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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래들리 LA시장 폭동 사과차 곧 방한

    【도쿄 연합】 미국 사상 최악의 인종폭동을 겪었던 로스앤젤레스시의 토머스 브래들리 시장(74)이 금명간 한국을 방문,코리아 타운을 중심으로 한국계 시민이 피해를 당한데 대해 한국 정부의 이해를 당부할 방침이라고 일 아사히(조일)신문이 3일 시장 측근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은 이같은 방침이 폭동으로 인해 한국내에서 확대되고 있는 반미감정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장기표·이근희씨 영장 요지

    ▷장기표◁ 장기표는 경남 밀양 출생으로 84년 1월 민청련 지도위원.86년 3월 민통련 정책연구실장,90년 11월 민중당 정책위원장,92년 3월 14대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해 낙선한 자로 92년 4월부터 「민주개혁과 사회진보를 위한 협의회(민사협)」회장을 맡고 있음. 장은 89년 11월10일 이우재·박계동등 전민련 간부,제정구·정태윤등 진보정치연합 간부들과 「진보적 대중정당 건설을 위한 준비모임」을 결성,조직국장을 맡아 민중당 창당을 준비중이었음. 장은 당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준비모임」사무실에 자주 드나들던 북한 공작원 이선화(77)와 접촉,이로 부터 같은해 12월 5백만원의 자금을 기탁받았음. 장은 주위 사람들로 부터 이가 『4·3폭동때 남편을 잃고 서울로 와서 바느질·식모살이 등을 하면서 모은 돈을 희사했다』는 설명을 들어 이가 좌익으로 기울어졌고 신분노출을 꺼려하는 점으로 미뤄 북한과 연결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임에도 계속 접촉했음. 장은 90년 1월 어느날 하오7시쯤 이를 서울 도봉구 쌍문동 집으로 초청,처 조무하(42)등과 식사하면서 『민주화운동을 하느라 고생많았다.생활비에 보태 쓰라』는 말과 함께 30만원을 받았음. 그해 2월에는 수배중인 청계피복노조위원장 김영대의 은신처를 이에게 부탁,이의 전셋방 3개중 1개를 사용토록 허가받았음. 장은 다음날 이가 그려준 약도를 보고 이의 집을 방문했음. 또 같은해 6월에는 이로 부터 5백만원을 받아 「준비모임」사무실에 복사기를 설치하면서 「이선화 기증」이라는 글씨를 새겼음. 장은 90년 6월21일 민중당창당 준비위원회 결성대회를 열어 이에게 표창장을 주었으며 이에 이는 「민중시대를 맞는다」는 제목의 축시를 보냈음. 장은 이 축시를 같은해 7월16일자로 발행한 민중당 당보 「민중시대」에 게재했음. 장은 90년 6월 어느날 이를 집에 초청,저녁식사를 한뒤 이로 부터 「조용히 할 말이 있다」는 말을 들었음. 이어 자리를 서재로 옮겨 이가 『나는 북에서 내려온 사람으로 김일성수령의 뜻을 받들어 통일사업을 하는 사람이다.장위원장도 함께 사업하자』는 제의를 받음. 이에 장은 이가 대남공작원으로 국내에 잠입,간첩활동을 하는 줄 알게 됐으면서도 수사기관에 고지하지 않았으며 같은해 8월 민중당사 부근 「하얀집」다방에서 계속 만났음. 장은 현재 피의사실에 대해 조사를 받으면서 진술을 거부하는등 소위 「신문투쟁」으로 일관하고 있음. ▷이근희◁ 이근희는 서울대 불문과3학년 재학중이던 86년10월 「구국학생연맹(구학련)」사건과 관련,징역2년·집행유예4년 형을 받은 자로 90년5월당시 평민당 이상수의원 입법보조원으로 근무하다 91년9월부터 김대중 민주당공동대표의 비서 김모씨(30)의 소개로 김대표의 국회 국방위 비서로 채용돼 근무하고 있음. 이씨는 91년4월하순 서울대에서 분실자살했던 「김세진·이재호추모집회」에서 황인욱을 만나 국회 정보를 제공하기로 약속하고 수차례 황과 접촉했음. 91년 6월하순 황으로부터 김일성부자 찬양물인 「민족의 태양」이라는 불온 비디오테이프 3개를 전달받아 이를 보고 돌려줌. 같은해 7월 하순부터 11월까지 서울 신촌 이대앞 「1995」카페에서 황과 접촉하면서 「사노맹 수사발표문」및 「홍보책자」2권과 「민자당계파 갈등」및 남북정상회담관련 메모를 전달함. 91년 12월하순 국회 국방위 입법조사관실에서 김대중대표의 도장으로 문서수령대장에 날인한뒤 군사 2급비밀인 「1992 국방예산(안)개요」를 1부 복사,황에게 전달했음.
  • “역사적 대사” 세심한 배려… 준비 만전/노 대통령 영접 북경표정

    ◎천안문광장∼조어대 연변 양국국기 나란히/재계지도자 수행에 한·중경협구체화 기대/경호에 엄청난 신경… 레이건 때보다 더많은 인력 배치 ○…한국국가원수로서는 처음인 노태우대통령의 중국방문을 앞두고 중국정부측은 세심한 배려와 함께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중국정부의 한 관리는 26일 노대통령의 방중을 「역사적 대사」라고 표현하면서 『중국정부가 노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과거 레이건 미대통령의 중국방문 때 이상으로 큰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정부내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리는 한국국가원수의 방문을 앞둔 북경시내의 분위기가 예상과는 달리 아주 조용한데 따른 한국취재진들의 의문을 의식한듯 『외국원수가 온다고 해서 법석을 떨지 않는게 이제까지의 중국 의전상 관례』라고 설명. ○…중국정부는 노대통령의 방중을 맞아 인민대회당 등 중국의 권력기관이 자리잡고 있는 북경시내 한복판의 천안문광장 주변과 조어대에 이르는 연도변에 1백50여개의 양국국기를 게양. 이와관련,우리측의 한 관계자는 『중국정부가 조용한분위기 속에서 외국국가원수를 맞는게 의전상의 관례이지만 노대통령의 북경도착날이 일요일인 점을 감안,28일 상오 인민대회당 동쪽광장에서 양상곤 중국국가주석 등 양국 국가원수가 참석한 가운데 의장대 사열,21발의 예포발사 등 성대한 환영행사를 가질 것』이라고 설명. ○…중국정부와 중국주재 한국대사관측은 이번 노대통령의 방중과 관련,이미 지난 24일로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점검사항들을 일일이 재확인하는 등 매우 부산한 모습.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중국정부가 노대통령의 방중을 맞아 예상외로 협조적』이라면서 『특히 경호문제에 관해 엄청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측은 남북한관계와 북경시내에 북한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점 등을 중시,공안부 산하 무장경찰대및 폭동진압대,북경시 공안국요원 등 정사복경찰 3천여명을 동원,북경공항에서부터 노대통령이 머무를 조어대에 이르는 지역들을 물샐틈없이 경비하고 있으며 이같은 경호인력규모는 레이건 전미대통령의 방중 때보다도 더 많은 규모라고. ○…노대통령의 방중과 관련,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노대통령과 중국 최고실권자 등소평간의 회담은 현재로서는 성사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곳 우리대사관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이 문제에 관해 일체의 언급을 회피하고 있으나 대체적인 분위기는 「불가」쪽으로 기울어진 듯한 느낌. 한 관계자는 『등이 이미 2년전부터 중국을 방문한 외국 국가원수를 만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라는게 중국측의 설명』이라면서 『심지어 중국정부는 우리가 만난 것으로 알고 있는 김일성 북한주석과 등간의 지난 9월 회동사실도 그런 일이 없다고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귀띔. ○…중국측은 특히 노대통령이 15명의 공식수행원 외에 한국경제계 지도자들로 구성된 39명의 비공식수행원을 대동하고 있다는데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 중국정부의 한 관리는 이점을 의식한듯 『이번 기회에 한중양국간의 실질적 경협사례를 상징하는 구체적 성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동북지역에 살고 있는 중국내의 조선족동포들도 이번 노대통령의 방중에 대대적인 환영과함께 흥분을 감추지 않고 있다』고 소개. ○…북경 외교가에서는 노대통령의 방중이 주요 화제가 될 정도로 서방외교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이곳 외교분석가들은 『양국간의 실질적 경협의 확대 이외에도 정치적으로는 한국 북방정책의 마무리라는 측면과 함께 북한에 대한 개방압력을 한층 제고시키는 결과가 될것이라고 이번 노대통령의 방중의미를 평가.
  • “김일성정권 통제력 급속 약화”/일지,북한의 잇단 폭동 분석

    ◎화폐교환 제한… 주민불만 분출/경제정책 실패… 체제붕괴 조짐 북한의 화폐개혁을 둘러싸고 지방도시에서 주민폭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해진다.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주간 경제잡지 닛케이(일경)비즈니스는 9월21일자 최근호에서 북한주민들의 이같은 폭동은 김일성정권의 붕괴조짐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다음은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발행하는 닛케이 비즈니스지의 북한 폭동관련 기사의 요약이다. 북한은 지난 7월15일 화폐개혁을 단행했다.북한은 구지폐의 무효및 신지폐와의 등가교환을 선언하고 교환한도액을 1가구에 5백원(3백99원이라는 설도 있음)으로 제한한다고 발표했다.5백원은 북한노동자의 평균 5개월분 임금이다. 북한당국은 5백원이외의 돈은 중앙은행에 입금시키도록 한뒤 자유로운 인출을 제한했다.당국의 이같은 제한은 주민들의 분노를 폭발시켜 지방도시에서 폭동으로 비화되었다고 북한을 방문한 서방외교관들이 전했다.북한당국은 이같은 주민들의 항의를 심각히 받아들여 연내에 지폐교환을 3차례 추가하겠다고 양보했다.독재체제인 북한에서 정부가 이같은 양보를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이는 국민에 대한 정권의 장악력이 저하되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정권붕괴의 조짐을 시사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이들은 주민들의 폭동이 북한의 인플레와 물자부족상태가 위기적 상황을 맞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북한은 지난 89년 세계청년학생제전에 50억달러의 외화를 사용한 이후 경제가 크게 악화되었다.더욱이 지난 4월 김일성의 80회생일에 10억달러를 사용,국민들의 기초생활물자부족현상을 악화시켰다. 물자부족이 심각해지자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로부터의 식량유입이 증가했다.그러나 중국으로부터 들어온 식량은 공정가격보다 몇배나 높은 값으로 암시장에서 거래되었다.그 이익은 조선족상인과 북한에 사는 일부 화교에게로 흘러들어갔다.북한의 화폐개혁은 인플레 방지와 함께 이같은 암거래를 일소하기 위한 마지막 강경수단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인플레의 원인은 단순히 물자부족에만 아니라 정부 정책의 잘못에도 있다.북한정부는 지난 2월 김정일의 50세 생일을 맞아 노동자의 임금을 43% 인상했다.그밖에 사회보장연금을 51%,정부의 쌀구매가격을 26%,옥수수 구매가격을 45%씩 인상했다.정부의 이같은 인상은 인플레에 의한 노동자의 실질소득의 감소를 보충하기 위한 조치였다.그러나 역으로 인플레를 오히려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되고 있다.북한경제는 이미 경제정책으로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북한의 물자부족은 화폐개혁이후 중국으로부터의 물자유입이 중단되어 더욱 악화되고 있다. 북한은 경제혼란뿐만 아니라 김일성과 김정일과의 「권력투쟁」의 관측도 있어 정치상황도 불안하다는 지적이 확산되고 있다.김일성파의 한 간부는 지난 7월 북한을 방문한 일본 사회당의원단의 정권이양에 관한 질문에 대해 『김정일도 여러 간부중의 한명』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에 대해서도 김일성파와 김정일파는 완전히 상반되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김정일파로 분류되는 김용순로동당국제부장은 지난 6월 국제심포지엄에서 『주한미군철수는 남북통일의 조건이아니다』라고 말했다.그러나 김일성파의 윤기행로동당서기는 주한미군의 철수를 주장한다.양파의 불협화음은 핵사찰,대미·일관계에서도 확대될 우려가 있다. 북한의 더욱 심각한 문제는 군부내의 불만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당간부의 교체가 없어 군고위장성의 인사가 적체되고 있는데다 러시아로부터의 연료수입이 중단되어 훈련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남북한 상호핵사찰을 받아들인다면 군부내에 불안을 가지고 있는 무리에 의한 쿠데타가 일어날 우려도 없지 않다.북한에 대한 정확한 정보수집은 어렵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의 정세가 매우 긴박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 북한 대도시 잇단 군중폭동/식량난속 화폐개혁 반발

    ◎일부 무력진압… 사상자 속출/평양주민 70만 농어촌 강제이주 계획 【연길(중국) 연합】 북한에서는 요즘 최악의 식량난으로 주민들의 생활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단행된 화폐개혁에 대한 불만이 고조,신의주·청진·함흥 등 대도시지역에서 소규모 폭동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북한 사정에 밝은 중국 연길시의 한 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주민들의 생활고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와중에서 종래 화폐의 가치를 약 70% 평가절하하는 화폐개혁을 단행,이에 항의하는 주민들의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당국의 무력진압으로 적지않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에 따라 김일성 부자와 북한 당국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이 만연되고 있다면서 특히 북한당국이 식량난을 타개하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2백여만명의 평양주민 중 70여만명을 전국의 농어촌등지로 분산·이주시키려 하고 있어 주민들의 동요가 갈수록 두드러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북한 당국은 최근 건설공사지원 명목 등으로 2∼3개 사단의 북한군 병력을 압록강·두만강 등지의 중국 접경지역으로 이동·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북한측의 이같은 조치의 이면에는 국경왕래를 엄격히 통제해 한중수교사실 등을 은폐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깔려 있으나 상당수 북한주민들은 연변지역 등의 친척을 통해 한중수교를 이미 알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한중수교 이후의 북한­중국간의 경제관계에도 언급,중국이 최근 국내경제상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과거와 달리 북한측에 경화결제 등을 요구함에 따라 쌍방간의 교역물동량이 격감된 상태라면서 『그같은 실례중의 하나로 물자를 싣고 중국 도문시에서 두만강 다리를 건너 북한 남양시로 가는 트럭 대수가 과거 하루 평균1백여대에서 10여대 수준으로 크게 줄어든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 민주세력 승리한 태 선거는 아주모델(해외사설)

    13일 태국 선거에서의 민주적 정당들의 승리는,지난 5월 중순 방콕의 장군들에게 적대적이었던 시위에 희망을 걸고 따랐으며 유혈 억압 앞에서 분노했던 사람들을 기쁘게 했다.사실 여론조사에서는 부패로 평판나쁜 전직 수상이자 군벌의 귀염둥이인 전장군 샤티샤이의 승리가 유망했었다. 정치적으로 군부 세력과 거리를 두려는 정당들이 의석의 51%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수위를 차지한 정당도 그들 가운데 하나인 민주당이다.이 당의 당수인 슈안 리크파이가 총리로 지명될 것이 확실하다.이 결과는 태국은 물론,앞으로 선거운동과 투표를 치러야 하는 이웃나라들에게 더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본받을 모델이 없는 아시아에 정말 본보기가 되었다.아시아 지역에는 최후순간 국민의 심판에 맡겨야 한다는 것을 등한시하는 정부가 많이 남아 있다.아시아 대륙 동부의 5-6개국에서는 오늘날 태국과 같은 식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즉 가속된 경제 개발로 도시 중산층이 형성됐으며 이들은 점점 군부 집권의 권위주의적 통치를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동아시아에서 뚜렷한 사례가 된다.여기서는 수하르토 장군이 4반세기가 넘게 통치하고 있다.심각한 국가 격동기(19 65년 공산주의자 폭동 진압)때 집권하여,가끔은 피의 대가를 치르며,지리적 종족적 문화적인 어려움이 상존하는 이 나라의 국민 단결을 굳게 다졌다.분명히 그에게는 국민의 머리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없었다.그러나 가속된 경제 발전은 심각한 정치적 사회적 긴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수하르토는 재빨리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좀더 나은 국민 주권의 길로 제법 나아갔다고 하는 나머지 나라들도 조만간 닥칠 미래의 트러블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못하다.「아시아의 네마리 용」이라고 불리는 싱가포르·타이완·한국 그리고 가까운 장래에 중국에 반환될 홍콩이 그렇다. 중국을 거론하자면 이 또한 간단치 않다.올해초부터 시장경제정책(올 가을 전인대에서 아마 공식화될 듯하다)이 새로운 부르주아 계층의 형성을 불가피하게 촉진하면서 재추진되고 있는데 격동없이 잘 나아갈는지 모른다.그 결과가 인권및 중국 시민의 권리라는 것에 전적으로 부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할 수는 있겠다.
  • LA폭동 피해교민/집단손배소송 준비

    【로스앤젤레스 연합】 로스앤젤레스 4·29폭동 당시 피해를 입은 한인과 중국인등 소수계 피해자들은 로스앤젤레스의 변호사단체를 중심으로 폭동피해를 보상받기 위한 집단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아태법률센터,한미변호사협회,미국인권자유위원회,한인피해자협의회 변호사대표등은 LA시정부를 상대로 폭동피해보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을 하기로 하고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변호사단체들은 우선 소수계 상인들이 미국 경찰로부터 차별대우를 받았다는 증거를 확보한뒤 이를 토대로 LA시에 보상을 청구하고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때는 연방법원에 재판을 청구하기로 했다.
  • 북한 수개도시서 폭동/일 통신/지난달 신지폐교환 제한에 분노

    ◎“식료품 부족 폭동” 소문도 【도쿄=연합】 북한정부가 지난 7월 「원」화를 새로운 지폐로 교환하는 과정에서 교환 금액을 제한 받은데 분노한 주민들이 8월 한달동안 수개의 지방도시에서 폭동을 일으켰다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4일 최근 북한에 머무른뒤 북경을 방문했던 서방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정부는 지난 7월15일 1원(한화 약 3백60원)에서 1백원까지 5개 종류의 새로운 지폐를 발행하고 구 지폐의 무효를 선언했다. 또 신구 지폐에 대한 등가교환을 20일까지 실시하고 지폐 교환 한도액을 1가구당 5백원으로 제한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정부가 한도액을 초과한 구화폐에 대해서는 중앙은행에 입금시키도록 하고 자유롭게 사용할수 있는 돈을 극도로 규제한데 분노가 치민 나머지 항의행동에 나섰다. 소동이 각지에 파급되자 당황한 북한 정부는 지폐 교환을 연내에 3차례(교환 상한은 한차례에 3백원)에 걸쳐 실시한다는 타협안을 제시,소동이 겨우 가라앉았다. 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구에서는 최근 북한에서 식료품 부족으로 폭동이 일어났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아울러 전했다.
  • 대만의 한인,“양국관계 재정립을”(한국과 단교이후 현지표정:하)

    ◎유학생·교민 등 3천여명 불안한 나날/“서울의 화교와 상응하는 대우 보장을” 한국과 대만의 전격적인 단교조치에 대만사람들 못지않게 충격과 당혹감을 느낀측은 교민과 상사직원,유학생등 대만에 거주하는 한인들이었다. 청년들의 구둣발에 짓이겨지고 불태워지는 태극기의 모습을 TV화면에서 목격한 한인들은 불과 넉달전 미LA 흑인폭동때 한인들이 당한 피해를 떠올리며 공포와 불안감에 휩싸였다.교포상인들은 서둘러 한글간판을 가리거나 가게셔터를 내렸고 길거리로 나가볼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그러나 한중수교와 한대단교가 공식발효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한인들의 폭력에 대한 공포감은 차츰 해소돼가고 있다.요즘 TV에서는 다시 중국어로 개사된 한국가수들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으며 반한시위장면 대신 미대통상협상에 때맞춰 벌어지고있는 이른바 「슈퍼301조」에 대한 반미시위장면이 방영되고있다.그러면서 한인들의 입에서는 단교후 교민보호책에 대해 언급이 없었던 본국정부에 대한 섭섭함과 앞으로 겪게될 불이익조치에 관한 걱정이 표출되기 시작했다.대만에는 현재 유학생 7백50명,상사원 5백여명,교민 1천7백명등 모두 3천여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이들은 자신들이 처한 입장에 따라 조금씩 다른 걱정거리들을 안고있지만 한국정부의 화교대우에 상응하는 동등한 배려가 자신들에게 취해져야 한다는 점에는 인식을 같이 하고있다. 교민들은 가장 큰 고민거리로 영주권 확보문제를 지적한다.대만은 지난 4월 통과된 「취업복무법」에 따라 「공작증」(취업증명서)을 갖춰야만 「외교거류증」을 내주고 있다.말하자면 직업을 잃게되면 아무리 교민으로 오래 대만에 머물러왔더라도 더이상 체류를 불허하고 있다.한국교민회의 김사옥회장은 이와 관련,『교민들의 당면최대현안인 공작증문제는 그동안 교민회와 대사관이 대만정부와 협의,진전을 보아오다가 이번 단교로 백지화됐다』며 영주권 확보문제의 심각성을 호소한다. 대북한교학교 이문희교장은 서울의 화교학교가 중국으로 넘어간 사실때문에 한인학교에 대한 대만인들의 시선이 곱지않다고 알려주고 『정치·외교적 이유로 단교가 됐지만 교육활동은 영향을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단교이전에도 학교에 맞붙어있는 아파트에서 돌멩이가 날아와 학생이 부상당했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개학후가 걱정된다고 밝힌다.유학생들도 장학금 감축등 재정적 불이익보다 개학후 교수나 동료대만학생들이 어떤 감정적 반응을 보일지에 크게 신경을 쓰고있다. 특히 상사원들은 단교의 후유증을 피부로 느끼고있다.이들은 그동안 자동차의 경우 미수교 구미국들엔 완전시장개방을 해주고 한국은 쿼터제로 묶어 불이익을 준데서 알수있듯 무역·건설·입찰 등에서 알게 모르게 불이익을 당했지만 특혜를 주어왔다는 대만정부의 주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으로 대만측의 대응강도를 짐작케 해주는 부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무역진흥공사 대북무역관의 한 관계자는 단교후 대만인들의 무역관방문이 뚝 끊겼으며 수입업자들도 대만정부의 관세율 조정여부를 살피느라 일체의 상담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힌다.그는 그러나 교류가 상호이익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점과 대만의 국민성이 실리위주인 점을 감안할때 이같은 상태가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마디로 단교후 외교공백기에 처한 대만내 한인들의 하루하루는 아직 불안의 그림자가 걷히지 않고 있다.그리고 공백기가 길수록 후유증 또한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따라서 대만의 냉정한 현실인정,한국의 관계재정립 작업이 하루속히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 북한,중국여행 규제/식량폭동 원인인듯

    【북경 AFP 연합】 북한은 최근 식량난으로 인한 폭동 발생설이 광범하게 나도는 가운데 중국 동북부 접경지대에 대한 여행을 규제하고 있다고 중국 관리들과 언론들이 3일 전했다. 북한에 접한 얀지 마을의 한 중국 관리는 이날 전화를 통해 북한측이 한·중 수교 발표가 난 지난달 24일 이후 중국인 당일 여행자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연변자치주를 방문했던 일본 여행자들은 북한측의 여행규제조치가 중국인들과 중국 거주 조선족들에 모두 적용되고 있다면서 이는 북한에 최근 식량난으로 폭동이 발생했다는 소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시아파 1백50명 이라크군서 사살/반정회교단체 주장

    【테헤란 AFP 연합 특약】 이라크군이 지난 1일 미국등 서방측이 남부의 시아파 회교도 보호를 이유로 설정한 비행금지구역내에서 최소한 1백50명의 시아파 회교 피난민들을 사살했다고 반정부 단체인 이슬람혁명최고회의(SAFRI)가 2일 밝혔다. 이 단체는 숨진 피난민들은 지난해 폭동을 일으킨뒤 이라크군에 쫓겨 늪지대에서 피난생활을 해오다 1일 이라크군이 이 늪지대에 포탄공격을 집중적으로 퍼붓자 도망치는 과정에서 숨진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어 이라크군이 시아파회교도들을 와해시키기 위해 늪지대에 대한 포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이라크를 비난했다.
  • 독 극우파 연일 폭동/콜 정부/야에 「외국인 망명제한」 개헌 요구

    【베를린 로이터 AFP 연합】 독일 연방의회는 지난달 31일 날로 극심해지고 있는 극우파 난동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내무위원회를 긴급소집했으나 구체적 대책마련에 실패했으며 연방 내무장관은 폭력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옛동독지역에 폭동진압 경찰력을 증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함께 집권연립정부는 극우파의 외국인 테러행위등 최근 사태가 외국난민들의 대거 유입에 따른 것이라고 인식,야당인 사민당(SPD)에 대해 외국인의 독일망명을 용이하게 하고 있는 현행 헌법의 수정에 동의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연방의회 내무위원회는 이날 3시간동안 회의를 가졌으나 폭력사태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합의하지 못한채 산회했다. 내무위원회 회의가 끝난 후 루돌프 자이터스 내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최근 고조되고 있는 극우파의 폭력행위에 대처하기 위해 옛동독지역에 폭동진압경찰을 증강배치할 것이며 또한 국내 정보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독 극우파,망명자숙소 습격/15개시서 난동

    ◎중국·유태인 등 수천명 쫓겨나 【베를린=이기백특파원】 세계 2차대전 발발 하루를 앞둔 31일 독일 15개 도시에서 신나치주의자들이 외국인 숙소와 상점을 습격,수천명의 외국인들과 망명자들이 숙소에서 쫓겨났다. 경찰은 1백50명의 난동자들을 체포하고 외국인 수용소등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다. 10일째 반외국인 폭동이 벌어지고 있는 구동독 로스토크시에서는 이날 1만5천명의 시민들이 스킨헤드족들의 난동을 규탄한 가운데 1백50명의 스킨헤드들이 망명자숙소를 습격했다. 브란덴부르크주 아이젠휘테시에서는 신나치주의 청소년들이 망명자 숙소를 습격,외국인들이 경찰의 도움으로 대피했으며 경찰관 6명이 부상했다. 또 라이프치히시에서는 20여명의 청소년들이 망명자 임시 천막에 화염병을 던져 불질러 버렸으며 천막에 있던 루마니아인들이 부상했으며 슈프템베르크시에서는 폭도들이 중국음식점에 돌을 던져 기물을 파괴했다. 한편 서독지역에서도 이날 다룸슈타트·니더작센·잘란드 지역서 외국인 숙소들이 네오나치 청소년들로부터 습격을 받았다. 베를린시내 티어갈텐에 세워져 있던 유태인학살 희생자 추모비가 이날 미리 장치해 놓았던 폭탄이 터져 망가지기도 했다.
  • 독 신나치분자 연일 폭동/외국인테러 자행… 10여명 부상

    【베를린 AP 연합】 외국인 배척을 요구하는 독일 신나치주의자들의 연이은 폭동에 항의하는 좌파 단체의 대규모 시위가 30일 로스토크에서 벌어진 가운데 신나치주의자들은 이날 구동독 지역을 중심으로 최소한 8개 도시에서 외국 난민들에 대한 테러를 자행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라이프치히에서 수십명의 스킨헤드족이 동구인들의 난민촌에 폭탄 공격을 가하고 불을 지르는등 모두 8개 도시에서 폭력사태가 발생,십여명이 부상했으며 최소한 신나치주의자 26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29일에는 모두 10개 도시에서 폭동이 일어나 1백80여명이 체포됐었다.
  • 독 좌·우익 시위 돌입/로스토크시 3천명 몰려… 유혈 우려

    【로스토크 AFP AP 로이터 연합】 수천명의 독일 좌익및 우익 급진주의 세력은 29일 양측간 충돌이 우려되는 가운데 예정대로 구동독지역 로스토크시를 중심으로 독일 각지에서 동시 다발적인 시위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약 3천명의 폭동 진압경찰을 로스토크 시내 일원에 투입해 시위대를 태우고 시내로 들어오는 차량 검문검색을 강화,예상되는 좌·우익 충돌 방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어 시위는 초기에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신나치주의에 반대하는 무정부주의자·학생·자유주의자등으로 구성된 2천∼3천명의 시위대들은 이날 신나치주의자들이 지난 5일동안 야간공격을 가했던 로스토크시 교외의 리히텐하겐에 있는 외국인 난민수용소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 시위대는 멀리 슈투트가르트·프랑크푸르트·라이프치히등지로부터 버스·기차·승용차등을 이용해 로스토크로 몰려들었다.
  • LA 라디오코리아 표창/시의회,폭동중 공로 인정(단신패트롤)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라디오코리아(사장 이장희)가 4·29폭동 기간중과 폭동이후 교포사회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로스앤젤레스시의회(의장 존 페라로)로부터 28일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 외언내언

    「붉은 자본주의」란 말이 가능할지 모르겠다.정치는 사회주의,경제는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중국로선을 두고 일본매스컴이 붙인 이름이다.페레스트로이카를 시작한 고르바초프도 당초는 바로 이 「붉은 자본주의」를 꿈꾸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공산당주도의 자본주의도입을 통한 북구식 민주사회주의의 건설이었다는것.◆그것이 무참한 실패로 끝나 구소련이 붕괴되고 고르비는 퇴장당한 것이 지난 연말이었다.러시아를 비롯한 각공화국들이 본격 자본주의 실험을 시작했으나 그역시 아직은 진통의 국면.등소평의 중국식 「붉은 자본주의」는 성공할 것인가.키신저는 그럴거라 낙관했다지만 지금은 그것이 세계적 관심의 초점이다.◆89년의 천안문사건이후 움츠려만 들던 중국의 자본주의화개혁이 다시 기지개를 켠것은 지난1월 등의 「남순강화」때부터다.개혁이 가속화되었으며 현추세대로라면 중국의 개혁은 곧 안정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이런 시점의 8일,중국개혁의 메카로 통하는 심수의 증시폭발인 것이다.◆중국의 「붉은 자본주의」실험도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공급부족에 수요폭발이 중국의 주가를 6개월에 5배나 올려놓았다.한때 우리 증시의 과열을 무색케한다.사기만 하면 그자리서 10배가 오른다는 신규50만주 발매에 중국판 투기꾼의 「황오당」등 일확천금을 노린 1백만인파가 전국서 몰려든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경찰이 출동,최루탄·물대포에 공포까지 동원해야 하는 시위폭동사태.수백명의 부상자에 사망자까지 났다는 보도다.「돈이 뭐길래」의 탄식이 나올법하다.수세에 몰린 보수파의 좋은 반격자료가 될것이란 우려도 있다.그러나 돈벌겠다는 것은 자본주의정신의 기본.중국은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인지 모른다.중요한 것은 그런 자본주의심이를 어떻게 경제개혁으로 잘 승화시키느냐는 것이 아니겠는가.
  • 심천 증시거래 중단/어제유혈사태/국무원 긴급대책회의

    【북경·심수·홍콩 로이터 연합】 중국은 최근 심수 경제특구에서 신주공모 추첨 신청서 발급부정으로 벌어진 유혈폭동으로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선데 뒤이어 11일 심수 증권시장 후장거래를 중단시켰다. 중국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경찰이 지난 10일밤 시위진압에 나서고 국무원(내각)도 11일 이번 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한 뒤 나온 것이다. 중국 관리들은 이번 심천증시 거래중단 조치가 내국인 거래용인 A주식과 외국인이 보유한 B주식에 모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북경의 한 관리는 심수 증시가 12일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천 증시당국은 신주 추첨 신청서 발급이 물의를 빚음에 따라 11일 하오부터 신청서를 추가 발부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그 수량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들은 심천 증시당국이 거래를 중단시킨 직접적인 이유는 신주 공모 신청 희망자들이 지난 10일 증권거래소에 까지 난입하여 관리들이 신주 공모 추첨 신청서를 빼돌리는 바람에 신청서를 입수하지 못했다며 부패관리의 처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연 3일 계속된 항의시위가 증권거래소 난입사태로 까지 번지자 10일밤 공포를 쏘며 최루탄등을 동원,본격적인 진압에 나서 시위를 진정시켰다.
  • LA 한인가게 피해/2만5천만달러 성금/익명의 독지가

    【뉴욕 AFP 연합】 뉴욕 경찰이 지난 7월 마약거래 용의자를 사살한 뒤 발생한 폭동때 약탈당한 한인가게에 복구비용으로 써달라며 익명의 독지가가 보낸 2만5천달러짜리 수표가 지난 7일 전달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데이비드 딘킨스 뉴욕시장으로 부터 이 수표를 전달받은 가게주인 로버트 홍씨(23)는 이 돈을 가게에 셔터와 도난경보 장치를 설치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주민들 여름나기 실태와 북녘 명소(오늘의 북한)

    ◎「가족피서」 엄두도 못낸다/여행허가절차 복잡… “집에서 휴식”/원산 송도원·명사십리등 곳곳에 해수욕장/한반도 절경 금강산·백두산도 천혜 관광지 여름 한철,과연 북한주민들은 어떻게 더위를 나고 있을까. 북한에도 피서가 있을까.궁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법적으로는 북한주민들도 연간 14일의 유급휴가를 보장받고 있다.따라서 피서 나들이도 가능하다.그러나 말뿐이지 실제로 북한주민들이 여름철에 휴가를 얻어 가족과 함께 장거리 피서를 간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선 거주지 밖으로 나가려면 여행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게 여간 까다롭지가 않다.북한 전 지역의 절반이 여행제한지역이어서 누구든 외지로 나가려면 먼저 여행 14일 전에 직장책임자에게 신고,내락을 받아야 한다.최종허가는 4∼5차례에 걸친 신원조회에서 결격사유가 발견되지 않아야 떨어진다.여행목적지에 도착해서도 맨 먼저 현지 인민반을 찾아가 도착「신고」를 해야 한다. 또 휴가를 떠나려면 공장이나 기업소,협동농장의 근로자들은 휴가일분 만큼의 작업량을 미리 달성해 놓아야 하는데 이것 역시 쉽지가 않다. 일반노동자와 사무원의 경우는 분기당 한장씩 배당되는 「휴양권」을 타야 경승지와 온천지역에 설치된 휴양소를 이용할 수가 있다.그러나 소속 노동자수에 비해 형편없이 모자라게 나오는 휴양권을 받기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나 다름없다는게 귀순자들의 증언. 이처럼 집떠나기가 어렵다보니 대부분의 북한주민들은 휴가를 그냥 집에서 쉬는 것으로 대신한다. 북한주민들이 많이 찾고 또 북한당국이 근로자를 위한 정양소나 휴양소를 설치해놓은 북녘의 대표적인 휴양지와 피서지는 다음과 같다. ◇평양주변 ▲대성산유원지와 중앙 동·식물원=18만㎦의 부지 위에 각종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대성산성을 비롯,20여개 성문터와 안학궁터등 역사유적들이 있다.6백여종·4천여마리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동물원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날씨가 화창한 날엔 5만여명의 인파가 몰리기도 한다. 이외에 능라도 유원지,김일성의 출생지인 만경대에서 그리 멀지않은 갈매지벌과 송산벌에 걸쳐 조성된 만경대유희장도 대표적인 놀이시설.이곳의 부지면적은 60만평에 이르며 하루 수용인원은 10만명,50여종의 놀이기구가 갖춰져 있다. ◇남포지역 ▲와우도해수욕장=항구 서쪽에 위치한 인공해수욕장.원산의 송도원해수욕장과 더불어 북한의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으로 남포·평양주민의 여름철 휴식및 피서지로 이용된다.주변에 숲과 산책로,전망대가 마련돼 있다. 빠징꼬,당구장,디스코클럽 등의 위락시설을 갖춘 외국 관광객용 월드 홀(87년 개관)이 있으며 객실에서 낚시를 할 수 있는 와우도호텔 등이 유명하다.또 남포시 항구역에는 호수와 울창한 소나무, 기암절벽으로 둘러싸인 우산국민휴양지가 있다. ◇원산지역 ▲명사십리=갈마반도 해안에 자리잡은 길이 4㎞ 폭40∼1백m의 모래해변으로 주위의 소나무와 해당화숲,얕고 넓은 해변으로 유명하다.모래알이 곱고 가늘어 맨발로 걸어가면 발아래서 나는 부드러운 마찰음이 흡사 모래가 우는듯하다 하여 「명사」로 불리기도 한다. ▲송도원=북한 제일의 해안휴양지구로 명사십리와 함께 원산 2대명소의 하나.배후지의 소나무와 해당화숲,잔디밭,계곡이 유명.북한은 이곳에 유원지,꽃동산,임간 레크리에이션시설,노천극장,경마장,동방식공원을 조성해놓고 있다. ◇개성지역 ▲박연폭포=황진이 서화담과 함께 송도삼절의 하나로 널리 알려진 명소.폭포위 개울 소인 박연(직경 8m)에서 화강암 벼랑을 타고 떨어지는 이 폭포는 높이가 35m나 된다.그 아래로 직경 40m의 고모담과 근로자를 위한 박연휴양소가 있다. 이외에도 개성지구에는 고려초기에 세워진 유학교육기관 성균관,고려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릉,고려말 충신 정몽주가 절개를 지키다 비극적 죽음을 맞이한 선죽교가 있다. ◇백두산지역 백두산 천지를 비롯,각종 온천휴양지와 삼지연,이명수폭포등이 있다.일망무제의 나무바다속에 자리잡은 삼지연은 백두산의 화산활동으로 나란히 생긴 세개의 자연호수로 그중 가운데 호수가 가장 아름답고 크며 잔잔하다.짙푸른 물,호숫가의 모래와 돌부스러기가 백사장을 이루고 있으며 호반에는 숲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북한은 이곳을 「혁명의 성지」라 일컬으며 삼지연혁명사적관,노동자각,소년단각등을 설치, 김일성 우상화작업을 위한 사상교육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금강산지역 한반도의 천하절경으로 그 위치와 독특한 경치에 따라 내금강,외금강,해금강으로 구분된다.여성미를 띠고 있는 내금강의 비로봉 만폭동 명경대,남성미를 갖춘 외금강의 만물상 구룡폭포 상팔담 옥류동,그리고 해금강의 해만물상과 총석정 삼일포등은 경승의 극치를 이룬다. 이밖에 강원도 통천군에는 일광욕장 낚시터 온천장 물리치료실 요양소 등 휴양시설을 갖춘 아름다운 석호 시중호가 있다. ◇묘향산지역 묘향산은 우리나라 5대 명산의 하나.온 산을 뒤덮은 향나무·측백나무의 그윽하고 묘한 향기에서 그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만폭동 문수동 상원동 계곡의 무릉과 비선폭포외에 임란 당시 서산대사가 승병5천을 이끌고 왜군과 맞서 싸운 보현사를 비롯, 많은 불교유적들이 있다. 그러나 보현사 윗 계곡에 김일성·김정일이 외국에서 받은 선물을 전시해둔 국제친선전람관이 들어서는 바람에 경관이 크게 망가졌다는게 이곳을 다녀온 해외동포들의 전언.최근에는 김강산에 이어 묘향산 바위들에도 소위 「글발」새기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김일성우상화 비석들도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황해도 몽금포지역 「심청전」에 등장하는 인당수로 유명한 옹진반도 장산곶과 인접 해변가의 소나무숲과 모래밭,코끼리바위같은 기암괴석들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다.그러나 아직 관광지나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해수욕장으로 개발돼 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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