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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평화회담 이튿날 273대 드론 공습…트럼프 ‘푸틴과 통화’ 예고

    러, 평화회담 이튿날 273대 드론 공습…트럼프 ‘푸틴과 통화’ 예고

    러시아가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드론 폭격을 가해 우크라이나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18일 밤부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드론 273대를 배치했다”면서 “이날 공습으로 수도 키이우에서 28세 여성 최소 1명이 사망하고 4세 어린이를 포함한 3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군의 드론 대부분은 키이우를 향해 날아들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9시간 동안 드론 88대가 요격됐으며, 128대가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대규모 공습에 사용한 드론 중 대다수가 이란제 샤헤드 드론과 다양한 유형의 미끼 드론이었다. 레이더에서 사라진 드론 100여대는 미끼 드론일 가능성이 크다. 키이우 시민들은 밤새 도시의 방공망이 작동하는 동안 여러 차례의 폭발음을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방공작전에는 우크라이나 전자전 부대와 기동 화력 팀 등이 동원됐다. 우크라이나 언론인 키이우포스트는 “러시아는 이번 전쟁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드론 폭격을 가했다”면서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당국이 개전 3년 만에 직접 평화 회담을 한 지 불과 이틀 후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번 드론 폭격의 영향은 제한적이었지만.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공중폭격은 시간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양측 회담이 열린 이후 첫 발언에서 “이 위기(우크라이나 전쟁)를 촉발한 원인을 근절하고, 러시아의 안보를 보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쟁 중 가장 큰 규모의 드론 공습은 지난 2월 23일 발생했다. 당시 드론 267대가 우크라이나 영공을 침범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트럼프 “푸틴과 통화할 것”…러시아 압박 재개하나지난 16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중립 지위 채택과 이번 전쟁에 대한 배상금 청구 철회, 크림반도 및 4개 점령지에서 우크라이나군 철수 등을 요구했고, 우크라이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양국의 평화 회담이 사실상 성과 없이 종료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오전 10시에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뿐만 아니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원국들과도 대화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쇄 통화 예고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재를 재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들과 무역 관련 의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보아,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경제 제재가 시작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순방 이후인 지난 16일 공개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믿지만, 만약 협상이 실패한다면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영상) “러軍 드론 273대 동시 출격, 역대 최대 공습”…잿더미 된 우크라 수도 [포착]

    (영상) “러軍 드론 273대 동시 출격, 역대 최대 공습”…잿더미 된 우크라 수도 [포착]

    러시아가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드론 폭격을 가해 우크라이나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18일 밤부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드론 273대를 배치했다”면서 “이날 공습으로 수도 키이우에서 28세 여성 최소 1명이 사망하고 4세 어린이를 포함한 3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군의 드론 대부분은 키이우를 향해 날아들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9시간 동안 드론 88대가 요격됐으며, 128대가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대규모 공습에 사용한 드론 중 대다수가 이란제 샤헤드 드론과 다양한 유형의 미끼 드론이었다. 레이더에서 사라진 드론 100여대는 미끼 드론일 가능성이 크다. 키이우 시민들은 밤새 도시의 방공망이 작동하는 동안 여러 차례의 폭발음을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방공작전에는 우크라이나 전자전 부대와 기동 화력 팀 등이 동원됐다. 우크라이나 언론인 키이우포스트는 “러시아는 이번 전쟁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드론 폭격을 가했다”면서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당국이 개전 3년 만에 직접 평화 회담을 한 지 불과 이틀 후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번 드론 폭격의 영향은 제한적이었지만.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공중폭격은 시간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양측 회담이 열린 이후 첫 발언에서 “이 위기(우크라이나 전쟁)를 촉발한 원인을 근절하고, 러시아의 안보를 보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쟁 중 가장 큰 규모의 드론 공습은 지난 2월 23일 발생했다. 당시 드론 267대가 우크라이나 영공을 침범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트럼프 “푸틴과 통화할 것”…러시아 압박 재개하나지난 16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중립 지위 채택과 이번 전쟁에 대한 배상금 청구 철회, 크림반도 및 4개 점령지에서 우크라이나군 철수 등을 요구했고, 우크라이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양국의 평화 회담이 사실상 성과 없이 종료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오전 10시에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뿐만 아니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원국들과도 대화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쇄 통화 예고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재를 재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들과 무역 관련 의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보아,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경제 제재가 시작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순방 이후인 지난 16일 공개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믿지만, 만약 협상이 실패한다면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안아보지도 못하고” 출산하러 가던 임산부 사망…태아 ‘기적 생존’ [포착]

    “안아보지도 못하고” 출산하러 가던 임산부 사망…태아 ‘기적 생존’ [포착]

    출산을 위해 분만실로 향하던 이스라엘 임산부가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의 총격에 숨졌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와이넷 등 현지언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밤, 요르단강 서안 북부의 한 국도를 달리던 자동차에 총알이 빗발쳤다. 차에는 임신 9개월의 만삭 임산부 체엘라 게즈(30대)와 그의 남편이 타고 있었다. 목과 가슴에 총을 맞고 의식을 잃은 임산부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차를 몰던 남편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아야 했다. 심리치료사였던 임산부는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꾸준히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피해자들의 정신건강을 돌봐왔다.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그는 그러나 넷째를 출산하러 가던 중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의 총격에 비극적 죽음을 맞이했다. 의료진은 숨진 체엘라의 배 속 아기를 살리기 위해 긴급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했고, 아기는 기적처럼 목숨을 건졌으나 엄마 품에는 안기지 못하게 됐다. 현지언론은 이스라엘 페타티크바의 슈나이더 아동병원으로 옮겨진 아기 상태를 의료진이 추적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들이 부부가 거주하던 유대인 정착촌의 인근 마을 출신인 것으로 파악하고, 특수부대 등 병력과 공군 무인항공기(드론)를 투입해 소탕 작전에 돌입했다. 에얄 자미르 IDF 참모총장은 “이스라엘 민간인 한 명이 분만실로 가던 중 사망했다”며 “우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살인자들과 그들을 보낸 이들을 찾아내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지구 투바스 인근 탐문 마을의 용의자 은신처를 폭격했고, 이 과정에서 양측 교전이 벌어졌다.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성명에서 “분만실로 향하던 중 사망한 찰라 가즈가 살해된 사건은 끔찍한 범죄 행위”라며 “슬픔에 잠긴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한다. 아기의 안전과 남편의 회복을 위해 기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테러리즘은 이스라엘 정신을 무너뜨릴 수 없다.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이번 사건으로 깊은 충격을 받았다. 이 혐오스러운 사건은 생명을 원하는 우리와, 우리의 생명을 파괴하는 것이 목표인 테러리스트의 차이를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번 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남편의 쾌유를 기원한다”라며 “보안군이 살인자들을 신속히 수색하여 그들을 도운 모든 이들과 함께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래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지역에서도 대테러 작전 강도를 높여왔다. 팔레스타인 주민을 겨냥한 유대인 정착민의 폭력 사건도 빈발하고 있다.
  • (영상) 도로에 ‘쾅’ 꽂히는 미사일, 1초 만에 아수라장…어린이 22명 등 70명 사망 [포착]

    (영상) 도로에 ‘쾅’ 꽂히는 미사일, 1초 만에 아수라장…어린이 22명 등 70명 사망 [포착]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강경파 지도자인 무함마드 신와르(50)를 표적으로 한 공습을 감행했다. 이 과정에서 죄 없는 어린이 20여 명 등 70명이 목숨을 잃었다. AP통신은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 북부와 남부를 향해 공습해 어린이 22명을 포함해 최소 70명이 사망했다”면서 “자발리야에서는 구조대원들이 휴대전화 불빛으로 무너진 콘크리트를 부수고 어린이들의 시신을 꺼내야 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습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은 칸 유니스 인근의 병원이었다. AP통신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가자지구 주민들은 병원 근처 도로를 삼삼오오 걷던 중 갑자기 내리꽂힌 미사일에 혼비백산한다. 미사일이 떨어진 도로변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한동안 불길이 꺼지지 않았다. 다행히 목숨을 건진 행인들이 다친 몸을 피할 장소를 찾아 황급히 떠나는 모습도 보인다. 이스라엘군은 칸 유니스의 병원 지하에 하마스 지휘소가 있다고 주장하며 공습을 감행했다. 이 공습으로 어린이 22명을 포함해 최소 70명이 사망했으나, 사망자 중 신와르가 포함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그가 칸 유니스 병원 지하의 비밀 지휘소에 있었다면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하마스의 주요 지도자들이 대부분 사망한 상태에서 강경파인 신와르까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다면 휴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고 전했다. 가자 폭격, 트럼프 대통령의 ‘이스라엘 패싱’에 대한 분풀이?AP통신은 “이번 공습은 하마스가 전날(12일) 이스라엘-미국 이중 국적의 인질을 석방한 뒤 이뤄졌다”면서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국가를 순방하며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던 시간에 공습을 가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이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서 이스라엘이 ‘패싱’당한 분풀이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최근 가자전쟁의 종결 방안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외교에서 이스라엘이 소외되고 있다는 평가도 잇따랐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수익성이 보장된 결프 국가와의 거래로 옮겨가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국내외 입지가 매우 불안해졌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핵 합의,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과의 휴전 협상에서도 철저히 소외됐다. 심지어 이스라엘이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정권으로 간주하는 시리아의 대통령을 직접 만나 제재 해제를 약속하고, 이스라엘과 수교할 것을 요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현재 상황과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으나, 이번 가자지구 대규모 폭격이 그동안 미국에 쌓인 분노와 서운함에 대한 표현일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 “北, 현재 ICBM 10기…10년 뒤 50기까지 늘릴 듯” 美 정보기관

    “北, 현재 ICBM 10기…10년 뒤 50기까지 늘릴 듯” 美 정보기관

    북한이 앞으로 10년 안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50기까지 보유할 수 있다는 미군 정보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미국 국방정보국(DIA)은 13일(현지시간) ‘미국을 위한 골든돔: 미국 본토에 대한 현재와 미래의 미사일 위협’이란 평가 보고서에서 중국과 러시아, 북한, 이란 등 주요 적대국들의 미사일 전력이 발전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이렇게 전망했다. DIA는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약점을 겨냥한 새로운 미사일 체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란은 2035년까지 우주 발사체를 이용하는 ICBM을 개발할 수 있다고 짚었다. 특히 북한에 대해서는 미국 전역에 도달할 수 있는 충분한 사거리를 가진 IC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현재 보유한 ICBM을 10기 이내로 추정하고 10년 이내 40기를 더 양산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DIA는 이어 ICBM이 일반적으로 단일 핵탄두나 복수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면서 “현존하는 ICBM으로 타격할 수 없는 미국 본토 지역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중국이 미국의 적대국 중 가장 많은 ICBM을 보유했다면서 현재 400기에서 10년 후 700기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어 러시아가 ICBM을 350기에서 400기까지 늘릴 수 있고 이란도 이 미사일을 새롭게 60기까지 보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DIA는 이번 평가에서 ICBM 외에도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두 가지 유형의 초음속 무기인 초음속 활공체(HGV)·초음속 순항 미사일(HCM), 지상공격용 순항미사일(LACM), 부분궤도 폭격체계(FOBS)의 위협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이 중 ‘우주 궤도 미사일’이라고도 부르는 FOBS는 ICBM과 같이 대기권 내에서 비행하는 전통적 무기체계와 달리 미사일을 지구의 저고도 궤도까지 올려보낸 뒤 역추진 로켓으로 감속시켜 대기권으로 재진입, 목표물을 타격하는 개념이라고 DIA는 설명했다. 이 기관은 또 이 무기를 ICBM과 비교하면 탄도를 예측하기가 더 어렵고 목표물에 도달하기까지 비행하는 거리도 짧은데다 남극권을 지나기 때문에 기존의 방공체계로 막아내기가 더 어렵다고 부연했다. 미국은 앞서 2021년 중국이 FOBS의 시험비행에 성공하자 강한 경계심을 표현한 바 있다. DIA는 이번 보고서에서 FOBS를 활용하는 우주 핵미사일의 잠재적 성장세가 러시아보다 중국에서 두드러질 수 있다고 예측하면서 이 무기를 2035년까지 중국은 60기, 러시아는 12기까지 늘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 [포착] 우크라, ‘유탄 발사기 장착’ FPV 드론 첫 실전 투입 “적병 한 명 사망”

    [포착] 우크라, ‘유탄 발사기 장착’ FPV 드론 첫 실전 투입 “적병 한 명 사망”

    우크라이나군이 유탄 발사기를 장착한 일인칭 시점(FPV) 드론을 처음으로 실전 투입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밀리타르니는 13일(현지시간) 자국 드론 부대 ‘불라바’가 이 드론으로 러시아 보병 최소한 한 명을 무력화시켰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드론 업체 와일드 호넷이 이날 텔레그램에 공개한 영상에는 드론 시점에서 적 병사에게 유탄을 발사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드론은 와일드 호넷이 개발한 중형 드론 ‘퀸 호넷’을 유탄 발사용으로 개조한 것으로 지난해 9월 처음 시험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그러나 이를 운용하는 불라바 부대는 그보다 약 1년 전부터 이런 공식 방식을 논의해왔다고 전해졌다. 퀸 호넷은 크기가 약 40㎝로 우크라이나 FPV 드론 중 가장 크며 적재 중량은 최대 9.5㎏, 이동 거리는 최대 17㎞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개발자들은 유탄 발사용 퀸 호넷 드론의 경우 시가전 투입이 가능하고 아군 보병 부대를 지원하거나 적군 차량을 파괴하는 데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이 드론의 조종사들은 공격 임무를 수행하고 복귀하고 나서 유탄을 다시 장착하는 데 2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면서 “모든 과정이 매우 빠르고 편리하다”고 말했다. 퀸 호넷에 장착된 유탄 발사기는 ‘불스파이크-AP’라는 무기로 알려졌으며 이번 작전에는 ‘OG-22M’이라는 고폭격 로켓 추진 유탄이 장착됐다고 밀리타르니는 전했다. 이 유탄은 무게 약 2㎏으로 폭발 시 파편 1000개 이상을 생성해 반경 100m 이내에 있는 모든 병사와 경장갑차, 진지 등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 [포착] “러軍에게 악몽 그 자체”…우크라의 ‘뱀파이어 드론’ 두려워하는 진짜 이유

    [포착] “러軍에게 악몽 그 자체”…우크라의 ‘뱀파이어 드론’ 두려워하는 진짜 이유

    러시아 병사들에게 ‘악몽’으로 불리는 우크라이나군의 ‘뱀파이어 폭격 드론’에 대한 세부 사항이 공개됐다. 뱀파이어 폭격 드론은 우크라이나 항공우주공학도들이 설계한 멀티콥터형 야간 폭격 드론으로, 최대 15㎏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고, 최대 시속 120㎞로 10㎞까지 비행할 수 있다. 특히 열화상 촬영 기능이 있어 한밤중에도 운용할 수 있으며, 러시아군 장갑차나 보병을 은밀하게 타격하는 데 활용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러시아군에게는 ‘바바 야가’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바바 야가’는 슬라브 전설 속 마녀를 지칭하며, 우크라이나군의 뱀파이어 드론이 한밤중 저고도로 비행하며 러시아군을 공격하는 일이 잦아지자 붙여진 별명이다. 러시아군에게 공포의 대상이자 악몽으로 불리는 뱀파이어 드론을 운용하는 부대는 우크라이나군 제100기계화여단이다. 현재 전선에 머물며 뱀파이어 드론으로 작전을 수행 중인 군인 안드리는 우크라이나 국방부 간행물 ‘아미 인폼’(ArmyInform)에 “우리는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뱀파이어’와 함께 작전을 수행한다”며 “어떤 날은 하룻밤 사이에 뱀파이어 드론이 27번이나 출격한 날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뱀파이어 드론은 적의 벙커나 지하실에서도 작전이 가능하며, 적의 보병과 요새, 장비에 폭탄을 투하하는 공격으로 직접 파괴하거나 지형을 탐색하는 능력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조종사들 사이에서 ‘칭찬받는’ 뱀파이어 드론의 또 다른 강점은 화물 탑재 능력이다. 제100기계화여단의 또 다른 군인은 “과거 적(러시아군)이 아군의 대피소에 불을 질렀지만, 뱀파이어 드론 덕분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며 “당시 물이 담긴 특수 공을 뱀파이어 드론에 실어 떨어뜨렸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 드론은 2023년 6월 러시아군에게 점령당한 지역의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식량과 물 등 필수품을 지원하는 활약을 펼쳤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뱀파이어 드론은 러시아 군대의 병력을 파괴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라면서 “러시아군은 이 드론의 높은 효율성을 거듭 인정해 왔고, 현재는 이 무기를 본 딴 유사 무기를 제작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된 뱀파이어 드론은 수백 대에 달하며, 한 대당 가격은 2만 5000달러(한화 약 36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트럼프·푸틴·젤렌스키, 한 테이블에 앉을까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州)와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등지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한 테이블 앉은 휴전 회담이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1일 크렘린궁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우크라이나 당국에 오는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협상을 재개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같은 날 “이번 주 목요일인 5월 15일에 튀르키예로 갈 예정이며, 푸틴도 (그날) 튀르키예에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에는 푸틴이 (휴전을) 할 수 없는 어떠한 이유도 찾지 않기를 바란다”며 대면 협상에 화답했다. 더불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중동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튀르키예로 와 달라”고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의 모든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 튀르키예에서 열릴 회담에 함께 참석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그곳(튀르키예)으로 가는 것을 실제 고려하고 있다”면서 “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며, 두 지도자가 참석할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 파키스탄, 인도 미사일 폭격에 즉각 보복…카슈미르 ‘피의 악순환’

    파키스탄, 인도 미사일 폭격에 즉각 보복…카슈미르 ‘피의 악순환’

    카슈미르 관광객 총기 테러 사건 이후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서 결국 대규모 무력 충돌이 벌어졌다. AP 통신은 7일 “인도가 카슈미르 무장세력 공격에 대응해 파키스탄 9곳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인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인도군이 파키스탄과 파키스탄이 점령한 잠무-카슈미르 지역의 테러 조직 인프라를 공격했다. 이곳은 인도를 향한 테러 공격이 계획되고 지시된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키스탄 군 시설은 공격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인도는 공격 대상 선정과 공습 방식에 있어 상당한 자제력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날 이른 새벽 히말라야 지역 상공으로 전투기가 굉음을 내며 날아다니고, 통제선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오토바이 등을 타고 대피하는 주민들 곁으로 거대한 화염과 불꽃이 튀는 모습도 공개됐다. 파키스탄군 홍보 기관인 ISPR은 미사일 공격을 받고 심각한 부상을 입은 여성이 치료를 받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파키스탄 당국은 자국 영토가 인도의 공격을 받았다는 인도 측 주장을 인정했다. 파키스탄 국방부는 “우리 영토 6개 지역이 공격을 받았으며, 이 공격으로 8명이 사망하고 3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인도의 공격을 받은 파키스탄은 즉각 보복 공습에 나섰다. 파키스탄 군 관계자는 현지 국영 TV에 “공군이 인도 전투기 3대를 격추했다”면서 “인도가 무고한 민간인을 노린 비겁한 공격을 했다. 그들은 선을 넘었다”고 비난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을 보고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감을 표한 뒤 “그들은 수십 년, 수 세기 동안 싸워왔다. 이 일이 빨리 끝났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역사적으로 앙숙인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달 말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 이후 외교적 대치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는 파키스탄을 테러 배후로 지목했으나, 파키스탄은 줄곧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후 양측은 상호 비자 취소 및 선박과 항공기 진입 금지 조치 등을 취했다. 파키스탄은 인도가 수일 내 전쟁을 일으킬 조짐이 있다며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했다. 인도의 이번 공습은 파키스탄의 미사일 시험공격 이후 이뤄졌다.
  • 3차대전? “감당못할” ‘핵보유국’ 인도·파키스탄 충돌…확전 우려 (영상) [포착]

    3차대전? “감당못할” ‘핵보유국’ 인도·파키스탄 충돌…확전 우려 (영상) [포착]

    카슈미르 총기 테러 사건 여파로 갈등을 빚던 ‘사실상 핵 보유국’ 인도와 파키스탄이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으며 6년만에 다시 무력충돌했다. 7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날 새벽 자국군이 파키스탄 본토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9곳을 공격하는 ‘신두르 작전’을 개시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인도는 파키스탄 군 시설이 공격 표적이 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파키스탄 군 당국은 인도가 이날 새벽 카슈미르 수도 무자파라바드와 바그, 본토 펀자브주의 바하왈푸르, 무리드케, 코틀리 등 6곳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민간인 8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다쳤으며 2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라팔 전투기로 스칼프 미사일·해머 폭탄 투하”“국경서 폴란드제 ‘워메이트’ 자폭 드론 추락”인디아 투데이 등 현지언론은 소식통을 인용, 인도군이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로 역시 프랑스제인 장거리 스칼프(SCALP·영국명 스톰 섀도) 미사일과 모듈식 공대지 무기인 ‘AASM’(Armement Air-Sol Modulaire) 활공유도폭탄 ‘해머’를 파키스탄에 투하했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군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파키스탄군이 인도군 라팔 전투기 5기와 드론 등을 격추했지만, 파키스탄 전투기 등은 격추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파키스탄 학교 한 곳에 추락한 인도군 전투기 잔해와 폴란드제 ‘워메이트’ 자폭 드론 관련 시각자료가 돌고 있다. 또한 파키스탄군 대변인은 양국군이 두 나라의 사실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 곳곳에서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사마TV는 소식통을 인용해 파키스탄 군이 인도 내 목표물에 보복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48시간 동안 영공을 일시 폐쇄해 모든 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으며 이슬라마바드 국제공항 등의 운영을 중단했다. 파키스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펀자브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휴교령을 내렸으며 의료진과 구조대원의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유엔 “세계는 양국의 군사적 대립 감당할 수 없다”국제사회 등은 사실상 핵보유국인 양국 간의 확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성명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이번 사태에 매우 우려하고 있고 최대한의 군사적 자제를 촉구했다며 “세계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군사적 대립을 감당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두 나라는 1947년 영국에서 분리 독립한 후 카슈미르 지역 영유권을 놓고 여러 차례 전쟁까지 치렀다. 인도령 카슈미르는 인도에서는 이례적으로 무슬림 주민이 다수다. 힌두 민족주의 성향의 나렌드라 모디 정부에 대한 반감도 큰 곳으로 독립이나 파키스탄으로의 편입을 요구하는 이슬람 반군의 테러도 자주 일어난다. 가장 최근의 무력 충돌인 2019년 2월에도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벌어진 테러가 발단이 돼 양국이 전면전 직전까지 갔다. 당시 인도령 카슈미르 풀와마 지역 자살폭탄테러로 경찰 40여명이 숨지자 인도가 파키스탄 내 ‘테러리스트 캠프’를 전격 공습, 공중전 등 군사 충돌이 빚어졌다. 인도는 독립 후 파키스탄이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으로 끊임없이 테러리스트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한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달 22일 분쟁지인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 파할감 인근에서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한 총기 테러가 발생해 2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친 뒤 일촉즉발 긴장을 이어왔다. 인도는 파키스탄을 테러 배후로 지목하고 인도 내 파키스탄인 비자를 취소하고 파키스탄과 상품 수입·선박 입항·우편 교환을 금지하는 등 제재에 나섰다. 이에 파키스탄은 연관성을 부인하며 인도 항공기의 영공 진입 금지, 무역 중단과 인도인 비자 취소 등으로 맞섰다. 이후 LoC 인근에서 전날까지 12일 연속 소규모 교전이 이어졌다. 특히 인도는 전날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인더스강 지류 강물을 차단했고, 파키스탄은 전쟁 행위로 간주하겠다며 핵 공격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 돈치치 빅딜? AD 보낸 레이커스, ‘에펠탑’ 고베르에 27점 24리바운드 폭격 맞고 PO 탈락

    돈치치 빅딜? AD 보낸 레이커스, ‘에펠탑’ 고베르에 27점 24리바운드 폭격 맞고 PO 탈락

    리그 정상급 수비수 앤서니 데이비스를 떠나보낸 미국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에펠탑’이라 불리는 프랑스 출신 빅맨 뤼디 고베르(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게 27점 24리바운드를 허용하면서 시즌을 마쳤다. ‘전설’ 르브론 제임스가 2003년 데뷔 이후 2년 연속 플레이오프(PO·7전4승제) 1라운드에서 떨어진 건 처음이다. 레이커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 5차전 미네소타와의 홈 경기에서 96-103으로 졌다. 정규 3위 팀(50승32패)이 시리즈 1-4로 6위 팀(49승33패)에 덜미를 잡힌 것이다. 역사적인 트레이드가 독이 됐다. 레이커스는 지난 2월 데이비스를 댈러스 매버릭스에 내주고 가드 루카 돈치치를 데려왔다. 당시 26세의 슈퍼스타 돈치치를 32세에 부상이 많은 데이비스와 바꾼 댈러스에 비난이 쏟아졌지만 오히려 레이커스가 빅맨 부재에 아쉬움을 삼켰다. 레이커스는 트레이드 이후 샬럿 호니츠에서 센터 마크 윌리엄스를 영입했는데 몸 상태에 이상이 발견돼 취소됐다. 돈치치는 팀 내 최다 28점 7리바운드 9도움으로 제 몫을 다했다. 다만 3점슛 성공률 25%(8개 중 2개), 전체 야투 성공률이 38.9%(18개 중 7개)에 머무는 등 효율성이 떨어졌다. 자유투로만 12점을 기록했다. 제임스도 22점 7리바운드 6도움, 루이 하치무라가 23점으로 분전했다. 다만 팀 리바운드에서 37-54로 밀렸다. 특히 공격리바운드에서 8-18로 크게 뒤졌다. 미네소타는 양 팀 통틀어 최다 27점 24리바운드를 쏟아부은 고베르가 야투 성공률을 80%(15개 중 12개)까지 끌어올렸다. 에이스 앤서니 에드워즈(15점 8도움)가 3점 11개를 모두 놓쳤지만 줄리어스 랜들이 23점으로 만회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서부 PO 5차전 휴스턴 로키츠 원정에서 116-131로 패배했다. 모제스 무디가 25점을 올렸으나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13점, 지미 버틀러가 8점에 머무른 게 아쉬웠다. 시리즈 3승2패의 골든스테이트는 3일 홈에서 다음 라운드 진출을 노린다.
  • 안영준·김선형 침묵, kt보다 낮은 3점 성공률…‘워니 40점 GO’ SK, 과제 안고 챔프전행

    안영준·김선형 침묵, kt보다 낮은 3점 성공률…‘워니 40점 GO’ SK, 과제 안고 챔프전행

    프로농구 서울 SK가 자밀 워니의 ‘40점’ 원맨쇼로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 안착했다. 다만 3년 전 정상에 올랐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안영준, 간판 김선형 등의 공격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SK는 29일 수원 케이티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 수원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69-57로 이겼다. 3차전 패배를 만회한 SK는 시리즈 3-1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1위 SK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위 창원 LG와 우승을 향한 첫 경기를 치른다. 워니에 의한 승부였다. 워니는 팀의 2점슛 공격 51번 중 혼자 33번을 책임지며 40점 18리바운드 맹활약했다. SK에서 워니 외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없었다. 최부경이 9점을 지원한 가운데 안영준(5점), 김선형(6점) 등은 침묵했다. 손가락 부상으로 결장한 오세근이 챔프전에도 나서지 못할 전망이라 이날 17.2%(29개 중 5개)에 머무른 3점 성공률도 고민거리로 남았다. kt는 PO 내내 발목을 잡은 외곽슛 성공률이 18.9%(37개 중 7개)에 그쳤다. 1쿼터부터 3쿼터까지 3점슛을 23개 연속 실패하면서 기세를 내줬다. 에이스 허훈(22점)이 후반에만 3점 5개 포함 20점을 몰아치며 추격했으나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레이션 헤먼즈(12점 8리바운드)와 조엘 카굴랑안(5점)이 각각 3점 7개 중 1개(성공률 14.3%)를 넣는 데 그쳤고, 문정현(2점)은 4개를 모두 놓쳤다. 전반까지 45-22로 크게 앞서던 SK는 3쿼터에 흔들렸다. 김선형, 안영준이 외곽슛을 놓치면서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허훈은 팀 3점 시도 24개 만에 림을 가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SK에선 워니만이 3쿼터에 8점을 기록했다. 이에 kt는 허훈과 해먼즈가 7점씩 올려 1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허훈의 손끝은 4쿼터에 더 뜨거워졌다. 3점포를 터트린 허훈은 이후 3개를 더 성공하면서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하지만 워니가 다시 kt 골밑을 폭격해 마지막 쿼터에만 13점을 추가했다. 최부경도 경기 종료 3분 21초를 남기고 레이업을 올렸는데 득점과 함께 해먼즈의 반칙까지 유도했다. 해먼즈가 5번째 반칙으로 퇴장당한 kt는 전의를 상실했다.
  • 카디즈, 이제 러軍 안방 되나…푸틴 직접 ‘이렇게’ 말했다

    카디즈, 이제 러軍 안방 되나…푸틴 직접 ‘이렇게’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군 파병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공개적으로 감사의 뜻을 밝혔다. 또 러시아는 필요시 러시아도 북한에 군사원조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크렘린궁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북한군 활약을 높이 평가하며 “개인적으로는 (북한) 국무위원장인 김정은 동지에게, 그리고 전체 지도부 및 북한 인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라고 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러·북 조약을 거론하며, 러시아 영토인 쿠르스크에서 벌어진 전투에 북한군이 가담한 건 국제법에 전혀 어긋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군 파병이 “2024년 6월 19일 러시아 연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의 정신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이 조약의 4조는 각 당사자가 상대방에 대한 무력 공격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군사 원조를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라고 그는 짚었다. 이는 북한군 파병이 불법이라는 국제사회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정당성을 부각하는 동시에, 한반도 유사시 러시아의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 사이에는 유효한 조약이 있고, 이 조약으로 양측은 서로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게 돼 있다”라며 러시아도 필요성이 제기되면 북한에 군사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 파병 정당성 부각…한반도 유사시 러軍 개입 강조푸틴, 조약 이행의지 현시…군사적 관여로 영향력 전망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해 6월 19일 평양 정상회담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했다. 총 23조로 이뤄진 이번 조약의 핵심은 1996년 폐기된 조소 동맹조약의 ‘자동 군사개입’이 28년 만에 부활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4조 내용이다. 푸틴 대통령도 언급한 4조에는 “쌍방 중 어느 일방이 개별적인 국가 또는 여러 국가들로부터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 상태에 처하게 되는 경우 (중략) 지체 없이 자기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수단으로 군사적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북한은 남북 관계를 ‘교전 상태 하의 적대적 관계’로 규정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이 직접 러·북조약 4조를 근거로 한 대북 군사지원을 시사한 것은, 향후 러시아가 평시에도 군사적 관여 등 대(對)한반도 영향력 행사에 나설 수 있음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러시아는 지난 3월 한·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기간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여러 차례 전략폭격기 등을 전개하며 조약의 정상적 이행 의지를 현시했다. 러시아 군용기는 열흘간 8차례나 카디즈를 무단 진입했고, 일부는 울릉도 북방 대한민국 영공 외곽 약 20㎞까지 근접 비행했다. 러시아 군용기가 이렇게 단기간에 잦은 빈도로, 이 정도까지 영공에 근접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었다. 북한이 FS 등 한·미 연합훈련을 ‘계획적이고 도발적인 핵전쟁연습’으로 규정하고 맞대응을 경고한 만큼, 앞으로 한·미 연합훈련시 북한의 ‘혈맹’ 러시아도 러·북조약을 근거로 카디즈를 재차 안방처럼 드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포착] “나 안 죽었다”…아직도 비행하는 세계 첫 스텔스 전폭기 F-117 나이트호크

    [포착] “나 안 죽었다”…아직도 비행하는 세계 첫 스텔스 전폭기 F-117 나이트호크

    세계 최초의 스텔스 전폭기 ‘F-117 나이트호크’(Nighthawk)가 여전히 비행 중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군사 항공 전문 매체 더 에이비셔니스트(The Aviationist)는 여전히 하늘을 비행 중인 두 대의 F-117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달 8~10일 사이 미국 네바다주에서 촬영된 F-117은 공식적으로 퇴역했다는 발표가 무색하게 삼각형의 특이한 외관을 빛내며 하늘을 날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F-117은 공군 토노파 시험장에서 그룸 레이크 공군기지로 이동했는데, 기체 수리를 마치고 돌아온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그룸 레이크에 F-117이 있는 것은 상징적이고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 네바다주 사막 한가운데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군사 기지가 있다. 지금까지 수많은 영화나 음모론의 소재로 등장한 ‘에어리어 51’로, 이곳의 공식 명칭이 바로 그룸 레이크다. 에어리어 51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계기는 로스웰사건 때문이다. 1947년 미국 뉴멕시코주의 한 시골 마을인 로스웰에 UFO가 추락했지만 미국 정부가 이를 수습해 에어리어 51에 옮기고 비밀에 부쳤다는 바로 그 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에어리어 51에서는 U-2 및 SR-71 정찰기 등 극미 무기가 개발됐고 F-117도 1981년 이곳에서 처음으로 날아올랐다. 미 공군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 ‘B-21 레이더’의 할아버지뻘인 F-117은 세계 최초의 스텔스 전폭기로 시제기 5대를 포함 총 64대가 제작됐다. 특히 실전에 투입된 F-117은 항공전의 역사를 새로 쓰며 신화를 창조했다. 1989년 파나마침공을 시작으로 걸프전, 유고슬라비아 공습과 아프간 및 이라크전쟁에서 활약했으며 미국의 군사개입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해 명성을 떨쳐왔다. 다만 유고슬라비아 공습 당시 F-117 한 대가 구소련이 만든 SA-3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된 것이 유일한 오점으로 남았다. 이렇게 전장을 누비며 맹활약하던 F-117은 2008년 공식 퇴역을 선언하며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듯 했다. 그러나 미 공군은 오는 2034년까지 일부 F-117기를 활용할 계획을 세웠는데, 적의 스텔스기와 순항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미군 조종사의 훈련을 위해서다.
  • 트럼프 “우크라, 크림반도 내줄 듯…푸틴은 공격 멈추고 협정 서명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나는 그가 공격을 멈추고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협정에 서명하길 바란다”고 또 한 번 경고장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중단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러시아에 대한 2차 제재 가능성 등을 시사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반도를 포기할 준비가 됐다고 밝혀, 종전 논의에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에서 워싱턴DC로 출발하기 전에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믿느냐는 질문에 대해 “약 2주 후에 알려주겠다”고 말했다고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에 앞서 진행된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해선 “그 만남은 잘 진행됐다. 우리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선 “나는 그가 더 차분해졌다고 본다. 그는 상황을 이해하고 있으며 협상하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러시아가 2014년 병합한 크림반도를 젤렌스키 대통령이 포기할 준비가 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겠다는 미국 측의 평화협상 제안을 “헌법에 위배된다”며 거부했었는데,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유럽연합(EU)은 크림반도에 대한 러시아 주권 인정을 안보 위협으로 보고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 뒤 푸틴 대통령이 더 대담한 전쟁을 감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부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미국 대통령의 제안까지 나아가서는 안 된다. 그건 항복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를 무시한 채 이날 공격용 드론 149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들을 폭격, 4명이 숨졌다. 한편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의 바티칸 회담은 바티칸 관리들의 세심한 배려 속에서 우여곡절 끝에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CNN 보도에 따르면 회담이 이뤄질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바티칸 관리들은 성베드로 대성당 구석의 의자 3개를 가져와 두 정상이 세계 지도자들의 시선을 벗어나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의자 1개는 통역관을 위한 것이었지만, 두 정상은 통역 없이 두 눈을 맞추며 15분간 대화를 나눴다고 CNN은 전했다.
  • “김정은 덕분에 최전성기…절대 충성하라” 北, 빨치산 창건일 기념

    “김정은 덕분에 최전성기…절대 충성하라” 北, 빨치산 창건일 기념

    북한이 항일 빨치산(항일유격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3주년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과 보위를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사설에서 “우리 혁명 무력을 위대한 김정은혁명강군으로 더욱 강화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유일적 영군 체계를 더욱 철저히 확립해 전군에 당 중앙의 사상과 영도에 절대 충성, 절대복종하는 혁명적 군풍이 확고히 지배되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모든 군사 사업과 활동을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사상과 권위를 보위하는 과정으로 일관”시켜야 한다면서 “전체 장병은 오직 총비서 동지의 혁명 사상과 의지대로만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김일성·김정일의 영도로 성장한 무장력이 김 위원장의 시대에 최전성기를 맞았다며 “총비서 동지의 군 건설 영도는 혁명 무력 강화의 새로운 장을 펼친 근본 원천”이라고 칭송했다. 조선인민혁명군은 김일성이 만주에서 항일운동할 때 조직했다는 빨치산이다. 북한은 1978년부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인 1932년 4월 25일을 군 창건 기념일로 지정했다. 2018년부터는 건군절을 정규군 창설일인 2월 8일로 바꿨지만 4월 25일에 첫 무장단체가 창설돼 인민군의 모태가 됐다며 여전히 이날을 기념한다. 북한은 또한 미국 B-1B 전략폭격기의 일본 배치가 역내 안보를 위태롭게 한다고 비난했다. B-1B 폭격기는 지난 15일 일본 아오모리현 미사와 미군기지에 배치됐다. 글로벌 타격 능력을 지닌 미 공군 폭격기 임무 부대가 일본에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지역 나라들에 대한 위력 시위 수준의 일시 배치가 아닌 아시아 태평양 중심에 대한 미 전략자산의 장기 주둔, 항구 고착이라는 데 그 군사적 의미가 있다”면서 “명백히 지역 안보에 매우 위해로운 사태 발전”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올해 한반도 부근 상공에서 B-1B의 연합훈련이 세 차례 있었다고 거론하며 “이제는 일본에 전략폭격기들을 장기 배비(배치)함으로써 미국은 일본 열도와 한국을 전초로 해 지역 나라들을 겨냥한 대결 도수를 사상 최고로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책동은 지역 인민들의 응당한 반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B-1B는 미국 3대 전략폭격기 중 하나로 ‘죽음의 백조’로도 불린다. 최고 속도 마하 1.25(시속 1357㎞)에 최장 1만 2000㎞를 비행할 수 있고 최대 57t에 달하는 재래식 무장을 퍼부을 수 있다.
  • [포착] 키이우 하늘서 폭발하는 탄도미사일…러, 대규모 공격 퍼부은 이유

    [포착] 키이우 하늘서 폭발하는 탄도미사일…러, 대규모 공격 퍼부은 이유

    지난 24일(현지시간) 한밤중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공격을 퍼부은 가운데, 공중에서 탄도미사일이 파괴되는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날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가 키이우에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한 공격을 벌이며 최소 9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실제 로이터 사진에 담긴 키이우 하늘은 지옥 같은 전쟁터 그 자체다. 하늘에 밝은 빛을 발하는 미사일이 날아다니고 일부는 그대로 지상에 떨어져 폭발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중 일부 탄도미사일은 우크라이나군 방공망에 의해 공중에서 파괴됐는데, 이에 어둠이 내려앉아 있던 키이우는 순식간에 환하게 밝아진다.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이나 매체 뉴보이스오브우크라이나는 “로이터가 촬영한 이 극적인 사진은 키이우 상공을 날아가는 탄도미사일을 보여준다”면서 “우크라이나 공군이 방어에 나서 수십 개의 공중 표적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는 흑해에서 칼리브르 미사일, Tu-95MS와 Tu-160 폭격기에서 탄도 및 순항미사일 그리고 샤헤드 드론에서도 미사일을 발사하며 키이우를 비롯한 하르키우 등 주요 도시를 공격했다. 이에 따라 정부 건물과 차고 등에 화재가 발생하고 주거용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를 보았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초기 정보를 토대로 최소 9명이 숨지고 어린이 6명을 포함해 7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군 소식통은 이번 공습에 북한산 KN-23 탄도미사일이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이 탄도미사일은 화성-11형으로 불리는 북한산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러시아는 이를 우크라이나 공격에 여러 차례 사용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이번 공격이 지난해 7월 이후 키이우에 가해진 가장 치명적인 공격 중 하나라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영토 양보 등을 포함한 종전안을 제시하고 이를 수용할 것을 압박하는 동안, 러시아는 키이우에 대규모 폭격으로 압박에 가세했다고 분석했다.
  • 80년 전 침몰한 미 항공모함서 찾아낸 ‘완전무장’ 폭격기 “놀라운 발견”

    80년 전 침몰한 미 항공모함서 찾아낸 ‘완전무장’ 폭격기 “놀라운 발견”

    1942년 6월 미드웨이 해전 당시 일본군의 공격으로 침몰한 미국의 항공모함에서 이번에는 항공기가 발견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CBS 뉴스 등 현지 언론은 바닷속에 수장된 미 항공모함 USS 요크타운을 탐사하는 과정에서 자동차에 이어 당시 공중전에 참전한 항공기들이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추가로 공개한 사진 속에 모습을 드러낸 항공기는 더글러스 SBD 돈틀리스 폭격기로, 격납고 갑판에 최소 3대가 있었다. 특히 이 중 한 대는 완전히 무장한 상태였으며 다른 두 대는 전투로 파손된 흔적이 보여, 당시 일본 항공모함을 공격한 후 USS 요크타운에 착륙한 USS 엔터프라이즈 폭격기 편대 소속으로 추정된다. SBD 돈틀리스는 미드웨이 해전 당시 일본군 함선을 바다에 침몰시키는 급강하 정찰 폭격기로 맹위를 떨쳤다. NOAA 해양탐사팀은 “지난 19일과 20일 원격 조종 카메라를 보내 수장된 USS 요크타운의 내부를 촬영했다”면서 “가장 놀라운 발견은 미드웨이 해전 당시 사용된 항공기가 처음 드러났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격납고에서 여러 개의 비행기 날개도 식별됐는데 이는 예비 부품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내부 엘리베이터에서 USS 요크타운의 전 세계 항해를 직접 그린 벽화도 포착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NOAA는 USS 요크타운 격납고에서 찾아낸 정체불명의 자동차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끈 바 있다. 1940~1941년 포드에서 제작한 차량 ‘우디’로 추정되는 이 자동차는 함대 사령관 프랭크 플레처 제독이 사용했거나 혹은 수리를 위해 항공모함에 실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파이팅 레이디’(Fighting Lady)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USS 요크타운은 2000명의 승조원을 수용할 수 있는 길이 240m의 항공모함이다. 1937년 취역해 제2차 세계대전 중 태평양 전선에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다 1942년 6월 미드웨이 해전 중 일본군의 어뢰에 침몰했다. 오랜 시간 바닷속에 잠들어있던 USS 요크타운이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98년이다. 당시 비영리단체 ‘대양 탐사 트러스트’(Ocean Exploration Trust)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북서쪽으로 약 2092㎞ 떨어진 지점에서 이 항공모함을 찾아냈다. 수심 약 4.8㎞ 아래에 잠든 USS 요크타운은 당시 치열했던 전쟁의 상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태평양 전쟁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며 일본의 패망을 앞당긴 미드웨이 해전은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한 지 6개월 후인 1942년 6월 일어났다. 당시 미군은 암호를 해독해 일본군이 전략적 요충지인 미드웨이 해역을 공격한다는 정보를 파악, 일본의 군국주의 상징인 항공모함 ‘가가’(加賀)와 ‘아카기’(赤城)를 비롯한 항공모함 4척과 항공기 약 250대 이상을 격추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본군 3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 [포착] 1942년 日 어뢰에 침몰한 美 항공모함서 자동차 이어 폭격기 발견

    [포착] 1942년 日 어뢰에 침몰한 美 항공모함서 자동차 이어 폭격기 발견

    1942년 6월 미드웨이 해전 당시 일본군의 공격으로 침몰한 미국의 항공모함에서 이번에는 항공기가 발견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CBS 뉴스 등 현지 언론은 바닷속에 수장된 미 항공모함 USS 요크타운을 탐사하는 과정에서 자동차에 이어 당시 공중전에 참전한 항공기들이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추가로 공개한 사진 속에 모습을 드러낸 항공기는 더글러스 SBD 돈틀리스 폭격기로, 격납고 갑판에 최소 3대가 있었다. 특히 이 중 한 대는 완전히 무장한 상태였으며 다른 두 대는 전투로 파손된 흔적이 보여, 당시 일본 항공모함을 공격한 후 USS 요크타운에 착륙한 USS 엔터프라이즈 폭격기 편대 소속으로 추정된다. SBD 돈틀리스는 미드웨이 해전 당시 일본군 함선을 바다에 침몰시키는 급강하 정찰 폭격기로 맹위를 떨쳤다. NOAA 해양탐사팀은 “지난 19일과 20일 원격 조종 카메라를 보내 수장된 USS 요크타운의 내부를 촬영했다”면서 “가장 놀라운 발견은 미드웨이 해전 당시 사용된 항공기가 처음 드러났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격납고에서 여러 개의 비행기 날개도 식별됐는데 이는 예비 부품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내부 엘리베이터에서 USS 요크타운의 전 세계 항해를 직접 그린 벽화도 포착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NOAA는 USS 요크타운 격납고에서 찾아낸 정체불명의 자동차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끈 바 있다. 1940~1941년 포드에서 제작한 차량 ‘우디’로 추정되는 이 자동차는 함대 사령관 프랭크 플레처 제독이 사용했거나 혹은 수리를 위해 항공모함에 실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파이팅 레이디’(Fighting Lady)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USS 요크타운은 2000명의 승조원을 수용할 수 있는 길이 240m의 항공모함이다. 1937년 취역해 제2차 세계대전 중 태평양 전선에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다 1942년 6월 미드웨이 해전 중 일본군의 어뢰에 침몰했다. 오랜 시간 바닷속에 잠들어있던 USS 요크타운이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98년이다. 당시 비영리단체 ‘대양 탐사 트러스트’(Ocean Exploration Trust)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북서쪽으로 약 2092㎞ 떨어진 지점에서 이 항공모함을 찾아냈다. 수심 약 4.8㎞ 아래에 잠든 USS 요크타운은 당시 치열했던 전쟁의 상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태평양 전쟁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며 일본의 패망을 앞당긴 미드웨이 해전은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한 지 6개월 후인 1942년 6월 일어났다. 당시 미군은 암호를 해독해 일본군이 전략적 요충지인 미드웨이 해역을 공격한다는 정보를 파악, 일본의 군국주의 상징인 항공모함 ‘가가’(加賀)와 ‘아카기’(赤城)를 비롯한 항공모함 4척과 항공기 약 250대 이상을 격추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본군 3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 시진핑의 무기 증강 ‘굴기’… 핵 없는 수소폭탄 실험 성공

    시진핑의 무기 증강 ‘굴기’… 핵 없는 수소폭탄 실험 성공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지정학적 갈등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이 핵심 무기 증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가 일본 내 미군기지로 전진 배치된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에서도 핵물질 없이도 막대한 폭발력을 보여 주는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선박공업진단공사(CSSC) 705연구소가 최근 중국병공학회가 발간한 학술지 ‘발사체 로켓 미사일 지도’에 게재한 논문에서 “핵물질을 기폭제로 쓰지 않고도 수소 기반 폭발 장치가 파괴적인 화학 연쇄 반응을 일으켰다”고 밝혔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연구소는 핵물질 대신 ‘수소화마그네슘’을 이용했다. 그 결과 2㎏ 폭탄이 2초 넘게 섭씨 1000도 넘는 불덩어리(화구)를 생성했다. 기존 군용폭약(TNT)(0.12초)보다 화구 지속 시간이 17배 길어졌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이번 논문을 주도한 왕쉐펑 연구원은 “최소한의 에너지로 폭발 범위를 넓히고 화염도 빠르게 퍼져 나간다”며 “폭발 강도를 정밀하게 제어해 광범위한 지역의 목표물을 균일하게 파괴한다”고 했다. 연구소는 이런 특성이 지역 폐쇄 같은 임무에 이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차량 등 목표물 소각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봤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올해 1월 “중국이 미국을 넘어서 세계 최대 규모 핵융합 연구 시설을 건설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에 기반을 둔 독립 연구기관은 위성 사진을 근거로 중국 남서부 쓰촨성 몐양시에 레이저 시설을 수용할 4개의 외곽 시설과 강력한 레이저를 융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중앙 실험 시설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2022년 35억 달러(약 4조 9600원) 규모로 건설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국립점화시설(NIF)과 유사한 형태다. 중국 실험 시설이 NIF 시설보다 50%가량 큰 것으로 추정된다. 융합 연료 점화는 수소 에너지 연구에도 쓰일 수 있지만 폭발 실험에도 사용될 수 있다. 중국은 현재 500기인 핵탄두 수를 2035년 1500기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3700기)의 3분의1 규모다.
  • 임신 중인 여동생도…가족들과 숨진 예비 신부 “시끄러운 죽음이길” 무슨 사연

    임신 중인 여동생도…가족들과 숨진 예비 신부 “시끄러운 죽음이길” 무슨 사연

    가자지구의 참상을 기록해 세상에 알려온 팔레스타인 사진기자이자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파티마 하수나(25)가 자신의 결혼식을 앞두고 가족들과 함께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숨지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다. 20일(현지시간) 미 CNN 등에 따르면 하수나는 지난 16일 가자지구 북부 자택에서 이스라엘군의 로켓 공격으로 사망했다. 하수나는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부였으며, 임신 중이던 여동생 등 그의 가족들이 공습으로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하수나는 지난해 8월 소셜미디어(SNS)에 “내가 죽는다면 세상에 울림이 있는 죽음이 되길 바란다. 그저 한 줄 속보에 실리거나 희생자 숫자로만 남고 싶지는 않다”고 썼다. 이어 “나는 세상이 듣는 죽음, 세월이 흘러도 영원히 묻히지 않을 불멸의 이미지로 남고 싶다”고 적었다. 팔레스타인언론인보호센터(PJPC)는 이스라엘군이 언론인을 표적 살해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자 전쟁 범죄라고 비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공격이 “하마스 테러리스트를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웃들은 하수나와 그 가족이 하마스와 무관하다고 증언했다. 하수나가 죽기 하루 전, 그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가 칸영화제 ‘아시드(ACID) 칸’ 공식 선정작으로 발표됐다. 올해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장편영화 9편 가운데 이란의 유명 여성 영화감독 시피데 파르시의 ‘너의 손에 영혼을 얹고 걸어라’가 가자지구에서 하수나의 삶과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그의 삶과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다음 달 열리는 칸국제영화제 독립영화 병행 부문인 ‘아시드(ACID) 칸’에 초청되면서 그 역시 영화제 참석을 꿈꿨지만, 결국 ‘지상 최대의 지붕 없는 감옥’이라 불리는 가자지구 바깥을 나서지 못한 채 목숨을 잃었다. 프랑스로 망명해 활동하고 있는 파르시 감독은 하수나가 죽기 불과 몇시간 전 ACID 초청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그와 통화했고 영화제 참석을 위해 프랑스에 가는 방법을 얘기했다며 “사망 소식을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수나는 매우 밝은 사람이며 천성적으로 낙관적인 사람”이라면서 “그녀의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 거짓말이길 빌었다. 하수나의 다큐멘터리가 가자지구에서의 삶을 조명하고 그를 기리는 추모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애도했다. 하수나가 페이스북에 마지막으로 올린 게시물은 죽기 나흘 전 가자지구의 어부들을 찍은 사진이었다. 그는 바다와 이스라엘의 분리장벽으로 봉쇄된 가자지구 상황을 말하는 듯 “당신이 이곳에 들어올 수는 있어도 나가진 못할 것이다. 떠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일부터 가자지구에 대한 모든 인도적 구호품의 반입을 봉쇄했다. 이후 같은달 18일에는 두 달 동안의 정전 협정이 종결되자마자 가자지구 전체에 대한 죽음의 폭격과 지상 공격을 재개했다.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이때 시작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지금까지 한 달여 동안에 가자 주민 1827명이 살해당했고 4828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 2023년 10월 개전 당시부터 지금까지의 누적 사망자 수는 5만 1201명, 부상자는 11만 6869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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