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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지하핵 발견 불가능/IAEA에 공개한 시설은 전시용”

    ◎망명 고영환씨,일지 회견 【도쿄=이창순특파원】 작년 5월 한국에 망명한 전 북한 외교관 고영환씨(38)는 북한이 여전히 핵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핵관련시설의 주요 부분을 지하에 숨겨 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고씨는 최근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따라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찰에서 철저히 이를 적발해내지 못할경우 북한은 곧 핵무기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고씨는 북한 핵시설의 지하 은닉 가능성에 대해 『북한은 6·25동란시 공중폭격을 당한 경험을 살려 군수산업을 완전히 지하화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가장 중요한 핵시설을 지상에 설치하는 것은 북한에서는 상식밖의 일』이라고 말했다. 이때문에 ▲북한은 녕변지역 시설의 중요 부분을 모두 옮겼을 가능성이 크고 ▲현재 IAEA에 공개하고 있는 것은 전시용에 지나지 않으며 ▲북한에는 전국토에 걸쳐 방대한 지하시설·터널이 있기 때문에 IAEA·남북한 사찰이 『10년간 계속된다고 해도 발견이 불가능하다』고 그는 전망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핵무기 은닉 장소로는 군수 공장이 집중되어 있고 주민과 격리되어 있는 북한 북부 평안북도나 자강도의 산악지대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중동지역 또 전운/「이」,레반논회교거점 공습

    ◎시리아,도발계속땐 “일전불사” 경고 【시돈(레바논) AP UPI 연합】 지난 6일동안 네차례나 레바논 남부지역의 친이란 헤즈볼라(신의 당) 회교게릴라 거점지역을 공습한 이스라엘은 26일 또다시 공중 폭격을 가해 게릴라 3명이 부상했다고 레바논 경찰이 밝혔다. 이스라엘 전투기 2대는 이날 레바논 동부 베카계곡 상공에서도 정찰비행을 했으며 시리아는 대공포격을 가하는등 양측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정오(현지시간) 직전 4대의 전투기를 동원해 헤즈볼라 게릴라들의 장악하에 있는 시돈항 남동쪽의 마을에 공습을 가해 이들 마을의 상공은 연기로 뒤덮였다. 이스라엘 전투기의 공격에 대해 시리아의 파루크알 샤라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이 레바논내 시아파게릴라들과의 전투에 시리아를 포함시킨다면 시리아는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시리아가 이스라엘과의 일전불사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전쟁에 대해 언급한것은 작년말 중동평화회담이 시작된 이후 매우 이례적인 일로 지적되고 있다.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도 이날 이스라엘 전투기의 공습에 보복을 다짐하고 미국이 이스라엘의 유혈 테러를 배후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집트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지역 공습에 대해 극악한 침략행위이며 비무장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협약과 인도주의 원칙에 대한 위반이라고 비난하고 즉각적인 공습중지를 촉구했다.
  • 남북교류­핵 분리협상이 바람직

    ○「통일문제 세미나」 주제논문 지상중계 「북한이 과연 통일의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가」이같은 물음에 대한 답을 도출해본 민족통일중앙협의회(의장 김창식)주최·서울신문사후원 통일문제학술세미나가 지난 21일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이 자리에서 발표된 김태우박사(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와 허동찬소장(사단법인 외교국방연구소)의 주제발표 논문을 간추려 소개한다. ◎북한의 대일·미 수교전망과 통일/북한과 미·일 수교땐 통일 뒷걸음/김부자체제 지속… 남북간 갈등 증폭 우려/허동찬 외교국방연 소장 북한과 미국·일본간에 국교가 수립될 경우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통일에 기여를 하게될 것이란 시각이 있다. 그러나 북­미·북­일간 국교수립은 「경제적 연명책」으로 작용,오히려 김일성·김정일체제를 지속시킴으로써 한반도 통일은 더 지연될 것이란게 발표자의 생각이다. 북한은 일본과의 수교교섭에서 과거 일본이 끼친 피해와 손실에 대한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보상의 형식으로 「교전국간의 배상형태와 청구권적용」을 일관되게 주장해 오고 있다. 북한측의 「교전상태」주장은 지난 1930년대 김일성이 중국 공산당 산하의 동북항일련군소속으로 벌였다는 항일전에 근거한 것이다.그러나 일본은 교전상태를 주권국가간의 무력분쟁으로 해석,북한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현재 북한은 일본과의 수교교섭의 장애로 지적돼왔던 남북대화,유엔동시가입,핵사찰등 대부분의 현안을 해결했거나 해결하려는 제스처를 쓰고 있으며 「보상·배상」문제도 뒤로 젖혀두고 선국교수립방향으로 궤도를 수정하고 있다. 북한경제가 그만큼 어렵고 외국으로부터의 자본과 기술의 유입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본과의 국교가 수립되면 북한은 정치·경제·외교면에서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경우 한반도통일은 더 지연될 게 틀림없다. 즉 수교후 북한은 일본의 주요도시에 조총련의 방대한 자금으로 대사관·영사관등의 사무소를 확보하고 이렇게 얻어진 외교무대를 통해 「북체제선전,남체제교란·파괴」라는 그들의 통일전략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으로 관측된다.이같은 북한의 통일전략은 필시 남한의 자유와 민주주의체제를 위협할 것이기때문에 통일은 그만큼 더뎌질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 조총련을 나와 「중립」으로 남아 있던 북한 국적의 재일교포들이 다시 자동적으로 북한국적을 취득,김부자 체제속으로 들어갈수 밖에 없게된다.이럴경우 북한은 이들의 재산을 포함,다른 교포들의 개인재산 10조엔과 조총련의 공동재산 10조엔등 모두 20조엔,미화 1천5백억달러 상당의 자금을 움켜쥐려 들것으로 보이는바 이역시 재일동포의 권리문제를 둘러싸고 한국과 대립할 수밖에 없게 될것이다. 그러나 최근 북한은 「배상·보상」문제가 수교교섭에서 뒤로 미루어짐에 따라 「혁명전통」이라는 대의명분이 훼손될 것을 우려,오히려 미국과의 수교를 더 중시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북한은 미국에 대해서는 일본에 요구한것과 같은,교전국으로서의 「배상」과 전후 45년간의 보상등을 제시할수 없기 때문에 오는 6월중 핵사찰만 예정대로 실시되면 미국과의 수교교섭은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북한의 대미수교협상은 일본과의 교섭보다 그 진전속도가 빠를 수 있다.그러나 이 경우도 남북한통일에는 부담이 될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가장 큰 정치적 힘을 가진 미국이라는 큰 무대에서 일본의 조총련과 같은 조직을 형성,재미교포의 자금을 이용해 북한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대외선전의 총본산으로 삼으려 들 것이기 때문이다. ◎핵협상과 새로운 남북한관계/비핵화는 「핵무기 비보유」로 한정/「통일이후」대비,핵능력 완전거세는 위험/김태우 국방연 선임연구원 걸프전에서 보았듯이 동서구조의 소멸이후 국제정치의 흐름은 동서대립에서 남북갈등으로 그 성격이 변모하고 있다. 핵문제 또한 핵보유국들이 기득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비핵국들의 접근을 억제하는 「핵의 남북문제화」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대한반도 핵정책은 바로 이러한 구조를 기반으로 하는 패권적 핵금정책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미국의 「녕변폭격론」과 우리 정부에 대한 「핵사찰­교류협력」연계정책압력이 바로 그것이며 특히 지난해 「11·8」농축·재처리 비보유선언 역시 한미간 「핵의 남북구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다. 농축·재처리시설은 핵무기 제조기술이기 이전에 원자력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기술이자 핵무기비확산조약(NPT)이나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금지하는 기술도 아니다.이는 보유 그 자체로 막대한 정치·외교력을 발휘할 수 있는 동시에 에너지 안보의 관건이 되는 부분이다. 비록 제7차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핵문제와 관련된 가시적 성과는 없었다 하더라도 최근 핵사찰과 관련,북한이 취해보이고 있는 제스처는 한마디로 「때늦은 기염」으로 표현할만 하다. 현재 북한이 밟아가고 있는 수순을 감안하면 더 이상 국제핵사찰을 지연시킬 것 같지는 않으며 안전조치협정 발효후 3개월내에 맺도록 돼 있는 보조약정도 시한인 7월9일 이전에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북한이 국제핵사찰을 받더라도 북한의 핵위협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으며 이 위험은 상호사찰이 실시돼도 소멸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1987년부터 가동돼온 문제의녕변제2원자로에서 배출된 핵연료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에 대한 핵사찰은 이미 「실기」했다고 볼 수 있다. 북한이 지난달 15일 중앙TV를 통해 핵재처리시설의 핵심부분인 HotCell을 슬쩍 보여준 것은 한반도 핵참화와 관련,엄청난 의미가 있는 대목이다. 적어도 북한이 쉽게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또 미국이 자신의 패권이익을 위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가정을 받아들인다면 「미국의 대북한 군사행동임박→북한의 대남한 핵보복경고」라는 시나리오를 상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다른 해석은 북한이 HotCell의 존재를 과시한 이상,실험용시설의 보유는 허용되는 것으로 우기면서 제3조의 「농축·재처리상호포기」를 규정한 「비핵화 공동선언」의 사문화를 들고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만약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했다면 「11·8」농축·재처리 비보유천명,「12·18」핵부재 선언 등으로 「모든 것」을 내버린채 북한의 상응조치만을 기대했던 우리 정부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며 북한만이 핵을 가지는 안보공백 상태가 불가피할것이다. 북한이 핵보유를 기정사실화하는데 성공하거나 「북한판 NCND」를 구사할 수 있는 상황,즉 북한의 핵위협에 우리가 자주적으로 대처할 수 없는 상황이 초래된다면 그것은 한미간 핵문제에 있어서의 「압박­피압박」관계에서 연유한다는 지적은 경청할만한 것이다. 핵강국인 미국이 남북한 모두를 견제대상으로 보고 핵능력의 제거를 시도하는 가운데 한국이 미국의 압력을 대부분 수용하는 핵정책을 취하고 있는 반면,북한은 저항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로 볼수 있다. 한국은 지금 핵다극화,준핵국일본의 부상,중국의 군사현대화등 새로운 국제질서에 어떻게 대처하고 나아가 「동북아 균형자」역할이라는 통일후의 국가목표를 어떻게 비핵화정책과 접목시키느냐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현재의 국제정세나 우리의 입장을 고려할 때 이러한 딜레마에서 일거에 벗어날 방법은 없다.따라서 「가능할 때 가능한 만큼씩」해결해야 한다. 첫째 우리의 과학력을 저해하지 않는 방향에서 「핵무기 비보유」에 우리의 비핵화를 국한해야 한다.이는 북한의 「핵흉계」가 소멸되지 않는 현 시점에서 우리가 추구해야할 최소한의 대비책이다. 둘째 한미간의 「핵의 남북관계」는 수평적으로 재조정돼야 한다. 세계 각국이 다극화나 「핵의 남북구조」에 대처하기 위해 최소한의 지렛대라도 보유하기 위해 과학발전에 힘쓰고 있고 또 선진기술획득에 필요한 동위원소의 이용이 절실한 상황에서 농축·재처리 시설포기는 아쉽다는 생각을 지워버리기 어렵다. 셋째 우리 정부는 핵정책과 관련,건전한 여론을 형성하고 형성된 여론을 「핵의 남북구조」에서 국익을 보호하는 지렛대로 활용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요컨대 우리의 비핵화 정책은 북한만이 핵을 갖는 안보공백상태를 초래해서도 안되며,무작정 남북한이 「마구 벗고 발가벗기」만 계속해서도 안되는 대명제를 따라가야 한다. 즉 북한이 현재는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적국이지만 언젠가는 통일을 이루어 민족자긍을 보지해야 하는 상대임을 인식,남북한 핵에 있어서 「필요한 옷입기」로 전환되는 계기를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핵통제공동위원회에 거는 기대는 크다. 핵통위의 당면목표는 「사찰」자체이다.이 사찰은 「상대를 확인함으로써 상대를 믿는다」는 군사검증의 일반수칙을 지키는 일이며 이로써 신뢰가 구축되면 상호의 평화적 동기를 확인해가면서 남북한이 미래를 위한 협력,즉 「질적 잠재력보호」를 추구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또 핵통위는 남북합의서에 따른 다른 기구들과 분리 운영해 핵문제와 여타문제를 연계시킴 없이 운영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어차피 핵사찰은 기술적 한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 핵문제의 근본적 해결은 남북간의 평화공존을 이룩하는 동기를 상호 확인하는 길 뿐이고 따라서 평화공존을 앞당기는데 필수적인 교류를 핵과 연계시켜야 한다는 주장의 명분은 미미하다 할 것이다.
  • 테일러 미전략연구소 부소장의 가상시나리오

    ◎“한반도 분쟁재발땐 100일이상 지구전”/“2년이내 남침가능성은 20%선/미증원군 항­해 신속배치가 관건” 다음은 미의회 회계감사원(GAO)의 보고서에 수록된 윌리엄 테일러 미전략국제문제연구소 부소장의 한국전의 재발을 가상,걸프전과 비교한 논문요지이다. 북한이 앞으로 2년간 남한을 침공할 가능성은 객관적이라고 생각되는 요인들을 토대로 분석할 경우 약 20%이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한국과 미국이 북한에 대항하여 각국의 유대를 결집할수도 있겠지만 지역국가와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가담한 걸프전과 같은 강력한 유대를 만들지는 못할 것이다.그리고 쿠웨이트를 세계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만든 석유가 한국에는 없다. 남한의 항구나 비행장이 집중적인 공격을 받을 것이란 점에서 걸프전과 양상이 다를 것이다.증원군을 수송하는 미국의 군함과 항공기가 북한의 잠수함·초계정·항공기로 부터 공격을 받을 것이다.우리는 북한공군이 이라크와는 달리 분쟁 그 순간부터 개입할 것으로 생각할수 있다. 또 아라비아 사막과는 달리 한반도가 꾸불꾸불한 산과 깊은 계곡등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전투 지형을 갖고 있다는 점도 다른 양상을 제시하고 있다. 북한 군사력의 몇가지 양상은 북한 군대가 사담 후세인 군대 보다 더 힘든 상대가 될 것이란 점을 시사하고 있다. 북한은 남한에 침투할 대규모의 특수부대를 갖고 있고 이라크보다는 소련식전략에 보다 충실하며 해군은 20척의 공격용 잠수함과 수십척의 미사일탑재 군함을 보유하고 있어 전쟁초기 이들이 파괴되지 않을 경우 미국과 연합국의 군함을 격침할 능력을 보유할것이다. 한반도의 전쟁은 걸프전 때 보다는 훨씬 힘들고 걸프전 당시의 1백시간 보다 훨씬 오래 지속될 것이다.91년 합참보고서는 한반도의 분쟁이 약 1백20일은 지속된다고 평가했으며 어느모로 보나 그 평가는 정확한 것 같다. 걸프전에서 공군력의 중요성이 가장 분명히 확인되었으며 한반도에서도 첨단 정밀무기를 이용하는 집중적인 공군력 사용이 미국의 중요한 군사적 우위를 지켜 줄 것이다. 그러나 일부 무기들은 산악지대라는 지형상의 난점과 북한이 깊이 판참호때문에 걸프전과 같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할수도 있다.그러나 북한이 공격을 할 경우 예상할수 있는 넓은 공격로로 나와야 되기 때문에 걸프전에서 사용된 미군의 정밀무기에 취약한 것은 사실이다. 또 다른 문제는 병력 배치다.현재 미군 3만5천명을 주둔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은 유사시 증원군을 해로와 항공을 통해 한반도에 투입해야 하며 이 병력 배치작전이 한반도에서의 작전 승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북한의 공격은 서울을 신속히 장악한 후 협상을 위해 공격을 멈추는 제한전이 될 것으로 상상할수 있다. 북한이 남한으로 침공해 들어오는 속도는 6·25 때와 비교할 때 훨씬 빠를 것이다.그러나 과거와 달리 쌍방의 지상및 해상 항공기가 모두 동원될 것이고 북한의 방공망도 초기에 파괴될 것이다. 전쟁이 발발할 경우 3개 사단을 30일이내에 배치한다는 미국의 새로운 전략의 성공이 의문시 된다.한미연합사 사령관은 공중공격으로 시간을 벌어야하며 그 템포는 하루에 2천5백회 출격을 기록한 걸프전 때 보다 더 바빠질 것이고 B­52중폭격기에 의한 폭격도 강화돼야 할 것이다. 또 한가지 한국에 어느 정도의 미군을 주둔시키느냐는 문제가 있는데 주한미군은 1만명선으로 감축될수 있다.제2사단을 어떻게 감축하느냐에 따라 상당한 경비를 절감할수 있다.또다른 이점은 이 조치로 북한의 군사력감축을 유도할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는 이를 보강할수 있는 대책과 이에 상응하는 북한의 공격능력 감소가 있을 때 취해져야 한다.
  • 리비아제재 오늘 발효/리비아선 총동원령속 공항·통신 폐쇄

    ◎국제사법재판소,리비아 요구 기각 【트리폴리·카이로·유엔본부 외신 종합】 유엔제재발동을 하루앞둔 14일 리비아는 미국의 리비아폭격기념일인 15일을 공식 애도일로 정하는 한편 외부로부터의 가상침공에 대비,국가총동원령을 선포했다.
  • 레바논 쿠르드기지 폭격검토/터키외무 밝혀

    【베이루트 로이터 연합】 터키는 레바논과 시리아가 그들 영토내의 쿠르드 반군기지를 폐쇄하지 않을 경우 동부 레바논내 이들 기지를 폭격할지도 모른다고 시사했다. 아스메트 세즈긴 터키 외무장관은 이날 시리아정부에 터키의 분리주의 반군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라고 압력을 가하기 위해 다마스쿠스로 떠났다. 이에 앞서 야단 카라한 레바논주재 터키대사는 지난 10일 파레스 부에즈 레바논 외무장관에게 이에 관한 강력한 경고를 전달했다고 현지 외교관들이 밝혔다. 베이루트의 정통한 소식통들은 터키가 군사적 공격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으며 익명의 한 터키군 장교도 시리아의 통제하에 있는 동부 레바논 베카계곡의 터키노동자당(PKK) 거점들에 대한 공습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 “북 사찰후 핵개발” 우려/미,관련시설 폭격 신중 검토

    ◎일 산케이신문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미국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받더라도 비밀리에 핵무기 개발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북한의 핵관련시설에 대한 공중폭격등을 여전히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9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미의회 조사국이 작성한 「북한의 핵개발계획」 보고서에서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히고 미국은 공중폭파외에 ▲유엔의 승인을 얻은 경제봉쇄 ▲유엔안보리 제소에 의한 경제금수 ▲핵·비핵 양면에서의 미군의 한국배치 증강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IAEA와 한국에 의한 북한의 핵사찰이 실시되더라도 북한이 핵연료재처리시설과 이미 입수한 플루토늄을 은폐하는 방법으로 핵무기를 생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의회보고서가 밝혔다. 의회보고서는 그러나 『북한이 IAEA의 핵사찰 수락과 한국과의 한반도 비핵화 합의에 따라 핵사찰을 받겠다는 의향을 밝힘으로써 미국의 대북한 핵정책이 더욱복잡해졌다』고 지적했다.
  • 퓰리처상 21부문 수상자발표/보도 뉴스데이지 슬로얀기자

    【뉴욕 AP 로이터 연합】 미국의 가장 권위있는 언론·예술부문의 대상으로 일컬어지는 퓰리처상심사를 맡은 미컬럼비아대학측은 7일 걸프전당시 미국이 보여준 새로운 전장전술및 오인폭격사례등을 심층 분석·보도한 뉴스데이지의 패트릭 슬로얀기자를 퓰리처상 국제보도부문 수상자로 뽑은 것을 비롯,13개 언론및 8개 예술분야의 수상자및 작품을 각각 선정,발표했다. 특히 뉴욕 타임스지를 비롯,새크러멘토 비지및 뉴스데이지등 3개 신문이 이날 발표된 언론 13개 분야 수상작품 가운데 6개 부문을 휩쓰는 저력을 보였다.
  • 해외주둔 이란 공관/반체제에 잇단 피습/이라크공습 관련

    【본(독) AP 연합】 이란 공군기의 이라크내 무자헤딘 거점 폭격에 항의하는 수십명의 이란 반체제시위자들이 5일 본주재 이란대사관건물에 난입,점거농성을 벌였으며 함부르크의 이란영사관도 시위대의 돌과 화염병공격으로 건물 일부가 불타는 등의 폭력시위가 발생했다고 독일경찰이 밝혔다. 한편 이같은 폭력시위 사태는 네덜란드·스웨덴·프랑스 등지의 이란외교공관앞에서도 벌어져 전세계적인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엔본부 AFP 연합】 이란의 주유엔 대표부가 5일 이란의 대이라크 공습에 항의하는 일단의 이란인에 의해 한때 점거됐다고 뉴욕시 경찰이 밝혔다.
  • 외언내언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모두 같은 기원의 종교라 할 수 있다.지중해 지방을 무대로 생겨났고 창세론과 유일신을 신봉한다.기독교가 하느님이 보낸 구세주 예수의 가르침을 기본으로 하듯이 이슬람 역시 하느님 알라신의 마지막 사자란 뜻의 마호메트란 이름을 가진 구세주의 교시를 생명으로 여긴다.◆그 기독교의 전신이 유태교.구약성서의 모세는 이렇게 가르쳤다.「눈(목)에는 눈 그리고 이(치)에는 이를…」 그 정신을 계승한 유태교의 나라 이스라엘의 국시는 「눈에는 눈」정도가 아니라 「공격 받으면 10배의 보복을…」이다.모세의 이 가르침은 이슬람에도 철저히 계승된 것을 본다.살인자는 죽이고 훔친자는 손을 자른다든가.◆유태문화나 이슬람문화나 철저한 복수와 보복의 문화라 할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복수와 보복은 또다른 복수와 보복을 낳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뿐 그 고리를 끊도록 가르친 분이 예수다.적을 사랑하고 왼 뺨을 치면 오른 뺨도 내밀라든가 웃옷을 달라면 바지까지 벗어주어라고 한것.◆사람이 그대로 살기는 불가능 할지 몰라도 오늘의아랍과 이스라엘은 예수의 그 정신을 교훈 삼아야 할 것.여객기 테러용의자,인도문제를 놓고 대결을 벌이고 있는 이슬람의 카다피와 기독교의 부시,그리고 서방세계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탈냉전의 세계는 세계인구의 25%를 지배하는 이슬람문화와 그밖의 기독교 문화간의 또 한차례 싸움시대가 될 것이란 예언도 있다.◆이미 치른 걸프전이 전주곡이란 말도.리비아 사태도 같은 맥락에서 보는 사람이 있다.미국은 팬암사건을 86년 미국의 리비아 폭격에 대한 복수로 보고 있고 미국의 리비아 폭격은 그에 앞선 베를린디스코장 폭파사건에 대한 보복.이슬람과 기독교간의 보복의 악순환이다.범죄에 대한 단죄야 필요하지만 그것이 복수와 보복의 성격을 띠어서는 안될 일.
  • 계면활성제 둘러싼 시비/정인학 생활부기자(저울대)

    국내 계면활성제 메이커들은 요즘 융단폭격식으로 대중 광고를 해댄다.그것도 모자라 소비자를 상대로 샘플제품과 판촉물을 무제한으로 살포하고 있다.제일제당이 세탁용 세제에 이어 최근에는 샴푸와 린스를 생산,시판에 들어가면서 판촉전은 뜨겁게 달아 올랐다.다른 업체들도 뒤질세라 잽싸게 가세한 듯한 느낌이다. 세제 메이커들의 이같은 입체 판촉전은 물론 판매량을 늘리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지난해 낙동강 페놀 유출사고후 생활환경에 대한 소비자 의식이 높아지는데 반비례한 세제 소비량 감소현상을 그냥 보아 넘길 수없다는 장사속이 작용했다고나 할까….그리고 소비자들의 세제 기피증을 이 기회에 완화시켜보겠다는 고도의 상술이 깔렸다는 사실도 어렴풋이 읽을 수있다. 생활환경오염은 더이상 뒤로 미룰수 없는 심각한 문제다.그럼에도 계면활성제 제품의 유해성 여부는 소비자 개개인이 판단할 수밖에 없는 딱한 처지에 놓여있다.환경오염의 심각한 유해성에는 심증은 있으나 결정적인 물증이 없다는 어정쩡한 해명을 자위삼아 계면활성제 제품을 쓸 수밖에 없는 것이 소비자의 입장이기도 하다.생쥐를 대상으로한 계면활성제 제품의 안전성 시험에서 유해성이 입증은 됐다.하지만 인체는 자체 면역성이 있어 크게 우려할만한 일이 못된다는 기업의 주장을 과연 믿을 수있을까. 그러나 과학하는 지식인들은 침묵하고 있다.기업의 주장을 뒤집을 수도 있으련만 과학자들은 입을 다물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답답하다.생활환경 오염이 사회문제로 부각될 때마다 거론되는게 바로 계면활성제 제품이다.간혹 계면활성제의 종류 용도 효능등을 언급하다가도 정작 가장 중요한 인체의 안전성,생활환경오염방지 지표인 생분해도에 이르면 입을 열지 않는다. 세제의 생활환경 오염이 심각하다고 목청을 돋우다가도 특정 사안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얽히면 모두 꼬리를 내리는 지식인들.이 지식인들은 아직도 「침묵이 금이다」는 격언을 금과옥조로 여기고 있는지도 모른다.환경은 모두의 목소리가 모아질때 보호될 수 있다.그렇다면 자연의 섭리앞에 바로 고백할 줄 아는 지식인 과학자들의 출현을 기대해본다.
  • 카다피는 왜 버티나/“테러주범” 낙인 우려,폭파범인도 꺼려

    ◎아랍권 지원엔 한계… 강·온 양면책 펼듯 카다피의 버티기는 어디까지 갈것인가.그리고 그의 속셈은 무엇일까. 미국의 팬암기폭파범 인도문제와 관련,유엔안보리의 대리비아 제재조치에 대한 리비아의 국가지도자 무하마르 엘 카다피의 대응태도가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한 서방측의 유엔결의안 채택으로 리비아가 곤경에 처하게 될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카다피의 첫반응은 맞받아치기였다.카다피는 유엔안보리의 결정에 대해 즉각 안보리 결의를 이행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석유와 경제거래를 중단하고 영국과 프랑스에 대해서는 보복조치의 첫 표적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고 나선 것이다. 86년 미폭격기의 트리폴리 폭격,91년 걸프전을 통해 입증된 미국의 과감한 행동에 대해 예전과 달리 몸을 사리고 있던 카다피가 이처럼 폭파용의자를 인도하라는 국제적압력에 맞서 상황을 「극한」으로 몰고 가는 속셈은 나름대로의 손익계산에 따른 행동으로 보인다.즉 서방측의 요구에 순순히 응할 경우 자신에 대한 막대한 영향력에 치명타를 입을뿐 아니라 리비아정부 존립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궁여지책에서 나온 불가피한 선택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제2의 노리에가」「제2의 후세인」이 되기를 원치않는 카다피는 미국주도의 유엔결의안에 대항할 무기에도 한계가 있다.아랍권의 결속이라는 차원과 서방측의 일방적인 강압조치에 못마땅해 하는 인접아랍국들이 카다피를 위해 서방측의 예봉을 막기위해 노력했지만 카다피입장의 한계를 절감,리비아의 결정에 맡긴다는 선에서 더이상 개입하려 할지도 의문이다. 결국 진퇴양난에 빠져있는 카다피는 유엔제재조치가 실행되기까지 2주간의 유예기간동안 지금까지 구사해 왔던 양동작전을 다시 펼 소지를 다분히 안고 있다. 이제 막다른 벼랑에 서 있는 카다피가 용의자인도를 놓고 미국의 실질적인 선전포고에 한판 대결을 벌일 것인지 아니면 서방측의 압력에 굴복할 것인지 주목된다.
  • 불도 핵전력 축소/부대수 감축 계획

    【파리 로이터 연합】 프랑스는 자국군의 단거리 미사일 연대수를 지금의 5개연대에서 3개연대로 줄이는 전술핵전력 감축계획을 단행할 것이라고 프랑스 군사소식통들이 31일 밝혔다. 이들 소식통은 프랑스군의 핵전력 감축이후에도 존속될 부대는 병력규모 1천명에다 25◎의 핵탄두를 장착한 사정 1백50㎞의 플루톰 미사일을 갖춘 2개 연대와 비상시 80◎짜리 핵탄두를 사정 5백㎞의 아베스 지대지 미사일에 탑재,실전 배치하는 1개 연대 등 모두 3개 연대라고 말했다. 프랑스의 이같은 조치는 금년말에 있을 핵미사일적재 잠수함·폭격기 및 장거리탄도미사일 등에 관한 전략 핵무기 감축협상과는 무관한 것이다.
  • 안보리,「제재」 결의 배경·전망

    ◎“대리비아 무력응징” 미구카드 최대관심/아랍권 반발 거세 제재강화 미지수/대선영향 고려… 부시도 저울질 계속 미국의 팬암기 폭파범 인도요구를 거부해온 리비아에 대해 유엔안보이가 31일 제재조치를 결의함에 따라 설전차원에서 맴돌던 리비아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있는 가운데 향후 리비아의 대응과 미국의 무력사용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보리결의는 리비아가 국제적인 수사에 협조해 정보요원인 용의자 2명을 인도하고 테러지원 포기의지를 천명할 것을 요구하면서 유예기간으로 설정된 오는 15일까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민간항공기의 리비아운행 금지와 무기금수 리비아외교관 활동제한 등 제재조치에 들어간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영국 프랑스와 함께 이번 안보리결의를 주도한 미국의 피커링유엔주재대사는 『30여개국 4백41명의 무고한 민간인승객을 살해한 2차례의 항공기폭파사건에 리비아정부가 관여했다는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이는 리비아의 기나긴 테러지원역사의 한부분에 불과하다고 국제평화위협에 대한 응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들 2명은 미국과 스코틀랜드에서 지난해 11월 항공기폭파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이에 반해 용의자들의 무죄를 주장하는 리비아측은 몬트리올협정에 민간항공기범죄자의 경우 국외추방하지않고 발견된 장소에서 재판을 받도록 규정돼있고 범인인도협정이 체결돼있지않은 미국이나 영국의 용의자인도 요구는 주권침해이며 더군다나 국제사법재판소가 이사건에 대해 심리를 착수한 상황에서 결과를 지켜보지도 않은 채 미국이 독단적으로 안보리제재조치를 유도한 것은 국제법과 관례상 부당하다고 반발하고있다.리비아는 카다피­부시정상회담과 중립국인사들로 구성된 유엔조사위원회 설치를 제의,범죄사실이 확인될 경우 제3국으로 추방하겠다고 제의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 리비아는 지난 86년 독일의 디스코장 폭파테러로 인해 미군병사 2명이 숨진데 대한 보복으로 미군전투기의 폭격세례를 받았었다.그 공포감이 워낙 크기때문에 이번에는 결국 굴복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대두되고있다.끝내 양보하지 않을 경우 최대수입원인 원유수출금지를 거쳐 무력사용으로까지 이어질지 모를 극단상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럴 경우 미국의 압력에 굴복했다는 체면손상 뿐 아니라 재판결과 리비아 고위관리의 연루사실이 드러나는 식으로 비화된다면 오히려 강도높은 제재조치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셈이 되기때문에 거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더군다나 유엔의 대리비아 제재조치에 대해서는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라크의 경우와는 달리 아랍권과 제3세계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에 미국이 더이상의 제재강화나 무력행동을 이끌어내기마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있다.미국의 막후설득작업에도 불구하고 표결에서 중국 등 5개국이 기권,의결정족수를 겨우 1표차로 넘었고 제재발효시한도 표결후 24시간내로 하자는 미국의 의도와 달리 2주간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모로코의 필랄리외무장관은 『리비아와 미국간의 분쟁이 국제안보에 위협이 된다고는 믿지않는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의 패권주의와 횡포를 비난했다. 진퇴양난에 빠진 리비아가 만일 거부쪽을 택할경우 미국의 무력행동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지배적이다.그러나 미국의 대통령선거 등 변수가 없지않기 때문에 장담하기는 어렵다.리비아정부의 출국비자 발급지연설이 나도는 외국인들이 경우에 따라서는 제2의 인간방패로 이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한국기업 리비아진출 현황/동아건설등 3개업체 근로자 4천86명 체류/착공못한 수주액 55억불… 사태 장기화땐 타격 현재 리비아에는 동아건설·대우·현대건설등 3개 국내 건설업체가 진출해 있으며 이들이 시공중인 공사규모는 모두 34건 1백15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업체별로는 동아가 리비아 대수로공사등 2건 82억달러,대우가 트리폴리의 주택 5천가구건설등 30건 31억달러,현대가 라스라노프폴리에틸렌공장건설등 2건 2억달러이다. 리비아사태가 장기화되거나 악화될 경우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될 부문은 공사계약을 체결하고도 아직 착공하지 않은 공사들이다.이들 시공잔액은 동아가 46억달러,대우 7억2천만달러,현대 2억달러등 모두 55억2천만달러이다. 리비아에 진출해 있는 우리나라 근로자는 동아 2천2백여명,대우 1천15명,현대 1백85명 기타업체 6백70여명등 모두 4천86명이며 이들 업체에 고용된 태국·필리핀·방글라데시등 제3국 근로자는 모두 9천4백87명이다. 건설부는 리비아사태가 장기화될 것에 대비,진출업체에 비상식량을 확보토록 지시하는 한편 인력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리비아의 인접국인 튀니지의 제르바공항까지 전세기를 운항하고 나머지 리비아까지는 육로를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 이라크 비밀핵개발시설/유프라테스강변에 집중

    ◎우라늄농축시설 완비… 서방공격 표적돼 서방측이 파괴하려고 하는 이라크의 알­아테르의 핵시설은 수도 바그다드 남서쪽 64㎞ 떨어진 유프라테스강변에 새워진 복합건물군으로서 사담 후세인의 비밀 핵개발계획의 중심시설. 이시설의 중요성은 유엔 사찰팀에 의해 지난해에서야 비로소 드러났는데 그것도 이라크의 귀순자가 알려줌으로써 가능했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이 시설이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비밀리에 추진해온 핵무기 개발계획의 핵심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라크가 아랍권내에서는 최초로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라크 정부지도자들은 이 시설의 목적이 무기를 만들려는것이 아니며 군사적 기능은 전혀 없다고 반박하고 있으나 유엔 핵사찰팀이 알 아테르 시설들을 조사할 수 있게 됐을 때에서야 비로소 서방측은 후세인 대통령이 추진해온 핵무기 개발계획의 규모와 진전상황등 전모를 파악하게 됐다. 데이비드 케이 유엔 핵사찰팀 미대표는 알­아테르 단지는 아랍권 최초로 핵폭탄을 제조하려는 후세인 대통령의계획을 실행하려는 「설계·개발·조립」의 핵심설비라고 주장했다. 알­아테르및 이와 이웃한 알 무사이브 단지들은 후세인 대통령의 대량살상무기제조계획을 위해 설립된 이라크 국영 군수업체중 하나인 「후텐 종합시설」사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IAEA측은 91년도 8월 보고서에서 알­아테르 단지가 『우라늄 농축경험을 핵무기개발계획에 응용하는데 필요한 모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복합시설은 43일간의 전쟁기간중 건물의 15% 정도만이 피해를 입은 반면 이라크내 다른 알려진 핵개발시설들은 심한 폭격을 당하고 대부분 파괴됐다.
  • 안보리/리비아제재 강행 움직임

    ◎외교관 추방·무기금수 계획/리비아 “「팬암기 폭파」와 무관” 거듭 주장 【헤이그 AP 연합】 팬암여객기 폭파사건과 관련,혐의자 보호요청에 대한 국제사법재판소의 심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리비아는 이 사건과는 무관하다는 종전의입장을 고수,자국인 혐의자를 인도하겠다는 앞서의 약속과는 상반된 입장을 나타냈다. 리비아의 모하메드 알 파이투리 대표는 26일 국제사법재판소에서의 진술을 통해리비아의 책임을 부인하면서 미국과 영국정부가 자국을 위협,혐의자를 인도받으려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파이투리대표는 이어 이번 심리가 서방 강대국에 유리하게 돌아갈 경우 모든 약소국들의 권리가 위협받게 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 사건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진술할 예정인 영국과 미국등은 리비아가관련됐다는 분명한 자료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코틀랜드의 앨런 로저 수석검사는 당시 여객기 폭파에 이용된 스위스제 타이머는 리비아 정보관계자들에 인도된 20개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리비아가 이 사건에 관련됐다고 말했다. 한편유엔인보리는 오는 30일·31일께 ▲항공운항금지 ▲일체의 무기류 금수 ▲항공기판매금지 ▲대부분의 리비아외교관 추방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리비아 재제결의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관들이 밝혔다. 유엔안보리는 이와관련,이날 비공개회의를 갖고 대리비아 재제방안을 협의한것으로 알려졌다. ◎미,「힘의 외교」 손상우려 강령/아랍대 서방 집단대결 위기(해설) 리비아의 굴복으로 일단락되는 듯하던 미팬암항공기및 불UTA항공기 폭파용의자 인도문제를 둘러싼 리비아와 미·영·불간의 분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리비아가 강경입장으로 돌변하고 아랍연맹등 제3세력들이 개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등은 대리비아제재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기때문이다. 리비아는 이들 용의자 2명을 아랍연맹에 인도하겠다던 23일의 발표를 이틀만에 번복,『리비아는 이 사건과 무관하다』는 주장을 펴면서 26일 심리를 개시한 국제사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인도여부를 결정하겠다며 과거의 강경입장으로 되돌아섰다. 이에따라 미국도 유엔을 통한 리비아제재결의 추진작업에 재착수하고 나섰다.그러나 미국의 입장이 전보다 훨씬 부담스러워진 것만은 분명하다. 미국은 결과적으로 이번의 입장번복을 포함,지금까지 수차례 되풀이돼온 리비아의 양동작전에 놀아난 꼴이 되었다.아울러 국제사법재판소가 이 사건의 심리에 공식착수한 상태에서 제재를 강행하는 것은 국제관례에 어긋나기 때문에 명분상의 딜레마에 빠지게 됐다.지금까지 침묵으로 일관하던 아랍연맹은 지난 22일 리비아의 요청을 받자마자 단 하룻만인 23일 회의를 소집,국제사법재판소의 결정때까지 리비아제재를 연기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함으로써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지도자의 입장을 뒷받침해주었다. 이렇게 될 경우 민족주의를 배경으로 아랍권과 관련 서방국들간의 집단대결양상이 재현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우며 이는 곧 아랍권의 분열을 이용한 미국의 중동지배전략,나아가 세계단일패권전략에 중대한 차질을 빚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미국의 강경자세는,여기서 물러설 경우 미국의 힘에 의한 외교정책기조 자체가 심대한 타격을 입게될 것이라는 위기의식의 반영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 결의안이 어느정도 국제적인 호응을 얻어내며 얼마나 효과적으로 추진되느냐에 따라 사태해결의 가닥이 잡힐 것이라는 점이다.다만 리비아가 끝까지 인도요구를 거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국제적인 시각은 회의적이다.유엔 제재결의안이 결국 군사적 응징으로 연결되는 사전단계의 하나인 점을 미국은 분명히 밝히고 있고,과거 트리폴리와 벵가지 폭격의 악몽을 완전히 벗지 못하고 있는 카다피가 또다시 미국의 무력에 정면대응하는 우를 범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 D­2/정당유세 이모저모(3·24총선 길목)

    ◎“수도권서 결판”여권,막판 표몰이 박차/“후보 인품·능력 느낀그대로 찍어달라”/“또 지역감정 재연땐 삼한시대로 후퇴”/민자/선거법 아예 무시,장충단대회 수기지참/민주 투표일을 3일 앞둔 21일 민자당지도부는 서울·경기·충청·호남지역에서 정당연설회 등을 통해 안정의석 확보를 호소하며 막바지 표갈이에 진력했고 민주당은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대규모 「연합집회」를 갖고 수도권지역 바람몰이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민자당◁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은 이날 경기 과천·의왕(조경목) 구리(전용원),서울 중랑을(김충일) 중랑갑(이순재) 노원갑(백남치) 은평을(박완일)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하며 사흘앞으로 다가온 D데이를 위한 막판 표몰이에 박차. ○공작정치 가장 증오 김대표는 이날 새벽 강남을 지역구에서 발생한 안기부직원의 흑색선전물 배포사건이 총선의 악재로 작용할 것을 우려,연설서두에 『이 김영삼이는 대한민국 역대정권이 행한 공작·정보정치의 대표적 희생자인 만큼 공작·정보정치는 내가 가장 저주하고 미워하는 짓』이라고 이번 사태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시한뒤 『안기부 요원이 흑색선전을 한것이 드러난 만큼 나는 집권당 대표로서 이번 사태를 결코 묵과하지 않을것』이라고 강조. 김대표는 또 『이번 사건은 한점 부끄럼없이 국민들에게 공개될 것이며 관련자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그 어느때 보다 단호한 어조로 「징계론」을 피력. 이날 열린 정당연설회에서는 찬조연사들이 국민당 후보에 대해 집중포화를 가했는데 특히 과천·의왕대회에서는 경력을 허위로 기재했던 박제상후보를 『국민을 위해 정치하겠다는 사람이 시작부터 거짓말이나 하고 있다』며 『경력을 위조하면서까지 정치를 하려는 사람이 과연 국민의 뜻을 받들겠냐』고 융단폭격. 또 구리대회에서는 지난번 외압설로 물의를 빚었던 정주일(이주일)후보에 대해 『구리시민이 이씨에게 한표를 주면 한번 망신이요,1백표를 주면 1백번 망신』이라며 「코미디정치」의 근절을 촉구. 한편 면동국민학교에서 열린 중랑갑대회에는 이위원장이 출연하고 있는 TV프로그램 「사랑이 뭐길래」의 「대발이」식구 전원이 참석해 눈길. ○지역마다 청중 쇄도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당진(위원장 김현욱) 예산(오장섭) 대천·보령(김용환) 서천지구당(이긍령) 연설회에 참석,자신의 텃밭에서 마지막 주말표갈이에 진력. 이날 상오 일찍부터 저녁까지 열린 각 연설회에는 많은 청중이 모여 후보와 찬조연사들의 연설을 경청,지역 구분없이 달아오른 선거분위기를 반영했다. 김최고위원은 선거운동의 막바지 국면을 의식한듯 정치·경제·사회등 각 부문에 걸친 「총론적인 연설대신 민자당후보의 능력과 경륜을 부각시키는데 집중. 김최고위원은 『이번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면면을 뜯어보면 솔직히 인품이나 능력에서 민자당후보가 가장 낫다는 것을 유권자들이 느끼게 될 것』이라면서 『느낀 그대로를 표로 연결시켜 우리나라가 안정된 기반에서 경제발전과 통일을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 한편 당진지구당연설회에서 김현욱위원장은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를 겨냥,『재벌이 정치를 한다니까 우리나라가 잘되는 것을 별로 바라지 않는 북한의 김일성까지 걱정을 하더라』고 비난. 이날 각 연설회장에는 최무용의원을 비롯해 쟈니윤 김윤경씨등 인기연예인들이 참석,간접적인 득표지원활동을 펼쳤고 특히 대천·보령지구당연설회에는 서울시의원인 가수 이선희씨가 연사로 나와 『보령이 고향』이라고 밝히고 『민자당후보를 당선시켜 안정을 이루자』며 10분남짓 열변을 토하기도. ○…호남지역에 대한 막바지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는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부터 이틀 예정으로 호남에서의 민자당 선전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전북 익산(위원장 조남조)남원(양창식)무주·진안·장수(황인성)와 전남 광양·동광양(이도선)담양·장성(이상하)지구당을 차례로 방문,핵심당원 등을 상대로 망국적인 지역감정타파를 거듭 강조할 예정. ○DJ바람 차단 주력 이번 총선기간동안 다섯번째로 호남을 찾은 박최고위원은 이날 전북 지역에서 어느 때보다 강한 톤으로 「동서화합」을 강조하며 지난 16·17일 이틀동안 이곳을 다녀간 김대중민주당대표의「DJ바람」차단에 안간힘. 박최고위원은 『이제 특정인을 추종하거나 한풀이해야한다는 한가지 이유만으로 자질도 능력도 없는 사람을 국회로 보내는 어리석음을 다시는 되풀이해서는 안된다』고 인물본위의 선택을 간절히 호소. 박최고위원은 『이번 선거에서 또다시 13대와 같은 지역감정현상이 재연된다면 고대 삼한시대로 돌아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하고 『얼마남지 않은 내인생을 끝까지 바쳐서라도 망국병인 지역감정만은 기필코 타파하겠다』고 다짐. 박최고위원은 김대중대표의 이 지역 행차를 겨냥,『또 바람이 지나갔군요』라고 빗대어 말하고 『그러나 바람만 생각하고 있다가는 정말 나라 망한다』고 경고. 박최고위원은 『자기 주위사람을 당선시키기 위해 지역감정에는 아랑곳 없이 물불을 안가리는 현실이 더 큰 문제』라고 개탄. ▷민주당◁ ○…이날하오 김대중·이기택대표가 나란히 참석한 가운데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서울 44개지구당 연합 정당연설회를 열고 수도권 바람몰이에 총력전. 이날 대회는 하오5시 조세형서울시선거대책본부장의 대회사에 이어 명목상 대회주관자인 중구지구당 정대철위원장의 연설,이대표 격려사,김대표 치사 순으로 약2시간 정도 계속. 대회시작 1시간여전부터 모여들기 시작한 청중들은 하오5시10분쯤 김·이두대표가 무개차를 타고 대회장에 입장하자 수기를 흔들며 「김대중」 「이기택」을 연호하는등 열띤 반응. ○당보 3백만부 배포 민주당은 장충단집회가 막판 부동표의 향배를 가를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지난 19일 대회개최를 알리는 당보호외 3백만부를 제작,서울 각 지구당을 통해 배포하는등 전력투구했으나 막상 모여든 청중 규모는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 이날 청중은 3천여평의 공원내 운동장을 가득 채운 정도로,1평당 밀집도를 10명으로 잡아도 최대 3만명이라는 계산. 민주당은 이날 대회를 「중구지구당연설회」로 신고했으나 실질적으로는 서울44개 지구당위원장 전원이 참석하는 연합집회로 강행한데다 가두방송 수기지참 사전고지등 선거법금지조항을 모두 위반,정당연설회 허용취지를 무색케 했다는 비판. 김대표는 이날「중대정보 입수」「수십가지 증거확보」를 전제로 『현정권은 전국20개 지역에서 투표함 바꿔치기등의 부정선거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여당이 압승하면 내각제를 강행할 것』이라는등 특유의 엄포성 폭로공세를 구사. 김대표는 『지금 여당이 과반수의석을 얻으면 다행이라고 흘리는 것은 교묘한 양동작전에 불과하다』면서 『관권선거와 금력선거로 인해 우리당은 커다란 위기에 처한 만큼,특히 서울시민이 도와줘야 할 것』이라고 호소. 김대표는 『서울은 과거 4대부터 8대까지 한번을 제외하곤 여당에 한자리수 의석밖에 주지 않았다』고 상기시키며 『이러한 전통을 살려 서울에서 유일 견제세력인 민주당에 모든 의석을 몰아달라』고 당부. 이대표는 『6·29선언이 조작이 분명한 이상 노태우대통령의 당선은 사실상 원인무효』라면서 『작금의 선거 양상은 선관위마저 정부여당의 명백한 부정을 방조하는등 총체적 부정이 빚어지고 있다』고 좌충우돌식 공세. 이대표는 『지금 우리당은 민자·국민·양당의 엄청난 돈놀음 사이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면서 『여러분은 옥쇄를 찍는 것과 같은 심정으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기권방지를 호소.
  • 부시,이라크 조만간 폭격태세/NYT보도

    ◎핵시설등 공격목표 검토 끝내/살상무기 폐기 거듭 촉구 【뉴욕 로이터 연합】 미 군사정책 입안가들은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이라크가 유엔의 대량 살상무기 폐기 결의안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이라크를 폭격할 수 있는 일련의 선택권을 부여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19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익명의 행정부 관리들을 인용,부시 대통령이 지금까지 공격시기와 목표들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는 않았으나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유엔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부시 대통령이 조만간 무력사용쪽으로 기울 것이라는 폭넓은 견해가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미군은 최초공격후 폭격을 일단 중지하고 이라크에 대해 유엔휴전위원회가 지시한 무기 파괴계획을 진행시키도록 촉구할 것이라면서 부시 대통령은 이미 유엔 관리들이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라크내 폭격대상명단을 이미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이어 걸프전 종전후 발견된 탄도미사일 생산공장 및 장비,핵무기 연구 및 생산시설 등이 공격대상에 포함되어 있다고말했다.
  • 미 항모 걸프만 진입/이라크 「유엔결의」안따르면 무력응징

    【워싱턴·런던·유엔본부 로이터 연합】 미국은 이라크에 대해 대량살상무기 폐기를 촉구한 유엔결의를 이행하라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기 위해 항공모함 아메리카호를걸프해역에 진입시켰다고 미국 행정부 관리들이 13일 말했다. 미국 국방부관리들은 약 80대의 전투기를 탑재한 아메리카호가 순양함 노르만디호와 프리깃함 심프슨호및 보급선 2척의 호위를 받으며 12일 걸프수역에 진입했다고밝혔다. 또 미국의 CNN­TV는 국방부가 이라크정부의 유엔결의 준수 거부시 공중폭격과크루즈 미사일 공격을 가할 이라크내 핵및 생화학무기와 탄도미사일 목표물들의 목록을 작성했다고 보도했는데 미국 관리들은 이 보도에 대해 언급하기를 거부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는 『아메리카호를 걸프수역으로 다시 이동시킨 것은 사담후세인에게 보내는 명백한 신호』라고 말해 미국 정부의 무력응징 의지를 시사했다. 미국은 1년전 걸프전쟁이 끝난 이후 약 30척의 군함과 스텔스기등 수십대의 전투기를 걸프해역과 홍해주변에 잔류시키고 있는데 미해군 항공모함이걸프해역에 다시 진입한 것은 3월들어 처음있는 일이다. ◎순환배치 일환일뿐/미 고위관리 밝혀 그러나 미국방부의 한 고위관리는 13일 미항공모함 아메리카호가 걸프해역에 진입한 것은 이지역에 대한 「평상적인 전후 군사력배치」의 일환이라면서 이라크에 대한 위협목적이 아니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우리는 걸프전이후 항공모함 한척을 걸프해역에 배치해왔으며 아메리카호의 파견은 지난 2월4일 걸프해역을 떠난 항공모함 아이젠하워호와 임무교대하기 위한것』이라고 설명했다.
  • “안보 생각않는 사람에 표주지 말자”/여(3·24총선 길목)

    ◎공단 많이 유치,소득격차 해소 힘쓸터/“떠돌이는 믿어선 안된다” 국민당 맹공/민자/“민주당은 물갈이 아닌 돈갈이”/정 국민대표 14대 총선 후보등록마감후 첫날인 11일 여야 수뇌부는 전국 각지에서 정당연설회 및 당원단합대회에 참석,지원유세의 강도를 높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강원지역 세몰이에 나선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이날 원주(위원장 함종한) 횡성·원주(박경수) 철원·화천(김재순) 춘천(한승수)지구당등 4곳의 당원단합대회와 홍천(이응선)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참석하며 지원유세 활동을 계속. 지난 3일간에 걸쳐 전국 각지역에서 치러졌던 정당연설회가 유권자들의 냉담한 반응으로 관심을 불러 일으키지 못하자 이날 횡성·원주지구당의 박위원장은 정당연설회로 잡혀있던 당초 일정을 단합대회로 조정. 이날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원주지구당대회에는 3천여명의 당원이 참석,모처럼 분위기를 고조시켰는데 특히 식전행사로 진행된 여흥시간에는 원로가수 최희준씨와 심형래·김한국·양종철씨등인기개그맨들이 출연해 「잔치한마당」을 연출. 이날 최씨와 개그맨들의 찬조출연은 대학후배인 함위원장을 돕기 위해 최씨가 자진해 자리를 마련했다는 후문. 김대표는 또 횡성·원주지구당대회와 홍천정당연설회에서는 그동안 의식적으로 국민당에 대한 언급을 일체 삼가해왔던 것과는 달리 국민당을 간접적으로 비난해 눈길. 김대표는 이어 『수도권내 산업시설과 인구집중을 억제하면서 철도·항만·통신·정보체계를 확충해 전국토를 단일고속교류망으로 묶어나가는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지방화시대의 촉진과 지역간 소득격차해소를 위해 앞으로 10년간 필요한 공장용지 약5천만평의 90%를 지방에 배치하겠다』고 공약. 횡성·원주지구당의 박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당의 정대표를 『「노망당」의 당수』『천둥에 개뛰듯 미쳐 날뛰는 노인』이라고 직설적으로 비난하며 『융단폭격」을 가해 눈길. 박위원장은 『요즘 이 사회에는 「노망당」이 생겨 무엇이 옳고 그른지도 모른채 천둥에 개뛰듯 미쳐 날뛰는 사람이 있다』면서 『국가안보도 생각치 않고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은 국가적 차원에서 단호한 심판이 내려져야 한다』고 강조. 박위원장은 또 국제그룹을 예로 들며 『현재 국제그룹이 정부의 조치로 인해 망했느냐』고 반문한뒤 『부채가 많은 현대는 족벌경영을 막고 국민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라도 선거가 끝나면 소유주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그는 이어 국민당의 등장에 대해 『여러분들은 장날이 서면 한번씩 오는 떠돌이 장사꾼을 믿어선 안된다』며 『만약 떠돌이가 성공하면 우리사회는 기회주의자들만 설치게 될것』이라고 역설. 이날 화양강변에서 열린 홍천정당연설회에는 강원지역 정당연설회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인 3천여명이 참석. 이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의 한표는 경제를 회생시키고 정치를 안정시키며 통일을 이룩할수 있는 중요한 한표』라며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호소.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강원 영월·평창(위원장 심명보)충북 제천·단양지구당(안영기)당원단합대회와 제천시(이춘구)지구당연설회에 참석,『우리나라에 의회민주주의를 토착화하기 위해서는 이번 선거에서 여당이 안정과반수를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민자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 김최고위원은 『우리나라가 지난 48년 제헌의회를 발족한뒤 반세기가 지났지만 생산적이고 민주적인 활동을 펴지 못하고 있다』면서 『14대 국회부터는 지난날을 거울삼아 자질을 갖춘 후보를 뽑아 민생입법과 국가발전에 힘쓰는 국회상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 김최고위원은 『일단 국회의원에 선출되면 여야를 막론하고 충실한 의정을 통해 뽑아준 분들에게 보답해야 한다』고 말하고 『유권자를 무시하고 국회에서 싸움만 일삼으려는 저질의원은 국민들의 힘이 아니라 짐만 될뿐』이라고 야당 의원들의 행태를 지적. ○…이틀째 호남지역 지원유세중인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이 지역에서 외지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고 민자당의 「정책지구」인 동광양시·광양군(위원장 이도선)과 순천지구당(김우경)간담회와 고흥지구당(지련태)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정당과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달라』고 호소. 박최고위원은 광양지구당 간담회에서 이 지역이 민주당 김대중대표의 표적이 될 것을 우려한듯 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는 대신 『현대그룹산하 50여개 기업이 정주영대표의 정치참여이후 모두 거품기업화될 처지에 놓여있고 우리 경제에도 영향을 미쳐 거품경제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돈 및 기업경영과 정치의 분리,기업의 윤리성을 강조하며 국민당을 비판. 박최고위원은 고흥대회에서 『지위원장은 33년간 외교관 생활을 하며 각국 대사를 두루 맡았던 외교통인데다 남북적십자회담 수석대표직도 역임한 분』이라면서 통일을 준비할 14대 국회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지원을 당부. 한편 이날 고흥지역 당원단합대회는 모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지역에서는 드물게 1시간이 넘도록 열기속에서 진행. ▷민주당◁ ○…김대중·이기택대표는 11일 서울과 경기도 일원의 지구당 연설회를 순회하며 군의 정치개입과 골프장난립문제를 중점 거론하며 초반선거전의 쟁점으로 부각시킬 태세. 이에앞서 김대표는 이날 상오 당사에서 열린 20·30대후보 공동기자회견에 참석,청년 유권자들의 투표참여와 지지를 호소하는 등 「여쟁점 여바람」현상을 극복하기에 안간힘. 김대표는 서울 동대문갑(위원장 최훈)동대문을(고광진)도봉갑(유인태)정당연설회에서 『군이 최근 특별정신교육명목으로 장병들에게 6공치적을 홍보하고 장병들의 투표성향을 분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는 모처럼 이뤄져가는 군의 정치적 중립을 또다시 좌절시키는 행위』라고 비난. 김대표는 또 북한의 핵사찰 문제에 언급,『북한은 즉각적으로 핵사찰을 받아야 한다』면서도 『그렇다고 서두르면 또다른 한국전쟁 등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유엔을 통한 외교적·평화적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 이대표는 경기도 이천(황규선)용인(나진우)평택시(장기천)정당연설회에 참석,『6공 최대 역점사업이 골프장건설』이라고 비아냥대며 『민주당은 14대국회에서 골프장 건설을 중단시킬 것이며 골프장건설관련 정치자금수수의혹을 밝혀낼것』이라고 주장.이대표는 또 국민당측이 현대직원을 선거에 동원하고 있는 것과 관련,『정말로 한국경제를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산업생산인력을 이탈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공격. ▷국민당◁ ○…헬기와 승용차를 번갈아 이용,전남북을 바쁘게 오르내리고 있는 정주영대표는 이날 전남 여수(박정웅)동광양시·광양군(이돈만)전북 무주·진안·장수(이상옥)부안(최규환)광주동(윤재걸)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이곳이 민주당의 아성인 점을 의식,김대중씨를 강도높게 비난하면서도 간간이 「선생」이라는 호칭을 붙여 김대중씨에 대한 인신공격이 오히려 국민당에 대한 감표요인으로 작용하지나 않을까 조바심을 내는 모습. 정대표는 『김대중씨는 호남지역 지역구 국회의원을 대폭 물갈이한다고 해놓고 돈을 많이 싸 짊어지고 온 사람들만 골라 공천을 주었다』며 『민주당의 이번 공천을 보니 「물갈이」가 아닌 「돈갈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김대중씨와 민주당을 싸잡아 공격. 정 대표는 이날도 예외없이 연설도중 실수를연발,경북고를 대구고라고 부르는가 하면 광주 동지구당에서는 「대구동지구당 주민여러분」이라고 불러 청중들이 『역시 나이는 속일 수 없다』며 수군거리기도. 한편 동광양시·광양군지구당 창당대회가 열린 광양실내체육관 앞에서는 대회 시작전 이돈만후보 선거운동원들이 선관위 직원들에게 『얼씬도 하지말라』며 거칠게 떠밀어 눈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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