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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폭락… 9백선 붕괴/14.97P 내려

    ◎작년 6월후 최저… 투매까지 주가가 폭락,종합 주가지수가 8백 선으로 밀렸다. 24일의 종합 주가지수는 전 날보다 14.97 포인트 급락한 8백92.89로 지난해 6월 15일(8백90.92)이후 가장 낮았다.장이 끝날 무렵엔 투매현상까지 보였다. 부광약품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작전세력에 대한 당국의 구속 방침으로 중소형 개별 종목이 곤두박질치며 개장부터 5포인트 이상 떨어졌다.이후 낙폭이 커지면서 9백 선 밑으로 밀리다 9백 선 붕괴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살아나 전장에는 9백 선을 오르내렸다. 후장 들어 증시 부양책 소식이 전해져 9백 선을 한 때 회복했으나 이내 9백 선 아래로 가라앉았다.장이 끝날 무렵 저가주의 매수세마저 사라진 데다 무조건 팔고보자는 투매가 일어 내림 폭이 커졌다.
  • 주가/연일 하락세 위기감 고조/1천P 50일만에 9백선붕괴 안팎

    종합 주가지수 9백 선이 맥없이 무너졌다.지난 달 4일 1천 포인트가 붕괴된 이후 50일만에 다시 1백포인트가 빠졌다. 작년 11월 8일 사상 최고치(1천1백38.75)를 기록한 뒤 연일 폭락장세를 연출,주가붕락의 위기감마저 고조시키고 있다.최근의 주가폭락은 당국이 경기진정책을 쓰지 않을 까 하는 우려감에다,한편으론 기업의 설비투자 수요로 금리가 천정부지로 치솟기 때문이다.선경그룹의 내부거래 조사와 작전세력 구속설도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따라서 이런 악재들이 없어질 때까지 당분간 주식 값이 오르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동서증권 양호철 부사장은 『기업들이 설비투자는 물론 사회간접자본(SOC),의료,서비스 등 다른 사업에 투자를 많이 해 금리 상승을 부추김으로써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며 『장단기 금리가 연 13∼14% 선이 돼야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국투자신탁의 펀드매니저(주식운용역)이윤윤 과장도 『선경그룹의 조사와 작전세력 구속설이 증시에 찬물을 끼얹은 형국』이라며 『증시의 규제완화가 이뤄져야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다음달 부터는 상승하리라는 낙관론도 있다.우리 경제가 경기안정책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고 물가도 안정 추세에 있다는 데 근거한다.지난 달 콜금리가 법정 상한선인 25%까지 치솟고 미국 등 세계 증시가 폭락하던 상황에서도 9백 선을 지켰고 증시의 규제완화 조치도 곧 있을 것이라는 기대때문이다. 대신증권 임철순 명동지점장은 『올 들어 주가가 1백포인트 이상 빠져 떨어질 만큼 떨어졌고 경제의 바탕이 탄탄해 3월부터는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긍정론을 폈다. 럭키증권 김기안 증권분석팀장도 『고금리 추세가 한풀 꺾이고 은행의 지준 마감에도 여유가 생겼으며,외국인들도 「사자」로 돌아서고 있어 이번 주가 지나면 오름세를 탈 것』이라고 낙관했다.
  • 주가/일 폭락 미 폭동

    ◎도쿄/엔화강세 여파 하룻새 3백 57P 하락 뉴욕/경기호전… 금리인하 기대 4천P 돌파 【도쿄·뉴욕 AP AFP 연합】 일본 엔화의 지속적인 강세 및 투자가들의 투매현상 등으로 24일 도쿄증권시장의 닛케이지수가 13개월만에 최저수준까지 떨어졌다. 일본의 경기동향을 잘 나타내는 도쿄증권시장의 닛케이지수는 전날 전체주가지수보다 1.5% 하락한데 이어 이날에도 전날보다 3백57.08포인트(2%) 떨어진 1만7천4백72.94포인트로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이날 주가의 급하락이 외환거래에서의 엔화강세현상이 연일 경신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가들이 3월계정의 첫날을 맞아 관망세를 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뉴욕증권시장의 30개 우량주식 주가지표인 다우존스공업 평균지수가 23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의 금리인하 시사발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4천선을 돌파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이날 한때 4천20.49까지 치솟는 등 개장초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전날보다 30.28 포인트가 오른 4천3.33의 종가를 기록했다.
  • 가뭄 여파/천일염 과잉생산/재고 26만t… 값도 절반 폭락

    【인천=조명환 기자】 천일염 생산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가뭄으로 턱없이 늘어난 재고 때문이다. 21일 대한염업조합과 천일염 생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천일염생산량이 64만3천22t으로 93년의 43만2천2백43t에 비해 48.7%인 21만7백79t이 늘어났다.천일염 재고량도 26만t으로 증가해 적정재고량인 15만t을 11만t이나 초과,아무런 대책없이 쌓여 있다. 이로 인해 소금가격도 산지 상차도가격이 50㎏짜리 가마당 지난해 1만5백원에서 절반수준으로 뚝 떨어졌다.전국 최대의 천일염생산지인 전남 신안과 광주지역은 상품이 4천8백원이며 충남은 5천4백원,인천은 5천5백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소비자가격도 지난 93년 1만3천5백∼1만4천원보다 크게 내린 9천∼1만원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염업조합측은 『적정재고를 넘은 소금은 생산을 마치고도 쌓아둘 창고가 없는 실정이며 더욱이 3월초부터 새 소금이 생산되면 천일염재고는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주식위탁증거금 절반 낮춘다/증시 안정방안 곧 발표

    ◎증권사 신용융자 한도 확대/주가 닷새째 하락… 어제 한때 9백선 붕괴 정부는 최근 폭락세를 보이는 주식시장의 안정을 위해 빠르면 이달중 개인의 주식 위탁증거금률을 현행 40%에서 20%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는 「증권산업 규제완화 방안」을 발표할 방침이다.주가 하락폭이 클 경우 오는 96년 중 해산을 전제로 그동안 증시 개입을 중단했던 증시안정기금을 통해 다시 주식을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재정경제원의 한 당국자는 18일 『오는 4월 시행을 목표로 증권산업의 규제완화 방안을 마련 중이나 주가의 하락세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시행 시기를 빠르면 이달 중,늦어도 3월로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규제완화 내용과 관련,『현재 매수대금의 40%인 개인의 위탁증거금률을 20%로 낮추고,연 1%인 고객예탁금의 이용요율을 자유화하며,증권회사의 신용융자 한도를 현행 자기자본의 18%에서 30∼40%로 대폭 올리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거래대금의 0.5% 범위에서 자유화돼 있으나 실제로는 증권사간의 담합에 의해 0.47∼0.48%로 운용되는 거래수수료율도 거래대금의 규모에 따라 차등화해 투자자의 부담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현재 매각대금의 0.5%(농어촌특별세 0.15% 포함)인 증권거래세를 인하하는 방안은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확실한 수익보장/채권투자 이렇게/표면금리 낮은 상품이 유리

    ◎증권영업점에 계좌개설후 주문/소액자금은 세금우대 저축 짭짤 주식시장이 죽을 쑤자 채권시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해 들어 종합지수가 1백포인트 이상 폭락한 반면 은행 보증 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 수익률이 연 15% 선을 훨씬 웃돌기 때문이다. 채권은 주식과 달리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원금과 이자를 확실하게 보장해주는 게 장점이다.종류가 다양하고 같은 종류라도 만기에 따라 값이 천차만별이어서 투자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그러나 고금리 시대인 요즈음에는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채권은 수익률이 높아질수록 그 값이 떨어진다.액면가를 만기 동안의 수익률로 할인한 값에 거래되기 때문이다.요즘처럼 수익률이 높아질 때가 투자의 적기인 셈이다. 대신증권의 지상현 채권부장은 『올해에는 회사채의 수익률이 연 15% 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그 어느 때보다 투자의 전망이 밝다』며 『되도록 표면금리가 낮은 쪽을 사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한다.수익률이 같더라도 표면금리가 낮으면 만기 때 내는 세금이 그만큼 적기 때문이다. 사는 방법은 간단하다.계좌에 돈을 입금한 뒤 증권사 직원의 자문을 받아 매수주문을 내면 된다.대부분 10만원 이상,1만원 단위로 사고 판다. 익숙하지 않은 일반 투자자들을 위해 증권사나 투자금융,투신사 등 금융기관은 채권관련 상품들을 많이 준비해놓고 있다.증권사에서 취급하는 세금우대 소액 채권저축,투금사의 CD,투신사에서 판매하는 6개월 미만의 신 단기 공사채형 저축이 대표적이다. 1억원 미만의 소액 자금이라면 세금우대 소액채권 저축이 가장 짭짤하다.소액채권 저축은 이자 소득세가 6.5%(96년 이후 10.5%)로 직접 채권에 투자할 때의 21.51%(16.25%)보다 훨씬 유리하다.가입금액은 1인당 1천8백만원이지만 부인과 자녀의 이름을 빌리면 그 이상도 가능하다. 일시적인 거액 여유자금이면 기업어음(CP)과 CD처럼 만기가 짧은 상품이 좋다.단기상품 중에는 CD의 수익률이 통상적으로 높다.최소 가입한도는 3천만원이다. 3천만∼4천만원을 90일 이상 굴릴 때는 CP가 더 좋다.91일짜리를 기준으로 CP의 세전 수익률은 작년 말의 14.5%에서 18일16.6%(세후 13.08%)까지 치솟았다. 신 단기 공사채형 저축의 경우 1개월 이상만 맡기면 중도 환매 수수료가 없다.세전이 11.8%,세후는 9.3%이다.
  • 멕시코여당 지방선거 참패/할리스코주 12일투표/반정시위 확산 조짐

    【과달라하라·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카사스(멕시코)AP AFP 로이터 연합】 멕시코 야당인 국민행동당(PAN)은 13일 멕시코 중서부 할리스코주 선거에서 집권 제도혁명당(PRI)을 누르고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PAN은 21.24%의 개표율을 보인 현재 PAN이 59.4%를 획득,37.5%에 득표에 그친 PRI를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PAN측은 또 할리스코주의 주도인 과달라하라를 비롯한 몇몇 도시에서 PRI를 2배 이상의 표차로 압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여론조사기관은 앞서 12일 투표가 끝난 직후 행해진 출구 여론조사에서 중도 우파인 PAN이 54.3%,PRI가 35.1% 지지로 나타나 PAN측의 승리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할리스코주 선거에는 주지사 후보로 10개 정당이 나서고 있지만 PRI 후보인 에우헤니오 루이스 상원의원(47세)과 엔지니어출신인 PAN의 알베르토 카르데나스(36세)가 경합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또 지방의회 의원과 1백24명의 시장도 선출하게 된다. 한편 이날 멕시코시의 대대적인 시위에 참가한 군중들이 반정부 구호를 외치는 가운데 집회지도자들은 『항의집회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이라면서 정부의 군사개입을 중지하고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토록 압력을 계속 행사할 것을 다짐했다. ◎「정권위기 탈출」 카드 악수로/내전으로 치닫는 멕시코/군부강경파 반군소탕작전에 여론 악화/경제위기 해소국면 “찬물”… 혼란 가중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주를 중심으로 한 정부군과 반군간의 전투가 점차 장기화되면서 멕시코 정국이 일대 혼란에 빠지고 있다. 지난해 1월에도 내전을 통해 양측에서 수많은 사상자를 낸 바 있는 정부군과 치아파스주 농민반군의 이번 충돌은 특히 최근의 페소화 폭락사태에 이어 터져 나왔다는 점에서 정국혼란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해 일어난 내전은 정부의 원주민 차별대우 정책으로 인한 치아파스주 농민들의 상대적 빈곤감과 소외감이 폭발한 것이었다.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발효에 따른 경제적 박탈감과 원주민에 대한 정부의 교육·의료혜택 차별이 무장봉기를 일으킨 직접적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13개월만에 재연된 이번 내전은 발생 원인에서부터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표면적 원인은 에르네스토 세디요 대통령이 지난주 수도 멕시코시티와 베라크루즈주 등에서 반군인 사파티스타 민족해방전선(EZLN)의 무기은닉처가 발견된데 따라 반군소탕령을 내린데서 시작됐다. 정부측은 「마르코스」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반군지도자 라파엘 세바스찬 기옌 등 반군지도부를 검거함으로써 내전이 전면전으로 번지는 것을 막고 치아파스 주민들의 생활도 정상화시킨다는 것을 구실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겉으로 드러난 명분과는 달리 멕시코 정부와 군부내 강경파간의 알력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는 페소화 가치폭락으로 국가경제 마비 직전까지 갔다가 미국의 긴급지원으로 겨우 한숨을 돌린 정부가 돌연 반군에 대해 선제공격을 가하게 된 배경이 무엇인가라는 의혹에서 비롯되고 있다. 이와 관련,멕시코시티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엘 피난시오레」는 12일 군부지도자들이 세디요 대통령에게 반군진압을 강요했다고 보도해 관심을 끌고 있다.즉 군부지도자들이 세디요 대통령에게 반군 진압과 대통령직 포기 가운데 하나를 택하도록 협박한 뒤 대통령의 공격명령이 떨어졌다는 것이다.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멕시코정부는 페소화 폭락으로 인한 경제위기와 군부내 강경파의 위협에 따른 정권위기를 반군진압으로 모면하려 했다고 볼수 있다. 그러나 내전이 진행되면서 정부측의 의도는 빗나가고 있다.정부군과 반군의 전투가 시작되자 멕시코시티에서는 11일 10만여명이 도심에 집결,정부의 강압 정책을 비난하고 사파티스타 반군을 지지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떨어진 인기를 만회하기는 커녕 여론만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12일 멕시코 중부 할리스코주에서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제도혁명당(PRI)이 집권 66년 사상 최대의 패배를 당할 것이란 전망이 이같은 집권 여당의 어려움과 멕시코의 정국혼란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 아르헨 금융위기 확산/페소화 파동 여파/주식등 1백20억달러 손실

    【부에노스아이레스 연합】 아르헨티나가 멕시코 환율파동으로 야기된 경제위기 국면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멕시코 사태가 일어난 지난해 12월말부터 금년 2월초까지 아르헨티나 주식과 채권시장은 공식적으로 1백억달러 이상의 손해를 기록했으며 중소규모의 시중은행은 상당수가 도산위기에 처해 있다. 아르헨티나 경제당국이 최근 발표한 공식자료에 따르면 멕시코 사태이후 아르헨티나는 각종 주식과 공·사채시세의 폭락으로 총 67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그러나 각종 경제연구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멕시코 금융위기의 조짐이 보이던 지난해 11월말부터 금년 1월말까지 2개월동안 아르헨티나 주식과 채권시장의 손해액은 1백20억달러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연구소들은 멕시코 환율파동 이전 아르헨티나 증권시장서 거래되는 총주식가격은 평균 3백53억달러였으나 멕시코 사태이후 2백95억달러선으로 급격히 줄어 주식시세 감소면에서만 58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는 것이다.나머지 61억달러는 달러와 페소화로 표기된 각종 공채가격의 폭락으로 초래된 것으로 이들 채권의 가격은 평균 30%씩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미연방지불준비제도이사회의 장·단기 금리인상으로 투기성 외화자금의 유출이 본격화된 것도 멕시코 사태에 이어 국내 경제불안을 가중시킨원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미정부와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등의 긴급 재정지원등에 힘입어 멕시코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음에도 아르헨티나의 경제는 계속 위기로 치닫고 있다는 점이다. 중소규모 은행들은 멕시코 사태의 파급을 우려한 투자가들때문에 신뢰를 잃은 나머지 예금인출사태를 맞아 도산위기에 처해 있다.
  • 미 기업·월가/리스크 관리 새로운 시도(현장 세계경제)

    ◎각광받던 「파생금융상품」 큰 손실/「재무 위험관리」 새모델 개발 고심/“기업 생사 판가름”… 전담 매니저제 도입 등 열기 미국에서는 지금 기업 및 금융기관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보호하는 경영방법인 리스크 매니지먼트(위험관리)에 커다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리스크 매니지먼트의 여러가지 방법 가운데 특히 중요한 수단으로 각광 받았던 파생금융상품(데리버티브)이 지난해 말부터 막대한 손실만 냄으로써 새로운 위험관리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한때 수익률이 수십 %까지 올라가 리스크 매니지먼트 방법으로서 보물단지 대우를 받았던 파생금융상품은 94년 채권시장 폭락으로 회복하기 힘든 타격을 입었다.파생금융상품이란 금융자산의 가치가 짧은 시간에 급격하게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위험방지용 금융상품을 말한다.프록터 앤 갬블,깁슨 그리팅스등 파생금융상품을 많이 이용했던 기업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이같은 시장반란으로 딜러들도 상처를 받기는 마찬가지였다.모건은행의 파생금융상품 수수료 수입은 지난 한해에만 무려 17% 줄었고 시티뱅크는 9개월 동안 절반으로 떨어졌다.체이스 맨해튼은행은 4·4분기에만 2천만달러의 손해를 보는등 딜러나 기업할 것없이 파생금융상품에 손을 댄 쪽은 한결같이 강펀치를 얻어 맞았다.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혔던 기업과 은행,월스트리트 증권사들은 파생금융상품을 활용한 위험관리가 위험도나 복잡성이 큰 90년대적 상황에서는 부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라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세계적인 다국적 제약회사인 머크는 매수합병과 합작에서부터 신약 연구개발비용등과 같은 기업의 새 프로젝트에 따른 위험도를 측정하기 위해 「몬테 카를로 시뮬레이션」이라는 복잡한 수학적 모델을 새로운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프루덴셜 보험사는 92년 미 회계감사협회들로 구성된 「조직보증위원회」가 낸 보고서의 제안을 받아들여 최고경영자와 이사회가 관리철학을 마련하고 말단 직원에까지 이를 확산시키는 쪽을 선택했다. 지난해 상반기동안에만 파생금융상품에서 3천2백만달러를 날린 델 컴퓨터는 회사 자금부를 파생금융상품 시장 투기센터로 활용하던 종래의 정책을 버리고 위험과 비용관리 중심부서로 역할을 수정했다.94년 6월말 금융투자실패로 1억2백만달러의 손실을 본 프록터 앤 갬블은 이사회가 자금및 구매부서 고위급 매니저들로 구성된 「위험관리협의회」(RMC)라는 조직을 구성해놓고 위험에 대처케 하고 있다. 다양한 시나리오하에서 위험도를 점치고 있는 금융계에서는 모건은행이 단연 돋보인다.모건은행은 당일 하오 4시 15분에 외환·이자율·상품시세등을 자세하게 분석한 「4:15 보고서」라는 리스크 측정자료를 작성하고 있다.지난해 10월부터는 이같은 자체 리스크 측정 시스템을 전지구적 기준으로 확립하기 위해 「리스크 매트릭스」라는 이름의 위험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어 모뎀과 PC를 가진 개인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은행의 데니스 웨더스톤 회장은 『뭘하든 위험은 감수할 수밖에 없지만 일단 위험을 이해해서 측정하고 해명하면 기업은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새로운 위험관리의 당위를 주장한다. 이같은 새로운 위험관리 프로그램은 고위급 리스크 매니저에 의해 중앙통제감독을 받으며 최고 경영자들이 정한 정책에 따라서 전사적으로 전개된다는 점에서 문서화된 정책없이 비용에만 초점을 뒀던 기존의 방식과는 뚜렷이 구별된다. 이에 따라 전혀 새로운 범주의 새로운 직능인 리스크 전담 매니저가 탄생하며 단순히 주판알만 굴리는 부서로 알려진 재무·회계부서가 구매에서부터 마케팅에 이르는 기업의 전활동에 대해 조언을 제공하는 재무위험관리에 대한 컨설턴트의 역할을 떠맡게 됐다.뿐만 아니라 사내 부정이나 낭비를 찾아 헤매는 「두더지」쯤으로 여겨졌던 감사부서는 기업의 윤리적 규범의 준수여부를 감시·감독하는 책무를 수행하게 됐다.마찬가지로 리스크 매니저들은 기업의 중장기적 명망을 희생하면서 직원 개인의 영달을 허용하는 보상 체계를 감독한다. 이같은 발상은 80년대 탄생한 파생금융상품 중심의 위험관리방식이 90년대들어 수명을 다했으며 효율적인 프로그램 개발이 기업의 생사를 판가름한다는 자각에서 출발했다.물론 아직 옵션을 활용하는 인텔을 비롯해 천연가스 마케팅과 생산자금 조달을 위해 인하우스 상업은행을 설립,스와프등 복잡한 파생금융상품을 애용하고 있는 휴스턴 석유·천연가스 회사인 엔론등과 같은 기업도 많은 것도 사실이다. 효과적인 리스크 매니지먼트는 몬테 카를로 시뮬레이션이나 4:15 보고서 RMC만이 아닐 것이다.정교한 분석법과 컴퓨터 모델의 지원을 받는 이같은 프로그램도 리스크에 민감한 사내 문화가 정착된 환경이라면 재정적 타격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보다 빨리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 주가 11P 상승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2주일만에 9백50선을 회복했다.전 날 한은이 은행권에 9천8백억원의 자금을 긴급 지원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한전·금성사·대우·포철 등 대형주가 오름세를 이끌었다.단기적으로 폭락했던,재료를 보유한 중소형 주들도 이틀째 강세였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 날보다 11.24포인트 오른 9백51.88을 기록했다.거래량 2천1백56만주,거래대금은 4천3백94억원이었다.
  • 주가 2.7P 하락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가 확산돼 주가가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한전·포철 등 핵심 우량주를 비롯한 대형주가 내림세를 보인 반면 단기 폭락했던 개별 재료보유주들은 강세였다.따라서 지수는 내렸지만 오른 종목이 상한가 3백1개 등 5백68개로 내린 종목(1백88개)의 3배나 됐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 날보다 2.71포인트 내린 9백40.64였다.거래량 2천4백87만주,거래대금은 5천66억원이었다.
  • 멕시코에 475억달러 긴급 지원

    ◎미 2백억달러·IMF 등 2백75억달러/페소화 반등·주가 10%상승 【워싱턴·멕시코시티 로이터 AP 연합】 지난해 12월20일 시작된 페소화 폭락사태로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던 멕시코 금융시장이 지난달 31일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대멕시코 지원계획 발표 직후 페소화와 주식 시세가 즉각적인 반등 국면으로 전환되는 등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루 전인 지난 30일만 해도 미의회의 멕시코 경제원조법안 반대에 따른 우려로 사상 최저인 달러당 6.80페소까지 떨어졌던 페소화는 이날 달러당 5.35페소까지 극적인 회복을 보였으며,동반 하락했던 주식 가격도 10%넘게 상승,7년만에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이날 클린턴 대통령의 발표 직후 멕시코의 볼사 주가지수는 1백35·93포인트 급등,2천34.83을 기록했으며 브라질의 리우 데자네이루와 사웅파울루 증시도 각각 5.5%와 8%의 상승세를 보였다. 에르네스토 세디요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의 금융 위기를 『완전하게 극복했다』고 말했으며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을 위시한 미관리들도 위기에 놓여있던멕시코 경제가 클린턴 대통령의 지원안 발표로 극적으로 소생,멕시코 뿐만 아니라 미국,나아가 세계 경제의 안정을 돕게 됐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의회가 대 멕시코 4백억달러 지원안에 반발을 보임에 따라 의회승인 없이 행정 명령으로 집행이 가능한 차관한도액 2백억달러를 지원하는 한편 국제통화기금(IMF)과 국제결제은행이 각각 1백75억달러와 1백억달러 규모의 차관을 멕시코에 지원하는 등 총 4백75억달러를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불 프랑화 폭락/1년만에 최저치

    【파리 연합】 프랑스의 프랑화는 27일 유럽외환시장에서 독일의 마르크화에 대해 지난 93년말이래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프랑스 엥포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화는 이날 파리외환시장에서 마르크당 3.4715프랑까지 떨어졌다가 한때 3.4680프랑으로 회복했으나 뉴욕외환시장이 개장한후 다시 떨어져 3.47프랑에 폐장,지난 15개월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 “대멕시코 차관 의회 통과 난망”/미하원의장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페소화폭락과 기상이변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멕시코에 4백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키로 한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계획이 의원들의 지지부족으로 의회승인을 얻는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트 깅리치 미하원의장은 27일 『멕시코에 4백억달러의 차관을 주는 문제에 대한 의회의 승인이 행정부의 대국민 설득실패로 당초예상보다 훨씬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 주가 20P 폭락/9백 7.05/투매현상 극심… 9백선도 위협

    주가가 이틀만에 폭락세로 돌변,9백 선마저 무너질 조짐이다.종합지수는 물론 거래량 및 거래대금도 최저치였고 하한가 종목도 가장 많았다.연중 최고·최저 기록들이 무더기로 바뀌었다. 멕시코 페소화의 가치 급락,일본의 대지진,중국 등소평의 사망 임박,국제 고금리 추세 등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한 데다 콜금리가 연일 법정 상한선까지 치솟고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마저 무너졌기 때문이다. 무조건 팔고 보자는 투매현상이 더욱 심해지며 8백81개 종목 중 7백39개 종목이 일제히 떨어졌다.5백3개 종목은 가격제한 폭까지 밀렸다. 27일의 종합주가지수는 전 날보다 20.8포인트 폭락한 9백7.05를 기록,작년 6월16일(9백1.08) 이후 가장 낮았다.거래량 2천1백56만주,거래대금 4천5백77억원으로 거래도 부진했다.
  • 내일 2조∼3조원 긴급 방출/금리폭등·주가폭락 진정책

    ◎RP해제·국공채 매입방식/한은 한국은행은 최근 장단기 금리가 폭등하고 주가가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되자 부가세가 국고로 납부되는 오는 27일 2조∼3조원의 긴급 시장안정 자금을 공급할 방침이다. 김원태 한은 자금부장은 25일 『해외 부문과 재정 부문의 자금 움직임,설 연휴에 대비한 현금 통화 등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으나 25일 납부된 부가세 3조5천억원이 국고로 들어가는 27일에는 지준 적수(적수)가 2조원 이상 모자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족분은 환매채(RP) 해제 등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따라서 27일 만기가 돌아오는 RP 1조원을 다시 묶지 않고 지준마감인 다음 달 7일까지 은행권에 상환하는 한편 나머지 1조∼2조원은 금융기관이 보유한 국공채를 환매조건부로 매입하는 방식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한은이 이처럼 긴급 대응에 나선 것은 부가세 납입과 설자금 마련을 위해 기업들이 무차별적으로 자금을 끌어 모으고 시중은행의 당좌대출 금리가 실세화하면서 ▲하루짜리 콜금리가 법정 상한선이 연 25%까지 치솟고 ▲콜자금을 연 25%에 한 달간 떠넘기는 부작용이 빈발하기 때문이다. 이 날도 콜금리가 전날에 이어 법정 상한선까지 치솟으며 자금의 여유가 있는 일부 증권사와 보험사는 자금이 부족한 금융기관과 기업에 연 25%의 금리로 보름 또는 한달씩 대출하는 조건으로 자금을 떠넘겼다. 은행의 단기 자금 조달수단인 91일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도 발행물량이 크게 늘며 전날보다 0.2%포인트 오른 연 16.7%를 기록했다.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 15.2%의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 주가 폭락세 진정/닷새만에/아시아·유럽도 상승세

    주가가 닷새 만에 소폭 오르며 폭락세가 진정됐다.삼성전자와 포철 등 대형 우량주가 오랜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상승을 이끌었고 금성사 등 중저가 대형주도 오름세에 가담했다. 25일의 종합 주가지수는 전 날보다 0.02 포인트가 오른 9백16.85를 기록했다.거래량 2천5백52만주,거래대금은 5천62억원으로 거래는 여전히 부진했다. 【도쿄·런던·뉴욕 외신 종합】 일본 지진피해 확산,미국 금리인상 전망 및 등소평 사망임박설 등으로 지난 23일 연쇄하락했던 세계 주요증시의 주가가 24일부터 반등세로 돌아섰다. 일본 도쿄주식시장은 닛케이 평균 주가지수가 24일 1.55% 반등한 데 이어 25일에도 0.55%(98.75포인트) 상승,1만8천1백59.48포인트로 마감했다. 24일 홍콩,싱가포르,방콕 주식시장의 주가 역시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유럽 런던시장의 FT100지수와 파리의 CAC40지수도 각각 0.5%,0.4%씩 상승했다.
  • 주가/왜 추락하나/기관·외국인투자가 매수세 실종

    ◎자금시장 경색·해외악재도 한몫/전문가 “하락세 지속” “새달부터 회복”엇갈려 주식시장이 무너지고 있다.작년 11월8일 사상최고치(1천1백38.75)를 기록한 뒤 3개월여동안 내림세를 탔다.24일 현재 사상 최고치보다 2백22포인트,연초보다는 97포인트나 떨어졌다.거래량도 급감했다.작년말 하루 평균 4천만주 선이었으나 지금은 2천만주를 웃돌고 있다. 매수세도 실종됐다.한국은행은 최대 기관투자가인 은행권의 유가증권 투자를 억누르고 있다.채권의 수익률이 15%를 웃돌기 때문에 연·기금과 생보사들은 위험을 감수하며 주식에 투자할 이유가 없다. 투신도 다음달 13일까지 한은 특융 상환가금 1조3천억원을 마련하느라 매수여력이 없다.증시를 떠받치던 외국인들도 이달 들어 1천6백27억원어치를 더팔았다. 게다가 증시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자금시장도 극히 불안하다.총통화증가율이 억제선을 웃돌고 있어 통화관리강화는 필연적이기 때문이다.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15.2%까지,치솟고 있다.시중 유동자금의 주식시장 유입을 기대하기어려운 셈이다.따라서 증시의 매수여력을 가늠하는 고객예탁금도 열흘새 2천2백억원정도가 빠져나갔다.주식공급 물량도 작년보다 68% 늘어난 10조원 규모로 사상 최대치에 이를 전망이어서 투자심리를 옥죈다.또 미국의 연이은 금리인상 초치와 멕시코의 멕시코의 페소화 폭락사태,등소평사망설 등 외부 악재까지 겹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1·4분기까지는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다.동서증권 양호철부사장은 『경제의 안정기조가 다져진 가운데 지자제 선거가 끝나는 하반기에나 상승세를 기대 할수 있을것』으로 내다봤다. 국민투자신탁의 이영호 펀드매니저(주식운용역)도『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상당기간 9백5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지금의 악재가 모두 소화되는 4월초에나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반면 경기로 볼때 곧 반등한다는 낙관론도 있다.한신증권 박현주압구정 지점장은 3개월 동안 2백포인트 이상 빠졌기 때문에 밑바닥까지 밀린 형국이라며12월 결산법인의 실적이 가시화되는 다음달에는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자신한다.대신경제연구소 황시웅 증권분석실장도 본격적인 반등은 쉽지않겠지만 2월중순쯤 상승세로 돌아서리라는데 의견을 같이한다.〈김규환기자〉
  • 유럽·아주증시 회복세/폭락 하루만에 진정기미

    【런던·도쿄·상해·싱가포르 로이터 AFP 연합】 일본 간사이(관서) 대지진과 미국의 금리상승 전망,중국 최고 실권자 등소평의 사망 임박설등 악재가 겹쳐 일제히 주가가 하락했던 세계증권시장은 24일 도쿄와 런던 싱가포르 등에서 회복세로 돌아서는등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도쿄 주식시장의 2백25종목 닛케이 평균지수는 24일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23일보다 1.5% 높은 폐장가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2백75.24포인트 오른 1만8천60.73포인트에 폐장했으며 전종목 주가지수도 19.62 포인트 오른 1천4백10·30포인트의 폐장가를 기록했다. 개장초 하락했던 런던증시의 주가지수도 일본 닛케이지수의 반등세에 힘입어 이날 상오장에 다소 오름세를 나타냈다. 싱가포르에서도 STI지수가 23일의 1천9백16.94포인트에서 2·18포인트 오른 1천9백19.12포인트를 기록,회복세를 보였다.STI지수는 전날 1백11.67포인트가 폭락,하루 하락폭으로는 4년여년만에 최대를 기록했었다.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홍콩증시에서도 이날 항생지수가 54.97포인트 오르면서 7천22.90포인트에 폐장했다.중개인들은 등소평의 건강악화설과 미 금리의 상승우려에 따라 투매된 물량을 투자가들이 매수하기 시작함에 따라 주가가 회복세를 찾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방콕증시의 SET지수도 전날 폐장가보다 2.09포인트 오른 1천1백93.35포인트의 폐장가를 기록했다.거래량은 1억80만주 69억바트(2억7천7백만달러)로 소규모에 그쳤다. 그러나 상해증시에선 우량주를 중심으로 일본 투자가들의 팔자주문이 쏟아지면서 연일 폭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상해 B지수는 이날 1.61포인트 떨어진 52.05포인트를 기록,지난 93년 기록했던 최저치 51.01에 육박했다고 중개인들은 말했다.
  • 지구촌/주가폭락/각국악재 “상승작용”/동반하락 원인과 전망

    ◎지진 여파 일시장 붕괴 “도화선”/등 사망임박설 맞물려 증폭/동남아/멕시코 금융위기 가세로 악화/유럽 세계주가가 23일 연쇄적으로 폭락한데 이어 하루만인 24일 반등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23일의 주가폭락 사태는 세계 금융가와 투자자들을 충격과 우려속으로 빠져들게 함으로써 앞으로 주가추이가 큰 관심사로 등장했다. 23일의 연쇄붕괴 장세의 진원지는 시간대가 가장 빠른 일본 도쿄주식시장의 「잠재 폭락장세」 분출이다.국제뉴스의 초점이 됐던 효고대지진 발생이후에도 1주일동안 느슨한 하락장세를 지켰던 도쿄시장은 이날 결국 절제를 잃고 대폭락하고 말았다.효고지진으로 인한 일본경제 전반의 고통과 후퇴가 초기 예상의 몇배로 전망되면서 해외투자자들의 투매현상이 터져나왔다.이들은 우량주를 싸게 팔아 현금화하고 이어 엔화를 미달러화나 가장 안전한 통화인 독일 마르크화 및 스위스 프랑화로 교환하는데 정신이 없어 닛케이평균지수가 5.6% 떨어졌다. 일본 수출물동량의 12%를 처리하던 항구도시 고베를 이번 지진피해로부터 복구하는데 4천억달러에서 최소 1천억달러가 소요된다는 계산이다.자금조달이 문제되면서 가까스로 회복기에 들어설 참이던 경제를 비관하는 견해가 팽배해졌다.이같은 일본내의 우려는 즉시 동남아주식시장으로 전염됐다.일본이 복구 재원마련을 위해 그간 이곳 경제발전의 주요 금맥이었던 해외투자자금을 대량 회수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시장에 번진 것이다.이 악재는 동남아증시에 연초부터 잇따라 터져나온 멕시코 금융위기에서 촉발된 선진국투자자들의 신흥시장 대거이탈및 중국지도자 등소평 사망임박설 등과 어우러져 비관적 분위기를 증폭시켰다.싱가포르 5.5%,홍콩 4.65%,태국 4.8%의 폭락이 기록됐다. 유럽주식시장도 복구재건을 의한 일본의 투자회수 우려가 영향을 끼쳤는데 그 강도가 동남아보단 약한 대신 대서양건너의 미국과 멕시코요인이 강하게 가세,이탈리아만 빼고 서구의 모든 시장이 하락세를 기록했다.지난해부터 주식투자의 인기를 감소시켜온 미국의 인플레대비 고금리정책이 이달말의 중앙은행 공개시장정책회의에서 재개될 조짐이다.또 이번주말부터 의회가 다룰 멕시코에 대한 4백억달러 신용지원안이 문제시되는 상황으로 반전해 세계금융위기를 야기시킨 멕시코재정상태가 다시 악재로 돌출한 것이다. 그러나 시간대로나 크기로나 세계주요시장의 움직임을 매듭짓는 미국 뉴욕시장은 정작 일본폭락,고금리,멕시코지원 및 달러약세 등의 악재가 종합적으로 위세를 부렸으나 초반 31포인트 내림세가 마이너스 2포인트로 상향조정된채 마감했다.이는 93년 1.4%에 그쳤던 선진국 경제성장률이 94년 3.0%로 상승하고 올해도 그 수준을 유지한다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전망과 부합되는 모습이다.따라서 세계적인 주가폭락사태는 큰 흐름으로 보아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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