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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尹 속도 조절론… 산업부 “3월 중 전기·가스요금 조정 이행 방안 결정”

    [단독] 尹 속도 조절론… 산업부 “3월 중 전기·가스요금 조정 이행 방안 결정”

    “3월 중순 인상 방법·폭 이행 방안 논의”“에너지 공급 지속 가능성 위해 인상 필요”“2026년까지 한전 적자 해소 변함 없어”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난방비 폭탄’ 논란에 대해 “서민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에너지 요금 인상 폭과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전기료와 가스요금 인상 폭과 시기에 대한 이행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2분기 인상 여부는 3월 중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 안팎에서는 30조원이 넘는 한국전력공사의 적자와 한국가스공사 미수금(9조원)이 포화 상태인 점을 감안해 2분기가 시작되는 4월에는 일정 수준의 전기료와 가스 요금이 인상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었다. “인상 폭 서민 부담 감안해 결정” 산업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대통령께서 언급하신대로 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전기요금과 가스비 인상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서 “3월 중순부터 인상 폭과 시기, 인상 방법에 대한 이행 방안을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산업부는 “에너지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현재 포화 수준인 가스공사 미수금 등을 일정 부분 해소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여파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하자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되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이 오르면서 가스·원유·석탄 등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은 1908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후 산업부는 지난 한해 4차례(4·5·7·10월)에 걸쳐 도시가스와 열요금을 각각 38.4%, 37.8% 올렸다. 다만 산업부는 올해 1월에는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고려해 가스 요금을 동결했다. 산업부는 앞서 국회에 메가줄당(MJ)당 최소 8.4원에서 최대 10.4원을 인상해야 가스공사의 영업적자를 해소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지난해 주택용 가스요금 인상 폭 MJ당 5.47원(최소 1.5배~1.9배)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전기요금도 3차례(4·7·10월)에 걸쳐 ㎾h당 19.3원을 인상했다. 또 한전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 그 인상 폭의 2.7배 수준인 51.6원의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었다.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은 ㎾h당 13.1원이 인상됐다. 지난 한해 인상 폭의 67.9% 수준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다음 정권으로 넘어가기 전인 2026년까지 한전과 가스공사 적자 등을 모두 해소한다는 일정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초기에 적정 수준 올려야 이자 부담이 줄어들어 더 좋지만 서민 부담을 감안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이창양 “2분기 맞춰 적확한 숫자 고려”“2026년까지 한전 누적 적자 해소”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30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전기요금 인상을 언급하며 “2분기 이후 인상 계획은 국제 에너지 가격, 물가 등 국내 경제와 공기업 재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때 당시에 맞춰서 가장 적확한 숫자로 고려하겠다”면서도 “정부의 가장 큰 원칙이 2026년까지, 지금까지 형성된 한전의 누적 적자를 해소한다는 것”이라며 추후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장관은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한 이유에 대해서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꼽았다. 이 장관은 “지난 5년간 저원가 발전원인 원전이 축소되고, LNG 등 원가가 높고 연료비 변동 리스크에 취약한 발전원 비중이 증가한 상황에서 국제 에너지 가격이 지난해보다 3~4배 이상 폭등한 것이 한전 적자를 심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주장했다.尹 “전기·가스요금 인상 폭·속도 조절”“포퓰리즘 기반하면 국민 고통 받아”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에서 ‘난방비 폭탄’과 관련해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은 서민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요금 인상의 폭과 속도를 조절하고 취약 계층을 더 두텁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로·철도·우편 등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은 최대한 상반기 동결 기조로 운영하겠다”면서 “지방정부도 민생 안정의 한 축으로서 지방 공공요금 안정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도로 등 공공요금에 대해 동결을 언급한 것과 달리 전기료·가스비 인상은 여지를 남긴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정책이 과학이 아닌 이념과 포퓰리즘에 기반하면 국민이 고통받는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면서 “과학에 기반한 국정운영, 민생·현장 중심의 정책을 늘 염두에 두고 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하반기부터 러-우 전쟁이 가시화되면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했지만 대선이 치러진 지난해 3월까지 가스요금이 7차례 동결되고 5년간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LNG 의존도가 심화되는 과정을 포퓰리즘과 이념에 기반했다고 판단해 ‘난방비 폭탄 사태’를 야기했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2021년 3월 MMBtu당 6.1달러에서 그해 12월 27.2달러, 러-우 사태 등으로 지난해 9월 69.3달러까지 10배 이상 올랐다. 가스공사 미수금은 2021년 1조 8000억원에서 지난해 1분기 4조 5000억원, 12월에는 9조원으로 급상승했다.“1월 지역난방 사용량 4% 줄어” 한편 정부는 이날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집단에너지협회,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지역난방 이용 취약계층의 난방비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지난 9일 지역난방을 이용하는 취약계층 8만 4000가구에 최대 59만 2000원의 난방비를 지원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었다. 지난 1월 집단에너지 사용량은 지난해 12월보다 평균 4% 줄어 평균 요금이 떨어질 것이라고 산업부는 추정했다.
  • 영등포구, ‘따뜻한 겨울나기’ 22억원 모금, 목표 대비 3억원 초과

    영등포구, ‘따뜻한 겨울나기’ 22억원 모금, 목표 대비 3억원 초과

    서울 영등포구가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사업을 통해 22억 7000만원(성금 11억 2000만원, 성품 11억 5000만원) 상당의 역대 최대 모금액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목표액인 19억원(성금 8억원, 성품 11억원) 보다 3억원 가량 더 걷혔다. 그 결과 목표 대비 119.7%의 모금 성과를 올렸다. 구는 지난해에도 역대 최대 모금액을 달성해 서울시 우수 자치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자치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동절기 대표적인 모금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3개월간 진행됐다. 지난해 8월 ‘호우피해 이웃돕기 모금 캠페인’으로 8억 1169만 원의 성·금품이 모였고,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사업이 이어졌지만 지역사회 곳곳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이번 모금 사업에서는 전체 18개동이 동별로 특색 있는 기부 챌린지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전 동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덕분에 약 2억원의 성금을 더 모을 수 있었다. 이외에도 고사리 손으로 한 푼씩 모아 저금통을 가져온 아이들,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베풀고 싶다며 봉투를 들고 온 수급자, 임직원이 함께 매월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는 기업, 경기 침체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한 소상공인 등 모두의 소중한 마음이 하나둘씩 모였다. 쌀, 김치, 난방물품 등 성품은 동 주민센터와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저소득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전달됐다. 성금의 일부는 유례없는 한파와 난방비 폭등으로 경제적 부담이 증가한 저소득 취약계층 2000가구에 가구당 10만원씩 난방비로 지원됐다. 나머지 성금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저소득 아동·청소년 교육비 지원, 위기가구 생계비 지원과 함께 구민 복지 증진을 위한 신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경기 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도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나눔 문화가 일상 속 깊이 뿌리내려 약자와 동행하는 영등포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황수정 칼럼] 문재인의 ‘무례’로 짓는 집/수석논설위원

    [황수정 칼럼] 문재인의 ‘무례’로 짓는 집/수석논설위원

    구순의 국문학자 강인숙의 책을 읽다 길을 잃었다. 지난해 작고한 이어령 선생의 부인인 저자가 최근 펴낸 ‘글로 지은 집’은 고요한 자전 에세이다. 부부는 구십 평생 함께 글을 쓰며 해로했다. 그 인생사에 술술 책장이 넘어가지 못할 까닭이 대체 뭔가. 노학자는 “살아온 세월을 정리할 실마리를 찾다 보니 가장 중요한 가닥이 잡히더라” 했다. 그것은 “집”이었다. 글 쓸 방이 절실했던 부부에게 삶의 숙제는 ‘내 집’이었다. 겨울이면 머리맡 어항의 금붕어가 얼어붙는 사글세 단칸방을 거쳐 집을 장만하고 가꿔 온 ‘주택편력 연대기’. 그야말로 생애 자체였다. 원고료와 인세, 땀. 그래서 글로 지은 집. 집 이야기가 사람의 생애를 대신 말해 줄 수 있구나. 글 쓰는 사람이 글로 집을 지을 수 있었으니 좋은 생(生)이었구나. 생각은 스무고개를 넘는다. 문 밖에 택배가 오면, 택배로는 집을 지을 수 있을까. 청년 라이더의 오토바이가 보이면, 배달로는 집을 지을 수가 없겠지. 이런 잡념에 이 그윽한 책을 나는 근 보름째 붙들고 끙끙거린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집을 짓고 있다.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조만간 책방을 연다. 직접 책방지기를 하겠다 한다. 사저 지척의 단독주택을 십원 한 장 은행 대출 없이 샀다. 8억 5000만원 현금 박치기. 리모델링 비용까지 감안하면 얼추 10억원의 북카페다. 그의 퇴임 후 재산 신고액은 25억 6000만원. 2009년 9억원에 매입했던 양산 매곡동 사저를 지난해 26억원에 팔아 13년 만에 17억원의 차익을 봤다. 책방이 사저에서 100m 남짓 떨어졌으니 완벽한 ‘직주 근접’까지. 대한민국 월급쟁이들의 집테크 로망을 전직 대통령은 골고루 이뤘다. 책방의 성공도 시간문제다. 김어준류의 유튜브 방송들이 거의 날마다 현장 중계를 해 줄 것이다. 단박에 골수 지지자들의 순례 명소가 될 것이고. 자본주의 자유 국가에서 누구든 집을 지을 수 있다. 내 집 옆의 땅과 건물을 언제든 ‘내돈내산’ 해도 된다. 전무후무할 부동산 정책 실패를 기록한 대통령이라면 문제는 달라져야 한다. 토지거래허가제로 위헌 논란까지 일으켰고 토지공개념을 꺼냈던 대통령이라면 달라야 한다. 사과 한마디 없이 적어도 지금 땅을 사고 집을 짓는 마음을 내지는 못해야 한다. 그것이 보통의 양심이다. 치솟는 집값에 무주택 공포를 못 이겨 ‘영끌’로 집을 샀던 아들뻘들이 대출이자 폭등에 ‘영털족’으로 몰렸다. 이자라도 갚으려 출근 전 새벽배송 알바들을 뛴다. 더 버티지 못해 집을 토해낼 위기다. 문 정권은 현실에서 60% 넘게 뛴 아파트값을 20%대로 통계 조작한 의혹도 받고 있다. 미친 집값의 거품이 꺼지면 경제마저 주저앉기에 지금 정부가 거품을 꺼뜨리지 않으려 애쓰는 기괴한 현실을 우리는 살고 있다. 영끌로 집을 산 사람도, 집이 없는 사람도 캄캄한 어둠을 지나는 중이다. 원죄를 통감해야 할 당사자가 문 전 대통령이다. 어떻게 이 혼돈 속에 ‘내돈내산’ 집 짓는 망치 소리를 땅땅 울릴 수 있나. 타인을 향한 연민에도 깊은 상상력이 필요하다. 이것은 “잊혀지겠다더니 왜 안 잊혀지는가”의 문제가 아니다. 국민에 대한 예의, 정치적 올바름의 문제다. 문 전 대통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책을 “한국 사회의 법과 정의를 다시 바라보게 한다”고 페이스북에 소개했다. ‘법과 정의’를 어겨 2년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가 조 전 장관이다. 1심 판결을 받은 닷새째 그런 글을 올렸다. 출간 석 달이 지난 법고전 해설서가 덕분에 역주행하고 있다. 교보문고 본점에만 80권 넘게 판매 대기 중이다. 인문서로는 기현상이다. 지지 세력에 발신만 하면 “마음의 빚”이 있던 사람에게는 언제든 인세로 갚아 줄 수도 있다. 전직 대통령의 책방 정치가 반쪽 지지 세력을 향한 주술이 되는 것 아닌가. 국민을 더 쪼개 놓는 것 아닌가. 평산마을 망치 소리가 점점 불편하게 들린다.
  • ‘금값’된 꽃값, 졸업·입학식 대목에도 화훼업계 걱정 커져

    ‘금값’된 꽃값, 졸업·입학식 대목에도 화훼업계 걱정 커져

    비룟값, 포장재값, 하우스 난방에 사용하는 비용까지 오르면서 1년 새 꽃 가격이 크게 올랐다. 밸런타인데이를 포함해 이달과 다음달까지 졸업식과 입학식이 예정돼 있어 꽃 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금값’이 된 꽃 가격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대목’을 기대했던 화훼업계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14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꽃집에서는 장미 한송이를 8000원, 꽃다발은 4만원부터 판매하고 있었다. 4만원짜리 꽃다발에는 튤립 3송이와 안개꽃이 섞여 있었다. 꽃집 사장은 “3만원짜리 꽃다발도 손님이 원하면 팔기는 하지만, 꽃다발이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로 구성이 빈약하다”며 “졸업식과 입학식 때문에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면서 꽃다발 구성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중구의 다른 꽃집 앞에는 졸업식 꽃다발을 5만~10만원대에 판매한다고 적혀 있었고, 온라인상에서도 5만원 이하의 꽃다발은 쉽게 찾을 수 없었다.난방비 폭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 등 고물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꽃 가격까지 천정부지로 치솟자 소비자들은 꽃 사는 것을 망설이고 있다. 초등학생 자녀 졸업식에서 안겨줄 꽃다발을 사려던 직장인 장선아(39)씨는 “꽃 4~5송이 정도 있는 꽃다발이 5만원이나 하더라”며 “그 정도 가격이면 차라리 다른 의미 있는 선물을 주는 게 낫지 않을까 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한 번 사용한 꽃다발을 중고 거래하기도 하고, 생화가 아닌 조화를 사는 경우도 있다. 서초구 고속터미널지하상가의 조화를 판매하는 가게는 평일임에도 손님들이 꽤 있었다. 조화 가게를 운영하는 김해영(38)씨는 “경기가 안 좋은 와중에도 그나마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다발 종류의 조화 판매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3년 만에 대면 졸업식과 입학식이 열리면서 대목을 기대했던 상인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다. 가격 급등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서울 꽃 시장의 한 상인은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오랜만에 대면 졸업식이 열리면서 상황이 좀 나아지긴 했다”면서도 “가격이 올라 사람들이 구매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꽃값이 급등한 원인으로 비룟값과 포장재값 인상, 하우스 난방에 사용하는 에너지 가격 인상 등을 꼽는다. 실제로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4~10일 절화(판매용으로 뿌리를 자른 꽃) 장미 경매가격은 1만 2733원으로, 1년 전보다 85%나 올랐다. 안개꽃 가격도 같은 기간 43%나 상승했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난방비 폭탄, 서울교육현장 챙겨야”

    박강산 서울시의원 “난방비 폭탄, 서울교육현장 챙겨야”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쏘아 올린 난방비 폭등이 공립학교 교육환경의 질적 저하로 이어지고 있어 염려를 표했다. 이번 달 국회에서 여·야 할 것 없이 난방비 폭등에 대해 대정부질문을 이어 나가고 있다. 국민의 주머니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내린 윤 정부의 파격적인 공공요금 인상의 여파는 교육현장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더 나아가 2022년 12월 국민의힘 교육위원회는 공립학교기본운영비 1829억원을 삭감 근거 없이 무차별적으로 감액한 바 있다. 삭감된 학교기본운영비에는 각종 공공요금지출이 포함돼 있어, 기존 편성된 학교기본운영비로도 이미 감당하기 어려운 선을 넘었음에도 1829억원이 삭감당해 공립학교 교실의 쾌적함을 바라는 것은 머나먼 이상에 그치고 있다. 특히 실습이 많은 특성화고는 수업에 필요한 예산까지 끌어다 공공요금 지출로 대체해야 하는 상황에 도래했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학교 복도 형광등 4개 중 3개꼴로 꺼져있어 1년 전보다 1천 300만원의 공공요금지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학교별 난방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2023년 경기도교육청 본 예산 학교기본운영비에 더해 추가로 학교운영비 증액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도 작년에 삭감된 학교기본운영비 복원을 위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재차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했지만 이마저도 부족할 수 있다는 게 교육현장의 목소리다. 그러나 서울시의회 다수당을 확보한 국민의힘 교육위원회가 이번 임시회 때 2천억원 가까이 되는 학교운영비를 통과시킬지는 매우 의문인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서울 성동공고 교사는 “전기료나 가스요금으로 다 나가면 (실습)재료비가 부족해 그걸 살 수가 없으면 아이들이 수업할 수가 없죠”라며 언론 인터뷰를 통해 2023년 서울교육현장의 실태를 낱낱이 드러냈다. 이에 박 의원은 “교육청의 정책사업에 대해 여·야가 갑론을박할 수 있지만 단순히 정치 이념으로 공교육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계절에 따라 쾌적한 환경 속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권리를 박탈시킨다면 서울시민들로부터 외면받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이번 임시회를 통해 서울학교들의 기본운영비를 정상화하고 교육현장의 혼란을 부추기는 일을 더 이상 초래해서는 안 된다”라며 마무리했다.
  • 잘나가는 K푸드 기업들… 가격 올렸더니 ‘매출 3조’

    지난해 ‘K 푸드’ 인기에 힘입은 해외 매출 호조와 잇따른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른바 매출 ‘3조원 클럽’에 진입한 식품기업이 늘어났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심(매출 3조 1290억원·전년 대비 17.5% 증가), SPC삼립(3조 3145억원·12.5% 증가), 롯데제과(4조 745억원·11.1% 증가) 등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매출 3조원대를 넘어섰다. 2019년 국내 식품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넘겼던 CJ제일제당은 이날 지난해 전체 매출 18조 7794억원 가운데 식품사업에서만 11조 1042억원을 거두며 식품 매출 사상 첫 연 10조원대를 기록했다. 동원F&B, 대상, 현대그린푸드 등 기존 ‘3조원 클럽’에 이어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오뚜기도 매출 3조원을 넘겼을 가능성이 높다. 식품업계가 미국 등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높은 매출을 거뒀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가 인기를 끌면서 해외에서만 5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농심도 지난해 북미지역 제2공장을 가동하면서 향후 몇 년 내로 해외 매출이 국내 수준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롯데제과도 인도, 카자흐스탄 등 해외 사업이 순항했다. 지난해 제품 가격 인상도 매출 증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밀가루 등 원재료와 물류비가 폭등하자 과자, 라면, 빵, 케이크 등 가공식품값도 여러 차례 올랐다. 일례로 농심은 지난해 스낵 가격을 두 차례 인상했고, 라면 출고가도 9월 11.3% 올렸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도 지난해 1월 빵·케이크 가격을 평균 6.6% 인상했다. 올해까지 가격 인상 행렬이 지속되면서 일각에서는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물가 부담을 떠넘긴다는 비판도 나온다. 다만 식품업계는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매출만큼 영업이익은 성장하지 못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대상의 지난해 매출은 4조원을 넘었으나 영업이익은 1392억원으로 전년보다 9.2% 감소했다. 롯데제과도 합병 비용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3% 감소한 1353억원을 기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식품업계 영업이익률은 3%대 안팎으로 낮은 편이고, 그나마 수출 비중을 높여 실적을 개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천안사랑카드 캐시백 15시간 ‘멈춰’…피해규모 “파악중”

    천안사랑카드 캐시백 15시간 ‘멈춰’…피해규모 “파악중”

    천안시 “미지급 캐시백 소급 지급”전산오류, 12일 오후6시부터 미지급긴급복구 13일 오전9시부터 정상지급 충남 천안시 지역화폐인 천안사랑카드의 캐시백 지급이 전산 오류로 12일 오후부터 13일 오전까지 약 15시간 멈췄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지급된 포인트는 소급 적용해 13일까지 정상적으로 지급하겠다고 하지만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13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이후부터 13일 오전 9시 10분까지 천안사랑 카드의 결제금액 10% 캐시백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았다. 천안시 관계자는 “천안사랑카드 운영 업체의 전산 오류로 확인됐으며, 긴급 복구로 캐시백 포인트 적립이 정상화됐다”며 “미지급된 포인트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해 정상적으로 지급하겠다”고 설명했다. 휴대폰에 설치된 천안사랑카드앱에도 “13일 오전 9시10분 이후 정상적으로 캐시백이 지급되고 있다”며 “정상적으로 지급되지 않은 회원에게 금일 내 소급 지급할 예정”이라고 캐시백 지연 관련 안내문을 고지했다. 단순 전산 오류로 인한 사고라고 하지만, 사고가 발생한 12일 오후부터 13일 오전까지 사고 내용에 대한 공지가 뒤었다는 지적과 함께 현재 천안시에 피해 규모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 천안 지역 인터넷 모임 등에서는 ‘캐시백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는다’, ‘캐시백 예산이 모두 소진된 것 아니냐’는 글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왔다. 피해 규모를 질문에 천안시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 규모는 운영 업체가 파악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아직 정확한 피해규모에 대해 통보를 받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인 천안사랑카드는 사용금액의 10%를 ‘캐시백’ 혜택으로 지급하며, 난방비 폭등 등으로 시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급 한도를 1월 30만 원에서 2월 한 달간 80만 원으로 상향했다. 올해들어 천안사랑 캐시백 포인트로 지출된 예산은 지난 12일 기준 총 51억 원으로 총예산 170억 원의 30%가량이 소진됐다.
  • [데스크 시각] 난방비 책임공방 이후 생각할 것들/이제훈 신문국 에디터

    [데스크 시각] 난방비 책임공방 이후 생각할 것들/이제훈 신문국 에디터

    지난 설연휴를 앞두고 받은 12월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는 내 눈을 의심하게 했다. 실내 온도는 항상 섭씨 18도 정도에 맞춰 살아 우리 집을 방문하는 손님은 다소 춥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재작년 30만원대였던 관리비는 지난해 60%가량 폭등해 50만원대를 기록했다. 상당 부분이 난방비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난방비 폭탄’을 제대로 맞은 것이었다. 설연휴가 끝나고 또 강추위가 엄습하면서 지난달 25일에는 서울의 기온이 영하 17.3도였다. 이례적인 한파가 이어지면서 1월 관리비 역시 제법 나올 것이 확실시된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전기, 가스, 기타연료 물가지수는 135.7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7% 올랐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4월(38.2%) 이후 2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로 전기료는 1년 전보다 29.5% 상승했고 도시가스는 36.2% 올랐다. 에너지 가격의 급등은 지난해 2월 발생한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이 크다. 유럽에서 벌어지는 남의 나라 전쟁이라고 생각했던 여파가 1월 난방비 고지서를 받아 든 뒤에야 ‘현타’(현실자각 타임)가 일어난 것이다. 사실 난방비가 급등할 것이라는 전조는 진작부터 있었다. 코로나로 인한 세계 경제의 수급 불균형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이 2022년에는 t당 458달러 인상됐다. 하지만 집권당은 가격 인상 요인을 누를 수밖에 없었다. 2년 넘게 코로나를 겪으며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데 여기에 에너지 가격 상승을 시장에 반영하는 것이 국민의 부담을 가중하는 것이라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특히 대선이라는 중요한 일정까지 앞두고 있다면 어떤 간 큰 정치인이 이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가격 인상을 자제하는 사이 전쟁이 발발하고 인상 요인을 더이상 누를 수 없게 됐다. 환율이 올라가고 수요까지 급증하면서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의 적자도 늘어만 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들어 공공요금이 급등했다며 정권 책임론을 들먹인다. 국민의힘은 전 정부에서 에너지 가격 인상을 하지 않았다며 전 정부 탓을 한다. 사실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해 집권했더라도 외부적 요인으로 공공요금 인상은 불가피했을 것이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해 도시가스 도매 요금은 4, 5, 7, 10월 등 모두 네 차례 인상했다. 그래서 최근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난방비 폭탄을 둘러싼 책임공방을 벌이는 것을 보면 볼썽사납다. 집권한 지 1년이 다 돼 가는데도 전 정부 탓을 하는 여당이나 책임론을 들먹이는 야당이나 모두 조금이라도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 본다면 에너지 가격 인상은 불가피했을 것이라서다. 오히려 지금 정치권이 관심을 둬야 할 것은 에너지 가격 급등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계속될 상황임을 가정한 대책이 무엇인지 머리를 맞대야 하는 것이다. 정부는 설연휴 기간 관심사가 된 난방비 문제 해결을 위해 중산층과 서민 난방비 부담 경감을 위한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LNG 국제 시세가 당장 내릴 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난방비 지원은 오래 지속될 수 없다. 벌써 가스공사의 미수금 7조원 등이 결국 부메랑이 돼서 돌아올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올봄 가스비의 대폭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토대로 한다면 정치권은 책임공방 대신 에너지 소비 줄이기와 같은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어떻게 끌어낼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유럽연합(EU)과 일본은 장기적 관점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우리 역시 지금이라도 가스공사와 한전의 적자폭을 낮추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려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다.
  • 곁에 오지 않는 행정… 가스료 감면 놓친 66만 가구

    곁에 오지 않는 행정… 가스료 감면 놓친 66만 가구

    도시가스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는데 몰라서 신청하지 못한 가구가 66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도시가스 요금 감면 대상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심한 장애) 가운데 아직 요금 감면을 신청하지 않은 이들이다. 난방비 폭등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됐는데도 신청하지 않으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신청주의 전달체계’ 때문에 감면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보건복지부는 한국가스공사의 가입자 정보를 복지 대상자와 비교해 잠정적 감면 예상 가구로 66만여 가구를 우선 발굴하고 지자체에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자체는 복지부에서 받은 명단을 토대로 대상자에게 요금 감면 신청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도시가스 요금 감면을 신청하면 생계·의료 기초생활수급자 기준으로 겨울철(12~3월)에 월 3만 6000원, 다른 달에는 월 9900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취약계층이 받을 수 있는 요금 감면 혜택은 이뿐만이 아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도시가스 요금뿐만 아니라 전기 요금, 지역난방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또한 생계·의료 기초생활수급자와 시각·청각장애인은 TV 수신료를,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기초연금수급자는 이동통신 요금을, 생계·의료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은 유선전화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하지만 요금 감면은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받을 수 있어 제도를 모르는 대상자들은 감면 혜택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 가스비 감면 제도 몰라서…혜택 놓친 취약층 66만 가구

    가스비 감면 제도 몰라서…혜택 놓친 취약층 66만 가구

    도시가스 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는데 몰라서 신청하지 못한 가구가 66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도시가스 요금 감면 대상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장애인(심한 장애) 가운데 아직 요금 감면을 신청하지 않은 이들이다. 난방비 폭등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됐는데도 신청하지 않으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신청주의 전달체계’ 때문에 감면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보건복지부는 한국가스공사의 가입자 정보를 복지 대상자와 비교해 잠정적 감면 예상 가구로 66만여 가구를 우선 발굴하고 지자체에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자체는 복지부에서 받은 명단을 토대로 대상자에게 요금 감면 신청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도시가스 요금 감면을 신청하면 생계·의료 기초생활수급자 기준으로 겨울철(12~3월)에 월 3만 6000원, 다른 달에는 월 9900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취약계층이 받을 수 있는 요금 감면 혜택은 이뿐만이 아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도시가스 요금뿐만 아니라 전기요금, 지역 난방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또한 생계·의료 기초생활수급자와 시각·청각 장애인은 TV 수신료를,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기초연금수급자는 이동통신 요금을, 생계·의료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은 유선 전화요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하지만 요금 감면은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받을 수 있어, 제도를 모르는 대상자들은 감면 혜택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은 가스요금 감면 제도를 모르거나 신청 절차를 몰라 감면 혜택을 못 받은 전국의 취약계층이 지난해 41만 2139 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취약층 촘촘히 보호·청년 맞춤형 시책… 전남, 행복공동체 조성”

    “취약층 촘촘히 보호·청년 맞춤형 시책… 전남, 행복공동체 조성”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곳곳 활약사업비 32억 증액된 87억 확보해스마트 청년 농어업인 1만명 육성10년간 4.5조 들여 모든 과정 지원道, 중기·소상공인 대출 이자 분담시설자금 8년 동안 최대 20억까지면세유 구입비용 520억 추가 확보노인일자리 대폭 확대 2044억 투입장애인·저소득층 여행보내기 추진 전남도가 2023년을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 원년으로 선포하고 도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책을 펼쳐 ‘전남 행복공동체’를 조성하겠다고 선언했다. 도민들이 겪는 아픔과 어려움을 덜어 주는 시책을 적극 발굴, 확대해 나갈 계획인데 취약계층을 좀더 촘촘히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행복 시책이 눈길을 끈다. 특히 최근 강력한 한파와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농어업인 면세유 구입 지원과 독거노인 긴급 난방비 지원 등의 시책은 국가 차원으로 확대되는 등 전국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전남도의 행복 시책은 언제든 맞춤형으로 지원해 실효성도 돋보인다. 9일 전남도민들에게 힘과 감동을 주는 행복 시책을 알아봤다.●우리동네 복지기동대 도민 행복을 위한 첫 번째 대표 행복 시책은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다. 지난 2019년 전국 최초 민관 순수자원봉사 조직으로 만들어졌으며 취약계층의 전등과 전자제품, 수도, 창틀 등의 수리와 생활 불편 개선 등을 지원한다. 인구 밀집도가 낮고 노인 인구가 많은 전남 도민에게 큰 도움이 되는 제도다. 4550명에 이르는 전문 복지기동대원들이 취약계층 7만 2000여 가구에 115억원 규모를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기동대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대상자 선정에 주민 참여 방식을 도입하는 등 지원 대상과 범위를 확대해 으뜸 행복 시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복지기동대의 활동을 2배 이상 늘려 남은 민선 8기 동안 16만 6000여 가구가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지난해보다 32억원이 증액된 8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1만 3000여 가구가 더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맞춤형 청년지원 청년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맞춤형 청년 지원 시책도 돋보인다. 전남도는 오는 2031년까지 농어업 100년을 이끌 ‘스마트 청년 농어업인 1만명 육성’을 추진한다. 농촌 인구 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농어업 인력구조 개선과 지속가능한 농어업을 위해 10년간 4조 5000억원을 들여 청년 농어업인의 진입부터 소득 창출까지 단계별 맞춤 지원 정책을 펼친다. 농지와 스마트팜, 스마트양식 등 농어업 생산 기반과 정주 기반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호남의 청년 리더를 양성할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지역 청년들에게 리더십 강화 교육과 정책 토론회 등을 통해 호남의 자존과 자긍심을 전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핵심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청년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연간 300여명의 청년 리더를 배출할 계획이다. 또 전국 최초로 480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순천과 무안에 권역별 대규모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해 점포와 창업공간, 취업 교육과 창업컨설팅 등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할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이 밖에 일하는 청년의 전월세 걱정을 덜어 주는 전·월세비 120만원 지원과 청년들이 3년간 360만원을 적립하면 도가 360만원을 지원하는 목돈 마련 희망 디딤돌 통장, 청년 부부 결혼축하금 200만원, 청년 문화복지카드 20만원 지원 등의 다양한 정책도 추진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 활동 지원 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위한 지원도 있다. 올해 융자 규모는 4500억원으로 임차료와 인건비, 연구개발비 등 운영자금 3800억원과 공장 증개축과 기계설비 등의 시설자금 700억원이다. 중소기업은 최대 5억원, 소상공인은 최대 2억원을 시중은행에서 대출하면 전남도가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한다. 시설자금은 전남도가 조성한 자체 기금을 통해 최대 8년 동안 5억원에서 20억원까지 저리로 시중은행에서 융자받을 수 있다. 올해는 당장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특별융자상품을 마련하고 융자금 이자 지원에도 나선다. 특히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도 1조원 이상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농어업인 지원 한파에 고유가와 전기료 상승 등으로 힘들어하는 농어업인에 대한 지원도 눈길을 끈다. 전남도는 유가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업인을 위해 지자체로서는 처음 지난해 3~12월 총 875억원의 면세유 구입 비용을 지원했다. 올해도 정부의 면세유 지원금에 도 예비비 252억원을 더해 19만여 농어가에 52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한파로 면세유 수요가 늘어나서다. 특히 전남은 정부 지원에서 제외됐지만 겨울철 수요가 많은 난방용 등유를 추가, 더 촘촘한 지원에 나선다. 시설원예 농가의 농어업용 전기요금 인상 차액 50%도 함께 지원한다. 전국 최초로 한우 가격 하락에 따른 배합사료 구매자금 이자 지원을 위해 24억원을 편성하고 축산농가를 위한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100억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 여성농어업인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20만원씩의 행복바우처 지급과 양식어선어업 재해 보험료 지원 등 다양한 농어업인 지원 정책도 펼친다. ●취약계층 지원 노약자 등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생활 불편이 없도록 일상생활을 돕는 지원책도 꼼꼼하게 챙겨 행복공동체를 만들고 있다. 먼저 어르신들의 소득 지원과 건강 유지는 물론 대인 관계를 통한 활기찬 노년 생활 지원을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했다. 올해 전남의 노인일자리는 5만 6948개로 지난해보다 7.6% 늘었고 예산도 145억원이 증가한 2044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여행을 보내 주는 사업도 새롭게 추진된다.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 운행을 22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하고 구직을 희망하는 경력 단절 여성에게 취업 준비 비용 50만원을 지원한다. 최근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홀로 사는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 5만 5600가구에 20만원씩 긴급 난방비를 지원한다.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간호사 46명을 의료급여사례관리사로 채용해 약물 관리와 의료정보 제공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 경실련 “LH, 집값 폭등할 때 주택 매입… 5조 8000억 지출”

    한국주택토지공사(LH)가 2016년부터 5년 동안 공공주택 건설 비용보다 비싼 수도권 주택을 사들이는 데 5조 8000억원을 썼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LH 매입임대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LH는 도심에 사는 최저 소득계층이 현 생활권에서 살 수 있도록 기존 다가구주택 등을 매입해 저렴하게 임대하고 있다. 매입임대주택 평균 크기인 59㎡ 주택 한 채를 사는 데 든 평균 비용은 아파트 4억 4000만원, 다가구주택 3억 8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세곡 2-1단지 한 채 건설원가(2억 6000만원)와 비교하면 아파트는 1억 8000만원, 다가구주택은 1억 2000만원가량 비싸다. LH가 지난해 12월 사들인 서울 강북구 ‘칸타빌 수유팰리스’의 전용면적 ㎡당 매입 가격은 920만원으로 세곡 2-1단지 ㎡당 건설원가 436만원의 두 배가 넘는다. 이에 대해 LH는 “2014년 준공된 SH의 아파트와 단순 비교는 무리가 있다”며 “집값 급등기에 국민 주거 불안이 가중된 만큼 공공 부문이 양질의 공공주택을 더 많이 확보할 필요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 ‘난방비 폭등’ 네 탓 공방… 與 “文정부 인상 미뤄” 野 “尹정부 대비 안 해”

    여야가 9일 ‘난방비 폭등’ 문제에 관해 전·현 정권 책임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가 임기 말 천연가스 원가가 급등할 때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며 공세를 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가 최고치에 달했는데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맞받았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해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최대 10배까지 급등했는데, 에너지 요금은 시장원리에 기반해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 여덟 번 인상 요청에 두 번 인상해 오히려 많이 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때 전기요금 인상 백지화를 얘기했는데 지금 지키느냐”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경만 의원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2월 전에는 다급하게 요금을 인상할 유인이 다소 적었던 반면 현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7월이 가장 필요했다”며 윤석열 정부가 적절한 대비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민수용 난방비를 동결했다가 지난해 4·5월 대선 끝나고 전 정부에서 올렸고, 지난해 7·10월에는 현 정부에서 올려 네 차례 올렸는데 서민 대책을 미리 강구하지 못한 점이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0년하고 2021년 12월에는 거의 2배 인상 요구를 했는데도 인상을 안 했다. 단계적으로 안 하다 보면 폭탄 돌리기식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같은 당 이철규 의원은 “에너지 가격 폭등은 어느 정부의 탓이라고 볼 수 없고, 인상 요인이 있을 때 반영했으면 수요와 조절의 시장원리에 의해 완충 여력을 상실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난방비 폭등’ 네 탓 공방…與 “文정부 인상 미뤄”…野 “尹정부 대비 안 해”

    ‘난방비 폭등’ 네 탓 공방…與 “文정부 인상 미뤄”…野 “尹정부 대비 안 해”

    여야가 9일 ‘난방비 폭등’ 문제에 관해 전·현 정권 책임론으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가 임기 말 천연가스 원가가 급등할 때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공세를 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가 최고치에 달했는데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맞받았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최대 10배까지 급등했는데, 에너지 요금은 시장원리에 기반해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임기말에 난방비 인상을 억제하려는 것은 어느 정부나 비슷한데, 이명박 정부 때 한 번 인상했고 박근혜 정부 때는 오히려 두 번 낮췄다”며 “문재인 정부 때 여덟 번 인상 요청에 두 번 인상해 오히려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때 전기요금 인상 백지화를 얘기했는데 지금 지키나”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경만 의원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2월 전에는 다급하게 요금을 인상할 유인이 다소 적었던 반면 현 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7월이 가장 필요했다”며 윤 정부가 적절한 대비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민수용 난방비를 동결했다가 지난해 4·5월 대선 끝나고 전 정부에서 올렸고, 지난해 7·10월에는 현 정부에서 올려서 네 차례 올렸는데 서민 대책을 미리 강구하지 못한 점이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0년하고 2021년 12월에는 거의 2배 인상 요구를 했는데도 인상을 안 했다. 단계적으로 안 하다 보면 폭탄 돌리기식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민주당에 반박했다. 같은 당 이철규 의원은 “에너지 가격 폭등이 어느 정부의 탓이라고 볼 수 없고, 외생요인에 의해 올라갈 수밖에 없지만 인상 요인이 있을 때 반영했으면 수요와 조절의 시장원리에 의해 완충 여력을 상실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포토多이슈] 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폭등··· 구조 인력 턱없이 부족

    [포토多이슈] 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폭등··· 구조 인력 턱없이 부족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 후 나흘째인 9일(현지시간) 사망자 수가 폭등하고 있다. 기적적인 구조 사례가 나오고 국제사회가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지만, 피해지역이 광범위하고 구조 여력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로이터·AP·AFP에 따르면, 이날 새벽 튀르키예 사망 수는 1만 2천 391명으로 집계됐고, 희생자 수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시리아의 경우 당국 발표를 종합하면 전날 저녁까지 약 3천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의 희생자 수를 합치면 1만 5천명을 넘겼다.현지 구조대는 생존자 구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는 물론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구조대를 파견했다.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 구조대와 지원 인력도 현지로 급파했다.
  • 경실련 “LH, 집값 폭등기 주택 매입에 5조 8000억 썼다”

    경실련 “LH, 집값 폭등기 주택 매입에 5조 8000억 썼다”

    한국주택토지공사(LH)가 2016년부터 5년 동안 공공주택 건설비용보다 비싼 수도권 주택을 사들이는 데 5조 8000억원을 썼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LH 매입임대 현황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LH는 도심에 사는 최저 소득계층이 현 생활권에서 살 수 있도록 기존 다가구주택 등을 매입해 저렴하게 임대하고 있다. 매입임대주택 평균 크기인 59㎡ 주택 한 채를 사는 데 든 평균 비용은 아파트 4억 4000만원, 다세대주택 3억 8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주택공사(SH)의 세곡 2-1단지 한 채 건설원가(2억 6000만원)와 비교하면 아파트는 1억 8000만원, 다세대주택은 1억 2000만원가량 비싸다. LH가 지난해 12월 사들인 서울 강북구 ‘칸타빌 수유팰리스’의 전용면적 ㎡당 매입가격은 920만원으로 세곡 2-1단지 ㎡당 건설원가 436만원의 두 배가 넘는다. LH는 매입임대주택을 위해 2016년 3700억원을 썼지만 2020년에는 1조 7438억원으로 5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반해 매입호수는 2016년 2318호에서 2020년 6838호로 약 3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집값이 오른 데다 LH가 공시가격보다 비싸게 사들였기 때문이라는 게 경실련 설명이다. 경실련은 공공주택 신축 공급이 어렵다면 건설원가를 반영한 감정평가를 기준으로 기존 주택을 매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실련 분석 결과 5년간 매입한 기존 주택 평균가격은 2억 4000만원, 호당 공시가격은 1억 7000만원이다. 경실련은 “매입가격 기준을 개선하고 기존의 매입 가격·방법을 철저히 감사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 ‘난방비 대란’에 머리 짜낸 김진태…전국 첫 도시가스 요금 납부유예

    ‘난방비 대란’에 머리 짜낸 김진태…전국 첫 도시가스 요금 납부유예

    강원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에너지값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중소기업과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강원도는 9일 오후 도청에서 강원도시가스, 참빛원주도시가스, 참빛영동도시가스, 참빛속초도시가스, 명성파워그린 등 도내 5개 도시가스 업체와 ‘소상공인·중소기업 도시가스 요금 부담 완화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내에서 월 도시가스 사용액이 30만원 미만으로 나오는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2월 고지분부터 요금 전액을 3개월간 납부를 유예한다. 2월분은 5월, 3월분은 6월, 4월분은 7월에 각각 내는 식이다. 납부 유예 대상은 9590곳가량이다. 신청은 13일부터 28일까지 각 도시가스 업체에서 받는다. 납부 유예제를 시행하는 것은 전국에서 강원도가 처음이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도시가스 업체들이 이자수익이 줄고, 자금순환에 문제가 될 수 있으나 소상공인,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마음을 모아줬다”고 말했다. 도는 이달 말부터 소상공인별로 500만원 한도에서 무이자 융자도 지원한다. 도가 이자(5.6%)와 보증수수료(0.8%)를 모두 부담해 소상공인 1인당 18만원을 절감한다. 강원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받은 후 농협은행·신한은행에서는 대면으로, 국민은행에서는 대면·비대면으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춘천시와 태백시, 영월군은 경로당에 난방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경로당 1곳당 추가되는 지원금은 춘천시 45만원, 태백시 30만원이다. 영월군은 하반기 지원하는 난방비를 앞당겨 선지급하고, 하반기에는 추가 예산을 편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동해시는 차상위계층 450가구를 선정해 동절기 4개월간 가구당 월 10만원씩 난방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화천군은 취약계층 각 가정에 34만원 상당의 난방유 쿠폰을 추가로 지급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난방비 지원이 끝나는 4월까지 취약가구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유관기관과 연계한 보충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 우리는 왜 안줘, 난방비 차별 지원에 부글부글

    우리는 왜 안줘, 난방비 차별 지원에 부글부글

    전북지역 일부 지자체가 난방비를 지원해주기로 결정하자 이를 받지 못하는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무주군 등 도내 일부 지자체가 난방비 폭등에 따른 주민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를 받지 못하는 시·군민들은 상대적 박탁감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물가와 난방비 부담은 도민 모두 같은 상황인데 주소지가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되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이는 무주, 부안 등이 전 군민에게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 빚어진 분위기다. 올해 모든 주민에게 차별 없이 지원금을 주겠다고 밝힌 지자체는 무주군과 부안군이다. 무주군은 제4차 재난기본소득으로 모든 군민에게 20만원씩 지역사랑상품권을 주기로 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연료값 상승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돕기 위한 조처다. 부안군도 급등한 난방비 사정을 고려해 모든 주민에게 ‘민생안정지원금’ 명목으로 30만원이 든 선불카드를 지급할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난방비는 물론이고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겹쳐 군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안다”며 “다음 달 중에 지원금 지급을 시작할 수 있도록 군의회와 협조해 절차를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저소득 노인 3만 3935가구와 한부모 가정 9682가구 등 모두 4만 3617가구에 각 20만원씩 모두 87억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익산시도 에너지바우처 대상을 생계·의료 수급자에서 주거·교육 급여 수급자까지 확대했고, 군산시는 이달까지 ‘난방 취약계층 지원센터’를 운영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한다. 전주시 등 나머지 시·군들도 저소득층 가구 구성원 수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는 방식을 택했다.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는 친환경 보일러 교체 사업을 하는 지자체도 있다. 이같은 움직임에 다른 시·군도 같은 방식의 지원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이후 모든 주민에게 지원금을 지급했던 지자체는 난방비도 같은 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분위기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 천안시, 사회복지시설·어린이집 난방비 ‘핀셋지원’

    천안시, 사회복지시설·어린이집 난방비 ‘핀셋지원’

    사회복지시설·어린이집 지원대상 제외돼지난해 12월 어린이집 최소 30~200만원 충남 천안시가 정부·충남도 난방비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사회복지시설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핀셋 지원’에 나선다 천안시는 난방비 급등에 따른 사회복지시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사회복지시설 248개소에 난방비로 총 1억 6200만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노인·장애인·정신·노숙인·여성·다문화·청소년시설 등이다. 생활시설은 119개소, 이용시설은 129개소가 해당된다. 지원 기간은 1월과 2월 동안이며, 이용 인원과 생활·이용시설 등의 기준에 따라 15~75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이와 함께 보육 환경과 어린이집 운영 부담 경감을 위해 단독예산으로 기존에 지원하던 난방비 지원금을 2배로 증액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정원 규모별 10개소씩 표본조사 결과 지난해 12월 한 달 난방비는 최소 30만 원에서 최대 200만 원까지 부과됐다. 지원대상은 541개소이며, 20인 이하 연 30만 원, 21~39인 연 60만 원, 40~99인 연 90만 원, 100인 이상 연 150만 원의 냉난방비를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경로당 746개소에 각 개소당 국도비 매칭으로 냉난방비를 48만 원과 복지회관 2개소 20만원 증액 지원하기로 했으며, 아동시설 78개소에도 2개월간 월 30만 원씩 난방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사회복지시설과 어린이집은 에너지 취약시설로 난방비 폭등에 따른 재정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긴급히 예산을 투입키로 결정했다”며 “모든 시민이 빠짐없이 난방비 걱정으로 추운 겨울을 보내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상폐 면한 페이코인 370% 급등… ‘제2위믹스’ 될라

    거래정지(상장폐지) 문턱까지 가며 개인투자자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던 페이코인이 기사회생하면서 400% 가까이 폭등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투자 유의 종목 지정을 다음달 말까지 연장했기 때문인데, 페이코인 발행사 측은 1분기 내 가상자산사업자 변경 신고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위믹스 사태에 이어 이번 페이코인 사태가 발생한 것을 두고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할 수 있는 세밀한 상장폐지 가이드라인이 공개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7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페이코인은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인 다날에서 론칭한 결제수단용 코인으로 가맹점은 약 15만곳, 이용자만 320만명에 달하며 대표적인 K코인으로 꼽혀 왔다. 그러나 이용자에게 코인을 받아 환전한 후 가맹점에 원화를 제공하는 페이코인의 특성이 문제가 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해 10월 페이코인의 이러한 행위가 사실상 ‘매매’에 해당하기 때문에 결제 서비스를 지속하려면 은행 실명확인 계좌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페이프로토콜(페이코인 발행사)은 지난해 12월 30일까지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했고, 결국 FIU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불수리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디지털자산거래소협의체(닥사)가 페이코인을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면서 페이코인의 가격은 40% 가까이 하락했고, 시가총액 3300억원이 증발하는 사태를 맞았다. 페이프로토콜은 지난달 26일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법원 또한 FIU의 손을 들어 줬다. 지난 5일 집행정지 소송을 각하한 것이다. 상장폐지 기로에 선 페이코인에 대해 닥사는 이튿날 “페이코인 측의 사업 대응계획 관련 자료를 확인했고, 이에 따른 소명 이행 여부 및 추가 검토를 하겠다”면서 유의 종목 지정을 다음달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약세를 면치 못하던 페이코인은 상폐 위기에서 벗어나자마자 급등하기 시작했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0.000005BTC(비트코인·약 150원)대에서 거래되던 페이코인은 6일 전일 대비 373.95% 치솟았으며 이튿날까지 보합세를 보였다. 페이프로토콜은 블로그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별 대응 계획을 알린 상태지만 사업자 등록 문제가 해소되기 전까지 투자자들의 불안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FTX 파산 신청과 위믹스 상장 폐지로 인한 가상자산시장 위축을 더욱 가속화할 가능성도 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대학원 교수는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아직 제정되지 않아 근본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 부재한 상황”이라면서 “법이 없더라도 상폐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공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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