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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128메가D램 국제가 큰폭 하락

    반도체 128메가D램의 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수출 주력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128메가SD램 PC133의 가격은 23일(현지시간) 북미 현물시장에서 개당 11.8∼12.51달러로 지난주 말보다 11.61%나 폭락,11달러선으로 내려앉았다.128메가SD램 PC100도 10.35∼10.97달러로 2.36% 하락했다.반면 64메가SD램 PC100은 4.71∼4.99달러,64메가SD램 PC133은 5.45∼5.78달러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김태균기자
  • 삼성전자 약세 반전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과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에도 불구,향후 실적에 대한 불안으로 약세로 돌아섰다.삼성전자는 23일 지난 주말보다 6,500원 떨어진 16만원으로 마감했다.지난주 150만주를 사들였던 외국인들은 16만6,000주,275억5,000만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주가가 빠진 것은 4분기와 내년 1분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깔려있기 때문이다.또 지난주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했던 외국인들이 단기차익을 노리고 자사주 매입 시점에 맞춰 물량을 내놓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올 3·4분기에 사상 최고치인 매출 8조8,00억원,세전이익 2조3,000억원,순이익 1조7,0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3·4분기까지 매출액 총계는 25조2,000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8조5,000억원보다 36%,순이익은 4조9,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39% 증가했다. 대우증권 전병서(全炳瑞)부장은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은 예상대로좋게 나왔다”면서 “반도체가격 하락으로 4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전 부장은 “자사주 매입여력이 있어 과도하게 떨어지진 않겠지만 반도체 가격이 안정되지 않고는 본격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15만∼20만원 사이에서 오르내릴 것으로전망했다.메리츠증권 최석포 차장도 반도체 가격의 폭락세가 언제 어느 선에서 저지되느냐가 삼성전자는 물론 시장전체에 중요 변수라고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동시호가에서 지난 주말 종가보다 5% 높은 보통주17만4,500원,우선주 7만6,700원에 각각 39만1,000주,4만7,000주 등 718억여원어치를 매수했다.4,281억원어치를 더 살 수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주가 반토막… 타이완 고관 ‘울상’

    증권시장의 폭락 여파로 주식투자에 손을 댄 타이완(臺灣) 최고위급관리들이 엄청난 투자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지난 2월 1만200선을 넘는 등 폭등세를 보이던 타이완의 자취안(加權)지수는 총통 선거와 천수이볜(陳水扁) 정권 출범 이후 정국불안이 가중돼 연일 급락세를 타며 20일 5,400선을 기록,반토막난 상태다.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천 총통을 비롯해 최고위급 관리들의 주식투자 평가손은 무려 수억위안(元)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이가운데 린신이(林信義) 경제부장(우리나라의 옛 경제기획원장관)은 6,098만위안(약 22억2,650만원)을 투자 손실을 기록,가장 많은 손해를입었다. 다음으로는 톈훙마오(田弘茂) 외교부장 2,238만위안(8억1,687만원),천 총통 1,099만위안(4억113만원) 등의 순이다.특히 천 총통은 지난3년새 재산을 1억2,000만 위안(43억8,000만원)으로 2배나 불렸으나,투자 실패로 재산의 10%를 날렸다. 린취안(林全) 주계장(통계청장)은 보유한 주식 25종을 철저한 분산투자를 통해 손실액을 줄이려고 노력했지만 800만위안의 손실을 입었다.딩위저우 국가안전국장(국정원장)도 부인 얀리화(嚴麗華)가 보유한 주식 40여종이 급락,330만위안(1억2,045만원)의 주식 평가손을 기록했다. ‘외환킬러’라는 별명을 가진 펑후이난(彭淮南) 중앙은행 총재는자신은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지만,부인 뢰이양저우(賴洋珠)가 보유한화우컴퓨터 주가가 폭락해 313만위안의 손실을 기록했다. 천쯔난(陳哲男)·젠요우신(簡又新) 총통부 부비서장(청와대 비서실 부실장)도307만위안,294만위안의 평가손을 각각 입어 우리 돈 1억원 이상을 날렸다. 그러나 장쥔슝(張俊雄) 행정원장(총리)은 2만위안(73만원),우스원(伍世文) 국방부장은 40만위안(1,460만원),옌칭장(顔慶章) 재정부장(재무부장관)은 48만위안의 손실을 입는데 그쳐 비교적 피해가 적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증시 바닥치고 도약 준비하나

    주가의 바닥 확인됐나. 정부의 증시안정대책과 현대건설 자구안 발표에 힘입어 지수하락세가 멈췄다.한때 485까지 밀려났던 지수가 20일에는 30포인트 이상 폭등했다.지난 9월 이후 1조원 이상 순매도했던 외국인들도 19일에 이어 20일에도 2,0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대우증권 홍성국(洪性國)투자분석부장은 “단기간 낙폭이 컸던데 대한 반등이며 추세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상승보다는 500선을 유지했다는데 의미를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왜 하락세 멈췄나 현대건설 문제,미국시장 폭락,반도체 경기하락,고유가 등 악재들이 계속 터지면서 이에 둔감해졌다.그리고 정부의발빠른 대책과 현대건설 자구안,미국 증시 폭등이 지수하락을 막았다는 분석들이 많다. 정부의 증시안정대책은 당장의 효과보다는 500선은 지키겠다는 강한의지로 해석하면서 투자심리 안정에 기여했다는 것. 그리고 현대건설이 서둘러 자구안을 내놓은데 대해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 등을 꼽는다. 또 주가하락에 영향을 준 미국기업들의 실적발표가지난 주로 끝났고 미국내에서도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노력을 보이는 것이 추가하락을 막은 요인으로 지적된다.여기에 단기간에 낙폭이 커 가격메리트가생긴 것도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이다. SK증권 투자전략팀 현정환(玄丁煥)연구원은 “악재가 계속되면서 이로 인한 충격도 점차 약화되는 것 같다”면서 “외국인 선물 매도공세를 막아내면서 3일간 연속 상승세를 유지한 것도 바닥권 다지기의시작”으로 설명했다. ■외국인 순매수세로 돌아섰나 외국인투자자들의 투자패턴은 미국시장 흐름과 맥을 같이 한다.20일 외국인들의 매수가 갑자기 늘어난 것은 전날 미국 나스닥 지수의 폭등에 힘입은 것이다.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호전에 힘입어 기술주들이 폭등하면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회복됐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증권 윤용철(尹鏞喆)이사는 “미국 반도체주들이 상승하면서 단기간에 낙폭이 큰 삼성전자 위주로 외국인들이 순매수하는 것같다”면서 “추세전환으로 판단하기에는 현재 미국시장이 불안정하다”고 말했다.현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순매수는 손실폭을 줄이자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외국인 순매수가 1,000억원 이상 며칠간이어질 경우 수급불균형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수 상승의 걸림돌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미국 시장 동향과 현대문제를 꼽는다.급락세는 진정됐지만 여전히 악재들이 지수발목을 잡고 있어 반등은 하겠지만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홍 부장은 “현대문제가 봉합된 상태로 언제 터질지 모르는환부로 남아있고 미국시장이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는 한 추가 하락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 日야쿠자 자금 국내유입 수사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李俊甫)는 일본 폭력조직 야쿠자의 최대 계파중 하나인 야마구치파가 수십억원대의 자금을 우리나라로 들여와 청과물 유통업체에 투자했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22일 김모씨(38)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96년 12월 경기도 구리시 K청과 부회장이자 야마구치파의 국내 대리인으로 활동하면서 야마구치파 조직원인 재일교포 사업가 허모씨가 보낸 31억원으로 K청과 주식 12만 5,000주를 인수했다가 주가폭락으로 손해를 보자,주식 인수를 권유했던 K청과 전 대표 윤모씨를98년 11월18일 서울 구의동 D호텔 커피숍으로 불러내 “손실을 보상하라”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윤씨를 협박할 당시 ‘피해 보상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일본에서 해결할 것’이라는 내용의 각서를 받은 점 등에 비추어야마구치 자금이 반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오늘의 눈] 현대건설 자구안 벌써 ‘삐걱’

    지난 18일 참 고약스런 풍경이 벌어졌다.현대건설의 자구계획안을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장이 발표한 것은 십분 양보해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이것저것 따지고 감독해야할 채권은행장이 오히려 기업의 자구계획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모양새가 주객이 전도된 낯선 풍경이긴 했다.하지만 김경림(金璟林)행장 말대로 “시장상황이 워낙 다급했으니” 그랬을 수도 있다. 외환은행장의 발표사실이 금융감독위원회에서 먼저 ‘기정사실화’돼 흘러나온 것은 이날 아침무렵.역대 금감위원장들의 가벼운 ‘입’을 떠올릴때 이도 역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고 치자. 이날 아침 청와대에서는 긴급 경제장관회의가 소집됐다.전날 현대그룹주가 무더기로 하한가를 찍자,가뜩이나 허약한 증시가 풀썩 주저앉을 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 때문이었다.경제장관들이 머리를 맞댄 증시안정대책회의에 시중은행장이 참석한 것도 참 이례적인 풍경이지만 폭락증시의 핵심에 현대건설이 버티고 있으니 이도 이해하고 넘어가자.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그렇게 해서 나온 현대건설의자구안이다.외화차입과 CB(전환사채) 발행 외에는 전혀 새로울 게 없는 내용이었다.유가증권 매각과 해외미수채권 회수는 재탕 삼탕 울궈먹은 카드다. 게다가 지분을 팔겠다는 계획은 거창한데 매수자가 불분명하다.현대 계열사 및 관계사라고 채권단은 밝혔지만 유력한 매수대상으로 지목된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은 다음날 즉각 현대건설 CB 인수계획이없다고 무질렀다.외화차입도 통상 몇개월이 걸리는 작업이다.이쯤 되면 “협상중이어서 인수대상을 밝히기가 곤란하다”는 외환은행장의설명이 미심쩍어진다. 이번 수정자구안은 증시를 안정시키려는 정부의 다급함과 출자전환압력을 피하려는 채권단과 현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급조해낸것이라는 일각의 냉소가 틀리길 바랄 따름이다. 현대건설 자구안을 채권단이 높게 평가하고 이어 금감위가 긍정적이라고 추켜세우기를 벌써 네번째.김행장의 말대로 이번이 마지막 발표가 돼서 지금까지의 어그러진 모양새를 바로잡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안미현 경제팀 기자 hyun@
  • 현대건설 자구책 갈길이 멀다

    현대건설의 자구책 마련에 현대자동차의 계열분리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현대건설이 계열사를 통해 유가증권을 매각하고 전환사채(CB)를 발행하려는 데 대해 믿었던 현대차가 지난 9월초 계열분리 당시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사에 일체의 자금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각서를 썼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현 가능한 자구책 현대중공업은 현대건설을 돕기 위해 19일 현대건설이 보유중인 현대중공업(1,050억원)과 현대정유(560억원) 주식을매입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이라크 미수 자산 1,300억원에 대한회수문제도 이라크 정부측 인사와 어음브로커간의 마진배분율만 합의되면 곧 바로 돈이 들어올 것으로 전망돼 현대건설의 숨통을 틔워줄것으로 보인다. ◆난관은? 최대의 난관은 현대차의 태도다.현대차는 현대건설이 보유한 비상장 주식인 현대아산 지분(10%)을 매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계열분리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CB도 마찬가지.현대차와 현대중공업은 현대건설이 자구책으로 발행할 800억원의 CB를인수할 계획이 없다고 잘랐다.특히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총괄회장은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대주주와 소액주주의 권익을 보호해야 하고 시장원리를 충실히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현대건설의 CB를 인수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해외차입 또한 사정은 비슷하다.현대건설측은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자동차 지분과 현대석유화학 등 현대건설이 보유한 비상장주식을 담보로 1,650억원을 끌어들이겠다고 하지만,주가가 폭락한데다 비상장 주식 자체가 매력적이지 못해 여의치 않은 형편이다. ◆대안은 없나 현대 안팎에서는 투기등급으로 전락한 현대건설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해 회사채 발행이 가능하도록 해줘야 한다고 지적한다.특히 법적 허용 범위내에서 계열사들이 적극 도와줘야 실마리를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오전에 웃고 오후엔 우는’ 증시

    널뛰기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정부의 증시안정대책과 현대건설의 추가자구안 발표에 힘입어 19일오전 종합주가지수는 531포인트까지 상승했다.그러나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측이 현대건설 전환사채(CB)를 사지않겠다는 등 현대 관련소식이 들려오면서 506포인트까지 급락했다 반등,전날보다 0.87포인트 오른 515.04로 마감했다. 18일에도 오전장에 485까지 밀렸다가 오후에 514.17포인트까지 반등,연일 장중 30포인트 안팎을 오르내리는 등 지수변동폭이 커지고 있다. ◆주가변동폭 왜 커지나 시장체력이 급격히 약해졌음을 의미한다.이런 경우 안정적으로 투자하는 층이 적어 시장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시장체력을 가늠하는 고객예탁금도 10월 들어 계속 감소,7조2,000억원대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정부대책 효과 반나절 수요기반을 확충하겠다는 것이 주 골자이다. 현 증시의 문제점이 수급불균형임을 정부가 인지하고 있다는 점과 증시폭락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데 의미가있다.그러나 현재 시장이 워낙 불안정해 약효가 반나절도 가지 못했다. 이유는 당장 자사주취득한도를 늘려도 구조조정을 앞두고 기업들이자금이 있어도 자사주매입에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또 생보사들은 현재 주식투자 비중은 총자산의 8%정도로 종전 한도액에도못미치고 있다.그나마 시장 상황이 안좋아 줄이고 있다.삼성생명 관계자는 “자기계열집단에 대한 투자한도(내년 6월까지 현행 총자산 3%에서 2%로 줄여야 함)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면서 “계열사 주식을한도액까지 채워 추가 매입은 어려울것 같다”고 말했다. ◆증시안정대책과 주가 89년 이후 지금까지 정부는 모두 24차례에 걸쳐 증시안정대책을 내놓았다.그러나 대세하락기(89월 1월∼92년 8월,96년 5월∼97년 8월)에는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완화할 수는 있어도추세를 완전히 바꾸지는 못했다. ◆현대와 미국시장이 변수 전날 다우지수는 1만 포인트가 무너졌고나스닥도 하락하는 등 미국시장이 극도로 불안정했다.국제 유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고 유로화도 사상 최저를 기록했으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도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 금리인하가능성이 줄어들었다.반도체가격도 하락세가 계속되는 등 해외변수가 호의적으로 움직이지 않고있다.증시전문가는 “현대사태는 시간이 흐를수록 해결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미국증시 등 해외요인과 현대사태가 증시의 최대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美 다우지수 장중 1만P 붕괴

    [뉴욕 외신종합] 다우지수 1만선이 붕괴됐다. 18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공업평균은 개장과 함께 급락,개장한지30분만인 오전 10시(현지시간)를 전후해 345.54포인트 빠진 9,744.17까지 하락했다.다우지수 1만선 붕괴는 지난 3월이후 처음이다. 나스닥 지수도 오전 9시40분 현재 164.02포인트 빠진 3,049.94를 기록,3,000선을 위협했다. 미증시는 이날 발표된 IBM,인텔 등 기업들의 수익보고서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미친데다 9월 인플레가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노동부 보고서,진정기미를 보이지 않는 유가 등이 겹치면서 개장하자마자 폭락했다.
  • 10대그룹회장 주식평가손 1조 넘어

    주가가 폭락하면서 10대 그룹 회장의 주식 평가손이 1조원을 넘어섰다.이중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의 평가손이 절반이 넘는 5,000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4일 대비 주가가 50% 이상 하락하면서 현대 삼성 LG 등 10대그룹 회장의 보유주식 평가금액이 지난17일 현재 7,931억원으로 연초의 1조 8,351억원에서 56.78%(1조420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보유주식수는 8,742만 9,000주로 연초에 비해 1만4,000주 줄어 큰변화가 없었다. 그룹 회장별 연초대비 평가금액 감소액을 살펴보면 삼성 이회장은삼성전자의 폭락으로 평가손이 5,424억원에 달했다.다음은 현대 정몽헌(鄭夢憲)회장이 2,615억원,SK 최태원(崔泰源)회장 805억원,한진 조중훈(趙重勳)회장 753억원 순이었다. 이밖에 한화 김승연(金昇淵)회장 417억원,쌍용 김석원(金錫元)회장259억원,LG 구본무(具本戊)회장 98억원,금호 박정구(朴定求)회장 26억원,롯데 신격호(辛格浩)회장 24억원 이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증시 안정대책 시장 반응

    ‘한숨은 돌렸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정부가 18일 발표한 증시안정대책에 대한 주식시장 반응이다.대책발표로 오전 한때 485포인트까지 떨어졌던 폭락세는 저지됐다.시의적절했지만 ‘약효’의 지속 여부는 예단하기 어렵다.현재 시장상황이 국내적 요인보다 반도체 주가 급락에 따른 미국증시 불안,고유가 등 해외변수에 좌우되기 때문에 대외변수가 호전되지 않고는 장이 돌아서길 기대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현대그룹주 급등=현대건설이 마련한 추가자구안을 주거래은행이 수용,현대문제가 가닥을 잡아가면서 그동안 폭락세를 보여왔던 현대그룹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현대건설이 전날보다 12.34% 오른 것을 비롯,11개 종목 중 현대전자와 현대중공업,현대울산종금,현대미포조선을 제외한 7개 종목이 올랐다. 전날 나스닥 시장에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주가의 급락여파로 12만1,000원까지 급락했던 삼성전자도 하락세가 진정되며 13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추가하락은 막았지만…=주가의 추가하락을 방관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를 확인시킨 것은 긍정적이지만 효과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온기선(溫基銑) 동원경제연구소 이사는 “500포인트가 깨진 시점에서 정부가 대책을 발표한 것은 그만큼 정부가 증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당장보다는 중장기적으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지영(金志榮)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대책은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심리와 맞물리면서 모멘텀으로 작용,‘일단’은 추가하락을 저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현재로서는영향력이 더 큰 대외변수의 안정이 전제되지 않는 한 추세를 돌리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엥도수에즈 WI Carr 김기태(金基泰)이사는 “외국인들이 한국 등 아시아시장 비중을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대책도 증시하락은 물론 대세를 돌려놓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구조조정을 빨리 진행하는 것이 현재로선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한가람투자자문 강명균(姜明均)투자분석부장도 “기업구조조정을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이번 대책은 오히려 중장기적으로 외국인에게 팔 수 있는기반을 마련해주게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수급개선 단기간엔 어려울 듯=시장 주변상황이 개선되지 않고는 개방형 뮤추얼펀드를 허용하고 보험사의 투자한도를 폐지한다고 해서당장 시중자금이 증시로 유입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전망이다.황창중(黃昌重) LG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보험사들에 대한주식투자제한을 풀더라도 당장 매수세력으로 유입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동원경제연구소의 온 이사는 “자사주 취득에 걸림돌이 제거됨에 따라 현금흐름이 좋고 주가가 싸다고 생각되는 기업들의 자사주 취득이 많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김균미 강선임기자 kmkim@. *증시대책 주요내용. 침체된 증시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다.단기부양책을쓰지 않겠다고 강조해 온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도 중장기적으로 수요기반을 확충하는데 중점을 뒀다.정부가 기대하는 매수기반 확대 규모는 30조원이상이다. ◆자사주 취득 대폭 지원=자사주를 취득한 뒤 처분할 때 발생할 손실에 대비해취득가액의 30%내에서 처분손실준비금을 쌓을 경우 손금산입을 허용한다.또 5년이 지난 뒤 손실발생분을 뺀 잔액을 회사이익으로 계산하도록 해 법인세 납부를 그만큼 늦춰주는 효과를 준다.조세특례제한법 개정사항이지만 올해 자사주 취득분부터 적용한다. 자사주 취득한도를 현행 ‘상법상 배당가능이익-재무구조개선적립금 등 각종 적립금’에서 ‘상법상 배당가능이익’까지 늘릴 수 있도록 증권거래법시행령을 개정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이 경우 상장법인의 주식 매입여력이 70조원에서 79조원으로 9조원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사의 주식투자 규제 완화=장기투자자인 보험사의 주식투자 규제를 11월부터 대폭 완화한다.동일기업이 발행한 주식의 취득한도를10%에서 15%로 늘리고 계열 소속 보험사에 대한 별도 제한(5%)을 없앤다. 또 동일계열에 대한 투자(주식+채권)는 보험사 총자산의 5%로 제한하고 있는 것을 주식은 제외해 투자제한을 폐지하거나 한도를 대폭완화한다.은행,투신의 경우에도 동일계열에 대한 주식투자 한도는 없다.보험사의 주식소유 총한도를 총자산의 30%에서 40%로 완화한다. 지난 5월말 현재 생명보험사의 총자산은 111조원으로 8.1%인 9조원만 주식에 투자되고 있다.규제 완화로 주식투자가 선진국 수준인 30%로 확대될 경우 주식운용액이 20조원가량 늘 것으로 기대된다. ◆개방형 뮤추얼펀드 허용=현재 일정기간이 지난 뒤 중도환매가 가능한 준개방형 뮤추얼펀드만을 허용하고 있으나 언제든지 환매가 자유로운 개방형을 허용,내년 1월부터 운용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比 野黨, 대통령탄핵안 제출

    필리핀 야당이 18일 거액의 수뢰 혐의를 받고 있는 조셉 에스트라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함으로써 필리핀 정국이 극도의 혼미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코라손 아키노 전대통령과 하이메 신 추기경등 86년 ‘피플파워’의 주역들도 이날 잇따라 에스트라다 퇴진을 요구하고 나서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게 됐다. ◆탄핵안 제출= 라카스-NUCD등 야당 의원 40여명은 에스트라다 대통령에 대해 ‘뇌물 수수,독직과 부패,대중적 신뢰배반,헌법 위배’를이유로 이날 탄핵안을 제출했다.에스트라다대통령은 카지노업자로부터 1,100만 달러에 달하는 뇌물수수혐의를 받고있다.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여당인 민족주의자대중투쟁당(LAMP)이 하원 218석중 160석을 차지하고 있어 아직 느긋한 입장이다. 86년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대통령을 축출한 주역이었던 아키노 전대통령은 ‘피플 파워’의 상징인 노란색 옷차림으로 이날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했다.언론들은 “아키노가 다시 노란색을 입었다”며 커다란 의미를 부여했다.하이메 신추기경도 “에스트라다대통령이 이 나라를 위해 물러나는 것이 영웅적인 가치가 있음을 알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필리핀 페소화는 또다시 급락,달러당 49페소선에서 마감됐으며주식시장도 2년래 최저치로 폭락했다. ◆정국불안 가속= 지난 12일 겸직하던 사회복지장관직을 사임한 글로리아 아로요 부통령이 이날 에스트라다에 맞선 야당 연합을 모색하고 있다고 주장,에스트라다에 치명타를 안겼다. 경제통인 아로요부통령은 디오사다도 마카파갈 전 필리핀 대통령의 딸로 야당의 구심점으로 떠오를 경우 에스트라다에게 큰 부담을 안길 전망이다.에스트라다대통령이 탄핵을 받아 물러날 경우 아로요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보험사 주식보유한도 확대

    올해부터 기업들이 자사주를 사면 전체 취득가액의 30%까지 손금으로 인정해 세금을 감면해준다.자사주 취득한도도 확대된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보험회사의 주식보유 한도가 총자산의 30%에서 40%로 확대된다.보험회사는 다른 회사가 발행한 주식을 15%까지 사들일수 있으며,계열사 주식보유 한도도 폐지되거나 대폭 완화된다. 정부는 18일 청와대에서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증시대책 관계장관 간담회를 열어 증권시장의 수요기반을 대폭 확충하는 증권시장 안정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진장관은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경제장관들은 깊은 우려와 관심을 표명하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없애기 위해 기업·금융구조조정을 연말까지 마무리해나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증시안정책에 따라 증시매입기반은 중장기적으로 30조원 정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장기투자자인 보험회사들이 총자산의 30%내에서 주식을 보유할수 있던 것을 40%로 늘렸다.보험회사는 동일기업이 발행한 주식의10% 이상을취득할 수 없으나 다음달부터는 15%까지 가능하게 된다. 보험사들은 계열사의 주식·채권을 보험회사 총자산의 5% 내에서만보유할 수 있었으나 11월부터 주식투자에 대한 제한을 아예 받지 않게 되거나 대폭 완화된다. 정부는 기업들이 올해 사들인 자사주에 대해 취득가액의 30%범위에서 처분손실준비금을 올해부터 적립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이밖에 예금보험공사는 서울보증보험에 1조원을 출자,투신사가 보유한대우 회사채 및 담보 기업어음(CP)을 대지급해주기로 했다. 한편 주식시장은 장중 한때 종합주가지수 500선이 무너지는 폭락세를 보였으나 정부의 증시안정대책이 발표되자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2포인트 오른 514.17,코스닥지수는 0.14포인트 하락한 80.26으로 마감했다.도쿄 홍콩 타이베이 및 마닐라 등 아시아 증시도 전날 미국 나스닥 폭락 여파로 동반 하락했다. 박정현 강선임기자
  • 반도체 값 또 폭락

    반도체 수출 주력품인 64메가D램의 국제시장 현물가격이 큰 폭으로떨어지며 개당 5달러 선이 무너졌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 현물시장에서 64메가SD램 PC100 가격은 17일 개당 4.95∼5.25달러로 전날보다 7.99%나 떨어지며 4달러대로 내려앉았다.올해 연중 최저치인 지난 3월의 4.5달러대에 근접한 것으로,이 제품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국내 반도체업계의 고정거래가격 협상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최진욱의 미국증시 보기/ 대형기술주 실적이 美증시 갈림길

    이번주 미국주식시장에서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의 강세를 이어갔지만 나수닥지수는 인텔 등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약세로반전됐다. 지난 9월 3·4분기 매출감소를 경고한 뒤 주가가 30%이상 폭락했던인텔은 투자은행들이 AMD와의 가격경쟁으로 수익성이 더욱 악화되고9월 PC 수요감소로 당초 전망했던 순이익을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는분석을 내놓자 다시 11.61%나 떨어졌다.마이크로소프트도 새로 출시된 원도우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돼 장중 한때 2년만에최저치를 경신하며 50달러선이 무너졌다. 9월이후 급락하는 첨단기술주를 바라보는 월가의 시각은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미국경기를 보는 관점은 밝지만은 않다.중동의 긴장고조로 연일 10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국제유가와 미달러화의 강세,작년 6월부터 6차례에 걸쳐 단행된 연방준비은행이사회의 금리인상은기업들의 수익여건을 급속도로 악화시켰고 지난주부터 시작된 실적보고에서 현실화되고 있다.전문가들은 3·4분기 실적보다 함께 발표되는 4·4분기와 내년 1·4분기 전망에 더욱 관심을 보이고 있다. 10년간 오름세를 지속해오던 3대 지수는 현추세가 지속된다면 연초보다 낮은 수준에서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시장주변 여건은 양호하지만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 지수상승은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주식시장의 침체는 소비감소와 기업들의 수익악화라는 악순환을 형성,그린스펀 의장이 말했던 부의 효과(Wealth Effect)는 더 이상 작동할수 없고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19일 새벽(한국시간) 발표되는 마이크로소프트,선마이크로시스템즈,EMC 등 대형기술주들의 실적발표는 기로에 서있는 미국증시의향방을 결정짓는 고비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20일(현지시간) 발표되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신규주택착공율은 미국경기의 둔화속도를 가늠케 해 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최진욱 ㈜유에스인포 해외증시분석팀장 대한매일 뉴스넷 제공 kdaily.com
  • 자사주 소각 得인가 失인가

    폭락장에서 자사주 소각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수 있을까. 삼성전자가 16일 자사주매입을 공시하면서 주주들이 원하면 소각할수도 있다고 말해 자사주 소각이 새로운 테마로 떠오를 지에 관심이쏠리고 있다.그러나 17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1,000원 하락,13만7,000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고 자사주 관련주인현대차·현대전자 등도 급락하는 등 맥을 못췄다. ■자사주 소각 발표기업들 주가 올들어 자사주 소각을 발표한 기업은다함이텍(구 새한정기) 현대전자 서울증권 기아자동차가 있다. 포항제철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도 소각을 전제로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지난 2,3월에 소각을 발표한 다함이텍이나 현대전자는 주가에 어느정도 반영됐지만 종합주가지수가 하락추세를 지속해온 지난 9월 소각을 발표한 서울증권과 기아자동차 주가는 하락세를 멈추지 않았다. ■매입소각 왜 하나 단기적으로는 주가안정,중장기적으로는 기업이미지 제고와 주주가치를 향상시킬수 있다.또 자사주 매입기간중에는 해당 주식의 수요가 늘어 주가가 오를수 있다. 상장주식수가 줄어들어 주당순이익(EPS)과 자본수익률(ROE)이 증가한다.기아차의 경우 공시대로 내년 1월 6,000억원을 들여 17.8%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면 EPS는 471원에서 658원으로 증가,소각하지 않을 경우 611원보다 7.7% 증가한다는 분석도 나와있다. 대주주 지분이 적은 경우 소각을 통해 지분율을 높임으로써 경영권방어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는 등 여러 장점이 있다.삼성전자의 경우 외국인 지분은 53%에 육박하나 대주주 지분은 26%에 불과,경영권방어의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여기에 주가관리가 경영진을 평가하는 주요 항목으로 떠오르면서 하락장에서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가관리는 경영자 입장에서 필요불가결한 것 일수 있다. 삼성증권 정우창(鄭又暢)연구원은 “미국에서는 87년 10월 블랙먼데이 당시 650개의 상장사들이 자사주소각을 잇달아 발표,시장이 안정을 찾는데 상당히 기여했다”면서 “아직 국내에서는 자사주 매입에대해 부정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익소각과 자본소각 차이점 이익소각은 이익잉여금 한도내에서만자사주를 매입소각할수 있으며 이사회 결의만으로도 가능하다.소각후주식수는 감소하지만 자본금은 변화가 없다.자본소각은 주총의 특별결의와 채권단의 동의가 필요하며 자사주 매입한도는 제한이 없다.이익소각에 비해 까다로운 편이며 자본금과 주식수가 모두 감소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식수가 감소한다는 면에서 차이는 없다.따라서소각 규모가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중요하다. ■하락장에서는 백약이 무효(?)신영증권 장득수(張得洙)부장은 “폭락장에서는 호재보다는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면서 “삼성전자나 현대전자는 반도체경기 등 해외변수의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삼성전자 시가총액 1위서 ‘추락’

    삼성전자가 8개월만에 시가총액 1위에서 추락했다. 17일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전날보다 2만1,000원(13.29%)이 폭락한 13만7,000원을 기록,시가총액이 20조7,180억원으로 떨어져 21조,3,960억원을 기록한 SK텔레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삼성전자가 1위에서 추락한 것은 지난 2월17일 이후 처음이다. 반면 SK텔레콤이 시가총액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4월 액면분할로 사실상 ‘황제주’자리를 내놓았던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추락으로 다시 대표주로 떠올랐다. 조현석기자
  • 수뢰설 比대통령 탄핵 위기

    도박업계로부터의 거액 리베이트 수수 스캔들로 곤욕을 치뤄온 조지프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에 대해 이번주 하원이 탄핵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에스트라다는 집권 28개월만에 최악의 위기에 처하게 됐다. 2주전 뤼스 싱슨 북일로코 주지사의 폭로에서 촉발된 스캔들은 필리핀 정부와 도박업체들간의 검은거래설이 사실로 드러났다는 점에서필리핀 국민들을 걷잡을수 없는 충격에 빠뜨렸다.싱슨에 따르면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지난 21개월에 걸쳐 도박 신디케이트들로부터 총 530만페소(1,140만달러)를 받아챙겨왔으며 한 사설 게임업체로부터는다달이 10만페소(21만5,000달러)씩 자신이 직접 받아 대통령에 건네왔다는 것.그는 상원 청문회에 수뢰자 명단과 관련 전화통화까지 제출,파문을 확산시켰다. 필리핀 정부는 팩코(필리핀 오락게임회사)라는 종합오락기업을 소유하고 국영방송 프라임타임대에 도박게임을 편성하는 등 도박산업의돈줄을 쥐고있었던 것이 사실.이때문에 민간업체들의 로비설이 끊이지 않아왔다.팩코는 특히 에스트라다 집권이후 유례없는호황을 누렸다. 싱슨의 폭로 직후 가톨릭교회,시민단체 등은 물론,부통령마저 각료직을 사퇴하는 등 등을 돌린 가운데 에스트라다 하야를 촉구하는 시위대가 지난주 내내 대통령궁앞을 점령했다.사태가 장기화되자 페소화 및 증시 등이 연일 폭락하는 등 필리핀 경제가 휘청대고 있다.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서울 아셈(아시아유럽정상회의)참석도 취소한채 대국민 사과,팩코 민영화 카드 등으로 국민분노 달래기에 진력 중이다.하지만 정작 부패혐의에 대해서는 즉답을 회피한 가운데 야당은17일 하원 탄핵 및 형사고발을 강행할 방침이어서 그의 정치생명은최대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사설] 이제 國運상승에 힘 모을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우리나라가 세계의 중심국가로 도약하는 국운 상승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동안 우리사회에 만연했던 갈등과 대립의 구도를 떨쳐버리고,화해와 단결로 국가와 민족의 번영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는 것이다.이같은 주문은 김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이 국가적 위상과 민족적 자존심을 한껏 높여주었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우리가 하나 되어 팔을 걷고나선다면 못할 것이 없다는 자신감을 되살려주었다는 것이다.남북한평화공존과 평화교류,그리고 통일은 역류할 수 없는 시대적 대세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켜준 것도 중요하다. 국운 상승의 단초는 무엇보다 ‘내치(內治)의 안정’에서 찾아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경제난을 비롯,우리사회가 직면한 현안들이얽히고 설킨 상태로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노벨상 수상 경축 분위기에 안주할 수 없을 정도로 대책마련이 시급한 현안들은 많다.국제유가는 꺾일 줄 모르고,대우자동차 매각 실패 등이 겹쳐 국내 경제전반이 흔들리는 가운데주가는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김대통령이 외치(外治)보다는 국내 현안 해결에 주력하는 쪽으로 국정운영 방향을 잡은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청와대는 “김대통령의 취임 3주년인 내년 2월까지는 경제난과 민생안정,지역감정 극복,민주주의와 인권개선,남북관계 발전 등 4대 부분에 우선적으로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내치가 안정될 때까지 노벨상 수상 대통령으로서의 모양 갖추기에는 신경을 쓰지 않겠다는 설명이다.노벨상 수상으로 김대통령에 대한 지지기반 강화 등 통치 여건이 좋아진 것은사실이지만,이를 잘못 활용해 부작용을 일으키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내치의 안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권의 협조다.한나라당은김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이 국민화합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축하의 뜻을 밝혔다.김대통령도 대야관계에서 유연성과 포용력을 발휘하며 정국안정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여야간 쟁점이 상존하는 현재의 정국상황으로 미루어 전망은 불투명하다.당장 한나라당은 김대통령이 민주당 총재직을 사퇴해 초당적으로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여권은 국정의 안정적 운영이라는 종전의 논리를 내세워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정치공방의 성격이 짙은 이런 식의 논란은 여야간 갈등만 부추길 뿐이라는 점에서 자제해야 할 것이다.김대통령은 지난 번 8·15 경축사를 통해 남북 교류와 협력을 통한 ‘한반도 시대’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노벨평화상 수상은 이를 위한 중요한 추진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통합을 가로막는 후진적 정치행태의 청산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 한파증시 속의 ‘인동초 주식들’

    종합주가지수 500선이 한때 붕괴되는 폭락장세속에서도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는 종목들이 있다. 중동 긴장고조에 따른 유가급등과 미국 증시 폭락에도 불구하고 피어리스는 13일 10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피어리스는 그동안 6,210원에서 2만1,650원으로 3배 이상 올랐다.주가는 이 기간중 8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대양금고도 13일까지 6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혜인(4일)남선알미 우선주 백광소재 씨크롭 우선주(이상 3일)도 상한가 행진이 지속되고 있다.코스닥에서도 영남제분 신안화섬이 5일째 상한가를 이어가고 있고 대주산업과 인피트론도 3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우선주를 제외하고는 이들 종목의 상당수가 중소형 개별종목이고 뚜렷한 재료가 없다.전문가들은 개별종목장세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현상중 하나이며 특히 워크아웃기업인 피어리스의 급등은 기업내용만으로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SK증권 김대중(金大中) 연구원은 “피어리스의 경우 장기간 횡보하다 8월20일이후 상한가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20일 이동평균선이 120일 이동평균선과 골든크로스를 발생시키면서 기술적 배경에서 시세분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현재와 같이 유동성이 제한된 장세에서는 피어리스처럼 개별종목위주로 거래가 이뤄질 수 밖에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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