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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에게 대드는 ‘질풍노도 새끼사자’ 포착

    아빠에게 대드는 ‘질풍노도 새끼사자’ 포착

    차기 밀림의 왕자도 질풍노도의 시기는 피해갈 수 없는 것일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아빠 사자에게 겁 없이 반항 중인 당돌한 새끼 사자의 생생한 현장 이미지를 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 마라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Masai Mara National Reserve) 한 쪽에 위치한 사자들의 구역, 이곳에 전에 없던 긴장감이 맴돈다. 태어난 지 몇 개월 안 된 새끼사자가 겁도 없이 어른 수컷사자에게 대들고 있기 때문이다. 아빠로 보이는 이 수컷사자는 새끼사자의 겁 없는 반항(?)이 당황스러운 듯, 잠시 머뭇거리다 대응차원에서 거친 포효(咆哮)를 뿜어낸다. 자신과는 스케일 자체가 다른 어른 수컷 사자의 사자후(獅子吼)에 새끼 사자는 어떻게든 맞서보려 하지만 결국 기가 죽어 조용해진다. 하지만 이채롭게도 아빠 사자는 아까의 팽팽했던 긴장감은 어느 순간 잊어버린 채, 새끼가 너무 귀여운 듯 연신 쓰다듬는다. 이 묘한 사자부자(父子)의 행동은 무슨 의미일까? 현장에서 이를 포착해낸 베테랑 프랑스 사진촬영 팀 로랭 르노와(55), 도미니크 오시옹(55)은 이를 야생에서의 거친 포효를 가르치는 사자들의 교육방식으로 추정 한다. 오시옹은 “아마 아빠 사자는 아들에게 사자가 갖춰야할 여러 자세 중 한 가지를 가르쳤던 것 같다. 거친 포효는 야생에서 사자가 갖춰야 할 필수 조건 중 하나다”라며 “반항아로 보기에는 새끼 사자가 너무 사랑스러웠다. 아직 이빨도 제대로 안난 상태였는데 태어난 지 몇 달 안된 것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아시안게임> ‘돌아온 맏형’ 이현일, 남자 배드민턴 ‘신의 한 수’

    ”이현일! 이현일!” 2002년 부산에서 들려오던 함성이 12년이 지나 인천에서 다시 울려 퍼졌다. ’돌아온 맏형’ 이현일(34·MG새마을금고)이 한국 남자 배드민턴의 아시안게임 단체전 정상 탈환에 화룡점정이 되었다. 이현일은 23일 인천 계양구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마지막 5번째 경기인 단식 주자로 출전, 궈환을 2-0(21-14 21-18)으로 제압하고 한국의 승리를 완성했다. 파릇파릇하던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인도네시아와의 남자단체전 결승전에 출전해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일조한 그는 12년 만에 다시 국내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의 기쁨을 맛봤다. 런던 올림픽 이후 2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을 준비한 그는 후배들을 이끌면서 팀이 필요한 순간에 어김없는 승리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현일은 지난 21일 일본과의 8강전에서 양 팀이 2-2로 맞선 가운데 마지막 경기에서 우에다 다쿠마에게 2-1(14-21 21-18 21-9)로 역전승해 한국을 탈락 위기에서 구해냈고, 이날 결승전에서는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랭킹 1위(2004년 2월)에 오른 이현일은 국내에서 여전히 ‘남자단식’하면 떠오르는 선수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이번까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2004년 아테네를 시작으로 올림픽에만 3차례 출전,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서 4위에 오른 채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으나 세계적인 명성을 떨쳤다. 그 때문에 태극마크를 내려놓고 돌아오기를 수차례 반복했다. 2007년 코리아오픈 1회전에서 패하자 스스로 대표팀을 떠난 그는 4개월 만에 복귀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고, 이후 후배들에게 길을 내주겠다며 다시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2010년 또 한 번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런던 올림픽까지 치른 그는 이후 실업팀 생활에 전념하려 했지만,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은 다시 그를 원했다. 세계랭킹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국군체육부대) 등 10위 안에 3개 조를 보유한 남자복식에 비해 전력이 처지는 남자 단식을 강화하기 위한 카드로 대표팀은 그를 선택했다. ”돌아오기까지 결정이 쉽지 않았지만, 한국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주변에서는 부상을 우려하지만, 실력으로 다시 선택을 받은 것”이라며 책임감을 드러내던 그는 ‘숙적’ 중국을 상대로 멋지게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한국의 금메달을 알리는 마지막 점수를 올린 이현일은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고, 먼저 경기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던 후배들은 대기석에서 기립박수로 경의를 표한 뒤 코트로 뛰어내려가 그를 헹가래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호날두 바라기’ 베일, 이제 호날두 세리머니까지?

    [영상] ‘호날두 바라기’ 베일, 이제 호날두 세리머니까지?

    베일이 이제는 호날두 세리머니까지? 유로 2016 조별예선 경기에서 웨일스가 안도라에 2-1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가레스 베일의 세리머니 영상이 해외축구팬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베일은 득점에 성공한 직후 호날두가 자주 선보이는 점프한 뒤에 몸을 반대편으로 돌리며 포효하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평소 공공연히 레알 마드리드의 동료선수인 호날두를 존경한다는 사실을 밝혀왔던 그가 이제 호날두의 세리머니 스타일까지 닮아가고 있다는 것. 해당 영상은 경기 직후 축구팬들 사이에 널리 공유되며 해외 팬들 사이에 다양한 반응을 낳고 있다.”호날두를 너무 좋아해서 이제 자연스럽게 세리머니까지 닮는 것 같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한편 웨일스는 베일의 두 골에 힘입어 유로 2016 첫 조별 예선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본선 진출을 위한 좋은 출발을 끊었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london2015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내가 인천의 별] 레슬링 자유형 57㎏급 윤준식

    [내가 인천의 별] 레슬링 자유형 57㎏급 윤준식

    4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그는 까무잡잡한 얼굴에 솜털이 보송보송 나 있었다. 인천아시안게임 레슬링 자유형 57㎏급에 나설 윤준식(23·삼성생명)은 전사가 아니라 앳된 소년처럼 보였다. 그러나 회색 반팔 티셔츠 아래로 드러난 팔뚝은 우람했다. 온몸을 감싸고 있는 근육 덩어리가 헐렁한 옷 아래에서 단단하게 꿈틀대고 있었다. 그리고 거친 시합과 훈련으로 뭉개지고 닳은 양쪽 귀. 윤준식은 국가대표 레슬러였다. “무조건 금메달입니다. 자신 있습니다.” 목소리는 단호했다. 그는 올해 대한레슬링협회가 올림픽을 대비해 발표한 금메달 프로젝트에서 중점 육성 선수로 선발된 기대주다. 올해 출전한 두 번의 국제대회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기량도 입증했다. 이제 남은 일은 2002년 부산대회 이후 끊긴 자유형의 금맥을 잇는 일뿐이다. 그는 “처음에는 주위의 기대가 부담됐던 게 사실”이라면서 “시간만 흐르고 기량이 정체되는 것 같아 초초하더라”고 털어놓은 뒤 “훈련을 할수록 자신감이 붙었다. 이제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자신했다. 시상대 꼭대기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자주 그린다는 그는 “결승전에서 상대를 꺾고 포효하는 상상도 한다. 특별한 세리머니를 할 계획은 없지만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 안을 뛰어다니면 얼마나 짜릿할까 생각해 본 적은 있다”며 웃었다.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그의 하루는 고된 훈련으로 빽빽하게 짜여 있다, 훈련은 새벽 6시부터 시작된다. 7시 30분까지 달리기 등 체력훈련을 한 뒤 아침 식사 후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 점심을 먹고 오후 3시 30분부터 본격적인 레슬링 훈련을 한다. 훈련을 마쳤다고 하루가 다 간 것은 아니다. 오후 8시~9시 30분은 야간 자율 훈련 시간이다. 그러고는 곧바로 잠자리로 나가떨어진다. 다음날 이어질 강도 높은 또 하루의 훈련을 소화하기 위해서다. 윤준식은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 훈련이 정말 고되다. 한계까지 밀어붙일 땐 운동이고 뭐고 다 그만두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훈련을 하다 보면 숨이 넘어갈 것 같은 순간이 찾아온다. 그 고비를 넘겨야 강해질 수 있다. 결국 훈련은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 정상으로 가는 길은 순탄치 않다. 아시안게임은 물론이고 올림픽 등 국제대회의 자유형은 이란,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선수들이 움켜쥐고 있다. 대한레슬링협회 관계자는 “차라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쉬울지 모른다. 가끔 유럽 선수들이 운 좋게 아시아권 선수들을 꺾어 주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는 좀 더 쉽게 경기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아시안게임에는 그런 게 없다”고 밝혔다. 윤준식도 “라이벌은 없다. 모두가 라이벌이다.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경기 당일의 컨디션이 메달 색깔을 결정할 것이다. 지금 몸 상태는 매우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이제 체력은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왔다. 기술을 다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 그의 꿈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너머에 있다. 최종 목표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을 제패하는, 이른바 ‘그랜드슬램’이다. 한국 레슬링 자유형 사상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은 박장순(46) 자유형 대표팀 감독이 유일하다. 제 나이보다 곱절인 박 감독의 뒤를 잇겠다고 목소리를 높인 윤준식은 “타고난 재능보다 노력이 더 중요하지 않으냐”며 훈련장인 필승관을 향해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윤준식은 ▲1991년 8월 9일 전남 광양 출생 ▲167㎝, 65㎏ ▲광양 중앙초-광주체육중-체육고-용인대 ▲2011년 아시아 주니어 레슬링 선수권 금메달 ▲2014년 그리스 올림피아대회 금메달 ▲2014년 루마니아 이온고니아누 대회 금메달
  • [김문이 만난사람] 한국·케냐 수교 50주년 기념 17일부터 ‘야성의 감성사진’展 김병태씨

    [김문이 만난사람] 한국·케냐 수교 50주년 기념 17일부터 ‘야성의 감성사진’展 김병태씨

    ‘케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일까. 아마 ‘동물의 왕국’일 것이다. 드넓은 마사이 마라 초원에서 뛰노는 야생동물들이 우선 연상된다. 마사이 마라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은 많은 사람의 눈과 귀에 익은 세계적인 명소가 됐다. 야생동물의 세계에 관한 많은 다큐멘터리가 그곳을 배경으로 제작되곤 한다. 유명한 애니메이션 영화 ‘라이언 킹’의 작품 구상도 마사이 마라에서 이뤄졌다고 전해진다. 그만큼 그곳에는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살아가고 있다. 특히 암보셀리 국립공원에서 바라보는 킬리만자로의 절경이 압권이다. 아침저녁으로 살짝 모습을 드러내는 만년설이 그러하다. 탄자니아와 케냐의 국경 사이에 놓인 킬리만자로를 배경으로 코끼리들이 이동하는 모습은 언제 봐도 장엄하게 다가온다. 또한 매년 8~10월 탄자니아의 세렝게티와 마사이 마라에서 펼쳐지는 ‘누떼’의 대이동은 감동적인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또 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킬리만자로의 눈’이나 조용필의 노래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생각나게 하는 곳도 케냐라고 할 수 있겠다.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갈 순 없잖아 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둬야지….’ 김병태(52·나이로비 거주)씨는 아프리카 초원을 20년째 누비며 야생동물들을 카메라에 담아내고 있다. 그래서 초원은 그의 거대한 작업장이다. 카메라를 메고 밤과 낮, 건기와 우기를 가리지 않고 자연과 동물의 움직임에 셔터를 눌러 댄다. 석양을 배경으로 시작되는 누떼의 야간행군, 지축을 울리며 이동하는 코끼리의 둔중한 발자국 소리, 표범에 쫓기며 전력 질주하는 가젤의 비명, 표범의 냉혹한 눈빛과 포효하는 모습 등은 마치 현장에서 바라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할 만큼 생생하다. 그는 이런 사진으로 신주쿠와 요코하마 등 일본에서 9회, 케냐에서 2회에 걸쳐 개인전을 했다. 이번에는 모처럼 한국에서 개인전을 연다. 한국과 케냐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야성의 감성사진’이라는 주제로 대형 작품 70여점을 선보인다. 아프리카의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대자연과 어우러진 동물의 세계를 섬세하고 절제된 방법으로 표현한 것들이다. 제3자로 동물들의 삶을 관찰하기보다 그들과 같이 감정을 공유할 만큼 혼이 담긴 작품들이다. 다른 사진작가들과 달리 그는 케냐에서 20년 넘게 살면서 직접 보고 느낀 것들을 담아냈다. 전시를 위해 잠시 귀국한 김씨를 지난달 27일 서울 홍대 입구에 있는 성갤러리에서 만났다. 전시에 내걸 액자 작업을 하느라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먼저 전시를 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올해가 한국과 케냐가 수교한 지 50년이 됩니다. 이를 기념해 주한 케냐대사관이 문화 교류의 차원에서 공식 행사로 여는 전시회지요. 오프닝 리셉션에는 한국에 주재하는 외교관들도 많이 초청될 예정입니다. 사진은 한번 찍어 놓고 혼자만 볼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해 왔어요.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대자연과 순수하고 강인한 동물들의 삶을 보여 줌으로써 자연환경이 인간 생활에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 보여 주고 싶습니다.” 전시를 앞두고 작품 100여점이 실린 사진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그는 케냐의 동물과 자연을 담아내기 위해 한 달에 4~5차례 초원을 찾는다. 마사이 마라는 셀 수 없을 만큼 갔고 세렝게티, 케냐 마운틴, 암보셀리 공원도 수차례 다녀왔다. 아찔한 순간도 여러 번 경험했다.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숲이 무성한 곳에 숨어 살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표범이 그의 차 보닛에 갑자기 뛰어올랐던 것이다. 소스라치게 놀란 운전기사는 사색이 됐고, 김씨는 얼른 정신을 가다듬고 본능적으로 카메라 셔터를 눌러 댔다. 바로 코앞에 있는 표범을 놓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진을 다 찍고 나서 보니 차의 창문과 지붕이 열려 있는 사실을 알았다. 만약 표범이 차 안으로 뛰어들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에 또 한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아프리카 동물 세계의 먹이사슬에 대해 그는 “사자가 맨 위에 있고 하이에나, 표범, 치타로 이어진다”고 설명한다. 아프리카에서 사파리는 마사이 마라와 세렝게티로 대표된다. 통상적으로 7월에서 10월까진 마사이 마라에 동물이 많은 반면, 12월에서 3월까지는 세렝게티에 많은 동물이 분포해 있다. 김씨는 이들의 이동에 맞춰 두 곳 가운데 한 곳을 택한다. 세렝게티는 마사이어로 ‘끝없는 평원’을 뜻하며 면적은 숲을 포함해 경기도의 14배에 달한다. 대구 출신인 그가 사진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88년 사진동호회에 가입하면서부터다. 그러다 1993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 사진과 개인 사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곳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케냐를 선택했다. 케냐는 동물의 왕국이며 남이 잘 안 가는 그곳에서 사업을 해 보자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가족과 주위 사람들은 “왜 하필 멀고도 먼 아프리카냐”며 만류했다. 그해 말 케냐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약 2주 동안 사진 촬영을 하며 광활한 대자연에 흠뻑 매료됐다. 그러는 한편 꼼꼼하게 시장조사를 벌인 끝에 케냐에 정착하기로 결정하고 다음해 중순 이민 수속까지 마쳤다. “제가 좋아하는 사진도 찍고 새로운 사업을 할 기대로 부풀었지요. 주위 사람들에게는 ‘사람 사는 곳에는 어디든지 비즈니스가 있다’고 안심시켰습니다. 이주 당시 저는 이미 결혼을 해서 자식이 둘 있는 상태였지요. 일단 저 혼자 케냐에 먼저 가서 자리를 잡은 다음 가족을 부르기로 했습니다.” 당시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에서는 사진업이 성황이었다. 그래서 김씨는 한국의 사진 재료들을 케냐 시장에 공급하는 일을 시작했다. 시장 개척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게 됐다. 그러나 어느 날 통관사의 실수로 당시 시가 2억원 상당의 사진 재료가 세관에 발이 묶여 썩는 일이 발생하면서 커다란 어려움을 겪게 됐다. 농부인 부모의 도움으로 시작한 사업이어서 충격이 더욱 컸다. 가족의 고생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때가 그의 나이 34세였다. 반드시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다짐하고 사무용 가구로 눈을 돌렸다. 한국에서 인기 브랜드였던 퍼시스 제품을 아프리카에 판매하는 일을 시작했다. 회사 다닐 때 배운 ‘고객 만족’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열심히 돌아다녔다. “때마침 케냐의 회사들이 저품질의 제품에 식상했던 때라 순조롭게 시장을 넓혀 가게 됐습니다. 사무용가구 사업이 어느 정도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1997년 말 저희 가족이 케냐에 와서 같이 지내게 됐죠. 아이들도 현지 학교에 다니면서 차츰 적응했습니다.” 사업을 하면서도 사진에 대한 열망만큼은 식지 않았다. 틈틈이 카메라를 들고 아프리카 대자연과 함께했다. 그러다가 2002년 사파리용 자동차와 대형 렌즈 등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아프리카 초원을 누비며 야생동물들과 만났다. 작품의 내용도 깊어지고 인간의 삶에 있어 그들의 중요성도 새삼 느끼게 됐다. 그러던 중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 있던 일본인들이 김씨의 작품을 좋아하게 됐다. 또 일부는 일본으로 돌아가 아프리카와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 김씨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동호회를 조직하기도 했다. 이런 인연으로 그는 2008년 신주쿠를 시작으로 미야기, 요코하마, 나고야, 이바라키 공항, 모리오카 등에서 지난해 5월까지 매년 1~2차례 전시회를 열게 됐다. 사진 활동을 하면서 케냐 한인회를 위한 봉사도 10년 이상 계속하고 있다. “깊이 있는 아프리카의 자연작품으로는 세계적인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번에 한국에서 여는 전시회는 제가 20년 이상 느끼고 저만의 감각으로 촬영한 아프리카의 자연과 동물의 모습을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고국의 많은 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김씨의 사진을 잠시 접한 시인 조승래씨는 “그의 사진 예술은 아프리카 초원을 배경으로 펼친 장엄한 대서사시다. 그가 펼치는 서사의 컬러에는 아름다운 대자연과 동물이 늘 주인공이다. 보기만 해도 둥둥 북소리 속에 행군이 있고 전투와 죽음, 탄생과 사랑이 있다”고 평했다. 선임 기자 km@seoul.co.kr ●김병태씨는 1962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청구고등학교와 경북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다니던 국내 회사를 그만두고 케냐로 이민을 갔다. 사진 활동은 1988년부터 시작했다. 아프리카 초원과 야생동물 사진을 찍는 것은 케냐에 살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금까지 개인 전시회는 신주쿠(2008년), 미야기(2009년), 군마(2009년), 요코하마(2010년), 나고야(2010년), 이바라키 공항(2012년), 모리오카(2013년) 등 일본에서만 9차례나 열었다. 케냐 현지에서는 2차례 개인전을 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17일부터 10월 6일까지 한국·케냐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첫 전시회를 한다. 현재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으며 케냐한인회를 통해 봉사 활동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 레알 마드리드 벤제마, 코르도바와 개막전서 전반 30분 첫 골 ‘기쁨의 포효’ (프리메라리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특급 골잡이 듀오’ 카림 벤제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르도바와의 2014-2015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0분 카림 벤제마의 결승골과 후반 45분 호날두의 마무리골이 이어지며 2-0으로 완승했다. 홈 개막전을 맞아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벤제마-카레스 베일의 삼각 편대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인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이번 시즌 새로 영입한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를 중원에 내세우는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0분 크로스의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벤제마가 골대 정면에서 헤딩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승리를 예감했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이적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크로스는 정규리그 1호 도움을 작성하며 순항했다. 코르도바의 반격에 다소 고전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종료 직전 중앙선 부근에서 이스코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두 차례 볼을 툭툭 치고 전진한 뒤 강력한 25m짜리 중거리포로 마무리골을 터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이 지나도… 전설은 변함없었다

    세월이 지나도… 전설은 변함없었다

    잠실벌이 록의 전설을 ‘영접’했다. 영국의 록 밴드 ‘퀸’이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 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슈퍼소닉2014’를 통해 데뷔 40여년 만에 첫 내한 공연을 가졌다. 백발이 된 브라이언 메이의 기타 연주와 로저 테일러의 드럼 연주가 뿜어내는 힘은 여전했다. 프레디 머큐리(1946~1991년)의 빈자리를 채워 보컬로 나선 애덤 램버트는 넘치는 에너지로 1970~1980년대 퀸의 영광을 2014년에 살아 숨쉬게 했다. 퀸은 경쾌하고 신나는 ‘나우 아임 히어’로 공연의 막을 열었다. 이어 ‘스톤 콜드 크레이지’ ‘킬러 퀸’ 등 6곡을 단숨에 열창했다. 본공연의 마지막은 ‘보헤미안 랩소디’가 장식했다. 앙코르곡인 ‘위 윌 록 유’와 ‘위 아 더 챔피언’에 이르러 관객들의 ‘떼창’은 포효로 변했다. 그들의 명곡 ‘더 쇼 머스트 고 온’처럼 퀸에게는 2시간도 부족해 보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40년간 화폭에 노송 담아 온 이영복 화백

    [김문이 만난사람] 40년간 화폭에 노송 담아 온 이영복 화백

    기품이 당당하다. 스스로 길지(吉地)에서 생기와 절개를 묵묵히 뿌리내린다. 천년 세월, 어떤 모진 비바람도 견딘다.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 그랬다. 거친 우리 민족사를 도도히 지켜왔다. 조선시대에는 소나무를 ‘생명의 나무’로 여겼다. 퇴계 이황은 34세 나이에 이렇게 읊었다. ‘바위 위에 자란 천년 묵은 저 불로송/ 검푸른 비늘같이 쭈글쭈글한 껍질 마치 날아 뛰는 용의 기세로다/ 밑이 안 보이는 끝없는 절벽 위에 우뚝 자라난 소나무/ 높은 하늘 쓸어내고 험준한 산봉을 찍어 누를 듯~/ 한겨울 눈서리에도 까닭 없이 지내노라’ 소나무가 가진 장쾌한 기운이 그대로 살아있는 느낌이다. ‘추위가 온 뒤에 그 푸르름을 더한다’는 소나무는 예로부터 나무 중에 으뜸으로 여겼다. 소나무는 한자로 송(松)이다. 흥미로운 일화가 전해져 온다.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한 직후 군대를 이끌고 산길을 가다가 갑자기 소나기를 만났다. 진시황은 엉겁결에 주변에 있는 큰 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했다. 비가 그친 후 나무를 자세히 쳐다보니 마치 용틀임하는 자세였다. 진시황은 소낙비를 가려준 고마움으로 공(公)이라는 벼슬을 내렸다. 그래서 나무 목(木)에 공(公)이 더해져 송(松)이 됐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벼슬을 받은 소나무는 ‘정이품송’으로 속리산에 있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소나무를 좋아한다. 산야 어디를 가든 만날 수 있는 것이 소나무이기도 하고 풍광이 뛰어난 곳에는 항상 소나무가 보란 듯이 의연하게 고고한 자태로 뽐을 내고 있다. 소나무를 예로부터 정절과 기개의 표상으로 삼아왔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주고받는 ‘시놀음’에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어디 시뿐일까. 추사 김정희 ‘세한도’에 있는 소나무는 말 그대로 지조와 의리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창원(蒼園) 이영복(76) 화백은 40년 동안 전국의 고송과 노송을 찾아다니며 현장 스케치를 하고 그 기상과 기품을 오롯이 화폭에 담아와 우리나라의 대표적 ‘소나무 화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호 ‘창원’은 1970년대 초 이당 김은호 화백이 부채에 잉어 그림을 그려주면서 지어준 것이다. 그는 단순히 노송을 찾는 기행이 아니라 오랜 벗이나 스승을 찾아 떠나는 순례와 같은 여정을 통해 소나무와 교감을 이루어낸다는 점에서 쉽게 범접할 수 없는 경지의 화풍을 일구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나무를 즐겨 그리는 화가들이 적지 않은 현실에서 철저히 사생에 의한 ‘이 화백의 소나무’라는 점에서 독보적이다. 그는 작화(作畵)에 있어서 사실적 묘사보다는 그때그때 의취(意趣)와 의경(意境)에 따라 심상의 표현에 중점을 두는 것이 그만의 독특한 화풍이다. 미술평론가 오광수는 “그의 그림에서 리얼리티가 높은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단순히 그렸다기보다 화면에서 살아 걸어나오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게 된다”고 말한다. 이렇듯 뻗고 휘어지는 필법의 묘를 스스로 취하고, 자연과의 합일을 통해 소나무를 되살리는 구체적 실천을 일관되게 추구해왔다. 지금까지 13회 개인전, 그리고 수많은 단체전과 특별전을 통해 이를 입증했다. 특히 그는 1955년 중학교 3학년 때 제4회 국전에서 ‘홍성교외’라는 작품으로 입선, 당시 ‘천재 화가’라는 말을 들으며 화단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때 세운 국전 최연소 입선의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필운동에 있는 작업실을 찾았다. 입구에는 부인 염지윤씨가 운영하는 작은 공방이 자리하고 있었다. 작업실로 들어서자 ‘쌍룡송’ 그림이 맨 먼저 눈에 들어온다. 크기가 500호(400×190㎝)나 됐으며 한 소나무에서 두 마리의 용이 서로 엉켜 포효하는 위용에 저절로 압도된다. 20년 전 경북 영주시 순흥면에 있는 소수서원 주변 노송군락지에 갔다가 쌍룡송을 발견하고 감동을 받아 그림을 그리게 됐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우둔하고 바보스러우나/ 격조 높은 운필(運筆)을/ 담대하게’라는 글귀였다. 구부러지고 휘어짐이 자유로워 마치 운필의 묘미를 창출해내는 이 화백의 ‘붓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소나무와 관련된 한시 100여편을 따로 정리를 해놓았으며 틈이 날 때마다 한 편씩 꺼내 다시 읽어 보며 되새기곤 한다. 그중 ‘오직 법도를 엄격히 지킨 뒤에라야만 초신진변(超神盡變)하는 것이니 유법(有法)의 극이 무법(無法)으로 돌아가는 것이다’라는 추사의 글을 좋아한다. 무법으로 돌아간다는 뜻은 이미 있어온 많은 법들을 부단히 연마하면 새로운 법이 생긴다는 뜻이라고 풀이한다. 가끔 여러 단체에서 초청을 받아 강연을 할 때 이 같은 내용도 함께 설파한다. “저에게 소나무는 어떤 가르침을 주는 스승이자 오랜 벗이기도 합니다. 충주 단호사에 있는 적룡송을 스승으로 여깁니다. 500여년이 된 소나무인데 노송이 갖고 있는 직선과 곡선이 잘 어우러지는 아주 훌륭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개인전 때 ‘단호사 적룡송 서설’이라는 이름으로 첫선을 보였습니다. 1년에 한 번 꼭 스승을 만나러 단호사에 가지요.” 단호사 적룡송 같은 웅험한 노송은 그림이 커야 제대로 살아나기 때문에 작심하고 600호(420×200㎝) 크기의 대작을 그리게 됐다고 설명한다. 이는 그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어떻게 해서 소나무와 인연을 맺었을까. 그는 충남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에서 태어나 자랐다. 아버지는 같은 마을 사는 고암 이응로 화백과 절친한 친구사이로 지냈다. 초등학교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던 그는 마을이 월산과 용봉산 사이에 있어 자연스럽게 산을 배경으로 그림을 자주 그리게 됐다. 그러던 중학교 1학년 때 학원사가 주최하는 전국 중고미술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중3 때에는 학교 교사와 주위의 권유로 국전에 입선했고 화가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홍익대 미술대학에 진학하게 됐다. 대학 1학년 때 그는 잠시 이응로 선생의 원효로 집에서 유숙을 하게 된다. “그때가 1958년인가 그래요. 고암 선생이 후암동에 살다가 원효로 집으로 이사했지요. 고암 선생은 새벽에 일어나 대청에 앉아 늘 그림을 그렸습니다.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그림을 다 찢어버리곤 했는데 그 광경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안타깝게도 고암 선생이 동백림 사건에 연루되는 바람에 더 이상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는 대학 재학 때 우리나라 화단의 큰 인물들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 고암에 이어 대학 3학년 때에는 이당 김은호와 함께 한국 동양화의 토대를 이룬 청전 이상범을 학부 담임교수로, 4학년 때에는 운보 김기창 화백을 지도교수로 모시게 된다. 졸업 후에는 이당을 좋아하는 모임인 ‘후소회’의 총무를 맡아 이당과도 자연스럽게 친분을 맺는다. 당시 ‘후소회’ 회장은 운보였다. 2001년 운보가 세상을 떠나자 운보를 사랑하는 모임인 ‘운사회’를 결성하는 일에 앞장서게 된다. 지금은 ‘운사회’의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운보 선생은 현장 수업을 많이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통에만 얽매이지 말고 전통과 현대를 잘 조화있게 하라’고 말씀하셨지요. 제 그림에 큰 영향을 주신 분이 바로 운보 선생입니다.” 대학 졸업 후 그는 홍성 주변의 풍경, 억새 등 산수화를 주로 그렸다. 또 산수화 속에는 소나무가 들어가야 제맛이 난다는 것을 알고 산수에 소나무 그림을 그려넣었다. 어릴 적 왕솔밭에 황새가 날아오는 모습도 그렸다. 그러다가 소나무가 가지고 있는 의연함에 새삼 느낌이 꽂혀 본격적으로 소나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전국의 고송과 노송이 있다는 곳을 찾아다니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였다. 그럴듯한 노송을 찾게 되면 2~3일 민박하면서 스케치를 하곤 했다. 아침과 낮, 그리고 저녁 때 바라보는 노송의 느낌을 담아내기 위해서였다. 요즘 같으면 사진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화백은 철저히 현장 위주로 노송과 교감을 했다. 이 같은 사생첩은 스케치북으로 수십권이나 된다. “소나무의 기상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칫 현대적으로 치우치다 보면 고절함과 기상을 잃어버릴 수가 있습니다. 소나무는 우연히 가늠하는 신묘한 몸체의 변화에 있습니다. 저는 사생을 통한 노송과 고송의 재구성에 역점을 두고 있지요. 복잡한 것보다 사유하는 철학적 소나무, 간결함과 고고함이 있는 소나무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늙어가면서 추하게 보이지만 소나무는 그 격조가 더욱 깊어집니다.” 이 화백은 사생을 전제로 하면서 온유하고 담백함을 일관되게 표출해왔다. 결국 자기만의 소나무를 창출해 물아일체(物我一體)의 경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대표적 소나무 작가로 꼽힌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작화 일기에 나오는 대목이다. ‘나는 오늘도 선현들께서 소나무를 의인화한 까닭을 생각하며 붓을 든다.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빗줄기에도 노송은 오늘도 의연함을 잃지 않고 있다.’ 앞으로 변함없는 붓의 여정을 말해주는 듯하다. 선임기자 km@seoul.co.kr ■이영복 화백은 1938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다. 홍성고를 나와 홍익대 미술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1955년 16살 때 국전에 최연소로 입선했다. 대학 때는 고암 이응로, 청전 이상범, 운보 김기창, 이당 김은호 등 당대를 풍미했던 화가들과 인연을 맺는다. 졸업 후에는 산수화를 그리다가 1974년부터 소나무 그림에만 몰두했다. 동아미술제 심사위원(1992·1998년), 서울 미술대전 추진위원(1998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화 분과위원장(2001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2001·2008년), 남농미술대전 심사위원(2011년) 등을 역임했다. 주요 초대전으로는 서울신문사 기획 동서양화(1986년), 한국현대미술전 국립현대미술관(1987~1992년), 한국방송공사 특별기획 KBS-TV미술관 방영작가전(1989년), 예술의전당 전관개관기념(1993년), 서울정도600주년기념 서울국제현대미술제(1994년) 등이 있으며 13회 개인전과 수십 차례 단체전에 참여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자운/음양), 영남대학교 박물관(반구대), 타이베이 화강박물관(부귀도), 서울시립박물관(알터), 크리스찬 아카데미하우스(도봉영산) LG인력개발원(환희) 등에 소장돼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고문, 운사회 고문,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 [프로야구] ‘4번 타자’ 박석민 후반기 첫날부터 포효

    [프로야구] ‘4번 타자’ 박석민 후반기 첫날부터 포효

    ‘4번 타자’ 박석민(삼성)이 후반기 첫날 홈런 2방으로 팀을 연패에서 구했다. KIA는 101일 만에 5위에 오르며 4강 희망을 부풀렸다. 박석민은 22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오른 갈비뼈 미세 골절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최형우 대신 올 시즌 세 번째 ‘4번 타자’로 나섰다. 박석민은 1회 1사 1루에서 롯데 선발 유먼을 상대로 좌월 2점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3-2로 쫓긴 5회 유먼의 4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뿜어냈다. 선두 삼성은 5-3으로 승리, 전반기 막판 4연패의 부진을 씻고 50승 고지에 선착했다.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6과3분의1이닝을 9안타 3실점으로 막아 11승째를 따냈다. 9회 등판한 임창용은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봉쇄, 18세이브째(2위)를 올렸다. KIA는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LG를 5-3으로 꺾었다. KIA는 지난 4월 12일 이후 101일 만에 두산을 제치고 5위로 도약, 4강 싸움에 본격 가세했다. 이날 패한 롯데와 2.5경기 차. KIA 선발 양현종은 제구가 흔들렸으나 5이닝을 3실점으로 버티고 타선의 도움으로 11승째를 챙겼다. 한화는 대전에서 연장 10회 극적인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NC를 12-11로 제쳤다. 꼴찌 한화는 3년만에 4연승의 신바람을 냈고 3위 NC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9회 말 조인성의 짜릿한 2점 동점포로 연장으로 몰고 간 한화는 10회 3연속 볼넷으로 얻은 무사 만루에서 정현석이 40일 만에 등판한 박명환을 상대로 천금 같은 볼넷을 골라냈다. SK-두산의 잠실 경기는 2회 초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한편 시행 첫날인 이날 ‘심판 합의 판정’ 요청은 없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질라’…5세 백혈병 소년 꿈 이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질라’…5세 백혈병 소년 꿈 이뤄

    영화 속 ‘고질라’가 되는 것이 꿈인 5살짜리 백혈병 환자가 꿈을 이룬 감동스러운 장면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에 사는 매덕스(5)는 선천적인 백혈병을 앓고 투병중에 우연히 영화 ‘고질라’를 접했다. 이후 ‘고질라’와 관련된 인형을 수집하고 다양한 시리즈를 보면서 더욱 ‘고질라’에 열광하게 됐고, 자신이 직접 ‘고질라’ 속 주인공이 되어 악당들과 도심에서 싸우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매덕스의 소망은 메이크어위시(Make-a-Wish)재단에까지 전해졌다. 이 재단은 소아암이나 백혈병 등 난치병을 앓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일명 ‘어린이 소원성취재단’으로 유명하다. 메이크어위시재단은 곧바로 매덕스를 위한 고질라 의상과 영화세트장, 그리고 함께 출연할 배우를 섭외했다. 시카고 영화위원회까지 참여한 이번 영화의 제목은 ‘매질라’(Mazilla). 유명 미식축구선수인 마이크 디트카가 영화 속 시카고 시장을 맡았고, 실제 시카고 시장인 람 이매뉴얼은 택시 운전사역을 맡아 영화를 빛냈다. 단순히 매덕스가 건물에 올라 포효하는 장면만 담은 것이 아니다. 엑스트라들은 실제처럼 비명을 질렀고, 보트와 헬리콥터의 추격전 및 전투 장면 등도 포함됐다. ‘고질라’로 변신한 주인공 매덕스는 얼굴을 검게 칠하고 매덕스의 키에 맞게 제작된 인형을 쓴 채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했다. 백혈병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밝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했다. 매덕스의 아버지인 토니는 “그날 우리가 본 매덕스의 모습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행복해보였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질라 되고 싶어요” 꿈 이룬 백혈병 5세 소년

    “고질라 되고 싶어요” 꿈 이룬 백혈병 5세 소년

    영화 속 ‘고질라’가 되는 것이 꿈인 5살짜리 백혈병 환자가 꿈을 이룬 감동스러운 장면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에 사는 매덕스(5)는 선천적인 백혈병을 앓고 투병중에 우연히 영화 ‘고질라’를 접했다. 이후 ‘고질라’와 관련된 인형을 수집하고 다양한 시리즈를 보면서 더욱 ‘고질라’에 열광하게 됐고, 자신이 직접 ‘고질라’ 속 주인공이 되어 악당들과 도심에서 싸우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매덕스의 소망은 메이크어위시(Make-a-Wish)재단에까지 전해졌다. 이 재단은 소아암이나 백혈병 등 난치병을 앓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일명 ‘어린이 소원성취재단’으로 유명하다. 메이크어위시재단은 곧바로 매덕스를 위한 고질라 의상과 영화세트장, 그리고 함께 출연할 배우를 섭외했다. 시카고 영화위원회까지 참여한 이번 영화의 제목은 ‘매질라’(Mazilla). 유명 미식축구선수인 마이크 디트카가 영화 속 시카고 시장을 맡았고, 실제 시카고 시장인 람 이매뉴얼은 택시 운전사역을 맡아 영화를 빛냈다. 단순히 매덕스가 건물에 올라 포효하는 장면만 담은 것이 아니다. 엑스트라들은 실제처럼 비명을 질렀고, 보트와 헬리콥터의 추격전 및 전투 장면 등도 포함됐다. ‘고질라’로 변신한 주인공 매덕스는 얼굴을 검게 칠하고 매덕스의 키에 맞게 제작된 인형을 쓴 채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했다. 백혈병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밝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했다. 매덕스의 아버지인 토니는 “그날 우리가 본 매덕스의 모습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행복해보였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윔블던 2014] 떠오르는 20세 미녀스타 加 부샤르의 포효

    [윔블던 2014] 떠오르는 20세 미녀스타 加 부샤르의 포효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테니스 클럽에서 열린 2014 윔블던 챔피언십 테니스 여자단식 3회전에서 캐나다의 유지니 부샤르(13위)가 독일의 안드레아 페트코비치(20위)에 2-0으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서울동물원 체험 프로그램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서울동물원 체험 프로그램

    밤만 되면 꿈틀대는 생생한 전시품들의 세계를 그린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박물관이라는 딱딱한 소재를 친근한 공간으로 변신시켜 눈길을 끈다. 그러나 전시품들이 역사 속의 모습과 같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들은 영화를 통해 전혀 다른 캐릭터로 재탄생했다. 동물원 하면 코끼리, 호랑이, 사자가 우리에 갇힌 모습을 떠올리기 쉽다. 어느 학자는 말했다. 알면 사랑한다고. 동물원은 단순한 전시와 오락의 역할을 떠나 종 보전과 환경 생태 교육의 장으로 바뀌고 있다. 생명 존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간, 한마디로 자연을 바라보는 창이다.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는 오감 체험을 선물하는 곳이다. 해마다 동물교실, 단체교실, 곤충교실, 식물교실에서 정규적인 동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치원생부터 초·중·고교생 및 대학생, 단체 등 생애 전 연령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해엔 38개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이 8만명을 웃돌았다. 놓치면 후회할 서울동물원만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다문화가족 동물 해설은 외국인 대학생 인턴 3명이 자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건국대 국어국문학과 안수화(중국), 서울대 경제학부 나랑거 바야라(몽골), 덕성여대 국어국문학과 투이(베트남)가 주인공이다. 올해엔 몽골 출신인 서울대 학생 수미야와 베트남에서 온 경희대 학생 레티 홍탐도 동참한다. 동물교실 담당자가 멘토로 나서 방학 때 동물원 최적의 관람 코스를 선정하고 흥미로운 동물 해설과 함께 야생동물 종 보전 활동을 소개한다. 무료다. 주변 다문화가정에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 주면 어떨까. 장애인, 한부모가정, 각급 학교 특수학급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3~11월 열린다. 계층별로 특수성에 따라 맞춤식 교육을 펼친다. 정규 교육과정과 접목함으로써 동물과의 교류를 통해 감동과 희망을 주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법무부 산하 서울남부대안교육센터와 협약을 맺고 비행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은평병원, 어린이병원과 손잡고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곁들인다. 몸과 마음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귀한 시간이다. ‘동물원 속 쏙 들여다보기’는 외부에선 절대로 볼 수 없는 동물들의 비밀스러운 공간을 엿보는 프로그램이다. 코끼리·코뿔소가 있는 대동물관, 기린이 사는 제1아프리카관에서 동물이 이동하는 통로를 따라 맹수의 출입문을 열어 보기도 하는 백사이드 투어로 진행된다. 보다 더 가까이에서 동물을 볼 기회에다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시간도 주어진다. 무엇보다 사육사에게 동물 생활에 대한 생생한 얘기를 듣는 게 신 나는 점이다. 동물원에 사는 동물과 사육사가 어떤 생활을 하는지 들여다보는 이 프로그램은 여름방학에 맞춰 개설된다. 동물원 속이 궁금한 학생들은 여기 다 모여라. 서식지 탐방 프로그램인 ‘서울동물원에서 DMZ까지’는 강원 화천에서 양구까지의 야생동물 복원 현장에서 이뤄진다. ‘산양아 안녕, 수달아 놀자’라는 교육은 산양 복원에 성공한 화천군, 수달복원센터가 있는 양구에서 토종 야생동물의 복원 이야기를 듣고 체험하면서 생태계의 보고인 비무장지대(DMZ)를 둘러보는 종 보전 교육 프로그램의 대명사다. 올 8월과 12월 방학 때 열린다. ‘1박 2일 캠프, 동물원 대탐험’은 가족끼리 즐기기에 딱이다. 초등학교 3~6학년을 둔 가족만 참가할 수 있다. 주말에만 열린다.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마감돼 추가로 참가하게 해 달라고 담당자를 조르는 사람까지 나타날 만큼 인기를 뽐낸다. 물개와 낙타, 황새 전시장 사이에 친 텐트에서 사자, 호랑이, 늑대 같은 맹수의 포효를 들으며 하룻밤을 보내는 무시무시한 경험이 짜릿하지 않겠는가. 지난해엔 가을의 낭만과 스릴 넘치는 특별한 체험을 버무린 ‘동물원 사색 캠프’를 마련했다. 첫날 ‘가을동화’ 프로그램에선 여름에서 가을로 변화하는 자연환경에서 동물들의 적응 방법을 탐구하는 기회를 가졌다. 더불어 사육사들의 입으로 직접 듣는 생생한 동물들의 ‘생/로/병/사 체험담’과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동물원의 뒷얘기까지 함께할 수 있었다. 동물 전문가들을 통해 야생동물들의 생태와 습성을 듣고 직접 야생동물과 만나는 시간도 있다. 이틀째 ‘동물원 오리엔티어링’은 서울동물원에 있는 야생동물들의 행동이나 생태적 특징을 힌트로 해당 야생동물이 살고 있는 곳으로 찾아다니는 미션 활동이다. 참가자들은 미션 해결 과정에서 야생동물들의 특징을 배울 수 있다. 아울러 참가자들 스스로 동물을 찾아 이동하면서 가족끼리 대화와 소통, 화합하는 시간도 덤으로 가질 수 있게 된다. 올해는 또 어떠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을지 벌써 궁금해진다. 2012년엔 국내 최초로 동물해설사를 양성하는 교육을 마련했다. 신청자는 무려 1280명이나 됐다. 서울동물원의 역사, 시설 현황 및 안전, 포유류·조류·곤충류 등 야생동물들의 생태, 교수법, 서비스 마인드 및 기본 예절, 프레젠테이션 등의 이론 교육과 실기 교육인 시연 평가 과정을 거쳐 27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4명의 동물해설사가 진행하는 동물 단체교육 프로그램도 추천할 만하다. 20여명이 단체로 동물원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사전에 신청하면 된다. 전문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면서 동물 관람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동물해설사의 전문교육에 참가한 사람은 415회에 걸쳐 3만 955명이다. 올겨울에는 추가로 동물해설사를 양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동물원 패트롤로서 활동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초등학생들이 자라 청소년 동물해설사로도 활동을 시작했다. 동물을 좋아하고 선생님을 꿈꾸는 이들은 지원하면 좋겠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글이 떠오른다. 동물원의 모든 교육은 서울시 공공예약 사이트(yeyak.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동물원은 그 자체로 힐링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생명을 직접 보고 느끼며 오감으로 체험하는 생명 교육의 공간이다. 저마다 다른 동물의 배설물 냄새, 행동 하나하나도 살아 숨 쉬는 생명을 느끼는 교육 재료가 된다. 사람은 일생에 걸쳐 배우기를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 동물이 살아가는 방식에서 우리는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kbs6666@seoul.go.kr ●지금까지 동물 이야기를 애독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 [MLB] 커쇼 첫 노히트 노런

    [MLB] 커쇼 첫 노히트 노런

    19일 LA 다저스와 콜로라도의 미국프로야구(MLB) 경기가 열린 LA 다저스타디움. 퍼펙트 경기를 펼치고 있던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7회 선두 타자 코리 디커슨을 평범한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가 1루 송구 실책을 저질렀고, 커쇼의 퍼펙트게임은 날아갔다. 하지만 커쇼는 흔들리지도, 원망하는 기색을 내비치지도 않았다. 라미레즈가 수비하면서 떨어뜨린 모자를 직접 집어 건넸다. 후속 브랜든 반스를 침착하게 삼진 처리한 커쇼는 9회까지 나머지 8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고 8-0으로 경기를 마쳤다. 연봉 3000만 달러의 사나이 커쇼가 생애 첫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순간이다. 라미레즈의 실책 탓에 역대 24번째 퍼펙트게임의 주인공이 되는 것에는 실패했지만, 퍼펙트게임보다 더 희귀한 역대 7번째 무사사구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또 15개의 삼진을 뽑아내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13개)도 경신했다. 이날 커쇼는 6회 세 타자 모두 삼진 처리하는 등 매 이닝 ‘K’ 퍼레이드를 펼쳤다. 9회 2사에서 마지막 타자 디커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포효했다. 다저스 선수들은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커쇼를 부둥켜안았고, 관중석의 아내 앨런도 옆에 앉은 이와 기쁨의 포옹을 나눴다. 커쇼는 “(지난달 26일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팀 동료) 조시 베켓이 어떻게 노히트로 경기를 풀어 가는지 알려줬다. 나는 다저스에서 위대한 동료와 함께 뛰고 있다”며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2008년 데뷔한 커쇼는 2011년과 지난해 각각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현역 최고의 투수로 발돋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나는 아르헨의 메시다

    나는 아르헨의 메시다

    현존하는 ‘축구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지만 월드컵에만 가면 ‘발병’이 났다. 물론 2005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우승을 이끌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따내기는 했다. 꿈의 무대인 월드컵, 그것도 본선에서 특히 고개를 들지 못했다. 2006년 독일대회에 역대 최연소 아르헨티나 대표로 나서며 꿈을 부풀렸다. 당시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조별리그 2차전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본선 무대를 처음 밟았다. 그리고 13분 만에 골을 넣으며 장밋빛 미래를 그리는 듯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3차전은 선발 출장, 16강전은 교체 출장했으나 소득이 없었고 독일과의 8강전 때는 다시 벤치를 덥혔다. 주장 완장까지 달고 나선 2010년 남아공대회에서는 참패로 고개 숙인 독일과의 8강전까지 다섯 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었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본선이 아닌 남미예선에서는 세 대회를 거치며 35경기 14골(경기당 평균 0.4골)을 넣었지만 최근 10시즌 동안 276경기에서 243골(평균 0.88골)을 터뜨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에서의 활약에 견줄 정도는 아니었다. 리오넬 메시(27)가 마침내 8년, 본선 8경기, 출장 시간 623분 만에 월드컵 본선에서의 득점포를 가동했다. 16일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맞선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분 메시가 왼발로 감아올린 프리킥이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이어지며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탄탄한 조직력과 체격을 앞세운 보스니아의 반격에 쩔쩔매는 모습을 자주 연출했다. 원정 응원에 나선 아르헨티나의 팬들도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메시는 이따금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였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후반 19분에는 야유까지 받았다. 상대 수비수의 태클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찼으나 공이 어이없는 궤적을 그리며 골대 위로 날아가 버린 것이다. 하지만 메시는 1분 만에 야유를 환호성으로 바꿨다. 곤살로 이과인(나폴리)과 일대일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문전 중앙으로 빠르게 침투했고 장기인 드리블로 수비수 2명을 따돌리며 왼발슛을 날렸다. 골대를 보지도 않고 찬 슛은 왼쪽 골포스트의 밑동을 때린 뒤 골문 안으로 향했다. 메시는 포효했고, 관중은 열광했다. 보스니아는 후반 40분 베다드 이비셰비치(슈투트가르트)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아르헨티나가 2-1로 이겼다. 메시는 경기 뒤 “A매치에서 잘되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언제나 모든 에너지를 쏟아 내기를 원했다”며 “대표팀에서 골을 넣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고 말했다. 이어 “첫 경기라 불안하고 걱정스러웠다”며 “개선된 모습을 보여야 했지만 승점 3을 따내며 출발했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동물원 100배 즐기기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동물원 100배 즐기기

    과거엔 단순히 오락을 위해 동물원에 갔다면 요즘 동물원은 교육과 힐링을 위한 곳이다. 살아 숨쉬고 있음을 일깨우는 동물, 자연을 맛보게 하는 숲과 어우러진 동물원에서 감동과 함께 힐링 여행을 하는 팁 10개를 소개한다. 서울동물원 초입 제1아프리카관에선 우뚝한 기린을 볼일까지 보면서 구경할 수 있다. 기린화장실에 들어가 볼일 볼 준비를 하려는 순간 눈앞에 동물사 풍경이 펼쳐지고 기린과 맞닥뜨린다. 기린이 쳐다볼 새라 볼일 보는 게 쑥스러울 수도 있는 이색 경험을 선사한다. 그렇다고 볼일 보는 일을 잊진 말라. 2001년 아름다운 화장실 최우수상을 받은 곳이다. 지름 90m, 높이 30m나 되는 큰물새장 한가운데 섬에는 6m 길이의 폭포가 있다. 하늘을 가르는 새들만의 세상이다. 커다란 부리를 가진 바다새 분홍펠리컨, 경계심 많은 황새, 교황처럼 머리에 빨간 모자를 쓴 듯 품위를 갖춘 두루미, 조용한 자태의 백조와 풍만한 체격의 캐나다기러기 등 철새 20종 200여 마리를 만날 수 있다. 2006년부터 관람객이 직접 들어가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두루미, 홍부리황새도 매년 번식을 제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할 정도로 새들에게는 천국과 같은 곳이다. 홍부리황새의 번식을 제한하기 위해 알을 낳았을 때 둥지에 올라가 알을 꺼내고 대신 가짜 알을 넣어 품게 만든다. 낳은 알이 없어지면 곧바로 알을 낳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가짜 알은 나무를 깎거나 석고로 본을 떠 만든다. 중요한 것은 진짜와 크기가 비슷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동물원 아시아코끼리 네 마리 중엔 10세 가자바, 11세 수겔라 한 쌍이 있다. 스리랑카 대통령이 한국에서 본국 노동자에게 베푼 사랑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선물한 녀석들이다. 코끼리는 동물보호단체의 반대와 정부의 까다로운 규제 탓에 국가 간 교류가 없이는 들여올 수 없는 귀한 몸이다. 가자바와 수겔라는 스리랑카 왕과 왕비의 이름을 따 지은 것으로 피나왈라 동물보호소에서 태어나 2009년 한국에 왔다. 전망대를 ‘피나왈라 빌리지’라고 이름 짓기도 했다. 코끼리 무리가 살아가는 조형물도 들여놨다. 야생에서 더 이상 상아 때문에 죽임을 당하는 코끼리가 없고, 이곳의 코끼리가 건강하게 지내도록 돕다는 뜻에서다. 제3아프리카관 방사장에는 사자 19마리가 살고 있다. 동물원에선 사자들이 번식이 너무 잘 돼 특별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름하여 ‘암컷 수컷 떼어놓기’다. 새끼를 기를 공간이 부족해 내린 혹독한 처방이다. 야외 전시장 안쪽으로 10여m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향긋한 커피향을 내뿜으며 관람객을 유혹하는 곳이 있다. 라이언 카페다. 젊은 연인들에게 좋은 데이트 코스다. 발 아래 사자들이 뒹굴거나 튀어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커피 한 잔을 즐기자. 여자친구가 사자의 포효에 놀라지 않도록 손을 꼭 잡아 주는 매너도 필요하니 남성들은 명심하시길. 아쉽게도 지금 잠시 휴장 중이지만 곧 새로 단장한 카페를 만날 수 있다. 곰사를 지나 동물원 맨 위쪽 조절저수지 아래로 가면 1998년 개봉한 심은하, 이성재 주연의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촬영지가 나타난다. 벌써 40~50대 중년에 접어든 이들에게 심은하는 아직도 청순가련한 스타로 기억될 것이다. 영화에서 서툰 연애를 막 시작한 주인공 춘희는 이렇게 말한다. “사랑이란 게 처음부터 풍덩 빠져버리는 줄만 알았지 이렇게 서서히 물들어가는 것인 줄 몰랐어.”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사이라면 이처럼 사랑 고백을 해 보시길. 남미관 동물사 뒤에는 동물위령비가 고즈넉이 자리했다. ‘오는 세상에는 천국에서 누리거라. 가련한 넋들이여!’라는 제목이 달렸다. 1995년 3월 위령비를 세운 뒤 매년 동물위령제를 지낸다. 2009년에는 개원 100주년 기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105년 동물원 역사 속에 숨진 동물들의 넋을 달래기 위해 잠시 묵념하는 것도 괜찮겠다. 동물을 사랑하는 영혼에 휴식이 찾아올 테니. 100주년 광장 옆 제2아프리카관 2층에는 옥상정원이 있다. 발 아래에 무시무시한 피그미하마, 벌거숭이쥐, 흰오릭스, 시타퉁가, 미어캣 등이 살고 있다는 생각은 아무도 못할 것이다. 다행인지 이곳을 찾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모양이다. 작은 들꽃 옆 벤치에 앉아 있노라면 숲속에 편안히 안긴 느낌이다. 이따금 대여섯이 모여 참새처럼 떠들어대는 여학생이 보인다.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연신 깔깔대며 웃음꽃을 피우는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여고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어진다. 동물원 둘레에는 관리도로라고 불리는 길이 있다. 30년 넘게 자란 플라타너스가 하늘을 가릴 듯한 이곳을 걷다 보면 적막함 속에 가끔씩 들리는 늑대의 울음소리로 동물원임을 떠올리곤 한다. 길을 가로질러 지나가는 청설모와 다람쥐들의 바쁜 발걸음도 마주친다. 이곳에서 맛보는 최대의 힐링은 아름다운 산새들을 만난다는 것이다. 동물원 주변에 살고 있는 새는 딱따구리, 물총새, 울음새, 박새, 직박구리 등 65종을 웃돈다. 지난해부터는 동물원 동물이 아닌 자연과 야생조류 탐조교육인 버드와칭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갇혀 있는 동물이 아닌 자연과 벗삼아 사는 야생을 느끼고 싶은 가족에게 알맞다. 서울동물원은 크기로만 따지면 세계 1~2위를 다툰다. 동물사 몇 곳만 돌면 금세 다리에도 힐링이 필요한 시간을 맞는다. 다행히 친환경 전기버스를 15분마다 운행한다. 10개 정류장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편의를 위해 중간중간에 내려주는 센스도 발휘한다. 이름하여 ‘땅콩 버스’다. 땅콩처럼 가운데가 살짝 들어간 몸매를 가졌고, 바깥엔 각종 동물이 그려져 동물원 느낌을 물씬 풍긴다. 버스에 앉아 있으면 멋진 아가씨 운전사가 동물 해설도 곁들인다. 무료다. 관람객이 몰리는 주말, 공휴일엔 안전을 위해 쉰다. 어린이동물원 건너편 테마가든에서는 6만 6000㎡(2만평)짜리 꽃밭에 293종의 장미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24일부터 일~목요일은 오후 9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10시까지 동물원 옆 장미원을 야간 개장한다. 온 가족과 연인들의 밤 데이트 장소로 사랑받는 곳이다. 올해는 야간조명으로 몽환적인 분위기에 흠뻑 젖을 수 있다. 장미의 여왕이라는 핑크색 ‘마리아 칼라스’, 짙은 향을 풍기는 ‘튜프트볼켓’ 등 다양한 종류의 장미를 볼 수 있다. 장미에 얽힌 재미있는 전설도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는 장미 말고도 형광색처럼 붉은 색을 띠는 꽃양귀비와 수레국화 등 30여종의 꽃으로 꾸민 꽃무지개원이 매혹적이다. 꽃양귀비를 아편의 원료인 양귀비와 착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잎의 끝이 뾰족해 쉽게 구별되는 양귀비를 키우는 것은 불법이다. 그래서일까. 중국 4대 미녀 중 하나인 양귀비에 대한 당나라 현종의 중독적인 사랑 이야기가 들리는 듯하다. 동물과 식물이 한데 어우러져 만드는 힐링의 공간, 동물원은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순간이 모두 힐링이다. kbs6666@seoul.go.kr
  • 진짜 라이온킹 ‘스카’? 눈에 섬뜩한 흉터가…

    진짜 라이온킹 ‘스카’? 눈에 섬뜩한 흉터가…

    아프리카 동물 생태계의 왕인 무파사의 왕관을 탐내며 그 후계자인 심바를 제거할 음모를 꾸미던 험상궂은 눈빛 흉터의 소유자 ‘스카’. 지난 1994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의 전 세계적 성공은 거부하기 어려운 매력적 악역인 ‘스카’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스카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영국 명배우 제레미 아이언스의 중후하고 음산한 음색도 캐릭터 성공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 최근 아프리카 초원에서 실제 ‘스카’를 떠올리게 만드는 사자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 사자의 생생한 모습을 1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터프한 갈기와 매서운 이빨 그리고 무엇보다 눈 옆으로 깊게 패인 섬뜩한 상처가 인상적인 이 사자는 누가 봐도 라이온킹의 스카를 떠올리게 한다. 방금 거대한 싸움을 끝낸 듯 카메라 렌즈를 향해 ‘으르렁’ 포효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소름끼치게 만든다. 사자의 생생한 모습을 렌즈에 담은 이는 스페인 사진작가 호세 에우제니오 페르난데즈 토레스(43)로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 마라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을 지나던 중 우연히 이 사자와 마주쳤다. 그는 “처음 이 사자를 발견했을 때 내 눈을 믿을 수 없었다. 말 그대로 진짜 ‘스카’가 서있었기 때문이다”라며 “나는 이 사자와 친해지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써봤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그는 살아있는 야성의 잔인함을 그대로 카메라 렌즈를 향해 쏟아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눈앞에서 펼쳐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Jose Eugenio Fernandez Tores/Disne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루시’ 최민식, 스칼렛 요한슨 고문 장면 보니…연기력 폭발

    ‘루시’ 최민식, 스칼렛 요한슨 고문 장면 보니…연기력 폭발

    배우 최민식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영화 ‘루시’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루시’는 대만 타이베이를 배경으로 마약조직에서 운반책으로 일하던 여성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갑자기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영화로 오는 8월 개봉한다. ’제5원소’, ‘레옹’ 등을 연출한 프랑스 출신의 뤽 베송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최민식은 ‘올드보이’를 감명깊게 본 뤽 베송 감독의 요청에 따라 영화에 합류했다. 최민식은 루시를 끝없이 추격하는 인물인 미스터 장(Mr. Jang) 역을 맡았다. 예고편에서는 스칼렛 요한슨을 납치한 뒤 도리어 복수를 당하는 최민식의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이 펼칠 연기 호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스칼렛 요한슨이 자신을 납치한 최민식에게 복수하는 장면에서 최민식은 포효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루시 최민식 스칼렛 요한슨 예고편 공개를 접한 네티즌들은 “루시 최민식 스칼렛 요한슨, 영화 빨리 보고 싶다” “루시 최민식 스칼렛 요한슨, 드디어 최민식 할리우드 진출”, “루시 최민식 스칼렛 요한슨을 한 프레임 안에서 보게 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루시’ 최민식, 스칼렛 요한슨과 불꽃 연기 대결

    ‘루시’ 최민식, 스칼렛 요한슨과 불꽃 연기 대결

    배우 최민식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영화 ‘루시’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루시’는 대만 타이베이를 배경으로 마약조직에서 운반책으로 일하던 여성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갑자기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영화로 오는 8월 개봉한다. ’제5원소’, ‘레옹’ 등을 연출한 프랑스 출신의 뤽 베송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최민식은 ‘올드보이’를 감명깊게 본 뤽 베송 감독의 요청에 따라 영화에 합류했다. 최민식은 루시를 끝없이 추격하는 인물인 미스터 장(Mr. Jang) 역을 맡았다. 예고편에서는 스칼렛 요한슨을 납치한 뒤 도리어 복수를 당하는 최민식의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이 펼칠 연기 호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스칼렛 요한슨이 자신을 납치한 최민식에게 복수하는 장면에서 최민식은 포효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루시 최민식 스칼렛 요한슨 예고편 공개를 접한 네티즌들은 “루시 최민식 스칼렛 요한슨 장난 아니다” “루시 최민식 스칼렛 요한슨, 카리스마 대박”, “루시 최민식 스칼렛 요한슨, 최민식 악역 연기를 잘하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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