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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해상 드론서 이륙한 폭격 드론, 러 레이더 시설에 폭탄 ‘쾅’

    우크라 해상 드론서 이륙한 폭격 드론, 러 레이더 시설에 폭탄 ‘쾅’

    우크라이나가 자랑하는 해상 드론에서 이륙한 폭격 드론이 작전에 나서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군의 무인수상정(USV)에서 이륙한 폭격용 드론이 크림반도의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작전은 지난 1~2일 밤 벌어졌으며 이 공격으로 크림반도 서쪽 끝 타르칸쿠트 곶에 있는 러시아의 네보-M(Nebo-M) 레이더 시스템이 파괴됐다. 이번 작전은 드론에서 드론이 발사돼 폭격하는 SF영화에서나 볼 법한 전쟁의 진화를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바다에 떠 있는 해상 드론에서 육중한 폭탄을 장착한 드론이 이륙해 날아가고 목표물에 이를 투하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지상은 물론 공중과 해상을 넘나드는 드론 전쟁의 혁신이 이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특징이 된 것. 이에 대해 더워존은 “먼저 해상 드론이 목표물 인근으로 침투하기 때문에 효율적이고 더 멀리 이동할 수 있다”면서 “폭격 드론은 FPV 드론보다 더 무거운 탄두를 탑재해 한 대당 여러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의 해상 드론은 러시아의 전투기까지 격추하는 톡톡한 전과를 올린 바 있다. 지난 5월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GUR)은 해상 드론으로 러시아 흑해 항구도시 노보로시스크 인근을 비행하던 수호이(Su)-30 전투기 2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이공개한 영상을 보면 먼 거리에서 폭발한 물체가 불에 휩싸인 채 바다로 추락하는 장면이 확인된다. 러시아의 전투기를 잡은 이 해상 드론은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마구라 V7’ 으로 미국과 캐나다가 지원한 한 쌍의 AIM-9 적외선 유도 미사일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 [포착] 우크라 해상 드론서 이륙한 폭격 드론, 러 레이더 시설에 폭탄 ‘쾅’ (영상)

    [포착] 우크라 해상 드론서 이륙한 폭격 드론, 러 레이더 시설에 폭탄 ‘쾅’ (영상)

    우크라이나가 자랑하는 해상 드론에서 이륙한 폭격 드론이 작전에 나서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군의 무인수상정(USV)에서 이륙한 폭격용 드론이 크림반도의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작전은 지난 1~2일 밤 벌어졌으며 이 공격으로 크림반도 서쪽 끝 타르칸쿠트 곶에 있는 러시아의 네보-M(Nebo-M) 레이더 시스템이 파괴됐다. 이번 작전은 드론에서 드론이 발사돼 폭격하는 SF영화에서나 볼 법한 전쟁의 진화를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바다에 떠 있는 해상 드론에서 육중한 폭탄을 장착한 드론이 이륙해 날아가고 목표물에 이를 투하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지상은 물론 공중과 해상을 넘나드는 드론 전쟁의 혁신이 이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특징이 된 것. 이에 대해 더워존은 “먼저 해상 드론이 목표물 인근으로 침투하기 때문에 효율적이고 더 멀리 이동할 수 있다”면서 “폭격 드론은 FPV 드론보다 더 무거운 탄두를 탑재해 한 대당 여러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의 해상 드론은 러시아의 전투기까지 격추하는 톡톡한 전과를 올린 바 있다. 지난 5월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GUR)은 해상 드론으로 러시아 흑해 항구도시 노보로시스크 인근을 비행하던 수호이(Su)-30 전투기 2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이공개한 영상을 보면 먼 거리에서 폭발한 물체가 불에 휩싸인 채 바다로 추락하는 장면이 확인된다. 러시아의 전투기를 잡은 이 해상 드론은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마구라 V7’ 으로 미국과 캐나다가 지원한 한 쌍의 AIM-9 적외선 유도 미사일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 ‘불쾌한’ 히로시마…트럼프 “원폭이 전쟁 끝내” 발언에 “현실 몰라” 비판

    ‘불쾌한’ 히로시마…트럼프 “원폭이 전쟁 끝내” 발언에 “현실 몰라” 비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시설 폭격 성과를 자랑하는 과정에서 일본에 원자폭탄을 떨어뜨렸다는 발언에 대해 히로시마시가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2일(현지시간) 일본 영자 매체 재팬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히로시마 시장이 피폭의 실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마쓰이 가즈미 히로시마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원폭 투하의 현실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원폭이 사용되면 적과 아군 구별 없이 생명을 빼앗으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한다”면서 “피폭지를 방문해 실태를 목격하고 히로시마의 마음을 느끼고 나서 발언해주었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네덜란드 헤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이란 핵시설 공격을 히로시마 원폭 투하와 비교해 일본 내 큰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이란의 핵시설 폭격 성과를 자랑하는 과정에서 “히로시마나 나가사키에 비유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 전쟁을 끝낸 것과 본질적으로 같은 공격”이라면서 “이것(이란 폭격)이 전쟁을 끝냈다. 우리가 하지 않았다면 그들(이스라엘과 이란)은 지금도 전쟁 중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일본 내 피폭 단체를 중심으로 큰 비판이 일었다. 특히 히로시마 시의회는 원폭 사용을 정당화하는 발언이라며 이를 비난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소규모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한 입장이나 논평을 피하며 저자세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미국은 1945년 8월 6일과 9일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을 투하했다. 이에 따라 히로시마에서 약 14만명, 나가사키에서 약 7만 4000명이 사망했으며 그 대부분은 방사선 피폭의 영향이었다.
  • ‘불쾌한’ 히로시마…트럼프 “원폭이 전쟁 끝내” 발언에 “현실 몰라” 비판 [핫이슈]

    ‘불쾌한’ 히로시마…트럼프 “원폭이 전쟁 끝내” 발언에 “현실 몰라” 비판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시설 폭격 성과를 자랑하는 과정에서 일본에 원자폭탄을 떨어뜨렸다는 발언에 대해 히로시마시가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2일(현지시간) 일본 영자 매체 재팬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히로시마 시장이 피폭의 실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마쓰이 가즈미 히로시마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원폭 투하의 현실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원폭이 사용되면 적과 아군 구별 없이 생명을 빼앗으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한다”면서 “피폭지를 방문해 실태를 목격하고 히로시마의 마음을 느끼고 나서 발언해주었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네덜란드 헤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이란 핵시설 공격을 히로시마 원폭 투하와 비교해 일본 내 큰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이란의 핵시설 폭격 성과를 자랑하는 과정에서 “히로시마나 나가사키에 비유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 전쟁을 끝낸 것과 본질적으로 같은 공격”이라면서 “이것(이란 폭격)이 전쟁을 끝냈다. 우리가 하지 않았다면 그들(이스라엘과 이란)은 지금도 전쟁 중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일본 내 피폭 단체를 중심으로 큰 비판이 일었다. 특히 히로시마 시의회는 원폭 사용을 정당화하는 발언이라며 이를 비난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소규모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한 입장이나 논평을 피하며 저자세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미국은 1945년 8월 6일과 9일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을 투하했다. 이에 따라 히로시마에서 약 14만명, 나가사키에서 약 7만 4000명이 사망했으며 그 대부분은 방사선 피폭의 영향이었다.
  • 美국방부 “이란 핵개발 2년 지연”…하원서는 ‘이 법’까지 발의

    美국방부 “이란 핵개발 2년 지연”…하원서는 ‘이 법’까지 발의

    미군의 열흘 전 공습으로 이란의 핵 개발 능력이 최대 2년가량 지연됐다고 미 국방부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션 파넬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청사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그들(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1~2년 정도 늦췄다”면서 “적어도 국방부 내부의 정보 평가에 따르면 그렇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마 2년에 가까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22일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는데 ‘침묵의 암살자’로 불리는 B-2 스텔스 폭격기 7대를 동원했다. 이 폭격기들은 주둔지인 미주리주 화이트 먼 공군기지에서 지구 반대편 이란까지 논스톱으로 이동해 포르도와 나탄즈 핵시설에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초대형 관통폭탄(MOP) GBU-57을 각각 12발, 2발 투하했다. 이와 별도로 이란의 이스파한 핵시설에는 미 해군의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에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30발 이상을 발사해 정밀 타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드나잇 해머’란 이름이 붙여진 당시 작전으로 이란 핵 프로그램이 ‘말살’ 당해 수십 년 후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와 CNN방송 등 일부 미 언론은 앞서 미 국방정보국(DIA)의 초기 평가 보고서를 인용해 이란 핵 프로그램이 수개월 퇴보한 수준에 그쳤다고 보도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미 국방 및 정보 당국자들은 잇달아 트럼프 대통령의 ‘완전 파괴’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발표를 했다. 美 하원서 ‘벙커버스터법’ 발의…이란 핵개발 재개시 이스라엘이 직접 타격 이런 가운데 이날 미국 연방하원에서는 이스라엘에 벙커버스터와 이를 운반·투하하는 B-2 폭격기를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초당적 법안이 발의됐다. 이는 조시 코트하이머(민주·뉴저지) 의원과 마이크 롤러(공화·뉴욕) 의원이 공동 발의한 것으로 ‘벙커버스터법’으로 불린다. 이 법안은 “이란이 핵무기를 다시 개발하는 등 모든 사태에 대해 이스라엘이 대비 및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미국에 준다”고 명시하고 있다. 고트하이머 의원이 2022년과 2024년에도 발의했으나 당시에는 통과되지 않았다. 고트하이머 의원은 이날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이란은 세계 최대의 테러 지원국이며 수천 명의 미국인 사망에 책임이 있다”며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재건하는 동안 우리는 최대한의 억지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양당 합의에 따른 벙커버스터법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침략을 억제하고 이란의 지하 핵 시설을 파괴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이는 미국의 국가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美국방부 “이란 핵개발 2년 지연”…하원서는 ‘이 법’까지 발의

    美국방부 “이란 핵개발 2년 지연”…하원서는 ‘이 법’까지 발의

    미군의 열흘 전 공습으로 이란의 핵 개발 능력이 최대 2년가량 지연됐다고 미 국방부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션 파넬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청사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그들(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1~2년 정도 늦췄다”면서 “적어도 국방부 내부의 정보 평가에 따르면 그렇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마 2년에 가까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 22일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는데 ‘침묵의 암살자’로 불리는 B-2 스텔스 폭격기 7대를 동원했다. 이 폭격기들은 주둔지인 미주리주 화이트 먼 공군기지에서 지구 반대편 이란까지 논스톱으로 이동해 포르도와 나탄즈 핵시설에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초대형 관통폭탄(MOP) GBU-57을 각각 12발, 2발 투하했다. 이와 별도로 이란의 이스파한 핵시설에는 미 해군의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에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30발 이상을 발사해 정밀 타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드나잇 해머’란 이름이 붙여진 당시 작전으로 이란 핵 프로그램이 ‘말살’ 당해 수십 년 후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와 CNN방송 등 일부 미 언론은 앞서 미 국방정보국(DIA)의 초기 평가 보고서를 인용해 이란 핵 프로그램이 수개월 퇴보한 수준에 그쳤다고 보도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미 국방 및 정보 당국자들은 잇달아 트럼프 대통령의 ‘완전 파괴’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발표를 했다. 美 하원서 ‘벙커버스터법’ 발의…이란 핵개발 재개시 이스라엘이 직접 타격 이런 가운데 이날 미국 연방하원에서는 이스라엘에 벙커버스터와 이를 운반·투하하는 B-2 폭격기를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초당적 법안이 발의됐다. 이는 조시 코트하이머(민주·뉴저지) 의원과 마이크 롤러(공화·뉴욕) 의원이 공동 발의한 것으로 ‘벙커버스터법’으로 불린다. 이 법안은 “이란이 핵무기를 다시 개발하는 등 모든 사태에 대해 이스라엘이 대비 및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미국에 준다”고 명시하고 있다. 고트하이머 의원이 2022년과 2024년에도 발의했으나 당시에는 통과되지 않았다. 고트하이머 의원은 이날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이란은 세계 최대의 테러 지원국이며 수천 명의 미국인 사망에 책임이 있다”며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재건하는 동안 우리는 최대한의 억지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양당 합의에 따른 벙커버스터법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침략을 억제하고 이란의 지하 핵 시설을 파괴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이는 미국의 국가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데스크 시각] ‘12일 전쟁’에서 얻은 교훈

    [데스크 시각] ‘12일 전쟁’에서 얻은 교훈

    이란과 이스라엘이 12일 동안 벌인 전쟁이 지난달 24일 양국의 휴전으로 마무리됐다. 미국이 양국에 더이상 공격하지 말 것을 다짐받는 ‘강제 중재’를 해 휴전이 이뤄졌으나 결과적으로 이란의 패배나 마찬가지였다. 이란의 고위 군사지휘관 30여명이 이스라엘군의 표적 공습으로 사망했고 주요 핵시설과 군사령부, 무기고 다수가 파괴됐다. 이란은 휴전 뒤 “우리가 승리했다”고 주장했지만 자국민조차 그 말을 믿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전쟁은 끝났으나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 많다. 우선 이번 전쟁은 원거리에서 보내는 전투기와 미사일, 드론 공격으로만 이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별다른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지리멸렬하게 무너졌다. 그 중심엔 이스라엘의 막강한 공군력이 있었다. 이스라엘은 첨단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 45대와 F-15 75대, F-16 200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35는 개전 초기 제집 드나들듯 이란 상공을 오가며 방공망을 차례로 무력화시켰다. F-35가 열어 놓은 길을 따라 무장량이 많은 F-15와 F-16이 뒤따랐다. 1991년 걸프전에서 이라크의 조밀한 대공화기를 뚫고 폭탄을 퍼부은 F-117A 나이트호크를 연상하게 하는 작전이었다. 이스라엘군의 F-35는 이란 핵시설 폭격 임무를 받은 미국의 B-2 폭격기 이동 경로도 연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제공권 장악의 기본은 스텔스기라는 사실이 또 한 번 입증된 셈이다. 이란은 전쟁 중 “F-35 2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으나 조악한 합성사진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망신만 당했다. 이란도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수백발과 드론 수백대를 발사하며 반격했으나 대부분이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에 가로막혔다. 1발이 7000만원에 이르는 아이언돔의 요격 성공률은 최대 99%에 달한다. 이란도 드론과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하는 ‘섞어쏘기’와 극초음속 미사일 ‘파타흐-1’, 신형 유도 탄도미사일 ‘하지 카셈’ 등으로 일부 시설을 공격하는 데 성공했으나 인구밀집지역에 떨어진 대다수 일반 미사일은 아이언돔에 요격됐다. 어지러운 궤적을 그리며 수많은 미사일을 막아 내는 아이언돔의 모습은 지상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방어하는 ‘종말방어체계’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우리도 고고도요격유도탄(L-SAMⅡ)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패트리엇 미사일 등 탄도미사일에 대항하는 다층 방어망을 구축하고 있으나 시간당 1만발 넘게 발사 가능한 북한 장사정포의 공격력을 감안하면 종말방어체계인 ‘한국형 아이언돔’ 개발이 시급하다. 이스라엘의 정보력과 정밀한 표적 탐지 기술도 이번 전쟁으로 입증됐다. 이스라엘군은 위성사진 판독에 특별한 재능이 있는 자폐 청년들을 모아 조직한 ‘9900부대’를 운용한다. 9900부대 요원들은 과거와 현재의 아주 작은 변화를 잡아내 부대 이동, 고위 인사 동선, 군기지 구축을 감지한다. 이스라엘은 이번 전쟁에서 요인 암살과 기지 파괴에 큰 역할을 한 정보기관 ‘모사드’와 적의 유무선 정보를 감청하는 ‘8200부대’도 적극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이 뒤늦게 스파이와 배신자들을 색출하는 데 혈안이 됐으나 모사드 요원들은 이미 자국으로 탈출한 뒤였다. 이렇게 수년간 조금씩 수집한 자료를 기반으로 무인기와 조기경보기를 띄워 목표를 설정하고 최종적으로 공습 작전이 이뤄진다. 10여년간 반복한 훈련을 통해 이들은 12일 동안 매일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 공습을 이어 갔다. 이런 점을 종합하면 과거에 머무른 이란이 맥없이 당한 것은 당연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따라서 우리 군도 유사시에 대비해 최정예 정보전 부대를 확대·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물론 아무리 뛰어난 무기도 평화를 추구하는 외교적 노력을 뛰어넘을 순 없다. 하지만 ‘유비무환’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이것이 우리가 ‘12일 전쟁’에서 얻어야 할 교훈이다. 정현용 국제부장
  • LPGA 활약 김효주·최혜진 국내 대회 격돌

    LPGA 활약 김효주·최혜진 국내 대회 격돌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효주와 최혜진이 3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684야드)에서 열리는 제15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에 출격한다. 모두 132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우승자에게 오는 10월 예정된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이 걸려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눈에 띄는 선수로는 지난 3월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미국 무대 통산 7승을 기록 중인 김효주를 꼽을 수 있다. 지난 4월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기도 한 김효주는 5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정규 대회인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2연패 달성에 성공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효주는 “시즌 초반의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연습하고 있고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최혜진도 우승 후보로 꼽을 수 있다. 최혜진은 US 여자 오픈(공동 4위), 마이어 클래식(준우승),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공동 8위) 등 톱10만 5차례다. 우승 트로피만 없을 뿐이지 상금 순위에서도 7위(143만 1117달러)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다승과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등을 달리는 이예원이 상반기 4승을 채울지도 관심이다. 디펜딩 챔피언 이가영은 대회 2연패, 지난주 맥콜 모나 용평 오픈에서 54홀 최소타 타이 기록으로 우승한 ‘버디 폭격기’ 고지우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돌격대장’ 황유민도 스폰서 대회 우승을 벼른다. 박현경과 방신실, 노승희, 홍정민 등도 시즌 2승을 노린다.
  • 경콘진-화성시-인스에듀테인먼트, ‘경기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 업무협약

    경콘진-화성시-인스에듀테인먼트, ‘경기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 업무협약

    매향리평화기념관 연계 체험형 콘텐츠 제작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화성특례시, ㈜인스에듀테인먼트가 ‘2025 경기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지난달 30일 매향리평화기념관에서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화성시는 쿠니사격장 관련 역사 자료와 콘텐츠 전시 장소를 제공하고, ㈜인스에듀테인먼트는 체험형 콘텐츠 제작, 경콘진은 사업 전반에 대한 총괄과 1억 1천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쿠니사격장’은 과거 미 공군의 폭격·사격 훈련장으로 사용된 장소로, 현재는 평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는 매향리평화기념관이 조성돼 있다. 콘텐츠는 해당 장소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콘텐츠로 재해석해 방문객이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다. 경콘진 탁용석 원장은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콘텐츠에 담아 새로운 의미로 확장될 수 있다”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매향리라는 장소에 대한 인식 전환과 지역 문화 브랜드 가치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콘진은 올해 화성시 외에도 김포 한강포구, 수원 정조대왕 능행차, 여주 지역자원 및 캐릭터 연계 콘텐츠 등 4개의 지역 특화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 美 벙커버스터에 구멍 크게 뚫렸나?…이란 포르도 핵시설서 중장비 동원 작업

    美 벙커버스터에 구멍 크게 뚫렸나?…이란 포르도 핵시설서 중장비 동원 작업

    미군이 B-2 폭격기를 앞세워 폭격한 이란 포르도 핵시설의 최근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CNN 등 현지 언론은 이란이 포르도 핵시설에서 새로운 도로를 내고 크레인과 굴착기로 작업 중인 모습이 위성사진에 촬영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9일 미국 상업위성 회사 맥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왼쪽 위와 오른쪽 아래 부근에 새로운 도로가 건설된 모습이 확인된다. 또한 폭격 지점 인근에는 크레인과 굴삭기가 작업 중이고 주변 지역에 여러 차량도 보인다. 이에 대해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영상 분석 선임연구원 조셉 S. 버뮤데즈는 “이 장면은 이란이 폭격 지점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시설의 피해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조사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공습 때문에 생긴 구멍을 조사해 얼마나 깊이 들어갔는지 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미국 싱크탱크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도 엑스(X·옛 트위터)에 “이란이 구멍 아래로 카메라나 사람을 내려보내 핵시설의 피해를 평가하려고 준비하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21일 포르도를 포함한 이란 핵시설 3곳을 폭격했고, 당시 핵심 시설로 평가받는 포르도에는 B-2 폭격기 6대가 GBU-57 벙커버스터 12발을 떨어뜨렸다. 벙커버스터는 ‘벙커 파괴용 무기’라는 이름처럼 지하 깊은 곳에 있는 시설을 무력화하기 위해 개발된 폭탄으로 특히 GBU-57은 현재 공개된 벙커버스터 중 가장 강력한 폭탄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격 직후인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이번 공격은 매우 성공적”이라며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은 완전히 제거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란 측은 포르도 시설에 대한 공격을 예상해 핵시설을 대피시켰으며 이 공격으로 인한 회복 불가능한 피해는 없었다고 반박한 바 있다.
  • [포착] 美 벙커버스터에 구멍 크게 뚫렸나?…이란 포르도 핵시설서 중장비 동원 작업

    [포착] 美 벙커버스터에 구멍 크게 뚫렸나?…이란 포르도 핵시설서 중장비 동원 작업

    미군이 B-2 폭격기를 앞세워 폭격한 이란 포르도 핵시설의 최근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CNN 등 현지 언론은 이란이 포르도 핵시설에서 새로운 도로를 내고 크레인과 굴착기로 작업 중인 모습이 위성사진에 촬영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9일 미국 상업위성 회사 맥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왼쪽 위와 오른쪽 아래 부근에 새로운 도로가 건설된 모습이 확인된다. 또한 폭격 지점 인근에는 크레인과 굴삭기가 작업 중이고 주변 지역에 여러 차량도 보인다. 이에 대해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영상 분석 선임연구원 조셉 S. 버뮤데즈는 “이 장면은 이란이 폭격 지점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시설의 피해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조사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공습 때문에 생긴 구멍을 조사해 얼마나 깊이 들어갔는지 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미국 싱크탱크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소장도 엑스(X·옛 트위터)에 “이란이 구멍 아래로 카메라나 사람을 내려보내 핵시설의 피해를 평가하려고 준비하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21일 포르도를 포함한 이란 핵시설 3곳을 폭격했고, 당시 핵심 시설로 평가받는 포르도에는 B-2 폭격기 6대가 GBU-57 벙커버스터 12발을 떨어뜨렸다. 벙커버스터는 ‘벙커 파괴용 무기’라는 이름처럼 지하 깊은 곳에 있는 시설을 무력화하기 위해 개발된 폭탄으로 특히 GBU-57은 현재 공개된 벙커버스터 중 가장 강력한 폭탄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격 직후인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이번 공격은 매우 성공적”이라며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은 완전히 제거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란 측은 포르도 시설에 대한 공격을 예상해 핵시설을 대피시켰으며 이 공격으로 인한 회복 불가능한 피해는 없었다고 반박한 바 있다.
  • 트럼프 치적 내세우기? 이란 공습 B-2 조종사들 백악관 초청받아

    트럼프 치적 내세우기? 이란 공습 B-2 조종사들 백악관 초청받아

    7월 4일 워싱턴DC 독립기념일 행사B-2 폭격기, F-22·F-35 전투기 기념비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 공격 임무를 수행한 미군 B-2 폭격기 조종사들을 7월 4일 백악관에서 여는 독립기념일 기념행사에 초청했다고 미국 CBS 뉴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으로 이란 포르도와 나탄즈에 있는 우라늄 농축 시설을 공습한 B-2 조종사들이 독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4일) 수도에서 건국을 기념하는 행사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 기념식에 참여하기 위해 미 공군은 최첨단 F-22, B-2, F-35 전투기들을 동원해 기념비행(Flyover)을 할 것이다. 이는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결정적이고 성공적인 공격에 투입된 것과 같은 공군력”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방영된 폭스뉴스의 ‘선데이 모닝 퓨처스’(27일 사전 녹화)의 진행자 마리아 바르티로모와의 인터뷰에서도 이란 핵시설 폭격에 참여한 조종사들을 언젠가 백악관에 초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지난 22일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는데 ‘침묵의 암살자’로 불리는 B-2 스텔스 폭격기 7대를 동원했다. 이 폭격기들은 주둔지인 미주리주 화이트 먼 공군기지에서 지구 반대편 이란까지 논스톱으로 이동해 포르도와 나탄즈 핵시설에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초대형 관통폭탄(MOP) GBU-57을 각각 12발, 2발 투하했다. 이들이 미국으로 되돌아오는 데까지 걸린 총 비행시간은 36시간에 달했다. 이때 또 다른 B-2 편대(폭격기 6~7대, 공중급유기 1대)가 태평양 상공을 비행하며 시선을 분산시키는 ‘미끼’ 역할을 했다. 이와 별도로 이란의 이스파한 핵시설에는 미 해군의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에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30발 이상을 발사해 정밀 타격했다. 댄 케인 미군 합참의장은 27일에 이 시설은 너무 지하 깊이 있어 벙커버스터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드나잇 해머’란 이름이 붙여진 당시 작전으로 이란 핵 프로그램이 ‘말살’ 당해 수십 년 후퇴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핵시설 폭격 성과 논란 계속 그러나 핵시설 폭격 성과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9일 방영된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몇 달 안에 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다”면서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핵심인 핵무기 제조가 가능한 농축 우라늄의 행방에 대해서도 “일부가 공습 결과 파괴됐을 수도 있으나 일부는 옮겨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에는 원심분리기를 가동할 역량과 기술력이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몇 달 안에, 그보다 짧은 시간 안에라도 원심분리기 몇 개를 가동해 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다”며 “솔직히 모든 것이 사라졌고 아무것도 (남아있지)않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 핵 프로그램에)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으나 완전한 피해는 아닌 것이 분명하다. 또 이란은 충분한 역량, 산업·기술적 역량이 있다. 그들이 원한다면 다시 이 일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순도 60% 이상의 농축 우라늄을 약 408㎏ 보유했다고 알려졌다. 이는 기존 포르도 시설에서는 2~3일 안에 무기급 우라늄으로 농축할 수 있고 3주 안이면 핵무기 9~10개를 제조할 수 있다고 평가된다. 농축 우라늄 총량은 약 9247㎏에 달한다. 이란의 농축 우라늄이 미국의 공습을 받지 않은 핵시설 등에 분산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 유럽연합(EU) 각국 정부에 제공된 예비 정보 평가를 인용해 이란의 농축 우라늄 중 대부분이 그대로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EU 관리 두 명은 FT에 평가 결과 지난 22일 공격 당시 농축 우라늄이 포르도 핵시설에 집중돼 있지 않았으며 다른 여러 장소에 분산돼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 트럼프 치적 내세우기? 이란 공습 B-2 조종사들 백악관 초청받아 [핫이슈]

    트럼프 치적 내세우기? 이란 공습 B-2 조종사들 백악관 초청받아 [핫이슈]

    7월 4일 워싱턴DC 독립기념일 행사B-2 폭격기, F-22·F-35 전투기 기념비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 공격 임무를 수행한 미군 B-2 폭격기 조종사들을 7월 4일 백악관에서 여는 독립기념일 기념행사에 초청했다고 미국 CBS 뉴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으로 이란 포르도와 나탄즈에 있는 우라늄 농축 시설을 공습한 B-2 조종사들이 독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4일) 수도에서 건국을 기념하는 행사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 기념식에 참여하기 위해 미 공군은 최첨단 F-22, B-2, F-35 전투기들을 동원해 기념비행(Flyover)을 할 것이다. 이는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결정적이고 성공적인 공격에 투입된 것과 같은 공군력”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방영된 폭스뉴스의 ‘선데이 모닝 퓨처스’(27일 사전 녹화)의 진행자 마리아 바르티로모와의 인터뷰에서도 이란 핵시설 폭격에 참여한 조종사들을 언젠가 백악관에 초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지난 22일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는데 ‘침묵의 암살자’로 불리는 B-2 스텔스 폭격기 7대를 동원했다. 이 폭격기들은 주둔지인 미주리주 화이트 먼 공군기지에서 지구 반대편 이란까지 논스톱으로 이동해 포르도와 나탄즈 핵시설에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초대형 관통폭탄(MOP) GBU-57을 각각 12발, 2발 투하했다. 이들이 미국으로 되돌아오는 데까지 걸린 총 비행시간은 36시간에 달했다. 이때 또 다른 B-2 편대(폭격기 6~7대, 공중급유기 1대)가 태평양 상공을 비행하며 시선을 분산시키는 ‘미끼’ 역할을 했다. 이와 별도로 이란의 이스파한 핵시설에는 미 해군의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에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30발 이상을 발사해 정밀 타격했다. 댄 케인 미군 합참의장은 27일에 이 시설은 너무 지하 깊이 있어 벙커버스터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드나잇 해머’란 이름이 붙여진 당시 작전으로 이란 핵 프로그램이 ‘말살’ 당해 수십 년 후퇴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핵시설 폭격 성과 논란 계속 그러나 핵시설 폭격 성과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9일 방영된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몇 달 안에 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다”면서 이란 핵 프로그램의 핵심인 핵무기 제조가 가능한 농축 우라늄의 행방에 대해서도 “일부가 공습 결과 파괴됐을 수도 있으나 일부는 옮겨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에는 원심분리기를 가동할 역량과 기술력이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몇 달 안에, 그보다 짧은 시간 안에라도 원심분리기 몇 개를 가동해 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다”며 “솔직히 모든 것이 사라졌고 아무것도 (남아있지)않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 핵 프로그램에)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으나 완전한 피해는 아닌 것이 분명하다. 또 이란은 충분한 역량, 산업·기술적 역량이 있다. 그들이 원한다면 다시 이 일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순도 60% 이상의 농축 우라늄을 약 408㎏ 보유했다고 알려졌다. 이는 기존 포르도 시설에서는 2~3일 안에 무기급 우라늄으로 농축할 수 있고 3주 안이면 핵무기 9~10개를 제조할 수 있다고 평가된다. 농축 우라늄 총량은 약 9247㎏에 달한다. 이란의 농축 우라늄이 미국의 공습을 받지 않은 핵시설 등에 분산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 유럽연합(EU) 각국 정부에 제공된 예비 정보 평가를 인용해 이란의 농축 우라늄 중 대부분이 그대로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EU 관리 두 명은 FT에 평가 결과 지난 22일 공격 당시 농축 우라늄이 포르도 핵시설에 집중돼 있지 않았으며 다른 여러 장소에 분산돼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 LPGA서 활약하던 최혜진과 김효주가 온다…3일부터 개막하는 롯데 오픈서 격돌

    LPGA서 활약하던 최혜진과 김효주가 온다…3일부터 개막하는 롯데 오픈서 격돌

    올 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와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에서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최혜진이 3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684야드)에서 열리는 제15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에 출격한다. 예선전을 거친 16명의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를 포함해 모두 132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우승자에게 미국여자프로골(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이 걸려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눈에 띄는 선수로는 우선 지난 3월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투어 통산 7승을 기록하고 있는 김효주를 꼽을 수 있다. 김효주는 지난 5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정규 대회인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2연패 달성에 성공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그는 2012년 롯데 마트 여자오픈, 2020년 롯데 오픈(당시 롯데 칸타타 레이디스 오픈)을 제패하고 2022년 LPGA 롯데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는 등 스폰서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김효주는 “시즌 초반의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연습하고 있고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최혜진도 우승후보로 꼽을 수 있다. 최혜진은 지난달 리비에라 마야 오픈(공동 4위)을 시작으로 US 여자 오픈(공동 4위), 마이어 클래식(준우승),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공동 8위)에서 꾸준하게 정상권 근처에서 맴돌며 우승을 노리고 있다. 벌써 시즌 톱10만 5차례다. 또 상금순위도 7위(143만1117달러)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랭킹에 자리했다. 이번 주는 물론 다음 주 열리는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노릴 만큼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이가영을 비롯해 다승과 상금과 대상포인트 등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이 7월 남은 2개 대회에서 상반기 4승을 채울지도 관심이다. 지난주 맥콜 모나 용평오픈에서 버디 25개를 잡고 54홀 최소타 타이기록(23언더파 193타)으로 우승한 ‘버디 폭격기’ 고지우가 2주 연속 우승 도전에 성공할지 지켜보는 재미도 있다. 롯데 후원을 받는 ‘돌격대장’ 황유민도 스폰서 대회 우승을 벼른다. 이들 외에도 박현경과 방신실, 노승희, 홍정민 등이 시즌 2승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14개 대회에서 우승한 12명 전원이 출전해 우승상금 2억 1600만원을 노린다. 다음 주 에비앙 챔피언십에도 출전할 예정인 황유민은 “지난주에 쉬면서 체력을 끌어올렸다. 스폰서 대회에서 아직 톱10을 거둔 적이 없는데 우선 그 목표로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회 전통에 따라 주최 측은 짧은 파5홀인 18번 홀을 ‘골프해방구’인 플레저 홀로 조성해 팬들이 음악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명승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버디 퀸’ 고지우, 끝까지 넘버1 지켰다

    ‘버디 퀸’ 고지우, 끝까지 넘버1 지켰다

    와이어투와이어로 시즌 첫 정상23언더로 54홀 최저타 타이기록자신감 붙은 고 “이젠 다승왕 목표”옥태훈, KPGA 군산CC오픈 우승 대회 개막 전부터 코스 설계를 쉽게 하겠다고 공언했던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버디 폭격기’ 고지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54홀 최저타 우승 타이기록을 세우며 와이어투와이어로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3승을 달성했다. 고지우는 29일 강원 평창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2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193타를 써낸 고지우는 이날만 10타를 줄이며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한 유현조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정상을 밟았다. 2021년 KLPGA 투어에 입회한 고지우는 2023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고 지난해 7월 열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1개월 만에 다시 우승의 단맛을 본 것이다. 특히 고지우는 2018년 6월 조정민이 롯데 칸타타 레이디스 오픈에서 기록한 54홀 최저 타수 우승 기록(23언더파 193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22년 전체 버디수 공동 1위(336개)를 기록하며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얻은 고지우는 이번 대회에서도 1라운드 8언더파, 2라운드 10언더파로 김민별(최종 12언더파 204타·공동 19위)과 함께 코스레코드를 세우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2위인 유현조가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2타 차까지 쫓아왔지만 고지우는 16번 홀(파4) 두 번째 샷을 핀 0.5m 거리에 붙이며 탭인 버디로 다시 3타 차로 달아나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17번(파3)과 18번 홀(파5)에서 파에 그쳐 54홀 최저타 우승 신기록을 세우지 못한 게 아쉬운 대목이다. 고지우는 “이곳에서 첫 우승을 해서 코스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면서 “이제 목표는 다승왕”이라고 말했다. 한진선과 임희정이 각각 18언더파 19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고지우의 동생인 고지원은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11위에 오른 뒤 언니의 우승을 축하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은 공동 17위, 올 시즌 3승으로 다승 선두인 이예원은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이날 전북 군산CC 토너먼트 코스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 CC오픈에서는 옥태훈이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하며 이정환을 2타 차로 제치고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KPGA 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22년 8월 말 군산CC 오픈과 9월 초 LX 챔피언십을 거푸 제패한 서요섭 이후 2년 9개월 만에 나왔다.
  • 코스피 상승 26년 만에 최고… 하반기 ‘진짜 시험대’ 오른다

    코스피 상승 26년 만에 최고… 하반기 ‘진짜 시험대’ 오른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기저효과에새 정부 출범 ‘허니문 랠리’ 지속증권·금융주 탄력, 방산 등 급등단기과열종목 한 달 새 2배 늘어차익 실현… 선별적 강세 가능성일각 “과열 종목 거품 빠질 수도” 코스피가 26년 만에 상반기 기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대감과 정치 불확실성 해소가 상승세를 견인한 가운데 이제부터는 기대가 아닌 결과로 상승세를 이끌어야 하는 시점에 돌입한 만큼 하반기가 진짜 시험대가 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2399.49로 거래를 마쳤던 코스피는 지난 27일 3055.94까지 오르며 상반기(지난 27일 기준) 동안 27.36%(종가 기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로 폭삭 무너진 한국 증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2000년대 초반까지 이어진 ‘닷컴버블’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1999년(+56.99%) 이후 26년 만의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진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인한 기저효과, 그리고 이재명 정부 출범 기대감에 따른 ‘허니문 랠리’(정권 초 증시 상승)가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글로벌 증시에 불어온 인공지능(AI) 훈풍을 타고 상승세를 탔던 코스피는 같은 해 8월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등 영향으로 전 세계 증시를 폭격한 ‘검은 월요일’ 여파 이후 고꾸라졌다. 이후에도 비상계엄, 대통령 탄핵,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관세전쟁 우려 등이 이어지면서 코스피 저평가 국면이 계속됐다. 반전은 새 정부가 출범한 이달부터 시작됐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서만 27일까지 13.28% 상승했다. 2021년 9월 27일 이후 종가 기준 최고점을 찍은 지난 25일엔 15.22%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새 정부의 ‘코스피 5000’ 공약으로 증권·금융주가 힘을 받았고, 반도체·스테이블코인·원자력 발전·방산 등 특정 산업군에 대한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폭발적 상승 국면을 맞이했다. 증권가에선 상반기의 코스피 성장이 경기 상황 호전이나 구체적인 정책에 따른 것이 아니라 기대감에만 의존했던 것인 만큼 과열 종목을 중심으로 거품이 빠르게 빠질 수 있단 우려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하반기부터 주가가 급등한 기업들의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정책 추진 상황 등에 근거해 코스피가 진짜 시험대에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 26일 기준 국내 증시 단기과열종목은 총 30개로 5월(17개)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카카오페이와 카카오, LG CNS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종목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는데 이들 종목은 지난주 차익 실현 움직임과 ‘거품 우려’가 겹치면서 주가가 요동친 바 있다. 이들 종목의 부진 속에 코스피도 2거래일 연속 소폭 하락하며 지난주 거래를 마쳤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더이상 기대만으로 주가가 움직이는 데는 한계가 있고 차익 실현 과정에서 선별적 강세가 나타날 공산이 크다”며 “이익 대비 가격이 적정한지에 대한 시장 평가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추가 매도세가 유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사흘 동안 버디만 25개…‘버디 폭격기’ 고지우, KLPGA 54홀 최저타 타이기록으로 시즌 첫 승 및 통산 3승

    사흘 동안 버디만 25개…‘버디 폭격기’ 고지우, KLPGA 54홀 최저타 타이기록으로 시즌 첫 승 및 통산 3승

    대회 개최 전부터 코스 설계를 쉽게 하겠다고 공언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버디 폭격기’ 고지우가 KLPGA 54홀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3승을 달성했다. 고지우는 29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2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 등으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23언더파 193타를 기록한 고지우는 이날만 10타를 줄이며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한 유현조(21언더파 195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2021년 KLPGA 투어에 입회한 고지우는 2023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고 지난해 7월에 열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11개월 만에 다시 우승의 단맛을 봤다. 특히 이날 우승으로 최혜진이 2017년 7월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기록한 54홀 최저 우승기록(14언더파 202타)을 경신했다. 이와 함께 2018년 6월 조정민이 롯데 칸타타 레이디스 오픈에서 기록한 54홀 최저타수 우승기록(23언더파 193타)과도 타이를 이뤘다. 2022년 전체 버디수 공동 1위(336개), 평균 버디수 2위(3.7753개), 버디율 2위(20.9738%)에 오르며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을 얻은 고지우는 올해에도 이 대회 전까지 전체 버디수 단독 1위(158개), 평균 버디 1위(4.1579개), 버디율 1위(23.0994%)를 기록하는 등 정상권에 근접한 성적을 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1라운드 8언더파, 2라운드 10언더파로 김민별과 함께 코스레코드를 세우는 등 절정의 기량을 선보인 고지우는 이날도 버디행진을 이어갔다. 2번, 3번, 5번, 6번 홀까지 4개의 버디를 기록한 고지우는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상승세가 주춤했다. 2위인 유현조가 18번 홀(파5)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고지우를 2타차까지 추격했지만 뒷조에서 경기하던 고지우는 16번 홀(파4) 두 번째 샷을 핀 0.5m에 붙이며 탭인 버디로 다시 3타차로 달아나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고지우는 “이곳 코스에서 첫 우승을 해서 코스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면서 “이곳 직원분들이 16번 홀을 ‘고지우홀’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더 자신감을 갖고 했다. 이제 목표는 다승왕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선과 임희정이 각각 18언더파 19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이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3승으로 다승 1위인 이예원은 8언더파 208타 공동 35위에 그쳤다. 고지우의 동생인 고지원은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11위에 오른 뒤 언니의 우승을 축하했다.
  • IAEA “이란, 몇달내 우라늄 농축 가능”…‘복구 시도’ 움직임도 위성에 찍혀

    IAEA “이란, 몇달내 우라늄 농축 가능”…‘복구 시도’ 움직임도 위성에 찍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란이 몇 개월 내로 우라늄 농축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고 AFP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로시 총장은 전날 미국 CBS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란 핵시설의) 일부는 여전히 건재하다”면서 “내가 보기에는 이란이 몇 달이라는 기간에, 또는 그보다 짧은 기간에 원심분리기 몇 개를 회전시켜 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타격으로 이란 핵 프로그램이 수십년 후퇴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판단과는 다른 것으로, 핵시설 폭격 성과에 대한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그로시 총장은 이란이 기존에 생산했던 약 408.6㎏에 달하는 고농축 우라늄의 일부 또는 전부를 공격받기 전에 이동시켰는지에 대해서는 “우리는 이 물질이 어디에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는 공격의 일부로 파괴됐을 수 있지만, 일부는 이동됐을 수 있다”면서 “따라서 언젠가는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역시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이 “시설에서 아무것도 밖으로 옮겨지지 않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앞선 주장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행방에 초미의 관심을 받는 이 고농축 우라늄은 핵분열이 가능한 동위원소의 순도가 60%에 달하는 것으로, 핵탄두의 원료로 쓰이는 순도 90% 정도의 무기급으로 단시간에 가공될 수 있다. 이란 의회는 25일 IAEA와의 협력을 잠정 중단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이란의 핵시설과 평화적 핵활동에 대한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IAEA 사찰관의 이란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로시 총장은 이란 우라늄 농축 활동의 핵심인 포르도 핵시설 사찰을 이란이 거부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무엇이 있는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고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파괴했다고 알려진 이란의 포르도 핵시설에서는 굴착기와 불도저 등이 진입로를 확보하는 등 복구를 시도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자국 민간위성 영상업체 막서 테크놀러지가 27일 촬영한 위성 사진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 IAEA “이란, 몇달내 우라늄 농축 가능”…‘복구 시도’ 움직임도 위성에 찍혀

    IAEA “이란, 몇달내 우라늄 농축 가능”…‘복구 시도’ 움직임도 위성에 찍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란이 몇 개월 내로 우라늄 농축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고 AFP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로시 총장은 전날 미국 CBS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란 핵시설의) 일부는 여전히 건재하다”면서 “내가 보기에는 이란이 몇 달이라는 기간에, 또는 그보다 짧은 기간에 원심분리기 몇 개를 회전시켜 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타격으로 이란 핵 프로그램이 수십년 후퇴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판단과는 다른 것으로, 핵시설 폭격 성과에 대한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그로시 총장은 이란이 기존에 생산했던 약 408.6㎏에 달하는 고농축 우라늄의 일부 또는 전부를 공격받기 전에 이동시켰는지에 대해서는 “우리는 이 물질이 어디에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는 공격의 일부로 파괴됐을 수 있지만, 일부는 이동됐을 수 있다”면서 “따라서 언젠가는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역시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이 “시설에서 아무것도 밖으로 옮겨지지 않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앞선 주장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행방에 초미의 관심을 받는 이 고농축 우라늄은 핵분열이 가능한 동위원소의 순도가 60%에 달하는 것으로, 핵탄두의 원료로 쓰이는 순도 90% 정도의 무기급으로 단시간에 가공될 수 있다. 이란 의회는 25일 IAEA와의 협력을 잠정 중단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이란의 핵시설과 평화적 핵활동에 대한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IAEA 사찰관의 이란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로시 총장은 이란 우라늄 농축 활동의 핵심인 포르도 핵시설 사찰을 이란이 거부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무엇이 있는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고 확인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파괴했다고 알려진 이란의 포르도 핵시설에서는 굴착기와 불도저 등이 진입로를 확보하는 등 복구를 시도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자국 민간위성 영상업체 막서 테크놀러지가 27일 촬영한 위성 사진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 용병 선수 향해 ‘코쟁이’ 막말…이상윤 축구 해설위원 “선수·팬들에게 사죄”

    용병 선수 향해 ‘코쟁이’ 막말…이상윤 축구 해설위원 “선수·팬들에게 사죄”

    K리그1 경기 중계 도중 외국인 선수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코쟁이’ 발언해 논란이 된 이상윤 해설위원이 결국 사과했다. 이상윤 위원은 28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부적절한 발언으로 불쾌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 위원은 전날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전북 현대 경기를 중계하는 도중 멀티 골을 기록한 외국인 선수 콤파뇨(이탈리아)에 대해 “이탈리아산 폭격기, 코쟁이”라고 말했다. 팬들은 이상윤 위원이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코쟁이는 ‘코가 크다는 뜻에서 서양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이다. 이상윤 위원은 “전북 선수단과 콤파뇨에게 깊이 사과한다”며 “더불어 K리그에서 뛰고 있는 모든 외국인 선수에게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다. 이어 “골 장면 이후 흥분된 상태에서 선수 기량을 칭찬하던 중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 평소 사용하지 않은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순간적인 감정에 휩쓸려 나온 말”이라면서 “의도와 상관없이 발언이 시청자들에게 상처가 됐고 인종차별적 맥락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었음을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했다. 이 위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언어 사용을 다시 돌아보게 됐고, 인종차별적 표현의 역사와 의미, 무심코 쓸 수 있는 단어의 위험성에 대해 더욱 깊이 공부하고 성찰하겠다”고 했다. 중계 방송사인 스카이스포츠도 SNS를 통해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현장 제작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면서 “해설위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상처받은 콤파뇨와 K리그를 사랑하는 축구팬,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도 진심 어린 사죄를 전한다. 재발하지 않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했다. 이 해설위원은 과거 국가대표로도 활동했던 축구인이다. 선수 시절 성남 일화, 부천 SK 등에서 활약했고, 프랑스 리그1의 로리앙에서도 뛰었다. 국가대표로는 1990년 데뷔해 1998년까지 뛰는 동안 30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했다. 2001년 현역에서 은퇴한 후에는 해설위원과 지도자 길을 걸었고, 2016년 건국대학교 감독에서 물러난 후에는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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