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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작년적자 7779억원

    서울 지하철이 지난 한해 7779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밝혀졌다.특히 적자는 1기인 1∼4호선보다 2기인 5∼8호선에서 훨씬 심각하며 운행거리가 길수록 적자폭이 커지는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서울시와 지하철공사·도시철도공사 등 두 공사는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해 고스란히 시민의 부담으로 넘겨지고 있다. 11일 서울시와 두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두 공사의 경영수지를 추정한 결과 수입은 1조 17억 4900만원인데 견줘지출은 1조 7797억 2400만원으로 연간 7779억원의 적자를기록했다. 1∼4호선을 운행하는 지하철공사는 수입이 6658억원인데지출은 1조 220억원으로 3561억원의 적자를 냈다.5∼8호선을 운행하는 도시철도는 수입이 3358억원인데 지출은 7577억원으로 4219억원의 적자를 봤다. 두 공사는 지난 97년 758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가 98년 7033억원,99년 6232억원으로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2000년 적자 7638억원 등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 특히 두 공사의 부채가 5조 2000억원이나 돼 지난해 이자 비용만 3169억원에 달했다. 이같은 적자는 도시철도가 운영하는 5∼8호선에서 훨씬심각하고 운행거리가 길수록 적자폭도 컸다. 방화∼마천·상일간 50개 역을 운행,하루 58만 6000명을실어나르는 5호선은 하루 3억 3800만원의 적자를 보여 전노선중 가장 적자폭이 크다. 지하철 노선중 가장 많은 182만명이 이용하는 2호선도 하루 1억 1100만원의 손실이 생겼다. 반면 서울역∼청량리간 1호선(하루 47만명 이용)은 1800만원의 손실이 생겨 상대적으로 적자폭이 제일 적었다. 적자가 이처럼 늘어나는 것은 원가에 비해 싼 요금 탓도있지만 수요예측 잘못이 더 큰 요인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하철을 건설할 때 시내버스 등에서 옮겨 오는 승객이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그러나 호선 간 이동은 늘어난 반면 자가용이나 버스 등에서 지하철로 교통수단을 바꾼것은 많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6호선은 낮시간 한 객차에 10여명밖에 없는 경우도많아 예측이 완전히 빗나갔다. 서울시는 양 공사의 적자보전을 위해 매년 3500억원을 지원해주고 있으나 적자 해소를 위한 뾰족한 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적자액 가운데 이자비용과 감가상각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크다.”면서 “시의 지하철 적자 보전은 한계가 있다.”며 정부의 많은 지원을 촉구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버버리社 브라보-노키아 발다우프 사장 유럽 최고 여성CEO 뽑혀

    [뉴욕 연합] 유럽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기업가로 영국버버리의 로즈 마리 브라보 최고경영자와 핀란드 노키아의 사리 발다우프 사장이 뽑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경제계 및 학계 전문가 11명에게 심사를 의뢰,선정한 유럽 최고의 여성 기업가에 두 사람이 공동 1위를차지했다. 올해 46세인 노키아의 발다우프 사장은 지난해 이동전화업계가 사상 최악의 불황을 겪기 이전에 이미 노키아의 구조조정 작업을 완료했다.그 결과 노키아는 지난해 2만 3000명의 직원중 1000명만 감원하는 선에서 구조조정을 끝냈고,매출액 감소폭도 2%에 불과하는 등 ‘선전’했다. 4년 전 버버리의 CEO로 영입된 뉴욕 출신의 브라보는 버버리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다.그는 이탈리아의 디자이너를 영입,버버리 특유의 스타일과 색감에 변화를 추진했다.제품도 신발·수영복·액세서리까지 다양화해 버버리고객층 기반을 확대했다. 이어 인텔 유럽·아프리카·중동 담당 마리아 마세드 부사장이 3위,프랑스 비방디 유니버셜출판의 아그네스 투렌회장 겸 CEO가 4위,파리 출신인 베이커 앤드 머켄지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회장이 5위를 각각 차지했다.
  • 새달초 법관 대이동

    다음달 초 전국 법관의 절반 이상이 움직이는 최대 규모의인사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고등법원 부장급 승진을 놓고사시 20회 지방법원 부장판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8일 법원에 따르면 다음달 1일로 예정된 고등부장 이상 인사를 앞두고 현재 사시 8회인 김대환(金大煥) 서울고등법원장과 신명균(申明均) 사법연수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전도영(全度泳) 광주지법원장은 정년 퇴임을 앞두고 있다.박영무(朴英武) 대전고법원장이 겸임하고 있는 특허법원장 자리까지 합치면 최소 4자리가 빌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고현철(高鉉哲) 서울지방법원장 등 지법원장급사시 10회 중 3명이 고법원장으로 올라서고,서울고법 수석부장을 맡고 있는 사시 12회가 일선 지법원장에 나서는 등 연쇄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고법 부장판사급에서는 서울·대구에서 3명이 사표를 냈다. 여기에 특허법원에 1부가 증설되는 데다 서울고법에 특별·민사부 등이 3∼4개 증설될 것으로 예상돼 12명 안팎의 고등부장 승진자가 나올 전망이다. 현재 승진 대상인 사시 20회는 20여명이 지방부장으로 남아있고,사시 21회 한두명까지 승진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여막판까지 혼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8일 발표될 예정인 지방부장 이하 인사 폭도 지난해 가을 인사가 사실상 중단돼 예년보다 커졌다.지방에서 2년간 근무한 사시 24회는 서울로,25회 중 일부는 수요가 늘어난 사법연수원 교수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의 주력인 사시 26회도 모두지방의 부장판사로 승진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사의를 표명한 판사는 40여명에 이르고 고등부장승진에서 탈락한 사시 20회들이 추가로 줄사표를 낼 가능성도 있어 이번 인사에서 50여명이 법원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동미기자 eyes@
  • [사설] 국정 면모 쇄신하는 개각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금주 내에 전면 개각을 단행키로 한 것은 비리 의혹사건의 속출에 따른 민심 수습과 국정 분위기를 일신하겠다는 뜻으로 평가된다.최근 들어 권력형 비리 의혹이 확산됨에 따라 민심이 크게 동요한 것은 물론,대통령의 임기말 국정 수행까지도 큰 차질이 빚어진 게 사실이다. 일련의 국정 난맥상은 대통령 처조카 이형택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의 보물발굴사업을 둘러싼 비리에서 그 단면이잘 드러나고 있다.청와대·국가정보원·군·경찰 등 국가주요 기관 전체가 이 사건에 연루됨으로써 국가공권력을사사로운 이해관계에 동원했다는 국민적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된 것이다.특히 이번 사건에 개입한 것으로 밝혀진 이기호 경제수석 등 관련자들이 수시로 말 바꾸기를 한 것은 권력 핵심부의 신뢰를 크게 실추시켰다. 이번 개각은 무엇보다 국정의 면모를 쇄신하는 개각이 되어야 할 것이다.우선 각종 ‘게이트’사건으로 민심이 크게 흐트러져 있음을 감안하여 이를 추스르기 위해서는 그야말로 조각(組閣)에 가까운 수준으로 내각을 개편해야 할 것이다.또 개각의 폭도 폭이지만 인선 내용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과거 비리에 연루되었거나 재산 형성이 불투명한 인사는 과감히 배제해야 한다. 지금은 시기적으로 대통령 임기 말의 국정을 원만히 마무리하고,6월 지방선거와 12월 대통령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해야 하는 이른바 선거관리 내각을 구성해야 할 상황이다. 김 대통령이 여당인 민주당 총재직을 사퇴한 의미를 이번개각에서는 실질적으로 반영해야 한다.이것은 국민들의 한결같은 바람이기도 하다.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직무수행능력이 뛰어난 행정 전문가를 발탁하고, 신뢰를 받을 수있는 각계의 명망가도 일부 기용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다.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서는 가급적 정치적 색채가 없는 인사를 선임해야 할 것이며,그런 의미에서 국회의원직을 겸하고 있는 장관들은 교체되어야 할 것이다. 그동안 국가기관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온갖 비리를 증폭시킨 원인 가운데 하나는 지연 등 전근대적인 연고주의에의한 잘못된 인사를 들 수 있다.검찰의 수사 부실로각종비리·부패 사건이 확대 재생산된 배경도 따지고 보면 비합리적인 동류 의식의 온정주의가 바탕에 깔려 있다.그런맥락에서 이번 개각은 김 대통령의 인사 탕평 의지가 구체화되어야 할 것이다.지금까지 여러 차례의 개각이 있었지만 대통령이 인물을 발탁하는 ‘인재 풀’이 너무 협소하다는 지적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여러 가지 구비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인사를 찾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그러나 이번 개각은 김 대통령이 임기중 단행하는 사실상의 마지막 개각이라는 인식아래 심혈을 쏟기 바란다.
  • FRB “美경제 아직 취약”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6일올들어 처음 발표한 경기분석보고서 ‘베이지 북’을 통해“미국 경제가 1월에도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회복의 조짐이 곳곳에서 보여 올해 중반이나 빠르면그 이전에는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보고서는 지난 11월말부터 9일까지 12개 연방준비은행들이 분석한 지역경제상황을 토대로 작성됐으며 29∼30일 금리수준을 결정할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자료로 활용된다. [소비지출] 소매판매는 연말·연시 반등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가구와 가전제품만 강세를 띄었을 뿐 온화한 날씨 탓에 의류 등 겨울용품들의 판매가 크게감소했다. 공격적인 할인판매로 재고가 줄긴 했지만 소매점의 이윤 폭도 함께 감소했다. 상승세를 유지해 온 자동차 판매는 12월들어 주춤,중고차가격을 떨어뜨렸다.소비자 대출은 12월중 주택대출 이자가상승하면서 증가율이 꺾이기 시작했다. [제조업] 모든 지역에서 취약성을 드러냈다.일부지역에서 12월 들어 신규 주문이 증가하면서 실직된 근로자들을 재고용하기도 했으나 기계공구,금속,섬유,정보통신,비행장비 등의 생산활동 전반에 걸쳐 수요가 부족했다.다만 자동차 생산은 경승용차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2·4분기말과 3·4분기 초에는 투자가 증대,생산활동이 활기를 띌전망이다. [서비스 및 건설] 운송,관광,호텔분야는 12월부터 개선됐으나 지난해 평균 매출에는 크게 못미치고 있다.항공업은 2달사이에 고객이 15% 감소했으며 보안검색 강화에 따른 비용증가로 수익구조가 크게 나빠졌다.주택시장은 집값 상승이제약요인으로 작용했음에도 활기를 잃지 않고 있다. [노동시장·물가] 보스톤 등 동부지역에서는 실업률이 더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점차 안정되고 있다. 특히 임금을 삭감하거나 이미 합의된 임금인상을 보류하는방법으로 고용을 유지하는 유연성을 보여줬다. 9·11 테러 이후 수요가 급증한 보안,의료,건강,보험 부문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산품과 서비스 분야의 가격이 떨어졌다.이상난동으로 석유와 가스의 수요가 줄면서에너지 가격이 하락했다.
  • 김대통령 탕평인사에 대한 관가 반응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내년초 공무원 인사에서 강력한탕평책을 실시하겠다고 천명한데 대해 정·재계는 물론 중앙부처 공직자들도 반기는 분위기다.상당수 부처의 국과장급 인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와 함께 개각 시기·내용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환영 분위기=중앙부처 관료들은 “대통령이 능력,개혁성,청렴도 중심의 인사기준을 제시한 것은 이를 통해 집권후반기의 공직기강을 바로잡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한 고위 공무원은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개각이나 고위직 인사를 단행할 때마다 인사 편중,낙하산 인사 시비가 공직사회의 갈등과 지역감정을 조장했을 뿐 아니라 국민화합을 저해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대통령이 천명한 인사원칙이 지켜진다면 공무원들간 위화감이나 부조리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의 한 관계자 역시 “인사가 있을 때마다 음해성 루머와 잡음이 끊임없이 나왔다”며 “향후 고위공직자 인사와 개각에서 신뢰할 수 있는 결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국방부,외교통상부 등 일부 부처는 이미 주요 공직자 승진 및 전보 인사가 단행되거나 내정되어서 대통령의인사원칙 피력 시점이 좀더 빨랐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나왔다. ◇개각 설왕설래=한때 전면교체설로 술렁이던 경제부처의경우,진념 경제부총리 등의 유임가능성을 보다 높게 점치는 분위기로 바뀐 상태다.종합주가지수가 700포인트 가까이 육박하고 내년 경기회복 전망이 밝게 점쳐지면서 개각이 된다 하더라도 ‘게이트’나 건강보험 재정통합 문제로 얼룩진 사회팀 등에 비해서는 교체폭이 적을 것이라는의견이 설득력있게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불안요소가 새해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비판적 시각도 여전해 교체 가능성과 폭도 아직은 유동적이다. 사회분야 장관 중에서는 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부장관이 서울시장 출마를 사실상 선언함으로써 이번 개각때 교체가 유력시된다.나머지 정치권 입각 장관의 교체시기에대해서는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외교안보 부처 가운데는 외교통상부장관의 교체 가능성이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다.외교부는 정태익(鄭泰翼)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러시아 대사 내정으로 정부 외교안보팀에 대한 전면 개편론이 급부상하면서 한승수(韓昇洙)장관도연초 개각인사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돌자 난감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현갑 최여경기자 kid@
  • 정부, 아르헨티나 교민안전 대책 마련

    정부는 21일 아르헨티나 비상사태가 선포된 이후 19일 오후(현지시간) 첫 교민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2만5,000여명에 이르는 교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비상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외교통상부는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30km 가량 떨어진산마르틴 지역에서 김준연씨(36)가 운영하는 식품점이 폭도들로부터 약탈당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왜 소말리아인가/ 중앙정부 없어 테러조직 활개

    8년전 미군 시체가 거리에서 끌려다니고 그 위로 군중들이환호하던 모가디슈. 그곳이 아프가니스탄 다음으로 미국이대테러전쟁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되는 소말리아의 수도다. 소말리아의 상황도 아프간과 비슷하다.가뭄과 기근,오래된내전으로 대부분의 국토가 황폐화됐다. 770만 인구의 80%가기아상태다. 국토 전역을 다스리는 중앙정부가 없고 크게 12개 군벌로 나눠져 있다.현 과도정부도 수도 일부만을 지배할 수 있다.이에 따라 테러범들이 별 제재를 받지 않고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 미·영이 주장하는 확전 이유다. 이곳에는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 지부와이곳에 기반을 둔 테러조직 알 이티하드가 있다. 소말리아의 알 카에다 조직이 1998년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 대사관 폭파사건을 기획했다는 것이 미국측 주장이다.이번 아프간전에서 사망한 빈 라덴의 ‘수족 3인방’중 한명인 모하메드 아테프가 대사관 폭파는 물론 93년 폭도들이미군 시체를 끌고 다니도록 배후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93년 당시 미국은 빈 라덴의 군사지원을받은 군벌 파라아이디드에 의해 특수부대인 레인저 대원 18명이 죽고 70여명이 부상당했다.미 중앙정보국(CIA)은 소말리아 동부 해안의 보사소와 라스 캄보니 섬에 알 카에다 훈련기지가 있을것이라 믿고 있다. 소말리아의 테러조직인 알 이티하드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에 의해 빈 라덴의 자금줄로 지목돼 해외자산이 동결된상태다. 알 이티하드는 비공식적인 이슬람계 환전소를 운영,빈 라덴에게 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확전시사는 아프간에서 물러난 알 카에다가 이곳에피난처를 확보하는 것을 막는 예방적 차원도 있다. 퇴로 차단을 위해 소말리아 인근 해안에서는 미 전함이 정찰근무에돌입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2001년 마지막 송년세일 불붙었다

    ‘아듀 2001년’ 올해 마지막이 될 백화점 정기세일이 30일부터 일제히 시작됐다.마지막 세일답게 세일 폭도 크고 참여업체수도 많다.TV사극의 유행대사를 흉내낸 ‘가격을 찍어내렸다’는 애교섞인 현수막도 눈길을 끈다. ◆세일폭 크다=롯데·신세계·현대 등 ‘빅3’를 포함해 대부분의 백화점이 오는 9일까지 송년세일에 들어간다.세일폭은 10∼50%.세일참여율도 80∼90%다.미도파 영업기획팀 서정일 차장은 “경기침체로 세일 폭이 크고,세일참여율이 지난해보다 월등히 높다”면서 “구입품목을 미리 정해 조금만다리품을 팔면 알뜰구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특히 경기부진으로 타격이 컸던 신사의류의 세일참여율과 세일폭이 높아 관심을 가질 만하다.애경은 10일까지,미도파는 11일까지 ‘빅3’보다 하루이틀 세일을 더 한다.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적기=현대백화점 판촉팀 김대현 차장은 “크리스마스 및 연말 선물 시즌을 겨냥해 백화점별로 패션잡화 등을 전진배치시키는 양상”이라면서 선물구입 시기를 미리 앞당기는 것도 알뜰한 쇼핑지혜라고 소개했다.패션잡화의 세일률은 10∼30%다.특별소비세 인하관련 제품도 집중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노세일브랜드도 세일한다=신세계·롯데·애경은 폴스미스·서스데이 아일랜드 등 평소 세일하지 않기로 유명한 노세일 브랜드들을 이번 세일행사에 끌어들였다.기획상품을 제작해 정상가보다 30∼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해외명품들도 경기부진에 따른 매출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일부 세일에참여한다.현대는 압구정 본점에서 4일까지 미쏘니 등 유명수입품을 정상가 대비 40∼50%에 할인판매하는 ‘수입의류대전’을 연다.삼성플라자는 2일 세계적인 명품 오디오 뱅&올룹슨을 초특가 경매한다. ◆스키 대여=미도파 상계본점은 내년 2월말까지 스키 대여코너를 운영한다.신상품 카빙스키로 대여품을 갖췄다.1박2일기준으로 성인용은 1만5,000원,아동용 1만원이다.애경은 8일까지 아동 스키복과 무스탕을 특가판매한다.스키 상하복이 10만원,무스탕은 3만∼8만원이다. 할인점들도 경쟁이 치열하다.홈플러스는 5일까지 매일 일정품목을 20∼50% 할인판매하는 ‘일일 초특가 대잔치’를 실시한다.그랜드마트는 올해 최고 히트상품 100개를 선정해 13일까지 20∼30% 할인판매한다. ◆보상판매·사죄판매 등장=그랜드마트 계양점은 금반지 등준보석과 구두에 한해 새 제품 구입시 헌제품을 최고 5만원에 되사준다. 애경은 불량상품 환불시 10%의 현금을 더 얹어 사죄보상한다.불친절 사원이나 약속 불이행 사례를 신고하는 고객에게도현금 3만원을 사죄비로 준다.이렇듯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낮췄다는 뜻에서 세일행사 이름이 ‘업-다운’이다. 안미현기자
  • 3분기 1.8% 성장 안팎/ 경기 추락 진정...’바닥’단언은 시기상조

    3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자 국내경기가 바닥을친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그러나 추락세는 멈췄지만 바닥통과를 단언하기는 이르다는 게 대체적인견해다. [굴뚝과 소비,정부재정이 효자손] 건설 등 전통 굴뚝산업과민간소비, 재정지출이 3분기 GDP(국내총생산)를 살렸다.건설투자는 2분기 0.9% 증가에서 3분기 8.3%로 급등했다.민간소비도 2.9%에서 3.4%로 높아졌다.정부의 조기집행 의지에도 제대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던 재정지출은 3분기들어 비로소 효과가 가시화,3.8%나 증가함으로써 GDP를 크게 끌어올렸다.성장률 1.8%중 절반인 0.9%포인트가 재정지출 몫이다. [경기 “바닥 찍었나”] 전년 동기와 비교한 성장률은 하락추세이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한 성장률은 제로성장에서 벗어나 반등곡선을 그리고 있다.삼성경제연구소 정문건(丁文健) 전무는 “지표상으로는 3분기가 바닥인 것같다”고 말했다.미국 테러사태 이전에 비해 30% 이상 떨어진 국제유가와 최근의 반도체 가격 반등은 4분기 성장률을 더욱 낙관케한다.게다가 추경예산이 지난 9월부터 본격 집행돼 재정지출이 확대될 전망이고,특별소비세 인하와 주가 호조로 소비심리도 활기를 띠고 있다.GDP의 6.7%를 차지하는 쌀생산도대풍이다. [악재도 많다] 무엇보다 9월 미국 테러사태의 여파가 3분기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미국 일본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4분기 우리나라 수출이더 주저앉을 수 있는 요인이다. 설비투자 감소폭도 확대 추세다. 미국 소비가 10월들어 크게 호전됐다고는 하지만 대대적인 반짝세일행사를 전개한자동차를 제외하면 소매매출 증가율은 7.1%에서 1%로 뚝 떨어 진다.한은은 “9월 산업지표의 착시효과에 넘어가선 안된다”면서 “경기가 2분기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등시기 분분] LG경제연구원 오문석(吳文碩) 연구원도 “경기가 바닥을 찍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바닥을 다지는 L자형을 연출한 뒤 내년 3분기쯤 회복될 것”이라고관측했다.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 경제동향팀장은 “추석이 낀 10월 산업지표는 다시 악화될 것이 분명하다”면서그러나 테러보복전쟁이 조기종결될 경우 세계경기의 조기회복과 국내경기의 내년 상반기 조기회복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알 카에다 조직 와해되나

    미국에 자살비행기테러를 저지른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무너지고 있다.조직의 두뇌에 해당되는 인물이 미국의 공습과정에서 사망했고 주축을 이루는 외국인 지원병들이 죽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북부동맹과 미국은 탈레반 지도부와 알 카에다를 분열시키는 공작을 벌이고 있다.탈레반은 알 카에다의최대 지원세력이었다. 지난 16일 사망한 모하메드 아테프는 알 카에다를 이끄는오사마 빈 라덴의 ‘수족 3인방’중 한명으로 알려져 있다. 올 1월 자신의 딸을 빈 라덴의 큰 아들과 결혼시켜 사돈관계를 맺었고 빈 라덴의 후계자로도 알려져 있다. 아테프는 알 카에다의 군사·전투분야를 총괄해 왔다.훈련캠프를 운영했고 180쪽에 달하는 ‘폭군에 대항한 성전을 위한 군사연구’라는 테러교범도 집필한 것으로 알려졌다.1993년에는 소말리아에서 폭도들이 미군 시체를 끌고다녔던 잔혹행위,98년에는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국 대사관 폭파사건 등을 주도한 혐의로 미 정부의 수배를 받아왔다.이번 9·11테러도 그가 기획하고 실행 명령을 내린것으로 미·영 정보부는 파악하고 있다. 알 카에다의 주축을 이루는 외국 용병들의 피해도 늘고있다. 알 카에다는 체첸,우즈베키스탄 등 이슬람국가의 지원자가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이들이 아프간 반군인 북부동맹에 포위되면서 자살을 택하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17일 북부 쿤두즈 인근의 한 마을에서 알 카에다에 지원한 체첸인 40명이 자살을 택했다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에맘 사히브 마을에서는 60여명이강에 투신자살했다. 아프간 반군 북부동맹은 북부지역에서퇴각한 탈레반 군 약 2만명이 집결해 있는 쿤두즈에 대해서 탈레반은 용서하겠지만 외국용병은 처벌하겠다는 입장이다.이에 따라 쿤두즈를 마지막 저항거점으로 삼은 알 카에다는 항복하려는 탈레반을 대량학살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오피스텔 건축규제 크게 강화

    그동안 무리한 아파트화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주상복합 형태의 오피스텔에 대한 건축규제가 크게 강화된다. 우선 현재 800%인 서울지역 오피스텔의 용적률을 내년 2월부터는 500%까지 축소 적용된다.또 오피스텔 건축때 기둥식 공법을 의무화하고 천장높이와 복도폭도 최저기준을 정했으며 실내 다락방 설치도 금지했다. 서울시는 업무기능에 주거기능을 보조적으로 가져야 하는주상복합건물 형태의 오피스텔이 최근들어 외형은 물론 내부 평면이 아파트와 비슷한 전용 주거로 지어져 공급되면서 토지이용계획에 혼란이 초래되고 있을 뿐 아니라 도심지용적과밀,주차·교통난 등 갖가지 부작용을 일으킴에 따라이같은 내용의 개선책을 마련,시행하기로 했다. 실제로 상업지역에 지어지는 오피스텔의 경우 업무시설로인정,주거지역의 250%보다 3배 이상 높은 800%의 높은 용적률을 허용해 왔으나 상당수 오피스텔의 전용비율이 전체 연면적의 80∼90%에 이르는 등 근린·판매·편의시설 등 주거 보완기능은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는 이처럼 상업지역에 지어지는 오피스텔이 당초 취지와 기능에서 벗어나 사실상 아파트로 공급됨에 따라 앞으로 용적률을 500% 이하로 묶기로 했다.관련 도시계획조례를 개정,늦어도 내년 2월부터는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오피스텔의 아파트화를 막고 업무시설 위주의 기능을 갖도록 하기 위해 기준을 한층 강화한 새심의기준을 마련,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새 심의기준에서는 오피스텔의 주용도인 업무시설 기능에지장이 없도록 하는 것은 물론 완공후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용도를 적절하게 바꿀 수 있도록 기둥을 주요 구조체로하는 라멘구조로 공법을 제한했다. 또 업무공간 기능을 살리기 위해 천장높이와 복도폭을 각각 2.4m와 1.8m 이상으로 정해 각종 설비시설을 설치할 수있는 공간을 확보하도록 했으며 긴급상황에서 피난 등 안전에 지장을 초래하는 다락방 등 실내 중층 건축도 금지했다. 사무실에서 비상계단에 이르는 직선 보행거리를 30m 이내로 줄였으며 주차 대수도 최대한 확보하도록 하는 내용도새 심의기준에 포함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업무시설로 규정돼 있는 오피스텔을 공동주택 용도로 분류해 주차장,용적률,피난·방화기준 등을공동주택과 같은 수준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금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슬럼화가 초래되는일정 기간 후에는 심각한 도시문제가 빚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국회 대정부질문·답변 이모저모/ 평행선 없는 여야 끝없는 舌戰

    국회 파행으로 예정보다 7일 늦은 17일 진행된 정치분야대정부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여야는 고성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대치국면을 재연했다. ●민주당 이호웅(李浩雄)의원은 보충질문에서 “인천폭동주모자와 담당수사검사가 함께 있는 당”이라고 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발언을 문제삼았다. 이 의원은 “이 총재가 ‘폭동’이라고 표현한 일은 ‘5·3 직선제 개헌투쟁’으로 87년 민주화항쟁의 단초가 돼마침내 직선제 개헌을 이끌어냈다”면서 “당시 투쟁을 주도한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시민들이 모두 폭도라는 말이냐”고 따졌다. 그는 이어 “이 총재는 그러고도 내년도 직선제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려느냐”고 물었다.이 과정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남의 당 의총 발언을 갖고 시비를 걸어도 되느냐” “그만해라”고 소리쳤다.이와 관련,이 총재는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을 통해 “폭동이란 표현은 85년 인천집회당시 직선제 개헌을 요구한 야당과 온건 재야를 말한 것이아니라 외부에서 끼어들어 정권을 전복하려고했던 과격세력의 행위를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통령 사퇴를 요구했던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의원은 “본인의 발언으로 국회가 파행돼 착잡한 심정을 금할 길없다”면서도 “청와대 전화 한통으로 국회가 파행된다면과거 권위주의 시대의 국회와 무엇이 다르냐”고 청와대로 화살을 돌렸다.안 의원은 이어 “(문제의)발언 이후 걸려온 250여통의 전화 가운데 80%가 잘했다는 것이었다”면서 “국민은 대통령의 해명을 원하는데 이를 건의할 생각이 있느냐”고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에게 물었다.이 총리는 이에 대해 “안 의원의 뜻을 대통령께 올리겠다”고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한銀 콜금리 연 4.0%서 동결

    한국은행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금융기관간 하루짜리 거래자금인 콜 금리를 현 수준인 연 4.0%에서 동결시켰다. 전철환(全哲煥) 한은 총재겸 금통위 의장은 “3·4분기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호전된 1% 가까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테러사태에 따른 전쟁 양상이 어떻게 전개될 지 모르는 만큼 좀 더 시장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돼 동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동결배경] 정책수단을 비축해야 할 필요성과 금리인하 효과의 한계를 느껴서다.주가·환율 등 금융시장이 테러의급격한 충격에서 벗어난 것도 당·정의 인하압력을 버텨내게 한 힘이 됐다.한은은 올들어 네번에 걸쳐 콜금리를 총1.25%포인트 인하했지만 시중자금은 증시나 기업으로 충분히 흘러들지 않고 은행권에서만 맴돌았다.그렇다고 시장이 안정세를 찾고 있어 ‘심리적 처방’이 필요한 시점도 아니었다.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 상무는 “시중에돈이 없어 투자나 소비가 안되는 것이 아닌 만큼 보복테러 재발 등 상황 악화에 대비해 정책 카드를 비축한것은 잘한 일”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재정역할 중요,정부에 일침] 전 총재는 이례적으로 재정의 역할 확대가 긴요한 시점이라고 공개적으로 강조했다. 즉 꺼져가는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서는 통화정책보다는재정정책이 전면에 나서야할 때라는 주장이다.예산의 조기집행을 선언해놓고 정작 실천이 따르지 않아 통합재정수지가 흑자를 내고있는 ‘손발 따로’의 정부 정책에 일침을놓은 것이기도 하다.콜금리 결정 직전에 당·정이 또다시인하압력을 넣은 것에 대한 불편한 심기도 엿보인다.전 총재는 “예산배정과 집행에 시간이 걸리는 데다 회계연도마감이 석달밖에 남지 않은 만큼 효율적인 집행을 촉구하는 내용을 금통위 결정문 안에 삽입했다”고 밝혔다. [3분기 성장률] 약 1% 전 총재는 “8∼9월 소비가 예상보다 나아졌고 수출 및 생산 감소폭도 둔화됐다”면서 3분기성장률이 당초 추정했던 0.5%에서 1% 가까이 될 것 같다고전망했다.그렇다 하더라도 크게 부진한 실적이다. 한은은경기회복 시기와 관련, 올 4분기 회복 주장을 접고 2분기가량 늦춰질 것이라고 공식 언급했다. 회사채 시장이 순상환으로 돌아서고 신용등급간 금리격차가 벌어지는 등 금융시장이 경색 조짐을 보이고 있어 전쟁전개양상에 따라 연내 콜금리가 또 한차례 인하될 여지는상존한다. 안미현기자 hyun@
  • 유엔 구호요원 첫 희생자 발생

    이번 공습에서 유엔구호요원 첫 희생자가 발생했다. 유엔은 9일 미국의 야간 카불 공습도중 파괴된 건물아에있던 유엔직원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아프간내 지뢰 지뢰작업을 돕던 유엔직원들로 모두아프간인이라고 유엔은 밝혔다. 국가간 전쟁이나 민족간 분쟁이 발생할 때마다 현지에서활동하던 유엔 구호요원들은 항상 희생양이 돼왔다.협상을위한 인질로 붙잡히거나 정치적인 목적으로 피살됐던 것이다. 미국의 보복공격을 우려,비행기 자살테러 사건 이틀 뒤인지난달 13일 아프간에서 활동하던 유엔 구호요원 75명 전원이 파키스탄으로 철수했다. 그러나 현재 아프간에는 기독교 선교활동을 했다는 이유로미국 여성 구호요원 2명 등 8명이 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탈레반 정부가 미국의 공습에 대한 응징차원에서이들을 사형에 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가장 최근의 구호요원 피살사건은 지난해 9월.인도네시아서티모르에서 활동하던 3명의 유엔 구호요원이 폭도들에 의해 흉기로 살해됐다.이들은 특별한 이유도 없이 단지 반정부 시위가 외국인 혐오증으로 변하면서 폭도들의 테러 대상이 됐다. 지난 99년 유고연방 코소보주에서 구호활동을 하던 구호·통역요원 2명도 세르비아-알바니아계간 분쟁 과정에서 희생됐다. 또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직원은 97년 타지키스탄에서,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소속 구호요원 6명은 96년 체첸에서 살해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한나라·자민련 합의문 안팎

    18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간의 회동은 ‘2야 공조를 위한 탐색’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두 총재간의 만남은 꽤 오래전부터준비됐다. 회동 1시간여만에 합의문이 전격적으로 나온 것만 봐도 알 수 있다.합의문은 실무선에서 미리 작성해 놓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만남은 ‘한·자 공조체제의 본격 가동’이라 할 수 있다.양당은 당장 교원정년 환원과 방송법 개정안·남북교류협력법의 통과를 시도하고 있다.한나라당은“이를 공조의 시금석으로 삼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짐짓 태연한척하지만 사실 다급해졌다.합의문은 정부의 정책을 근간부터 흔들만한 위력을 갖고 있다.이 총재와 JP는 대북정책과언론사 세무조사 문제에 대해 굳건한 연대를 약속했다. 특히 남북협력법이 개정되면 대북 지원은 2야의 허락을 얻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 향후 정국운영의 주도권은 차치하고라도 당면한 여야 영수회담에서도 유리해보이지 않는다.회담 결렬에 대비,여권에 각종 방지책를요구해 온 한나라당은 이번 회동으로 이런 장치를 스스로 마련한 셈이다.한나라당의 한 당직자는“영수회담은 이제 야당의 일방적 협조가 아닌 당당한 거래가 될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자민련의 활동 폭도 확대될 것 같다.사안별로 민주당과한나라당을 오가며 정치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또한양당의 부인에도 불구,자민련은 적어도 교섭단체 구성요건에 대해 긍정적인 대답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2야 공조는 그러나 한시적·선택적 협력관계이다.‘기다려 보라’는 JP의 말처럼 그 파장과 생명력은 좀 두고봐야할 것 같다. 이지운기자 jj@
  • 美테러 대참사/ 지구촌경제 파장

    미국의 테러 대참사 이후 세계 주요 증시가 폭락하고 원유와 금값이 폭등하는 등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이번 참사로 그동안 미국경제를 뒷받침해 온 소비수요와 투자지출이 크게 위축되면서 미국의 경제회복이 더욱 지연될 전망이다.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로 미국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세계적인 수요 위축으로 이어져 90년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미국발 경제불황’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고보고 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뉴욕과 워싱턴에 가해진 동시다발적인 테러공격이 미국 경제를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8월중실업률이 4.9%로 치솟아 경기 불안감이 확산되는 상황에서‘가미카제식’ 비행기 테러는 미국의 투자·소비심리뿐 아니라 중남미 경제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1일 “금융시장이 필요한 만큼 현금을 즉각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으나 경제전문가들은우려하던 불황이 눈앞에 닥쳤다고 지적한다. 웰스파고 은행의 한국계 손성원 부행장은 “불황의 언저리에서 줄타기를하던 미국 경제가 테러에 의해 그 줄이 뚝 끊겼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던 소비 신뢰도가 무너져 경기회복의 관건이던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더 줄어들 것으로 점쳐진다.스탠더드 라이프투자의 국제전략분석가 앤드루 밀리건은 “이번 테러가 미국에 대한 공격의 신호탄인지모든 사람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수송 등 유통업과 관광업에도 치명타가 돼 일각에서는3·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도 제기한다.영국 BBC 방송은 미국 경기의 회복이 수개월 이상 지연될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월가의 펀드매니저들은 뉴욕증시가 차라리 열리지 않는 게 낫다고 말한다. 시카고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금과 농산물 가격은 급등,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했다. 월가는 FRB가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10월2일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앞서 여덟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분석한다.13일 증시가 재개되는 것을 전후해 금리인하조치가 내려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금리인하의 폭도 당초 거론되던 0.25% 포인트에서 0.5∼1% 포인트까지 확대될가능성도 있다. 일본을 방문중인 폴 오닐 재무장관은 “미국의 금융시장은강하고 탄력이 있다”고 말했으나 경기 낙관론을 펴던 경제전문가조차 장기 침체에 빠질 확률이 50%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더욱이 미국 경기침체의 여파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던 중남미 경제는 ‘공황’을 방불케 할 혼란에 빠졌다.미주시장의 일원인 멕시코는 주가가 5.5% 빠진 데 이어 페소화도 10% 이상 폭락했다. 금융위기에 직면한 아르헨티나는 국가위험지수가 가파른상승세를 보였으며 브라질과 칠레 증시도 각각 9.18%, 2.5%씩 떨어졌다.중남미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한 중남의 경제불안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mip@
  • 여 대권주자들 ‘고삐’ 풀렸다

    10일 민주당 당무회의에서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을 대표로 인준,‘한광옥 체제’가 출범하게 되면 민주당은 겉으로는 정기국회,물밑으로는 대선주자들의 본격 경쟁에 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선과정에서 대선주자로 공인된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은 ‘미 아시아·태평양포럼(USAPF)’의 여의도 사무실을 경선 베이스캠프로 전환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한광옥 체제’가 사실상 동교동계 구파의 부활을 의미하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경선 국면이 전개되고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대중지지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은 현 구도를 유리하게 해석하고 있다.한광옥실장을 대표로 선임하는 과정에서 ‘대선주자 대표 배제’ 원칙을 관철시켰을 뿐아니라 DJP공조 파기로 충청권 공략을 위한 운신의 폭도 넓어졌기 때문이다.지난 7일 소속의원 격려 만찬모임에 동교동계 구파인 이훈평(李訓平) 의원 등 28명의의원을 소집하는 등 당내 지지도 넓혀가고 있다.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은 이번 달과 10월 호남을 무대로 강연과 세미나 일정을 짜는 등 특정지역후보 이미지에서 탈피,개혁후보 이미지를 심는데 주력하고 있다.노 고문측은 경선 중립과 당 정체성 유지를 내세운 한 대표 체제가 유리한 여건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대표직에 물러나게 됨에 따라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활동공간을 넓혀나간다는 복안이다.국회 일정에 매이지 않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전국을 누비면서 ‘동서화합형 대선주자’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주력할 예정이다.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은 유력 후보중 자신만이 유일하게 한광옥 체제에 반감을 표시,앞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이번에 당내 소장파 의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판단,가속 페달을 밟을 예정이다. 민주당내 대선 예비주들이 서서히 대선레이스 출발선상으로 모여들면서 신호탄을 기다리는 형국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생애 첫 구입자 내집마련 기회

    올해 말까지 생애 최초주택구입자에게 자금융자를 해주는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가 4만5,000여가구 공급된다. 생애 최초주택구입자용 아파트의 전용면적이 18평 이하에서 25.7평 이하로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그만큼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이들 아파트 가운데는 노른자위 아파트들이 제법 많아 생애 최초주택구입자들에게는 내집 마련의 좋은 기회다. ■서울: 다음달 6일부터 시작되는 동시분양 아파트를 노릴필요가 있다. 생애 최초주택구입자의 아파트 전용면적 확대로 600여가구에도 못미치던 물량이 1,400여가구로 늘어났다. 또 올 연말까지 서울에서는 500가구 이상 규모의 중대형단지 12곳에서 1만여가구가 공급된다.이 가운데 일반분양물량도 5,000여가구에 이른다. ■수도권:노른자위 아파트가 연말까지 대거 쏟아진다. 최근 분양열기가 살아나고 있는 용인에서는 무려 1만여가구가 분양된다. 용인에서는 뭐니뭐니해도 죽전이 핵심이다.현대건설 등 8개 업체가 6,000여가구를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분양하게 된다. 이 가운데 건영,극동건설,진흥기업,한라건설,신영 등 5개업체가 다음달 15일 2,639가구를 동시분양을 실시한다. 이어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등도 9월이후 3,300여가구를분양한다. 죽전은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어 수도권 주택수요자들이 오랬동안 분양을 기다려 왔던 곳이다. 택지지구인데다 일부 블럭은 시세차익도 예상돼 생애 최초주택구입자들이 노려볼 만한 아파트라고 할 수 있다. 이밖에 신봉·동천지구에서도 9월중 4,000여가구가 동시분양된다. ■어떤 혜택이 주어지나:집값의 70% 한도내에서 최대 7,000만원까지 연리 6%의 금리가 적용된다.1년 거치 19년 상환조건이다.개인신용도 등에 따라 금액은 줄어들 수 있다. 대상주택은 25.7평 이하로 아파트와 단독,다세대·다가구,주상복합아파트 등이다.5월 23일 이후 분양된 아파트의 분양권도 혜택을 준다.그러나 오피스텔 등 비주거용 건축물은제외된다. 만 20세 이상으로 주택을 구입한 적이 없는 무주택자가 대상이다. ■어떻게 청약할까:융자와 세제혜택 등이 있다고 무턱대고청약하는 것은 금물이다. 또 최근에 공급되는 아파트의 경우 기존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비싼 경우가 많다.저리융자를 받고 취득세와 등록세를감면받더라도 기존 아파트보다 더 비싸게 먹히는 경우도 있다. 기존아파트와 새 아파트를 분양받았을 때의 가격차를 면밀하게 비교한뒤 청약하는 것이 생애 최초주택구입자들의 내집마련요령이라고 할 수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데스크칼럼] 북한과 합리성

    강한 바람은 외투를 여미게 하지만 햇볕은 외투를 벗게한다.햇볕정책은 북한의 두터운 냉전의 외투를 벗게하는 유용한 정책이다.평양에 햇빛이 비치면 깊은 어둠 속에 있는 북한의 모습도 차츰 그 윤곽을 드러낼 것이다. 북한은 냉전의 외투를 벗고 세계적인 시대의 흐름에 조심스럽게 그리고 점진적으로 동참해야 한다.햇볕정책은 북한과 세계를 연결해주는 튼실한 다리가 될 수 있다.한국정부는 햇볕정책이라는 이름으로 북한에 많은 지원을 해왔다.김대중 대통령의 북한방문은 햇볕정책의 찬란한 금자탑이었다.그러나 그 찬란하던 빛이 조금씩 퇴색하고 있다.북한이 변화를 거부하고 그 결과 햇볕정책도 잘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북한이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변화는 체제유지에 중대한 위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북한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세계의 대응도 냉담할 것이다.냉전이 끝난 지금의 세계질서에서는 합리성이 중요하다.냉전시대에는 합리성보다는 적과 우방으로 나누는 2분법적 논리가 지배적이었다.북한은 그러한 냉전논리를 교묘히 이용하여 러시아나 중국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한국·미국등과의협상에서도 적지않은 이익을 얻은 것이 사실이다. 북한은 그러나 과거의 브링크먼십(brinkmanship·벼랑끝외교전략)의 효용성이 다 떨어졌다는 것을 냉정하게 인식해야 한다.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에서 상호주의를 강조하고 있다. 북한은 또 시대가 바뀌었음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 냉전이라는 이름아래 군림하던 독재체제들은 무너지고 억압받던국민들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북한은 이러한 전환의 시대를 살아남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햇볕정책이 잘 작동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북한 당국은 우선 남한과의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대화가 활성화돼야 남북간의 교류의 폭도 넒어진다.남북교류가 넓어지면 북한 지원에 대한 남한의 국민적 합의도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북한과의 대화가 단절됐기 때문에 북한 지원을 일방적인 퍼주기식 지원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특히 서울 방문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그의 서울 방문은 김대통령의 평양방문과 함께 한반도의역사를 새로 쓰는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방문 자체로 끝나서는 안된다.평양으로 돌아간후 실질적으로 한반도의 평화가 증진되고 북한의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야 한다. 그러나 김정일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면 남북문제가 모두해결될 것이라는 환상은 버려야 한다. 남북문제에는 너무나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인내를 갖고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하다.그런 차원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에 조급함을 나타내는 것도 좋지 않다.역사는 하루로 끝나지 않는다. 북한이 너무 빨리 변화하기를 바라서도 안된다.햇볕을 너무 많이 쬐면 피부가 상하듯이 북한이 너무 빨리 변하면 심각한 후유증이 나타날 위험성이 있다.북한이 점진적으로 변하도록 지원하되 일방적인 지원을 해서는 안된다.북한이 상응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교훈을깨닫도록 해야 한다. 북한도 특별한 나라가 아니라 합리적인 나라가 되어야 한다. 이창순 편집위원 cs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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