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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폭락세 진정/닷새만에/아시아·유럽도 상승세

    주가가 닷새 만에 소폭 오르며 폭락세가 진정됐다.삼성전자와 포철 등 대형 우량주가 오랜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상승을 이끌었고 금성사 등 중저가 대형주도 오름세에 가담했다. 25일의 종합 주가지수는 전 날보다 0.02 포인트가 오른 9백16.85를 기록했다.거래량 2천5백52만주,거래대금은 5천62억원으로 거래는 여전히 부진했다. 【도쿄·런던·뉴욕 외신 종합】 일본 지진피해 확산,미국 금리인상 전망 및 등소평 사망임박설 등으로 지난 23일 연쇄하락했던 세계 주요증시의 주가가 24일부터 반등세로 돌아섰다. 일본 도쿄주식시장은 닛케이 평균 주가지수가 24일 1.55% 반등한 데 이어 25일에도 0.55%(98.75포인트) 상승,1만8천1백59.48포인트로 마감했다. 24일 홍콩,싱가포르,방콕 주식시장의 주가 역시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유럽 런던시장의 FT100지수와 파리의 CAC40지수도 각각 0.5%,0.4%씩 상승했다.
  • 주가/왜 추락하나/기관·외국인투자가 매수세 실종

    ◎자금시장 경색·해외악재도 한몫/전문가 “하락세 지속” “새달부터 회복”엇갈려 주식시장이 무너지고 있다.작년 11월8일 사상최고치(1천1백38.75)를 기록한 뒤 3개월여동안 내림세를 탔다.24일 현재 사상 최고치보다 2백22포인트,연초보다는 97포인트나 떨어졌다.거래량도 급감했다.작년말 하루 평균 4천만주 선이었으나 지금은 2천만주를 웃돌고 있다. 매수세도 실종됐다.한국은행은 최대 기관투자가인 은행권의 유가증권 투자를 억누르고 있다.채권의 수익률이 15%를 웃돌기 때문에 연·기금과 생보사들은 위험을 감수하며 주식에 투자할 이유가 없다. 투신도 다음달 13일까지 한은 특융 상환가금 1조3천억원을 마련하느라 매수여력이 없다.증시를 떠받치던 외국인들도 이달 들어 1천6백27억원어치를 더팔았다. 게다가 증시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자금시장도 극히 불안하다.총통화증가율이 억제선을 웃돌고 있어 통화관리강화는 필연적이기 때문이다.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15.2%까지,치솟고 있다.시중 유동자금의 주식시장 유입을 기대하기어려운 셈이다.따라서 증시의 매수여력을 가늠하는 고객예탁금도 열흘새 2천2백억원정도가 빠져나갔다.주식공급 물량도 작년보다 68% 늘어난 10조원 규모로 사상 최대치에 이를 전망이어서 투자심리를 옥죈다.또 미국의 연이은 금리인상 초치와 멕시코의 멕시코의 페소화 폭락사태,등소평사망설 등 외부 악재까지 겹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1·4분기까지는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다.동서증권 양호철부사장은 『경제의 안정기조가 다져진 가운데 지자제 선거가 끝나는 하반기에나 상승세를 기대 할수 있을것』으로 내다봤다. 국민투자신탁의 이영호 펀드매니저(주식운용역)도『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상당기간 9백5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지금의 악재가 모두 소화되는 4월초에나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반면 경기로 볼때 곧 반등한다는 낙관론도 있다.한신증권 박현주압구정 지점장은 3개월 동안 2백포인트 이상 빠졌기 때문에 밑바닥까지 밀린 형국이라며12월 결산법인의 실적이 가시화되는 다음달에는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자신한다.대신경제연구소 황시웅 증권분석실장도 본격적인 반등은 쉽지않겠지만 2월중순쯤 상승세로 돌아서리라는데 의견을 같이한다.〈김규환기자〉
  • 유럽·아주증시 회복세/폭락 하루만에 진정기미

    【런던·도쿄·상해·싱가포르 로이터 AFP 연합】 일본 간사이(관서) 대지진과 미국의 금리상승 전망,중국 최고 실권자 등소평의 사망 임박설등 악재가 겹쳐 일제히 주가가 하락했던 세계증권시장은 24일 도쿄와 런던 싱가포르 등에서 회복세로 돌아서는등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도쿄 주식시장의 2백25종목 닛케이 평균지수는 24일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23일보다 1.5% 높은 폐장가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2백75.24포인트 오른 1만8천60.73포인트에 폐장했으며 전종목 주가지수도 19.62 포인트 오른 1천4백10·30포인트의 폐장가를 기록했다. 개장초 하락했던 런던증시의 주가지수도 일본 닛케이지수의 반등세에 힘입어 이날 상오장에 다소 오름세를 나타냈다. 싱가포르에서도 STI지수가 23일의 1천9백16.94포인트에서 2·18포인트 오른 1천9백19.12포인트를 기록,회복세를 보였다.STI지수는 전날 1백11.67포인트가 폭락,하루 하락폭으로는 4년여년만에 최대를 기록했었다.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홍콩증시에서도 이날 항생지수가 54.97포인트 오르면서 7천22.90포인트에 폐장했다.중개인들은 등소평의 건강악화설과 미 금리의 상승우려에 따라 투매된 물량을 투자가들이 매수하기 시작함에 따라 주가가 회복세를 찾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방콕증시의 SET지수도 전날 폐장가보다 2.09포인트 오른 1천1백93.35포인트의 폐장가를 기록했다.거래량은 1억80만주 69억바트(2억7천7백만달러)로 소규모에 그쳤다. 그러나 상해증시에선 우량주를 중심으로 일본 투자가들의 팔자주문이 쏟아지면서 연일 폭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상해 B지수는 이날 1.61포인트 떨어진 52.05포인트를 기록,지난 93년 기록했던 최저치 51.01에 육박했다고 중개인들은 말했다.
  • 지구촌/주가폭락/각국악재 “상승작용”/동반하락 원인과 전망

    ◎지진 여파 일시장 붕괴 “도화선”/등 사망임박설 맞물려 증폭/동남아/멕시코 금융위기 가세로 악화/유럽 세계주가가 23일 연쇄적으로 폭락한데 이어 하루만인 24일 반등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23일의 주가폭락 사태는 세계 금융가와 투자자들을 충격과 우려속으로 빠져들게 함으로써 앞으로 주가추이가 큰 관심사로 등장했다. 23일의 연쇄붕괴 장세의 진원지는 시간대가 가장 빠른 일본 도쿄주식시장의 「잠재 폭락장세」 분출이다.국제뉴스의 초점이 됐던 효고대지진 발생이후에도 1주일동안 느슨한 하락장세를 지켰던 도쿄시장은 이날 결국 절제를 잃고 대폭락하고 말았다.효고지진으로 인한 일본경제 전반의 고통과 후퇴가 초기 예상의 몇배로 전망되면서 해외투자자들의 투매현상이 터져나왔다.이들은 우량주를 싸게 팔아 현금화하고 이어 엔화를 미달러화나 가장 안전한 통화인 독일 마르크화 및 스위스 프랑화로 교환하는데 정신이 없어 닛케이평균지수가 5.6% 떨어졌다. 일본 수출물동량의 12%를 처리하던 항구도시 고베를 이번 지진피해로부터 복구하는데 4천억달러에서 최소 1천억달러가 소요된다는 계산이다.자금조달이 문제되면서 가까스로 회복기에 들어설 참이던 경제를 비관하는 견해가 팽배해졌다.이같은 일본내의 우려는 즉시 동남아주식시장으로 전염됐다.일본이 복구 재원마련을 위해 그간 이곳 경제발전의 주요 금맥이었던 해외투자자금을 대량 회수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시장에 번진 것이다.이 악재는 동남아증시에 연초부터 잇따라 터져나온 멕시코 금융위기에서 촉발된 선진국투자자들의 신흥시장 대거이탈및 중국지도자 등소평 사망임박설 등과 어우러져 비관적 분위기를 증폭시켰다.싱가포르 5.5%,홍콩 4.65%,태국 4.8%의 폭락이 기록됐다. 유럽주식시장도 복구재건을 의한 일본의 투자회수 우려가 영향을 끼쳤는데 그 강도가 동남아보단 약한 대신 대서양건너의 미국과 멕시코요인이 강하게 가세,이탈리아만 빼고 서구의 모든 시장이 하락세를 기록했다.지난해부터 주식투자의 인기를 감소시켜온 미국의 인플레대비 고금리정책이 이달말의 중앙은행 공개시장정책회의에서 재개될 조짐이다.또 이번주말부터 의회가 다룰 멕시코에 대한 4백억달러 신용지원안이 문제시되는 상황으로 반전해 세계금융위기를 야기시킨 멕시코재정상태가 다시 악재로 돌출한 것이다. 그러나 시간대로나 크기로나 세계주요시장의 움직임을 매듭짓는 미국 뉴욕시장은 정작 일본폭락,고금리,멕시코지원 및 달러약세 등의 악재가 종합적으로 위세를 부렸으나 초반 31포인트 내림세가 마이너스 2포인트로 상향조정된채 마감했다.이는 93년 1.4%에 그쳤던 선진국 경제성장률이 94년 3.0%로 상승하고 올해도 그 수준을 유지한다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전망과 부합되는 모습이다.따라서 세계적인 주가폭락사태는 큰 흐름으로 보아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같다.
  • 주가 이틀째 폭락/19P 빠져 940선도 붕괴

    주가가 이틀째 폭락하며 5개월만에 9백30선으로 미끄러졌다.일본 증시 등 세계 증시도 일제히 동반 하락했다. 멕시코 페소화 가치의 급락과 일본의 지진,등소평 위독설 등의 악재로 국제 금융시장이 혼란스러운데다 2조5천억원 가량의 설 자금 수요가 자금시장의 발목을 잡고 작전종목의 불공정거래 조사착수 소식까지 겹쳐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9.73포인트(2.06%)가 급락한 9백35.38을 기록,작년 8월29일(9백36.01) 이후 가장 낮았다.이틀새 37.6포인트나 곤두박질쳤다.
  • 아주증시 일제히 폭락/일지진·등 위독설 영향

    ◎일 닛케이지수 5.6% 하락/태 4.8% 말련 3.9%빠져 【홍콩 AFP 연합】 아시아 증권시장의 주가는 새로운 한주가 시작된 23일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몇개월간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세계 금융계의 투자적지로 손꼽히던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보인 것은 일본 지진의 영향과 미국의 금리인상 움직임,등소평 위독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투자 분위기를 냉각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도쿄증권시장에서는 지진복구가 경제에 활력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과는 반대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량주를 투매하기 시작,주가지수가 3년6개월내 최대폭인 5.6%나 하락했다. 도쿄증시의 주가기준인 닛케이(일경) 평균지수는 이날 폐장무렵 1만7천7백85포인트를 기록,1년만에 처음으로 1만8천포인트선을 밑돌았다. 또 아시아 제2의 규모를 자랑하는 홍콩증시도 하락세를 보여 주가기준인 항생지수가 지난 20일의 폐장시세보다 4.26% 하락한 6천9백67.93포인트에 마감됐다.이는 지난 93년 7월30일 이후 최저수준이다. 홍콩증시의하락세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곧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자금을 빼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본 닛코증권의 한 관계자는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건강에 대한 우려도 분위기를 냉각시키는데 한 몫을 차지했다면서 『이같은 나쁜 소식을 듣고도 위험을 무릅쓸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해증시에서는 17.77포인트 떨어진 5백71.23포인트▲대북증시에서는 2.12% 떨어진 6천2백95.04포인트 ▲싱가포르증시의 스트레이트 타임스 지수는 5.5% 떨어진 1천9백16.64포인트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증시에서는 3.95%가 하락,15개월내 최저치인 8백50.10포인트를 가리켰다. 또 ▲방콕 시장은 4.83% 떨어진 1천1백91.26포인트 ▲필리핀증시는 1.97% 떨어진 2천4백21.43포인트 ▲인도 봄베이증시의 BSE지수는 1백16.6포인트 하락한 3천4백83.93포인트로 마감됐다.
  • “부동산실명제 예외최소화…투기 이젠못해요”(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소득·법인세 등 주요세율 추가인하 추진/물가안정 돕게 범위서 임금올려야/외자유입 대비책 마련… 멕시코식 외환위기 없을것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2일 『부동산 실명제로 명의신탁이 금지되면 토지의 투기적 수요가 줄고 매물은 늘어나,기업들은 공장용지를 싼 가격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부총리는 이 날 서울신문 정신모 경제부장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7월 이후 1년간의 유예기간 안에 실명화하지 않으면 토지종합 전산망과 국세청의 세무조사로 명의신탁 재산의 실질 소유자를 가려내 과징금과 형사처벌 등의 가혹한 응징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합침으로써 금융·세제·예산 등 경제정책의 주요 수단을 모두 쥐게 된 재정경제원의 홍부총리는 새해 들어서도 눈 코 뜰 새 없이 바빴다. ­부동산 실명제의 시안에 예외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부동산 실명제의 목적은 경제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므로 원칙적으로 예외는 인정하지 않을 방침입니다.단 신탁법에 의한 신탁등기와 채무변제 목적의 양도담보,종중재산 등에 한해 예외를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실명화 과정에서 과거에 다른 법률을 위반한 경우 「정도와 크기」에 따라 처벌여부를 결정한다고 했는데,구체적 방침이 결정됐습니까. ▲아직 없습니다.성실하게 법을 지킨 사람과의 형평 차원에서 위반의 크기와 정도를 감안해 행위 시의 법률에 따라 과세하거나 처벌해야 한다는 원칙 뿐입니다. ­명의신탁을 금지할 경우 미등기 전매나 가등기·중간생략 등기 등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보완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미등기나 중간생략 등기에 대해 앞으로 제정할 부동산 실명법을 적용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그러나 이미 부동산 등기 특별조치법에서 이미 무거운 벌칙과 양도소득세 등 세금을 추징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물가안정이 가장 중요한 과제인데요. ▲금융 시장 및 경기 동향을 감안해 재정과 통화 및 세제 등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농산물의 수급안정과 유통구조의 혁신 등을 통해 물가안정에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기업은 생산성 향상으로 공산품의 가격안정에 노력하고 근로자들도 생산성 범위에서 임금인상을 요구해야 합니다.국민들의 건전한 소비문화와 저축의 생활화 등도 물가안정에 긴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출연기관 기능재조정 ­정부 출연기관은 어떻게 정비할 계획입니까. ▲민간과 기능과 겹칠 경우 그 기능을 재조정해 운영을 효율화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이 될 것입니다. ­금융분야의 규제 완화는 어떻게 추진할 생각입니까. ▲은행과 증권·보험 등에 법적 근거없이 행정지도 명목으로 간여하는 각종 규제는 물론,법적 근거는 있으나 불합리한 규제까지 백지상태(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하겠습니다.정부와 해당 금융기관들이 모두 참여토록 해,효율적인 완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금융규제 전면재검토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득의 종합과세를 위해 올해 준비하는 작업은 무엇입니까. ▲납세자의 종합소득세 신고를 간소화하고 금융기관의 금융소득 자료제출에 따른 업무부담도 줄이겠습니다.올 4월부터 금융기관으로부터금융소득 자료를 제출받아 전산처리 시스템을 시험 가동합니다.금융소득에 대한 원천징수 세율을 20%에서 15%로 내렸기 때문에 그 소득이 기준액(4천만원)을 넘지 않는 일반인들의 세부담은 줄어듭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와 부동산 실명제 및 토지 종합전산망의 가동 등으로 각종 탈루 세원의 포착이 쉬워지므로 법인세와 소득세 등 주요 세목의 세율은 더 내려야 하지 않을까요. ▲WTO(세계무역기구)의 규범에 맞게 조세 지원제도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토지세제의 중·장기적인 개편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추가적인 세율인하 문제는 조세지원 제도의 단계적 축소와 연계,과표 양성화 및 재정 수입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검토하겠습니다. ­종합토지세와 취득세,등록세 등 토지관련 세제의 개편 방안은 무엇입니까. ▲토지관련 세제는 다른 세목보다 부(부)의 재분배 효과가 크고 부동산 투기억제 시책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토지 초과이득세의 보완과 종합토지세의 과표 현실화 및 양도세의 비과세 감면을 강화해 왔습니다.올해에도 조세연구원 등 국내외연구기관과 합동으로 개편 방안을 마련해 부동산 실명제가 정착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토초세 보완대책 마련 ­올해부터 외환 및 자본 자유화로 인한 외국 자본의 유출입이 크게 늘어 통화 및 자본시장의 교란이 예상됩니다.최근 멕시코 페소화 폭락사태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은데 개방에 대한 대비책은 무엇입니까. ▲멕시코는 대규모의 경상수지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단기 채권 등의 투기적 자금(핫머니) 거래에 크게 의존했던 것이 화근이 됐습니다.우리는 경상수지 적자도 관리 범위 내에 있고 자본 자유화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 때문에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우리의 유입자금은 대부분 시설재 도입을 위한 차관 등 장기자금이며 단기 투자성 자금은 적습니다. ­해외 부문에서 통화 증발과 국내 경기 진정을 위한 긴축의 필요성 등을 감안하면 올해 통화관리가 어렵지 않을까요. ▲경제의 안정기조 정착을 위해 12월 평잔 기준으로 총통화를 12∼16%의 안정적인 수준에서 운영할 계획입니다.설날 자금수요 등으로 1월에는 통화수위가 다소 높지만 1·4분기에는 18% 수준으로,12월 중에는 12∼16%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낮춰 나가겠습니다.총통화 규모는 16조∼21조원으로 중소기업 등 민간 부문에 대한 자금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단계 금리 자유화는 언제 단행할 계획입니까. ▲95∼96년 중 추진해야 할 3단계 금리 자유화는 요구불 예금을 제외한 모든 여수신을 대상으로 하는,금리 자유화의 마지막 단계입니다.따라서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의 동향 등을 감안,여건이 조성되는 대로 자유화를 가속화하겠습니다. ­올해 공기업의 민영화 추진과정에서는 특혜시비를 해소하는 것이 큰 문제인데요. ▲조직통합 이후 직원들은 대체로 서로의 장범을 이해하고 존경하는 분위기입니다.이미 보직인사를 통해 각 실·국에 두 부처 출신들을 고르게 배치했고,직원연찬회 등을 통해 화합과 조직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실명제 추진상황/「실소유자 명의 등기법」 주내 입법예고/명의신탁·예외범위 등 전면 재검토/2월 국회제출·7월시행 준비 만전과천 정부2청사의 1동 8층.재정경제원 청사에 있는 부동산실명제 준비작업반은 매일 하오4시만 되면 열기가 달아오른다.문을 잠근 채 실무자들이 실명제의 시안을 검토하며 토론을 벌이기 때문이다. 재정경제원은 「부동산 실소유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을 이번 주에 입법예고한다는 계획 아래 관계부처와 막바지 협의를 진행중이다.입법예고 후 광범위한 여론수렴절차를 거쳐 빠르면 2월,늦어도 3월중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7월1일 시행에 앞서 넉넉한 준비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당초일정을 한달 앞당겼다. 준비작업은 재경원의 세제실이 전담한다.강만수세제실장과 이근경세제2심의관,최경수재산세과장,김진표전세제심의관(한국개발연구원 파견)이 중심이다.법무부와 법원행정처·농림수산부·건설교통부 및 국세청 등에서도 부동산분야에 밝은 직원이 1∼2명씩 나와 있다. 실명제의 쟁점은 크게 다섯 가지. ▲명의신탁의 범위 ▲예외인정의 범위 ▲과거의 위법행위에 대한 처벌여부 ▲수탁자의 처벌여부 ▲부동산관련 법규의 정비다.명의신탁이란 부동산의 소유자가 타인과 약정을 맺어 그 사람 이름으로 등기하는 행위다.약정은 문서나 구두 모두 해당된다. 문제는 부동산을 매입한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등기하지 않고 계속 매도자의 이름으로 등기상태를 유지하는 경우다.강실장은 『이는 명의신탁이라기보다는 미등기행위로 보아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으로 규제할 사항』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명백한 차명등기이므로 명의신탁행위에 해당한다는 주장도 나온다.신탁업법에 의한 신탁등기·가등기담보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채무변제목적의 양도담보,종중의 재산 등은 예외적으로 명의신탁을 계속 허용할 방침이다. 기업의 업무용토지 매입 때도 6개월∼1년정도 한시적으로 명의신탁을 인정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기업의 부동산과 기업주 개인의 부동산을 구분하기 어려워 기업주가 악용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명의신탁부동산의 실명전환과정에서 과거의 탈법 및 탈세사실이 드러나는 경우의 처벌문제도 큰 쟁점이다.재경원은 당초 「과거는 불문에 부친다」는 시안을 내놓았으나건설교통부·농림수산부·국세청 등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당초의 「과거불문」방침은 「원칙처벌」과 「예외최소화」 쪽으로 바뀌는 분위기다.강실장도 『세금추징 및 처벌면제를 골격으로 작성된 당초의 시안은 전면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부동산실명제는 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통합한 재경원이 출범 후 내놓은 첫 작품이다.실무팀에는 두 부처의 엘리트관료들이 섞여 있다.금융실명제에 이어 경제정의구현을 위한 부동산실명제의 산파역을 맡은 재경원의 자긍심은 그래서 더 높은지도 모른다.
  • 경제부처 통폐합 한달/「화학적 융합」 다지기 한창

    ◎재경원/각종 소그룹모임 활발… 불협화음 해소 전력/건산부/승진인사 통해 분위기 일신… 큰 후유증 없어/건교부/과감한 교차인사 단행에도 갈등 불씨 남아 지난 연말 정부조직 개편으로 경제부처의 통폐합이 단행 된 뒤 23일로 한 달을 맞는다.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통합한 재정경제원,건설부와 교통부를 합친 건설교통부는 물론 대폭적인 조직축소가 이뤄진 통상산업부 등 과천의 경제부처는 혼합인사 또는 연찬회 등을 통해 융화노력을 해 왔다.따라서 겉으로는 안정을 찾고 있으나 통폐합의 여진과 후유증은 제법 오래 갈 것 같다. ▷재정경제원◁ 각종 소그룹 모임이 활발하다.진취적이며 시야가 넓은 반면 세기에는 약한 기획원 출신과,보수적이고 시야가 좁지만 정교하고 조직적인 재무부 출신들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화학적 융합을 다지는 작업의 일환이다. 재경원은 지난 주말 홍재형 부총리를 포함,과장급 이상 간부 1백여명이 1박2일간 연찬회를 가진 데 이어 오는 2월 3∼4일 사무관급 2백40여명도 연수원에 입소,단합대회를 가질 계획.21일 하오에는 예산실 직원 1백60여명이 연찬회를 가졌으며,오는 2월 11∼12일 금융정책실도 단합대회를 갖는 등 연찬회 풍년이다. 옛 기획원 산악회와 재우산악회도 재경산악회로 통합돼 22일 청계산으로 첫 산행에 나선다.OB(퇴직자)들의 모임인 경우회(기획원)와 재우회(재무부)도 곧 재경회로 통합한다. 초기에 노출된 불협화음은 상당 부분 해소됐으나 워낙 조직이 방대해서인지 멕시코의 페소화 폭락 사태나 일본의 대지진,금리 상승과 통화 증발 등 국내외 경제 현안에 대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편. 경제정책국과 대외경제국,금융정책실이 각각 따로 현황을 분석하는 등 업무 분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가 나중에 페소화 폭락사태는 신명호 2차관보로,일본 지진은 장승우 1차관보로 일원화했으나 대응이 매끄럽지 못 했던 느낌. ▷통상산업부◁ 문민정부 초기에 이미 상공부와 동력자원부의 통합이라는 「쓴 맛」을 본 터라 조직이 축소됐음에도 후유증은 별로 없는 편. 윤수길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등 1급 3명이 후진을 위해용퇴한 데다 엑스포기념재단 파견,중소기업 전용백화점 추진본부 등에 국장 자리가 새로 생겨 고참 과장급 7명이 승진함으로써 오히려 분위기가 일신됐다.특히 행시 14회인 김동원 석유정책과장을 본부 국장급인 자원정책 심의관에 발탁,동력자원부 출신들의 「설움을 달래주고」 발탁인사라는 평가까지 받아 옛 상공부와 동자부의 화합에도 일조. 다음 달부터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 토요일에는 넥타이를 매지 않는 자유복 차림으로,한달에 하루는 정시에 퇴근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유복장제는 통산부가 디자인과 패션의 고급화 등 섬유산업의 르네상스를 외치는 마당에 정장만을 고집해서는 안된다는 생활공업국 사무관의 건의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건설교통부◁ 다른 부처가 인사 문제로 삐걱댄 반면 건교부는 통합 이틀 만인 구랍 26일 사무관급 인사까지 매듭짓는 등 민첩성을 과시했다. 명찰달기 운동으로 서로 이름과 얼굴을 익히도록 했으며 장관에서 말단 직원까지 참석,자기 소개를 하는 단합대회를 열어 서먹서먹한 관계를 해소하는 노력도 했다. 특히 과감한 교차 인사를 단행한 것은 물과 기름 같은 구원을 삭히는 촉매로 작용했다.국장 급은 4명,과장 급은 10명,사무관 급은 전체 인원의 20%를 섞었다. 매주 금요일마다 실·국장과 주무 정책 과장들이 다른 직원들을 상대로 자기 부서의 업무를 소개하며 난상토론을 벌인 것 또한 한 집안 되기에 기여했다.겉으로는 두 부처가 「합방」에 성공한 편이다. 그러나 화합에만 집착,교차인사에 비중을 둠으로써 전문성보다 인원 짜맞추기가 돼 오히려 갈등의 불씨가 됐다는 지적도 있다.실제 먼저 주요 직책을 맡다 한직으로 밀려난 직원들은 능력이 무시됐다고 불평하기도 한다. 아직도 「이 쪽 사람」,「저 쪽 사람」하며 편가르는 사례가 있으며 같은 부서에서도 이견이 많고 상하간 보고가 제대로 안돼 업무에 차질을 빚기도 한다.
  • 지진여파/한·일 증시 희비교차

    ◎반도체·철강·유화업체 주가 반사이익/한/전체 약세속 건설 초강세,보험 “된서리”/일 일본 간사이(관서)지역의 대지진 여파가 한국과 일본의 주식시장에도 밀려들고 있다. 한국 증시는 16일까지 폭락세를 보이다가 지진이 일어난 17일부터 진정세로 돌아선 뒤 18일과 19일에는 폭등했다.일본의 반도체·석유화학·철강공장이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따라 일본 업체와 경쟁하는 기업의 주가가 일제히 오른 탓이다.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업종은 ▲삼성전자·아남산업 등 반도체 생산업체와 금성사 등 액정화면 생산업체 ▲포철·인천제철·동국제강·강원산업·한국철강 등 철강업체 ▲유공·호남석유화학·대림산업·한화종합화학 등 유화업체 ▲선경인더스트리와 한국카프로락탐 등 화섬 원료인 고순도 텔레프탄산(TPA)이나 카프로락탐 생산업체 ▲동양시멘트·쌍용양회 등 시멘트 업체 등이다. 삼성전자는 16일 9만4천4백원에서 19일 9만9천6백원으로 사흘새 5천2백원이,아남산업은 1천9백원이 올랐다. 산요석유화학 미쓰비시 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한화종합화학·호남석유화학·대림산업·유공은 1천4백원∼2천1백원이 올랐다.선경인더스트리와 한국카프로락탐도 1천7백원과 3천9백원이 올랐다.포철 등 철강업체도 1천2백원∼7천원,동양시멘트와 쌍용양회도 2천원과 1천5백원이 각각 상승했다. 반면 도쿄 증시의 주가와 도쿄 외환시장의 엔화는 사흘째 약세를 면치 못했다.니케이 225지수는 17일 0.46%,18일 0.03%,19일에도 0.77%가 떨어졌다. 주가의 경우 수혜 업종과 손해 업종간의 희비가 교차됐다.특수가 예상되는 건설주는 17일 1.83%,18일 4.1%,19일 1.12%가 오르는 초 강세이다.그러나 피해액의 10%인 20억달러 안팎의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보험업종은 첫날 3.14%가 폭락한 데 이어 18일 1.01%,19일 1.99%가 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보험종목과 반도체업체의 일본 주식예탁증서(DR)의 가격도 지난 17일 큰 폭으로 밀렸다.일본의 최대 보험사인 토키오화재보험은 3.5달러,반도체 및 전기전자 부문의 히타치사와 넥(NEC)사는 2.675달러와 1.875달러가 각각 떨어졌다.
  • 등 사망 임박설… 중 주가 폭락/딸 등임 미국행 연기따라

    【상해 로이터 연합】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90)의 사망이 임박했다는 추측이 나도는 가운데 등의 딸 화가 등임이 예정됐던 미국행을 연기했다고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보도하자 18일 하오부터 중국 주식시장의 주가가 폭락했다. 상해의 한 주식분석가는 시황을 나타내는 그래프를 가리켜 『이것은 등의 심장박동』이라고 말하고 『계속 떨어지고있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다른 분석가도 『증시는 등의 사망이 임박했다고 보고있다』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등임은 미술전시회 참관을 위한 미국 방문을 이달 31일부터 시작되는 춘절(설) 기간이 끝난 2월 하순으로 연기했다. 한편 주최측은 등임의 미국행 연기가 연휴로 붐비는 기간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상해주식시장은 등의 사망에 대한 우려로 주가지수는 3.84%인 23.51포인트 빠진 589.39로 마감됐으며 심천시장의 지수도 4.97포인트 떨어진 127.37로 끝났다.
  • 주가 나흘째 하락/지수 9백56.96

    주가가 하루 종일 출렁거리며 나흘째 내림세를 탔다.그러나 당국의 신축적인 통화관리와 주식 공급물량 조절,증권사의 순매수 결의 등 증시 진정책에 힘입어 폭락세는 크게 진정됐다. 17일 종합 주가지수는 전 날보다 0.92포인트 내린 9백56.96을 기록했다.거래량 3천2백86만주,거래대금 7천2백18억원으로 거래는 여전히 한산했다. 개장 초 증시 진정책이 전해지며 5포인트 이상의 오름세로 출발했다.오름 폭이 10포인트 이상 커졌으나 증시 진정책이 미흡하다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며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아 곧 내림세로 돌아섰다. 후장 들어 한 때 9백50선이 무너졌으나 장이 끝날 무렵 기관투자가들이 금융주와 멀티미디어(다중매체) 관련주를 집중 사들이면서 낙폭이 크게 좁아졌다.
  • 아주국 통화 폭락 진정세/각국 중안은 개입

    ◎북 등 페소화 여파 점차 회복 【홍콩·브뤼셀 AFP 로이터 연합】 멕시코 페소화 폭락사태로 인해 최근 극도의 불안한 상태에 빠져있던 아시아 각국 금융시장이 16일 각국 중앙은행들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안정세를 되찾았다. 각국 전문가들은 홍콩과 인도네시아 및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국 중앙은행들이 그동안 비축해 놓은 외환을 대거 투입,달러화를 사들이기 위해 자국 화폐를 매각하려는 투자가들을 진정시키는데 성공함으로써 아시아 각국 금융시장이 남미 각국보다는 안정적이고 견실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주 미화 1달러당 7.765를 기록하며 18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던 홍콩달러는 이날 미화 1달러당 7.748 홍콩달러선에 거래됐다. 지난 13일 1달러당 26.20바트선으로 떨어져 폭락사태가 우려됐던 태국의 바트화도 이날 태국 중앙은행이 4억달러어치를 사들임으로써 달러당 25.08바트 선으로 회복됐다.
  • 페소화 폭락/한국경제 큰 영향 없다/재경원 분석

    ◎자본자유화·외환개혁 단계 추진 멕시코의 페소화 폭락사태가 우리 경제에는 별 영항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재정경제원은 17일 「멕시코 사태의 현황과 전망」이란 자료를 통해 『멕시코 경제의 위축으로 우리나라의 멕시코에 대한 수출과 투자가 당분간 위축되겠지만 경제 전체에 별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경원은 멕시코의 경우처럼 경상수지가 연간 2백50억 달러 수준의 적자를 보이는 상황에서 외국의 투기적 단기자본에 의존해 경제를 운용하면 환율제도의 변경과 정치·사회적 여건의 변화 등 작은 충격에도 대량의 외자 유출입이 일어나 경제에 큰 충격을 주게 된다고 지적했다. 재경원은 그러나 미국의 지원으로 페소화의 환율은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이며,국제금융시장도 곧 안정될 전망이라며 다만 신흥 주식시장에 대한 채권·주식투자는 미국의 고금리 추세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경원은 개방 체제에서 우리 경제가 외부의 충격을 견뎌낼 수 있도록 건전 재정 및 물가·금리·임금의안정을 통해 경제기반을 다지고,외환 및 자본 자유화 등 외환제도의 개혁은 우리 경제가 수용가능한 범위에서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특히 자본 자유화로 외국자본의 유출입이 늘 것에 대비해 세계잉여금을 외국환 평형기금 재원으로 활용하는 등 환율 안정 장치를 보강하기로 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지난 해의 경우 멕시코는 국내총생산(GNP)에 대한 경상수지 적자의 비율이 11.2%로 성장률(2.9%)을 훨씬 넘어선 데 비해우리나라는 이 비율이 1.5%로 성장률(8%)을 크게 밑돌고 있어 자본 자유화에 따른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주식 순매수 기조 유지/증권사 사장단 결의/등시 안정때까지

    증권업계는 주가 폭락을 막기 위해 17일부터 주식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증권사 상품 주식의 순매수(사들인 액수에서 판 액수보다 많음)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증권사 사장단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이같은 증시 안정책을 결의했다.따라서 증권사가 상품주식으로 매수 가능한 총 규모는 약 5천6백억원어치이다.증권사들은 이 날부터 매수 우위로 상품을 운용해야 하고 증권업협회는 증권사의 상품 매매상황을 일일 점검한다. 증권사들은 올 들어서만도 1천5백억원어치 이상을 순매도하는 등 작년 10월부터 약 7천9백억원어치를 순매도했었다.
  • OECD 가입 신청/3월말로 늦춰/정부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신청서를 오는 3월말 파리의 OECD 사무국에 제출한다. 재정경제원은 당초 1월말로 정했던 OECD 가입 신청서의 제출 시기를 3월 말로 늦추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출시기를 늦춘 것은 가입조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고 파리에 설치할 OECD 상주 가입대책반이 머물 사무실을 얻지 못한 데다 최근의 멕시코 페소화 폭락사태 등이 진정된 이후 가입에 관한 공식협의를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주가 11P 하락… 9백57/사흘새 42P내려

    종합주가지수가 사흘째 큰 폭으로 떨어지며 9백50 선으로 곤두박질쳤다.사흘동안 무려 42·6포인트나 폭락했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68포인트 떨어진 9백57·88을 기록,4개월 여 만에 9백50선으로 미끄러졌다.거래량 3천2백8만주,거래대금 6천5백68억원으로 거래도 부진했다.
  • 대멕시코수출 30% 줄듯/페소화 폭락 영향

    멕시코 페소화의 폭락사태로 우리나라의 대멕시코 수출이 지난해보다 30%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16일 대한무역진흥공사는 「멕시코 경제위기현황과 대책」에 따르면 페소화의 대미(대미)달러환율이 5·0 페소선에서 안정될 경우 멕시코에 대한 수출이 이같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대멕시코수출액중 40%정도는 삼성·LG·대우 등 가전3사가 현지에서 대미수출을 위해 수입하는 부품류이다.이들을 비롯,대미수출을 위해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은 인건비나 비용절감효과로 오히려 경쟁력이 향상된다.
  • 「부동산 실명제」 한파… 전국 동향 점검/전국부(심층취재)

    ◎“급매” 영종도 임야 시세 30%선 폭락/용인땅 처분 문의 빗발… 거래 끊겨/경기/속초 등 개발지 매물 2∼5배 늘어/강원/대전둔산 31평아파트 천만원 내려/충청/화원관광단지 “땅 팔아달라” 잇따라/호남/가덕도 녹지 평당 최고 30만원 추락/영남 「부동산 실명제」파문이 겨울한파를 무색케하고 있다. 땅을 비롯한 모든 부동산을 반드시 실소유자 명의로 등록(등기)토록 하는 정부의 「부동산 실명제」 발표이후 전국의 부동산 중계업소에는 곳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계절도 아랑곳 하지 않고 「사재기」 부동산 값이 최고 3분의 1 가량 하락한채 벌써부터 급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문의전화만이 쇄도하고 있을 뿐 실거래는 중단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 투기를 목적으로 과다하게 건물과 땅을 「사재기」했던 투기꾼들은 서둘러 이를 처분해야 되는 절박한 순간인 반면 실수요자들은 보다 싼값에 좋은 부동산을 구입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실명제 발표 9일째인 15일 전국의 부동산 동향을 지역별로 점검해봤다. ▷경기·인천◁ 지난 93년 3월 공직자 재산공개때 부동산 투기지역으로 이목이 쏠렸던 용인·화성·안성 등지의 부동산 중개업소에는 부동산 처분방법에 대한 문의전화가 빗발쳐 실명제에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났다.그러나 아직은 매물이 늘지 않아 거래가 일단 중단된 상태. 용인군 용인읍 용인부동산 대표 이성우씨(42)는 『지난 7일부터 실명제에 대한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대부분 서울 등 외지인으로 명의신탁해 놓은 토지를 처분하는 방법 등을 물어온다』고 말했다. 80년대 신공항건설과 함께 땅투기가 극성을 부렸던 인천 영종도는 상황이 크게 다르다.외지인이 현지주민 명의로 구입한 땅을 싼값에 급히 팔려는 급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영종도 K부동산의 경우 실명제실시가 발표된 직후인 지난 6일 영종도내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외지인들이 급히 매물로 내놓은 임야·전답이 모두 11필지에 달했다.이들이 내놓은 임야는 평당 3만∼6만원으로 시가 12만∼18만원의 3분의 1 수준이었고 논밭은 시가보다 4만∼5만원이나 싼 8만∼13만원선이다. 이같은 실명제에 대한 토지의 민감한 반응과 달리 아파트는 값하락만이 점쳐질뿐 손에 잡히는 징후가 없다.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믿음 공인중개사 김청씨(40)는 『최근 중소형 아파트의 미분양이 크게 늘고 있는데다 실명제 여파로 부동산 매물이 쏟아질 것이고 보면 아파트의 값하락은 뻔하다』고 전망했다. ▷강원·제주◁ 대표적인 부동산 투기지역으로 꼽히는 강원도와 제주도 역시 매물 과잉현상을 빚고 있다.특히 이같은 현상은 개발예상지역으로 꼽혔던 지역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춘천시 후평3동의 T부동산의 경우 평소에 하루 2∼3건에 불과하던 매각의뢰 물량이 실명제실시 발표이후 하루에 5∼6건씩 두배나 늘었다.또 집중개발이 점쳐지고 있는 춘천시 서면과 동산면일대의 경우 단 한건도 없던 매물이 하루평균 5건 정도로 늘었으나 구매자가 없어 거래는 뚝 끊겼다. 이같은 형편은 제주도도 마찬가지.실명제와 관계없는 현지인들의 부동산이 하루 각 중개업소마다 6∼7건씩 매매를 의뢰해오고 있으나 살려는 사람은 전혀 없는 실정이다. 서귀포시의 K부동산 대표 고모씨(42)는 『오는 7월을 전후해 외지인 소유의 매물속출로 공급과잉과 함께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본 실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여 매매는 일단 멈춤상태』라고 진단했다. ▷충청◁ 아직은 특별히 팔려는 부동산조차 선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매물홍수로 거래가가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대전시지부 정한준사무처장(57)은 『이 지역의 부동산 경기는 장기적 전망조차 내릴수 없을 정도로 불투명하다』며 『부동산거래가 완전히 끊긴 상태에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매물이 나오자마자 날개돋친듯이 팔렸던 대전 둔산지역 31평형 아파트의 경우 가격이 8천5백만∼9천만원대에서 8천만원선으로 내렸으나 팔리지 않고 있다. 충북지역도 개발예정지역이나 시·군통합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상당히 활발했던 부동산 거래는 동결된 상태. 오송신도시 건설과 지난해 11월 보건·의료과학단지 조성계획이 발표됐던 청원군 강외·강내면과 부용·옥산면일대에서 지난해 4·4분기동안 토지거래가 1백44건에 46만5천㎡에 달해 93년 같은기간보다 건수로는 44%,면적으로는 3.3배나 급증했다.그러나 실명제 발표이후 토지매매 허가 및 신고건수는 단 한건도 없다. ▷호남◁ 부동산 중개업소마다 일부 땅부자나 법인 등으로부터 실명제 내용과 부동산 처분방법등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가격변동이나 매매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신개발지역인 상무지구의 K부동산 대표 오두식씨(50)는 『최근 부유층,건설회사 등으로부터 명의신탁된 부동산에 대한 실명전환이나 매각 방법에 대한 문의 전화가 하루 10∼20여통씩 걸려오고 있으나 실제 매매는 없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부동산업자와 땅을 많이 소유한 법인체들은 땅팔기 묘수찾기에 고심하는 모습이다.건설업체를 경영하는 김모씨(48)는 『지난 91년 친인척 명의로 전남 장성·화순에 임야 등 3천여평을 구입했으나 실명제가 발효되기 전까지 구입가격보다 손해를 보더라도 이를 되팔기 위해 뛰고 있다』고 말했다. 또 92년 당시 교통부가 다도해권 관광지구로 지정 고시한 전남 해남군 화원면 일대 「화원관광단지」도 실명제 여파로 술렁이고 있다.해남읍 해리 H부동산 김모씨(63)는 『지난 9일 서울에서 거주한다고 밝힌 사람으로부터 화원지구의 땅을 신속히 팔수 있는 방법이 없느냐는 문의전화가 왔었다』고 털어놨다. 전북지역에서는 다른 지역과 달리 실명제 파문이 아직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회사원 이종철씨(40·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는 『애써 저축을 해도 집을 장만하러 들면 집값이 올라 전셋집을 전전해야 했다』며 『아파트에 대한 가수요가 없어져 내집마련이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영남◁ 서낙동강권개발붐과 함께 투기붐이 일었던 부산 강서구 녹산과 명지일대의 경우 평소 하루 1∼2건에 불과하던 부동산매물이 최근 10∼20여건으로 크게 늘었다.이와함께 지난해말 평당 30만원에 거래되던 땅값이 20만원으로 내렸지만 역시 관망세로거래는 이뤄지지 않고있다. 또 가덕도의 경우 개발발표가 있었던 지난해 10월만하더라도 이일대 자연녹지의 거래가격이 평당 30만∼50만원에 달했으나 평당 13만∼20만원으로 크게 떨어진 가격으로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있다. 부산광역시로 편입된 구 경남 양산군의 기장읍 장안읍 일광면 정관면 철마면일대를 사들인 일부 투기꾼들은 걱정이 태산이다.평당 40만원하던 땅값이 편입을 전후해 부산시내 주택지와 맞먹는 2백만원까지 치솟아 거래됐으나 실명제실시 발표후 거래가 완전히 끊겼고 값마저 불투명하다. 또 일부 소개소에서는 주택을 매입키로 한 고객들의 해약사태도 잇따르고 있다.부산 연산동 K부동산을 통해 지난해 12월 중순 2억여억원상당의 주택를 매입키로 하고 5백만원의 가계약금을 걸은 김모씨(48)는 실명제가 실시되면 집값이 1천만∼2천만원정도 떨어질 것으로 보고 지난 9일 해약했다고 말했다. 지역개발이 어느 정도 이뤄진 대구·경북지역이나 경남지역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매매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옛 창원군 지역에서 마산시로 통합된 내서면 삼계리의 부근 중리에서 부동산 사무소를 운영하는 백구종씨(67)는 『부동산 거래가 완전히 끊겼으나 조만간 「사재기」매물이 쏟아져 중개업소는 한 몫을 잡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전문가의 「실명제」 전망/“부동산값 완만한 하향곡선”/토지공개념 이미 확산… 큰폭락 없을듯/김기완 대한부동산 컨설팅대표 정부의 부동산실명제실시 발표로 전국이 떠들썩한 분위기이다.제도자체가 그간 숱하게 논의는 되었으면서도 섣불리 시행되지 못했던 내용으로 부동산 정책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없을 만큼 획기적이다. 정부는 그간 국민 1인당 국토면적이 6백80평,대지면적은 13평에 불과할 만큼 토지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형편에서 효율적인 국토이용의 극대화를 위해 수차례에 걸쳐 갖가지 부동산정책을 시행해 왔다.그러나 부동산과다 소유자에 대한 중과세로 요약되는 정부의 부동산정책은 세원을 정확히 파악하는 제도적 장치빈곤으로 번번이 빗나갔다.이런 점에서 이번 정부의 실명제는 부동산문제를 정확히 꿰뚫어본 정책임에 틀림없다. 이번 실명제가 획기적인 만큼 국민적 충격도 클 것으로 본다.실제로 당장 팔려는 매물이 쏟아지며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는 소식이다.물론 투기를 목적으로 땅을 비롯한 부동산을 매입한 경우 각종 세금부과를 피하기 위해서는 당장 매각처분해야 된다는 절박감을 느낄 것이다. 올해의 경우 전반적인 경기흐름이나 증권시장의 활황세,지방동시선거에서 비롯되는 통화량증가 등으로 예상됐던 부동산의 활황세도 이번 조치로 주춤할게 틀림없다. 그러나 시행시기가 오는 7월1일부터이고 내년 6월30일까지로 한 1년여 실명전환 유예기간은 새로운 제도정착에 충분할 만큼 긴 기간으로 실명제 충격을 상당히 완화시켜 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부동산 가격이 크게 폭락하지는 않을 것이다.이같은 판단은 토지를 비롯한 부동산이 그간 대폭 현실화된 각종 세금을 납부해왔고 특히 토지의 경우 「토지 공개개념」에 따라 상당한 규제를 받아왔다 데서 찾을수 있다. 그러나 부동산에 대한 유효수요가 적어 매물이 증가해도 거래는 한산할 것같다.부동산의 속성상 가격이 낮다고 하더라도 이를 매입할 수 있는 계층은 지금까지 부동산을 거래해왔던 계층이나 기업인 까닭이다. 따라서 부동산의 가격은 실명제유예기간이 끝날 때까지 상당한 기간동안 원만한 하향곡선을 그릴 것이나 하락폭은 소폭에 그치고 점차 수요·공급에 따라 정상적인 궤도를 찾아 갈 것으로 전망된다.
  • 개도국「외자이탈 도미노」우려/멕시코사태와 국제금융동향/WSJ지분석

    ◎“경기 좋고 안전성 보장”/선진국에 역류/외자 비중 큰 멕시코 자본부족 첫 희생 멕시코사태의 도미노현상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 저널은 12일자 머리기사에서 자본공급 부족상태에 빠지는 나라들이 세계적으로 대량발생될 것이 우려된다면서 멕시코는 이로 인한 첫번째 희생양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저널지의 분석에 따르면 멕시코 사태는 최근 급반전되고 있는 국제금융 여건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90년대초 미국과 유럽,일본의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국제투자가들은 너도나도 고수익이 보장되는 개발도상국의 「신흥」시장으로 뛰어들었다.미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90년부터 93년말까지 미국의 투자가들만도 10개 아시아국가와 9개 중남미국가의 주식시장에서 1천2백70억달러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같은 투자는 보답이 있었다.일례로 93년의 경우 필리핀 주식시장은 미달러화 기준으로 1백33%나 주가가 올랐고 홍콩,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브라질도 주가인상폭이 약 2배에 달했다.폴란드는 주가인상폭이 무려 7백18%에 달해 세계최고를 기록했고 터키와 짐바브웨도 2백14%,1백23%라는 놀라운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94년 들어서면서 양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미국경제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유럽도 회복국면에 접어들었으며 일본경제는 경기침체의 바닥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이들 트로이카의 경제에 파란불이 켜지면서 자본시장 여건이 빡빡해지는 자본부족현상이 나타났다.자본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에서 투자가들의 투자대상이 선별적으로 되는 것은 당연한 일. 투자가들의 돈은 안전성과 수익성이 함께 보장되는 미국,일본,독일로 다시 되돌아가기 시작한 것이다.실제 미국의 경우 작년 한햇동안 6차례나 이자율을 인상했다. 경제가 과열을 걱정해야할 정도로 호황을 보임에 따라 인플레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였으나 이 고금리에 꾀여 자본들이 몰려들었다.미국의 은행이 호황을 누리게 된 상황이다. 반면 멕시코의 경우 경상수지적자에 따른 취약한 경제여건하에 세디요대통령의 신정부가 어설프게 환율 유동화를 선언하자 그렇지않아도 불안해하던 월가의 투자가들이 불과 수일만에 멕시코로부터 돈을 빼내감으로써 페소화의 폭락을 초래한 것이다. 저널지는 자본투자 대상국의 편중화로 인한 세계적인 자본부족현상이 외국자본을 많이 끌어다 쓰고있는 개발도상국들에게 타격을 가하기 시작했으며 제일 허약한 멕시코가 첫번째로 희생됐다고 지적했다. 멕시코사태는 여타 개도국과 재정적자 상태에 있는 스웨덴,이탈리아,캐나다,스페인 등 일부 선진국에게 여파가 미치고 있다.금년들어 지난 10일까지 이들 국가 주식시장의 주가동향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중남미의 경우 11일까지 멕시코의 주가가 미달러화 기준으로 28.9% 하락했으며 브라질이 25.5%,페루와 아르헨티나가 18.8%,18.6%씩 떨어졌다. 유럽도 스페인이 3.9%,이탈리아가 2.3% 하락했고 터키는 7.6%나 빠졌다.아시아에서는 홍콩이 8.2%,인도가 6.5% 하락했으며 대만이 5.1%,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4.9%씩 빠졌고 한국도 3.6%의 주가하락률을 보였다고 저널지는 보도했다. 올해의 주식시장은 일본이 가장 밝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투자자금이 몰려 드는 데다가 미국기업에 대한 금융산업 개방을 확대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는 도쿄증시의 니케이지수가 오는 6월말 23%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널지는 세계경제가 미국,유럽,일본의 경기회복과 세계2대 인구대국인 중국과 인도의 개방및 경제자유화,그리고 공산주의의 붕괴로 인해 유례없이 좋은 여건하에 향후 5년간 순조로운 성장이 예상되나 편중화로 인한 자본부족의 확산이 유일한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멕시코위기 한국에 닥칠까/국내 금융전문가 시각/외환보유 6배·고저축률 등 상황 달라/자본시장 개방대비 자생력 제고해야 멕시코 페소화의 폭락사태는 외환자유화를 추진하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경제계 일각에서는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외환자유화의 속도와 폭을 다시 조절할 필요성을 제기한다.내년에 선진국의 모임인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 가입하려면 멕시코 수준으로 자본자유화의 폭을 넓혀야 하기 때문에,멕시코의 사태가 결코 「강 건너 불」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금융관계자들은 멕시코와 우리는 경제의 구조나 상황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지적한다. 멕시코는 투자에 필요한 국내 저축의 부족분을 외환에 의존했으나 우리의 경우 총저축률이 세계 최고 수준에 달하는 등 경제의 기초가 단단하다.게다가 산업구조가 취약한 멕시코와 달리 우리는 반도체·전자·조선 등 일부 제조업종의 기술이 세계 선두를 유지하는 등 튼튼한 실물경제가 뒷받치고 있다. 또 멕시코는 국민총생산(GNP) 대비 경상수지 적자가 7%를 웃돌지만 우리는 1.5%에 불과하다.「비상 식량」으로 일컬어지는 외환보유액 역시 작년 말 2백57억달러로 멕시코의 6배이다. 보다 중요한 것은 이번 페소화 폭락사태가 멕시코 정부의 재정정책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됐다는 점이다.멕시코 정부는 작년 12월20일 페소화를 15% 평가절하하면서 더이상의 절하는 없다고 공언했으나 이틀만에 백지화했다.지난 82년의 외환지급 불능이라는 전력과,누적된 불신에 기름을 끼얹은 꼴이 됐다. 반면 우리는멕시코와 달리 환율을 시장의 결정에 맡기고 있어 정책에 대한 신임도가 월등히 높다.작년 북한핵 문제가 위기국면으로 치달았을 때 국제 금융시장에서 한국채권의 값이 요즘의 멕시코처럼 10% 이상 폭락했음에도 투매현상은 나타나지 않은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 이같은 차이점을 감안하면 자본시장의 문이 열려도 멕시코처럼 쉽게 외풍에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다.그러나 한번 열린 문은 다시 닫기 어렵기 때문에,경제의 자생력을 키우는 체질개선 작업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는 게 공통된 지적이다.
  • 주가 7P 하락/한때 30P까지 급락

    종합주가지수가 한때 30.27포인트까지 급락하는 등 이틀째 폭락하며 9백60 선으로 미끄러졌다.장중 30.27포인트의 하락은 지난 93년 8월14일 금융실명제 실시 때(32.37 포인트) 이후 가장 크며,종합지수의 9백60 선은 작년 9월5일 이후 처음이다. 주가가 연일 폭락하는 것은 통화긴축 우려감으로 회사채의 수익률이 15% 대에 진입하는 등 자금시장이 경색조짐을 보이고 전날 정보통신부가 은행 및 투신사에 맡겨둔 신탁자금 4천억원을 회수한 게 가장 큰 요인이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03포인트 내린 9백69.56을 기록했다.거래량 2천7백53만주,거래대금 5천6백16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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