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폭력조직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18
  • 부산 신칠성파두목 재판/검찰측 증인 8명 안나와/보복·협박등 겁내

    【부산=김세기기자】 부산의 최대 폭력조직인 신칠성파 두목 김영찬씨(38) 등 9명에 대한 범죄단체 조직혐의 등 공판에 검찰측 증인으로 채택된 증인 14명중 피해자 3명,구속중인 3명을 제외한 8명이 무더기로 출석하지 않아 검찰이 보복을 겁내 출석치 않은 것으로 보고 진상조사에 나섰다. 지난 8일 하오 부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진기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4차 공판에서 검찰측이 증인으로 신청한 14명의 증인중 지난해 9월 부산시내 김모 외과의원 칼부림 사건의 피해자 변정숙씨(43·삼성오락실 대표) 등 3명만 출석하고 지난88년 12월 신칠성파 결성식장에 참석했던 김태관씨(34) 등 11명은 출석치 않았다. 김태관씨 등은 최근 신칠성파 잔존추종세력들로부터 「부산에서 살려거든 알아서 해라」 「일가족을 몰살하겠다」는 등 직·간접적인 협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 교도관 비리… 시설부족… 수인관리 소홀… /교도행정 난맥상

    ◎「탈옥」 계기로 본 실태·문제점/교정직원 1명에 죄수 5명꼴/흉악범·초범 합방… “범죄교습”도/돈받고 담배·현금 밀반입 예사 전주교도소 탈옥사건을 비롯,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교도소관련 사건들은 교도관의 비리·수용시설의 부족·재소자 관리허술 등 교정행정에 문제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전과자들의 재범을 방지하고 모범적인 수용생활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보다 엄격한 재소자의 관리 및 내실있는 교정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올들어서는 특히 일부 교도관들이 재소자들로부터 돈을 받고 담배·운동화·내의류 등 생필품뿐만 아니라 심지어 현금과 수표 등을 밀반입시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번 탈주극이 벌어졌던 전주교도소에서는 지난 3일 김영문교사(38)와 김정기교도(25)가 강도상해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던 백운학씨(37)로부터 『담배를 구입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솔담배 4백갑을 전해준 뒤 1백1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됐었다. 수사결과 김교도는 살인죄로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전영근씨(30)에게 트레이닝복과 운동화 등을 몰래 넣어주고 50만원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서울지검은 지난 5일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폭력조직 「장안파」 두목 박기철씨(34)의 사물함에서 발견된 수표 1백10만원은 이 구치소 정성기교사(39)가 빌려준 사실을 밝혀냈다. 안동교도소에서도 양담배 등 각종 담배 76갑이 발견돼 자체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또 서울구치소에서는 지난 4월 히로뽕 0.01g이 발견돼 검찰이 조사를 벌였으나 교도관과의 관련여부는 밝혀내지 못했었다. 이같은 교도관들의 잇따른 비리는 수용 재소자에 비해 수용시설 및 교도관의 절대수가 부족하고 교도관에 대한 처우도 나쁘기 때문이다. 29일 현재 전국에는 죄수 및 미결수 5만3천6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도소 29개,구치소 5개,구치지소 2개,감호소 2개 등 모두 38개의 교정시설이 있으나 실제 수용인원은 5만6천2백여명으로 이미 2천6백여명을 초과 수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교도소의 수용인원은 적정인원을 훨씬 넘어서 교정직원 1명이 담당하는 재소자가선진국보다 훨씬 많은 4.7명꼴이나 돼 효율적인 재소자 관리가 어려운 형편이다. 또한 교도관들의 처우도 새해부터 봉급 9%인상에 교도관 수당을 월 2만∼4만원에서 3만∼6만원으로 1백% 올릴 예정이나 반은 죄수생활을 해야하는 교정공무원들의 특수한 근무환경을 고려하면 미흡한 편이다. 수용시설과 교도관의 부족으로 재소자들의 관리도 제대로 되지않아 흉악범과 초범자들을 한방에 수용,교도소에 들어갔다 나오면 교정되기는 커녕 새로운 범죄수법을 배워 더욱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많다. 법무부는 이번 전주교도소 탈주사건을 계기로 자체감사활동을 강화,비리가 드러나는 교도관은 사안이 경미하더라도 모두 엄중문책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이와함께 오는 92년 준공을 목표로 흉악범을 별도수용하기 위한 초·중 구금교도소의 건설을 추진하고 흉악범들을 입소할 때부터 공범·조직계보관계 등을 파악해 엄격히 관리하기로 했다. 또 각 교정시설에 독거실·보호실·징벌실 7백여실을 연차적으로 마련하며 출소후 취업이 유망한 직종을 개발하는등 재소자들의 직업훈련을 보강하기로 했다. 또 흉악범들은 출소후 다른 재소자에 우선해 매달 동태를 감시하고 생활계획서를 작성하도록 하는 등 보호관찰제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군산파 두목등 폭력배 둘 구속

    서울지검 강력부는 27일 군산지역 폭력조직 「군산파」 두목이자 「일송회」군산지부 책임자인 형감씨(42·일명 철우)와 군산 「백학관파」 이창우씨(31) 등 2명을 붙잡아 상습도박 및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구속했다.
  • “김태촌 폐암증상 없다/원자력병원 통보/모든 신체기능 정상”

    폐암으로 형 집행정지 결정을 받았다가 재구속된 뒤 계속 폐암환자라고 주장해온 폭력조직 「서방파」 두목 김태촌피고인(42)은 병원의 정밀검진 결과 건강에 전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법무부는 21일 김피고인을 원자력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흉부와 복부,뇌에 대한 컴퓨터 단층촬영 및 소변·혈액검사 등을 했으나 모든 신체가 거의 정상이며 다만 치과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또 『흉부와 척추 X선 촬영결과 왼쪽 폐를 절단한 것은 사실이나 오른쪽 폐는 정상으로 나타나 현재 폐암으로 판단할만한 증상은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김피고인이 폐암으로 왼쪽폐를 떼어냈으나 암이 전이돼 또 다른 암을 앓고 있는데도 암치료를 못받게 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한 평등권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며 헌법소원을 냄에 따라 지난 12월 김피고인을 원자력병원에 보내 검진을 받게 했었다.
  • 김태촌에 범죄단체 조직죄 추가/최고 사형선고 가능

    ◎증인 참석 안해 공판 연기 서울지검 강력부 남기춘검사는 20일 공갈 등 혐의로 지난 5월 구속기소된 폭력조직 「서방파」두목 김태촌피고인(42)과 행동대장 양춘석피고인(34)에게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에 규정된 범죄단체 조직죄를 추가기소했다. 검찰은 또 「서방파」부두목 이택현피고인(37)을 범죄단체 조직죄 및 공갈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이피고인에게 도피자금을 준 대전 럭키관광호텔 빠징꼬사장 권순웅씨(37)를 범인도피혐의로,배신한 조직원을 정신병원에 감금시킨 「서방파」행동대장 정광모씨(40)를 폭력혐의 등으로 각각 구속했다. 이들에 대한 범죄단체 조직혐의가 법원에서 받아들여질 경우 두목 김피고인에게는 징역 10년이상 또는 무기·사형,양피고인에게는 징역 5년이상의 중형이 내려질 가능성이 커졌다. 김피고인은 지난해 6월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서 있었던 반대파 폭력조직원에게 살해당한 폭력배 정모씨의 장례식에 조직원 1백50명을 끌어모아 위세를 과시한 것을 계기로 이택현을 부두목,양춘석·오재홍(수배중)을 행동대장으로 삼아 조직폭력 세계의 주도권을 장악하고 나이트클럽·호텔빠찡꼬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하는 한편 조직원의 결속과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범서방파」를 결성한 혐의를 받고있다. 한편 김피고인에 대한 7차 공판이 이날 하오3시 서울 형사지법 합의21부(재판장 김권택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김씨에게 호텔빠찡꼬 운영권을 빼앗긴 제주 KAL호텔 사장 김범종씨 등 검찰측 증인 5명에 대한 증인 신문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증인이 모두 나오지 않아 내년 1월17일 하오3시로 재판이 연기됐다.
  • “수배 폭력배두목 16명 연내 검거”/이 법무 회견

    ◎개인별 「특별전담반」 편성 추적/“피해자·신고자 신변보호 만전” 이종남 법무부장관은 15일 『우리 사회에서 범죄와 폭력을 완전히 추방하기 위해서는 범죄신고 등 국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전제,『국민이 안심하고 범죄신고를 할 수 있도록,특히 강력사범이나 폭력범죄 피해자의 신변보호에 만전을 기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수사단계에서부터 피해자의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보호하고 공익상 부득이 사건을 공개하는 경우에도 가명이나 가주소·가연령을 사용하며 보복이 우려될 경우에는 신고인의 신변을 개별적으로 보호하는 한편 필요할때는 비공개 법정에서 신문할 수 있도록 증거보전 절차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장관은 『지금까지 검거되지 않은 두목급 조직폭력배 16명에 대해서는 개인별 검거전담반을 편성해 연말안에 모두 검거하겠다』고 말하고 『정부는 이들 주요 폭력배들이 잡힌 이후라도 범죄와 폭력이 이 땅에서 완전히 퇴치돼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을 때까지 「범죄와의 전쟁체제」를 계속 유지 지속적인 방범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일부 검사들의 조직폭력배와의 술자리 합석사건 및 교도소내 부조리사건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서도 국민에게 사과하고 이에 따른 자체감찰 결과 청주교도소 교도관 1명이 두차례에 걸쳐 13만원을 받고 담배 18갑을 재소자에게 전달했으며 서울교도소에서는 수표가,부산·전주·마산교도소의 재소자들 사이에서는 담배가 발견돼 관련자는 물론 책임자에 대해서도 파면 등 중징계를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와함께 폭력조직 「서방파」 두목 김태촌피고인 등이 서울구치소 안에서 회합했다는 제보에 대해 집중조사한 결과 사실무근이었음이 밝혀졌으며 다만 김피고인이 메모지를 가족들에게 전달한 부문에 대해서는 검찰에 특별수사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 호텔 빠찡꼬 수입 25% 갈취/수배 대구 카누협회장

    ◎경찰 수사과정서 드러나 【대구=최암기자】 폭력조직과 연계돼 파문을 일으키고 잠적중인 대구시 카누협회장 김원봉씨(43) 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시경은 13일 김씨가 대구시내 2대 폭력조직의 하나인 동성로파 부두목으로 동촌관광호텔 빠징꼬 운영지분 25%를 갈취한 사실을 밝혀냈다. 김씨는 두목 오대원씨(48)와 함께 지난 80년초 1백30여명으로 구성한 폭력조직 동성로파를 만들어 부두목으로 활약해 오면서 지난87년 4월 동촌관광호텔 오락실(주인 엄모씨·46)을 임차 운영해오던 김모씨(50·회사원)를 위협,오락실지분 50%를 오락실을 임대해준 엄씨에게 양도하도록 한뒤 그 대가로 엄씨로부터 운영권지분 25%를 갈취했다는 것이다. 또 대구시경이 현상금 1천만원을 걸고 수배중인 동성로파 두목 오씨는 이밖에도 동촌오락실 지분 갈취사건에 관여했으며 87년4월 중구 공평동 국제호텔 오락실 지분 10%를 갈취한 것을 비롯,팔공호텔 오락실·크리스탈호텔 오락실 등 3개 호텔 빠찡꼬오락실의 지분 10%씩을 갈취해 폭력조직의 운영자금으로 활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폭력 대부” 대구 카누협회장 수배/김원봉씨

    ◎「신동성로파」 결성,자금 지원/파친코장 4곳 운영 【대구=최암기자】 대구시 체육회 산하 대구 카누협회장 김원봉씨(46·대구시 중구 동인동)가 대구지역 폭력조직의 두목으로 경찰에 수배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2일 대구시경과 대구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대구 카누협회장에 취임한 김씨는 한때 대구시내 폭력조직의 거물로 현재 파친코업을 4곳이나 경영하면서 폭력조직에 자금을 대주다가 정부의 「범죄와의 전쟁선포」이후 경찰이 조직폭력배 일제단속에 나서자 잠적,현재 수배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김씨는 대구시내 양대 폭력조직의 하나인 동성로파 행동대장으로 활동하다 자신이 신동성로파를 조직한 뒤 폭력계 일선에서 물러나 있는 것처럼 행동하면서 조직원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등 막후에서 대부 노릇을 해왔다는 것. 김씨는 협회장으로 결정되자 당시 폭력조직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소문이 퍼져 일부 체육계에서 반대 여론도 있었으나 카누협회 이사회의 결정과 대구시 체육이사회의 인준을 받아 취임했었다.
  • 폭력 앞에 검찰은 단호하라(사설)

    폭력죄로 갇혀 있는 폭력배들이 검사를 협박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기가 찰 일이다. 가족과 부하를 동원하여 검사들을 협박하고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흑색선전을 하며 수사과정에서 가혹행위를 했다고 주장하고,지역감정을 자극시킨다는 방법까지 마련하고,가히 「대검찰 선전포고」를 한 형국이다. 참 악질적이고 대담무쌍한 범죄자들이다. 감히 그 서슬이 퍼런 검찰나리들을 향해 그물에 걸려 허우적거리는 죄인들이 그런 방자한 짓을 할 수 있는가. 더구나 검찰인사의 가족에게까지도 협박전화를 해댄다니,이런 자들에게 힘없는 시민이 걸린다면 꼼짝없이 짓눌려 온갖 불이익을 감수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일만 보아도 폭력배 조직은 이 사회에 발을 못 붙이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다시금 든다. 그와 함께 최근에 일고 있는 일련의 일들이 심상치 않아 새삼 소름이 돋는다. 이른바 「대전 술자리사건」으로 지칭되는 검찰 스캔들이 돌출되더니 잇따라 일본 야쿠자들이 말발굽 징소리라도 내듯이 벌건 대낮에 떼를 지어 몰려들어 한바탕 기세를 올렸다. 그러고 나서 이번에는 폭력배의 검찰 협박사실들이 삐져나오고 있다. 함정을 파서 검찰의 한쪽 발목을 허방에 빠뜨리게 하고는 일본 「야쿠자」떼들을 효과음으로 검사들을 주눅들게 만들고 「무법천하」를 만들어 다시 한 번 세상을 분탕질치겠다는 각본을 어떤 배후세력이 꾸미고 있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어느 경우든 정치권이나 공권력이 꿋꿋이 자기 자리를 지켜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자세를 지켜왔다면 이런 함정에 말려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들이 엄포놓는 비리와 부정,약점을 실제로 지니고 있는 검찰이 아직도 상당히 있을지도 알 수 없다. 그런 것 때문에 폭력범들과 은밀히 타협하는 일을 국민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한 치도 양보하지 말고 준열하게 다스려야 한다. 폭력과 유착된 정치권이나 공권력주도층이 있다면 그건 그것대로 죄와 허물을 추궁해야 할 일이다. 그런 공권력을 폭로하거나 힐난했다는 공으로 폭력조직을 두둔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최근의 사회분위기에는 그런 유사한일도 적지 않았다. 공권력을 공격하고 상처입히기 위해서는 어떤 불법을 저질러도 관대하게 보아주는 잘못된 분위기가 적지 않았다. 수감된 폭력배들이 「흑색선전」이나 「가혹행위 폭로」 「지역감정 편승」 따위를 전략으로 내세우는 것만 해도 이런 사회분위기를 악용한 것이다. 이런 일에는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 그래야 검찰도 땅에 떨어진 위신을 조금이라도 회복시킬 수 있다. 그 가증스런 폭력조직과 맞서자면 우선 도덕적으로 흠이 없도록 노력해야 하고 그러고도 근거없는 모략이나 위협까지도 감당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우리 검찰의 기량이나 기백에는 그러기에 충분한 능력과 용기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믿고 있다. 폭력집단들도 이 기회에 알아둘 일이 있다. 「폭력」이란 어느 사회에서나 소탕되어야 할 적이고 암이다. 어디서든가 쫓기며 어둡고 음침하게 살아야 할 「쓸모없는 인생」이다. 그 일을 청산하는 것만이 이기는 길이지 어떤 인생도 폭력으로 승리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폭력조직만은 절대로 용서할 수가 없는 것이 국민의생각임을 거듭 밝혀둔다.
  • “검사 살해” 협박 확인/서울지검,김태촌 조사 과정서

    조직폭력배들의 수사검사 협박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은 11일 폭력조직 「서방파」두목 김태촌피고인(41)이 지난 5월 구속된 뒤 조사과정에서 담당검사인 서울지검 강력부 양재택 검사에게 『살해하겠다』는 협박을 한 사실을 밝혀냈다. 김피고인은 조사를 받으면서 『지난해 12월부터 나를 쫓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당신을 죽이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다이너마이트 조작법까지 배웠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 김태촌씨,헌법 소원/검찰 상대 “형 집행정지 취소는 부당”

    수사검사들을 협박,물의를 빚고 있는 폭력조직 「서방파」두목 김태촌씨(41)가 지난 7일 검찰이 형 집행정지 결정을 취소한 것은 부당하다는 헌법소원을 낸것으로 11일 뒤늦게 밝혀졌다. 김씨는 자신의 변호인인 박종호변호사를 통해 낸 헌법 소원에서 『지난87년 7월 징역 5년 보호감호 10년을 선고받고 청송교도소에서 복역하던중 폐암으로 진단돼 형 집행정지 결정을 받고 연세대병원에서 왼쪽폐를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면서 『그뒤 정밀재조사 결과 폐암 3기로 확인됐는데도 형 집행정지 결정을 취소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폐암 3기의 중환자를 재수감한 것은 치료받을 권리를 박탈한 것으로 헌법 제10조의 평등권에 위배되고 다른 사건으로 구속중인 형사피고인이라는 이유로 형 집행정지 결정을 취소한 것은 헌법 제27조 무죄추정 조항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 「폭력배 비호」 교도관 비리 조사/법무부

    ◎「검사협박」 관련/금품 수수·감방이탈 방조 중점 법무부는 1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폭력조직 「서방파」두목 김태촌피고인(41)과 「진술파」두목 김진술피고인(38),「OB파」 행동대장 이양재피고인(35) 등 조직폭력배들이 수사검사들을 협박하는 등 공권력에 대해 일제히 공격하고 나선 일과 관련,검찰수사와는 별도로 구치소안에 이들을 비호하는 등의 비리가 있는지를 가려내기 위한 자체 감사에 나섰다. 법무부는 이를 위해 법무부소속 검사를 반장으로,교정직과 보호직사무관 1명씩을 부반장으로 하는 4개 감사반을 편성,전국 교도소에 급파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교도관들이 재소자로부터 금품을 받는 행위,물품반입이나 편지 등을 외부에 전해주는 행위를 비롯,재소자들이 교도관들의 묵인아래 음주·흡연 또는 지정감방을 벗어나 교도소안을 마음대로 다닐 수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게 된다. 법무부는 이번 감사에서 적발되는 관계자는 지위의 높고 낮음을 가리지 않고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 검찰력 총동원 폭력조직 소탕/정 검찰총장 지시

    정구영 검찰총장은 11일 조직폭력배들의 잇단 검사 협박사건과 관련,『이는 국민과 정부에 대한 폭력조직의 정식 도전』이라고 규정,『검찰력을 총동원해 조직폭력배 소탕에 더욱 힘쓰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 수감 폭력배들,검사협박/서방파 김태촌등/“재판때 비리 폭로하겠다”

    ◎가족에도 전화… 공포에 떨게/성추문등 허위사실 유포도/「공권력에 도전」 간주 엄단키로/대검 대검 강력부(부장 송종의검사장)는 10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국내최대의 폭력조직 「서방파」의 두목 김태촌피고인(41)이 부하폭력배 등을 동원해 수사검사를 협박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서울지검에 이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엄단하라고 특별지시를 내렸다. 송검사장은 이날 『구속된 조직폭력배들이 조사도중 공공연하게 검사를 협박하거나 부하 등을 시켜 집에까지 협박전화를 일삼고 있다』고 밝히고 『검찰은 이들의 행위를 공권력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보고 엄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조직폭력배들이 이처럼 조직적인 협박을 일삼고 있는 것은 구치소안에서 서로 연락을 하고 있는 반증이라고 보고 이들과 교도관의 연계여부도 철저히 가려내 비위사실이 있는 교도관은 중징계와 함께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김태촌피고인을 구속했던 서울지검 강력부의 조승식검사(현재 부산지검 근무),남기춘검사,양재택검사 등 3명이 이들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피고인은 최근 검찰이 보강수사를 벌여 지금까지 기소한 11가지 죄목 이외에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추가로 기소하려는 낌새를 채고 검사실에서까지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 나를 괴롭힌 사람은 검사들을 포함,모두 죽여버리겠다』고 공공연히 협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피고인은 이와함께 검찰조사 과정에서 『다음번 재판에서는 검사·정치인 등 고위인사들과의 유착관계에 대해서도 모두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김피고인의 부인 유모씨를 불러 조사할 때 김피고인이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할 것으로 보이는 증인의 입을 막도록 지시한 자필메모지를 발견,유출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피고인을 범죄단체조직의 수괴로 기소할 경우 사형까지 내릴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김은 검찰의 추가기소를 막기위해 가족과 부하조직원 등을 동원,담당검사와 그 가족들을 협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서울지검 양검사가 구속된 김피고인과 만난 것과 관련,『올 1월 수배된 형감씨(42)가 제보를 하겠다면서 양검사와 만나자고 해 양검사가 그 자리에 나갔다가 자리를 옮긴 카페에서 김피고인을 만나 「내가 김태촌」이라는 말을 듣고 술집을 나와 이틀날부터 상부에 보고한 뒤 김피고인에 대한 수사를 해왔다』고 밝혔다. 김피고인은 양검사와 만난 자리에서 『당신이 나를 쫓고 있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다.나는 폐를 수술하고 다 죽게돼서 나왔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김피고인은 양검사가 차고 있던 시계를 보고 『좋은 시계가 아니다』면서 함께있던 형씨가 차고 있던 금박시계를 양검사에게 주도록 권유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김피고인은 그뒤에도 구속되기 전까지 양검사에게 계속 전화로 협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검사는 최근 구속된 박영장씨 사건과 관련,『수사과정에서 피의자에게 가혹행위를 했다』는 진정과 함께 『서울지검 강력부를 모조리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검사의 경우도 군산지청에서 초임검사로 재직할때 구속당한 조직폭력배들이 조검사를 매도하기 위해 술집 여종업원과의 추문 등 헛소문을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잇단 협박사건과 관련,검찰관계자는 이날 『재판에 계류중인 김피고인에게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추가로 기소할 것』이라고 말해 엄벌방침을 분명히 했다.
  • 일 야쿠자,미 마피아단 닮아간다/조직과 폭력의 실상(특파원코너)

    ◎8만 전조직원 총 휴대… 바주카포 무장도/금융·건설업 등에 「검은 돈」투자,합법 가장/마약밀매·기업협박 등 무법 일삼아 얼마전 부산지역에 일본의 야쿠자들이 대거 몰려와 한국 경찰을 바짝 긴장시킨 일이 있었다. 이들의 방한 목적이 망년회로 알려졌으나 정작은 범죄와의 전쟁 이후 풀이 죽은 부산지역 폭력조직의 사기진작을 위해 몰려온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이들이 경찰의 감시가 엄해지자 일정을 앞당겨 일본으로 되돌아감으로써 다행히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일본은 야쿠자 폭력이 만성화되어 있는 사회이다. 지난달에는 오키나와(충승)를 무대로 한 폭력단끼리의 집단 편싸움으로 고교생 1명과 경찰관 2명이 총탄에 맞아 숨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세력확장을 위한 야쿠자 파벌간의 이같은 편싸움은 올들어서만 이미 1백39건을 넘어서고 있다. 경찰청 형사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연말 현재 일본 전국의 폭력단체수는 3천1백97개,조직원수는 8만6천5백52명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2개 이상의 도·도·부·현에 걸쳐 조직을 갖고 있는 소위 「광역폭력단」에 속하는 단체는 2천8백40개,구성원수는 6만9천3백81명이다. 이처럼 많은 폭력단과 그들의 무법을 지탱해 주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역시 「돈」이다. 이들 폭력단에는 연간 1조3천억엔이라는 막대한 액수의 「더티머니」가 흘러들어 간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총액 1조3천19억엔중 19.7%인 2천5백66억엔은 합법적인 수입이며,나머지 80.3%인 1조4백53억엔은 비합법적 수입이다. 합법적 수입은 정상적인 기업경영으로 들어오는 것이며 비합법적 수입은 각성제 밀매,도박행위,민사사건 개입,기업대상 폭력 등으로 얻어진다. 일본 폭력조직의 4할 이상을 차지하는 상위 3개조직은 야마구치(산구)조,이나가와가이(도천회),스미요시렌고(주길연합)이다. 이들을 경찰청 지정 3단체라고 부른다. 최근 수년간 3단체가 자금원 확보를 위해 손을 뻗치고 있는 분야는 교통사고의 합의 종용,지가앙등을 위한 민사개입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관지 구독강요 및 현금요구 등이다. 「땅값 올리기작전」에 개입하면 거래가액의 3%가 손에 들어 온다. 도심 1급지의 1필지에만 개입해도 억단위의 돈이 들어오기 때문에 전통적인 「용돈벌이」로부터 이같은 민사·경제사건에 침투하는 경향이 많다. 이들의 공갈은 법망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현행법으로는 적발이 거의 힘들다. 대형건설·부동산업자들도 「지역대책비」라는 명목의 필요경비로 치부해버리고 피해신고를 하지 않기 때문에 사건화 되지는 않는다. 폭력단들은 이같은 수법으로 얻어진 더티 머니를 일단 세탁하기 위해 건설·부동산·금융업 등에 재투자하거나 골프회원권·서화·주식 등을 사들인다. 최근 일본 폭력단의 두드러진 특징의 하나는 이런 「경제활동」에 있다. 이를두고 일본 폭력단의 미국 마피아화라고 경찰관계자들은 지적한다. 최근 일본 조직폭력단의 또 하나의 특징은 무장강화에 있다. 미국제 골드,브라질제 다울스 회전식,소련제 토카레프 등 총기의 종류도 다양하다. 폭력단은 「조원 1명에 단총 1자루」라는 목표 아래 조직의 말단까지 무기를 휴대시킨다. 나아가 자동소총 및 수류탄을 소지하는 등 무장화 경향은한층 더 에스컬레이트 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가가와(향천)현의 폭력단원이 바주카포를 산중에 은닉하고 있다 적발되기도 했다. 폭력단의 이같은 무장화 경향에 대해 경찰 당국의 총기 적발은 좀처럼 진척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도 9년 연속 1천자루를 넘는 총기를 적발했으나 이것은 전년에 비해 2백52자루가 줄어든 것이다. 이같은 총기의 밀매온상은 오키나와이다. 오키나와는 「총기밀매의 긴자(은좌)」라고 불린다. 『미군기지가 있는데다 밀수입 대상국인 필리핀·대만과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이라고 수사관계자는 설명한다. 따라서 일본 본토에도 오키나와를 경유,대량으로 유입되고 있다. 폭력단의 무장화 경향에 따라 폭력단 사무실이 밀집돼 있는 나하(나패)시 서부의 번화가 주민들은 언제 발포사건이 일어날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 해가 지면 통행인은 드물고 경찰순찰차의 경광등 행렬만 요란해진다. 『벌써 틀렸습니다. 올 망년회는 취소사태입니다. 종업원도 무섭다고 모두 가 버렸습니다. 이래서는 가게문을 닫을 수 밖에 없습니다』라고 한 요리점주인은 말한다. 『매상은 지난해의 절반』이라고 슈퍼마켓의 주인도 한숨을 쉰다. 폭력단 사무소주변의 시민생활은 거의 마비상태이며,주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다고 일본 신문들은 현지 르포기사로 전하고 있다. 오키나와 현경은 이같은 심각성에 따라 전경찰관의 60%에 이르는 1천3백50명을 폭력담당으로 강화하고 있으나 숫자가 부족해 이웃 구마모토(웅본) 미야자키(궁기) 가고시마(록아도) 등지에서 1백20명 정도를 지원받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 경찰청은 지난달 29일 폭력대책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회를 발족시켰다. 미국 등지의 외국법제를 참고로 일본 실정에 맞는 새 법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국민 전체가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경찰간부는 말한다. 일본도 이제 「무법」의 심각성이 눈앞에 다가와 있는 상황을 맞고 있다. 「야쿠자와의 전쟁」. 그 결말이 어떻게 날지 궁금하다.
  • 건설업자등 협박/신촌파 두목 검거

    【인천=이영희기자】 인천시경은 8일 아파트단지 부대시설공사 업자들을 협박,금품을 뜯어온 인천 폭력조직인 신촌파 두목 이수옥씨(43·전과8범·인천시 북구 십정동 186)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치안본부가 현상금 1천만원과 1계급 특진을 걸고 전국에 지명수배한 20명의 조직폭력배중 한사람으로 지난 7일 하오9시30분쯤 집부근 야산에 숨어 있다 정보를 입수한 경찰에 검거됐다.
  • 전남도경서 검거

    【광주】 전남도경은 7일 검찰에 의해 중요 조직폭력배 두목급으로 수배를 받아오던 전남 나주 대흥동파 조직폭력배 두목 김흥렬씨(27·나주시 삼영동 34)를 붙잡아 서울지검에 넘겼다. 김씨는 지난 87년 조직원 18명으로 대흥동파라는 폭력조직을 결성,나주시 영산포 터미널을 중심으로 유흥업소 등을 상대로 폭력을 일삼아 왔으며 지난해 12월24일 새벽 0시40분쯤 여수시 중앙동 거북선 스탠드바 앞길에서 업소 출연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수 태진아씨를 폭행한 혐의로 서울지검에 의해 수배를 받아왔다.
  • 부산의 3대 조직폭력/「신20세기파」 8명 검거/서울시경

    ◎가수 태진아등 폭행 「대흥동파」 두목도 서울시경은 7일 「칠성파」 「영도파」와 함께 부산의 3대 폭력조직의 하나인 「신20세기파」의 행동책 염규열씨(32·폭력 등 전과 7범) 등 조직원 8명을 붙잡아 부산지검으로 넘겼다. 염씨 등은 부산의 번화가인 남포동 일대의 오락실과 유흥업소를 장악해 해결사 노릇과 청부폭력을 일삼아 오면서 지난 9월3일 하오11시10분쯤 부산시 중구 광복동2가 K주점에서 자신들의 조직원에게 상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구모씨(25)를 흉기로 마구 찔러 전치 20일의 상처를 입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산 중부경찰서 강력반 성국경경사(45) 등 5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범죄와의 전쟁」 선포후 수사망을 피해 서울 강남구 잠원동 주공아파트 3단지 357동의 24평 아파트를 보증금 6천만원에 전세내 합숙하면서 은신해 오다 7일 상오9시30분쯤 시민의 제보로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된 조직원들은­ ▲염규렬 ▲김종오(31·전과 9범) ▲이성환(29·전과 6범) ▲남태성(28·전과 6범) ▲이창수(34·전과 8범) ▲유영조(29) ▲김종헌(22) ▲이정렬(21)
  • 가정파괴 10대 3명 사형 선고/서울지법 동부지원

    ◎“가족앞 성폭행 용납못할 반인륜”/법원앞 증인살해 주범도 “극형” 10대 가정파괴범과 법정증인 살해사건 주범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서울지법 동부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신성철부장판사)는 7일 가정집에 들어가 금품을 털고 가족이 보는 앞에서 부녀자를 폭행한 10대 가정파괴범 4명 가운데 김모피고인(19·송파구 거여5동) 등 3명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죄(특수강도강간)를 적용,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하고 박모피고인(19)에 대해서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아무리 철이 없는 미성년자라 할지라도 남편과 자녀가 있는데서 부녀자를 윤간하고 약혼자의 사진을 들이대며 결혼을 앞둔 처녀를 집단 폭행하는 등 그 흉포한 죄질에 비추어 법치국가에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어 중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김피고인 등은 지난 9월8일 상오3시쯤 서울 강동구 천호4동 김모씨(30·회사원) 집에 들어가 김씨와 가족들을 흉기로 위협,장롱 등을 뒤져 현금 33만원과 금반지 등 1백8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뒤 한살짜리 아들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김씨가 보는 앞에서 부인(26)을 번갈아 폭행하는 등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11차례에 걸쳐 강도·강간을 일삼아온 혐의로 구속기소 됐었다. 또 같은 재판부는 이날 법원앞 증인 살해사건의 주범 변운연(24) 선계형피고인(24) 등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변피고인에게 살인죄를 적용해 사형을,선피고인에 대해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죄를 적용,징역 3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이 사건의 배후로 알려진 폭력조직 「보량파」 두목 곡국경(31)과 조유근(26)피고인 등에게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죄를 적용,각각 징역 3년과 7년을 선고하고 나머지 조직원 김익중피고인(37) 등 11명에 대해서는 징역 3년∼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변피고인 등은 지난 6월13일 하오3시10분쯤 서울 성동구 구의동 서울지법 동부지원 앞길에서 법정증언을 마치고 나오던 임용식씨(33)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었다.
  • 「동아파」 두목 검거/유흥가등 무대,폭력 휘둘러

    각종 이권에 개입하면서 폭력을 일삼은 혐의로 지명수배됐던 문병현씨(35·일명 문계남)가 6일 상오11시30분쯤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검찰 수사관들에게 붙잡혔다. 서울지검 서부지청은 이에따라 문씨를 범죄단체조직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7일중 구속하기로 했다. 이날 검거된 문씨는 지난 88년 10월말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H관광호텔 커피숍에서 이미 구속된 최용섭씨(42·일명 최복만) 등 40∼50명을 규합해 「동아파」라는 폭력조직을 결성한 뒤 각종 민사분쟁 및 유흥가 영업권 쟁취 등 이권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씨는 지난 6월 서울지법 동부지원 증인살해 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보량파」 두목 곡국경씨 등과 서로 협조체제를 유지해 오면서 서울 강남구 청담동 45의4 청우빌딩과 서초동 1642 서초빌딩 등의 갈취사건에 개입해 폭력을 휘둘렀다는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