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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폭등세 반전/13P 올라 9백88

    주가가 폭등하며 9백90선에 바짝 다가섰다.상승세를 탄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부동산 실명제 도입으로 시중 부동자금의 유입이 기대되는 데다 단기금리가 크게 떨어지는 등 자금 사정이 넉넉해진 덕분이다. 삼성그룹이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전기 및 삼성증권 등 계열사의 주가를 관리할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삼성그룹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으나,삼성전자는 막판에 나온 대기매물로 약세였다.저가의 건설주와 우선주도 강세를 보여 상승세를 부추겼다.반면 단기 급등했던 개별 재료보유 종목들은 전 날에 이어 약세였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 날보다 13·48포인트 오른 9백88·88을 기록했다.거래량 3천3백84만주,거래대금 6천8백39억원으로 주말 장으로는 거래도 활발했다.
  • 기업단자 대거 인출/콜금리 24% 폭등

    연말을 맞아 제 2금융권에 예치됐던 기업의 단기자금이 대거 인출되면서 하루짜리 콜금리가 연 24%까지 폭등했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기관끼리 급전을 주고받는 콜시장에서 형성된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 날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뛴 24%까지 급등했다.기업의 자금인출로 자금이 부족해진 투금사들이 금리 불문하고 자금을 끌어들이기 때문이다.
  • ’94증시 결산/지수 1천P 고주가시대 열어

    ◎각종지표 “사상최고” 외형확대 뚜렷/양극화 심화속 공모주청약 과열도 주식시장이 풍성한 기록을 남긴 채 28일 막을 내렸다.연초 장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며 전 날보다 2.04포인트가 오른 1천27.37로 마감됐다. 올해의 주식시장은 경기 호황과 시중 자금사정의 안정,외국인 투자한도의 확대 및 남북경협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대망의 종합주가지수 1천포인트 시대를 다시 열었다.증권시장 안정기금의 매물 공세와 통화관리 강화 등의 악재들을 이겨내고 5년 5개월만에 1천포인트의 고지를 회복한 것이다. 그러나 기관투자가들이 많이 보유한 고가주만 크게 오르고 대중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는 차별화 현상으로 일반 투자자들이 소외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증시의 양과 질을 가늠하는 지표들도 한단계 높아졌다.종합주가지수의 경우 지난 11월8일 사상 최고치인 1천1백38.75까지 치솟았고,시가총액도 11월9일 1백64조원을 돌파했다.고객예탁금은 2월5일 4조1천8백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고,연간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1백9억1천만주와 2백29조7천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고였다. 이같은 외형 확대에 힘입어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 규모 역시 작년보다 40%나 늘어난 24조9천여억원(주식 5조9천여억원,회사채 18조9천여억원)이었다. 개별 종목에서도 진기록이 쏟아졌다.한국이동통신은 10월20일 주당 사상 최고치인 65만9천원까지 급등했다. 작전설이 따라다닌 대영포장은 연초보다 7배 가량 폭등,상승률 1위를 차지했으며 1부 종목인 부광약품은 44일,관리종목인 한진해운은 2백13일 연속 상한가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10월에는 포철과 한전의 주식예탁증서(DR)가 뉴욕 증시에 상장돼 세계화 시대를 열었다.세계 증시와 따로 놀던 국내 증시가 미국 연준(연준)의 금리 및 영국 리보(런던은행간 금리)가 오르자 선진국의 주가와 동반 하락하는 현상도 나타났다. 두드러진 특징은 증시의 기관화,주가 차별화,실적호전주의 강세,우선주 폭락,작전설 등을 꼽을 수 있다. 기관투자가의 비중이 커진 것은 증시 선진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기관의 비중은 연초 24.7%에서 29.6%로 높아지며상승세를 주도했다.그러나 고가 우량주를 중심으로 매수전략을 구사하는 바람에 저가주와의 격차가 커지는 차별화 현상은 아쉽다고 할 수 있다. 동해종금에 대한 한솔제지의 주식 공개매수 등 기업의 매수 및 합병(M&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가 폭락했다.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차인 괴리율이 연초 10.7%에서 11월 초 43%까지 벌어졌다.한 때 소강상태를 보이는 듯 했으나 지난 24일에는 44.5%로 다시 확대됐다. 투자패턴도 크게 달라졌다.기관들은 연초 대형 우량주를 표적으로 삼다가 중저가 실적호전주로 바꾸었다.외국인들은 매수 우위를 견지하며 우량주와 금융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다가 국제금리가 고금리추세로 접어들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반면 일반투자자들은 날쌘 손바뀜 현상에 적응하지 못해 증시에서 대거 이탈했다.거래비중이 72%에서 68%로 낮아졌다. 발행시장도 흥청거렸다.공모주 청약이 짭짤한 수익을 올린다는 소문이 퍼지자 한국통신 입찰과 중소기업은행 공모에 시중의 여유자금이 대거 몰려드는 과열을 빚기도했다.
  • 멕시코 물가 폭등/페소화 하락 영향… 이번주 60%

    【멕시코시 AP AFP 연합】 멕시코의 페소화 시세가 23일 외환시장에서 연 4일째 떨어졌으며 이같은 하락으로 일부 소비재 가격이 금주에 60%나 상승했다. 페소화의 대 달러 시세는 계속되는 투기와 투매로 22일 전일보다 16% 떨어진 달러당 4.60 페소였으나 23일에는 소폭 하락하는데 그쳐 4.70페소로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소폭 하락이 정상으로 다소 돌아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멕시코 금융시장을 뒤덮은 불안이 완화되어 가고 있는 징조라고 말했다. 멕시코는 올해 1월1일의 북미자유무역협정 발효후 유망한 새 투자대상으로 부상했으나 금년초 동남부의 치아파스주에서 발생한 반란사건,계속되는 정치적 암살사건및 페소화가 과대평과됐다는 생각 등이 투자자들에게 악영향을 미쳐 12월 한달동안에만 약 60억달러의 자본이 해외로 도피된 것으로 전문가들이 추정했다. 금주의 금융시장 위기는 이같은 이유외에도 지난 20일 정부가 페소화의 환율 변동폭을 확대한다고 발표,페소화가 15% 평가절화됨으로써 촉발됐다. 이밖에 22일 정부는 페소화의대달러 환율 변동폭을 60일간 자유화하는 비상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때문에 페소화의 평가가 30% 더 떨어졌다.
  • 자금시장 급속 안정/콜금리 연16.35%

    지난 20일 한때 콜금리가 법정 상한선인 연 25%까지 치솟는 등 극도의 혼란을 보였던 자금시장이 빠른 속도로 안정을 되찾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날 단기금융 시장에서 형성된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 16.35%로 전 날보다 2%포인트 이상 떨어졌다.은행들이 자금확보를 위해 발행물량을 늘리며 폭등했던 양도성 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도 연 14.5%로 전날보다 1.7%포인트 내렸다. 지난 20일 하오 지준을 사흘앞두고 조흥·중소기업·동화은행 등 3개 은행에 벌칙성 자금인 유동성 조절자금(B₂) 9천7백억원을 지원,지준 적수 부족을 해소했기 때문이다.
  • “주가 이상폭등” 8개종목 조사/「대영포장」 올21배 뛰어

    ◎증권거래소/「작전설」 22개종목 가격동향 감시 증권 당국은 9일 최근 작전설이 나도는 가운데 일부 중소형 주들이 뚜렷한 이유없이 폭등하자 해당 종목에 대한 조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증권거래소는 작전설이 나도는 22개 종목의 주가동향을 철저히 감시하는 한편 이상 급등이 뚜렷한 8개 종목을 증권감독원에 통보,조사하도록 했다. 작전 대상으로 의심이 가는 종목은 청산,두산음료,부광약품,신화 및 신화 1신주,한창,삼익공업,동성철강,삼부토건,호남식품,태창,영풍산업 및 영풍산업 1신주,갑을,태림포장,호남석유화학,아세아제지,전방,해태유업,백광산업,신풍제약,도신산업 등이다. 증감원에 통보된 종목은 로케트전기와 로케트전기 우선주,세원,태영판지,삼표제작소,동해펄프,선일포도당,대영포장이다. 대영포장의 경우 세제용 무공해 박스 개발 등의 호재성 풍문이 나돌며 지난 7일에는 8만1천원대까지 치솟아 연중 최저치(3천6백20원)보다 무려 21배 이상 올랐다.청산은 중국 정부와 합작으로 대규모 위락시설을 건립한다는 소문으로 3만9천2백원까지 올라 최저치보다 7배 이상 상승했다. 두산음료는 지난 여름의 매출 호조와 코카콜라 독점판매설로 4만9천원까지 급등,5배가 됐다.부광약품도 항 혈전제인 아스파라톤의 미국 특허 획득설로 8만3천원 대로 상승,4.5배가 됐다. 로케트 전기는 전지 수요의 급증에 따른 매출 증대설로 지난 10월 최저치보다 7배 가까이 오른 7만2천원까지 치솟았다가 하락세로 반전,9일 4만5천원 선으로 내려 앉았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과거에는 1∼2개 증권사 지점에서 작전을 펴 찾기가 쉬웠으나 요즈음에는 5∼6개 지점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벌이는 등 수법이 고도화돼 찾아내기 어렵다』며 『금융실명제로 수표를 추적할 수 없는 것도 장애요인』이라고 밝혔다. ◎작전세력/「M60」등 20개그룹 뛴다/펀드매니저·학교동문·투자클럽이 조종/엄청난 자금동원 특정주 매입… 주가 조작/연말장과열 주범… 이들의 실체는 연말 폐장을 앞두고 작전설이 난무하며 그 실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작전세력은 크게 기관투자가에 소속된 펀드매니저(주식운용 역),학교동문 모임,투자클럽,명동과 강남지역의 사채업자로 나뉜다. 펀드매니저 그룹에서는 「피스톨 박」,「장풍」,「신바람」,「M60」,「허대포」가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피스톨 박」은 투신사 펀드매니저 출신의 J은행 박모부부장.작전 때 「서부의 건맨」처럼 속전속결로 끝낸다는 점에서 붙여진 별명이다.지난 8월 악성루머가 돈 뒤 주식에서 손을 뗀 것으로 알려졌으나 증권투자부에 근무하며 계속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설도 있다. 「장풍」은 작년 가을 자산주 돌풍을 일으킨 H투신의 장모과장.중국영화에 나오는 장풍처럼 단번에 모든 것을 날려버리 듯 무차별 물량공세를 퍼붓는 게 주특기이다.「피스톨 박」보다 「총이 길다」는 의미로 「장총」 또는 「라이플 장」으로도 불린다.한때 징계설이 나돌았으나 주식운용부에 건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바람」은 K보험의 심모씨.새로운 종목을 발굴,바람을 일으킨다는 뜻이다.최근 주식운용부에서 채권부로 자리를 옮겼다는 후문이다. 「M60」은 국책 J은행의 공모씨.한 종목을 표적으로 삼아 집중연발탄을 쏘는 것처럼 투자한다.모 건설회사의 작전에 가담,많은 차익을 남겼으나 막판에 물려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는 소문이다. 「허대포」는 D보험의 허모과장으로 알려졌을 뿐 투자 행태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피스톨 박이나 장총보다 더 세다」는 평판을 듣기도 했으나 근자에는 동면 중이라는 소문이다. 이밖에 검찰에 고발된 외국계 바클레이즈 증권사에 근무한 이모씨와 S은행의 고모씨도 알아주는 꾼이다. 학교 동문으로는 「69결사대」,「YE파」,「KE파」「J고파」,「M상고파」가 유명하다.이들은 대개 기관투자가 소속의 펀드매니저나 증권사 법인영업부에 근무하는 동문들로 1주일에 한번씩 만나 작전을 개발한다. 「69결사대」는 명문 S대 69학번들의 모임.자금이 적기 때문에 「작전에 실패하면 죽는다」고 해서 결사대라고 스스로 붙인 이름이다.「YE파」와 「KE파」는 명문 Y대 경영학과와 K대 경제학과,「J고파」 및 「M상고파」는 호남의 명문 J고와 M상고를 가르킨다. 투자클럽으로는 부산의 「CPA그룹」과 「강남투자클럽」이 대표적이다.「CPA그룹」은 부산에서 활동하는 7명의 공인회계사 투자모임으로 「부산의 7인방」이라고도 한다.자산주의 선풍을 일으킨 만호제강이 이들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강남 투자세력」은 강남지역 증권사의 대리나 과·차장급의 「젊고 똑똑한 직원」이 주축이다.적게는 20억∼30억원,많게는 1백억원대의 자금을 동원,1∼2개 종목을 집중 매집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채업자로는 「광화문 곰」과 하모씨가 전설적이다.국내 최대의 사채업자인 「광화문 곰」 고모씨는 한 종목을 잡으면 끝장을 볼 때까지 밀어붙인다.90년대 초 엄청난 손해를 본 뒤 손을 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모씨는 당대의 큰 손 장모여인 밑에서 사채를 배웠다는 소문이 있다.직접 투자하지 않고 작전세력에게 판돈을 대주고 이자를 챙기는 게 특징이다.최근 작전종목으로 지목돼 조사를 받고 있는 로케트전기의 작전세력에 돈을 댔다는 후문이다.
  • 장단기금리 폭등/사채수익률 14.25%

    한국은행이 통화안정 증권을 금융기관에 강제 배정한다는 소문으로 장·단기 금리가 급등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연 14.25%로 전날보다 0.2%포인트 뛰었다. 작년 9월13일의 연14.3%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양도성 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도 연14.25%로 전날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하루짜리 콜금리도 연 13.5∼13.9%로 전날보다 1%포인트 올랐다. 한편20일 강세행진을 했던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수입결제 대금수요가 늘어 약세로 돌아섰다.
  • 전세계 한해 5천억달러 소득증대/UR체결후 2005년 나라별 손익

    ◎EU·미·일서 연3천1백억$ 혜택/이집트는 곡물가격 폭등… 사정 악화 우루과이라운드(UR) 무역협정의 나라별 대차대조표는 어떻게 될까.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가의 UR협정 비준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새해1월로 예정된 이 협정의 공식발효 및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이 임박하면서 선·후진국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모두 1백24개국이 서명한 UR협정은 단계적 관세화가 완성되는 2005년에 이르면 전세계적으로 연 5천1백억달러(세계총생산의 1.7%정도)의 소득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정된다.그러나 이중 대부분은 경제적 강국들에게로 돌아가고 후진국들은 나머지 작은 몫을 갈라먹는 것으로 만족하거나 아예 돌아오는 것 없이 가진 것마저 뺏겨야 할 판이다.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의 추정에 따르면 이 협정 발효로 이득을 보는 지역은 유럽연합(EU),미국,일본 순이이다.협정 발효 10년째인 2005년에 이르면 EU가 연간 1천6백40억달러,미국 1천2백20억달러,일본 2백70억달러 그리고 개도국 및 옛사회주의권이 1천1백60억달러의 소득 증대를 누릴것으로 예상된다. UR협정의 득실을 분야별로 따져 보면,우선 이 협정의 주요 수혜자는 미국의 아이디어산업이다.가트는 창설 47년만에 처음으로 이번 협정에 특허와 저작권 등 지적재산권 보호에 관한 기본원칙을 도입했다.이에 따라 미국의 가장 역동적인 산업 가운데 일부가 수출과 투자를 활성화할 강력한 동력을 얻게 됐다.미국은 현재 무단복제 의약품과 소프트웨어,해적판 비디오 테이프 등 지적재산권 침해로 한해 수백억달러의 수출 손해를 보고 있다. 가트의 새로운 규정이 발효되면 컴퓨터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를 비롯한 미국의 아이디어 집약산업은 새로운 고임금직종을 창출하고 수출을 늘리는 엄청난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섬유분야에서도 나라마다 득실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가트 바깥에서 따로 놀던 다자간 섬유협정(MFN)이 가트에 들어옴으로써 미국과 EU는 섬유·의류시장을 보호해온 수입쿼터를 10년간 단계적으로 없애야 한다.이에 따라 아시아·중남미 국가들은 상당한 수출증대 효과를 볼 것이 예상된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볼때 미국과 EU의 섬유산업은 보호막이었던 쿼터제를 철폐함으로써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미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의류업계에서만 4만7천명(전체의 6%)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섬유산업에서 줄어든 일자리가 효율성이 높은 다른 산업에서 재창출됨으로써 자원과 부의 활용이 증대될 것이다.또 수입제한이 철폐되면 미국 가정의 의류비 지출은 평균 11%가 줄어드는 효과도 보게 된다. 농업분야도 나라마다 희비가 엇갈리는 부분이다.UR협정은 미국과 EU농가에 대한 농업보조금을 6년에 걸쳐 없애도록 명시하고 있다.이때문에 캐나다 호주 브라질 등 주요 식량생산국들은 수출 증대에 대한 기대로 가슴이 부풀어 있다.곡물 및 육류의 수출국인 미국도 협정의 수혜자이다.반면 농업보조금을 못 받게 된 프랑스 농부들은 생존이 벼랑에 몰렸다고 아우성이다.또 제한적으로나마 외국과의 경쟁에 처음으로 직면하게 된 일본과 한국에서도 반발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문제는 아프리카를 비롯한 최빈국들의 상황이 지금보다 오히려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우선 아프리카 식량수입국들에게는 UR협정의 효과가 정반대로 나타난다는 점을 들 수 있다.대다수 나라의 소비자들은 식량가격하락으로 혜택을 보지만 아프리카는 안그렇다.이집트의 경우 보조금을 받는 10억달러의 곡물을 매해 미·유럽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데 보조금이 철폐되면 수입가격이 폭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은 과거 식민지였던 아프리카국가들의 생산품에 대한 수입문호는 계속 열어두고 있다.그러나 UR협정에 따라 다른 나라들의 유럽 진출이 더욱 쉬워지기 때문에 아프리카국가들의 혜택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더욱이 코코아와 커피 가격이 떨어질 경우 아프리카 나라들의 고통은 두배 세배로 커질 것이 뻔하다.
  • 한진/대우/CB 떠안고 희비 엇갈려

    ◎한진/서통·대영포장 주 폭등… 120억 벌어/대우/한전주 폭락… 하루 이자만 3천만원씩 전환사채(CB)를 발행할 때 주간사를 맡았다가 투자자들이 청약하지 않아,할 수 없이 떠안은 전환사채의 전환대상 주가 추세에 따라 증권사의 희비가 엇갈린다. 한진투자증권의 경우 서통과 대영포장이 전환사채(CB)를 발행할 때 주간사를 맡으면서 떠안은 전환사채가 한 때의 애물단지에서 요즘 복덩어리로 바뀌었다.반면 한전의 전환사채 주간사를 맡았다가 청약이 안 된 물량을 인수한 대우증권은 죽을 쑤고 있다. 한진은 작년 10월 발행한 서통의 전환사채 32만7천여주를 주당 1만6천원씩에 떠안았다.이 중 1만주를 매각하고 남은 31만7천여주가 천덕꾸러기였다. 그러나 서통이 햇빛으로 분해되는 무공해 필름을 개발하자 주가가 지난 6월 1만3천원대에서 2일 3만원까지 올랐다.한진은 가만히 앉아 약 44억원의 평가이익을 챙긴 셈이다. 한진이 지난 8월 역시 울며 겨자 먹기로 1만4천원씩에 12만2천여주를 인수한 대영포장 전환사채의 전환대상 주가도 이 회사가 썩는비닐을 개발하자 1만4천원대(6월)에서 8만1천1백원으로 급등,약 81억원의 평가익을 올렸다. 억지로 떠맡은 전환사채가 효자로 변해 약 1백25억원을 벌어다 준 셈이다.이는 이 회사 상반기(4∼9월) 경상이익 50억원의 2배가,반기 순이익 39억원의 3배를 넘는다. 대우는 지난 10월 말 한전의 전환사채 9백99억7천만원어치를 인수했다.표면금리 1%에 5% 할증된 값(기준가 3만2천8백원,주식전환 예정가 3만4천5백원)으로 1천억원어치를 발행했으나 겨우 3천만원어치만 팔렸다.당연히 주간사인 대우증권이 나머지를 떠안았다. 그러나 한전의 주가는 이 날 2만8천2백원으로 발행가보다 6천원 가량이나 떨어졌다.게다가 대우는 이를 인수하느라 하루 이자만도 3천만원씩 물고 있다.대우로서는 소태 씹은 맛이 아닐 수 없다.
  • 기은주 공모 2조원 몰려/금리 폭등·회사채 수익률 최고

    ◎어제 마감/자금 일시에 집중… 금융가 혼란/공모 경쟁률 13.5대1 기록 한국통신 주식의 공개 입찰에 이어 중소기업은행의 주식청약이 자금시장을 강타하고 있다.중소기업은행 한 곳으로 2조원이 넘는 돈이 일시에 몰려들며 금리가 폭등하고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등 금융시장이 일대 혼란에 빠졌다. 지난 16일부터 주식공모 마감일인 25일까지의 청약 총액(잠정치)은 2조1천4백24억원으로 모집주식 금액(1천5백84억원)대비 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지난 10일 마감된 한국통신 주식 입찰보증금 1조4천5백99억원보다 6천8백25억원이 많은 것이다.청약인원은 18만6천1백25명(개인 99.88%,법인 0.12%)이다.1인당 약 2천주를 청약한 셈이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6만3천3백80명(청약금액 8천7백14억원)이 몰려 전국 중소기업은행의 영업점 창구마다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이로 인해 자금시장의 유동성이 크게 줄어 장·단기 금리가 폭등했다.이 날 금융기관끼리 단기 금융시장에서 주고 받는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 15%로 뛰었다.전 날보다 1.5%포인트 가량 오른것이다. 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도 전 날보다 0.04%포인트가 오른 연 13.9%로,하룻만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자금이 중소기업은행으로 몰리며 인수기관의 자금 여력이 바닥났기 때문이다. 양도성 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도 연 14.29%로 전 날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또 월말이 되면서 수출네고 자금의 유입이 늘고 자금이 부족한 기업들이 보유한 달러화를 매각하면서 원화의 환율도 1년 8개월여만에 7백95원 선도 무너졌다. 이 날 외환시장에서는 1달러당 7백95원에 거래가 시작돼 7백94.7원까지 떨어졌다가 7백94.9원으로 마감했다.따라서 26일 금융결제원이 고시하는 달러화의 기준환율은 1달러당 7백94.9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작년 4월1일의 7백94원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한편 중소기업은행의 주식공모 경쟁률이 13.5대 1을 기록함에 따라 개인과 법인의 한도인 5천주를 청약한 경우 3백70주를 배정받게 된다.
  • 노르딕 국가들(현장 세계경제)

    ◎새로운 경제 틀짜기 고심/불황·산업·인플레의 악순환/복지비 지출 늘어 적자 “눈덩이”/덴마크/실업률 12.2%… 사상 최고치/스웨덴/지난해 적자,GDP의 13%/핀란드/매년 GDP 4.5%씩 감소 복지국가의 대명사로 일컬어져온 북유럽 국가들이 새로운 경제의 틀을 짜는 고민에 빠져있다.개인의 책무와 평등의 미덕을 강조하는 루터주의가 깊이 스며있는 노르딕(북유럽) 국가들은 무자비한 자유시장경제와 공산주의식 계획경제 사이에서 「사회민주주의」라는 제3의 길을 마련했었다. 사회민주주의는 국가라는 기구는 시장경제의 결실을 재분배하는데 쓰여져야한다는 믿음에 기초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믿음도 나눠줄만한 부가 많을때 가장 잘 작용하는데 노르딕 국가의 사정은 결코 넉넉한 것같지는 않다. 정부는 재정적자와 공공부채에 허덕이고 실업률은 30년대 대공황때보다 훨씬 「포악한」 실정이다.각국은 유럽연합(EU)에 가입함으로써 이같은 위기를 타개할 돌파구를 찾으려고 한다.그러나 먼저 가입한 다른 국가들의 경험은 EU가입이 만병통치약이 아님을보여주고 있어 이들은 어떤 방향으로 나갈지 고심하고 있는 것이다. 노르딕 국가들은 공히 상대적 저성장속에서 비대한 공공부문에 어떻게 재원을 조달해야하는가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덴마크는 80년대 공공지출을 대폭줄여 이 문제를 해결했고 노르웨이는 「오일달러」를 모두 쏟아 부었으며 아이슬란드는 복지수당을 깎아 이 문제에 대처했다.80년대 팽창을 누리다 불황속으로 추락한 스웨덴과 핀란드는 불황에서 아직 헤어나지 못해 대책조차 없는 실정이다. 이같은 문제는 통화팽창과 연이은 부동산가격 폭등과 인플레로 더욱 악화됐다.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 정부는 차례대로 안정을 찾기위해 환율을 유럽통화단위인 에퀴(ECU)에 고정시키기도 했으나 결과는 이자율폭등과 은행도산으로 이어졌다. 스웨덴은 경제규모가 큰 만큼 문제도 심각하다.일각에서는 스웨덴의 퇴락한 모습을 보면 고소한 느낌마저 든다는 비아냥거림도 있다.1870년부터 근 1백년동안 일본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달성한 스웨덴은 강력한 중앙정부와 고학력 엔지니어덕분에 70년 세계 최강의 부국중의 하나로 손꼽혔다. ○경제성장률 둔화 그러나 현재의 스웨덴은 과거의「환영」밖에 남은게 없다.지난해 재정적자는 GDP의 12.9%에 도달했고 대부분 외채인 공공부채도 GDP의 83%나된다.이같은 부채위기는 90∼93년간 GDP가 6% 감소로 더욱 악화됐다.그러나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70년대초반 이후 경제성장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다.70년 스웨덴의 1인당 GDP는 구매력기준으로 OECD에서 4번째였으나 92년 13번째로 떨어졌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73년 오일쇼크를 시발로 시작된 불황에 팽창정책과 크로나 평가절하로 대응한 것이 주원인이다.정부는 내수부진을 만회할 요량으로 불황의 기미가 보이는 업종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서비스를 창출하는 팽창정책을 일관,지난해 정부지출은 GDP의 73%에 도달했다. 이같은 와중에 90년부터 시작된 메가톤급 불황으로 3년동안 산업생산이 17∼18% 감소했다.실업률도 9∼14%로 늘어나 이에 비례해 각종 수당등 사회보험비용의 지출이 느는 반면 세수는 줄어들었다. ○어자원도 고갈 스웨덴이 처한 이같은 악순환의 고리는 노르딕 국가에 거의 공통적이라고 해도 타당하다.핀란드는 역시 91∼93년사이 GDP가 해마다 평균 4.5%씩 감소했다.소련붕괴로 수출의 15%가 갈곳을 잃었다.재정적자와 공공부채도 거의 스웨덴수준인 8%와 73%이다.그중 낫다는 덴마크도 실업률이 12.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80년대 재정·통화정책을 통해 편 노르웨이는 실업률이 5.8%,인플레율 1%에 불과하다.그러나 이 또한 막대한 석유수입을 쏟아부은 결과였다.국제시장에서 가격이 결정되는 어자원에 대한 의존율이 높은 아이슬란드는 어자원의 고갈로 인한 수입감소와 지난 7년동안 경제가 제자리걸음을 한 결과 올해 실질 가계소득은 87년보다 20%나 줄었다.외채도 많고 실업률도 5%다. ○EU가입 대비해야 덴마크를 포함해서 북유럽 국가들은 복지국가의 경제를 개혁할 필요에 직면해 있다.물론 스웨덴과 노르웨이는 수출증가와 생산성 향상에 힙입어 경제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복지국가에 걸맞게 공공부문의 역할이 커 국민들의 의존도 또한 높다.따라서 특히 공공부문의 임금인상을 억제하고 신뢰성있는 경제정책으로 이자율을 하락시켜 경제의 내실을 기해 유럽연합 가입으로 입게될 충격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복지천국」의 명성 뿌리째 흔들/실업수당받고 빈둥빈둥… 납세자만 골탕/보건·탁아관련 공공부채 갈수록 급증 노르딕 국가의 복지제도가 불안하다. 복지정책의 수혜자인 국민들은 복지비용의 주재원인 고액세금에 짜증을 내고 있고 정부는 늘어나는 사회보장비용 때문에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요컨대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북유럽 국가의 복지정책은 그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국민들은 항상 좀 더를 외치지만 결코 만족하지 않는다.각국이 평균 10%선의 실업률을 보이고 있지만 국민들은 일터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핀란드의 경우는 실업률이 무려 19%에 이른다.높은 실업의 배후에는 정부가 지급하는 실업수당등 넉넉한 보험혜택이 기다리고 있어 굳이 세금을 내면서까지 일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같은 실업자들은 정부와 나머지 납세자들의 짐이된다.노르딕 국가에서 정부가 사회보장에 지출하는 비중이 엄청나게 높다.스웨덴의 경우 GDP중 사회보장에 대한 공공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이미 80년대 33%를 올라섰다.당시 미국은 15%수준이었다.노르딕 국가중 최저치를 기록한 핀란드조차 27%로 벨기에과 룩셈부르크·덴마크를 제외하면 EU평균치보다 훨씬 높다. 이같은 과도한 복지비용은 80년대말 불어닥친 불황과 더불어 각국 정부 살림에 주름살을 더해 갔다.지난 20년동안 낮은 경제성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공공부문의 팽창으로 누적된 재정적자와 공공부채는 복지국가의 발목을 잡힌 셈이다. 스웨덴의 재정적자와 공공부채는 지난해 각각 GDP의 12.9%와 83%에 이르렀다.핀란드도 약 8%이상의 재정적자와 GDP의 73%의 부채 때문에 복지정책의 변화를 고려하지만 곳곳에 암초가 널려있다. 우선 정부에 의존하는 국민이 지나치게 많아 일거에 공공지출을 감축할 수없다.스웨덴은 국민의 65∼70%가 공공분야에 밥줄을 대고 있고 덴마크에서는 국민의 3분의 2가 공공부문 종사자이거나 연금수혜자다.문제는 이들과 보건·탁아·교육및 행정분야 종사자의대다수로서 노르웨이의 경우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의원들을 통해 자기이익을 관철하고 있다. 핀란드 여성은 3세 이하의 자녀에 대해서는 모두 육아보조금을 지급받고 있으며 스웨덴 여성은 GDP의 6%를 육아보조금으로 받아챙기는데 공공지출의 감축에 선선히 응할리가 없는 것이다. 이같은 후한 복지혜택은 필연적으로 납세자들의 주머니를 쥐어짜며 중과세는 결국 취업의욕을 막는 디스인센티브로 작용한다.GDP에서 차지하는 세금을 보면 덴마크가 50%인 것을 비롯,스웨덴 49%,노르웨이 46%등 미국의 30%에 비해 월등히 높다.개인소득세비중도 유럽평균 25%의 배에 가까운 40%선이다. 결국 실업자도 넉넉하게 감싸안는 복지정책은 「버릇없는」국민들만 양산한 셈인 것이다.
  • 콜금리 연17%

    오는 22일 11월 상반월의 지준(지준) 마감에 대비,은행들이 자금확보에 나서며 장·단기 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 날 단기 금융시장에서 금융기관끼리 주고 받는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 17%까지 치솟았다.지난 8월 초 지준 비상 때 법정 한도인 연 25%까지 폭등한 이래 가장 높은 것이다. 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도 발행물량은 많으나 인수하는 기관이 없이 전 날보다 0.03%가 오른 연 13.85%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 비서 제조한 히로뽕 국내 첫 반입/50억대 밀매단 11명 적발

    ◎한국 새 소비시장 부상 우려/마약상습 오렌지족 등 19명 구속/하시시 흡연 여배우 김부선 수배 우리나라가 국제 마약 시장으로 지목되면서 마약사범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필리핀산 완제품 히로뽕을 국내에 몰래 들여와 팔아온 일당 11명과 상습적으로 히로뽕·대마초등을 투약하거나 흡연해온 유명연예인·기업체 간부·오렌지족등 모두 35명이 검찰에 적발돼 이가운데 29명이 무더기로 구속됐다. 서울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승년)는 17일 필리핀산 히로뽕 1㎏ 50억원어치를 밀반입,시중에 팔아온 염료수입업체 대련무역 대표 김승태씨(36)등 히로뽕 밀수단 10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국내 밀매총책 겸 히로뽕 밀수자금책 설일남씨(47)를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12억3천여만원어치의 히로뽕 2백50g을 압수했다. 검찰은 또 연예계 및 도박장·유흥가주변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서울 강남구 역삼동 줄리아나 나이트클럽 전무 양삼용씨(36),태원컨설팅 영업이사 전수근씨(31),전 민정당 국회의원의 아들 김태중씨(31)등19명을 대마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영화배우 김부선씨(33·본명 김근희)를 수배했다. 김승태씨등은 지난 9월28일 필리핀에서 개인사업을 하는 남용희씨의 알선으로 현지 히로뽕 밀수출총책인 조세프씨로부터 히로뽕 1㎏을 구입,지난 4일까지 3차례에 걸쳐 콘돔과 신발밑창·전자수첩·연고 튜브 등에 넣어 국내로 몰래 들여온 뒤 국내 판매책 박진성씨(39·구속·술집경영)등 7명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영화 「애마부인 3」과 최근 상영중인 「너에게 나를 보낸다」등에 주·조연으로 출연한 영화배우 김씨는 지난 8월부터 지난달까지 4차례에 걸쳐 미국인 TV영어강사 필립 글렌 라이시스씨(28·구속)등과 함께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아파트 라이시스씨 집에서 대마초를 피웠다는 것이다. 전국회의원 아들 김씨는 지난 6월 일본 유학을 하고 돌아와 강남구 역삼동 C룸살롱 마담 최경미씨(26·구속)와 함께 지난달 15일까지 4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다. 줄리아나 나이트클럽 전무 양씨는 92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4차례에 걸쳐히로뽕 2.6g을 구입,구속된 안진모씨(31)등 「오렌지족」들에게 공급하고 스스로 투약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승태씨등은 최근 국내에서 히로뽕 제조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으로 품귀현상을 빚으며 1회투약분인 0.03g이 종전 15만원에서 20배이상으로 값이 폭등하자 여행자유화에 따른 출입국 검색완화를 틈타 히로뽕을 대량 밀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영화배우 김씨가 가지고 있던 환각제 「해시시」는 대마초를 가공 처리한 것으로서 자연상태의 대마초보다 8∼10배의 강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이번에 처음 적발했다고 밝혔다.
  • 통화량 증가 시은 책임인가/우득정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한국은행이 3개월 보름만에 자금줄을 죄기 위해 다시 팔을 걷어 붙였다.가계대출과 당좌대월을 줄이는 등 여신을 대폭 축소하지 않으면 11월 상반월의 지준 마감인 오는 22일 벌칙성 자금인 유동성 조절자금(B₂)을 매기겠다고 은행권에 통보했다. 은행들이 여신을 방만하게 운용함으로써 지난 주에 실시된 한국통신 주식 입찰의 과열을 부추겼다는 게 죄목이다.한은은 이달들어 가계대출이 6천1백억원이나 늘고 기업의 당좌대월 한도 소진율이 50%를 웃도는 사실을 그 증거로 내세운다. 수차례에 걸친 경고를 무시한 이상 스스로 살 길을 찾든지,미로에서 헤매다 벌칙을 받든지 전적으로 은행권의 책임이라고 강조한다. 물가와 소비문제가 경제정책의 당면과제로 대두한 지금 한은의 이같은 지적은 지당한 말씀이다.올들어 은행들은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소비성 대출을 대폭 늘리는 등 통화당국의 정책 목표를 거스르며 「눈앞의」 장사에만 열을 올린 게 사실이다. 또 한국통신 주식 입찰과정에서 통화량이 1%포인트 이상 늘고 단기 금리도 2%포인트 이상 폭등한 것으로 보아 은행 대출금의 상당액이 주식매입 자금으로 흘러든 것으로 추정된다.그러나 과연 모든 책임이 은행권에만 있는 것일까. 은행권이 뒷돈을 대주지 않았더라도 응찰가가 높은 순으로 낙찰하는 입찰제도를 고집하는 한 과열과 자금시장 교란은 불가피하다는 게 지배적인 의견이다.원인은 정부가 제공해 놓고 엉뚱한 사람에게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면 승복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더구나 도박판을 차린 정부는 이번에 그 개설료로 1천5백62억원이나 챙겼다.때문에 「정부는 장사를 하면서 민간 기업인 은행은 장사하지 말라면 누가 듣겠느냐」는 은행권의 푸념은 어쩌면 당연하다. 현행 형법은 도박죄에 대해서는 벌금이나 과료를 부과(2백46조)하는 반면 도박장 개설죄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벌금에 처하도록(2백47조) 규정하고 있다.이런 마당에 지금과 같은 통화관리 방식이 설득력을 지닐 수 있을까.
  • 한통주식 3차낙찰 발표 하던날… 이모저모

    ◎「배짱 응찰」 많아 낙찰가 폭등/상장주가 전문가 전망 엇갈려/“전망 잘못해줬다” 증권사에 항의 빗발/경쟁률 개인 42.6대1,법인 25.8대1/최저 낙찰가 47,100원 1,602명 신청 지난 7일부터 4일간 실시된 한국통신 주식 3차 입찰에서 낙찰가가 내정가(3만1천원)를 1만6천1백원이나 웃도는 주당 4만7천1백원에 결정됐다.한국통신의 주식이 내년에 상장되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이라는 터무니없는 소문과 함께 서로 가격 올리기 경쟁을 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입찰 대행기관이나 증권계는 예상을 훨씬 넘는 낙찰가와 응찰자들의 배짱에 놀라는 모습.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응찰한 경우도 상당수 있으나,실명제 이후 오갈 데 없는 돈들이 「돈 버는 곳」으로 몰린 것으로 분석.그러나 한국통신이 소문만큼 부를 가져다 줄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 대신증권의 김대송 상무는 『이동통신 주가 1년만에 15만원에서 63만원으로,데이콤 주가 최근 12만원선까지 치솟은 게 환상을 심어준 것 같다』며 한국통신이 자본금 규모나수익성에서 이동통신이나 데이콤에 크게 뒤진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으로 분석. 한신증권의 허경 이사도 『자본금 3조원인 한전의 주가가 3만2천원대,자본금 8천억원인 포철이 7만원 대인 점을 감안하면 자본금 1조4천억원인 한국통신의 주가는 내년 상장 후 그 중간선인 5만5천∼6만원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 상장 때까지의 금융비융을 감안하면 이번 낙찰가는 실익이 거의 없다고 단언. 반면 대한투신의 펀드매니저 오병주씨는 최소한 경기가 내년 말까지는 확장국면을 지속하리라는 전망을 감안하면 한국통신의 상장 후 주가는 최소 6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예상된다며 금융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이 정도로 남는 장사는 없다고 주장. 한편 일부 응찰자들은 증권사의 잘못된 전망 때문에 떨어졌다며 거칠게 항의를 제기. ○…이번 응찰에는 모두 66만3천9백명이 신청했으나 이중 입찰·금액 수정 등 규정을 위반한 6천3백76명이 제외되고 65만7천5백24명이 유효 입찰자로 판명.이 중 매각물량의 89.5%인 7백83만8천9백90주가 배정된 개인의 경우 65만6천9백83명이응찰,응찰자 기준으로 4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10.5%인 91만7천9백90주가 배정된 법인(연·기금 포함)은 5백41개가 신청,경쟁률이 25.8대 1. 개인 응찰한도인 5천주를 응찰해 낙찰된 사람은 모두 2백44명이며,법인의 경우 유일하게 교원공제회가 한도(매각주의 5%)인 43만8천주를 낙찰받았다.나머지 20개 기업은 최소 3백80주,최대 18만5천주를 응찰. 최고 낙찰가인 11만원을 써낸 사람은 21세(여)의 서울 거주자로 20주를 신청했으며,다음으로는 10만1천원 1명,10만원 3명의 순. ○…최저 낙찰가인 4만7천1백원에는 1천주를 신청한 법인 1개를 포함,모두 1천5백66명이 신청.이 중 5천주 미만을 신청한 1천5백57명은 소액응찰자 우선원칙에 따라 모두 신청물량을 배정받고,개인한도인 5천주를 신청한 45명에 대해 14일 하오 경찰관이 당첨자 9명을 추첨.이 중 8명은 5천주를 받고 나머지 1명은 잔여 물량인 1천8백70주만 받았다. ○…지난 4월에 이어 이번까지 한국통신 주식의 10%를 매각한 정부는 낙찰가의 폭등으로 예상보다 3천6백10억원을 더 벌었다.당초올해의 재정투융자 특별회계에는 주당 2만6천원으로 7천5백억원이 계상돼 있었으나 1조1천1백10억원에 매각됐기 때문. 또 2%인 5백76만주를 우리 사주로 배정받은 한국통신의 직원들도 이번 낙찰가 기준으로 9백85억원의 평가익을 냈다.내정가(지난 4월 2만9천원,이번엔 3만1천원)로 1천7백28억원에 매입했으나 이번 낙찰가로 계산하면 2천7백13억원이 되기 때문.우리 사주는 앞으로 7년 동안 매각할 수 없다. ○…작년 10%,올해 10%를 입찰방식으로 매각한 한국통신은 내년 중 14%를 공모주 방식으로 추가 매각한 뒤 상장할 예정.기업을 공개하려면 지분율의 30% 이상이 분산돼야 한다.
  • 토지 47.8%가 인상 대상/종토세 과표 인상 내용

    ◎개발예정지 등 투기지역 대폭 올려/“땅 과다보유땐 손해” 인식 확산될듯 내무부가 12일 내년 토지과표를 평균 11.5% 인상키로 한 것은 지방재정의 재원을 확충하되 최근 전국의 땅값 안정세와 관련,종토세 인상에 대한 반발을 둔화시키기 위한 이중효과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는 과표현실화 정도에 관계없이 현실화율이 30%미만인 곳은 모두 과표를 30%까지 일시에 끌어 올림으로써 「종토세인상 체감지수」가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져 현실화율이 낮은 토지소유주의 상당한 반발이 예상된다. 특히 개발예정지역 등에 땅투기를 했거나 도로개설 등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지역 또는 그동안 과표 현실화율이 낮아 종토세를 적게 낸 토지소유주들은 1백% 이상의 세금을 더 부담하게 됐기 때문이다. 내년의 종토세 인상내용을 보면 올해의 경우 과세표준이 공시지가의 10%선에 잡혀있었다면 내년에는 올해 세금액의 3배를 물어야 되고 15%선에 종토세가 부과됐다면 올해보다 2배를 내야 한다.20%선에 과표가 설정된 땅은 인상률이 50%로 상대적으로낮아지고 현실화율이 26.9%였다면 전국평균치인 11.5%가 인상되고 30%짜리는 올해수준으로 동결된다. 과표현실화율 30%미만의 땅은 전국의 과세대상 2천4백54만6천필지 가운데 47.8%인 1천1백70만필지이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농·어촌지역은 지가가 대부분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과표와 공시지가와 큰 차이가 없다.반면 대도시지역은 짧은 기간에 지가가 폭등,과표가 공시지가에 크게 못미쳐왔는데 이번 과표현실화 조치로 대도시 주변의 종토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늘어나게 됐다. 실제로 올해 전국평균 과표현실화율은 26.9%에 이르렀으나 23.7%인 서울을 비롯 부산,인천,대전,울산등 이른바 개발붐을 보였던 도시지역은 전국평균에도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내무부는 이번 조치의 주 대상은 대도시주변의 토지과다보유 계층으로 중상층이하는 세부담증가가 없거나 극히 미미하다고 분석했다.두배이상 종토세가 오르게 되는 올해기준 현실화 15%인 토지는 전체 과세대상의 0.67%에 불과하고 50%를 더내야하는 현실화율 20%미만의 땅도 1.9%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내무부 관계자는 더구나 이들 대도시주변의 토지과다보유 계층은 그간 상대적으로 세부담이 적었고 토지투기 방지및 토지소유의 편중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이같은 과표현실화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웃음을 아는 민족(연변 조선족 1백년:5)

    ◎망향의 설움 해학­낭만으로 극복/한글신문엔 배꼽 쥐는 이야깃거리가득 한국인 정서의 근성을 낭만과 해학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혹독한 만주벌에 가 살아도 한국인의 근성은 버리지 않았다.이러한 낭만과 해학이 어떤 경로로 정형화 됐는지는 알 수 없으나 한국인의 운명관·영혼관이 체념이라는 고리를 항상 달고 다니면서 괴로움과 비통함을 극복하는 장치가 되어주었을 것이라고 믿는다. 체념의 장치는 해학과 낭만으로 미화되었다.임진왜란때 강제로 일본에 잡혀간 도공들이 기아와 망향의 슬픔을 딛고 삶의 뿌리를 규슈에 내린 것도 이러한 철학이 있었기 때문이고,스탈린에 의해 한국인이 중앙아시아의 황량한 들판에 내던짐을 받았을지라도 그곳에 한국인의 얼을 심어 오늘 꽃 피게 한 것도 근성의 철학이 바탕에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동시에 만주벌의 동족들도 예외는 아니었다.그들에게 낭만과 해학이 없었던들 어찌 오늘의 중국조선민족이 가능했을까.한국인의 유머는 낭만과 해학의 산물이다.미움이나 증오도 비아냥대며 웃고 넘겨버리는대담성이 한국인에게는 있다. 지난 여름 구비문학학술회의에 참가하려 연변에 들렀을 때도 시종 웃음을 잃지 않았다.비통한 역사,굶주림의 역사를 웃음으로 대치하면서 오늘의 탄탄한 위상을 확립한 것도 생활사의 승리다.회의가 끝날 무렵,순한글의 타블로이드판 「이야기천지」란 신문 몇부를 받았다.주로 이야깃거리를 담은 이 신문에는 유머 고정란이 있었다.연재물도 재미있었다.신문의 의도는 독서를 통해서 낭만과 해학으로 세파를 이겨가자는 뜻일게다.유머 몇편을 읽어보니 부조리를 웃음으로,사회고발을 웃음으로 승화하는 과정이 조명되었다. 한 공상관리원이 돼지고기 장사꾼에게 세금을 내라고 했다. 『매일 와서 공돈만 떼 먹으니 너네 공상관리소 놈들은 모두 돼지야』 하면서 욕지거리를 했다.이때 지나가다가 이 광경을 목격한 법관이 『인신침해로 벌금 30원을 내야 한다』 하고 명했다.그러자 돼지고기 장사꾼이 『전번에도 「돼지」라고 욕했다가 벌금 10원밖에 내지 않았소』 하며 투덜거렸다.그러자 법관이 말했다. 『이번 벌금은 새로운법률적 근거에 의한 것이오.돼지고기값이 두배나 뛰지 않았소』 ○유머로 물가고 꼬집어 유머속에는 물가고의 폭등을 꼬집고 있다.자유화의 물결로 개인상업이 보장되면서 상점세 또는 잡세를 거두는 수금원간에 말다툼이 잦다.그리고 물가고가 천장 모르듯 오르고 인플레가 지속되는 현실을 유머로 잘 소화시키고 있다. 까치배처럼 흰소리 잘하고 행실이 우락부락하고 언사가 오뉴월 사복개천같이 더러운 사람이 한 여관을 찾아 들어왔다.여관방을 뚜리뚜리 살피던 그는 『이게 무슨 여관이야! 돼지굴이지.그래 이 돼지굴 같은 여관의 숙박료는 얼마요?』 하고 희떱게 물었다.무례한 손님 말에 여관집 주인은 예절스럽고 공손하게 답변해주었다. 『돼지 한마리 하룻밤 재우는데 5원입니다』 「까치배처럼 흰소리」는 흰소리를 까치의 배가 흰 데 비유한 말로 북한이나 연변에서는 말이나 행동이 거드럭거리며 건방지고 거만한 사람을 비하하여 일컫는 말이다.북한이나 연변에서도 서민들이 보는 일부 기관원이나 당간부들은 희떠운(건방지고 거만한) 존재로 부각되기 일쑤다.이토록 희떠운 존재를 비아냥거리며 유머로 소화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니 반갑기만 하다. 약방의 한 판매원이 경리에게 회보(보고)하였다. 『새로 온 그 출납원 처녀는 자꾸 졸기만 합니다』 경리는 듣고 나서 대답을 했다. 『별문제 없네.내일부터 그 처녀에게 수면제 약을 파는 매대를 맡기오.약 사러 오는 고객들이 그 처녀가 졸고 있는 것을 보기만 해도 우리 약방의 수면제가 아주 효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테니까』 『엄마,엄마,큰일났네요』 『이 애가 왜 이래? 무슨 큰일이 났다고 그러냐?』 『글쎄 큰누나가 밤에는 앞을 보지 못하나봐요』 『그게 무슨 말이냐?』 『장님이 아니면 왜 밤에는 어떤 남자가 그냥 누나 손목을 쥐고 다녀요?』 ○경제와 관련 가장많아 시골 지주네집에 삼촌이 놀러왔다가 병들어 자리에 눕게 되었다.지주는 삼촌의 병치료에 쓸 돈이 아까웠다.삼촌의 병이 점점 심해지자 하는 수 없이 밤에 의사를 데리러 떠났다.그는 절반쯤 가서 무엇인가 생각하더니 다시 집으로 돌아와 삼촌에게 말했다. 『삼촌,내 말을 기억하세요.숨이 넘어갈 것이 느껴지거든,필요없이 기름이 타지 않게 꼭 등잔불을 꺼주세요』 한국의 어느 한 거리에서 손님:버스차장! 읍까지 가자면 얼만가요? 차장:1천1백10원입니다. 손님:그럼 짐은 얼만가요? 차장:짐값은 없습니다. 손님:그럼 이 짐을 읍까지 실어다주오.나는 걸어가겠으니. 선생:동문 어째서 다른 동무의 숙제를 해줘요? 학생:왜냐하면 그는 나에게 노임을 주겠다고 했기 때문이에요. 선생:그럼 돈을 받기 위해 숙제를 해준단 말인가? 학생:예,지금은 모두 제2직업을 찾아 돈을 벌고 있지 뭐예요? 그러니 나도… 형세의 발전을 따라야 하지 않겠어요? 비서:국장님,통신대학에서 당신한테로 졸업장을 보내왔습니다. 국장:졸업장? 내가 언제 통신대학에 입학했던가? 비서:2년전에 나더러 입학신청을 해달라고 부탁하지 않았습니까? 교재를 부쳐오면 나더러 건사해두라고 하셨지요.몇차례 시험이 있었는데 내가 시험답안을 만들어 보내지 않았습니까? 국장:그래 그래,생각나오.그런 일이 있었지.잘됐소.당신은 그러느라고지식이 늘어났고,나는 졸업장을 받게 되었으니,우리는 다 같이 소득이 있구먼! 무작위로 게재한 9개의 유머를 살펴볼 때 경제와 관련된 것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은 관료지탄,일반 우문답(우문답) 순이다.경제분야가 많은 것은 그만치 담화의 중심이 경제이며 일반의 관심사가 경제임을 알 수 있다.지금 연변은 새 경제질서에의 탈바꿈을 하고 있다.
  • 석유판매 예고없이 중단/추위에 떠는 모스크바

    ◎주유소앞 장사진… 가격6배 폭등/정유공장 송유관 파열 때문인듯 모스크바시민은 지난주말부터 8일 새벽까지 연4일째 「휘발유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시내 대부분의 주유소가 예고없이 기름판매를 중단해 미처 연료탱크를 채우지 못한 사람들과 영문도 모른 채 사재기를 하려는 사람들로 간간이 영업을 하는 민영주유소들 앞은 수백m씩 장사진을 이루었다.시내 주유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영주유소는 거의 기름을 팔지 않았다.민영주유소란 바로 유류판매허가만 얻어 유조트럭을 길가에 대놓고 파는 것을 일컫는다.이런 트럭을 중심으로 기름을 넣으려는 자동차가 새벽2∼3시까지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일반시민이 쓰는 저급휘발유는 ℓ당 5백루블에서 3천루블로 값이 치솟았다.외제차가 주로 넣는 고급휘발유의 경우는 ℓ당 1천5백루블이던 것을 아예 달러로만 팔고 그것도 부르는 게 값이다. 희한한 일은 이 지경인데도 당국에서는 공식적인 해명이나 대책 하나 내놓지 않는다는 것이다.그나마 8일 저녁 텔레비전 뉴스에서 체르나미르딘 총리,유리 리슈코프 모스크바시장,샤프라니크 연료부장관의 인터뷰를 잠깐씩 내보냈는데 이 소동의 원인분석과 처방이 모두 제각각이어서 오히려 혼란만 부채질하는 것같다.연료부장관은 『국내 휘발유비축량이 충분하고 생산에도 차질이 없기 때문에 연료부는 아무 잘못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리슈코프 시장은 『유조차들이 모스크바로 오지 않고 있다.연료부는 통제능력을 상실했다』며 연방정부가 조치를 취해줄 것을 호소했다.총리는 이를 모스크바의 개인주유소,투기꾼들의 농간이라며 시당국에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말을 했다. 풍문으로 떠도는 말들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당국은 부인했지만 지난달말 모스크바지역 정유공장에서 일어난 사고의 여파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민간은행들이 기름투기를 위해 모스크바시청에 2천만달러를 내고 휘발유를 몽땅 빼돌렸다는 설도 있다.모스크바 외곽산유지 생산업자들이 투기꾼들과 짜고 기름공급을 중단했다는 설도 있다. 평소에도 모스크바의 휘발유값은 주유소마다 제멋대로다.국영주유도도 마찬가지다.한번 쓱보고 외국인이면 무조건 「안판다」고 했다가 정상가의 2배이상 되는 달러를 들이밀면 두말 없이 파는 경우가 허다하다.트럭에서 파는 개인주유소는 우선 써붙여놓은 가격이 제멋대로인데다 50ℓ를 사면 최소한 10ℓ는 눈금을 속인다.
  • “한국 질적 경쟁력 강화/세계시장 재공략 나서”/영지보도

    ◎재벌들 수출지역 다변화 추진 【파리 연합】 한국의 기업들이 최근 가격 뿐만 아니라 질적 경쟁력을 갖추고 또다시 세계시장을 노리고 있다고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5일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날자 최신호에서 중국의 개방,일본 엔화 상승및 북·미간 핵협정에 따른 정세안정등이 한국기업,특히 재벌기업들에게 황금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이 주간지는 지난 80년대 엔화가 폭등했을 한국기업들은 가격경쟁력 때문에 미국등 서방에 대한 수출을 크게 늘렸으나 민주화 이후 임금상승으로 가격차이가 없어지자 상품의 질이 나쁘다는 이유로 배척을 당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한국기업들에게 두번째인 이번 기회는 자체 기술 및 상품의 연구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주로 미국에 의존하던 수출시장도 유럽 및 동남아시아 등지로 다변화하고 있어 과거와는 양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전망했다.
  • 중국 식량수입 늘어나 국제곡물값 폭등 예상

    【도쿄 로이터 연합】 중국은 식량수요급증과 생산부진등으로 금세기말까지 외국으로부터 식량을 대량으로 수입해야 하는 형편이며 이로인해 세계식량가격이 급등할것이라고 미국의 저명한 농업경제학자가 4일 말했다. 워싱턴의 조사연구소 월드워치의 레스터 브라운소장은 이날 한 인터뷰에서 『중국은 경제성장이 지금처럼 계속될 경우 식량공급부족사태를 맞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인구증가추세등을 감안할 때 중국의 곡물수요는 오는 2030년 4억7천9백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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