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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력행위
    202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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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자 등친 국제조직 적발

    국내 탈북자들이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국제사기단에 정착금을 갈취당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지방경찰청 외사수사대는 23일 탈북귀순자를 상대로 금품을 빼앗아 온 이모(52·서울시 강서구 가양동)씨와 부인 김모(29·탈북자)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탈북자 박모(35)·신모(25·여)씨 등 2명을 입건했다.경찰은 또 도피 중인 중국내 모집책 임모(57·조선족)씨를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을 통해 중국 공안에 수사협조를 요청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북한 경계지역인 랴오닝성과 헤이룽장성,지린성 주변에서 떠돌던 탈북자들에게 접근,“한국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꾀어 국내 입국시킨 다음 정착금 일부를 조직적으로 갈취한 혐의다. 모집책인 임씨는 중국 공안이나 북한 특수요원들에게 쫓기는 탈북자들을 꾀어 베이징 시내 외곽 민가에 집단합숙을 시키면서 ‘한국에 입국하면 3600만원인 정착금 일부(600만∼900만원)를 지급한다.’는 차용증을 쓰게 했다.임씨는 이들에게 위조한 중국 신분증은 물론 숙식과 교통편을 제공하면서 1∼2개월 간격으로 베이징 한국대사관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국내 수금책인 이모씨는 탈북자들이 한국으로 들어와 정착금을 받으면 탈북자 등 하수인을 고용해 금품을 갈취해 왔다.이씨는 조선족 출신 부인 김씨와 인민군 출신 탈북자인 박씨,중국내 모집책 임씨의 내연녀 신씨 등과 함께 탈북자들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추적,“돈을 주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해 8명으로부터 2500만원을 받았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에 입국한 이후 사기단 일당으로부터 집요하게 협박을 받던 탈북자 A(29·여·전주)씨가 이를 견디다 못해 최근 전북경찰에 신고하면서 밝혀졌다.경찰은 범인들이 입국시킨 탈북자 30여명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국내에 들어온 탈북자는 지난해 1140명,올들어 89명 등 모두 3000여명에 이르며 중국내 탈북자만 30만명선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이문열씨 또 논쟁 일으키나/“정치적 목적 따라 역사 왜곡” 주장

    대표적 보수 논객으로 통하는 소설가 이문열(사진)씨가 정치적 목적이나 특정 이데올로기에 의해 역사가 왜곡되고 있다고 주장해 다시 논란의 진앙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이씨가 이런 주장을 펼친 것은 최근 발간된 계간 역사교양지 ‘한국사 시민강좌’(책임편집 이기백) 32호.그는 이 잡지의 ‘역사와 관점’이라는 기고문에서 신라의 삼국통일과 동학운동이 대표적 사례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사례로 동학운동을 들고 있다.이씨는 “봉기,의거,전쟁 등의 의미 확대를 거쳐 동학운동이 ‘혁명’으로 불리게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동학운동에는 혁명적 요소가 있지만 ‘동학란’으로 불려온 것처럼 민란(民亂)이라는 성격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이씨는 동학군에 맞선 의병이 있었다는 사실과 동학도가 저지른 폭력행위 등을 증거로 들면서 “그런데도 갈수록 그 조건들이 무시되고 특정한 방향으로 과장과 미화가 이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부정적인 측면은 고의적으로 은폐되고 있는 듯한 의심까지 든다.”고 말했다. 두 사례를 바탕으로 이씨는 “요즘 역사학계를 보면 뻔한 정치적 의도가 사관을 위장하여 목소리를 높이고 명백한 사실도 그 사관을 유지하기 위해 멋대로 염색되고 재단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서 “부디 그런 느낌이 쓸데없는 민감함이거나 구제받을 수 없는 보수사관에 골수까지 물든 한 소설가의 기우로 끝나기를 빈다.”고 맺고 있다. 이종수기자 vielee@
  • 경찰, 가정폭력 적극 개입,강제 가택진입등 피해자 보호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정폭력과 관련,경찰이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강제적인 공권력을 동원해 집안으로 진입하는 등 적극 개입키로 했다. 경찰청은 15일 전국 일선 경찰서에 배포한 ‘가정폭력 사건처리 매뉴얼’을 통해 가정내 폭력이 진행중이거나 그 직후라고 판단되면 문을 열어 주지 않더라도 엄중 경고하고 자체 물리력을 행사,가택에 진입할 것을 지시했다.이 과정에서 가해자가 “가정내 문제이니 상관하지 말라.”고 항의하더라도 가정폭력이 위법행위임을 알린 뒤 폭력행위를 막도록 했다.경찰은 또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되면 폭력 지속과 흉기소지 상황 등을 파악한 뒤 상황에 따라 구급차 등 응급 차량을 지원할 방침이다. 가정폭력 수사 과정에서는 가해자와 피해자를 반드시 분리 조사하고,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일반 형법 대신 사회봉사와 보호처분 등 가정보호 사건으로 처리토록 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독자의 소리/가정폭력 112·여성긴급전화로 신고를

    파출소에 근무하다 보면 가정폭력 사건의 신고를 많이 접하게 된다.그런데 사건현장에 나가보면 피해자가 어떻게 대처할지 몰라 안절부절하는 경우를 흔히 본다.가정폭력이 점차 늘고 있고,폭력의 정도도 더욱 심해지는 상황에서 평소 대처방안을 알고 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먼저 가정폭력 사태가 발생하면 신속히 112에 신고하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다.신고후 통화를 할 수 없는 상황이면 수화기를 내려놓아 경찰들이 싸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출동해 폭력행위를 제지하고 심할 경우 폭력자를 체포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해야 한다.여성긴급전화 1366과 각 단체의 가정폭력 상담전화를 이용하거나,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 상담을 요청해 평소 적절한 대응요령을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황일철
  • 이경실씨 남편 영장

    서울 용산경찰서는 11일 인기 개그우먼 이경실(37)씨의 남편 손모(37)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쯤 이씨가 입원중인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 앞 다방에서 손씨를 긴급체포했다.손씨는 폭행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이날 오후 5시쯤 입원중인 이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고 이씨는 손씨를 처벌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100만원 빌려주고 2년동안 3억 뜯어

    전남지방경찰청은 24일 한달 이자 45%로 100만원을 빌려준 뒤 이를 갚지 못한 채무자를 2년여 동안 협박,3억여원의 금품을 뜯어낸 강모(27·광주 서구 금호동)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지난 2000년 8월 중순쯤 100만원을 빌려간 서모(62·여·광주 동구 장동)씨가 이를 상환하지 못하자 서씨와 남편 김모(64)씨 이름으로 신용카드 13장을 발급,현금 서비스와 카드깡 등으로 516차례에 2억 5000만원,고급 승용차 등 4대를 되파는 수법으로 5000만원 등 3억여원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자전거 신문판촉 폭력 ‘얼룩’일간지 판촉사원 영장

    서울 동부경찰서는 19일 경품을 내놓고 신문을 판촉하다 경쟁 신문사 보급소 직원과 싸운 D사 판촉직원 전모(23)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 C사 구의지국 보급소장 윤모(46)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전씨는 18일 오전 11시14분쯤 서울 광진구 구의3동 P아파트 앞길에서 자전거 150여대를 진열해놓고 주민들에게 신문판촉을 하던 중 경쟁신문사 보급소장 윤씨 등이 이를 카메라로 촬영하자 “왜 사진을 찍느냐.”며 승강이를 벌이다 주먹으로 서로 얼굴과 배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 “비리 폭로하겠다” 최규선 협박 천호영씨 형제 불구속기소

    서울지검 형사7부(부장 朴泰錫)는 29일 최규선 전 미래도시환경 대표의 수행비서 출신으로 최씨의 비리사실을 폭로했던 천호영(37)·호림(33)씨 형제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천씨는 지난 3월 서울 강남 C영화관 매점을 동생과 함께 운영하다 빌딩내커피숍을 운영하던 최씨와 커피자판기 설치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자 최씨에게 자신의 매점을 6억원에 인수하지 않으면 대통령 3남 김홍걸씨와 관련된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천씨의 변호인은 “매점을 운영하면서 최씨로부터 많은 압박을 받아 적정가격에 인수하라고 했을 뿐 폭로를 미끼로 인수를 강요하진 않았다.”고 반박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건설사사장 납치 운영권 뺏어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5일 아파트 시공업체 대표를 협박해 회사운영권과 공사권을 빼앗은 전모(35)씨 등 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S임대아파트 건설공사의 골재업자인 전씨 등은 지난 7월 시공업체인 S산업개발 대표 김모(30)씨를 납치,경기 안산시 숙소에 17시간 동안 감금하고 회사운영권과 아파트 공사시행권을 강제로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지난달 S아파트 시공회사를 찾아가 “공사권을 넘겨받았으니 밀린 임금을 달라.”고 협박해 3억 8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박지연기자 anne02@
  • 채팅여성 피해 잇따라

    인터넷 채팅으로 인한 여성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17일 채팅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진 뒤 흉기로 위협해 다시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전모(22·대학생·울산시 남구 신정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16일 오전 2시30분쯤 울산시 남구 신정동 모 여관에서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황모(17·여고 1년 중퇴)양에게20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가졌다.전씨는 그러나 흉기로 황양을 위협,자신이 준 현금 20만원과 황양의 휴대폰까지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전남고흥경찰서는 채팅으로 알게 된 여대생을 협박해 학자금을 대출받아 가로채고 유흥주점에 취업시킨 뒤 선불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관한 법률위반)로 김모(24·무직·전남 완도군 약산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신청했다. 울산 강원식·광주 최치봉기자 kws@
  • ‘북한산 농성장’ 난입 사주 건설사 관계자등 3명 구속

    지난 7월 발생한 북한산 관통로 반대 조계종 농성장 난입사건에 공사를 하청받으려던 건설회사 관계자의 사주가 있었던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양요안(梁要安)검사는 13일 T건설 명예회장 권모(53),W건설 사외이사 김모(48),승려 홍모(51)씨 등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 ‘친구’ 곽경택감독 무혐의

    영화 ‘친구’를 둘러싼 조직폭력배의 금품 갈취 사건과 관련,검찰의 조사를 받았던 곽경택(36) 감독에 대해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부산지검 강력부는 12일 영화 ‘친구’의 제작사 등으로부터 거액을 갈취한 폭력조직 칠성파 부두목 권모(43)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영화 속에서 ‘준석’(유오성 분) 역할을 했던 곽 감독의 친구 정모(36·수감중)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친구’ 곽감독 협박 3억받은 부두목 구속

    영화 ‘친구’를 둘러싼 금품갈취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강력부는 27일 제작사와 배급사 등으로부터 거액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관한 법률위반)로 폭력조직 칠성파 부두목 권모(46)씨를 구속했다. 권씨는 자신들의 조직원 이야기를 다룬 영화 ‘친구’가 흥행에 크게 성공하자 지난해 4,5월 수차례에 걸쳐 이 영화 곽경택(36) 감독을 협박,성공 대가를 요구했으며 지난해 11월 부산 해운대구 모 호텔에서 곽 감독으로부터현금 3억원을 전달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로 준석의 실제 모델이며 곽 감독의 친구인 칠성파 행동대장 정모(36·수감중)씨도 권씨에게 돈을 건네도록 수차례 요구한 것을 밝혀내고 정씨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검찰은 권씨의 협박에 못이겨 제작사와 투자사로부터 5억원을 받아 이중 3억원을 권씨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된 곽 감독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도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영화 ‘친구’는 지난 93년 7월 칠성파 행동대장이 조직원들을 시켜 당시 이권다툼을 벌이던 ‘신 20세기파’ 행동대장을 살해한 사건을 영화화해 지난해 3월 개봉 이래 한국영화 최다관객 동원 기록과 함께 200억원대의 흥행수입을 올려 화제를 낳았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21세기 이혼풍속도] (1) “”그냥…같이 살기 싫어요””

    요즘 “마누라(남편) 잘 있냐.”는 질문은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한다.결혼한 부부 세쌍중 한쌍이 이혼한다는 세태에 맞춰 친척·선후배 모임 등에서 ‘지뢰 밟기’수준인 사생활 질문은 가능한 한 피해가자는 것이다.한국무역협회의 최근 조사에서도 우리나라는 인구 1000명당 2.8쌍(5.6명)이 이혼해,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가운데 이혼율이 미국·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이혼의 원인과 해결책은 무엇인지,4차례에 걸쳐 진단한다. ■젊은 부부들 ‘그냥 갈라서기' 많다 “이혼하는 진짜 이유가 뭐냐.” 손석봉(37)변호사는 젊은 부부를 대상으로 이혼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질문이 목젖까지 올라오는 것을 꿀꺽 삼키기 일쑤라고 한다.그가 최근 맡은 이혼 변론 3건은 모두 결혼 1∼2년째인 20∼30대 남자와 여자.이들 모두 특별한 사유 없이 “그 남자(여자)와 살기 싫다.”며 이혼소송을 의뢰했다.손 변호사는 “그렇게 막연한 이유는 소송거리가 아니다.”라면서 “다시 찬찬히 생각해 보라.”고 권하지만 당사자들은 막무가내다.소송에서 이길 수없더라도 소송을 내 이혼하겠다는 의지를 상대방에게 보이겠다는 것이다. 때문에 손 변호사는 의뢰자의 배우자 쪽 꼬투리를 잡아서,즉 법률에서 정한 재판상 이혼사유에 꿰어맞춘 뒤 소송을 제기하고 상대방의 협의을 이끌어내 사건을 종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화가인 최정원(33·가명)씨가 그랬다.그는 치과의사인 남편과 결혼 2개월만에 각방을 쓰기 시작했고,결혼 1년6개월만에 이혼했다.최씨는 “소개로 만나 사귀는 동안은 사이가 좋았다.그런데 결혼한 직후 남편은 ‘너랑 살기 싫다.’며 별거에 들어갔다.”고 말한다.친정오빠는 다른 여자가 생겼나 하는 의심에 심부름센터 직원을 시켜 6개월 넘게 뒷조사까지 했지만 ‘이상 증후’는 없었다.남편의 이혼소송에 ‘갈 때까지 가 보자.’며 버티던 그녀는 결국 협의이혼하고 말았다. 현재 법률(민법 840조)상으로는 재판상 이혼 사유를 구체적인 다섯 가지 행위와 ‘기타 사유’로 한정해 놓고 있다.배우자의 부정한 행위,배우자의 악의적 유기,폭력행위 등 배우자(직계존속)의 부당한 대우,자신의 직계존속이 받은 부당한 대우,3년 이상 배우자의 생사 불분명,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다.구체적인 행위가 없을 때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에 호소하는데 경제적 무능력,성격 불일치,배우자의 범죄,부당한 피임,성관계 거부,애정상실 등이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 내놓은 상담통계(2002년 3월)에 따르면,전체 이혼상담의 43.5%가 ‘기타 사유’로,남녀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변호사들은 재판에서 이혼이 결정되는 사례는 대부분 배우자 외도,폭력,악의적 유기 등의 원인이 압도적이라고 말한다.하지만 그들도 20∼30대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 “그냥,싫다.”며 이혼을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여성 이혼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이명숙(40)변호사는 “계류 중인 100여건의 이혼 소송을 살펴 보면,외도나 가정폭력 등 전형적인 이혼사유가 주가 된다.”면서 “그러나 협의이혼에 이르지 못하는 부부들의 경우,양육권이나 재산분할청구 등 변호사를 찾는 절박한 사유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한다.협의이혼이 11만 9005건으로,재판이혼 2만 3025건을 5배(사법연감,2001년)나 웃도는 상황에서 법원이 현실을 적절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평가한다. 이화여대 사회학과 함인희 교수는 싫어서 못 살겠다는 젊은 부부의 주장에는 불평등한 사회적 환경이 뒤섞여 있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는 “결혼이 과거에는 누구나 다 해야 하는 필수사항이었다면,최근엔 선택사항이 됐다.또 과거에는 부부관계나 정서적 친밀도에 관한 여성(남성)의 기대치가 낮았지만,요즘은 대단히 높다.그런데 막상 결혼을 하면 기대하던 사랑은 오간데 없고,시집·처가 등 가족·사회관계는 억압으로 느끼기 때문에 이혼이 느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그는 결혼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지만,가족적 책임과 의무는 피해 보려는 20∼30대의 이기적인 성향도 한몫을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나 함 교수는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결혼의 가치관이나 규범이 젊은 층에게는 설득력이 없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시집간다.’는 가부장제적 결혼제도에 여성의 거부감이 점차 커진다는 것이다. 시집·처가 등 가족이 문제를 심화시킨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박동섭(60)변호사는 “장인이 사위 뺨을 때리는 세상이 왔다.”며,미성숙한 상태에서 결혼한 자녀(마마걸·마마보이)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에 시집이나 처가가 끼어들어 상황을 악화시킨다고 말한다.이를 테면 아내가 아침밥을 안 해준다든지,남편이 외박했다든지 하는 문제를 각자의 부모에게 고자질하듯 알려 이혼으로 가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해결책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감정이 상한 당사자들은 “가족인 줄 알았더니,남이구나.”하는 소외감을 느끼고 쉽게 이혼을 결심한다는 것이다. 문소영기자 symun@ ■‘동거' 결혼의 탈출구 될수 있나? “20∼30대 부부의 이혼 증가는 현 결혼제도로부터의 탈출이지만,대안이 없는 위태로운 움직임”이라고 이화여대 사회학과 함인희 교수는 말한다. 함 교수는 지난 5월 공동저자로 ‘우리 동거할까요’라는 책까지 펴냈지만,결혼제도의 대안으로서의 동거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그는 “미국이나 유럽의 동거문화는 남자가,이혼할 경우 알거지가 되는 현실을 피하기 위해서 하는 경우가 더 많다.반면 우리는 시집 등 가족관계가 부담스러운 여성이 원하는 경우가 더 많다.”며 “결혼제도가 남녀 평등한 쪽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동거의 사회적 필요는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진단한다. ‘35세 이상 미혼 여성이 결혼하지 않은 이유’를 연구한 여성학의 박사논문에는 ‘여성에게 불리한 결혼제도’에 대한 불만과 함께 ‘결혼이 주체적인 삶을 살려는 여성에게 걸림돌이 된다.’는 주장이 실리기도 했다.박동섭 변호사는 “동거를 선량한 풍속에 위반되는 풍속사범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많은데 가능하겠느냐.”며 “양가 부모가 인정한다면 무리가 없겠지만,과연 딸 가진 집에서 허용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을 던진다.특히 경제적·정서적으로 자립하지 못한 대학생들이 ‘실험 동거’를 하는 것에는 반대하는 의견이 많다. 현재의 결혼제도에서 당사자(부부)들의 문제에 부모가 끼어들 수 있는 틈새가 바로 경제적·정서적으로 독립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인터넷 동거사이트를 운영하는장기홍씨도 “동거는 주거공간과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무엇보다 동거의 성공도 결혼과 마찬가지로 상대방의 성격 차이를 서로 인정하는 성실한 자세에 달렸다.”고 말한다. 문소영기자
  • 李 ‘女心’ 사로잡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23일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여성정책토론회에서 여성을 위한 갖가지 대책을 내놓았다.물론 선거를 앞두고 ‘여심(女心)’을 잡기 위해서다. 그는 “여성의 정치 및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국무위원 등 정부 고위임명직의 30%를 여성으로 기용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당근’을 제시했다.이 후보는 “호주제에 관해서는 우선 친양자제도를 도입하고 호주승계 순위를 조정하겠다.”며 “혼인중의 재산분할 등을 보장해,주부들의 재산권이 보호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질 높은 보육시설에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보육을 국가적인 사업으로 정하고 보육예산을 현재보다 2배 이상 늘리겠다.”면서 “아파트를 건설할 때 보육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보육교사 양성체계를 개선하고 자격증제도를 도입할 것”이라며 “보육교사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장애아의 완전무상교육을 2010년을 목표로 예산과 시설을확충해 나가겠다.”면서 “육아휴직급여를 현재의 월 20만원에서 40만원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폭력 관련법의 친고제를 부분적으로 개정할 것”이라며 “사회적·물리적 약자인 여성과 아동,노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행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고 이런 범죄는 사면대상에서 배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하늘이 두쪽나도…’ 발언 파문 이후 언론 노출을 자제해온 부인 한인옥(韓仁玉)씨가 참석했다. 오석영기자 palbati@
  • 행자부 장관실 점거농성 공무원노조원 6명 영장

    서울 종로경찰서는 8일 행정자치부 장관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인 고광식(41)씨 등 전국공무원노조 소속 조합원 6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씨 등은 7일 낮 12시30분쯤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12층 행정자치부 장관실에 들어가 공무원조합법 입법안 철회와 차봉천 공무원노조위원장의 석방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부평구청,경남 사천시청 등 자치단체 공무원인 이들은 공무원 신분증을 이용,아무런 제지없이 청사내 장관실로 들어갔다. 이세영기자 sylee@
  • ‘공무원 조합법’반대 공무원노조원 6명 행자부 장관실 점거 농성

    7일 낮 12시30분쯤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차봉천) 서울시지부 안현호 조직부장 등 6명이 정부의 ‘공무원조합법’에 항의,한때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행정자치부 장관실을 점거,농성을 벌였다. 안씨 등은 정부청사 12층 행자부 장관실에 들어가 ‘정부입법안 결사반대’ 등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경찰에 검거된 차봉천 위원장의 즉각 석방 등을 요구하는 유인물을 창문을 통해 뿌리다가 출동한 청사관리소 방호원들에 의해 5분여 만에 강제해산됐다.이들은 폭력행위 등 업무방해 혐의로 종로경찰서에 연행됐다. 이근식 행자부 장관은 당시 장관실에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사관리소 관계자는 “이들은 자치단체 소속 공무원들로 공무원 신분증을 패용하고 개별적으로 청사에 들어와 장관실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면서“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무원노조 박재법 정책기획국장은 “8일이 입법예고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노조의 강력한 뜻을 전달하기 위해 ‘전국공무원노조 행정자치부 점거농성단’을 결성했다.”면서 “점거노조원들이 연행된 종로경찰서로 수도권지역 지부장단이 항의 방문했다.”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
  • [젊은이 광장] 한총련은 아직도 이적단체?

    얼마전 우리 대학에는 작은 생활방이 하나 생겼다.새로 마련하는 방이라고 장판도 깔끔하게 깔고 시원하게 에어컨도 설치했다. 하지만 하루만 집에서 잠을 자지 않아도 왠지 피로가 풀리지 않는 것은 대학생들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방이 아무리 좋다 한들,맛난 음식을 많이 먹는다 한들 내 가족이 있는 집만 하겠는가.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학내에서만 생활한 지 어느덧 한달이 되어 가는 사람들이있다.각 대학의 학생회장들이다. 지난 달 8일 검찰은 한총련 대의원인 대학생 200여명을 상대로 1차 소환장을 발부했다.‘이적단체를 구성·가입한 죄’를 인정하고 어서 탈퇴하라는 내용이었다.하지만8일 현재 학생 229명이 한총련 대의원임을 선언하며 한총련 이적 규정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한총련의 이적단체 문제제기는 하루 이틀전의 일이 아니다.97년 김영삼 정권 당시노동법과 안기부법이 날치기 통과되고,대선 자금 문제,한보 비리 사건 등이 터지자한총련은 부패하고 무능한 김영삼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며 투쟁했다.그 과정에서 수세에 몰린 정권에 의해 이적단체로 낙인찍혔다는 사실은 한총련의 변명만은 아니다. 그런데 대의원 소환장이 발부된 다음 날인 지난 달 9일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97년 한총련 투쟁국장이었던 김준배씨의 죽음을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한총련의 이적성 문제가 다시 공론화되고 있다. 한총련이 이적단체로 규정된 이유는 통일방안이 북측과 동일하고 운동방식이 폭력적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2000년 남북간 6·15선언 이후 한총련은 강령에서 ‘연방제’ 부분을 스스로 삭제했으며 최근 잦은 집회와 시위에서도 폭력행위는 하지 않았다. 의문사진상규명위에서도 밝혔듯 과거 장기간의 권위주의 통치를 겪는 동안 많은 실정법이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기보다는 권위주의 통치를 정당화하고 저항세력을 처벌하는 도구로 사용되어 왔다. 지금도 그 잔재로 남아 있는 것이 바로 국가보안법이며 학생들의 손으로 직접 뽑은대의원들을 잡아 가두는 것도 이 국가보안법에 의한 것이다. 짧게는 1년,길게는 6,7년씩 부모님도 만나지 못하고 살아가는 그들은 부모님가슴에 대못을 박는 불효자식이라는 진짜 죄목을 가슴에 안고 살아간다.수배 중에 가족의아픈 소식을,심지어 부모님의 부고를 듣는 자식의 죄값을 무엇으로 치를 수 있겠는가. 엊그제 만난 한 대의원은 수배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왔다고 했다.평소보다 많은 용돈을 쥐어주시며 “잘 해보라.”고 하셨다지만 차마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었으랴. 한총련이 자유로운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지난 수년간 억압받는 가운데 형성된 조직의 폐쇄성을 던져버려야 하고 내부의 각성도요구된다. 사회에서도 이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각계의 사회단체들이 한총련 합법화를 위한 대책위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이제는 신문·방송 등에서도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있다. 젊은 학생들이 정당한 이유도 없이 매년 수백명씩 수배자가 되는 현실이 안타깝기만하다. 김주희/ 건국대신문사 편집장
  • 사패산 터널공사 재개될듯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터널 공사현장의 조계종 농성장을 철거하라는판결이 내려져 공사 재개가 예상되는 가운데 시민단체 등은 대통령 측근 실세 개입 의혹 등을 제기하며 북한산 관통로 공사 즉각 중지를 촉구했다.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민사합의1부(재판장 金潤基 부장판사)는 26일 서울고속도로㈜ 등이 대한불교 조계종 회룡사 등을 상대로 낸 건축물 철거 및 토지인도 단행 가처분신청 사건 선고공판에서 “사패산터널 공사현장의 건축물을 7일 이내에 철거하고 토지를 인도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 서울지법 북부지원의 공사중지가처분신청 판결로 회룡사 등의 재산권을 인정한 240m를 제외한 사패산터널 7.48㎞의 공사가 곧 재개될 전망이다.회룡사 승려와 환경단체 회원 등 30여명은 지난해 말부터 경기도 양주군 송추계곡 및 의정부 호원동의 사패산터널 입·출구부에 망루와컨테이너 박스,천막·목조 바리케이드 등을 설치한 채 농성을 벌여 왔다.회룡사 승려들은 “법원 판결과 관계없이 북한산 관통은 안되는 일”이라면서“농성 현장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25일 새벽에 발생한 사패산 조계종 농성장 난입사건을 수사중인 의정부경찰서는 난입을 주도한 전 조계종 승려 김일공(50)씨와 용역회사 직원 황모(33)씨 등 7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모(22)씨 등 단순 가담자 8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김일공씨는 김씨 등에게 1000만원을 주기로 하고 농성장 난입을 사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정부 한만교·이창구기자 mghann@
  • 편법 스팸메일 오늘부터 금지

    11일부터 ‘광-고’‘광 고’‘광*고’’등 변칙 표시된 스팸메일이 전면 금지된다. ‘re:보내주신 의견에 대한 답신’‘안녕하세요’‘안부여쭙니다’등의 변칙 표기도 마찬가지다.1차 위반하면 시정명령을,2차 위반하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10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시행규칙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개정된 시행규칙에 따르면 일반적인 광고성 전자우편은 제목란 맨앞에 (광고)표시를 반드시 해야 한다. 음란하고 선정적이거나 폭력행위·약물남용·범죄를 자극하는 등 청소년 유해 내용에 대해서는 (성인광고)를 표시해야 한다. 광고성 전자우편의 전송자는 이름과 e메일 주소,전화번호 및 주소를 반드시 본문에 명시해야 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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