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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푸틴 참관 속 대규모 핵전쟁 훈련 강행… 탄도·순항미사일 발사

    러, 푸틴 참관 속 대규모 핵전쟁 훈련 강행… 탄도·순항미사일 발사

    러시아가 대규모 핵전쟁 훈련인 ‘그롬’(Grom·우뢰)을 실시하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유럽에서 진행 중인 핵억지 연습인 ‘스테드패스트 눈’ (Steadfast Noon)에 맞불을 놓았다. 모두 연례 훈련이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우발적 핵충돌 긴장도 커지고 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25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탄도·순항 미사일의 발사 등 대규모 핵 공격 훈련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무기 부족 문제를 시인하면서 “군 장비 생산 속도를 높이라”고 지시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러시아로부터 훈련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양국은 신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에 따라 핵훈련을 사전에 서로 통보해야 한다. 러시아의 핵훈련은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지난 2월 이후 8개월 만이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침공 이후 최근까지 핵공격 위협을 한 가운데 이번 훈련이 러시아의 핵무기 이동을 위한 명분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라이더 대변인은 “나토의 전략태세를 바꿀 필요성은 아직 없다”고 확인했지만 CBS방송은 “그롬 훈련은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전략 핵무기의 대규모 기동을 수반한다”고 말했다. 더 타임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오판 위험이 최고조에 달하는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가) 핵훈련을 실시하는 상황은 냉전시대 이후 없었다”고 짚었다. 핵충돌에 근접한 실례도 있다. 나토가 1983년 11월 핵분쟁을 가정해 실시한 ‘에이블 아처’(Able Archer) 훈련 도중 당시 소련 지도부가 실제 공격으로 오판해 ‘핵무기 즉각 사용 준비’를 지시했다 뒤늦게 거둬들이며 가까스로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여기에 러시아가 연일 우크라이나의 ‘더티밤’(dirty bomb) 공격설을 제기하며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를 두고 서방에선 러시아가 겉으론 우크라이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스스로 더티밤을 터트리거나 핵무기 동원 책임을 떠넘기려는 ‘거짓 깃발’(기만) 전술로 본다. 핵무기와 달리 세슘, 우라늄 등 방사성물질을 섞은 재래식 폭탄인 더티밤은 일정 지역에 대한 핵오염을 노리는 무기다. 이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전술 핵무기를 사용한다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실수”라며 “(우크라이나의 더티밤 공격설을 흘리는 게) 거짓 깃발 작전인지 아직 확실치 않다. 그러나 (깃발 작전이 사실이라면) 심각하고 또 심각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7일 시작한 미국과 나토 13개국의 스테드패스트 눈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실탄은 쓰지 않지만 B52 장거리 전략폭격기와 스텔스 기능을 장착한 미국 5세대 전투기 등을 동원한다. 한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독일은 ‘우크라이나 재건 국제콘퍼런스’를 열어 이른바 ‘21세기 마셜 플랜’ 논의를 시작했다. 세계은행이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을 현재 기준으로 3490억 달러(약 500조원)나 잡은 데다 전쟁 장기화 땐 재건 비용이 더 늘어나 국제사회의 공조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 ‘핵전쟁 훈련 vs 핵억지 훈련’…미러 핵긴장 최고조

    ‘핵전쟁 훈련 vs 핵억지 훈련’…미러 핵긴장 최고조

    미국·나토 ‘스테드패스트 눈’ 훈련 중러시아 ‘그롬 훈련’ 실시 미국에 통보둘다 전략폭격기 등 동원하는 핵훈련“우크라 전쟁으로 오판 위험 최고조에  미러 핵훈련 실시는 냉전 이후 처음”러시아가 대규모 핵전쟁 훈련인 ‘그롬’(Grom·우뢰) 실시를 미국에 통보하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유럽에서 진행 중인 핵억지 연습인 ‘스테드패스트 눈’(Steadfast Noon)에 맞불을 놓았다. 양측 모두 연례 훈련이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우발적 핵충돌 긴장도 커지고 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그롬 훈련 실시를 미국에 알렸냐는 질문에 “통지를 받았다. 러시아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일상적 훈련”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신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에 따라 핵훈련을 사전에 서로 통보해야 한다. ●러시아 핵훈련, 지난 2월 이후 8개월만 러시아의 이번 핵훈련은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실시된 이후 8개월만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침공 이후 최근까지 핵공격을 위협해 온 가운데 이번 훈련이 러시아의 핵무기 이동을 위한 명분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라이더 대변인은 “나토의 전략태세를 바꿀 필요성은 아직 없다”고 확인했지만, CBS방송은 “그롬 훈련은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전략 핵무기의 대규모 기동을 수반한다”고 전했다. 타임(TIME)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오판 위험이 최고조에 달하는 가운데 (미러가) 핵훈련을 실시하는 상황은 냉전시대 이후 없었다”고 짚었다.실제 핵충돌에 근접한 전례도 있다. 나토가 1983년 11월 핵분쟁을 가정해 실시한 ‘에이블 아처’(Able Archer) 훈련 도중 당시 소련 지도부가 실제 공격으로 오판해 ‘핵무기 즉각 사용 준비’를 지시했다 해제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러시아 더티 밤 사용 가능성에 논란 지속 러시아가 연일 우크라이나의 ‘더티 밤’(dirty bomb) 공격설을 제기하며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서방은 이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스스로 더티 밤을 터트리거나 핵무기 동원 책임을 떠넘기려는 ‘거짓 깃발’(기만) 전술로 보고 있다. 핵무기와 달리 방사능 물질이 든 재래식 폭탄인 더티 밤은 일정 지역에 대한 핵오염을 노리는 무기다. 이와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러시아가 전술 핵무기를 사용한다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실수”라며 “(더티 밤이) 거짓 깃발 작전인지 아직 확실치 않다. 그러나 심각하고, 심각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영국, 우크라 전쟁에 EU 군사기동그룹 재가입 예정” 미국과 나토의 스테드패스트 눈 연습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14개국이 참여해 진행된다. 실탄은 쓰지 않지만 B-52 장거리 전략폭격기와 스텔스 기능을 장착한 미국 5세대 전투기 등을 동원한다. 영국도 우크라이나 전쟁을 감안해 브렉시트(Brexit) 때 탈퇴했던 ‘유럽연합(EU) 군사기동 그룹’에 다시 참여할 계획이라고 영국 더타임스가 이날 전했다. 여기에 참여하면 전시 등에 참여국의 병력과 장비를 타국의 별도 승인 없이 신속하게 유럽 전역에 배치할 수 있다. 한편,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독일은 이날 ‘우크라이나 재건 국제컨퍼런스’를 열어 이른바 ‘21세기 마셜 플랜’ 논의를 시작했다. 세계은행이 제시한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은 현재 기준으로 3490억 달러(약 500조원)이나 되는데다 전쟁 장기화 땐 재건 비용이 더 늘어나 국제사회의 공조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 미군 B1B 한반도 상공 전개 시사 vs 북한 ‘호국훈련’ 맹비난

    미군 B1B 한반도 상공 전개 시사 vs 북한 ‘호국훈련’ 맹비난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한국과 미국이 강력한 대응태세를 강조하며 북한에 경고신호를 보냈다. 미공군은 전략폭격기 B1B를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참가시킬 가능성을 시사했고, 미 전략사령부는 유사시 미국이 가진 모든 확장억제 능력을 한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북한은 “무분별한 대결 망동”이란 격한 표현을 써가며 반발했다. 23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미군은 최근 괌 공군기지에 배치한 B1B ‘랜서’ 전략폭격기를 이달 31일 시작하는 한미 연합훈련인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에 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B1B는 지난 18~19일(현지시간) 두 차례에 걸쳐 총 4대가 괌 기지에 도착했다. 미 태평양공군은 B1B 배치가 ‘폭격기동임무’ 수행을 위해서라면서 “4개월 전 배치 때보다 인도태평양에서 더 많은 동맹국과 여러 훈련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B1B는 지난 6월에는 괌에서 일본 항공자위대, 호주 공군과 훈련한 바 있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도태평양에서 미국의 동맹국은 한국, 호주, 태국, 필리핀, 일본 등이기 때문에 ‘역내 더 많은 동맹국’이란 표현은 한국과의 연합훈련도 강하게 시사한 것이란 해석이 가능하다. B1B는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안보위기가 높았던 2017년 12월 열렸던 공중연합훈련에 동참한 적이 있다. 현재 안보상황이 당시와 유사한 부분이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2시간이면 한반도에 도착할 수 있는 B1B를 이번 훈련에 참여시키는 것 자체가 북한을 상대로 한 강력한 군사적 압박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미 전략사령부와 우주사령부를 방문해 한미 공조를 재확인했다. 특히 찰스 리처드 전략사령관은 북한의 어떠한 핵위협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유사시 미국의 모든 확장억제 능력을 한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일련의 한미 군사 움직임에 북한은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북한 매체 메아리는 ‘불판 위에 기름을 끼얹는 망동’이라는 기사에서 현재 한국군이 실시하고 있는 야외기동훈련인 호국훈련을 겨냥해 “조선반도의 군사적 불안과 위험을 증대시키는 무분별한 대결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괴뢰 군부 호전광들의 연이은 군사적 도발 책동들로 말미암아 조선반도 정세가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위험천만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때에 또다시 대규모의 침략전쟁 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려놓았으니, 이것이야말로 저들 스스로가 남조선의 ‘안보’ 상황을 더욱 위험하게 만드는 어리석은 자멸적 망동이 아니겠는가”라고 밝혔다.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 역시 “미국의 대조선(북) 적대시 정책에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침략의 돌격대, 전쟁 하수인으로 나선 것이 다름 아닌 역대 남조선 보수 세력”이라고 성토했다.
  • 한미, 北 도발에 ‘밀착 회동’… 韓 방위공약 재확인

    한미, 北 도발에 ‘밀착 회동’… 韓 방위공약 재확인

    잇따른 북한의 군사 도발에 한미 군당국이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며 견제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김승겸 합참의장이 미 국방부에서 마크 A 밀리 미 합참의장과 제47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김 의장이 지난 7월 5일 취임한 뒤 처음으로 열린 대면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다. 회의에는 김 의장과 이영수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존 애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양국 합참의장은 공동의 헌신과 지속적인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으며, 동북아와 한반도 안보 환경 평가를 보고받고 북한의 핵 위협 및 미사일 발사 등 한미동맹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합참은 밀리 의장이 지속적인 확장억제 제공을 포함한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양국 합참의장은 지난 8월 실시했던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프리덤실드)의 시행에 대해 보고받았으며 미래연합사 완전운용능력 평가의 성공적 시행 등을 높이 평가했다. 또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유지를 위한 국방 및 안보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밝혔다.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는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전략지시와 작전지침을 한미연합사령관에게 제공하고 양국 간 동맹 군사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1978년부터 한미가 서울과 워싱턴DC를 오가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미 전략사령부는 지난 18~19일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B1B 전략폭격기 4대를 전개한 사실을 공개하며 북한 미사일 도발에 강력한 경고신호를 보냈다. 앞서 항공기 추적 서비스 에어크래프트스폿은 B1B가 괌 미군기지에 도착했다며 항적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괌 미군기지는 평양에서 3400㎞ 떨어져 있어 유사시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작전을 펼칠 수 있다. 미군이 B1B를 괌에 전진 배치한 것은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평가됐던 6월 초에 이어 4개월 만이다. 한편 육군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대응 체계 확보를 추진해 ‘한국형 3축 체계’ 보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술지대지유도무기 개량형 등을 조기에 전력화하고, 미 육군 미래사령부와 유사하게 첨단기술 연구와 신속 적용을 위한 전문연구조직인 ‘한국형 전투능력개발사령부’(CCDC) 창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 북한 도발에 한미 밀착...군사위 “확장억제 재확인”

    북한 도발에 한미 밀착...군사위 “확장억제 재확인”

    잇따른 북한의 군사 도발에 한미 군당국이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며 견제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김승겸 합참의장이 미 국방부에서 마크 A 밀리 미 합참의장과 제47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김 의장이 지난 7월 5일 취임한 뒤 처음으로 열린 대면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다. 김 의장과 이영수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양국 합참의장은 공동의 헌신과 지속적인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으며, 동북아와 한반도 안보 환경 평가를 보고 받고 북한의 핵 위협 및 미사일 발사 등 한미동맹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합참은 밀리 의장이 지속적인 확장억제 제공을 포함한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양국 합참의장은 지난 8월 실시했던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프리덤실드)의 시행에 대해 보고받았으며 미래연합사 완전운용능력 평가의 성공적 시행 등을 높이 평가했다. 또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유지를 위한 국방 및 안보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밝혔다.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는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전략지시와 작전지침을 한미연합사령관에게 제공하고 양국 간 동맹 군사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1978년부터 한미가 서울과 워싱턴DC를 오가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미 전략사령부는 지난 18~19일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B1B 전략폭격기 4대를 전개한 사실을 공개하며 북한 미사일 도발에 강력한 경고신호를 보냈다. 앞서 항공기 추적 서비스 에어크래프트스폿은 B1B가 괌 미군기지에 도착했다며 항적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괌 미군기지는 평양에서 3400㎞ 떨어져 있어 유사시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작전을 펼칠 수 있다. 미군이 B1B를 괌에 전진 배치한 것은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평가됐던 6월 초에 이어 4개월 만이다. 한편 육군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대응 체계 확보를 추진해 ‘한국형 3축 체계’ 보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술지대지유도무기 개량형 등을 조기 전력화하고, 미 육군 미래사령부와 유사하게 첨단기술 연구와 신속 적용을 위한 전문연구조직인 ’한국형 전투능력개발사령부‘(CCDC) 창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 핵전쟁 우려 또 나와…러시아 “우크라 병합지 핵무기 보호”

    핵전쟁 우려 또 나와…러시아 “우크라 병합지 핵무기 보호”

    러시아는 최근 영토 병합을 선언한 우크라이나 4개 지역이 핵무기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영토 병합을 공식 선언한 4개 지역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우크라이나명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남부 자포리자주, 헤르손주다. 면적은 약 9만㎢,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의 15% 크기다. 이들 지역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주민투표를 통해 지역별 87~99%의 찬성률로 러시아와의 병합을 결정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러시아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각각 핵전쟁에 대비하는 군사훈련에 들어가기로 한 시점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새로운 영토(4개 병합지)가 러시아의 핵우산 밑에 있냐는 질문에 “이들 지역은 러시아 연방의 양도할 수 없는 곳으로, 나머지 러시아 영토와 같은 수준의 안보가 제공된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핵우산은 핵무기 보유국의 핵전력에 의해 국가 안전보장을 도모하는 개념이다.푸틴 대통령은 그간 러시아의 영토 보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핵무기 등 모든 무기를 동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아마겟돈’(성경에서 묘사된 인류 최후의 전쟁)이란 표현을 쓰며 핵전쟁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거의 8개월이 지난 지금, 일부 분석가는 러시아군이 여러 차례 대패한 이후 핵무기에 의존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주장한다.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지난 주 러시아를 궁지에 몰아넣지 말라며 서방에 경고하기도 했다. 다른 분석가들은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이 과장됐을 뿐이라면서 푸틴 대통령도 핵무기로 자살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나토는 지난 17일 핵전쟁 시나리오를 가정한 대대적인 핵억지 훈련에 들어갔다. 14개국이 참여해 영국과 북해에서 시행되는 훈련에는 미국 전략폭격기 B-52와 최신예 전투기들이 대거 동원됐다. 연례 훈련이긴 하나 러시아의 전술핵 사용 위협에 대해 서방이 군사적 경고에 나선 것이다. 러시아도 맞서 나토 훈련이 끝나는 30일 전후로 잠수함, 미사일을 동원한 핵전쟁 대비 그롬(Grom·우뢰) 훈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페스코프 대변인은 “현재 그롬 훈련에 대한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훈련 시행을 알리기 위한 통지 체계가 확립돼 있다. 이는 (러시아) 국방부 채널을 통해 수행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핵 사용 위협에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은 거세지고 있다. 유엔 회원국들은 지난 1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특별총회에서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적 병합 시도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찬성 143표, 반대 5표, 기권 35표로 가결했다. 결의안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한 한국과 유럽, 일본, 미국 등이 일제히 찬성표를 던진 반면 러시아와 북한, 벨라루스, 니카라과, 시리아만 반대표를 행사했다. 중국, 인도, 파키스탄 등은 기권했다. 한편 러시아는 이달 10일 이후 미사일과 이란제 자폭 드론 등을 동원, 우크라이나의 기반 시설을 타격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8일 만에 우크라이나 발전소의 30%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긴급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겨울을 앞두고 전기 공급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나토, 14개국 핵억지 훈련…러·벨라루스 연합군 ‘맞불’

    나토, 14개국 핵억지 훈련…러·벨라루스 연합군 ‘맞불’

    러시아가 지난 5일 영토 편입 선언을 한 우크라이나 점령지 통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국 등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핵억지 훈련 실행을 앞두고 러시아는 동맹 벨라루스와 연합군 결성에 나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에서 자포리자 원전에 근무 중인 우크라이나 직원들이 “러시아 국영 원전 회사인 로사톰과 ‘계약을 체결하라’는 러시아의 압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앞서 자포리자 원전 국유화를 일방적으로 발표했고, IAEA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주민의 강제 이주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측 헤르손주 행정 부수반인 키릴 스트레무소프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민간인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러시아 연방으로의 휴양 여행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지대는 화약고로 부상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최근 탈환한 하르키우주 북쪽에 있는 자국 벨고로드 군사격장에서 독립국가연합(CIS·구소련국 모임) 국가 출신 2명이 난사해 러시아군 11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화상연설에서 “러시아군 전사자가 6만 5000명에 달한다”며 “앞으로 러시아 국민(군인)의 10만명 죽음조차도 크렘린의 (전쟁) 생각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러시아의 동맹인 벨라루스 국방부는 이날 “연합군 소속 러시아군의 첫 부대가 벨라루스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들의 임무에 대해서는 “국경 방어에 한정된다”고 덧붙였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지난 10일 밝힌 데 따르면 배치되는 러시아 병력은 최소 1000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전을 둘러싼 전운도 유럽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나토는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14개국이 참여하는 연례 핵억지연습 ‘스테드패스트 눈(Steadfast Noon)’을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흑해와 벨기에, 영국 상공에서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예년처럼 미국의 B-52 장거리 폭격기가 참여할 예정이다. 나토 측은 “현재의 세계 정세와 관련 없는 정례 훈련”이라고 강변했지만 러시아의 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경고성 훈련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러시아도 맞불을 놓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3일부터 최대 사거리가 1만 2000㎞로 미국 미사일방어망(MD)를 뚫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야르스 동원 훈련을 벌였다. 이달 말 대규모 핵전쟁 훈련인 ‘그롬(Grom·우뢰)’ 개최도 눈앞에 둔 상황이다.
  • [포착] 유럽 쪽으로…러시아 핵폭격기 ‘백색의 괴조’ 증강 배치 위성포착

    [포착] 유럽 쪽으로…러시아 핵폭격기 ‘백색의 괴조’ 증강 배치 위성포착

    러시아가 핀란드, 노르웨이 국경과 약 300㎞ 거리에 전략핵폭격기를 추가 배치했다.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스 PBC 위성감시 결과, 러시아는 서북부 콜라 반도의 올레냐 공군기지에 전략핵폭격기를 추가 이동시킨 걸로 나타났다. 8월 12일까지만 해도 올레냐 공군기지 활주로는 텅 빈 상태였다. 하지만 같은달 21일 이스라엘 위성정보업체 이미지샛인터내셔널(ISI) 위성감시에서 최대 12기의 단거리 핵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초음속 전략핵폭격기 투폴례프(Tu)-160 4대가 새로 포착됐다. 9월 25일에는 또 다른 전략핵폭격기 투폴례프(Tu)-95MS 3대가 추가로 배치된 것이 확인됐다. 7일에는 전략핵폭격기가 11대까지 증강된 걸로 확인됐다. Tu-160은 7대로(사진 빨간색 표시) Tu-95MS는 4대로(사진 노란색 표시) 늘어난 것이 인공위성에 잡혔다.Tu-160(나토명 블랙잭/Blackjack)은 미국 초음속 전략폭격기 B-1 랜서에 대응해 옛 소련이 1970년대에 개발, 1981년 초도 비행에 성공한 전략폭격기다. 기체가 흰색으로 도색돼 있어 ‘백색의 괴조’라고도 불린다. 최대 시속 2200㎞(마하 2.05), 전투반경 7300㎞, 순항거리 1만2300㎞의 전투력을 자랑한다. 지난 2015년 시리아 내전에 참전해 Kh-101 스텔스 순항미사일로 시리아 반군을 공습하는 작전에 투입된 바 있다. Tu-160과 함께 러시아 항공 핵전력의 중추를 이루는 Tu-95MS(나토명 베어/Bear)는 1960년대 제작된 Tu-142 폭격기를 토대로 순항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개량한 것이다. 항속거리는 1만300㎞, 최대 속력은 시속 850㎞다. Kh-15 공중발사 탄도미사일, Kh-55 아음속 순항미사일, Kh-65 대함미사일 등을 장착할 수 있다. 이들 전략폭격기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과 함께 핵심 3대 핵전력에 속한다. 폭격기들은 적 후방 깊숙이 침투해 핵심 시설에 핵폭탄이나 재래식 폭탄을 투하하는 임무를 수행한다.미국과학자연맹에 따르면 러시아는 핵탄두 5977기를 보유한 세계 최대 핵전력 국가다. 미국 핵탄두 보유량은 5428기다. 러시아는 이중 1458기의 전략 핵탄두를 배치한 상태다. 미국은 1389기의 전략 핵탄두를 배치해뒀다. 러시아는 전술핵도 미국보다 10배 더 많이 갖고 있다. 러시아는 1910발, 미국은 230발 남짓의 전술핵을 보유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그간 러시아 방어를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이는 ‘허세’가 아니라고 서방을 향해 꾸준히 경고했다. 최근 병합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을 공격할 경우 ‘러시아땅’에 대한 테러로 규정하고 핵무기를 쓰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는 17일부터 핵억지연습 ‘스테드패스트 눈’(Steadfast Noon)을 강행키로 했다. 30일까지 진행되는 연례 연습에는 30개 회원국 가운데 14개 국가가 전투기와 공중 급유기 등을 파견했다. 주요 연습은 러시아 국경에서 1000㎞떨어진 곳에서 진행된다. 우크라이나 전쟁 전부터 잡혀 있던 연습이었고 나토 역시 “정기 순환 활동”이라고 밝혔으나 러시아 핵 위협이 지속되는 상황이라 이번 연습에는 적잖은 관심이 쏠린다.러시아도 핵 훈련에 나섰다. 러시아 국방부는 13일 성명을 통해 야르스(Yars) ICBM을 포함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야르스는 사거리가 1만 2000㎞에 달하고 최대 10기의 핵탄두를 탑재하는 게 가능하다. 러시아는 조만간 대규모 핵전쟁 훈련인 ‘그롬(Grom)’ 핵 전투훈련에도 나설 예정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2월에도 그롬 훈련을 한 바 있다. 통상 10월에 실시되는 이 훈련에는 ICBM과 SLBM, 전략폭격기 그리고 핵추진잠수함 등이 모두 동원된다. 러시아의 동맹인 벨라루스는 ‘대테러 작전체제’를 발령하기도 했다. 14일 블라디미르 마케이 벨라루스 외무장관은 러시아 신문 이즈베스티아를 통해 “실제로 일부 인접 국가들이 벨라루스 영토의 특정 지역 관련 도발 행위를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었다”며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대테러 작전체제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 단거리 겨냥 전술핵, 히로시마 원폭 위력, 지대지·공대지 이용[용어 클릭]

    전술핵과 전략핵은 파괴력과 운용방식(거리·쏘는 방법)으로 구분한다. 전략핵은 최소 100kt(킬로톤·1kt은 TNT 1000t) 이상의 공격력을 가진 핵무기로, 도시 하나를 없앨 수 있는 위력을 가졌다. 전술핵은 100kt 미만의 위력으로, 파괴 범위가 좀더 제한적이다. 제2차 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나가사키에 투하된 핵폭탄의 위력이 각각 16kt·21kt 규모였다. 전략핵은 무게가 무겁고 멀리 날아가야 하는 만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이용하고 전략폭격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이용하기도 한다. 전술핵은 무게가 적고 좀더 단거리를 겨냥해 지대지·공대지 미사일을 이용한다. ●한국은 美 핵우산 아래에 있어 1969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핵확산금지조약(NPT)은 핵 비보유국이 새로 핵무기를 보유하거나 미·러·중·영·프 등 기존 핵무기 보유국이 비보유국에 대해 핵무기를 양여하는 것을 동시에 금지했다. 한국은 한미상호방위조약 등에 의해 미국의 핵우산 밑에 있다고 본다. 핵우산은 핵무기 보유국의 핵전력에 의해 국가 안전보장을 도모하는 개념이다. 확장억제 역시 핵우산의 한 방편으로 미국이 적대국의 핵공격 위협을 받는 동맹국에 미 본토에 대한 위협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핵억제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핵무기 사용 시 최종 권한은 美 핵공유는 NPT에 의해 독자적인 핵무장이 어려운 현실에서 핵무장국과 비핵화 국가 간 핵무기를 함께 사용하고 공동 책임을 진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대표 사례로 미국이 독일 등 유럽 5개 나토 회원국과 협정을 맺고, 핵전쟁 발발 시 유럽에 배치된 미국 전술핵무기를 사용할 권한을 준 것이다. 다만 핵무기 사용 여부의 최종 권한은 미국 대통령에게 있다.
  • [용어클릭]전술핵 ,핵우산, 확장억제, 핵공유,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

    [용어클릭]전술핵 ,핵우산, 확장억제, 핵공유,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

    북한이 지난달 25일 이후 17일 간 8차례에 걸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며 전술핵 운용 능력이 완성단계에 이렀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술핵과 전략핵은 소위 파괴력과 운용방식(거리·쏘는 방법)으로 구분한다. 전략핵은 최소 100kt(킬로톤·1kt은 TNT 1000t) 이상의 공격력을 가진 핵무기로, 이른바 ‘시티 버스터’(도시 하나를 없앨 수 있는 폭발력) 정도의 위력을 가졌다. 대도시나 대규모 군사시설부터 적국 전체까지 초토화시킬 수 있다. 이에 비해 전술핵은 100kt 미만의 위력으로, 특정 지역 군대 등 파괴범위가 좀 더 제한적이며 국지적 민간 피해를 노리는 규모다. 제2차 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나가사키에 투하된 핵폭탄의 위력이 각각 16kt·21kt 규모였다. 서울에 100kt의 수소폭탄이 떨어질 경우 인구 절반 정도가 사망한다고 한다.그러나 현대전에서는 핵무기 사용 자체가 지구촌에 걷잡을 수 없는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양쪽의 차이는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간주된다. 전략핵은 무게가 무겁고 멀리 있는 적국까지 날아가야 하는 만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이용하고, 전략폭격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이용하기도 한다. 전술핵은 무게가 적고 좀 더 단거리를 겨냥해 지대지·공대지 미사일을 이용한다. 1969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핵확산금지조약(NPT)은 핵 비보유국이 새로 핵무기를 보유하거나 미·러·중·영·프 등 기존 핵무기 보유국이 비보유국에 대해 핵무기를 양여하는 것을 동시에 금지했다. 핵개발 및 핵군축을 유도해 국제사회의 핵무기 확산을 억제하자는 취지였다. 1975년 NPT를 비준해 핵개발이 원천금지된 한국은 한미상호방위조약 등에 의해 실질적으로 미국의 핵우산 밑에 들어가 있다고 본다. 핵우산은 핵무기 보유국의 핵전력에 의해 국가 안전보장을 도모하는 개념이다. 확장억제 역시 핵우산의 한 방편으로 볼 수 있다. 확장억제는 미국이 적대국의 핵공격 위협을 받는 동맹국에 미 본토에 대한 위협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핵억제력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미사일방어체계(MD), 정밀타격무기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핵공유는 NPT에 의해 독자적인 핵무장이 어려운 현실에서 핵무장국과 비핵화 국가 간 핵무기를 함께 사용하고 공동 책임을 진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대표 사례로 거론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공유는 미국이 핵비보유국인 독일 등 유럽 5개 나토 회원국과 협정을 맺고, 핵전쟁 발발시 NPT 체제에서 탈퇴해 유럽에 배치된 미국 전술핵무기를 사용할 권한을 준 것이다. 다만 핵무기 사용 여부의 최종 권한은 미국 대통령에 있다. 대표적인 전술핵무기인 B61 계열 핵폭탄 150~200발 가량이 이들 나라 공군기지 6곳에 배치돼 있다. 반면 중국은 지난 8월 제10차 NPT 평가회의에서 “나토식의 핵 공유 모델은 아시아 지역에 도입해선 안된다”며 “소위 핵공유 협약은 NPT 규정에 어긋나며, 핵확산과 핵분쟁 위험을 증대한다”고 대놓고 반대한 바 있다.
  • SLBM 저수지서 쐈다… 北 전술핵부대 첫 언급

    SLBM 저수지서 쐈다… 北 전술핵부대 첫 언급

    北 “언제, 어디서든 목표 타격” 기차 이어 새 발사 플랫폼 과시전문가 “탐지 교란… 처음 접해” 北 전투기 150대로 대규모 훈련… 김정은 “적들과 대화 필요없다”  북한이 지난 보름 동안 7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해 얻고자 하는 전략·전술적 목표는 10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목적하는 시간에, 목적하는 장소에서, 목적하는 대상들을, 목적하는 만큼”이라고 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원하는 만큼 목표를 타격하려면 한국과 미국이 탐지하기 힘든 시간과 장소에서 신속하게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북한이 선보인 새로운 방식은 저수지에서 발사하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었다. 노동신문은 노동당 창건 77주년을 맞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북한군 전술핵운용부대·장거리포병부대·공군비행대 훈련을 모두 현장 지도했다면서 “전술핵탄두탑재를 모의한 탄도미사일발사훈련” 관련 사진 수십장을 공개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평안북도 태천 일대 저수지로 보이는 곳에서 SLBM이 솟구치는 사진이다. 이를 통해 내륙 각지에 “저수지 수중발사장”을 건설해 미사일 발사 플랫폼으로 쓰겠다는 의지를 과시했다. 이는 지난달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김 위원장이 “전술핵의 운용공간 확장”을 지시한 것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저수지에서 SLBM을 발사하는 것은 군사전문가들도 처음 접해 본다고 입을 모았다. 북한 미사일 권위자 장영근 항공대 교수는 “발사 징후를 탐지하지 못하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번 기차에서 발사한 것은 옛날 러시아에서도 나온 것이지만 저수지에서 수중발사했다는 것은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발사 징후,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 주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적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조선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들의 군사훈련”이라고 표현했다. 북한이 ‘전술핵운용부대’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부인 리설주 여사가 김 위원장과 함께 초대형 방사포(KN25) 발사훈련에 동행한 모습을 공개한 것 역시 이전까진 볼 수 없던 양상이다. 북한은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이 동해로 진입해 연합훈련을 전개하자 이에 맞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단거리·중거리 탄도미사일을 7차례 발사했다. 특히 발사시간과 장소, 발사 종류를 다양하게 하는 방식으로 실전능력을 과시했다. 노동신문은 “7차례에 걸쳐 진행된 전술핵운용부대들의 발사훈련을 통하여 목적하는 시간에, 목적하는 장소에서, 목적하는 대상들을 목적하는 만큼 타격 소멸할 수 있게 완전한 준비태세에 있는 우리 국가 핵전투 무력의 현실성과 전투적 효과성, 실전능력이 남김없이 발휘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7차례 미사일 도발을 직접 참관한 뒤 “적들이 군사적 위협을 가해 오는 속에서도 여전히 계속 대화와 협상을 운운하고 있지만 우리는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또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더 강력하고 단호한 의지와 행동으로써 방대한 무력을 때없이 끌어들여 지역의 정세를 격화시키는 적들에게 더욱 명백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 8일 미그29와 수호이25 등 150여대나 되는 전투기를 동원해 대규모 항공 공격 종합훈련을 실시한 것 역시 매우 이례적이다. 구형 프로펠러기나 실전에 적합하지 않은 훈련기까지 동원한 이 훈련은 노동신문 보도를 통해 뒤늦게 공개됐다. 우리 군은 지난 6일 전투기 8대와 폭격기 4대로 특별감시선을 일부 남하해 비행했던 것과 달리 8일 훈련은 특별감시선 북쪽에서 이뤄진 점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 공군은 8일 당시 F35A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키는 등 대비태세를 유지하며 상황을 주시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의 핵전투태세와 능력 강화는 결국 한미 확장억제 전략, 한미일 군사훈련의 부산물이라는 점을 분명히 시사한다”면서 “김 위원장의 발언은 미국이 조건 없는 대화를 촉구하고 있지만 대화를 위한 환경 조성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안보 상황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이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말이 아닌 현실의 문제”라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엄중한 안보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제대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 맞아 저수지에서 쏘는 SLBM 공개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 맞아 저수지에서 쏘는 SLBM 공개

    북한이 지난 보름 동안 7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를 통해 얻고자 하는 전략·전술적 목표는 10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목적하는 시간에, 목적하는 장소에서, 목적하는 대상들을, 목적하는 만큼”이라고 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원하는 만큼 목표를 타격하려면 한국과 미국이 탐지하기 힘든 시간과 장소에서 신속하게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북한이 선보인 새로운 방식은 저수지에서 발사하는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이었다. 노동신문은 노동당 창건 77주년을 맞은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북한군 전술핵운용부대·장거리포병부대·공군비행대 훈련을 모두 현장 지도했다면서 관련 사진 수십장을 공개했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평북 태천 일대 저수지로 보이는 곳에서 SLBM이 솟구치는 사진이다. 이를 통해 내륙 각지에 “저수지 수중발사장”을 건설해 미사일 발사 플랫폼으로 쓰겠다는 의지를 과시했다. 이는 지난달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김 위원장이 “전술핵의 운용공간 확장”을 지시한 것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저수지에서 SLBM을 발사하는 것은 군사전문가들도 처음 접해본다고 입을 모았다. 북한 미사일 권위자 장영근 항공대 교수는 “발사 징후를 탐지하지 못 하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번 기차에서 발사한 것은 옛날 러시아에서도 나온 것이지만 저수지에서 수중발사했다는 것은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발사 징후,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동해로 진입해 연합훈련을 전개하자 이에 맞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단거리·중거리 탄도미사일을 7차례 발사했다. 특히 발사시간과 장소, 발사 종류를 다양하게 하는 방식으로 실전능력을 과시했다. 노동신문은 “7차례에 걸쳐 진행된 전술핵운용부대들의 발사훈련을 통하여 목적하는 시간에, 목적하는 장소에서, 목적하는 대상들을 목적하는 만큼 타격 소멸할 수 있게 완전한 준비태세에 있는 우리 국가 핵전투 무력의 현실성과 전투적 효과성, 실전능력이 남김없이 발휘되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북한이 지난 8일 미그29와 수호이25 등 150여대나 되는 전투기를 동원해 대규모 항공 공격 종합훈련을 실시한 것 역시 매우 이례적이다. 구형 프로펠러기나 실전에 적합하지 않은 훈련기까지 동원한 이 훈련은 노동신문 보도를 통해 뒤늦게 공개됐다. 우리 군은 지난 6일 전투기 8대와 폭격기 4대로 특별감시선을 일부 남하해 비행했던 것과 달리 8일 훈련은 특별감시선 북쪽에서 이뤄진 점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 공군은 8일 당시 F35A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키는 등 대비태세를 유지하며 상황을 주시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7차례 미사일 도발을 직접 참관하고 “적들이 군사적 위협을 가해오는 속에서도 여전히 계속 대화와 협상을 운운하고 있지만 우리는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또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더 강력하고 단호한 의지와 행동으로써 방대한 무력을 때없이 끌여들여 지역의 정세를 격화시키는 적들에게 더욱 명백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한의 핵전투태세와 능력 강화는 결국 한미 확장억제 전략, 한미일 군사훈련의 부산물이라는 점을 분명히 시사한다”면서 “김 위원장의 발언은 미국이 조건 없는 대화를 촉구하고 있지만 대화를 위한 환경 조성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안보 상황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이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말이 아닌 현실의 문제”라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엄중한 안보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제대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러-크림반도 보급로 끊긴 푸틴… ‘전술핵’ 보복 우려

    러-크림반도 보급로 끊긴 푸틴… ‘전술핵’ 보복 우려

    러시아가 2014년 점령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크림대교가 8일(현지시간) 폭탄 공격을 받으면서 러시아군 보급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도 손상을 입게 됐다. 어떤 식으로든 러시아의 보복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전술핵무기를 쓰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이날 오전 6시 7분쯤 차량용 교량을 지나던 트럭에 실린 폭탄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3명이 숨졌다. 차량용 교량 양방향 중 한쪽 일부가 무너지고, 폭발로 석유를 싣고 가던 화물열차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푸틴 대통령은 정부에 사건 조사를 지시했다.우크라이나가 사건의 배후에 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푸틴 대통령의 70번째 생일 다음날 치욕스러운 일을 당하면서 러시아가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따른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행정부 수반은 “불쾌하지만 치명적이지는 않다”면서 “물론 감정을 건드렸고 복수에 대한 열망이 있다”고 말했다. 매파 언론인인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으로 대응해야 할 때”라며 “우크라이나를 암흑 시대로 처넣어야 한다. 댐·철도와 발전소 등 기간시설을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예전부터 크림대교가 공격을 받으면 보복할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밝혔다. 실제 이날 CNN에 따르면 크림대교 폭발 수시간 후인 8일 저녁과 9일 새벽 우크라이나 남동쪽 자포리자에 연속으로 미사일이 떨어져 최소 17명이 숨지고 아파트와 주거지역 도로 등이 파괴됐다. 올렉산드르 스타루 자포리자 주지사는 “어린이 10명 등 87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부분동원령을 발동하는 과정에서 서방으로부터 핵 위협을 받고 있으며 이에 대응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며 핵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2018년 5월 18일 크림대교 개통식을 주재하며 카마즈 트럭을 직접 몰고 다리를 건너는 이벤트까지 했던 터라 강력한 보복 조치를 꺼내 들 가능성이 적지 않다. 푸틴 대통령은 다리 건설이 제정 러시아 시절을 포함해 여러 시대의 꿈이었다며 역사적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성공적인 병합을 상징하는 크림대교 폭발의 상징성을 감안해 우크라이나의 항전 의지를 꺾기 위한 극단적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대목이다. 우크라이나가 폭발과 관련해 인정하지 않았지만 관련된 정황은 있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보좌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불타는 크림대교 모습과 할리우드 여배우 매릴린 먼로가 “대통령님, 생일 축하합니다”라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합성한 영상을 올렸다. 앞서 크림대교의 전략적·상징적 가치 때문에 우크라이나 측은 지난 2월 개전 이후 이 다리를 파괴하겠다는 위협을 여러 차례 해 왔다. 뉴욕타임스(NYT)는 크림대교 폭발사고로 러시아가 비용, 시간, 안전에서 대안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다른 점령지에 군사물자를 조달하고 병력을 이동시키는 안전한 후방 역할을 해 왔다. 러시아는 이번 사고에 이은 크림대교 사용 제한에 따라 멜리토폴로 향하는 철도나 마리우폴 등 아조프해 해안도시를 끼고 도는 육로 등을 통해 보급로를 구축할 수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지원받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의 사정권에 포함된다. 철로가 붕괴되진 않았지만 차량용 교량은 복구에 최소 수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타스통신은 이날 중단됐던 철도 운행과 일부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당국은 잠수사를 동원해 파손 정도를 파악했다. 푸틴 대통령은 크림대교와 가스, 전력 인프라에 대한 보안조치 강화에 대한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연방보안국(FSB)이 본토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주요 가스관과 전력망, 크림대교에 대한 보호조치를 조정할 권한을 부여받았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세르게이 수로비킨 육군 대장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지역 합동군 총사령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2017년 러시아군의 시리아 원정 당시 반정부 세력을 겨냥한 무차별 폭격 등으로 전쟁범죄 논란에 휘말린 인물이다.
  • 심야 미사일 도발… ‘언제든’ 과시한 北

    심야 미사일 도발… ‘언제든’ 과시한 北

    북한이 노동당 77주년 창건일을 하루 앞둔 9일 새벽 또다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며 ‘심야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시 48~58분쯤 북한이 강원도 문천시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비행거리 약 350㎞, 고도 약 90㎞, 속도 약 마하 5(음속 5배) 등을 고려할 때 최근 북한이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KN25)와 유사하다. 일본 방위성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가능성을 포함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합참은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북한이 심야 시간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최근 다양한 시간과 장소를 택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미사일 운용 능력을 과시하는 것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이 참가한 해상 연합기동훈련이 실시된 데 대한 반발 성격과 함께 동해안 일대 반(反)접근 역량과 보복·응징 능력을 과시하는 차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천시는 해군기지가 있는 곳으로, 2020년 4월 북한이 단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적이 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한미가 이에 대응해 연합훈련을 하고, 북한이 여기에 반발해 다시 미사일을 발사하는 양상이다. 지난달 23일 미 로널드레이건함이 부산에 입항하고 26∼29일 한미 연합해상훈련과 30일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을 하자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이에 미국이 지난 5일 항모를 다시 동해로 파견했다. 6일 한미일 미사일방어훈련에 북한은 폭격기 4대와 전투기 8대가 공대지 사격훈련을 하는 시위로 맞섰다.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보름 동안 탄도미사일을 7번 발사했다. 한미 연합훈련 등에 북한이 그때그때 ‘맞춤형’으로 반응하는 것은 한미가 북한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억제 효과를 의도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조그만 행동도 더 큰 대응으로 연쇄작용을 일으키면서 군사적 긴장을 쉽고 빠르게 상승시킬 위험성도 높아진다. 우리 정부로서는 한반도 정세를 관리하는 데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정부는 이날 오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이번 도발을 포함한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어 최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재확인하는 내용의 결의가 채택된 점에 주목하고, 북한의 국제 규범 준수를 촉구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한미동맹은 물론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 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 여야가 따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안보 태세에 적정 수준이란 있을 수 없다. 지나치다고 할 만큼 준비해야 지킬 수 있는 것이 국가의 안위”라고 강조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미사일 발사 직후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과 공조 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다”고 밝혔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이번 발사는 불법적인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초래하는 불안정을 보여 준다”고 했다.
  • 크름대교 폭발에 푸틴 핵보복 나설까…러시아군 보급 치명타

    크름대교 폭발에 푸틴 핵보복 나설까…러시아군 보급 치명타

    러시아가 2014년 점령한 크름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름대교가 8일(현지시간) 폭탄 공격으로 다리 일부가 붕괴하면서 러시아군 보급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도 손상을 입게 됐다. 러시아가 어떤 식으로든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전술핵무기를 쓰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이날 오전 6시7분쯤 다리를 지나던 트럭에 실린 폭탄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3명이 숨지고 차량용 교량 양방향 중 한쪽 일부가 무너지고 폭발로 석유를 싣고 가던 화물열차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푸틴 대통령은 정부에 사건 조사를 지시했다. 우크라이나가 이번 사건의 배후에 있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푸틴 대통령의 70번째 생일 다음날 치욕스러운 일을 당하면서 러시아가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름 행정부 수반은 “불쾌하지만 치명적이지는 않다”면서 “물론 감정을 건드렸고 복수에 대한 열망이 있다”고 말했다. 매파 언론인인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으로 대응에 나서야 할 때”라며 “우크라이나를 암흑 시대로 쳐 넣어야 한다. 교량과 댐, 철도와 발전소 등 기간시설을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러시아는 예전부터 크름대교가 공격을 받으면 보복할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밝힌 바 있다. 실제로 크름대교 폭발 사건 발생 후 수시간 후인 8일 저녁과 9일 새벽 우크라이나 남동쪽 자포리자에 연속으로 미사일이 떨어져 최소 17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이 과정에서 아파트와 주거지역 도로 등도 파괴됐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부분동원령을 발동하는 과정에서 서방이 러시아를 핵으로 위협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며 핵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2018년 5월 18일 다리 개통식을 주재하며 오렌지색 카마즈 트럭을 직접 몰고 다리는 건너는 이벤트까지 했던 푸틴 대통령으로서는 강력한 보복 조치를 꺼내들 가능성이 적지 않다. 푸틴 대통령은 다리 건설이 제정 러시아 시절을 포함해 여러 시대의 꿈이었다며 역사적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성공적인 병합을 상징하는 크림대교 폭발의 상징성을 감안해 우크라이나의 항전 의지를 꺽기 위한 극단적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우크라이나가 폭발과 관련해 인정하지 않았지만 관련된 정황은 있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보좌관은 소셜미디어(SNS)에 불타는 크름대교 모습과 할리우드 여배우 마를린 먼로가 “대통령님, 생일 축하합니다”라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합성한 영상을 올렸다. 앞서 크름대교의 전략적·상징적 가치 때문에 우크라이나 측은 지난 2월 개전 이후 이 다리를 파괴하겠다는 위협을 여러차례 해왔다. 뉴욕타임스(NYT)는 크름대교 폭발사고로 러시아가 비용, 시간, 안전에서 대안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크름대교는 본토와 크름반도를 연결하는 유일한 보급로다. 크름반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다른 점령지에 군사물자를 조달하고 병력을 이동시키는 안전한 후방 역할을 해왔다. 러시아는 크름대교 사용 제한에 따라 멜리토폴로 향하는 철도나 마리우폴 등 아조프해 해안도시를 끼고 도는 육로 등을 통해 보급로를 구축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이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지원받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의 사정권에 포함된다. 철로 자체는 붕괴하지 않았지만 차량용 교량은 복구에 최소 수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 통행이 제한적으로 재개됐다. 러시아 당국은 잠수사를 동원해 파손정도를 파악했다. ** 푸틴 대통령은 크름대교와 가스, 전력 인프라에 대한 보안조치 강화에 대한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연방보안국(FSB)이 본토와 크름반도를 연결하는 주요 가스관과 전력망, 크름대교에 대한 보호조치를 조정할 권한을 부여받았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세르게이 수로비킨 육군 대장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지역 합동군 총사령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수로비킨은 2017년 러시아군의 시리아 원정 당시 반정부 세력을 겨냥한 무차별 폭격 등으로 전쟁범죄 논란에 휘말렸던 인물이다.  
  • 북한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노동당 77주년 하루 전 심야 도발

    북한 또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노동당 77주년 하루 전 심야 도발

    북한이 노동당 77주년 창건일을 하루 앞둔 9일 새벽 또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며 ‘심야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시 48~58분쯤 북한이 강원도 문천시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비행거리 약 350㎞, 고도 약 90㎞, 속도 약 마하 5(음속 5배) 등을 고려할 때 최근 북한이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KN-25)와 유사하다. 일본 방위성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가능성을 포함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합참은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북한이 심야 시간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올해 처음이다. 최근 다양한 시간과 장소를 택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미사일 운용 능력을 과시하는 것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참가한 해상 연합기동훈련이 실시된 데 대한 반발 성격과 함께 동해안 일대 반(反)접근 역량과 보복·응징 능력을 과시하는 차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천시는 해군기지가 있는 곳으로, 2020년 4월 북한이 단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적이 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한미가 이에 대응해 연합훈련을 하고, 북한이 여기에 반발해 다시 미사일을 발사하는 양상이다. 지난달 23일 미 로널드 레이건호가 부산에 입항하고 26∼29일 한미 연합해상훈련과 30일 한미일 대잠수함전 훈련을 하자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이에 미국이 항모를 5일 다시 동해로 파견했다. 6일 한미일 미사일방어훈련을 하자 북한은 폭격기 4대와 전투기 8대가 공대지 사격훈련을 하는 시위로 맞섰다. 북한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보름 동안 7번째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한미 연합훈련 등에 북한이 그때 그때 ‘맞춤형’으로 반응하는 것은 한미가 북한을 더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억제 효과를 의도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조그만 행동도 더 큰 대응으로 연쇄작용을 일으키면서 군사적 긴장을 쉽고 빠르게 상승시킬 위험성도 높아진다. 우리 정부로서는 한반도 정세를 관리하는데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정부는 이날 오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이번 도발을 포함한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어 최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유안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재확인하는 내용의 결의가 채택된 점에 주목하고, 북한의 국제 규범 준수를 촉구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한미동맹은 물론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 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 여야가 따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안보 태세에 적정 수준이란 있을 수 없다. 지나치다고 할 만큼 준비해야 지킬 수 있는 것이 국가의 안위”라고 강조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미사일 발사 직후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과 공조 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북한 이웃 국가 및 국제사회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이번 발사는 불법적인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초래하는 불안정을 보여준다”고 했다.
  • 푸틴 정치적 입지까지 타격 크름대교 폭발…러시아군 보급 치명타

    푸틴 정치적 입지까지 타격 크름대교 폭발…러시아군 보급 치명타

    러시아가 2014년 점령한 크름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름대교가 8일(현지시간) 폭탄 공격으로 다리 일부가 붕괴하면서 러시아군 보급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도 손상을 입게 됐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이날 오전 6시7분쯤 다리를 지나던 트럭에 실린 폭탄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3명이 숨지고 차량용 교량 양방향 중 한쪽 일부가 무너지고 폭발로 석유를 싣고 가던 화물열차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푸틴 대통령은 정부에 사건 조사를 지시했다. 러시아와 교전 중인 우크라이나가 이번 사건의 배후에 있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연관이 있음을 시사하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보좌관은 소셜미디어(SNS)에 불타는 크름대교 모습과 할리우드 여배우 마를린 먼로가 “대통령님, 생일 축하합니다”라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합성한 영상을 올렸다. 푸틴 대통령의 70번째 생일이 전날이었음을 조롱한 발언이라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크름대교의 전략적·상징적 가치 때문에 우크라이나 측은 지난 2월 개전 이후 이 다리를 파괴하겠다는 위협을 여러차례 해왔다. CNN은 “이번 폭발이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며 “통행 중단 탓에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남부 점령에 관한 전략적 결정 시점을 예전보다 몇 주간 앞당겨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크름대교 폭발사고로 러시아가 비용, 시간, 안전에서 대안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크름대교는 본토와 크름반도를 연결하는 유일한 보급로다. 크름반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다른 점령지에 군사물자를 조달하고 병력을 이동시키는 안전한 후방 역할을 해왔다. 러시아는 크름대교 사용 제한에 따라 멜리토폴로 향하는 철도나 마리우폴 등 아조프해 해안도시를 끼고 도는 육로 등을 통해 보급로를 구축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이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지원받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의 사정권에 포함된다. 철로 자체는 붕괴하지 않았지만 차량용 교량은 복구에 최소 수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푸틴 대통령은 크름대교와 가스, 전력 인프라에 대한 보안조치 강화에 대한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연방보안국(FSB)이 본토와 크름반도를 연결하는 주요 가스관과 전력망, 크름대교에 대한 보호조치를 조정할 권한을 부여받았다. 2018년 5월 18일 다리 개통식을 주재하며 오렌지색 카마즈 트럭을 직접 몰고 다리는 건너는 이벤트까지 했던 푸틴 대통령으로서는 70세 생일 다음날 벌어져 개인적인 모욕에 가까울 만큼 곤혹스러운 일이다. 푸틴 대통령은 다리 건설이 제정 러시아 시절을 포함해 여러 시대의 꿈이었다며 역사적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세르게이 수로비킨 육군 대장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지역 합동군 총사령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수로비킨은 2017년 러시아군의 시리아 원정 당시 반정부 세력을 겨냥한 무차별 폭격 등으로 전쟁범죄 논란에 휘말렸던 인물이다.
  • [포착] 크림대교 폭발은 우크라 배후? ‘의문의 물결’ CCTV에…

    [포착] 크림대교 폭발은 우크라 배후? ‘의문의 물결’ CCTV에…

    러시아가 2014년부터 점령 중인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가 8일(현지시간) 폭발로 일부가 파괴된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배후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크림대교에서 폭발이 일어나기 직전 해당 다리 밑에서 의문의 물결이 일어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 영상에 담겼다.이에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보트나 드론(무인수상정)으로 공격을 감행해 러시아의 핵심 보급로인 크림대교를 파괴했다는 추측을 낳고 있다.크림대교에서는 이날 오전 6시 7분쯤 강력한 폭발에 이어 석유를 싣고 가던 화물열차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3명이 숨졌으며, 차량용 교량 양방향 중 한쪽 일부가 무너지고 차량과 철도 교통이 일시 중단됐다.러시아 국가반테러위원회는 차량용 교량을 지나던 트럭에서 폭탄이 폭발했다고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시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는 트럭 소유주의 신원을 파악해 거주지에 대한 수색을 벌이는 한편 트럭 운행경로를 추적하는 등 사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블라디미르 콘스탄티노프 크림 의회 의장은 크림대교 폭발의 원인을 우크라이나 탓으로 돌리면서도 피해는 심각하지 않아 즉시 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민간시설 파괴에 대한 우크라이나 정권의 반응은 테러주의자로서 그들의 속성을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러시아 공산당 당수인 겐나디 주가노프는 “테러 공격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말했다. 크림대교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유일한 군사보급로이므로 이 다리가 없으면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 일부를 점령하고 우크라이나군과 교전 중인 러시아군이 보급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에 러시아는 이 다리가 공격당할 경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폭격하겠다고 지난 6월 공언하기도 했다.서방 분석가들은 안 그래도 푸틴 대통령이 핵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확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70세 생일 바로 다음 날 벌어진 이번 사건을 개인적인 모욕으로 여길 공산이 크다. ‘푸틴의 자부심’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푸틴 대통령은 크림대교 개통을 정치적으로 십분 이용해 온 바 있다. 영국 하원 국방위원회의 토바이어스 엘우드 의장은 “푸틴 대통령이 서방 전역에 최대의 경제적 피해와 분열을 야기하는 조치를 하는 외에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제 푸틴의 핵무기 위협이 훨씬 커졌다”고 지적했다. 크림대교는 폭발 당일 밤 부분적으로 다시 개통됐지만,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 올라온 영상은 이 다리의 광범위한 손상을 보여줬다. 다리 일부는 붕괴해 바다로 떨어졌고 그 옆으로 이어지는 철도 일부는 화재로 파괴됐다. 폭발한 유조차에서는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 [STOP 푸틴] 크림대교 폭발이 핵전쟁으로? 푸틴, ‘개인적 모욕’ 여길 공산 커

    [STOP 푸틴] 크림대교 폭발이 핵전쟁으로? 푸틴, ‘개인적 모욕’ 여길 공산 커

    러시아가 2014년부터 점령 중인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케르치해협대교)가 8일(현지시간) 폭발로 일부 파괴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해 강력한 보복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서방 분석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최근 잇따른 사태로 약화한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가 전술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러시아는 이 다리가 공격당할 경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폭격하겠다고 지난 6월 공언하기도 했다.이날 오전 6시쯤 크림대교에서 자동차 통행 도로를 지나던 트럭에 실린 폭탄이 터져 옆쪽 철도로 운송되던 유조차에 불이 옮겨붙어 폭발해 다리 일부가 붕괴했다. 이 폭발로 총 3명이 숨졌고, 크림대교를 통한 철도와 도로 운행은 모두 중단됐다. 이번 폭발 후 크림반도에 대한 연료 및 식료품 보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 다리가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핵심 보급로였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가 점령했다가 최근 밀려나고 있는 다른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에 대한 보급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에 대한 보급을 지속하는 경로가 크림대교와 크림반도를 통하는 철도와 도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에서 아조우해로 이어지는 몰로치나 강 하구에 있는 항구도시 멜리토폴에 연결된 철도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고, 또 다른 항구들을 통해 해로로 보급하거나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안전성, 신뢰성, 수송 용량 등에서 상당한 격차가 생기는 것은 피할 수 없으며 이는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고 멜리토폴을 통과하는 우크라이나 남부 철도 등도 언제든지 공격받을 수 있다. 서방 분석가들은 안 그래도 푸틴 대통령이 핵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확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리처드 다나트 전 영국 육군 참모총장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민간 목표물에 대한 더 많은 무차별 포격을 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푸틴 대통령이 핵전쟁을 선택할지도 모른다는 위협도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70세 생일 바로 다음 날 벌어진 이번 사건을 개인적인 모욕으로 여길 공산이 크다. ‘푸틴의 자부심’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푸틴 대통령은 크림대교 개통을 정치적으로 십분 이용해 온 바 있다. 영국 하원 국방위원회의 토바이어스 엘우드 의장도 “푸틴 대통령이 서방 전역에 최대의 경제적 피해와 분열을 야기하는 조치를 하는 외에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제 푸틴의 핵무기 위협이 훨씬 커졌다”고 지적했다. 크림대교는 폭발 당일 밤 부분적으로 다시 개통됐지만,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 올라온 영상은 이 다리의 광범위한 손상을 보여줬다. 다리 일부는 붕괴해 바다로 떨어졌고 그 옆으로 이어지는 철도 일부는 화재로 파괴됐다. 폭발한 유조차에서는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 ‘소련 부활’ 최후의 발악, 악명 높은 수로비킨이 맡는다

    ‘소련 부활’ 최후의 발악, 악명 높은 수로비킨이 맡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군 총사령관을 전격 교체했다.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8일(이하 현지시간) 세르게이 수로비킨(56) 항공우주사령관을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 작전’ 지역 합동군 총사령관으로 임명했다. 육군 대장인 수로비킨 총사령관은 러시아 동부군관구 사령관, 시리아 파견부대 사령관 등을 역임한 백전노장이다.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에서는 러시아 남부군 사령관을 맡았다. 2월 24일 개전 후 러시아가 합동군 총사령관 교체를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러시아에서 벌어진 ‘내부 총질’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하르키우주에서 대패한 데 이어, 남부 헤르손주에서까지 수세에 몰리고 있다. 러시아군은 이달 들어 약 500㎢에 달하는 헤르손주 점령지를 우크라이나에 빼앗겼다. 러시아 내부에서조차 군 지휘부에 대한 이례적 비판이 나온 이유다. ‘푸틴 충성파’ 람잔 카디로프 체첸 자치공화국 수장도 볼멘소리를 냈다. 카디로프는 이달 초 동부 요충지 리만에서 러시아군이 대패하자 군대 족벌주의를 비판하며 해당 지역 군 지휘부를 이등병으로 강등하고 최전방으로 보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심지어 헤르손주 친러시아 점령지 행정부 부수반인 키릴 스트레무소프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겨냥해 자살이 마땅하다는 취지의 극언까지 내뱉었다. 스트레무소프는 6일 “정말 많은 사람이 ‘내가 상황을 이 지경으로 만든 국방장관이었다면 장교로서 스스로에게 총을 쐈을 것’이라고들 한다”며 쇼이구 장관에 대한 불만을 터트렸다. 러시아 안팎으로 반발이 거세지면서 일각에선 철옹성 같았던 푸틴 정권의 실각까지 거론되기 시작했다. 부분 동원령 발동에 핵 위협까지 거론한 상황에서 승기를 잡지 못하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패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국수주의 아이콘’인 수로비킨을 우크라이나 침공군 총사령관에 앉힌 건 내부 불만을 잠재워보려는 시도로 해석할 수 있다. 푸틴, 매파 비위 맞추는 듯 “가혹한 전술 필요” 강경론자 환영실제로 8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러시아 정치학자이자 사회학자인 그리고리 유딘은 “소련을 부활시키려는 이번 마지막 발악을 이끄는 것이 세르게이 수로비킨이라는 점은 매우 상징적”이라고 분석했다. 민주화 시위대에 대한 발포 명령으로 두 차례 감옥에 간 전력이 있는 수로비킨을 앞세운 건 러시아 내부 결속을 노린 판단이란 설명이다. 1991년 8월 소련의 보수파가 쿠데타를 일으켰을 때 소총 부대를 지휘한 수로비킨은 민주화 시위대 바리케이드를 뚫고 들어가 발포 명령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시위자 2명이 죽고 1명이 압사당했다. 유딘은 “이 사람들은 그때도 지금도 자기들이 뭘 하는지, 또 뭘 할지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7년 수로비킨이 러시아군의 시리아 원정을 이끌었을 때는 반정부 세력을 겨냥한 무차별 폭격도 논란이었다. 당시 패전 위기에 처한 시리아 정부군을 돕기 위해 내전에 개입한 러시아는 민간인과 군인을 가리지 않고 반군지역에 재래식 폭탄 공세를 퍼부어 전쟁범죄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수로비킨 만큼 민족주의자들 입맛에 맞는 인물도 없다. 내부 결속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선 전체를 책임지는 총사령관으로 수로비킨을 앞세운 건 일견 타당한 전략적 선택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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