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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SG 사태’ 피해자 10명 주가조작 의혹 세력 ‘고소’

    [속보] ‘SG 사태’ 피해자 10명 주가조작 의혹 세력 ‘고소’

    ‘SG 증권발 폭락사태’와 관련 피해자들이 이른바 주가조작 의혹 ‘세력’을 검찰에 고소했다. 법무법인 이강은 1일 이 사건 피해자 10여명을 대리해 주가조작 세력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조세),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주가조작 일당이 피해자 명의의 전화 등을 개통, 증권사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격을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 파는 통정거래를 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주식투자 목적으로 돈을 줬는데, 그 과정에서 일당들은 피해자 계정으로 빚을 내 원금보다 더 큰 금액으로 투자한 신용거래 등에 대해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도 했다. 또 통정거래를 통해 올린 수익 중 상당부분은 수수료 명목으로 자신들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업체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범죄수익을 은닉하고 법인세 등을 탈루했다고도 밝혔다. 피해자들은 향후 주가조작 일당 등에 대해 민사소송도 함께 제기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금융위원회(금융위), 금융감독원(금감원)과 합동수사팀을 구성해 이번 사건 수사에 나선 상태다.
  • [단독] 다우데이타, 김익래 집중 매수 후 폭등했다

    [단독] 다우데이타, 김익래 집중 매수 후 폭등했다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국면에서 수백억 원을 현금화한 김익래(73)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주가 폭등 직전에 다우데이타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사실이 드러났다. 김 회장이 주가조작 사실을 묵인 또는 방조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짙어지는 가운데, 검찰·금융당국 합동수사팀의 조사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해 6월 23일부터 9월 26일까지 21차례에 걸쳐 다우데이타 주식 3만 4855주를 집중 매입했다. 김 회장이 다우데이타 주식을 매입한 것은 2008년 4월 22일 이후 14년 만이다. 김 회장이 매입을 중단한 지 한 달도 안 돼 다우데이타 주가는 들썩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13일 1만 3600원(종가 기준)이던 다우데이타 주가는 지난 2월 7일 5만 3200원까지 291% 급등했다. 약 4개월 만에 주가가 4배 가까이 뛴 것이다. 이후에도 주가는 5만원 안팎을 유지했으나 지난달 24일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함께 곤두박질쳤다. 김 회장은 다우데이타 주가가 폭등하는 중에는 주식을 매입하지 않았다. 이후 김 회장은 대폭락 2영업일 전인 지난달 20일 다우데이타 지분 140만주를 주당 4만 3245원에 블록딜(시간 외 매매)로 처분해 605억 4300만원을 현금화했다. 폭등 전 김 회장이 다우데이타 주식을 살 뚜렷한 이유를 찾기는 어렵다. 추가 매입 직전 김 회장의 지분 26.57%을 포함한 오너 일가 보유 지분은 67.05%로 과반이 넘는다. 지배구조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추가 지분 매입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게다가 다우데이타 주가는 수년째 1만원대 박스권에 갇혀 있어 특별한 정보가 없다면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회사 실적 또한 좋지 않았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다우데이타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4157억원으로 전년 동기(6983억원) 대비 40.5% 급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주주 지분율이 높아 유통물량이 적은 종목들이 주가조작에 용이하지만 대주주가 물량을 던져버리면 모든 게 수포가 된다. 대주주가 협조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묵인하거나 방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우연의 일치라고 하더라도 주가조작 세력 탓에 개인적인 이득을 봤다면 책임을 피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우데이타 관계자는 “매입 당시 주가가 주당 1만원 안팎이었는데 김 회장이 이 정도면 회사 가치에 비해 저가라고 생각해 매입한 것 같다. 작전 세력이 개입해 주식이 폭등해서 차익이 날 거라고 예상해서 매입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검찰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으로 꾸려진 합동수사팀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관련자들을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합동수사팀이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들여다보고 있다. 언론 등을 통해 불거진 의혹 전반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설] 증시 투전판 만든 CFD 완화 전면 정비해야

    [사설] 증시 투전판 만든 CFD 완화 전면 정비해야

    외국계 증권사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주범인 차액결제거래(CFD)에 대해 금융당국이 신규 가입과 매매 중단 등 관리에 나섰지만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8일 35개 증권사 최고경영자를 긴급 소집해 CFD 관련 위험 관리를 주문했다. CFD는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초자산의 매수 가격과 매도 가격 간 차액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거래다. 특정 작전 세력이 SG증권 CFD 계좌를 사용해 미리 짜고 주가를 사고파는 ‘통정거래’로 주가를 끌어올렸다가 매물 폭탄이 터지면서 이번 사태가 불거진 것으로 파악하고, 증권사들에 관리 강화를 요청한 것이다. CFD는 담보 차입으로 투자액의 2.5배까지 투자 규모를 늘릴 수 있어 과도한 ‘빚투’를 유도하고, 계약 당사자가 아닌 증권사 명의로 거래가 발생해 주가조작 같은 불법 거래에 악용될 위험을 안고 있다. 그런데도 금융당국은 투자 촉진을 이유로 2019년 CFD 전문투자자 자격 요건을 대폭 완화했다. 그로 인해 전문투자자들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증권사들도 상품 판매에 열을 올리면서 증시를 투전판으로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전문투자자 자격 요건을 다시 강화하고, CFD 거래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안 등 CFD 제도를 전반적으로 정비해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금융당국과 검찰은 합동수사팀을 구성해 공매도 세력 연루 가능성, 대주주의 사전 인지 여부 등을 전방위로 들여다보고 있다.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 김영민 서울가스 회장, 이중명 전 아난티 회장과 연예인 임창정·박혜경 등 이번 사태에 연루된 유명인들은 작전 세력과의 연관성을 부인하며 저마다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실체를 명확히 규명해 주가조작 범죄를 발본색원해야 할 것이다.
  • ‘수백억 차익’ 김익래·김영민 vs 주범 의혹 라덕연… SG배후 진실공방

    ‘수백억 차익’ 김익래·김영민 vs 주범 의혹 라덕연… SG배후 진실공방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에 대한 당국의 수사가 본격화한 가운데 배후를 둘러싼 공방이 치열하다. 주범으로 지목된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인 라덕연 회장이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 등 주가 폭락 직전 주식을 대량 매도해 거액을 챙긴 해당 주식 대주주들을 지목하고 나서면서 사건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김 회장은 16년 전에도 다우데이타 주식을 폭락 직전 매도해 40억원이 넘는 차익을 남긴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의 수사·조사 인력이 참여하는 합동수사팀을 꾸리고 이번 대규모 주가 조작 스캔들과 관련해 매수·매도가를 정해 사고팔며 주가를 띄우는 통정거래 방식을 통한 주가 조작, 주가 폭락 직전 대주주의 대규모 주식 거래 및 사전 인지 여부, 공매도 세력 개입 여부 등 의혹을 살펴보고 있다. 주가 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라 회장 등 10명 외에 공범이 추가로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앞서 라 회장은 본인의 H투자컨설팅업체를 금융당국이 압수수색한 지난 27일 한 방송사와 인터뷰를 갖고 이번 주가 조작 스캔들의 몸통으로 문제 주식의 대주주 가운데 한 명인 김 회장을 지목했다. 라 회장은 “현재 일련의 주가 하락으로 인해 이득을 본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범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키움증권발 반대매매가 나오기 전주 목요일에 대량의 블록딜이 있었는데, 약 600억원 정도의 물량을 (김익래) 다우데이타 회장님이 파셨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 회장은 20일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주당 4만 3245원에 시간 외 매매로 처분해 총 605억 4300만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공교롭게도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발생 2거래일 전에 이뤄졌다. 시장에서도 ‘김 회장이 대량 매도로 인한 주가 폭락을 이미 알고 있던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키움증권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은 “(매각 시점이) 공교로울 뿐 우연”이라면서 “저희도 회장님도 라 회장을 알지 못한다. 전혀 일면식도 없다. 0.00001%의 가능성도 없다”고 했다. 그러나 김 회장의 ‘매도 후 주가 폭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당시 다우데이타 최대주주였던 김 회장은 2007년 1월 9~11일 3거래일 동안 다우데이타 133만 2000주를 장내에서 주당 4757원(총 63억 3600만원)에 매각해 43억 5100만원의 차익을 거뒀다. 다우데이타 주가는 김 회장 매각 이후 급속도로 빠져 12일 3451원까지 내려갔다. 폭락 전 대량 주식 매각으로 이득을 본 사람은 김 회장만이 아니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 역시 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17일 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보유한 서울가스 주식 10만주를 매도했다. 매도 단가는 주당 45만 6950원으로 이번 매매를 통해 총 456억 9500만원을 현금화했다. 이중명 전 아난티그룹 회장도 주가 조작 세력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한 바 있다. 이 전 회장의 아들인 이만규 아난티그룹 대표는 “아버지는 주가 조작 논란과는 관련이 없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그동안 모았던 자산을 모두 잃고 두문불출하며 울고 계신다”고 주장했다. 라 회장은 이 전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법인 ‘해성학원’의 이사로 등재돼 있다. 라 회장의 H투자컨설팅업체는 영업과 매매팀을 두고 투자자를 모집하고 매매를 대리해 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투자자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주식 계좌를 만들어 통정거래로 주가를 끌어올린 뒤 투자 수익률이 30%가 넘으면 정산해 주고 다른 투자자도 소개받으며 투자자를 대거 늘려 나간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금융위는 27일 H투자컨설팅업체의 서울 강남구 사무실과 컨설팅 업체 관계자의 주거지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들 세력이 투자자를 1000명 이상 모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거액을 맡긴 일부 투자자가 사전에 주가 조작 목적을 인지했는지 여부도 수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가수 임창정씨는 자신과 배우자의 신분증을 맡기고 부부 명의로 30억원을 대리 투자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의심을 받고 있으나 주가 조작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나도 피해자”라는 입장이다. 한국거래소가 2020년 1월 2일부터 최근까지 이번 사태에 연루된 8개 종목의 최저가와 최고가를 비교한 결과 대성홀딩스는 2020년 2월 24일 7550원에서 지난 3월 30일 13만 9000원으로 1741.06% 급등했다. 선광은 1625.18%, 다우데이타는 1220.53% 폭등했다. 삼천리는 863.24%, 서울가스는 757.14%, 세방은 745.05%, 다올투자증권은 498.67%, 하림지주는 404.84% 올랐다. 당국은 이 주식들의 주가 폭락 전 일부 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급증한 경위도 살펴보고 있다. 선광의 경우 평소 10주 미만이었던 공매도 물량이 폭락 직전인 19일 4만주 이상 나오는 등 이상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된 바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위고하나 재산의 유무 또는 사회적 위치 고려 없이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 주가 폭락 주식에 ‘투자 유망’ 추천한 증권사… CFD 중개 손실, 수천억 넘을 듯

    일부 증권사들이 삼천리 등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된 종목 투자를 부추긴 사실이 드러났다. 이번 사태에 투자자 1000여명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증권사들조차 수천억원대의 미수 채권 손실을 볼 위기에 처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지난해 10월 4일부터 12월 26일까지 삼천리를 ‘중장기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10여개 유망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매일 발표하는데 삼천리는 약 3개월 동안 이 리스트에 올랐다. SK증권도 지난해 11월 25일 삼천리 목표주가를 42만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특히 이번 사태에 연루된 종목의 차액결제거래(CFD)를 중개한 국내 증권사의 미수금 채권 손실 규모는 총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CFD는 투자자가 기초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가격 변동분에 대해서만 차액을 결제하는 장외파생계약(TRS)의 일종이다. 실제 주식을 매수하지 않고 40%대 증거금만으로 2.5배를 투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증거금 40만원이 있으면 100만원어치 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대신 정해진 증거금률을 유지하지 못하면 반대매매를 통해 강제 청산된다. 이런 구조 때문에 최근 삼천리·다우데이타 등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관련 8개 종목이 급락하고 CFD 반대매매 물량이 시장에서 소화되지 않자 각각 수백억원대의 미수 채권 손실을 본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키움증권이 가장 큰 손실을 봤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등도 손실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거론된다. 이와 관련해 삼성증권 관계자는 “CFD 미수금이 일부 발생할 수 있지만 회수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정확한 손실 금액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제가 커지자 증권사들은 CFD 신규 가입·매매를 잇달아 중단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27일 국내·해외 주식 CFD 서비스 신규 가입을 일시 중단했고 한국투자증권은 1일부터 국내·해외 CFD 계좌에서의 전 종목 신규 매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신한투자증권도 오는 2일부터 신규 서비스 가입을 중단한다.
  • 단순 게스트? 임창정, 투자자 행사서 “번 돈 다 주겠다”

    단순 게스트? 임창정, 투자자 행사서 “번 돈 다 주겠다”

    최근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하락 사태와 관련해 수십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가수 임창정이 주가 조작 의심 세력이 주최한 파티에 참석했다는 의혹에 대해 참석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게스트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임창정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대환은 “임창정이 해당 파티에 참석한 것은 당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논의 중이었던 라모 회장(투자자문 업체 대표)으로부터 송년 행사 모임에 초청받아 게스트의 자격으로 참석했던 것으로 주최 측의 일원으로 참석한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JTBC는 임창정이 지난해 주가 조작 의심 세력이 운용자금 1조원 돌파 기념으로 주최한 이른바 ‘조조파티’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대환은 “행사일인 2022년 12월 2일은 라 회장과의 사이에 주식투자에 관한 협의도 진행되지 않던 상황으로, 임창정 명의로 주식 계좌도 개설되지 않았다”며 “당시 임창정은 라 회장을 알게 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단순 송년회 모임의 초대 손님으로 초청받아 아내·6살 자녀와 함께 참석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행사의 내용도 참석하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됐다. 간단한 인사말을 드리고 식사를 마친 뒤 먼저 자리를 떠난 것이 사실관계의 전부”라고 강조했다. 투자 권유하는 듯한 발언 의혹임창정 “투자 부추긴 것 아냐” 그러나 임창정이 이후 고액 투자자 모임에도 참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30일 SBS는 임창정이 지난해 12월 초 ‘1조 달성 파티’에 참석한데 이어 투자자 행사에도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고액 투자자 모임에도 나갔으며 투자를 권유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지난해 12월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올라온 영상에서 임창정은 마이크를 잡고 자신이 번 돈 전부를 누군가에게 주겠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이번 달이 12월인데 2022년 12월 31일 이전에 제가 번 모든 돈을 쟤한테 다 줘. 제가 30년 정도를 잘 살았다. 여러분들이 보기에 잘 살았지 않냐”라고 말했다.돈을 주겠다는 대상은 다름 아닌 주가조작 핵심 인물로 지목된 투자자문사 대표 라덕연으로, 임창정이 청중들을 향해 라 대표에게 투자금을 더 넣자고 부추기듯 말했다는 게 참석자의 전언이다. 임창정 측은 “해당 영상은 지난해 12월 20일 라 대표의 VIP 투자자들이 모인 전남 여수의 한 골프장에서 촬영된 것”이라며 “투자를 부추긴 발언이 아니다. 이미 수익을 낸 사람을 모인 자리니 자신도 돈을 많이 벌면 투자할 것이라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라대표가 주최한 행사에 잇따라 참석했던 임창정이 투자 권유 행위를 했는지, 본인 주장대로 주가조작의 피해자인지는 금융당국과 검찰수사를 통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몰랐어도 피해자라 할 순 없어” 주가 조작 의혹 세력으로부터 30억원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는 임창정에 대해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는 “애매하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지난 28일 YTN 더뉴스에 출연해 “도둑질을 한다고 가정해보면, 그 집에 들어가서 100만원 훔쳐와야 하는 데 실패할 수도 있고, 다리를 접질려서 의료비가 더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도둑질 자체가 실패했다고 해서 범죄가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면서 “이익을 보지 못했다. 손실을 봤다며 범죄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임씨를 포함해 중소기업 대표 등 1500명 정도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투자 세력이 있고 투자에 가담한, 돈을 지급한 투자자들이 있다. 임 씨도 말 그대로 투자자에 해당하는 거다. 조작단은 아니다. 그런데 범죄자 혹은 가해자, 피해자를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은 이들이 주가조작단임을 알고 돈을 조달했느냐”라고 했다. 그는 “주가조작범인 걸 알면서도 돈 벌어보겠다고 돈을 계속 투자했다면 공범에 해당한다”면서도 “전혀 모르고 돈 벌게 해준다니까 누구 말 듣고 따라서 투자만 했다면 피해자라고까진 볼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원래 주식 투자자들은 피해(손해)를 감안하고 하는 것”이라며 “공범이냐, 가해자냐 아니냐를 갖고 논하는 것이지 피해자라고 볼 수는 없다”고 풀이했다.30억 투자금 대부분 날려…피해 호소 임창정은 주가 조작 의혹 일당에게 30억원을 투자했으나 현재 투자금 대부분을 날렸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주가 조작 의혹 일당이 운영하는 방송 채널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며 주가 조작에 가담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따라붙고 있다. 금융당국과 경찰은 SG 증권발 폭락 사태 관련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작전 세력으로 의심되는 일당은 전문직, 연예인 등 자산가들에게 자금을 유치해 대리 투자하는 방식으로 10여개 종목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난 지난 24일부터 주식 시장에서 다올투자증권, 하림지주, 다우데이타, 세방, 삼천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선광 등 8개 종목이 별다른 요인 없이 동시에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나흘 만에 시가총액이 8조원 이상 감소했다.
  • 김구라, 17년전 매입한 땅 아들 못 주는 이유

    김구라, 17년전 매입한 땅 아들 못 주는 이유

    방송인 김구라(53)가 아들 래퍼 그리(본명 김동현·25)에게 주려던 철원 땅을 딸에게 줘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인 김구라와 그리가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 ‘폭락한 주식시장 속 코인으로 떡상한 그리? 김부자의 주식 투자 현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구라 부자는 부동산 전문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김구라는 “제가 부동산으로 쓴맛을 봤다. 그렇다고 해서 투자를 안 한다는 건 바보 같은 거다. 철원은 아쉽게 됐지만 김포는 괜찮았다. 철원 땅은 그냥 가지고 있어야지 뭐 어떡하겠나”라고 한탄했다. 그는 부동산 전문가에게 자신이 17년 전 철원에 땅을 산 과정을 설명했다. “철원 땅을 17년 전인 2006년도에 샀다. 당시에 3억원 정도 있었는데 일 때문에 바쁘니까 부동산 전문가한테 조언을 구했다. 그분이 바로 동현이 엄마의 작은 아버님이었다. 김포에서 부동산을 오래 하셨던 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시에 대북 분위기가 좋아서 38선 가까운 철원 땅을 산 거다. 거기서 제가 실수를 한 게 좀 더 싸고 넓은 땅을 샀다. 당시 농사를 짓는 곳이었다”라면서 “지금 철원이 뜨고 있다. 축제 이런 거 때문에. 거길 샀으면 괜찮았을 거다. 그래서 물어봤더니 대북관계가 좀 좋아지고 물류 같은 게 생기면 좋아질 거라고 하더라”라고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 현실을 털어놨다. 이에 전문가가 “6.25 전쟁 이래로 휴전선 근처 땅은 지금도 떡밥으로 돌아다니고 있다”라고 말하자, 김구라는 “뭐 그렇게까지 얘기하냐”라고 발끈했다.이어 “그 땅을 동현이한테 줄 생각이었는데 쉽지 않을 것 같다. 동현이 동생한테 주려고 한다. 그때는 좀 좋아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아들 김동현군에게 줘도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을 것 같고, 갓 태어난 딸이 장성했을 무렵에는 철원 땅 가격이 좀 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 나온 말로 보인다. 2015년에 이혼한 김구라는 2020년 12세 연하의 아내와 재혼했고, 2021년 9월 딸을 낳았다.
  • ‘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 투자자들 “피해자? 공모자?”

    ‘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 투자자들 “피해자? 공모자?”

    SG증권발 대규모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함께 합동수사팀을 꾸린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통정거래 방식을 통한 주가 조작 의혹, 폭락 직전 대주주의 대규모 주식 거래와 사전 인지 여부, 공매도 세력 개입 여부 등 제기된 의혹을 모두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주가 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인 라덕연 회장 등 10명 외에 공범이 추가로 더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이들 일당은 1000여명의 투자자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는 이중명 전 아난티그룹 회장과 가수 임창정씨, 의사, 골프장 대표 등도 포함돼 있다. 투자자 대부분은 주가조작 공범이 아닌 피해자라 주장하고 있다. 라 회장에 자신과 아내의 명의로 된 개인통장을 주고 자금 운용을 일임한 임씨는 주가조작 사태 후 “1억 8900만원밖에 남지 않았다”고 피해를 주장했다. 이 전 회장 역시 피해를 주장하며 두문불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라 회장 등은 유통주식비율이 50% 이하로 거래량이 많지 않은 다올투자증권·다우데이타·대성홀딩스·삼천리·서울가스·선광·세방·하림지주 등 8개 주식을 노렸고, 2020년 4월 거래에 들어가 주가를 10배 이상 끌어올린 혐의를 받는다. 투자에 운용된 자금만 1조원이 넘게 모았다. 이들은 매수자와 매도자가 사전에 약속된 가격으로 주식을 거래하며 절대적인 거래량을 늘리는 ‘통정거래’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통상 시장은 거래량이 주가에 선행한다고 보기에 거래량이 높으면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는데, 이들은 조작된 거래량을 만들고 주가를 올려 이득을 취하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라 회장은 자신도 주가 폭락으로 수백억원을 날렸다며 “나도 피해자”라는 입장이다. 이번 주가조작은 지난 24일 외국계 증권사 SG증권 창구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며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라 회장은 이와 상관없이 당일에도 해당 주식을 매수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또 다른 세력에 의한 ‘배후설’을 제기하고 있다.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은 주가 폭락 전인 20일 다우데이터 주식 140만주를 605억원에 처분했고, 김영민 서울가스 회장도 17일 10만주를 456억 9500만원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두고 SG증권 발 대량 매도를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키움 측은 “공교롭게도 그때 매각을 했던 것”이라며 “라 회장을 전혀 모른다”라고 배후설을 부인했다. 또 주가조작 사태 원인으로 ‘내부알력설’도 있다. 라 회장과 같이 주가조작을 하던 일당 중 일부가 이득을 취하기 위해 사전에 모의 없이 주식을 매각했고, 이외 투자자와 라 회장 등은 손해를 봤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전체 사건을 봤을 때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일당부터 수사를 해야 한다”며 “제기되는 각종 의혹도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 그리 “父 김구라 자산 10억 이상, 왕십리집·아우디 차가 내 꿈”

    그리 “父 김구라 자산 10억 이상, 왕십리집·아우디 차가 내 꿈”

    김구라의 아들 그리가 자신의 버킷리스트에 대해 얘기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폭락한 주식시장 속 코인으로 떡상한 그리? 김부자의 주식 투자 현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김구라는 이동 중에 그리에게 “우리가 저번에 철원 가서 봤던 따 있지 않냐”라며 “땅은 사면 좋은데, 그런 곳은 사면 안 된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김구라는 “그냥 묻지마 투자지 않냐, 그 당시에 3억이나 투자했는데”라며 “남 얘기만 듣고 사니 그게 미친 놈이지”라고 씁쓸하게 얘기했다. 이때 그리는 “내 꿈은 왕십리에 집을 사야 한다”라고 얘기하기도. 또한 그리는 “또 아우디 RS6를 사는 게 버킷리스트”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후 김구라와 그리는 여의도에 위치한 증권사에 방문해 재테크에 관한 조언을 듣기 위해 직원을 찾았다. 김구라가는 “스타자문단이 있다고 하던데, 자산가만 자문단에 문의할 수 있냐”라고 묻자 직원은 “기준이 있긴 하다”라며 “개인은 10억 이상이 있어야 가능하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그리는 “아빠 10억원 이상 있지 않나”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여기 증권사에는 없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 임창정 측 “1조 파티 참석? 단순 게스트… 주식계좌도 없던 때”

    임창정 측 “1조 파티 참석? 단순 게스트… 주식계좌도 없던 때”

    최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해 수십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가수 임창정이 29일 주가 조작 의심 세력이 주최한 파티에 참석했다는 의혹에 대해 “게스트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창정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대환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임창정씨가 해당 파티에 참석하게 된 것은 당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논의 중이었던 (투자자문 업체 대표) 라덕연 회장으로부터 송년행사 모임에 초청을 받아서 게스트의 자격으로 참석했던 것이지 주최 측의 일원으로 참석했던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JTBC는 전날 보도에서 임창정이 지난해 주가 조작 의심 세력이 운용자금 1조원 돌파를 기념해 주최한 이른바 ‘조조파티’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임창정이 주가조작단과 범죄를 공모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대환은 “행사일인 2022년 12월 2일은 라덕연 회장과 사이에 주식투자에 관한 협의도 진행되지 않던 상황이었고, 임창정씨 명의로 주식계좌도 개설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임창정씨는 라덕연 회장을 알게 된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단순 송년회 모임의 초대손님으로 초청받아 아내와 6살 자녀와 함께 참석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대환은 그러면서 “구체적인 행사의 내용도 행사에 참석하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됐다”며 “또한 간단한 인사말을 드리고 식사를 마친 후 먼저 자리를 떠난 것이 사실관계의 전부”라고 강조했다. 이번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 임창정과 가수 박혜경 등을 비롯해 의사, 중소기업 대표 등 1500명 정도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주장하는 피해금액 합계만 1000억원을 웃돈다. 검찰과 금융당국은 전날 합동수사단을 꾸리고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수사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전날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과, 금융감독원 수사·조사 인력이 참여하는 합동수사팀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애초 통상적 주가 조작 사건처럼 금융위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기록을 넘겨받아 본격 수사할 계획이었으나,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해 초기에 합동수사팀을 꾸리기로 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 24일 선광·하림지주 등 8개 종목이 외국계 증권사 SG증권을 통해 쏟아진 매물에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며 불거졌다. 이들 종목 주가는 지난해 4월 이후 강세를 보이며 이달 초까지 꾸준히 오르다가 순식간에 급락했다. 이 같은 급락은 금융당국 조사를 눈치챈 주가 조작 세력이 급하게 매물을 던지면서 벌어졌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검찰과 금융당국은 주가 조작 세력이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사고파는 ‘통정거래’ 방식으로 거래량을 부풀리고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금융위는 지난 27일 주가 조작 세력으로 의심되는 H투자컨설팅업체의 서울 강남구 사무실과 관계자 명의 업체, 주거지 등을 전방위 압수수색했다. H사는 금융위에 등록하지 않고 투자일임업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도 받고 있다. 이 업체는 투자자 명의 휴대전화와 증권계좌를 직접 관리하며 주가를 띄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지난 24일 금융위 요청에 따라 주가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10명을 출국 금지한 바 있다.
  • 신용융자 20조 돌파 ‘빚투 경고음’…증권사 대책 마련 잰걸음

    신용융자 20조 돌파 ‘빚투 경고음’…증권사 대책 마련 잰걸음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로 ‘빚투’(빚내서 투자) 경고음이 커지자 주요 증권사들이 신용융자 거래를 축소하는 등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섰다. 증시가 급락할 경우 투자자는 물론 증권사 손실이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날 수 있어 증권가의 이러한 움직임은 확대될 전망이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이번 주가폭락 사태 진원지로 꼽히는 차액결제거래(CFD) 계좌별 투자 비율을 기존 10~50%에서 하향 조정하고 한도 금액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CFD는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도 가격 변동분에 해당하는 차액만 현금으로 결제하는 장외 파생 거래로 원금의 2.5배까지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5월 1일부터 국내외 CFD 거래에서 청산 매매를 제외하고는 전 종목 신규 매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신용융자 매수 주문과 주식, 펀드, ELS, 채권 등을 담보로 하는 예탁증권 담보대출 신규 접수도 중지한 상태다. 삼성증권 역시 지난 27일부터 국내외 CFD 신규 가입을 일시 중단한 뒤 추가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투자자가 과도한 빚을 내어 CFD에 ‘몰빵’하면 주가 급락 시 증거금이 부족해지는데, 이 때 투자자들이 증권사가 요구하는 추가 증거금을 내지 못해 반대매매가 속출하면 증권사의 손실 역시 그만큼 불어날 수밖에 없다”며 “증시도 불안정한 상황이라 증권사의 리스크 관리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가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26일 기준 20조 1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1.8% 늘었다. 특히나 코스닥 신용융자 잔고가 10조 4000억원 급증했다. 금융당국도 빚투 관리에 고삐를 죄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전날 국내 35개 증권사 사장단을 긴급 소집해 ‘증권업계 시장 현안 소통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금감원은 신용융자, 차액결제거래(CFD) 반대 매매 발생 시 증권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리스크 확산 방지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 신용융자 20조 돌파 ‘빚투 경고음’…증권사 대책 마련 잰걸음

    신용융자 20조 돌파 ‘빚투 경고음’…증권사 대책 마련 잰걸음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로 ‘빚투’(빚내서 투자) 경고음이 커지자 주요 증권사들이 신용융자 거래를 축소하는 등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섰다. 증시가 급락할 경우 투자자는 물론 증권사 손실이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날 수 있어 증권가의 이러한 움직임은 확대될 전망이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이번 주가폭락 사태 진원지로 꼽히는 차액결제거래(CFD) 계좌별 투자 비율을 기존 10~50%에서 하향 조정하고 한도 금액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CFD는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도 가격 변동분에 해당하는 차액만 현금으로 결제하는 장외 파생 거래로 원금의 2.5배까지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5월 1일부터 국내외 CFD 거래에서 청산 매매를 제외하고는 전 종목 신규 매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신용융자 매수 주문과 주식, 펀드, ELS, 채권 등을 담보로 하는 예탁증권 담보대출 신규 접수도 중지한 상태다. 삼성증권 역시 지난 27일부터 국내외 CFD 신규 가입을 일시 중단한 뒤 추가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과도한 빚을 내어 CFD 한 종목에 ‘몰빵’하면 주가 급락 시 증거금이 부족해지는데, 이 때 증권사가 요구하는 추가 증거금을 내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진행되고 증권사 역시 그만큼 손실을 볼 수 있다”며 “증시가 불안정한 상황이라 증권사들의 리스크 관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가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26일 기준 20조 1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1.8% 늘었다. 특히나 코스닥 신용융자 잔고가 10조 4000억원 급증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빚투 관리에 고삐를 죄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전날 국내 35개 증권사 사장단을 긴급 소집해 ‘증권업계 시장 현안 소통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금감원은 신용융자, 차액결제거래(CFD)에서 반대 매매가 발생하면 증권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리스크 확산 방지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 SG증권발 폭락 종목 일제히 상승세…삼천리 22.9%·서울가스 13.5%↑

    SG증권발 폭락 종목 일제히 상승세…삼천리 22.9%·서울가스 13.5%↑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로 연일 하한가를 맞았던 종목들이 5거래일만에 반등한 데 이어 일부 종목은 10~20%가 넘는 상승률을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천리는 전 거래일 대비 22.89% 오른 15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서울가스 또한 13.49% 오른 12만 7900원에 장을 마쳤다. 세방(11.07%)과 다올투자증권(10.43%)도 1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가장 주가가 많이 오른 삼천리는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거래량이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주식이 총 405만주인데 하루 거래량이 305만주로 전날 거래량(4만주)와 비교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이들 종목을 비롯해 하림지주(2.97%), 대성홀딩스(8.79%), 다우데이타(5.34%), 선광(2.10%) 등 8개 종목은 지난 24일부터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몇몇 종목은 전날인 27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맞으면서 나흘간 최대 75.9%까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4일간 8개 종목에서 8조원이 넘는 시총이 증발하기도 했다. 8개 종목이 모두 상승 전환하며 반등한 것은 사태 발생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이번 급등은 무더기 하한가를 맞은 종목에 단기차익을 노린 개미들이 몰린 영향으로 풀이되는데, 실제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 간 이들 8개 종목을 183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 매수세는 삼천리(547억 4900만원), 다우데이타(382억 7500만원), 하림지주(296억 3900만원), 세방(245억 1900만원), 서울가스(188억 100만원), 다올투자증권(96억 4400만원), 대성홀딩스(50억 9500만원), 선광(30억 7800만원) 순으로 많았다. 한편 김익래 다우키움증권 회장이 이번 무더기 하한가 속출 사태 종목 중 하나인 다우데이타 보유 주식을 폭락 이틀 전 처분해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키움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1.99% 하락한 9만 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장이 사태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아난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55% 하락한 6280원에 장을 마감했다.
  • 키움증권 사장 “김익래 회장, 라 대표와 일면식도 없어…지분매각 우연”

    키움증권 사장 “김익래 회장, 라 대표와 일면식도 없어…지분매각 우연”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이 28일 그룹사 오너 김익래 다우키움회장의 다우데이터 주가 조작 세력 연루 의혹에 대해 “(김 회장의 다우데이터 주식 매각 시점은) 공교로울 뿐 우연”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황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감독원 주최로 열린 ‘증권업계 시장 현안 소통 회의’ 참석을 전후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다우데이터는 키움그룹 정점에 있는 회사로, 투자컨설팅업체 라덕연 대표와 작전 세력들이 이 회사 주가를 수년에 걸쳐 고의적으로 부양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김 회장은 다우데이터 주가 폭락 불과 이틀 전인 지난 20일 시간외매매로 보유 지분(3.66%)을 팔아 605억원을 챙겨 논란이 불거졌다. 황 사장은 “공교롭게도 그 때 매각했지만 사실은 (김 회장이) 그 전부터 팔려고 했다”며 “키움증권에서 거래 정보를 줘서 매각 타이밍을 잡은 것 아니냐고 하는데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는 실시간으로 나오기 때문에 그 정보를 우리가 미리 알 수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라 대표는 전날 언론사 인터뷰에서 “일련의 다우데이타 주가 하락으로 인해서 수익이 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범인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며 이번 사태 주범으로 김 회장을 암시했다. 이에 대해 황 사장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건 그냥 엮는 것”이라며 “0.00001%의 가능성도 없고 직을 걸 수 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또한 “라 대표는 저희도, 회장님도 알지 못한다”며 “전혀 일면식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황 사장은 김 회장의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의에 “지금까지 한 번도 불명예스러운 일이 없었는데 억울하실 것”이라며 “시간 외 매매로 (다우데이타 주식을 사간) 바이어 쪽이 손해를 너무 많이 봤을 텐데 이에 대해 (김 회장이) 무거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황 사장은 금융 당국의 수사 가능성에 대해 “당국이 그렇게까지 하진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충분히 소명 가능하다”고 했다.
  • 이중명 전 아난티 회장, 라덕연과 해성학원 이사 ‘등재’ 인연

    이중명 전 아난티 회장, 라덕연과 해성학원 이사 ‘등재’ 인연

    이중명 아난티 회장 측이 이번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에 연루된 의혹을 부정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라덕연 대표가 이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법인 ‘해성학원’의 이사로 등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의 아들인 이만규 아난티 대표가 나서 “아버지는 주가 조작 논란과는 일체 관련이 없다”고 밝혔으나, 이 회장과 라 대표의 인연은 최소 지난해 상반기부터 이어졌을 것으로 추측된다.28일 서울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이 회장이 2006년 이사장으로 취임한 해성학원의 현 이사진에는 이 대표와 더불어 라 대표도 등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 대표는 얍글로벌 대표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임기는 지난해 4월 15일부터 오는 2025년 10월까지로 3년이다. 이사진에 등재된 시기로만 추정해도 이사장인 이 회장과 라 대표가 최소 지난해 초부터 안면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 회장은 해성학원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남해해성고에 거금의 장학금을 기탁했고, 전교생을 위한 기숙사를 건립하는 한편 교실을 증축하며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독려하는 등 학교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엔 국민교육 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4일부터 선광, 하림지주 등 8개 종목이 SG증권을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사건의 배후에 대규모 주가조작 세력이 있을 거란 의혹이 커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라 대표가 이번 사태의 ‘윗선’ 혹은 ‘배후’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아울러 이 회장 또한 투자에 나선 것은 물론 주변에 투자를 권유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장의 아들인 이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태와 아난티를 구분함과 동시에 이 회장이 이번 사태의 피해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아난티는 이번 이중명 전 회장과 관련된 보도 내용과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선을 그은 데 이어 “이 전 회장은 2015년 사내이사 사임 후 아난티 경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은 이 전 회장의 개인적인 이슈로 아난티는 주가조작 논란과는 일체 관련이 없다. 사실과 다르게 본 사건을 아난티와 연관 짓는다면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전 회장이 이번 주가조작의 피해자가 됐다는 사실을 이번주 수요일(26일) 오후에 처음 알았다”면서 “이 전 회장은 회사 경영에 관여하지 않은지 이미 십수년이 지났고, 회사에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번 일을 사전에 인지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전 회장은 전문 경영인도 아니며 주식에 대해서는 전혀 지식이 없는 분”이라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그동안 모았던 자산을 모두 잃고 두문불출하며 울고 계신다”고 했다. 그는 “평범한 노인을 이용하지 말라고 무릎꿇는 심정으로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주주와 고객분들에게 걱정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 “주가 조작 악용 용이”…증권사들, CFD 신규 가입·매매 차단

    “주가 조작 악용 용이”…증권사들, CFD 신규 가입·매매 차단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의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사태의 진원지로 꼽히는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 신규 가입과 매매를 중단하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전날 오후 6시부터 국내·해외주식 CFD 서비스 신규 가입을 일시 중단했다. 지점에서 CFD 계좌를 개설하는 것도 차단했으며, 비대면 계좌 개설은 가능하지만 서비스 가입은 막았다. 26일에는 국내·해외 CFD 계좌의 신규 매수·매도 주문을 중단했다. 기존 보유잔고에 대한 청산거래는 가능하게 해뒀다. 한국투자증권은 다음달 1일부터 국내·해외 CFD 계좌에서의 전 종목 신규 매매를 중단한다. 이미 잔고를 보유한 고객의 청산매매는 가능하다. 신한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는 삼천리, 선광, 다우데이타 등 급락 8개 종목에 한해 매매를 중단했다.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CFD 거래 규모가 크지 않아 아직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CFD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전문 투자자가 접근할 수 있는 CFD는 증권사에 증거금을 맡기면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초자산의 진입가격과 청산가격 간 차액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장외 파생상품이다. 최대 2.5배 레버리지(차입) 투자가 가능해 고액자산가들의 ‘빚투’ 수단으로 꼽혔다. 이번 무더기 급락 사태의 배경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큰손 고객을 잡고자 CFD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코로나19 이후 특히 활황이었다”며 “투자자 본인의 계좌가 드러나지 않아 주가 조작에 악용되기 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 SG사태·빚투 증시 경고등…금감원, 증권사 CEO 전원 소집

    SG사태·빚투 증시 경고등…금감원, 증권사 CEO 전원 소집

    ‘빚투’(빚내서 투자)로 증시가 과열된 상황에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으로 증시 불안이 가중되자 금융당국이 28일 국내 35개 증권사 사장단을 긴급 소집해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금감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부원장 주재로 국내 35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대상 ‘증권업계 시장 현안 소통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금감원은 신용융자, 차액결제거래(CFD) 투자 시 반대 매매가 발생하면 증권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CFD는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도 기초자산 진입 가격과 청산 가격 간 차액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장외 파생 거래로 원금의 2.5배까지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다. 금감원에 따르면 CFD 잔고 금액은 지난 2월 말 현재 3조 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조 2000억원(52.2%) 늘었다. 증권 업계는 최근 무더기 하한가 사태 역시 CFD 레버리지 투자를 하다가 증거금 부족으로 반대매매가 발생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금감원은 “해당 거래의 투자 위험을 충분하게 인지하고 감내할 수 있는 투자자가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 권유 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CFD 기초자산의 위험 수준에 따라 리스크 관리를 차등화하는 등 증권사 스스로도 리스크 확산 방지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빚투’ 역시 증가 추세다. 투자자가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26일 기준 20조 1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1.8% 늘었다. 특히나 코스닥 신용융자 잔고가 10조 4000억원 급증했다. 금감원은 또한 부동산 익스포저(위험노출액) 리스크 관리를 당부하고, 증권사 랩·특정금전신탁 관련 내부통제 기준 마련과 위법행위 발생 행위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 부원장은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가 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증권사들이 고객 단위로 좀 더 세심하게 살펴봐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회의에서 증권사 간 신용 정보나 레버리지 총액을 공유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언급이 있었다”며 “다른 증권사 상황을 몰라 신용 거래나 CFD를 많이 이용하는 특정 고객에게 어떤 리스크가 있는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다우데이타 폭락 이틀 전 보유 지분을 매각해 의혹을 빚은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 관련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지난 20일 시간외매매로 다우데이타 140만주(3.66%)를 주당 4만 3245원에 팔아 605억원을 확보했다.
  • SG증권발 ‘주가폭락’에 칼 빼든 이복현 “지위고하 막론 엄정 조사”

    SG증권발 ‘주가폭락’에 칼 빼든 이복현 “지위고하 막론 엄정 조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발생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해 “지위나 재산을 막론하고 일관된 법과 원칙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이 원장은 서울 중구 미래에셋증권 본사에서 열린 ‘퇴직연금사업자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불공정 거래에 대한 엄정한 대응은 시장의 신뢰성 확보에 아주 기본적인 요소”라면서 “신속하고 엄정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시장의 변동성을 이용해 이익을 보고자 하는 세력, 예를 들어 가짜 뉴스를 유포하거나 유튜브 등을 통해 방향성을 과하게 제시하는 행위에 대해 꽤 오래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다”면서 “불공정 거래 대응은 핵심적인 정책 사항 중 하나이며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검찰의 단일화된 의지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는 지난 24일부터 다올투자증권, 다우데이타, 선광, 삼천리, 하림지주, 세방,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등 8개 종목이 일제히 하한가를 치며 배후에 주가조작 의혹이 일고 있는 것을 말한다. 이 중 일부 종목은 전날 27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시장에선 이를 두고 특정 세력이 차액결제거래(CFD)로 레버리지 투자를 하다가 증거금 부족으로 반대매매가 일어나 벌어진 현상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이 이번 사태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데 해당 업체가 8개 종목의 주가를 최소 1년 이상 장시간에 걸쳐 꾸준히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서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어떤 종목이나 상승이나 하락이 있다고 해서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해서 다룰 수는 없다”면서 “활동력이 있는 시장의 움직임을 위법의 시각으로 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위, 금감원, 검찰은 위법의 대응, 시장 교란 억제 측면에서 사실상 한 몸으로 움직이고 있다. 늑장 대응 등 지적에 대해선 겸허히 받아들이고 고칠 건 고치겠지만 사건이 발생한 직후에 금융위나 금감원이 시장에 경고 메시지를 내고 검찰에 (혐의자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등 당국이 한 조치고 균형 있게 봐 달라”고 말했다. 현재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 검찰 등이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업체 등을 전방위로 조사하고 있으며, 불공정거래 혐의가 의심되는 주가조작 세력의 주거지와 업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을 했다.
  • “1억 넣으면 5000만원 수익”… SG사태 주가조작단, 1조 주물렀다

    “1억 넣으면 5000만원 수익”… SG사태 주가조작단, 1조 주물렀다

    금융당국이 27일 ‘SG증권발 폭락사태’를 일으킨 주가조작 세력의 사무실,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무더기 하한가로 시작된 주가폭락 사태가 관련 투자자만 1000명이 넘게 연루된 대규모 주가조작 범죄로 비화되는 모양새다. 동원된 투자금만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조작 혐의 세력은 주로 연예인과 정재계 인사, 의사 등 고액 자산가를 상대로 투자자를 모집한 후 장기간에 걸쳐 주가를 올리고, 투자자 명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금융당국의 감시망을 피한 의혹을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이날 이번 사태와 관련해 H투자컨설팅업체의 서울 강남구 사무실과 관계자 명의로 된 업체, 주거지 등을 전방위적으로 압수수색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민 입장에서 관계기관이 협력해 신속히 사건을 처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압수수색도 금융위를 포함해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남부지검 합동으로 34명이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부터 선광, 하림지주 등 8개 종목은 외국계 증권사인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을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들 8개 종목의 주가는 지난해 4월부터 이달 초까지만 해도 강세를 보이며 1년여간 급등했는데, 일부 종목은 일주일도 안 돼 주가가 70% 넘게 급락했다. 이날도 대성홀딩스·서울가스·선광은 개장 직후부터 하한가로 직행하며 지난 24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맞았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주가조작 세력은 의사 등 전문직을 상대로 친분 관계를 쌓은 뒤 ‘당신에게만 특별히 알려 주는 것’이라고 접근해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한국 주식이 저평가돼 있다는 논리를 폈다. “우리는 대주주가 나중에 상속 시 불이익을 고려해 주가를 눌러 놓은 주식에만 투자한다”고 소개한 뒤 “현재 주가보다 훨씬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게 정상이어서 이를 정상화시키고자 우리가 투자를 하는 것”이라며 투자자들을 현혹했다. 실제 대주주의 지분이 커서 거래되는 주식의 양이 비교적 한정적인 기업들이 대상이 됐다. 대성홀딩스의 경우 대주주 지분 비율이 72.74%에 달했다. 유통 주식이 적다 보니 주가조작이 용이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 “맡겨 놓고 그냥 딱 신경을 끊어라. 간섭할 거면 아예 투자를 하지 말라. 투자할 사람이 줄을 섰다”며 배짱을 부리기도 했다. 최소 투자금액은 보통 1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한 투자자가 1억원을 투자했다면 몇 달 뒤 총 1억 5000만원을 돌려주고, 5000만원의 절반인 2500만원은 수수료 몫으로 떼어 갔다. 사건과 관련된 금융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투자한 돈 이상으로 수익을 내줬기 때문에 초기 투자보다 더 많은 돈을 끌어다가 다시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투자 수수료는 직접적인 계좌 이체가 아닌 골프 레슨비나 물품대금 명목 등의 방식으로 받아갔다. 금융당국은 주가조작 세력이 정상 거래인 것처럼 매도와 매수를 반복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리는 ‘통정거래’로 시세를 조정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와 금융권에서는 이 같은 주가조작은 흔한 수법이지만 이번 사건처럼 3년여에 걸쳐 대규모 자금이 동원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정수호 법무법인 르네상스 변호사는 “장기간 다수의 명의를 활용해 야금야금 주가조작을 시도했기 때문에 적발이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한국거래소가 가격 급등 정도와 가격 변동에 영향을 미친 계좌의 집중도를 살펴보는데, 1000명이 넘는 다수인의 명의가 활용됐다면 개인투자자로 보고 넘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투자자 명의로 개설한 대포폰을 사용해 직접 투자처럼 보이도록 하는 수법도 썼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번 사태 관련 투자업체 사무실에서 주가조작 등 부정 거래에 사용됐을 수 있는 휴대전화 200여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현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는 “컴퓨터를 사용했다면 특정 인터넷주소(IP)에서 여러 명의 대규모 거래가 이뤄져 금융당국의 의심을 받기 쉽다”면서 “휴대전화는 손쉽게 장소 이동이 가능하기에 추적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예인부터 정재계까지 고액자산가들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사태의 파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키움증권 오너인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다우데이타 보유 주식을 폭락 이틀 전에 처분한 데 대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폭락으로 수십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가수 임창정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좋은 재테크로 믿고 주식 대금 일부를 사태 관련자들에게 맡긴 것”이라면서 “모든 사실은 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이고 어떤 조사든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H투자사 대표는 방송사 인터뷰에서 “짜고 친 적이 없다”며 통정거래 의혹을 부인했다.
  • 쌓이는 국산밀·가루쌀… 농가, 가격폭락 걱정

    정부가 식량자급률 향상과 쌀생산량 감축을 위해 국산밀과 가루쌀 재배를 적극 권장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벌써 과잉 생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국산밀 수요가 제한적이고 가루쌀과 밀가루 수요가 겹치는데 정부의 비축 계획은 생산 증가분을 흡수할 수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26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올해 전국 밀 재배면적은 1만 1918㏊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8259㏊보다 3659㏊(44%) 증가한 것이다. 국내 밀 재배면적은 2020년 5224㏊, 2021년 6244㏊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올해 1만㏊를 넘어섰다. 정부는 2020년 ‘제1차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2021∼2025년)’을 통해 0.8% 수준인 밀의 자급률을 2025년 5%(3만㏊ 재배·12만t 생산)까지 높이고, 2027년 7.5%, 2030년 10%까지 높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밀 재배면적과 수요 증가는 비례하지 않아 과잉 생산이 우려돼 정부의 수매량 확대와 소비 촉진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우리 밀 민간단체의 자체 조사 결과 올해 국산밀 생산량은 5만 4454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984년 정부의 밀 수매 중단 결정 이후 최대 생산량이다. 하지만 정부의 2023년도 밀 비축량은 2만t 정도이고 민간 소비량은 2만 2000t으로 1만 2000t가량의 수요처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더구나 정부가 쌀 생산량을 줄이기 위해 가루쌀 생산을 장려하고 있어 자칫 국산밀 소비를 위축시키는 효과가 발생할 우려도 적지 않다는 게 농가의 지적이다. 국산밀 소비처가 대부분 제과·제빵업계인데 가루쌀 판매처와 상당 부분 겹치기 때문이다. 국내 가루쌀 재배면적은 올해 2000㏊로 크게 늘었다. 전북의 경우 밀 재배면적은 4894㏊로 지난해 2852㏊ 보다 2042㏊(71.6%) 늘었고 가루쌀 재배면적은 844㏊로 전국에서 가장 많아 과잉 생산이 가격 폭락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고심하는 상황이다. 밀 재배 농가들은 “2013년, 2014년, 2017년, 2018년에 국산밀 재고가 크게 늘어나 가격이 폭락하는 바람에 생산농가만 큰 고통을 겪었다”며 “국산밀과 가루쌀 생산만 장려할 것이 아니라 소비처도 마련해야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다”며 정부의 철저한 대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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