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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7증시 패장 우울한 기록들

    ◎사상 최대 폭락… 1년간 276P 내려/11월7일 38.24P 떨어져 1일 낙폭 최대 기록/액면가 미달 54.6%… 관리종목 편입 무려 92개 올해 주식시장은 사상 최악의 주가폭락사태속에서 깨지기 힘든 각종 기록들이 쏟아졌다. 2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기록은 지난 53년 주식시장 개장이후 사상유례가 없는 주가폭락사태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말 651.22에서 26일 375.15로 무려 276.07포인트,42.4%가 폭락했다. 지난 11월7일에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무려 38.24포인트나 떨어져 사상최대의 낙폭을 기록했고 낙폭 2위(10월28일)와 3위(11월24일)기록도 모두 올해 수립됐다. 주가지수의 1일 하락률도 지난 11월24일 7.17%에 달해 사상 최고였고 2위,3위도 역시 올해 12월12일,11월7일 각각 세웠다. 주가지수 상승률 역시 주가의 급등락이 심화되면서 지난 12월15일 7.22%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사자세력과 팔자세력이 치열한 매매공방전을 펼치면서 주식시장의 하루 거래량은 지난 12월6일 1억1천1백95만주로 사상최고 였고 사상 2,3위 기록도 역시 올해 수립됐다. 주가폭락으로 주가가 액면가(5천원)에도 못미치는 종목수가 급증,지난 12월13일에는 액면가 미만종목수가 무려 523개에 달해 총 상장종목수 957개의 54.6%를 차지하며 연중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기업들의 도산사태가 잇따르면서 부도나 법정관리 신청으로 관리종목에 편입된 회사수는 71개사,92종목에 달해 사상 최대였고 이에 따라 총 관리종목수는 139개에 달했다.
  • 1불 1,400원대 급락/1,498원 폐장/주가는 23P 급등

    국제통화기금(IMF)의 1백억달러 조기지원 영향으로 환율이 폭락했다.주가도 큰 폭으로 뛰어올라 단숨에 지수 370선을 돌파했다.하루짜리 콜금리도 31.93%로 24일보다 1.82% 포인트 뛰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매매기준율인(1천850원10전)보다 무려 450원10전이나 폭락한 달러당 1천40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환율은 이후 다소 높아져 1천500원대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다 1천498원에 마감됐다.27일 고시될 매매기준환율은 1천512원90전이다. 주식시장도 환율이 급락세를 보이고 회사채수익률이 소폭 내림에 따라 전업종으로 사자세력이 형성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24일보다 23.70포인트가 오른 375.15를 기록했다.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핵심 블루칩들이 상한가로 뛰어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삼성중공업 무보증 전환사채(CB) 1백56억원어치를 만기보장 수익률 6%에 매입했다.
  • 환율 폭등세 진정/1불 1,850원10전/주가는 14P 하락

    증시의 폭락장세가 3일째 이어진 가운데 환율이 큰폭으로 떨어졌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기준환율(1천964원80전)보다 64원80전이 낮은 달러당 1천900원에 거래가 시작돼 상오 10시45분에는 1천650원까지 폭락했다.최고치는 1천940원이었다.26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24일보다 114원70전이 낮은 1천850원10전이다. 한편 주가는 3일째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개장초부터 폭락세로 출발,한때 35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반발매수세가 형성돼 종합주가지수는 14.91포인트 떨어진 351.45로 마감됐다.
  • 대외신인 회복만이(사설)

    경제위기의 돌파구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외환시장은 극도로 혼란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금리는 40%를 내다보고 있다.증권시장의 폭락추세도 계속되고 있다.경제난 타개를 위해 많은 대책이 쏟아져 나왔으나 결국 백약이 무효인 셈이 됐다.오히려 상황은 악화로 가고있는 형국이다. 단기채권 시장개방만해도 정부의 모든 예측이 빗나가고 있다.아무리 높은 금리나 좋은 투자여건을 준다해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지 못하고 있다.한마디로 한국은 믿을 수 없는 시장이라는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신용을 쌓아가는 방법이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국제통화기금(IMF)협정 이후 정부가 현명한 대처방안이라고 여겼던 것들이 오히려 대한 불신만을 키워왔다.종금사처리나 2개 은행에 대한 정부출자가 대표적인 경우이겠지만 도대체 약속이행 의지가 보이지않는다는 것이 사태의 악화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외환부족사태도 그렇다.당장의 외환위기 본질은 만기채무의 상환연기가 거의 불능이라는 데 있다.만기가 되면 가차없이 자금회수에 들어가 아무리신규외채조달능력이 출중하다하더라도 이를 감당할 수가 없다.현재의 10%수준인 만기연장률을 50%대로 올릴 때까지는 외환부족을 벗어날 수 없다. 1천억달러가 넘는 단기외채규모로 보아 설혹 IMF긴급금융 전액이 일시에 도입된다 해도 만기연장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외환위기는 해소가 불가능하다.외국금융기관이 한국에 대해 신뢰감을 갖는 척도가 만기연장비율인데 신인도의 추락이 문제가 되어있는 것이다. 김대중 차기대통령은 24일 국제신인도회복을 위한 후속조치의 지체없는 실행을 거듭 밝혔다.사태가 악화된 큰 이유의 하나는 정부가 조치의 이행에 미적거려왔다는 데 있다.신인도회복을 위한 것이라면 어떠한 희생도 각오해야 한다.그리고 약속이행을 위한 모든 조치는 과감하게,신속히 이뤄져야 한다.
  • 헤지펀드 ‘기업사냥’ 돌입했나?

    ◎내리막 증시 나흘간 675억원 순매수 눈길/은행·제조업·음식료 등 특정 종목 집중 투자/일부선 환차익 노린 단순 투기성 자금 분석 증시가 폭락하는 가운데서도 외국인들이 연일 매수우위를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국인들은 24일 1백7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주가가 무려 52포인트 급락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연 나흘간(거래일기준) 총 1천89억원어치를 팔고 1천7백65억원어치를 사들여 6백7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금융시장의 불안이 갈수록 심해지고 이에 따라 기관투자가들이 무차별적으로 매도물량을 쏟아내는 현 장세에서 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단연 눈길을 끌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증시로 유입되는 외국인 자금의 성격을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고 들어오는 헤지성 펀드로 보고 있다.요즘처럼 환리스크가 큰 상황에서 섣불리 들어올 수 있는 것은 헤지펀드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그러나 3∼4년전부터 국내에서 활동해온 소로스 퀀텀이나 타이거펀드 등 이름있는 대규모 헤지펀드는 이미 상당부분 빠져나간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요즘 들어오는 자금은 국제적으로도 정체가 불분명한 펀드들로 알려져 있다.규모면에서도 기존에 국내시장에 투자하던 메이저급 대규모 자금과는 달리 장의 흐름에 따라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는 소규모 펀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메이저 펀드들이 국내 신용등급 하락 등을 감안해 투자비중 확대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이들은 원달러 환율의 오름폭이 거의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판단하에 적극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즉 환투기적 성격이 강하며 투자분석도 일반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ING베어링증권 서울지점 강헌구 이사는 “미국계나 영국계 연기금과 뮤추얼 펀드들은 이미 많이 팔고 떠났으며 최근 들어오는 자금들은 생소한 중소 규모의 펀드들이 대부분”이라며 “제3국의 개인 ‘큰 손’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들 펀드의 특징은 기본 원칙을 갖고 투자하기보다 단기 고수익을 겨냥해 몇몇 특정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성향이 짙다.은행주나 제조업,음식료업 등 특정 종목에이들 자금이 몰리는 것을 두고 일부에서는 “본격적인 M&A의 시작이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편 현재 국내 증시에 유입된 헤지펀드의 규모는 약 2천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는 지난 7월 증권감독원이 소로스의 퀀텀펀드,줄리언 로버트슨의 타이거펀드 등을 포함해 총 4천억원 규모의 헤지펀드가 활동하고 있다고 공식발표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 가량 줄어든 수치이다.
  • 원화가치 1년새 57% 하락/인니 루피화 이어 세계 2번째 폭락

    외환위기로 원화 가치가 지난 해 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떨어져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주가 하락 폭은 현재 세계에서 네 번째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23일 1천964원80전(기준환율)으로 지난 해 말(844원20전)에 비해 57.03%가 절하됐다.인도네시아 루피화 절하율은 57.45%였다. 우리보다 먼저 외환위기를 겪은 태국의 바트화는 달러당 45.90바트로 지난 해 말의 25.66바트에 비해 44.10%가 절하됐으며,말레이시아 링기트화는 34.85%가 절하됐다. 우리나라의 경쟁국인 싱가포르는 달러당 1.6755싱가포르달러로 지난 해 말에 비해 16.48%,대만은 달러당 35.52뉴타이완달러로 15.47% 절하되는 데 그쳤다.홍콩은 달러당 7.7495홍콩달러로 0.19% 절하됐다. 우리나라의 주가는 지난 해 말 651.22에서 23일에는 366.36으로 떨어져 39.1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주가 하락 폭이 가장 큰 나라는 태국으로 지난 해 말 대비 55.88%가 떨어졌다.
  • 불안감·월말 수요 겹쳐 달러 폭등/외환위기­실상과 전망

    ◎“국가 부도” 지나친 위기감이 위기조장/수렁탈출 여부 금주말… 내주초가 고비 환율 변동 폭 제한 폐지와 국제통화기금(IMF)의 2차 자금지원을 계기로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던 예측이 빗나갔다.23일에는 마침내 은행이 고객에게 파는 달러환율이 달러당 2천원을 넘어서는 가공할 사태로 발전되고 있다. ▷실상◁ 22,23일의 환율폭등은 외환사정의 급격한 악화보다는 시장의 심리적인 동요가 더 큰 원인이다. 물론 원유도입 대금,종금사들의 환전 등 월말 결제수요가 몰려 외환수요가 평소보다 많았던 면도 있다.그러나 무디스사가 22일 한국의 국가신용도를 낮춘데 이어 S&P사가 23일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것이 시장심리에 치명상을 입혔다.여기다 현재의 외환상황이 실제보다 심각하며 연말 외환보유고가 15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정치권의 발언들이 전해지면서 외환시장이 폭발해버렸다. 이에따라 지난주 까지만해도 잠잠했던 국가지불유예(모라토리엄) 위기감이 다시 불거지는 등의 악순환 상태다. 현재 IMF 등 국제금융기구로부터의 추가적인 자금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다 미국·일본 등으로부터의 자금지원 소식은 진전되지 않고 있다.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단기 채권시장을 개방했음에도 외화자금 유입은 늘지 않고 있다.금융당국은 국내 금융기관들에 대해 외채를 50% 가량 연장(리벌빙)토록 종용하고 있으나 20∼30%를 유지하느라 비상이 걸려 있다. 올 연말을 넘긴다고 해도 내년 초가 더 문제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그러나 상황이 더욱 나빠진 것은 아니며,호전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지난 16일 현재 가용 외환보유고는 64억달러로 추산됐다.여기에 18일 이후 연말까지 유입될 IMF 자금 30억달러,세계은행(IBRD) 30억달러,아시아개발은행(ADB) 20억달러를 합하면 1백44억달러로 늘어난다.하지만 연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외채 상환액은 1백48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만약 만기연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당장 내년 1월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전망◁ 그러나 외환시장에 대한 향후 전망은 엇갈린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외환보유고 부족에 대한 불안심리가 과도하게 형성되고 있는 데다 23일에는 종금사가 단기외채를 자력으로 상환하기 위해 시장에서 1억3천만달러의 달러화를 집중 매입한 것이 환율폭등을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로열티 지급 등의 외화자금 수요가 겹쳐있는 것은 사실이나 확고한 이유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불안심리라는 거품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폭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외환보유고 확충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도 “달러당 2천원을 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신용등급 하락과 은행권의 극심한 자금난으로 달러화를 미리 확보하려는 심리로 폭등했기 때문에 달러당 1천300원대까지 폭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LG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급락할 수도 있으나 미국·일본 등으로부터 외화자금을 빨리 들여오는 등 외환수급 사정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다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가 은행의 해외차입에 대해 2백억달러까지 지급보증을 하기로 한 조치의 실효성 여부가 올 주말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만약 이조치에 따라 외국은행들이 기존대출금에 대한 만기연장에 동의하거나,새로운 대출을 일으켜준다면 외환위기는 사라지고,환율도 안정세를 보일 것이다.그러나 외국은행들이 국가보증에 대해서도 만기연장을 거부한다면 더이상의 대책은 없는 셈이다. 이번 주말과 내주초에 현재의 외환위기가 극복될 수 있을 것인지 아닌지가 판가름나게 되는 것이다.
  • 일 기업신뢰지수 사상 최저/지난달 -18로 추락

    ◎금융기관 도산·주가 폭락 영향 【도쿄 교토 연합】 주가 하락과 금융체계 안정성에 대한 우려로 일본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신뢰지수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일본 통산성이 22일 발표했다. 통산성은 지난 11월 중순 실시한 분기별 조사 결과 주요 제조업체들의 기업신뢰지수는 지난 8월의 5에서 마이너스 18로 내려 앉았다고 밝혔다. 비제조업체들의 기업신뢰지수도 1에서 마이너스 27로 대폭 하락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통산성이 94년 5월 기업신뢰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통산성 관리는 기업신뢰지수가 이같이 폭락한 이유로 대형 금융기관들의 잇따른 도산과 주가 폭락을 꼽았다.
  • 외국서 만도기계 M&A 노린다/환율 등 영향

    ◎미·유럽 업체 자본 참여 타진 잇따라/업계선 정부에 외국자본 예속 방어 조치 요청 국내 최대의 자동차부품업체인 한라그룹의 만도기계가 해외관련업체로부터 인수·합병(M&A)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만도기계는 23일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지원 이후 환율폭등 및 주가폭락으로 주가가 평가절하되면서 국내 우량기업에 대한 M&A를 모색 중인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관련업체들이 최근 만도기계에 대한 자본참여를 다각도로 문의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자동차부품생산 및 완성차업계에서는 국내의 모든 완성차업체에 부품을 공급 중인 만도기계가 해외업체에 인수·합병될 경우 국내 자동차산업이 외국의 자동차업계에 좌우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달 초 그룹의 부도로 화의를 신청 중인 만도기계는 채권단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화의절차 후 경영정상화가 기대되고 있다.업계에서는 자동차산업이 한국경제를 이끌어 온 주요 산업임을 감안,정부가 적극 나서 국가전략산업이 외국자본에 예속되는 일이 없도록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 한편 만도기계는 협력업체 부도에 따른 부품공급 축소,재고증가 등으로 23일부터 라인별로 조업중단 및 조업단축에 들어갔다.만도기계의 관계자는 23일 “전장품 공급업체인 서원산업 등 1차 협력업체 450개사중 4개사가 자금난으로 도산함에 따라 부품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아산2공장의 가정용 에어컨라인의 조업을 중단하고 자동차용 브레이크 조향장치 완충품 전기장치품 등 생산라인의 조업을 단축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자 조업 차질/만도기계 조업단축 따라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기계가 라인별로 조업중단 또는 단축에 들어감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의 승용차 생산이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만도측이 현금결제를 요구하며 부품공급을 중단하는 바람에 아산만공장과 소하리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의 가동이 지난 22일 하오부터 중단됐다.이에 따라 아산만공장에서는 크레도스 세피아Ⅱ 엔터프라이즈 포텐샤 스포티지,소하리공장에서는 아벨라의 생산이 중단됐다. 만도기계에서 에어컨 등 중요부품의 대부분을 납품받고 있는 현대자동차도 24일부터 재고가 바닥나 조업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현대자동차 관계자는 “23일 현재 부품 재고가 하루분 밖에 없어 조업중단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완성차 재고량이 한달분 가량 남아 있으나 만도의 조업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쌍용자동차도 부품재고량이 며칠분 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만도에서 쇽업쇼버와 디스트리뷰터를 납품받고 있는 대우국민차 공장도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 미 다우지수 110P 하락/아시아금융위기 영향

    【뉴욕 연합】 미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공업 평균지수는 18일(현지시간) 110.91포인트(1.0%) 하락한 7천846.50에 마감됐다.다우지수는 전날에도 18.90 포인트 빠졌다. 다우존스 지수의 이같은 폭락은 아시아의 금융위기 지속과 한국 대선에서 야당인 김대중 후보의 승리로 이 지역에 진출한 미국 기업의 이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불안심리 등이 반영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곳 뉴욕의 투자자들은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정권교체를 이룩한 김대중 후보의 당선이 국제통화기금(IMF)의 대한 금융지원에 따른 합의조건의 이행을 더욱 어렵게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월가의 증권관계 전문가들은 말했다.
  • 실권주 포기한 증권사/증권감독원,문책 방침

    증권감독원은 주식시장에서 유상증자 실권주를 주간사 증권회사가 인수하지 않을 경우 인수업무를 중단시키는 등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증감원은 18일 최근 주가폭락으로 대량 발생한 유상증자 실권주를 주간사증권사가 인수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자금부담 등을 이유로 인수를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이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인 만큼 인수업무 중단 등 제재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주가폭락으로 액면가(5천원)에도 못미치는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으며 상장법인들의 유상증자시 주주들이 인수를 포기해 실권주가 대량 발생하고 증권사들도 실권주 인수를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 후나바시 전 아사히신문 미주총국장 칼럼 요지(해외논단)

    ◎일,미 경제재생 실험 배워야 동남아시아의 금융위기가 잘 해결되지 않으면 중국과 일본의 위기로 이어져 전후 최악의 세계경제위기를 초해할 위험성이 있다고 후나바시 요이치(선교양일) 전 아사히(조일)신문 미주총국장이 주장했다.최근 아사히신문에 실린 그의 칼럼을 요약한다. 화폐가치와 주가폭락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아시아 전체를 휩쓸고 있다. 아시아 금융·외환위기라는 파도의 제1파는 태국바트화의 폭락으로부터 시작됐다.제2파는 한국 원화가치의 폭락 때문에 일어났다.한국·태국 등의 위기가 해결되지 않으면 홍콩과 중국으로부터 제3파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그보다도 더 무서운 충격파가 일본으로부터 일어날지 모른다.미국의 로렌스 서머스 재무부 부장관은 지난 11일 미국주재 일본대사를 불러 “일본이 과감한 내수확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1970년대 영국의 전철을 밟을것이다.그렇게 되면 전후 최악의 세계경제 위기를 초래할지 모른다”는 내용의 미국의 우려를 전달했다.당시 영국은 세계의 주요 경제대국이면서도 거액의 자본유출에 직면,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 융자를 요청했다.미국은 70년대 영국과 같이 일본경제도 무너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70년대 영 붕괴의 교훈 아시아의 경제위기는 세계화 흐름속에 아시아의 경제통합이 이루어지며 과민한 연쇄반응을 일으킨 결과다.화폐가치와 주가의 폭락이 연쇄적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각국은 자국의 경제정책이 다른 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상호 협의·조정해오지 않았다.94년의 중국 원의 평가절하와 95년이후 달러에 대한일본 엔저의 유발이 다른 아시아 국가의 통화가치 하락을 초래했다.아시아의 통화정책은 제각각이다. 아시아는 ‘시장의 룰’도 애매하고 정부도 기업도 정보공개를 소홀히 해왔다.‘아시아는 불투명하다’는 인식이 세계 투자가들의 투매를 불러오고 있다.‘아시아의 기적’ 과정에서 주창됐던 아시아적 경제개발사상,정치체제론,사회질서관,국제시스템 구상 등이 도전을 받고 있다. 미국·중국·일본 등 경제대국들도 아시아의 보호막이 되지 못하고 있다.미국의 세계문제 관여정도는 점점 약화되고 있다.미국은 태국의 위기때 관망자세를 취했다.한국위기 때도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미국 1극 구조에 대한 불안감으로 동남아시아 위기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중국은 홍콩달러를 팔려는 헤지펀드(투기자금)를 마치 흉노족의 침입과 같이 보며 외화관리강화라는 ‘만리장성’을 견고하게 하는데 바쁘다.중국의 국제경제시스템 참여는 아직 중반의 과정에 있어 이번 위기에서 중국은 큰 피해를 보지 않고 있지만 그러한 상황이 아시아경제의 최대 불안정 요인이 되고 있다. 일본은 그 과정에서 경제성장의 ‘기관차’역할도 외국제품을 수입하는 흡입판 역할도 하지못해 왔다. ○아시아주의 벗어날 때 지금은 일본경제 재생의 비전과 행동이 필요한 때다.그러나 편협한 아시아주의와 일본주의를 주입시켜서는 안된다.아시아도 일본도 세계의 ‘공존공영’이라는 큰 틀의 일원이 되어야 한다.위기는 브라질이나 러시아 등 세계적으로 확산될 위험성이 있다. 세계는 90년대 미국 경제재생의 실험을 배워야 한다.미국은 저축 부족과 대외불균형 등 거시 구조는 불안정했으나 금융·정보·통신의 제3차 산업 혁명으로 대기업 붐을 이루었다.미국경제 부활의 근저에는 재기와 창업정신이 흐르고 있다. 도전에는 실패도 있다.실패로부터 무엇을 배워 재기할 것인가.미국사회는 실패로부터 배워 ‘패자부활’을 하기 쉬운 구조를 갖추고 있다.정보공개는 그러한 재기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미국과 비교할 때 일본은 같은 잘못을 반복하고 있다.일본정부와 국회는 거품경제 붕괴후 경제실정의 조사보고서를 만들지 않았다.그러한 보고서가 있었다면 일본 보다 늦게 거품경제의 위기를 맞고 있는 아시아 국가에 참고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창업 쉽도록 체제개혁 일본은 창업하기 어려운 사회다.과점,계열,담합,규제,정경유착 등이 창업을 어렵게 하고 있다.일본은 창업이 쉬운 미국의 시스템을 배워야 한다.일본의 경우 특히 창업이 어려운 가운데 중소기업이 쇠퇴하고 있는 현실이 우려된다.중소기업을 활성화(보호가 아님)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아시아 국가중에는 이번 위기를 관과 대기업 유착의 개발독재를 개혁하는 계기로 삼아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경제·시장 민주화를 이루려는 움직임이 있다.일본은 이러한 방향으로의 변화를 지원할 할 필요가 있다.
  • 환율 급락 1불 1,400원대로/금융시장 안정 회복

    ◎230원 떨어져… 주가는 400선 회복/시장금리는 다소 올라 대미 달러환율이 폭락하고,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또 은행 등의 기업어음(CP)할인이 활성화되는 등 자금시장이 정상을 회복해가고 있다. 특히 한은 특별대출등이 집행됨에 따라 우량기업에 한해서는 자금조달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다. 환율 제한폭이 없어진 16일 외환시장에서는 1달러당 1천643원이 기준율이었으나 1천400원에 첫 거래가 이뤄지는 등 달러환율이 폭락했다.이날 환율은 장중 내내 1천410∼1천420원대에서 거래가 형성되다 1천425원에서 마감됐다.17일의 기준환율은 1천405원이다. 주가도 이틀째 큰 폭으로 올라 400선을 회복했다.이날 주식시장은 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투자심리가 되살아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46포인트가 오른 404.26으로 마감했다. 시장금리는 지난날에 비해 0.1∼0.2%정도 상승했으나 채권과 CP등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져 자금시장이 급속하게 호전되는 모습이었다.1일물 콜금리는 22.75%로 전날보다 0.11%포인트,3년만기 회사채는 21.20%로 전날보다 0.42%포인트씩 올랐다.
  • 로저 앨트만 전 미 재무부장관 IHT지 기고 요지(해외논단)

    ◎금융위기 조기경보시스템 도입을 로저 알트만 전 미 재무부 장관은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에 ‘국제 헤지펀드(국제투기자금)들로부터 자유로울수 있는 나라는 없다’는 기고문을 통해 “동아시아 국가의 위기는 국제 헤지펀드들의 공격을 이겨내지 못한데 따른 것”이라고 전제하고 “세계 금융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금융위기의 해결사’인 IMF가 하루빨리 금융위기 조기경보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다음은 그의 기고문 요약. 지난 6개월동안 세계 금융시장을 주무르고 있는 국제 헤지펀드들이 동아시아의 국가들을 공략했다.그들은 방콕에서 서울까지 탄탄하던 동아시아 각국의 통화를 무차별 유린했다.이에 따라 동아시아 국가들의 금리는 폭등하고 금융체계가 휘청거렸다.경제성장률은 둔화돼 각국 정부들이 불안정해진 것은 물론이다. 오늘날에는 세계 모든 국가들이 지구촌 경제라는 큰틀에 가입돼 있는 만큼 각국의 금융시장은 시장법칙에 따르게 돼 있다.그런데 이들 헤지펀드의 판단이 부정적일 때 각국의 경제정책은 변화를 강요받고 정부의 기구들이 힘을 잃고 만다.따라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해주는 저울추역할이 증대되고 있다.한 국가를 무너뜨리는 필요한 자금을 끌어들이는 게바로 그것이다.문제는 현재 IMF가 헤지펀드의 막강한 힘으로부터 자유로울수가 있느냐이다. ○아시아 호랑이들 추락 헤지펀드들의 힘의 실체가 가장 최근에 드러낸 것은 지난 여름부터.지난 수년동안 ‘동아시아의 호랑이’로 불리는 국가들은 고도성장을 이룩했다.이들 국가성장의 전형적인 모델은 높은 저축률과 과감한 투자,비교적 관료주의경제 및 정치 등인데,개발도상국들의 이상적인 경제성장 모델로 환영을 받았다.놀랄만하게도 이들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의 연평균 성장률은 6∼8%에 이르렀다. 그러나 지난 7월 태국에서부터 촉발된 외환시장의 동요는 태국을 미몽에서 깨어나게 했다.3주새 달러화에 대한 통화가치가 무려 40% 정도 떨어졌다.달러화 부채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수입비용은 폭등했다.중앙은행은 통화가치를 방어하다 보니 외환보유고가 바닥나 태국은 결국 파산상태로까지 몰렸다.태국은 IMF로부터 내핍을 조건으로 1백7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제공받기로 했다.헤지펀드들이 일찍이 보지 못했던 세계 금융시장을 장악해버린 것이다. 헤지펀드들은 다음 대상으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필리핀 등을 넘어뜨렸다.그들은 이들 국가들에서도 태국과 유사한 약점을 봤기 때문이다.그들은 통화 및 주식시장 등을 강타,이들 국가의 통화가치와 주가를 최저치를 떨어뜨렸다.특히 이같은 금융위기 폭풍은 서울로까지 번져 한국을 불명예 국가로 전락시켜 버렸다.그들의 막강한 ‘화력’으로 아시아의 호랑이들을 초토화,‘염소’로 왜소화시켰다. ○헤지펀드들 횡포 심각 헤지펀드들의 이러한 힘은 투자수행력의 기술과 유동성 등으로 부터 나온다.이들의 투자기술은 현재 즉각적으로 전세계에 퍼지고 있는 각종 정보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거래로 이뤄진다.특히 헤지펀드들은 최고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 전문적으로 경영되고 있다.이들의 이같은 막강한 파워로 어느 한나라 경제를 끌어올리거나 파산시키는 것은 손쉬운 일로 돼 버렸다. 어떤 나라도 이같은 세계 금융시장의 시장법칙을 벗어날 수 없다.지난 79년 지미 카터 대통령은 이들 헤지펀드를 불쾌하게 하는 예산안을 제출했다.달러화가치는 폭락했다.2주내 카터 대통령은 타이거법안을 의회에 제출,다시 처리해야 했다.92년 이들로부터 골머리를 썩히던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주요 유럽통화로부터 파운드화의 연계를 파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메이저 총리는 수일만에 이들에게 굴복,이를 취소해야만 했다. 헤지펀드들은 오늘날에도 대부분 규제를 받지 않고 세계 금융시장을 활보하고 있다.미국 및 유럽 금융기구들의 국내활동은 중앙은행과 다른 협회의 감독을 받는 반면 이들은 세계 금융시장의 거래와 투자환경에 크게 제재를 받지 않고 있는 특히 이들의 사전에는 자신들의 결정이 불법적이거나 불공정하다는 뜻이 없을 정도로 마음대로 하고 있다. ○IMF 자금지원 보장을 반면 IMF의 시각은 정확하다.힘에 부치는 정부를 위해 비상 구제금융제공자들이며,이들 국가의 금융회복을 위해 내핍 스케줄을 짜주는 설계사들이다.그러나 IMF는 보다 좋은 조기경보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95년 멕시코의 붕괴와 올해의 동아시아 위기는 국가에 내포된 경보시스템을 없음을 노출시킨 사례이다.따라서 선진국들은 IMF가 필요로 하는 자금지원을 확실히 해줌으로써 성장하고 있는 국가들의 붕괴를 막아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전세계 금융체계는 커다란 위기에 봉착할 수 밖에 없다.
  • “서울은 외국인쇼핑 천국”/워싱턴 포스트 보도

    ◎“고급브랜드 싼값에 구매 호기” 북적/외화시세 곧 회복 예상 도쿄서도 원정 한국의 원화 시세가 폭락하면서 서울은 고급브랜드상품을 싼값에 살 수 있는 특매장이 되어 버렸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의 이태원 뒷골목은 일본 도쿄 등지에서 몰려온 외국인들이 갑자기 싸진 질좋은 상품을 닥치는대로 사들이느라 현기증날 정도의 쇼핑러시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원화 시세가 지난 두달동안 50%나 폭락한데다 극심한 불황으로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처럼 싸게 쇼핑하는 것도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심리속에서 외국인들은 대량구매에 나서고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포스트는 또 과거 대부분 원화로 거래하던 상인들은 이제 달러화를 원하고 있으며, 호객하는 구호도 ‘달러가 있으면 값을 잘해주겠다’로 바뀌었다면서 상인들은 갑자기 달러·엔·파운드화를 거래하는 은행이 돼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미국에 비해 몇배나 싼값으로 팔리고 있는 구치,프라다 등 유명브랜드 상품을 수십개씩 사가는 외국인들의 표정을 소개하면서 네덜란드에 살고 있는 한 외국인은 사업차 일본에 머물다가 쇼핑을 위해 서울로 날아왔다고 전했다. 한 미국인은 나이키 신발과 가죽장갑,옷가지를 대거 사들인 뒤 “불과 두달전만해도 2천달러가 넘었을텐데 지금은 1천달러도 안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포스트는 소개했다. 이처럼 한국내 상품값이 싸진 것은 크리스머스 쇼핑에 나선 3만7천명의 주한미군에게도 혜택이 되고 있다면서 과거 값이 싸 인기였던 미군기지내 면세품이 이제는 서울거리에서 더 싸게 팔리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미의 대한 지원 주목하라(사설)

    이번 주에 국제통화기금(IMF)이 긴급이사회를 열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금융위기와 관련,긴급융자제도를 신설하는 문제를 협의한다.또 클린턴대통령·캉드쉬 IMF총재·바이젤 독일재무장관이 백악관에서 회담을 갖고 대한 지원 확대문제를 협의하는 등 잇따른 회의가 있어 주목을 끈다. 김영삼 대통령이 3당 대선주자들로 부터 IMF협약을 준수하겠다는 확약을 받고 클린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린뒤 곧바로 클린턴 대통령 주재로 ‘백악관회의’가 열리기로 되어 있어 더욱 관심을 갖게 한다.또 미국 등 각국 언론이 대한 금융지원을 한국에 국한된 경제문제로 보지 않고 아시아경제와 직결시켜 보도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는 점도 관심을 끈다. 워싱턴 포스트(14일자)는 ‘투자가·기업인·경제학자들이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한 전망을 수정하고 있으며 누구도 아시아 경제위기가 어떤 정치적·경제적 결과를 낳을지 예측할 수 없다’고 보도,사려깊은 자세를 보였다.특히 한국의 외환위기가 미국경제에 미칠 여파가 크지 않다고 주장했던 이들조차 ‘심리적 요인’이 아시아 위기를 증폭시키고 있으며 아시아경제에 대한모델이 없다는데 동의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중대한 변화로 보인다. 경제가 글로벌화되면서 지구 한 쪽의 경제위기가 다른 쪽의 기회가 아닌 위기로 전이되고 있다는 점은 최근 홍콩과 미국의 주가폭락으로 입증된 바 있다.특히 한국과 일본의 금융위기가 지속되면 아시아와 미국은 물론 전세계에 충격을 줄 것이 분명하다. 미국은 한국의 금융위기가 자국경제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 못지않게 한국은 미국의 오랜 우방이라는 시각에서 금융지원에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미국이 금융지원에 최대한 협력을 아끼지 않을경우 한국의 외환위기는 해소될 수 있다고 믿는다.미국이 한국에 대한 금융지원에 앞장선다면 한국민은 ‘미국을 영원한 우방’으로 생각할 것이다.
  • 금융위기·대선편승 대남교란­비방 강화/중앙방송등 관영매체 총동원

    ◎국론분열·민심이반 부추겨/IMF 경제예속 악의적 부각­대선을 투견 비유/노동자·대학생 반정부투쟁­한총련 재건 선동 그동안 식량·경제난으로 수세적 입장에 놓여있던 북한이 때를 만난듯 우리의 금융위기와 대선정국에 편승,비방과 교란선동 등 대남공세를 강화하고 있다.연일 중앙방송,중앙통신,평양방송 등 각종 관영언론매체들과 민민전방송 등 흑색선전매체들을 총동원,경제문제와 대통령선거에 초점을 맞춰 국론분열과 민심이반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북한 방송들은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자금을 지원받고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심각한 부도위기에 몰리는 등 경제환경이 날로 악화되자 한국의 금융위기를 주요 뉴스로 보도하고 있다.방송들은 한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하는 형식을 빌어 통화·금융위기와 외채 급증,주가 폭락,실업자 급증 등을 보도하면서 정부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불만을 부각시키고 있다.또 한국내 중소기업인의 자살 등 자극적인 소식을 사건발생 시간에 관계 없이 반복 보도하는가 하면 남한 주민들이 처참한 생활을하고 있다는 등 악의적이고 사실을 왜곡하는 보도로 일관하고 있다.북한측의 이같은 보도행태는 한국에 대해서는 국론분열과 민심이반을 부추기고 대내적으로는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의 불만을 희석시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이 한국의 금융위기 및 대선정국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부각하고 있는 점은 ▲한국경제의 외세예속 심화 ▲한국경제의 문제점 ▲정치판에 대한 혐오감 조성 ▲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 등이다.IMF의 구제금융 지원에 대한 비난은 ‘예속성의 심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조 말기 일제가 들이민 국채에 덜미를 잡혀 종말을 고했던 그 때가 연상된다”며 과거사를 들추면서 “경제를 신탁통치에 내맡겼다”,“남조선 경제를 외세에 더욱 예속시키고 파산의 구렁텅이에 더욱 깊이 밀어넣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악의적인 보도를 하고 있다. 또 한국경제에 대해서는 “칠흙같은 어둠이 남조선 경제를 뒤덮고 있다.금융시장이 제 기능을 잃은지 오래고 기업부도는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남조선에서 내년 최악의 실업사태가 초래될 것이며 실업율은 올해의 2배가 넘을 것”이라고 전했다.또 한국 경제위기가 고조되는 것에 편승,소년소녀가장들의 생활고와 청소년 자살 문제 등을 한데 묶어 한국민들의 어려워진 생활상과 사회불안을 과장·왜곡 보도하고 있다.대통령선거와 관련해서는 선거를 투우와 투견경기에 비유하면서 한국민들의 정치혐오감 조성을 적극 선동하고 있다.주요 정당의 후보들과 그 주변 인사들을 ‘사람값 못나가는 추물들’이라고 원색적인 비방을 하면서 “선거전이 한덩어리의 비계를 놓고 으르렁거리는 난투극 같다”고 비하하고 있다.또 “권력욕에 환장한 ‘정치 간상배들’들의 각축전은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더욱 치열해지고 있고 남조선 인민들은 혐오 끝에 침을 뱉고 있다”고 악의적으로 보도하고 있다.북한은 이같이 한국의 경제및 정치상황을 왜곡 보도하는 한편 노동자 및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반정부투쟁과 한총련 재건을 선동하고 있다.
  • 수하르토 “건강이상 없다”/인니 TV 모습방영

    【자카르타 AFP AP 연합】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자신의 건강이상설로 인도네시아의 외환 및 주식시장이 연일 폭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방송을 통해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의 TVRI 방송은 13일 대통령 관사에서 있은 그의 사망한 부인의 추도 종교의식에 참석한 수하르토 대통령이 가족 및 각료들과 함께 카펫이 깔린 마루바닥에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모습을 방영했다.
  • 생필품 뛰고 사치품 내려

    ◎밀가루·설탕 10∼30% 상승… 외제옷 50%까지 폭락 환율이 폭등하면서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가운데 일부 상품의 경우 거품이 빠져 가격이 내려가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수입원자재 의존율이 높은 상품들로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원유 설탕 참치와 밀가루 화장지 등 주로 생필품들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이들 생필품 제조업체들은 달러 값이 뛰면서 수입원가가 올라타산을 맞추기 위해서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다.환율상승의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정유업계는 이미 1ℓ에 923원으로 인상했으나 앞으로 1천200원선 이상까지 올리는게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기름 값이 오름에 따라 버스·택시업계도 적어도 20∼30% 이상 요금을 올려 주도록 당국에 요구하고 있다. 역시 거의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설탕과 밀가루는 이미 10% 이상 가격을 올린데 이어 추가 인상하는 업체들이 나오고 있다.이달초 밀가루 출고가를 11% 올렸던 대한제분은 지난 12일 또 출고가를 33%나 인상했다.이와함께 참치 10%,어묵·화장지 7∼10%,치즈 15% 등 식품류의 가격도 일제히 올랐다.통조림 조미료 햄도 가격이 오르거나 들먹이고 있다.원료를 외국에서 들여오는 주류와 화장품 가격도 뛰고 있다.조선맥주 계열 하이스코트는 딤플위스키 출고가격을 평균 18% 인상했다.두산씨그램과 ㈜진로도 윈저프리미어와 섬씽스페셜,패스포트 및 임페리얼클래식 가격을 오는 15일부터 평균 18%씩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매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가격을 내리는 상품들도 많다.생필품보다는 경기부진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소비재들이나 마진율이 높았던 사치성 상품들이 대부분이다.롯데 신세계 현대 등 유명 백화점에서는 매출이 절반 이하로 급락한 상당수의 브랜드들이 최고 50%까지 정가를 낮추어 조정했다.롯데백화점의 경우 무려 30여개의 의류와 잡화브랜드가 정가를 20∼50%까지 인하했다.현대백화점 역시 여성의류 8개 브랜드,신사의류 8개 브랜드,골프·스포츠의류 7개 브랜드 등 23개 브랜드가 가격을 20∼40% 내렸다. 의류·잡화업체의 가격 인하가 붐을 이루고 있는 것은 재고가 쌓여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 “한국 은행·정부·기업 유착 깨야”/캉드쉬 총재 문답

    ◎참을성 있게 IMF프로그램 실천땐 성공 미셸 캉두쉬 IMF 총재는 12일 미국 PBS­TV방송의 짐 레러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 프로그램에 추연,한국 금융위기에 관해 회견했다.다음은 회견내용 ­IMF 구제금융협상에도 불구하고 한국 원화가치가 연속 폭락하고 있는데. ▲놀랄 일이 아니다.신뢰를 회복하고 경제를 재건하는 일은 하루아침에 되는게 아니다.그전 멕시코 때를 상기해 봐라.한국도 참을성 있게 프로그램을 실천하면 성공할 것이다. ­투자자들이 그래도 회의적인데. ▲한국의 위기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 것이었다.대선까지 겹쳐 있어 아무도 한국이 지금 정확히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알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한국정부는 약속했던 것을 실천하고 있다.투자자들은 본래 회의적일 수 밖에 없다. ­한국민들 사이에 구제금융의 부대조건에 대한 원성이 자자한데. ▲이해할만한 현상이다.한국인들은 자존심이 강한데 그간 그들이 성취한 것을 생각하면 온당하다 할 수 있다.그러나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한국을 오랜동안 살펴온 사람들이 꼭 해야만 할 것으로 생각해온 것들이다.한국은 아주 특별한 체제로 은행,정부,기업 사이에 거의 ‘근친상간적인’ 관계가 맺어져 있다.이제 시장이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 ­한국의 경제기본이 괜찮은데도 제3세계 국가에게나 하는 초긴축정책을 요구한다는 비판이 있다. ▲자본이 빠져나가려는 것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이자율을 높여야 한다.재정에 관해선 균행을 맞추라는 것 이상도,이하도 아니다. ­한국을 구제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한 사람들을 구제해 준다는 비판도 있다. ▲IMF 구제금융은 국가각 침몰하는 것을 막는데 그치지 않고 고쳐주는 것까지 포함된다.그리고 폐쇄되고 재편되는 기관의 주주들은 누구든간에 분명 돈을 잃도록 되어 있다. ­최악을 상황인가. ▲한국국민과 한국정부가 경제의 어려운 실상을 인정하지 않고 ‘부인’하는데서 위기가 증폭되고 있다.그러나 IMF 패키지의 당사자인 한국과 우방국들이 이행조건을 참고 견딘다면 최악의 상황은 넘긴 것이다.이제 문제해결 프로그램을 실천해야 한다. ­일본은 어떤가. ▲일본은구제금융을 주는 축이지 결코 구제를 받는 편이 아니다.아시아경제는 성숙시대로 이행하는 과정에 있다.위기는 언제나 위험과 기회가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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