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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새천년 도약에 총력모을 때

    새천년,도전의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세계각국은 앞다퉈 새로운 21세기를 맞기 위한 준비작업에 온 국력을 쏟는 것으로 전해진다.무한경쟁시대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새 패러다임구축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새천년이 불과 한달 일주일여밖에 남지 않은 중차대한 전환기의 시점에 투영되고 있는 우리 자화상(自畵像)은 어떠한가.허구한 날을 옷로비같은 말단지엽적이고 말초신경자극적인 사건에 휘말려 희망찬 앞날의 비전제시는 안중에 없는 상황이다.특히 국정운용의 중추세력으로서 국가경쟁력강화를겨냥한‘총체적 개혁’을 이끌어 가야 할 정치권은 아예 개혁은 제쳐둔지 오래이고 소모적 정쟁(政爭)으로 낮 밤을 지새는 실정이다.폭로와 대립과 갈등이 그칠 새없이 꼬리를 무는 정치권의 역(逆)개혁적 행태에, 정도를 벗어난흥미위주의 언론보도까지 가세함으로써 국민들을 혼란의 와중으로 몰아가는형국이다.우리의 경우 정치는 모든 분야의 중심에 서는 독립변수라 할 수 있을 만큼 영향력이 큰게 사실이다.그러함에도 겨우 ‘뒷골목 가십거리’류에온 정치력(政治力)을 쏟는 식의 요즘 정치는 한마디로 국부와 국력의 낭비일뿐이다.우리는 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경제분야에서 보여준 환란극복의 성과가 괄목할 만한 것이란 국제적 공인(公認)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 빈부격차해소 등 국내적으로 해결해야 할 중요과제들을 안고있기도 하다.게다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결정,뉴라운드 협상난항과함께 국제유가의 폭등세로 인한 ‘오일 쇼크’발생 우려 등 외생적 변수들이 험준한 앞날을 예고하고 있다.그 어느때보다 대내외 상황인식에 투철해서대비책을 세우고 새천년의 도약을 위해 모든 국가역량을 결집해야 할 시점에 와 있는 것이다. 때문에 어느 누구보다 정치권은 국가·민족의 장래를 위해 지금까지 국민들을 실망시킨 우물안 개구리의 모습을 떨쳐버리고 시계(視界)를 넓힌,생산적이고 대승적인 화합정치를 이루도록 심기일전할 것을 촉구한다.거듭 강조하지만 모든 개혁의 중심에 서야 할 정치가 개혁을 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국가경쟁력 제고는 불가능한 것이다.재벌과공공부문개혁도 지속적으로 추진돼야할 것이다. 특히 국내 재벌들은 업종전문화·특화전략에 의한 초일류제품과서비스만이 새천년 시대에서 국제경쟁력의 비교우위를 차지,활로를 개척해나갈수 있음을 깊이 인식해서 개혁을 늦추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와함께 국민 각계 각층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각종 규범과 질서를 국제기준에 맞게 정립하고 지식기반 사회 구축으로 새천년의 새도약을준비하도록 당부하고 싶다.
  • 10대재벌 ‘싫지 않은 IMF2년’… 주가폭등에 앉아서 떼돈

    지난 2년동안 재벌의 증시 지배력이 더욱 커졌다.10대 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시가총액도 급증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종금,은행주 등은 약세를 면치못해 판도가 급격히 바뀌었다. 22일 증권거래소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전후의 주가동향을 조사한 결과종합주가지수는 97년 11월21일 506.07에서 2년이 지난 이달 19일에는 993.11로 96.2% 올랐다.시가총액은 94조9,300억원에서 326조3,575억원으로 3.4배가량 늘었다. 고객예탁금도 3조41억원에서 10조6,447억원으로 급증했다.그러나 상장기업수는 구조조정의 여파로 774개에서 723개로 줄었다. 10대 그룹의 주가는 평균 141.6%가 오른 반면,10대 그룹외 기업의 주가는 48.9% 상승하는데 그쳤다.10대 그룹의 시가총액 비중은 33.7%에서 43.9%로 커졌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인터넷의 비약적인 발전과 증시호황 등으로 전기·기계(215%),증권(212%) 등의 주가가 많이 오른 반면,97년 금융위기로 타격을입은 종금업종(-78%)은 크게 떨어졌다. 정보통신주의 상승은 그룹별순위에도 영향을 끼쳐 SK는 SK텔레콤의 주가급등에 힘입어 평균주가 1위(17만2,996원)를 차지했다.삼성전자를 가진 삼성은 시가총액면에서 1위(62조730억원)를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총 6조2,595억원어치를 순매수,시가총액 비중이 14.7%에서 20.7%로 높아졌다.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삼보컴퓨터로 1만1,000원에서 12만원으로 무려 991%가 올랐고 한솔CSN(744%),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665%) 등의 순이었다.반면 휴넥스는 15만6,000원에서 2,780원으로 급락(-98%)했고,나산(-98%)과일신석재(-97%)등도 많이 떨어졌다. 김상연기자 carlos@
  • [새천년 이렇게 맞자](1-1) 한국사회 제대로 작동하고 있나

    새천년,그리고 21세기가 불과 40일 앞으로 다가왔다.20세기가 과학기술의눈부신 발달을 이룬 산업화 시대로 요약된다면 21세기는 지식정보화 시대로예고되고 있다.풍요를 겨냥한 국가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각국은이에 맞춰 뉴밀레니엄 국가경영전략을 짜는 데 몰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역사적 전환기를 맞아서도 지엽적이고 말초적인 과거사에 매달려 국가적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끊임없는 정쟁(政爭)에 국가의 존립과 직결된 재벌개혁도,국가경쟁력 강화도 발목을 잡힌 듯한 형국이 되풀이되고 있다.“한국사회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가”하는 걱정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새천년-이렇게 맞자’라는 주제로 우리사회 주요 분야의 현황과 문제점,대책을 시리즈로 짚어본다. 세계는 지금 40일 앞으로 다가 온 새천년의 기대에 부풀어 있다.새로운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구체화하느라 부산하다.인터넷 등으로 대표되는 지식산업은 새로운 도전과 도약의 핵심영역이다. 그렇다고 마냥 장밋빛 희망 속에 빠져있는 것만은 아니다.미지의세계는 누구에게나 불안한 법이다.지향점이 높을수록 경쟁은 치열해지고 위험부담은클 수밖에 없다. 여기에다 국제사회의 적자생존식 다툼은 ‘현재 진행형’이다.이달말부터시작되는 시애틀에서의 뉴라운드 협상은 국제적 무한경쟁시대의 도래를 예고하고 있다.‘국가별 보호’라는 기존의 가치는 더이상 의미가 없다.중국의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은 기회이면서도 위기로 여겨지고 있다.연일 폭등을거듭하면서 배럴당 27달러 수준으로까지 치솟은 국제유가는 내년 말에는 35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각국이 마련중인 21세기 생존전략은 이에 대한 대비책에 다름 아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주소는 어떠한가.우리만 전환기적 혼돈 상황에서 방황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자괴심이 적지 않다. 우리도 뉴밀레니엄과 21세기를 이야기한다.새천년을 맞기 위한 설계작업도 추진되고 있다.그러나 사회 전반의분위기는 너무나 무력하다.시민 대다수가 미래의 비전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너무나 비효율적이고 소모적인 일들이 자주 일어나고 있기때문이다.갈등과 대립,불신,냉소주의가 팽배해 있다.그 중심에는 정치가 자리잡고 있다.모두가 짜증스러워 한다. 최근만 해도 그렇다.정치권은 ‘폭로정치’의 와중에서 휘청거리고 있다.매듭이라곤 없다.대립의 확대재생산식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언론문건’‘옷로비 사건’ ‘파업유도 사건’ ‘서경원 전의원 방북 사건’ 등을 대하는 시민들의 머리 속은 어지럽다.사건의 성격상 진실은 명백히 가려져야 한다.그러나 일처리에는 순서가 있다.이들 사건이 국가의 생존전략보다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극소수다. 혼미상황을 아우르는 정치권의 ‘사령탑’의 부재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있다.서로 미루며 눈치보기에 급급해 하는 상황이다. 언론도 책임을 면할 수없다. 말초적 사건 보도에만 집착,오히려 갈등만 부채질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현 상태에서 정치권을 통해 새천년의 비전을 조망하기란 어려울 것 같다.다만 정치개혁 협상만이라도 원만하게 마무리지어 자기쇄신의 의지라도 충실히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치권의 상황만큼이나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는 수두룩하다.부정부패,빈부격차,도덕불감증,안전문화 부재,경쟁력 없는 교육 등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병폐들이다. 재벌개혁의 마무리 작업도 시급하다.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변신토록 하겠다는 개혁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종착역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고 있다.공공부문 개혁은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IMF체제 2주년을 맞아 되살아 나는 과소비 풍조도 경계 대상이다. 대한매일에 내보내는 해외공관장의 ‘밀레니엄 리포트’는 각국의 새천년 준비상황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미국 등 선진국들이 마련한 ‘청사진’의 일관된 화두는 ‘국민적 통합’ ‘복지 대국’ ‘경제 대국’이다.이를 위한구체적인 방법은 창의성과 독창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창출이다. 정부가 내세운 새천년의 모토는 ‘세계화·지식정보화·민주화’이다.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국민적 에너지’는 절대 부족 상태다.이제라도 국가적 지식자원들을 결집시키는 시스템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정치개혁과 재벌개혁은 이를 위한 필수 요소다.사회 구성원 모두가 책임을 다하는 시민사회의 성숙도 절실하다.세계의 숨결은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다.모두가 밤낮으로 뛰고 있다.새천년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기에도 바쁜 시간이다.시간이 없다.때가 되면 좋아질 것이라는 식의 낙관은 금물이다.시간은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너무도 짧다. 김명서 정치팀장 mouth@
  • ‘차이나 드림’부푼 세계증시

    지난 15일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협상 직후 미국 뉴욕증시에서 시작된 차이나 열풍이 전세계로 확산되고있다. 세계증시의 3대중심가운데 미국의 뉴욕과 일본 도쿄가 사상최고의 주가를경신하며 이미 중심권에 들었다. 뉴욕증시가 활황국면으로 접어들 경우 도쿄와 유럽이 영향권에 들고 이에따른 파급효과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이른바 도미노 현상이다. 그 속도 또한 빠를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진원지인 뉴욕 주식시장내의 중국기업 주가 상승폭이 예상을 뒤없을 정도로 수직 상승하고 있는점을 이유로 꼽았다. 18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나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중국기업은 9개에 불과하다.이중 6개 기업의 주가만 오르고 있지만 상승폭은 상상을 초월한다.중국내에서 자산보수 사업을 하고있는 ‘차이나 프로스페러티인터내셔널’의 경우 지난 15일 주당 1달러에 거래되던 것이 16일에는 11.06달러,17일에는 장중 한때 8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32.0625달러로 장을 마쳤다.거래량도 거의 매매가 없던 수준에서 440만주로 급증했다. 천연고무 공급업체인 ‘차이나 리소시스 디벨롭먼트’도 총 발행주식의 배에 가까운 90만6,800주가 거래되면서 6달러에서 25달러로 뛰었다. 이밖에 지난 10월 한달동안 거래가 이뤄진 날이 이틀에 불과할 정도로 사실상 매매가 끊겼던 ‘드랜스필드 차이나 페이퍼’도 거래량이 130만주로 늘어나면서 1달러에서 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거래량은 130만주.이는 지난 97년나스닥 상장이후 이뤄진 총 거래량의 3배를 넘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이에 대해 WTO 가입에 대한 기대감 만으로는 중국기업 주식들의 폭등현상을 설명하기는 힘들다고 지적하고 상장된 주식 수가 적은 점이주가 변동 폭이 커진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의 WTO 가입과 관련한 미국과의 합의가 아직 협상을 남겨놓은유럽연합(EU) 등의 국가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뉴욕 증시의 중국기업 주가의 급등은 깊은 의미를 지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18일 뉴욕 증시나 19일 도쿄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 분위기였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중국 특수를 노릴 수 있는 분야가 양국의 증시를 주도하는 금융·제조업이기 때문이다.유럽도 마찬가지다. 김병헌기자 bh123@
  • 세계에너지연구센터 전망/유가 35불 넘을듯

    [카이로 쿠웨이트시티 AFP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현재의감산 합의를 내년말까지 고수할 경우 내년 4·4분기의 국제유가는 북해산 브렌트유 기준으로 배럴당 평균 35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런던에 본부를 둔 세계에너지 연구센터가 18일 전망했다. 반면 OPEC 회원국들이 내년 3월부터 석유 생산량을 하루 200만배럴을 늘릴경우 내년 4·4분기 평균 유가는 배럴당 18달러선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이연구센터는 예상했다. 그러나 최소한 4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석유장관들은 20∼21일 쿠웨이트시티에서 재회동해 석유감산 연장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져 OPEC회원국들이 감산을 연장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회동에는 사우디 아라비아,베네수엘라,쿠웨이트 및 아랍에미리트(UAE)의석유장관들이 이 회동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센터는 내년도 세계 석유수요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설령 OPEC 비회원국들이 석유공급이 1% 가량 늘인다해도 세계의 원유재고는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폭등세를 보여온 국제유가는 18일 보합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이날 배럴당 26.47달러(12월 인도분 기준)로 개장돼 26.80달러까지 치솟았다 폐장 직전엔 26.55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런던시장에서 걸프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북해산 브렌트유는소폭 하락한 배럴당 24.87달러에 머물렀다.OPEC 기준유가는 17일 전날보다배럴당 27센트 오른 24.47달러를 기록했다.
  • “나스닥 직행”기분 못내는 두루넷

    나스닥 상장 첫날 한때 주당 55달러까지 주가가 폭등한 두루넷이 신바람이났다.두루넷(대표 金鍾吉)은 98년 국내 첫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시작한데이어 17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 직상장해 신기록을 세우고도 대대적인 광고조차 하지 못해 안달이 나있다. 나스닥측이 해외투자자보호를 위해 상장후 한달간은 투자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어떤 홍보도 하지못하도록 엄격히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새달 15일까지가 시한이다. 하지만 두루넷은 이미 실속은 다 챙겼다.엄청난 기업이미지 제고와 자금줄확보,돈안들인 홍보 등이 그것이다. 원화 액면가 2,500원인 주식이 첫날 종가 36달러를 기록,해외투자자들로부터 17∼18배의 평가를 받았다.총 발행주식 6,500만주를 주당 36달러로 환산하면 시가총액 23억달러짜리 기업이 된 셈이다.덩달아 나스닥을 통한 자금확보도 쉬워졌다.두루넷은 18일 저녁 서울 이태원 하얏트호텔에서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와 남궁석(南宮晳) 정통부 장관,주주사인 삼보컴퓨터와 한국전력 관계자,금융계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스닥 직상장 기념축하회를 갖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오는 22일쯤 현금 입금되는 400억원 가량의 주식대금을 활용,2000년까지 서비스지역을 전국으로 넓힐 계획이다. 조명환기자 river@
  • 주가 1,000 돌파

    주가가 폭등세를 보이며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를 4개월여 만에 다시 돌파했다.코스닥지수도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16일 주식시장은 한국통신 SK텔레콤 데이콤 LG정보통신 등 정보통신 관련주의 초강세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2.99포인트 오른 1,007.72로 장을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돌파는 지난 7월7일(1,005.98) 이후 처음이며 증시 사상 통산 6번째이다. 이날 주가는 개장 초 한때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성 매물이 쏟아져 떨어지기도 했으나 정보통신 반도체 인터넷 등 첨단기술주들을 중심으로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크게 올랐다. SK텔레콤은 210만원으로 장을 마감,종가기준으로 사상 처음 200만원대를 기록했다.한국통신도 가격제한 폭까지 올라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은 915억원과 353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고 기관투자자들은 82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편 코스닥증권시장은 이날 거래소시장의 강세로 코스닥지수가 한때 사상최고치(226.93포인트)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이익실현매물이 쏟아져 전날보다2.32포인트 오른 224.85에 마감됐다. 박건승기자 ksp@
  • SK텔레콤 사상 첫 200만원대 돌파

    마침내 SK텔레콤주가 사상 처음 200만원대를 넘어섰다. 이 주식은 15일 주당 194만5,000원에서 16일에는 전날보다 15만5,000원이오른 210만원으로 마감됐다.종가 기준으로 200만원대를 처음 기록하며 명실상부 황제주 자리에 올랐다. 또한 한국통신은 이날 주가폭등세에 힘입어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다.한국통신의 주가는 11만6,000원으로 시가총액은 36조2,140억원이다.반면 삼성전자 주가는 23만5,000원이나 시가총액은 35조996억원 규모.지난달까지 부동의 1위이던 한국전력은 삼성전자에 자리를 내준데 이어 한국통신에도 밀려 3위에 그쳤다. 이어 SK텔레콤,포철의 순이었다.시가총액 10위에는 전자,통신관련주가 5개나 차지,주도주로서의 위상을 굳게 다졌다. [박건승기자]
  • “여윳돈 1,000만원 실패없는 투자법”전문가 5인의 조언

    “1,000만원으로 어떻게 투자하면 좋을까요?”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르자 뒤늦게 주식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여윳돈은 적은데 주식값은 비싸보여 객장 문을 두드리기가 여간 쉽지 않다. 전문가들이 권하는 소액투자법은 직접투자에서 간접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대신투신 양유식(梁裕植)주식운용팀장 전액 직접투자하라고 권하고 싶다. 안정성과 모험성을 적절히 안배하고,종목수는 3개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3분의 1은 우량증권주나 은행주에 투자하는게 좋다.LG·동원증권과 국민·주택·신한은행 등이 유망하다.다른 3분의 1은 포철,LG전자,현대전자,삼성전자등 우량 제조업주에 투자하는게 낫다.나머지 3분의 1로는 다소 위험이 있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인터넷·정보통신주에 투자할 만하다.한글과 컴퓨터,다음커뮤니케이션,텔슨전자,원익,한국단자,성미전자 등을 추천한다.한국통신·SK텔레콤 등은 주식값이 너무 비싸 실효성이 적다. ■현대투신 이재영(李宰榮)수석펀드매니저 간접투자를 권하고 싶다.직접투자는 위험하다.지금 주식시장이 겉으로는 좋아 보이지만,개인이 참여하기에는리스크가 너무 크다.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장세를 쥐락펴락하는데다 시장구조도 갈수록 복잡해져 개인이 옥석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차라리 각 투신·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주식형 수익증권에 가입하는 게 낫다.펀드마다 주식편입비율이 보통 30∼90%로 다양해 입맛대로 선택하면 된다. ■LG증권 윤영준(尹榮俊)투자신탁팀과장 간접투자를 권한다.주식형 수익증권 중에서도 인덱스(지수)형 펀드를 권하고 싶다.이것은 종합주가지수의 등락만을 수익에 반영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접근하기가 쉽다.이중에서도 입금다음날에야 가입이 가능한 신형보다는 입금한 날 바로 가입이 되는 구형이낫다.구형은 가입·탈퇴 전날 지수를 기준가로 삼기 때문에 지수가 폭락한다음날 가입했다가 폭등한 다음날 탈퇴하면 수익률이 높아진다. ■한빛은행 강인호(姜仁鎬)신탁부과장 우선 400만원은 하이일드펀드에 넣는게 낫다.투기등급 이하라도 경기호전기에는 수익이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200만원은 뮤추얼펀드에 투자하는 게 좋다.주식형 펀드에 비해 운용규모가 작기 때문에 보다 성실하게 자금을 운용한다는 장점이 있다.이 두 상품은 1년정도 돈이 묶이므로 나머지는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곳에 투자해야 한다.200만원은 은행의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나 투신사의 MMF(머니마켓펀드)에 투자하는 게 좋다.나머지 200만원으로는 삼성전자 등 장기 우량주에 직접투자를 할 만하다. ■리젠트자산운용 김준연(金俊淵)수석운용역 3분의 1은 뮤추얼펀드에,3분의1은 은행의 수시입출금식 예금에 투자할 만하다.앞으로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도 적지 않으므로 은행 상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나머지 3분의 1은 한전,포철 등 그동안 많이 못오른 장기 성장주에 직접투자를 권하고 싶다. 김상연기자 carlos@
  • ‘폭등 증시’ 요인과 전망

    전문가들은 주가지수 1,000포인트 시대가 예상보다 빨리 왔다는 반응이다. 객장은 ‘큰 장(場)’이 시작됐다는 설렘으로 가득차 있다.현 단계에서는 악재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해야 할 만큼 분위기가 좋다.굳이 꼽는다면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오른 게 악재라고 할까. ■왜 올랐나 사실 30포인트 이상 폭등할 만큼 뚜렷한 호재도 없었다.16일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였다.외국인들은 이날 한국통신과 SK텔레콤 등 지수에 영향이 큰 종목을 집중매수했다.이 때문에 증권가에는 조만간 뭔가 대형 호재(신용등급 상향조정 등)가 터지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팽배해 있다.사실 매수폭을 점차 좁혀갈 것으로 예상됐던 외국인들이지난주말(11∼12일)에 4,000억원어치 이상 매입했을 때부터 심상치 않은(?)조짐이 감지됐었다.외국인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 시장을 좋게 본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교보증권 임노중(林魯重)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우리 주가를 낮게는 1,200,높게는 1,500까지 보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은 것도 주가상승에일조했다. ■뒤바뀐 판도 증시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정보통신·인터넷 등 첨단주들이급상승하고 있는 것이다.이날 한국통신이 지난해 상장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1위에 오른 것을 비롯,첨단 관련주들이 시가총액 10위 안에 5개나 진입했다.‘황제주’ SK텔레콤은 드디어 주당 200만원선을 넘었다. ■향후 전망 중간중간 조정을 거치겠지만 일단 연말까지 1,100포인트 달성은무난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그 이상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일단 컴퓨터의 2000년 연도표기 인식오류(Y2K) 문제와 유가급등 등의 문제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12월 들어 장세가 횡보할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반면 주식의 속성상 한번 가속도가 붙으면 주가가 생각보다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특히 현재 100조원에 이르는 시중 부동자금이 증시에 유입될 경우 증시는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확대된다는 것이다. ■투자 어떻게 지수급등에도 불구,오르는 종목보다는 내리는 종목이 많다는점을 감안,크게 오르는 종목을 따라붙는 게 안전하다는 지적이 많다.대우증권 장웅(張雄) 투자정보팀 과장은 “인터넷·정보통신주 등 핵심 우량주를사야 한다”고 말했다.한국투신 신긍호(申肯浩) 과장은 “업종 대표주로 매수세가 옮겨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포철·한전주 등 아직 덜 오른 종목으로눈을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폭등 증시' 전문가 진단 증시 전문가들은 16일 종합지수가 1,000포인트를 돌파하자 그동안 증시가충분한 조정기를 거친 만큼 향후 장세는 매우 낙관적이라고 진단했다.한빛증권 주식운용팀 유성원(柳性源) 팀장은 “오르기 어려운 1,000 고지에 일단안착했기 때문에 12월초까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유 팀장은 “‘대우폭탄’이 터져 많은 상처도 입었지만 더이상 악재는없다는 인식이 증시주변에 팽배하다”며 연말까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쌍끌이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의 증시유입과 우리나라의 FT(파이낸셜 타임스)지수편입 및 무디스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을 향후 장세의 3대 낙관요인으로 꼽았다. 유 팀장은 “그러나 12월 중순 이후에는 Y2K문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매수세가 다소 줄어들면서 연말 납회지수는 1,000포인트 밑에서 형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 주식운용팀 신대식(申大植) 팀장은 “종합지수 1,000포인트돌파는 그동안 충분한 조정과정을 거친데다 경제 펀더멘털(기초여건)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이달중에 1,100고지에 오를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이어 12월 중순에 1,150∼1,170의 최고점을 찍은뒤 소강상태에 돌입,1,150포인트선에서 올해 장을 마감할 것으로 분석했다. 신 팀장은 앞으로 풍부한 유동성 장세의 바탕위에서 우량 금융주와 정보통신 관련주,인터넷주가 주도주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신증권 투자전략실 박만순(朴萬淳) 수석연구원은 “지난 10월말 종합지수가 780선일 때 연말에는 950∼1,000포인트까지 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 시기가 한달 정도 앞당겨졌다”고 지적,추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에 힘입어 시장의 불확실성이 제거됐기 때문에 이미 주가지수 1,000포인트 돌파를 예견했었다”며 현수준의 주가를 과열이나 비정상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건승기자 ksp@
  • 주가 폭등 970선 육박

    주식시장이 연일 폭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외환시장은 환율 급락(원화가치급등)으로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12일 주식시장은 거래량과 거래대금,시가총액이 한꺼번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970선에 육박했다.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5일째 큰 폭으로 하락하며 한때 1,160원대까지떨어졌으나 당국의 개입으로 간신히 1,170원선을 지켰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이 진정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투신권을 이탈한 시중자금이 대거 유입돼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21.84포인트 오른 969.26을 기록했다.장중 한때 98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외국인·기관투자자들과 개인투자자들이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이면서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각각 5억3,890만주와 7조3,503억원을 기록했다.종전 거래량과 거래대금 최고치는 4억8,918만주(지난 7월12일)와 6조8,304억원(지난 7월30일)이다.시가총액도 316조6,927억원에 달해지난 9월13일의 종전 최고기록(313조5,285억원)을 깼다.코스닥시장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지수가 전날보다 5.91포인트 내린 219.50에 마감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168원80전까지 떨어지는 등 폭락조짐을 보이다 당국의 정책적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2원50전이 하락한 1,170원50전으로 마감됐다. 박건승 박은호기자 ksp@
  • 코스닥“누가 좀 말려줘요”-상식선 벗어난 이상 폭등세

    연말 ‘큰 장(場)’이 오는 것인가. 환매대란 우려가 해소되면서 주식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예상 보다 기세(氣勢)가 사나운 느낌이다.특히 코스닥시장은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폭발적인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거래소시장과 코스닥 모두 정보통신,인터넷 등 첨단주들이 장을 이끌고 있다. ■코스닥,불안한 질주 “완전히 미쳤군!” 11일 오후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상황판을 보고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다.이론적으로는 코스닥의폭등세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그는 “같은 업종의 거래소 종목보다 주가가 몇배나 높은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이처럼 코스닥이 거품이라는 시각은 날이 갈수록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오르는 것일까.해답은 코스닥 투자자의 90%가 개인투자자라는 데서 찾을 수 있다.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주도하는 거래소시장에서 소외당하며 돈을 잃어온 개인투자자들이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코스닥으로 몰려들고 있다는 얘기다.코스닥 주식의 경우 주식값이 싸고 아직 시장이불안정하기 때문에 잘만 하면 ‘한몫’ 잡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위험을 무릅쓴다는 해석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조정이 임박했다고 계속해서 경고하고 있다.삼성증권 신동성(申東成) 연구원은 “과거 대중들이 한 방향으로 움직일 때가 바로 고점인 적이 많았다”고 지적했다.신흥증권 김관수(金寬洙)차장은 “언제 하락세로 돌아설 지 모르므로 추격매수는 금물”이라며 “상승시 마다 조금씩 나누어서 매도,그때그때 이익을 실현하는 게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교보증권 관계자는“앞으로는 과거의 분석기법으로 거품을 단정하는 패러다임이 통하지 않을수도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시장,예상보다 빠른 회복세 악재가 거의 사라졌기 때문에 앞으로는오를 일만 남았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다음주중 1,000포인트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리젠트자산운용 김준연(金俊淵) 수석운용역은 “11월 강세,12월 횡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따라서 당분간 매수를 늘려도 괜찮다는 의견이 많다.대신증권 나민호(羅民昊) 투자정보팀장은“급하게 팔 필요는 없다”며 “나중에 꺾이는 것을 확인하고 팔아도 된다”고 조언했다.한국투신 신긍호(申肯浩)과장은 “장중등락이 심하므로 단기매매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SK증권 박용선(朴龍鮮) 투자전략팀장은 “정보통신 등 첨단주와 12월 결산 실적호전주에 투자할 만하다”고 추천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기고] 杞憂로 끝난 ‘10일 환매대란설’

    예상했던 대로 채권형 투신의 환매는 없었다.일부에서는 ‘11월 대란설’의 핵심원인이었던 대우채 환매율의 80% 확대가 실시되면 대규모 환매가 이루어져 유동성 부족과 금리 폭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그러나문제점을 미리 인식하면 해결방안이 있는 법이다.정부의 적절한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이 우려를 기우(杞憂)로 만든 것이다. 지난 4일 적기에 발표된 대책은 국내투자가는 물론 외국투자가들의 불안심리를 불식시켰다.월스트리트 저널,파이낸셜 타임스 등 해외언론들과 JP모건,워버그 딜론리드 등 외국투자은행들은 대우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하나씩구체화되는 것을 높게 평가했다.특히 긍정적으로 인식한 것은 정부가 과거와 달리 매우 적극적으로 대책을 수립하고 방향을 끌고 있다는 점이었다.대책발표 이후 외국투자가들의 자금이 국내 증권시장으로 1조원 이상 몰려왔고이러한 외화자금 유입이 원화를 평가절상시켜 환율의 안정성을 걱정할 정도까지 됐다. 한국경제의 걸림돌이라고 했던 대우와 투신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으므로 새 천년에 우리경제의 큰 부담을 덜게 됐다.그러나 아직도 모든 걱정거리가 일소됐다고 보기에는 후유증이 심할 수 있다. 첫째,대우부채 86조원(약 730억달러)은 세계 최대수준의 부도였다.일본금융시장을 혼란에 빠뜨리며 몰락한 일본장기신용은행의 부채총액은 400억달러였고 미국의 헤지펀드인 롱텀캐피털에 제공한 구제금융총액은 35억달러였다.대우사태로 극내금융기관이 부담하는 부채는 20조원이나 된다.올해는 이익이날 것으로 예상한 은행 경영진은 속앓이를 하고 있을 것이다.올해 대우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20%가 아니라 100%를 쌓도록 강요당할지도 모른다. 둘째,대우의 분식결산이 온 천하에 알려진 이상 국내 회계관행에 대해서도의문을 제기할 것이다.“감사보수가 적고 감사기간이 짧아서 타당한 회계감사를 못했다”는 주장은 도리어 허황된 변명만 될 것이다.소송도 따르고 감사비용도 오르고 또 다른 분식결산들이 노출될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과정은 우리나라에 자본주의의 견제기능을 정착시키고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것이다.셋째,대우문제의 해결자금은 은행과 공공부문이 부담할 것이다.정부부채를증가시키는 것이다.그동안 한국경제가 선진국에 비해서도 튼튼하다고 주장한 요인 중의 하나는 재정적자가 없었다는 것이다.다른 대안이 없었지만 대우해결책은 결과적으로 정부의 부담 즉 국민의 세금으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물론 대우 관련기업들이 회생해서 들어간 비용을 충당하면 다행이겠지만단기적으로는 전망이 불투명하다. 대우문제로 야기된 세 가지 문제점 즉 은행 부실화 우려,회계제도 불신화,공공부문 부채증가에 따른 비용에 대한 정책대안이 시급하다.회계제도에 대한 신뢰는 회계감사인과 기업내 감사의 기능과 책임을 강화함으로써 높여갈수 있을 것이다.은행과 정부 부담은 저금리 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감으로써경감시킬 수 있을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내년도 경제의 우선순위를 경제안정즉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魚允大 고려대교수·경영학]
  • 금융시장 움직임

    대우채권의 환매비율 80% 적용을 하루 앞둔 9일 주가는 폭등세를 보였고 금리도 통화당국의 시장개입으로 상승세가 진정되는 모습이다.주식 및 금융시장은 금융대란설의 충격에서 벗어나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시장 낙관론 확산] 긍정적인 전망이 많아지고 있다.그동안 투신권의 손발을 묶어온 환매우려가 실현되지 않을 경우 투신권이 본격적으로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외국인들이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이날 외국인들은 지수 930선이 넘었는데도 589억원이나 순매수했다.미국 주가가 급등하는 등 해외시장 여건도 좋은 편이다.따라서 11월 중순이나하순쯤 지수 1,000포인트 돌파를 예상하는 의견이 많다.1,200선까지 내다보는 전문가도 있다. [관건은 부동자금 흡수] 부정적 요인을 일거에 말소시킬 수 있는 ‘구원병’은 수십조원에 이르는 시중 부동자금이다.금융기관에 돈을 맡겨도 안심이라는 확신을 국민들에게 심어준다면 주식시장은 예상 밖의 활황을 맞을 수도있다. [투자 어떻게] 삼성증권 김군호(金軍鎬)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과 기관은사는데도 개인들은 단기차익에 연연,여전히 팔기에만 급급하다”며 “지금이야말로 매매패턴의 변화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종목선택은 상승장이니 만큼 대형주 위주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뤘다.대우증권 장웅(張雄) 과장은 “삼성전기나 한국통신 등 첨단주가 유망하다”고말했다. 한국투신 신긍호(申肯浩) 과장은 “현대자동차나 삼성전자 삼성전기현대중공업 등 수출관련 실적호전주에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대한투신 성원경(成元慶) 과장은 “앞으로는 기관장세라는 점을 감안, 기관 선호주와 삼성증권 등 금융주에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밝혔다. [금리·환율] 한국은행은 9일 직접 장기금리 시장에 뛰어들어, 1조원어치의국고채를 사들임으로써 금리안정 의지를 시장에 전달했다.수익증권 환매에따른 금융시장 불안이 나타나면 언제든 추가적인 시장개입도 불사할 방침이다.그러나 환율 움직임은 심상찮다.봇물처럼 쏟아져 들어오는 달러화로 최근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조만간 달러당 1,180원대가 무너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김상연기자 carlos@
  • ‘금융대란’은 없다

    투신사의 수익증권 환매가 대규모로 이뤄지더라도 ‘11월 금융대란설’은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투신사들은 대우채권 환매(자금인출)때 80%를내주는 10일부터 약 3개월간 투자신탁(운용)사 전체 수탁고의 20%가 환매되더라도 감당할 수 있도록 37조원을 환매대비 자금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개인 및 법인의 환매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말쯤부터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환매를 허용할 방침이다.11월 대란설이 근거가없다는 확신이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은 단숨에 종합주가지수 940선을 넘어서는 폭등장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위원회는 9일 “투신업계에서는 향후 3개월간 수탁고의 20%인 최대38조원 정도가 환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투신사들은 이에 대비해충분한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지난 달 말 현재 투신사들이 확보한 환매대비 자금은 현금 17조6,293억원,국채 9조2,811억원,통화안정증권 10조204억원 등 모두 37조원에 이른다. 금감위는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해소돼 실제 환매규모는 훨씬 줄어들 것”이라며 “대우채권 펀드를 주식형으로 추가로 전환해주는데다 투기채권 펀드(하이일드펀드)로 자금이 유입될 것이므로 환매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환매자금이 투신권에 머물수 있도록 기존 대우채 편입 공사채형 펀드 가입자가 전액 환매해 투기채 펀드로 가입하면 환매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또 이번 주에 대우채가 포함된 공사채형 펀드를 주식형으로 전환해주기로 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대우채 편입 수익증권의 환매사태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5.86포인트 오른 943.46를 기록했다.미국 나스닥지수가 7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의 해외증시 상승세도 호재로 작용했다.일본 NTT와의 제휴설이 나돌고 있는 SK텔레콤이 15만원 이상 오르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589억원과 2,68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들은 3,25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대한투자신탁 김종환(金鍾煥) 사장은 “대우채권 편입 수익증권 환매가 전체 수탁고의 2∼3%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심리가 급속히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고분석했다. 곽태헌 박건승기자 tiger@
  • 한국전력 경영혁신‘뒷걸음’

    한국전력의 흑자 증가는 경영상태 개선과 무관하게 환율변동 등 외부환경에힘입은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대표적 공기업인 한전이 사업비 예산에 복리 후생비 예산을 편법으로편성해 집행하는가 하면 사용자 부담의무가 없는 경비를 임의로 사원들을 위해 집행하는 등 예산관리를 극히 방만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7월부터 한전에 대해 36일간 특별감사를 실시,직원 15명에대해 징계 또는 문책을 요구하는 등 모두 106건의 불법,부당 행위를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감사원은 한전이 장영식(張榮植) 전 사장 시절 경영개선 노력이 성과를 보여 회계상 순이익이 97년 5,606억원에서 98년 1조1,017억원으로 2배 가까이증가했다고 밝혔으나,실제로는 회계처리 방식 변경과 지난 97년 폭등했던 환율이 안정된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감사원은 환율변동 등의 외부적인 요인을 배제하고 순수한 내부 경영개선효과만을 분석하기 위해 동일한 환율과 회계처리 방식을 적용할 경우 98년순이익은 97년에 비해 6% 증가에 불과했으며,94년과 비교할 때 그동안 세 차례에 걸친 전력요금 인상에도 불구,오히려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한전측은 광고선전비 및 수용개발비 예산비목에 직원 일체감 조성이라는 명목으로 193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본부와 사업소의 각 부서에서 회식,야유회,윷놀이,하계 체력단련장 설치비 등으로 146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에 따르면 광고선전비는 기업이미지 제고와 전력사업 이해 증진에,수용 개발비는 고객봉사활동에 소요되는 예산비목이다. 한전은 또 개인연금은 사적보험이라 사용자가 보험료를 부담할 의무가 없고,정부 방침에 따라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음에도 불구,근로복지기금에서 65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노사협의시 복리후생비 예산으로 지원하는 것을협의한 후 올초부터 지난 6월까지 94억원을 지급해 준 뒤 산업자원부에는 개인연금에 대한 예산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허위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본영기자 kby7@
  • 금융시장안정대책 4일 발표

    정부가 4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거쳐 발표하는 금융시장안정대책의 골자는대우계열사 워크아웃 계획과 투자신탁회사 정상화 방안 등이다.당초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이 발표하려던 것을 바꿔 이위원장과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 장관,진념(陳稔)기획예산처장관 등 회의에 참석하는 경제장관들이 공동 발표한다. 오는 11일부터 투자신탁회사 수익증권 가운데 대우채권분에 해당하는 원금의 80% 환매가 보장되면서 대량 환매와 금융시장 대란설의 우려가 일자 정부는 그동안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마련해왔다.재경부 고위 관계자는 3일 “발표할 내용의 많은 부분이 언론에 나버렸다”며 실무자들을 질책했을 정도로안정대책의 골자는 거의 대부분 알려졌다. 금융시장 안정대책은 우선 총 30조원이 넘는 대우사태와 투자신탁 부실의처리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정부,은행,증권사와 투자자들이 구체적으로분담하는 액수를 명시하게 된다.대우계열사 부실 현황을 ‘유리알같이’투명하게 밝히겠다는 것이 정부 계획이다.각 계열사의 채권,채무와 손실률을 제시한다.손실률은 평균 50%에 달한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대우 계열사에 대출금을 출자로 전환하게 된다. 투신사에는 정부가 3조원 정도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주주인 은행,증권사가 공동 부담하게 된다.정부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을 통해 투신사에 우회출자하는 것과 함께 투신사에 직접 출자도 병행할 예정이다.투자자들도 일부 손실을 부담하게 된다. 성업공사가 투신사에서 18조원에 달하는 대우채권을 넘겨받아 매각 등으로원금을 조기회수하는 방안도 대책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당국자들은 “그동안 언론에 알려진 내용 이상은 없어 발표에 고심해왔다”며 “다만 이번주 들어 주가가 폭등하고 있어 금융시장 안정대책이 겨냥한 효과가 이미 시장에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금융시장 안정을 확신하고 있다. 이상일기자 bruce@
  • [주식] 외국인·기관 동시에“사자”… 모처럼‘쌍끌이 장세’

    장(場)을 뒤덮고 있던 안개가 서서이 걷히는 양상이다.대우사태의 불확실성이 장세에 다소 녹아든데 이어 미국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도 한층 수그러들었다. 29일 주식시장에서는 모처럼 외국인과 국내 기관의 ‘쌍끌이 장세’가 연출됐다.대우 처리의 자신감과 전날 뉴욕증시의 폭등에 큰 탄력을 받았다.한때종합주가지수가 30포인트 가까이 오르면서 85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했다. 삼성전자 포항제철 한국전력 SK텔레콤 한국통신 등 ‘빅5’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그러나 막판에 한전과 포항제철 등 일부 핵심블루칩 위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대상사료는 닷새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나갔다. 박건승기자 ksp@
  • ‘大宇사태 100일’ 어찌 돼가나

    26일로 대우사태가 100일을 맞는다. 지난 7월19일.대우그룹은 자금난을 견디다 못해 김우중(金宇中)회장 사재출연 등이 담긴 ‘대우그룹 구조조정 가속화 및 구체적 실천방안’을 전격 발표했다.이후 12개 계열사들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에 선정됐으나 금융권은 대우사태 여파로 주가폭락과 금리폭등 등 불안에 휩싸여왔다.이에 따라 이번주부터 확정될 대우 계열사의 워크아웃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뭘 했나 채권단은 그동안 대우가 내놓은 10조원의 자산을 담보로잡고 4조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했다.그러나 4조원으로는 대우 계열사 어음을결제하기에 턱없이 부족해 각 은행에는 결제도 되지 않고,부도처리도 되지않은 대우발행 어음이 수천억원이나 쌓였다.금융시장에서는 대우처리에 대한불안감으로 주가가 폭락하고 금리가 두자릿수까지 치솟았다. 지난 8월16일 대우는 대우자동차 관련 6개사만 남기고 나머지 계열사는 모두 계열분리 후 매각한다는,사실상의 그룹해체인 ‘재무구조개선 특별약정’을 체결했지만 금융시장에서는 여전히‘약발’이 먹히지 않았다.급기야 8월26일 대우중공업 대우전자 대우자동차 등 12개 주력 계열사가 워크아웃 대상에 선정됐다. 워크아웃 선정 이후 각 계열사에는 긴급 운영자금,수출환어음(DA) 매입,신용장(LC) 개설 등을 위해 1조원의 자금이 지원됐으며 현재 워크아웃 계획을마련하기 위한 회계법인들의 실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남은 일정은 실사결과가 나오면 대출금의 출자전환,금리감면 등 채무조정안을 포함한 워크아웃 계획이 확정된다.이에 따라 감자(減資)를 통해 김회장의 경영권은 박탈되며,각 계열사는 제3자에게 매각된다. 왈리드 앨로마사와 매각협상이 중단된 상태인 대우전자는 우선협상기간인다음달 9일이 지나면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된다.해외사업장을 지역별로 쪼개서 파는 방안이 유력하다.대우자동차는 산업은행이 주도적으로 나서제너럴모터스(GM)와의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대우중공업은 조선과 기계,㈜대우는 무역과 건설 등 사업부문을 분리해 매각여부가 결정된다. 워크아웃 방안이 확정되면 은행 투신 등 금융기관이 떠안아야 할 손실액도확정된다.그동안 금융시장 불안의 요인이었던 손실분담이 확정되면서 불안심리가 진정될 것이라는 낙관론과 대우부실이 추정치보다 훨씬 커져 금융시장에 또 차례 충격이 가해질 것이라는 비관론이 엇갈리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가스난방기 인기…기름값 인상따라 싼 연료비 장점 부각

    기름값이 폭등하면서 겨울을 앞둔 난방기 시장에서도 가스식이 주목을 끌고있다. 가스식 난방기는 초기단계여서 아직 판매량은 미미하지만 유가가 오르면서올해에는 30% 이상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LG전자와 린나이,센츄리,신일 등은 올 겨울 시장을 겨냥,다양한가스식 난방기를 쏟아내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지난해 가스식 난방기를 3개모델만 출시했으나 올해에는 6개로 모델 수를 대폭 늘렸다. 가스식 난방기 가운데서도 올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는 것은 단연 LNG(액화천연가스)제품.LNG 난방기는 기존 등유 난방기는 물론 LPG(액화프로판가스)난방기와 비교해도 연료비가 적게 든다. LG전자 공조기 상품기획팀이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유가를 기준으로 하루에 10시간 가동할 경우,전기 난방기는 한달 연료비가 20만6,000원이들고 등유 난방기는 18만8,000원이 소요된다. 반면 LPG 난방기는 16만2,000원,LNG난방기는 11만1,000원에 불과하다.LNG난방기의 경우,전기 및 등유 난방기에 비해 연료비가 절반 정도밖에 들지 않는 셈이다. 추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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