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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내년 벼종자 구입비 지원

    충북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벼종자 구입비를 지원한다.도는 쌀소비량 감소와 풍년으로 인한 쌀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내년에 벼종자 구입비용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지원대상은 주민등록상 충북에 거주하는 농민 가운데 도내에서 벼를 0.1㏊ 이상 경작하는 농가다. 도내 논 경작 농가 대부분이 0.1㏊ 이상 쌀농사를 짓고 있어 지원을 받지 못하는 농가는 없을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도는 내년 4월과 5월 중에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지원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농지 1㏊당 종자 50㎏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도는 1㏊당 8만 3150원을 지원키로 했다. 20㎏ 종자 1포의 공급가격은 3만 3260원이다.이 사업을 위해 도는 총 40억원(도비 20억원, 시·군비 2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사업비가 부족할 경우 시·군비를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도 관계자는 “지난해 도내 벼종자 소요량 2413t을 감안하면 40억원으로 충분할 것 같다.”며 “농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면서 동시에 우량종자 확보가 가능해져 쌀 품질 고급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그린산업 시장 ‘코펜하겐 회의’ 반응은

    그린산업 시장 ‘코펜하겐 회의’ 반응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결국 제한적이고 형식적인 협정을 도출하는 데 그치자 세계 각국의 ‘그린 비즈니스’ 업체들도 큰 실망감을 표시했다.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은 폭락했고, 신재생에너지 개발 업체들은 사업의 추진력을 잃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심지어는 화석 에너지를 많이 쓰는 업체들까지 코펜하겐에서의 ‘빈약한 합의’를 질타하고 나섰다. ●기대와 정반대의 결과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은 직접적인 후폭풍을 맞고 있다. 결과는 유럽과 미국의 탄소거래시장에서 나타났다. 전 세계 탄소 거래 시장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유럽 기후변화거래 시장의 경우 코펜하겐 회의 폐막 후인 21일 장 초반 8%대의 가격 폭락을 보이며 t당 13유로 아래로 떨어졌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트레버 시코스키 탄소연구소장은 “코펜하겐 협정이 탄소 배출 감출량을 강화하지 못함에 따라 유럽과 미국의 탄소 시장 거래 가격이 이번주 내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럽기후거래소(ECX)의 패트릭 벌리 사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코펜하겐 협약이 탄소배출권 시장에 새로운 기회가 되기를 기대했지만 정 반대의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뉴 카본 파이낸스에 따르면 세계 2위의 탄소 배출국인 미국에 탄소 거래시장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는다면 2020년까지 시장 규모가 1조 9000억달러(약 224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탄소 감축 목표가 정해지지 않았고 구속력도 없기 때문에 시장 성장에는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다. 미국의 경우 국가 단위의 기후거래소는 없고, 자발적 거래 시장인 시카고기후거래소(CCS)와 동부(RGGI) 및 서부(WCI)의 지역 기후거래소만 작동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업계 직격탄 신재생에너지 개발 업계도 이번 협정의 최대 피해자로 꼽히고 있다. 당사국 총회에서 법적 구속력을 갖춘 합의문이 마련되면 온실가스 감축이 많은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무산됐기 때문이다. 알스톰에서 청정석탄기술(Clean Coal) 개발을 지휘하는 조안 맥너튼 부회장은 “코펜하겐에서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명확히 설정했다면 신재생에너지와 탄소 배출권에 대한 강력한 가격 유인책이 발생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독일 산업협회(BDI)의 베르너 쉬나파우프 이사는 “이번 협정으로 기존의 친환경 기업의 경쟁 우위가 확보되지 않았다.”면서 “이미 이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한 독일의 기업들은 오히려 경쟁력이 약화될 상황에 놓였다.”고 비판했다. WSJ은 일부 개발업체들의 경우 처음부터 코펜하겐 협약에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장 분석업체 클린테크 그룹의 달라스 카챈 이사는 “시장은 정부가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정부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투자한 적도 없다.”고 지적했다. ●“청정에너지 기술도입 느려져” 글로벌 회계 및 컨설팅 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의 리처드 글렌힐 탄소시장 담당자는 “이번 총회가 포괄적이고 심도 깊은 협정을 내지 못해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체들도 이미 탄소 배출 억제를 위한 노력에 착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펜하겐에서 구속력 있는 합의안이 나왔다면 청정에너지 기술의 도입이 더 빨라질 수 있었겠지만 전혀 그런 노력은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메이저 석유 업체인 로열더치셸의 최고경영자인 피터 보저도 “더 많은 합의가 이뤄졌어야 했다.”며 온실가스 배출 규제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증권사 맘대로 돈 굴려 ‘쪽박’ … 계좌확인 안한 고객책임 60%”

    주식 투자를 대행한 증권사 직원이 고객의 동의 없이 제멋대로 주식을 거래해 투자금 대부분을 날렸더라도 고객이 본인계좌를 장기간 확인하지 않았다면 피해액의 60%를 책임져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 서부지법 민사14부(부장 김대성)는 정모(46·여·회사원)씨가 우리투자증권 직원 주모(47)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는 인정된 손해액 2670여만원 중 40%인 106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정씨는 2006년 평소 알고 지내던 주씨의 권유로 우리투자증권 거래계좌에 3000여만원을 입금했고 이후 주씨가 에너지 관련 중소업체 B사의 주식을 샀다가 주가 폭락으로 약 2900만원을 날리자 ‘통고도 없이 임의매매를 했으니 피해액을 전액 배상하라.’ 며 소송을 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北 화폐개혁 이후] 화폐 교환조건 오락가락 北당국 민심역풍에 ‘당황’

    지난 30일 단행된 북한의 화폐개혁과 관련, 북한 당국이 화폐교환 조건을 연일 바꾸고 있다. 전격적인 화폐개혁안 발표로 충격을 받은 주민들의 반발이 심상치 않자 당황한 당국이 지침을 거듭 완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이날 화폐교환 비율을 100대1로 했고, 가구당 10만원까지만 새 돈으로 교환해 준다는 지침을 내렸다. 하지만 다음날인 1일 당국은 가구당 교환 한도를 15만원으로 확대했다. 그리고 2일 당국은 다시 10만원까지는 100대1로 바꿔주고 그 이상은 1000대1로 교환해 준다고 지침을 변경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에게 10만원 이상의 구 화폐를 버리지 말고, 보관금 명목으로 당국에 예치하면 앞으로 대책을 마련해 주겠다는 방침을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000대1은 너무 차이가 큰 교환비율이어서 주민들의 반발이 수그러들지 의문이다. 남는 돈을 일단 예치하라는 당국의 주문도 믿을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게 북한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게다가 옛 화폐의 교환가치 폭락으로 현재 북한의 물가는 화폐개혁 이전보다 15~20배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폐개혁의 역풍이 매우 심각한 상황을 불러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992년 1대1의 화폐개혁 때도 북한 주민들의 반발이 거셌기 때문이다. 당시 신의주·청진·함흥 등 대도시에서 소규모의 폭동이 잇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은 그보다 충격적이라는 점에서 북한 주민의 동요가 더 심할 수도 있다. 특히 이번 화폐개혁의 최대 피해자들은 그동안 2002년의 ‘7·1경제관리개선조치’에 따라 열심히 일한 체제순응형 부류여서 북한 당국의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한 북한 전문가는 2일 “이른바 ‘돈주’로 불리는 큰 상인들은 이전부터 중국 위안화나 미국 달러화로 거래를 해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은 반면 다량의 북한돈을 보유하고 있는 중간층의 피해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의 고위 당국자도 “북한 민심이 나빠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이번 화폐개혁은 7·1조치 이후 당국이 부(富)에 대한 관리가 힘들어지자 부를 다시 국가로 가져와 관리하겠다는, 일종의 체제단속용 조치로 보인다.”면서 “7·1조치 이전으로의 회귀이기 때문에 개혁·개방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본주의에 맛을 들인 주민들과 이들을 다잡아 길들이려는 당국 사이에 완고한 ‘전선’이 형성돼 있다는 얘기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4대강 준설토’ 처리비용은 1조5000억 판매수익은 6000억뿐

    4대강 사업의 준설토(사토) 처리 비용이 1조 5000억원에 이르고 골재 판매 이익은 5967억원에 그칠 것이라는 정부 문건이 나왔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2일 정부의 ‘4대강 준설토 처리 및 횡단 시설물 관계자 회의(2009년 5월19일)’ 문건과 ‘4대강 사업이 골재 시장에 미치는 영향 및 대책 연구(2009년 6월, 국토연구원)’ 보고서를 공개했다. 관계자 회의 문건은 모래 판매 예상 이익금을 6700억원으로 추정했다. 준설 과정에서 수반되는 상·하수도관 이설 비용 733억원을 모래 판매에서 충당할 방침이어서 실제 이익금은 5967억원으로 예상됐다.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4대강 사업 마스터플랜에는 총 22조원의 사업 비용 가운데 4조원 이상을 골재 판매로 충당한다고 돼 있다. 하지만 이 문건대로라면 판매 이익금이 턱없이 부족하고 각 지방자치단체가 막대한 준설토 처리 비용을 떠안게 된다. 정부는 준설토 처리 비용 등을 예산 심사 과정에서 국회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용역으로 작성된, 골재 시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는 “준설토 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막대한 양의 하천골재가 대량 공급되면 골재가격이 폭락해 업체의 대량 도산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연 ‘201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공청회’에서는 4대강 예산 지출에 따른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가 집중 제기됐다. 황성현 인천대 교수는 “실효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4대강 사업비 일부를 수자원공사로 떠넘긴 것은 국가채무를 줄이려는 일종의 분식회계”라고 지적했다. 김유찬 홍익대 교수는 “사업비를 부담하게 된 수자원공사가 재정 마련을 위해 수돗물 요금을 올리게 될 텐데 이는 수돗물에 개별소비세를 부과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창구 홍성규기자 window2@seoul.co.kr
  • 제주산 노지감귤 가격폭락에 비상

    올해 제주산 노지감귤 맛이 예년보다 좋아졌지만 생산량 증가 등으로 가격이 계속 하락해 비상이 걸렸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산 노지감귤(조생종 기준) 출하를 시작한 지난달 초만 해도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10㎏들이 상자당 평균 8000∼9000원 선에 거래되다가 지난달 말에는 7600∼7900원, 이달 들어서는 7300원까지 폭락했다. 이는 생산경영비인 8000∼8500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올해산 노지감귤은 당도가 평균 10브릭스로 2008년산보다 0.6브릭스, 2007년산보다는 1.2브릭스 높다. 단맛과 신맛의 비율인 당산비는 10.2로 평년보다 1.3포인트 높아 2007년산 이후 가장 맛이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감귤 값이 하락하는 것은 올해 생산예상량이 64만t으로 적정생산량보다 6만t이 많기 때문이다. 도와 농가, 생산자 및 상인단체 등으로 구성된 감귤출하연합회는 상자당 경매가격이 8000원 이하로 떨어지면 자율적으로 출하량을 10∼15% 줄이고, 7000원 이하로 하락하면 추가로 특별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사설] 스위스에서 퇴짜맞은 한국 과격시위

    한도숙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등 우리나라 농민·진보단체 대표단 3명이 제7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 반대시위에 참여하려다 스위스 제네바 공항에서 입국을 저지당했다. 이들이 다른 나라에서 벌인 항의시위에서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는 보고에 따라 연방차원에서 입국을 불허하기로 결정이 내려진 데 따른 것이다. WTO 각료회의를 앞두고 제네바에서는 반세계화 시위가 한창인데 폭력시위 ‘전과’가 확인된 이들을 입국시킬 경우 시위가 과격양상으로 치달을 것을 우려한 결정이라고 한다. 2003년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WTO각료회의 당시 쌀 시장개방 반대 시위를 벌이던 이경해 전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2005년 말 홍콩에서 열린 제 6차 WTO 도하개발어젠다(DDA) 각료회의 때는 1000명의 원정시위대가 참여했다. 폴리스라인을 넘어 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는 등 폭력시위 장면이 전세계에 고스란히 보도됐다. 폭력·과격 시위가 국가이미지를 크게 손상시키는 것은 당연하다.시위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권리 구현을 위한 자유로운 의사표현 수단으로 용인되고 있다. 서구 국가에서는 평화적인 시위가 대부분인 반면 우리의 시위는 폭력적인 양상으로 번지기 일쑤다. 쌀값 폭락으로 시름에 겨운 농민들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는 국민들은 없다. 그러나 폭력·과격으로 치달으면 공감은커녕 반감만 살 뿐이다. 이제부터라도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방식으로 의사전달을 하면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을 당부한다.
  • 금융시장, 두바이쇼크 털고 안정세로

    금융시장이 지난 주말 ‘두바이 쇼크’에서 벗어나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 주가는 올랐고 환율은 떨어졌다. 정부도 이번 사태의 파장이 크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31.10포인트(2.04%) 오른 1555.60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유럽 증시의 반등 소식에 힘입어 23.15포인트(1.52%) 오른 1547.65로 출발한 뒤 곧바로 1550선을 웃돌았고, 강화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한때 1566.51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7.43포인트(1.65%) 오른 459.10으로 개장한 뒤 시장의 전반적인 반등 분위기에 편승해 12.65포인트(2.80%) 오른 464.32로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 지수도 일제히 상승했다. 타이완 가권지수는 1.21%,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2.91% 올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3.19% 급등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3.4% 뛰었다. 원·달러 환율은 1160원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2.70원 내린 1162.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금융위원회,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한국은행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두바이 사태 점검 회의를 열고 두바이월드의 채무상환 유예 사태가 국제 금융위기로 확대될 가능성은 작다고 의견을 모았다.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도 제한적이지만 단기적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다고 보고 정부 차원의 일일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사태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반면 이날 이슬람 명절 연휴로 5일 만에 재개장한 두바이와 아부다비 증시는 모두 폭락세를 보였다. 두바이 종합주가지수(DFM)는 전 거래일보다 7.3% 떨어진 1940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폭락치다. 아부다비 증시(ADI)지수도 전일 대비 8.3% 떨어진 2668로 장을 마감했다. 김태균 박성국기자 windsea@seoul.co.kr
  • 삼중고 日경제 “위험수역 진입”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경제가 수렁에 빠졌다. 지난 20일 디플레이션을 공식 선언한 이래 ‘두바이 쇼크’까지 겹치면서 엔화 가치는 급등한 반면 주가는 급락, ‘삼중고’에 걸렸다. 현재로선 디플레이션, 엔고, 주가하락이 뒤섞인 수렁에서 탈출구도 뚜렷하지 않다. 금융계 일각에서는 “일본 경제가 위험수역에 들어섰다.”는 경고까지 내놓았다. 지난해 10월 리먼브라더스에 이은 ‘제2의 바닥’을 우려하는 시각도 적잖다. 엔화 가치는 지난 27일 한때 달러당 84엔대로 가파르게 오르다 86엔대로 물러났지만 1995년 7월 이래 최고 수준이다. 닛케이평균주가지수도 27일 4개월 만에 9100선이 붕괴된 9081.52로 마감, 30일 9000선 붕괴 여부에 초점이 맞춰졌다.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29일 오후 관저에서 간 나오토 국가전략상과 히라노 하로후미 관방장관, 후지이 히로히사 재무상 등과 긴급회의를 갖고 엔고와 주가하락에 적극 대응토록 지시했다. 특히 2조 7000억엔(약 36조 4500억원) 규모의 올해 제2차 추경예산에 고용·환경·경기 대책뿐만 아니라 엔고 및 주가 대책도 포함시키도록 했다. 수출 기업들을 중심으로 실적 악화 등 실물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한 비상 처방이다. 산업계와 금융계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하토야마 총리는 다음달 1일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와 디플레이션과 엔고, 주가 등 경제 상황의 전반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우선적으로 엔고 문제에 집중할 전망이다. 수출 타격이 막대해서다. 금융시장에선 벌써부터 정부가 단기적인 시장개입에 나설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후지이 재무상도 엔고와 관련, “(외환시장을) 긴장해서 주시하고 있다. (엔화가) 이상하게 변동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여러 차례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터다. 일본은 2004년 3월 이후 외환시장에 한번도 손을 댄 적이 없다. 금융 전문가들은 최근의 엔고 현상을 미국이 경기회복을 위해 초저금리정책을 장기화한 탓으로 돌리고 있다. 때문에 엔고와 달러 약세 현상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미 달러 값이 떨어진 데다 ‘두바이 쇼크’로 유로화의 가치까지 하락하는 현실에서 엔화 가치는 상대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디플레이션도 큰 숙제다. 물가가 8개월 연속 마이너스에 머물고 있는 디플레이션 상태다. 하토야마 총리는 통화량 완화정책의 지속이 필요한 만큼 시라카와 총재에게 중앙은행이 적절한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hkpark@seoul.co.kr
  • 두바이發 쇼크 주가 75P 급락

    두바이發 쇼크 주가 75P 급락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 day)였다. 두바이발(發) 쇼크로 27일 국내 금융시장은 패닉상태였다. 주가가 폭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급등하는 등 요동을 쳤다.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채권금리는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75.02포인트(4.69%) 내린 1524.50에 마감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한 지난해 11월6일의 89.28포인트 이후로 최대 하락폭이다. 하락률로는 지난 1월15일 -6.03% 이후로 가장 크다. 외국인은 유가증권 현물시장에서 2000억원, 선물에서 1조 4000억원 등 모두 1조 6000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22.15포인트(4.67%) 급락하면서 451.67로 주저앉았다. 원·달러 환율도 20원 이상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1155.30원)보다 20.20원 급등한 117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170원대로 마감한 것은 이달 5일(1179.80원) 이후 처음이다. 두바이 국영회사인 두바이월드 채무상환 유예 선언 여파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렸다. 두바이 쇼크 여파로 27일(현지시간) 오전 9시3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25일 종가보다 2.02%나 떨어지는 급락세로 출발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2.33%와 2.36% 하락했다. 미국 템플턴자산운용사의 마크 모비우스 회장은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두바이월드의 채무상환유예가 신흥시장의 조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채권시장에서 채권매수 세력이 몰리면서 채권값이 올라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12%로 전일에 비해 0.08%포인트 하락했다. 이종락 장세훈기자 jrlee@seoul.co.kr
  • 전북 한우 30만마리 돌파

    전북지역 한우 사육두수가 크게 증가했다. 26일 전북농협에 따르면 도내 한우 사육두수는 9월 현재 30만 7120마리에 이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27만 3862마리이던 사육두수가 9월에는 사상 최초로 30만마리를 넘어서는 등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이같이 한우 사육두수가 늘어나는 것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에도 한우값이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청보리 등 값이 싼 조사료 공급기반이 확충돼 대규모 축산농가가 늘어난 것도 사육두수 증가의 주요인이다. 그러나 한우 사육두수가 계속 늘어날 경우 2~3년 후에는 공급이 넘쳐 값이 폭락하는 파동이 올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도 관계자는 “현재는 시중 소가격이 좋아 축산농가들이 사육두수를 늘리고 있지만 소값이 떨어질 것을 예상해 송아지 입식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엔화 14년만에 최고치

    일본 엔화 가치가 14년 만에 달러 대비 최고 수준으로 폭등했다. 미국의 초저금리 정책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달러 값이 폭락하면서 엔화 가치를 끌어올렸다. 2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값은 전날보다 1.57엔 오른(엔·달러 환율 하락) 달러당 86.78엔(일본은행 오후 5시 기준)을 기록해 1995년 7월7일(84.92엔) 이후 14년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환율은 증시에도 영향을 미쳐 닛케이 평균주가지수가 전날보다 58.40포인트(0.62%) 떨어진 9383.24포인트에 마감됐다. 후지이 히로히사 재무상은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정부가 정상적인 환 움직임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말해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부동산버블·고용부진… 여전한 경제회복의 덫

    부동산버블·고용부진… 여전한 경제회복의 덫

    정부가 출구전략의 시행을 공식화한 것은 지금의 경기 회복세가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내년 4~5%대의 실질성장률 전망이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비상 조치들을 거둬들이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곳곳에 위험요인들이 도사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과도한 가계부채, 부동산시장 불안, 고용 부진 등 우리 내부의 문제에 더해 미국 등 세계경제가 얼마나 빠른 회복세를 보일지도 관건이다. 출구전략의 최종판인 금리 인상의 시기와 폭은 이런 부분들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 땐 대출상환 부담 올 들어 과열 현상을 보였던 부동산시장은 지난 9월 이후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 등으로 찬바람이 불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 2개월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남권은 물론 강북권 재건축까지 마이너스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문제는 그동안 너무 빨리, 너무 많이 늘어난 주택담보대출의 만기가 도래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택담보대출은 올 4·4분기부터 내년 말까지 분기마다 13조원 이상 만기가 돌아온다. 이중 내년 2분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금액만 17조 2000억원에 이른다. 이 금액의 37% 정도는 월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비율, 즉 DTI가 40%를 넘는 대출자가 갚아야 할 몫이다. 내년 1~2분기 중에는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만큼 대출 상환 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금리가 오르면 부동산 버블 붕괴가 현실화할 것이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과도한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은 한계 가계들은 금리가 인상되면 원리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게 돼 시장에 매물이 늘어나고 주택가격이 폭락하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확장적 통화정책의 결과로 주택담보대출이 상당히 늘어난 상황”이라면서 “그 자체가 정책의 결과이지만 거꾸로 향후 정책을 구사하는 데 커다란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경제 불확실성도 문제 고용 문제도 쉽게 호전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일자리를 늘리는 것은 정부 경제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다. 그러나 정부는 외환위기 때보다도 지금의 고용 전망이 더 어둡다고 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경제위기 이후 일자리 나누기 등으로 고용이 많이 유지됐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앞으로 큰 폭의 신규 고용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내 요인 외에 세계경제의 불확실성도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4일 3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를 당초 3.5%에서 2.8%로 0.7% 포인트나 내렸다. 기대했던 것만큼 빠르게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김태균 장세훈기자 windsea@seoul.co.kr
  • [경제플러스] 주식담보대출 한도 2~3배로 축소

    금융감독당국이 주가 폭락으로 이른바 ‘깡통 계좌’가 속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식담보대출 상품 한도를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는 금융감독원의 이 같은 요구에 따라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가이드라인 마련에 나섰다.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현재 담보액 대비 최대 5배까지 이뤄지는 대출 한도를 2~3배 수준으로 제한한다는 것이다. 또 담보유지비율도 현행 107%에서 125~120%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 적립식펀드 기다린 보람

    주가폭락으로 마음고생은 했다지만 그래도 적립식 펀드의 수익률이 나았다. 12일 미래에셋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위기 때 ‘상투잡았다.’고 표현됐던 적립식펀드(2007년 10월 가입)의 평균수익률은 8.80%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정기적금에 들었다면 수익률은 4.83%에 그친다. 지난해 금융위기로 주가가 붕괴되면서 ‘반토막’ 펀드라는 말이 퍼졌지만 증시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서 수익률상으로 두 배 가까이 높은 성적을 냈다. 미래에셋 디스커버리펀드의 경우 1년 수익률은 12.25%로 정기적금 2.33%에 비해 훨씬 높다. 물론 펀드 수익률은 주가에 좌우되기 때문에 변동폭은 정기적금에 비해 크고 손실을 볼 가능성도 생긴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투자기간을 길게 하면 된다. 투자기간이 5년 정도 되면 최고수익률은 27.43%에 이르렀지만 최소수익률은 3.16%로 최소한 손해는 안 보게 된다는 것이다. 2001년 펀드 설정 뒤 누적 수익률을 따지면 디스커버리펀드는 686.84%로 같은 기간 코스피 증가율 165.63%보다도 높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국회 경제분야 이틀째 대정부질문 날선 공방

    국회 경제분야 이틀째 대정부질문 날선 공방

    11일 국회의 경제분야 이틀째 대정부질문에서는 출구전략 시기와 현 정부의 서민정책, 쌀값 대책 등이 도마에 올랐다. 4대강 사업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민주 “과잉유동성 적극 대응을” 한나라당은 출구전략이 ‘시기상조’라고 지적하면서도 정부의 명확한 판단 기준과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반면 민주당은 부동산 거품 등을 해결하기 위한 출구전략의 필요성에 방점을 찍었다. 한나라당 권택기 의원은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출구전략의 신호탄으로 여겨지는 금리인상이 이뤄지면, 원리금 상환부담으로 가계부실이 심화될 수 있다.”며 신중한 대처를 당부했다. 같은 당 유일호 의원은 “정부는 주요 20개국(G20)을 통한 국제공조를 주장해왔으나, 호주나 노르웨이의 금리인상 등으로 인해 국제공조의 범위와 한계에 대한 의문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금리인상을 놓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입장 차이를 보이는 것도 국제공조에 대한 의문을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김희철 의원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얼마 전 한국이 미국의 부동산 거품 절정기였던 2006년 상황과 비슷하다며 자산시장 거품을 경고했다. 정운찬 총리도 지난 6월 총리 임명 전에 8~9월이 출구전략을 의미하는 정책전환의 고비라고 지적했다.”며 과잉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교육·사회안전망 등 서민정책 도마에 현 정부의 서민정책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민주당 조경태 의원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등록금이 비싼 나라다.”면서 “등록금 상한제를 도입하고 국·공립대학의 비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평균비율인 77%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양극화를 심화·조장하는 정책들만 추진하고 있어 고용, 주거, 교육, 의료 등 어느 하나 양극화의 곰팡이가 피지 않은 곳이 없다.”면서 “부모의 경제력 차이가 입시경쟁 차이로, 입시경쟁 차이가 또 다른 경쟁력 차이를 유발함으로써 가난이 대물림되고 있다. 교육 양극화에 대한 대책이 있느냐.”고 따졌다. 한나라당 현기환 의원은 “지난 2월 정부는 중소기업 및 영세자영업자의 지원을 위한 신용보증확대방안을 발표했으나 지금까지 지원현황은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면서 “영세자영업자를 위한 실업보험제도 도입 등 사회안전망 형성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4대강사업 “성공 확신” vs “서민 부담”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은 국민의 정부 시절 수해방지종합대책이 세 차례 있었던 점을 거론하며 “일각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해 여러 문제를 계속 제기하고 있지만, 4대강 사업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최규성 의원은 “수자원공사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해 ‘수입 없는 하천사업은 부적절하다.’며 참여를 거부했음에도, 정부가 ‘투자한 돈을 회수하지 못하면 채권발행 등을 통해 물어주겠다.’고 약속하면서까지 8조원을 투자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자부담은 국회 승인 사항인데 왜 정부가 보증을 하느냐. 대국민 사기극이다. 결국 물값 상승으로 서민에게 피해가 전가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의원은 또 최근 쌀값 폭락과 관련,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약 40만t의 쌀을 차관이나 무상원조 형태로 북한에 지원했으나, 현 정부 들어 2년 동안에는 대북 쌀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내에 남아도는 쌀을 보내지, 왜 비싼 외화를 들여 옥수수를 사보내느냐. 쌀값 하락 원인은 현 정부에 있다.”고 따졌다. 이에 정운찬 국무총리는 “(대북 지원은) 연속성이 없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한나라당 김학용 의원은 “쌀이 대풍이지만, 농민들은 쌀값 폭락으로 기쁘지 않다.”면서 “군에서 먹는 떡국 등 가공품이 100% 수입산이다. 반드시 국산 쌀 가공 제품으로 바꿔달라.”고 제안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올 김장배추 가격 폭락세

    올해 김장배추 가격이 폭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고온현상 등으로 작황은 좋았던 반면 신종 플루에 따른 학교급식 중단 등으로 수요가 급감한 탓이다. 10일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이달 상순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거래된 김장배추 가격은 10㎏당 2463원으로 한달 전 3930원보다 37%가 떨어졌다. 가격 약세가 심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2741원에 비해서도 10% 이상 낮은 것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집계한 전국 5대 도매시장 배추 가격 통계를 봐도 상품(上品) 기준으로 올 9월 하순 ㎏당 690원에서 현재 323원으로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현재 배추농가들이 낮은 가격 때문에 출하를 기피하고 있어 조만간 한꺼번에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 가격 하락세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김장배추 추정 생산량은 150만t으로 평년(132만 5000t)보다 13% 정도 많다. 재배면적이 소폭 늘어난 가운데 태풍이 없었고 날씨도 따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종 플루로 학교 등 집단급식 수요가 감소하면서 소비는 대폭 줄어들었다. 정부는 비상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배추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최대 10만t을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 배추 일부를 밭에서 폐기 처분해 유통 물량을 조절함으로써 가격을 안정시키려는 것이다. 시장 격리 여부와 물량은 배추 생산자 단체가 배추 가격 등을 보아 가며 결정하게 된다. 격리가 결정되면 정부는 10a(300평)당 50만 5000원의 최저 보장가격을 농가에 지급한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김치 1포기 더 담그기 운동도 벌이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체 가구의 60%인 1000만가구가 김장을 1포기 더 담그면 배추 소비량은 3만t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또 농협이 계약한 배추를 수출업체가 요청할 경우 우선 공급해 수출을 확대하고 11일부터 전국 농협의 농산물 매장에 김장재료 판매 코너를 개설해 다음 달 20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빼빼로 대신 가래떡”

    “빼빼로 대신 가래떡”

    11월11일은 젊은 연인들이 과자와 사탕 등을 주고 받으며 사랑을 전하는 ‘빼빼로 데이’로 알려진 날이다. 하지만 이 날이 농업인의 날이자 지체장애인의 날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대학가,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상업적 성격이 강한 빼빼로 데이 대신 농민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키자는 취지에서 ‘가래떡 데이’로 기념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2006년부터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매년 11월11일을 가래떡 데이로 지정하고 쌀 소비 촉진 홍보를 벌여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0일 “올해 벼농사 대풍으로 쌀값이 가마(80kg)당 2만원가량 폭락하면서 농민들이 시름에 잠겨 있어 쌀 소비 증진이 절실하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가래떡 데이의 원조는 안철수연구소다. 2003년부터 11월11일이면 빼빼로를 선물하는 대신 전직원이 모여 가래떡을 나눠 먹는다. 연구소 관계자는 “올해도 쌀 100kg으로 550인분의 가래떡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끝) 외국어 10회, 과탐 5회(마지막 총정리)

    ■외국어-가슴 깊이 새겨라! 알짜배기 어법문제 알면 풀고 모르면 틀리는 유형이 어법입니다. 수능이 임박한 지금, 준비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어법을 포기한 학생도 많습니다. 그러나 극도로 예민해진 신경도 잘만 구슬리면 고도의 집중력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이 순간, 희망을 버리지 맙시다. 어법은 출제 가능성이 높은 세부 항목들이 거의 정해져 있으므로, 그 항목들에 위에서 언급한 집중력을 십분 발휘한다면 예상 밖의 큰 성과도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 이제 알짜배기 어법만으로 ‘창고 대방출’을 시작하겠습니다. [문제1] 각 괄호 안에서 어법에 맞는 표현을 고르시오. (1) Friends understand those contradictions in your nature that [lead / leads] others to misjudge you. (2) Developing acne on your face may cause you [feel / to feel] self-conscious about your appearance. (3) The soldiers hid in ambush, [waited / waiting] for the signal to open fire. (4) Animals have a variety of uses for horns and tusks, including defending [theirs / themselves] from predators. (5) Sunlight is so harmful to human eyes [that / which] a person should never look directly at the sun. (6) Soap does not kill the bacteria, but makes it [easier / more easily] for the germs to be washed away with the vigorous rubbing of hands and fingers. (7) The importance of health can hardly [be / have] overemphasized. [정답1] (1) “친구들은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오해하도록 이끄는 성격 속의 그런 모순들을 이해해 준다.” 주어와 동사의 수 일치는 단연 출제 예상 영순위입니다. 주격 관계대명사가 이끄는 절의 동사는 선행사가 주어임을 잊지 맙시다. those contradictions는 복수이므로 lead. (2) “얼굴에 여드름이 나는 것은 당신의 외모에 대해 신경이 쓰이도록 만들 수 있다.” 동사가 문장의 형식을 결정합니다. 「cause + 목적어 + to 부정사」이므로 to feel. 동사 lead, advise, allow, ask, expect, get, persuade, urge 등도 같은 형식으로 잘 쓰입니다. 반면, 지각동사(see, hear, watch 등)와 사역동사(make, have, let)는 목적어 다음에 to 부정사가 올 수 없으므로 반드시 구별합시다. (3) “그 군인들은 발사 신호를 기다리며 매복해 있었다.” 분사(구문) 역시 출제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미 주어+동사 한 쌍이 갖춰진 완전한 문장에서, 동사(waited)가 아닌 분사가 와야 합니다. 게다가 주어와 wait의 관계는 능동이므로 현재분사 waiting이 답입니다. (4) “동물들은 천적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것을 비롯하여 뿔과 엄니를 다양하게 사용한다.” 답은 themselves. 수능 어법에는 아주 특이한 문법 대신 활용이 잘 되는 정말 기본적인 것들이 출제됩니다. 그런 점에서 인칭대명사는 매우 적절한 후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격변화는 물론 소유대명사와 재귀대명사까지 확실히 정리해 둡시다. (5) “햇빛은 인간의 눈에 너무도 해로워서 태양을 직접 봐서는 절대 안 된다.” 「so + 형용사 + that ~」 구문이므로 답은 that. 접속사 that은 뒤에 완전한 문장을 이끄는 반면 관계대명사 which는 불완전한 문장이 뒤따른다는 점에 근거해 답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관계대명사 which와 what, 관계부사 when과 where, 복합관계사 whoever, however이 포함된 문장을 1~2개 정도 통으로 암기해서 수험장에 들어가면 좋겠습니다. (6) “비누는 세균들을 죽이지는 못하지만, 손과 손가락을 열심히 문지를 때 세균들이 씻겨나가는 것을 더 쉽게 만든다.” 형용사는 명사를 꾸며주고, 부사는 동사를 수식한다는 공식만으로는 형용사와 부사의 차이를 다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동사 다음에 오더라도 2형식 동사(prove, become, look 등) 다음의 주격보어 자리, 5형식 동사(find, make 등) 다음의 목적보어 자리에는 형용사만이 가능합니다. 위 문제의 경우도 「make + 가목적어 it + 목적보어」이므로 답은 easier. (7) “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돼도 지나칠 수 없다.” 수동태 「be + 과거분사(p.p.)」와 현재완료 「have + p.p.」의 비슷한 꼴 때문에 구별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수동태는 주어와 동사가 수동의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고, 현재완료는 시제의 한 종류입니다. 답은 be. [문제2] 다음 글의 밑줄 친 부분 중, 어법상 틀린 것은? The Indians of the Andes Mountains, on the west coast of South America, ①have developed bodies which are different from ours in order to survive where they live. At 17,000 feet above sea level, where these Indians live, we would find it very hard to breathe, but they ②are not. The Indians‘ bodies have adapted in several ways. First, their lungs have grown bigger than ours, ③which means they can inhale and exhale more air with each breath. And they also have about two quarts more blood in their systems than we do. They also have bigger *red corpuscles to carry the oxygen and their hearts are 20% bigger than ours. The Indians also have shorter arms and legs to give the heart ④less distance to pump the blood, and smaller hands and feet, ⑤resulting in less of an area to be exposed to the cold. *red corpuscle: 적혈구 정답은 ② (are → do) 윤재남 강남구청인터넷수능 외국어영역 강사 ■생물-자신만의 개념서로 중요개념 복습 이제 수능이 불과 2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 중에는 ‘이제 공부해 봤자 무엇하겠어. 건강에나 신경쓰자’고 하면서 긴장을 풀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생물 과목은 잠깐이라도 공백기가 생기면 개념들을 잊어버리기가 쉽다. 개념들을 잊어버린다는 것은 동시에 점수의 폭락과 직결된다. 무작정 암기하였든, 그렇지 않고 외웠든 간에 사람이라는 동물은 망각의 동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남은 2일 동안 무엇을 해야 할까? 최종 마무리 전략으로 간단한 복습을 추천하고 싶다. 간단한 복습을 한다고 해서 어떤 학생들은 교과서를 한 번 쭉 읽기도 하고, 어떤 학생은 오답노트를 활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마지막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자신만의 개념서이다. 교과서는 문장이 서술형으로 되어있고, 오답노트는 자신이 틀렸던 부분만을 모아놓은 것이기 때문에 전체 내용을 복습하기에 적절하지 않다. 자신만의 개념서 혹은 서브노트를 훑어보면서 중요 개념, 중요 단어들을 재빨리 복습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그 개념들이나 단어들을 보면서 머리 속에 관련 내용이나 그림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그 부분은 따로 빼놓았다가 10분 정도 투자해서 다시 한 번 정확히 훑어주는 것이 좋다. 공부 한것을 머리 속에 넣고, 수능 시험장에 들어갈 때에는 취약 부분만 정리된 프린트 혹은 자신의 개념서 정도를 들고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거기서 공부를 하겠다는 생각은 버려라. 열심히 공부를 하고 수능 시험장에 들어가도,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말짱 도루묵이다. 생물 강사로서 수능 시험날의 건강 관리 팁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1. 소화가 잘 되는 음식(죽 등)으로 골라 먹어라. 2. 손발을 항상 깨끗이 씻고, 신종플루에 대비해 꼭 마스크를 착용하라. 3. 시험 당일날 적어도 6시30분까지 기상하여 꼭 아침을 챙겨 먹어라. 4. 도시락은 평소에 먹던 음식으로 준비하라. 5. 너무 차거나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것이 좋다. 6. 옷차림은 얇은 옷으로 2~3개 정도 껴입는 것이 좋다. 공부한 만큼 최선을 다해서 시험 보는 일만 남았다. 긴장하지 말고, 자신감있게 수능을 치길 바란다. 그리고 모든 학생이 원하는 점수를 받아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백호 비타에듀 생물영역 강사 ■화학-6월·9월 모의수능 꼼꼼히 다시 체크 수능을 바로 앞에 남겨둔 지금은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수능 시험장에서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다시 정리하고 준비하는 시기이다. 화학을 제대로 마무리하기 위해서 점검해야 할 매력적 보기를 알아보자. ① 센물에 CH3COO-Na+를 넣으면 앙금이 생성된다. (○ / ×) ② 산과 염기 수용액의 부피가 2배가 되면 완전 중화되었을 때 중화점에서 혼합 용액의 최고 온도는 동일하다. (○ / ×) ③ H2C=CH(CH2)CH3 중에서 염소와 반응하는 것은 2가지이다. (○ / ×) ④ 전기전도도가 같은 두 수용액은 이온의 총수가 동일하다. (○ / ×) ⑤ 온도와 압력이 일정한 두 기체의 전체 분자 운동 에너지는 기체 종류에 관계없이 일정하다. (○ / ×) ⑥ 금속이 충분히 존재하더라도 염산 수용액의 농도와 부피가 일정하면 반응하는 금속의 종류에 관계없이 발생하는 수소 기체의 총 부피는 일정하다. (○ / ×) ⑦ 시클로헥산은 방향족 탄화수소에 속하며, 입체구조이다. (○ / ×) <정답> : ① × ② ○ ③ × ④ × ⑤ × ⑥ × ⑦ × <해설> ① CH3COO-Na+는 비누나 세제가 아니므로 센물에서 앙금이 생성되지 않는다. 9월 평가원에서 비누의 생성 반응식과 아세트산과 수산화나트륨과의 반응을 나란히 제시하여 학생들을 혼란에 빠뜨린 적이 있었다. ② 산과 염기의 부피가 2배가 되면 중화 반응을 2배로 하였으므로 2배의 중화열이 발생한다. 그러나 전체 부피도 2배가 되었으므로 최고 온도는 동일하게 된다. ③ 염소와 ‘반응을 한다’는 것은 첨가반응과 치환반응을 아우르는 것이다. 여기서 브롬과의 첨가반응을 떠올리는 실수는 9월 평가원에서의 한 번으로 충분하다. ④ 수용액의 전기전도도는 이온의 ‘개수’가 아니라 이온의 ‘농도’에 따라서 달라진다. 전기전도도가 같다고 하더라도 수용액의 부피가 다르면 전체 이온의 개수는 달라질 수 있음에 유의하자. ⑤ 온도가 일정하면 기체의 ‘평균’ 운동에너지는 일정하다. 그러나 ‘전체’ 운동에너지는 기체 입자의 개수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이미 2번의 기출로 수능에서의 출제 가능성을 예고한 내용이므로 반드시 정리해 두자. ⑥ 금속 중 물과도 반응을 하는 금속은 산과 반응이 모두 끝난 후 물과도 반응을 하기도 한다. 6월 평가원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로 출제되었으며, 간과하기 쉬운 내용이므로 머릿속에 새겨두자. ⑦ 시클로 계열의 고리 화합물은 벤젠고리를 포함하지 않으므로 방향족이 아니다. 그러나 탄소 골격과 결합한 수소 원자들이 존재하므로 입체구조인 것은 분명하다. 이 외에도 오답노트가 있다면 오답노트를, 없는 학생이라면 이미 풀었던 문제집에서 틀렸던 문제를 중심으로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왜 틀렸는지, 어떤 부분이 틀린 보기를 선택하게 만들었는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특히 6월과 9월 모의고사는 수능을 출제하는 기관인 평가원에서 직접 출제한 ‘수능 예고편’이므로 외우다시피 풀어봐야 하며, 헷갈리기 쉬운 함정은 여러 번 공부하여 수능에서는 현명하게 함정을 피해갈 수 있어야 한다. 백인덕 비타에듀 화학영역 강사
  • “李대통령, 세종시 원안추진 천명하라”

    “李대통령, 세종시 원안추진 천명하라”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4일 세종시 문제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이제 국민에게 지난 대선 당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원안대로 추진하겠다고 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금 (여권이) 행정중심복합도시를 흔드는 것은 내년도 지방선거를 겨냥한 신지역주의 음모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원안 추진과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이전 변경 고시의 발표를 요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4대강 사업을 “국가적 재앙”이라고 규정하고, “4대강 사업은 국가의 미래 비전도 아니고, 강을 파헤친다고 경제가 살아나는 것도 아니고, 급박한 사업은 더더욱 아니다.”며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의 전면 수정도 요구했다. 부자감세를 철회하고 4대강 사업을 중단하면 최소 93조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할 수 있어 3~5세 무상교육, 대학생 반값 등록금, 정규직 전환지원, 기초노령연금의 2배 인상이 모두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노인 틀니 지원, 결식아동 지원, 저소득 가구에 대한 에너지 보조금 지급 등 민생예산을 관철시키겠다고 주장했다. 미디어관련법 논쟁과 관련해 이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가 절차상의 위법성과 권한침해 사실을 인정하며 사실상 국회에서의 재논의를 권고했다.”며 한나라당에 재개정 협의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신종플루 확산, 자영업 위기, 쌀값 폭락 문제 등에 대해선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 자영업자에 대한 종합지원 전략인 ‘자영업 전략 지도’ 마련을 정부에 촉구하고, ‘자영업 지원특위’ 설치도 제안했다. 쌀값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 비축미의 구매가격 현실화와 매입량 확대, 대북 쌀 지원 재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검찰 개혁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 원내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과잉 수사와 정치보복에 의한 정치적 타살”이라며 국회 내 검찰 개혁 특위 구성을 거듭 요구했다. 최근 불거진 효성그룹 비자금 의혹 사건에 대한 전면 재수사도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제안한 ‘국회 선진화 방안’에 대해선 여당의 날치기와 강행처리 근절,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거부 선언, 모든 안건의 여야 합의 처리 약속 등을 전제로 조건부 수용 입장을 밝혔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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