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폭등
    2026-06-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980
  • 주가 33P 폭등…하락6일만에 565P회복

    주식시장에 금리인하설이 나돌며 주가가 6일간의 하락을 멈추고 큰 폭으로올랐다.27일 종합주가지수는 33.97포인트 오른 565.20을 기록했다. 전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은행 증권 고무업종의 오름세가 컸다.한빛·하나·신한·한미·국민은행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40개를 더해 598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를포함해 200개다. 거래량 2억주,거래대금 1조6,000억원 등 최근에 비해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외국인들은 이날 하루 730억원을 순매수했고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 한국전력 포항제철 SK텔레콤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 美증시 폭락 우려

    ?맙治謙? 崔哲昊 특파원?많堅? 경제는 양호한 고용상태 유지 등으로 여전히‘괄목할 만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최근 증시 과열현상이 폭락사태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다고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20일 경고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미 하원 세출위원회 증언에서 올들어 기업실적의 둔화에도 불구,증시가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증시활황이 계속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증시가 폭락할 경우 소비를 크게 위축시키는 등 실물 경제에 급속한 파급효과가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지난해 미 경제가 세계적 침체 국면에도 고성장에 저인플레,저실업률 등 이례적으로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며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성장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현재 금리를 조만간 조정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하는 어떤 지표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혀 추가 인하는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지난해 하반기 심각한 몸살을 앓았던 국제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세를 되찾았지만 브라질 경제 쇼크로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며,브라질 사태는 이머징마켓(신흥시장)의 수요감소를 촉진하는 등 미 경제위기의 원천이 될수도 있다고 지적했다.경제전문가들은 미 경제가 지난해 9월 이후 3차례에걸쳐 단행한 금리인하의 효과로 98년 3·4분기 이후 연평균 3.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올해 전반기까지 1∼2%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린스펀 의장의 경고 발언이 나온 20일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9.31포인트 떨어진 9,335.91로 마감됐으며,달러화는 엔화 등 주요국 통화에 대해 소폭등락했다.hay@
  • 인터넷 주식 초강세

    ┑뉴욕 연합┑주식공모를 통해 나스닥 시장(벤처기업 주식시장)에 상장되는인터넷 기업의 주식이 거래 첫 날 공모가의 몇배로 폭등하는 등 인터넷 주식의 초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18일 인터넷 기업 중 올해 가장 먼저 주식공모를 한 금융뉴스 웹사이트 운영업체인 ‘마켓워치.컴’은 주당 공
  • 부도 딛고 회생한 화장지전문업체 ‘모나리자’

    ‘전등 반만 켜기’‘점심시간에 실내등 끄기’ 지방의 중소업체로 한때 전국의 화장지 시장을 평정했던 대전시 대덕구 문평동 모나리자(대표이사 회장 邊太燮·62)의 부도탈출 ‘강령’이다. 이 회사가 부도탈출을 위한 비상구로 활용한 것은 이 뿐이 아니다.재활용시설을 갖춰 우유팩을 화장지로 생산,매달 4억5,000만원의 펄프 값을 절감했다.화장지 포장지를 골판지에서 비닐가방으로 바꿔 월 4,000만원을 아끼고있다.철저히 이면지를 활용하고 1회용 종이컵 대신 사기컵을 써 낭비를 줄였다. 잘나가던 모나리자가 부도난 것은 지난해 1월.IMF사태로 수입펄프 값이 폭등하고 금리가 널을 뛰면서 건실하던 기업 모나리자에도 ‘자금압박’이라는 절망의 너울이 엄습해 왔다. 혼신의 노력도 무위,결국 부도가 덮쳤다.가족기업으로 화장지 원지를 생산해 온 태평양제지까지 잇달아 쓰러졌다.절망이었다.그러나 절망 속에서 일군 희망이 더 값지다는 믿음으로 버텼다.임직원 모두가 내일처럼 회사 살리기에 나섰다.가슴아픈 일이지만 감원도 피할 수 없었다.태평양제지를 포함,430명에 이르던 직원을 230명으로 줄였다.이들은 떠나면서도 남은 동료들을 걱정했다. 이런 눈물겨운 노력이 알려지면서 주위의 도움도 이어졌다.80여 협력업체들이 가압류 등 법적 대응 대신 원자재를 계속 대줬고 시민들도 ‘향토기업을살려야 한다’며 격려와 함께 ‘모나리자’상품을 사줬다. 지난해 7월에는 법원의 화의인가 결정이 뒤따라 회생에 밑거름이 됐다.밤낮없이 일에 매달려 매출액도 IMF 이전 수준으로 높아졌다.98년 매출액 360억원.97년의 396억원과 비슷한 실적이었다.특히 올해는 매출액을 500억원으로늘려 잡아 완전한 회생을 입증해보일 야심이다.변회장은 “이제야 이기는 법을 알았다”며 모처럼 밝게 웃었다.
  • 국제/대한매일 선정 1998년 10大 뉴스

    ◎아시아 경제의 몰락 아시아 각국이 금융경제위기의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6월 엔화가 폭락하고 중국 위안(元)화의 평가절하 압력이 가중되며 각국이 기업 도산과 실업자 양산의 악순환을 겪었다. 중국과 타이완(臺灣)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시아국들이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예정이다. 그나마 한국과 태국이 내년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다는 전망이 나와 위안을 주고있다. ◎북아일랜드 평화협정 테러로 얼룩진 98년에 한가닥 빛과 같은 사건. 수천명의 희생자를 내며 30여년간 지속된 북아일랜드 피의 역사를 마감시키는 낭보였다. 4월 협정체결에 이어 6월 협정에 따른 연합의회가 탄생됐고 세계는 평화협상의 주역 존 흄 사회민주노동당(SDLP)당수와 데이비드 트림블 얼스터 통일당(UUP)당수에게 98노벨평화상을 수여,평화를 향한 여정에 힘을 보탰다. ◎러 모라토리엄 선언 8월17일 러시아는 400억달러가 넘는 단기국채 모라토리엄을 선언하고 루블화 평가절하를 단행,사실상 국가부도를 냈다. 아시아를 도화선으로 타들어오던 금융위기가 러시아에서도 터진 것이다. 국내적으로 환율 폭등,살인적 인플레등에 건강악재까지 겹친 보리스 옐친 정권은 최대 위기에 빠졌고 돈을 물린 국제사회도 곤욕을 치렀다. 특히 루블 환투기를 일삼아온 서방 헤지펀드들이 비틀거리면서 여파가 국제시장으로 확산됐다. ◎피노체트 영국서 체포 런던 병원에서 치료받던 칠레 전 독재자 피노체트(82)가 스페인 사법부의 자국민 살해·고문 혐의 기소에 따라 영국 경찰에 체포된 것이 지난 10월17일. 이때만 해도 피노체트가 스페인행 판결에 처하리라고 내다본 관측통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영국은 면책특권 불인정,스페인 송환 절차 개시등 잇따른 ‘법대로’ 판결로 전세계 인권기구의 갈채를 한몸에 받으며 ‘반인권 독재자에 공소시효 없다’는 새로운 판례를 창출했다. ◎美 이라크 군사공격 미국과 영국이 합동으로 16∼19일 나흘간 4차례에 걸쳐 이라크 군사거점에 미사일 400여발을 퍼부었다. 작전명 ‘사막의 여우’. 이번 군사공격에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유엔 무기사찰을 훼방한 이라크 응징이란 명분을 붙였으나 러·중 및 아랍권의 강한 반발과 탄핵 모면용이라는 내부 비판에 직면했다. 대차대조표는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국내입지를 더 굳힌 반면 클린턴은 하원서 탄핵돼 클린턴 적자로 나타났다. ◎인도 파키스탄 핵실험 인도가 5월 11일,13일 핵실험을 한데 이어 50년 앙숙지간인 파키스탄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아랑곳 않고 같은 달 28일 보복 핵실험을 강행했다. 국제사회는 핵실험 도미노 불안에 휩싸였고 미 시카고대 핵과학회는 지구종말의 시계를 자정 14분전에서 9분전으로 앞당겼다. 양국은 더이상 핵실험을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서남아 지역은 세계의 핵화약고로 떠올랐다. ◎성추문 클린턴 탄핵 1월 불거진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백악관 인턴직원 모니카 르윈스키양과의 성추문. 이 사건으로 인해 클린턴 대통령은 미역사상 연방대배심에 선 최초의 대통령,하원에서 탄핵받은 두번째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았다. 르윈스키와의 성관계를 적나라하게 담은 ‘스타보고서’(9월)가 공개돼 전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고 이제 세계의 이목은 새해초 열리는상원의 판결결과에 쏠려있다. ◎지구촌 기상이변 지난해까지 극심한 가뭄을 유발했던 엘니뇨가 올해는 라니냐와 바통터치하면서 전 지구촌을 또한번 기상재앙속으로 몰고 갔다. 중국의 양쯔강은 폭우로 올여름 내내 범람하며 최악의 ‘홍수사태’를 만들어냈고 대형 허리케인 ‘미치’가 휩쓸고간 중남미 각국은 수천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각 지역이 초토화됐다. 유럽에선 이상한파로 수백명의 노숙자가 얼어죽었고 동남아에선 극심한 물난리를 겪어야 했다. ◎비아그라 열풍 지구촌 뭇 ‘고개숙인 남성’들의 열광적인 호응에 힘입어 올 최대 히트의약품으로 등극한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3월 미국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후 전세계로 전파되며 부작용으로 수십명이 사망했지만 여전히 세계 각국이 비아그라 밀수로 몸살을 앓을 만큼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제조사인 화이저사의 주식폭등으로 대주주인 영국 성공회가 뜻밖의 ‘비아그라 횡재’를 얻는 등 화제도 많이 낳았다. ◎印尼 수하르토 하야 32년간 인도네시아를 철권통치한 수하르토 대통령이 5월시민시위에 굴복해 물러났다. 경제난이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지만 수하르토 일족의 부패한 족벌정권에 대한 불만이 폭발한 것이다. 말레이시아도 안와르부총리가 민주개혁을 요구하자 마하티르총리가 동성애 혐의등 20여개의 죄목을 씌워 그를 구금해 버렸다. 이후 그의 석방과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 환율 1,200원 붕괴/주가 40P 폭등

    원화값과 주가가 동반폭등하고 있다.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1년여만에 처음 달러당 1,200원대가 무너졌다.정부는 이에 따라 오는 28일로 예정됐던 시중은행 부실 외화채권에 대한 성업공사의 매수 시기를 23일로 앞당기기로 하는 등 환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시장개입에 나섰다. 주가도 40.42포인트나 오르는 등 폭등해 560선을 회복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208원에 시작됐으나 하락세로 돌아서 오후 3시5분에는 장중 최저치인 1,186원까지 떨어졌다.외환당국이 환율방어에 나서면서 원화 환율은 상승세로 반전돼 오후 3시45분쯤에는 달러당 1,202원으로 올랐으나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달러당 1,193원으로 마감됐다.달러당 원화환율이 1,10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4일(1,170원) 이후 처음이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환율 하락세는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공급 우위가 이어지는 데다 달러화 약세,미국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의 우리나라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말했다. 주식시장에서는 무디스사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 여파로 종합주가지수는 40.42포인트 뛴 565.27을 기록했다. 3일 연속 하락 이후의 반등으로 하루 상승 폭으로는 지난 10일(41.09포인트) 이후 최고치다.교보증권이 내년 종합주가지수를 950까지 예상하고,대한 투자신탁은 고객예탁금이 7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는 등 ‘장밋빛 전망’이 나오면서 오름 폭은 더욱 커졌다.
  • 주가 연중 최고치 기록/개미군단 무차별 ‘사자’ 열풍

    ◎외국인 등 ‘팔자’와 대조적/퇴직금·‘초보’ 유입에 우려도/하루 변동폭 커 신중 투자를 주가가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연중 최고치인 574.35(3월2일)를 넘어선 579.86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23일(604.06) 이후 최고 기록이다. 요즘의 주식시장 활황세는 전적으로 개인투자가의 힘때문이다. 지난 12월10일 선물만기일 이후 외국인들과 기관투자가는 주식을 팔고 있고 개인들은 사고 있다. 15일에도 팔자 물량에 밀려 주가가 오전 한때 내렸으나 개인투자가들 힘에 이끌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증권관계자들은 “개인의 힘이 무섭다”며 개인투자가들의 사자열풍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주가 전망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난감해한다. ‘돈의 힘’에 아무런 논리도 통하지 않는다고 얘기한다. 지금과 같은 유동성 장세가 계속된다면 연말 종합주가지수 600선이 가능하다는 주장과 경기가 나아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곧 480선으로 내려 앉을 것이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개인들의 무분별한 투자에 우려의 눈초리를보낸다. 현재 개인의 사자주문이 몰리는 주식은 증권주와 건설주. 두 업종의 주식을 기관투자가는 이번 상승국면을 통해서 대부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도 기관투자가만큼은 아니지만 증권주를 팔고 있다. 주식시장으로 들어 오는 자금 성격도 문제다. 명예퇴직금이 대거 몰려들고 있고 주식투자가 처음인 신규자금이 많다. 경험이 없는 투자자들이 재무구조 등 기업가치를 따지지 않고 소문으로 투자하다 종합주가지수가 내림세로 돌아설 경우 파급효과는 심각해진다. 한국통신 직상장,대기업 유상증자 등 증시 내부의 악재도 적지 않다. 증권관계자들은 하루에도 주가가 큰 폭으로 변하는 시기에는 후장이 끝날 무렵,변동폭이 적은 시점에 투자하는 것이 그나마 안전하다고 충고한다. 언제 주식시장이 내림세로 돌아설 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라며 신중한 투자를 당부하고 있다.
  • 증시과열 경계해야(사설)

    증권시장이 이상(異常)과열현상을 보이고 있어 일반투자자들의 주의가 요청된다.최근 주식시세는 일주일만에 무려120포인트 급상승하고 10일에는 41포인트나 뛰는 등 하루 오름폭으로는 사상최고를 기록했다.거래량과 거래대금도 모두 연일 사상최고기록을 경신하기 바쁠 정도였다. 이러한 폭발적 장세(場勢)는 요즘 경제상황에서 드러나고 있는 적잖은 호재(好材)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사(社)가 국제금융시장에서 발행하는 우리나라 원화표시 채권에 ‘투자 적격’등급을 부여했고 재벌개혁과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큰데다 시중금리가 계속 내림세를 보이는 것등이 주가 폭등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특히 시중금리 인하추세로 마땅히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한 여유자금이 계속 증시로 몰려 주가를 부채질한다는 것이다.이처럼 최근 증시는 아직 실물경제 회복이 가시화(可視化)되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뜨겁게 달아오른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물론 주가는 경기호전의 전망이 우세할 경우 어느 정도 상승커브를 그릴 수 있다.그렇지만 요즘의 주가동향은 이상과열에 투기조짐까지 보임으로써 선의(善意)의 일반투자자들이 예상치 않은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큰 것이다. 비록 앞으로의 경기전망이 좋다하더라도 현시점에서는 기업들의 투자기피와 경기침체로 자금수요가 크게 줄고 따라서 금리도 하락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이러한 과정으로 풍부해진 시중유동성이 주가를 올리는 이른바 금융장세의 거품현상은 언젠가 없어지게 마련인 것이다.때문에 사업성을 고려해서 주식종목을 선택하지 않고 마구잡이식으로 무조건 투자하는 뇌동매매(雷同賣買)는 절대적으로 삼가야 할 것임을 강조한다. 요즘 주식투자에는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명예퇴직금을 비롯,큰 손 투기자금과 함께 지난번 러시아채권투자에서 피해를 본 헤지펀드(국제투기자금)까지 가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투자형태도 과거 손실을 메우는 데 바빠서 하루 이틀 만에 사고 파는 투기성 짙은 초단기매매가 성행한다는 것이다.주가는 실물경제의 움직임이 반영되는 자본주의 산업사회의 거울이다.따라서 투기성 거품장세는 결국 원상으로 돌아가 실물경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나타내는 수렴작용을 한다. 투자자들은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말을 되새겨야 한다.정부도 상장기업 공시(公示)제도를 강화하고 국제투기자금의 급격한 유출입 대책을 마련,증시의 건전육성과 일반투자자 보호에 힘써야 할 것이다.
  • 주문 쇄도·거래 폭주로 매매처리 지연/급등 장세 이모저모

    ◎객장 투자자들 넘쳐나/거래량 기록 6회 경신/대금 이틀째 신기록/유상증자 청약률 상승 증시가 폭발세를 보이자 개미군단(개인투자자)이 다시 등장했다. 각종 진기록도 양산되고 있다. ●객장은 지금 만원 주가가 폭등하자 증권사 객장은 개인투자자들로 넘쳐나고 있다. D증권 상계동지점은 개장시간부터 투자자 100여명이 몰려 절반정도는 서서 시세판을 지켜볼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주문 쇄도와 거래량 폭주로 전산망에 과부하가 걸리자 매매체결을 입력한 뒤 체결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돼 직원들이 진땀을 빼기도. 또 다른 D증권 압구정지점은 종합주가지수가 500선을 넘어서면서 객장을 찾는 개인투자자들의 숫자가 70∼100명에 달해 지난 7,8월 주가하락기의 2배를 넘어섰다. 지점 관계자는 “최근 신규계좌를 개설하는 고객들의 자금이 주로 3,000만∼4,000만원인 점으로 미뤄 여유자금이나 퇴직금으로 보인다”면서 “불황으로 창업하기가 힘든데다 저금리때문에 퇴직금과 같은 자금들이 투자처를 찾지 못해 증시로 몰리는 것 같다”고언급. ●각종 지표도 폭발 종합주가지수는 10일 567.61로 사상 최대의 지수상승폭을 기록.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거래량.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무려 6차례 사상 최대 거래량 기록이 경신됐다. 특히 지난 7일 이후에는 토요일장이 사라지면서 평일 매매시간이 1시간 늘어남에 따라 거래량뿐아니라 거래대금도 폭증,기록경신에 가세. 거래대금도 지난 8일 2조5,837억원으로 지난 1월16일의 1조7,057억원을 뛰어넘은 데 이어 10일에는 3조1,421억원으로 증시 사상 처음 3조원을 돌파했다. 고객예탁금도 지난 8일 4조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고 9일에는 4조4,210억원을 기록,또 다시 최고치를 넘어섰다. 증시 과열여부를 판단하는 예탁금 회전율 역시 지난 7일 71.19%를 기록,사상 최고치를 세웠다. ●청약률도 높아져 유상증자 청약률도 높아지고 있다. 올들어 9월말까지 평균 50.5%에 머물던 청약률이 10월에 54%로 올라섰으며 11월에는 78%를 기록. 또 12월들어 4일까지 청약률은 에넥스가 96.22%를 기록한 데 이어 쌍용증권(93.48%) 현대종금(64.50%) 등 평균 88.28%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등록종목인 희훈(주)의 경우 100% 청약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삼성전관 메디슨 한미약품 에넥스 쌍용증권도 90% 이상의 높은 청약률을 보였다. ●증권주 각광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임에 따라 증권업종의 주가도 급등.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지난 10월1일 이후 지금까지의 업종별주가등락률을 보면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권업종이 312%나 상승,업종별 주가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동양증권(우선주)은 지난 10월1일 주가가 640원이었으나 10일 현재 8,050원까지 상승,무려 1,157%나 올랐다. 대신증권(우선주)도 790원에서 9,510원으로 1,137%나 상승했다. 은행주도 159.1%가 올랐으며 건설업(159.15%),도매업(98.07%),운수·창고업(80.39%)이 뒤를 이었다.
  • 新3低·新3高/경제 3­3시대

    ◎‘달러’ 넘친다/‘원’도 넘친다 최근들어 우리경제에 이른바 ‘신(新)3저­신3고’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회사채 금리가 연 8%대로 떨어지는 등 연일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고 미 달러화의 약세와 국제유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반면 주가는 이상과열에 따른 투기조짐마저 보이고 있으며,원화가치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채권가격 역시 뛰고 있다.10일 주식시장에서는 저금리로 인해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자금들이 증시로 몰리면서 증시가 달아오르고 원화환율이 달러당 1,200원대 가까이 하락하는 등 경제지표들이 파란 불로 바뀌고 있다.내년 경제전망을 밝게 해주는 조짐들이다.그러나 신 3고 등에 따른 부작용이 없는 것도 아니다.외환당국은 원화가치 상승으로 인한 수출타격을 염려하고 있으나 섣불리 시장에 개입하지 못하고 있다.그렇다고 물가상승 부담 때문에 원화환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돈을 푸는 수단도 채택하지 못하는 딜레머에 빠져 있다. ◎금리·달러·유가/기업·가계 금융비용부담 경감 소비회생 기대/수출경쟁력 약화우려 ‘1,200원’ 붕괴 막아야 국내 시장금리와 국제유가 및 미 달러화 약세 등 ‘신 3저’ 현상은 이미 굳혀진 지 오래다.그러나 최근들어 3년 만기 회사채 금리가 연 9%대에서 8%대로,급전인 하루짜리 콜 금리도 연 7%대에서 6%대로 내려앉았다.그러나 미 달러화 약세에 따라 원화가치는 뛰면서 당국은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저 금리 효과 금리가 떨어지면 기업은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얻게 되고,가계는 대출금 이자지급 부담 경감으로 간접적으로 소득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얻게 된다.주가폭등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과 맞물리면서 소비심리가 되살아나 소비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에도 도움을 주게 된다. ●미 달러화 약세 외환당국의 요즘 최대 고민거리는 미 달러화의 약세다.그 여파로 원화가치가 계속해서 뛰면서 국내상품의 수출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엔­달러 환율이 지난 달 말 달러당 123엔대에서 지난 9일에는 117.82엔으로 떨어지는 등 엔화강세 유지로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수출감소 효과를 다소 상쇄할 여지는 있다. 대우경제연구소 국제경제팀 具勇旭 선임연구원은 10일 “원화 환율 하락세가 이어지는 것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및 수출자금 유입 확대와 달러화 약세 등 대·내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단기자금이며 외국인 직접투자자금이 원활히 유입되지 않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외환당국은 달러당 1,200원대가 붕괴되기 이전 시장에 개입해 원화환율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제유가 지난 달 25일에는 미국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10.78달러로 지난 86년 이후 12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올들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은은 그러나 내년에는 국제유가는 올보다 5∼9%(배럴당 0.6∼1.2달러)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럴 경우 내년에 우리나라의 원유 수입금액은 올해의 추정치인 110억달러보다 10억달러 늘어난 1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주가·외평채·원화/투자대상 못찾은 시중자금 증시에 대거 유입/실물부문 자금유입 안되면 장기화 기대 난망주가급등,원화가치 상승과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가격 상승 등 신 3고(高)현상은 무엇보다 국내외 풍부한 유동성이 빚어내는 현상이다.그러나 아직 기업 실적은 좋아지지 않고 있는데다 실물부문에 자금도 흘러들지 않아 신3고가 오래 지속될 지는 미지수이다. ●국내 주가 상승 주가는 연일 급등,과열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10일 560선을 돌파했다.지난 6월16일 연중최저치인 280보다 반년만에 2배나 뛴 것이다. 하루 1,000억원까지 외국인투자자금이 대량 몰리면서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지 못하던 시중 부동자금도 주식을 사고 있다. ●원화 강세 미국 달러당 원화 환율은 1,200원선으로 하락했다.연초 1,700원을 넘던 원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띠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급격한 원고(高)는 수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관련 업계는 달러당 1200원 밑으로 떨어질 경우 반도체와 자동차 등 우리의 주력 수출상품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는 환율안정을 위해 정부가 시장개입에 나서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 가격 상승 지난 4월 정부가 발행한 외평채권 값은 강세(유통금리 하락)로 거의 상투권에 달했다.외평채의 가산금리(미 국재무부 채권에 얹어주는 금리)는 9일 만기 10년짜리가 4.3%,5년짜리가 4.05%로 하락했다.지난 8월 러시아 금융위기의 여파로 10%까지 올랐다가 절반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외평채권의 가격 상승은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국내기업 및 금융기관이 그만큼 해외에서 돈을 빌리기가 쉬워져 외자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 진단 대우경제연구소 丁有信 금융팀장은 “국내 주가 상승,원화강세 등은 무엇보다 국제유동성이 국내로 이동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丁팀장은 “국내외적으로 풍부한 자금이 실물부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있는데다 세계경기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 印 간디 가문 화려한 재기

    ◎소니아 간디 이끄는 야당 지방선거 압승 인도 최대의 명문 네루­간디 가문이 중앙 정계로 화려하게 재기했다.간디 가문의 며느리 소니아 간디(51)가 이끄는 국민회의당은 지난 29일 지방선거에서 집권 BJP당에 압승,간디라는 이름이 건재함을 입증했다.국민회의당은 선거가 치러진 4개 지역 중 뉴델리 시,라자스탄 주 의석 4분의 3 이상,마디아 프라데시 주 과반수를 휩쓸었다. 인도의 독립투사 자와하를랄 네루로부터 벋어내려온 간디가는 흠잡을 데 없는 인도 최고의 정치 귀족.47년 네루가 독립인도 초대총리로 취임한 이래, 외동딸 인디라 간디(66∼77년,80∼84년),그 아들 라지브 간디(84∼89년)까지 3대가 국민회의당을 이끌며 38년 동안 인도 총리자리를 독차지,현대 인도의 골간을 세웠다. 선거에 의한 것이라고 해도 정권 대물림은 정적을 양산했다.정적들은 간디가의 비동맹 공업 드라이브 노선을 균형발전을 무시한 폐쇄주의라며 비난했다.84년 인디라,91년 라지브 등 모자가 잇달아 피살되고 국민회의당은 표류하면서 간디가 시대의 종언을 알리는 것같았다.국민회의당은 96년 총선에서 참패한 뒤 당 중진들마저 비리에 연루돼 공중분해 직전까지 몰렸다. 결국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뽑아든 간디가의 마지막 카드가 라지브의 아내 소니아 간디.국민회의당은 조용히 사회사업에 몰두하던 소니아를 채근,지난 4월 당수로 내세웠다.그녀 역시 간디가의 이름값을 해냈다.BJP연합은 소니아가 이탈리아 출신 파란눈으로 지난 86년에야 인도 국적을 취득했다며 맹공했지만 녹슬지 않은 간디가의 명성에 밀리고 식료품값 폭등 등 경제정책 실패에 발목이 잡혀 대책없이 무너져 내렸다.
  • 수도권(그린벨트 조정 권역별 점검:1)

    ◎“소문만 요란했지 먹을 것 없는 잔치”/주민 “일단 환영… 기대엔 못미친다”/거주지 위주 선별해제 형평 어긋나/재산권보호 차원 전면해제 바람직/웬만한 곳 거래 끝나 투기조짐 없어/부동산시장 예상외로 냉기 감돌아 정부의 그린벨트제도 개선안을 두고 국민들은 엇갈리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주민들의 환영과 환경보호를 내건 반대의 목소리가 충돌하고 있고 해당 주민들도 전면·부분 해제를 놓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땅값의 이상변동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전국 그린벨트 지역의 현황과 동향을 권역별로 점검한다. 그린벨트 면적이 가장 많은 경기도내 해당 지자체와 주민들은 정부의 그린벨트 개선안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기대에 못미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역의 땅값은 다소 오르겠지만 이미 거래될만한 토지는 거래가 끝났고 가격 또한 다 반영된 만큼 투기가 일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경기도는 31개 시·군 가운데 수원,성남,의왕,하남시 등 21개 시·군의 1,302.8㎢가 그린벨트로 묶여있다. 전국그린벨트 면적의 24.1%이자 도 전체면적의 12.8%다. 98년 초 현재 그린벨트내 거주인구는 1만8,16가구에 31만5,129명. 도민 100명중 4명이 개발제한구역에 살고 있는 셈이다. 하남시는 시 전체 면적의 92.6%인 86.41㎢가 그린벨트로 묶여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다. 의왕시(92.2%),과천시(92.0%),시흥시(85.5%),의정부시(77.9%),광명시(77.4%) 등도 대부분이 그린벨트다. 정부의 이번 발표에 높은 기대감을 표시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소문만 요란했지 먹을게 없다는 분위기다. 朴信興 하남시 부시장은 “효율적인 도시개발 청사진을 그릴수 있게 됐다”고 반기면서도 ”환경보전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선에서 좀더 완화돼야 한다. 거주지 위주의 단편적인 개선은 그린벨트에 구멍을 뚫는 식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의왕시도 현재 그린벨트 면적의 30%를 완화해 줄 것을 청와대,건교부 등에 요구했으나 무산되자 아쉽다는 분위기다. 의왕시 李義宰 도시과장은 “외부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한 결과 30% 정도 완화해도 좋다는 결론이 나왔다”며“시가지가 6.8%에 불과하고 화물터미널 설치등 도시개발을 위해서도 전면적인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남시 초이동에 사는 金영동씨(52·농업)는 “일부 지역은 그린벨트를 전 면 해제하면서도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선별해제 등 계속 규제하겠다는 발상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며 “그동안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해 고통을 받아온 점을 감안,전면해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벨트 지역의 부동산시장은 예상밖으로 냉기가 감돌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소는 비교적 한산했고 특별히 매수 문의가 쏟아지거나 값이 폭등하는 등 관열현상은 찾아볼 수가 없다. 하남시 B공인중개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올들어 그린벨트 해제 방침이 간간이 흘러나오면서 거래될 토지는 이미 거래가 끝났고 가격도 오를대로 올라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세계 ‘추수감사절 주가’ 폭등

    ◎美,사상 최고치 경신… 다우지수 9,374.27 기록/금리인하 등 호재 작용… 日도 1만5,000대 회복 올해도 추수감사절 주가 폭등세가 어김없이 찾아왔다. 45년간 이어져온 추수감사절 주가폭등은 세계 증시의 동반상승을 유도하며 미 증시 주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지난주 상승세의 여세를 몰아 23일에는 지난주말 폐장가(9,159.55)보다 무려 214.72포인트 오른 9,374.27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7월17일 미국 증시사상 최고치였던 9,337.97을 30포인트 이상 경신한 수치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3차례에 걸쳐 금리를 0.75% 인하한데다 메가톤급 기업합병 소식이 주가상승을 부채질했다. 더욱이 지난 45년 동안 추수감사절 전후 이틀간 단 6차례를 제외하고는 주가가 폭등했다는 ‘증시의 전통’도 주가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아울러 미국까지 번질것으로 우려됐던 브라질의 금융위기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지원결정으로 진화된 것도 ‘재료’로 작용했다. 미 증시의 기록경신은 일본의 닛케이지수를 지난주 폐장가보다 384엔 오른 1만5,164엔까지 끌어올리는 등 세계 증시에서 동반상승을 낳았다. 불과 한달전까지 세계 증시에 암담한 그림자를 드리웠던 미국의 경김침체와 기업의 수익률 하락에 따른 증시 대폭락의 가능성을 잠재워 버렸다.
  • ‘상한가’ 경기활성화 예고 지표인가/경제 최악의 국면 탈출신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봐야 최근 주가가 뛰고 외국인 투자가 늘고 있는 것은 향후 우리경제의 활성화를 예고하는 지표인가. 일각에서 경기저점(低點)에 대한 논쟁이 일 정도로 경기회복 여부에 관심이 쏠려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지표는 우리경제가 최악의 국면은 벗어났음을 가늠케 하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를 실물경제 회복의 현실화와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한국은행 경제조사실 劉炳夏 과장은 6일 “주식시장은 실물을 앞서가기 때문에 통화와 함께 경기선행지표 역할을 한다”며 “기업구조조정이 남아있긴 하나 주가 오름세가 이어지고 외국인투자가 늘어나는 것은 한국의 경제를 나쁘게 보던 외국인들의 인식이 바뀌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劉과장은 그러나 “주가는 악재가 생기면 바로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과 실물과의 격차가 크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LG경제연구원 李宗源 연구위원은 “주식시장이 활성화되면 증자하기가 쉬워져 기업부채 문제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산가치도 커져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되살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李위원은 “주가가 폭등하지 않고 현 상태를 유지해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신(新)3저로 수출여건이 좋아졌지만 세계경제 둔화로 가시적인 성과를 얻지 못하는 등 주가상승은 경기회복의 현실화보다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바탕을 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美 바나나·커피값 폭등/허리케인 ‘미치’ 中美 강타 여파

    중미를 강타한 허리케인 ‘미치’의 불똥이 미국으로 튀고 있다.미치로 커피와 바나나 물량이 달리면서 값이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다. 4일 뉴욕 선물시장에서 커피의 12월 인도분이 올들어 최고치였던 5월22일보다 8% 오른 파운드당 1.29달러에 거래됐다.당장 다음달부터 소비자 가격이 뛰게 된다. 바나나 도매가격도 CNN에 따르면 벌써 두배로 올랐다.주요 수출국인 니카라과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 중미 국가의 커피와 바나나농장이 완전 황폐화된데다 도로와 교량이 유실돼 선적이 어렵게 돼 공급이 부족해서 빚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미국인들이 즐기는 순한 맛의 커피인 ‘아라비카’는 허리케인으로 나무가 뿌리째 뽑힌 탓에 올해와 내년에 8,300만㎏(1억5,000만 파운드)의 생산량이 줄어 들 것으로 예상됐다.가격은 자연스레 대폭 뛴다. 미국의 바나나 텃밭격인 중미 일대 농장 70%가 초토화돼 버렸다.중미 커피와 바나나 재배농들은 “이들 농작물의 생산기반을 완전 상실해 엄청난 피해를 입었지만 재고물량을 다량 확보한 중간상은 큰 폭리를 챙기게 됐다”고 말했다.
  • 출마는 큰돈벌이/독립당 뉴욕주지사후보 自社주가 폭등 2억弗 횡재

    ◎94년 선거때도 큰 ‘재미’ 출마가 수익률 최고의 투자다.멋모르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가 빚더미에 앉았다는 이들을 비웃기나 하듯 선거에나서 1,000%의 수익률을 낸 사업가가 나타났다.미국 중간선거에서 뉴욕주 주지사에 독립당 후보로 출마한 토머스 골리사노가 주인공. 순자산 8억달러로 지난 여름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400대 갑부에 들었던 그는 2,000만달러 가량의 개인재산을 선거운동에 쏟아부었다. 주위에선 당선 가능성이 전혀 없는 만큼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고 비꼬았다. 그런데 선거운동 광고가 나가자 골리사노가 회장(CEO)으로 있는 기업체 월급관리 대행사인 페이첵스(Paychex)의 주가가 치솟기 시작,26%나 폭등하면서 2억달러의 재산증식 효과를 보았다. 알고보니 그는 선거출마를 재산 늘리기의 상습 전략으로 활용해온 인물.지난 94년 주지사 선거때도 후보로 나왔으며 회사 주가가 15%나 상승하면서 재미를 봤다. 그가 주지사 선거 재출마를 선언했을 때 “사업 망칠 짓”이라 봤던 월스트리트 투자 전문가들은 상업광고보다 신뢰도가 높은 정치광고의 효과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반응들.상업광고보다 훨씬 값싼 정치광고를 통해 기업홍보를 극대화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그는 조지 파타키 현 뉴욕주 주지사와 주정부 행정능력에 실망,출마했을 뿐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 현대 계열사/금강산 개발 희비 교차

    ◎개발,대리점 계약 신청봇물에 주가도 폭등/상선,연 16만명 운송해도 900억 적자예상/건설,장전항 시설투자비 조기회수 어려워 금강개발은 웃고 현대상선은 울고… 금강산 관광사업의 개가로 현대그룹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이를 추진하는 현대상선과 현대건설,금강개발 사이에 손익계산을 놓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외형적으로 관광사업의 주체인 현대상선은 적자가 예상돼 개운치 못한 형편이다.연간 투자비가 3,000억원에 달하나 수입은 2,100억원선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다. 지출은 금강호 봉래호의 용선료가 하루 2만3,000∼2만7,000달러이고 승무원 인건비 등을 합치면 연간 6,000만달러 수준.여기에 북한에 연간 1억5,000만달러를 선불로 주기로 해 연간 지출이 3,000억원을 웃돈다. 그러나 수입은 배 두척에 관광객을 가득 채우더라도 연간 16만명,1인 비용 1,000달러로 계산하면 연 2,100억원.9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되는 셈이다. 현대건설도 장전항 부두시설과 편의시설 투자비용으로 9,500만달러를 들였으나 이로 인한 부가가치를 당장얻기란 쉽지 않은 실정이다.반면 금강개발은 흐뭇한 표정이다.전국 64개 여행사와 관광대리점 계약을 하며 얻은 계약금만도 수십억원.여기에 주가폭등으로 주주들은 엄청난 차익을 얻었다.鄭夢根 회장은 지난 5∼7월 3,000원대에 사들인 주식 17만여주가 1만4,000원대로 뛰어 19억원을 챙겼다.인천제철은 금강개발의 전환사채(CB)를 팔아 24억원의 차익을 남겼다.계열사 전체 이익만 100억원을 넘는다는 분석이다. 현대측은 이에 별로 개의치 않는다.그룹 차원의 역점사업인데다,지난 6월23일 금강산 유람선 관광사업을 첫 발표한 이후 얻어진 그룹이미지 제고효과가 적게는 3,000억원에서 많게는 2조원을 넘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 李載五 주사 200억 축재 어떻게 했나

    ◎수뢰… 상납… 투기 하위직 비리의 전형/재개발 과정마다 수천만원씩 뇌물 챙겨/결재 미루면 현금 입금… 상납은 현물로/공무원끼리 정보교환 땅투기 400배 폭등 ‘주면 받고,안주면 꼬투리잡아서 받아내고,받은 돈은 부동산투기를…’. 서울시 재개발과에서 12년 동안 200억원을 모은 6급 주사 李載五씨의 축재과정은 하위직 공무원의 전형적인 비리를 총체적으로 보여준다. 李씨는 자기 자리를 이용,업자들로부터 뇌물을 챙겨 일정액을 상납하고 나머지 돈으로 부동산투기를 하는 식으로 부(富)를 모으고 또 불려 왔다. 李씨는 막대한 이권이 걸려 있는 재개발업무를 맡아 구획선정에서부터 분양에 이르기까지 각 과정마다 단계별로 1,000만원에서 3,500만원에 이르는 뇌물을 받았다. 또 재개발 인·허가 과정의 각종 서류구비 및 작성방법 등을 업자에게 자세히 가르쳐주거나 모범답안을 건네주면서 금품을 요구하기도 했다. 뇌물을 거절하면 서류 재작성을 요구하거나 결재를 미뤄 사업을 지연시켰다. 뇌물을 가장 많이 챙길 수 있는 과정은 용적률 결정.아파트를 지을 때 1개층만 올려도 수백억원의 이권이 왔다갔다 하기 때문이다. 李씨는 실제 신문로 재개발때 용적률을 800%까지만 허가하도록 돼있는 데도 1,000%까지 올리는 특혜를 주기도 했다.그는 한번 거래를 튼 업자는 책임지고 뒤를 봐주는 대신 뇌물을 끝까지 챙기는 집요함을 보였다. 李씨는 챙긴 뇌물의 일정액은 철저히 상납해왔다.상납은 현찰보다는 현물을 선호,주로 도자기 그림 수입양복지 그림 등을 건넸다.하지만 상관이 결재를 미루면 현금도 바쳤다.李씨는 검찰조사 과정에서 한 상관이 결재를 미루자 500만원을 서류봉투에 담아 책상서랍에 넣어놓은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가 번복하기도 했다. 이러한 뇌물 상납은 자신의 자리 보전으로 이어져 李씨가 노른자위 부서인 재개발과에서만 12년을 근무할 수 있는 힘이 됐다.공직의 경우 한 부서에서 장기 근무를 하더라도 길어야 4∼5년이 고작이다. 李씨는 상납뿐 아니라 자신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 하사도 자주 했다.받은 뇌물로 회식자리를 자주 만들었으며 후배가 차를 산다고 하자 선뜻 100만원을 건넨 적도 있다. 마지막 단계로 李씨는 부동산투기를 통해 ‘받은 뇌물 불리기’에 나섰다. 81년부터 98년까지 전국의 부동산 25건을 매입,이중 15건을 되팔아 재산을 부풀렸다.특히 현재 시가 200억원에 달하는 온천부지는 92년 5,000만원에 샀으나 온천으로 개발되면서 값이 400배나 뛰었다.李씨는 개발 관련 공무원들과 함께 개발 정보를 서로 나눠가지며 부동산투기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감사관실 全炯文 조사담당관은 “李씨의 비리는 하위직 공무원 비리의 모델로 보아도 무방할 정도”라고 말했다.
  • 기아 인수設 따라 춤추는 증시/포드 ‘최선’­삼성 ‘최악’

    ◎삼성 유력설에 3개 그룹株 내려/‘포드’ 떠오르자 일제 수직상승/‘또 결렬’ 소문에 다시 오락가락 국내 기업이 기아를 인수한다는 소문이 돌면 해당 기업의 주가가 큰폭으로 내리고 포드인수설이 퍼지면 종합주가지수와 그동안 인수자로 거론됐던 그룹계열사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현재 증권시장은 포드의 기아인수를 최선으로,삼성의 인수를 최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기아입찰서류 마감(12) 다음날인 13일은 예전처럼 삼성이 유력한 대상자였고 별 소문이 없었다. 삼성,대우,현대계열사 주가와 종합주가지수는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밤 대우가 부채탕감액으로 최저인 6조원을 내놨다는 소문이 시작되면서 14일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인수자로 지목된 대우 주가는 떨어지고 한 발 물러선 삼성주는 큰 폭으로,현대주는 소폭으로 각각 올랐다. 15일에는 포드의 기아인수가 정설처럼 퍼지면서 주가는 22.61포인트 올라 종합주가지수 368.74를 기록했다. 삼성,대우,현대 관련 주가는 모두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16일 현대와 대우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포드가 기아에서 발을 빼고 있다’,‘삼성이 기아를 포기했다’‘결국 또 유찰될 것’이라는 등의 얘기들이 나돌며 주가는 1.54∼15.26포인트 사이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큰 폭의 변화를 보이다,5.27포인트 오른 374.01로 마감됐다. 현대주가 가장 큰 폭의 하락세 보이고 대우주도 약보합세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삼성주는 큰 폭으로 뛰었다.
  • 美 금리 0.25%P 추가인하/재할인율도 2년만에 내려

    ◎美·日 등 세계 주가 급등세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5일 단기금리인 연방기금 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0.2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FRB의 대변인은 금융시장의 불안정과 커지는 채권자들의 우려를 반영,은행간 하루짜리 콜금리의 기준이 되는 연방기금 금리를 5.00%로,재할인율은 4.75%로 각각 낮춘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에는 연방기금 금리는 0.25%포인트 인하했지만,재할인율은 내리지 않았다. FRB가 재할인율을 인하한 것은 96년 1월 이후 처음이다. FRB의 금리 추가인하는 예견된 일이지만 FRB 정책결정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의 정기회의를 앞두고 추가로 금리를 전격 인하한 것은 미 경제가 악화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최근까지도 공개시장위원회는 미 경제의 침체보다는 인플레 방지에 더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금리 추가인하 발표이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는 8,299.36포인트를 기록,증시사상 3번째인 330.58포인트(4.1%)가 폭등했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도 284.92엔이 오른 13,280.90엔으로 마감됐으며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반등,미국 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재할인율/통화량·경기조절 수단 시중은행이나 기타 금융기관들이 운영자금이 모자랄 때 자기 은행에서 할인(만기까지의 금리를 빼고 채권 등을 사들이는 것)한 채권 등을 다른 금융기관이나 중앙은행에서 다시 할인을 받을 때 중앙은행 등이 적용하는 금리를 말한다. 미 중앙은행은 연방기금금리와 재할인율로 통화량 공급을 조정,경기조절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