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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CD가입 서두르지말라”/「경실련공청회」김태동 성대교수 발제

    ◎자본시장 성급회 개방하면 경제혼란 막대 성균관대 김태동 교수(무역학과)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1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문제에 관한 공청회」에서 「OECD 가입 연기론」을 주제로 발제했다.이를 정리해본다. OECD 가입문제는 이제 루비콘강을 건넜는가.정부는 지난 3월29일 OECD 본부(파리)에 가입을 신청했다.OECD 조사단 18명은 지난 14일 내한,20일까지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우리의 가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평가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다. OECD 가입은 국민경제의 장래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그런데도 정부는 단 한번의 공청회도 거치지 않고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 OECD 가입의 핵심조건은 경상무역외거래의 자유화 규약과,자본이동 자유화 규약 등 양대 자유화 의무이다.자본이동 자유화와 관련해서는 직접투자·부동산·증권·단기금융시장·공동투자증권·예금계정·외환거래 등 16개 대항목과 91개의 소항목이 있다.OECD 회원국은 소항목 중 평균 76개 항목을 수락하고 15개 항목은 유보하고 있다.우리나라는 22개 항목을 수락했고 내년까지 20개 이상을 더 수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의 경우 64개 항목을 수락하고 가입했다.우리는 이에 비해 훨씬 덜 개방된 상태다.그러나 OECD측은 가입 교섭과정에서 우리에게 멕시코 수준,또는 그 이상의 자본이동 및 무역외거래의 자유화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특히 국내에서 비거주자의 채권매입을 허용하면 금리차익을 노려 대규모 국제투기자금(핫머니)이 유입될 것이 분명하다. 우리 경제는 92년부터 증시를 점진적으로 자유화한 이후 핫머니 유입에 따른 원가절상,경상수지 적자확대,통화관리의 어려움 등을 겪었다.OECD 가입을 위해 주식·채권·은행예금·부동산시장 등을 한꺼번에 개방할 경우 그 여파가 얼마나 크겠는가. 연간 수백만 달러의 외국자본이 밀려오면 우리 경제는 열병을 앓을 것이다.통화량 급증으로 물가가 폭등하고 주식·채권가격은 급등 후 거품을 형성할 것이다.저양부문이 이 광풍에 휩쓸리면 생산·소비·무역 등 유양부문도 무사할 수 없다. 이런 흥청거림은 국내 생산에 기반을 둔 것이아니라 외국 돈의 과차입으로 이루어진 사상누각이라는 데 큰 문제가 있다.전문적인 핫머니가 국내에서 수익률을 극대화한 뒤 재빨리 빠져 나가고 이때 국내 자본도 함께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이렇게 되면 거품 주가와 부동산 값은 폭락하고 금리는 오른다.자본유출 규모가 크면 최악의 경우 우리 경제는 영원히 주저 앉을 수도 있다. 자본이동은 이처럼 무섭다.멕시코를 비롯,우리 보다 선진 시장경제를 가진 영국·스웨덴·노르웨이 등도 자본자유화 이후 홍역을 앓았다.실물부문 세계 최강인 일본조차 국제투기자금의 이동으로 91년 이후 최악·최장의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는 OECD 가입으로 국내 경제의 선진화,다자간 협상 조기 참여 등 긍정적 효과가 더 크다는 입장이다.그러나 가입후 우리의 의도대로 실현될 가능성은 낮아 득 보다는 실이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정부는 OECD 가입을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
  • 접착제 생산 중기 도산 위기/재벌유화업체서 원료값 대폭 올려

    ◎가동률 급락… 역마진 늘어 목재 및 건축물에 쓰이는 접착제를 생산하는 수성 접착제 제조업계가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수성 접착제의 원료를 공급하고 있는 재벌그룹의 석유화학 업체들이 독점,또는 독과점이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일방적이고 무분별하게 접착제의 원료가를 인상함으로써 영세한 중소 접착제 업체들이 조업 단축,채산성 악화 등 경영 악순환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악순환은 LG화학·삼성종합화학·현대석유화학·동부화학·대림산업·유공옥시케미칼 등 석유화학 대기업들이 지난 해부터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빌미로 거의 매달 원료가격의 인상 조치를 단행하는 바람에,수성 접착제에 주로 쓰이는 원료 가격이 1년6개월만에 최고 1백% 이상 오른 폭등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특히 LG화학 계열사인 LG MMA사가 독점 공급하는 메타크릴산메칠의 경우 국제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함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또다시 t당 5만원을 추가로 인상할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어 경영난은 더욱 가중될 전망 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화 대기업들이 공급하는 대표적인 접착제 원료인 스티렌모노머(SM)의 가격은 작년 4월의 t당 42만원 선에 불과했으나 지난 9월에는 무려 80% 가까이 오른 75만원 선까지 급등했다. 특히 LG화학이 독점 생산하는 아크릴산 및 에틸 아크릴레이트 모노머 등 3개 제품의 값은 전년 4월보다 최저 43.7%에서 최고 1백7.1%까지 폭등했다.이밖에 LG MMA사가 생산 공급하는 메타크릴산메칠의 품목들도 같은 기간동안 최저 55.3%에서 최고 88.9%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원자재 가격이 급상승함에 따라 중소 접착제 업체들의 공장 가동률이 작년의 70∼80% 수준에서 올해에는 60∼70% 선으로 10%포인트 가량 급격히 떨어진 것은 물론,마진율마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품목들이 늘어나는 형편이다. 이에 따라 접착제 업계에서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중소 접착제 업체들이 연쇄 도산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수성 접착제 생산업체는 현재 60∼70개 정도로 대부분이 종업원 50명 미만의 중소기업들이다.
  • 가상 사무실 전세계 급속확산(현장 세계경제)

    ◎컴퓨터망 통해 옥외서도 업무처리/임대료 비싼 사무실 아예 없애기도/불필요한 사무인력 영업에 투입… 생산성 높여 마닐라의 기업체 부사장인 마크 앤터니 하비에르씨는 최근 일주일간 싱가포르 출장을 다녀왔다.출장중 그는 그러나 전혀 본사를 떠나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휴대용 컴퓨터를 통한 「전자사서함」(E-메일)을 통해 본사 사정을 속속들이 알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비에르 부사장의 얘기는 개인적인 경험담이지만 결코 한 개인이나 기업체에 한정된 것은 아니다.오늘날 미국과 유럽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E-메일은 보편화하고 있는 컴퓨터 통신기술이 낳은 산물 중의 하나다.E-메일은 마치 팩스가 텔렉스를 용도폐기시킨 것과 마찬가지로 번거로운 「회의」나 「종이문서」의 존재가치를 제거해 버렸다. 컴퓨터와 통신기술의 발전이 주는 충격과 변화는 그러나 여기에만 그치지 않는다.그것들은 종이없는 사무실을 구현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가상 사무실」로써 직원없는 사무실 혹은 「사무실 없는」 미래상을 가시화하고 있다. 가상 사무실은 컴퓨터 네트워크가 구성하는 가상의 공간이다.컴퓨터를 접속하는 전화선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일을 처리할 수 있어 「사무실」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가상적」이다. 가상 사무실은 임대료나 유지관리비가 비싼 사무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고 사무인력을 영업에 투입,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매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 컴퓨터 거인 IBM과 광고대행업체인 치앗·데이,컴퓨터 메이커 콤파크,전신전화회사(AT&T)등은 「가상 사무실」의 개념을 도입해 재미를 본 기업에 속한다.특히 IBM은 이를 통해 지난해 7천만달러의 비용을 줄일 수가 있어 가상사무실의 긍정적 기능은 명쾌하게 입증됐다. 세계적인 회계법인 에른스트 앤 영은 「호텔링」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즉 본사방문시 필요한 공간을 사전에 「예약」한다는 것이다.따라서 항구적인 개인 사무공간의 필요를 원천적으로 없애 버렸다.이를 통해 이 회사는 사무실 공간을 25% 줄일 수가 있었다. 가상 사무실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보급된 컴퓨터 숫자가 많아야 하고 전화등 통신시설이 제대로 구비돼 있어야 한다.뿐만 아니라 가상 사무실이 구현되기 위한 필수품인 무선전화기(일명 셀룰러폰)이나 무선호출기(삐삐)등 통신기기의 발전은 필수적이다. 이런 점에서 전체 개인용 컴퓨터(PC)중 20%를 모뎀이 내장된 랩탑이나 노트북이 차지하고 있는 미국에서 가상사무실 개념이 확산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아시아에선 컴퓨터산업이 발달한 일본이나,무선전화기와 삐삐 보급에 있어 독보적인 홍콩과 싱가포르가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다.하지만 아시아지역의 부동산가격 상승에 따른 임대료상승과 인건비 폭등,그리고 무엇보다 정보통신산업의 발전은 멀지않아 아시아를 새로운 노동개념에 가장 이상적인 환경으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리처드 놀란 하버드대 경영대학 교수는 가상 사무실은 3년 안에 단순한 실험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주류」로 등장할 것이라고 진단한다.즉 그것은 비용절감을 추구하는 기업에겐 「경쟁력」있는 대안으로 안성맞춤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새로운 개념의 노동방식은 그 기능이 점차 다양화하고 첨단화하는 랩탑,노트북 컴퓨터의 발전과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 95」와 같은 더욱 편리해진 소프트웨어의 도움에 힘입어 확산속도가 배가될 것이 확실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미 「사무실」의 벽은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고 단언한다.컴퓨터 화상회의는 그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그리고 컴퓨터 재택근무(텔레커뮤팅)은 가상 사무실의 또 다른 단초라는 것이다.재택근무는 사생활을 중시하는 젊은층의 증가로 호응을 얻고 있고 이를 확대하면 곧 가상사무가 되지 않느냐는 주장이다. 그러나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다.우선 노동자들이 항상 밖에서 이동해야 하는 탓에 「공동체」의식이 희박해진다.돈벌이 장소외에 「사회화」기능을 수행하는 사무공간이 사라짐으로써 인간관계 자체가 변질될 가능성도 높다.
  • 재경원·서울시/「지하철 요금 인상」 대립

    ◎“적자해소위해 기본료 1백원 올려야”­서울시/“물가상승 부추길 우려… 연내엔 불허”­재경원 재정경제원과 조순 시장의 서울시가 요즘 물가정책을 놓고 날카롭게 맞서 있다.재경원은 최근 서울시의 방만한 물가관리를 문제삼아 지하철 요금인상을 불허키로 결정했다.서울시의 연내 인상요청을 정면으로 받아친 것이다.6·27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이후 지자체 정책운용에 대한 중앙정부의 첫 정책대응이란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지자체정책 첫 대응 재경원의 이같은 정책대응에는 나름의 사정이 있다.서울시의 일방독주식 정책운용을 방치하다간 지자체와 중앙정부간 정책협조가 계속 삐걱거릴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다. 서울시와 재경원의 갈등은 마지막 관선시장인 최병렬 시장 때 잉태됐다.6·27선거를 앞두고 민선 서울시장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시장이 버스료 인상을 추진하자 재경원이 난색을 표시하면서 부터다.올 6월초의 일이다. 시내버스 요금은 재정경제원이 교통부와 협의해 결정하던 공공요금이었으나 지방화 시대에 맞춰 지난해 7월 지방정부로 넘어갔다.엄밀히 따지면 시내버스 요금은 서울시에 결정권한이 있는 것이다. ○“교통난 해소에 도움” 그러나 지자체로 결정권이 넘어갔다 해서 연초에 올린 시내버스 요금을 6개월도 안돼 다시 올리는 것은 나라전체의 물가관리 측면에서 안좋은 일이며,신중하게 결정돼야 할 사안이라는 게 재경원 입장이었다.물론 서울시의 시내버스 요금인상을 막을 방법은 없었다.서울시는 그러나 재경원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시내버스 요금인상을 단행했다. 6·27선거 이후 조순시장 체제가 출범하자마자 서울시는 재경원과 또 한차례 맞붙었다.바로 주행세 파문이다.서울시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주행세를 도입해야 한다며 정부가 주행세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자동차세와 보험료를 휘발유 값에 포함시키는 주행세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재경원은 자동차세의 누진성 때문에 자동차세를 없앨 경우 배기량이 큰 대형차가 오히려 유리하며,보험료를 없애는 것은 「휘발유를 많이 쓰는 차가 사고를 많이 낸다」는 넌센스여서 설득력이 없다고 반박했다. 물론 주행세는 정부가 도입하지 않으면 실효성이 없는 제도였다.서울시만 도입하면 대부분의 차량이 휘발유 값이 싼 경기도에서 휘발유를 넣고 서울로 들어올 게 뻔하기 때문이다. 주행세 문제가 주춤해지는가 싶더니 이번엔 다시 택시요금이 불거졌다.채소값 폭등으로 물가관리가 가뜩이나 어려운 시점에서 서울시가 이달 초 택시요금을 인상,재경원의 입장을 더욱 어렵게 만든 것이다.택시요금 인상에 이어 각종 놀이시설의 입장료를 인상할 움직임까지 보였다. 재경원은 서울시가 중앙정부의 물가정책을 비웃는 듯한 물가행정을 펴고있다고 판단,이에 대한 대응으로 지하철요금 인상요구를 당분간 들어주지 않기로 결정하기에 이르렀다.지하철 요금은 교통부 장관이 재경원장관과 협의해 결정하는 공공요금이다.기본구간 요금(3백50원)을 4백50원으로 올려달라는 게 서울시의 요구였다. ○정부 물가정책 외면 재경원 당국자는 『비록 택시요금이나 놀이시설의 요금결정권이 서울시에 있지만 전체 물가정책의 틀에 따라 요금인상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서울시가 업계요구에 밀려 1년 중 물가관리가 어려운 시기에 공공요금을 올려 물가부담을 정부로 떠넘기고 지하철 요금까지 인상요구하는 것은 무책임한 짓』이라고 꼬집었다. ○“노조와 관계 못마땅” 그는 『해마다 서울시의 예산불용액이 큰 규모에 이르는 데다 서울시 이전 등 대형 프로젝트의 예산을 줄여가는 상황에서 지하철의 적자보전을 위한 요금인상 요구는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했다. 서울시가 지하철노사의 단체교섭에서 노조요구를 대거 수용한 것도 갈등의 소지를 남기고 잇다. 재경원이 정부의 임금협상운영기조에 배치된다며 못마땅해 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지하철 노조의 해고자복직 분제 등의 현안도 불씨로 남아 있어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어떻게 타협점을 모색할지 주목된다.
  • 잠실·반포 등 5지구 저층아파트/12층으로 재건축 허용/서울시

    ◎교통난 등 고려 용적률 270% 이내로/「고밀도」 지으려던 소유자들 반발 예상 잠실,반포,청담·도곡,화곡,암사·명일지구 등 5곳의 저층아파트 지구가 용적률 2백70% 안에서 평균 12층 규모로 재건축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3일 서울시내 5층 이하의 저밀도아파트지구 5곳을 저밀도와 고밀도의 중간 정도로 재건축할 수 있도록 하는 「저밀도지구 밀도변경안」을 마련,발표했다.주민들의 개발욕구를 수렴하되 교통난·투기 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공원용지·학교용지 등 전체 면적의 25%를 뺀 나머지 계획대지 면적에 용적률 2백70% 안에서 가구밀도가 1㏊당 3백75가구(저밀도 2백50,고밀도 4백50)를 넘지않는 범위에서 재건축을 허용하도록 돼있다. 이에 따라 잠실지구 2만1천2백50가구 등 5개지역 5만1천2백59가구가 이 방침에 따라 재건축될 경우 평균 12층에 8만여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재건축을 허용하되 아파트의 대형화를 막기 위해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아파트는 전용면적 18평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기존 평형의 1.5배까지 기존 가구수 만큼을 건립하도록 의무화했다. 교통량처리를 위해 도시계획 도로율 15%를 개발자가 조성하도록 했다.공원용지도 가구당 평균 2㎡가 되도록 했다.가구수가 2천5백 이상이면 국민학교 1곳의 부지를,5천가구 이상이면 중·고교 1곳씩을 설립토록 아파트 내에 부지를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이들 아파트를 한꺼번에 재건축할 경우 전셋값 폭등 등 부작용을 우려,재건축 시기를 연차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들 아파트지구의 재건축을 주민요구대로 용적률 3백∼3백50%,20∼25층 고층·고밀도로 수용할 경우 인구 집중에 따른 교통문제·학교·공원·도로·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해 각종 도시 문제가 초래돼 불가피하게 재건축 범위를 제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아파트지구의 경우 고층·고밀도 개발을 전제로 이미 사업자 선정까지 마친 상태여서 시의 방침에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안은 올해 말까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건축위원회 자문과 시의회 도시정비위원회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개발기본계획은 내년 4월까지 수립,고시된다.
  • 신도시건설 타당성 검증돼야(최택만 경제평론)

    최근 건설교통부가 잇따라 발표한 세계자유도시건설과 신도시건설계획의 파문이 가라않지 않고 있다.건교부는 지난달 24일 영종도배후인 용유도에 오는 2020년까지 3조6천억원을 들여 인구 40만의 세계자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이달 12일에는 서울도심반경 40∼50㎞ 떨어진 4곳에 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이 발표가 있은 뒤 해당지역에 땅투기가 일 조짐을 보이자 19일에는 관계부처가 대책회의를 열고 투기억제대책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분당과 일산 등 신도시주민은 기존신도시부터 자족도시로 만들라고 촉구하고 있다고 한다.신도시주민은 정부가 지난 89년 신도시건설에 착수하면서 정보·통신·국제업무시설 등 대규모 첨단·지식산업기능을 갖춘 자족도시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느냐고 주장하면서 이의 이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신도시건설의 파문이 예상외로 확대되자 건교부는 기존도시를 축으로 해서 주변지역을 확장하거나 개발하면서 자연스레 도시간을 벨트로 묶어 각 생활권의 거점으로 삼는다는 것이 계획의 골격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97년 홍콩의 중국 반환에 대비하여 일본과 말레이시아 등이 국제도시 내지는 정보와 금융의 중심도시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서 건교부가 그 대책을 강구하는 것은 결코 잘못된 일은 아니다.또 기업의 경쟁력강화와 수도권지역의 택지난해결을 위해 신도시추가건설을 검토하는 것도 탓만 할 일은 아니다. 그런데도 문제가 꼬리를 물고 있는 것은 건교부내에서조차 이 계획의 청사진이 구체적으로 그려지지 않았고 관계부처간에 논의된 바도 없는 「설익은 계획」이 발표된 데 있다.국토공간의 대변혁을 수반하는 정책을 구상단계에서 발표하는 성급함을 보인 데 있는 것이다.계획이 완전히 익은 다음에도 관계부처와 환경 및 재원조달문제 등을 충분히 논의하고 국민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야 하는 절차가 있다. 건교부가 발표한 세계자유도시 하나만 건설하려 해도 3조6천억원이라는 막대한 재원이 소요된다.더구나 4개 신도시를 건설하려면 무려 20조원이상이 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건교부의 세계자유도시건설계획안은 민간자본과 외국업체의 입주금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그러나 한국이 정부재정의 뒷받침 없이 현재 국제도시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다른 나라와 경쟁할 수 있는 세계도시를 건설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현재 말레이시아는 건교부안보다 3배이상 큰 국제역외금융도시건설을 추진하고 있고 일본과 싱가포르도 국제금융도시건설을 추진하고 있다.여기에 한국이 세계자유도시를 건설할 경우 공급에 비해 수요가 부족해서 「도시의 유휴화」가 초래될 우려마저 있다. 또 세계자유도시의 현재 입지가 적합한지 생각해볼 문제다.각종 용수확보와 영종도국제공항과 인접하므로 생기는 소음공해 등 문제가 적지 않다.동시에 자유도시와 서울 및 인천 등 기존도시와의 역할분담 및 상호연계관계도 간단히 집고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영종도를 포함한 수도권 외각에 자족기능을 갖춘 「4대지역생활권」을 적극 육성키로 한 것도 마찬가지다.건교부의 구상에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나 수도권 신도시추가건설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따른다.20년이상 추진해온 국토균형개발정책과 수도권인구집중억제시책을 변경하려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그런데 건교부가 내세운 경쟁력강화와 수도권 택지난해소 등은 충분한 논거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비록 신도시건설계획의 타당성이 어느 정도 인정된다 하더라도 건설에 앞서 유의해야 할 점도 많다.우선 서울도심반경 40∼50㎞이내에 도시건설은 서울의 유동인구와 수도권인구 증가를 유발하고 특히 서울의 교통과 환경을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갈 것이다.서울에 근접한 신도시건설은 결국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4개 신도시 가운데 동부권은 수도권지역 주민의 상수원지역으로 개발보다는 보호가 더 시급한 실정이다.서울과 수도권주민의 식수원인 한강물의 경우 현재 2급수이나 앞으로 더 나빠지면 식수로 사용이 어려워질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밖에 15년동안 신도시 또는 자족도시를 건설한다면 부동산투기는 물론 건축자재난과 부실시공 등 그 부작용을 상상하기가 어렵지 않다.과거 5공 때 건설부의 한 장관이 그린벨트(개발제한지역)를 녹지지역으로 잘못 알고 그린벨트를 풀겠다고 했다가 큰 소란이 난 일이 있고 6공 때는 다른 장관이 아파트가격을 자유화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아파트가격폭등이 일어난 일이 있다.국토관련 시책은 그처럼 민감한 반응을 일으킨다.따라서 도시건설은 충분한 타당성 검토와 국민의견수렴을 거친 뒤 장기간에 걸쳐 건설하는 것이 좋다.
  • 신문용지 제조사 활황/화장지 생산 중기 울상

    ◎제지업계 빈익빈 부익부 심화/한솔·세풍 올 매출 23∼61% 급증/화장지 자재값 폭등·공급 과잉 「대기업들은 부익부,중소기업들은 빈익빈」.제지업계의 경영환경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한 말이다.제지업계의 대기업들은 사상 유례없는 호황기를 구가하고 있는 반면,중소 기업들은 오히려 경영난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화장지를 생산하는 대부분의 중소업체들은 공급과잉·인건비 상승·원자재가격 상승 등 3중고에 시달리는 바람에 내리 3년째 적자를 내고 있는 기업도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문용지 및 인쇄용지를 생산하는 상장법인인 한솔제지·세풍제지·신무림제지 등 대기업들은 신문 증면과 용지대 인상,지난 6·27 지방자치제 선거의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1∼7월)의 매출액이 작년보다 최저 23.3%에서 최고 61.2%까지 늘어났다. 이중 세풍의 경우 매출액이 작년 상반기의 1천2억원에서 올 상반기에는 1천2백36억원으로 23.3%가 느는데 그쳤으나,순이익은 5억4천만원에서 16억1천만원으로 무려 1백94.3%가 폭증했다. 한솔제지도 매출액은 51.3%가 늘어난 4천1백48억원에 머물렀으나,순이익은 1백3억원에서 1백95억원으로 89% 이상 급증했다.특히 3월결산법인 신무림제지는 전년에 1백7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올 3월에는 오히려 1백3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호황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포장지로 쓰이는 박엽지와 화장지·백판지를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은 국제 펄프가격의 인상에 따른 원자재 확보난,인건비 상승,공급과잉에 따른 출혈경쟁 등의 악재가 겹치며 좀체로 적자생활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화장지에 많이 사용되는 고급 수입고지의 경우도 2백70달러 선에서 6백달러 수준으로 올랐다.여기에다 공급과잉에 따른 출혈경쟁,일부 대기업 대리점의 리베이트와 덤핑 판매 등의 어려움이 가중돼 내리 3년째 수지타산을 못맞추는 기업이 생기는 등 경영환경이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 특히 박엽지를 생산하는 국일제지·대일제지·부성제지 등은 협소해진 시장에서 판로를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태이다.또 화장지를 생산하는 대왕제지·태평양제지·대진제지 등도 일부 대기업들이 시장 확보를 위해 가격 경쟁을 벌이는 바람에 채산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이를 뒤쫓아갈 수밖에 없는 등 경영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 국제 곡물값 폭등 우려/산업화 중국 1천6백만t 수입

    【워싱턴 DPA 연합】 중국의 식량부족현상이 점차 심각해짐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곡물가격이 인상 위협을 받고 있으며 현상태가 계속된다면 전세계의 수출곡물을 중국이 모두 소비해 버릴 것이라고 16일 발표된 환경감시기구 「월드워치」의 한 보고서가 밝혔다. 이 보고서는 두 자리수의 급격한 경제성장,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 등으로 인해 중국이 지난 2년동안 8백만t의 곡물 수출국에서 1천6백만t의 수입국으로 변모했다면서 『누가 중국을 먹여살릴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최근 중국의 경제개혁으로 많은 경작지가 공장부지로 변했고 경작에 필요한 농업용수도 점차 부족해져가고 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요인은 경제개발로 인해 중국인들의 생활이 점차 풍요해져감에 따라 육류소비가 늘어나는 등 식생활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레스터 브라운씨는 『현재의 추세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중국이 호주 전체의 생산량보다도 많은 곡물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며 해물류에 대한 수요도 지구전체의 수확량과 맞먹는 연간1억t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중 식량자급정책 비현실적”/미 허드슨연

    ◎“가격 폭등… 수입 확대해야/실효 없는 증산책이 성장 잠식”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은 실현이 거의 불가능한 식량 자급자족 목표를 포기하고 곡물 수입국의 일원으로 남아야 할 것이라고 미국의 한 식량전문가가 12일 주장했다. 버지니아주의 허드슨 종합연구소 산하 세계식량생산센터의 데니스 어베리 소장은 이날 북경에서 진행중인 세계식량생산회의중 인터뷰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특히 『중국이 식량 자급자족에 스스로의 역할을 국한시킨다면 식량가격이 폭등할 것』이라면서 『선택의 폭 축소와 품질저하는 물론 그동안의 경제성장 부분도 잠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어베리 소장은 중국은 식량 자급자족 목표를 실행에 옮길 수 없다고 전제,농경지를 섬유산업에 긴요한 면화재배에 유익하게 전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곡물을 세계시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유강 중국 농업부장은 11일 회의 연설에서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정치적 안정을 위해서는 식량의 자급자족은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한편지난해 21.7%에 이른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초부터 8월까지 곡물가격이 공식적으로 60%나 치솟는등 급등하는 식량가격 때문에 한층 가속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같은 식량난으로 중국정부는 지난해 12월 쌀과 옥수수 수출을 금지했고 8백74만t의 옥수수를 해외에 판매했던 순수 수출국에서 세계최대의 옥수수 수입국으로 전락했다. 중국은 오는 2000년까지 곡물생산량을 지난해(4억4천4백만t)보다 늘어난 5억t으로 증대시키고 육류생산량도 지난해(4천3백만t)보다 많은 5천3백만t으로 늘리는 것을 중점 사업으로 확정,추진하고 있다.
  • 채권발행 대폭 축소/금융시장 안정대책/보험사도 판매 허용

    ◎올 총통화 14∼16%선 운용 정부는 보험사에서의 채권 판매를 연내 허용하고,채권의 발행 물량을 줄이는 등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시행과 관련한 금융시장의 안정대책을 적극 펴기로 했다. 통화량의 수위 조절도 올 연말 목표(14∼16%) 범위에서 신축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재정경제원 김영섭 금융정책실장은 7일 『세법 개정을 통해 회사채와 기업어음(CP),양도성예금증서(CD)등 채권의 중도 매각시,이자를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함에 따라 금융시장이 동요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그는 『따라서 채권에 대한 수요를 늘림으로써 채권금리가 폭등하는 것을 막기 위해 증권거래법 시행령을 개정,보험사에서의 채권 판매를 연내 허용하고,다음달부터 채권의 발행 물량도 대폭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행에서의 채권 판매는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재경원은 CD 등의 금융상품이 잘 팔리지 않아 은행권의 자금조달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현재 14%대인 총통화(M2)증가율을 15∼16%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은해 신탁부장회의 시중·지방은행들은 7일 은행연합회에서 신탁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기존의 종합과세 절세형 상품 가입자에 대해서는 경과조치를 통해 구제받을 수 있도록 재경원에 공동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또 경과조치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는 고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은행 별로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절세형 상품 가입자들이 중도 해지하더라도 해지 수수료를 물리지 않기로 했다.
  • 뭉칫돈 증시로 몰린다/채권·CD 종합과세로

    ◎주가 이틀새 25P 폭등 정부의 금융소득 종합과세대상 확대조치 발표 이후 금융자금이 주식시장과 부동산 쪽으로 대이동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당초 종합과세를 피하기 위해 10조원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번 조치로 1조원 내외가 더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동안 채권 등을 이용해 절세형 상품을 개발해 온 일부 은행은 이번 조치로 상품가치가 상실돼 상품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다.따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종합과세 대상에 새로 포함된 은행권의 특정금전신탁과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등에서 자금이 대거 이탈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놓인 주식시장은 발표 당일인 지난 6일 종합주가지수가 15.5 포인트나 상승한 데 이어 이틀동안 25포인트 가까이 폭등하며 즉각적이고도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기 시작했다.주식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가 97년 말까지는 이루어지지 않아 이제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피하기 위한 가장 안전한 투자수단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동양증권 기업분석실의 고경웅 부장은『거시경제 변수 상으로 주가상승 잠재력이 충분한 상황인 데다 주식매매 차익에 대한 비과세에 따른 투자 메리트까지 겹쳐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 증가에 대한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동서증권의 윤영찬 부장은 『이번 조치로 금융자금의 증시유입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진 것은 틀림없다』며 『그러나 채권·CD·CP 등에 묶여 있는 금융자금은 보수성향이 짙기 때문에 정부의 후속조치 때까지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도 높아 짧은 시간 내에 가시적 자금이동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각 증권사들은 금융자산 종합과세 강화가 심리적으로나 자금의 흐름상으로 증시에 어떤 식으로든 반영될 것으로 예상,추석 연휴 이후 금융자금이 서서히 증시로 유입돼 큰 폭의 종합 주가지수 상승을 점쳤다.다음 달부터는 자금의 증시 유입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 미 「헌 신문지」도둑 “극성”/폐지값 폭등에 당국수거 앞서“선수”

    ◎하루 수입 4백달러… “현장검거” 부심 미국에서 최근 재생 신문용지값이 폭등하면서 시가 각 가정으로부터 수거해가는 헌 신문지를 한걸음 먼저 집어가는 신종 도둑이 늘어나고 있어 각 시당국마다 골치를 앓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일 보도했다. 도둑들은 시당국의 재활용품 수거일자에 맞춰 미리 수거코스를 차를 차고 따라가면서 헌 신문지를 수거(?)한 뒤 재활용품 가공업자에게 팔아넘기는데 하룻밤 수입이 4백달러에 달한다는 것. 갑자기 헌 신문지가 각광을 받게된 것은 신문용지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다가 신문용지 제조시 일정 비율의 재생지를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되어있기 때문. 이에따라 헌 신문지값은 지난 10개월 사이에 t당 약 22달러에서 1백5달러 수준으로 치솟았다. 각 도시당국의 재활용 담당관리들은 허가없이 헌 신문지를 집어가는 것은 납세자에 대한 명백한 절도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같은 절도행위로 인해 미국 전역에서 납세자들이 입는 피해는 연간 약 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는 것. 이에따라 각도시들마다 순찰활동 등 단속강화에 나서고 있는데 뉴욕시의 경우 올들어 62명을 헌 신문지 절도혐의로 체포했다고.그러나 혐의자들이 법정에서 『주민의 허락을 받고 수거했다』거나 『친구로부터 받았다』는 등 딴소리를 하지 못하도록 하려면 헌 신문지를 집어가는 현장을 덮쳐야 하는데 이는 쉽지 않기 때문에 시당국은 고민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 지구촌 식량난 “위기”/곡물값 폭등… 올해 40% 올라

    ◎재고량 최근 20년이래 최저 【파리=박정현 특파원】 세계곡물위원회는 최근 보고서를 발간,올해 곡물생산량은 5억3천3백만t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90년의 5억9천2백만t의 생산량보다 6천만t이나 못미친다며 지구촌이 심각한 식량난에 처하게 됐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생산량은 90년대의 평균인 5억6천만t에도 2천7백만t이 부족한 것이며 지난해 5억2천8백만t에 이어 곡물수확의 악화가 연속되고 있다.이에 따라 올연말 곡물 재고량은 9천2백만t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는 최근 20년이래 최악의 수준이다. 이에따라 구소련 국가들은 3천만t의 곡물부족량 가운데 상당부분 외국으로부터의 수입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곡물가격은 이미 올해 들어서만 40% 정도 올랐는데 내년에는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 매점매석­편법선물세트 등 단속/정부 추석 물가잡기 나섰다

    ◎성수품 최고 10배 확대 공급 정부는 홍수피해로 농수산물의 가격이 급등하는데다 추석을 앞두고 각종 물가가 연쇄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관련부처 합동으로 추석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명절분위기에 편승한 추석성수품가격의 부당한 인상 및 불공정거래행위 등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하고,검소한 추석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시책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9일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복구예산지원 및 물가관리대책」을 보고했다. 홍부총리는 『농산물가격을 조기에 안정시킴으로써 물가안정세가 지속되도록 쌀과 쇠고기 등 25개 추석성수품을 특별대책기간(8월25일∼9월8일)중 평시보다 15∼9백%까지 공급을 확대하고,수급 및 가격동향을 매일 점검해 수급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경원은 추석을 앞두고 상품권의 과당판매경쟁 및 불법판매행위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다음달 1∼7일 유통실태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상품권발행업체 및 취급매장 등을 대상으로 상품권의 할인 및 위탁판매행위와 상품권을 하도급대금이나 임금으로 지급하는 등의 불법행위를 중점점검한다.적발될 경우 상품권법 위반으로 벌금을 물리거나 등록 및 인가를 취소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국세청도 1천여명의 물가단속반을 동원,전국 50여개의 대형백화점을 대상으로 선물상품가격의 편법인상에 대한 단속에 들어갔다.일반상품을 기획상품 또는 선물세트로 꾸며 가격을 부당하게 올려 받는 행위,끼워팔기 및 과대포장 등을 중점단속한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추석성수품의 제조 및 판매업자 등을 대상으로 상품가격의 허위표시 및 과도한 경품제공행위 등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집중단속하기로 했다. ◎경찰청도 특별 단속 경찰청은 29일 추석을 앞두고 매점매석행위자등 물가사범을 특별단속토록 전국 지방경찰청에 긴급지시했다. 이는 올 추석을 전후해 농·축·수산물수요가 급격히 늘어 가격폭등이 예상되는데다 전국에 걸친 가뭄과 태풍의 영향으로 농산물생산량이 저조해 매점매석행위가 성행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 추석·수해 물가관리 철저히(사설)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집중호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각종 농수산물값이 크게 올랐다.또 경기·충청을 비롯한 지방공업단지가 침수되고 철도등 수송로가 끊김에 따라 수송물량이 큰 철강·시멘트·중장비중심의 제품생산및 출하가 늦춰짐으로써 가격상승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 등 농수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시점에서 공급물량이 크게 달려 다른 생활필수품도 연쇄적인 가격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때문에 우리는 경제부처를 중심으로한 모든 정부기관이 총력적인 가격안정대책을 추진,물가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촉구한다. 정부는 우선 철도등 각종 수송로의 보수공사를 빠른 시일안에 끝내서 농수산물과 주요 공산품등의 반입이 원활하게끔 힘써야 할 것이다.또 정부비축 농수산물의 방출을 크게 늘리고 부족예상품목은 세율이 낮은 할당관세에 의한 긴급수입을 통해 품귀소동과 가격폭등을 막아야 한다. 추석 성수품은 물론 수해복구용 건축자재 등의 생산업체가 출하량을 고의로 줄이거나 유통업체들이 중간에서 매점·매석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단속과 더불어 부당이득의 중과세 조치도 취해야 할 것이다.이와함께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상·하수도나 교통요금등 공공요금의 인상요인을 경비절감노력으로 자체 흡수하고 이·미용료같은 개인 서비스요금도 해당 업소에서 인상을 자제,물가오름세 심리를 진정시키는 데 기여토록 당부한다. 이처럼 실물측면에서 공급을 늘리거나 값인상을 억제하는 것외에 통화량 금리 국제수지등 거시경제의 정책지표들도 안정지향적으로 연계 운용하는 등 총체적인 물가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특히 과소비의 성향때문에 값비싼 외국산 소비재의 수입이 급증하는 사실을 경계해야 한다. 우리는 이밖에도 가계를 중심으로 추석검소하게 보내기 캠페인을 벌여 물가안정을 뒷받침하도록 촉구하고 싶다.범국민적인 노력으로 추석물가위기를 슬기롭게 넘겨야 할 것이다.
  • 「LG 정보통신 2신」 주가 폭등/거래량 집계 지연도

    ◎“전망 밝다”… 상장후 9일째 상한가 행진 LG정보통신 2신주가 이례적으로 상장 이후 9일째 상한가 행진을 거듭,단숨에 인기주로 떠 올랐다.28일에는 92만5천여주에 이르는 주문 폭주로 매매체결에 시간이 걸려 종합 주가지수를 제외한 전체 거래량과 거래대금에 대한 최종수치 집계가 30분 이상 늦어지기도 했다. LG정보통신은 지난 18일 3백70만주를 상장,기준가 2만6천원(공모가 1만1천원)으로 출발했다.그러나 거래일수 9일동안 계속 상한가를 기록,28일 종가는 4만3천3백원으로 열흘만에 무려 1만7천원3백원이 더 올랐다. LG정보통신주의 인기 급상승은 정보화시대를 앞두고 정보통신기기 산업의 밝은 전망과 회사의 단단한 자금구조,이미지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농수산물값 큰 폭 오름세/폭우피해·추석대목 겹쳐

    ◎채소류값 최고 3백% 껑충/멸치 3㎏상품 6만원 뛰어 태풍 「재니스」와 집중호우로 인해 농작물이 피해를 입은데다 수요가 급증하는 추석까지 겹쳐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를 것 같다.연 나흘째 서울·경기,강원,충청등 중북부지방을 휩쓴 집중호우로 서울로 들어오는 채소·과일·햅쌀등 농산물반입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벌써부터 농산물 값이 폭등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 추석(9월9일)이 예년보다 한달여 빨라 본격적인 수확기가 아니어서 제수품 품귀현상으로 이어져 가격오름세를 더욱 부추길 조짐이다. 27일 가락동 농수산물시장등 도매시장에 따르면 호박·풋고추·배추·무·시금치등의 가격이 집중호우가 내리기 전보다 50∼3백% 올랐다.감자·고구마·당근등도 30%이상 뛴 상태이다. 호박(15㎏기준)은 집중호우가 내리기 전 1만2천원대에서 5만원선으로 크게 올랐고 오이(15㎏기준)는 1만 5천원에서 3만원으로 2배,상추도 4㎏ 1상자에 4천∼5천원선에서 7천원으로 가격이 껑충 뛰었다. 특히 충남 서산,당진등에서 가락동시장으로 하루 5ⓣ트럭 10여대분의 물량이 반입되던 호박,오이등도 하루 3∼4대분만이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추석대목을 앞두고 건어물·생선류가격도 큰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동태·고등어등 생선류는 비때문에 출어가 거의 안돼 한마리에 1천5백∼2천5백원 하던 동태가 2천∼3천5백원으로 크게 올랐으며 고등어는 한마리에 1천∼2천원하던 것이 1천3백∼2천6백원으로 반등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는 지난해 4만∼5만원선이던 3㎏들이 멸치 상품 1상자가 11만원선을 넘어섰다. 특히 햅쌀은 집중호우로 추석대목에 맞춰 출하가 어려운 실정이며 그나마 영남지방은 가뭄피해로 출하가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이 때문에 경동시장등 재래시장에서는 현재 추석제수용 햅쌀을 4㎏으로 묶어 7천∼8천원에 팔고있으나 추석을 앞두고 50%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과·배등 과일류도 물류수송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돼 추석을 앞두고 가격이 폭등할 것으로 보인다.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의 「서울청과」직원 심정환(28)씨는 『추석이 예년보다 빨리 온데다 비피해와 가뭄피해가겹쳐 농산물의 출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추석대목을 앞두고 가격 폭등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채소류값 급등/폭우로/배추 등 최고 1백67%

    채소류 값이 급등하고 있다.지난 4일동안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채소류의 반입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농림수산부는 26일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의 경우 산지의 출하작업이 사실상 중단된데다 도로 및 철도가 유실됨에 따라,배추·호박 등 채소류의 도매값이 집중호우가 내리기 전인 지난 15일보다 2배 가까이 뛰어올랐다고 발표했다. 배추의 경우 상품기준으로 5t짜리 한트럭이 2백50만원에서 4백50만원으로 80%가 급등했다. 12㎏짜리 호박은 1만5천5백원에서 4만1천5백원으로 무려 1백67%가 폭등했다.
  • 폭등 신문용지값 조사­정부

    정부는 최근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신문용지와 정육가격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재정경제원 김호식 국민생활국장은 20일 『주요 제지회사들이 최근 1년 사이에 신문용지 값을 40% 이상 올린 것으로 나타나 통상산업부에 수입펄프의 가격 동향과 주요 제지업체의 수지내역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추석을 앞두고 일부 백화점이 정육선물세트의 중량을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가격을 20∼30%까지 올리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농림수산부 등에 정육가격 조사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 “경기부양 필요” 미·일 공동개입/달러화 급상승 배경

    ◎79엔대서 4개월만에 98엔대로 점프/독·스위스까지 개입… 엔화 하락 가세 미국의 달러화가 연일 초강세 상승행진을 계속하고 있다.16일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및 일본은행(BOJ)과 함께 독일 분데스방크와 스위스 국립은행도 달러화 공동구매에 적극 가세,달러화가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1백엔에 가까운 수준을 보여주며 「엔화 약세」를 기정사실화했다.독일 분데스방크와 스위스 국립은행의 개입은「달러화 강세」와 「엔화 약세」를 확실히 가르는 분수령이 됐다. 달러화는 1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99엔대에 육박하는 초강세를 보였다.달러화는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도 1달러당 96.90엔까지 치솟아 지난 3월1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또한 마르크화에 대한 달러화의 환율은 1달러당 1.48마르크까지 올라가 지난 2월21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달러화는 특히 최근 며칠동안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의 개입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달러화는 지난 4월19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79.75엔까지 폭등해 전후 최고를 기록했었다. 선진4개국 중앙은행들의 적극 개입으로 이날 달러화의 가격은 1달러당 각각 3엔과 3페니히씩 오른 셈이 됐다.4개국 중앙은행의 동시개입은 최근 달러화가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한 점에 미루어 볼 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따라서 이를 뒤집어보면 특히 미·일·독등 3대 경제강국들이 달러화의 강세를 그만큼 계속적으로 바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국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엔 약세와 마르크 약세가 무엇보다 시급한 일본과 독일,여기에 달러 강세가 필요한 미국의 이해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국제외환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특히 미국은 달러강세를 통해 인플레 압력을 약화시킴으로써 장기금리를 인하하고 경기후퇴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미국은 올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5%로 지난 분기 2.7%보다 떨어졌는데도 장기금리가 오히려 올라가고 있는 점을 매우 우려해왔다. 최근 경기침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독일 역시 인플레에 연결될 수 있는 금리인하를 피하면서 경기를 상향조절하기 위해 달러 매입과 마르크 매각을 통한 외환시장 개입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이날 달러화의 공동구매에는 독일이 더욱 적극적이었다는 것이 이를 반증해 준다. 일본에서는 의외로 엔화 약세가 급격히 진전돼 향후 3개월 이내에 달러당 1백엔까지 엔화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지난 2일 미국과 일본이 본격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한데 이어 15일부터 나타난 독일의 가세가 촉발제가 됐다고 보고 있다.4월의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합의된 「외환변동의 질서있는 반전」내용이 실질적으로 기속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뉴욕의 외환전문가들은 『4개국 중앙은행의 달러화 집중구매가 성공을 거두면서 1달러당 1백엔대와 1.5마르크대가 이미 사정권에 들어왔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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