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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PEC 증산 결정에도 날개 단 유가

    전세계에 뒤늦게 에너지 쇼크 비상이 걸렸다.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결정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시장의 수급불균형을 해소할만한 획기적 규모의 증산이 이뤄지지 않는 한 향후 1년간 배럴당 30달러를 웃도는 고유가 시대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잇달아 발표되고 전세계가 중기적으로 에너지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가세,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고유가가 세계적 인플레를 유발,세계 경제를 침체의 늪으로 빠뜨릴수 있다는 우려가 힘을 받고 있다. ■제3차 오일쇼크 올까 비상 국제유가가 14일 미국의 비축유 방출 가능성과 필요하다면 하루 200만 배럴을 추가 생산할 수 있다는 알리로드리게스 OPEC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이틀째 내림세를 보였다.그러나 여전히 배럴당 32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골드만 삭스가 13일 유가가 앞으로 12개월간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를 기준으로 배럴당 평균 32달러에 머물고 6개월안에 배럴당 40달러를 넘을 가능성도 50%에 이른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20∼25달러선을 안정권으로 보고 있는 석유소비국들의 기대치와는엄청난 차이다. 상당수의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고유가 시대는 앞으로 18∼24개월간 계속될 것이라며 ‘올겨울이 따뜻하길 비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고까지 말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로드리게스 OPEC의장이 13일 “산유국의 생산 및 정유능력이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중기적으로 심각한 위기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OPEC로서는 유가 폭등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할수 있는 조치를 다 취했다며 이제는 석유소비국들이 높은 세금을 낮추고 정제능력을 늘리라고 촉구,고유가 책임을 이들에게 돌렸다. ■유가인상 항의시위 확산 프랑스에서 시작된 국제유가 급등에 다른유럽 대륙의 유가인하 요구시위가 좀처럼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있다. 영국에서는 9,000여 주유소가 재고 소진으로 영업을 중단했고대중교통 수단의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일부 학교들이 휴교에 들어갔고 병원들도 응급치료를 제외한 수술계획을 취소했다. 벨기에서도 트럭운송업자들이 주요 도로를 점거한 채 4일째 시위를벌이고 있다.독일에서는 화물운송조합이 고속도로에서 저속운행 등으로 항의표시를 하고 있고 야당이 환경세 문제를 정치쟁점화하고 있다.이밖에 이탈리아,네덜란드,아일랜드,폴란드에서는 시위가 벌어졌다. 영국과 독일 벨기에 정부는 그러나 유류세 인하요구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입장을 재차 확인,사태 해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균미기자 kmkim@. *석유 소비국 高유가 대책. 유가 급등과 이에 따른 유럽의 유가인하 요구시위에 이어 석유 소비국들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이 “고유가가 지속되면 비상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5억7,000만배럴에 이르는 전략원유 비축분의 방출을 시사했다.미 의회와 행정부도 연방 휘발유세 인상 철회,해저유전 시추,알라스카 보호구역에서의 석유탐사 허용,증산반대 산유국에대한 경제제재 등을 검토하고 있다. ■EU 유가항의 시위가 거센 유럽은 리오넬 조스팽 프랑스 총리의 요구에 따라 21일 대책마련을 위한 유럽연합(EU) 운송장관 회의를 열기로 했다.유럽 22개국은 석유수출기구(OPEC)의 전횡에 맞서 22일을 ‘차없는 날’로 정했다. ■영국 9,000여개의 주유소가 문을 닫은 영국은 13일부터 응급환자이외의 수술은 취소하고 구급차 운행을 제한하는 등 비상조치에 들어갔다.12일 밤부터는 500대의 유조차를 동원 비상급유에 나섰으며 항공기 운항중단을 막기 위해 국내선의 경우 왕복비행에 필요한 연료탑재를 지시하고 있다. ■프랑스 고유가 항의 시위의 진원지인 프랑스는 70년대 석유파동 이후 처음으로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2010년까지 프랑스 전체의 에너지 소비량을 올해 기준으로 15% 줄인다는 생각이다. ■벨기에 유럽의 교통중심지인 벨기에는 유가인상에 따른 트럭 운송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대책을 모색하고 있으나 벨기에 도로운송조합(UPTR)은 세율인하를 통한 유가인하만을 고집하고 있다. ■아시아 아시아에선 태국이 유럽에 이어 22일을 ‘차없는 날’로 지정할 계획이며 일본은 천연가스 개발 등 장기대책에 힘쓰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 공공기관등 승용차 5부제 검토

    정부는 국제유가의 폭등락에도 불구,고유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임에따라 원유 비축물량을 기존 29일분(5,800만배럴)에서 60일분으로 늘리고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는 차량운행 10부제를 5부제로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올해 연 평균 국제유가를 당초 추정치인 배럴당 23달러에서 26달러로 상향 조정,각종 경제정책에 반영키로 했다. 정부는 국제유가가 폭등락하는 등 안정세를 찾지 못함에 따라 중장기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15일 총리 주재로 경제장관회의를 열어정부 보유분 비축유의 확충 등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산업자원부는 이에 따라 에너지 특별회계 예산 중 비축유 확충자금으로 1조원 이상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그러나 현재 국내 유가에적용되는 탄력세율 조정 내지 비축유 방출 여부 등은 국제유가 동향을 더 지켜본 뒤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8일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유가급등에 따른 대책으로 에너지 절약시설에 대한 지원 확대 및 세액공제,차량 10부제 전국 확대추진 등의 방안을 마련했었다. 함혜리 김성수기자 lotus@
  • 강남 7호선 역세권 빌딩 ‘귀하신몸’

    지난달 초 서울 지하철 7호선이 완전 개통되면서 강남구 논현역과학동역,강남구청역 등 새 역세권의 주변 빌딩이 인기다. 그동안 테헤란로에 모여있던 벤처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싸고 교통여건이 좋아진 7호선 역세권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논현·학동·청담동 일대 각광 7호선이 완전 개통되면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논현역과 학동역,강남구청역,청담역 일대다.이 지역은그동안 벤처기업이 몰려 임대료가 폭등하는 등 인기를 누린 테헤란로와는 달리 후순위로 밀려 관심권 밖에 있었다.테헤란로와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지하철이 연결되지 않아 자동차가 아니면 사무실 진입이 어려운 교통사각지대였다.그러나 7호선이 연결되면서 이같은 교통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됐다. ◆가격 올랐지만 테헤란보다 싸 7호선 개통이전부터 가격이 서서히오르기 시작했다.건물의 신축시기나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학동역 일대는 평당 임대가가 올해 초 210만원대였으나 최근에는250만원대로 올랐다.또 청담역 일대는 연초 264만원에서 307만원으로,논현역 일대는 249만원에서 270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가격이 뛰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테헤란로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싼 편이다.테헤란로의 경우 평당 임대가가 350만∼400만원선이다.관리비도 싸다.테헤란로 일대는 평당 관리비가 2만원대를 웃돌지만 청담동 일대는 1만7,000원,학동쪽은 1만5,000원,논현동은 1만8,000원대다. 빌딩전문 컨설팅 업체인 두나미스 한정숙(韓貞淑)연구원은 “7호선이 개통되면서 이 일대에 사무실을 구하려는 벤처기업과 일반기업이늘어나고 있다”며 “테헤란로에 비해 임대료가 싸고 매물도 상대적으로 많아 사무실 구하기는 학동이나 논현,청담 일대가 유리하다”고말했다. ◆체크 포인트 학동이나 논현,청담동 일대는 임대료가 싼 대신 오래된 건물이 많다.이런 사무실은 인터넷 전용선이 깔리지 않은 곳도 있다.전용선이 제대로 깔렸는지,안깔렸다면 언제까지 연결시킬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모든 건물이 공통적이지만 관리비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임대료가낮다고 입주했다가 비싼 관리비를 무는 수도 있다.관리비 부담도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추석명절 과소비’기승

    국제 유가 급등 등으로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다시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상황이나 일부 계층을 중심으로 망국병인 과소비풍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를 맞아 조상에게 정성스럽게 차례를 지내거나 모처럼 가족·친지들과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갖기보다는 국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 계층간 위화감마저 조성되고 있다.국내 관광지의 콘도는 예약률이 90%를 웃도는 등 휴가철을 방불케 하고 있다.골프장은 만원사례이며,백화점에서는 45만원짜리 코냑이 불티나게팔리면서 품귀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설악·홍천·양평 3곳에 콘도시설을 보유한 D콘도는 지난 7월 말부터 회원들의 추석 연휴 예약신청이 쏟아져 고심 끝에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했다.비회원용 방도 얼마남지 않아 지난해 70∼80%였던예약률이 9일 현재 세곳 모두 90%를 웃돌고 있다.설악 D콘도는 객실683개 가운데 9일 681개,10일 653개가 예약된 상태다. 해외 여행객도 지난해 추석 연휴에 비해 20% 이상 늘었다.일본,동남아 등 추석용 패키지 상품과항공권은 일찌감치 매진됐다.서울 인사동 K관광은 항공좌석을 지난해보다 200석 많은 1,000석을 확보했으나 보름전에 모두 팔렸다.T항공여행사 관계자는 “미국,유럽 등 장거리 노선도 거의 매진되는 등 추석을 외국에서 보내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수도권지역 골프장은 100% 예약됐다.골프를 치기 위해 해외로 출국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다.김포세관이 이번주 접수한 골프채 반출신고는 하루평균 160여건으로 해외 골프 투어철인 12월에 버금갈 정도다. 서울 소공동 L백화점에서는 지난해 추석행사기간 562억원의 상품권이 팔렸으나 올해는 80% 이상 늘어난 1,020억원어치나 팔렸다.또 45만원짜리 ‘헤네시’코냑이 뜻밖에 잘 팔려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귀성객 김영록(金永錄·33·회사원)씨는 “유가와 금리가 폭등하는등 경제여건이 갈수록 악화되는데 강건너 불구경하는 듯해 안타깝기짝이 없다”고 탄식했다. 과소비추방범국민운동본부 박찬성(朴讚星·46) 사무총장은 “일부계층이 우리 경제의 실상을 제대로 못보고 외화를 낭비하면서 계층간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황선옥(黃善玉·49)씨도 “이번 추석 연휴에는 무분별한 여행을 자제하고 가족과 함께 차분하게 보내는 것이 결과적으로 국가경제를 돕는 길”이라며 조용한 추석보내기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경운 이동미 홍원상기자 kkwoon@
  • 유가폭등 영향 수입물가도‘껑충’

    국제유가가 폭등하면서 수입물가가 들썩거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8월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원화를기준으로 한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0.6%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비교해서는 4.6% 상승했다. 관계자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불투명으로 원유가격이 강세를 보인데다 우피가격이 중국 등 주요 수요국의 재고감소로 대폭 상승해 수입물가를 끌어올렸다”면서 특히소비재가격은 1.5%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수출물가도 0.4% 상승했지만 석유화학제품을 제외하면 0.2% 하락한것으로 나타나 수출기업의 수입구조가 악화됐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지구촌 ‘3차 석유위기’ 먹구름

    국제유가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제3의 오일쇼크’ 우려가 높다.그러나 정부의 에너지정책은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채 국민들의소비절약만을 강조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8일 런던시장에서 37.98달러를 기록하는 등 91∼92년 걸프전 이래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두바이유도 31.43달러로 올라섰다. 올 3월과 6월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두차례 증산에 나섰음에도 국제유가가 폭등하는 것은 수요와 공급이 근본적으로 불균형을 이루고있기 때문이다.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세계 석유소비량이 하루 평균 7,600만배럴.반면 공급량은 이보다 평균 100만배럴 정도 부족하다.동절기인 올 4·4분기의 경우 석유수요는 하루 7,850만배럴에이를 전망이나 공급은 7,770만배럴로 80만배럴정도 부족이 예상된다. 특히 세계 최대의 석유소비국인 미국의 동절기 난방유 재고가 예년보다 37% 정도 줄어든 상태여서 공급불안 심리가 팽배해 있다.재고불안에 OPEC의 고유가방어 움직임이 유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OPEC는 지난 3월과 6월 추가증산에 이어 오는 10일 총회에서 50만∼70만배럴 추가증산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돼 공급부족은 지속될 것같다.한국석유공사는 “산유국들이 분포돼있는 중동 아프리카 남미 지역의 정세불안과 석유수출국들의 담합 등으로 제3의 석유위기가 도래할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고유가는 이미 우리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한때하락세를 보였던 국제 원자재 수입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 사상 최고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제조원가 상승으로 수출 채산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으며 휘발유값 등 소비자 물가도 들썩거린다. 원유가격이 배럴당 1달러 오르면 국제수지는 10억달러 가량 악화된다.원유수입 추가부담분 9억달러에 수출 감소분 1억달러를 합친 금액이다.물가와 경제성장률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배럴당 1달러 오르면소비자 물가는 0.27%포인트 추가 상승하고 경제성장률은 1.2% 떨어진다. 유가가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이유는 경제규모에 비해 석유소비량이 많고 산업구조가 에너지 다소비 산업인 시멘트,철강,석유화학업 등 중화학공업 중심으로 돼있기 때문이다.총에너지에서 석유에의존하는 정도가 50%로 세계 평균(38%)보다 높다. 함혜리기자 lotus@. *유가급등, 기업 ‘비용 줄이기' 비상체제. 유가급등으로 업계가 비상이다.주요 기업들은 비용절감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현대자동차는 유가가 30달러선인 경우 2001년 내수가 145만대로,33달러일 경우 141만대로 줄어들고 동시에 세계적으로도 자동차 수요가감소해 전체 수출물량이 2만∼3만대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고,이날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대책마련에 착수했다.내수 부문에서 LPG엔진 대신 디젤엔진을 장착한 RV(레저용 차량)에 대한 시장공략을 강화하고,상용사업 부문에서는 차량경량화를 통한 연비개선과 고수익 차종보급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LG그룹 역시 즉각적인 에너지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책과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을 위주로 한 사업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특히 LG전자의 경우 가격에 민감하지 않은대형 가전제품과 첨단기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에 주력,고급시장을 선점하고 중동 등 산유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마케팅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김석중(金奭中) 상무는 “생산성 향상 등 원가를절감할 수 있는 방안 외에는 대안이 없다”면서 “근본적으로는 기업자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야 한다”고말했다. 함혜리 주병철기자. *휘발유세 놓고 신경전.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휘발유에 붙는 세금을 놓고 정부와 업계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8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ℓ당 1,219원이던 휘발유값이 최근 1,329원까지 오르면서 교통세,부가가치세 등 휘발유에 붙는 세금도 ℓ당 820원에서 865.4원으로 높아졌다. 휘발유 관련세금이 증가하는 것은 특별소비세 및 교통세(ℓ당 630원),주행세(20.16원),교육세(94.5원)는 고정돼 있으나 국제유가 급등에따른 생산비 상승으로 공장출고가와 유통단계에 붙는 부가가치세가계속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4 ·13 총선전인 지난 3월까지만 해도 탄력세율을 적용하는방법으로 유가인상을 억제했으나 최근 휘발유 가격이 계속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탄력세율 적용을 외면,사실상 가격인상을 방치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정유업계 관계자는 “물가와 서민가계에 부담을 줄 정도로 유가가 급격히 오르는 데도 탄력세율을 적용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진념(陳稔)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대 행정대학원 초청 조찬강연회를 마친 뒤 고유가 대책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장에 탄력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동력자원부 장관출신인 진 장관은 “정책실패의 원인이 되는 임기응변책을 쓰기보다 에너지절약 시책을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함혜리기자.
  • [오늘의 눈] 韓銀위상 스스로 지켜라

    ‘결국 정부 뜻대로인가’. 지난 7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을 지켜본 금융 관계자들의 반응은대체로 이랬다.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자 정부는어김없이 금리 문제를 언급했고,결과는 그대로 나왔다. 금통위는 이례적으로 정회까지 하며 격론을 벌였지만 이미 숫자상으로 ‘끝난 게임’이었다.찬반 양론이 3대 3으로 팽팽히 맞서,금통위의장인 한은 총재가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뚜껑을 연 결과 4대 2로 인상반대론 우세로 나타났다. 공교롭게도 하루 전날 재경부장관의 금리인상 반대 발언이 있었다. 재경부의 압력 앞에 한은이 무릎을 꿇었다는 관측도 있고,인상 쪽에무게를 둬온 한은의 입장이 금통위원들에게 퇴짜당한 ‘친위쿠데타’라는 해석도 들린다. 어느 쪽이든 한은의 위상은 또한번 손상됐다.전철환 총재는 “유가폭등이라는 시장돌변 상황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유가가 아찔하게 치솟고 있는 마당에 금리마저 올리는 것은 금통위의주장대로 시기가 안좋을 수 있다. 그러나 장관의 발언이 없었어도 같은 결과가 나왔을까. 총재는 또 성장률과 국제수지를 걱정했다.물가를 가장 걱정해야할중앙은행 총재가 정부의 걱정까지 짊어지는 양상이다.걱정해야할 거시지표임에는 틀림없지만 한은의 우선순위는 어디까지나 물가다. 정부의 월권도 지나치다는 지적이다.금리정책은 금통위 고유의 권한이다.그러나 매월 금통위가 열릴 때가 되면 정부 당국자들은 번번이금리 향방을 예단하고 거론한다. 시장도 한은보다는 정부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비정상적인 일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중앙은행 총재의 ‘구두경고’나 ‘공시효과’가 시장에 먹혀들지 않으면 정부에도 득될 게 없다. 중앙은행의 위상은 스스로 지키려는 노력에 주변의 뒷받침이 더해져야 비로소 바로 선다. 안미현 경제부기자 hyun@
  • 車10부제 전국 확대 추진

    정부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경제운용 여건이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공공기관 등 일부에서 시행되고 있는 ‘승용차 10부제 운행’을 민간을 포함,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산업체의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현행 5%에서 10%로 확대하고,중·장기적으로 에너지 다소비업체를 해외로 이전하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정부는 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념(陳념) 재정경제부 장관과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경제장관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유가폭등에 따른 대책’을 마련,추진키로 했다.국제유가 추이를 봐가며 2∼3단계의 시나리오별 ‘비상대책’도 추가로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전구형 형광등 등 에너지고효율 제품을 사용하는 업체에 한전이 일정분의 보조금을 주는 ‘리베이트 제도’를 확충해나가는 한편 대형 건물 등 민간부문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절약시설 지원자금을 650억원에서 94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산하기관을 중심으로 운용되고 있는 승용차 10부제의 시행을 확산시키는 등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통한범국민적인 에너지절약운동을 강도높게 전개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대체 에너지원의 보급사업을 촉진하기 위해내년부터 관련자금도 89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한편 이날 두바이산 유가는 배럴당 10월 인도분 31.43달러,11월 인도분 31.54달러 등으로 전날보다 0.3달러 가량 치솟으며 걸프전 당시유가 수준(31.51달러)을 넘어섰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9월 인도분 37.98달러,10월 인도분 34.73달러 등으로 전날보다 0.2∼0.3달러 가량 오르며 ‘걸프전 유가’(36달러)대를 돌파했다.서부텍사스중질유(WTI) 역시 10월 인도분 35.43달러로전날보다 0.4달러 가량 급등하며 걸프전 이후 최고치를 이어갔다. 함혜리기자 lotus@
  • 국제유가 급등/ 원인과 전망

    1990년 걸프전 이후 국제 유가가 최고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6일 뉴욕과 런던시장에서 모두 배럴당 34달러선을 넘어 35달러선 마저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로욜라 드 팔라시오 유럽연합(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이 EU 집행위에 제출한 ‘원유공급 및 유가동향 보고서’등에 따르면 고유가 원인은 공급부족이다.아시아 지역의 석유 수요가 지난해 이후 급증했고 호경기를 구가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의 석유 소비도 크게 늘었다.그러나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난해부터 생산량 감축에 들어갔다.수요는 느는데 공급을 줄이니 석유가 모자랄 수 밖에 없었고 유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일부 산유국들은 최근의 유가 폭등이 공급 부족 때문만은 아니라고주장하고 있다.석유 거래상들의 투기와 높은 세금,수송 선박의 부족등이 주원인이라는 지적이다.OPEC 의장국인 베네수엘라와 이란,이라크 등은 이런 주장을 근거로 유가를 내리려면 먼저 투기를 없애고 높은 세금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향후 유가의 움직임은 이런 유가상승 요인들의 해소 여부에달려있다.우선 공급의 증대는 일부 이뤄질 전망이다.그러나 오는 10일 열리는 OPEC회의에서 잠정 합의할 것으로 알려진 하루 50만배럴의 증산량으로는 공급부족을 해소하기는 어렵다. 설사 대폭 증산이 합의돼도 유가가 곧바로 안정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이제 증산 결정을 내린다 해도 올 겨울 난방유 부족을 막기는어렵기 때문이다. 또 유조선이 모자라 원유 수송이 순조롭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다.3,100척에 달하는 전세계 유조선이 이미 풀가동되고 있어 증산물량을 소화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벌써부터 유가가 올 연말 배럴당 40달러선를 넘어 50달러에이를 것이란 우울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환승역 상권] 이수역일대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인근의 이수역 상권이 떠오르고 있다. 이수역은 지하철 4호선과 새로 개통된 7호선을 갈아타는 역.유동인구가 늘고 주민들의 움직이는 반경이 달라지면서 상권이 더욱 두터워지고 있다.큰 길가 뿐 아니라 이면도로에 있는 건물의 개보수가 한창이다.사당역 상권과 경쟁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상권 이수역에서 가장 번화한 곳은 태평백화점 앞 동작대로와남성시장 및 중앙시장 부근.동작대로 500m는 서울 어느곳 못지 않게번화하다.이 가운데에서도 태평백화점이 위치한 동작대로와 백화점뒤 이면도로 상권이 크게 발달해 있다. 7호선이 개통되기전 까지는 소비자들의 동선이 거의 태평백화점을중심으로 이뤄졌다.7호선 개통뒤에는 상대적으로 지하철 이용이 쉬운중앙시장쪽 상권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고객 대부분이 사당동 일대 아파트 주민들이었으나 7호선 개통으로근처 상도동 일대 주민까지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게 됐다.남성·중앙시장은 재래시장 중심이어서 이용 고객이 주로 중장년층이었으나최근들어 젊은층이 부쩍 늘었다. 업종은 의류,잡화부터 음식점,카페 등 다양하게 들어서 있다.젊은층이 선호하는 업종이 많이 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시세 임대료 폭등 현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특급지를 빼놓고는 외환위기 이전과 비교해 거의 같은 수준이다.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태평백화점 주변.동작대로와 붙은 최고 요지는 1층 20평짜리점포가 보증금 3억원에 월 400만원 정도. 기존 상가를 얻는데는 1억원의 권리금이 추가로 필요하다. 중앙시장 부근은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싸다.상권형성이 느렸기 때문.길가 1층 20평짜리는 보증금 3,000만원에 월 150만∼200만원,권리금은 3,000만∼4,000만원 수준이다.큰 길가 신규 임대 상가 35평짜리는권리금 없이 보증금만 평당 1,000만원 한다. 보증금을 1억원 정도 넣으면 월세로 400만원쯤 부담하면 된다. ■유망업종 큰 길가는 의류,가전제품,가구 등 주변 아파트 주민을 상대로 하는 업종이 유망하다.이미 즐비하게 늘어섰으나 이름있는 제품이라면 추가로 점포를 열어도 경쟁력이 있다. 이면 도로는 젊은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카페, 호프집, 당구장 등이괜찮다. 류찬희기자 chani@
  • 국제유가 급등/ 美“산유국은 합리적 유가 확립을”

    [뉴욕·워싱턴 외신종합] 국제 연유가격이 6일 또 다시 폭등,뉴욕과런던시장에서 일제히 배럴당 34달러선을 돌파했다. 런던석유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9월분 37.77달러,10월분 34.53달러로 걸프전 당시 최고 유가를 넘어섰고 뉴욕상품시장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10월 인도분이 35.04달러,11월분 34.13달러로 전날보다 1.2달러 가량 올랐다. 국내에 수입되는 두바이산 유가도 10월 인도분이 31.17달러,11월 인도분이 31.26달러를 각각 기록,전날보다 최고 1.08달러나 급등했다. 미국은 원유 가격이 세계시장에서 지난 9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자 석유 생산국가들에 ‘합리적인’ 유가를 확립해줄 것을 촉구했다. P J 크롤리 백악관 대변인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고려해야할사안이지만 우리는 유가가 과거 가격을 토대로 합리적인 선에서 형성되길 바라며,그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OPEC는 10일 빈에서 각료회의를 열어 현재의 석유시장상황을 논의한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의 헥토르 시아발디니 사장은“베네수엘라 정부는 OPEC의 석유증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힌뒤 시장분석가들의 비관적 견해가 강해지고 있다.그는 “현재 수요와 공급이 균형이 이루고 있으며 가격이 높은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며 “더 이상 증산이 필요하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빌 리처드슨 미 에너지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유가가 ‘납득할 수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세계시장은 가격을 끌어내리고 수요를 충족시킬 공급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국내 유가를 낮추려면 현재 배럴당 34달러대인 유가가 20∼25달러까지 하락해야 한다고 말했으나 ‘하루 50만달러 증산이면충분하냐’는 질문에는 “지켜볼 것”이라고만 말했다.
  • 금통위 현수준 유지 배경과 논란

    한국은행이 7일 콜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히자 시장의 반응은 엇갈렸다. 국제유가가 폭등하는 마당에 금리까지 올리는 것은 너무 큰 부담이라는 지지론과,물가불안과 시중 자금왜곡 현상을 시정할 적기를 놓쳤다는 비판론이 팽팽하다.공교롭게도 전날 진념 재정경제부장관의 금리인상 반대 시사 발언이 나온 터라 ‘관치논란’마저 일고 있다. ◆현행유지 배경=기름값이 결정적으로 한은의 발목을 잡았다.한은에따르면 금융통화위원들은 물가오름세가 3개월이나 큰 폭으로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금리인상의 필요성에는 모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시기에 있어서는 이견이 빚어졌다. 총수요 압력에 따른 물가인상이라기보다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요인이 더 큰 만큼 시장상황을 한달 정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장안정론이 좀더 우세했다.그동안 콜금리 인상에 반대입장을 견지해왔던 측은 “고유가·고금리는 기업을 지나치게 옥죌 수 있으며,기업구조조정 일정에도 차질을 초래하게 된다”면서 한은의 결정을 지지했다. ◆‘실기(失機)’ 비판도 고조=고유가에 따른 물가불안 요인을 금리조절로 흡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던 측은 “비록 고유가라는 부담요인을 안고 있긴 해도 최근의 자금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돼 있었다는 점에서 적기를 놓쳤다”며 한은의 ‘새가슴’을 비판했다.이미 8월 소비자물가가 0.8%나 치솟는 등 ‘빨간불’이 켜졌는데도 “시장상황을 좀더 지켜보겠다”고 한 것은 누누이 금리정책의 선제조치 성격을 강조해온 한은의 주장과 모순된다는 지적이다. 한 시중은행 임원은 “장단기 금리격차를 이용한 ‘콜자금 재테크’가 성행하는 등 자금왜곡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이번에 금리인상으로 왜곡된 고리를 끊어줄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관치’논란=금통위가 열리기 하루 전날인 6일 진념 재경부장관은 “현상황에서의 금리인상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말했다.시장이이상낌새를 포착한 것은 이때부터다.한은이 인플레 가능성을 꾸준히경고해와 시장은 이를 금리인상 시사로 받아들였다. 실제 한은의 지배적 기조는 ‘콜금리 인상’쪽에 기울어져 있었다. 그러나 막상 결과는 진념장관의 ‘희망사항’대로 됐다.각계 추천인사들로 구성된 금통위원은 한은 총재를 포함해 7명이다.이중 2명이재경부 출신이고,1명은 증권업협회 추천인사다.한은 총재를 빼면 절반이 재경부 우산 아래 놓여있는 셈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콜금리 이달엔 안올리기로

    한국은행은 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달중 콜금리를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금통위원장인 전철환(全哲煥) 한은 총재는 금통위가 끝난 뒤 “물가가 3개월 연속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는 등 불안조짐을 보이고 있으나,국제유가 폭등과 같은 외부충격이 너무 커 당분간 콜금리를 현수준인 연 5%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총재는 “국제유가가 너무 빠른 속도로 상승해 경제성장률과 국제수지 등 2가지 거시경제 요인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어 유가의 움직임을 좀더 지켜보기로 했다”면서 “아직은 시장의 움직임을 지켜볼 시간적 여유가 있으며,만약 유가상승이 계속될 경우 거시경제지표의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콜금리 오를까?

    한국은행이 이달에 과연 콜금리를 올릴 수 있을까.매달 이맘때면 콜금리의 향방이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내지만 이달에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인상론을 펴는 측은 물가불안을 최우선 근거로 꼽는다.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8%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고,이달 들어 지하철요금과 휘발유값이 동시에 오르면서 물가불안이 현실화됐다.게다가의보수가 인상,국제유가 폭등 등 물가상승세에 ‘기름을 부을’ 요소들이 줄줄이 대기중이다. 지난달초 콜금리 현행유지를 결정했을 때도 금융통화위원들은 물가불안을 상당히 강도높게 우려했었다. ‘국내경기가 다시 상승세에 접어들었다’는 통계청의 발표도 콜금리 인상설을 뒷받침한다.경기가 하강국면에 접어들었다면 경기위축을불러올 콜금리 인상을 선뜻 단행하기가 어려워진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투신권 구조조정과 현대사태 등에 발목잡혀번번히 주저앉은 한은이 이번에는 더이상 참지 못할 것”이라면서 현대사태 가닥으로 환율과 금리 등 금융시장이 상대적으로 안정돼있는점도 한은에 ‘용기’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새 경제팀과 낯이 선 지금 전격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들린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현행 유지론’을 펴는 측은 지난달말정부가 “국채발행 물량을 16조원에서 10조원 가량으로 줄이고 부채도 1조5,000억원가량 조기상환하겠다”고 한 발언에 주목한다.시장에서는 이를 금리 하향안정화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시그널로 받아들이고 있다.실제 이날 채권금리는 뚝 떨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책조화 측면에서 한은이 콜금리를 인상하기는어려울 것”이라면서 “2차 구조조정,한국종금 부도 등 추석 자금시장이 다시 불안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콜금리 인상여부를 결정할 오는 7일의 금통위 회의는 어느 때보다격론이 예상된다. 안미현기자
  • 부문별 실태와 대응책 긴급 점검

    *물가인상 줄줄이 대기. 올들어 8월에 0.8%의 물가가 올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9월 중에도 줄줄이 물가상승이 예정돼 있다. 태풍 프라피룬이 휩쓸고 간 논과 과수원에 드러누운 벼·사과·배들은 물가 상승을 예고한다.지난해 태풍과 수해로 오른 물가는 1%다. 예년보다 2주일 빨리 다가온 추석은 일시적으로나마 제수용품 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9월1일부터 의료보험 수가가 6% 인상됐다.하반기에는 경수로 부담금으로 인한 전기료가 3% 인상될 전망이고 국제유가 상승은 공산품 값을 불안하게 한다. 8월까지 1.8% 상승한 물가는 이런저런 요인으로 또다른 상승압력을받고 있다.정부가 목표로 세운 올해 평균 물가상승률 2.5%가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물가당국은 연내 2.5% 물가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재경부 오갑원(吳甲元)국민생활국장은 “올해 물가는 목표치인 2. 5% 이내에서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8월까지의 상승률이 1.8%로 매우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매년 상반기보다 하반기의 상승폭이 작다는점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 2.5%로 억제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박정현기자. *원화가치 가파른 상승. 원화가치가 외환위기 이전 수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05원 70전을 기록,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 97년 11월24일 1,085원을 기록했던 원·달러환율은 그해 12월1,962원까지 치솟았다가 점차 하향안정,올들어서는 1,110원∼1,120원대의 지리한 박스권을 형성해왔다. 5월 이후 현대사태와 동남아 외환시장 불안이 겹치면서 한때 1,120원선을 넘는 등 약세 기조로 돌아서는 듯 했으나 8월 들어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자동차·기계·신발·섬유류 등 국내의 수출산업들은 대부분 달러당 1,100원선을 손익분기점 환율로 보고 있다.이 선이 무너지면 수출할수록 손해라는 계산이다.따라서 원고행진이 지속되면 수출에 심각한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무역수지가 흑자기조를 계속하고 있고 외국인 주식투자자금등도 계속 유입되고 있어 원화 강세는 당분간 지속되리라는 전망이다.1,100원대가 깨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외환당국이 “지나친 환율하락은 바람직하지 않다”며환율방어에 관한 의지를 강력히 시장에 내보내고 있어 반등을 점치는 관측도 적지 않다. * 국제油價 초고공행진. 국제유가의 초(超)고공행진이 멈출 줄 모르고 있다.우리나라 수입원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배럴당 29달러를 돌파,외환위기 이후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그간 억지로 틀어막아놓았던 공공요금들이 줄줄이 인상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고(高)유가의 지속은 하반기 물가폭등의 최대‘뇌관’으로 떠올랐다. 경상수지 방어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지난해 말 13달러에 불과하던원유도입 평균단가가 6개월새 두배 이상으로 치솟아 지난 7월까지의수입증가율을 43.9% 끌어올렸다.이 기간의 수출증가율은 25.1%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의 강세가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국은행은 3일 ‘최근의 국제유가 동향과 향후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내년 2·4분기까지 국제유가(브렌트유 기준)가 28∼30달러의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오는 10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선진국의 압력에 굴복해증산을 결의하더라도 효과는 극히 미미,현재의 공급부족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내다봤다. 지금과 같은 유가 오름세가 지속되면 경기급랭에 따른 경착륙은 물론 제3차 오일쇼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안미현기자 hyun@. *”금융·기업 구조조정 박차 경제기반 다지기 급선무”. 국제 유가 상승과 환율하락 등으로 거시정책 기조가 위협받고 있지만 전문가들과 정부 당국자들은 기조변경을 경계한다.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일희일비하지 말고 금융·기업 구조조정을 서둘러 경제의 기반을 튼튼히 다지는 의연한 대처가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심상달(沈相達)거시경제정책팀장은 “국제유가 인상은 큰 이슈가 아니다”며 “국제유가 상승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노력으로 흡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금융·기업구조조정을 하고 재정적자를 줄이는 시스템 구축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서강대 김광두(金廣斗)교수(경제학)는 “국제유가 상승이 금융시장의 자금경색과 맞물린다면 우리 경제는 예상보다 빨리 나빠질 소지가 있다”며 구조조정으로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연구원 좌승희(左承熙)원장은 “국제유가 상승 등의 요인은 거시경제정책만으로 풀 수 없다”며 거시정책의 조정에 반대입장을밝히고 차분한 대처를 강조했다.그는 “구조조정을 강화하지 않으면자금경색과 실물경제 침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정책 당국도 전문가들의 입장과 비슷하다.국제유가 급등으로 여건이 나빠졌지만 국제수지 흑자 목표치를 유지하는 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 관계자는 “7월까지 53억달러 흑자에다 8월 중에도 15억달러흑자를 기록해 68억달러 흑자 행진을 하고 있다”며 “국제수지가 급증하는 9∼10월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100억∼120억달러 달성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경의선 주변 땅값 폭등세

    파주시 경의선 주변 민통선지역 땅값이 급등하고 있다. 31일 현지 부동산중개업계와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경의선 복원과 4차선도로 신설계획이 확정된 이후 군내·장단·진동면 등 경의선 주변 민통선지역의 땅값이 연초에 비해 최고 2배 이상 올랐다. 문산읍 등 이 지역 부동산중개업소에는 하루 평균 10∼20여통의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으며,방문 상담자도 5∼6명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땅 주인들이 당초 내놓았던 매물을 다시 거둬들이는 바람에물량이 거의 없어 실제 거래는 이뤄지지 않은채 호가만 치솟고 있다. 진동면과 장단면 전답의 경우 남북정상회담 이전까지만 해도 평당 3만∼3만5,000원이었으나 8월말 현재 4만∼6만원까지 올랐고,임야도평당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올랐다. 특히 통일촌이 위치한 군내면 백연리는 6월초 평당 3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배 이상 급등했다.이 지역은 민통선 안에서도 주거환경이좋은데다 관광단지로 탈바꿈하는 임진각과도 가까워 땅을 사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고 있다. 문산읍 K부동산 대표 하충용(45)씨는“민통선내 땅을 사려는 사람들의 문의전화와 방문상담이 크게 늘었다”며 “그러나 물량이 없어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 한만교기자
  • 추석물가 폭등…과일·채소류 3배

    추석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추석을 앞두고 몰아닥친 태풍이 벼·과일·채소류 등 추수를 앞둔농작물을 덮쳐 큰 피해가 발생한데다 국제유가가 걸프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이에따라 정부가 내세운 올해 물가 억제목표인 2.5%가크게 위협받고 있다.태풍 프라피룬이 서남부와 중부지역의 곡창지대를 휩쓸고 지나간 31일 사과·배·채소 등의 낙과 및 침수로 엄청난피해가 발생했다.특히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과 남대문·경동·상계동 등의 재래시장에는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산지로부터 과일·채소류의 반입이 끊겨 사과·배·곳감 등과 배추·무 등의 값이 최고예년의 3배이상으로 뛰었다.특히 이번 주말과 다음주에는 각종 제수용품 등 추석성수품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공급은 크게달려 가격이 더욱 폭등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농림부 관계자는 “태풍으로 사과·배 등이 낙과한데다 출하도 줄어 가격 상승이 걱정”이라고 말했다.작년에 태풍과 수해로 물가는 1%포인트 상승했다. 또 국제유가는 현물시장에서 중동 두바이산이 배럴당 29.07달러(8월30일)로 치솟아 지난 90년 걸프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대한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심상치 않다”며 “고유가가 장기화되면 국제수지 붕괴,물가 상승,산업생산 감소,실업 증가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거래소 관리종목 이상 폭등

    거래소 관리종목들이 폭등하고 있다.종합주가지수가 700선에서 등락하며 주식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틈을 탄 이상장세다. 일부 종목은 5배나 올랐다.관리종목들을 뒤따라 우선주도 폭등하고있다.전문가들은 관리종목과 우선주 급등 현상은 약세장에서 나타날수 있는 테마라며 개인투자자들은 무턱댄 추격매수는 위험하다고 조언한다. ◆얼마나 올랐나=주도하고 있는 종목은 세양선박과 일신석재.세양선박은 지난 8일 2,020원에서 29일 7,070원으로,일신석재는 7월31일 1,835원에서 1만500원으로 3∼5배나 급등했다. 고려시멘트는 7월19일 7,180원에서 1만6,350원,경기화학은 7월25일1,030원에서 1,880원,동성철강은 지난 8일 1,300원에서 7,440원,라보라는 지난 18일 1,090원에서 2,125원으로 올랐다.이가운데 세양선박과 라보라,경기화학 등은 이날 상승 행진을 마감하고 큰 폭으로 내렸다.이밖에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들이 상당수 있다. ◆왜 오르나=관리종목이 급등하는데는 뚜렷한 이유가 없는 게 보통이다.때문에 작전 세력이 개입됐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일부는 감자,관리종목 탈피,외자유치,기업회생 가능성,특별이익 발생 등의 재료가 있기는 하지만 확실한 근거는 없다.세양선박은 관리종목에서 탈피한다는 설 때문에 상승했다고 하지만 회사측은 매출도큰 변동이 없고 관리종목 탈피설도 루머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있다. 일신석재는 채무변제 이익에 따른 특별이익 발생으로 알려져있다. 리젠트증권 김경신이사는 “횡보할 때 관리종목과 우선주 등이 틈새시장을 형성하기도 한다”면서 “오르는데는 몇가지 명분을 가지고있지만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고 말했다.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오성진 연구원은 “관리종목은 과거 급등한 적이 있는 우선주와 같이투기적 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최근 종합주가지수가700에서 750사이에서 조정을 받자 투기적인 매수세가 달라붙은 것이지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무턱댄 추격매수는 위험=관리종목은 부실기업 종목이므로 기업실적이 호전되고 있음을 확인하지 않는 한‘묻지마’식의 추격매수는 리스크가 크다.대유리젠트증권 김이사는 “막연한기대감만 갖고 일반투자자들이 추격매수하다가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잘만 이용하면 수익을 볼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음을 부인할수는 없을 것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美 나스닥 ‘사기뉴스’ 농락

    첨단을 걷는 미국의 나스닥(NASDAQ) 증시가 ‘사기뉴스’에 농락당했다.미확인 보도자료 때문에 컴퓨터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에뮬렉스의 주가가 1시간도 안돼 60% 이상 폭락했다. 엉터리 보도자료를 만들어 일확천금을 챙기려는 ‘사기 투자꾼’과이를 확인하지 않고 경쟁적으로 보도한 일부 언론매체의 ‘합작품’이라 할 수 있다.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일시적 주가폭락으로 투자자들은 큰 손해를 입었다. ◆전말은=24일 밤(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뉴스 공급업체인인터넷 와이어에 문제의 보도자료가 e-메일로 전달됐다.에뮬렉스의홍보대리인이 보낸 것으로 돼있는 이 자료에는 지난 5∼7월까지 에뮬렉스의 경영실적이 당초 예상대로 1주당 25센트 이익이 아니라 15센트 손실로 적혀있었다.98∼99 회계년도의 순이익도 바뀔 것이며 폴폴리노 대표는 이미 사임해 미 증권관리위원회(SEC)가 조사에 들어갔다고 돼있다. 인터넷 와이어는 뉴욕 나스닥 시장이 문을 여는 25일 오전 9시30분에 인테넷에 올렸고 세계적인 경제전문 통신사인 블룸버그 통신이 10시 13분 전세계로 인용·보도하면서 에물렉스 주가의 폭락을 이끌었다. 다우존스 뉴스서비스,CNBC 등 금융뉴스 공급업체들이 이 뉴스를 경쟁적으로 보도하며 전날 종가가 113.06달러인 에뮬렉스의 주가는 오전 10시 26분 43달러까지 떨어졌다.시장가치로 20억달러(2조2,000억원 추정)이상이 하락한 셈이다.폴리노 대표가 부인공시와 함께 나스닥에 통고,오전 10시30분부터 주식거래는 중단됐다.오후에 거래가 재개돼 주가는 전날 대비 6.46% 떨어진 105.75달러로 마감됐다. ◆범인은=미연방수사국(FBI)과 SEC가 조사에 들어갔으나 전문가들은에뮬렉스 주식의 ‘풋 옵션’을 매수했거나 선물거래에서 단기매도(숏 셀링)포지션을 취한 투자자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풋 옵션은 ‘장래에 특정 주식을 일정가격으로 매도하겠다는 권리’로 주가가 폭락하면 옵션의 가격이 반사적으로 폭등,옵션을 산 투자자들은 큰 이익을 본다.단기매도 포지션도 비슷하다.FBI와 SEC는 25일 이전에 ‘풋 옵션’ 등을 집중 매수한 투자자들을 확인하고 있다. ◆배상은=주가가 폭락할 때 주식을판 투자자들은 큰 손해를 입게 됐다.그러나 첫 보도한 인터넷 와이어의 마이클 터핀 대표는 “치밀한사기극에 희생됐다”고만 말하고 있으며 블룸버그나 다우존스 뉴스서비스 등의 편집자들은 “인터넷 와이어의 보도내용을 인용했기 때문에 잘못이 없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나스닥 관계자들은 “범인이 잡히면 이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배상을 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때문에 손실을입은 투자자들의 집단 반발등 여러 후유증이 예상된다. 백문일기자 mip@
  • 코스닥에 ‘액면병합’ 열풍

    유일반도체와 알루코(알미늄코리아)가 ‘액면 병합’이라는 새로운테마를 형성하며 연일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 처음으로 액면가 100원인 주식을 500원으로 병합한다고발표한 유일반도체는 나흘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액면병합발표 이전인 18일 390원이던 주가는 24일 590원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어 23일 액면 병합을 발표한 알루코도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초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1,330원이던 주가는 1,650원까지 올랐다. 액면가 100원으로 출발한 유일반도체와 알루코의 주식수는 각각 1억256만주와 6,324만주.주가상승의 걸림돌이 된다는 판단 아래 액면병합을 발표하고 각각 이번달말이나 다음달 초쯤 이사회와 주주총회를거쳐 액면병합을 확정한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액면병합 주가의 상승에 대한 우려의목소리도 적지 않다.주가가 기업의 기본적인 가치와는 상관없이 단순히 유동성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로 폭등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묻지마 투자자’와 작전세력들이 가세하면서 주가가 ‘이상 폭등’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LG투자증권 서도원(徐鍍源)연구원은 “최근 코스닥시장이 침체돼 특별한 재료나 방향성 부재로 나타난 이상현상”이라고 지적하고 “시장의 질적 성장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으며 ‘반짝성 재료’에 투자했다가는 큰 손실을 볼 수 있는 만큼 실적에 의한 정석투자가 바람직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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