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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중남미에 고문기술 전수”

    ◎육군학교,베트남전서 사용위해 교본 제작/87∼89년 볼리비아 등 10개국에 1천부 배포 【워싱턴 AFP 연합】 미 국방부는 21일 처형이나 고문을 옹호하는 내용을 담아 물의를 빚은 미국 육군 정보교본에 대한 감사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미 육군 미주 군사학교(SOA)에서 사용하던 스페인어로 제작된 문제의 교본은 60년대 중반 베트남 장교 훈련을 위해 사용하던 일명 「프로젝트 X」 프로그램에서 출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가을 국방부가 제출한 교본 요약본에는 처형과 고문·공갈·폭도 진압방법 등이 수록돼 있으며 정보원을 포섭을 위해 요원들이 「공포와 상금·구타·투옥·처형·자백약」등 악랄한 수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교본은 약 1천부가 87­89년 볼리비아·콜롬비아·코스타리카·도미니카공화국·에콰도르·과테말라·온두라스·멕시코·페루·베네수엘라 등지에 뿌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 임시투자세액공제 부활 않기로/재경원 “수입늘어 안정 해칠 우려”

    정부는 94년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를 부활하지 않기로 했다.또 자동화설비 등과 같은 생산성향상을 위한 시설투자에 한해 부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세제혜택의 폭도 수입수요억제를 위해 현수준에서 유지키로 했다. 재정경제원 고위관계자는 15일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를 부활할 경우 수입수요증대로 경상수지적자관리에 치명타를 입히는 등 제도 자체의 성격상 경제안정화시책과는 상극』이라고 지적,『경제안정기조를 유지한다는 올 경제운용계획에 변함이 없는 이상 이 제도를 부활할 여지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제도는 설비투자촉진을 통한 경제활성화를 위해 업종 구분 없이 설비투자액의 일정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업이 내는 법인세에서 공제해주는 제도로 경기부양에는 큰 효과가 있다.94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 적이 있으며 당시 세액공제율은 설비투자액의 10%였다. 재경원은 또 자동화설비와 공정개선 등 생산성향상을 위한 시설에 투자할 경우 투자액의 5%를 세액공제해주고 있는 현행 생산성향상시설 투자세액공제율도 상향조정하지 않기로 했다.
  • “오래 기억되고 가격도 저렴”/도자기 선물 인기

    오래 기억되고 가격도 저렴하며 깔끔한 선물로 도자기가 각광을 받고 있다. 「술이나 육류 등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상품이 아닌 선물은 없을까」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선물용품 관계자들은 도자기를 추천한다.외제품도 아니고 거품 가격도 없는 국산도자기는 이번 설 선물로 제격이라는 설명이다.제품의 종류가 매우 다양해 어느 선물보다 선택의 폭도 매우 넓다. 한국도자기는 전시장과 직판장에서 설을 맞아 할인 대특매 기간을 설정하고 신제품을 포함해 전제품을 20∼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커피세트에서부터 티파티용 케이크세트,간단한 식사를 차릴 수 있는 모닝세트,어린이용 식기세트,돌잔치 때 쓰이는 돌배기용 반상기세트 등 제품의 종류는 수백종에 이른다. 가격대를 보면 찻잔세트는 1만∼3만원대이면 고급 문양의 제품을 고를 수 있다.3만∼5만원선에서는 2인용 반상기세트·6인용 커피잔세트 등을,5만∼10만원이면 반상기세트·고급 다기·고급 커피잔세트 등을 살 수 있다.10만∼20만원대에는 옥자 칠첩반상기,에메랄드 다기 등의 고급제품이 있다.문의전화는 한국도자기 소비자상담실(02­276­1635). 행남자기에서도 1만∼2만원대에 커피잔세트·냉장고 찬기세트·머그잔 세트·양념통세트 등을,3만∼5만원대에는 반상기세트·떡만두국 그릇 등을 내놓고 있다.5만∼10만원대에는 디너세트·칠첩반상기가 마련돼 있다.행남자기는 서울과 인천 지역에 모두 18곳의 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이밖에 동양도자기등도 설을 맞아 할인 판매를 실시중이다.
  • 부동산값 오를까(97경제 10대 관심사:4)

    ◎“큰폭 상승은 없을듯”/대선·「10년 주기설」 겹쳐 기대심리는 고조/건교부 “올 공급이 수요초과” 안정세 전망 장기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는 부동산시장은 어느 때보다 전망이 불투명하지만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따라서 올해의 관심은 『얼마나 오를까』에 쏠려 있다. 증시침체에 따른 시중자금의 이동,지방자치단체의 지역개발사업 활기는 부동산시장을 활황세로 돌릴 수 있는 재료다.대선과 아파트값의 10년주기 폭등설까지 겹쳐 상승기대심리도 한껏 부풀어 있다. 지난 87년부터 폭등하기 시작한 집값은 90년에 상승률이 21%까지 치솟았다가 이듬해에 -0.5%로 폭락하면서 침체기를 거쳐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특히 올해는 87년이후 10년주기가 시작되는 첫해라는 점에서 부동산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반면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11만여가구나 남아 있는 미분양주택은 상승세를 꺾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또 금융 및 부동산실명제,주택·토지전상망의 완비로 투기억제를 위한 정부의 제도적 장치가 완비된 점도 상승기대심리를 잠재우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이에 따라 올해는 일반의 예상과는 달리 집값이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올해에는 전국의 주택입주예정물량이 62만4천가구에 이르나 신규수요는 40만가구에 그쳐 공급이 수요보다 20만가구이상 많다는 점을 꼽고 있다.대통령선거와 관련한 집값상승도 선거공영제실시로 부동자금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지 않아 집값을 부추길 요인은 못된다는 것이다.집값이 폭등한 88∼90년의 경우 주택보급률이 69.4%로 낮았던데다 1백억달러이상의 국제수지흑자를 기록하는 호황기였으나 지금은 주택보급률이 88%에 달하는 반면 무역적자가 1백80억달러에 이르는 등 상황이 다르다는 점도 꼽는다. 올해의 집값은 정부의 주택안정책 시행의지와 일반의 상승기대심리 사이의 한판 대결에 따라 상승폭도 결정될 전망이다.
  • 중국 한글전용 일간지 「흑룡강신문」 칼럼

    ◎조선족은 「한국드림」서 깨어나야/일확천금의 환상 벗어날때 초청사기 근절 중국 흑룡강성 한글전용 일간지인 흑룡강신문은 최근호에서 무분별한 한국행 시도와 일확천금에 대한 환상에서 깨어날때 한국초청사기가 근절될 수 있다며 「한국꿈」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조선족 동포들의 각성을 촉구했다.「본사 평론원」이 쓴 것이라는 익명의 이 칼럼은 조선족들도 한국의 가해자들과 함께 이 문제의 책임을 공유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정부와 국민들의 대책마련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다음은 내용 요약. 중국 조선족에 대한 한국초청사기가 한국내 주요 현안문제로 국민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한국정부도 재외동포 관련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사기수사와 함께 피해보상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민간차원의 모금운동도 활발히 진행중이다.늦은감은 있지만 이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문제해결에 착수했다는 것은 잘된 일이다.이에 여기 조선족들은 한국민들의 동포애와 아량에 박수갈채를 보낸다. 돌이켜보면 중·한간에 죽막이 걷힌뒤 우리 동족관계도 발전해 왔다.서로 얻은 것이 잃은것보다 많다.우린 그 잃어버린 부분에 대해 간과할 수 없다. 사기가 개개인의 거래로 이뤄졌다지만 사정이 이정도에 이르면 그것은 개인간의 일로 치부할 수 없는 일이다.한국인에 대한 조선족 거간꾼들의 사기도 빼놓지 말아야 함은 물론이다.어찌됐건 조선족과 한국국민및 한국사이에 갈등과 불신이 증폭되고 있다.이같은 상황의 책임은 어느 한쪽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한국측에도,조선족에게도 다 있다.한국측은 친지방문,인력송출 등의 문제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종합적 제도적 장치를 준비하지 못했다.그것이 조선족 입국 혼란과 사기꾼 개입의 기회를 열어 놓은 것이다. 한국정부는 사기꾼에 대한 수사·응징의 착수서부터 재외동포들에 대한 종합 대책마련에 들어갔다.어린학생들을 포함한 전 한국민들이 모금등 조선족 문제해결을 위해 나서고 있으니 고마운 일이 아닐수 없다.조선족뿐아니라 한국과 전민족을 위해 중·한 관계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우리는 사기꾼들에 대한 응징과 피해보상 그리고 종합적인 제도장치의 대안마련이 용두사미격이 되지 않고 실속있고 효과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 무엇보다 「한국 가 돈벌겠다」는 생각에 모든 희망을 걸고 있는 맹목적인 조선족들의 「한국꿈」이 이 모든 참담한 결과를 낳은 모태라 할 것이다.불법체류의 근원도 그것이고 위장결혼·밀입국의 근원도 그렇고 사기의 근원도 맹목적인 「한국꿈」임은 재론할 필요도 없다.한국꿈에 취해 정당한 절차를 잊었음은 물론이요 개개인간 거래에서 되짚어봐야 할 것조차 「한국꿈」에 눈멀어 생각할 수 없는 바보가 돼버린 것이다.자기 처를 위장결혼시키려다 돈떼고 한국도 못가고 가정불화가 생긴 예도 있다.돈벌이에 제정신을 잃어버린 행위이며 사기피해라기보다 공모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우린 사기피해를 통해 교훈을 찾아야 한다.「죽어도 한국가서 돈벌어야 한다」는 「한국꿈」에서 벗어나야 한다.맹목적인 「한국꿈」에서 깨어나지 못하면 불법행위는 근절될 수 없으며 사기피해도 계속될 것이다.이젠 「한국꿈」에서 깨어날때다.「더러운 한국놈」을 욕하기전에 자신부터반성해보자.각급 당조직과 정부,군중단체들은 「한국꿈」에서 깨어나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사기피해자들이 고소하고 보상을 받도록 도와야겠지만 「한국꿈」에서 깨어나지 못하면 보상도 헛된 것이 될 것이다.사기행각이 쌍방으로 이뤄졌고 조선족 거간꾼및 사기꾼이 참여한 상태에서 (한국정부 등의)보상에 대한 지나친 환상은 갖지 말아야 한다. 양국정부와 국민들의 노력으로 한국방문,한국 돈벌이가 보다 정상화 될 것이며 그폭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합법적이며 질서있게 「한국행」을 추진해야 한다.사기피해 문제해결을 계기로 우리와 한국국민 사이의 불신과 갈등을 해소하고 상호신뢰와 협조,공동번영의 새 장이 펼쳐지기를 빌고 싶다.〈정리=이석우 북경특파원〉
  • 인니 회교도 유혈폭동/상가·교회 방화

    【타시크말라야(인니) AP 연합】 회교도 폭동이 발생한 인도네시아의 타시크말라야가 투입된 군인들의 순찰강화로 표면적인 평온을 되찾은 가운데 한인권단체는 폭도들이 상점과 차량, 교회 등을 방화하는 과정에서 2명이 사망했다고 27일 말했다.
  • 독 교회서 성탄전야 예배중 폭탄테러/성탄절 지구촌 표정

    ◎남아공 쇼핑가 연쇄 폭탄폭발 70명 사상/교황 “신이 부여한 평화 모두가 누려야” 【바티칸시티·베들레헴·워싱턴·프랑크푸르트 외신 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25일 정오에 거행된 성탄미사에서 전세계인이 성탄절을 평화의 축제로 삼을 것을 기원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시티의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집전한 미사 강론을 통해 전세계인이 신이 부여하는 평화를 나누어 갖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성베드로 대성당에는 각국으로부터 많은 신자들이 운집했으며 교황의 정오미사는 세계 곳곳으로 TV 중계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농촌도시 우스터의 쇼핑가에서 24일 연쇄 폭탄 폭발사건이 발생,3명이 사망하고 최소한 67명이 부상했다. 이날 하오 1시45분쯤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도시가 축제 분위기에 싸인 가운데 도심지에 위치한 체커스 숍라이트 슈퍼마켓 안에서 갑자기 폭탄이 폭발했으며 5분도 안돼 인근 쇼핑몰에서 또 다시 폭탄이 폭발했다. ○…심장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퇴원한 테레사 수녀는 자신이 주도하는 자선단체내에 있는성당에서 4시간여동안 진행된 미사에 참석,300여명의 수녀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기도를 올리고 성가를 불렀다.테레사 수녀는 성탄 메시지를 통해 『사랑과 평화,기쁨과 일치가 예수께서 크리스마스에 주신 선물』이라며 『여러분의 가족이 하나님을 위한 아름다움이 되길 빈다』고 기도. ○…아기 예수가 탄생한 베들레헴시에는 몇천명의 그리스도 교인과 팔레스타인 순례자들이 몰려 축제 광경을 연출.순례자들은 예수 탄생 재연 의식을 거행하는 1천600년 역사의 예수탄생성당에 모여 들었으며 성당 밖에서는 몇천명이 아랍 대중 음악에 맞춰 흥겨운 춤을 추기도. ○…클린턴 미 대통령은 24일 버지니아주 알링턴 근교에서 처남인 토니 로담과 비를 맞으며 골프를 친 뒤 돌아오는 길에 워싱턴 DC역에 있는 쇼핑 센터에 들러 크리스마스 선물을 샀으며 저녁엔 부인 힐러리와 함께 딸 첼시양이 출연하는 발레 공연을 관람.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교 신들링겐의 한 교회에서 성탄 전야 예배 도중 폭탄이 터져 3명이 숨지고 6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수많은 교인들이 피를 흘리며 교회 밖으로 대피하는 사건이 터졌다.경찰은 사망자가 모두 여성이며 12세 소녀 한 명을 포함한 중상자 두명은 중태라고 밝히고 사망자의 시신 상태로 미뤄 폭탄이 터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 ○…영토 분쟁이 일고 있는 동티모르의 딜리 성당 앞에서 한 폭도의 공격으로 인도네시아 복장을 한 보안 요원 1명이 숨지고 5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25일 발생했다.
  • “유가 현재수준 유지”/OPEC 사무총장

    【고아(인도) 로이터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현 유가 수준이 적정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유가를 인상하기 위해 애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 기구 릴와누 루크먼 사무총장이 8일 밝혔다. 루크먼 사무총장은 인도의 휴양 도시 고아에서 열린 OPEC 회담이 끝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 유가 수준은 적정한 것』이라면서 『향후 유가 인상폭도 물가인상폭에 맞추면 적절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제조업 수익성 악화/금융업 적자폭 감소/3월 결산법인 실적

    3월결산 상장기업의 상반기 실적(96.3∼9)은 제조업은 수익성이 악화된 반면 금융업종은 매출액이 늘면서 경상적자와 반기순손실폭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81개 3월결산 상장법인의 올 사업연도 상반기 매출은 11조8백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27%가 증가했다.경상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의 5백44억원의 적자에서 2백71억원 흑자로 전환됐고 순이익도 8백12억원 적자에서 3백89억원 적자로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등 26개사의 매출이 1조4천7백87억원으로 7.54% 증가했으나 경상이익은 9.98% 감소,4백87억원에 머물렀다.반기순이익도 14.93% 줄어든 3백36억원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27개 증권사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28.53% 증가한 1조8천5백10억원이었고 작년 같은기간중 1천2백7억원에 달했던 순손실이 726억원으로 줄었다.반면 12개 보험사는 매출이 5조4천9백8억원으로 32.08% 증가했지만 반기순이익은 41%나 감소한 7백77억원에 그쳤다.14개 종합금융사도 매출은 27.47% 늘어 1조3천2백57억원이었지만 순이익은 5백83억원으로 27.57% 줄었다.
  • 빨치산 훈련받은 학생폭도(사설)

    자칭 「민족해방군」이라는 대학가 좌익폭력조직의 실체가 드러났다.우리는 이 조직이 저질러온 반국가적 폭력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전남경찰청에 따르면 남총련산하의 「민족해방군」은 지난 8월의 연세대 폭력시위를 주도했을 뿐 아니라 93년5월 창설된 이후 관공서기습 151회,불법폭력시위 1천55회를 자행했다고 한다.이것은 「민족해방군」이 단순한 학생운동권조직이 아니라 대남혁명을 획책해온 좌익폭도임을 말해주고 있다. 우리를 더욱 아연하게 하는 것은 이 조직의 가입의식과 훈련방식이다.한 학생이 가입하면 소속조직원 모두가 혈서로 충성을 맹세하는가 하면 방학이나 MT때 지리산에서 화염병투척·격투기훈련과 함께 무거운 배낭을 메고 산악구보를 하는등 빨치산식 전투훈련을 거듭해온 것으로 밝혀졌다.이들을 어떻게 학생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좌익게릴라의 수법을 모방한 것이 아니라 그들 자신이 학생의 탈을 쓴 좌익게릴라임을 스스로 입증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우리는 대학가의 폭력시위가 얼마나 엄청난 피해를 가져오는가를 연세대사태에서 똑똑히 목격했다.이 때문에 폭력시위를 뿌리뽑아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따라서 치안당국은 「민족해방군」의 지도부와 그 배후세력을 끝까지 추적,발본색원해주기 바란다.이번에 상당수의 조직원이 검거되긴 했지만 남총련의장과 투쟁국장등 대부분의 지도부는 잠적했다.이들은 지금도 지하에서 암약하고 있을 것이다.이들이 모두 검거되지 않는 한 「제2의 연세대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민족해방군」은 우리정부의 정당한 공권력을 적으로 간주,「전면전」을 선포했다고 한다.그렇다면 치안당국도 이 조직을 소탕하기 위한 단호하고 확고한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 대학당국과 교수도 좌익세력발본에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학업」보다는 「투쟁」에만 매달리는 학생에게 학칙을 엄격하게 적용,제재를 가해야 하고 그래도 학생의 본분을 찾지 못한다면 대학에서 추방해야 한다.그러지 않는다면 대학의 황폐화를 막을 수 없고 교권도 확립할 수 없을 것이다.
  • 대출 이어 예·적금도… 금리 인하시대

    ◎수지 악영향·예금경쟁 예방… 주택은 0.5%P 낮춰 은행들은 대출금리는 물론 예금금리와 적금금리의 인하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대출금리만 낮추면 수지에 악영향이 있는데다 고금리 예금경쟁을 자제해 전반적인 금리하락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주택은행은 4일 만기 2년이상 3년미만인 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10.5%에서 10%로,3년제 정기적금(우리집 우대적금)의 금리를 12%에서 11.5%로 각각 0.5%포인트씩 인하하기로 했다.6일부터 적용된다. 일반대출의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8.75%에서 8.5%로 0.25%포인트 낮추고 우대금리에 붙는 가산금리 폭도 4%에서 3.5%로 낮추기로 했다.최대 대출금리가 0.5%포인트 낮아진다.집단주택자금대출금리도 마찬가지다. 오는 8일부터 한국은행의 지급준비율이 평균 1.9%포인트 인하되는데다 「경쟁력 10% 높이기」에 참여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주택은행의 예금금리인하는 지난달까지의 금리인하 움직임과는 성격이 달라 다른 은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신한은행과 주택은행이 예금금리를 0.5%포인트씩 낮춘 그린옵션(상호부금)과 파워특별우대 정기예금은 한시상품이지만 이번에 주택은행이 낮추기로 한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은 한시상품이 아닌 일반(정규)상품이다.
  • 한강둔치/마을버스 타고 오간다/내년부터 부근시가지 연결 운행

    내년부터 서울 시민들은 마을버스를 타고 여의도,잠실 등 한강 둔치를 오갈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27일 한강 등 시내 주요 하천의 둔치와 인근 시가지를 연결하는 마을버스망을 확립,내년부터 운행키로 했다. 그동안 체육시설을 비롯한 시민 여가시설이 다수 마련돼 있는 여의도,반포,잠실 등 한강 둔치에 시민들이 가려 해도 대중교통수단이 없어 큰 불편을 겪었다. 시는 이에 따라 시내 마을버스 노선을 대폭 조정하는 한편 각 둔치마다 마을버스 정차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강 둔치와 인근 시가지를 연결하는 통로의 숫자를 크게 늘리고 현재 3∼4m에 불과한 통로폭도 2배로 확장키로 했다.〈박현갑 기자〉
  • 제2외국어(외언내언)

    언어권 인구분포에 관한 통계가 있다.이에 따르면 전세계 인구 가운데 영어를 쓰는 사람은 3억2천만명,프랑스어 사용자는 7천만명,독일어 인구는 9천만명 정도고 스페인어는 2억4천만,중국어는 10억이 넘는 인구가 사용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외국어 교육은 영어에만 치중해 지구촌 시대 세계화 추세에 역행하고 있다.97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에서 영어교육이 시작되는데 비해 영어가 아닌 외국어 즉 제2외국어 교육은 고등학교에서도 소홀히 다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제2외국어가 제외된 후 제2외국어는 고등학교에서 「쓸모 없는 과목」이 돼버렸다.제2외국어를 1·2학년 때만 가르치고 3학년 때는 아예 가르치지 않는다.게다가 학생들의 제2외국어 선택폭도 매우 좁다.전국 고등학교의 60%가 여러종류의 제2외국어 가운데 단 한가지만 가르치고 있다.그것도 특정 외국어에 편중돼 일본어를 가르치는 학교가 가장 많고(1천19개교) 그 다음이 독일어(678개교),프랑스어(461개교),중국어(166개교),스페인어(25개교),러시아어(4개교)의 순서다.교육부가 최근 전국 1천890개 고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우리 경제는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95년 현재 한국과 통상관계를 맺은 나라는 213개국에 이른다.아무리 세계정보의 85%가 영어로 통용된다 하더라도 영어 하나만 가지고는 OECD안에서의 활동을 비롯,우리 국력에 걸맞는 외교와 통상관계를 이끌어 갈 수 없다. 안병영 교육부장관이 국정감사에서 『제2외국어가 수능시험 선택과목에 포함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은 그런점에서 올바른 상황인식의 결과라고 본다.입시과목의 증가로 인한 수험생의 부담을 염려할 수 도 있겠으나 대학입시와 상관 없는 과목의 교육은 소홀해지는 것이 우리 현실이다. 대학의 제2외국어 교육도 세계문학 연구차원에서 벗어나 다양한 민족사와 종교·문화를 연구하는 바탕이 돼 지역전문가를 양성해 내는 것이어야 할 것이다.〈임영숙 논설위원〉
  • 가계(경쟁력 10% 높입시다:4·끝)

    ◎가정경제 기울면 나라경제도 “흔들”/해외여행경비·호화사치품 수입에 “흥청망청”/사치생활자에 중과세·저축증대 대책 바람직 경제주체로서 각 개인이 「경쟁력10%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은 씀씀이에 있다.가계지출의 추가 소비쪽으로 기울면 나라경제도 적자쪽으로 기운다.경상수지에 당장 빨간 불이 켜지면 물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게 돼있다. 올들어 유학,연수를 포함한 해외여행 비용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8월말까지 해외여행으로 쓴 돈만 4조9백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1.2%가 늘었다.순수 해외여행 경비만 3조5천억원이다. 해외여행에서 흥청망청 쓰다보니 여행수지 적자폭도 늘고 있다.올해 8개월간의 여행수지 적자만 1조4천4백억원을 넘었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나 많다.지난해에는 방학이나 직장인의 휴가철과 연말연초에만 여행수지 적자가 1억달러를 웃돌았지만 올들어선 매달 1억달러를 넘고 있다.1월과 5·6월에는 2억달러를,7월과 8월에는 각각 3억달러를 넘어섰다. 호화사치성 소비재의 수입도 그칠 줄 모른다.올들어 8월말까지 총소비재의 수입증가율은 11.7%였다.그 중에서도 호화사치성 소비재의 증가율은 30%를 웃돌았다.모피의류의 수입증가율이 146.5%,골프용구 74.2%,승용차 72.2%,스키용구 60.4%,화장품 48.4%나 됐다. 지난 2·4분기의 도시근로자 가계수지도 우리의 과소비성향을 잘 보여준다.2분기중 가구당 월평균 수입액은 2백3만9천500원으로 이중 1백55만8천200원을 썼다.지난해 동기보다 소득은 13.3% 늘었지만 지출은 18.2%나 뛰었다.소비지출 증가분이 가처분소득 증가분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한계소비성향도 100.2%.소득증가액 보다 소비지출증가액이 많은 과소비의 현주소다. 비싼 것과 큰 것을 좋아하는 국민성도 적자경제에 일조를 하고 있다.지난해 경차의 판매비중은 3.9%에 그쳤지만 일본(94년)의 경차비중은 22.6%였다.지난해 한국의 1인당 소비재수입액은 165달러로 일본(84년)의 49달러를 웃돈다. 올 2분기의 가계소비증가율도 7.2%로 GNP성장률인 6.7% 보다 높다.씀씀이가 분수에 넘을 정도로 헤프니 저축률도 당연히 떨어진다.지난해 3분기의가계저축률은 31.9%였으나 4분기에는 28%로,올 2분기에는 26.3%로 급강하다.투자에 부족한 돈을 외국에서 빌려올 수 밖에 없게 됐다. 경기하강국면에서 적당한 소비는 경기의 급격한 위축을 막는 순기능도 있다.그러나 최근의 소비수준은 역기능만 있다.한국은행의 팽동준 조사2부장은 『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서 수입억제와 과소비추방 등으로 통상마찰을 일으키기 보다는 가계저축 증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부동산투기 억제 등 경제안정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호화사치생활자에 대한 과세를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게 그의 지적이다.〈곽태헌 기자〉
  • 강릉 비행장 주요시설 폭파 목적/무장공비­침투조 임무 뭘까

    ◎해군 대규모 행사기동훈련 정찰도 노려/유사시 파괴대상인 교량 등 점검의도도 강릉 해안에서 좌초한 북한 잠수함을 타고온 북한 특수부대원조의 「공작」 목표는 무엇이었을까.26명의 잠수함 탑승자 가운데 유일한 생포자인 이광수는 그동안 침투 목적에 대해 ▲해군 훈련 정찰 ▲민방위 훈련실태 확인 ▲강릉비행장 정찰 ▲동해안 군사시설 정찰이라고 진술했다. 이광수의 진술만을 놓고 본다면 이번 침투의 가장 큰 목적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강릉시와 동해시 인근 해역에서 실시된 해군의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정찰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해군 함대사령부가 사흘간 실시한 해상훈련은 연례훈련으로 함대사령부 소속 1전단 예하의 구축함,초계함을 비롯한 함정 상당수와 P­3C 대잠수함 초계기,링스헬기 등 비행기 몇대가 동원됐다. 잠수함을 타고온 특수대원들은 또 해상훈련 정찰 과정에서 이광수가 진술한대로 동해안 군시설 정찰 등의 임무도 수행했을 개연성도 충분하다. 군 당국은 그러나 이광수의 진술만으로 침투 목적을 완전히 파악했다고는 믿지 않는다.특히 정부의 한 당국자는 『무장공비들이 강릉비행장을 세차례나 정찰한 점으로 미뤄볼때 강릉비행장의 주요시설을 폭파하기 위해 침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남북관계 진전을 훼방하려는 정치적 목적을 띤 강경세력의 의도적 도발일 가능성과 유사시 폭파대상인 교량과 간선도로등 시설물 점검,특수부대의 실전훈련 등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당국자는 『동해안 침투직후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11명의 공작원도 AK소총과 TT권총으로 머리와 턱부분을 등뒤에서 2∼3발씩 맞고 살해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는 26명의 일행 가운데서도 핵심 요원들이 자신들의 특별한 공작목적을 위해 방해가 될지 모르는 비전문요원을 사살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특수대원들의 동해안 상륙이후의 행동으로 볼 때 민간에 대한 파괴와 약탈 등을 목적으로 하지는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이번 사태가 마무리되고 생존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가 끝나면 북한의 침투목적이 보다 명확해질 것이다.그리고 그 결과에따라 이번 사건의 파장의 폭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자원의 보고」 기업진출 길 넓혔다/한­브라질 첫 정상회담 의미

    ◎외환은 개설·경제인 복수사증 등 기반 다져/리우그룹과 협력… 미주 개발은 가입 청신호 브라질은 유엔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자리를 당당히 요구할 정도로 큰 나라다.인구가 1억6천만이며,면적도 한반도의 40배에 이른다.철광석·망간·석유 등 주요지하자원 보유량도 엄청나다. 한국과 브라질은 두 나라간 정상회담이 왜 이제서야 이뤄졌는지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모두 세계정치·경제의 선도국이다.때문에 김영삼대통령과 카르도수 대통령의 첫 만남은 회담 자체로도 외교사적 의의가 있다.한국의 기술·자본과 브라질의 자원이 결합되는 협력여지도 분홍빛이다. 양국관계는 최근 들어 급진전하고 있다.지난 3년간 교역량이 3배나 늘어 지난해 29억달러에 달했다.특히 우리의 브라질에 대한 수출은 3년동안 9.2배나 증가했다. 두 정상은 2000년까지 양국간 교역 1백억달러,한국기업의 대(대)브라질 투자 30억달러를 이룩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포철·삼성·LG 등 우리기업이 철강·자동차·전자·통신 등의 분야에 참여하는 상담을 벌이고 있다.브라질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국영사업의 민영화에 한국기업의 참여폭도 대폭 확대될 것 같다.브라질을 안정적 자원공급처로 확보키 위한 합작투자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은 정상회담에서 투자·교역확대를 위한 제도적 장치마련에도 합의했다. 브라질은 한국인이 비자발급받기가 까다로운 나라로 알려져 있다.김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복수사증협정이 맺어짐으로써 경제인과 언론인에게는 5년기한의 복수비자가 발급되게 되었다.두 나라간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하고,각계 저명인사로 현인회의를 구성키로 한 것도 정상회담의 성과다.지난 60년대 중반이래 외국은행 진출을 허용 않던 브라질이 우리 외환은행 상파울루지점 개설을 허가키로 한 것도 한국을 향한 그들의 호의를 보여준다. 브라질은 현재 남미공동시장(MERCOSUR)의장국이다.정상회담결과 한국과 남미공동시장,그리고 리우그룹간 협력이 확대되고 우리의 미주개발은행(IDB)가입도 청신호가 켜졌다. 양국 정상회담에 있어 특기할 사항은 월드컵축구.정상간 구체 논의는 없었겠지만 두 대통령의 사이가 좋아지는 것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긴요하다.브라질은 최고의 축구강국이며 국제축구연맹의 아벨란제회장의 모국이다.그동안 국제축구계에서 일본을 지지했으며 한·일 공동개최 결정후에도 일본에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오는 2004년 하계올림픽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브라질로서는 월드컵에서 한국에 협력하고 올림픽에서 우리의 지원을 받는 방안을 선택할 여지가 있다.이번에 맺어진 관광협정은 축구광인 브라질국민이 대거 2002년 월드컵을 관람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브라질은 또 60년대부터 우리의 계획이민이 시작된 곳이다.3만8천여 교민은 김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긍지를 갖고 브라질 경제에 참여하는 기회를 맞이했다. ◎카르도수 브라질 대통령/종속이론 창시한 「남미의 플라톤」/미·유럽서 사회학 강의… 84년 상원입문 페르난도 엔리케 카르도수 브라질대통령은 종속이론의 창시자로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브라질의 대표적 지성으로 「남미의 플라톤」으로 불린다. 올해 65세인 카르도수 대통령은 상파울루 대학에서 철학 및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60년대 중반부터 상파울루대·멕시코대·파리대·스탠퍼드대·버클리대 등 중남미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의 유수한 대학에서 사회학을 강의했다.브라질이 군부통치 아래 있을 때는 칠레로 자진망명했다가 돌아오기도 했다. 그는 제3세계국가가 구미제국의 경제예속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종속이론」을 주창,후진국 학생의 인기를 끌었다.사회불평등개선방안을 다룬 25권의 저서를 갖고 있다.포르투갈어·스페인어·영어·불어에 모두 능통하다. 지난 84년 상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외무장관·재무장관을 거쳐 95년1월 대통령에 취임했다. 재무장관 재임시 「경제안정화정책」의 성공으로 국민인기를 얻어 대통령직에 올랐다.종속이론 창시자임에도 불구하고 집권후 선진기술 및 자본의 적극 유치를 추진하면서 미국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보수주의자로 변신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받고 있다.
  • 대학가 「이적성 대자보」 갈등/좌경내용 대학신문 검열도 마찰

    ◎한총련관련 학교측 사전 허가… 학생 반발 2학기 대학가가 다시 술렁일 조짐이다. 정부의 「주사파 발본색원」 방침에 따라 대학들이 대자보 사전허가제,동아리 활동 규제,대학신문 검열 등의 움직임을 보이자 학생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달 15일 한총련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숙소인 동국대에서 쓰러져 뇌사상태에 빠졌던 김하영양(21·영남대 문화인류 3년)이 9일 숨지자 이를 계기로 집회·시위가 열리는 등 소란이 잇따를 분위기다. 김양은 이날 동국대 잔디밭에서 동료학생들과 삶은 계란을 먹다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켜 국립의료원으로 옮겼으나 급성호흡부진과 혈관신경부종으로 뇌사상태에 빠졌었다.경찰은 김양이 어릴때부터 기관지 천식을 앓아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지병이 악화돼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학생들의 주장은 다르다. 서울대에는 10일 이와 관련해 「폭도들에게 친구 한명을 영원히 빼앗겼다」는 내용의 대자보가 나붙었다. 지난 5일 대자보를 떼려는 교수와 학생 사이에 몸싸움을 벌여 물의를빚었던 연세대는 최근까지도 대자보 철거와 학보 배포금지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대학마다 미리 허가받지 않은 대자보는 게시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은 그동안에도 있었지만 유명무실했다.학생들의 활동을 규제하는데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학생들의 가장 큰 불만은 동아리 지도교수 선임 문제다.대학측은 지도교수가 없으면 운영비와 행사지원비를 주지 않겠다는 방침이지만 학생들은 「학생활동에 대한 「고사작전」이라고 반발한다. 서울대에서는 68개의 동아리 가운데 「노나매기」 등 4개의 미등록 동아리를 포함,26개의 동아리가 지도교수가 없는 상태다. 연세대의 중앙 동아리 60개에는 형식적이나마 지도교수가 있으나 각 단과대에는 1백여개의 미등록 소규모 모임이 있다. 고려대에는 1백개 동아리 가운데 절반이,홍익대에는 58개 중 22개에 등 대부분 대학에서 전체 동아리 가운데 30% 가량은 지도교수가 없다. 대학신문에 대한 규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하지만 대학신문의 이적성을 수사하겠다는 방침이 발표되면서 학생들의 반발 움직임은 움추러들었다. 전문가들은 대학가 운동권의 좌경화 성향이 수그러들지 않는 것과 관련,『안기부 등 사직당국의 대공수사권을 강화하는 등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 교육계 비리 정치권으로 “일파만파”/교육감 선거비리 수사 안팎

    ◎“조사중 이 부총재 확인”… 표적수사설 일축/선거비 명목 받은돈 문제삼지 않기로 검찰이 9일 국민회의 이용희 부총재를 알선수재 등 혐의로 사법처리함으로써 서울시교육감선거 비리수사가 새 국면에 들어섰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진인권씨(61)등 서울시교육위원 5명을 구속한 지 10여일만에 이부총재의 혐의사실을 밝혀냈다.교육감선거 비리수사가 교육계에서 일약 정치권으로 옮아감에 따라 파문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앞으로의 수사방향과 수사폭도 주목의 대상이다. 야권 일각에서는 최근 서울시의회 김기영 부의장이 구속되고 염규윤전북도교육감의 구속도 초읽기에 들어가는 등 일련의 사태배경에는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른바 「야당탄압」의 시각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검찰은 하지만 이부총재에 대한 사법처리는 어디까지나 「의외의 성과」라고 강조한다.교육위원간의 금품수수행위를 캐다보니 우연찮게 「야당부총재」라는 거물이 걸려들었다는 설명이다. 검찰의 관계자는 『진씨 등 구속된 교육위원이 만나게된 경위가 석연치 않아 추궁한 결과 이부총재와의 연결고리가 드러났다』고 말했다.「표적수사」 가능성은 아예 제기조차 하지 말라는 주문이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부총재의 혐의사실은 크게 세가지로 압축되고 있다.안모씨 등 교육위원 2명을 진씨에게 소개하면서 5천만원을 받았으며,교육위원 박준식씨(68·구속)로부터 받은 5천만원을 진씨에게 되돌려주지 않았다는 것이다.지난번 4·11총선을 앞두고 선거비용명목으로 5천만원을 받은 사실도 확인했다.하지만 마지막 대목은 이부총재가 공직자의 신분이 아니라는 점등을 감안,문제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검찰의 관계자는 앞으로 정치권에 대한 수사확대가능성과 관련,『현재로서는 수사선상에 오른 인물이 없다』고 일단 부인했다.그러나 『앞으로의 수사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검찰은 지난달 서울시교육위원 5명을 구속한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사실상 수사는 이것으로 종결됐다』고 밝혔지만 사법처리대상을 이부총재로까지 연결시켰다. ◎염규윤씨는 누구/교사서 학원재벌 성장… 여자문제 추문도 교육감선거 금품살포 사건과 관련돼 사법처리의 도마에 오른 염규윤 전북교육감(68)은 전북지역에서 학원재벌로 소문나 있으나 재산형성과정이 밝혀지지 않은 베일에 싸인 인물이다. 고창출신으로 원광대 국문과,일본 게이오대 대학원과 미국 유니언대 대학원을 졸업한 염씨는 고창고 교사로 교직에 첫발을 내디뎠다.그는 학창시절 전국웅변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을 정도로 화술이 뛰어나고 명예욕도 강해 교사시절에는 매우 진취적이고 의욕적이어서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북 교육위원회 중등장학사,전주대 학생과장,전북대 사범대 강사 등을 거쳐 76년 고향인 고창에 강호상고를 설립한 이후에는 매사에 카리스마적인 면을 보였다는 것이다. 여자문제와 관련된 추문도 자주 뒤따랐고 86년에는 육성회비 면제자 수혜금을 유용한 사실이 드러나 2백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고 고창에 쇼핑센터를 지어 상가를 분양하는 과정에서 말썽을 빚어 진정·투서가 잇따랐다.
  • 당·정/「새해 예산 교통정리」 막판 진통(정가 초점)

    ◎지역별·분야별 민원성 많아 걸림돌로/재정난속 공무원봉급 인상폭도 이견/야권 “대폭 삭감” 별러 심의대 격전 예상 정부와 신한국당이 97년도 예산안을 둘러싸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3일까지 엿새동안 97년도 부처별 예산심의를 거쳤지만 일부 항목에 대한 「교통정리」를 마무리짓지 못했다. 때문에 당초 4일부터로 예정된 계수조정작업이 2∼3일 정도 연기됐다.대신 쟁점사안에 대한 내부조율을 위해 모처에서 분야별 비공식 토론에 들어갔다. 당정협의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부분은 지역구별,분야별 민원성 사업으로 알려졌다. 예산실무작업을 총괄하는 이강두 제2정조위원장은 『각 지역에서 요구한 사업비가 워낙 많아 조정작업이 필요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위원장은 이날부터 『자칫 특정지역이나 부문을 옹호하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당분간 기자들과의 접촉을 가급적 피하기로 했다. 민원성 사업 가운데는 당의 「특별주문」도 한몫하고 있다.예산팀으로서는 피하기 어려운 부담이다. 여당으로서는 지난 총선때「적진」에서 살아남은 이완구(충남 청양·홍성) 강현욱 의원(전북 군산을)이 요구한 지역사업비를 우선 배정했으면 하는 눈치다. 그러나 정부측은 긴축예산의 편성을 위해서는 민원성 사업비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방침이어서 절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위직 공무원 봉급의 인상폭도 여전히 당정간 불씨로 남아 있다. 재경원측은 인상폭을 최대한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상득 정책위의장은 그러나 『최종 결심은 대통령의 몫』이라고 전제하면서도 『2급이상 공무원의 자발적인 봉급 동결 움직임때문에 하위직 공무원들이 희생을 강요당해서는 안된다』고 반론을 제기했다.「97년말까지 공무원보수를 국영기업체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4·11총선 공약도 감안해야 할 처지다. 현재 당 내부적으로는 5%,7%,9% 등 세가지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7%안」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세가지 인상안 가운데 긴축분위기와 실질 물가 상승률 등을 감안할때 9%나 5% 인상안보다는 7%안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환경분야에서도 재원부족을 호소하는 재경원측과 민생개혁을 내세우는 당측이 의견조정에 애를 먹고 있다. 당정간 신경전이 막바지로 치닫자 야권은 조정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그러면서도 당정의 14% 증액 방침에 맞서 선심·공약성 예산의 대폭 삭감을 통한 한자릿수 증액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민원성 사업비를 선심성 예산으로 간주해 대폭 삭감한다는 방침이어서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여야간 「격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예산관련 당정 및 국회일정 ▲8.27∼9.3 당정간 분과별 예산심의 ▲9.2 국회 예결위원회 구성(매년 결산의 국회제출시한에 자동 구성) ▲9.4∼9.9 당정간 일부사업별 조정 및 계수 조정 작업 ▲9.10 당 예결위원회 전체회의 당무회의 심의·확정 정기국회 개회 ∼10.2 정부예산안 국회제출(회계연도 개시 90일전까지) ▲10월하순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11.1∼11.30 국회예결위원회 종합심사 ▲ ∼12.2 본회의 심사·확정
  • 동아,리비아 대수로 2단계 공사를 보면

    ◎누수율 0%… 한국 건설기술 과시/트리폴리 등 서부지역 물부족 해소/한­아랍·아프리카와 경협확대 기대 사막을 옥토로­.리비아인의 오랜 꿈이 우리 건설기술진에 의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리비아 대수로공사(GMR:Great Man­made River)는 말 그대로 「인조 대형 강」이란 뜻.리비아 정부가 카다피 국가지도자의 혁명집권 이후 「녹색혁명」(그린 레볼루션)의 기치를 내걸고 84년부터 최우선 순위로 추진중인 전 국토의 옥토화·초원화 사업이다. 동아는 이 사업에 처음부터 핵심 업체로 참여,91년 8월 1단계 공사(수로 총연장 1천8백74㎞)를 준공한데 이어 이번에 2단계(1천6백70㎞)를 완공했다. 1단계 공사는 벵가지 주변 동부지역의 급수였고 2단계 준공으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급수사정이 좋지 않았던 수도 트리폴리 등 서부지역도 물사정이 좋아지게 됐다. 이 공사는 리비아가 석유고갈시대에 대비,정책적 대체산업으로 농업을 위시한 각종 산업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계획된 사업이었다.따라서 이번 2단계 통수를 계기로 리비아가 녹색혁명 달성에 성큼 다가섰고 우리나라와 리비아,나아가 아랍·아프리카 국가와의 경제협력 폭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아는 이 공사에서 누수율 「제로(0)」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수립,우리 건설기술의 선진성을 내외에 과시했다.또 이 공사의 성공으로 터키,중국(삼협댐) 등 국가에서도 유사한 공사를 계획,동아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리비아 대수로공사는 투자재원이나 동원된 연인원,투입 장비 등 규모면에서도 세계 최대로 꼽힌다.1백억달러가 투입된 1·2단계 대수로공사에는 우리나라 근로자 연인원 1천2백54만명,외국인 근로자 1천3백46만명이 동원됐다.주요 건설장비는 1백40여종 1천1백50만대가 동원됐다. 지금까지 투입된 콘크리트는 자그마치 2천3백40만t.아파트공사로 환산하면 분당 신도시 2개를 건설할 수 있는 물량이다. 3천5백44㎞의 대형관을 만드는 데 쓴 지름 4.88㎜짜리 강선(PC와이어)은 5백43만㎞.지구를 1백35바퀴 이상 돌릴 수 있는 길이다. 리비아 국민들이 대수로공사를 이집트의 피라미드,중국의 만리장성 등에 견줄 수 있는 세계 8대 불가사의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 것도 이같은 공사규모의 방대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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