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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광장] 너무 겁이 많은 돈

    코스닥시장에서 순수 소액주주의 비중은 32.2% 정도이다.올들어 시가총액이98조원에서 53조원으로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개인 투자가는 반년 남짓한 기간에 14조원 이상의 손실을 본 것으로 계산된다.경제를 자연현상이 아닌 인간현상으로 보면 닷컴위기론에 대한 일반의 정서는 여기서 비롯된다.벤처를비롯한 코스닥시장의 참여자들은 이 정서에 대답을 해줘야 한다.그래야 시장이 살 수 있다. 무엇보다 벤처시장에서의 거품빼기와 손실은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은아니다.미국의 투자회사인 리먼 브라더스와 가트너그룹은 아시아와 유럽의유망 온라인 업체중 85%가 3년내에 망할 것이라고 얘기하기도 했다.권위 있는 경제지 월 스트리트 저널은 7월18일자에 닷컴 붕괴를 세 페이지에 걸쳐다뤘다.이 신문은 유행처럼 번진 닷컴 성공의 신화는 반짝이는 장난감에 불과했다고 비꼬았다.아이디어는 싸도 경영은 비싸다고도 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아이디어만으로 수십억원의 투자를 쉽게 받을 수 있었다.미국에서와 같이 일확천금이 가능했다. 올들어 대조정을 받은 것도 마찬가지.코스닥 벤처지수와 미국 인터넷 지수는연초 각각 30∼40%씩 조정을 받았고 3월 중순의 대세 하락 국면에서는 나란히 60% 가량 폭락했다.동조화 현상을 보면 우리만 분을 삭일 일은 아니다. 그러나 동조화속에서도 역(逆) 버블론을 제기하는 전문가도 있다.우리 벤처가 내재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되어있다는 것.주목할 필요가 있는 지적이다.동조화 현상속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우리의 낮은 기술수준이다.국내 인터넷 산업의 기술 경쟁력은 우리 생각만큼 선진국과 격차가 좁혀져 있지 않다.특히 전자상거래의 경우 기술수준이 선진국의 50∼60% 수준에불과하며 기반기술인 플랫폼과 전자 결제시스템은 4∼5년 가량 뒤떨어져 있다.웹 보안기술의 경우 선진국들의 20% 이하에 머무르는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 97,98년 다른 주요 산업이 마이너스를 보일 때 한국에서 정보통신산업은 18%나 증가했다.골드만 삭스도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의 강한 통신 인프라를 지적하면서 다른 어느 아시아 국가보다 빠르게 정보통신시장이커질 것으로전망했다. 이는 현재 11%인 국내 정보통신산업의 국내총생산(GDP) 기여도가 미국과 같은 30%대에 이를 때까지 산업의 성장성은 보장된다는 것을 의미한다.양적인성장이 가능한 기간중에 질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여유는 가진 셈이다. 닷컴위기론을 구성하는 또 하나의 요인은 전통기업의 반격이다.실제 인텔,BOA,JC 페니 등은 두터운 단골고객,높은 브랜드 인지도,전국적인 유통망 등을무기로 닷컴기업을 누르고 있다.그러나 실적이 부진한 기업에는 불편함이 있고 고객들이 이에 지쳐 있었던 것도 명백한 사실이다.야후같이 충성도 높은고객을 가진 기업의 시장지배력은 같은 기간에 오히려 커졌다.한국에서 전통기업의 영향력은 온라인 기업들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기술력도 처지고 고객의 충성도도 약한 한국의 닷컴들이 전통기업의 견제속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시장은 여기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제조업이 규모의 경제를 가진 대형조립산업 위주라는 것은이점이다.그만큼의 홈 어드밴티지가 있는 셈이다.또이들이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취약한 부품,소재산업과 원천기술의 기반은 벤처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분야다.여기에 확실한 수익모델과 마케팅 기반이 제공된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이다. 돈은 겁이 많다.조그만 위협에도 금세 숨어버린다.시장의 가치를 충분히 납득할 때까지는 좀체 고개를 들지 않는다.그러나 한국의 벤처에는 기회가 있다.시장성도 좋고 제조업의 기반도 탄탄하다.세계적 동조화 속에서도 높은투자수익을 기대하는 전문가도 많다.규제보다는 자신감을 심어줘야 한다.그것도 입으로만 아니라 인수·합병(M&A) 활성화 등 시스템적인 믿음을 보여줘야 한다.겁많은 돈은 그래서 그만큼의 숙제를 시장에 던져 주고 있는 셈이다. 권오용 KTB 네트워크 상무
  • 강세 보이는 신규종목 특징

    코스닥시장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신규등록 종목의 4가지 강세 유형’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우증권 이재원(李載沅) 연구원은 3일 “액면가가 큰 종목(1,000원 이상)인 신규종목과 7월 이후 등록된 신규종목이 상승탄력이 높아 투자자들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난달 이후 등록된 종목=이들 종목은 코스닥시장 폭락기에 등록돼 초기에 일부는 오히려 공모가보다 20%이상 하락했다.최근 ‘N자형’모습을 보이며상승을 꾀하고 있으며 추가상승 여력이 많이 남아있다.다만 초기에 투자한기관들이 아직 매물소화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수급측면에 유의해야 한다.링크웨어와 피코소프트,에스씨디,심스밸리,블루코드,동양매직 등이 있다. ◆액면가 높은 종목=액면가가 500원인 종목과는 달리 1,000원 이상인 종목은 유통주식 수가 적어 물량부담이 없고 액면분할의 가능성도 있다.실제 대정크린과 태창메틱,자원메디칼,국민신용카드,동양매직 등은 강한 상승탄력을받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새로운 시초가결정방식이 적용된 종목=지난 1일부터 유가증권 신고서를제출한 신규 종목들은 등록 첫날 공모가의 90∼200% 범위에서 주문을 받아장 종료때 동시호가 방식으로 단 한차례 매매거래가 체결되는 방식으로 시초가가 결정되고 있다.이 경우 등록직후 수급이 풀리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강세 전환이 예상된다. ◆권리락 종목=한국정보공학과 네오위즈는 지난달 31일 무상증자 권리락 이후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코스닥 반등에 맞춰 권리락이 이뤄졌고 큰폭의 무상증자 권리락으로 주가가 절반 이하로 떨어진 점이 강세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외언내언] 인재경영

    세계 최대의 인터넷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사장 겸 최고영업책임자 조세프 갈리(41)가 지난달 25일 다른 회사로 가기 위해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뉴스가 알려지자 아마존 주가는 한때 10%나 폭락했다.‘지식=회사자산’이란 점에서 인재의 유출은 바로 기업가치하락으로 연결되는 풍토를 보여주는 에피소드이다. 인재가 중요하다는 발상이 요즘 집중 조명을 받고 있지만 새로운 것은 아니다.국내의 한 그룹은 수년전 경영이념의 첫째 항목으로 “우리 회사는 바로사람이다”고 내세웠을 정도이다.다만 경영의 아이러니는 인재중시의 경영방침 속에서도 감원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기그룹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최고경영자 잭 웰치는 대량 감원을 여러번 단행한 것으로 악명(?)이 높다.그러면서도 그는 유능한 인재 발굴을 경영의 최대 성공요인으로 꼽았다.‘능력이 달리는’ 과잉인력을 정리하면서도고도의 집적된 지식을 가진 소수정예주의를 추구하는 것이다.따라서 경영자들간에는 “유능하지 못하면 교체하라”는 사고방식이 보편화되어 있다.유능한 인력을 채용해 교육과 훈련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것이다.그리고탈락자는 과감하게 정리한다는 경영방식이 국내에도 확산되고 있다. 문제는 올들어 국내 대기업들에서 ‘붙들고 싶은’ 인재가 줄줄이 나와 벤처기업으로 향한다는 사실이다.벤처기업들간에는 또 우수인력 쟁탈전이 벌어졌다.인재의 유출방지와 스카우트가 기업들의 최대 과제가 됐다.기업들은 스톡옵션을 주고 월급도 올려주었지만 돈만이 인재를 잡아놓는 보상은 아니라는 것이 최근의 연구결과인 모양이다. LG경제연구원은 2일 미국 100대 기업의 분석을 통해 “종업원들이 분야별로역량을 발휘하는 인재경영의 시대가 오고 있다”며 인재 확보와 유지의 4가지 비결을 들었다.첫째 존경과 신뢰가 배어있는 조직운영,둘째 성과와 연계된 보상의 확대,셋째 일과 삶에 대한 균형있는 배려이다.마지막으로 통찰력과 부하직원을 다스릴 줄 아는 정서적 지능을 갖춘 상사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한 것은 인상적이다. 실제 유럽 소재 한 다국적 기업의 중간관리자 1만1,000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이직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가 리더에 대한 불만족 때문이라는 결과가 있다.인재경영은 바로 리더의 개혁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또 최근 경영학 신간을 출간한 존 미클스웨이트 등의 충고도 들을 만하다. “고압적인 자세로 일관해왔던 고용주들은 인재 부족으로 폐업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곧 깨닫게 될 것”이며 “회사는 이제 모든 형태의 근로자들을더 존경심을 갖고 대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결합재무제표 공개 시장 반응

    1일 국내 재벌들의 속사정을 그대로 드러낸 결합재무제표가 공개됐지만 증시의 반응은 의외로 담담했다.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13포인트가 오른727.10으로 마감,닷새만에 720선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재벌들의 ‘어수선한’ 재정상황의 공개가 악재였지만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 [기업의 투명성과 외국인 신뢰확보]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몰아닥친 폭락장세를 가까스로 막은 상황에서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감당못하는 재벌’의모습이 큰 악재로 작용할까 조바심을 가졌으나 증시가 의외로 강세를 나타내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잘못된 현상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오히려 투명성 제고라는 측면에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셈이다. 특히 외국인들이 한국기업들에 대해 불신을 갖게되는 근본적인 요인이 회계상의 오류였다는 점에서 이번에 기업회계가 상당부분 공개될수 있다는 확신을 줌으로써 장기적으로 외국인의 신뢰제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분석이다. [우량·부실 기업간의 차별화 장세] 전문가들은 앞으로 부채비율 등에 따른기업간의 주가 차별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이번에 공개된 결합재무재표의 내용이 어떤 형식으로든 주가에 반영될 것이란 지적이다. 대유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각 재벌그룹의 속사정이 그대로 드러난 이상 우량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은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현석기자
  • ‘증시독립 8·15’는 언제

    ‘외국인의 매매동향을 좇아 투자전략을 세워라’ 최근 주식시장이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라 심한 등락을 거듭하면서 외국인투자패턴에 따른 ‘눈치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31일 주식시장에서는 지난 19일 이후 6,000억원이 넘는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 매도세가 주춤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13.32포인트 오른 705.97을 기록,하룻만에 700선을 회복했다.지난 주말 2,76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이날 348억원어치만 순매도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체력의 한계는 지난 주말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내던져 700선이 무너진 사실에서 적나라하게 나타났다”면서 “국내시장에뚜렷한 재료가 없는 만큼 향후 증시는 외국인의 손에 달렸다”고 전망했다. ◆외국인 투자동향에 따라 요동친 주가=이날 주가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로출발하는 등 심하게 흔들렸다.미국 나스닥 주가가 폭락한데다 지난주 외국인들의 과격(?)한 매도에 놀란 투자자들이 선뜻 매매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외국인 매도물량 공세가 둔화되면서 등락을 거듭하던 주가는 오후들어 큰 폭의 상승세가 이어져 700선을 되찾았다.삼성전자의 주가도 등락을 거듭하다 8,500원이 오른 29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계속되나=시장 참여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외국인 투자자금의 시장이탈 여부다.전문가들도 외국인이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하는시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외국인 자금이탈은 대내적으로 현대건설 등 유동성 문제가 또 다시 곪아터지면서 나온 시장의 불신,대외적으로 미국 나스닥 폭락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업종지수 하락과 맞물려 시작됐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종합주가지수와 삼성전자 주가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업종지수와 마이크론텍이 각각 24.6%와 19% 하락하면서 각각 19.8%와 27.3%가 하락했다.향후 주가의 향방은 미국 나스닥지수와 반도체지수의 상승여부와 외국인들의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동향에 달린 셈이다.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종목은=전문가들은 외국인 매도가 예상되는 종목(삼성전자,현대전자,SK텔레콤 등)은 반등시마다 보유비중을 축소해 일정부분 현금을 확보해 나가는 방어적 전략을 권고한다.또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한국전력과 은행주 등에 대한 분할 매수를 조언한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삼성전자와 SK텔레콤 주식을 각각 9만3,000주(266억원),3만8,000주(102억원)를 순매도했다.반면 외국인들은 지난 주말 한빛은행 25만주를 매수한데 이어 이날도 39만주를 순매수했다. 지난 주말에 이어 순매수를 보인 종목은 조흥은행(15만주),기아자동차(16만주),삼성물산(5만6,000주) 등이다.한전은 지난 주말 43만주를 순매수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주가 왜 대폭락했나

    주가가 ‘써머랠리’는 커녕 한여름에 된서리를 맞았다.하락을 거듭하던 주가지수는 28일 결국 700선 아래로 떨어졌다.5월말 이후 두달만이다. IMF(국제통화기금) 사태 전후 외국인들의 투매를 경험한 투자자들은 외국인들의 매도세를 반신반의하며 지켜보았지만 주가 대폭락은 현실화됐다.특히거래량마저 연중 최저치에 머무르는 등 증시 체력이 급격히 약화되자 비관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왜 폭락했나 = 외국인들의 매도가 첫째 원인이다.올들어 11조원을 매수해왔던 외국인들이 갑자기 대규모 매도세로 돌아서자 증시 여건이 급격하게 냉각됐다.특히 지수 영향력이 큰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을 집중적으로 내다팔아폭락을 부추겼다.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한국경제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현대사태와 이를 해결하는 정부의 안이한 태도 때문이라는 분석들이 많다.여기에 자금시장 불안과최근 일고 있는 반도체 경기 논쟁,미국 나스닥 시장의 폭락 등이 지수를 떨어뜨렸다.환율상승과 동남아의 외환위기에 대한 우려도 가시지 않았다. ◆하락세 멈출까 = 당분간 반등의 기회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있는반면 경제상황은 좋은 편이므로 단기간에 지수가 빠진 만큼 외국인들을 다시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시각도 있다. 시장신뢰 회복을 위한 정부대책도 기대된다. 대유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당초부터 700선은 심리적 상징이었을 뿐 지표상으로는 별 의미가 없었다”면서 “당분간 추가 하락은 어쩔 수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이사는 650선을 지지선으로 설정했다. ◆삼성전자 주가 전망 = W.I.Carr 김기태(金基泰)이사는 “최근 반도체 경기논쟁은 D램이 아닌 통신에 사용되는 플래시 메모리에 대한 경기전망이었다”면서 “주말에 특별한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삼성전자주의 추격매도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 투자정보팀 홍성국(洪性國)부장은 “반도체 경기 논쟁만으로는 삼성전자 주가가 현재까지 내려가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 “현대문제와 정부의 사태 해결 능력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주가 700선 붕괴

    주가가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도세로 폭락,700선이 무너졌다. 28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5.03포인트 떨어진 692.65로마감됐다.주가지수 7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5월 이후 두달 만이다.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와 반도체 관련주 폭락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등 반도체 관련 주가 급락하고 SK텔레콤·한국전력·한국통신 등 지수관련주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여 낙폭이 커졌다.삼성전자 주가는 3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76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들은 1,102억원과 1,47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등 우량주에 대한 매도세가 진정되기전에는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8월 들어서면서 비과세 펀드등에 대한 신규자금 유입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단기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과 함께 추세반전을 기대해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도 동반 폭락했다.코스닥지수는 4.13포인트(3.48%) 떨어진 114.45를 기록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현대사태→은행주 폭락 악순환

    27일 주식시장은 ‘현대 사태’로 또 한번 심하게 흔들렸다. 이날 현대주는 정부와 은행의 대책 발표로 하락세가 진정됐으나 약세를 회복하지는 못했다.불똥은 현대건설에 대한 만기연장을 결의한 은행주 폭락으로 이어졌다. 종합주가지수는 16.16포인트 하락한 727.68로 마감됐다.특히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5,414만주,1조6,827억원에 불과했으며외국인은 927억원을 순매도했다. [현대그룹주 약세 이어져] 현대주는 전날의 약세를 이어갔다.현대건설은 전날 12개 시중은행들이 만기도래한 기업어음 CP와 회사채 전액을 연장해주기로 결의했지만 2,920원으로 마감돼 5원이 오르는데 그쳤다.반면 현대전자와현대증권,현대상사,인천제철 등은 또 하락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에 빚보증 문제로 제소를 당한 현대전자는 550원(2.96%)하락한 반면 현대중공업은 900원(5%)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현대건설 만기연장 결의한 은행주 된서리] 이날 은행주는 현대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전날보다 105원(4.35%)이 떨어진 2,310원을 기록하는등 조흥·한빛·제일·국민·주택은행 등 전종목이 하락했다.은행지수도 전날보다 5.68포인트가 떨어진 119.28을 기록했다. 투기등급으로 조정된 현대건설 회사채 만기연장,부담을 떠 안게될 것이라는우려 때문이었다. [현대그룹주 어떻게 될까] 전문가들은 현대그룹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자금시장이 제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현대그룹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자구계획의 성실한 이행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대신증권 조용찬(趙容贊)연구원은 “주가 하락과 현대그룹주의 약세는 현대의 자구발표가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투자자들이 현대사태를 주식시장의 전체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현대사태의 진정한 해결이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세종증권 임정석(林廷錫)연구원도 “현대사태가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나 불확실성은 해소됐다고 볼 수 없다”면서 “현대가 시장원칙에 따라 보유유가증권과 부동산 매각 및 계열분리를 서두르지 않는 한 금융불안을 근본적으로 잠재울 수 없는 것”이라고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現代사태 이렇게 풀자/ 전문가 제언

    ■신인석(辛仁錫)한국개발연구원(KDI)연구위원. 금융시장 불안은 현대를 진원지로 하고 있다.그룹 전체의 문제는 아니고 일부 부실계열사의 문제로 여겨진다.일부 부실사에 그룹전체가 관련돼 있을지모른다는 시장의 의구심이 있다. 현대가 빨리 결단을 내려 시행하면 해결 가능한 상황이다.그런 점에서 대우와는 차원이 다르다. 일부 계열사의 문제인데도 빨리 해결되지 않는 것은 현대의 지배구조와 직결돼 있다.현대가 집안싸움과 연결돼 있어 사태를 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형제간의 상속문제가 빨리 매듭지어져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현대문제는 새삼스러울 게 없다.3월에 노출됐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다시 불거진 것일 뿐이다.이런 문제들이 해결하지 않으면 금융불안은 주기적으로 계속해서 일어날 것이다.국민과 시장에 약속한 계열분리도빨리해야 한다.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우량기업에는 투자를 늘려야 한다. 채권단이나 정부의 역할도 중요한 시점이다. 당연히 채권단이 빨리 나서야한다.자칫 잘못하면 대우사태 재판이 될 수도 있다. ■강철규(姜哲圭)서울시립대 교수. 현대문제는 기본적으로 현대 자신에 책임이 있다.현대는 구조조정을 철저히하지 않았다. 부채를 많이 줄여야 하는데 부채비율만 줄이고 부채규모는 그대로다.자산을 늘려서 부채비율을 줄였을 뿐이다. 현대사태의 첫째 원인은 총수 중심의 경영체제와 지배구조에서 찾을 수 있다.현대는 하루빨리 선단식 경영에서 벗어나 독립경영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기업의 의사결정구조가 주총·이사회·최고경영자(CEO)간 협력하고 균형을이루면서 견제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시장의 힘이 세지고 있다.은행이나 채권자들이 평가해서 회사 장래가 밝다면 자금을 대주고,아니면 회수하고 있다.과거에는 정부가 했을 일을 이제는시장이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다.시장의 힘은 자본주의의 신호이자,예고지표라고 할 수 있다. 자금시장 불안은 현대의 영향이 크다. 기업이 안정돼야 금융이 살아나는데불안하면 금융도 침체된다.정부 탓도 없지 않다.채권시장이 마비돼 기업의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다.회사채가 잘 돌아가도록 해야 하는데 시장이 제기능을 못한다.부실한 투신사 정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김기태(金基泰)엥도수에즈 W.I.Carr증권 이사. 정부에서 직접 나서 현대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그러나 이는 단기처방일 뿐이다.시장원리에 맡겨야 한다. 정부에서도 현대문제로 어려움을 겪지만 현대건설의 부도가 가져올 시장충격 때문에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미봉책만 내놓고 있다.또한 현대그룹측은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정부에서도 내버려두기보다는 대책을마련해줄 것이라고 안이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정부와 현대 모두 결단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현대에 관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덮어둔 채 계속 넘어간다면 또 언제 불거져 나와 국가경제를 혼란에 빠뜨리고 지난 5월처럼 주식시장이 폭락할지 모른다.또 정부식의 현대문제 해법이 선례를 남겨 경제나 국가신인도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있다. 현대그룹도 태도를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그룹내 부실기업을 처분하는 방식의 실효성 없는 자구계획을 나열하기보다는 현대전자,현대자동차 등의 그룹내 ‘알짜기업’을 처분하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현대는더 이상 개인기업이 아니다.현대문제가 명확히 해결되지 않고 잔존하는 한국가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
  • 주가 폭락 740선 붕괴

    주가가 폭락하고 금리와 환율이 오르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24일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위축돼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주말에 비해 45.17포인트나 하락한 737.89로 마감됐다.이는 지난 5월31일 731.88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이날 주가는 개장 초부터 약세로 출발,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매물이 쏟아져 낙폭이 커졌다. 지난 주말 미국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아 삼성전자와현대전자가 각각 2만7,000원(7.8%),1,800원(8.67%)이나 급락,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과 개인들은 각각 297억원어치와 104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기관은34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당분간 하락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하락폭이 큰 만큼 반등 시도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닥시장도 7.22포인트(5.82%) 떨어진 116.91을 기록했다.그러나 95개 중소형 소외종목들이 무더기로 상한가까지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주가 대폭락의 여파로 이날 국고채 및 회사채 금리도 동반 상승했다. 3년 만기 국고채의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4% 포인트가 오른 연 8.01%를기록해 다시 8%대로 올라섰으며,3년물 회사채도 0.06% 포인트 상승한 9.11%로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약 5,000만달러 빠져나가면서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1원20전 오른 1,114원을 기록했다. 손성진 안미현기자 sonsj@
  • 자금시장 불안…한여름 증시 “꽁꽁”

    자금시장 불안 여파로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미국 반도체 주가 하락까지 겹쳐 삼성전자 주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져 전체 주가지수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유동성 장세가 올것이란 기대감에 한껏 부풀었던 투자자들은 주가폭락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주가지수는 지난 10일 851,47포인트이후 1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왜 하락하나 전문가들은 자금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를 가장 큰 요인으로꼽았다.은행권 파업으로 금융권 구조조정이 연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한데다 금융권 추가자금 지원과 종금사들의 영업정지,세진컴퓨터랜드 부도,현대건설 워크아웃설 등 기업들의 자금경색이 표출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정부 정책의지 결여에 대한 실망감과 반도체 경기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장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외국인들이 지난 주부터 삼성전자를 매도,차익실현에 들어간 것도 주가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또한 비과세펀드 인가 지연과,투신권으로 자금유입이 예상대로 이뤄지지 않아 매수세력을 약화시킨 점도 원인이다.유무상증자와 신규등록으로 인한 계속된 수급불균형도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반등세로 돌아설까 낙폭 과대로 인한 반등세는 있겠지만 뚜렷한 매수세력이 없는 상황에서 770선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SK증권 김대중(金大中)연구원은 “현 시장상황으로는 주가하락을 저지하기 어렵다”며 “정부에서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교보증권 임노중(林魯重)선임연구원은 “금리하락으로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컸으나 주식시장으로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았다”며“낙폭과대에 대한 반등세는 있겠지만 당분간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전망했다. ■어떤 종목이 좋을까 대유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상승장에서는 주도주가 출현,시장을 이끌어가지만 현재는 주도주가 없는 순환장으로 우선주가이상 급등하는 등 시장모습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김대중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하락장에서는 실적대비 저평가주가 가격 메리트가 있겠지만 시장자체가 적정가치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다”면서 “일단 관망세를 유지하고 지수가 바닥을 확인하고 올라가는 움직임을 보일때 대형 우량주를 매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임노중 연구원도 “미국도 현재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장이 움직이고 있다”면서 “현재와 같은 하락장일수록 우량주를 매수하는 것이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코스닥 신규종목 ‘바람 빠진 풍선’

    코스닥지수가 폭락하면서 신규 종목들도 맥을 못추고 있다. 7월중 코스닥에 등록한 기업 가운데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추락한 기업만해도 23일 기준으로 자원메디컬,한국정보공학 등 13개사나 된다. 등록후 적어도 10여차례의 연속 상한을 기록하던 전례는 완전히 깨졌다.코스닥 시장의 침체와 주가 거품론이 영향에다 액면가의 수십배로 공모가를 과대산정한 결과다.신규등록주의 메리트가 완전히 사라진 셈이다. 이에 따라 신규종목을 매수한 투자자들이 주가하락에 전전긍긍하는 것은 물론,기업과 공모를 주관한 증권사들도 주가 부양책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7월11일 등록한 창민테크와 쎄라텍,7월13일 등록한 중앙소프트 등 3개사의공모 증권사들은 주식을 되사들이는 시장조성에 나섰다.시장조성이란 매매가 시작된 뒤 두달안에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질 경우 공모 주식의 최고 100%까지 사들여야하는 제도.종전 규정은 50%까지 사들여야 했으나 지난 1일부터 규정이 강화됐다.이는 공모가격이 터무니없이 높게 결정되는 것을 차단하고 인수기관의 가격조성 의무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1만8,000원에 공모한 창민테크는 2만150원까지 올랐다가 지난주말 기준으로 1만3,000원까지 하락했다.2만7,000원에 공모한 쎄라텍도 3만200원까지 상승했다가 2만1,500원까지 떨어졌다. 손성진기자 sonsj@
  • 금융시장 불안감 번진다

    주가폭락으로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정부의 자금시장 대책의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며 신속한구조조정 진행과 금융지주회사법 등 구조조정 관련 법안의 국회통과를 위한정치권의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 20일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마저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8.40포인트 내린 778.90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개장 초부터 약세로 출발,외국계 증권사들의 반도체 경기에 대한 회의적인 보고서 등의 영향으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매도세가 강해지면서 하락폭이 갈수록 커져 22포인트 이상 급락,한때 지수가774선까지 떨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날인 19일부터 시작된 외국인 매도세가 이날 들어 본격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추가하락의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당분간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채권펀드의 설정으로 금리가 하락,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작용하고 있지만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회사채 금리와 국고채 금리가 떨어지고는 있지만 격차는 오히려 커져 자금시장이 불안함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자금시장에서 회사채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자금이 초우량 채권으로만 몰려 여타 기업들은 여전히 자금난을 겪고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또 비과세 신상품 도입이 국회 파행으로 지연되고 있고 금융지주회사법 통과 지연으로 금융구조조정이 늦어지고 있으며 증시활성화 대책으로 20일 판매되기 시작한 사모펀드도 제약이 많아 기대에 못미치는 점 등이 주식과 금융시장에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현대투신증권 김원열연구원은 “금융구조조정의 구체적 일정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기업자금의 숨통을 터 주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금융시장 이상기류/ 증시 왜 맥 못추나

    증시가 폭락하고 있다.지난 주말 일시적인 조정 국면으로 접어든 듯하던 주가는 20일까지 나흘 연속 하락하면서 780선마저 무너졌다. 당초 여름철에 주가가 폭등하는 ‘써머랠리’와 금리 하락에 따른 유동성장세를 예측하기도 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다. ■외국인들이 순매도로 돌아섰다 하락 원인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자금 유입 부진과 외국인들의 순매도 전환에 따른 일시적인 수급 악화 때문으로 분석한다.매수 세력이 크게 약화된 탓이라는 것이다. 외국인들이 8일 만에 매도 우위를 보인 이유는 동남아 국가들의 통화 불안과 미국 증시의 하락 영향이다.투신권도 개인의 환매 요구로 순매도를 연 7일째 계속했다.비과세 신상품이 이달 말부터 판매되지만 전망이 불투명해 매수에 가담하지 않고 있다. ■금융시장 불안 해소 안됐다 여기에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가 무너지면서투매에 가까운 실망 매물이 하락을 더 부추겼다. 현대증권측은 금융시장 불안이 아직 가시지 않아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고있다고 분석했다.현대증권 김원열 애널리스트는 “기업의 외형적인 개선에도불구하고 금융비용 부담률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고 초우량 채권으로만 자금이 몰려 기업들은 금리 하락의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따라서 금융·기업구조조정을 빠르고 투명하게 진행해 예측 가능성을 높여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자금안정대책 시장 신뢰 잃었다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다.자금시장 경색을 풀기 위한 정책들이 나오긴 했지만 근본 처방이아니어서 ‘약효’가 오래가지 못하고 있다. 비과세상품의 경우 농특세 부과 문제와 국회 표류로 판매 자체가 불투명하다. 또 적대적 M&A를 위한 사모펀드도 5% 이상 대량으로 주식을 취득하거나1%이상 변동 때는 신고하도록 해 실망감을 주었다.한화증권 황성욱 애널리스트는 “자금 경색에 대한 우려로 시행키로 한 프라이머리 CBO펀드는 실시 자체가 연기되고 사모펀드는 유명무실해졌으며 비과세 펀드는 신뢰에 금이 갔다”고 꼬집었다. ■반도체 주가 전망도 어둡다 삼성전자의 움직임도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됐다.미국 메릴린치는 반도체 투자 비중 축소 권고가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주식의 매도로 이어져 약세 장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워크아웃 기업들을 신속히 정리하겠다는 정부 발표도 악재로 작용했다.신흥증권 윤재현 부장은 “정부가 워크아웃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면서 회사채 발행과 차환에 개입하지 않을 것을 시사한 것은 재무구조가 좋지 않은 기업들에 불안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sonsj@. *중간점검. 자금시장이 신용 경색 불안의 악몽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6월17일자금시장 안정대책을 내놓은 지 한달이 지났지만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는시장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따라 재정경제부가 20일 자금시장 안정대책의 중간 점검에 들어갔다. ■자금시장 안정대책 점검 자금시장 안정대책은 크게 네 가지다.채권전용펀드 조성,은행 신탁단기상품,채권담보부증권,투신권 신탁비과세상품 허용이다. 은행 신탁단기상품은 6월26일 판매되기 시작한 지 5일 만에 4,000억원어치가 팔렸다.하지만 신탁상품 인기는 금세 시들해져 7월15일까지 6,279억원에그쳤다.은행권 관계자는 “처음에는 신종 신탁상품에 기대감 때문에 판매가몰렸으나 7월 들어 별로 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국민은행의 관계자는 배당률 방식에 익숙한 고객들이 신탁상품이 기준가 방식으로 바뀐 데 적응을하지 못하고 있는 것같다고 분석했다. 10조원을 목표로 했던 채권전용펀드는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2조9,000억원모집에 그쳤다.은행권 파업 이후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채권담보부증권(프라이머리 CBO)은 지난 14일 발행 계획이었으나 다음달 2일로 연기됐다.회사채금리가 19일 8.97%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바닥이기 때문에 증권사들이 상품 구조 변경을 요구해 발행이 약 2주일 정도 늦어졌다. 투신사 신탁비과세상품은 관련 법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 당초 7월 초 시행하려던 계획은 8월 초로 연기됐다.2조원 정도 예약분도 빠져나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현대증권 이상재(李尙在)경제조사팀장은 “자금시장 안정대책만 발표됐을 뿐이고 시행되고 있는 것은 별로없다”고 말했다. ■전망 전문가들은 안정대책이 하루빨리 시행에 들어가도록 해야 금융 경색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바꿔 말하면 5월의 신용 경색 이후 자금시장이나아진 게 없다는 얘기다.현대증권 이 팀장은 “시중자금이 기업으로 몰리는조짐이 없다”며 “이대로 가면 5월의 신용 경색이 재연될 우려도 있다” 고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현대건설 워크아웃설 또 ‘고개'. 자금시장이 또다시 경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설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한동안 뜸하던 워크아웃설이 다시 고개를 든 것은 지난 13일.전날 증시에서‘이라크로부터 현대건설이 공사대금을 떼였다’는 루머가 돌면서 주가가 급락했고,다음날 ‘모처에서 워크아웃을 결정했다’는 워크아웃설이 파다하게퍼졌다. 그러나 이날 현대건설은 세종증권을 통해 1,0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신규발행하는 데 성공했다.현대건설측은 ‘회사채 거래가 완전히 막혀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는 설에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소문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다음날인 14일 주거래 은행인 외환은행은“현대의 6월 말 현재 자구계획 목표 대비 이행률이 168%로 초과 달성한 상태”라고 밝혔다.이연수(李沿洙)부행장은 “주거래 은행도 모르는 워크아웃계획도 있느냐”며 펄쩍 뛰었다.현대건설측은 19일 “사채시장 및 증시에서나돌고 있는 워크아웃 신청설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공식 부인한 뒤 “악성 루머의 진원지를 찾아내겠다”며 벼르고 있다.‘MK(정몽구회장)진영’의 음모론도 들린다. 그러나 금융권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자금사정이 빡빡하게 돌아가는 것은사실”이라면서 “결국 워크아웃 여부는 현대의 자구노력 의지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현대건설이 당초 계획에도 없던 광화문사옥을 매각키로 하는 등 ‘성의’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정부를 흡족시킬 수준은 아니라는 관측이다. 게다가 ‘프라이머리 CBO’를 통해 자금 숨통을 돌리려던 현대의 계획도 프라이머리 CBO 발행이 연기되면서 다소 차질을 빚고 있다.전량 소화됐다는 1,000억원 신규 회사채 발행물량의 인수처를 밝히지 않고 있는 점도 석연찮은대목이다. 현대건설의 연말 만기 도래 부채는 1조6,000억원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주가 800선 붕괴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이 동반 폭락,종합주가지수 800선과 코스닥지수 130선이 무너졌다. 19일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매도우위로 돌아선데다 장을 이끌 주도주가 부상하지 못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5.03포인트 하락한 797.30으로 마감됐다. 특히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도 매물을 쏟아내며 장세를 악화시켰고 동남아시장 불안과 관련한 보고서들이 나돌면서 투자분위기를 냉랭하게 만들었다. 지수가 790선대로 밀려난 것은 지난 6월26일이후 약 3주만이다.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317억원과 10억원어치의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이 66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증시관계자들은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고 동남아시장 불안감,금융권 구조조정작업 지연 등 악재가 겹치면서 당분간 조정기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미 나스닥 하락과 기관ㆍ외국인 순매도,거래소 급락이라는 3대 악재가 겹치면서 한때 123.78까지 밀렸다.장 막판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124.86(-7.86)으로 장을 마감했다.외국인은 88억원 어치,기관은 118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3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하락종목수가 390개로 상승종목수 137개의 3배에 달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네티즌 칼럼] 낚싯줄과 투자

    허풍에 대한 이야기를 꼽으라면 낚시꾼을 먼저 떠올린다.낚시꾼들이 잡으려다가 놓친 물고기는 웬만하면 팔뚝만하다.그러나 정작 잡은 고기를 보면 대부분 피라미다. 중국 사람들의 허풍 또한 대단하다.집채만한 황소가 바람에 날려 거미줄에걸렸다거나 적토마가 하루에 천리를 달린다는 등 중국의 고전을 읽어보면 허무맹랑할 정도의 허풍들이 많이 등장하며 ‘백발이 삼천장’이란 표현에 이르면 더이상 할 말이 없어질 정도다. 물론 중국만 허풍이 있는 것은 아니다.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는 많다.이렇듯 강조의 표현이 지나쳐 허풍으로까지 이르게 되는 경우는 대부분더 자극적인 것을 원하는 우리들의 인성에 기인한다. 얼마전 어느 방송에선가 ‘극과 극’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내보내 상당한 인기를 얻은 적이 있다.이런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 또한 시청자들을 강력하게 자극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려는 시도다. 이런 센세이션 혹은 강한 자극은 언제부터인가 모 아니면 도라는 식의 흑백논리로 치우쳐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한 우유부단함을 참을 수 없어하는 우리의 조급함이 그 이유가 아닌가 한다. 그래서 주가가 조금 빠지면 그저 빠졌다는 표현보다는 폭락 또는 그도 성이안 차서 ‘대폭락’이란 표현을 써야 직성이 풀리고, 주가가 조금 상승기조에 이르면 폭등을 비롯한 온갖 장밋빛 수식어들이 들어가야 사람들은 주가가오르나 보다고 생각하게 된다. 조금 시장상황이 나빠지면 제2의 IMF를 운운하고 대통령이 평양에 다녀오니금방이라도 통일이 될 것 같은 분위기 속에 언제 그랬냐는 듯 북한 당국자들에 대한 우호적인 표현들이 언론에 난무하게 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자극하는 이러한 강조 표현은 은연중에 접하는 사람들을 도취하게 한다.그런 까닭에 주식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은 바닥권에 진입하면 대폭락이란 표현에 겁먹고 하한가에라도 주식을 내다 팔게 되고 소위말하는 상승의 꼭지에선 상한가에라도 못 사서 안달하는 뇌동매매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표현들의 반대로 투자를 하면 되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있을수 있지만 보통 사람들에게는 세상을 지배하고있는 이와 같은 표현의 반대로 투자한다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여기에는 증권시장의 정보를 일반투자자들보다 많이 접하게 되는 소위 오피니언 리더라고 할 수 있는 언론 관계자나 정보 생산자들의 자제력 부족도 한몫한다.누군가가 자신이 쓰는 글을 읽고 그 글에 따라서 투자를 하게 된다는동인을 제공하는 필력에 대한 욕심이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있지만 그만큼신중함도 요구된다. 하지만 누가 어떤 표현을 하든지 혹은 주변의 상황이 아무리 유혹을 한다하더라도 투자에 대한 최종적 투자잔고만이 결국 내 몫으로 돌아온다는 평범한 진리를 잊지 말고 투자에 임해야 하겠다. 김기현 이큐더스 대표
  • 하반기 증시 상승 여부 M&A에 달렸다

    기업간 인수·합병(M&A)이 하반기 증시의 화두(話頭)로 떠올랐다. 이달 들어 특정기업의 주식을 신탁재산의 50%까지 편입할 수 있는 사모주식형펀드(펀드규모 100억원이상)가 등장함에 따라 M&A의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들어 M&A 관련주의 테마형성에 대한 증권사의 전망이 잇따르면서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사모펀드의 발행과 함께 수익모델을 갖추기 위한 업종별합종연횡이 가속화되는 등 적대적 M&A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M&A는 하반기 증시를 움직이는 가장 큰 ‘재료’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증시를 좌우하는 M&A테마주/ M&A 테마주는 단순한 유행성 테마주가아니라 하반기 증시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최근 은행권 협상타결로 인한 은행합병이 임박한데다 수익모델을 갖추기 위한 인터넷 기업간 M&A,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사업을 둘러싼 정보통신 업체의 M&A 등을 비롯해,불황타계를 위한 섬유업계,유화업계,자동차업계 등 전업종에 걸쳐 M&A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매집과 공개매수을 통해 적대적 M&A에 나서는 측과 경영권을 보호하려는 방어노력(자사주 매입)이 더해져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보인다. ■M&A의 활성화 요건과 걸림돌/ 최근 주식시장에서 최대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M&A가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지만 본격적인 테마를 형성하려면해결되야 할 사안들이 많다. 우선 전문가들은 M&A 최대 장애요인으로 ‘5%룰’로 불리는 대량소유보고제도를 꼽는다.증권거래법 200조(누구든지 10%이상의 주식을 매입할 때는 증권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가 폐지됐지만 특정회사 주식보유율이 5%이상인 대량보유자는 5일이내에 금융감독원 등에 보고토록 했기 때문이다. 이는 M&A에 대한 직접규제 사항은 아니지만 비공개적인 매수가 일반적인 M&A초기에 주식 변동사항을 공개토록 규정해 대상기업의 대주주가 방어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주고 있다. 또 사모펀드의 종목당 편입한도가 50%까지 확대되지만 펀드 규모의 제약으로 시가총액이 큰 기업의 경우 M&A가 쉽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고용조정의 신축성 등 노동시장의 유연성 등이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것으로 보인다. ■M&A테마주 투자전략/ 증시전문가들은 적대적 M&A 가능성이 큰 종목에 대한선취매를 권유한다. 실적과 성장성이 우수한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중 대주주 지분이 낮은 종목들이 적대적 M&A 가능성이 큰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리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하지만 최근 근거없는 M&A설을 퍼뜨리며 주가조작에 나서는 ‘작전세력’이나타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적대적 M&A를 가장한 작전에 말려들었을경우 큰 손실을 볼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게 시장 관계자들의 충고다. 조현석기자 hyun68@. *적대적 M&A 유망기업 찾아라. 사모펀드 허용으로 적대적 M&A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유망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적대적 M&A가 진행되는 동안은 일반적으로 주가가 상승하기때문이다. M&A 대상기업은 우선 현재의 주가수준이 해당 기업의 자산가치나 기업 실적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는 경우다. 다음은 지분율이다.대주주의 지분율이 낮은 기업이 일반적으로 유망하지만주의가 필요하다.지분율과 관련해 대주주 지분율이 너무 높으면 비용이 너무많이 들어 M&A가 어려워진다. 반대로 대주주 지분율이 너무 낮으면 기업 내부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종종있기 때문이다. 대주주 지분이 낮은 기업중에서 ▲해당분야에서 시장점유율 등이 높아 확고한 지위를 확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 ▲우량 자회사를 다수 보유한 지주회사 등도 M&A대상으로 유망하다. 그리고 인터넷 기업중 독자적인 수익모델을 확보하지 못한 기업들이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M&A를 통해 수익모델을 찾으려는 시도로 이는 상반기 실적이 나온 7월말∼8월 중순이후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수익모델 유·무에 따른 약육강식과 온·오프라인간 M&A 등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강선임기자. *M&A의 유형. M&A는 우호적 M&A와 적대적 M&A로 구분된다.이는 인수기업과 피인수기업의거래의사에 따른 분류이며 최근에는 여기에 비상장(등록)기업이 상장(등록)기업을 인수하는 이른바 ‘뒷문상장’(Back Door Listing)식 M&A도 활발하게이뤄지고 있다. ■우호적 M&A 해당 기업간의 자발적인 전략·제휴 과정을 통해 이뤄진다.공개적으로 이뤄져 M&A 당시에는 주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기업간 시너지 효과를 고려하면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우호적 M&A 관련주들의 주가상승여력이 클수 있다. 최근 화학섬유 부문의 합병을 선언한 SK케미칼과 삼양사,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은행간 합병,정보통신 업체,제약업체,인터넷 분야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적대적 M&A 피인수기업이 경영진의 동의없이 강압적으로 주식을 인수하는것이다.최근 동원증권이 KTB네트워크의 주식을 집중 매입한 것도 여기에 해당된다. M&A를 위해 주식을 매입하는 동안 주가는 상승한다.특히 피인수기업의 경영권 방어노력이 더해져 상승 탄력이 더욱 커질 수도 있다.그러나 M&A가 성공적으로 끝나거나 실패로 마감되는 시점부터 주가는 급락한다. ■뒷문상장식 M&A 상장·등록기업중 유동주식수가 많지 않고 주가가 낮은 기업,그리고 수익모델이없거나 전통산업,99사업년도 실적이 저조한 기업들이주된 대상이다. 비상장·비등록기업이나 개인이 인수하여 사업목적과 이름을 바꾸면서 새로운 기업이 탄생한다.회사 설립에 따른 시간을 절약하고 신규등록에 따른 위험부담을 최소화,기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다.대부분 바닥을 기던 주가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고가주로 부상한다. 강선임기자 sunnyk@. *M&A 활성화 방안. 연초만 해도 서울 테헤란밸리 벤처기업들은 돈걱정을 하지 않았다.아이디어만 있으면 자금조달이 가능했다. 미국 나스닥 폭락의 영향으로 코스닥시장이 폭락하면서 벤처기업가들은 이제 생존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하루에 많게는 4∼5개의 벤처기업 대표들이 찾아와 조건에 관계없이 회사를 팔아달라고 주문한다.수익모델이 없는 닷컴기업들의 현주소이다. 위기감 속에 벤처기업들은 M&A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생존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대부분의 벤처기업들이 6개월에서 1년기준으로 자금을 조달,하반기부터는 많은 벤처기업들이 자금경색에 시달려 M&A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것이다. 발빠른 벤처기업 CEO들은 이미 적극적으로 역M&A(피인수·합병)를 추진하고있다. 또한 굴뚝주는 저평가되어 있는 주가를 끌어올리고 첨단업종으로 전환하기 위해 유망한 벤처기업을 인수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최근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벤처기업간의 M&A는 코스닥에 등록된 벤처기업들이 기술력이 있는 비상장 벤처기업을 인수하거나,지주회사가 시너지효과가 있는 벤처기업들을 10∼20여개 인수하는 모델이다.미국에서는 일반화된유형으로 시스코,인터넷 캐피탈 그룹 등이 대표적이다. 코스닥 미등록업체가 등록업체를 인수하는 ‘백도어 리스팅’,4∼5개 정도의 비상장 벤처기업이 한꺼번에 M&A를 통해 수익모델을 확충하기도 한다.그러나 벤처기업간의 M&A활성화를 위해서는 아직 제약이 많다. 먼저 주식을 이용한 ‘주식스와핑’이 허용돼야 한다.현금출자 원칙을 강조하는 현행 상법상 다른 기업 주식이 자사의 자본금으로 바로 전환될 수 없다.또 현금을 이용한 주식스와핑을 할때도 교환시점이아닌 주식스와핑한 주식을 매도하는 시점에 양도세를 부과하고,비상장·비등록 주식을 교환할때 내는 증권거래세(0.5%)도 인하해야 한다. 崔起輔(라호야 인베스트먼트대표). *두달만에 5건 성사시켜. ■라호야 인베스트먼트 삼정컨설팅 그룹에서 일하던 20대 후반 30대 초반의컨설턴트 5명이 지난 5월말 설립한 M&A전문기업.현금과 주식스왑을 혼합한방식으로 리타워 테크놀러지스(구 파워텍)와 아시아넷을 거느리고 있는 리타워그룹을 연결,5건의 M&A를 성사시켰다.
  • [베이징은 지금] 中 컬러TV값 날만 새면 폭락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중국 대륙에서 격렬하게 전개되고 있는 ‘컬러 평면TV 가격 인하 전쟁’을 표현하는 가장 적절한 문구다. 컬러 평면TV 가격 인하를 주도하고 있는 기업은 중국 최대의 컬러TV 생산업체인 창훙(長虹)전자.1일부터 29인치 평면 컬러TV의 가격을 1,799위안(약 23만3,870원)으로 내리면서 가격 인하 전쟁이 촉발됐다(LG의 경우 4,750위안선). 지난 6월9일 중국의 대표적인 컬러TV 생산업체인 캉자(康佳)·TCL·진싱(金星)·창웨이(創維)·슝마오(熊猫)·하이신(海信)·러화(樂華)·샤화(厦華)·시후(西湖) 등 9개 업체가 광둥(廣東)성 선전에 모여 컬러TV 29인치의 최저가격을 2,290위안으로 결정한 ‘카르텔’이 무참히 깨지는 순간이었다. 이에 질세라 ‘슝마오’를 생산하는 궈미(國美)전자도 13일 29인치 컬러 평면TV의 가격을 1,898위안으로 인하했고,TCL과 러화도 곧 500위안 이상 내려가격 인하 대열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LG·도시바·소니 등 외국업체도 가격을 끌어내리며 가격 인하 전쟁에 가세,‘피튀기는’ 과당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다.특히 소니사는 무려 800위안이나 끌어내렸다. 중국 대륙에서 이같이 컬러TV 가격인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것은 지나친 공급 과잉과 비수기인 여름철에 컬러TV의 무차별 덤핑을 통해 미리 시장을 확보하려는 전략 때문이다.중국은 현재 극심한 내수 침체로 공업 생산품의 50%,컬러TV의 70%가 창고에서 잠을 자고 있을 정도다. 엽타오샹(葉濤向) 캉자전자 베이징지점 대표는 “29인치 컬러 평면TV의 경우 생산원가가 2,200위안”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출혈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돼 가격이 1,300위안 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주가조작 내사’ 직격탄 코스닥 강타

    반등을 시도하던 코스닥이 검찰 내사설의 ‘직격탄’에 또다시 무너졌다. 지난 4일 세종하이테크 주가조작 사건의 상처를 딛고 12일부터 반등에 나섰던 코스닥이 또다시 검찰의 내사설에 휘말리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기때문이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5포인트가 떨어진 136.87로 마감,반등로 돌아선 전날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또 시장에는 개인들의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이달들어 2,98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그동안 꾸준한 순매수를 유지하던 개인들은 이날 96억원을 순매도했다. ◆신규등록종목 ‘프리미엄’사라졌나=주가조작설의 여파는 가장 먼저 신규등록종목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신규등록 종목의 경우 신규종목 프리미엄으로 대부분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던 것과는 달리 약세를 면치 못했다.이날 상장된 종목 중 ‘에스씨디’만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을 뿐 중앙소프트와 한국아스텐 등 2종목은 가격제한 폭까지 폭락했다.사라콤은 300원 오르는데 그쳤다. 또 이달들어 신규등록한 16개 종목중 쎄라텍과 전신전자,창민테크,한원마이크로,링크웨어 등도 가격제한 폭까지 떨어지는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주가 조작의 피해자는 선량한 개인 투자자=이날 코스닥지수의 하락은 검찰이 불공정거래 기업에 대한 수사설은 ‘사실무근’이란 해명에도 불구하고시장의 신뢰를 얻지는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검찰에 100여개가 넘는 업체가 불공정거래로 고발됐고 이 가운데 60%가 코스닥 종목이라는 사실만으로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기에 충분했다. 투자자 김모씨(33·회사원)은 “솔직히 홧김에 투자 종목을 거래소로 바꿨다”면서 “항상 작전의 피해는 선량한 투자자에게 돌아오는 만큼 시장의 신뢰를 얻으려면 무조건 덮어두는 것보다는 더이상 ‘검은 커넥션’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근원을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종목의 옥석을 가려라=증시 전문가들은 ‘주가조작설’로 인해 오히려 ‘실적 장세’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동안 작전 종목은 아무런 재료나 이유없이 ‘상한가’로 치솟았기 때문에 실적을 중시하는 투자 분위기가 조성될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2·4분기 실적 잠정치 발표을 앞두고 우량·부실 기업간의 차별화 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 박진곤(朴震坤)연구위원은 “주가조작설이 또다시 붉어져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지만 그 여파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나스닥지수 4,000돌파로 인한 기술주에 대한 재평가와 2·4분기 실적발표,외국인 순매수 유지 등이 시장을 주도하는 변수로 떠오를 것”이라고전망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지방자치5년 현주소와 문제점](8)환경시설 기피증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서울 정애학교’는 정신지체,정서장애 학생들을 가르치는 장애인학교다.이 학교 교장은 물론 교사와 학생,학부모들은 지난 3월2일 개교식때 너나없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 학교는 97년 11월 교사(校舍) 신축공사에 들어간 이후 단 하루도 마음편히 공사를 하지 못했다.인근 주민들이 너무나 격렬하게 반대했기 때문이다.주민들은 나아가 학교를 ‘혐오시설’이라고 주장하며 법원에 설립인가 취소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자라나는 새싹들을 가르치는 학교가 혐오시설 취급을 받은 것이다. 학교는 헬스장 및 수영장 개방,컴퓨터교육 등 주민들에 대한 각종 혜택을약속한 뒤에야 가까스로 문을 열었다. 이렇듯 혐오시설이 설 곳이 없다.님비(Not In My BackYard)현상과 극단적인지역이기주의 때문이다. 지방자치제 이후 이 현상은 더욱 심해졌다.장애인학교는 물론 국가안보를떠맡고 있는 군부대마저 혐오시설 취급을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쓰레기소각장,납골당,장례식장,쓰레기매립장 등은 말할 나위도 없다.심지어 재활용품전시판매장이나 노숙자쉼터,노인휴양시설마저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인해 건립이 어렵다. 이중 쓰레기소각장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최근 생활쓰레기의 소각처리할 필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소각장 건립 반대 여론도 드세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는 95년부터 관내 장지동에 쓰레기소각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인근 성남시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닥쳐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지난해 12월 경기 수원시 영통지구에서는 쓰레기소각장 가동 반대시위 도중 주민 한사람이 몸에 휘발유를 끼얹고 분신을 기도하기도 했다. 경기 남양주시는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최근 쓰레기매립장 건설공사를 시작했으나 환경오염 등을 우려한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착공 2개월만에 삽을놓았다. 전북도와 전주시에서는 광역쓰레기소각장 설치 장소를 둘러싸고 지자체간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전북도는 전주시 효자동 서부 신시가지 예정부지에 현대식 쓰레기소각장을설치할 계획이지만 전주시는 소각장이 신도시 한 복판에 들어설 경우 토지매각이 어렵다며 반대 입장을 펴고 있어 설치장소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도 청주권 광역쓰레기소각장 건립지 선정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청주시가 청원군 오창과학단지 내 폐기물처리시설 예정지에 소각장을 설치하겠다며 협조를 요청하자 청원군은 “동의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광주시도 남구 양과동 향등마을에 추진중인 광역쓰레기 위생매립장과 관련,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주민들의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화장장 및 납골당도 설 자리가 없긴 마찬가지다.장례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점차 바뀌어가면서 납골당 수요는 늘고 있으나 님비현상으로 신축되지못하고 있다.마을 이미지가 나빠져 집값이 폭락한다는 게 주민들의 반대 이유다. 서울시는 경기도 고양시 벽제화장장의 용량 부족으로 지난해 강서구 오곡동에 제2화장장을 세우려고 했으나 지역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자 ‘없던 일’로 했다. 고양시 일산 장항인터체인지 인근에 다음달 문을 열 장례식장도 인근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개장이 불투명한 상태다. 주민들은 장례식장이 들어서면 교통체증과집값 하락을 부추길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최근에는 군부대마저 혐오시설 취급을 당해 부대 이전에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수도권과 경기도에는 군부대 이전 및 확장과 관련,해결되지 않고 쌓여있는 민원이 600여건이나 된다. 국방부는 서울 금천구에 있는 육군 모 부대를 경기 성남시 수정구로 이전할 계획이었으나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군부대도 46번 국도변에 있는 사격장 등을 안전한곳으로 옮기려 했으나 주민들이 생활불편을 내세워 강력하게 반대하자 손을놓아버렸다. IMF체제 이후 급격히 늘어난 노숙자들을 위한 ‘노숙자 쉼터’ 건립도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다.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의 모 교회는 최근노숙자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노숙자 쉼터를 마련할 계획이었지만 인근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계획을 취소했다. 서울 노원구는 순수하게 재활용품을 전시·판매하는 재활용품 전시판매장을 세울 계획이지만 인근 주민들이 교통량 증가와 미관저해 등을 들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서울시립대 이동훈(李東勳·44·환경공학)교수는 “물류시스템면에서 볼 때생산구조와 정화구조가 균형을 유지해야 사회가 유지될 수 있는데 한쪽이 막히면 심각한 문제가 초래된다”면서 “행정기관은 혐오시설의 광역화개념을 적극 도입하고,주민융화형 시설 건립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지자체간 '환경빅딜'. 서울시 구로구와 경기도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환경시설 빅딜을 성사시킴으로써 지자체간에 쓰레기소각장 등을 맞교환해 이용하려는 시도가 다각도로이뤄지고 있다. 수도권매립지 주민대책위가 오는 10월부터 음식물쓰레기 반입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선포한데다 지자체들이 님비현상으로 쓰레기소각장 등 환경시설을자체적으로 확보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 비춰 환경시설 빅딜은문제를 해결하는 유력한 돌파구로 각광받고 있다. 경기도·광명시와 서울시·구로구간 합의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광명시는하루 150t에 이르는 구로구의 생활쓰레기를 학온동 쓰레기소각장에서 처리하고 있다.대신 서울시는 광명시에서 나오는 하루 18만t의 하수를 강서구 가양하수종말처리장에서 처리해주고 있다. 광명시는 자체 하수처리장을 건설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는 상황에서 서울시가 가양하수처리장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통보하자 구로구 쓰레기를 받아학온동 쓰레기소각장에서 처리해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자체 쓰레기소각장이 없어 수도권매립지를 이용해오던 구로구는 광명시의권유를 선뜻 받아들였다.이른바 ‘누이좋고 매부좋은’ 거래였다. 광명시와 구로구에 이어 경기도 김포시와 파주시 사이에도 조만간 환경시설빅딜이 결실을 거둘 전망이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포시는 파주시 탄현면 낙하리 쓰레기소각장의 건설비 95억원과 주민지원사업비 25억원 등 120억원을 지원하는 대신 하루 50t정도의 생활쓰레기를 위탁,처리하는 방안에 대해 파주시와 적극 협상중이다. 내년 7월 완공예정인 파주시의 쓰레기소각장은 국비와 도비를 포함해 모두37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지난 2월 착공,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하루처리 용량은 100t. 경기도 관계자는 “환경시설 빅딜이 성사될 경우 김포시는 자체 쓰레기소각장을 짓지 않아도 돼 양 자치단체간 모두 수백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많은 지자체들이 다른 지역의 환경시설 이용을 추진하고 있으나 전망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 쓰레기소각장이 없는 서울시 강서구는 지난 2월 경기도 부천시 대장동 쓰레기소각장을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부천시민들의 반발로 결실을 보지못했다. 경기도 광주군도 초월면 도평리에 소각장을 설치하려다 주민반발로 무산된뒤 성남시 상대원동에 있는 소각장 이용을 희망하고 있으나 여력이 없다는성남시의 냉담한 반응에 냉가슴만 앓고 있다. 광명 김학준기자자 hjkim@. *주민 불신 해소 어떻게. 주민들의 님비 현상으로 쓰레기처리시설 건립에 곤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대안은 극히 제한적일 밖에 없다. 음식물쓰레기의 경우 별도의 자원화시설이 없이도 오리나 닭 등의 사료로활용하고,남은 것은 가축의 배설물과 섞어 비료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이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전부 활용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즉 가공처리하지 않은 재활용은 극히 일부에 그칠 뿐 궁극적으로는 자원화시설을 거쳐야 한다. 더욱이 매립이나 소각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일반쓰레기를 처리하려면 소각장 등의 시설 건립이 필수적이다. 환경 전문가들은 이른바 ‘혐오시설’에 대한 엄정한 감시체계를 확립하고 주민지원의 폭을 넓히면 님비현상은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민·관 합동 감시체계가 가동되고,주민들이 지정하는 시민단체가 별도로 감시활동을 펴는 이중 장치가 보장되면 시설 가동에 따른 환경피해 우려가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가톨릭환경연대 김종운(金鍾雲) 집행위원장은 “주민들의 반대는 관 위주의 환경정책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민·관 합동의 실질적인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민에 대한 지원도 대폭 강화되어야 님비현상을 누그려 뜨릴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미봉적이고일시적인보상보다는 근본적·장기적 차원의 보상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하대 이경은(李庚殷·행정학과) 교수는 “주민들이 반대하는 이유 중 집값 하락 등 실리적 측면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주민들의 피부에와닿는 보상책만이 ‘반대’를 ‘침묵’으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정기관간 이기주의도 고쳐져야 한다.서울 강서구와 경기도 부천시,경기도광주군과 성남시간에 추진되고 있는 환경시설 빅딜이 성사되지 않는데는 주민반발 이외에 지자체들의 몸사리기가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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