ 중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스스로 몸에 불을 붙였다. 해당 간부는 위독한 상태다. 법원은 간부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춘천지법 강릉지원은 1일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업무방해 혐의로 청구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A(50)씨를 비롯해 B(59)씨와 C(50)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증거인멸, 도주 우려가 없어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2월까지 건설사에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현장 간부 급여를 요구하는 등의 혐의를 받는다. 앞서 A씨는 이날 오전 9시 35분쯤 이들 간부와 함께 영장 심사를 앞두고 법원 앞에서 몸에 휘발성 물질을 끼얹고 불을 붙였다. 전신화상을 입은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헬기를 통해 서울의 화상 전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까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은 A씨가 노조원들에게 남긴 유서 형식의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죄 없이 정당하게 노조 활동을 했는데 (혐의가) 집시법 위반도 아니고 업무방해 및 공갈이랍니다.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네요”라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A씨 분신 소식이 알려지자 원주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제133주년 세계노동절 강원지역대회’에 참가한 노조원들이 한때 격앙하기도 했으나 물리적 마찰은 없었다. 이들 가운데 건설노조원 500여명은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으로 이동해 검찰의 탄압을 규탄하는 집회에 합류하는 등 이번 사태를 비판했다.
  • [단독] ‘검수원복’ 조폭 잡는 검찰 돌아왔다

    [단독] ‘검수원복’ 조폭 잡는 검찰 돌아왔다

    국내 10대 조직 수노아파 20명 입건하얏트 난동 수사중 추가 혐의 포착마약수사 이어 ‘깡패수사’ 본격화한동훈 “깡패·마약은 공공의 적”‘조폭 때려잡기’ 탄력 받은 검찰 검찰이 2020년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일어난 난동 사건을 수사하던 중 국내 10대 폭력조직 가운데 하나인 ‘연합 수노아파’에 가입한 조직원 20여명을 또 다른 혐의로 추가 입건하고 전원 출국금지 조처를 내린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이는 조직폭력 범죄를 경제 범죄로 보는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으로 검찰의 수사권이 일부 복원된 이후 서울중앙지검이 보완수사 중 조폭 범죄 인지 수사를 펼친 첫 번째 사례다. 마약에 이어 조폭까지 ‘민생 침해 범죄 근절’을 위해 검수원복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기조와 맞닿아 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이날까지 범죄 조직에 가입하고 활동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수노아파 조직원 20여명을 입건하고 출국 금지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지난 1월과 2월에 구속됐으며 입건된 피의자들은 이르면 이달 내 대부분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수노아파를 수사하기 시작한 것은 2020년 10월 31일 ‘하얏트 난동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노아파 조직원들이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 내 공연 도중 난입해 소란을 피웠는데, 이들은 사우나에서 문신을 드러내며 투숙객과 직원들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노아파 조직원들은 호텔 소유주였던 배상윤 KH그룹 회장이 수십억원을 편취했다고 주장했고, KH그룹은 현장에 있던 수노아파 조직원들을 고소했다. 경찰은 이들을 지난해 초 업무방해·범죄단체조직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수노아파 조직에 대한 수사는 송치 이후 본격화됐다. 검찰은 이 사건의 직접 보완수사에 나섰다가 호텔 난동사건에 연루되지 않은 수노아파 조직원들이 현재까지도 계속 세를 확장하고 있는 정황들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입건한 20여명은 2020년 이후 가입한 이들이다.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제4조 4항에 따르면 범죄단체에 가입만 해도 처벌이 가능하다. 입건된 이들 중 연락책이나 조직 내 핵심 역할을 한 이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 1990년대생이며 스포츠토토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르고 조직의 존속 유지를 위해 각종 활동을 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검찰은 수노아파 조직원의 수가 100명을 훌쩍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수노아파는 1980년대 후반 전남 목포시에서 결성된 뒤 서울로 넘어오며 세를 확장한 조직이다. 유흥업소 운영과 주택 철거에서 용역을 담당하며 2000년대 전국 10대 조폭으로 떠올랐다. 검찰이 이 사건을 주목하는 이유는 지난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에 맞선 검수원복 조치로 수사 범위가 확장된 성과이기 때문이다. 검수완박법 시행으로 검찰이 부패와 경제 범죄에 대해서만 직접 수사가 가능해지면서 마약이나 조폭 등에 대한 수사는 원칙적으로 불가능했다. 하지만 한 장관이 지난해 10월 검수원복 시행령을 통해 마약과 조폭 범죄 수사권을 일부 회복시킴에 따라 강력 범죄에 대한 일부 검찰 수사가 가능해졌다. 검찰청법 4조 1항에 따르면 경찰이 송치한 범죄와 관련해 인지한 해당 범죄와 관련성이 있는 범죄에 대해 검사가 수사할 수 있게 돼 있다. 한 장관은 그동안 강력 범죄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한 장관은 올 초 ‘2023년 법무부 신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대한민국에서 깡패와 마약은 공공의 적이다. 대통령께도 강조해서 말씀드렸다”며 마약과 조폭 범죄 척결 기조를 강조했다. 지난달 7일 정책 간담회를 위해 부산고검에 방문했을 때도 한 장관은 “부산 검찰이 과거 전통대로 마약과 조폭 범죄를 제대로 잡아 국민을 잘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검수완박법 시행으로 수사 범위가 위축됐지만 검찰이 마약과 조폭 범죄를 수사하지 말아야 할 공익적 이유가 없다는 게 한 장관의 판단이다. 특히 조폭 범죄와 관련해 검찰은 주가 조작이나 무자본 인수합병(M&A), 불법사금융 등 기업인 행세를 하며 경제질서를 어지럽히는 ‘3세대 조폭’ 척결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KH그룹을 3세대 조폭<서울신문 2022년 12월 12일자 1면>으로 규정해 겨냥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법무부는 전국 18개 주요 지방검찰청에 검경 수사협의체를 구축해 조폭 관련 정보와 데이터베이스(DB)도 공유할 방침이다. 일선 검찰청도 ‘조폭 때려잡기’에 나섰다. 지난달만 해도 전국 일선에서 조폭 수십명을 재판에 넘겼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김연실)는 지난달 17일 인천 주안식구파 20대 조직원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도박장 운영이나 중고차·보험 사기 등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3일에는 청주지검 형사1부(부장 이곤호)가 유령노동조합을 만들어 건설 현장을 돌며 돈을 뜯은 혐의로 조폭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
  • [단독]‘하얏트호텔 난동’ 수노아파 20여명 입건·출금

    [단독]‘하얏트호텔 난동’ 수노아파 20여명 입건·출금

    검찰이 2020년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일어난 난동 사건을 수사하던 중 국내 10대 폭력조직 가운데 하나인 ‘연합 수노아파’에 가입한 조직원 20여명을 또 다른 혐의로 추가 입건하고 전원 출국금지 조처를 내린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이는 조직폭력 범죄를 경제 범죄로 보는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복구)’ 시행령으로 검찰의 수사권이 일부 복원된 이후 서울중앙지검이 보완수사 중 조폭 범죄 인지 수사를 펼친 첫 번째 사례다. 마약에 이어 조폭까지 ‘민생 침해 범죄 근절’을 위해 검수원복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기조와 맞닿아 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이날까지 범죄 조직에 가입하고 활동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수노아파 조직원 20여명을 입건하고 출국 금지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지난 1월과 2월에 구속됐으며 입건된 피의자들은 이르면 이달 내 대부분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수노아파를 수사하기 시작한 것은 2020년 10월 31일 ‘하얏트 난동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노아파 조직원들이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 내 공연 도중 난입해 소란을 피웠는데, 이들은 사우나에서 문신을 드러내며 투숙객과 직원들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노아파 조직원들은 호텔 소유주였던 배상윤 KH그룹 회장이 수십억원을 편취했다고 주장했고, KH그룹은 현장에 있던 수노아파 조직원들을 고소했다. 경찰은 이들을 지난해 초 업무방해·범죄단체조직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수노아파 조직에 대한 수사는 송치 이후 본격화됐다. 검찰은 이 사건의 직접 보완수사에 나섰다가 호텔 난동사건에 연루되지 않은 수노아파 조직원들이 현재까지도 계속 세를 확장하고 있는 정황들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입건한 20여명은 2020년 이후 가입한 이들이다.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제4조 4항에 따르면 범죄단체에 가입만 해도 처벌이 가능하다. 입건된 이들 중 연락책이나 조직 내 핵심 역할을 한 이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 1990년대생이며, 스포츠토토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르고 조직의 존속 유지를 위해 각종 활동들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검찰은 수노아파 조직원의 수가 100명을 훌쩍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수노아파는 1980년대 후반 전남 목포시에서 결성된 뒤 서울로 넘어오며 세를 확장한 조직이다. 유흥업소 운영과 주택 철거에서 용역을 담당하며 2000년대 전국 10대 조폭으로 떠올랐다. 검찰이 이 사건을 주목하는 이유는 지난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에 맞선 검수원복 조치로 수사 범위가 확장된 성과이기 때문이다. 검수완박법 시행으로 검찰이 부패와 경제 범죄에 대해서만 직접 수사가 가능해지면서 마약이나 조폭 등에 대한 수사는 원칙적으로 불가능했다. 하지만 한 장관이 지난해 10월 검수원복 시행령을 통해 마약과 조폭 범죄 수사권을 일부 회복시킴에 따라 강력 범죄에 대한 일부 검찰 수사가 가능해졌다. 검찰청법 4조 1항에 따르면 경찰이 송치한 범죄와 관련해 인지한 해당 범죄와 관련성이 있는 범죄에 대해 검사가 수사할 수 있게 돼 있다. 한 장관은 그동안 강력 범죄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한 장관은 올 초 ‘2023년 법무부 신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대한민국에서 깡패와 마약은 공공의 적이다. 대통령께도 강조해서 말씀드렸다”며 마약과 조폭 범죄 척결 기조를 강조했다. 지난 7일 정책 간담회를 위해 부산고검에 방문했을 때도 한 장관은 “부산 검찰이 과거 전통대로 마약과 조폭 범죄를 제대로 잡아 국민을 잘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검수완박법 시행으로 수사 범위가 위축됐지만 검찰이 마약과 조폭 범죄를 하지 말아야 할 공익적 이유가 없다는 게 한 장관의 판단이다. 특히 조폭 범죄와 관련해 검찰은 주가 조작이나 무자본 인수합병(M&A), 불법사금융 등 기업인 행세를 하며 경제질서를 어지럽히는 ‘3세대 조폭’ 척결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KH그룹을 3세대 조폭<서울신문 2022년 12월 12일자 1면>으로 규정해 겨냥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다만 kh그룹은 “3세대조폭 그룹 이란 부분에 동의하지않고 현재 검찰수사가 진행중이며 정상적인 기업경영을 하고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전국 18개 주요 지방검찰청에 검경 수사협의체를 구축해 조폭 관련 정보와 데이터베이스(DB)도 공유할 방침이다. 일선 검찰청도 ‘조폭 때려잡기’에 나섰다. 지난달만 해도 전국 일선에서 조폭 수십여명을 재판에 넘겼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김연실)는 지난달 17일 인천 주안식구파 20대 조직원 12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도박장 운영이나 중고차·보험 사기 등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달 3일에는 청주지검 형사1부(부장 이곤호)가 유령노동조합을 만들어 건설 현장을 돌며 돈을 뜯은 혐의로 조폭 등 3명을 구속기소 했다.
  • 건설업체 협박해 금품 갈취한 대구 지역 노조 간부, 구속

    건설업체 협박해 금품 갈취한 대구 지역 노조 간부, 구속

    건설업체를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대구지역 노조 간부가 구속됐다. 대구지검 형사4부(서경원 부장검사)는 건설업체 관계자들을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모 건설산업노동조합 대구경북본부장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또 이 노조 소속 간부 3명과 조합원 1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또 장애인노동조합 대구본부장 B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소속 간부 2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A씨는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대구·경북지역 11개 건설회사로부터 8500만원을 뜯어내고, 1억3000만원 상당의 청소 공정 도급계약을 체결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지역 5개 건설회사로부터 4500여만원을 뜯어낸 뒤 추가로 1000만원을 더 갈취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건설 현장 앞에서 집회를 열거나 안전 미비 사항 고발 등을 통해 공사를 지연시키겠다는 취지로 건설업체 관계자들을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 클럽변종 게하 판치고… 프랑스산 돼지, 제주산으로 둔갑하고…

    클럽변종 게하 판치고… 프랑스산 돼지, 제주산으로 둔갑하고…

    파티장 입장료를 받으며 클럽처럼 운영하거나 프랑스·스페인산을 제주산 돼지로 둔갑시킨 게스트하우스가 적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관광경찰과 제주시 위생관리과가 애월읍 일대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4건의 불법 영업행위를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ㄱ게스트하우스는 파티장 입장료를 여자는 2만 5000원, 남자 3만원을 받아 클럽 형태로 운영했으며,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로 안주류를 조리해 판매하다 적발됐다. ㄴ게스트하우스는 운영하는 음식점의 돼지고기 원산지를 제주산으로 표시했으나, 실제로는 프랑스산과 스페인산을 사용해 원산지를 거짓 표시했다. ㄷ게스트하우스의 경우 파티장 내부에 일반음식점 영업신고증을 게시하지 않고 별도 장소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형사처벌과 행정처분(영업정지 등)을 병행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게스트하우스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 파티 동영상과 이용객 후기 등을 올리며 자극적인 영업행위를 홍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현 제주도 자치경찰단 관광경찰과장은 “지난해 7월 게스트하우스 파티에서 만난 남녀 7명이 음주운전을 하다 사상자가 발생한 이후에도 업주들과 이용객들이 안전불감증이 심해 특별단속을 벌이게 됐다”면서 “숙소와 파티장이 한 곳에 있는 특성상 폭력행위, 소음, 성범죄 신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도 불시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인천경찰청 ‘채용 강요’ 혐의 건설노조 간부 3명 구속영장

    인천경찰청 ‘채용 강요’ 혐의 건설노조 간부 3명 구속영장

    건설업체에 노조원 채용을 강요한 혐의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건설노조 간부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 등 혐의로 A씨 등 민주노총 건설노조 경인본부 간부 3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건설사 여러 곳을 상대로 조합원 채용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월 건설노조 경인본부를 압수수색할 당시 A씨 등에게 공동강요 혐의를 적용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죄명이 공동공갈로 바뀌었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명이 상대방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을 때 공동강요 혐의를 적용하고, 협박 등으로 금품을 받아 냈을 때는 공동공갈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반면, 건설노조 경인본부는 건설사와 교섭 과정에서 합법적으로 요구한 채용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인본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10년 넘게 계속해온 정당한 교섭 활동”이라며 “경찰 조사 때도 똑같이 설명했다”고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5일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 “노래방에 우리 도우미 안 써?”…가리봉동 꽉 잡은 ‘中조직’

    “노래방에 우리 도우미 안 써?”…가리봉동 꽉 잡은 ‘中조직’

    가리봉동 일대에서 소위 ‘보도방’이라 불리는 노래방 접대부 공급 단체를 조직하고 폭행·협박 범죄를 저지르며 마약까지 투약한 중국인 조직이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가리봉보도협회’라는 이름으로 노래방 업주들을 폭행·협박한 피의자 7명을 검거하고 40대 총책 A씨 등 주요 가담자 4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죄단체조직죄와 직업안정법 위반(무등록직업소개소 운영),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단체 구성·활동 등), 마약류관리법 위반(마약 수수) 등 혐의를 적용했다. 범죄단체조직죄가 적용된 피의자 9명은 모두 중국 출신 동포다. 40대 초반 총책 A씨 등 2명은 귀화했고, 1명은 영주권자였다. 나머지 6명은 재외동포비자(F4)를 받아 국내 체류 중이었다. 이들은 중국 동포가 영업하는 40여개 노래방 업주를 상대로 도우미 등 노래방 종사자를 알선하도록 협박하고 자신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는 업주를 폭행·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요구에 응하지 않는 업주의 노래방 앞에 차량을 주차해 통행을 방해하기도 했다. 또 자신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는 도우미 여성 1명을 감금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이 사실상 가리봉동 일대 노래방에 도우미 알선 행위를 독점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40여개 업소가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했지만 보복 등이 두려워 노래방 업주는 19명과 감금 피해를 본 여성 1명만 피해 진술을 했다”며 “피해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지만 보복이 두려워 진술을 못 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 연변 출신으로 2012년 귀화한 총책 A씨가 조직원을 규합해 2021년 11월쯤부터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보도방 6개 업체를 지난 1월 하나로 통합해 범죄단체를 구성했고, 영업활동을 하면서 단체 위력을 과시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있다. 경찰은 이들 조직원 피의자를 체포·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흉기(칼)와 마약류 투약 도구를 발견·압수했다. 서울경찰청은 외국인 밀집 지역 일대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예방적 형사 활동을 통해 범죄 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하는 등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
  • 윤희근 경찰청장 전북 방문…건폭 행위 최다 검거한 경찰관 특진 임용

    윤희근 경찰청장 전북 방문…건폭 행위 최다 검거한 경찰관 특진 임용

    윤희근 경찰청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전북을 찾았다. 윤 청장은 17일 전북경찰청을 방문해 건설현장 폭력행위 피의자 검거 유공자를 1계급 특진 임용하고, 수사팀을 격려했다. 특진 임용된 박재우 경감은 전북지역 건설 현장을 돌며 한국노총을 사칭해 건설회사를 협박, 채용을 강요하거나 전임비를 갈취한 건설현장 폭력 피의자 6명을 검거․구속했다. 박 경감은 건설현장 폭력행위 관련 전국에서 가장 많은 피의자를 검거․구속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윤희근 청장은 이날 장기 미제 사건인 백경사 피살 사건 담당 수사팀을 격려하고, 원광대병원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및 정신질환자 응급센터에서 병원 관계자와 간담회도 가졌다. 윤 청장은 원광대병원에 감사장을 전달하고,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하면서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및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협업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윤 청장은 “주취자와 정신질환자는 경찰뿐만 아니라 지자체․병원 등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사안으로 앞으로도 지역의 안전을 위해 협력 단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집단폭행해 30대 가장 사망하게 한 고교생들, 감형 받았다”

    “집단폭행해 30대 가장 사망하게 한 고교생들, 감형 받았다”

    10대 당시 술에 취해 다툼을 벌이던 30대 남성을 집단으로 폭행해 사망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들이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이창형)는 최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공동상해),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감형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와 함께 기소된 B씨에게도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던 원심보다 형을 낮춘 징역 장기 1년 6개월에 단기 1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2021년 8월 4일 오후 의정부 번화가에서 술에 취한 피해자 C(당시 36)씨와 다툼을 벌이다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4명으로부터 구타를 당한 C씨는 이튿날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실려갔지만, 머리손상(외상성 바닥거미막밑출혈)으로 결국 사망했다. 지난해 12월 1심은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4년 6개월, 징역 장기 2년 6개월 단기 2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2명은 각각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와 B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고가 발생한 경위와 B씨의 범행 인정 등을 감형 사유로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사망하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발생해 죄책이 중하며 유족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피해자가 먼저 피고인을 폭행하며 싸움이 발생했고 이에 가담하며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고 밝혔다. 또 재판부는 B씨가 항소심에서 범행을 인정하고 유족을 위해 1·2심에서 총 5000만원의 공탁금을 공탁한 점도 감형 사유로 밝혔다. 검사와 피고인 모두 상고하지 않으면서 이 판결은 확정됐다.
  • ‘근친상간’ ‘얼굴에 개×’ 잔혹 목사 가족…“종교란?” [전국부 사건창고]

    ‘근친상간’ ‘얼굴에 개×’ 잔혹 목사 가족…“종교란?” [전국부 사건창고]

    ‘근친상간’ ‘성착취 영상’ ‘강제 결혼·출산’ ‘개× 얼굴에’ 수원고법 제2-1형사부는 지난해 4월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청소년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경기 안산 구마교회 목사 오모(55)씨의 항소심을 열고 오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오씨는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 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또 아동복지법 위반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씨의 부인 A(56)씨와 오씨 남동생 B(48)씨에게 징역 8년과 징역 4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오씨는 피해자들이 사회적 약자인 점을 이용해 성범죄는 물론 경제적 수탈, 장기 노동학대, 교육기피를 통한 사회 격리를 일삼아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정상 생활을 못하고 있는 데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1심 형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으며 그걸 변경할 사정도 없다”고 판시했다. 오씨 등은 “형이 무겁다”고 상소했으나 대법원은 지난해 7월 모두 기각, 1·2심 형을 그대로 확정했다. 최근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의 성범죄로 떠들썩한 가운데 ‘인간의 행복과 구원’이 목적인 종교를 빙자해 그 목적은커녕 사람을 착취하고, 인권을 짓밟고, 삶을 망가뜨리는 사건이 잇따라 터져 다시금 종교의 존재 이유를 묻고 있다.목사가 “음란마귀 뺀다”며 성범죄가족이 ‘범죄단체’처럼 가혹 행위1심 형량 대법원까지, 목사 징역 25년 15일 서울신문 취재와 기사를 종합하면 오씨는 2008~2019년 11년 동안 안산시 단원구 구마교회에서아이들을 어릴 적부터 집단생활 방식으로 신도로 키우면서 성폭행 및 성추행, 헌금 강요, 노동 학대 등 각종 범행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가 수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씨 가족 일당은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을 주로 유인했다. 오씨는 교회 신도와 공부방 원생 부모들에게 “영적으로 보살피겠다”고 꼬드겨 그들의 자녀들이 교회에서 집단생활을 하도록 했다. 이 공간에서 오씨는 자신을 신격화했고, 아이들은 갈수록 세뇌돼 갔다. 오씨는 “사회에 나가면 악에 물든다”고 아이들을 학교에도 보내지 않았다. 초등학교 때 들어와 만 13~17세로 자란 아이들은 오씨에게 심리적으로 완전히 지배당해 ‘그루밍 성범죄’의 표적이 됐다. 오씨는 “음란마귀를 빼내야 한다”며 아이들을 교회 내 밀실로 데려와 성추행을 하고 성폭행을 저질렀다. 또 아이들이 자위 등 성적 행동을 하면서 “(오씨를) 사랑한다”고 말하도록 강제했다. 오씨는 이를 캠코더로 찍어 성착취 영상을 제작한 뒤 피해자와 함께 버젓이 관람하는 변태적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오씨는 어머니와 자녀, 또는 자매끼리 성적 행위를 하도록 강요하는 엽기 행위도 저질렀다. 또 20대 안팎이 된 남녀를 짝지어 강제 결혼시킨 뒤 출산을 강요했다. 검찰은 오씨 가족이 아이를 부모의 볼모로 잡고 돈벌이를 강제하고, 또 아이를 미래 착취 대상인 신도로 키우려고 출산에 열을 올렸다고 밝혔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사건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 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강제결혼 후 아이 볼모로 돈벌이 강요명품시계와 외제차 등 호화생활‘착한 교회’로 알던 주민들 대책 요구 오씨 가족은 아이들을 ‘영맥’과 ‘물맥’이란, 정상적 종교에서는 듣도 못한 용어로 역할을 나눠 자신들에게 헌신하도록 했다. 영맥은 교회·집안 일을 하면서 성적 피해를 입었고, 물맥은 주로 오씨 가족의 재산 축적에 이용됐다. 몸이 불편한 오씨는 물론 아내와 동생 등 가족들까지 이 범행 과정에 적극 가담했다. 오씨와 아내 A씨 등은 안산에서 10여개 공부방 등을 운영하면서 물맥 등 신도를 대거 투입했다. 헌금 강요도 악착같았다. 1심 판결문에 나온 헌금 총액은 9억여원에 달한다. 1인당 통상 800만원이 넘었고, 3억 5000만원까지 헌금으로 뜯긴 사람도 있었다. 이 때문에 일부는 많은 빚까지 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 등은 헌금 목표액을 채우지 못하면 강제 결혼 부부의 아이를 굶기는 수법으로 압박했다. “임신 중에도 공부방·교회 홍보 전단지를 돌려야 했다”고 할 정도다. 특히 아내 A씨는 목표 헌금을 채우지 못한 신도에게 얼굴에 ‘개×’을 바르게 시켰고, B씨는 야구방망이로 폭행해 기절시키는 악행을 저질렀다. 오씨는 자신이 길들인 신도들에게 “(나를) 사랑하는 흔적을 남기라”고 ‘이빨 4개를 빼도록’ 요구하는 기행(?)도 저질렀다. 실제 앞니 4개가 빠질 때까지 안면을 벽에 처박은 이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씨 가족은 이렇게 모은 재산으로 명품시계와 보석, 외제차 등 호화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의 범죄는 2020년 12월 20대 성인이 된 여성 신도 3명이 오씨를 고소하면서 들통이 났다. 아이들에게 옷을 깨끗이 입혀 리무진에 태우고 다니는 것을 보고 ‘착한 교회’로 믿었다가 깜짝 놀란 주민들은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범죄단체조직죄’로 엄벌하고 아동·청소년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라”고 요구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사건 직후 교회와 공부방이 운영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어떤 상태인지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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